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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하라 사과 “한때 사랑했던 사람, 용서하고 용서받고 싶다”

    구하라 사과 “한때 사랑했던 사람, 용서하고 용서받고 싶다”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와의 다툼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폭행 혐의에 대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를 마친 구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구하라는 이날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며칠간 소동으로 팬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이제,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이 소동을 끝내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에 대해 “저희는 건강하고 예쁜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다”며 “불과 몇주 전만해도 남자친구와 저는 ‘폭행’, ‘경찰조사’ 와 같은 단어는 전혀 상상할수도 없었던,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그저 행복한 커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두 사람간에 다툼과 갈등이 가끔 있긴 했지만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수준의 것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이 매체에 “대중과 언론이 보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저희 두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볼썽사나운 소모전과 진흙탕같은 공방전을 서로 주고 받았다”며 “다툼이란 게 남자친구와 저 구하라,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느 한쪽의 잘못일순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 재능있고 존경할만한 그 분이 이 사건을 딛고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구하라는 카라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강지영의 ‘팝콘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그런 사이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강지영은 SNS에 팝콘 사진을 올렸고, 일각에서는 구하라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하라는 “인터뷰 등을 통해 싸움을 계속하며 대중과 팬에게 실망을 드리기보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한번 팬과 대중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13일 오전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두 사람의 열애와 다툼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에게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상처를 공개했다. 이에 구하라와 그 지인은 또 다른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술에 취한채 구하라를 발로 차고 화이트보드로 밀치며 공기청정기를 던지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구하라도 A씨를 할퀴는 등 ‘쌍방폭행’ 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평소 구하라의 업무상 남자관계에 대해 의심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사건 당일 입은 신체 상해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동안의 조사를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미상 레드카펫을 빛낸 한복, 배우 산드라 오의 ‘eomma’

    에미상 레드카펫을 빛낸 한복, 배우 산드라 오의 ‘eomma’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거행된 제70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한국계 캐나다 여배우 산드라 오의 어머니가 한복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드라는 BBC 아메리카의 ‘킬링 이브’의 주인공 이브 폴라스트리로 분해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몰렸다. 하지만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은 ‘더 크라운’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클레어 포이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레드카펫에서 산드라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는 한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녀의 어머니 오영남씨였다. 그녀는 연미복 차림에 나비넥타이를 맨 아버지 오준수씨와 함께 레드카펫에 나타났고, 주위에서 찬사와 탄성이 쏟아졌다고 BBC가 전했다. 특히 많은 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한복을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어머니의 용기에 감탄했다고 했다. 적지 않은 이들이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한복이 등장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적었다. 한국계 미국인 TV 프로듀서 알버트 킴은 한국인이 공식적으로 미국에 “당도”했음을 알리는 신호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어머니는 딸이 자랑스럽다며 뺨에 입술을 갖다댔다. 그러자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도 출연해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은 산드라는 “맙소사, 영화에나 있을 법한 일인데”라고 소리를 질렀다. 아시아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특히 공적인 자리에서는 더욱 꺼리는데 이들 부모는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좀 더 많은 아시아 배우들이 TV와 영화에 출연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벌이는 윌리엄 유 같은 이들도 전에 본 적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산드라는 일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에미상 노미네이트가 “황색에서 갈색으로 바뀌는 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형제 자매들의 성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Sandra Oh‘s parents, Mr. and Mrs. Oh, share how proud they are of their daughter #Emmys https://t.co/QILf2nBd4b pic.twitter.com/9vZcPWxK9l— Variety (@Variety) 2018년 9월 17일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희’ 선미 “‘가시나’ 커버, 워너원 이대휘가 최고..춤선 너무 예뻐”

    ‘정희’ 선미 “‘가시나’ 커버, 워너원 이대휘가 최고..춤선 너무 예뻐”

    ‘정희’ 선미가 워너원 이대휘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가수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미는 자신의 히트곡 ‘가시나’를 커버한 아이돌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로 워너원 이대휘를 꼽았다. 선미는 “이대휘 군이 원더걸스 때부터 팬이었다고 하더라. 춤선이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선미는 이어 “이번 신곡 ‘사이렌’ 때도 커버를 기대한다고 했는데, 해외 스케줄이 끝나고 바로 또 찍어줬다. 너무 고마웠다”며 “작곡도 정말 잘하고, 선한 친구”라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선미는 지난 4일 앨범 ‘WARNING’을 발매, 타이틀곡 ‘사이렌’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MBC FM4U ‘정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효원 스토킹男 “연애 경험 적다보니 감정표현 서툴러..”

    배효원 스토킹男 “연애 경험 적다보니 감정표현 서툴러..”

    배우 배효원(29)에 대한 성희롱과 스토킹을 해온 배우 A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명과 사과를 내놨다. 배효원 스토킹男 A씨는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연애 경험이 현저하게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너무나 서툴렀다. 상대방이 성희롱이라고 느꼈다면 반성하겠다”면서 “배효원이 연락을 하다가도 자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를 차단했다. 답답한 마음에 상대방이 보라는 마음으로 내 SNS에 배효원과 관련된 글을 올렸다. 물론 그 부분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효원은 대학교 다닐 때부터 알던 동생이다. 다만 너무 좋아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상사병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 사과하고 충분히 반성한다. 다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았고 순수한 ‘팬심’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배효원은 16일 인스타그램에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과 스토킹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2개월 전 사과를 받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다시 재발했기에 더이상 선처는 없다.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뉘우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쓴다”고 폭로한 바 있다. 배효원은 A씨에 대해 2년전 영화 ‘로마의 휴일’때 인질 역할로 함께 출연하면서 만난 사람으로 개인적 친분이 없으나 자신과 촬영 중 찍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며 연인인 척 글을 쓰고 자신을 아는 연기자들에 없는 일을 지어내 이야기하고 다닌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사과를 한 이후에도 SNS에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뒤주에 갇혀 자결해서 연기내공만 닦겠습니다. 미쳐서 그랬습니다!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자결하겠습니다“, ”배효원 가족들, 지인들한테 다 사과했습니다! 저는 효원이 저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입니다! 목숨 걸고!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한 사람입니다! 저는 날 때부터 팬이었습니다“, ”반성한다고 기사도 썼지 않습니까? 저를 희생해서 효원이를 올려주고 있는 겁니다“, ”면목이 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품고 기다리겠다“ 등 반성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 댓글을 달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배효원은 세종대 영화예술과 출신으로 2011년 ‘신의퀴즈 시즌2’로 데뷔한 뒤 영화 ‘위도’ ‘로마의 휴일’, 드라마 ‘연애의 발견’ ‘태양의 후예’ ‘비밀의 숲’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몽블랑 ‘루트비히 2세 에디션’ 2종 선보여

    몽블랑 ‘루트비히 2세 에디션’ 2종 선보여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매장에서 몽블랑코리아 모델들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루트비히 2세 에디션’ 2종을 선보이고 있다. 바그너의 열렬한 팬으로 19세기 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독일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2세 국왕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만년필은 백조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진돗개 한쌍 선물한 DJ, 이영애 사인 챙겨간 盧, 첫 만남서 수저 건넨 文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전달할 선물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번에도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다. 17일 청와대 관계자는 “관례상 선물을 받는 사람이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지난 4·27회담 때도 수저 세트 외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무엇을 전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제재 고려해 지역특산물 선물 유력 다만 사치품 거래를 금지한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귀금속, 전자기기, 주류 등을 제공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 특산품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앞선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도 남측 지역의 명물들이 선물로 전달됐다. 반면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진돗개 2마리와 60인치 TV 1대, VTR 3세트, 전자오르간 등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선물로 줬다. 이에 김정일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 2마리로 화답했다. 2007년 회담 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통영의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8폭 병풍과 무궁화 문양의 다기 및 접시, 8도 명품차를 선물로 준비한 뒤 일일이 설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영화광인 김정일 위원장을 위해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가 담긴 DVD도 선물 목록에 올랐다. 특히 배우 이영애씨 팬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을 위해 이씨의 친필 사인이 담긴 ‘대장금’ DVD가 포함돼 화제가 됐다. ●김정은, 시진핑엔 산삼·고려인삼 선물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건넨 선물을 보면 북에서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지 짐작할 만하다. 지난 3월 중국 방문 당시 김 위원장은 시 주석 부부에게 산삼과 고려인삼, 청색 돌주전자 1개씩을 선물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아이유 데뷔 10주년 팬미팅 “팬들에 감사..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아이유 데뷔 10주년 팬미팅 “팬들에 감사..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아이유가 팬클럽 유애나와 데뷔 10주년 팬미팅을 진행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유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아이유 플러스(IU+)’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오후 2시와 6시 총 2회차에 걸쳐 열린 이번 팬미팅은 데뷔 10주년에 걸맞게, 그 동안 아이유가 고수해 온 소극장 팬미팅보다 한층 넓어진 공간에서 진행되면서 더욱 많은 ‘유애나’들과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아이유는 오후 2시에 열린 1부에서 ‘10대’ 팬들을, 6시에 진행된 2부에서는 20세 이상의 팬들을 각각 초대해 데뷔 이후부터 더욱 폭넓게 뻗어나가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유애나’들과 함께 특별한 데뷔 기념일을 자축했다. 특히 아이유는 이날 모든 입장객들에게 특별 제작한 팬클럽 ‘유애나’ 커플링과 ASMR 영상 CD, 양말, 포토카드 등이 담긴 ‘아이유 플러스’ 키트를 증정하는 통 큰 선물로 10주년을 맞아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1부에서는 ‘10’이라는 상징적 숫자에 걸맞게 특별히 초청된 10대 팬들과의 훈훈한 만남이 이뤄져 눈길을 모았다. 앞서 “10대를 위한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며 한차례 희망사항을 밝히기도 했던 아이유는 약 2 시간 동안 ‘유애나 동생’들과 함께 생기넘치는 모습으로 호흡하며 특별한 시간을 함께 나눴다. 특히 아이유는 10대들의 트렌드와 고민을 함께 이야기 나누는 ‘핵인싸 아이유’, ‘유애나 마블’ 코너 등을 통해 연신 소탈하고 개구진 면모로 팬들과 친근감 있게 소통하면서 현장을 기분 좋은 에너지로 물들였다. 언니이자 누나, 혹은 친구처럼 10대 유애나들과 다정히 호흡한 아이유는 이날 ‘A dreamer’, ‘Someday’, ‘Teacher’ 등 모든 10대들에게 전하고픈 자신의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선사하면서 소중한 팬들을 향한 응원과 감사를 전했다. 20대 이상 팬들이 참여한 2부는 후끈한 열기 속에 아이유 10년의 활동 발자취를 돌아보는 알찬 시간으로 꾸려졌다. 2부는 그 동안 아이유의 오랜 팬임을 수 차례 인증해 온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MC로 깜짝 등장, 특유의 해피 바이러스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 시간은 10년간의 아이유를 가장 오래 지켜봐 온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아이유와 ‘유애나’의 진솔한 대화 시간들이 많이 이어지기도 했다. 팬들은 10주년을 맞은 아이유를 변함없는 ‘나무’에 빗대어 헌정하는 축사를, 아이유는 앞으로의 각오를 담은 선언문 형식의 답사를 전하며 서로가 함께 만들어갈 더욱 특별한 ‘다음 10년’을 약속했다. 2부에서 아이유는 ‘가을아침’과 ‘무릎’을 선곡해 감미로운 기타 선율에 맞춰 노래 한 데 이어 깜짝 앙코르 곡으로 ‘을의 연애’와 ‘밤편지’, 그리고 유애나를 향한 팬송 ‘마음’까지 연달아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를 마치며 아이유는 “1부에서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자 했다면, 2부에서는 평소 여러분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팬미팅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뷔 10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서는 “10년이란 세월이 처음엔 너무 까마득하게 느껴졌는데 이젠 ‘특별한 게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두 배 세 배 더 씩씩하게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께해준 팬들에게는 “저를 항상 외롭지 않고, 초라하지 않게 해주는 우리 ‘유애나’ 친구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 함께하면서 좋은 추억 만들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아름 결국 결자해지, 음주운전하고도 대회 출전하려다 포기

    이아름 결국 결자해지, 음주운전하고도 대회 출전하려다 포기

    결국 본인이 치료를 명분으로 대회 출전의 뜻을 접기로 했다. 음주운전을 해 형사처분을 받게 된 아시안게임 태권도 메달리스트 이아름(26·고양시청) 얘기다. 17일 대한민국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이아름은 19일부터 사흘 동안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이미 여자 57㎏급에 참가 등록을 마친 상태였다. 불참 사유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다. 협회는 “이아름이 대회에 불참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도 전했다. 협회는 그의 월드그랑프리 참가 등록 사실이 지난 14일 언론에 알려지자 같은 날 오후 늦게 WT에 진단서 등을 첨부해 대회 불참을 통보하고 추가 서류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그랑프리는 체급별 올림픽 자동 출전권 획득을 위한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어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대회다. 초청을 받고도 부상 등의 정당한 사유 없이 참가하지 않으면 다음 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기 때문에 꼼꼼히 석명해야 한다. 이아름은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달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됐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아름이 앓고 있다는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를 비롯한 여러 부위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고 이후 뻣뻣하게 굳어가는 만성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완치도 쉽지 않지만, 조기 진단과 함께 꾸준한 치료 및 관리를 하면 장기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수단 출국 이틀 전, 그것도 논란이 일고 난 뒤 치료를 목적으로 대회 불참을 결정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이아름은 지난달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방송 인터뷰를 통해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고 직접 털어놓으며 극복 의지도 드러낸 적이 있다. 또 대회를 마친 뒤 지난달 24일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김종기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도 병명은 알리지 않았지만 이아름의 몸 상태에 대해 “두 달 전부터 가진 병이 있다. 평생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 주사를 맞으면서 경기를 해 우리 코치들을 눈물 나게 했다”고 말했다. 이런 몸 상태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아름의 모습에 응원을 보내던 팬들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기다리는 중에도 대회까지 출전하려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등을 돌렸다. 또 태권도인의 품위를 훼손한 이아름에게 대회 출전을 허용한 태권도협회에도 화살이 돌아왔다. 그에게 선수촌 퇴촌, 협회 지원 없는 개인 자격의 대회 참가 허용 등의 관대한 처분만 내렸던 협회는 뒤늦게 관련 규정에 따른 징계 검토에 들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데뷔골에 두 번이나 호우 세리머니, 코스타는 웬 추태

    호날두 데뷔골에 두 번이나 호우 세리머니, 코스타는 웬 추태

    마침내 ‘호우 세리머니’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보여줬다. 그것도 두 차례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데뷔골을 보여주지 못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마침내 320분의 무득점을 끝내고 데뷔골을 화려한 멀티 골로 장식했다. 호날두는 16일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사수올로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결승골까지 뽑아 2-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7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이적료 1억 유로(약 1308억원)를 지급하게 하며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호날두는 1∼3라운드까지 세 경기 풀타임을 뛰면서 2라운드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도움 하나만 기록, 팬들에게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골대 정면에서 살짝 밀어 넣어 데뷔골을 신고했다. 공중으로 뛰어올라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A자 )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한 골로 만족하지 않았다는 듯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 엠레 잔의 패스를 건네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터뜨리고 두 번째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로써 호날두는 4라운드까지 2골(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 시간 사수올로의 쿠마 바바카르에게 헤더 추격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하지 않고 4연승(승점 12), 세리에A 선두를 지켰다. 한편 팀 동료 더글라스 코스타는 후반 16분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추가시간 최악의 비매너를 저지르며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코스타는 자신의 다리에 심한 태클을 건 디 프란세스카를 팔꿈치로 가격하고 머리로 들이받는 것처럼 보여 옐로 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디 프란세스카의 얼굴에 침을 뱉은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레드 카드로 정정됐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경기 뒤 “반칙이 있었겠지만,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우리는 도발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코스타의 잘못을 꼬집었다. 코스타 본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유벤투스 팬들에게 오늘 경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나와 함께 해준 팀 동료들에게도 사과한다. 추한 행동이었다. 이를 잘 느끼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모두에게 사과한다. 내 모든 경력에서 했던 것들과 완전히 동떨어진 행동이었다”라고 연신 잘못을 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코 ‘애국 문신’ 재조명...세종대왕+무궁화+세월호 리본 의미

    지코 ‘애국 문신’ 재조명...세종대왕+무궁화+세월호 리본 의미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그의 ‘애국 문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청와대가 발표한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가수 지코가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은 지코 몸에 새겨진 ‘애국 문신’을 언급에 관심을 보였다. 지코는 앞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문신을 공개했다. 그는 “작사를 시작한 뒤 한글의 위대함을 느꼈다”며 “왼팔에 세종대왕 어진과 무궁화 문신을 새겼다”고 밝혔다. 그의 세종대왕을 향한 존경심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지코는 역사의식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아 작사·작곡한 곡 ‘지칠 때면’을 발표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코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며 아픔을 함께하기도 했다.지코는 세월호 희생자 故 유혜원 양이 자신의 팬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직접 빈소를 찾아 추모하는가 하면 그룹 블락비 신곡 티저에 세월호 추모 리본을 넣었다. 이후 왼팔에 노란 리본 문신을 새겼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日가수 아무로 나미에 은퇴, 눈물+환호 속 26년 가수 생활 마무리

    日가수 아무로 나미에 은퇴, 눈물+환호 속 26년 가수 생활 마무리

    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26년 가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16일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가 고향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무대를 갖고 은퇴했다. 전날인 15일 일본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후 7시 50분 오키나와 기노완시에서 열린 아무로 나미에 마지막 콘서트를 찾아 그의 공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3500여 명 팬이 공연장에 입장, 티켓을 구하지 못한 1만여 명 팬은 공연장 밖에서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이날 공연에서 “오늘 (공연에) 참석해주신 다른 아티스트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 이곳에 찾아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객석에서는 눈물과 환호가 섞인 응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데뷔, 지난해 25주년을 맞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2018년 9월 16일 은퇴할 것”이라며 “여러 경험을 하고, 충실했던 25년이었다. 나답게 은퇴의 날을 맞고 싶다”고 소금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16일) 오키나와 컨벤션 센터에서는 아무로 나미에 은퇴 기념 마지막 이벤트 ‘WE♥NAMIE NAHABI SHOW’가 개최, 불꽃놀이와 라이브 영상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팬이 만든 188cm 아놀드 슈워제네거 목각상

    팬이 만든 188cm 아놀드 슈워제네거 목각상

    ‘I’ll be back!‘.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목각상으로 돌아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티스트 겸 미국 할리우드 액션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의 팬인 제임스 오닐(James O’Neal)이 만든 목재 조각상을 소개했다. 아놀드의 팬인 제임스가 자신의 영웅 조각상을 완성시키는데 소요된 시간은 무려 6개월. 제임스가 조각한 아놀드의 목각상은 그의 트레이트 마크인 진공 자세(Vacuum Pose)를 취하고 있으며 실제 아놀드의 키인 188cm와 똑같은 크기로 제작됐다. 완성된 목각상에 폴리우레탄 코팅으로 풍부한 색조와 나뭇결을 강조했다. 제임스는 실물과 똑깥은 목각상 제작을 위해 아놀드가 출연한 영화 터미네이터와 프레데터 수백장의 사진을 참고했으며 심지어 아놀드 섬세한 근육과의 튀어나온 혈관까지 세부적으로 묘사했다. 제임스는 자신이 만든 목각상 에 아놀드의 출생지인 오스트리아를 감안해 ‘오스트리언 오크’(Austrian Oak)로 이름지었다. 제임스는 며칠 전 아놀드가 이 동상을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사진= James O‘Neal, SWNS.com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정글의 법칙’ 장동윤 반전, 순둥 외모→도마뱀 맨손 사냥 ‘생존력 甲’

    ‘정글의 법칙’ 장동윤 반전, 순둥 외모→도마뱀 맨손 사냥 ‘생존력 甲’

    ‘정글의 법칙’ 배우 장동윤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사바’(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새로운 섬에서 생존에 나선 병만족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을 비롯해 에릭, 이민우, 앤디 등 신화 멤버들과 강남, 이다희, 장동윤은 식재료 찾기에 나섰다. 특히 막내 장동윤은 뛰어난 수영 실력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거센 조류에 밀려 사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물살을 가르며 연이어 조개를 잡아냈다. 장동윤은 “어릴 때부터 수영을 꾸준히 해 인명구조요원 자격증도 있다”며 “바다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망시키지 말자’는 마음이 컸다. 뭔가 임팩트 있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수영뿐만이 아니었다. 장동윤은 순수한 외모 뒤에 거친 야생미를 뽐내며 배고픈 병만족을 위해 맨손으로 도마뱀을 잡기도 했다. 강남과 윤시윤, 장동윤은 동물 사냥에 나섰고, 형들보다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선 장동윤은 도마뱀 포획에 성공했다. 그는 “야생에 오니 그런 본능이 나온다”며 “(도마뱀을 잡았을 때)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윤시윤은 “겁이 하나도 없다. 생긴 건 순둥순둥해서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존력이 어마어마하더라”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윤의 과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장동윤은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잡아 뉴스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것. 이를 본 시청자들은 “와 장동윤 여리여리 해보였는데 상남자”, “귀여워...방송 잘 봤습니다. 팬 됐어요”, “막둥이가 다 잘하네 오구오구”, “잘생겼다...장동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미 건강이상, 어지럼증 호소해 병원行 “현재 휴식중...‘뮤뱅’ 불참”

    선미 건강이상, 어지럼증 호소해 병원行 “현재 휴식중...‘뮤뱅’ 불참”

    가수 선미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14일 KBS2 ‘뮤직뱅크’ 사전 녹화에 참석한 가수 선미가 녹화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 녹화를 긴급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이날 선미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선미가 ‘뮤직뱅크’ 사전 녹화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동, 진료를 받고 휴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 증상으로 사료되지만 상태를 지켜보자는 의사 소견에 따라 생방송 무대는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선미는 지난 4일 새 앨범을 발매,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하 선미 소속사 측 공식 입장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진행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생방송 무대에 소속 아티스트 선미가 불참하게 되어 안내드립니다. 선미가 금일 오후에 있었던 뮤직뱅크 사전 녹화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사전 녹화를 긴급 종료한 후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해 현재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며 우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일시적인 증상으로 사료되지만 추후 상태를 지켜보자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아, 금일 예정되었던 생방송 무대에는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오리지널 메뉴판 받은 정해인 “어떻게 먹었는지 연락 드릴 것” 소감

    이영자 오리지널 메뉴판 받은 정해인 “어떻게 먹었는지 연락 드릴 것” 소감

    방송인 이영자가 정해인에게 맛집이 적힌 ‘오리지널 메뉴판’을 선물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배우 정해인이 녹화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정해인 팬임을 밝힌 이영자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정해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영자는 “해인이 가기 전에 준비한 게 있다”며 부엌으로 향했다. 이영자의 손에는 양념갈비 두 상자와 맛집 리스트가 적힌 오리지널 메뉴판이 있었다. 선물을 받은 정해인은 다리가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정해인은 이영자의 선물이 믿기지 않는 듯 연신 “대박”을 중얼거렸다. 이영자는 “전국에 계신 도둑들 우리집에 들어올 필요 없어요. 아무것도 없어. 다 줬어”라며 쿨하게 말했다. 정해인은 “너무 감사하다. 여기 적힌 맛집들 꼭 가서 어떻게 먹었는지 감사 연락 드리겠다”며 선물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모님댁에 ‘에어프라이어’ 놔드려야겠어요

    부모님댁에 ‘에어프라이어’ 놔드려야겠어요

    “사서 써 보고 나서 후회했다. ‘왜 이제서야 샀을까’ 하고.” 지난해 말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아직까지 ‘완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써 본 소비자들이 종종 남기는 후기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식재료 자체 지방을 가열해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튀김’이란 음식은 동서양 어디서나 인기가 많지만, 아무래도 번거롭다. 특히 기름은 음식점에서처럼 푹 담가서 튀기기엔 씀씀이가 부담스럽고, 조리 뒤 처리하기도 막막하다. 물론 기름에 젖은 튀김은 다이어트,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이런 부담을 크게 덜어내고 튀김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소비자는 앞다퉈 에어프라이어에 지갑을 열고 있다. 튀김뿐 아니라 집에서 연기를 피우지 않고 고기를 구울 수도 있고 고구마를 쪄 먹기도 한다.에어프라이어 돌풍에 수많은 제조사가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마트 등 유통업체도 자체 브랜드(PL) 상품을 내놨다. 제품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지다 보니 ‘제품이 너무 다양해서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하는 글도 온라인에 심심찮게 올라온다. 내게 맞는 에어프라이어는 어떤 제품일까. ‘원조 품격’ 필립스 회오리판 조리능력 탁월 에어프라이어는 2010년 필립스 연구소가 개발, 2011년 최초로 출시한 제품군이다. 이름 역시 필립스가 붙인 상품명이었는데 후발주자들이 너도나도 같은 이름으로 제품을 내 놓으면서 고유명사가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2011년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800만대 넘게 팔린 ‘원조’답게 필립스 제품은 조리 능력에서 앞선다. 특허 낸 회오리 바닥판을 적용해, 더 뜨거운 공기가 빠르게 순환하도록 만들어졌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회오리판은 평평한 바닥판보다 약 40% 더 강한 열기를 만들어낸다. 신제품 ‘트윈터보스타 에어프라이어’는 기존 회오리판에 구멍이 있는 회오리판을 추가로 설치해 조리 중 재료에서 떨어진 기름이 바닥에 튀어 다시 음식에 닿는 것을 막아 준다. 일반 바닥판으로 조리했을 때보다 기름을 1.4배 더 많이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에어프라이어를 쓰면서도 조리 뒤 청소가 불편하다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필립스 제품은 팬과 망, 튀김 바구니로 구성된 ‘퀵클린 바스켓’이 손잡이까지 전부 분리돼, 세척이 편하다. 조리 중 냄새 배출도 적다. 전용 앱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과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후발주자들과 유통업체가 ‘가성비’를 강조하며 내놓은 제품의 세 배가 넘는 필립스 제품 가격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트윈터보스타 에어프라이어는 정가 39만 9000원이다. 용량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아쉬워한다. 기본형 용량이 800g(약 2.2ℓ)인데 닭 등 큼직한 요리를 하기엔 작다는 의견이 많다. 1.2㎏ 대용량 제품인 ‘아방세 에어프라이어’도 국내 출시됐는데, 가격은 44만 9000원이다. 착한 가격에 용량은 두 배 트레이더스 불티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자체 브랜드 제품인 ‘에어프라이어플러스’는 왕년의 ‘허니버터칩’ 뺨치는 ‘귀하신 몸’이다. 제품을 사기 위해 소비자들은 트레이더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인근 지점에 입고되는 날을 알리는 공지를 놓치지 않으려 푸시 알림을 설정한다. 제품이 들어오는 날엔 아침 일찍 트레이더스로 달려가 문 열기 전부터 긴 줄을 서야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지난해 7월 트레이더스가 기존 제품의 두 배인 5.2ℓ 용량에 다이얼 대신 디지털 버튼으로 조작하는 신제품을 8만 4800원에 내놓으면서 불기 시작한 에어프라이어 돌풍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초도 물량 7000대가 출시 74일 만인 9월 27일 완판됐고, 추가 발주를 통해 10월 26일 판매를 재개했지만 3일 만에 3000대 모두 소진됐다. 2016년 출시된 기존 제품도 6만 9800원 가성비 제품으로 13개월 만에 1만 7000대가 팔렸는데 신제품 에어프라이어플러스는 4개월 만에 1만대가 팔려 나간 것이다. 지금은 트레이더스 지점별로 수백대씩 소량 공급돼, 입고되는 날은 구매 전쟁을 치러야 할 정도다.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엔 쓰던 제품이 새 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올라오기도 한다. 트레이더스 제품의 인기 비결은 대용량, 가성비다. 5.2ℓ 용량엔 커다란 통닭이 들어가고도 자리가 남는다. 트레이더스는 낮은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협력사로 선정하기 위해 중국 가전 전시회를 찾아다녔다. 예약, 레시피, 보온 등 부가적인 기능을 빼면서 가격을 더 낮췄다. 추천은 대우가 최다… 1인 가구엔 키친아트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조언을 구하는 온라인 게시물들을 보면 가장 많이 추천을 받는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 에어프라이어다. 5만원대의 준수한 가격에 2.6ℓ 적당한 용량, 대우 브랜드가 가진 안정적인 품질이 매력이다. 전통의 프랑스 브랜드 톰슨에서도 에어프라이어가 나온다. 120년 전통의 가전 기업 제품답게 자잘한 부가 기능을 줄이고 튀김바구니는 인체에 무해하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었다. 용량은 3.5ℓ이며 드롱기 포트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디자인도 장점이다. 자취생 등 혼자 사는 사람에겐 키친아트의 1.6ℓ 제품이 적당할 듯하다. 용량은 작지만 딱 1인분 요리하기에 적합하다. 작은 만큼 공간도, 전기도 적게 쓴다. 가격은 3만원대. 리빙코리아 제품도 국내에서 많이 팔렸다.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램프와 히터의 전원이 차단돼, 불필요한 전력소모와 과열을 막는다. 대우전자는 ‘프라이어 오븐’에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넣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은 에어프라이어 형태는 어떤 것일까.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제공하는 소비 형태 통계 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용량이 3~5ℓ에 분리형 튀김바구니를 적용한 제품이었다. 온라인 댓글들을 보니 통닭 한 마리는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사용 횟수가 많으니 비싼 제품보다는 저렴한 제품을 추천하는 편이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머니는 아직도 꽃무늬 팬티를 입는다/김경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머니는 아직도 꽃무늬 팬티를 입는다/김경주

    어머니는 아직도 꽃무늬 팬티를 입는다/김경주 고향에 내려와 빨래를 널어 보고서야 알았네 어머니가 아직도 꽃무늬 팬티를 입는다는 사실을 눈 내리는 시장 리어카에서 어린 나를 옆에 세워 두고 열심히 고르시던 가족의 팬티들 펑퍼짐한 엉덩이처럼 풀린 하늘로 확성기 소리 짱짱하게 날아가네 그 속에서 하늘하늘 한 팬티 한 장 어머니 볼에 문질러 보네 안감이 붉어지도록 손끝으로 비벼 보시던 꽃무늬가 어머니를 아직도 여자로 살게 하는 무늬였음을 오늘은 그 적멸이 내 볼에 어리네 어머니 몸소 세월로 증명했듯 삶은, 팬티를 다시 입고 시작하는 순간순간이었네 사람들이 아무리 만지작거려도 팬티들은 싱싱했네 웬만해선 팬티 속 이 꽃들은 시들지 않았네 빨래줄에 하나씩 열리는 팬티들로 뜬 눈송이 몇 점 다가와 물드네 쪼글쪼글한 꽃 속에서 꽃물이 똑똑 떨어지네 눈덩이만 한 나프탈렌들과 함께 일생을 수줍어하곤 했을 어머니의 오래된 팬티 한 장 푸르스름한 살 냄새 속으로 그 드물고 정하다는, 햇볕이 포근히 엉겨 붙나니 ============================== 세상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단어 첫 번째가 무엇일까? 미국에서 이뤄진 한 조사에 의하면 어머니는 2위다. 1위는 선물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존재라고 질문을 바꿨으면 답도 달라졌을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 어머니보다 소중한 존재는 없을 것이다. 신이 인간을 창조한 뒤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보낸 선물. 돌아가시기 한 달 전 어느 가을날 벼가 익어 가는 들판 길을 어머니와 함께 달린 적 있다. 이 길을 너랑 끝까지 가고 싶구나. ‘예, 끝까지 함께 가요. 어머니’라고 왜 대답하지 못했을까. 시인은 삶을 팬티를 다시 입고 시작하는 순간순간이라고 정의한다. 그곳에 생의 꽃무늬 환하다. 곽재구 시인
  • ‘밥블레스유’ 이영자 “정해인과 같이 밥 먹는 것, 꿈만 같아”

    ‘밥블레스유’ 이영자 “정해인과 같이 밥 먹는 것, 꿈만 같아”

    ‘밥블레스유’ 정해인이 깜짝 출연한다. 13일 방송되는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이영자가 직접 포를 떠서 만든 동태전과 김숙이 그리워하는 고향의 맛 배추전 등 푸짐한 전으로 한 상을 꾸민 ‘전 파티’가 이어진다. 모둠전을 먹으며 시청자들의 사연들을 스피드하게 풀어낼 예정. 2차로 향한 고깃집에서 이영자는 평소와 달리 식사 전부터 긴장감을 드러낸다. 송은이가 친한 후배인 배우 정해인을 식당으로 초대한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영자는 고기 냄새를 맡지 못할 정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송은이의 문자 한 통에 광고 촬영을 마치고 한걸음에 달려온 정해인을 본 이영자는 소녀 팬처럼 부끄러워하며 주방으로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는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과의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에서 최화정은 “평소 이영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냐”는 질문을 던졌고, 정해인은 “선배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다 봤다. 선배님 특유의 화법이 재밌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된 수영장 장면까지 봤다고 고백해 이영자를 수줍게 만들었다. 정해인은 “방송으로 봤다고 많이 본 것 같다. 이 자리가 편안하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아직 드라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는데 같이 밥을 먹는 게 꿈만 같다”며 행복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정해인은 근 단위로 고기를 먹을 정도로 고기 대식가임을 밝혀 이영자와 심도 있는 고기 토론을 하기도 했다고. 또한 이영자는 “다가오는 어머니 생신에 돼지고기를 사드리겠다”는 정해인의 말에 그가 맛있게 먹었던 고기와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않았던 이영자표 오리지널 대동먹지도를 선물했고, 정해인은 감동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또한, 꼭 방문한 뒤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다며 마치 큰 상을 받은 듯 수상소감을 남겨 누나들의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올리브 ‘밥블레스유’는 13일 오후 9시 방송을 끝으로 2주 동안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10월 첫째 주 ‘밥블레스유 - 2018 F/W’로 가을 제철 음식과 함께 다시 돌아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모랜드 나윤 팀 합류, 소속사 “이석증 많이 호전..팬들에 보답할 것”

    모모랜드 나윤 팀 합류, 소속사 “이석증 많이 호전..팬들에 보답할 것”

    모모랜드 나윤이 3개월 만에 팀에 합류한다. 13일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석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나윤 양이 건강이 호전되어 다시 팀에 합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4집 미니앨범 ‘Fun to the world’ 발표하고 활동하던 중 모모랜드 나윤은 어리럼증을 호소했다. 이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석증 진단을 받았고, 나윤은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했다. 소속사 측은 “나윤양이 꾸준한 치료와 휴식으로 건강이 많이 호전되었다”며 “최근 나윤양은 일본 발매 예정인 앨범의 자켓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LD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의 소속 가수 모모랜드의 나윤 양이 지난 7월 활동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여 병원 검사를 받은 결과,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활동 중단과 함께 치료에 전념하며 건강 회복에 힘써왔습니다. 나윤 양은 하루빨리 모모랜드 멤버들,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강한 의지로 충분한 휴식과 치료에 전념한 결과 활동이 가능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고, 이에 건강이 많이 호전되어 일본 발매 예정인 싱글 앨범의 자켓, 뮤직비디오 촬영에 합류하여 진행하였으며, 10월부터 모모랜드에 합류하여 한국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나윤 양을 응원해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모모랜드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제공=MLD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올시즌 프로농구 평일 경기는 ‘30분 늦춘’ 오후 7시 30분에 시작

    올시즌 프로농구 평일 경기는 ‘30분 늦춘’ 오후 7시 30분에 시작

    프로농구 새시즌의 평일 경기가 예년에 비해 30분 늦춰진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3일 “보다 많은 팬이 일과 시간 마감 후 여유 있게 경기장을 찾아 관람할 수 있도록 2018~19시즌 평일 경기 개시 시간을 늦췄다”며 “주말 경기는 오후 3시, 5시로 기존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프로농구는 다음 달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DB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내년 3월 19일까지 정규리그 총 270경기(팀당 54경기)가 진행되고 이후에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새해맞이 경기로 매년 화제에 중심에 섰던 ‘농구영신 매치’는 12월 31일 오후 10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LG-KT의 경기로 진행된다. KCC의 제2연고지인 군산월명체육관에서의 경기는 총 6번 열린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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