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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보조배터리가 폭탄?…팬들 불만 제기(종합)

    방탄소년단 보조배터리가 폭탄?…팬들 불만 제기(종합)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연예인 파생 상품인 ‘굿즈’ 가운데 보조 배터리 등의 불량한 상태를 잇따라 지적하고 있다. 7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 등에는 “보조 배터리를 주문했는데 폭탄이 왔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불량 보조 충전지(배터리)의 사진과 동영상 등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이번에 팬들에게 배포된 보조 배터리 등은 지난 6월 14일 진행된 방방콘 더 라이브 관련 상품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 방방콘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유료 온라인 콘서트였다. 전 세계 107개 지역에서 총 75만명이 방방콘을 신청했으며, 팬클럽(아미) 회원 기준 티켓 가격은 2만 9000원, 팬클럽 정회원이 아닐 경우 3만 9000원을 내야 참여할 수 있었다. 팬클럽 정회원 티켓 가격으로 단순 계산한 수익은 약 217억원이다.방탄소년단 팬들은 “판매량이 얼마인데 일처리 똑바로 하고 팔아라”며 “고객센터에서 전화받은 직원이 또 받았는데, 이제는 받지도 않는다. 돈 받고 2~3개월뒤에 제품주는데 참 당당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녹아있는 상태의 보조 배터리가 많던데 대충 만들려면 왜 예약제로 하는지”라며 “매번 하자 있을까 불안에 떨고 내 돈 주고 내가 산건데 교환 안 되면 어쩌지 불안에 떨고 감정소모 하는데 지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완벽한 상태의 보조 배터리와 방탄소년단의 얼굴이 담긴 포토 카드를 받은 팬들은 재판매에서 나서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코비치, 공으로 선심 목 맞혀 실격패…SNS에 공식 사과(종합)

    조코비치, 공으로 선심 목 맞혀 실격패…SNS에 공식 사과(종합)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에서 공으로 선심의 목을 맞혀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다. 그는 SNS를 통해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경기를 치르던 중 1세트에 실격패했다. 세트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순간 흥분했는지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는데, 이게 선심의 목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심판에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실격패를 피하지 못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코트에서 고의적으로나 무모하게 공을 쳐 낸 조코비치에게 규정에 따라 실격패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코비치가 실격패했기 때문에 세계랭킹 포인트와 상금도 획득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실격당한 뒤 상대 선수와는 인사를 했지만 심판과는 악수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조코비치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선심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갔다. 주최 측이 그녀가 괜찮다고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하면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해 그녀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결코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US오픈 주최측에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코비치는 어이없는 실격패로 29연승과 올해 26전 전승 행진을 마감했다. 메이저 대회 18번째 우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조코비치는 “이번 일을 선수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 탈락으로 인한 실망감도 잘 추스르겠다”면서 “팀과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 혼자 간다? MBC, 기안84 논란 한달째 묵묵부답… 시청자들이 속속 하차

    나 혼자 간다? MBC, 기안84 논란 한달째 묵묵부답… 시청자들이 속속 하차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의 하차 여부를 두고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웹툰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이후 하차 요구가 빗발친 지 한 달째지만 방송국은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은 채 녹화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일 ‘나 혼자 산다’ 361회 방송에는 고정 멤버인 기안84가 출연하지 않았다. 웹툰 논란 직후 촬영분이 나간 첫 주를 제외하면 3주째다. MBC 측은 “기안84의 개인 사정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기안84는 지난달 11일 네이버 웹툰에 공개된 ‘복학왕’ 304화에서 능력이 부족한 20대 여성 봉지은이 남성 상사와의 잠자리 후 정규직이 된 것처럼 그려 성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네이버 웹툰에 기안84의 연재 중단을 요구했고 같은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6일 기준 13만명을 넘겼다. ‘나 혼자 산다’에도 불똥이 튀었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은 문제가 불거진 후 전쟁터로 변했다. “수차례 논란에 휩싸인 기안84를 MBC가 여러 차례 감싸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방송으로 웹툰 창작을 보여 줘 홍보 효과가 있었다는 점도 하차 요구의 근거가 되고 있다. 반면 “만화의 표현을 문제로 프로그램까지 관두는 건 옳지 않다”는 옹호 의견도 맞선다. MBC가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안84의 기여도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3년여 출연 기간 동안 특유의 기행과 ‘세 얼간이’ 등 코믹 캐릭터로 연예대상 수상 등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지난해 5월 기안84의 작품이 장애인 희화화 등으로 문제가 됐을 때도 방송 활동에는 타격이 없었다. 제작진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기안84는 다양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애매한 태도가 7년간 간판 예능의 자리를 지켜 온 ‘나 혼자 산다’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월 최고 12.7%까지 올랐던 시청률은 논란 이후 7~9%대(닐슨코리아 기준)로 떨어졌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기안84의 지분이나 팬을 고려해 공식 하차 선언 대신 차차 출연을 안 할 가능성이 높지만, 논란이 지속되면 방송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오히려 최근 여성 출연자들의 인기를 활용해 새 구성을 도모하는 계기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소년단 LP… 복고 감성도 터졌다

    방탄소년단 LP… 복고 감성도 터졌다

    신승훈·싹쓰리 등 잇따라 발매 복고 열풍 두아 리파 등 세계 팝스타들도 유행 가세 국내 LP 3년 사이 3배 이상 제작 늘어나 큰 부피와 번거로움에도 작품으로 소장뉴트로 열풍을 타고 음반 시장에도 아날로그 매체가 돌아왔다. 디지털 음원과 스트리밍에 밀렸던 LP(바이닐)는 물론 최근에는 카세트테이프까지 인기가 뜨겁다. 1980~90년대 가요, 인디 밴드를 비롯해 트로트, 케이팝까지 장르와 영역도 뛰어넘는 유행이다.최근 화려한 부활을 알린 매체는 카세트테이프다. 지난 1일 한국 첫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카세트테이프로도 발매됐다. 방탄소년단의 곡으로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그룹 ‘싹쓰리’, 7일에는 가수 장우혁이 카세트테이프를 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카세트테이프에 앞서 복고 열풍을 먼저 이끈 건 LP다. 베테랑 가수들은 물론 10~20대 팬층을 보유한 뮤지션들도 활발하게 발매 중이다. 지난 5월 백예린의 정규 1집 한정반 1만 5000장은 나오자마자 매진됐고, 지난 6월 신곡을 낸 가수 장윤정, 양준일의 정규 1·2집, 신승훈의 데뷔 30주년 스페셜 앨범도 한정반이 나왔다. 방탄소년단도 지난 2월 정규 4집에서 첫 LP를 냈다. 최근 싱글을 낸 22년차 밴드 허클베리핀은 그동안 나온 앨범을 순차적으로 LP로 만든다. 소속사 칠리뮤직코리아 측은 “2년 전 6집 LP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아 1집부터 재발매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유행은 세계적인 추세다. 두아 리파, 5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등 팝스타들이 카세트테이프와 LP를 함께 선보였다. 영국 오피셜차트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카세트테이프 판매는 6만 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했다. 2020년에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만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셜차트는 “젊은 음악 팬들이 한정판 테이프로 컬렉션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LP도 2017년부터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의 ‘글로벌 뮤직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에도 LP의 수익은 5% 증가해 현재 전체 피지컬 앨범 수익의 16%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생산량은 정확한 집계가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2~3배 늘었다고 전한다. LP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 관계자는 “2017년 대비 올해 3배 이상 제작이 늘었다”며 “국악, 인디, 아이돌 등 장르도 다양해 생산량이 계속 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수입에 의존하던 원재료 PVC 공급업체를 최근 국내에서 찾아 안정적 수급도 가능해졌다는 게 마장뮤직의 설명이다. 비교적 소규모인 카세트테이프 제조 업체도 10여개가 성업 중이다. 큰 부피와 번거로움에도 수요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장에 대한 욕구다. 커버 디자인부터 속지까지 하나의 작품이자 MD 상품으로 소비한다는 것이다. 총 5만장의 LP와 카세트테이프를 보유한 매장을 운영하는 도프레코드의 김윤중 대표는 “음악을 듣는 건 스트리밍으로 가능하지만 LP와 카세트테이프는 음악을 소장한다는 데 큰 매력이 있다”면서 “초등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앨범을 사고, 한정반을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LP를 수집하는 20대 금윤아씨는 “표지가 크고 예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스트리밍이 음악이 흘러 지나가는 느낌이라면, 아날로그는 어떤 음악인지 알고 듣게 돼 음악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1990년대 잠깐 등장했던 미니디스크(MD)까지 레트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속 아날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주요 소비층도 10~20대여서 꾸준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복귀한 염경엽 감독 건강 이상으로 다시 병원행

    복귀한 염경엽 감독 건강 이상으로 다시 병원행

    건강 이상으로 쓰러졌다가 최근 현장에 복귀한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건강 문제로 다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SK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이 기력 문제로 오늘 경기를 이끌지 못하게 됐다”며 “서울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염경엽 감독이 오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경기를 이끌 만한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병원 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의 공백은 박경완 수석코치가 다시 메운다. 염 감독은 오후 2시부터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과는 7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입원 여부는 의료진 소견을 받고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6월 25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쓰러졌던 염 감독은 지난 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통해 68일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염 감독은 당시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나머지 경기에서 팬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염 감독의 바람과 달리 SK는 염 감독 복귀 후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에 빠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레이디 가가부터 BTS까지…LP·카세트 ‘화려한 부활’

    레이디 가가부터 BTS까지…LP·카세트 ‘화려한 부활’

    BTS도 첫 카세트 발매…장르 구분없이 인기뉴트로 열풍을 타고 음반 시장에도 아날로그 매체가 돌아왔다. 디지털 음원과 스트리밍에 밀렸던 LP(바이닐)는 물론 최근에는 카세트테이프까지 인기가 뜨겁다. 1980~90년대 가요, 인디 밴드를 비롯해 트로트, 케이팝까지 장르와 영역을 뛰어넘는 유행이다. 최근 화려한 부활을 알린 매체는 카세트테이프다. 지난 1일 한국 첫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카세트테이프로도 발매됐다. 방탄소년단의 곡으로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그룹 ‘싹쓰리’, 7일에는 가수 장우혁이 카세트테이프를 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카세트테이프에 앞서 복고 열풍을 먼저 이끈 건 LP다. 베테랑 가수들은 물론 10~20대 팬층을 보유한 뮤지션들도 활발하게 발매 중이다. 지난 5월 백예린의 정규 1집 한정반 1만 5000장은 나오자마자 매진됐고, 지난 6월 신곡을 낸 가수 장윤정, 양준일의 정규 1·2집, 신승훈의 데뷔 30주년 스페셜 앨범도 한정반이 나왔다. 방탄소년단도 지난 2월 정규 4집에서 첫 LP를 냈다. 최근 싱글을 낸 22년차 밴드 허클베리핀은 그동안 나온 앨범을 순차적으로 LP로 만든다. 소속사 칠리뮤직코리아 측은 “2년 전 6집 LP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아 1집부터 재발매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아 리파 등 해외도 열풍…LP·카세트 급성장이러한 유행은 세계적인 추세다. 두아 리파, 5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등 대부분의 팝스타들이 카세트테이프와 LP를 함께 선보였다. 영국 오피셜차트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카세트테이프 판매는 6만 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했다. 2020년에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만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셜차트는 “젊은 음악 팬들이 한정판 테이프로 컬렉션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LP도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의 ‘글로벌 뮤직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에도 LP의 수익은 5% 증가해 현재 전체 피지컬 앨범 수익의 16%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생산량은 정확한 집계가 어렵지만 업계는 2~3배 증가했다고 전한다. LP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 측은 “2017년 대비 3배 이상 제작이 늘었다”며 “국악, 인디, 아이돌 등 장르도 다양해 생산량이 계속 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수입에 의존하던 원재료 PVC 공급업체를 국내에서 찾아 안정적 수급도 가능해졌다는 게 마장뮤직의 설명이다. 비교적 소규모인 카세트 제조 업체도 10여개가 성업 중이다. “작품이자 MD 상품으로 소장” 20대가 주 소비층큰 부피와 번거로움에도 수요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장에 대한 욕구다. 커버 디자인부터 속지까지 하나의 작품이자 MD 상품으로 소비한다는 것이다. 총 5만장의 LP와 카세트테이프를 보유하고 매장도 운영 중인 도프레코드의 김윤중 대표는 “음악을 듣는 건 스트리밍으로 가능하지만 LP와 카세트는 음악을 소장한다는 데 큰 매력이 있다”면서 “초등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앨범을 사고, 한정반을 구하려 줄을 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LP를 수집하는 20대 금윤아씨는 “표지가 크고 예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스트리밍이 음악이 흘러 지나가는 느낌이라면, 아날로그는 어떤 음악인지 알고 들으니 음악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1990년대 잠깐 등장했던 미니디스크(MD)까지 레트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속 아날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주요 소비층도 10~20대여서 꾸준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쇼미8’·‘고등래퍼’ 양홍원, SNS에 엉덩이 노출 사진 논란

    ‘쇼미8’·‘고등래퍼’ 양홍원, SNS에 엉덩이 노출 사진 논란

    래퍼 양홍원이 SNS에 엉덩이 노출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양홍원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캄캄한 도로 한복판에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도로에 드러누워 흡연을 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팬이 “형 왜 그래”라는 댓글을 달자 양홍원은 “너네 숀 마이클스도 모르냐”고 답하기도 했다. 숀 마이클스는 경기 도중 엉덩이를 노출해 화제가 된 미국 남자 프로레슬링 선수다.한편 양홍원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후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올 패스로 뛰어난 랩 실력을 인정받으며 래퍼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광고계까지 접수한 ‘귀염 뽀짝’ 고슴도치 모델

    광고계까지 접수한 ‘귀염 뽀짝’ 고슴도치 모델

    아즈키는 약 43만 명의 팬을 보유한 스타 고슴도치다. 쓰노다 슈이치가 찍은 믿을 수 없는 사진을 통해 재미있고 매력적인 고슴도치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쓰노다 가족은 아즈키 맞춤으로 제작된 모자와 옷, 소품 등을 활용해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사진을 연출하고 있다. 웃는 표정, 윙크하듯 감은 눈, 빼꼼 내민 혀 등 아즈키의 사진은 다채롭다. 이러한 아즈키의 사진 촬영 재능을 알아본 가족들은 아즈키의 계정을 개설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즈키가 사과를 먹는 짧은 영상을 게재한 후 팔로워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SNS 스타가 된 아즈키에게 광고업계에서 러브콜도 이어졌다. 그의 첫 광고는 캠핑을 즐기는 고슴도치의 모습을 담았다. 캠핑 용품 업체인 ‘콜맨 재팬’은 아즈키에게서 동물 모델의 잠재력을 발견했고 협업을 요청했다. 아즈키는 캠핑 의자에 앉아있거나 보트를 타는 등 캠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더욱 인기를 끌렸다.쓰노다는 “매일 아침 15분 정도 사진을 촬영한다”며 “아즈키는 사진을 찍는 다는 의식 없이 편안히 쉬며 아침 식사를 할 뿐”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터키 인스타 스타 셰프, 마을 전체를 위한 대형 요리에 도전

    터키 인스타 스타 셰프, 마을 전체를 위한 대형 요리에 도전

    대형 요리를 선보이며 인기를 끈 터키의 셰프 부락 외즈데미르가 또 한 번 통큰 요리를 선보였다.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종교행사인 ‘아슈라’를 맞아 외즈데미르는 마을 전체를 위한 음식 준비에 나섰다. 그는 엄청난 양의 재료들과 큰 솥과 팬을 준비하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소를 지으며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을 요리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이슬람력인 무하람(Muharram)으로 매년 1월 10일에 해당하는 이 날은 무서기 680년 시아파 초기 지도자인 이맘 후세인이 수니파에게 순교한 날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까지 행사가 열렸다.외즈데미르의 이러한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만든 음식을 게시하며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건 바로 사랑”이라며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그는 최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전동 카트를 기증하는 등 기부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외즈데미르는 ‘CZNBurak’이란 계정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온라인에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담긴 비디오를 게시하기 시작하며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대형 사이즈의 요리와 함께 요리 내내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10대 때 요리를 시작한 외즈데미르는 요리 동영상으로 틱톡에서 2019년 콘텐츠 크리에이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메시 “잔류하겠다” 9864억원 바이아웃 걸림돌, 과연 구단과 잘 지낼까

    메시 “잔류하겠다” 9864억원 바이아웃 걸림돌, 과연 구단과 잘 지낼까

    리오넬 메시(33)가 잔류를 공식 선언하자 바르셀로나 구단도 이를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인터뷰를 통해 “재판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클럽이기에 바르셀로나와 맞서 법정에 서지 않을 것이다. 내게 모든 것을 준 클럽이다. 내 인생 클럽이다. 여기에서 내 인생을 만들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모든 것을 줬다”며 바르셀로나 구단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향한 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의 잔류 선언을 알렸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마음 먹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참패한 뒤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도 심화된 터였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팩스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알리며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 메시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떠나겠다고 말하는 순간은 잔혹했다. 가족 전체가 울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아 했다. 학교를 바꾸고 싶지도 않아 했다”고 이적을 마음먹었을 때 가족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아버지가 영국으로 가 맨체스터 시티 구단을 접촉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하지만 원천적으로 선수가 구단에 팩스 하나 달랑 보내 이적을 통보한 것을 너그러이 받아줄 구단은 없었다. 결국 7억 유로(약 986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메시의 발목을 잡았다. 구단은 내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적어도 지난 6월 10일 전에 회사에 통보했어야 했다며 바이아웃 금액을 물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버지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만나 사정했지만 들어줄 리 만무했다. 메시는 “나는 내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면서 “바르토메우 회장은 7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해야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적을 접은 이유를 밝혔다. 스카이스포츠의 게리 코터릴 기자는 “맨체스터 시티와 그들의 팬들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잔류한다”면서 “로날드 쿠만 감독은 매우 불행한 선수를 손에 쥐고 있는 상황이 될 것이다. 메시는 사랑하는 팀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불협화음 회장과 함께 하는 상황에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리뷰] 안방에서 만난 인기 듀오…손열음·클라라 주미 강의 강렬한 ‘입맞춤’

    [리뷰] 안방에서 만난 인기 듀오…손열음·클라라 주미 강의 강렬한 ‘입맞춤’

    유독 넓어 보인 무대, 곡이 끝날 때마다 나온 박수소리와 그에 맞춰 고개숙여 인사하는 두 음악가의 표정이 어쩐지 애틋했다. 4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객석엔 관객을 대신한 스태프들이 앉았다. 손뼉을 마주치는 소리가 홀을 타고 울리는 동안 5000명에 달하는 소리 없는 박수도 이어졌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클래식계 인기 듀오는 며칠간 참 많은 이들의 애를 태웠다. 주미 강은 리사이틀을 위해 독일에서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도 했고, 이후 두 사람이 열심히 공연을 준비했는데 지난달 중순부터 잠시 멀어진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다시 엄습했다. 당초 예정됐던 예술의전당 공연이 취소됐고 공간을 더 넓히는 대신 객석 점유율을 줄이기 위해 롯데콘서트홀로 무대를 옮겼다. 그런데 공연을 사흘 앞두고 다시 대면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대신 두 사람은 랜선으로라도 팬들을 만나기로 했고, 안타까움과 동시에 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섞여 더없이 애틋할 수밖에 없는 무대가 4일 열렸다. 다만 아쉬운 마음과 별개로 둘은 유튜브로 마주한 무대를 꽉 차게 느끼도록 해줬다. 손열음의 손이 건반에 오르고 주미 강의 활이 현을 긋기 시작하면 어떠한 빈 자리도 느낄 새 없이 모든 공간이 가득 채워지는 듯 했다.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으로 시작된 무대에서는 특히 두 사람이 꼭 함께 선보이고 싶었다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디베르티멘토 ‘요정의 입맞춤’이 이날 리사이틀의 의미를 확인시키듯 강렬했다. 매우 빠르게 엇박자로 서로 치고 나가는 듯이 들리도록 주고받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호흡은 완벽했다. 학창시절부터 이어진 16년의 인연이라든가 지난해 11월까지도 해외에서 거듭 호흡을 맞춰 온 최고의 콤비라는 설명을 굳이 붙이지 않아도 두 사람은 그저 열정을 다해 합을 맞춰갔다.인터미션이 지나고 검은 바지 정장을 입고 무대에 선 손열음과 주미 강은 더욱 절정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해외에서 여러 차례 연주해보며 국내 팬들에게도 두 사람의 해석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준비한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와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에는 내내 열의가 담겼다. 특히 슈트라우스의 소나타는 격정적인 카리스마로 긴장과 여유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들은 랜선 관객들을 위해 앙코르 곡으로도 준비했는데 이 때 연주자들도, 그리고 보낼 수 없는 박수를 마음껏 치던 랜선 관객들도 2시간 가량 꾹 참아둔 감정을 터뜨렸다. 손열음과 주미 강은 앙코르 곡으로 슈트라우스의 가곡 ‘모르겐(Morgen)’을 연주했다. ‘내일’, ‘아침’을 뜻한다. 서정적인 선율을 이어가며 주미 강은 눈물을 참듯이 눈을 질끈 감았다. 이날 공연 시작 전 짤막한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하며 손열음은 “그 어떤 공연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이렇게 관객들을 대면하지 못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고 이 상황이 너무 참담하고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상상조차 못했던 공포와 혼돈의 시간들을 반 년 이상 보내고 있는 오늘, “그래도 음악은 멈춰서는 안 된다(주미 강)”며 두 사람은 영상으로나마 내일을 노래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내일은 꼭 만날 수 있기를, 모든 연주를 마친 뒤 서로를 돌아보며 미소지은 두 사람도, 박수 대신 ‘좋아요’ 버튼만 꾹 누를 수밖에 없던 안방 관객들도 간절한 바람을 곱씹는 밤이었을 것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WHO 사무총장 “BTS를 따릅시다” 감사 메시지

    WHO 사무총장 “BTS를 따릅시다” 감사 메시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줬다며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 트위터를 통해 “BTS가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키고 팬과 지구촌 시민들의 본보기가 돼 줬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멤버들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첨부한 7초짜리 영상에는 “건강 잘 챙기시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파이팅”이라 전하는 BTS 멤버 제이홉과 마스크를 쓴 나머지 멤버들의 웃는 모습이 담겼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빌보드 핫100 1위’ 아티스트를 잘 따릅시다. 코 위로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파이팅!”이라고 강조했다. 또 BTS 지민이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려면 모두가 함께 책임감 갖고 힘 합쳐서 도와줘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한 데 대해서도 적극 호응했다.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그렇습니다. 모두 함께라면 이 감염병 대유행을 끝낼 수 있습니다”라면서 “좋은 음악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상처를 치유해주는 메시지를 전해줘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합니다”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WHO 사무총장은 이전에도 BTS를 언급하며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그는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가수 케이티 페리 등과 함께 BTS를 언급하며 손 씻는 영상을 올리는 ‘더 세이프핸드 챌린지’(THE SAFEHANDS CHALLENGE) 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BTS는 지난달 31일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발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BTS가 살림 90% 책임지는 빅히트…투자해, 말아?

    BTS가 살림 90% 책임지는 빅히트…투자해, 말아?

    상장시 예상 시총 3.7조~4.8조JYP·YG·SM 합한 것보다 높아“1등 프리미엄 따지면 과하지 않아”BTS 편중 수익구조 등은 리스크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내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다음달 5~6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빅히트의 잠재력과 위험 요소 등을 저울질하며 기업가치를 계산해보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빅히트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공모가 희망 범위(10만 5000~13만 5000원)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 7000억~4조 8000억원이다. 이미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3대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1조 4163억원), YG엔터테인먼트(9568억원), SM엔터테인먼트(9110억원)의 기업가치를 모두 합한 액수(3조 2841억원·3일 종가 기준)를 넘어서는 것이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빅히트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3조 5000억원으로 추산했었다. 또 유진투자증권도 올해 초 보고서에서 빅히트의 적정 기업가치를 2조원대로 봤다. 주식의 평가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 또한 동종 업계보다 높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빅히트의 PER은 상반기 연 환산 실적 기준으로 47∼61배에 달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평균 PER(30∼35배)을 크게 웃돈다. 당장 벌고 있는 돈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빅히트의 적정 가치를 두고는 증권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우선 4조원 안팎이 적정하다는 이들은 세계적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건재한 1위 연예기획사 프리미엄에 주목한다. 실제로 빅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987억원)은 JYP·YG·SM 등 3대 기획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수치(약 859억원)보다도 많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빅히트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보다 차별화된 실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증권신고서 제출 기준 기업가치가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자체 팬 플랫폼인 위버스와 온라인 상점 격인 위버스샵의 가치를 높게 보는 이들도 있다. 빅히트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위버스를 통해 결집된 팬덤은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면서 “MD(기획상품), 콘텐츠 매출 등 직접적인 매출 창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위버스와 위버스샵에서 발생한 매출은 모두 1127억원으로 빅히트의 총 매출 중 38.3%에 달했다.하지만 향후 빅히트 가치를 깎아 먹을 위험 요소도 적지 않다. 우선 방탄소년단의 압도적 존재감은 이 회사의 강점인 동시에 약점이다. 빅히트 매출액 중 방탄소년단이 벌어들인 비중은 2019년과 올해 상반기 각각 97.4%, 87.7%를 차지했다. 현재로선 ‘빅히트=방탄소년단’으로 볼 수 있는데 재계약 이슈 등이 불거지면 회사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빅히트는 2018년 방탄소년탄과 조기 재계약해 2024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또 다른 연예기획사를 인수·합병해 소속 가수 라인업을 풍성하게 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른바 ‘군백기’(멤버 군입대에 따른 공백기)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도 빅히트 측의 고민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1992~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이고 멤버 진은 28살로 입대 시기가 다가왔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K팝 선두주자로 문화적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병역혜택을 주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혀온데다 군복무 이슈는 워낙 민감하기에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빅히트는 “군 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 감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앨범, 영상 등 콘텐츠 사전 제작,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윤아 춤’이 뭐길래? 베트남서 ‘윤아 춤 따라하기’ 열풍(영상)

    ‘윤아 춤’이 뭐길래? 베트남서 ‘윤아 춤 따라하기’ 열풍(영상)

    베트남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의 춤 따라하기 열풍이 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를 통해 지난해 9월 윤아를 모델로 기용해 ‘Can you Imagine? You X Exciting Korea’라는 영상을 제작했다. 윤아는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다. 짧은 길이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SNS로 공유하는 놀이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데 착안해 제작한 영상이다. 영상은 한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사이사이에 윤아의 발랄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안무를 넣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이 영상이 베트남에서 많은 관심을 끌자 관광공사가 현지에서 ‘윤아 춤 따라하기’ 온라인 행사를 개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5주간 현지 네티즌이 많이 이용하는 SNS인 페이스북과 틱톡을 통해 ‘윤아 댄스 커버 챌린지’를 진행한 결과, 윤아의 춤을 따라 하는 영상이 1300개 넘게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젊은층은 물론 어린이와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고, 뻣뻣한 춤 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내 화제가 된 군인도 있었다. 현지의 유명 가수 에이미(Amee)와 유명 댄서 꽝당도 챌린지에 참여해 현란한 춤 실력을 과시했다. 조회 수 100만건을 웃도는 인기 영상이 13편으로 집계됐고, 전체 조회 수는 6000만건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이벤트 기간 한국관광,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관련 해시태그를 8000만건 이상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영상 조회 수도 200만건에 육박했다. 윤아가 등장한 영상 원본은 유튜브에서 이날 현재 90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한국(Korea), 서울(Seoul), 제주(Jeju) 등 한국과 관련한 단어나 이미지 스티커를 넣어 영상을 만들었고, 한글로 ‘대한독립 만세’라는 문구를 넣은 이도 있었다. 이처럼 윤아 춤 따라 하기 열풍이 일자 베트남 국영TV인 VTC와 하노이TV 등 방송과 신문에서 관련 뉴스를 28개나 쏟아냈다. 박종선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장은 “윤아 댄스 커버 챌린지가 이렇게 큰 파장이 있을지 몰랐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현지 한류 팬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즐거움을 주면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30 세대] 웃기는 사람들/김현집 미 스탠퍼드대 고전학 박사과정

    [2030 세대] 웃기는 사람들/김현집 미 스탠퍼드대 고전학 박사과정

    영국 하면 유머와 코미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어느 독일 남자가 자기는 ‘몬티 파이손’ 팬이라고 자랑하는 것을 들은 적 있다. 몬티 파이손은 1969년에 만들어진 영국 대표 코미디그룹이다. 그들은 10분가량의 우스운 삽화 혹은 ‘스케치’를 엮어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를 만들었다. 마치 달나라에라도 갔다 온 것 같은 상상력. ‘비욘드 더 프린지’(1960)나 ‘더 군 쇼’(1951~60)가 개척한 부조리한 코미디를 몬티 파이손이 완성했다. 당시 영국 코미디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출신들이 장악했는데, 수준 높은 ‘하이 컬처’를 섞는다. ‘프루스트를 1분 만에 요약해요’ 따위. 혹은 한때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유대인들이 로마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이런 장면. “로마인들이 우리 유대인들에게 해 준 게 뭐가 있나요?” “길 만들어 주고 목욕탕 만들어 주고. 하수도 시설도….” “아니, 그럼 길 만들어 주고 목욕탕 만들어 주고 하수도 시설 만들어 준 거 빼곤, 해 준 게 뭐가 있나요?” “… 없군요!” 유난히 말장난이 많다. 언어를 어린아이 찰흙 주무르듯이 만지며 노는 거다. 정치적인 표적이 있거나, 비틀림을 욱여넣거나 불쾌한 꼬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상황의 부조리함을 굴리고 굴린다. 비슷한 예로 P G 우드하우스(1881~1975)가 있다. 영국 상류층을 소재로 한 코미디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귀족들의 과장된 생활방식과 언어를 비꼬았지만 그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별난 나머지 사랑스럽다. 조지 오웰은 우드하우스가 지은 죄가 있다면 상류층을 천진한 재밋거리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1980년도 후까지도 몬티 파이손식 코미디는 계속됐지만 이런 고전적인 유머는 민주적이고, 모던하고, 서민적인 코미디로 대체됐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슬랩스틱(몸 개그)이고, 시대 흐름을 따르기에 급하고, 전 세대를 부정하기에 바빠진, 그야말로 매력이 없어져버린 거다. 수준 높은 코미디는 여유와 고삐 없는 상상에서 나온다. 프랑스의 피에르 데프로주, 독일의 로리오, 카를 발렌틴의 풍부한 상상력과 말장난은 유머를 넘어선 그 무엇이 있다. 다만 국민성 탓일까? 영국만큼 유머 감각을 자랑하는 나라도 드물다. 영국인들은 자신했다. 만약 히틀러가 영국인이었다면 유머라곤 없는 그의 연설을 듣고 모두 비웃었을 거라고. 그리고 그는 결코 정치적으로 성공하지도 못했을 거라고. 물론 오늘날의 영국은 많이 달라졌다. 나라 사랑을 논하고 국민 대다수가 선을 원한다는, 쓸모없이 진지하고 유머 없는 선동주의에 빠져 있다. 조용한 여름 저녁, 저 멀리서 달팽이가 헛기침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던 유머의 대가 우드하우스의 영국이 그립다.
  • ‘K팝 세계 제패’ BTS 군대 연기 추진…與 병역법 개정안 발의(종합)

    ‘K팝 세계 제패’ BTS 군대 연기 추진…與 병역법 개정안 발의(종합)

    문체부 추천, 국위선양 대중예술 우수자 대상품위 손상시 연기 취소도 가능“e스포츠 선수도 포함 논의”여당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처럼 국위 선양을 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병역 연기의 길을 열어주는 병역법 개정안을 3일 발의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였다고 인정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징집, 소집 연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 등을 하면 연기 취소도 가능하다. 전 의원은 “병역 연기는 면제나 특례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20대에 꽃필 수 있는 직종과 같은 새로운 직종에 대해서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선택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의는 문체부로부터의 제안이 먼저 있었다”며 “e스포츠 선수들도 포함하는 것을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빌보드 “차기 그래미 어워즈 후보 BTS” 빌보드는 지난달 31일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이번 주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위로 데뷔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비트가 두드러지는 디스코 팝으로, 듣기 쉽고 흥겹다. 앨범 단위 작업물보다 유연한 접근이 가능한 디지털 싱글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지친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빌보드는 차기 그래미 어워즈 후보 가능성이 있는 아티스트 18팀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을 꼽으며 ‘온’ 또는 ‘다이너마이트’가 후보에 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가수가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대중음악 역사상 처음이다. 2012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핫 100에서는 2위까지 오르는 데 그쳤다. 로이터통신, 포브스지, USA투데이 등 외신들도 BTS의 음악적 성과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文 대통령 “K팝 자부심 높인 쾌거”이낙연 “코로나 우울 날릴 강력한 다이너마이트” 찬사 쏟아내 앞서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 1일 BTS가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르자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울을 날려버릴 강력한 다이너마이트”라면서 “어려운 시기를 뚫고 갈 위안과 힘을 얻는다”며 고맙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자신이 “BTS의 노래 ‘아이돌’(IDOL)과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을 컬러링으로 사용하는 자칭 아미(방탄소년단 팬)”라며 “팬이자 한국인으로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에는 국경도, 코로나도 없었다”며 “BTS의 노래가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달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의원도 한불 우정 콘서트에서의 만남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가수가 이 차트를 석권할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국민들께 모처럼 행복한 뉴스를 전해줘서 고맙다”고 찬사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트위터에 BTS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대해 상세히 전하며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면서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MLB 가서도 고통 받는 류현진” 야구 팬들 토론토 보며 한화 시절 데자뷔 느껴

    “MLB 가서도 고통 받는 류현진” 야구 팬들 토론토 보며 한화 시절 데자뷔 느껴

    “선발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에이스 류현진(33)이 3일 시즌 3승을 거둔 뒤 화상 인터뷰에서 현지 기자가 ‘수비와 주루에서 실수가 연달아 나온 상황을 극복한 비결’을 묻자 나온 대답이다.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팀 동료들의 본헤드플레이가 속출했지만 아랑곳 않고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졌다. 조너선 비야는 1회초 안타를 치고 무리하게 2루까지 뛰어가다가 아웃을 당했다. 비야는 2회말 송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비야는 4회초 3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지만, 포수 견제에 잡혀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도 2회초 안타로 출루했지만, 포수 견제구에 잡혔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수비 도움 없이 상대 타자를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이날 개인 올 시즌 최다 타이인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배경’에 대해서 그는 “주자들이 일부러 죽은 것도 아니고, 노력하다가 상대 팀에 당한 것”이라며 “항상 선취점을 내주지 않으려고 준비하면서 투구했다”고 했다. 이어 “실책이 나온다고 해서 타자 접근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자가 어디에 있는지 등 상황마다 투구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접근법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왜 우리 팀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며 “그는 동료들의 실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고 매우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MLB 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토론토 구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절반의 선수는 류현진에게 빚졌다”며 “저녁 식사를 대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앤드루 스토튼은 “류현진은 이곳에 이기려고 왔고, 토론토 선수들은 지려고 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국 야구팬들은 류현진이 이날 토론토 야수의 도움을 못받는 장면을 보면서 그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시절의 데자뷔를 느꼈다. 야구 팬들은 인터넷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 한 날에만 한화가 승리하는 ‘류패패패패’ 장면, 1루로 흐르는 평범한 번트 타구를 파울로 처리하는 장면, 야구 유소년 선수에게 ‘강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수비 믿고 던지지 말고 무조건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인터뷰 등을 밈(Meme)으로 소환했다. 정점은 류현진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 경기다. 이날 그는 129개의 공을 던지고 10이닝 12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한화 타자들의 추가 지원이 없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당시 류현진의 KBO 리그 통산 100승과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도전은 1승을 남기고 좌절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고민정 “대통령의 간호사 감사메시지가 편가르기...놀랐다”

    고민정 “대통령의 간호사 감사메시지가 편가르기...놀랐다”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간호사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의 반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간호사들에게 보낸 감사메시지에 대해 편가르기라며 떠들썩하다”며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내용은 모든 언론이 받으며 내민 손이 오히려 멋쩍은 상황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게 됐을까”라며 “길에 쓰러진 사람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무슨 의도로 그러냐며 오히려 화를 내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또 “누군가의 헌신에 대해선 고마워 하고 그 고마움을 그저 문자 그대로 받아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라며 우리 사회가 힘든 시기에 민감해졌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이 낸 간호사 응원 내용은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 “(선별진료소에서 쓰러지는)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 등과 같은 내용이 휴진에 들어간 의사와 간호사를 편가르기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의사에는 쓰지 않은 ‘분’과 같은 존중의 표현을 간호사에만 붙여 더욱 논란을 낳았다. 간호사 단체 가운데 젊은간호사회는 문 대통령 메시지에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줄이는 방법은 간호대 증원이나 지역간호사제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간호사들의 가혹한 근무환경, 임금, 처우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간호사협회에 아이스조끼를 기부했다고 칭찬한 가수 아이유의 팬들도 아이유가 간호사뿐 아니라 대한의사협회에도 기부를 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BTS “이젠 그래미!”… 빌보드 “이미 팝의 역사”

    BTS “이젠 그래미!”… 빌보드 “이미 팝의 역사”

    “7년 만에 성과… 잘했다 칭찬받은 느낌”“야외에서 축제처럼 큰 공연 하고 싶어”영어 가사·퍼포먼스 등 인기요인 꼽아“다음 목표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저희 노래로 단독 무대를 꾸미는 겁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그래미는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라며 “가능하다면 후보에도 오르고 수상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기록 소년단’으로도 불리는 이들이 지난 1일 ‘핫 100’ 1위를 찍자 “한국 가수 첫 그래미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도 어김없이 다음 기록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단독 무대와 노미네이션을 언급했다. 지난 1월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쳤지만 래퍼 릴 나스 엑스와의 합동 무대였다. 이어 지민은 “그래미에서 다른 나라에 이런 가수들이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벅찬 하루를 보낸 소감도 밝혔다. 진은 “RM이 단체 메시지방에 1위에 오른 차트 사진을 올렸는데 합성인 줄 알았다”면서 “진짜인 걸 알고 함께 만들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침까지 울었다는 지민은 “저희가 해 오던 모든 것을 인정받고 보상받는 느낌”이라며 “지금처럼 힘든 상황에서 다 같이 손잡고 일어선 데 대해 잘했다고 칭찬받는 느낌이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대중에게 사랑받은 이유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RM은 “팬덤과 대중의 경계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음악과 퍼포먼스의 힘, 영어 가사의 유리함, 친숙한 디스코 팝 장르”를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요즘 시기에 거시적 메시지 없이 즐길 수 있는 노래였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더했다. 데뷔 7년 만에 거둔 큰 성과에 지난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모두 고향에서 빈손으로 올라와 숙소 생활을 하며 좁은 지하 연습실에서 옹기종기 춤과 노래를 연습한 게 생생하다”(뷔), “혼나면서 연습하고 녹음하던 때가 떠올랐다”(RM)며 감격스러워했다. 정국은 “2015년 빌보드 앨범 차트에 입성했을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당시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힘을 얻고 목표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연에 대한 갈망도 내비쳤다. “1위 소식을 접하자마자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는 멤버들은 “당연하게 해 오던 것이 가장 큰 꿈이 돼 버렸다. 야외에서 축제처럼 큰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1위 의미에 대한 필진의 견해를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 제이슨 립슈츠는 “아미(방탄소년단 팬)의 힘을 모르는 사람도 올해가 갈 때까지 흥얼거릴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케이팝은 현대 미국 팝 음악 지형에서 부인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린지 헤이븐스는 “‘다이너마이트’가 쓴 역사만으로도 이미 팝 문화에 영구적으로 남을 한 부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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