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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기 살린 BTS, 인사처 특급 박찬호… 사진용 홍보대사는 가라

    박원순 기 살린 BTS, 인사처 특급 박찬호… 사진용 홍보대사는 가라

    요즘 인사혁신처는 전 야구선수 박찬호 덕분에 신바람이 난다. 지난 5월 홍보대사에 위촉된 뒤로 행사 참석과 공무원 대상 강연, 유튜브 동영상 홍보 등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아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절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재기 노력이 공직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아떨어져 섭외했다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그가 청사에 오는 날이면 ‘코리안 특급’을 보려고 공무원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언론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인사처 관계자는 “우리에게 박찬호는 그야말로 굴러온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그가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너무도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다.●박찬호처럼… 홍보대사 잘 쓰면 서로 윈윈 이처럼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가 유명인 홍보대사를 잘만 활용하면 큰 이득이 된다.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계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홍보대사가 기관장·단체장과 사진 한 번 찍는 것으로 임무를 마치는 곳도 부지기수다. 부처·지자체의 홍보 방식이 홍보대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체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대다수 정부부처와 지자체는 홍보대사 제도를 운영한다. 이들이 홍보대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다. 대기업처럼 충분히 홍보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 보니 이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효과) 높은 매개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인기 트로트 가수를 홍보대사로 초청하면 주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사람들이 정부 행사가 아니라 연예인을 보러 온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입장에서도 ‘남는 장사’다. 공인받은 기관이나 지자체의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만큼 깨끗하고 바른 이미지를 구축하기 좋은 수단은 없다. 얼마 전 남성 인기그룹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정부부처의 고위관계자는 “소속 연예기획사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지난 몇 년간 돈을 너무 많이 벌었다. 이제 사회에 봉사할 때도 됐다고 생각해 활동에 나섰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홍보대사 선정 기준·보수 등 주먹구구 운영 홍보대사 선정에 특별한 기준이 마련돼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에게 인기가 있으면 섭외 대상이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에 뭔가 정형화된 위촉 시스템 같은 것은 없다. 담당자가 지인 등을 통해 알음알음 유명인을 소개받거나 정부 행사를 진행하는 민간 대행사에 접촉을 부탁하는 식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수 역시 법제화된 규정은 없다. 2012년 이노근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고액의 모델료를 지급해 혈세를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가수 이승기 5억 7000만원, 배우 박보영 1억 6000만원, 가수 김장훈 2억 7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2014년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한 이철희(당시 시사평론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렇게 많은 돈을 주는 것이라면 홍보대사가 아니라 CF 모델이라고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기재부는 2017년도부터 연예인 홍보대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정책·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해도 여비·부대비용 등 실비를 보상하는 성격의 사례금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예산 및 기금 운용 계획 집행 지침’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일종의 권고여서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전남도는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하면서 과다한 예산을 집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연예인 홍보대사에게 계약금 명목으로 1억 600만원을 지급했다. 기재부의 홍보대사 예산 지침을 어겼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 행사업무 관련 공무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을 무보수로 부르면 (여기까지) 누가 오겠냐”면서 “홍보 효과를 따졌을 때 (1억 600만원은)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BTS 잠재력 본 市… 연간 80만 관광객 유치 요즘 정부부처와 지자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대상은 서울시다. 세계적 그룹으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BTS)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종종 “시장 재임 중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가 BTS를 (서울 홍보대사로) 데려온 것”이라며 담당 공무원들을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고 한다. 일찌감치 BTS의 잠재력을 간파한 서울시는 최근 외국인 방문객 증가 등 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이 곧바로 한한령(限韓令·비공식적 한류 제한령) 보복에 나섰다. 서울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 등 한류스타를 내세워 관광 홍보에 나섰지만 중국 당국의 서슬 퍼런 관리감독 때문인지 백약이 무효였다. 2017년 3월 서울시는 한 관광홍보 대행사에서 “BTS를 섭외해 국제 홍보를 추진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미국 음악시장의 반응이 ‘장난이 아니다’라는 이유에서였다. 같은 해 5월 서울시는 BTS와 서울관광 명예 홍보대사 계약을 맺었다. 계약 뒤 BTS는 서울시 관광 홍보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공식 행사에 참가하는 것 외에도 한강을 걷거나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는 장면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서울을 널리 알렸다. 글로벌 팬클럽인 ‘아미’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BTS의 서울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지난해 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는 “BTS 덕분에 4조 1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 4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데뷔연도인 2013년 이후 연평균 8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BTS가 끌어왔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80% 정도가 서울을 거쳐 가는 만큼 서울시는 ‘BTS 효과’를 독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모품 아닌 스토리텔링 통해 상생해야 성공 다만 이 같은 성공 사례는 ‘가뭄에 콩 나듯’ 드문 게 현실이다. 상당수는 부처와 지자체는 홍보대사를 언론 노출을 위한 ‘소모품’으로 여긴다. 사소한 오해로 서로 얼굴을 붉히며 관계를 끝내기도 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역도선수 장미란은 이듬해 몇몇 지자체와 정부단체가 동의도 없이 마구잡이로 홍보대사로 임명하자 “제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 달라”며 공개적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국내 한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는 “홍보대사를 부탁하는 지자체나 단체가 되레 연예인에게 ‘우리를 어떤 식으로 홍보할지 알려 달라’며 적반하장식 요구를 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에는 일부 연예인들이 홍보대사의 본분을 망각하고 성폭행과 마약 투약 범죄 등에 연루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을 위촉한 단체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 가수 승리는 2009년 법무부 홍보대사를 지냈다. 2010년 법무부 홍보대사를 지낸 가수 박봄은 환각성 약품인 암페타민을 국내에 들여오려다가 적발됐다. 2013년 서울지방병무청 병무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상추는 군 복무 중 가수 세븐과 안마시술소를 찾았다가 발각돼 논란이 됐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관장 평판이나 선거 등을 의식해 특별한 인연이나 연관도 없는 이들을 마구잡이로 위촉하는 ‘뜬금포 홍보대사’가 큰 문제”라면서 “심의위원회를 통해 홍보대사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 노력을 해야 한다. 위촉 이후에도 지자체와 유명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스토리텔링’을 기획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축구 경기 보면 건강에 좋아…적당한 스트레스 덕분” (연구)

    “축구 경기 보면 건강에 좋아…적당한 스트레스 덕분” (연구)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리즈대 연구진이 2018~2019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가 치른 세 주요 경기를 관람한 만 20~62세 리즈 팬 25명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측정 연구에서 위와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연구를 이끈 앤드리아 어틀리 생물과학부 박사는 “축구 경기를 보며 자신의 팀을 응원하면 심혈관계에 적당한 운동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경기 결과에 따라 심리적 고양이나 슬럼프를 겪게 된다”고 말했다. 베팅업체 벳빅터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어틀리 박사와 동료 연구원들은 이들 참가자가 리즈를 응원해온 기간에 따라 우선 ‘0~10년’과 ‘20~30년’ 그리고 ‘40년 이상’이라는 세 집단으로 분류했다. 그러고 나서 연구진은 세 경기 중 첫 번째인 브렌트포드전(원정)에서 참가자들을 통제된 환경에서 관람하도록 했다. 나머지 두 경기인 더비 카운티와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원정과 2차전 홈 경기 모두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관람하게 했다. 또 각 실험에서는 경기 전후와 하프타임 때 참가자들의 심박 수를 측정해 변화 추이를 살폈다. 그 결과, 이들 리즈 팬은 경기 전후 평균 심박 수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구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90분간 활발하게 걷는 것과 같은 신체적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어틀리 박사는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가 있는 데 이는 실제로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당신에게 좋거나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축구를 보는 것이 압박감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축구를 보는 것이 사람들을 건강에 좋은 수준의 흥분 상태로 유지해준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의 심박 수가 골득실에 따라 변화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골을 넣으면 평균 심박수가 27%, 상대 팀에게 골을 먹히면 22%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궁극적으로는 중요한 경기일수록 평균 심박 수의 상승이 더 커졌다. 또한 연구는 축구를 보는 것이 장기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혈압이 상승하더라도 끝나고 나면 전반적으로 안정된 혈압 상태를 유지했다. 어틀리 박사는 “경기를 보면 괴롭다는 생각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긴장감이나 열정적으로 되는 것을 꽤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리즈가 패하면 즉 응원하는 팀이 지면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도 혈압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는 경기 결과가 관중의 기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냈다. 참가자들은 각 경기 전후 단기 기분 설문조사(SMFQ)에 응답했는데 결과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패배가 얼마나 큰 충격을 주는지를 보여줬다. 여기서는 리즈가 이겼을 때 팬들은 24시간 온종일 절대적인 행복감을 경험하지만, 반대로 패하면 심리적 슬럼프가 실제로 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가자는 한 경기에서 리즈가 패하자 웅성거리는 소리 같은 것이 들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골수 팬 집단은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깼을 때 ‘우리가 경기에서 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만큼 실망감이 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우리 팀의 패배가 마치 한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와 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연구 결과는 조만간 국제 학술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듀X’ 김민규 팬미팅, 오는 25일 진행 “팬 사랑에 보답” [공식]

    ‘프듀X’ 김민규 팬미팅, 오는 25일 진행 “팬 사랑에 보답” [공식]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 김민규가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 김민규는 오는 25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오후 2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첫 팬미팅 ‘열아홉, 민규’를 진행한다. 그동안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시간을 준비한 것.김민규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김민규만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진솔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팬미팅에서 김민규가 어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민규는 큰 키와 눈망울로 마치 순정만화 속에서 나온 듯 훈훈한 비주얼이 화제를 모으며 ‘얼굴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고, 풋풋한 성격과 진심이 담긴 무대로 대중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첫 브이 라이브(V LIVE)에서는 방송 시작과 동시에 1000만이 넘는 하트 수와 동시 시청자 12만 명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김민규의 첫 팬미팅 ‘열아홉, 민규’ 티켓팅은 오는 16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사진=Mnet ‘프로듀스X101’, 젤리피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듀스X101’ 금동현 측 “9인 체제 바이나인일 경우 합류할 것”

    ‘프로듀스X101’ 금동현 측 “9인 체제 바이나인일 경우 합류할 것”

    엠넷 ‘프로듀스 X 101’에 참가했던 금동현이 ‘바이나인’(BY9) 합류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SNS에 연습생 금동현의 향후 행보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C9 측은 입장문에서 “당사는 ‘프로듀스 X 101’의 종영과 동시에 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팀 ‘바이나인’의 진행에 대해 관심 깊게 관련 동향을 살펴 왔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그간 여러 주체들이 금동현의 ‘바이나인’ 합류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 당사는 금동현과의 대화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최초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9인 체제의 ‘바이나인’의 경우 합류할 것임을 밝혀 왔다”며 “이는 9인 체제의 바이나인이 아닌 경우 어떠한 프로젝트성 팀에도 합류할 의사가 없음을 말한다”고 알렸다. C9은 아울러 “프로그램 종영 이후 금동현은 당사 연습생들과 함께 댄스, 랩, 어학, 연기 레슨 등을 받으며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식 데뷔 이전에 금동현의 추가적인 활동이 진행될 경우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 X 101’의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한 금동현은 아쉽게 ‘엑스원’(X1) 데뷔 멤버 11인에 들지 못했지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프로젝트 그룹 ‘바이나인’ 멤버로 거론돼 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첫 장기휴가 “멤버들 마주쳐도 배려 부탁드려요” [전문]

    방탄소년단 첫 장기휴가 “멤버들 마주쳐도 배려 부탁드려요” [전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데뷔 후 첫 장기 휴가를 갖는다. 1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이라며 “‘롯데 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무대가 방탄소년단의 휴가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만약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배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재충전의 시간 후 더욱 멋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식 장기 휴가가 끝난 뒤 오는 10월 11일(현지시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어 10월 26일, 27일, 29일 3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의 서울 파이널 콘서트를 펼친다. 다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 ‘롯데 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무대가 방탄소년단의 휴가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짧지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일상의 삶을 즐길 시간이기도 합니다. 휴가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입니다. 만약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배려 부탁드리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재충전의 시간 후 더욱 멋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에반게리온’ 작가 “더러운 소녀상 천박함에 질렸다” 논란

    ‘에반게리온’ 작가 “더러운 소녀상 천박함에 질렸다” 논란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사다모토 요시유키(57)가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기억하기 위해 세운 소녀상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요시유키는 지난 9일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少女像)… 현대 예술에 요구되는 재미·아름다움·지적 자극이 전혀 없는 천박함에 질렸다”라며 “나는 한류 아이돌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소녀상은) 조형물로서 매력적이지 않고 완성도 역시 조잡하다고 느꼈을 뿐”이라고 썼다. 요시유키가 언급한 소녀상은 지난 1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막한 ‘2019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전시회 중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섹션에 초청받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녀상은 일본 내에서 강한 반대여론 등 논란에 결국 사흘 만에 전시가 중단됐다. 또 “예술에 프로파간다를 집어넣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지만 솔직히 내겐 전혀 예술적 울림이 없었다”거나 “카셀 도큐멘타 혹은 세토우치 예술제처럼 성장하길 기대했으나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한 네티즌이 소녀상 전시 기사를 소개하며 유감을 표하자 그는 “내게 뭘 기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만약 아름다운 위안부 소녀와 라이따이한(베트남 전쟁 당시 참전 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 소녀가 마주 앉아 솥에 병사들의 성기를 삶아 먹고 있는 상(像) 같은 것이 있었다면 조금은 개념적인 자극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최근 개봉한 위안부 영화 ‘주전장’을 겨냥한 듯 “천황(일왕)의 사진을 불태운 뒤 발로 짓밟는 영화”라는 글도 있었다. 이 영화는 일본 우익들이 어떻게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감추려는지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튿날 “회사에 있는 한국인은 모두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니 앞으로도 사이 좋게 지낼 것”이란 글을 올렸다. 국내 에반게리온 팬카페 등에서는 “실망이다”라며 작가를 향해 직접 항의 글을 보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은 “에반게리온 팬이었다는 게 부끄럽다”, “사실 에반게리온 주인공들 이름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함에서 따왔다”, “소장 중인 에반게리온 DVD와 피규어들을 버려야겠다” 등 분노를 표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송가인, 광고 촬영 연기 “태풍으로 목포 콘서트 취소→12일 변경”

    송가인, 광고 촬영 연기 “태풍으로 목포 콘서트 취소→12일 변경”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목포 팬들을 위해 광고 촬영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송가인은 지난 11일 예정이었던 ‘미스트롯’ 목포 콘서트가 태풍 레끼마의 영향을 받아 기상 악화로 취소되자 현장을 찾아 팬들을 직접 만났다.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던 중 신안군에서 3일 전에 나온 90세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12일 예정이었던 광고촬영 일정을 변경, ‘미스트롯’ 목포 콘서트 진행 결정을 내렸다. 또한 ‘미스트롯’ 콘서트를 함께 하는 출연진들도 뜻을 모았고, 기상 악화로 취소되었던 콘서트를 다음날인 12일에 진행하게 됐다. 목포 시민들의 간절함에 송가인과 출연자들은 무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찾아와주신 팬들을 직접 만나 아쉬움을 전했고 콘서트 연기를 결정, 특급 팬 서비스도 보여줬다. 11일 예정이었던 ‘미스트롯’ 목포 콘서트는 12일 진행되며, 콘서트는 오는 17일 제주도와 18일 서울 앵콜을 끝으로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진혁 팬미팅 ‘진혁:해’ 성료..다시 한 번 증명한 이진혁 매력

    이진혁 팬미팅 ‘진혁:해’ 성료..다시 한 번 증명한 이진혁 매력

    이진혁의 첫 번째 개인 팬미팅 ‘진혁:해 [T.Y.F.L]’가 성료됐다. 지난 1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이진혁의 첫 개인 팬미팅 ‘진혁:해 [T.Y.F.L]’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날 마이클 잭슨의 ‘XSCAPE(엑스케이프)’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미팅을 시작한 이진혁은 MC 박지선과 함께 다양한 토크 코너를 진행, 팬들과 함께 문제를 맞히거나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등 현장에 함께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이어진 팬미팅에서 이진혁은 Mnet ‘프로듀스X101’에서 선보였던 ‘거북선’ 무대를 솔로 버전으로 재구성, 새로운 퍼포먼스와 음악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진혁은 마지막 곡으로 업텐션의 ‘예뻐’를 부르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이진혁의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게스트로 김민규와 이세진이 등장, 이진혁과의 남다른 우정을 보여준 김민규와 아세진이 이진혁과 함께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진혁은 팬미팅에서 다양한 VCR을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혁은 이진혁의 팬 ‘회사원 이지녁의 하루’를 담은 페이크 드라마와 CF 패러디는 물론,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가는 팬들을 위한 깜짝 영상 편지까지 공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팬들에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진혁의 첫 번째 팬미팅 ‘진혁:해 [T.Y.F.L]’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무사히 마무리된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이진혁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연, 악동뮤지션 팬 인증? ‘200%’ 가사 자신감

    태연, 악동뮤지션 팬 인증? ‘200%’ 가사 자신감

    소녀시대 태연이 악동뮤지션의 노래 ‘200%’ 가사 받아쓰기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에서는 소녀시대 태연과 써니가 출연했다. 이날 첫번째 문제는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 수록곡 ‘200%’이다. ‘200%’는 고백을 준비했지만 정작 그 사람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태연은 ‘200%’ 노래를 들으며 “떨린다”면서도 가사를 척척 적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스윗 멘트 장전 발사하기 전에’까지는 맞는 것 같다”며 “끝부분 뉘앙스가 누르는 발음이었다”고 설명하며 “가사 앞부분은 맞는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도레미 멤버들은 ‘입을 풀었나’ 부분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러나 써니와 태연은 ‘풀었나’ 부분을 들어 놀토 마니아임을 드러냈다. 문제 구간의 정답은 ‘sweet멘트 장전 발사하기 전에 제군들 입 풀었나’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포토] 탄탄한 건강미 뽐내는 여성 보디빌딩 선수들

    [포토] 탄탄한 건강미 뽐내는 여성 보디빌딩 선수들

    1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리고 있는 ‘팬 아메리칸 게임(Pan American Games)’중 첫 공식 종목으로 선보인 보디빌딩 경기중 여자선수들이 멋진 근육을 뽐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트럼프 “엡스타인 극단적 선택에 클린턴 부부 연루” 글 리트윗해 입길

    트럼프 “엡스타인 극단적 선택에 클린턴 부부 연루” 글 리트윗해 입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수감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죽음에 대해 근거 없는 음모론 글을 리트윗해 입길에 올랐다고 허핑턴 포스트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엡스타인의 죽음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가 연루됐을지 모른다는 식으로 암시한 테렌스 K 윌리엄스의 트윗을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프로필에 배우라고 밝힌 윌리엄스는 “24시간 내내 일주일 동안 ‘자살 감시’(suicide watch)를 받고 있었는데 자살했다고? 옳거니!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 #JefferyEpstein은 빌 클린턴에 대해 정보를 갖고 있었는데 이제 죽었다. #TrumpBodyCount 해시태그가 인기를 끄는 건 아는데 우리 모두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고 적었다.나아가 그는 다른 글을 통해 1994년 백악관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클린턴의 참모 빈스 포스터의 죽음에 클린턴이 책임이 있다는 역시 근거가 부족한 음모론을 연결지었다고 허핑턴 포스트는 전했다. 사실 미국에는 #Clinton Body Count이란 질긴 음모론이 이어지고 있는데 팩트체크를 전문으로 하는 ‘스놉스’(Snopes) 사이트는 이런 음모론이 처음 제기됐을 때부터 잘못된 주장들로 점철됐음은 명백히 밝혀진 일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BreakingNLive 계정의 글을 리트윗했는데 이번 주 공개된 엡스타인 법원 문서를 인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개인 비행기를 타고 ‘소아성애 섬’에 갔다’고 폭로한 기사였다. 하지만 이 트윗 자체가 법원 문서를 잘못 읽은 것이었다고 허핑턴 포스트는 지적했다. 문서는 클린턴이 여러 차례 엡스타인의 개인 제트기를 이용한 것은 맞지만, 클린턴이 이 섬에 갔음을 확인한 것은 결코 아니었기 때문이다. 물론 널리 알려졌듯이 트럼프 대통령도 엡스타인의 제트기를 여러 차례 이용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달 엡스타인의 끔찍한 범죄를 전혀 몰랐으며 10년 이상은 그와 교류한 일도 없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엡스타인과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자 그와의 관계를 끊었으며 팬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는 2002년 10월 뉴욕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난 엡스타인을 15년 동안 알아왔다. 그는 끔찍한 친구다. 나만큼 예쁜 여자들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데 실은 훨씬 더 어린 여자들을 좋아한다”고 털어놓은 일이 있다. 당시는 자신이 대통령이 될줄 몰랐던 시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BTS, 엑소 팬이 말한다!’...안젤리나 졸리 아들도 홀린 ‘K팝의 매력’은?

    ‘BTS, 엑소 팬이 말한다!’...안젤리나 졸리 아들도 홀린 ‘K팝의 매력’은?

    미국이나 유럽에 가서 K팝 취재를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 바로 ‘BTS를 만나본 적이 있냐’입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BTS랑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면 다들 굉장히 놀라워하죠. 덕분에 외국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고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거리도 많아진다는 점에서 BTS가 민관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해외 K팝 팬들이 말하는 K팝의 진짜 매력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근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장남 매덕스군이 한국의 연세대학교에 입학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미국 연예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매덕스가 해외의 유수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연세대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매덕스는 왜 한국 대학 입학을 결심했을까요.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K팝에 대한 관심과 사랑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덕스는 K팝에 무척 관심이 많았는데 한국어 등 한국문화에까지 이어지면서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K팝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그렇게 영향력이 컸냐’라고 새삼 묻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최근 엑소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만난 해외 팬들에게 K팝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은기자: 엑소를 언제부터, 왜 좋아하기 시작했나요?-사라(말레이시아·24·현재 카타르 거주): 일단 장르를 포함해서 엑소의 모든 음악을 좋아해요. 그들은 정말 굉장하죠!-메자(말레이시아·29): 저는 엑소 3집 ‘몬스터’(2016)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그들이 왜 저를 사로 잡았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그냥 빠져들었어요. -에바(스위스·19): 3년 반 전인 2016년 1월부터 엑소를 좋아했어요. 저는 다른 가수들이랑은 다른 점 때문에 빠졌어요. 엑소는 남다른 자기들만의 개성이 있죠. -은기자: 유럽에서는 (현재) K팝의 인기가 어떤가요?-에바(스위스):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은기자: 어떻게 처음 K팝을 접하셨나요?-에바(스위스): 저는 일본 만화를 좋아하다가 점점 케이팝을 좋아하게 됐어요. SNS를 통해 (접했죠) -은기자: 엑소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사라(말레이시아): 그들은 겸손하고 친절해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구요-에바(스위스): 굉장히 진정성이 있어요. 예전에는 K팝이 ‘일부의 마니아 문화다’, ‘주류가 아닌 제3세계 음악이다’, ‘현지팬들이 아닌 주로 교포들이 온다’면서 반신반의 하는 분들이 일부 있었고 그 때마다 늘 등장했던 게 ‘한류거품론’이었습니다. 하지만 BTS, 엑소로 대표되는 3세대 아이돌은 이같은 ‘한류 거품론’을 완전히 불식시켰죠. 이제는 이들은 월드스타로서 전세계의 팬들이 사랑하는 K팝 아이돌이니까요. 그리고 한국어로 노래를 떼창하고 한국의 팬덤 문화가 그대로 해외 팬분들도 하시는 걸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하죠. 이아누 앤더슨(23)은 현재 영국 런던대학교 SOAS(아시아·아프리카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고 K팝 가수를 꿈꾸며 한국에서 모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BTS의 영국 웸블리 스테디움 공연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인터뷰]-은기자: 케이팝의 가장 큰 장점은 뭔가요? -이아누: 외국 음악과 비교해서 매우 달라요. 춤추고 노래하면서 무대에서 완벽한 경험을 만들어주죠. -은기자: 지난 6월 BTS 공연을 다녀오셨다구요?-이아누: 네.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BTS의 공연을 봤는데 진짜 환상적이었어요.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전 지역에서 모인 팬들이 함께 공연을 봤죠. BTS가 영국의 가장 큰 공연장 중 하나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이었구요. 심지어 멤버들도 눈물을 흘렸어요. 정말 환상적이었죠. -은기자: 해외 팬들이 K팝 가수들은 굉장히 ‘겸손하다’고 하는데.-이아누: 제 생각으로는 미국이나 영국 가수들은 별로 겸손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들은 약간 허세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엑소나 다른 K팝 가수들은 친절하고 겸손한 이미지가 있죠. 그점이 외국 K팝 팬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https://www.youtube.com/channel/UCYC3ZZMiYLptqJeDoCTtRbg)에서 지금 만나보세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호구의 연애’ 김민규 “여성 출연자와 사적 만남 無”[화보]

    ‘호구의 연애’ 김민규 “여성 출연자와 사적 만남 無”[화보]

    앳된 얼굴, 매력적인 보조개, 치명적인 미소 세 가지 모두 갖춘 배우 김민규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장난꾸러기 왕자님이 떠오르는 외모와는 달리 너무나도 겸손하고, 컷 하나하나에 쑥스러워하는 모습에서 반전 매력까지 느낄 수 있었다. 진행된 화보에서 김민규는 내리쬐는 햇빛을 즐기는 콘셉트는 물론 남자친구 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 보던 영화 속 장면에 실제로 함께하고 싶어 배우를 꿈꾸게 됐다던 김민규. KBS ‘퍼퓸’으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이름 앞에 주연이라는 단어가 붙으니까 부담감도 느꼈다. 그래서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했던 것 같다”며 “정말 캐릭터에 푹 빠져서 연기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민석 役이 끌린 이유를 묻자 “민석이라는 친구는 나와 비슷한 듯 다른 점이 매우 많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연애하거나, 친구를 사귈 때도 나에게 없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나. 마찬가지로 그래서 민석이가 내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웃었다. 실제로 그는 상처에 강한 민석이와는 다르게 전형적인 A형이라고. “나는 상처를 쉽게 받고 오래가는 편”이라며 말을 이었다. 형제 케미를 보여준 신성록과의 호흡은 어땠냐고 묻자 “함께 하는 장면이 기대될 정도였다. 오늘은 또 어떤 부분에서 웃게 될까 싶었다. 친한 동생처럼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그래서 형제 케미가 더 잘 나온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실제로 동갑내기인 고원희는 김민규에게 선배지만 먼저 말을 놓을 것을 권유했다고. “실제로도 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다. 듬직한 친구 느낌이다. 몇 없는 또래이기도 하고, 가만히 있어도 듬직하고 의지가 되더라”고 답했다. 김민규에게 본인만의 대본 연습 방법이 있냐고 묻자 “다른 행동을 하면서도 뜬금없이 대사를 읊조린다. 일단 보고, 다른 행동을 하면서 외우는 편이다”며 웃었다. 실제로 볼링을 치러가면 “잘 지냈어?”식의 대사를 하면서 공을 굴린다고. 추후 도전하고 싶은 장르를 묻자 “다양한 장르,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사이코패스 같은 악역도 좋고, 진지하고 진한 로맨스도 다 좋다”고 열정을 보였다. 이어 로맨스를 함께 찍고 싶은 배우를 묻자 “한지민 선배님. 옛날부터 팬이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롤모델로는 정우성과 황정민을 언급했다. 외향적인 모습도 멋있지만, 그 모습이 아닌 맡은 캐릭터의 이미지가 기억에 남는 것이 멋있다고. 또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만큼, 닮았다고 들어본 연예인이 있냐고 묻자 “지진희 선배님. 그저 영광스러울 뿐이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김민규는 ‘퍼퓸’ 외에도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출연자 채지안과 설레는 케미를 보였기 때문. 더불어 거침없이 돌진하는 연애 성향으로 ‘돌직구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에게 실제 연애 성향을 묻자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질투가 하나도 없다. 여자친구를 100% 믿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형으로는 외형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성숙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배울 점도 많고, 생각도 깊고,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그런 관계를 지향한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여전히 ‘호구의 연애’에서 만난 허경환, 주우재, 양세찬 등 출연자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그는 “형들과 만나서 술도 먹고, 수다도 떨고 그냥 자주 만난다. 하지만 여성 출연자와는 사적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실제 주량은 굉장히 약하다고. “술을 잘 마시지 못해 술자리에서도 소주잔에 물을 채워 분위기를 맞춘다”며 웃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꽃미남 실력자로 화제가 됐던 김민규에게 가수 활동은 생각해본 적이 없냐고 묻자 “너목보’의 내 모습은 레슨도 정말 많이 받고, 엄청나게 연습한 모습이다. 실제로는 춤도 정말 못 춘다. 앞으로도 배우의 길만 걸을 예정이다”며 웃었다. 하지만 본인이 출연한 작품의 OST에 참여해보고 싶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자 SBS ‘런닝맨’과 여행 프로그램을 꼽았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해 달리기에 자신 있다고. 이어 서핑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본인만의 완벽한 힐링 방법을 찾지는 못했다고. 게임과 운동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김민규는 집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에게 고양이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달라고 하자 “고양이는 매일 에피소드다. 항상 사랑스러운 존재다”라며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금까지의 김민규를 되돌아봤을 때 여러 가지 길을 묵묵하게 잘 걸어온 것 같다고 말하던 그는 “아스팔트도 있고 흙길도 있고, 흙탕물도 있었다. 신발에 묻은 흙도 털고, 젖은 옷도 말리면서 잘 걸은 것 같다. 다시 만난 흙탕물은 어떻게 건너야 하는지도 알아가면서 능력치를 쌓는 중이다”라고 웃었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 이것들을 했다고 말하기보다는 항상 꾸준히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추후 본인의 모습에 시청자가 함께 울고, 웃고, 화낼 수 있는 감정전달자의 ‘믿보배’가 되고 싶다던 김민규. 그와 함께 말하는 시간 동안 그의 강인한 마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던바 어쩌면 이른 시일 내 많은 이들에게 ‘믿보배’로 인정받을 것만 같이 느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다니엘 고소 “인신공격+합성사진…극심한 심적 고통”[전문]

    강다니엘 고소 “인신공격+합성사진…극심한 심적 고통”[전문]

    가수 강다니엘이 오늘(9일) 허위사실 유포 등 게시자들을 고소했다. 강다니엘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 율촌(염용표 변호사) 측은 9일 “오늘 강다니엘을 대리해 인터넷 게시판 및 SNS 등에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각종 허위사실 및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과 합성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사람들에 대하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대리인을 통해 “팬들이 보내주시는 애정과 격려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은 더욱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그러나 다른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일부 사람들이 익명성에 편승하여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 공격을 함으로써 팬들과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되어 부득이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율촌 측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현재 악성 댓글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 율촌 측은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을 해 심각한 법 위반 문제가 있는 경우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최근 솔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됐다. <다음은 강다니엘 측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가수 강다니엘 씨의 법률 관련 업무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입니다. 저희는 오늘(9일) 강다니엘 씨를 대리하여, 인터넷 게시판 및 SNS 등에 강다니엘 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각종 허위사실 및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과 합성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사람들에 대하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하였습니다. 강다니엘 씨는 “팬들이 보내주시는 애정과 격려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은 더욱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이는 일부 사람들이 익명성에 편승하여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 공격을 함으로써 팬들과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되어 부득이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강다니엘 씨는 악성 댓글로 인하여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팬들과 소속사가, 인터넷 게시판과 SNS 등에 게재된 많은 의견 가운데 고의적이며 반복적인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증거를 많이 수집해 주셨고,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을 해 심각한 법 위반 문제가 있는 경우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故 스티브 잡스 막내딸 이브, 국제대회 승마단체서 ‘동메달’

    故 스티브 잡스 막내딸 이브, 국제대회 승마단체서 ‘동메달’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의 막내딸인 이브(21)가 승마 국제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페루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팬 아메리칸 경기 대회 승마 단체 장애물 종목에 출전한 이브가 이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보도했다. 대회 출전 때 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은 이브는 故 스티브 잡스와 로렌 파월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 딸이다. 생전 잡스는 총 4명을 자식을 뒀는데 장녀인 리사 브레넌-잡스를 제외하고 모두 로렌 파월 사이에서 얻었다. 잡스의 사망 이후 부인 로렌 파월은 한때 세계 45위 부호에 오를만큼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아 현재는 억만장자 투자자로 활동 중이다.이같은 부모를 둔 덕분에 잡스의 모든 자녀들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중 이브는 인스타그램 등 대중적인 활동으로 가장 주목을 얻어왔다. 특히 이브는 빼어난 미모와 스탠포드 대학 재학생이라는 이력이 더해지며 큰 화제를 모아왔다. 공식적인 승마 국제대회에 처음 나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브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팀 USA 동메달! 고맙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소감을 남겼다. 팬 아메리칸 경기 대회는 북미와 중미, 남미 등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이 4년마다 모여 벌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공인한 스포츠 대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섹션TV’ 강다니엘♥지효 열애 보도 늦춘 이유는?

    ‘섹션TV’ 강다니엘♥지효 열애 보도 늦춘 이유는?

    강다니엘, 지효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8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두 사람은 올해 초 교제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 커플의 오작교가 임슬옹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강다니엘과 지효의 열애설을 최초 보도한 매체는 “강다니엘과 지효 모두 아이돌 스타이기 때문에 공개 데이트는 힘든 상황이었다. 주변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지효가 숙소 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로 강다니엘 집을 찾았고, 주 1회 이상 데이트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의 열애 기사 최초 작성일이 7월 20일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열애설을 늦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해당 매체는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앨범 발매를 고려해 뒤늦게 배포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섹션TV연예통신’을 통해 전했다. 기자는 “취재를 완벽하게 끝낸 시점이 7월 20일이라 기사 입력창에 내용을 올려 놓았다”며 “강다니엘 컴백 주를 피하는 게 나을 것 같아 8월 1일로 날짜를 잡았지만 그날은 강다니엘 팬미팅이었다”라며 5일에 기사를 배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강다니엘과 지효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는 8일 오후 10시 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성우 “동생 배성재, 집에 잘 안 들어와” 웃음

    배성우 “동생 배성재, 집에 잘 안 들어와” 웃음

    배우 배성우가 동생인 아나운서 배성재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개봉 예정인 영화 ‘변신’에 출연하는 배우 배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성우는 동생 배성재 아나운서의 라디오 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실 저도 ‘배성재의 텐’ 팬이다. 즐겨 듣는다. 밤 10에 일부러 운전을 하면서 듣는다”라고 말했다. DJ 박선영이 “집에서 자주 못 만나서 챙겨 듣는 거 아니냐”고 묻자, 배성우는 “동생이 집에 잘 안 들어오기 때문”이라며 웃으며 답했다. 박선영은 이어 “신입 사원 때 다른 아나운서들과 배성우 씨의 연극을 보러 갔는데 배성재 아나운서와 닮은 사람이 비슷한 목소리로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서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통업계, 자사 모델에 ‘조공 마케팅’ 붐

    유통업계, 자사 모델에 ‘조공 마케팅’ 붐

    신뢰 쌓고 스태프·팬 등 소비자 반응 챙겨 “SNS로 홍보 잘돼… 쌍방향 소통에 한몫” ‘공차’ 이승기 촬영장에 음료 800잔 선물 ‘아모레’는 제니 팬미팅에 ‘기프트’ 400개유통업계가 자사 브랜드 모델을 위한 ‘조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스타의 팬들이 촬영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먹거리를 제공하는 ‘조공 문화’를 이번에는 업체가 받아들여 모델이 광고하는 제품을 촬영장에 보내거나 팬들을 위한 이벤트에 제품을 기부하는 등 ‘역조공’을 하는 방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차코리아는 모델 이승기가 활약하는 예능 프로그램 SBS ‘집사부일체’ 촬영장에 스태프와 출연진의 무더위를 식혀 줄 공차 트럭을 보내 음료 800잔을 무료로 제공했다. 촬영장에는 당시 게스트로 출연했던 여자 유소년 축구 선수들도 있어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공차코리아는 앞서 지난 4월엔 다음달에 SBS에서 방영할 예정인 이승기 주연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 현장에도 음료를 지원했다. 공차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평소 브랜드 모델 이승기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해 줘 이에 보답할 겸 그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2월 헤라의 모델로 발탁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의 팬들을 위해 신제품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 정품으로 구성된 블랙 기프트 400개를 마련해 팬미팅 행사에 썼다. 선물에는 제니가 직접 자필로 남긴 “젠득이가 블링크 위해 준비했어”라는 메시지가 담긴 포토카드도 포함돼 있어 팬들의 감동을 샀다. 업계에선 이러한 ‘역조공’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모델과의 신의를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신제품 등을 촬영 현장에 보내면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데다 모델과의 관계도 돈독해져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홍보 마케팅 채널이 SNS로 모아지면서 제품을 홍보하는 데도 쌍방향 소통이 중요해졌다”면서 “현장에서 제품을 경험해 본 팬, 스태프 같은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제품을 알리기도 해 평소 소비자 프로모션을 잘 하지 않는 브랜드가 거두는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효민, 중국 재벌 왕쓰총에 90억 계약금 받았다? “진실은...”

    효민, 중국 재벌 왕쓰총에 90억 계약금 받았다? “진실은...”

    효민의 솔직한 매력이 빛난다. 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장훈·돈스파이크·효민·이진혁이 게스트로 출연, ’포기하_지마‘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녹화에서 효민은 여러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티아라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는 과정에서 효민은 논란 이후 무대에서의 일화를 털어놓으며 눈물까지 보여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효민은 “너무 슬펐는데 더 열심히 했다”고 토로했다. 효민은 이어 각종 루머들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최근 티아라가 중국 재벌 왕쓰총에게 90억 계약금을 받았고, 슈퍼카 선물을 받았다는 등 루머의 내용은 다양하다. 효민은 이와 관련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혔다. 이와 함께 효민은 ’라디오스타‘와 특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티아라가 지난 2009년 ‘라디오스타’를 통해 데뷔했던 것. 효민은 “친정집 온 기분이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효민은 화려한 콘셉트 대서사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티아라는 중독성 강한 노래만큼이나 강렬한 콘셉트로 인기를 모았다. 효민은 다양한 콘셉트를 나열하는 것은 물론,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트린 끝판왕 콘셉트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효민은 각별한 팬 사랑을 뽐내며 팬들을 위해 활동 시작 전 특별히 ’벼락치기‘ 하는 것에 대해서도 귀띔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돌부처’ 6년 만에 삼성 복귀

    ‘돌부처’ 6년 만에 삼성 복귀

    ‘끝판왕’ 오승환(37)이 끝내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6일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과 연봉 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2015년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되며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따라서 올시즌 삼성의 남은 42경기와 내년 30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삼성은 “오승환의 연봉은 출전 정지로 인해 실수령액이 5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오승환은 2005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3년까지 KBO리그 통산 최다인 277세이브를 올렸다. 한국에선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승환이 한국 무대에 있는 동안 삼성은 5차례 정상에 올랐다. 오승환은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고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2016년엔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빅리그 4시즌 동안 225와 3분의2이닝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겼다.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세이브는 399개로 내년에 대망의 400세이브를 달성할 수 있다.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면서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10일 대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안방 경기에서 동료와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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