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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타엑스, 사우디 관객 떼창 이끌어 ‘역대급 콜라보까지..’

    몬스타엑스, 사우디 관객 떼창 이끌어 ‘역대급 콜라보까지..’

    그룹 몬스타엑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몬스타엑스는 21일(이하 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지에서 개최된 ‘MDL 비스트 페스트’(MDL BEAST FEST)에 메인 스테이지인 더 빅 비스트(The Big Beast)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밤 화려한 무대로 공연의 열기를 더하며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스티브 아오키, 아프로잭, 데이비드 게타, 마틴 게릭스, 리햅, 티에스토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몬스타엑스가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여해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날 관객 석에서는 아랍권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몬스타엑스의 응원봉과 플래카드, ‘몬스타엑스레이’ 사진 등을 들고 이들을 반기는 ‘몬베베’(공식 팬클럽)가 곳곳에 자리하며 이들을 환영했다. 먼저 오프닝 곡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FOLLOW’로 흥을 돋운 몬스타엑스는 강렬함부터 달달함까지 모든 콘셉트의 음악을 다채롭게 소화하며 관객들과 밀도 있게 호흡했다. 최근 발표한 ‘MIDDLE OF THE NIGHT’를 비롯해 ‘SOMEONE’S SOMEONE‘, ’WHO DO U LOVE?‘ 등 전 세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국 싱글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오직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 ’열대야‘, ’Party Time‘, ’하얀 소녀‘, ’See You Again‘과 몬스타엑스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인 ’Alligator‘와 ’Oh My!‘, ’폭우‘ 등의 무대에서는 현지 팬들이 뜨거운 환호를 쏟아내며 공연을 즐겼다. 뿐만 아니라 몬스타엑스는 이날 세계적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와 깜짝 콜라보 무대를 꾸며 관객석을 놀라게 했다. 콜라보 곡 ’Play it Cool‘을 발표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던 두 팀은 지난 9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라스베이거스 2019’ 무대에 이어 이번에도 해당 무대를 통해 재회하며 역대급 콜라보를 완성시켰다. EDM 사운드의 ‘Rodeo’로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몬스타엑스는 이날 공연에서 열정을 쏟아낸 약 13곡의 무대로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공연을 펼치며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특히 팬들은 곡 떼창은 물론이고 연신 뜨거운 함성으로 이들에 관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몬스타엑스를 대표해 멤버 아이엠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처음으로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린다. 그만큼 기대도 컸고 또 고민도 많았는데 그런 걱정들이 무색할 만큼 많은 몬베베 분들이 와주셨고, 관객분들 역시 공연을 재밌게 즐겨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했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몬베베와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몬스타엑스의 월드투어 공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특별한 공연 소감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몬스타엑스는 지난 20일 공개한 라틴 대표 아티스트 세바스챤 야트라와 콜라보 싱글 ‘MAGNETIC’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눈부신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SBS ‘가요대전’을 시작으로 27일 KBS ‘가요대축제’, 31일 ‘MBC 가요대제전’에 참석해 올 연말을 마무리한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욱일기 망령든 ‘전범풀’

    욱일기 망령든 ‘전범풀’

    홈페이지에 욱일기 배경 이미지 게시한국 IP서만 보이는 ‘반쪽 사과문’ 하루 만에 또 日 SNS 계정에서 사용 국내 팬 “리버풀, 무신경하다는 방증”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리버풀이 정말 왜 이럴까. 리버풀의 일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이미지가 또 올라왔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가 배경 이미지(섬네일)인 영상을 올렸다가 사과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국내 축구 팬들은 ‘전범풀’(전범기+리버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을 거론하며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창단 첫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한국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며 빛이 바랜 모양새다. 유럽 챔피언 리버풀은 22일 새벽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9분 터진 호베르투 피리미누의 결승골을 앞세워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를 1-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직후 리버풀의 일본 SNS 계정에는 우승 축하 이미지가 게시됐는데 여기에 욱일기 문양이 삽입되며 논란을 불렀다. 왼손과 오른손에 각각 지구 모양의 공과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등 뒤로 햇살이 뻗어나가는 욱일기 문양이 그려진 것이다. 리버풀 공식 계정도 이 이미지에 ‘좋아요’를 누르며 국내 축구 팬들의 반발을 부채질했다.앞서 지난 20일 리버풀은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올린 동영상으로 한국 팬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클럽 월드컵의 전신인 인터콘티넨털 컵 1981년 일본 대회 플라멩구와의 결승전을 소개한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의 섬네일 이미지에 욱일기가 들어가 있던 것이다. 특히 이 영상은 최근 리버풀이 영입한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 뉴스와 연계되어 파장이 커졌다. 리버풀은 21일 공식 페이스북에 영어와 한국어로 “어제 저희는 많은 분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온라인 채널에 올렸다”면서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바로 해당 이미지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희가 올린 이미지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홈페이지가 아닌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고, 이마저도 한국 IP에서만 볼 수 있어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내 축구팬들이 ‘전범풀’이라는 호칭을 다시 끄집어 낸 것은 리버풀의 욱일기 관련 논란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리버풀이 영입한 공격수 나비 케이타가 팔에 욱일기 문신을 한 사실이 구단 프로필 사진에서 발견됐다. 당시 케이타는 욱일기 문신을 다른 문양으로 덮었고. 리버풀은 이 사실을 공개하며 서둘러 논란을 진화했다. 그런데 한 달 뒤 리버풀 유소년팀 소속의 골키퍼 샤말 조지가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리버풀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한 국내 축구팬은 “전범기 논란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은 리버풀이 그만큼 무신경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첫 총성… 볼트가 번쩍였다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첫 총성… 볼트가 번쩍였다

    SNS에 “나도 도쿄올림픽 뛰었다”개막을 200여일 앞둔 2020도쿄올림픽 주경기장 트랙에 첫 총성이 울렸다. 은퇴한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출발대를 박찬 뒤 트랙을 내달리며 대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볼트를 앞세워 도쿄 신국립경기장 개장 이벤트를 열었다. 기류 요시히데를 비롯한 일본 스프린터들과 일반인 2020명이 함께 신국립경기장을 달렸는데, 이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볼트가 뛴 ‘혼성 릴레이’였다. 볼트는 이 시범경기에서 장애인, 비장애인과 함께 뛰어 신국립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 6만명을 열광시켰다. 볼트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가 평등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은퇴한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도 이제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을 달렸다고 말할 수 있다”고 썼다. 일본은 두 번째 올림픽을 위해 1964년 대회 주경기장이었던 구국립경기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국립경기장을 건설했다. 36개월 동안 총공사비 1569억엔(약 1조 6900억원)을 들여 지난 15일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도쿄올림픽 개·폐회식과 육상, 축구를 치르게 될 신국립경기장의 첫 공식 스포츠 행사는 2020년 1월 1일 열리는 2019 일왕배 결승이다. 2020년 7월 24일 개막해 17일 동안의 열전을 치르게 될 도쿄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11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대회는 신국립경기장을 비롯해 도쿄 지역은 물론 후쿠시마와 삿포로, 미야기 등 모두 4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탑골공원의 지드래곤’ 양준일 팬미팅 3분만 매진

    ‘탑골공원의 지드래곤’ 양준일 팬미팅 3분만 매진

    ‘탑골공원의 지드래곤’으로 불리는 가수 양준일(50)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데뷔 약 30년 만에 여는 팬 미팅은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됐고 각종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21일 팬 미팅 주관사 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31일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가수 양준일 팬 미팅 ‘양준일의 선물’은 전날 오후 8시 하나티켓에서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2회 전석이 매진됐다. 예매 사이트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고 주관사 측은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아내와 자녀와 함께 사는 양준일이 전날 오전 한국에 입국하자 ‘환영해요 양준일’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팬카페 회원 수는 4만 명을 넘어섰다. 양준일 신드롬은 복고를 새롭게 되살리는 온라인 공간의 뉴트로 열풍이 아티스트의 시대를 거스르는 세련된 감각과 만나 폭별력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양준일은 유튜브에서 수십 년 전 음악방송을 스트리밍해주는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30년 전임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패션과 뛰어난 춤실력으로 ‘시간여행자’로 불리기도 했다.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등 그의 대표곡은 발표 당시인 1990년대 초반에는 생소했지만 현재는 시대를 앞서 간 세련된 음악으로 평가받는다. 양준일 1, 2집에 이어 V2란 이름으로 발표한 노래 ‘Because’도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양준일의 재인기는 이달 6일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 출연과 함께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방송에서 그는 미국 플로리다 식당에서 월세를 걱정하며 서빙을 하는 근황과 활동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단순히 양씨가 싫다는 이유로 비자 연장을 해주지 않아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또 아무도 자신을 위해 작사, 작곡을 해주지 않아 대부분 곡을 직접 만들고 옷도 스스로 사서 입고 연출했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방송 뒤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마치 제가 다시 태어나고 부활하여, 귀중하고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 줬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양준일에게는 방송과 광고 등 각종 제안이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셰프 토니의 이탈리아 ‘피망’ 화덕, 한국서 첫 런칭

    셰프 토니의 이탈리아 ‘피망’ 화덕, 한국서 첫 런칭

    미국 QVC 홈쇼핑에서 쿡 웨어 제품 전문 쇼호스트이자 요리사인 셰프 토니의 브랜드인 CTW(Chef Tony Worldwide, 이하 CTW)에서 이탈리아 화덕, 피망을 70개국 런칭하기 앞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피망 화덕은 화덕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가정용 화덕으로 이탈리아 화덕의 장점만을 살린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화덕 ‘피망’을 선보이는 CTW의 셰프 토니는 지금까지 전세계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제품만 14개가 넘으며, 미국 전자소매협회(ERA)선정 ‘남자 부문 베스트 쇼 호스트 상’을 수상한 전력도 있는 유명 셰프이다. 셰프토니의 이탈리아 피망화덕은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 연기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등에 민감한 시기에 유용하게 사용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화덕의 원리를 통해서 고온의 열기로만 조리가 되기 때문에 음식이 쉽게 타지 않고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수증기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하여 재료 본연의 맛은 살려 더욱 맛있는 요리가 가능할 수 있게 한다. 냉동식품의 경우에도 해동을 하지 않고 바로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특장점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가정용화덕인 피망 화덕은 피망을 모티브로 제작해 디자인 특허 등록되어 있으며, 3개의 팬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아는 형님’ 출연한 이유 “딸들이 단식투쟁” 대박이 깜짝 등장

    이동국, ‘아는 형님’ 출연한 이유 “딸들이 단식투쟁” 대박이 깜짝 등장

    이동국이 다소 독특한 ‘아는 형님’ 출연 계기를 밝혔다. 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K리그를 이끌고 있는 현재 진행형 레전드 축구 선수 이동국이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이동국은 형님들의 힘찬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이어 내공이 돋보이는 자학 개그를 전하고, 서장훈과 체육인으로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축구 실력 못지 않은 예능감까지 방출했다. 또한 훈련 에피소드는 물론 오남매의 아빠로서 육아 에피소드까지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이동국의 아들 시안이 역시 형님학교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이동국은 “딸 재시-재아가 ‘아는 형님’ 열성 팬이다”라며 ‘아는 형님’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재시와 재아가 출연을 하지 않으면 단식투쟁까지 하겠다더라”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들의 결단으로 출연이 결정됐다”라고 털어놨다는 후문. K리그 전설 이동국의 재치 있는 입담과 시안이의 활약상은 21일 토요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종차별 심했던 베이타르 예루살렘, 아랍계 선수 받아들일까

    인종차별 심했던 베이타르 예루살렘, 아랍계 선수 받아들일까

    이스라엘 프로축구에서 지금까지 가장 인종차별이 심했던 베이타르 예루살렘이 환골탈태를 선언해 귀추가 주목된다고 영국 BBC가 20일 전했다. 정보기술(IT) 기업으로 큰돈을 모은 모셰 호게그(Moshe Hogeg)가 반아랍, 반무슬림 편견으로 악명 높고 거칠고 인종차별적인 응원도 서슴지 않았던 서포터들로 이름 높았던 구단을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 구단은 극우 리쿠드 당과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아랍계 출신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BBC 기자는 지난 18일 하포엘 하데라와의 주중 경기를 지켜봤다. 팬들은 이스라엘 전역에서 달려왔고 전통적으로 노동자 층이 많았다. 이들의 유니폼 상의에는 가족을 뜻하는 ‘라 파밀리아(La Familia)’가 새겨져 있었는데 극성 팬들이란 뜻이다. 홈 경기 때 늘 그렇듯이 동쪽 스타디움에 들어 찬 그들은 앉지 않고 이스라엘 국가를 열정적으로 목놓아 불렀다. 그런데 이들은 전에는 “아랍인들에게 죽음을’이라고 연호하거나 ‘영원한 순혈’과 같은 문구를 플래카드에 새겼다. 2013년 2월에는 체첸의 두 무슬림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서 서포터들이 구단 사무실에 불을 질렀을 정도였다.그러나 호게그는 단호하다. “인종주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인종주의에 대해 그때그때 다르게 대하지 않는다. 인종차별 발언 따위는 닥쳐라, 그러면 수백만 달러를 보장할게.” 이날 베이타르는 2-0으로 이겨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호게그가 말한 것은 선수들의 지나친 차별적인 발언 때문에 많은 손해배상 요구가 법원에 제기돼 소송 비용 등을 구단이 많이 짊어지는 실정을 지적한 것이다. 그의 비타협적인 태도가 먹히고 있는 조짐이다. 우선 지난 시즌 두 차례 인종차별 사안이 발생한 것에 견줘 올해는 아직 없다. 추악한 이미지 때문에 떠났던 가족들과 서포터들이 돌아오고 있다. 베이타르의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 지난달 영입된 알리 무함마드다. 일부 팬은 이름만 보고 무슬림이겠거니 했지만 그는 니제르 출신 기독교 신자다. 프리시즌 첫 연습 경기에 그가 나서자 일부 팬들이 경기를 방해하고 항의했다. 그런데 그가 첫 골을 터뜨린 뒤 골망 뒤쪽에서 공을 뻥 차올리자 팬들도 함께 좋아라했다. 호게그는 “모든 관중이 그의 이름을 연호하니 더할 나위가 없었다. 우리 팀 선수 가운데 등에 새겨진 알리 무함마드란 이름을 관중이 함께 연호했으니 대단한 승리였다”고 말했다.하지만 아직 멀었고 앞으로 한순간에 그동안 쌓은 변화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진짜 변화의 시험대는 아랍계 이스라엘인 선수를 받아들일 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주니어 팀에는 아랍계 선수가 있지만 아직도 1군 팀에는 자리가 없다. 지난 여름 한 아랍계 선수에게 영입을 제안했지만 유럽에서 많은 돈을 번다며 손사래를 쳤다고 했다. 이 일이 화제가 되면 오히려 팀의 단합을 해칠까봐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주위에서는 너무 앞서가는 시도가 돼 한밤 중 문자 테러를 당하거나 체첸 선수 영입 때처럼 구단 사무실이 불태워질까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다. BBC 기자는 언론에 대해 혐오스러운 감정을 서슴지 않는 서포터들과 조심스럽게 만나 의중을 떠봤는데 베이타르가 결국은 어두운 과거와 결별할 것이라고 열정적으로 말하는 이들과 덜 확신을 갖고 있고 적지 않은 이들이 화를 내는 상황, 무슬림이 합류하길 꺼려 할 수 있다는 견해 등으로 갈렸다. 호게그는 주목할 만한 발언을 남겼다. “어떤 친구들은 왜 이런 변화가 필요한지 이해를 못한다. 베이타르를 대표하기 위해 여기 오는 것이니까 그런 감정은 집에 놔두고 와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차별주의자가 되고 싶다면 나와 한판 붙으면 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지환 4년 40억 LG 잔류... 정우람 넘고 올해 FA 최고액

    오지환 4년 40억 LG 잔류... 정우람 넘고 올해 FA 최고액

    오지환이 드디어 LG 트윈스와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6억원)으로 이번 스토브리그 최고액이다. FA한파가 불어닥치며 오지환의 계약도 쉽지 않았다. 차명석 LG 단장이 오지환에게 섭섭하지 않은 대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지환 측이 6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틀어졌다. 계약기간이 통상의 4년보다 길어지다보니 금액도 올라갔고, LG로서는 부담이 됐다. 그러나 이후 오지환에 대한 비난여론이 폭발했다. 오지환이 리그에서 수준급 유격수 자원이긴 하지만 그만큼 거액을 요구할 만한 선수가 되느냐는 비판이었다. 그동안 불었던 FA 광풍이 점점 합리적인 계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도 한몫했다. 결국 오지환은 백기 투항했고 LG에 계약 전체를 맡겼다. 차명석 LG 단장도 오지환의 백지위임을 환영했고 4년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스토브리그 5번째 FA계약으로 정우람의 4년 39억원을 뛰어넘는 최고액이다. 오지환은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61, 103홈런, 188도루, 530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20홈런을 기록하며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국가대표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계약을 마친 오지환은 “계속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입단 이후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다”면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팀을 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 단장은 “오지환은 우리 팀의 내야 수비의 중심이자 핵심 전력이다. 팀에 대한 애정이 깊고 10년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많은 공헌을 한 선수이다”면서 “앞으로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계속 핵심 선수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떴다 하면 완판, 年5조원 ‘왕훙 경제’… 中공산당까지 러브콜

    떴다 하면 완판, 年5조원 ‘왕훙 경제’… 中공산당까지 러브콜

    2100만명의 왕훙 수십만 팔로어 영향력 짝퉁 많은 中, 광고보다 그들의 평가 신뢰‘립스틱 오빠’로 유명한 뷰티 크리에이터광군제 4시간만에 3000만뷰 ‘완판’시켜 발빠른 알리바바도 하루 10만건 스트리밍 파급력 크자 정부도 ‘인플루언서 팀’ 꾸려 시진핑 ‘중국몽’ 등 여론 주도에 투입 방침중국의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인 리자치(李佳琦·27)는 색조화장품 판매의 ‘달인’이다. 시간당 350만개의 뷰티 상품을 팔아 치운 덕분에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왕훙’(網紅)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유명 화장품 판매 코너에서 인턴을 하며 화장품 관련 지식을 쌓은 그는 화장품 브랜드의 생방송 BJ 오디션에서 선발되면서 크리에이터의 길로 들어섰다. ‘립스틱 오빠’(口紅一哥)로 불리는 리는 생방송을 위해 하루 380여 종류의 립스틱을 테스트하는 등 입술이 부르트는 노력 끝에 왕훙의 입지를 다졌다.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한국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더우인(音중국판 틱톡)과 콰이서우(快手), 샤오훙수(小紅書) 등을 통해 이뤄진다. 그의 더우인 팔로어 수는 3400만명에 이른다. ‘라이브 방송계 완판남’답게 지난 10월 20일 광군제(光棍節) 예매가 시작된 지 4시간 만에 누적 조회수 3000만뷰를 돌파하면서 제품 39가지가 거의 완판됐고 알리바바(阿里巴巴)그룹의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 생방송 플랫폼에서는 6시간 동안 3600만여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이 ‘왕훙 경제’로 들썩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의 둔화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도 왕훙을 통한 마케팅이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 등장한 왕훙은 ‘왕뤄훙런’(網絡紅人)의 준말로 인터넷을 뜻하는 ‘왕뤄’(網絡)와 유명하다는 뜻의 ‘훙런’(紅人)을 합친 말이다. 온라인에서 유명한 사람, 인터넷 스타로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왕훙이 중국 시장에서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은 2014~2016년 즈음이다. 주요 활동 플랫폼은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微信)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더우인, 샤오훙수, 콰이서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각자 주력으로 활동하는 SNS마다 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수백만 팔로어를 몰고 다니며 소비를 유혹한다. 왕훙이 중국 소비 시장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떠오르며 이를 이용한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된 데 힘입어 ‘왕훙 경제’라는 신조어까지 생긴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왕훙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모두 40억 달러(약 4조 7500억원) 이상의 제품이 팔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중국 신경보 등이 지난 8일 중국 왕훙 양성업체 루한홀딩스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2조 달러로 예상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왕훙 경제가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며 광고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케팅 업체 AD마스터와 톱마케팅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인터넷 셀럽(유명인사)과 왕훙들을 선호하는 광고주가 67%에 이른다. 왕훙 경제가 급부상한 것은 “홈쇼핑이 과장된 언어로 상품 판촉을 하는 데 비해 라이브 방송에서는 시청자와의 소통과 공감이 중시되기 때문”이라고 자오위(趙瑜) 저장대(浙江大) 미디어학과 교수는 설명했다.중국의 왕훙 수는 지난해 기준 21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SNS 플랫폼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국에서 일종의 ‘인포머셜’(설명 위주의 제품 광고)을 촉발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짝퉁’ 상품이 만연하기 때문에 이들 왕훙의 영향력은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더 크다고 WSJ는 분석했다. 중국인들은 기업 브랜드 광고보다 스스로를 일반인이라고 부르는 왕훙들의 평가를 더 신뢰하며 기업들도 효과 측면에서 왕훙 광고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IT 리서치 업체 톱클라우트에 따르면 온라인 인포머셜을 보는 소비자 5명 가운데 한 명이 실제 제품을 구입한다. 전통적인 인터넷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1%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왕훙 광고의 엄청난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간파한 알리바바 그룹은 자사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에 거액을 투자해 하루 10만건이 넘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 정부까지 왕훙 활용 대열에 가세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통일전선공작부(통전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국몽’(中國夢) 실현을 돕기 위해 ‘온라인 인플루언서’들로 팀을 꾸릴 방침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달 29일 중국 인민일보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 공산당이 왕훙들을 활용해 ‘온라인 통일 전선 작업’에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중국 지도부로 불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직보하는 기관인 통전부는 ‘온라인 인플루언서 팀’ 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취안(尤權) 부장 주재로 중국 전역의 관련 부문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다. 유 부장은 이 회의에서 “여론과 다른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인플루언서 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들의 부흥과 중국몽 실현을 위해 지혜와 힘을 집중할 수 있도록 그들(온라인 인플루언서)을 공산당의 지지자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전부는 전통적으로 중국 공산당과 국내외 비(非)공산당 엘리트들 사이의 관계를 관리하는 책임을 맡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통전부는 해외 거주 중국인들 간 관계는 물론 민족 정책과 종교 사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콩에서 활동하는 정치 평론가인 소니 로시우힝은 “중국 공산당은 모든 미디어를 통제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통전부가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에게 구애하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국제화 시대에 사람들은 모든 종류의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며 “그와 같은 온라인 통일전선 작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중들이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이 말한 것을 반드시 흡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터넷상에서 그런 정치적 선전 메시지를 보는 시간은 매우 짧기 때문에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왕훙 광고의 단점도 크다. 왕훙을 따르는 팬들은 개인적으로 그들과 강력한 동질감을 느끼는 만큼 그들이 광고한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그만큼 배신감과 불만도 크게 가진다. 리자치는 올해 초 생방송으로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이라며 소개했던 제품에서 계란이 떨어지지 않는 방송 사고를 내는 바람에 팔로어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그가 지난 9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추천했던 양청(陽澄)호 다자셰(大閘蟹·민물 대게)가 다른 지역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리자치의 허위 광고 논란을 담은 포스팅은 5억 5000만뷰를 돌파했다. 왕훙의 허위 광고 문제는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에서도 유명 유튜버 밴쯔가 허위 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소비자와의 가까운 거리감’을 기반으로 커머스 분야에서 한때 연예인들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졌지만 허위 광고 등의 문제가 새로운 ‘숙제’로 떠오른 것이다. 주웨이(朱巍) 중국 정법대 전기통신사업법 연구센터 교수는 “왕훙을 이용한 마케팅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허위과장 광고를 하거나 소비자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는 광고하지 못하게 돼 있는 의료기기와 보건 식품 등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며 “현행 ‘인터넷 광고 관리 임시법’을 개정할 때 왕훙 다이훠(帶貨·왕훙이 상품을 유행시킴), 1인 미디어 광고 또한 포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khkim@seoul.co.kr
  • 트와이스 신변보호 요청..외국인男 “12월에 찾아와 결혼할 것”

    트와이스 신변보호 요청..외국인男 “12월에 찾아와 결혼할 것”

    그룹 트와이스가 외국인 남성으로부터 스토킹 당한다는 우려가 나오자 소속사 측이 경찰에 트와이스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할 경찰서에 신변보호 요청을 완료해 현재 자사 인근 및 청담 지역쪽 대상으로 해당 조치가 실행 중이고, 전체 일정에 대한 경호 조치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한 외국인 남성이 트와이스가 방문했던 곳을 찾아다니면서 이 과정을 SNS에 중계하자, 팬들이 스토킹이 우려된다며 JYP엔터테인먼트에 아티스트 보호를 요구한 바 있다. 이 남성은 트와이스 멤버와 결혼할 것이라면서 12월에 한국에 와 트와이스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에 대해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지속 검토하고 있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즉시 최대 수위의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악성 게시물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고발도 진행 중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관계 기관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 대로, 그 결과에 따라 민사 조치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 입니다. 기공지드린 스토킹 이슈에 대한 대응 경과 관련, 관할 경찰서에 신변보호요청을 완료하여 현재 자사 인근 및 청담 지역쪽 대상으로 해당 조치가 실행 중임을 알려 드립니다. 아울러, 전체 일정에 대한 경호 조치가 함께 진행 중입니다.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지속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완료되는 즉시 최대 수위의 조치를 진행할 계획 입니다. 또한, 지난번 악의적 루머의 생산 및 유포에 대해 고소, 고발 조치가 진행 중임을 알려 드린 바 있습니다. 본 건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대로 결과에 따라 고소, 고발 대상에 대한 민사 조치 진행을 준비 중인 점 함께 말씀 드립니다. 아티스트의 인격권 보호를 비롯, 최대한 안정된 활동을 위해 이를 저해하는 모든 종류의 사안들에 대해서는 자사는 절대 선처 없이 가능한 모든 엄중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팬 분들의 많은 제보 부탁 드리며, 아티스트의 건강한 활동을 위해 소속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질 수 없던 홍콩 vs 중국, 응원은 홍콩 승리·경기는 중국 승리

    질 수 없던 홍콩 vs 중국, 응원은 홍콩 승리·경기는 중국 승리

    홍콩 민주화 시위 국면에서 열린 18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 홍콩의 경기는 그라운드 안에서의 치열함 못지 않게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유학생 등으로 보이는 홍콩 응원단 200명가량이 전반전 중국 진영 뒷편 관중석에 자리 잡았다. 이들은 국가 연주 시간에 중국의 ‘의용군 행진곡’만 울려퍼지자 등을 돌리거나 가운뎃 손가락을 펼쳐보이고 야유를 보냈다. 또 90분 경기 내내 내내 북을 두드리고 “홍콩에 자유를”(Freedom to Hong kong)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홍콩 선수들을 응원했다. 중국 선수가 공을 잡을라 치면 야유가 쏟아졌다. 반대편 관중석에서 국가 연주 때 경건한 모습으로 제창하던 중국 응원단 30여명은 간간이 ‘자여우(加油·힘내라)’ 등을 외치며 자국 선수들을 격려했지만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은 탓인지 홍콩 응원단에 견줘 조용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순간이 많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경찰 기동대 240명, 사설 경호원 640명을 배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치적 행위와 표현’, ‘정치적 의사 표현을 위한 설치물 반입’ 등을 금지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소지품 검색 등이 철저히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홍콩 팬들이 홍콩 시위의 주요 구호인 ‘광복홍콩 시대혁명(光復香港 時代革命)’이 쓰여진 현수막 사용과 홍콩 시위에서 많이 불려진 노래의 제목인 ‘글로리 투 홍콩(Glory to Hong Kong)’이 적힌 티셔츠 착용을 제지당하자 항의하는 일이 있기는 했다. 경기장 입장 이후에도 신경전이 일부 이어졌다. 일부 홍콩 팬들은 ‘광복홍콩 시대혁명’ 현수막과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HONG KONG IS NOT CHINA)’라는 영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응원전은 홍콩이 압도했으나 경기는 중국이 주도했다. 두 팀은 무승부였던 2015년 11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이후 4년 만에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다시 만났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 1-2, 한국에 0-1로 거푸 패하기는 했으나 FIFA 랭킹 75위로 139위인 홍콩보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한 수 위였다. 역대 전적에서도 13승5무3패로 앞서고 있었다. 홍콩도 간간이 역습을 펼치기는 했으나 공은 대개 홍콩 진영을 맴돌았다. 골도 일찍 나왔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콩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공이 튀어오르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지샹이 머리로 공을 밀어 넣었다. 물론 홍콩이 무기력하게 끌려만 다닌 것은 아니다. 중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순간이 있었다. 브라질 출신으로 홍콩 리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지오반니 알베스 다 실바가 전반 16분 날린 강슛이 중국 골대를 강타한 것. 전반 31분에는 다 실바가 상대 문전에서 날린 기가 막힌 왼발 터닝슛을 중국 골키퍼 리우 디아쥐오가 간신히 걷어내기도 했다. 홍콩 응원단은 중국 진영으로 공이 넘어 오기만 하면 함성을 고조시키며 1985년 멕시코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에서 있었던 ‘5·19 사건’(2-1승)의 재현을 꿈꿨으나 끝내 중국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중국은 후반 25분 홍콩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미드필더 장시제가 성공시키며 경기는 2-0으로 마무리 했다. 홍콩 응원단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20분이 넘도록 관중석에 머물며 아쉬움을 달랬다. 부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해투4’ 김강훈, 역사상 최연소 스페셜 MC “열애 고백 뒷이야기”

    ‘해투4’ 김강훈, 역사상 최연소 스페셜 MC “열애 고백 뒷이야기”

    ‘해투4’ 아역배우 김강훈이 최연소 스페셜 MC로 돌아온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2019년 ‘해투4’를 뜨겁게 달군 레전드 인물이 총출동하는 ‘해투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 김강훈과 홍현희, 아이린, 문명진, 조나단, 수란이 출연해 또 한 번의 레전드 웃음을 만들 예정이다. 그 중 스페셜 MC로 돌아온 김강훈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11월 ‘해투4’를 찾아와 깜찍한 토크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던 김강훈이 ‘해투4’ 역사상 최연소 MC로 다시 찾아온 것.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강훈은 “11살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해투4’ MC를 맡은 소감을 밝혀 다른 MC들의 삼촌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유재석 삼촌처럼, 전현무 삼촌처럼 해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과연 김강훈이 유재석과 전현무를 MC 롤모델로 꼽은 이유는 무엇일지, 또 다른 MC 조세호가 뽑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김강훈은 지난 출연 당시 화제가 됐던 열애 고백 뒷이야기도 전했다. 열애 고백 이후 학교에서 달라진 선생님과 친구들의 반응과 이후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모든 출연진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소심해서 먼저 고백을 못한다는 게스트 문명진에게 김강훈이 연애 코치가 되어줬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세 스타 김강훈의 바쁜 근황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스타들만 찾아온다는 음악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여한 김강훈이 방탄소년단을 만났다는 소식이 관심을 모았다. 김강훈의 엄마가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사실이 지난 ‘해투4’ 방송을 통해 밝혀졌었기 때문. 이에 방탄소년단과 만난 김강훈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연기 천재에 이어 진행 천재 타이틀까지 접수할 스페셜 MC 김강훈의 활약은 오는 19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해투4’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년 연속 경기 말아먹었더니 떴다…12월 17일 ‘전준범 데이’ 아시나요

    2년 연속 경기 말아먹었더니 떴다…12월 17일 ‘전준범 데이’ 아시나요

    결정적인 실수를 했는데 비난은커녕 오히려 스타가 된 선수를 울산 모비스의 팬들은 기억하고 있을까.정확히 5년 전인 2014년 12월 17일 일이었다. 모비스와 서울 SK의 치열한 접전이 마지막 4쿼터 내내 이어졌다. 막판 SK 애런 헤인즈가 2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종료가 2초도 남지 않아 89-88로 모비스의 승리가 명약관화했다. 그런데 가만히 놔둬도 이기는 시점에 전준범이 어처구니없는 파울을 범했고, “야 이 ××야” 하는 유재학 감독의 격한 반응이 튀어나왔다. 헤인즈의 자유투가 실패하며 다행히도 모비스가 승리했지만 유 감독이 화를 내는 중계 화면이 팬들 사이에 돌아다니며 화제가 됐고, 전준범의 이름은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그런데 다음해 12월 17일에도 전준범은 운명처럼 사고를 쳤다.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1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2초 전 전준범이 장민국을 상대로 파울을 범하면서 자유투를 허용했고 결국 역전패했다. 2년 연속 같은 날에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지만 당시 유 감독은 “준범이 등번호가 17번이다. 전준범 데이 아니냐”며 쿨하게 웃어넘겼다. 전준범의 영상을 찾는 팬이 늘어나면서 인기가 많아지자 구단이 직접 나섰다. 모비스는 2016년 12월 17일 경기를 전준범 데이로 지정해 단체 관람 이벤트를 열었다. 2017년엔 전준범의 유니폼을 1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고, 이날 원주 DB와의 경기에 전준범이 직접 뽑은 40명의 팬을 원정응원 보내주기도 했다. 그 선수에, 그 감독에, 그 팬들에, 그 구단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전준범이 군복무차 상무에서 뛴 탓에 전준범 데이 행사가 없었다. 지금 그의 심정은 어떨까. 지난 16일 SK와 D리그를 치르기 위해 연세대를 찾은 전준범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준범 데이는 평소처럼 부대에서 운동할 것”이라며 “언제까지 이야기가 나올까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덕분에 팬들이 즐길거리가 늘어났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준범은 입대 전 2년 연속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였다. 이번 시즌은 연세대 후배 허훈(부산 KT)이 리그를 주름잡는 슈터로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전준범은 “3점슛 콘테스트 2관왕은 해야 진정한 슈터라고 할 수 있다. 훈이가 기량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 멀었다. 게다가 팬서비스도 약하다”고 애정 어린 디스를 날렸다. 전준범의 자신감은 17일 기준 D리그 누적 득점 2위라는 성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달 뒤 전역하면 모비스로 돌아가는 전준범은 “상무에 있는 동안 잊혀진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울산 팬들이 제일 보고 싶고 돌아가면 많이 반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준범 데이는 무난하게 넘어가지만 팬들이 좋아하시는 만큼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 내년에는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유시민 “팬 많은 안철수, 큰 역할 할 것”…중도세력 규합 예측

    유시민 “팬 많은 안철수, 큰 역할 할 것”…중도세력 규합 예측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제 개혁안 논의와 관련해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17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연동률을 50%로 도입한 선거제도에서는 팬층이 확실한 정치인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지난 총선에 국민의당이 25% 넘는 지지를 기록했던 중도 기반이 유권자들에게 그대로 있고, 그걸 체현할 리더도 결국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나 안 전 대표”라고 분석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다시 정치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정당 지지율이 낮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이 최근 선거제 개혁을 위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 협의 과정에서 비례대표 의석 배분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 득표율 기준을 상향하는 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정치에) 들어오면,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여기에 다시 붙을 것”이라며 안 전 대표의 정치 복귀를 통한 중도세력 규합 가능성을 내다봤다. 그는 석패율제 도입을 둘러싼 민주당과 정의당의 의견 차이로 단일안 마련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대해선 “막바지 국면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 대화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증가시키기 위한 가짜정당을 만들어 표를 결집시키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이를 막기 위해 비례대표 의석 일부에만 준연동률 50%를 적용하는 ‘연동형 캡(cap)’ 도입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종장이 입법 로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국정감사 때 말했는데, (이와 달리) 검찰이 로비를 맹렬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검찰이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관련 국회법 위반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조국 정국 이후 청와대를 공격하고, 입법 로비하는 것을 종합해보면 국회를 흔들어 패스트트랙 (검찰개혁) 법안 가결을 저지하겠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장을 지낸 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지명 이유를 설명하며 기업인 출신이라는 사실을 꼽았다”며 “민주당의 향후 선거전략의 단면을 총리 지명으로 보여준 것”으로 총선 공약이 경제·민생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준범 데이’ 맞은 전준범 “허훈 아직 멀었다”

    ‘전준범 데이’ 맞은 전준범 “허훈 아직 멀었다”

    결정적인 실수를 했는데 비난은커녕 오히려 스타가 된 선수를 울산 모비스의 팬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정확히 5년 전인 2014년 12월 17일 일이었다. 모비스와 서울 SK의 치열한 접전이 마지막 4쿼터 내내 이어졌다. 막판 SK 애런 헤인즈가 2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종료가 2초도 남지 않아 89-88로 모비스의 승리가 명약관화했다. 그런데 가만히 놔둬도 이기는 시점에 전준범이 어처구니없는 파울을 범했고, “야 이 ××야” 하는 유재학 감독의 격한 반응이 튀어나왔다. 헤인즈의 자유투가 실패하며 다행히도 모비스가 승리했지만 유 감독이 화를 내는 중계 화면이 팬들 사이에 돌아다니며 화제가 됐고, 전준범의 이름은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그런데 다음해 12월 17일에도 전준범은 운명처럼 사고를 쳤다.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1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2초 전 전준범이 장민국을 상대로 파울을 범하면서 자유투를 허용했고 결국 역전패했다. 2년 연속 같은 날에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지만 당시 유 감독은 “준범이 등번호가 17번이다. 전준범 데이 아니냐”며 쿨하게 웃어넘겼다. 전준범의 영상을 찾는 팬이 늘어나면서 인기가 많아지자 구단이 직접 나섰다. 모비스는 2016년 12월 17일 경기를 전준범 데이로 지정해 단체 관람 이벤트를 열었다. 2017년엔 전준범의 유니폼을 1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고, 이날 원주 DB와의 경기에 전준범이 직접 뽑은 40명의 팬을 원정응원 보내주기도 했다. 그 선수에, 그 감독에, 그 팬들에, 그 구단이다. 지난해와 올해는 전준범이 군복무차 상무에서 뛴 탓에 전준범 데이 행사가 없었다. 지금 그의 심정은 어떨까. 지난 16일 SK와 D리그를 치르기 위해 연세대를 찾은 전준범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준범 데이는 평소처럼 부대에서 운동할 것”이라며 “언제까지 이야기가 나올까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덕분에 팬들이 즐길 거리가 늘어났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준범은 입대 전 2년 연속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였다. 이번 시즌은 연세대 후배 허훈(부산 KT)이 리그를 주름잡는 슈터로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전준범은 “3점슛 콘테스트 2관왕은 해야 진정한 슈터라고 할 수 있다. 훈이가 기량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 멀었다. 게다가 팬서비스도 약하다”고 애정 어린 디스를 날렸다. 전준범의 자신감은 17일 기준 D리그 누적 득점 2위라는 성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달 뒤 전역하면 모비스로 돌아가는 전준범은 “상무에 있는 동안 잊혀진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울산 팬들이 제일 보고 싶고 돌아가면 많이 반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준범 데이는 무난하게 넘어가지만 팬들이 좋아하시는 만큼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 내년에는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아육대 “스태프, 이달의 소녀 츄 머리채 논란 사과..사칭 사과문 삭제”

    아육대 “스태프, 이달의 소녀 츄 머리채 논란 사과..사칭 사과문 삭제”

    ‘아육대’ 측이 한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채를 잡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 스태프가 걸그룹 이달의 소녀(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 멤버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6일 인천 남동구 수산동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육대’ 녹화 현장에서 한 스태프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고, 일부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아육대’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최근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서 개그맨 최영수가 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에게 다소 폭력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뒤라 비난이 거셌다. 17일 ‘아육대’ 측은 “무례를 범했다”며 “츄 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스태프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어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아육대’ 홈페이지에 관련 사과문이 게시됐지만, 맞춤법이 틀리거나 완성되지 않은 문장을 사용하는 등 성의 없는 글로 더욱 비난을 샀다. ‘아육대’ 측은 해당 게시글은 “제작진을 사칭한 것”이라며 “삭제 처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육대’는 내년 1월 25일과 26일 설 연휴 동안 방송 예정이다. <다음은 공식사과문 전문>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제작진입니다. 지난 12월 16일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녹화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한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무례를 범하였습니다.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와 관계자,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스태프는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였습니다. 제작진의 부주의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심려를 끼친 사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광주서 국회의원 출마하겠다”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광주서 국회의원 출마하겠다”

    “무소속 출마…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 입당하겠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노승일씨가 17일 “더 큰 적폐와 싸우겠다”면서 총선 출마 포부를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뼈를 묻을 곳은 광주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사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노승일씨는 당적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연고나 조직 없이 정당에 가입해 경선을 치른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숙제”라면서 “본선에서 유권자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팬”이라면서 “당선된다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족을 비롯한 친인척의 도움 없이 ‘나 홀로’ 선거운동을 벌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노씨는 “올해 초 짓던 집에 불이 나면서 옆집까지 피해를 봤다”면서 “옆집을 새로 지어주면서 선거자금은커녕 집 지을 돈조차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주 막내딸이 태어나면서 아내와 아이들이 처가에 머물고 있다”면서 “홀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올해 8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에 대해선 “단 하루도 사죄의 마음을 놓지 않았다”면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산구 하남동에서 고깃집을 열어 광주에 정착한 노승일씨는 황룡강변 폐기물처리장 신설 반대 집회에 동참하는 등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엘리트 체육인의 길을 걸어왔다”며 “전공 분야가 체육인만큼 전문성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준일 팬미팅, 티켓 20일 오픈.. “기다려 준 팬들에 감사” [공식]

    양준일 팬미팅, 티켓 20일 오픈.. “기다려 준 팬들에 감사” [공식]

    양준일 공식 팬미팅이 개최된다. 17일 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양준일은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온라인 상에서 세련된 노래와 파격적인 안무, 시대를 초월한 뛰어난 패션 스타일로 ‘탑골 GD’ 등으로 불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양준일은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식 팬미팅을 개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만큼 빠르게 팬들과 만나기 위해 곧 한국으로 귀국한다. 이번 양준일의 팬미팅에는 위엔터테인먼트가 공연 주관사로서 함께 나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음악이 새롭게 조명되며 시대를 초월한 가수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양준일의 공식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온라인 예매사이트 하나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된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석희 “BTS-소속사 갈등 보도 너무 앞섰다…비판 수용” 사과

    손석희 “BTS-소속사 갈등 보도 너무 앞섰다…비판 수용” 사과

    JTBC, 후속보도서 “가장 모범적인 재계약”“BTS 소송 의뢰나 진행한 사안 없다” 정정BTS팬들 JTBC 불매운동 등 강경 조치 영향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뉴스룸’에서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와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소속사와 가수 간 분쟁이 없다는 입장 발표에도 일주일 동안 JTBC가 별다른 사과 입장을 내놓지 않자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과 뉴스룸 보이콧,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강경 조치를 내놨었다. 손 사장은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룸’ 말미에 “지난주 해당 보도와 관련해 후속 취재한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기자가 ‘BTS 법적 분쟁 가능성 거의 없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후속 보도하면서 “소속사가 지난해 가장 모범적인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고, 방탄소년단도 소송을 의뢰하거나 진행한 사안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손 사장은 후속 보도 후 “이 사안 취재 과정에서 소속사 사전 허락을 받지 않고 일부 (소속사) 시설을 촬영한 데 대해 사과한다”면서 “또 아직 소송도 안 하는 상황에서 너무 앞선 보도였다는 비판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앞서 JTBC는 지난 9일 ‘뉴스룸’에서 ‘BTS, 수익 배분 갈등 소속사 상대 법적 대응 검토 나서’라는 제목으로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는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ARMY)는 JTBC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JTBC가 일주일가량 반응이 없자 급기야 팬들은 “JTBC 뉴스를 보이콧하고,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JTBC 광고주들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손 사장의 이날 사과는 이런 움직임 속에 손 사장이 직접 사과를 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준, ♥정소민 바통 이어받아 ‘영스트리트’ 새 DJ 발탁

    이준, ♥정소민 바통 이어받아 ‘영스트리트’ 새 DJ 발탁

    배우 이준이 정소민에 이어 라디오 DJ로 발탁됐다. 이준 소속사 프레인 TPC 측은 16일 “이준이 19일 소집해제 이후 20일부터 SBS 파워FM ‘영스트리트’를 통해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 복무를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영스트리트’ 제작진은 “이준은 진지함 그리고 순수한 매력까지 갖춘 좋은 DJ가 될 것이며 다양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서로에게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준과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준은 ‘라디오라는 매체가 지닌 따뜻함이 이준과 청취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이라는 제작진의 진심 어린 제안에 소집해제 후 복귀 첫 활동으로 라디오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스트리트’는 매일 저녁 8시부터 SBS 파워FM(107.7Mhz)과 고릴라를 통해 방송된다. 새로운 DJ로 발탁된 이준은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소민과 이준은 2017년 방영된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인연을 맺어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이준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 입니다. 이준 씨는 12월 19일 소집해제 이후 12월 20일(금) 부터 SBS 파워FM(107.7MHz) ‘영스트리트’를 통해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군 복무를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프레인TPC 드림.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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