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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김연경... GS칼텍스전도 10분만에 매진

    역시 김연경... GS칼텍스전도 10분만에 매진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V리그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 오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 홈경기 티켓이 전 좌석 매진됐다. 지난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올시즌 흥국생명 경기는 한 번도 빠짐없이 매진됐다. GS칼텍스가 지난 5일 18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11일 흥국생명전 티켓 예매를 진행했는데 10분만에 매진됐다. GS칼텍스는 홈 팬들을 위한 좌석 1273석, 원정석 419석을 포함해 총 1692석을 판매했다. 이 좌석들은 예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매진은 물론 결제까지 완료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개막전부터 오는 흥국생명 경기 전까지 전체 관중석의 30% 이내에서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하면서 전체 관중석의 50%까지 입장을 늘리게 됐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장충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한다는 각오다. 11일 경기 현장 매표소는 경기 2시간 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별도의 티켓 구매는 불가능하며 예매교환처, 무인 발권기를 통해 예매한 티켓 발권만 가능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트와이스 팬들, “채영 사랑 응원…영화 ‘타이타닉’ 같아”

    트와이스 팬들, “채영 사랑 응원…영화 ‘타이타닉’ 같아”

    아이돌 걸그룹 트와이스의 팬들이 멤버 채영의 열애설 소식에 사랑을 응원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디씨인사이드의 트와이스 갤러리 일동은 6일 “멤버 채영의 열애설 소식을 접하고 논의 끝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면서 “채영은 오랜 연예계 활동 속에서 지친 심신을 기댈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찾은 것이라 생각되기에, 팬들은 마지막까지 그녀의 열렬한 사랑을 응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채영이 타투이스트 침화사와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영과 침화사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대형마트를 방문한 사진이 게재되었으며, 또 다른 사진에는 채영과 침화사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비슷한 모양의 반지를 끼고 있어 커플링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더불어 침화사가 과거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크로키 속 얼굴이 채영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채영의 남동생이 침화사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 등 다양한 추측들이 등장했다. 이에 트와이스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이 없다”라는 애매한 입장을 발표해 사실상 둘의 관계를 인정했다.트와이스 갤러리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음과 양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위를 상징하는 사신들은 음양의 원리에 의해서 파생되고, 그 각각은 본래의 색을 지니고 있다”면서 “채영을 상징하는 적색은 남쪽을 향하고 있으며, 그녀의 뜨거운 심장을 받아 줄 차가운 북쪽 기운을 지닌 침화사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때에 맞춰 나타난 것이라 생각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침화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누드 크로키는 영화 ‘타이타닉’에서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여주인공 케이트 윈슬렛의 누드를 그려 주는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해당 장면이 귀족 신분으로 억압된 삶을 살았던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만나게 되면서 자유로운 삶을 갈망했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는 명장면이었다고 정의했다. 트와이스 팬들은 채영의 사랑을 응원한다며 “박진영 JYP 총괄 프로듀서는 채영이 오래도록 행복한 사랑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길 바라며, 팬들은 앞으로도 채영이 건강한 모습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길 기원하겠다”고 성명을 맺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류중일 LG트윈스 감독 자진 사퇴 “LG 팬들께 죄송합니다”

    류중일 LG트윈스 감독 자진 사퇴 “LG 팬들께 죄송합니다”

    류중일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이 6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류 감독은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와의 준PO 2차전 패배 직후 차명석 LG 단장에게 면담을 신청해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류 감독은 차 단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고, LG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류 감독은 “그동안 LG 트윈스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아쉬운 경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먼저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류 감독의 재계약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었지만 류 감독의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류중일 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맡으며 정규리그 우승 5회, 한국시리즈 우승 4회를 이끌었다. 이후 선수·지도자 경력을 합해 30여년간을 몸담은 삼성을 떠나 2018시즌부터 LG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잠잠한 데다가, 정부에서 할인쿠폰을 지원하면서 극장가에 활력이 돌고 있다. 영화 홍보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누적 관객 100만명이 넘으면 전기자동차를 주는 이벤트를 비롯해 영화 주제에 꼭 맞는 TV 프로그램 출연 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테슬라’는 영화와 동명의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영화는 에디슨과 결별한 테슬라가 발명을 이어가기 위해 자본가 J. P. 모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급사 측은 앞서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전기자동차 경품 이벤트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 및 N차 관람 티켓을 올리고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객 수 100만 명 이상 시 1명, 200만 명 이상 시 2명을 뽑아 전기자동차를 준다. 그러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개봉 9일째인 5일 기준 누적 관객수가 고작 2만명에 불과해 이벤트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4일 개봉한 영화 ‘도굴’은 출연진이 KBS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영화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 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문화재의 가치를 평가하는 TV 프로그램에 도굴꾼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출연해 묘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 감정가 못잖은 실력은 물론,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또, 영화 촬영 당시 이야기를 비롯해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우 임원희가 직접 의뢰를 맡긴 애장품 감정 결과도 8일분 방송으로 공개한다.19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내세웠다. 배급사 측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초등학교 국어 과목 국정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왔다”며 “또, 서울 YMCA 어린이 영상문화 연구회가 선정한 ‘어린이가 뽑은 좋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뽑힌 것은 물론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좋은 만화’”라고 홍보했다. 영화는 주인공 기영이의 일상다반사를 배경으로 1960~1970년대를 그려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1992년 ‘소년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8일 개봉한 영화 ‘위플래쉬’는 롯데시네마에서 ‘시그니처 아트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팬을 부르고 있다. 가로 15㎝, 세로 20㎝ 사이즈로, 앞면에는 영화 오리지널 포스터, 뒷면은 주인공들의 모습과 명대사를 담았다. 영화는 뉴욕의 명문 음악 학교에서 밴드에 들어간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가 최고 지휘자이자 최악의 폭군인 플래처(J.K. 시몬스 분) 교수와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을 받았으며 2015년 국내 개봉한 뒤 이번에 재개봉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롯데 자이언츠 마차도 총액 145만 달러 1+1년 재계약

    롯데 자이언츠 마차도 총액 145만 달러 1+1년 재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일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28)와 총액 145만 달러의 1+1년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내용은 2021시즌 65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15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2022시즌 80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이며, 첫 시즌 종료 후 구단이 재계약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시 5만 달러를 지급하는 클럽 옵션이 포함돼 있다. 올 시즌 마차도는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486타수 136안타), 12홈런, 6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78, WRC+(조정득점생산력) 102.4를 기록했다. 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는 3.25로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시즌 전 경기를 유격수로 출장했던 마차도는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등을 바탕으로 한 견고한 수비력으로 팀 수비 안정에 기여했다. 마차도는 “롯데에서 보낸 올 한 해는 매우 특별했고 가족들도 롯데와 부산을 좋아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팬들을 경기장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내년에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함께 포스트시즌을 즐기고 싶다. 비시즌을 잘 준비해 돌아오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피아니스트 유자왕 첫 내한 리사이틀 취소

    피아니스트 유자왕 첫 내한 리사이틀 취소

    개성 넘치는 연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다음달 예정된 국내 첫 리사이틀을 취소하기로 했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6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지정 방역단계는 완화됐으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등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됐다”면서 “유자왕의 국내 첫 리사이틀이 성사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방법을 강구했으나 국내외 지속되는 팬데믹으로 부득이하게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유자왕은 다음달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국내 팬들과 처음 만날 예정이었다. 7일부터 정부가 조정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될 전망이지만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조치는 여전해 일정 등 국내 공연을 진행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에 결국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사 측은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한다고 알리며 “관객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평일 오후 3시, 앙코르만 30분…조성진의 ‘도발’ 찐감동이 ‘만발’

    평일 오후 3시, 앙코르만 30분…조성진의 ‘도발’ 찐감동이 ‘만발’

    4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던 예술의전당이, 평일 오후에 이토록 북적인 적이 있었을까 싶을 만큼 콘서트홀 주변을 가득 메운 인파는 그 자체로 설렘을 줬다. 2018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금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을 보기 위해 치열한 예매 전쟁을 뚫고 모인 또 다른 ‘금손’들이었다. 공연 한 시간 반 전부터는 친필 사인 음반을 사러 100여명이 줄을 서며 아이돌 콘서트 현장 느낌을 풍겼다. 단정한 검은 정장 차림으로 성큼성큼 무대에 오른 조성진은 마스크 위로 반짝이는 눈들과 반갑게 인사한 뒤 앉아 피아노 건반을 손수건으로 스윽 문질렀다. 이어 슈만의 ‘숲의 정경’을 시작하며 객석을 청량한 숲으로 인도했다. 독일 극작가 하인리히 라우베의 ‘사냥일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숲을 묘사하는 9개 곡으로 구성됐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숲의 입구로 들어섰지만 사냥꾼과 저주받은 장소를 마주하기도 하고, 새소리를 지나 이별의 쓸쓸함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했다.조성진은 이어 이번 전국투어 무대마다 공통적으로 선보인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로 공연을 정점으로 이끌었다. 폴란드의 드뷔시라고도 여겨지는 작곡가이지만 유럽 무대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작품이다. “베토벤만큼 좋은 곡을 썼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길 좋아한다”는 그의 취향이 담긴 선택이 객석에도 통했다. 기계음이 켜진 듯 다소 그로테스크한(괴기스러운) 음이 반복되기도 하고 피아니스트의 손이 건반 양 끝을 힘차게 오간다. 조성진의 넘치는 에너지와 눈을 뗄 수 없는 테크닉은 이 낯선 곡을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했다. 강렬함과 섬세함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찰랑이는 머리와 쿵쿵 페달을 밟는 발소리도 원래 악보에 적혀 있던 것처럼 음악이 됐다. 새로움을 흡수하느라 한껏 집중하고 긴장됐던 흐름은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으로 사르르 녹았다.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방랑자’의 수록곡으로 귀에 익은 선율을 경쾌하면서도 힘있게 이어 갔다. 지난 4월 도이치 그라모폰 중계로 온라인으로 선보일 때보다 알차고 깊어진 느낌이었다. 인터미션 없이 세 작품을 전력질주한 조성진은 앙코르에서 또 한 번 객석을 놀라게 했다.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전곡을 30분 동안 연주한 것이다. 2018년 1월 앙코르로 40분에 달하는 쇼팽 발라드 전곡을 연주하는가 하면 지난달 30일 대구에선 쇼팽 녹턴과 스케르초를 연달아 다섯 곡 선사하면서 앙코르를 ‘3부’로 끌고 가는 그다운 진행이다. 어렵게 다시 만난 관객들에게 선물을 주듯 무대를 마친 조성진은 여러 차례 객석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박수를 보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다음 무대 피날레를 앙코르로… ‘평일 오후 3시’ 조성진의 특별한 선물

    다음 무대 피날레를 앙코르로… ‘평일 오후 3시’ 조성진의 특별한 선물

    4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던 예술의전당이, 평일 오후에 이토록 북적인 적이 있었을까 싶을 만큼 콘서트홀 주변을 가득 메운 인파는 그 자체로 설렘을 줬다. 2018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금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을 보기 위해 치열한 예매 전쟁을 뚫고 모인 또 다른 ‘금손’들이었다. 공연 한 시간 반 전부터는 친필 사인 음반을 사러 100여명이 줄을 서며 아이돌 콘서트 현장 느낌을 풍겼다. 단정한 검은 정장 차림으로 성큼성큼 무대에 오른 조성진은 마스크 위로 반짝이는 눈들과 반갑게 인사한 뒤 앉아 피아노 건반을 손수건으로 스윽 문질렀다. 이어 슈만의 ‘숲의 정경’을 시작하며 객석을 청량한 숲으로 인도했다. 독일 극작가 하인리히 라우베의 ‘사냥일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숲을 묘사하는 9개 곡으로 구성됐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숲의 입구로 들어섰지만 사냥꾼과 저주받은 장소를 마주하기도 하고, 새소리를 지나 이별의 쓸쓸함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했다. 조성진은 이어 이번 전국투어 무대마다 공통적으로 선보인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로 공연을 정점으로 이끌었다. 폴란드의 드뷔시라고도 여겨지는 작곡가이지만 유럽 무대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작품이다. “베토벤만큼 좋은 곡을 썼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길 좋아한다”는 그의 취향이 담긴 선택이 객석에도 통했다.기계음이 켜진 듯 다소 그로테스크한(괴기스러운) 음이 반복되기도 하고 피아니스트의 손이 건반 양 끝을 힘차게 오간다. 조성진의 넘치는 에너지와 눈을 뗄 수 없는 테크닉은 이 낯선 곡을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했다. 세헤라자드, 광대 탄트리스, 돈 쥬앙의 세레나데가 역동적으로 이어지는 동안 강렬함과 섬세함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찰랑이는 머리와 쿵쿵 페달을 밟는 발소리도 원래 악보에 적혀 있던 것처럼 음악이 됐다. “귀에 꽂히는 멜로디는 없지만 듣다 보면 계속 생각나는 음악”이라는 그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새로움을 흡수하느라 한껏 집중하고 긴장됐던 흐름은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으로 사르르 녹았다.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방랑자’의 수록곡으로 귀에 익은 선율을 경쾌하면서도 힘있게 이어 갔다. 지난 4월 도이치 그라모폰 중계로 온라인으로 선보일 때보다 알차고 깊어진 느낌이었다. 인터미션 없이 세 작품을 전력질주한 조성진은 앙코르에서 또 한 번 객석을 놀라게 했다.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전곡을 30분 동안 연주한 것이다. 2018년 1월 앙코르로 40분에 달하는 쇼팽 발라드 전곡을 연주하는가 하면 지난달 30일 대구에선 쇼팽 녹턴과 스케르초를 연달아 다섯 곡 선사하면서 앙코르를 ‘3부’로 끌고 가는 그다운 진행이다. 어렵게 다시 만난 관객들에게 선물을 주듯 무대를 마친 조성진은 여러 차례 객석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함께 박수를 보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남자 배구 레전드 이선규 은퇴식 7일 열린다

    남자 배구 레전드 이선규 은퇴식 7일 열린다

    한국 남자 배구 레전드 이선규(39)의 은퇴식이 열린다. KB손해보험은 5일 “오는 7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은퇴식은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3월 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치르려 했지만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면서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기약했어야 했다”며 “올시즌 다시 관중 입장이 허용되면서 팬들과 함께 하는 은퇴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은퇴식이 미뤄진 배경을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카카오 공식 채널을 통해 선착순 20명을 선발하여 사인회를 진행하고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함께 코트로 입장하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2세트 종료 후 KB배구단과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준비한 감사패 및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규는 문일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3학년 재학중이던 2003년 얼리 드래프트로 현대자동차 배구단(현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이후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 팀을 V리그 2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선규는 2013년 삼성화재로 팀을 옮겨 팀 7년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2015년 두번째 FA 자격을 얻어 KB손해보험에 합류한 뒤 3년간 주장을 맡은 뒤 은퇴했다. 이선규는 2018년 2월 11일 경기에서 V리그 남자부 최초 1000블로킹을 달성했다. 그의 블로킹 기록은 역대 최다 기록인 1056개이다. 이선규는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KB배구단 유소년클럽 지도자와 스카우터를 병행했다. 올시즌부터는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두산 오재원 “이 멤버로 마지막 가을야구, 마무리 잘하고 싶다”

    두산 오재원 “이 멤버로 마지막 가을야구, 마무리 잘하고 싶다”

    두산 베어스 오재원은 지난 4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우리끼리 농담으로 이 멤버로 치르는 마지막 가을 야구라고 말한다. 각자 말은 안 해도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것 같다. 이 멤버 그대로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이 2015년 지휘봉을 잡은 이래 두산은 황금기를 맞았다. 두산은 2015, 2016, 2019년 등 최근 5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3회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KIA 타이거즈에, 2018년에는 SK 와이번스에 우승을 내줬지만 정규리그에서도 최근 5년간 3위 밖으로 밀려나 본 적이 없다. 두산은 팀 중심 타자였던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를 다른 팀으로 떠나보낸 이후에도 1번부터 9번까지 쉬어 갈 타선이 없을 정도로 강타선을 구축했다. 또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겨 주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여기에 토종 국내 3, 4선발이 버텨 주면서 투타 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두산은 올 시즌이 끝나면 최대 9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유희관,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김재호, 정수빈 등 두산 왕조 건설의 공신이자 현재 두산 전력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두산에서 모든 영광을 함께했지만 모두가 잔류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기량이 출중한 이들을 잡으려면 아낌없이 투자해야 하는데 두산은 현재 그럴 여력이 없다. 오히려 타 구단에서 영입 제의를 할 가능성이 크다. 박건우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끝까지 좋은 추억을 남기자”고 밝혔다. 보기에 따라 구단과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기업인 두산그룹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채권단은 야구단까지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두산은 “상징과도 다름없는 야구단 매각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산의 사정은 좋지 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입장 수익 등 구단 자체 수익까지 감소하면서 FA에 자금을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른바 두산발 엑소더스가 불가피한 것이다. 두산은 이번 준PO 1차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팬들에게 보답했다. 마지막 영광의 순간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선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 오재원은 “2위 팀, 1위 팀의 에너지를 생각하는 것보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선수들 모두가 말 안 해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찬원 선한 영향력 어디까지’

    이찬원 선한 영향력 어디까지’

    ‘미스터트롯’ 가수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 경산캠퍼스 인근에서 아델라인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박도영 대표는 지난 10월 22일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이찬원의 모교인 영남대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선뜻 발전기금 1000만 원 기탁 의사를 대학에 전했다. 4일 오후 2시 박 대표는 영남대를 찾아 서길수 총장에게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박 대표는 “‘이찬원 엄마팬클럽’의 장학금 기탁 뉴스를 보면서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을 느꼈다. 영남대 인근에서 카페를 하며 평소에도 대학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발전기금 기탁으로 영남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오히려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찬원 뿐 만 아니라, 영남대도 많이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햇다. 영남대에 발전기금을 내겠다고 나선 사람이 박 대표 뿐만이 아니다. 경북 구미의 한 70대 할머니는 ‘이찬원 엄마팬클럽’ 기탁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대학에 전화를 걸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0만원을 보냈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탁자도 200만 원을 대학으로 보내왔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이찬원 학생과 팬클럽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최근 자주 느낀다. 박도영 대표나 익명의 기탁자처럼 발전기금을 선뜻 내놓으시는 분들과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대학을 응원하는 일반 시민들의 메시지를 통해 큰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시아의 별‘ 보아,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낸다

    ‘아시아의 별‘ 보아,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낸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시아의 별’ 보아가 기념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다음 달 1일 정규 10집 ‘베터’(Better)를 발매한다. SM은 “보아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 앨범 음악 활동은 물론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범에는 11곡이 수록되며 구체적인 트랙 리스트는 추후 공개한다. 앞서 SM은 후배 가수들이 보아 대표곡을 새롭게 불러 발표하는 ‘아워 빌러브드 보아’(Our Beloved BoA)를 진행했다. 백현, 볼빨간사춘기, 레드벨벳,갈란트 등이 참여해 ‘공중정원’, ‘아틀란티스 소녀’, ‘온리 원’, ‘밀키웨이’ 등을 불렀다. 2000년 14세 나이로 데뷔한 보아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에 오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며 ‘한류 개척자’ 역할을 했다. ‘넘버원’, ‘발렌티’, ‘마이 네임’ 등 숱한 히트곡도 냈다. 최근에는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싱어송라이터와 오디션 프로그램 멘토의 모습을 선보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 내년 4월 해체하나(종합)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 내년 4월 해체하나(종합)

    한일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의 해체 가능성이 일본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5일 12인조 걸그룹 아이즈원의 일본 첫 사진집 발매 소식을 전하면서 아이즈원이 내년 4월에 2년 반 활동을 종료한다고 보도했다. 아이즈원은 내년 3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진집을 낼 예정인데, 이 사진집은 주택을 전세내어 바베큐와 불꽃놀이를 즐기는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사진집 예약은 이날부터 시작되며, 12월 21일에는 한국 팬들과 온라인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아이즈원 측은 내년 봄까지 기한을 한정해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사진집은 일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한국인 9명, 일본인 3명으로 구성된 아이즈원은 2018년 방송된 엠넷의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선발됐다. 하지만 2019년 10월부터프로그램의 진행 및 그룹 선발 과정이 불법적인 청탁과 그에 따른 제작진의 조작이었음이 드러나 ‘조작돌’이란 불명예가 덧씌워지기도 했다. 애초에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하는 걸그룹은 한국과 일본을 주무대로 양국 동시 데뷔와 함께 활동을 펼치며, 2년 6개월간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기로 출연 소속사 전체가 합의한 바 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되어 처벌받은 엠넷 제작진 3명에 대한 선고문에 의하면, 이들은 마지막 생방송 3일전 최종무대에 오른 연습생 20명 중에서 데뷔할 12명 연습생들을 데뷔평가 투표결과와 상관없이 미리 정해놓았다. 그룹명 IZ*ONE은 12명의 소녀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는 뜻이며, 2019년 일본 오리콘 차트 상반기 신인 부문 총 매상액 1위를 달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상 병동’ DB, 연패의 끝은 어디인가

    ‘부상 병동’ DB, 연패의 끝은 어디인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서 서울 SK와 함께 정규리그 1위를 자리를 나눠가졌던 원주 DB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5일 기준 3승8패로 10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SK가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공동 1위로 뛰어오른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개막 3연승을 달릴 때까지만 해도 샐러리캡 소진율 99%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그러나 질주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달 중순 김종규를 시작으로 윤호영 등을 거쳐 최근 두경민까지 거푸 부상을 당하며 내리막이 시작됐다. 현재 경기를 뛰는 허웅 등도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DB는 한 달 가까이 내리 8연패를 당하며 추락을 거듭했다. 특히 지난 3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에서는 이번 시즌 들어 팀 최저 득점인 61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전반은 그럭저럭 오리온에 맞섰으나 후반에 완전히 무너졌다. DB가 8연패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월 이후 6년 10개월 만이다. 부상 공백은 악순환을 낳고 있다. 선수 부족으로 팀 전체 체력 과부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수를 교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져 턴오버도 자주 나오고 있다. 이상범 DB 감독도 오리온전 뒤 이 같은 상황을 토로했다. 그나마 김종규가 가벼운 러닝을 시작으로 팀 훈련 복귀를 준비 중인 점은 위안거리다. 이 감독은 “8연패가 치욕스럽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겨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B는 7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보희의 TMI] 갑질은 끝났다

    [이보희의 TMI] 갑질은 끝났다

    ‘절세미녀’라 칭송받으며 국내 최정상급 걸그룹 멤버로 활약하던 그였다. 2018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에 참가한 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바로 옆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무대 위가 아니면 웃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았지만, 싸늘한 얼굴마저도 새침하고 도도한 매력으로 승화돼 ‘얼음 공주’라 불렸다.빳빳하던 고개를 숙이게 만든 사람은 바로 그가 ‘을’로 여기던 스타일리스트였다. 지난달 20일 한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면서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폭로했다. 그는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냥 사라졌다”면서 ‘#싸이코’, ‘#몬스터’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싸이코’, ‘몬스터’는 해당 가수가 활동한 곡명이었고, 갑질한 대상이 누군지는 바로 드러났다. 가수 아이린은 폭로 글이 올라온 지 이틀 만인 22일 자신의 SNS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후 스타일리스트는 폭로 글을 삭제했고 복수는 끝이 났지만, 아이린의 추락한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었다. 당분간 많은 가요계 팬들이 그의 얼굴을 볼 때마다 스태프에게 폭언을 하고 삿대질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지난 9월 28일에는 가수 박경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그와 서울의 한 중학교에 같이 다녔다는 한 인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박경의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그가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고 폭로했다. 다음날 박경은 자신의 SNS에 “당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9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류를 이끄는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의 사생활에 관한 폭로도 나왔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퍼졌으나 그는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끝내 침묵했다. 최근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의 갑질이나 인성 부족, 문란한 사생활을 온라인에 폭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된 세상에서, 개개인의 글은 파급력을 지닌다. ‘소셜미디어’라는 말 그대로 모두가 자신만의 ‘미디어’를 가지고 있는 시대다. 더이상 ‘갑’과 ‘을’은 없다. 오히려 을의 눈치를 살펴야 할 세상이 된 것이다.
  • 두산 먼저 웃었다… ‘11K’ 플렉센 형, 삼진이 왜 이렇게 쉬워

    두산 먼저 웃었다… ‘11K’ 플렉센 형, 삼진이 왜 이렇게 쉬워

    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 첫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선제 투런포 등에 힘입어 첫 승을 따냈다. 역대 16번의 3전2승제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100% PO에 진출한 만큼 두산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PO 1차전에서 선발 플렉센의 6이닝 4피안타 11삼진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잠실 라이벌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1만 1600명의 관중이 찾아 포스트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지만 양팀 팬들은 서로 다른 표정으로 돌아가야 했다. 가을본색을 드러낸 플렉센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플렉센은 최고 시속 155㎞ 직구를 주무기로 LG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106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71개, 볼이 35개였을 정도로 제구력도 안정적이었다. 10월에 4승 평균자책점(ERA) 0.85로 무적 모드였던 플렉센은 11월에도 기세를 이어 가며 두산 가을야구의 희망이 됐다. 플렉센은 시즌 중 부상으로 2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LG 타자들이 마지막으로 플렉센을 상대한 것은 5월 7일 개막 시리즈에서였다. 6개월 만에 플렉센을 상대하게 된 LG 타자들은 낯선 투구에 줄줄이 고전했다. 플렉센을 상대로 안타를 친 선수가 김민성, 채은성, 김현수밖에 없었을 정도다. 두산 타석에선 페르난데스가 1회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달군 게 승리의 큰 원동력이 됐다. 정규 시즌에서 199안타로 꿈의 200안타를 달성하지 못한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시즌 200번째 안타를 승리의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던 페르난데스는 가을야구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뽐내며 자존심을 세웠다. 두산은 오재원이 4회 1타점 2루타, 6회 1타점 1루타로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플렉센에 이어 등판한 최원준, 이승진, 이영하도 LG 타선에 1피안타 1볼넷만 허용하는 짠물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잘 던졌다”며 “2차전에서도 승기를 잡게 되면 총력전을 펼쳐 빠른 승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승부수로 띄운 선발 이민호가 3과3분의1이닝 5피안타 3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9회 들어서야 주자가 처음 3루를 밟았을 만큼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주포인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준PO 역대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인 4연타석 삼진을 당한 것도 뼈아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3.1이닝 3실점 호된 신고식 치른 이민호 팬들은 박수로 격려

    3.1이닝 3실점 호된 신고식 치른 이민호 팬들은 박수로 격려

    올해 데뷔한 고졸 신인 중 가장 먼저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LG 이민호가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첫 등판을 마쳤다. 이민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5피안타 3실점 했다. 류중일 감독이 경기 전 “민호가 마운드에서 하는 거 보면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며 “포스트 시즌에 처음 나가는데 긴장하지 말고 마운드에서 자기볼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민호는 1회 말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초구부터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199안타의 사나이 페르난데스에겐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시작은 불안했지만 이민호는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2회 2사 1루, 3회 2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4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타자 박세혁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재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정수빈을 외야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오재원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허경민에게 두 번째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은 어려운 임무를 수행한 고졸 신인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뜨겁게 격려했다. 이민호에 이어 구원 등판한 진해수가 페르난데스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이민호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민호는 올해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해 97.2이닝 평균자책점 3.69로 활약했다. 신인답지 않은 패기와 실력으로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아르헨 축구영웅 마라도나, 경막하혈종 긴급수술 받아

    아르헨 축구영웅 마라도나, 경막하혈종 긴급수술 받아

    경막하혈종이 발견된 디에고 마라도나(60)가 3일 저녁(현지시간) 긴급수술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올리보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신경외과전문의로 그의 주치의인 레오폴도 루케가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경과에 대해선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주치의 루케는 "마라도나가 또렷하게 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흔한 수술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으며 수술에 동의한 마라도나도 편안하게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라도나에게 경막하혈종이 발견된 건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주도 라플라타에서 진행된 건강검진에서다. 주치의 루케는 "지난 시즌 마라도나가 경기 중 벤치가 넘어가면서 쓰러진 적이 있다"면서 "이때 경막하혈종이 생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습 때 선수들과 어울려 뛰길 즐기는 마라도나가 축구공으로 머리를 세게 맞았거나 평소 건강을 위해 취미로 즐기는 권투를 하다가 경막하혈종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설적인 축구영웅이 긴급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르헨티나는 발칵 뒤집혔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라플라타 병원에서 올리보스 병원으로 이동하는 데 대통령 전용헬기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마라도나는 정중히 사양했다. 마라도나 측 관계자는 "세금이 이런 데 사용되어선 안 된다"면서 "마라도나가 직접 육로로 이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라플라타 병원 주변에 열성 팬들이 잔뜩 몰려든 가운데 마라도나가 탄 앰뷸런스는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올리보스 병원으로 이동했다. 3일 현재 올리보스 병원 주변에는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을 치고 있다. 한편 마라도나는 지난달 30일 60세 생일을 맞았다. 그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 클럽 힘나시아 라플라타는 이날 홈구장에서 파트로나토와 경기를 치렀다. 경기에 앞서 클럽은 깜짝 이벤트를 열고 마라도나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마라도나는 이 행사에 참석한 뒤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구장을 떠났다. 마라도나의 건강 이상설이 나온 건 이때부터였다. 현지 언론은 "컨디션 난조를 보인 마라도나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고, 여기에서 경막하혈종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TV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윤석년의 소통 가게]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종료와 가을 야구

    [윤석년의 소통 가게]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종료와 가을 야구

    지난주 미국 월드시리즈와 한국프로야구의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무려 32년 만에 LA다저스가 탬파베이를 꺾고 미국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가을 야구가 이제 한창이다. 정규 시즌 우승팀인 NC다이노스를 필두로 나머지 4개 팀의 순위 경쟁은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매우 치열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즌이 예년보다 늦게 ‘무관중’ 경기로 시작됐고 팀당 144경기가 큰 차질 없이 진행됐다. 야구 종주국 미국의 메이저리그(MLB)는 시즌 경기 수를 확 줄였고 포스트 시즌도 예전과 달리 각 리그 1, 2위 팀이 와일드카드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가리는 다소 변칙적인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비해 국내 프로야구의 정규시즌 경기는 K방역의 성공에 힘입어 비록 관중이 없거나 제한된 일부 관중만을 입장시켰지만 대체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은 저녁 약속이 줄어든 탓에 프로야구 생중계로 비록 ‘직관’(直觀)은 아니지만 ‘집관’의 기쁨을 맛보았다. 야구장에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팀의 승패는 물론 경기를 지켜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많은 야구팬들은 응원하는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포스트 시즌 이후에 야구 중계를 지켜보던 소일거리 하나가 없어진 데 대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의 야구팬들이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을 기다리다가 미국 스포츠 채널인 ESPN이 부랴부랴 한국의 KBO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는 뉴스가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 않았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하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야구와 축구 등 야외 스포츠 경기는 진행되기 어려워진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는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각 팀 구장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추운 날씨에도 실내경기가 가능한 서울 고척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만원 관중 출입은 어렵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관중 출입을 정규시즌과 비교해 대폭 허용해 상당수 팬들의 ‘직관’도 가능하다. 만약 코로나 사태가 없었더라면 KBO 입장에서 올해 리그는 흥행 대박일 가능성이 높았다. 열렬한 야구팬을 많이 보유한 ‘엘롯기’의 막판 선전은 물론 상위 팀 간 순위 경쟁이 최종일까지 이어졌다. 그렇지만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무관중 경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흥행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KBO는 재정 악화와 관중들의 직접 관람 욕구를 핑계로 되도록 관람객을 많이 받으려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관중의 입장을 기존 30%에서 50%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고척돔 실내에서 진행될 플레이오프와 최종 한국시리즈의 열기를 볼 때 최대 50% 관중 허용 비율은 너무 많은 게 아닌지 염려스럽다. 수도권의 경로 불분명 감염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동안 관객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KBO는 이번 가을 야구도 별 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내 경기장 내 방역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KBO는 비록 재정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코로나19 상황에서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2020년에 별 탈 없이 무사히 진행된 점에 위안을 삼아야 한다. 가을 야구도 마찬가지로 무탈하게 끝나야 한다. 포스트 시즌은 물론 2021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KBO와 각 팀들은 머리를 맞대고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내년 리그 운영과 관련된 선제적인 방역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 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는 잊어라 이젠 김낙현이 있다

    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는 잊어라 이젠 김낙현이 있다

    1R 지명된 고려대 출신 가드들4년 연속 기대 이하 활약 징크스 金, 식스맨상·MIP 수상해 반전 “신인 때부터 ‘믿거고’ 들었지만내가 잘하면 돼… 개의치 않아비시즌 때 어시스트·리딩 연습”프로농구에는 ‘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라는 말이 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때부터 4년 연속 1라운드에 지명된 고려대 출신 가드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친 탓이다. 2013년 박재현(29·고양 오리온)을 시작으로 김지후(28·전주 KCC), 이동엽(26·서울 삼성), 최성모(26·신협 상무)까지 계보가 이어져 편견이 굳어질 때쯤 이를 깬 선수가 나왔다. 바로 인천 전자랜드의 김낙현(25)이다. 김낙현은 2018~19시즌 식스맨상을,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14.2득점(전체 15위·국내 5위), 5.9어시스트(전체 2위)로 팀이 1라운드를 7승2패 단독 1위로 마치는 데 기여했다.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만난 김낙현은 “신인 때부터 ‘믿고 거르는 고대 가드’에 대해 숱하게 들었다”며 “내가 잘하면 그런 소리가 안 나올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크게 개의치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웃었다. 2020~21시즌 전자랜드 돌풍이 거세다. 모기업이 이번 시즌까지만 구단을 운영하기로 한 전자랜드는 선수단 총연봉이 15억 693만원으로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 25억원의 60.28%에 불과하지만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잘나가는 만큼 팀 분위기도 달랐다. 김낙현은 “전에는 ‘지면 큰일 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다들 농구를 재밌게 한다”면서 “경기가 안 풀리는 순간이 오면 선수들끼리 뭉쳐 ‘다음 플레이를 잘하면 된다’며 서로 다독인다”고 말했다. 팀 성적에 개인 활약이 빠질 수 없는 법. 김낙현 개인적으로는 두 차례 수상이 큰 계기가 됐다. 그는 “상을 받으니 더 잘해서 다른 상도 받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이번 시즌도 부상 없이 전 경기를 뛰면서 지난 시즌보다 나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비시즌 때 어시스트와 리딩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형들이 잘 움직여 줘서 준비한 부분이 잘되고 있다”며 “그래도 다른 팀 가드들의 활약이 더 돋보이는 것 같아 자극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가 1라운드에서 승승장구했지만 김낙현은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그는 “팀마다 부상 선수들도 있고 이제 전력을 알아 가는 단계다. 꾸준히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프로농구는 거리두기 완화로 다시 관중과 함께하게 됐다. 김낙현은 “비시즌 때 팬들도 못 만나고 힘들었는데 이젠 너무 좋다”며 “응원 덕분에 7승2패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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