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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잔류’ 이성열, ‘구단옵션 포함’ 2년 14억 원

    ‘한화 잔류’ 이성열, ‘구단옵션 포함’ 2년 14억 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이성열(36)이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2년 최대 14억 원에 계약했다. 한화 구단은 “이성열과 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9억 원, 옵션 총액 2억 원 등 14억 원에 2년 계약을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한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2년 계약이 끝나는 2021시즌 뒤 한화 구단이 이성열과 계약을 연장할 것 인지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갖는다. 이성열은 계약 후 “5년 동안 한화 선수로 뛰면서 갖게 된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과 우리 동료들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03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이성열은 LG와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한화를 거치며 16시즌을 뛴 베테랑 내야수다. 통산 13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180홈런 644타점 550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2019시즌 이성열은 타율 0.256 21홈런 85타점 60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진모가 직접 밝힌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전말

    주진모가 직접 밝힌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전말

    “이번 일로 숨 쉴 수 없을 정도 고통”“해킹 뒤 동료연예인에게까지 전달”아이돌 등 다른 연예인도 비슷한 피해다른 배우도 이미지 타격…“왜곡 편집”사생활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공개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주진모가 대중과 피해 여성들에게 사죄했다. 그의 심경 고백으로 소문만 무성했던 사건의 전말이 일부 밝혀지게 됐지만, 한편으로 연예계 도덕 불감증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진모는 지난 7일 소속사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가 해킹됐다. 사적인 정보들을 유포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10일에는 주진모의 개인 정보가 담긴 사진을 비롯해 다른 남자배우가 나눴다는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이 유포되며 온라인을 달궜다. 이에 16일 주진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저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계신 지인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팬들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로 마음 편히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휴대전화 해킹 사건에 대해 “두 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이 갑자기 제 실명을 언급하며 휴대폰 메시지를 보냈다. 무엇보다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제 개인 정보들을 보내며 접촉해 왔을 때, 저는 당황스러움을 넘어선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범죄 행위에 대해 제가 반응하지 않자 그들은 제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진은 물론 제 아내와 가족들, 제 휴대폰에 저장된 동료 연예인들의 개인 정보까지 차례로 보내며 정신이 혼미할 만큼 저를 몰아붙였다. 심지어 그들은 제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협박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제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주진모는 협박에 응하지 않고 이러한 피해 사실을 알린 이유에 대해 “그들의 협박에 굴한다면,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저를 괴롭힐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협박을 받고 있는 다른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침은 물론 추가 범행을 부추길 것이라 생각해 그들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실제 주진모 이외에도 다수 톱스타와 아이돌이 같은 수법으로 협박을 받았다. 확인된 피해 사례가 10여건이 넘는다. 일부는 돈을 건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진모는 협박에 응하지 않고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이로 인해 사적인 정보들이 결국 온라인에 뿌려졌다. 일반 네티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퍼진 정보에 언급된 배우들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로 타격을 받았다. 대외적 이미지와 상반되는 여자들과의 관계, 품평하는 듯한 말투 등이 특히 충격을 안겼다. 이미지 관리가 가장 중요한 연예인의 입장에서 사생활 관리에 부족했던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주진모는 이에 대해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제가 하지 않은 행위들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루머가 무서운 속도로 양산되는 것을 보며 두렵고 힘들었다”면서도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은 것이 올바른 일이라 생각한다. 제가 그들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면 또 다른 범죄를 부추겨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모 측은 이날 해킹 및 공갈의 범행 주체에 대해 형사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히며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하여 배포한 자, 배우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양 단정해 그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해서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관한 형사고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 이하 주진모 법률대리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배우 주진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의 담당변호사 천재민, 유영석, 강태훈입니다. 최근 문제된 배우 주진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범죄집단의 해킹에 의하여 유출된 것으로, 위 범죄집단은 이를 미끼로 배우 주진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거부당하자 다수 언론인에게 이메일로 위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송부하여 협박의 강도를 높였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자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하여 유포하였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해킹 및 공갈범죄에 대하여 우려를 금할 수 없으나, 더욱 유감스러운 것은 위와 같은 범죄행위에 의하여 유출된 개인의 문자메시지가 각종 매체를 통하여 급속도로 대중에게 유포되고 왜곡되어 배우의 사생활에 관한 오해를 유발하였고, 이로 인하여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해킹 및 공갈 범죄의 피해자 보호가 아닌 배우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과 질타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주진모를 대리하여 해킹 및 공갈의 범행주체에 대하여 2020. 1. 16. 형사고소장을 제출함은 물론,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하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하여 배포한 자, 배우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양 단정하여 그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하여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관한 형사고소 조치를 취함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인바, 더 이상 배우 주진모에 대한 억측과 명예훼손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각 언론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SNS를 관리하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한 주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정보의 확대재생산, 배포행위는 공갈협박범의 의도에 놀아나거나 그 범죄행위에 협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하에서는 배우 주진모가 직접 작성한 편지를 첨부하여 드리는바, 이를 통하여 해킹 및 공갈, 협박을 당한 경위, 이로 인하여 직간접적으로 언급되어 피해를 입은 지인들과 배우 주진모를 아껴주신 팬들, 실망감을 느끼셨을 대중에 대한 진중한 사죄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이로써 지금도 해킹 및 공갈을 자행한 범죄집단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다른 연예인들께도 힘을 보태고 추가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오채원, 피트니스는 ‘하는 만큼 대가’

    [포토] 오채원, 피트니스는 ‘하는 만큼 대가’

    카르마(Karma), 산스크리트어로 불교용어인 ‘업(業)’이라는 뜻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명 피트니스 모델 오채원(31)에게 카르마는 그의 모토이자 가치관이다. 도시적인 세련미를 자랑하는 오채원에게 업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피트니스를 통해 이를 체득했다. 항상 마음속에 카르마를 새기며 하루를 진지하게 보낸다. 오채원은 “인생은 ‘카르마’라고 생각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를 필연으로 본다. 따라서 늘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기고 행실을 바르게 하려는데 노력한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오채원에게 찾아온 건 긴 방황이었다. 여러 직업을 전전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뛰어난 용모로 모델 일을 하며 돈과 인기를 거머쥐기도 했지만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은 공허함을 채우지는 못했다. 무기력함에 빠져 있을 때 지인의 권유로 피트니스 시작했다. 아무런 기대 없이 시작한 피트니스는 오채원의 몸은 물론 마음과 정신까지 바꾸어 놓았다. 오채원은 “새로운 것이 주입되는 느낌이었다. 재미와 함께 나도 모르게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고,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취미로 시작한 피트니스는 이제 본업이 되었다. 오채원의 SNS는 그를 만날 수 있는 창구다. 많은 광고업체 또는 그를 숭배(?)하는 일반인들이 DM(Direct Message)을 통해 그를 찾는다. 피트니스를 통해서 몸도, 마음도, 일도 자연스런 순환구조가 됐다. 매력만점의 오채원을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 요즘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들었다.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인 ‘Pulse Eight Fit Contest’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후 SNS를 통해 많은 러브콜이 왔다. SNS에는 나의 매력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들로 가득하다. 특히 보디프로필 사진, 대회 사진과 영상물이 관계자들에게 많이 어필했다. 여러 분야의 모델 제의가 들어왔고, 촬영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웃음) - 쎄라퀸과 임팩트크루가 공동으로 진행한 ‘임팩트크루 x 쎄라퀸 2020 캘린더’의 메인모델로 뽑혔다. SNS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어필했다. 쎄라퀸은 피트니스모델을 위한 비키니를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다. 나를 ‘콕’ 찍어서 모델로 선발해준 것은 큰 영광이다. 팬들이 캘린더를 볼 때마다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웃음) - 프로필이 궁금하다. 인하공전에서 비서학을 전공했다. 165㎝의 키에 신체 사이즈 34-23-35다. 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다리가 매력포인트다. 밝고 화사한 미소도 팬들이 좋아한다. 운동을 많이 해서 건강함이 느껴지는 구릿빛 피부도 장점이다.(웃음) - 피트니스 모델의 매력은. 피트니스를 하면 건강미와 균형미를 갖추게 된다. 그것은 다방면의 매력을 연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준다. 여러 작가들과 호흡을 맞출 때, 나도 모르는 매력도 발견하기도 한다.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점점 표현력이나 포즈 등이 발전한다. 좋은 결과물은 곧 나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SNS에 그런 것이 쌓일수록 팬과 일이 증가한다. - 피트니스의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있나. 비키니와 스포츠모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탄탄한 몸과 함께 여성스런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어서 모델일이 많은 나에게 딱 좋은 분야다. - 수상경력이 궁금하다. 2015년 나바코리아 낙산대회에서 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피트니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여서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 같은 해 서울대회에서도 비키니부문과 스포츠모델 부문에서 각각 1위를 했다. 지난해에는 ‘Pulse Eight Fit Contest’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나.. 일부러 타이트한 옷을 즐겨 입는 편이다. 남들이 생각하면 ‘뭐지?’라고 의아해할 수 있는데, 펑퍼짐한 옷을 입으면 식사를 하거나 거울을 들여다 볼 때 몸의 상태를 정확히 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반면 타이트한 옷은 답답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몸의 라인을 그대로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보디라인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식사를 하더라도 적게 먹게 되고, 복부에 힘을 주거나 보디라인에 계속 신경을 쓰게 되어 살이 찌거나 폭식하는 습관을 조절해 준다. - 피부관리를 위해 신경쓰는 게 있다면. 야식과 맵고 짠 음식을 멀리한다.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꾸리면 자연스레 피부트러블이 사라지고 얼굴에 생기가 돌게 된다. 어려운 방법은 없다. 꾸준함이 관건이다. 홈케어도 자주 하는 편이다. - 취미는 뭔가. 새로운 시도나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요즘에는 성인발레를 배우고 있다. 피트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빨라서 좋다. 마음이 혼란스럽거나 생각이 많은 날에는 요가로 수련을 한다. SNS에 중국관련 업체들의 문의가 많이 와서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 이상형은. 존경할 수 있는 남자. 나에게 존경하는 남자는 항상 평정심을 가진 남자다. 피트니스를 통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남자 친구도 그랬으면 좋겠다. - 올해 계획하고 있는 피트니스 대회는. 여러 국내대회에 출전하면서 나를 시험했다. 올해는 한국 최고의 대회인 머슬마니아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이어 마이애미와 라스베이거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도 도전해 세계에 나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 -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팬들이다. 팔로워가 10만명이다. 나에게는 한분 한분 소중한 사람들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팬들의 위로와 격려가 있으면 힘이 된다.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팬 이전에 친구 같은, 선생님 같은 분들이다. 기회가 되면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웃음) - 오채원에게 2020년은. 작년에는 일어서서 걷는 연습을 했다면, 올해는 더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걷고 싶다. 어떠한 일을 할 때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잘 배분하고 활용해서 모두에게 주어진 똑같은 시간을 지나간 2019년 보다 더욱 알차고 보람있게 활용하고 싶다. 스포츠서울
  • 빈첸, 故설리·종현 언급 지적받자 [종합]

    빈첸, 故설리·종현 언급 지적받자 [종합]

    래퍼 빈첸 측이 양다리 의혹을 루머라 부인하며, 빈첸이 관련 심경을 전하던 중 고인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래퍼 빈첸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16일 “어떤 여성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했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더이상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 시키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루머가 양산되며 최근 빈첸에게 많은 양의 협박과 ‘죽어라’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메시지들이 쏟아졌고,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해서는 안 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이다.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며 고인의 가족과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 15일 온라인상에서는 빈첸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빈첸이 양다리를 걸쳤으며, 데이트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빈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가 줄 수 있는 건 음악이랑 그대들을 향한 사랑과 고마움, 그 이상은 없다. 가려면 가라. 더 이상 그만 죽고싶게 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그가 “환청도 그만 자살 기도도 그만하고 싶다”고 호소하며 우울증 고백과 함께 고(故) 설리와 종현을 언급한 부분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고인을 모독했다는 지적이 일자 빈첸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빈첸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입장 전문 최근 빈첸과 관련해 생긴 이슈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어떤 여성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하였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시키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해당 루머가 양산되며 최근 빈첸에게 많은 양의 협박과 ‘죽어라’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메시지들이 쏟아졌고,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서는 안 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입니다.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빈첸과 당사 모두 해당 언급으로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당사에서도 아티스트의 언행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책임을 다해 관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연경·이재영, 갈등 딛고 ‘환상 케미’로 떴다

    김연경·이재영, 갈등 딛고 ‘환상 케미’로 떴다

    김연경, 3년 전 “이재영, 대표팀 뛰어야” 이재영 “정말 몸 아파요” 눈물로 호소 대표팀 혹사 논란 속 김연경 사과·화해 두 선수 ‘쌍포’ 폭발… 올림픽 진출 견인 金 “이재영이 MVP”… 李 “나에겐 영광”어느 조직이든 갈등은 일어난다. 따라서 조직의 성패는 결국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 역량을 극대화하느냐에 달렸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시각에 가장 적합한 사례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간판인 김연경과 이재영 사이의 ‘갈등 관리’가 새삼 조명받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 여자배구가 3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데는 김연경과 이재영의 맹활약과 완벽한 팀워크가 결정적 배경이 됐다. 주장 김연경은 복근 부상에도 진통제를 맞으며 결승전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재영은 5경기에서 60%의 높은 공격 성공률(1위)로 71점(2위)을 수확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 줬다. 그런데 2년 반 전만 해도 두 선수 사이는 벼랑 끝에 몰렸다. 2017년 8월 당시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를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김연경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빠졌다.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영은 언론 인터뷰에서 “나도 답답하다. 아직 재활 중이라 대표팀에 가면 부담만 줄 거라 생각했다”며 눈물로 항변했고 이재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도 이재영을 옹호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연경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 의견은 대표 선수의 관리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것이었다”며 “이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재영 선수 실명이 거론됐지만 이재영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해당하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명이 거론돼 상처를 받았을 이재영에게는 미안함을 전한다”고 통 크게 사과했다. 당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보다 1명이 적은 13명만 합류했다. 한 달 앞서 열렸던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도 12명만 뛰어 혹사 논란이 제기된 상태였다. 김연경이 재빠르게 해명에 나섰지만 팬들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에서 단 한 명의 대표팀 선수도 차출되지 않은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김연경의 해명으로 일단락됐지만 대표팀의 대들보인 두 선수의 공개적 갈등이 장차 한국 여자배구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배구팬들은 우려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최고의 실력만큼 최고의 인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보란듯이 입증했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귀국 직후 취재진에게 “이번 예선전에서 제가 한 것은 얼마 없다”고 자신을 낮춘 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꼽는다면 이재영 선수다. 재영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재영을 특별히 치켜세웠다. 이재영 역시 그날 별도의 언론 인터뷰에서 “(연경) 언니와 함께 뛰면서 (본선) 티켓을 따내 더 뜻깊은 것 같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언니가 있을 때 (메달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김연경에 대해 각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구계의 한 인사는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알았지만 두 선수가 그 정도로 대인배다운 풍모를 보여 줄지는 몰라 놀랐다”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갈등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갈등 딛고 대인배 케미로 올림픽 진출 따낸 김연경·이재영

    갈등 딛고 대인배 케미로 올림픽 진출 따낸 김연경·이재영

    올림픽 이끈 국대 레프트 김연경·이재영서로에게 애정 드러내며 최고 케미 자랑어느 조직이든 갈등은 일어난다. 따라서 조직의 성패는 결국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 역량을 극대화하느냐에 달렸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시각에 가장 적합한 사례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간판인 김연경과 이재영 사이의 ‘갈등 관리’가 새삼 조명받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 여자배구가 3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배경에는 김연경과 이재영의 맹활약과 완벽한 팀워크가 결정적이었다. 주장 김연경은 복근 부상에도 진통제를 맞으며 결승전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재영은 5경기에서 60%의 높은 공격 성공률(1위)로 71점(2위)을 수확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 줬다. 그런데 2년 반 전만 해도 두 선수 사이는 벼랑 끝에 몰렸다. 2017년 8월 당시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를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김연경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빠졌다.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영은 언론 인터뷰에서 “나도 답답하다. 아직 재활 중이라 대표팀에 가면 부담만 줄 거라 생각했다”며 눈물로 항변했고 이재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도 이재영을 옹호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연경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 의견은 대표 선수의 관리 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었다”며 “이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재영 선수 실명이 거론됐지만, 이재영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해당하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명이 거론돼 상처를 받았을 이재영에게는 미안함을 전한다”고 통크게 사과했다.당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에서 1명이 적은 13명만 합류했다. 한 달 앞서 열렸던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도 12명만 뛰어 혹사 논란이 제기된 상태였다. 김연경이 재빠르게 해명에 나섰지만 팬들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에서 단 한 명의 대표팀 선수도 차출되지 않은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김연경의 해명으로 일단락됐지만, 대표팀의 대들보인 두 선수의 공개적인 갈등이 장차 한국 여자배구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배구팬들은 우려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최고의 실력만큼 최고의 인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보란 듯이 입증했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귀국 직후 취재진에게 “이번 예선전에서 제가 한 것은 얼마 없다”고 자신을 낮춘 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꼽는다면 이재영 선수다. 재영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재영을 특별히 치켜세웠다. 이재영 역시 그날 별도의 언론 인터뷰에서 “(연경) 언니와 함께 뛰면서 (본선) 티켓을 따서 더 뜻깊은 것 같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언니가 있을 때 (메달을) 따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김연경에 대해 각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구계의 한 인사는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알았지만 두 선수가 그 정도로 대인배다운 풍모를 보여 줄지는 몰라 놀랐다”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갈등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불성실한 경기’ 김승기 KGC감독, 1경기 출전정지·제재금 1000만원

    ‘불성실한 경기’ 김승기 KGC감독, 1경기 출전정지·제재금 1000만원

    일각선 “팬 분노 감안하면 징계 가벼워”최근 경기를 포기하는 플레이를 지시한 의혹으로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김승기 프로농구 안양 KGC 감독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이 불성실한 경기 운영을 했다고 판단해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KGC 구단에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감독에 대한 제재금 1000만원은 역대 최고액으로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최희암 당시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을 비방하며 경기 보이콧 발언을 했다가 받은 제재금과 같은 액수다. 또 KBL이 2012년 전창진 감독, 2012년 추일승 감독에게 불성실한 경기 운영을 이유로 물린 제재금 500만원을 크게 웃돈다. KBL 관계자는 “KBL과 10개 구단들이 팬 친화적인 리그 운영에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팬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성실 경기 운영 외에도 김 감독이 경기 뒤 심판 대기실 앞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코치 시절부터 따지면 이번이 5번째로, 구단에도 관리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시 경기장을 찾은 4018명의 관중과 TV로 경기를 시청한 다수의 농구팬이 겪은 금전적, 정신적 충격을 감안하면 징계가 무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과한 제재라는 생각이 안 든다. 출장정지 경기는 더 부과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잘못이었다”고 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11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9점 차로 뒤지던 연장 종료 1분 39초 전 이재도의 파울이 선언되자 박수를 치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뺀 뒤 공격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어 경기를 일부러 포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MLB 사인 훔친 단장·감독 퇴출… 한국 스포츠에 ‘경종’

    MLB 사인 훔친 단장·감독 퇴출… 한국 스포츠에 ‘경종’

    ‘당시 코치’ 코라 보스턴 감독 중징계할 듯 국내 스포츠계도 사인 훔치기·승부조작 “신뢰 잃으면 스포츠는 없다” 교훈 새겨야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전자장비를 이용해 ‘사인 훔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구단의 단장과 감독이 해고됐다. 이번 파문이 야구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팬들의 외면을 받을 것을 우려해 초강경 중징계 조치를 내린 것으로, 사인 훔치기와 승부조작 등 부도덕성이 심심치 않게 도마에 오르는 한국 스포츠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애스트로스의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 대해 2020년 1년간 무보수 자격 정지를 확정했다. 아울러 휴스턴 구단은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고, 메이저리그 규정상 최대 벌금인 500만 달러 징계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20일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벌어진 클럽하우스 축하 파티에서 여기자들에게 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해고된 브랜던 타우브먼 전 부단장도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 발표 이후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는 즉각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을 동반 해고했다.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휴스턴 구단의 사인 훔치기가 실제 경기에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긴 어렵지만 가능성만으로도 경기에 상당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크레인 구단주는 징계를 피했다. 사무국은 “크레인 구단주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오히려 그는 보스턴 구단에서 비슷한 논란이 일어난 뒤 ‘우리에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라’고 르나우 단장에게 지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사인 훔치기를 폭로하는 언론 보도 직후인 지난해 11월 13일 조사위원회를 꾸린 뒤 2개월 동안 진상 조사를 벌였다. 휴스턴에 대한 징계는 일단락됐지만, 파문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알렉스 코라 당시 휴스턴의 벤치 코치이자 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도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라 감독은 사인 훔치기 아이디어를 낸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18년부터 보스턴 감독을 맡았는데 이 기간 보스턴도 사인 훔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4승3패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추악한 사인 훔치기의 도움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승 트로피에 씻어낼 수 없는 불명예를 새기게 됐다.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LG 트윈스는 특정 상대팀의 구종별 사인 내용을 면밀하게 적은 뒤 더그아웃에 붙여 놓은 게 알려지면서 크게 논란이 됐다. LG 구단의 사과문으로 일단락되긴 했지만 이는 ‘신뢰를 잃으면 스포츠는 설 땅이 없다’는 격언을 분명하게 깨우쳐 준 사건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보수색? 인물로 뽑는다”… 동작을의 잣대는 ‘지역 발전’

    “보수색? 인물로 뽑는다”… 동작을의 잣대는 ‘지역 발전’

    나경원 연승… 지방선거는 민주 승리 동작갑에 개발 쏠려 주민 불만 요소로 한국당 몰표 흑석동, 젊은층 유입 변수4월 총선을 앞두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이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거론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에서 대항마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이수진 전 수원지법 판사 등 인지도 높은 후보를 검토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동작을은 17대부터 4번 연속 민주당이 권좌를 차지한 동작갑에 비해 보수성향이 강하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8·19대 총선에서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으로 당선됐고, 이어 사당1동에 둥지를 튼 나 의원이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연거푸 승기를 잡았다. 다만 지방선거에서는 재선의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이뤄진 민선7기 단체장 선거에서 동작갑뿐 아니라 동작을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동작을 서울시의원 2명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구의원 7명 중 5명도 민주당이다. 14일 동작을 지역에서 만난 주민들은 “얼핏 보면 보수색이 짙은 듯하지만 보수와 진보가 팽팽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열성 팬이라고 밝힌 사당5동 김모(53)씨는 “그동안 출마 후보 면면을 보면 보수 후보가 당선될 수밖에 없었다. 민주당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람을 내놓으면 민심을 얻는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특히 개발 호재가 갑 지역에 몰려 있어 불만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향후 동작갑 지역에선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과 ‘노량진뉴타운사업’이 추진된다. 동작을 지역인 사당2동에 사는 남모(62)씨는 “사당1·2동은 8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초구와 붙어 있는데, 집값과 복지는 천양지차”라면서 “동작을 지역에 문화인프라 등을 확충해 주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주민연령 분포를 보면 동작을은 동작갑보다 60~70대 고령층이 많다. 실제로 갑 지역엔 성남고(남고)·수도여고·숭의여고·서울공고(남녀공학)·영등포고(남고) 등 5개 고교가 있지만 을 지역엔 경문고·동작고 2개교만 있다. 여중·여고는 아예 없다. 사당1동 남성사계시장에서 만난 이모(47·여)씨는 “갑 지역에 중·고등학교가 많아 젊은층이 많고, 그들이 진보 정당을 지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한국당 지지가 가장 높았던 흑석동은 최근 뉴타운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60년 넘게 흑석동에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김모(73)씨는 “흑석동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기 전엔 보수 성향이 강했는데, 뉴타운 개발로 고령층이 떠나고 젊은층이 유입되면서 보수색이 옅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민상 김하영 열애설에 대한 진실은? “엄마도 안 믿어”

    유민상 김하영 열애설에 대한 진실은? “엄마도 안 믿어”

    개그맨 유민상이 배우 김하영과의 열애설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4일 유민상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지난주 연예가가 열애설과 결혼설로 떠들썩했다”며 김하영, 유민상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최근 유민상은 김하영과 열애설이 불거지ㅇ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유민상은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태균이 “개인적으로 전화 많이 받았나”고 묻자, 유민상은 “놀라운 사실은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돼도 단 한 통의 전화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에게는 연락이 왔다. ‘서프라이즈’ 팬인데 사인 좀 받아달라고 하시더라. 엄마도 (열애설을) 안 믿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민상은 “상대분(김하영)에게 폐가 될까 봐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재기 루머 허위” 케이시, 사법부에 인정받았다 [전문]

    “사재기 루머 허위” 케이시, 사법부에 인정받았다 [전문]

    가수 케이시(Kassy)가 사재기 루머를 해명했다. 14일 케이시의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해 케이시에 관련된 악성 루머를 퍼트린 일부가 기소유예를, 또 다른 일부가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에 대한 ‘사재기 루머’가 허위라는 점에 대해 경찰 및 검찰 등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초부터 케이시의 앨범과 관련해 ‘사재기 루머’를 양산하는 악성 댓글을 작성한 이들에게 경종을 울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말도 안 되는 루머로 괴롭히는 이들과 끝까지 맞설 것이며, 계속해서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케이시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케이시(Kassy) 소속사 넥스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 아티스트 케이시(Kassy)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당사는 지난해 케이시에 관련된 악성 루머를 퍼트린 일부가 기소유예를, 또다른 일부가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당사에 대한 ‘사재기 루머’가 허위라는 점에 대해 경찰 및 검찰 등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인정을 받은 바 있음을 전합니다. 이는 지난해 초부터 케이시의 앨범과 관련해 ‘사재기 루머’를 양산하는 악성 댓글을 작성한 이들에게 경종을 울린 결과임을 알립니다. 당사는 앞서 이들 악성 루머 유포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명예훼손죄 및 형법 제311조 모욕죄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사는 이제 더는 해명도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바,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당사에 대해 말도 안되는 루머로 괴롭히는 이들과 끝까지 맞설 것이며, 계속해서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방탄소년단, 케이팝 유튜브 조회수 차트 1위 ‘단숨에 1천만 뷰’

    방탄소년단, 케이팝 유튜브 조회수 차트 1위 ‘단숨에 1천만 뷰’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레이더(K-Pop Radar) 주간 유튜브 조회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월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은 컴백 트레일러만으로도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케이팝 레이더 유튜브 조회수 차트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10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컴백 트레일러 ‘Interlude : Shadow’는 1월 2주차 집계기간(1월 5일 ~ 1월 11일) 중 단 2일간의 누적 조회수가 2,868만 뷰를 기록해 유튜브 조회수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케이팝 레이더 측은 “‘Interlude : Shadow’는 현재까지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트레일러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조회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발매 후 24시간 조회수는 약 1,954만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 3월 공개된 ‘MAP OF THE SOUL : PERSONA’ 컴백 트레일러 ‘Persona’ 24시간 조회수가 1,066만뷰였던 것을 감안하면 약 1.83배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Interlude : Shadow’는 발매 9시간 만에 1천만뷰를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하는 등 최정상 아이돌 그룹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2020년 2주차 주간 유튜브 조회수 차트에는 꾸준한 팬 증가를 보이고 있는 에이티즈의 ‘Answer’와 SF9의 ‘Good Guy’가 각각 1,710만 뷰와 1,570만 뷰로 2위와 3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이어 모모랜드의 ‘Thumbs Up’(1,483만 뷰), 레드벨벳의 ‘Psycho’(866만 뷰),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673만 뷰),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652만 뷰), 마마무의 ‘HIP’(523만 뷰), 블랙핑크의 ‘뚜두뚜두’(502만 뷰), 방탄소년단의 ‘강남스타일’(483만 뷰)가 TOP10에 차례로 올랐다. 사진 = 스페이스오디티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국·태국 ‘감동 배구’ 뒤엔 아름다운 관중매너 있었다

    한국·태국 ‘감동 배구’ 뒤엔 아름다운 관중매너 있었다

    김연경의 수준 높은 플레이에 박수도 한국 관중도 열렬하면서 절제된 응원 최선 다한 선수들 경기 후 끝내 눈물 패자 없는 ‘진정한 스포츠’ 가슴 뭉클이상했다. 지고 있는 팀 관중같지가 않았다. 지난 12일 밤(한국시간)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한국과 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경기에서 선수들의 진땀 나는 플레이 못지않게 눈길을 끈 것은 태국 관중의 태도였다. 한국에 내리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마저 끌려가는 벼랑끝 상황에서도 대다수 태국 관중은 웃음을 띠고 있었다. 승패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려는 듯 울상을 짓거나 분노하기보다는 열띤 응원을 보내며 즐거워했다. 뿐만 아니라 태극기를 들고 한국팀을 응원하는 태국 관중도 보였다. 한국 TV 중계 해설자는 “김연경 선수의 멋진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는 태국 관중도 있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태국에서 여자 배구는 국기(國技)로 불릴 만큼 최고 인기 스포츠여서 이날 태국 관중의 매너는 주목할 만했다. 더욱이 태국으로서는 이날 패배할 경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 또다시 좌절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태국 팬들의 모습은 스포츠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 것이라는 진수를 일깨워 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국 응원단도 숫자는 적지만 열렬하면서도 절제된 응원으로 수준 높은 매너를 보여 줬다. 이날 경기에서 복근 파열로 진통제를 먹고 뛴 김연경은 경기장의 한국 관중 응원에 대해 “태극기가 많아서 좋았고, 저희 쪽에 많은 분이 있는 걸 보면 믿음직스러운 게 있어서 힘이 났다”고 13일 기자들에게 밝혔다. 3대0으로 한국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패한 태국 선수들은 물론 이긴 한국 선수들도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동안 흘린 땀과 고통의 시간이 떠올라서였을까. 선수 출신인 TV 해설자도 “두 팀 선수 모두 같은 의미의 눈물일 것”이라며 울먹였다.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첫 외국인 감독인 스테파노 라바리니는 경기 후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40년을 이 순간을 위해 기다린 것 같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배구 선수 출신이 아니라 배구를 좋아하던 일반인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 여자배구는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 냈지만, 태국 여자 배구는 또다시 올림픽 본선 문턱에서 좌절되는 슬픔을 맛보게 됐다. 어느덧 황혼기에 접어든 태국팀의 ‘황금세대’들에겐 이날 경기가 올림픽 무대를 노크할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태국 여자 배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때도 일본에 2-3으로 지면서 아깝게 본선행이 좌절된 바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팬들 두 번 우롱한 김승기 감독 변명

    팬들 두 번 우롱한 김승기 감독 변명

    金감독 “적은 점수 차로 지려고 했다” 납득 안 되는 해명에 팬들 비난 빗발 승부조작 의심까지 제기될 위험성도프로농구 안양 KGC가 속칭 ‘가비지 타임’(이미 승패가 기운 경기의 남은 시간)에 팬들을 경악케 할 만큼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것을 놓고 연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주전 선수를 뺀 것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예 득점을 포기한 듯한 플레이를 한 것은 스포츠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던지게 하는 것은 물론 승부조작 의심까지 제기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11일 안양 KGC와 창원 LG의 경기 연장전에서 나왔다. 9점 차로 뒤진 종료 1분 39초 전 설상가상으로 심판이 KGC 이재도에게 파울을 선언하자 경기를 뒤집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듯 KGC 김승기 감독은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심판들을 향해 조롱하는 듯한 박수를 친 뒤 주전 선수들을 빼고 후보급 선수들을 내보냈다. 승패가 기울었을 때 후보급 선수들로 바꾸는 것은 야구, 축구 등 다른 종목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이날 교체된 KGC 선수들은 아예 공격할 의사를 보이지 않은 채 시간을 끄는 게 문제였다. 결국 KGC는 11점 차로 졌고, 이 어이없는 장면을 홈경기장을 찾은 4018명의 관중이 고스란히 지켜봤다. 분노한 일부 팬은 “감독이 포기한 경기를 보는 팬은 무슨 죄냐”면서 KGC 구단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남겼다. 비판이 확산되자 김 감독은 다음날 언론에 “점수 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더이상 벌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 천천히 공격하라고 지시한 것은 맞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지고 있는 팀이 더 크게 지지 않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는 해명은 어불성설이어서 팬들의 화를 더 돋웠다.프로농구에서 감독이 일부러 경기를 포기하는 것이 일반화될 경우 승부조작으로까지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2013년 당시 강동희 원주 동부(DB) 감독이 후보 선수들을 경기에 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가 적발돼 영구제명된 사례가 있다. 불성실한 가비지 타임 플레이, 승부조작 등 더티 플레이가 특히 농구에서 심한 것과 관련해 농구인들이 더욱 각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농구계 관계자는 “가비지 타임이라도 10초, 15초 남은 게 아니고 1분 39초가 남았으니 공격을 해야 팬들도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이 있기 때문에 농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전문] 오마이걸 지호, 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 “잠시 휴식”

    [전문] 오마이걸 지호, 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 “잠시 휴식”

    오마이걸 멤버 지호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다. 13일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에 멤버 지호의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오마이걸의 멤버 지호 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 오마이걸 활동에 정상적인 소화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해야겠다는 결정에 다다랐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지호 양의 공백이 길어지지 않도록 컨디션 회복과 건강 관리에 전념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오마이걸을 향한 따뜻한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호가 소속된 오마이걸은 지난해 Mnet 경연 프로그램 ‘퀸덤’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8일 일본에서 발매한 세 번째 앨범 ‘이터널리(Eternally)‘가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활발한 해외 활동도 펼치고 있다. 다음은 W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먼트입니다.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오마이걸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마이걸의 멤버 지호 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잦은 건강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 오마이걸 활동에 정상적인 소화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해야겠다는 결정에 다다랐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호 양의 공백이 길어지지 않도록 컨디션 회복과 건강 관리에 전념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오마이걸을 향한 따뜻한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팬들은 무슨 죄”… KGC가 버린 경기 상처만 남겼다

    “팬들은 무슨 죄”… KGC가 버린 경기 상처만 남겼다

    김승기 감독 “천천히 공격 지시” 해명일부 팬 구단 게시판에 강한 비판 제기승패 결정난 가비지 타임 운영 양면성용인됐다간 승부조작 이어질 가능성도KBL, 14일 재정위원회 열어 심의키로프로농구에서 안양 KGC가 가비지 타임(이미 승세가 기운 경기가 진행되는 막판 시간)의 무기력한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올랐다. 시간제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예 경기 진행 의사를 보이지 않는 모습은 프로 스포츠로서 존재의 의문을 던져줬다는 지적이다. 일부러 득점을 하지 않는 것은 승부조작으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11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나왔다. 4쿼터까지 78-78로 마치며 연장전까지 간 명승부는 종료 1분 39초 전 KGC 이재도와 LG 이원대의 볼경합 과정에서 이재도에게 파울 휘슬이 불리면서 사실상 끝났다. KGC 김승기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박수를 친 뒤 브랜든 브라운 등 주전 선수들을 뺐고 KGC는 결국 78-89로 패배했다. 파울 당시 9점 차로 포기하기엔 이른 시기였음에도 김 감독의 결정은 신속했다.농구에서 가비지 타임은 기울어진 승부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고 후보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주는 등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기는 팀으로서는 오히려 더 많은 득점과 선수들이 개인 기량을 선보이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도 있다. 그러나 KGC는 아예 경기 진행 의사를 보이지 않은 채 공격 시간을 다 쓰는 게 문제였다. 홈경기장을 찾은 4018명의 관중은 감독의 결정에 경기가 일방적으로 끝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일부 팬들은 “감독이 포기한 경기를 보는 팬은 무슨 죄냐”면서 KGC 구단에 항의글을 남기도 했다. 김 감독은 다음날 “심판 판정에 아쉬운 부분은 있었고 그 부분에 어필한 것도 맞다. 하지만 감정 때문에 경기를 그르친 것은 아니다”라며 “점수 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더 이상 벌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 천천히 공격하라고 지시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KGC는 이미 2011~12 시즌 당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부에서 4쿼터에 23점 차로 리드했던 경기를 역전당해 팬들의 강한 비난을 산 적이 있다. 당시 이상범 감독은 사과문을 내고 “플레이오프에 포커스를 두고 경기 운영을 했다”면서 “패배의 원인을 벤치멤버에게 돌린 것처럼 보여진 부분도 뉘우치고 있다”고 했다.프로농구에서 감독이 일부러 경기를 포기하는 것은 승부조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문제다. 가비지 경기라 할지라도 납득할 수 있는 플레이가 이뤄져야 하지만, 선수 기용 권한을 가진 감독들이 승부조작 세력들과 결탁해 작정하고 주전 선수들을 빼거나 득점 포기 지시로 점수가 조작되면 피해자인 선수들까지 공범자가 된다. ‘감독의 재량’이라는 미명 하에 스포츠의 근간을 흔들게 되는 것이다. 프로농구는 2013년 강동희 전 감독이 후보 선수들을 경기에 내는 방식으로 승부조작 혐의가 적발돼 영구제명된 경험이 있다. 무죄 선고를 받긴 했지만 전창진 KCC 감독도 같은 방식의 승부조작 혐의를 받았다. 다른 스포츠는 선수 개인의 일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농구의 경우 지도자의 지시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와 결이 달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농구계 관계자는 “찾아준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열심히 해야하는 데 공격을 안하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가비지 타임이라도 10초, 15초 남은 게 아니고 1분 39초가 남았으니 공격을 해야 팬들도 ‘열심히 했구나’ 생각한다. 팬들이 있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농구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김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에 관해 심의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엑소 첸 결혼” 크리스마스에 올라온 성지글

    “엑소 첸 결혼” 크리스마스에 올라온 성지글

    첸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질문이 눈길을 끈다. 지난 12월 25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엑소 첸 곧 결혼하는 게 사실인가요?’란 제목으로 질문이 게재됐다. 이에 한 네티즌은 ‘헛소리입니다! 어디서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들으셨나 모르겠네요’란 답을 남겼다. 하지만 13일 첸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해당 질문은 성지글이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팬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M은 또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첸은 엑소에서 첫 번째로 결혼하는 멤버가 됐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엑소 첸(김종대) 결혼 “평생 함께 하고 싶어..축복 찾아와” [전문]

    엑소 첸(김종대) 결혼 “평생 함께 하고 싶어..축복 찾아와” [전문]

    엑소 첸(본명 김종대)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첸이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은 “안녕하세요, 첸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됐다. 첸은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함께 해 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첸은 이어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다”며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 첸은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SM 측 또한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첸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첸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나마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 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럽게 용기를 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 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입니다.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팬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리지만 포근했다···겨울숲 같은 ‘본 이베어’의 매력

    시리지만 포근했다···겨울숲 같은 ‘본 이베어’의 매력

    두번째 내한···실험적이고 강렬한 사운드 선보여‘아이 콤마 아이’ 등 그래미 4개 부문 후보 올라‘본 이베어’란 프랑스어로 좋은 겨울 (Bon hiver)이라는 말에서 따왔다.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국 포크록 밴드 ‘본 이베어’의 공연은 좋은 겨울 같았다. 시리고 차가운 전자 음향이 몰아치다가도, 서정적인 멜로디와 음색이 주는 포근함이 느껴졌다. 실험적이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는 음악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아 온 ‘본 이베어’는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적지 않다. 2016년 처음 한국을 찾았을 때 팬들 사이에서는 라이브 공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좋은 기억 때문이었는지 밴드는 지난해 8월 나온 정규 4집 ‘아이 콤마 아이’(i,i) 발매 기념 월드 투어에서 한국을 빼놓지 않았다. 한국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방콕, 싱가포르, 자카르타, 도쿄에서 아시아 투어가 이어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이 콤마 아이’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23곡이 쉴틈없이 이어졌다. 프런트맨 저스틴 버넌(보컬·기타·건반)을 비롯한 6명의 멤버는 특별한 멘트 없이 음악으로 2시간을 꽉 채웠다. 기타, 베이스, 색소폰, 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에 드럼 세트 두대는 압도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1부에서는 ‘위’(We), ‘홀리필즈’(Holyfields), ‘페이스’(Faith), ‘마리온’(Marion) 등 실험적인 곡들을 선보였다. 포크록에 전자음악과 힙합 등 여러 장르를 혼합한 이들의 매력은 라이브 공연에서 제대로 살아났다. 진성과 가성, 오토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버넌의 보컬과, 기타와 드럼의 강렬한 사운드가 극대화 됐다. 나지막히 시작하다 고음을 넘나들고, 서정적으로 시작했다가도 기타와 드럼이 애드립을 쏟아냈다. 전자음향과 어쿠스틱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음색은 1700여명의 관객을 사로 잡았다.‘아이 콤마 아이’ 앨범 ‘헤이, 마’(Hey ma)와 ‘퍼스’(Perth)가 나오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커지며 공연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퍼스’는 ‘본 이베어’가 호주 퍼스 출신 배우 히스 레저를 위해 작곡한 노래로, 히스 레저의 삶을 담은 영화 ‘아이 엠 히스 레저’ 의 삽입곡이다. 관객들의 함성에 버넌은 “감사하다” “여러분은 정말 아름답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준비된 곡이 마무리 된 후에도 박수가 이어지자 버넌은 기타를 메고 홀로 무대에 올라 2007년 데뷔 앨범 ‘포 엠마, 포에버 어고’(For Emma, Forever Ago)에 수록된 히트곡 ‘스키니 러브’(Skinny Love)를 앙코르 곡으로 선사했다. 관객들은 공연 처음이자 마지막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들은 투어에서 공연 티켓과 MD 상품을 묶은 패키지를 경매해 각 국가 인권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성폭력상담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6일 열리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아이 콤마 아이’가 ‘올해의 앨범’ 등 3개 부문에, 수록곡 ‘헤이, 마’는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올라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자매처럼 보이는 엄마와 딸…위자료만 월 4억 받는 여성의 일상

    자매처럼 보이는 엄마와 딸…위자료만 월 4억 받는 여성의 일상

    싱가포르의 한 45세 여성이 20대 딸과 자매처럼 보이는 동안 외모를 과시해 화제다. 12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퀸’으로 유명한 제이미 추아(45)가 최근 딸 칼리스타(21)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순간을 담은 사진 여러 장과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공유해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이날 추아는 딸과 함께 각각 베이비 핑크색과 핫핑크색의 튤 미니드레스를 입은 채 싱가포르 중심가로 외출했다. 싱가포르의 고층빌딩들과 호화로운 디자이너 부티크들을 배경으로 거리를 걷거나 사진을 찍는 이들 모녀는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아의 팬들은 공유된 게시물을 보고, 모녀의 나이 차이가 24살이나 된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다는 호응을 보였다. 한 여성 네티즌은 “정말 예쁜 딸이다. 당신은 딸의 언니처럼 보인다”면서 “맙소사,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물었다. 한 네티즌은 “제이미는 너무 어려 보인다. 따라서 만일 내가 그녀의 나이를 몰랐다면 칼리스타가 여동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또 다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20대 쌍둥이처럼 보인다”면서 제이미가 딸보다 나이가 두 배 이상 많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추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동안 비결로 매일 로즈 오일과 같은 아로마 오일과 얼굴 마사지로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추아는 인스타그램에서만 팔로워 114만명을 보유한 SNS 스타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열성 팬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미국의 킴 카다시안과 영국의 빅토리아 베컴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르메스 가방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SNS를 통해 인증해 유명세를 치렀다. 지금까지 추아는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에르메스 버킨백과 켈리백 등을 수백 개나 수집했는데 그 가치는 무려 수십억 원에 달한다. 현재 그녀가 소유한 가장 비싼 핸드백은 에르메스 히말라야 다이아몬드 버킨백 크기 30㎝짜리로 가격은 51만2590달러(약 5억92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에 따르면, 에르메스 히말라야 버킨백은 이견의 여지가 없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가방으로, 한 중고제품은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16만2500파운드(약 2억3400만원)에 팔린 기록이 있다. 추아는 자신이 가방을 좋아하게 된 시기가 18년 전쯤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몇 년 전 퍼스밥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부의 상징이 아니지만 실제로 이들 가방은 사용하기 편하다”면서 “내가 온종일 쓸 물건이 딱 들어가고 찾기도 정말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또 추아는 몇 년 전 무려 12만 달러(약 1억3800만원)를 들여 자신의 드레스룸을 유리로 개조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자신이 소장한 모든 핸드백과 구두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추아가 이렇게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화장품 사업으로 버는 수익도 있지만, 전남편에게 받는 생활비 덕분이다. 싱가포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세였던 1994년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던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만나 결혼해 화제에 올랐던 추아는 결혼생활 15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당시 추아는 남편에게 이혼 조건으로 월 45만달러(약 5억2000만원)를 요구했지만, 법정 다툼 끝에 매월 33만2000달러(약 3억8300만원)를 받고 있다.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클리블랜드(25)와 딸 칼리스타(21)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는 그녀는 매달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에 달하는 각종 시술과 관리를 받아 이번처럼 종종 딸과 자매로 오해될 만큼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사진=제이미 추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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