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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 2차 티저 공개 ‘풋풋한 설렘’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 2차 티저 공개 ‘풋풋한 설렘’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가 차원이 다른 감성 포텐을 터뜨린다.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지난 1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옹성우와 김향기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풋풋한 설렘을 자극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며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청량하고 싱그러운 ‘힐링케미’로 눈길을 끈 옹성우, 김향기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의 변신과 4년 만에 드라마로 만나는 ‘믿보배’ 김향기의 내공이 빚어낼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첫 만남의 순간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에 이어,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는 한 발 가까워진 준우(옹성우 분)와 수빈(김향기 분)이 담겨있다. 텅 빈 교정에 마주 선 두 사람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심장을 간질인다. 전학생 준우의 교복에 붙어있는 다른 이의 이름표를 떼어주며 “전학생, 너 귀신? 무슨 애가 색깔이 없어”라고 중얼거리던 수빈은 다시 묻는다. “분하지 않아? 존재감 없이 사는 거”라는 질문에 마음이 일렁이는 듯 준우의 눈빛이 흔들린다. 돌아오지 않는 대답 대신 이름표를 떼어내 그의 눈앞에서 던져 보이는 수빈. 깊고 아련한 눈망울로 이를 지켜보던 준우의 왼쪽 가슴에는 수빈이 붙여둔 ‘최준우’라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다. 닿을 듯 가까운 두 사람의 거리가 ‘심쿵’을 유발하는 가운데, 담담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수빈의 대사가 준우라는 소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도, 강렬한 존재감도 없던 열여덟 준우.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이름표처럼 수빈을 통해 특별한 아이로 존재감을 빛낼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더해진 “어쨌건 이 순간, 어쨌건 열여덟”이라는 내레이션은 준우와 수빈에게 다가올 열여덟의 순간들이 과연 어떤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지 호기심을 증폭한다. 옹성우는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 ‘최준우’ 역을 맡았다. 늘 혼자였기에 감정 표현에는 서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으로 분한다. 욕심 많은 엄마의 다채널 원격관리 속에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열여덟 소녀 유수빈 역으로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 이제껏 혼자가 익숙했던 준우는 수빈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진정한 독립을 꿈꾸던 수빈은 의문의 전학생 준우를 만나 작은 변화들을 겪는다. 홀로 남은 시간에 익숙한 소년 최준우와 진정한 독립을 꿈꾸는 소녀 유수빈이 만나, 두 사람의 열여덟에 가슴 떨리는 변화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JTBC 드라마페스타 ‘힙한선생’, 2부작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감성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끌어낸 심나연 감독과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완벽한 아내’ 등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인정받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감성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탄이 머물면 명소가 된다

    방탄이 머물면 명소가 된다

    뮤비 촬영지 등 ‘방탄투어’로 인기 1위는 강릉 향호해변 버스정거장외국인들에게 방탄소년단(BTS)의 흔적을 좇아 가장 가고 싶은 곳 1위로 강원 강릉의 ‘향호해변 버스정거장’이 꼽혔다. ‘라인 프렌즈 이태원점’(서울 용산 이태원동)은 40대 외국인들,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50대 이상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방탄소년단이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등을 촬영했던 국내 여행지를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는 이른바 ‘방탄투어’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를 통해 ‘BTS 발자취를 따라 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 톱 10’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앨범 재킷 촬영지인 강릉 주문진해수욕장 내 ‘향호해변 버스정거장’(21.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다대포해수욕장’(12.2%), ‘담양 메타세쿼이아길’(12.1%), ‘서울 라인프렌즈 이태원점’(11.8%), ‘경기 양주 일영역’(7%) 순으로 조사됐다. 참여자 성별은 여성이 94.8%를 차지했다. 한류 팬들이 여성층이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관광공사는 풀이했다. 연령별로도 10~30대는 강릉 주문진, 40대는 라인프렌즈 이태원점, 50대 이상에서는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을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선택했다. 제상원 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투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소들을 소재로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관광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일 공식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Weverse)를 개설했다. ‘BTS 위버스’는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ARMY)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으로 방탄소년단과 팬이 서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기고,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이미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이 머물면 명소가 된다

    방탄이 머물면 명소가 된다

    뮤비 촬영지 등 ‘방탄투어’로 인기 1위는 강릉 향호해변 버스정거장외국인들에게 방탄소년단(BTS)의 흔적을 좇아 가장 가고 싶은 곳 1위로 강원 강릉의 ‘향호해변 버스정거장’이 꼽혔다. ‘라인 프렌즈 이태원점’(서울 용산 이태원동)은 40대 외국인들,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50대 이상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방탄소년단이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등을 촬영했던 국내 여행지에 대한 한류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촬영 장소들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는 이른바 ‘방탄투어’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를 통해 ‘BTS 발자취를 따라 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 톱 10’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앨범 재킷 촬영지인 강릉 주문진해수욕장 내 ‘향호해변 버스정거장’(21.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다대포해수욕장’(12.2%), ‘담양 메타세콰이아길’(12.1%), ‘서울 라인프렌즈 이태원점’(11.8%), ‘경기 양주 일영역’(7%) 순으로 조사됐다. 참여자 성별은 여성이 94.8%를 차지했다. 한류에 열광하는 팬들이 압도적으로 여성층이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관광공사는 풀이했다. 연령별로도 10~30대는 강릉 주문진, 40대는 라인프렌즈 이태원점, 50대 이상에서는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아길을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로 선택했다. 제상원 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소들을 소재로 SNS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방한 관광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0~24일 총 137개국 2만 2272명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일 공식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Weverse)를 개설했다. ‘BTS 위버스’는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ARMY)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으로 방탄소년단과 팬이 서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기고,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이미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m
  • 뇌종양 투병 소년의 선물 훔친 도둑들…참회 편지와 함께 반납

    뇌종양 투병 소년의 선물 훔친 도둑들…참회 편지와 함께 반납

    미국 델라웨어주 블레이즈에 사는 티모시 빅 주니어(5)는 자폐를 앓고 있다. 소년의 아버지 티모시 빅 시니어는 “아들이 2살 때쯤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대부분의 자폐아가 그런 것처럼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 한다”고 말했다. 이런 빅 주니어가 유일하게 몰두해 있는 게 있는데 바로 레슬링이다. 사실 티모시 가족 모두는 프로레슬링의 열렬한 팬이다. 그 중에서도 티모시는 레슬링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빅 시니어는 “아들은 레슬링을 보는 것도, 하는 것도 모두 좋아한다. 형제자매와 늘 프로레슬러 흉내를 내곤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빅 주니어의 부모는 레슬링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특별한 챔피언 벨트를 선물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자폐가 있는 티모시가 뇌종양 진단까지 받았기 때문.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아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하고 싶었던 그들은 실제와 비슷한 벨트를 만들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빅 시니어는 “진짜 벨트처럼 만들려면 일단 온라인에서 가품을 산 뒤 워싱턴으로 보내 개조해야 했다”고 밝혔다. 티모시의 부모는 약 2000달러(약 231만 원)의 비용을 들여 맞춤형 벨트 제작을 의뢰했다. 그러나 개조해야 할 벨트는 워싱턴에서 증발하고 말았다. 빅 부부가 보낸 벨트가 워싱턴 제조업체 현관 문 앞에서 도둑맞은 것. 제조업체 측은 “부재중 도착한 소포가 문 앞에 놓여 있었는데 도둑들이 나타나 가로챘다. 현관문 도어캠에는 여성 2명이 빅 주니어의 벨트를 훔쳐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소식을 듣고 크게 낙심한 빅씨 부부를 위해 제조업체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지경찰은 도어캠에 녹화된 도둑들의 모습을 공식 SNS에 공유하며 제보를 호소했다. 그리고 며칠 후, 빅 주니어의 벨트는 4장짜리 사과 편지와 함께 다시 돌아왔다. 편지에는 “아픈 다섯살짜리 아이의 물건을 훔쳤을 줄 꿈에도 몰랐다. 나도 6살짜리 아들이 있다.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도둑들은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든 팔면 돈 몇 푼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벨트 개조를 의뢰받은 세르지오 모레라이는 “물건을 훔친 두 사람을 직접 만났다. 두 명 모두 아이 엄마였고 마약에 빠진 노숙자 신세였다”고 설명했다. 모레라이는 “두 사람 모두 잘못을 뉘우치며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였다. 모레라이는 두 사람에게 죄를 묻지 않고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빅씨 부부는 만약 카메라에 절도 현장이 포착되지 않았다면 벨트는 돌려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 주니어의 어머니 다니엘레 존슨은 “범행 모습을 들켰기 때문에 미안해하는 것”이라고 화를 감추지 못했다. CNN 등 미국매체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둑들에 대한 처분은 일단 관계 당국으로 넘어간 상태다. 한편 모레라이는 티모시의 벨트가 3주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레라이와 빅씨 부부 모두 어서 티모시에게 완성된 챔피언 벨트를 보여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민희진 누구길래? 빅히트 브랜드총괄로 합류

    민희진 누구길래? 빅히트 브랜드총괄로 합류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아트 디렉트 부문 총괄 이사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총괄(Chief Brand Officer, CBO)로 합류했다. 민희진 CBO는 SM 재직 당시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샤이니, 엑소 등 여러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기획과 세계관 구현 작업 등에 참여했다. 1일 빅히트에 따르면 민희진 CBO는 레이블 확장 및 사업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 및 빅히트의 관계사 전반에 대한 브랜드를 총괄하게 된다. 또, 빅히트 레이블을 제외한 다수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아 새로운 걸그룹의 론칭을 주도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민희진 CBO의 신규 레이블도 설립할 계획이다.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민희진 CBO는 K팝에 ‘비주얼 디렉터’와 ‘기획자’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리더 중의 리더”라며 “콘텐츠와 팬에 집중하는 당사에 업계를 리드하는 능력자가 합류하게 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 CBO가 갖고 있는 브랜딩에 대한 탁월한 식견은 현재 기업 구조를 재편 중인 빅히트 및 관계사들에게 멋진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희진 CBO는 “크리에이터로서의 두 번째 장을 빅히트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부담을 느낀다”며 “앞으로 멀티 레이블 및 사업 영역별 전문화 구조로 재편하는 빅히트 및 관계사들과 펼쳐나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빅히트, 민희진 전 SM 이사 영입… “브랜드 총괄·걸그룹 론칭”

    빅히트, 민희진 전 SM 이사 영입… “브랜드 총괄·걸그룹 론칭”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총괄(CBO)로 합류했다. 빅히트는 1일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등기이사가 오늘부터 빅히트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민희진 CBO는 레이블 확장 및 사업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 및 빅히트의 관계사 전반에 대한 브랜드를 총괄한다. 멀티 레이블 구조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전반적인 기업 혁신 과정에서 브랜딩을 통해 기업 정체성 확립을 선도하게 된다. 또한, 빅히트 레이블을 제외한 다수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으며 새로운 걸그룹의 론칭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민희진 CBO의 신규 레이블을 설립하여 신인 발굴 및 음악 제작 영역까지 제작자로서 확장된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희진 CBO는 지난해 말 SM을 떠난 후 국내외 업계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빅히트 합류를 최종 결정했다. 민희진 CBO는 “크리에이터로서의 두 번째 장을 빅히트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부담을 느낀다. 빅히트와 논의를 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 산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비전, 무엇보다도 제가 바라본 업계의 미래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놀랐다”며 “앞으로 멀티 레이블 및 사업 영역별 전문화 구조로 재편하는 빅히트 및 관계사들과 펼쳐나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시혁 대표는 “민희진 신임 CBO는 케이팝에 ‘비주얼 디렉터’와 ‘기획자’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리더 중의 리더”라며 “콘텐츠와 팬에 집중하는 당사에 업계를 리드하는 능력자가 합류하게 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희진 CBO가 갖고 있는 브랜딩에 대한 탁월한 식견은 현재 기업 구조를 재편 중인 빅히트 및 관계사들에게 멋진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도적 비전을 갖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레이블을 통해 케이팝에 어떤 혁신을 가져오게 될 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CBO는 ‘비주얼 디렉팅’과 ‘콘셉트’라는 키워드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수면 위로 끌어올려 가치를 재정립하고 확산해 시장의 흐름을 바꾼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SM 엔터테인먼트 재직 시 걸그룹의 정석이라 불리는 소녀시대의 콘셉트 기획을 시작으로, 에프엑스, 레드벨벳 등에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와 기존에 없던 콘셉트를 부여해 새로운 걸그룹 시대를 열었다. 샤이니를 통해 ‘컨셉티브’라는 개념을, 엑소의 심벌과 세계관 구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정교한 아티스트 브랜딩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문] ‘유연정·전소미 제외’ 아이오아이 컴백 “팬들 만나고 싶은 마음”

    [전문] ‘유연정·전소미 제외’ 아이오아이 컴백 “팬들 만나고 싶은 마음”

    아이오아이(I.O.I)가 9인조로 돌아온다. 기존 멤버였던 전소미와 유연정은 제외됐다. 1일 아이오아이 측은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김세정, 최유정, 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을 필두로 9인조로 컴백을 최종 확정지었다”며 “올해 10월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했던 아이오아이는 약 2년 반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전소미와 유연정은 솔로 활동 및 그룹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아이오아이 측은 “이번 순간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전소미, 유연정도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의 힘을 전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데뷔한 그룹이다. ‘드림걸스’, ‘와타맨(Whatta Man)’,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아이오아이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오아이(I.O.I)입니다. 마지막 콘서트에서 우리는 “다시 만나자”를 약속 했습니다. 팬 분들이 염원하는 만큼이나 저희도 마음 한 켠에는 늘 재결합을 꿈꾸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 10월, 김세정, 최유정, 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은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일찍 다시 여러분들 앞에 서기로 하였습니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기다려 주신 팬 분들을 위해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순간은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전소미, 유연정도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의 힘을 전해줄 것입니다. 이제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앞으로의 준비 과정 및 활동 스케줄도 수시로 소통하도록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감사드립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위한 박세리, 이방카 위한 엑소 초청 ‘맞춤형 환대’

    트럼프 위한 박세리, 이방카 위한 엑소 초청 ‘맞춤형 환대’

    궁중 수라상… 이방카엔 유대교도 식단취임 후 두 번째로 29~30일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해 청와대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박세리 감독과 아이돌 그룹 엑소를 29일 환영 만찬에 초대하는 등 파격적인 환대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방한 당시 국회 연설에서 그해 LPGA US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 선수를 언급하는 등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만찬 전 상춘재 앞마당에서 이뤄진 환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박성현 선수를 비롯해 LPGA에서 활약하는 여성 골퍼가 박세리 선수의 성공을 보고 그 꿈을 따라서 간 박세리 키즈들입니다”라며 박 감독을 소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한다”며 박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엑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딸인 아라벨라 쿠슈너가 팬이기도 하며 미국에서의 케이팝 인기를 반영해 만찬에 초대됐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엑소를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엑소를 소개 받은 이방카 보좌관은 멤버들과 악수하며 “이번에 다시 만났는데 지난 동계 올림픽이 아주 잘됐다”고 반가워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방카 보좌관의 딸이 다음달에 생일이라고 하는데 엑소 CD를 하나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엑소 멤버들은 자신들의 사인이 담긴 CD를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에게 선물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사인까지 있네요”라며 기뻐했다. 상춘재로 이동하며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동감을 표했다. 환담 후 기념촬영 때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에 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이동해 ‘상석’을 양보했다. 1시간 동안 이뤄진 만찬에서 메뉴는 궁중 수라상 차림이었고 유대교도인 이방카 보좌관을 위한 식단도 별도로 준비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정수의 B-Side] LGBT 꺼리는 케이팝… BTS 유엔 연설 한국에선 언제쯤

    [이정수의 B-Side] LGBT 꺼리는 케이팝… BTS 유엔 연설 한국에선 언제쯤

    지난 29일(현지시간) 열린 중화권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 대만금곡장은 대만의 톱가수 차이이린을 위한 자리가 됐다. 차이이린이 지난해 말 발표한 앨범 ‘어글리 뷰티’와 수록곡 ‘장미소년’(Womxnly)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를 모두 휩쓸었다. ‘장미소년’은 여성스러운 행동 때문에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다 학교에서 사망한 15세 소년을 추모하는 노래다. 지난 5월 17일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대만 분위기와 맞물려 ‘올해의 노래’ 수상작으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서구권에서는 6월을 ‘프라이드 먼스’(LGBT 인권의 달)로 기념한다. 미국 대중음악산업의 상징 중 하나인 빌보드는 6월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 로고를 LGBT 인권을 의미하는 무지개색으로 바꿨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곡 ‘유 니드 투 캄 다운’에서 호모포비아들의 LGBT 혐오를 조롱했다. 인기 토크쇼 진행자 엘런 디제너러스, 팝 가수 애덤 램버트 등 커밍아웃한 유명인들이 뮤직비디오에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다. 세계 곳곳에서 대중가요가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LGBT 인권 향상에 앞장선다. 하지만 케이팝 산업은 스스로 세계화를 자처하면서도 LGBT 등 젠더 이슈와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역력하다.지난달 5일 가수 선미의 폴란드 공연 사진이 화제가 됐다. 선미는 공연 도중 한 팬이 건넨 커다란 무지개 깃발을 들고 춤을 췄다. 이 사진이 ‘커밍아웃’ 오해를 받자 선미는 SNS 메시지로 이를 부인하면서도 “LGBT를 지지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 행동이 ‘지지’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다양성 존중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트와이스는 유닛 무대 중 하나로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를 선보였다. 2011년 발매된 ‘본 디스 웨이’는 전 세계 퀴어 퍼레이드에서 주제가처럼 불린다. 이 곡을 직접 선곡한 채영은 나연, 정연, 미나와 함께 LGBT 관련 가사까지도 개사 없이 원곡대로 불렀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색다른 무대 연출’을 강조하면서 “LGBT 지지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젊은층의 LGBT에 대한 우호적 인식 변화는 아이돌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 RM이 유엔 연설에서 “여러분이 어느 나라 출신이든, 피부색이 어떻든, 성 정체성이 어떻든, 여러분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여러분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 예다.밖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아이돌들이 소속사의 엄격한 관리 아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최근 만난 홍석천에게 대만 동성결혼 합법화 얘기를 하면서 한국에서는 언제쯤일지 묻자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커밍아웃을 한 지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유명인의 LGBT 지지 발언조차 찾아보기 쉽지 않다. 여러 선진국에서 LGBT 인권이 부상한 데에는 대중문화를 통한 인식 개선이 큰 역할을 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국내에서도 LGBT 인권을 직접 말할 수 있을 때쯤에야 조금 더 열린 세상에 대한 희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tintin@seoul.co.kr
  • 연골 닳아 골프 접었던 이원준,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

    연골 닳아 골프 접었던 이원준,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 .. 손목 인대 마모·디스크 파열 딛고 재기2014년까지 코리안투어 전경기 출전권 .. PGA 투어 더CJ컵 출전권도 잊혀졌던 ‘골프 신동’ 이원준(34)이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호주교포 이원준은 30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6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 밟은 정상이다.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어서 첫 우승은 더 빛났다. 서형석(23)과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이원준은 3m 남짓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서형석을 제쳤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1타를 잃은 이원준은 4언더파 66타를 친 서형석에게 5타차 추격을 허용해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잊혀졌던 ‘골프 천재’의 화려한 부활이었다. 주니어 시절 괴력의 장타를 앞세워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꿰찼던 이원준은 프로 데뷔 전인 2006년 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촉망받던 기대주였다. 하지만 정작 프로가 된 뒤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코리안투어 등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프로 입문 5년 만에 손목 인대가 다 닳아 없어져 더는 골프를 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고 2년이 넘게 골프채를 놓아야 했다. 어렵게 복귀했지만 2017년에는 디스크 파열로 또 한 번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예전 기량을 서서히 회복한 이원준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나흘 내리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을 차지,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상금 2억원과 2024년까지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은 이원준은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2위 그룹에 5타 앞선 넌넉한 타수 차였지만 첫 우승길은 쉽지 않았다. 5번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고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마저 그린을 넘어가 더블보기를 적어내자 서형석(23), 이태훈(29), 문경준(37) 등 추격자 그룹과의 거리는 2타차로 좁혀졌다. 7번홀(파4)에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낸 서형석, 전준형(24)은 1타차 턱밑까지 따라왔다. 8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9번홀(파5)에서 벙커샷에 이은 1m 버디를 잡아내 한숨을 돌린 이원준은 11번홀(파4)에서 1.2m 버디로 4타차 여유를 되찾았지만 이원준은 13번홀(파5) 80㎝짜리 짧은 파퍼트를 놓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4번홀까지 4타를 줄인 서형석에 1타차 추격을 허용하더니 17번홀에서는 1.2m 파퍼트를 넣지 못해 공동선두를 내준 것.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해저드 언저리에 걸쳤지만 이를 그대로 쳐내 뒤 3m 파퍼트를 집어넣은 게 이원준을 살려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정수의 B-Side] LGBT 꺼리는 케이팝… BTS 유엔 연설 한국에선 언제쯤

    [이정수의 B-Side] LGBT 꺼리는 케이팝… BTS 유엔 연설 한국에선 언제쯤

    지난 29일(현지시간) 열린 중화권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 대만금곡장은 대만의 톱가수 차이이린을 위한 자리가 됐다. 차이이린이 지난해 말 발표한 앨범 ‘어글리 뷰티’와 수록곡 ‘장미소년’(Womxnly)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를 모두 휩쓸었다. ‘장미소년’은 여성스러운 행동 때문에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다 학교에서 사망한 15세 소년을 추모하는 노래다. 지난 5월 17일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대만 분위기와 맞물려 ‘올해의 노래’ 수상작으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서구권에서는 6월을 ‘프라이드 먼스’(LGBT 인권의 달)로 기념한다. 미국 대중음악산업의 상징 중 하나인 빌보드는 6월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 로고를 LGBT 인권을 의미하는 무지개색으로 바꿨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곡 ‘유 니드 투 캄 다운’에서 호모포비아들의 LGBT 혐오를 조롱했다. 인기 토크쇼 진행자 엘런 디제너러스, 팝 가수 애덤 램버트 등 커밍아웃한 유명인들이 뮤직비디오에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다. 세계 곳곳에서 대중가요가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LGBT 인권 향상에 앞장선다. 하지만 케이팝 산업은 스스로 세계화를 자처하면서도 LGBT 등 젠더 이슈와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역력하다.지난달 5일 가수 선미의 폴란드 공연 사진이 화제가 됐다. 선미는 공연 도중 한 팬이 건넨 커다란 무지개 깃발을 들고 춤을 췄다. 이 사진이 ‘커밍아웃’ 오해를 받자 선미는 SNS 메시지로 이를 부인하면서도 “LGBT를 지지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 행동이 ‘지지’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다양성 존중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트와이스는 유닛 무대 중 하나로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를 선보였다. 2011년 발매된 ‘본 디스 웨이’는 전 세계 퀴어 퍼레이드에서 주제가처럼 불린다. 이 곡을 직접 선곡한 채영은 나연, 정연, 미나와 함께 LGBT 관련 가사까지도 개사 없이 원곡대로 불렀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색다른 무대 연출’을 강조하면서 “LGBT 지지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젊은층의 LGBT에 대한 우호적 인식 변화는 아이돌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 RM이 유엔 연설에서 “여러분이 어느 나라 출신이든, 피부색이 어떻든, 성 정체성이 어떻든, 여러분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여러분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 예다. 밖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아이돌들이 소속사의 엄격한 관리 아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최근 만난 홍석천에게 대만 동성결혼 합법화 얘기를 하면서 한국에서는 언제쯤일지 묻자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커밍아웃을 한 지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유명인의 LGBT 지지 발언조차 찾아보기 쉽지 않다. 여러 선진국에서 LGBT 인권이 부상한 데에는 대중문화를 통한 인식 개선이 큰 역할을 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국내에서도 LGBT 인권을 직접 말할 수 있을 때쯤에야 조금 더 열린 세상에 대한 희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우리집에 왜왔니’ 박찬호, 집 최초 공개 “류현진 유니폼이 제일 비싸”

    ‘우리집에 왜왔니’ 박찬호, 집 최초 공개 “류현진 유니폼이 제일 비싸”

    ‘코리안 특급’보다 ‘투머치토커’라는 별명이 더 친숙해진 박찬호가 ‘우리집에 왜왔니’에 출연해 ‘투머치토커’ 탄생 비화를 밝힌다. 평소 말수가 많아 상대방의 귀에서 피가 날 때까지 말한다는 루머를 가진 박찬호에게 김희철이 “박찬호하면 투머치토커가 고유 명사가 되었다”며 ‘투머치토커’가 된 사연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찬호는 “팬 입장에서 궁금한 게 많은 거다. 사실 피곤하고 힘들지만 나를 만나 행복해하는 팬들을 보니 정을 주고 싶었다”며 팬들과의 많은 소통으로 생긴 별명 투머치토커에 대한 훈훈한 해명을 전했다. 오지호는 “유명인들이 사진 찍기가 쉽지는 않다. 그런데 형은 정말 한번도 거절을 해본 적이 없다”며 본받을 점이라고 칭찬했다. 박찬호는 팬들과 사진 찍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공을 던질 때 늘 찡그린 얼굴이 사진으로 나온다. 공 던질 때 사진이 너무 싫고 콤플렉스다. 팬들과 같이 찍어주는 사진이 더 낫다”고 말해 특급 팬 서비스의 비밀을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최초로 공개되는 집 구경에 나선 MC들이 유니폼을 보며 신나 하자 박찬호는 “지금은 이게 제일 비싼 거다”라며 류현진 선수의 친필 사인이 있는 유니폼을 보여주었다. 오지호는 바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입었던 박찬호 유니폼을 내동댕이쳤고, 박찬호는 “너무 하는 거 아니냐, 이거 없었으면 현진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메이저리그에서 33이닝 연속 무실점 했을 때 신던 신발을 소개하며 “현진이가 이번에 내 기록을 깰 뻔 했다”고 은근한 자랑을 내비쳤다. 딘딘이 “류현진 선수가 32이닝에서 점수 줬을 때 내심 안도 하셨죠?”라고 말하자 눈치 빠른 김희철은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하며 마무리 지었다. SNS에 짧게 글을 올리면 팬들이 무슨 일 있는지 걱정한다며 장문의 글을 쓸 수 밖에 없다는 진정한 투머치토커 박찬호. 그의 야구인생과 인간 박찬호의 진솔한 삶, 악동 MC들과 펼친 방구석 운동회까지 박진감 넘치는 투머치 홈파티 현장이 기다려진다. 코리안특급 투머치토커 박찬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투머치 홈파티 현장은 30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스카이드라마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우 탈퇴설 해명 “연기자 준비, 모모랜드 멤버로 남아있을 것”

    연우 탈퇴설 해명 “연기자 준비, 모모랜드 멤버로 남아있을 것”

    그룹 모모랜드 연우가 탈퇴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연우는 지난 29일 모모랜드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묵묵히 준비 중이었는데 그 시간들이 길어져 우리 메리(팬클럽)들에게 그리고 대중에게 큰 오해를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걱정 많이 했을 텐데 저는 이제까지도 지금도 앞으로도 소중한 모모랜드 멤버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건강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우리 메리들 만나기 위해 체력 관리도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연기자 연우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예정이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며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연우가 모모랜드 스케줄에 불참하고, 공식 팬카페에 쓴 글을 삭제했다면서 팀에서 탈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탈퇴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연우는 현재 드라마 미팅과 레슨 등 작품 출연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연우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 촬영에 한창, 여자 주인공 동동주의 절친 매화수 역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트럼프에 박세리 소개…이방카, 엑소 재회 “다시 보네요”

    문 대통령, 트럼프에 박세리 소개…이방카, 엑소 재회 “다시 보네요”

    문 대통령 부부, 직접 나와 트럼프 마중만찬 전 환담 행사에 엑소·박세리 참석이방카에 엑소 멤버 사인 담긴 CD 선물‘DMZ 북미회담’ 질문에 트럼프 “지켜보자” 취임 이후 두번째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청와대가 극진한 환대로 맞이했다. 29일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7시 17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렸다. 이어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에 탑승해 용산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다시 ‘더 비스트(The Beast)’로 불리는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청와대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8시 5분쯤 청와대 녹지원에 도착했다. 5분 전부터 미리 나와 있던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이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30여초간 차 앞에서 인사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녹지원 잔디밭을 걸으며 만찬이 열리는 상춘재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 등은 세 사람 뒤를 따라 상춘재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수행원으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도 함께했다. 한국 측 수행원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상춘재 계단을 오르며 김정숙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왔으면 좋았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내가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상춘재 앞에서 문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수행원들과 리셉션 참석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칵테일 리셉션’이 5분간 진행됐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이 아이돌 그룹 엑소의 팬이라는 점을 배려해 엑소 멤버들이 리셉션에 초대됐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국가대표 감독인 박세리 감독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엑소를 소개하며 “한국에서 유명한 케이팝(K-Pop) 가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딸 이방카를 찾으며 “안 그래도 이방카와 오는 길에 엑소 이야기를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방카 보좌관 역시 엑소를 향해 “다시 만나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엑소는 이방카 보좌관에게 멤버 전원의 사인이 담긴 앨범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박세리 감독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박세리 선수를 알아봤고, 두 사람은 한동안 영어로 인사를 나눴다. 환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양측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에 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이동해 ‘상석’을 양보했다. 통상 두 정상이 나란히 서면 오른편이 상석으로 간주된다. 이후 김 여사까지 합류해 다시 한번 사진 촬영이 이뤄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국 참모 등에게 “다 같이 함께 찍읍시다”라고 말해 참석자 전원이 또 한 번 기념사진을 찍었다. 상춘재 앞에서 기념 촬영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짧게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았다. ‘내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라고 답했다.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일들이 진행되고 있으니 지켜보자”이라고 답했다.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은 오후 8시 20분쯤 시작해 1시간가량 진행됐다. 만찬 메뉴 콘셉트는 궁중 수라상 차림이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했고 메인 메뉴로는 양국 간 협력과 조화를 표현한 불고기 소스를 곁들인 미국산 소고기 스테이크가 나온다. 각 음식은 유기그릇에 담겨 제공된다. 해물겨자채, 오이선, 섭산삼, 복주머니쌈, 녹두지짐이, 잡채, 민어전, 수란채, 타락죽, 백년 동치미, 울릉도 명이장아찌, 필라델피아 치즈, 메밀차도 차려진다. 유대교도인 이방카 보좌관을 위한 식단도 별도로 준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효신, 새 싱글 ‘연인’ 오늘(29일) 오후 6시 깜짝 공개

    박효신, 새 싱글 ‘연인’ 오늘(29일) 오후 6시 깜짝 공개

    가수 박효신이 단독 콘서트 시작 직전 새 싱글 ‘戀人(연인)’을 공개한다. 박효신은 오늘 29일 토요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戀人(연인)’의 음원을 깜짝 공개한다. ‘戀人(연인)’은 외로움과 고독을 향한 박효신의 대답을 담은 락 스타일의 곡이다. 오늘(29일)부터 시작하는 단독 콘서트 시작 직전에 박효신이 팬들에게 전하는 깜짝 선물인 싱글이다. 지난 7집 정규 앨범 가 깊은 밤에 나누는 외로움과 꿈의 이야기였고, 최근 공개한 싱글 ‘Goodbye’는 해질 무렵 오후에 보내줘야 하는 것들과 필연적인 작별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번 새 싱글 ‘戀人(연인)’은 이전 곡들에서 느껴지는 시간적 흐름에서 볼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되는 새벽을 닮은 곡이다. 박효신은 이번 신곡에서 이전 곡에서 이야기했던 외로움과 고독을 향해 내놓은 대답으로 ‘받아들임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번 싱글 ‘연인’에서 박효신은 “함께 있어야 외롭지 않다는 말보다는 함께 외로울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효신의 새 싱글 ‘연인’에서는 정재일의 몽환적인 피아노가 새벽의 조심스러운 설렘을 닮은 것, 후반의 몰아치는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것에서 뮤지션의 공감대가 어떻게 음악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엿볼 수 있다. ‘연인’이라는 관계의 초점을 교감에 맞춘 노랫말은 작사가 김이나와 박효신이 함께 완성했으며, 화려한 수식어 없이 최소한의 단어와 표현으로 새벽의 감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팬들을 위한 박효신의 깜짝 선물인 새 싱글 ‘戀人(연인)’은 오늘 6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박효신은 6월 29일부터 약 3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진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구의 연애’ 김민규♥채지안, 안구정화 커플 “로맨스 급물살”

    ‘호구의 연애’ 김민규♥채지안, 안구정화 커플 “로맨스 급물살”

    MBC 신나는 로맨스 ‘호구의 연애’에서 김민규♥채지안 커플이 한복 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김민규♥채지안 커플을 응원하는 팬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두 사람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주 울산 여행에서 두 사람의 달달한 첫 공식 데이트가 공개되면서 앞으로 진전될 관계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23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 김민규와 채지안이 한복을 입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30일 방송되는 ‘호구의 연애’에서는 김민규♥채지안 커플이 첫 번째 여행지인 대성리에 이어 두 번째로 한복 데이트에 나선다. 당시 두 사람이 함께 한복을 맞춰 입고 보여준 케미에 많은 시청자들과 누리꾼들로부터 “너무 잘 어울린다” “비주얼 커플이다”라며 뜨거운 지지를 받은 바 있어 이번 한복 데이트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첫 여행지인 대성리의 온실을 후끈 달궜던 첫 데이트처럼 한복을 입고 충주 저잣거리로 나선 두 사람은 깊어진 관계만큼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여행이 진전되며 대성리에서 보였던 풋풋하고 조심스러웠던 모습보다 사뭇 발전한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를 모두가 흐뭇하게 지켜보았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편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으며 두 사람의 데이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동호회원들도 화들짝 놀라 “어머 이게 뭐야”라며 외마디 비명을 외쳐 현장이 웃음으로 가득 찼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호구의 연애’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혼자산다’ 300회 운동회 ‘이연희부터 혜리까지’ 재방송 언제?

    ‘나혼자산다’ 300회 운동회 ‘이연희부터 혜리까지’ 재방송 언제?

    이연희, 혜리부터 김연경까지 톱스타들이 ‘나 혼자 산다’ 300회 운동회에 총출동했다. 이에 ‘나 혼자 산다’ 재방송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나 혼자 산다’ 300회는 오늘 29일 오후 6시 15분에 재방송 된다. 이외에도 MBC 드라마넷 채널에서 오후 9시 54분에 300회가 재방송이 전파를 탄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300회를 기념해 회원들이 축하를 나눴다. 먼저 감사의 큰절을 올린 회원들은 칭찬릴레이를 펼쳤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300회 기념 운동회를 펼쳤다. 5월 초에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운동회에는 박나래, 기안84, 화사, 이시언, 성훈을 비롯해 한혜연, 이연희, 혜리, 박준형, 김충재, 유노윤호, 잔나비 최정훈이 모였다. 특히 유노윤호는 이연희를 데리고와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유노윤호는 이연희에 대해 “‘나 혼자 산다’의 팬이다. 연습생부터 친했다. 무엇보다 이 친구가 승부욕이 세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기쁨의 괴성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걸스데이 혜리를 초대했다. 혜리는 이시언과도 돈독한 친분을 드러내는가하면 무반주 모닝댄스로 폭소를 유발했다. 박준형도 성훈의 초대로 운동회에 참석했다. 박준형은 오자마자 특유의 흥 넘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렇게 다 모인 회원들은 무에타이와 출석부 게임으로 어색함을 풀었다. 그러다 김연경이 체육 선생님으로 등장했고 회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경은 “시즌이 끝나고 잠시 들어왔다”고 밝혔고 기안84는 “고항후배다”라고 반가워했다. 이어 회원들은 유노윤호 팀과 성훈 팀으로 대결을 펼쳤다. 성훈의 팀으로 김연경-혜리-이시언-김충재-박나래-기안84 ,유노윤호의 팀에는 박준형-이연희-최정훈-화사-한혜연이 뽑혔다. 첫 게임은 림보였다. 성훈 팀의 박나래, 김충재가 활약을 펼쳤지만 유노윤호 팀의 화사, 이연희가 남다른 유연성을 자랑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은 판 뒤집기 게임이었다. 김연경은 한손으로 최정훈을 제압하는 등 남다른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이에 힘입어 성훈팀이 이겼다. 세 번째 게임인 캥거루 릴레이에서는 성훈과 박나래의 기선제압으로 성훈팀이 이겼다. 네 번째 흥부 놀부 게임까지 이어졌고 중간 합산 결과 성훈 팀 380점, 유노윤호 팀 260점을 기록했다. 이후 회원들은 중국집 요리까지 함께 시켜먹으며 팀워크를 다졌다. 특히 박준형은 카드 뽑기 게임에 걸려 무려 음식값 25만 1천원을 결제했다. 박준형은 “나 돈 내고 방송하는 거야? MBC, 이제 ‘머니 부족한 채널’ 줄임말”이라고 소리쳤고 회원들은 즐거워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300회 기념 운동회는 ‘나혼자산다’만의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이연희, 혜리 등 생각지 못한 다양한 게스트들이 등장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다음 방송분인 후반전에는 노라조 출연까지 예고된 가운데 또 회원들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부친의 사업 개입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최정훈은 단체샷 등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으나 단독샷 없이 편집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기면 우대금리 준다”…야구팬들이 선택한 구단은?

    “이기면 우대금리 준다”…야구팬들이 선택한 구단은?

    응원하는 프로야구 팀이 이길때마다 내 통장이 두둑해진다고 했을 때 야구팬들의 선택을 가장 많은 받은 구단은 어디일까. 신한은행은 프로야구 팬을 겨냥해 ‘2019 신한 마이카(MY CAR) 프로야구 적금’을 지난 3월 출시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응원하는 팀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만약 두산베어스를 선택하면 ‘두산베어스 적금’이 된다. 응원하는 팀의 성적이 좋을수록 금리가 올라간다. 28일 기준 구단별 가입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두산 베어스가 53.3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7일 기준 팀 순위 1위인 SK와이번스의 가입률은 18.09%로 집계됐다. 팀 순위는 9위지만 열성팬이 많은 한화이글스가 6.20%로 뒤를 이었다. 이어 LG트윈즈(6.18%), 기아타이거즈(6.02%)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팀 순위 3위인 키움히어로즈는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적금 가입률은 2.25%로 다른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삼성라이온즈(2.82%), 롯데자이언츠(2.79%), NC다이노스(1.81%), KT위즈(0.46%) 등의 가입 비율도 3%에 못 미쳤다. 한편 ‘2019 신한 마이카 프로야구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5%이며,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선택한 구단이 승리할 때마다 연 0.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오는 30일 이전에 가입하면 보너스 우대이율로 연 0.2%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창립 49주년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창립 49주년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삼성SDI가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28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열섰다. 이날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관람 신청을 한 임직원과 가족 400여명 전원이 초대됐고, 삼성SDI 임직원 부모가 시구·시타석에 섰다.시구·시타를 담당할 부부는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에 근무하는 김광일(35) 프로의 아버지 김문수(59)씨와 어머니 이희례(59)씨. 김 프로는 지난 2010년 삼성SDI 합격 통보를 받고 누구보다 기뻐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사연을 공모, 부모님을 시구·시타 주인공으로 모셨다.입사 뒤 결혼과 출산 등 기쁜 일로만 가득했던 김 프로의 일상은 지난 2017년 어머니가 폐암 판정을 받으며 변했다. 구미에서 생활하며 주말에 대구 부모님을 문병해오던 김 프로는 라이온즈 팬인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구, 시타 사연에 응모했다. 삼성SDI는 이날 400여석의 테이블석을 확보하고 도시락과 치킨 등의 음식과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하고,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도 ‘삼성SDI인의 날’을 알리는 문구를 노출했다.삼성SDI 구미사업장장 조정용 상무는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임직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특히 시구, 시타자로 나서게 된 부모님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금이라도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원주 결혼, “따뜻한 가정 만들 것” 누구와 결혼하나? [전문]

    김원주 결혼, “따뜻한 가정 만들 것” 누구와 결혼하나? [전문]

    그룹 포맨 김원주가 결혼한다. 김원주는 28일 자신의 SNS에 “오늘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려니 떨리고 긴장되네요”라며 “부족한 저에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아낌없이 사랑을 나눠주는,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함없이 저를 믿어주는 이 사람과 따뜻한 가정을 같이 만들어나가려고 한다.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가수로 앞으로도 좋은 음악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포맨 소속사 메이저9 역시 “김원주가 오는 9월 29일 서울 모처에서 오랜 기간 교제해 온 일반인 예비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면서 “김원주는 결혼 이후에도 가수로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많은 축하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포맨 EP 앨범 ‘First Kiss’로 데뷔한 김원주는 ‘그 남자 그 여자’, ‘청혼하는 거예요’,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안아보자’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다음은 김원주 SNS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포맨 김원주 입니다. 제가 포맨으로 노래한지 11년이 되어갑니다. 긴 시간을 포맨으로 노래하며 팬 여러분들께 과분하고 큰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매일 매일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또 오늘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려니 떨리고 긴장되네요. 부족한 저에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아낌없이 사랑을 나눠주는,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습니다. 변함없이 저를 믿어주는 이 사람과 따뜻한 가정을 같이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가수로 앞으로도 좋은 음악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팬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포맨 원주 올림.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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