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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빌리아의 이발사’ K뷰티 전파하는 정채연 ‘능숙한 손놀림’

    ‘세빌리아의 이발사’ K뷰티 전파하는 정채연 ‘능숙한 손놀림’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K뷰티를 전파한다. 1일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정채연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앞선 촬영에서 미용실 팀은 영업 2일 차를 맞아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정채연은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케이팝 팬들에게 직접 스타일링 해줬다. 정채연은 팬을 위해 비타민 음료, 과자를 챙겨줬고 팬은 정채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손님이 “채연에게 스타일링 받고 싶다”고 하자 정채연은 “스페인에 팬이 있다니. 신기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젖은 머리를 드라이 하고, 아름다운 웨이브를 만들었다고. 스타일링 후 정채연은 손님에게 “보니따(Bonita, 예쁘다)”라며 칭찬했다. 스타일링에 이어 칭찬까지 들은 팬은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K뷰티를 처음 경험해본 손님들은 “스타일링, 마사지가 만족스러웠다. 서비스가 섬세해 친구들에게도 추천할 예정”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채연은 쉴 틈 없이 진행되는 미용실 업무에 지치기도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그가 퇴근 시간이 되자 “퇴근이 이렇게 행복한 건지 몰랐다”고 말한 것. 이어 정채연은 숙소 도착한 뒤에도 “살려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슈있슈] 노쇼 해놓고 적반하장…호날두와 유벤투스

    [이슈있슈] 노쇼 해놓고 적반하장…호날두와 유벤투스

    지난 7월 26일 열린 유벤투스 FC와 K리그 올스타전. 호날두는 자신을 기다린 한국 팬들에게 모든 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주최사인 더페스타는 호날두의 출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관람료를 책정했지만 경기 당일 호날두는 유니폼과 축구화를 갖추어 입은 채 90분 내내 벤치에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입국 때부터 출국할 때까지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단 하나의 인터뷰도 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을 향해 짜증섞인 표정만 지었다. 중국에서는 풀타임 출전에 주최측 행사에도 참석했기에 팬들의 실망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수만명의 팬들을 무시한 행동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돌아와서 좋다”며 런닝머신에서 즐거운 표정을 짓는 사진을 올렸다. 한국 팬들에 대한 언급 하나 없이 자신을 향한 비판 댓글은 즉시 삭제해버렸다.더페스타와 유벤투스 측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호날두의 변심을 결장 사태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었다. 컨디션 난조가 이유였다면 중국에서부터 컨디션 관리를 했어야 했고, 그럼에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면 단 몇 분이라도 뛰어야 했다. 그마저도 힘들었다면 경기 전 미리 양해를 구하고 팬서비스라도 해줬어야 했다. 그러나 어떠한 설명도 사과도 없었다. 김병지는 ‘호날두 노쇼’와 관련,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벤트 경기에서 20분 정도 뛰는 것은 충분히 컨디션을 관리하면서도 할 수 있다”면서 “미리 통보를 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팬사인회 취소 핑계를 대거나 운동화를 신고 앉아있는 등 끝까지 나올 것처럼 연기한 게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호날두보다 7살 많은 부폰은 이날 경기를 뛰고 팬서비스도 했다. 유벤투스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했다. 유벤투스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 대신 “싱가포르-난징-서울 모든 경기가 매진됐으며 국경 없는 인기를 실감했다. 환상적인 아시아투어였다”는 글만 올렸다. 그러면서 호날두 미출전이 팬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하고 거만한 행동이라는 한국프로연맹 측의 항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아넬리 부회장은 경기 시작이 1시간가량 지연된 데 대해서도 당시 여건을 탓하며 유벤투스는 잘못이 없다고 변명했다. 그는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 오후 4시 30분에 호텔에 도착했고, 휴식을 취하거나 사전 준비 운동을 할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유벤투스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가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가 막혀 코치가 거의 2시간가량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런 일은 우리 경험상 전 세계에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운영진과 법률대리인단은 1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더페스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날두 45분 출전은 사기였다”며 “더페스타는 입장료를 전액 환불하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유벤투스와 호날두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고 팬 2명은 지난달 29일 더페스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카페 측은 “더페스타는 호날두 선수에 대한 팬심을 이용해 통상적인 가격보다 고가의 경기 관람료를 책정했으며 호날두 45분 출전이라는 내용으로 직간접적인 허위 과장 광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카페 측은 “더페스타는 유벤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피해자들과 자존심에 상처 입은 국민에게 공개사과하고 무조건 입장료를 전액 환불하라”고 촉구했다. 카페 측은 더페스타 관계자들이 해외로 도주하거나 자금을 빼돌릴 우려가 있다며 사법부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 엠넷 제작진 고소 “투표 조작 밝혀달라”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 엠넷 제작진 고소 “투표 조작 밝혀달라”

    엠넷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 시청자들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및 관계자들을 고소·고발한다. ‘프듀X’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1일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CJ ENM 산하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 고소·고발인은 모두 260명으로 해당 고소장을 이날 오전 11시에 접수할 예정이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최초 논란이 제기된 것은 연습생들의 득표수 차이에 이상한 패턴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일주일간 온라인 투표와 140만표가 넘는 문자투표의 결과로는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것이며 방송된 결과가 실제 투표와는 다른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득표수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인 데다 1~2위, 3~4위, 6~7위, 7~8위, 10~11위 사이 득표차가 모두 2만 9978표로 같은 점 등 때문에 단순 시스템 오류보다는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투표조작 의혹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소·고발과 별개로 엠넷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내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생방송 문자 투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도 포함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종석 열애설’ 권나라, 이상형과 일치? “분당 이나영”

    ‘이종석 열애설’ 권나라, 이상형과 일치? “분당 이나영”

    배우 이종석(30)과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권나라(28) 측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종석과 권나라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 관계자는 1일 “당일 보도된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종석과 권나라는 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종석과 권나라가 열애 중이며, 권나라가 최근 소속사를 옮긴 것도 이종석이 직접 영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종석이 권나라에게 먼저 호감을 보였고 열렬한 구애를 펼쳤다”며 “이미 우리들 사이에서 권나라는 ‘이종석의 여자’로 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나라는 연습생 때부터 172㎝의 큰 키와 작은 얼굴로 ‘분당 이나영’으로 불리며 주목 받았다. 이종석은 데뷔 후 줄곧 영화배우 이나영의 팬이라고 밝혀온 바 있다. 2012년 헬로비너스 멤버로 데뷔한 권나라는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2017), ‘나의 아저씨’(2018), ‘친애하는 판사님께’(2018), ‘닥터 프리즈너’(2019)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자리매김 했다.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한다. 이종석은 지난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2005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이종석은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2010)를 비롯해 ‘시크릿 가든’(2010~2011),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2012), ‘학교 2013’(2012~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닥터 이방인’(2014), ‘피노키오’(2014~2015), ‘W’(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잘나가는 웹소설 드라마로 만난다

    잘나가는 웹소설 드라마로 만난다

    성공 여부, 상상을 구현해 내는 정도에 달려모바일 시대에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웹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웹소설의 드라마화가 탄력을 받고 있다. ‘로코’(로맨틱 코미디)에 치우치던 경향을 탈피해 최근엔 이색적인 소재를 다룬 웹소설이 드라마로 거듭나 눈길을 끈다. KBS2는 네이버시리즈에서 연재한 장호 작가 웹소설 ‘저스티스’를 드라마로 옮겨 지난 17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복수를 위해 정의 대신 타락을 선택한 스타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과 이에 맞서는 천재 검사 서연아(나나 분),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건설사 회장 송우용(손현주 분)이 펼치는 법정 미스터리물이다. 첫 시청률 6%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원작 팬이라면 웹소설과 드라마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결혼하고도 자유롭게 살고 싶은 두 사람의 ‘계약결혼’을 소재로 한 로즈빈 작가의 ‘완벽한 쇼윈도’는 내년 방영을 목표로 드라마화를 진행하고 있다. 영상 사업에 뛰어든 네이버가 지난해 8월 설립한 ‘스튜디오N’을 통해 선보일 첫 번째 웹소설 원작 드라마다. 각종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작품성 있는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이 드라마의 저변을 넓히기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정이안 작가의 ‘마더스’ 역시 스튜디오N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 30대 딸이 10대 엄마를 만나기 위해 과거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미혼모·고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삶을 조명한 원작이 드라마로 어떻게 옮겨질지 흥미를 끈다.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대형 웹소설 사이트가 생겨나며 시장 규모가 팽창했고, 이에 맞춰 양질의 콘텐츠가 나오면서 웹소설 드라마의 성공으로까지 이어진다. 2016년 KBS2에서 방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이 대표적인 사례다. 누적 조회수 5000만건을 기록한 이 웹소설은 박보검, 김유정 주연 드라마로 재탄생하면서 20%대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을 잡았고, 드라마의 인기가 다시 원작으로 옮겨 오며 유료 보기 매출 월 5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tvN에서 방영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그녀의 사생활’도 모두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그러나 검증된 웹소설이라도 드라마화 이후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 원작의 명성을 흐리는 드라마도 나오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웹소설이 상상의 장르라고 한다면 드라마는 보여 주는 장르다. 독자들이 상상으로 그렸던 것을 구현해 내는 정도에 따라 시청자 반응이 갈린다”며 “여기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얼마나 잘 녹여 내느냐가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도티 만난 윤후 “성공한 팬” 환한 미소 [EN스타]

    도티 만난 윤후 “성공한 팬” 환한 미소 [EN스타]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가 유튜브게 초통령 도티와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 31일 윤민수 아내 김민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티님 만나러 가는길 #성공한팬 #마리텔v2”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촬영차 만난 도티와 윤후의 모습이 담겼다. 도티를 만나러 가는 길 후는 차 안에서 ‘도티God’이라는 문구를 핸드폰에 적어 도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사진 촬영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이 공개되면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트리밍 여신’ 중국 여성, 필터 오류로 실제 얼굴 노출되자

    ‘스트리밍 여신’ 중국 여성, 필터 오류로 실제 얼굴 노출되자

    인터넷 방송을 하며 ‘여신’으로 추앙받던 중국 여성이 필터가 적용되지 않는 바람에 실제 외모가 노출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차오비뤄 전하’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중국 최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더우위’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여성이 생방송을 하던 도중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차오비뤄는 평소 외모를 바꿔주는 필터를 사용해 생방송을 해왔는데, 다른 스트리머와 함께 방송을 하던 중 기술적인 결함으로 인해 필터가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실제 외모가 드러나고 말았다. 차오비뤄는 평소 ‘달콤하고 듣기 편한 목소리’의 스트리머로 유명해 초기에 팔로워가 10만을 넘었으며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일부 열혈 시청자로부터 ‘귀여운 여신’으로 추앙받았다고 BBC는 전했다. 차오비뤄의 실제 모습이 노출된 것은 지난 25일 ‘칭쯔’라는 스트리머와 합동으로 방송을 하던 중이었다. 팬들이 필터를 제거하고 실제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으나 차오비뤄는 이를 거부하면서 “내가 10만 위안(약 1716만원)의 가치가 있는 선물을 받을 때까지 얼굴을 보여줄 수 없다. 어쨌든 나는 외모가 매력적인 진행자”라고 말했다. 이에 팔로워들은 차오비뤄에게 기부금을 내기 시작했고 어떤 이는 4만 위안(약 686만원)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한 시점에 차오비뤄가 사용하고 있던 필터가 갑자기 작동을 멈췄고 팔로워들이 그의 실제 얼굴을 볼 수 있게 돼 버렸다고 BBC는 전했다. 차오비뤄는 VIP 채널로 입장한 이들이 집단으로 빠져나가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달았다. BBC가 공개한 차오비뤄의 필터 사용 전과 후의 모습은 동일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르게 보인다. 차오비뤄의 외모가 공개된 후 다수의 팔로워가, 특히 남성들이 팔로잉을 중단하고 가상 공간을 통한 거래를 철회했다. 차오비뤄는 더우위 이용을 중단했고 이 사건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비뤄가 생방송을 중단했지만, 그의 더우위 프로필 페이지 팔로워는 오히려 65만명으로 늘어났다고 BBC는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엠넷 ‘프듀X’ 제작진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엠넷 ‘프듀X’ 제작진 사무실 압수수색

    데뷔조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 관련CJ ENM 사무실서 자료 확보 중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제작진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ENM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를 통해 최종 멤버를 뽑는 과정에서 유력 데뷔 후보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의혹은 설득력을 얻어 더욱 확산됐다.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제작진에 대해 고소·고발을 예고했다. 여기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가지 나서 엠넷을 비판하고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엠넷이 사과문을 냈지만 파장은 수그러들지 않고 ‘취업 사기’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엠넷은 지난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가씨 얼굴로 필터한 블로거 “내 얼굴 보려면 10만 위안!”

    아가씨 얼굴로 필터한 블로거 “내 얼굴 보려면 10만 위안!”

    오른쪽의 젊고 매력적인 아가씨인줄 알았는데 중년 아주머니였다. 오른쪽 사진으로 필터를 한 채 “달달하고 치유하는” 목소리로만 스트리밍 생중계를 해 인기를 끈 비디오 블로거였다. 그런데 ‘Douyu’란 블로그 사이트에서 1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거느리며 ‘귀여움의 여신’ 등으로 불리고 있었던 Qiao Biluo이란 이름의 이 중국 여성, 지난 25일 생중계 도중 기술적 결함이 발생하는 바람에 필터가 벗겨져 진짜 얼굴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녀는 다른 누리꾼 ‘Qingzi’와 나란히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팬들이 필터를 걷어내고 진짜 얼굴을 보여달라고 애원했다. 그녀는 “10만 위안(약 1715만원) 어치의 선물을 받지 않으면 얼굴을 못 보여준다. 무엇보다 난 외모가 괜찮은 호스트”라고 떠벌였다. 제정신이 아닌 것이 분명해 보이는 남자들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혼자 4만 위안을 내겠다고 나선 남성도 있었다. 그럴 즈음 필터가 작동을 멈춰 그녀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고 말았다. 사실 VIP 회원으로 가입했던 남성들이 곧바로 탈퇴 버튼을 눌러 이미 그녀도 자신의 본모습이 탄로날 것을 눈치채고 한몫 챙기자고 마음먹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BBC는 현지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를 인용해 30일 전했다.다수 평론가들은 팔로어들 역시 아둔하고 위선적이며 그녀의 신원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현금으로 환심을 사려 했다는 점에서 사기를 당해도 싸다고 지적했다. 또 그녀가 인기를 끈 것은 외모가 아니라 목소리 때문이었다며 저러다 정신과 치료라도 받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동정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그렇게 상대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데도 함께 진행하던 ‘Qingzi’가 아무런 반응이나 내색을 하지 않은 것도 대단했다고 칭찬하는 이도 있었다. 중국 소셜미디어는 한마디로 난리가 났다. 6억명 이상이 관련 보도를 봤고, 5만명 이상이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 나라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생중계를 하는 숫자는 4억 2500만명이나 된다. 여기에다 얼굴 필터링을 하는 이들도 부지기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방송 통제가 극심해 이런 소셜미디어에서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탈출구 역할을 한다. 다만 정부 정책 등을 비판하거나 음란한 내용을 입에 담았다가는 한순간에 사라지거나 치도곤을 당할 수 있어 몸을 사린다. 해서 침실에 앉아 가라오케 노래를 부르거나, 간식을 끝도 없이 먹어대거나 하는 식으로 해서 인기와 돈을 모은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 누리꾼들이 몰려들어 더욱 수지맞는 산업이 돼 정부나 당국도 이를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 고민이 적지 않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반전은 Qiao Biluo가 라이브 생중계를 중단했지만 Douyu 프로필의 팔로어 숫자는 여섯 배가 넘는 65만명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In&Out] 같은 동네 이웃과의 관계 그리고 한일 관계/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같은 동네 이웃과의 관계 그리고 한일 관계/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어릴 적 동네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 동네를 통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연적인 교훈들을 얻었다. 그중에서 아직도 써먹는 것은 정치적인 상식들이다. 예를 들자면 옆집 아줌마와 내 어머니의 관계는 매우 나빴다. 왜냐하면 우리 집 수탉 때문에 옆집 아줌마는 아침에 잠을 못 주무시고, 옆집의 나뭇가지 때문에 우리 집 정원에 그늘이 생겨 우리 토마토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었다. 옆집 아줌마는 자꾸 우리에게 수탉을 없애라고 하고, 우리 어머니도 그들에게 나무를 자르라고 서로 짜증을 냈다. 둘 다 고집이 세서 동네에 있는 다른 주부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서로 자기네 입장에서 ‘부당한 상황’을 ‘정당한 상황’으로 바꾸려고 했다. 반면에 옆집 아저씨와 내 아버지, 옆집 아이들과 우리 형제들은 매우 친하게 지냈다. 서로 의지하는 관계였다. 아버지는 전기 사업을 하고, 옆집 아저씨는 정육점을 운영했다. 우리는 그 집에서 ‘이웃 할인´으로 매우 싼 가격의 고기를 구매하고, 그들도 역시 매우 싼 가격의 전기 제품들을 구매했다. 아이들끼리는 거의 군사동맹 관계였다. 같은 학교에 다니다 보니 다른 학생들로부터 위협이 생기면 바로 뭉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위험을 몰아내곤 했다. 그리고 그 집안은 문과가 강하고, 우리 집은 이과가 세서 공부도 서로서로 도왔다. 요약하자면 두 어머니는 자식이나 남편의 입장을 생각해서 싸움을 그치지는 않았다. 그리고 우리 역시 어머니들을 보고 우리의 굳건한 관계를 버리지 않았다. 이웃이다 보니 갈등의 여지가 있듯이 서로 의지하는 환경도 동시에 있는 것이다. 최근의 한일 관계를 보면서 그 이웃들을 생각했다.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관료들은 열심히 하고 있고, 국민들은 정부와 무방하게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현상을 보고 “한국이 참 시민사회의 나라구나, 정부는 정부로서 자기 일을 하고 시민은 한 개인으로 움직이고 있다.” 참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인 관찰을 망치는 발언들을 듣다 보니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특히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지적들은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들게 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정리하자면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에게 부탁한 운동이 아니고, 시민사회가 스스로 일으킨 운동이다. 시작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운동이 언제 끝날지도 대통령이 아닌 시민사회가 결정할 것이다. 이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참여하지 않는 시민이 ‘친일’ 혹은 ‘매국노파’가 아니듯이, 이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참여한 사람도 ‘친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지금 대한민국을 짜증 나게 만드는 것은 일본의 자민당 안에 있는 극우파 세력이지 일본 전체 국민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한일 관계에서 우리가 일본을 적으로 삼고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을 정상적인 라인으로 끌어당기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웃집에 있는 우리 팬들을 삐치게 만들면 안 된다. 불매운동에 대해서 필자에게 물어 오는 일본인 친구들에게 “아베 신조 총리의 보복 경제 정책 때문에 많은 한국 사람들이 화가 나서 같은 경제적인 카드를 꺼낸 거지 일본인들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아베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그동안 가까이 지냈던 일본인 친구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걱정 말라”라고 말한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면 우리 동네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동맹과 갈등이 동시에 존재했으나 결국 평화가 형성됐듯이, 한일 관계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위험한 것은 한일 갈등을 가지고 국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 “스타는 팬 위에 군림할 수 없다” K리그 감독들, 호날두에 일침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친선전을 펼친 하나원큐팀 팀K리그 코치로 나섰던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노쇼 논란’을 빚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질타했다. 두 감독은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3라운드 킥오프를 앞두고 이구동성으로 “팀보다 우선인 선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 26일 치러진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전에 조제 모라이스(전북 현대) 감독을 보좌해 벤치를 지켰다. 최 감독은 “조직이 움직이려면 내부 질서가 중요하다”면서 “아무리 스타지만 팬서비스는 충분히 해야 한다. 팬이 없으면 프로 스포츠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일갈했다. 최 감독은 이어 “개인적으로 호날두는 스타로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스타는 팬들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유벤투스라는 팀의 전술에 영향을 많이 받아 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그것은) 내 머리에서 지워야 할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 역시 “선수보다 팀이 먼저다. 유벤투스가 보여 준 모습은 아쉽다”면서 “호날두의 결장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선수들도 같이 뛰는 것을 기대했을 텐데 아주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은 김보경의 후반 2골과 황일수의 쐐기골로 FC서울을 완파하고 13경기째 무패 행진(9승4무)을 이어갔다. 시즌 15승6무2패(승점 51)가 된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승점 48)를 따돌리고 21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3위 서울(승점 42)은 22라운드 전북전(2-4 패)에 이어 이날 울산에도 져 이번 시즌 첫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틱톡이 키운 래퍼’ 릴 나스 엑스, 빌보드 17주 1위 대역사

    ‘틱톡이 키운 래퍼’ 릴 나스 엑스, 빌보드 17주 1위 대역사

    미국의 신예 래퍼 릴 나스 엑스(20)가 빌보드 최장 기간 1위라는 대역사를 썼다. 단순히 기존 기록을 넘어선 것을 뛰어넘어 대중음악 시장의 시대적인 변화를 투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최신 차트에서 1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이 부른 ‘원 스위트 데이’(1996년)와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2017년)가 가진 종전 기록 16주 연속 1위를 넘어서며 빌보드 역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다. 릴 나스 엑스는 본래 가수가 아니었다. 트위터에서 팝스타 니키 미나즈의 팬 계정을 운영하는 온라인 유명인이었다. 팬들과 소통하며 음원 공유 사이트 ‘사운드 클라우드’에 곡을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만든 ‘올드 타운 로드’가 비디오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에서 유명해졌다. ‘올드 타운 로드’를 배경음악으로 카우보이 복장으로 변신하는 영상을 올리는 ‘이햐 챌린지’가 미국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다.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뒤 인기가 급상승했다. 유명 컨트리 가수인 빌리 레이 사이러스와 함께 부른 리믹스 버전은 인종과 세대를 넘어 미국의 최고 인기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전히 백인들의 장르로 여겨지는 컨트리 음악을 차용한 힙합으로 흑인 젊은층과 백인 중장년층을 모두 아울렀다는 평가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릴 나스 엑스의 17주 연속 1위는 디지털 시대에 상징적인 기록”이라며 “음악과 소셜미디어 놀이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분석했다. ‘올드 타운 로드’의 다채로운 리믹스 버전을 발표해 온 릴 나스 엑스는 최근 방탄소년단 RM과 협업한 ‘서울 타운 로드’를 냈다. 인기 정점에서 성소수자로 커밍아웃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노쇼 논란’ 호날두 여친, 레전드 상 자랑 “행복한 미소”

    ‘노쇼 논란’ 호날두 여친, 레전드 상 자랑 “행복한 미소”

    ‘노쇼 논란’으로 한국 팬들의 공분을 일으킨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여자친구인 모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근황이 포착됐다. 호날두 여친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크리스티아누 전설♥ #레전드#마르카레옌드#마르카#큰 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전용기로 보이는 곳에서 상패를 들고 함께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호날두와 여자친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호날두는 상을 가리키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 선정 레전드 상을 받았다. 마르카 레옌드 상은 지난 1997년 처음으로 제정됐으며 역사상 전 세계 최고 스포츠인들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축하 인사를 건네는 해외 팬들의 댓글과 비난을 보내는 한국 팬들의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이 열렸지만 ‘최소 45분 출전’이라는 약속과 달리 호날두는 결장했다. 또 건강 문제로 결장한다는 주장과 달리 호날두는 귀국 후 러닝 머신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뛰는 영상을 게재해 한국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팬들은 ‘호날두 노쇼’에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검사 출신인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는 29일 주최사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법률사무소 명안은 주최사 더페스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할 소송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2000여명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사무엘, 고인 된 아버지 추모 “생일 축하해요… 너무 그리워요”

    김사무엘, 고인 된 아버지 추모 “생일 축하해요… 너무 그리워요”

    가수 사무엘(17·김사무엘)이 고인이 된 아버지를 추억했다. 30일 사무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묘소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또 자신이 아기 때 아버지와 함께 찍은 옛 사진들도 올렸다. 사무엘은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요. 아버지. 항상 제 마음속에 있어요. 당신은 제게 전설이에요.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너무 그립고 사랑합니다”라고 영어로 적었다. 이어 “전 세계 계신 여러분,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강해지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남겼다.미국 지역 방송 KGET17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대리점과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던 사무엘의 아버지 호세 아레돈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멕시코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고 50세 남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호세 아레돈도의 가족들은 언론을 통해 붙잡힌 용의자가 호세 아레돈도의 친구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국팬 기만한 유벤투스·호날두 ‘노쇼’ 소송에 고발수사 착수

    한국팬 기만한 유벤투스·호날두 ‘노쇼’ 소송에 고발수사 착수

    “더페스타, 호날두 뛸 의사 없다는 것 알아”“사기죄 성립되면 호날두도 공범”경찰이 한국팬을 기만하며 계약 내용과 달리 ‘노쇼’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등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호날두 고발사건을 수서경찰서에 배당했다. 수서경찰서는 고발장을 검토한 뒤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에 나서기로 했으나 뛰지 않았다. 유벤투스 내한 경기를 총괄한 주최사 더페스타가 호날두가 45분간 경기를 뛸 것이라는 내용의 계약서 원문을 공개하며 노쇼 논란이 증폭하고 팬들은 들끓었다. 이런 상황에서 검사 출신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는 이번 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오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피해자들은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광고를 믿고 티켓을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출전하지 않았다”면서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구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피해자들을 속여 60억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유벤투스 방한 친선경기의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은 40만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가 45분 동안 출전한다는 소식에 표는 15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 변호사는 “더페스타는 호날두가 45분간 경기를 뛸 의사나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기죄가 성립한다면 호날두도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출국한 호날두를 고발한 것에 대해 “사기의 규모에 비해 피고발인들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는 것 같아 경종을 울리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호날두 노쇼 파문과 관련해 팬들의 민사소송도 처음 제기됐다. 당시 경기를 관람한 관중 2명은 이날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변호사 김민기 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김 변호사는 최근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원고는 당시 경기를 관람한 관중 2명이며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경기 티켓값과 정신적 위자료 등을 포함해 1인당 107만 1000원이다.김민기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일단 시급히 소장을 제출해야 할 사정이 있어 원고는 일단 2명으로 했다”면서 “현재 카페를 통해 원고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으며 1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비싼 친선전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법률사무소 명안을 통해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1차 원고 모집에 나섰고, 29일까지 1900여명이 집단소송에 동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유벤투스 초청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는 위약금 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구연맹은 전날 유벤투스 구단에 이번 친선전에서 호날두의 불출전을 비롯해 계약서 내용을 충실히 이해하지 않은 데 항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더페스타는 호날두가 45분간 경기를 뛸 것이란 내용이 담긴 계약서 원문 일부분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더페스타는 “유벤투스와 체결한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게 명시돼 있다”면서 “예외 사항은 워밍업 때 부상을 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으로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엄청난 팔로워를 자랑하는 호날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팀 K리그와의 친선전 관련 내용은 전혀 없이 지난 2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에 러닝머신에서 뛰는 영상을 올린 뒤 “집에 돌아오니 좋다”라는 글을 남겨 빈축을 샀다. 반면 지난 24일 호날두는 중국 투어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 “중국을 보는 것은 항상 기쁘다(Always a pleasure to see you China)”라는 글을 남겼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현상 활동중단, 소속사 측 “스케줄 소화 중 구토·발열 증상” [전문]

    윤현상 활동중단, 소속사 측 “스케줄 소화 중 구토·발열 증상” [전문]

    가수 윤현상이 건강 상의 문제로 일시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9일 소속사 문화인 측은 “윤현상이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어 이를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스케줄을 소화하던 도중 구토 및 발열의 증상으로 인해 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입원했다”며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예정된 모든 일정들을 중단해야 되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현상이 건강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현상은 SBS ‘K팝스타 시즌1’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요계 활동에 나섰다. 다음은 윤현상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문화인(文化人)입니다. 윤현상 군이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어 이를 알려 드립니다. 윤현상 군은 최근 스케줄을 소화하던 도중 구토와 발열의 증상으로 인해 지난 주말 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지만 예정된 모든 일정들을 중단해야 되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윤현상 군의 건강을 고려한 이런 결정에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모두에게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며 안타까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문화인(文化人)은 윤현상 군이 건강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리오넬 메시 “가짜 뉴스 조심하세요” 팬들에 당부한 사연

    리오넬 메시 “가짜 뉴스 조심하세요” 팬들에 당부한 사연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FC)가 사진으로 근황을 전하며 '가짜뉴스'를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스페인 이비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메시는 29일 팬들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엔 부인 안토넬라 로쿠조, 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루이스 수아레즈 부부, 세스크 파브레가스(모나코 FC)도 보인다. 메시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이제 (팀으로) 복귀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휴가가 끝나가고 있는 걸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가짜뉴스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메시는 "전혀 현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아무렇게나 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글엔 관심을 주지 말라"고 했다. 메시가 가짜뉴스를 경계하라고 한 건 전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른 한 편의 동영상 때문이다. 영상을 보면 팬들에게 둘러싸인 메시는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호텔에 입장한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메시가 팬과 싸운 뒤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도망갔다"는 취지의 설명을 달았다. 그러나 메시에 따르면 이건 가짜 뉴스였다. 메시는 "언제나처럼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반갑게) 맞아줬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평소 팬들과 잘 어울리는 메시가 공개된 장소에서 누군가 싸웠다는 건 믿기 힘든 일"이라면서 영상에 달린 설명은 가짜뉴스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4강에서 탈락한 뒤 휴가를 시작한 메시는 31일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 메시는 가족과 함께 안티구아와 바부다를 여행하고 이비사에서 휴가 막판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메시 인스타그램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동영상] “약속 지킨다” 호텔 라운지 빌려 공연 앤 마리에 BBC “팬들 반응 보라”

    [동영상] “약속 지킨다” 호텔 라운지 빌려 공연 앤 마리에 BBC “팬들 반응 보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와 맞물려 영국 가수 앤 마리(28)의 극진한 팬 서비스가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도 많은 동영상과 함께 비중있게 보도했다. 그녀가 올린 자신의 동영상 하나와 팬들의 동영상 셋이 방송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개최하려던 홀리데이 랜드 축제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앤 마리는 구조적으로 안전하지 못하다는 진단을 받아 축제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고 호텔 라운지 하나를 빌려 무료 즉석공연을 펼쳤다고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호텔 라운지에서 푹 쉬거나 을왕리 해수욕장 백사장을 거닐자는 얘기가 있었지만 그녀는 공연을 보지 못하고 실망해 돌아가는 팬들의 발길을 붙들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28일 트위터에 동영상 메시지를 올려 “팬 여러분이 우리 공연을 보지 못하고 귀가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한국에서는 ‘누구도 쇼를 멈추지 못한다’고 많이 말하더라”고 적었다. 이어 이런 말도 적었다. “무대가 무너지면 사람들의 죽음에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문서에 서명했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이 대목은 나중에 삭제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때가 밤 9시 37분이었다.그리고 얼마 뒤 앤 마리는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근처 호텔 라운지를 “빌려 밤 11시 30분 공연한다”면서 “거기 와라. 공짜다. 이미 귀가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하지만 우리는 무대에 선다”고 예고했다. 거짓말처럼 팬들이 야심한 시각에 모여들었다. ‘2002’, ‘차오 아디오스‘, ‘알람’, ‘프렌즈’ 등 히트곡을 들려줬다. 즉석 공연을 마무리할 즈음 앤 마리는 다음 곡을 뭘로 할지를 밴드 멤버들과 상의했다. 그녀는 마이크 앞으로 다가가 “솔직히 말하는데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 친구들은 그냥 머리에 떠오른 대로 연주하고 있다. 우리는 공연 리스트 같은 게 없기 때문에 누구라도 듣고 싶은 곡을 애기해주면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에 프로그래밍 비트로 녹음해 수록했던 ‘스픽 유어 마인드’를 비롯해 몇 곡은 비행 중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했던 터였다. 앞줄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팬 둘이 잔 폴의 ‘록 어 바이’의 랩 대목을 자발적으로 읊어댈 정도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퍼펙트 투 미’를 부르며 앤 마리가 울음을 터뜨리자 “울지 마라”라고 연호하기도 했다. ‘2002‘를 마지막 곡으로 들려줄 때 종이비행기를 접어 일제히 앤 마리에게 날려 그녀를 감동 먹이기도 했다. 이 모든 과정은 인스타그램에 스트리밍 중계돼 함께 하지 못한 팬들도 볼 수 있게 했다.‘루디멘탈’과 ‘클린 밴딧’의 피처링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다 데뷔한 앤 마리는 가라테 검은 띠 유단자이며 지난해 데뷔 앨범으로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을 갖고 있고 두 곡의 톱 10 히트곡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중국 무대를 거쳐 다음달과 9월 유럽의 축제 현장을 누빌텐데 한국 팬들이 그녀의 무료 즉석 공연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미리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날개 못 펴는 ‘조류 동맹’

    날개 못 펴는 ‘조류 동맹’

    팬들이 ‘비밀번호’ 부여할 정도로 암흑기 거쳐 마운드·거포 부진도 닮아… 반등 없는 꼴찌 신세‘8888577’, ‘886899678’. 올 시즌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두 구단에 팬들이 부여한 ‘비밀번호’다. 각 숫자는 2001~2007년 연속된 롯데의 시즌 순위와 2009~2017년 연속 한화 순위를 가리킨다. 두 구단은 2001년부터 18시즌 동안 도합 9차례 꼴찌를 했다. 지난 26일 프로야구 후반기 시작부터 두 구단은 나란히 3연패를 해 반등은 없었다. 롯데는 단장과 감독의 동반 사퇴 후 팀 재정비에 나섰지만, 홈에서 열린 후반기 첫 3연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폭투 병이 재발하면서 자멸했다. 롯데는 29일까지 치른 97경기에서 85폭투를 기록해 사상 첫 100폭투의 불명예 신기록도 세울 기세다. 한화 역시 올 시즌 난조를 보이는 투수진 불안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스윕당했다. 26일과 27일 경기 모두 4점 차로 앞서가다 역전타를 허용하며 눌러앉았고, 28일 경기에선 일찌감치 투수진이 무너져 무기력하게 패했다. 10개 구단 중 유이하게 조류(독수리, 갈매기)를 마스코트로 써 ‘조류 동맹’이라고 불리는 두 구단이지만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하는 형국이다. 롯데는 이날 기준 팀타율 0.255(9위)·팀평균자책점 5.17(10위)을, 한화는 팀타율 0.251(10위)·팀평균자책점 5.11(9위)을 기록해 투타 모두 못하는 쪽으로 서로를 닮아 가고 있다. 7월 한 달간 두 팀 모두 각각 3승씩만 한 것부터 82년생 동갑내기 간판 거포인 이대호와 김태균이 몸값을 하지 못하는 모습조차 닮은꼴이다. 롯데와 한화는 2004년 반 경기 차이로 최하위를 다퉜던 때가 있다. 그해 한화가 53승6무74패, 승률 0.417을 기록해 50승11무72패, 승률 0.410의 롯데를 근소하게 앞섰다. 올해는 두 팀 다 그때보다 더 낮은 3할대 승률의 꼴찌 싸움으로 다른 팀들의 승리의 제물이 돼 리그 전체 재미마저 반감시키고 있다. 한화는 전날 LG 트윈스와 송은범(35)-신정락(32)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석연치 않은 검열의 냄새? ‘기생충’ 상영 취소한 중국

    석연치 않은 검열의 냄새? ‘기생충’ 상영 취소한 중국

    “빈부격차 주제 사전 검열서 문제 됐나” CJ “기술적 이유라는 통보만 받아”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중국의 한 영화제에서 상영되려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상영이 취소됐다.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날 중국 칭하이성 성도 시닝시에서 열린 시닝퍼스트청년영화제의 폐막식에서 상영될 예정이었다가 취소됐다. ‘기술적 이유’로 상영되지 못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지만, 빈부 격차를 주제로 한 영화 내용이 사전 검열에서 문제가 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일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팔백’(八伯)도 지난달 제22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가 ‘기술적 이유’로 선보이지 못했다. 이 작품은 국민당 군인들의 활약상을 그린 것이 검열에서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의 상영 취소 소식에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영화 상영이 연이어 불발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20일 영화가 개봉되는 등 이미 ‘기생충’을 접한 중국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작품에 대한 호평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영화 리뷰 사이트 ‘더우반’이 매긴 ‘기생충’의 평점은 9.2점이었다. 이번 상영 취소와 관련해 ‘기생충’ 투자·배급사인 CJ ENM 측은 “중국 측으로부터 단지 ‘기술적 이유’라는 통보만 받았다. 그 외의 취지에 대해서는 전달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1004만 관객이 찾은 ‘기생충’은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대만, 홍콩 등 200여개 나라에 판권이 팔렸다. 중국과는 판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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