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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날 잘 해” 아이유 극찬한 혁오 새 앨범 ‘사랑으로’, 전곡 차트인

    “맨날 잘 해” 아이유 극찬한 혁오 새 앨범 ‘사랑으로’, 전곡 차트인

    혁오가 ‘대세 밴드’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 30일 오후 6시 전세계 음악 사이트 등을 통해 약 2년 만에 정규 앨범 ‘사랑으로’를 발매한 혁오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다. 혁오는 새 앨범 ‘사랑으로’에 수록된 6곡 모두를 ‘타이틀곡’으로 발매했다. 이는 리스너들로 하여금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하나의 서사와 흐름으로 감상하게끔 하고 싶은 혁오의 사유가 담겨있다. 혁오는 이번 앨범과 관련한 새 프로필 사진이나 뮤직비디오 공개 없이,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했다. 혁오가 강조한 ‘음악의 힘’은 성적으로 증명됐다. 수록곡 6곡 모두 발매되자 마자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톱100에 진입했으며, 그 중 첫번째 트랙 ‘Help’는 10위 안에 안착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팬들은 “타이틀곡 빼고 다 별로네”라는 재치 넘치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이런 실험적인 사운드는 혁오만 한다, 예술이다”, “역시 혁오가 장르”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번 혁오의 신곡들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혁오의 음반을 들은 동료 뮤지션들의 칭찬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우선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트리밍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맨날 잘해 진짜”라며 혁오의 새 앨범을 주목했다. 또한 CL, 딘 역시 “엄청난 실험에 박수를” 등의 ‘폭풍 극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온 혁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 앨범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한 시동을 건 혁오는 오는 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혁오 2020 월드 투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총 19개국 42개 도시, 44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호평을 받고 있는 이번 신보는 월드 투어에서 최초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팬지데이지, MoMA 홍콩 스토어 진출

    팬지데이지, MoMA 홍콩 스토어 진출

    종합 디자인회사이자 관광 및 농축산물 상품 디자인 개발 전문 기업인 ‘팬지데이지㈜(대표 권윤상)’가 지난 2019년 4분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홍콩 스토어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뉴욕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은 미국 뉴욕 소재의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리테일 부문에서 운영하는 아트숍 또한 전 세계 디자인 상품들의 각축장이라 여겨질 만큼 큰 주목을 받는 곳이다. 팬지데이지는 2010년 영국 런던 전시에서 MoMA 바이어와 만난 후, 2011년부터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뉴욕현대미술관에 납품해오고 있다. 특히 팬지데이지의 여행 일러스트 브랜드인 ‘라프레미디(L’après-midi)‘를 통해 선보인 뉴욕트레벨저널이 2015년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납품되며 스테디셀러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지난해 3월 팬지데이지는 홍콩 스토어 오픈을 계획 중이던 MoMA로부터 상품개발에 동참할 것을 요청받았다. 이에 뉴욕에서 호응을 얻은 라프레미디 트레벨 저널 시리즈의 선투입을 결정지었으며, 담당 아티스트인 한우란 이사가 홍콩에 급파됐다. 라프레미디는 한우란 작가가 실제 여행 경험과 감성을 바탕으로 그린 일러스트를 이용해 여행저널이나 마그넷 등 관광기념품 성격의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홍콩 버전인 홍콩트레벨저널을 신규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후 여행과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디자인과 견본도 2019년 8월 오픈이 예정되었던 뉴욕현대미술관 홍콩 스토어의 일정에 맞게 완성됐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였던 홍콩 시위로 인해 오픈 일정이 미뤄지며 무기한 대기가 이어졌다. 앞서 일본 진출을 앞둔 시점에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진출 무산을 겪는 등 2015 메르스사태, 프랑스 IS테러, 2016년 사드 제재 등으로 굴곡을 겪었던 팬지데이지로서는 준비한 상품의 처리까지 걱정해야 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대외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인 만큼, 홍콩시위가 장기화되면서 난감한 상황이 이어진 것이다. 현지 상황에 대한 걱정스러운 기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가을이 도래하면서 팬지데이지는 1차 선적을 진행하게 됐다. 다행히 1차 선적분이 모두 판매되면서 재발주 요청이 들어오는 등 라프레미디는 홍콩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2020년에 접어들며 팬지데이지는 홍콩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MoMA 스토어의 세계적 명성에 힘입어 홍콩 내 리테일 업계의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팬지데이지 권윤상 대표는 오는 4월 홍콩에 방문해 활발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독자적인 브랜드로서 서유럽이나, 북미, 일본 브랜드와 동일한 가격대로 대등하게 판매한다고 할 때 아시아 시장은 생각보다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지데이지는 싱가포르와 홍콩을 거점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싱가포르와 홍콩에의 거점 마련을 통해 2020년 수출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괸당’이 최고라는 제주, 전략공천설에 술렁

    민주당 ‘서귀포 출신’ 송재호 내정 가능성 “제주는 좁은 지역사회… 경선 필요” 지적 “우리는 여당도 야당도 아닌 괸당(혈족·친족)이 최고당!” 제주에서는 선거 때마다 ‘괸당’이 최고라는 말이 나온다. 제주는 혈연, 지연, 학연으로 얽히는 좁은 지역사회라는 의미다.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주갑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고려하면서 괸당 투표 성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 한경면 출신인 4선의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역 연고가 없는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내정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송 전 위원장은 이곳과는 무관한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이어서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는 ‘왜 남의 동네에 와서 출마하느냐’는 식의 이야기가 없지 않다. 그는 앞서 지난 21일 국가균형발전위에 사표를 내고 제주갑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제주갑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지역 후보들도 전략공천을 반대하고 있다.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은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경선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일 의원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주가 좁은 지역사회라는 특성을 중앙당이 감안해 전략공천 대신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공식 팬카페인 ‘문팬’의 김상균 제주대표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괸당 정서를 강조한 것이다. 당은 앞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제주도지사 후보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김우남 후보가 문대림 후보 측의 당원명부 유출 등을 문제 삼아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분열돼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반사이익을 거둔 뼈아픈 경험이 있다. 30일 현재 민주당에서는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협의회장, 자유한국당은 고경실 전 제주시장, 구자헌 전 제주도당위원장,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도 선거전에 뛰어들었고, 무소속으로는 김용철 공인회계사, 임효준 전 제주매일 기자 등이 지역을 노리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방청객無, 예매 취소시 수수료 면제… 코로나에 대처하는 문화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방송계와 공연계, 출판계 등 문화계 전반이 대응에 나섰다. KBS, MBC, SBS의 가요 프로그램들은 생방송 무대를 방청객 없이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KBS 2TV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는 각각 오는 31일, 새달 1일, 2일에 진행되는 생방송 무대에 방청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뮤직뱅크’ 측은 방송이 있는 매주 금요일 오전 가수들이 리허설을 하러 KBS 사옥에 출근하는 모습을 팬과 기자들이 촬영하는 ‘출근길 포토월’ 행사도 비공개하기로 했다. 지난 28일부터 일부 예능 프로그램 녹화 때 방청객을 상대로 체온 감지 카메라를 운영하고 손 소독제·마스크 사용 권장 등의 조처를 했지만, 이날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아예 방청객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유행했을 당시에도 ‘인기가요’와 KBS 1TV ‘열린음악회’ 등이 비공개로 녹화되거나 녹화가 아예 취소된 바 있다. 공연계에서는 공연·전시 예매 취소 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는 곳이 생겨났다. 세종문화회관은 새달 9일까지 열리는 공연이나 전시를 예매 취소할 경우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은 대극장, M씨어터, S씨어터, 로비 등 극장 전역에 살균 소독제를 분사하는 특별 방역을 진행했다. 당초 새달 4일부터 9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타이베이국제도서전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연기됐다. 한국은 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30일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대만 문화부와 도서전 주최 측은 도서전을 5월 7~12일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이날 통보했다. 해외 출판사와 저자들의 참가 취소가 이어진데다 관람객들의 숫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탓으로 보인다. 대만은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8명이 발견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우승상금 두배… PGA 위에 PGL?

    월가 투자은행·도박업체가 뒷돈 댈 듯 PGA ‘충격’… 마이너리그로 전락 위기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위상을 뒤흔들 만한 새로운 프로골프 리그가 미국에서 출범을 예고하고 나서 골프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 새로운 리그가 실제로 출범해 대세로 정착될 경우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다른 종목에도 경쟁 리그가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점에서 골프계 차원을 넘어 스포츠계 전체에 파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월드골프그룹(WGG)은 “2022년 프리미어골프리그(PGL)를 시작한다”고 최근 주요 매체에 보도자료를 돌렸다. 총상금 2억 4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걸고 8개월 동안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총상금은 PGA 투어(4억 달러·약 4700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대회 수 역시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회당 상금 규모는 더 크다. PGL 대회당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로, PGA 투어 메이저대회의 두 배가 넘는다. 더욱이 통상 150명 안팎의 선수가 출전하는 PGA 대회와 달리 PGL 투어에는 48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따라서 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PGA 대회보다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프로선수들로서는 구미가 당길 만하다. WGG는 “팬과 선수, 방송사 모두의 입맛에 맞는 방식이어서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확신한다. 정상급 선수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며 48명 선수에 대한 영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상당수 정상급 선수들은 지난해 말부터 WGG 측이 “새로운 투어에 합류할 것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막대한 ‘돈주머니’를 필요로 하는 PGL 설립에는 뉴욕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들이 뒷돈을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도박업체들도 투자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PGA는 “PGL이 실제로 출범하든, 아니든 다른 투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지만 ‘마이너리그’로 전락할 것에 대한 위기감도 엿보인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최근 선수위원회 위원 16명을 만나 “(선수들이) PGL과 PGA 투어에 양다리를 걸치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선수들의 가장 큰 동기는 돈이다. 이번 주 PGA 투어 피닉스오픈 기간 많은 정상급 선수가 초청료를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느냐”며 새 프로골프 리그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앞서 1990년대 중반 그레그 노먼(호주)이 주도해 만든 월드골프투어 리그가 PGA에 도전했지만 돈을 끌어들이지 못해 실패한 바 있다. 종목은 다르지만 국내에서도 기존 투어에 대항해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새 프로투어를 만든 사례가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프로당구협회(PBA) 투어다. PBA 투어는 선수들의 기존 소속인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 선수 수급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면서도 올 상반기에 끝나는 2019~20시즌 8개 대회 가운데 지난 26일 7개째 대회까지 마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무관중·비공개… 방송·공연이 ‘신종 코로나’를 피하는 법

    무관중·비공개… 방송·공연이 ‘신종 코로나’를 피하는 법

    음악방송, 증상 보이면 입장 제한 슈주·김수현 등 팬미팅도 차질 軍연예인 뮤지컬 ‘귀환’ 일부 취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연가와 방송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방송은 관중 없는 방송을 고려 중이며, 공연이나 팬미팅 등 행사를 취소하거나 속속 연기하고 있다.방송가는 매주 관객 수백명이 한꺼번에 모이는 음악방송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섰다. 밀폐된 공간에 다국적 관객이 몰리는 만큼 취약한 현장이라고 판단해서다. KBS ‘생방송 뮤직뱅크’와 엠넷의 ‘엠카운트다운’,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은 이번 주 손 소독제와 마스크, 발열 감지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엠넷 관계자는 “마스크를 가져오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제공할 예정”이라며 “발열 감지기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는 관객은 결과에 따라 귀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MBC 음악 공개방송 ‘쇼! 음악중심’은 제작진과 관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제를 필수로 사용하도록 사전 고지했다. MBC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드라마나 예능보다 관객이 많은 공개방송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정부 지침이 있을 경우 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BS ‘인기가요’도 “2월 2일부터 마스크가 없으면 입장이 제한되며 입장 전 열 측정에서 37.5도 이상의 고열로 나올 시 입장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각 방송사는 추이를 지켜본 뒤 상황이 심각해지면 무관중으로 녹화 및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팬미팅 행사들도 잇따라 변경되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지난 28일 컴백쇼에 팬 800명을 초청할 예정이었지만 비공개 녹화로 바꿨다.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은 2월 14~15일로 예정됐던 미니콘서트와 팬미팅을 미루면서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신 분들로 파악돼 긴급하게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룹 NRG 멤버 이성진, 배우 전소민도 다음달 초에 예정했던 팬미팅과 에세이 출판 기념사인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배우 김수현의 팬미팅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니 온유(본명 이진기)와 엑소 시우민(본명 김민석) 등 군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육군본부 창작 뮤지컬 ‘귀환’ 측은 다음달 7∼9일 열리는 고양 공연과 21∼23일 열리는 안산 공연을 취소했다. 다음달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중가요 콘서트 ‘더(the) 청춘’도 일정이 미뤄졌다. 콘서트를 앞둔 가수들도 현장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마스크 지급 등 대책을 마련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렇게 되면 PGA 투어는 마이너리그? .. WGG “‘부자 투어’ PGL 2022년 출범” 발표

    이렇게 되면 PGA 투어는 마이너리그? .. WGG “‘부자 투어’ PGL 2022년 출범” 발표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 선수들 불러 “양다리 놓으면 용납 안할 것” 으름짱“프로 선수들이 가장 큰 동기는 돈, 새 투어 플랫폼 바람직” .. 골프계 일부는 긍정적우승 상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능가하는 ‘부자 투어’가 2년 뒤 출범을 예고하고 나서 미국 골프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월드골프그룹(WGG)은 “2022년 프리미어골프리그(PGL)를 시작한다”고 최근 보도자료를 주요 매체에 돌렸다. 총상금 2억 4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걸고 8개월 동안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총상금은 PGA 투어(4억달러·약 4700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대회 수 역시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되려 대회당 상금 규모는 더 크다. 더욱이 통상 150명 안팎의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대회와 달리 PGL 대회에는 48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따라서 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PGA 투어 대회보다 훨씬 많게 된다. 이를 피자에 비유한다면, 구워낸 PGL의 피자는 PGA 투어보다 작지만 훨씬 더 많은 토핑이 얹어진 데다 이를 나누는 칼질 횟수도 3분의 1 밖에 안돼 선수들이 가져가는 조각의 만족감은 훨씬 더 크다. PGL 대회당 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에 이른다. 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상금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WGG는 배포 자료에서 “팬과 선수, 방송사 모두 입맛에 맞는 방식이라서 반드시 성공하리라 확신한다”면서 “정상급 선수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48명 선수에 대한 영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상당수 정상급 선수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WGG 측이 “새로운 투어에 합류할 것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막대한 ‘돈주머니’를 필요로 하는 PGL 설립에는 뉴욕 월스트리트의 투자 은행들이 뒷돈을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도박업체들도 투자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PGA 투어는 “PGL이 실제로 출범하든, 아니든간에 다른 투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도 ‘마이너리그’로 전락할 위기감에 경계심은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최근 선수위원회 위원 16명을 만나 “PGL과 PGA 투어에 양다리를 놓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선수들의 가장 큰 동기는 돈”이라면서 “이번주 PGA 투어 피닉스오픈 기간 많은 정상급 선수가 초청료를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느냐”며 새 프로골프의 플랫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PGA 투어에 맞서는 새 프로골프 투어는 1990년대 중반 그레그 노먼(호주)이 주도해 만들었던 월드골프투어가 대표적이지만 돈을 끌어들이지 못해 실패했다. 한편 종목은 다르지만 국내에도 기존 투어에 대항해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새 프로투어를 만든 사례가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프로당구협회(PBA) 투어다. PBA 투어는 선수들의 기존 소속인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와 선수 수급을 놓고 법적 분쟁까지 벌이면서도 올 상반기에 끝나는 2019~20시즌 8개 대회 가운데 지난 26일 7개째 대회까지 마쳐 연착륙에 성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애쉬튼 커쳐가 방탄소년단을 언급한 이유

    애쉬튼 커쳐가 방탄소년단을 언급한 이유

    할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처가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을 언급했다. 애쉬튼 커처는 2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채널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방탄소년단, 영국 배우 신시아 에리보와 함께 출연했다. 제임스 코든은 방탄소년단과의 녹화를 마무리한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 팬 아미는 진짜다. 사랑으로 가득 차 있고 정말 대단하다”고 밝혔다. 애쉬튼 커처는 트위터에 제임스 코든의 글을 인용하며 “오늘 정말 멋진 촬영이었다. 여러분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임스 코든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방탄소년단은 제임스 코든과 개구진 표정을 지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표정이 압권이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애쉬튼 커처 등이 출연하는 ‘제임스 코든쇼’는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35분 방송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성시대’ 양준일, 특별한 몸매 관리법

    ‘여성시대’ 양준일, 특별한 몸매 관리법

    양준일이 ‘여성시대’에서 동안 비결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는 가수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준일은 JTBC 예능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출연 후 50대에 전성기를 맞게 됐다. DJ 서경석은 30년 전 데뷔 때와 변함없는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양준일에게 몸매 관리법에 대해 질문했다. 양준일은 “나이가 있고, 어린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다. 무언가를 먹는 것 보다 안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설탕을 안 먹고,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한다. 일할 때도 잘 안 먹는다. 뭔가를 많이 먹으면 힘이 빠지고 잠이 오기 때문에 컨디션을 관리하려고 음식을 조절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밝혔다. 양희은은 양준일에게 “(이러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라고 질문했고, 양준일은 “여기 와계신 분들이 밤을 샜다고 들었다”라며 “사랑하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답했다.이날 양준일은 다시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많은 것을 비우고, 채우면서 살아온 것 같다”라며 “90년대 활동할 때 나 자신이 앞서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한국과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때를 생각하면 김치가 빠진 김치찌개였던 것 같다”라며 “지금은 김치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된 것 같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준일은 “책이 곧 나온다”라며 “책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고, 많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지방에도 내려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양준일은 과거 활동 당시 모습이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불리는 스트리밍 영상을 통해 알려지며 SNS상에서 급격히 인기를 얻었다. JTBC ‘슈가맨3’에 출연 후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최근 팬 미팅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강성훈, 젝키 컴백 의식? 팬미팅 잠정 연기된 배경 [김채현의 EN톡]

    강성훈, 젝키 컴백 의식? 팬미팅 잠정 연기된 배경 [김채현의 EN톡]

    “팬들에게 미안해”젝스키스가 4인조로 뭉친 가운데 기존 멤버 강성훈이 팬 미팅을 잠정 연기해 눈길을 끈다.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 앨범 ‘ALL FOR YOU’(올 포 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강성훈 탈퇴 후 4인조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은지원은 “우리가 4인조로 나오게 됐는데 가장 죄송스럽고 미안한 분들은 팬이다. 고지용을 비롯한 6명이 함께했을 때가 가장 우리에게 좋은 추억이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4명이서 컴백한 만큼 많은 멤버들이 개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보컬이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곡에 맞게, 그리고 그 곡에 맞는 보컬로 꽉 채워놓았기에 어느 누구 하나에 치우친 곡 구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곡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멤버가 각자 맡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다”고 덧붙였다. 4인조 젝스키스는 ‘ALL FOR YOU’로 신곡 활동에 돌입한다. 회사원 고지용과 달리 강성훈은 왜 팀을 탈퇴했을까? 강성훈은 2018년 9월 예정됐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최소 해 주최 측에게 피소당한 바 있다. 팬들은 팬 미팅을 진행한 팬클럽 운영진의 허술한 진행으로 벌어진 일이고, 팬클럽 운영진이 수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팬클럽 운영진은 또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택시에 솔로 콘서트 광고를 부착하겠다며 팬들로부터 2000만 원가량의 돈을 걷었지만 광고는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 또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를 통해 수익금 4200여만 원을 얻었으나 ‘기부하겠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강성훈은 팬클럽 운영자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2018년 11월 12일 강성훈과 팬클럽 운영자 등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피소당했던 강성훈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뜻으로 정산금을 기부했지만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발언 등이 불거지며 실망을 키웠다. 이렇게 여러 논란 속에 강성훈은 젝스키스에서 탈퇴했다. 혼자가 된 강성훈은 2월 14~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미니 콘서트 겸 팬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성훈 측은 지난 27일 공식 페이지를 통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발병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아티스트와 팬분들 건강 보호를 위해 공연 주최 측과 협의 끝에 공연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팬미팅을 연기했다. 이어 “팬 미팅에 오시는 분들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로 파악되고 있다. 공연 티켓을 포함한 항공편, 호텔 등 예약 수수료 등에 팬분들께 오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해 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하게 일정 연기를 공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을 통해 지난달 발매한 ‘you are my everything’의 첫 무대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여파로 팬 미팅을 잠정 연기한 것. 하지만 4인조 젝스키스 컴백 하루 전 급하게 팬 미팅을 연기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젝스키스 컴백을 의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함께 반영됐을 것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자)아이들, 32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

    (여자)아이들, 32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월드 투어에 들어간다. 29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은 오는 4월부터 전 세계 32개 도시에서 ‘2020 (여자)아이들 월드 투어 아이-랜드 : 후 엠 아이’를 진행한다. 2018년 데뷔 이후 첫 월드 투어다. 월드 투어는 4월 4일 방콕에서 콘서트를 시작해 미국 시애틀, 새너제이,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애틀란타, 토론토, 멕시코시티 등을 거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파리, 베를린, 런던, 마드리드 등 유럽 도시로 넘어간다. 이후 멜버른, 시드니 팬을 만나고 마닐라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을 거쳐 서울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데뷔 직후 신인상 6관왕에 오른 (여자)아이들은 한국, 태국, 중국, 대만 출신 멤버가 모인 6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지난해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에 출연해 빼어난 무대 연출력을 보인 ‘라이언’ 무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외 스포츠 강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외 스포츠 강타

    국내 프로축구팀 中 전훈 일정 축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도쿄올림픽을 비롯해 새 시즌을 맞이하는 국내외 각종 스포츠를 강타하고 있다. 오는 7월 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예선 경기가 줄줄이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다음달 3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 B조 예선을 호주 시드니에서 치르기로 재차 계획을 수정했다. 당초 우한에서 난징으로 장소를 바꿨지만 이 질병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다시 시드니로 바꿨다.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 예선도 개최지를 당초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변경했다. 2월 6일부터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도 참가한다. 2월 12일부터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일정을 아예 취소했다. 도쿄올림픽 티켓을 가늠하는 랭킹포인트가 걸려 있지만 아시아육상연맹은 28일 “선수와 팬의 건강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3∼15일 중국 난징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여부도 불확실하다. 세계육상연맹(IAAF)은 확산 상황을 보고 개최지 변경 또는 대회 취소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아시아 프로축구 클럽 대항전인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8경기 중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국내 프로스포츠의 중국 전지훈련 일정 등도 축소됐다. 지난 6일부터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대구FC는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당초 30일까지 쿤밍에서 1차 훈련, 이후 상하이에서 2차 훈련을 계획했지만 일정을 줄였다. 지난 20일부터 중국 메이저우에서 훈련 중이던 상주 상무도 부산 기장으로 훈련캠프를 옮겼다. 강원FC도 2월 광저우, 포산 2차 전지훈련을 취소했다. 다음달 17일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제21회 농심신라면배(농심배) 본선 3차 대국을 준비 중인 한국기원과 농심 측도 대회 강행과 장소 변경, 일정 연기 등 세 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뉴트로 감성 입혔어요” 4인조로 돌아온 젝키

    “뉴트로 감성 입혔어요” 4인조로 돌아온 젝키

    ‘어나더 라이트’ 후 2년 4개월 만 90년대 감성 살린 ‘올포유’ 등 5곡 유튜브·팝업 카페 등 소통 시도도“새 앨범 발표에 떨리기도 하고 새벽까지 연습하느라 잠을 거의 못 잤습니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멤버 장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데뷔 23년차 베테랑이지만 오랜만의 활동에 멤버 모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리더 은지원도 “간만에 느끼는 설렘이다.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강성훈이 팀 활동을 중단한 후 4인조로 재편된 젝스키스가 첫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2017년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 5인조로 앨범 ‘어나더 라이트’를 발매한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젝스키스는 201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한 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을 했다. 이번 앨범은 1990년대 R&B 감성을 재해석한 뉴트로 스타일로 타이틀곡 ‘올포유’ 등 5곡이 수록됐다. 메인 보컬 등 멤버 2명이 빠진 첫 활동인 만큼 멤버들은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았다. 호흡과 발성 등 기본적인 보컬 레슨과 트레이닝을 쉬지 않았다고 했다. 활동하는 아이돌 중 최고참이라는 점은 자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담이다. 요즘 트렌드와 자신들만의 색깔 사이에서 적절한 선을 찾는 게 과제이기 때문이다. 은지원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우리만의 앨범을 낼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숙제를 늘 갖고 있다”며 “요즘 아이돌 그룹이 불렀다면 달랐을 신곡들도 우리 색깔을 덧입히면서 특유의 옛 감성이 살아났다. 이런 게 뉴트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기존 팬들은 물론 ‘요즘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론칭해 직접 소통하고 방송 활동도 병행한다.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한 바에서 팝업 카페인 ‘옐로우 카페’를 연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현장을 본뜬 공간과 팬 상품 부스를 마련한다. 3월 6일부터 8일까지 단독 콘서트도 한다. 장수원은 “열정이 타기 전에 연골이 타고 있다”고 농담하면서도 “많이 기다려 준 팬들이 존재하기에 체력이 닿는 한 끝까지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YG는 젝스키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지연됐던 앨범 제작에 속속 나선다. 아이콘이 2월 컴백을 확정했고, 빅뱅도 4월 미국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상반기 안에 블랙핑크도 컴백한다. 12인조 신인 그룹 ‘트레져’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소년단과 현대미술의 만남 어떤 모습일까…서울 전시 개막

    방탄소년단과 현대미술의 만남 어떤 모습일까…서울 전시 개막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3월 20일까지강이연 작가 ‘비욘드 더 신’ 등 선보여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의 서울 전시가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에서 개막했다. ‘커넥트, BTS’는 다양성에 대한 긍정, 주변부에 존재하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망 등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현대미술 영역으로 확장한 시도로, 안토니 곰리 등 세계적인 미술가 22인이 참여해 전세계 5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1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21일)에서 차례로 막을 올린 데 이어 다음달 4일 미국 뉴욕에서 마지막 베일을 벗는다. 서울 전시는 영국 출신 앤 베르니카 얀센스의 대규모 설치 작품 ‘그린, 옐로, 핑크’와 ‘로즈’, 런던에서 활동하는 강이연 작가의 프로젝션 매핑 영상 ‘비욘드 더 신’(Beyond the scene), 그리고 다른 4개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드로잉과 사진 작업 등을 모은 아카이브 전시로 구성됐다.‘커넥트, BTS’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일한 한국 작가인 강이연은 “참여를 제안받았을 때 방탄소년단의 팬이 아니어서 사전 조사를 많이 했다. 런던에 거주하는 다양한 인종, 성별, 연령대의 아미(팬클럽)들을 만나서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목격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면서 “이 경험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비욘드 더 신’은 7명의 퍼포머가 방탄소년단의 파워풀한 안무를 재해석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영상을 네 개의 벽에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작업이다.총괄 기획자이자 서울 전시를 담당한 이대형 아트디렉터는 “강이연 작가만 방탄소년단에게서 영감을 받아 작업했고, 다른 해외 작가들은 자기 색깔과 정체성을 유지했다.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에 공감한 작가들을 선정했지만, 그들의 작업에 간섭하지 않고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한 것이 이번 협업의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혼자보다는 둘, 둘 보다는 여럿이 연대할 때 현명한 판단을 하게 된다”면서 “연대는 다양성과 소통이라는 순기능도 있지만 한편으론 배타성을 띠기도 하는데 그러한 초연결성의 부작용 대신 주변을 배려하며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공연 등 해외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BTS는 영상으로 전한 인사에서 “저희가 많은 분께 응원과 사랑을 받은 만큼 ‘커넥트, BTS’를 통해 아미와 관객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보답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과 미술의 만남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 문화, 경험들이 서로 연결돼 함께 긍정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방송이 만만하니” 리쌍 개리·길, 동시 방송복귀 [김채현의 EN톡]

    “방송이 만만하니” 리쌍 개리·길, 동시 방송복귀 [김채현의 EN톡]

    리쌍 길과 개리가 동시에 예능프로그램에 복귀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음주운전 사건 이후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길의 모습이 공개됐다. 결혼 후 자녀까지 얻었다고 밝히며 장모와 ‘눈맞춤’에 나섰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이 5분 동안 서로의 눈빛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신(新)개념 침묵 예능프로그램. 길은 약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장모님을 만나 눈 맞춤을 하며 진심을 털어놨다. 이날 한 여성은 “딸이 사위 때문에 3년 동안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집 밖을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사위와 눈맞춤을 신청했다. 눈맞춤 대상이 된 것은 바로 길. 길은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운을 뗐다. 과거 불거졌던 결혼설과 2세 출산설이 진실이었다면서 ”사실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다음 해에 아들이 생겼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타이밍을 놓쳐 말씀드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길은 총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 중이다. 지난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 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그는 2014년 4월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이 파문으로 길은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했고, 8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길은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했지만 2017년 6월 또 음주 단속에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대상자가 된 길은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공교롭게도 개리 역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빠로서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지난 2016년 SBS ‘런닝맨’에서 돌연 하차한 그는 2017년 극비 결혼, 그해 10월 득남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개리는 26개월 아들 강하오를 공개했다. 아들은 아빠의 음악적 재능을 닮아 노래하는 일상도 보여줬다. 오히려 긴장한 쪽은 개리. 개리는 만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는 2016년 SBS ‘런닝맨’을 돌연 하차하고 2017년 4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해 10월에 득남을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개리의 결혼 소식을 7년간 함께한 ‘런닝맨’ 멤버들은 물론, 지난 2002년부터 듀오로 활동한 길 역시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져 의아함을 남겼다. 이와 함께 리쌍 불화설, 해체설도 점화됐다. 두문불출하다 동시에 예능프로그램으로 복귀한 두 사람에게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상습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길에 대해서는 부정적 반응이 대다수다. 리쌍 팬들과 다수의 네티즌은 “음주운전 3번. 이건 아니지 않나요?”, “이제는 가족을 위해 방송하세요”, “정말 이렇게 복귀해야 했나요?”, “리쌍 참 좋아했는데 둘 다 평범한 결혼은 아니네”, “대한민국 방송이 만만하니”, “개리와 길은 엄연히 상황이 다르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다수의 시청자들이 리쌍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어찌됐건 두 사람은 이제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다. 다시 대중 앞에선 길과 개리. 대중의 돌아선 마음을 돌리는 건 그들의 몫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타임지 “방탄소년단, 새 역사 썼다” 그래미 어워즈 반한 ‘여유’

    타임지 “방탄소년단, 새 역사 썼다” 그래미 어워즈 반한 ‘여유’

    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무대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타임지는 이들의 퍼포먼스에 “새 역사를 썼다”며 찬사를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62nd GRAMMY AWARDS)에서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릴 나스 엑스(Lil Nas X), 메이슨 램지(Mason Ramsey) 등과 함께 ‘Old Town Road All-Stars’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미국 현지 매체인 타임(TIME), 버라이어티(Variety), E! Online 등은 방탄소년단의 이번 무대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레드 카펫 인터뷰까지 집중 조명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타임지는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는 새 역사를 썼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그룹이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쳤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이들의 출연은 짧았지만 훌륭했다. 평소의 각 잡힌 군무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다르게, 슈퍼그룹의 캐주얼 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방탄소년단과 레드 카펫 인터뷰를 진행한 E! News의 E! Online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대한 언급과 함께 오는 2월 발매되는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평생 익숙해지지 않을 일이다. 모두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고, 이는 언어, 인종, 국적을 초월한다“라는 리더 RM의 말을 인용해 다양성의 상징으로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뤘다. 한편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에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여러 기록을 깨뜨린 그룹이다. 미국 시장에서 1년 내 앨범 세 장이 1위에 올랐는데, 이는 그룹으로 비틀스 이후 처음이다“라며 ”올해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서는 제외되었으나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의 투표 회원이 됐고, 지난해 본 시상식에서 착용한 그들의 슈트는 그래미 뮤지엄에 전시된다“고 전했다.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에 이어 퍼포머로 2년 연속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으로 컴백한다. 선공개 곡 ‘Black Swan’의 무대는 28일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서 베일을 벗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여자탁구 살린 16세 ‘신다르크’

    한국 여자탁구 살린 16세 ‘신다르크’

    프랑스 꺾고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탁구 신동서 어느새 에이스로 성장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 간의 알력,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난망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한국 여자탁구를 열여섯 살 대표팀 막내 신유빈(수원 청명중)이 구해 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신다르크’(신유빈+잔다르크)라는 별명도 회자된다. 신유빈은 27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끝난 국제탁구연맹(ITTF) 2020도쿄올림픽 단체 세계예선전 프랑스와의 패자부활 결승전(4단식 1복식)에서 제1복식과 제4단식에서 알토란 같은 승수를 보태 대표팀의 3-1 승을 견인했다. 한국은 사흘 전 북한과의 대회 16강전에서 1-3으로 패해 8강 8개팀을 추리는 도쿄올림픽 직행팀에서 탈락하면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25일부터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우크라이나(3-1 승)와 스페인(3-0 승)에 이어 이날 프랑스까지 제압, 3연승을 거두면서 극적으로 이 대회에 걸린 9장 가운데 마지막 1장 남은 도쿄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한국 여자탁구는 이로써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아홉 번째 올림픽 본선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세계예선전은 ‘탁구 신동’으로만 불리던 신유빈이 이제 어엿한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했음을 알리는 대회였다. 물론 대한탁구협회의 판단도 한몫했다. 이달 초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신유빈은 등수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명의 추천선수 가운데 신유빈을 낙점했다. 톱 랭커들이 대거 탈락한 데다 선수와 갈등을 빚은 유남규 감독의 자진 사퇴로 대표팀 전체가 흔들릴 판이었다. 위원회는 ‘베테랑’ 서효원(한국마사회)으로 안정감을 주고 막내이자 ‘미래’ 신유빈에게 경험을 쌓을 성장의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였는데, 결국 이는 ‘신의 한 수’ 이상으로 들어맞았다. 신유빈은 제1복식에서 최효주와 호흡을 맞춰 프랑스의 스테파니 뢰이에트, 지아난 유난 조에게 3-1(8-11 11-5 11-6 11-9)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신유빈은 안정적인 리시브로 왼손 셰이크핸드 최효주에게 날카로운 드라이브 기회를 제공하면서 2~4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제2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마리에 미고를 3-1로 꺾어 팀 스코어는 2-0. 3단식의 최효주가 유안에게 0-3으로 덜미를 잡혀 1-2로 추격을 당했지만 신유빈이 4단식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신유빈은 미고를 상대로 테이블 전체를 사용하는 폭넓은 공격을 쏟아부어 첫 세트를 11-9로 잡은 뒤 미고가 범실을 남발한 2세트도 같은 점수로 보태고 초반 한때 뒤지던 3세트에서는 대범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11-7 승을 거둔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승리를 확인했다. 앞서 신유빈은 24일 새벽 북한과의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에서 승리했다. 여자탁구 대표팀 추교성 감독은 “탁구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 줘 고맙다”며 “특히 마지막 단식에서 신유빈 선수가 어린 데도 대범하게 마무리를 잘해 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열아홉 빌리 아일리시 ‘4관왕’… 그래미, 다양성 품다

    열아홉 빌리 아일리시 ‘4관왕’… 그래미, 다양성 품다

    39년 만에 4개 본상 석권·최연소 신화도 ‘Z세대’ 불안·우울 녹여… 8월 23일 내한 주요부문 후보 확대·심사위원 충원 변화 ‘올해의 노래’ 후보 8명 중 여성 7명 올라 BTS 한국팀 첫 공연 “내년엔 후보 목표”열아홉 살 신예 빌리 아일리시가 그래미 시상식의 새 역사를 썼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아일리시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고의 신인’ 등 주요 4개 부문을 싹쓸이했다. 4개 부문 석권은 1981년 크리스토퍼 크로스 이후 39년 만이다. 21세에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최연소 기록도 깼다. 아일리시는 2019년 가장 핫한 싱어송라이터였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 앨범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수록곡 ‘배드 가이’는 세계 차트를 휩쓸었다. ‘10대 팝스타’ 하면 통상 떠오르는 밝은 이미지를 정면으로 깨뜨리는 그의 음악은 불안한 ‘Z세대’(10~20대)의 정서를 대변하듯 몽환적이면서도 나른하다. 아일리시 자신이 우울증을 앓으며 겪은 슬픈 감정과 자살 충동 등을 가사와 멜로디에 녹였기 때문이다. 앨범 프로듀싱을 함께한 친오빠 피니즈 오코넬과 트로피를 받은 아일리시는 “그래미는 그동안 TV로만 봤는데 무척 영광이다.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아일리시는 오는 8월 23일 내한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일리시와 함께 여성 신인 아티스트 열풍을 주도하며 8개 부문 후보로 올랐던 리조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래미 시상식은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지만 보수적이라는 비판도 동시에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주요 부문 후보를 8명으로 늘리고 심사위원을 충원하는 등 변화를 시도해 왔다. 올해는 ‘올해의 노래’ 후보 8명 중 7명에 여성이 이름을 올리는 등 성별, 신인, 인종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시상식 생중계 해설을 맡은 임진모 평론가는 “올해 그래미는 사실상 첫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한 사람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상식은 차분한 분위기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넘나들었다. 2년째 진행을 맡은 얼리샤 키스는 “영웅을 잃었다”며 이날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고, 공연장에는 브라이언트의 사진과 유니폼이 걸렸다. 지난해 3월 총격으로 피살된 래퍼 닙시 허슬에 대한 추모도 이어졌다. 믹 딜, DJ 칼리드, 존 레전드 등이 함께 그를 기리는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공연자로 참여해 2년 연속 그래미 무대를 밟은 방탄소년단(BTS)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빌보드 19주 1위를 기록한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 무대에서 빌리 레이 사이러스, 디플로, 메이슨 램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리더 RM은 이 곡의 리믹스 버전 ‘서울 타운 로드’의 랩 피처링을 하기도 했다. RM은 공연 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목표는 새 앨범”이라며 “만약 내년에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면 그게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를 마친 뒤에는 “지난해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원하던 게 이뤄져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978 ~ 2020… 코비 ‘NBA 별’ 지다

    1978 ~ 2020… 코비 ‘NBA 별’ 지다

    딸 지아나와 탄 헬기 추락해 전원 사망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반칙이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2019~20시즌 미프로농구(NBA) 경기는 두 차례 의도적인 24초 공격 제한 시간 위반으로 시작됐다. 먼저 공을 소유한 토론토의 가드 프레드 밴블리트가 첫 24초를 그대로 흘려보내며 24초 룰 위반에 걸렸다. 이어 공격권을 가진 샌안토니오의 가드 디존테 머리도 똑같이 24초를 공격하지 않고 보냈다. ‘24’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42)의 등번호 중 하나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들려온 비보에 양 팀 선수들이 경기의 첫 24초를 추모 시간으로 보내며 애도를 표한 것이다. 팬들도 기립 박수와 함께 “코비”를 외쳤다. 국내 프로농구에서도 24초 룰과 8초 룰 위반, 24초 묵념으로 추모 시간을 마련했다. ‘테니스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는 이날 호주오픈 라파엘 나달과의 남자단식 16강전에 앞서 브라이언트의 8번 유니폼을 입고 몸을 풀기도 했다. 브라이언트는 NBA 데뷔부터 10년간 8번을 달았다가 2006년부터 24번으로 등번호를 바꿔 뛰었다. 두 번호 모두 LA레이커스의 영구 결번이다. 이날 아침 브라이언트와 둘째 딸 지아나(13) 등이 탄 전용 헬리콥터가 안개가 자욱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칼라바사스시가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자신을 닮아 농구를 잘하는 지아나의 농구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지아나의 팀 동료와 팀 동료 부모 중 한 명, 조종사 등이 함께 숨졌다. 브라이언트는 네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사망 하루 전 자신을 추월해 NBA 역대 득점 3위에 오른 ‘킹’ 르브론 제임스에게 “형제에게 많은 경의를 표한다”는 생애 마지막 트윗을 보냈다. 제임스는 “그는 공격적으로 제로(0) 결점의 선수였다.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브라이언트는 맹렬한 경쟁자이자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창의적 인물이었다”며 “나는 코비를 사랑했다. 그는 내 동생이나 다름없었다. 그와 나눈 대화가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LA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선수였다. 선수들에게 경기 전 지시를 내려야 하지만 그러기가 힘들다”며 눈물을 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끔찍한 뉴스”라고 적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유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했다. 농구 팬들은 LA레이커스의 홈경기장인 스테이플스센터를 찾아 조화와 농구화를 모아 놓고 애도했다. NBA 선수들은 추모 메시지를 적은 농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16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LA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아프리카 독사에서 따온 ‘블랙 맘바’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20시즌 동안 정규리그 1345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득점, 5.2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총 3만 3643점을 넣었다. 2006년에는 토론토를 상대로 무려 81점을 몰아 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는 NBA 우승 5회,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정규리그 MVP 1회, 플레이오프 MVP 2회, 올스타 MVP 4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다. 브라이언트는 신인 시절인 1998년 방한해 아디다스 주최 3대3 농구대회 국내 결선 경기를 관람하는 등 국내 팬과 첫 만남을 가졌고, 2008년과 2011년에는 나이키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다시 찾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키스 한 번이면 될까~” , 나달 볼 맞은 볼걸에게 키스로 위로

    “키스 한 번이면 될까~” , 나달 볼 맞은 볼걸에게 키스로 위로

    3세트 자신의 포핸드 스트로크 볼걸의 얼굴 강타 .. 볼키스로 위로 뒤 헤드밴드 선물 남자테니스 세계래잉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경기 도중 자신이 친 공에 얼굴을 맞은 볼걸에‘볼 키스’로 위로했다.나달은 지난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페데리코 델보니스(76위·아르헨티나)에 3-0(6-3 7-6<7-4> 6-1)으로 이겼다. 그런데 3세트 도중 나달의 포핸드 샷이 주심 아래쪽에 서 있던 볼걸의 얼굴 부위를 강타했고 관중석에서는 걱정스러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나달은 곧바로 볼걸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고, 큰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는 볼걸의 어깨를 토닥이며 볼에 키스했다. 팬들은 박수로 훈훈한 장면에 기뻐했고, TV 중계 화면에 잡힌 볼걸의 표정에도 미소가 번졌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나달은 한 번 더 그 어린이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고는 자신의 헤드밴드를 선물로 줬다. 나달은 “공이 빠르게 직선으로 날아가 맞았기 때문에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됐다”며 “하지만 아주 용감한 소녀여서 다행”이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나달에 앞서 볼걸이 화제가 된 적이 또 한 번 있었다. 남자 단식 예선에 출전했던 엘리엇 벤체트릿(231위·프랑스)이 경기 도중 볼걸에게 “바나나 껍질을 까서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그러자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주심이 “볼걸은 당신의 노예가 아니다”라며 직접 껍질을 까서 먹으라고 지시했다. 비판 여론이 일자 벤체트릿은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 “당시 손에 크림을 바른 상태여서 그랬다”며 “경기 초반에 한 차례 볼걸이 바나나 껍질을 까서 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탁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벤체트릿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합류했으나 1회전에서 스기타 유이치(91위·일본)에게 0-3(2-6 0-6 3-6)으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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