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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관’하지만 ‘직관’하듯... 어린이날 개막 준비하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집관’하지만 ‘직관’하듯... 어린이날 개막 준비하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관중은 없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올 시즌의 특성을 감안해 최대한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직관’(直觀)하는 느낌을 주는 한편 선수들에게는 마치 관중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5일 개막전부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중계하고,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예년처럼 응원을 펼치는 식이다. SK는 관중석에 응원단을 배치해 온라인 팬들과 함께 응원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들의 응원 모습과 함성이 인천 구장의 대형 전광판인 ‘빅보드’에 상영돼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또 수훈선수, 경기 스코어 등을 맞춘 팬들에게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파울볼을 수거해 선수 사인을 받아 선물로 보내준다. 창단 첫 홈 개막전을 치르는 kt도 개막 3연전 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 300여명의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송출한다. 팬들은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의 리드에 맞춰 타석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른다. 6년만에 개막 잠실 더비를 벌이는 LG는 카카오TV에 공격 때 응원단상 응원, 수비 때 응원단 인사 및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등을 진행한다. LG는 어린이날을 맞아 올시즌 가장 빨리 가입한 ‘엘린이(만 13세 이하 시즌권 회원)’ 3명을 초청해 시구한 사전 녹화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다. 한화는 ‘방구석 1열 응원단’을 꾸렸다. 홍창화 응원단장을 비롯한 치어리더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응원을 이끄는 모습을 카카오TV에 생중계한다. 팬들이 ‘집관’ 응원 영상을 카카오톡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올리면 이닝 교체 때 대전 경기장 전광판에 틀어준다. 롯데는 사직야구장 홈 개막전(5월 8~10일) 외야 좌석에 팬 500명의 메시지가 적힌 유니폼과 입간판을 세운다. NC도 팬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들어간 입간판을 제작해 좌석에 설치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Focus人] 걸그룹 환상 벗어던지고 ‘여자 싸이’로 탈바꿈한, 차세대 트로트 가수 설하윤

    [Focus人] 걸그룹 환상 벗어던지고 ‘여자 싸이’로 탈바꿈한, 차세대 트로트 가수 설하윤

    “모든 가사가 속담으로 이뤄진 ‘속담파티’라는 신곡 녹음이 다 끝난 상태예요. 원래 3월쯤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선보이지 못하고 있어 너무 아쉬워요. 모든 분들이 힘들고 지치실텐데 힘내시고 하루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돼서 찾아뵙고 싶어요.” 장윤정, 홍진영을 잇는 차세대 여성 트로트 가수로 평가받고 있는 설하윤씨(28). 2015년 12월 한 음악 방송프로그램에서 ‘불멸의 연습생 S양’이란 이름으로 출연해 출중한 노래와 춤으로 화제를 모았고 그를 눈여겨본 소속사들로부터 많은 걸그룹 제의가 들어왔다. 아이돌의 꿈을 위해 12년간 외롭고 힘든 자신만의 싸움을 묵묵히 견뎌낸 결과였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트로트 가수의 길을 택했다. 왜일까? “내가 다시 아이돌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두려웠어요. 어느날 소속사 대표님께서 ‘트로트 가수 한 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가슴이 막 뛰더라고요.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건 다 똑같은데, 제가 단지 걸그룹이란 거에 매료돼 있었던 거 같아요. 공연 다니면서 사람들의 눈을 직접 보고 노래하면서 위로를 해드리는 게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에요”라며 트로트 가수가 된 걸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부대에서도 교주급 지위를 누리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여자 싸이’라고 말할 정도로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단지 공연을 하러 온 것이 아닌 군인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고 놀러 왔다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한다. 공연 중 흥을 돋우기 위해 군단장께 가는 도중 군인들이 만들어 낸 ‘모세의 기적’을 체험했다는 그는 ‘역시 현역 군인들이 최고죠’라며 군부대 공연을 갈 때마다 늘 좋은 기운을 얻어 온다고 한다. 하루라도 빨리 그곳을 다시 찾아가고 싶다는 그를 지난달 24일 본사 스튜디오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Q) 데뷔 4년 차다. 인기 실감하는지아직까지는 크게 실감을 못하고 있어요. 코로나19 사태로 좀 어려운 시기라 사람들 접촉을 많이 못했기 때문도 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듣는 얘기들엔 조금 인기가 있다고, ‘핫’ 하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방송에서도 많이 찾아주셔서 고정예능도 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저를 ‘리액션 요정’이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Q) 본인 인생이 이렇게 될 줄 예상했는지12년이라는 긴 연습생 끝에 이렇게 데뷔를 했는데 트로트 가수가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고 더군다나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할 줄은 더욱 생각 못했었던 거 같아요. 지금 물 만난 물고기처럼 사람들하고 소통하고 공연하고 행사하는 게 너무나 행복해요. 사람들에게 위로도 드리지만 저 또한 위로를 받아요. 그래서 무대 위에서 ‘박수, 함성~’ 하면서 외칠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거 같아요. (Q)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는초등학교 5학년 친척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준 적이 있어요. 그때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을 불렀는데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 게 아마 그때가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그 당시 노래를 부르는데 소름이 돋았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정말 멋진 일이구나’란 생각에 가슴이 막 뛰더라고요. (Q)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걸 후회하지 않는지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너목보’(너의 목소리가 보여)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죠. 엄마, 이모도 방송을 보러 오셨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제가 실력자로 나와서 이슈가 됐어요. 이후에 발라드 가수, 걸그룹 가수 등 제의가 많이 들어왔었는데 다시 아이돌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너무 두려웠어요. 그런데 그때 대표님께서 트로트 한 번 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을 해주신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가슴이 막 뛰더라고요. 왜 트로트를 하냐고 친구들과 부모님도 의아해했죠.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하는 게 다 똑같을 뿐인데, 단지 걸그룹에 매료돼 있었던 거 같아요. 아이돌은 ‘안녕하세요. 누구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딱 하고 더 이상 말을 못하잖아요. 저는 말을 너무하고 싶었거든요. 공연을 많이 다니면서 사람들의 눈을 직접 보면서 노래를 불러 드리고 위로를 해드리고 정말 매력적인 직업인 거 같아요. (Q) ‘신고할꺼야’ 첫 트롯 공식 데뷔 떨리진 않았는지긴장과 떨림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안 떨리는 거예요. 그냥 너무 행복했어요. 무대에 서는 순간 그냥 신나는 거예요. 그래서 저의 신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너무 비쳐서 조금 릴랙스 하라고 대표님께서 말할 정도였으니깐요. 카메라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 모습에 카메라 감독님들께도 신인 같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Q) 예능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정말 경험이 무시를 못한다고 예능이 정말 저한테 잘 맞는 거 같아요. 그냥 편하게 리액션을 하는 건데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해주시니깐 감사하죠. 저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나오니깐 피디님들 언제든 불러주세요. (Q) 콧구멍밖에 안 보인다는 악플에도 꿋꿋...‘너목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밑에서 카메라를 찍기 때문에 코밖에 안 보인다는 댓글이 있는 거예요. 악플이라고 생각하면 악플일 수도 있는데 ‘콧구멍 큰 걸 잘 살리면 개인기로 만들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서 오십원 넣었는데 들어가고 백원 넣었는데 들어가고 오백원 넣었는데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이홍렬 선배님 다음으로 콧구멍 개인기를 만들었죠. (Q) 장윤정, 홍진영을 잇는 차세대 트로트 여신과분한 거 같아요 아직까지는. 장윤정 선배님이 젊은 친구들이 트로트를 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 주셨고 트로트 가수가 예능도 하고 노래도 하고 다 하네 이런 매력을 보여주신 게 홍진영 선배님이시기 때문에 제가 그 뒤를 잘 이어받으면 좋겠어요.(Q) 최초 여성 트롯가수 맥심 표지모델군인들의 최애 잡지 표지를 두 번이나 ‘아, 군통령 등극했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죠. 여사친 콘셉트로 진행할 때, 좀 과하다고 생각한 의상을 주시더라고요. 제가 여사친 콘셉트가 맞는지 여쭤봤는데, 돌아온 답은 ‘예, 여사친 콘셉트입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Q) 군대에서 교주급 인기, 자신만의 ‘군대 콘셉트’많이 갈 땐 한 달에 13군데를 갔더라고요. 이틀에 한 번 꼴로. 군부대를 가면 좋은 기운을 많이 받는데 저도 뭔가 위로를 더 드릴 게 없을까라고 늘 생각해요. 그래서 특별한 이벤트를 자꾸 만들어요. 군인들한테 무대로 올라오게 해서 제 찐팬(진짜 팬)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군단장님이랑 와이프 분이랑 셋이서 함께 블루스를 추고 놀아요. 군인들에겐 ‘나는 너희들과 스트레스를 같이 풀러 왔다, 놀러 왔다’란 마음을 갖죠. 예쁜 척 콘셉트보다는 제가 조금 더 스트레스를 풀어줄 만한 여자 싸이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Q) 속옷 매장에서 매니저 제안받을 정도의 남다른 ‘장사 수완’속옷 알바를 하다가 제가 너무 잘 파니깐 매니저 할 생각 없냐고 점장님께서 직접 물어보시는 거예요. 일단 손님께서 좋아하시는 취향에 대해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치수도 직접 재드리고 해요. 남자친구가 있는지도 물어보죠. 그 유무에 따라 대응하는 방법이 달라지거든요. 그런 걸 잘한 거 같아요. (Q) 꿈을 위한 기간 외롭고 힘들었을 텐데혼자서 많이 연습했던 거 같아요. 두 걸음만 옮기면 끝나는 좁은 방 안에서 계속 연습했죠.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많이 연구를 했고 다른 가수들이 어떻게 노래하는지도 많이 관찰한 거 같아요. 물론 외롭고 힘들었죠. 만약에 부모님이 안 계셨더라면 저도 굉장히 많이 힘들었을 거 같았는데 그 사랑이 저를 버티게끔 했었고 꿈을 그만큼 사랑했고 절실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죠. (Q) 이상형은듬직했으면 좋겠고, 묵묵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남자 품에 폭 안길 수 있는 키 큰 사람이면 좋겠고요. 그리고 제 성격이 너무 밝기 때문에 저를 부드럽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성격이라면 더 좋겠어요. (Q) 반려동물을 ‘푸딩’을 키우고 있는데반려동물 키우는 걸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진짜 많은 힘이 되고 가족과도 같은 존재예요. 바쁘고 힘든 생활 속에서 집에 들어가면 항상 반겨주는 게 반려동물이거든요. 그 행복감을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꼭 키우시길 권장합니다.(Q)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통해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했는데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영광스러웠고. 좋은 조언을 정말 많이 해주셨어요. 조항조 선배님은 ‘하윤아 너는 어쩌면 그렇게 그림 같애’ 그러면서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주셨고요. 제가 돌아가신 할머니 얘기만 나오면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나요. 인터뷰하다가 할머니 얘기가 나와서 중단된 적도 있었거든요. 왕중왕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5라운드 2차 경연에서 할머니가 좋아하셨던 주현미 선배님의 ‘신사동 그 사람’을 준비했죠. 근데 이덕화 선배님께서 할머니께 바치는 노래라며 소개해 주시는데 뒤에서 그 소리를 듣고 미치겠더라고요. 결국 감정조절에 실패해 뜻밖의 실수를 했죠. 이덕화 선배님께서 그렇게 말씀 안 하셨어도 제가 더 끝까지 잘 부를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원망은 전혀 없어요. (Q) 계획과 꿈SNS를 통해 혼자 노래 연습하는 것도 보여 드리고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있어요. 지치신 여러분들한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신곡도 준비하고 있어서 곧 소개할 예정이고요.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게 꿈이에요. 항상 트롯가수로 활동을 많이 하고 싶고 지방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많은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기자 sungho@seoul.co.kr 임승범(인턴), 장민주(인턴)
  • 케인보다 손흥민

    케인보다 손흥민

    오는 8일 병역특례 기초군사훈련 퇴소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팬 선정 ‘1군 선수 중요도 랭킹’에서 팀 내 주포 해리 케인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의 팬 사이트인 ‘더 스퍼스 웹’은 3일 1군 선수 26명의 중요도 순위를 발표하면서 “현재 팀에 가장 중요한 1군 선수 랭킹에서 손흥민이 케인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 부상이 적어 케인보다 앞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케인에 대해선 “‘미스터 토트넘’이지만 부상으로 순위가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3위 무사 시소코, 4위 지오바니 로 셀소, 5위 자펫 탕강가 등이 뒤를 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팬데믹 피한 줄 알았는데… 이번엔 러시아·아프리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유럽 대다수 국가들이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러시아 등 초기 재앙을 피했던 국가들이 뒤늦게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은 코로나19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면서도 비상사태를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경계태세를 유지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시 인구 2%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의 추정이 맞으면 24만명 넘게 감염돼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확진자 수(6만여명)의 4배에 이르게 된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며 유럽에 급격히 확산되던 3월 말까지도 러시아는 확진자 총 1800여명으로 비교적 잘 통제되는 듯했다. 하지만 4월부터 사태가 심각해지더니 3일 하루에만 1만 633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엔 주택부 장관까지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고위층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한 달 가까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모스크바 외곽의 관저에서 일하고 있다. 팬데믹에 비켜서 있던 소말리아 역시 조짐이 심상찮다. 수도 모가디슈에선 의료진과 장례업 종사자, 묘지 일꾼들의 사망이 급증하고 있다. 방역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방증이다. 한 구급차 운전자는 지난 2주 동안은 매일 15~18구를 옮겼다며 “마치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소말리아 확진자와 사망자는 3일 현재 각각 671명, 31명으로 집계됐는데 발병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발리에서도 대규모 감염이 우려돼 섬 전체가 폐쇄됐다. 최근 사전 검사를 실시한 1200명 중 400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나 정식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2일부터 야외 운동을 허용하고 4일부터 미용실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지만 그 외 봉쇄 조치는 오는 24일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24일까지인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오는 7월 24일까지 연장한다. 이탈리아 역시 휴교령을 9월까지 연장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은경 본부장님을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KBO “한국시리즈 초청 1순위”

    “정은경 본부장님을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KBO “한국시리즈 초청 1순위”

    세뱃돈으로 마스크 기부 노준표군 시구5일 열리는 한국 프로야구 개막 경기의 시구(始球)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했으면 좋겠다고 많은 야구팬들이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한 팬은 인터넷에 “정은경 본부장님을 프로야구 개막 시구자로 모시면 안 되느냐”는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예쁘고 멋진 연예인, 타 종목 스포츠 스타, 정치인도 좋지만 올해만큼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힘써 주신 의료진에게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한 달 넘게 개막이 지연됐으며, 그나마도 무관중으로 시작한다. 그래도 아직 개막을 엄두도 못 내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에 비하면 한국 야구팬은 행복한 편이다. 야구팬들이 정 본부장을 시구자로 추천하는 것은 지난 수개월간 거의 매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브리핑을 하는 등 고되게 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진형 사무차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루에 1~2시간씩 자면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신 분을 야구장에 부르는 건 결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진정돼 사회적 안정을 되찾고 감사를 표해야 할 때 모시지 않을까 싶다”며 “정 본부장은 가을 야구(한국 시리즈)에 반드시 모시고 싶은 인물 1순위”라고 했다. 정 본부장의 시구가 이뤄지든 이뤄지지 않든 시구자로 거론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가 시구자로 거론된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역대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는 대통령이나 서울시장 같은 정치인, 스포츠 스타, 인기 연예인 등이 주로 했다. 반면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인물을 시구자로 초청하는 구단들이 많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대구를 연고지로 한 삼성 라이온즈는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하는 뜻으로 이성구 대구시 의사협회장을, SK 와이번스는 세뱃돈을 모아 마스크 등을 기부한 노준표(11) 어린이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정은경 본부장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면 안되나요”

    “정은경 본부장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면 안되나요”

    5일 열리는 한국 프로야구 개막 경기의 시구(始球)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했으면 좋겠다고 많은 야구팬들이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한 팬은 인터넷에 “정은경 본부장님을 프로야구 개막 시구자로 모시면 안되느냐”는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예쁘고 멋진 연예인, 타종목 스포츠 스타, 정치인도 좋지만 올해 만큼은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힘써주신 의료진에게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해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한달 넘게 개막이 지연됐으며 그나마도 무관중으로 시작한다. 그래도 아직 개막을 엄두도 못내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에 비하면 한국 야구팬은 행복한 편이다. 야구팬들이 정 본부장을 시구자로 추천하는 것은 지난 수개월 간 거의 매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브리핑을 하는 등 고되게 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해석된다.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차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 본부장은 가을 야구에 반드시 모시고 싶은 인물 1순위”라며 “하루에 1, 2시간씩 자면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신 분을 야구장에 부르는 건 결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아직까지 코로나19와 싸워야할 때”라며 “코로나19가 진정돼 사회적 안정을 되찾고 감사를 표해야 할 때 모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바빠 잠 잘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행하는 의학학술지에 서울 구로구 콜센터 사례를 분석한 논문을 발행하는 등 국제 의료 정보 공조에도 힘썼다. 미국과 일본의 유력 외신들도 정 본부장의 리더십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대중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전문관료가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며 주요 사례로 우리나라의 정은경 본부장을 소개하는데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1월20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기자회견에 임해 감염 상황을 전달한 사람이 사령탑 질병관리본부 정 본부장”이라며 “국민 공감을 부른 것은 그의 대응방식과 함께 과학적 지식에 바탕을 둔 설명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썼다. 정 본부장의 시구가 이뤄지든 이뤄지지 않든 야구팬들 사이에서 시구자로 거론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가 시구자로 거론된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역대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는 대통령이나 서울시장 같은 정치인, 스포츠 스타, 인기 연예인 등이 주로 했다. 프로야구 출범 첫 시구자는 전두환(89)씨였다. 그뒤 프로야구 초창기인 2000년대 이전까지는 문체부 장관 등 주로 정치인들이 시구자로 나섰다. 2000년대 들어 정치인 시구자는 줄었지만 프로야구 연고지가 있는 서울, 대구, 부산, 광주 시장의 개막전 시구는 잦았다. 이명박(79) 전 대통령, 오세훈(59) 전 서울시장 등은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2년 연속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섰다. 박원순(65) 서울시장도 2016년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프로야구 출범 이래 지자체장이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건 49번이다. ‘피겨 퀸’ 김연아(30), ‘빙속여제’ 이상화(31), ‘매직핸드’ 김승현(42),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 프로풋볼 슈퍼볼 MVP에 오른 하인스 워드(44) 등 스포츠 스타들도 시구자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SKY캐슬로 인기를 끈 김서형(47),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김소혜(21)가 시구자로 선정됐다. 올해 프로야구 구단들은 코로나19 관련 인물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대구에서의 개막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는 이성구 대구시 의사협회장을 초청했다. 삼성은 “이성구 회장은 2월 말 코로나19가 대구를 뒤덮자 눈물의 호소문으로 전국 각지의 의료지원을 이끌어냈다”며 “모든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성구 회장에게 개막전 시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세뱃돈을 모아 지역 주민센터에 마스크 100개,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티슈 86개를 기부한 노준표(11) 어린이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kt 위즈는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 연고 어린이를 섭외중”이라며 “시구자는 개막 당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올시즌 연간 회원 가운데 가장 빨리 가입한 ‘엘린이’ 회원 3명을 시구자로 초청했다”며 “사전녹화를 진행한 시구 장면은 전광판에 띄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아 타이거즈는 시구자 없이 진행한다. NC다이노스도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NC 다이노스는 “5월 8일 홈 개막전 시구자로 김원덕(46) 삼성창원병원 종합검진센터 가정의학과 교수를 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4월 12일 청와대가 선정한 ‘숨어있는 우리들의 영웅’ 세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김 교수는 경북 영덕에 있는 삼성 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서 20여명의 의료진과 함께 3월 18일부터 4월 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환자를 돌봤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2차 사생활 폭로글 등장... “나도 성병 피해자”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2차 사생활 폭로글 등장... “나도 성병 피해자”

    인기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에 대한 2차 사생활 폭로가 나왔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약사 유튜버 OOOO 2차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평소 유튜버 약쿠르트의 팬이었다고 말한 해당 네티즌은 지난 2월말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성관계를 갖게 된 뒤 첫 번째 폭로자가 밝힌 증상과 같은 증상을 보여 산부인과에 내원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약쿠르트의 사생활 폭로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그는 회피하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은 자신이 해당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사건 발생 후 진심을 믿어달라며 평생 사죄하고 책임지겠다는 빈말을 하는 동시에 첫 피해자와 관련해 고소나 해명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고 싶다는 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쿠르트의) 비뇨기과 검사결과 유레아플라즈 마라이티쿰은 양성, 헤르페스는 음성이 나왔다며 이 검사 결과지를 갖고 자신이 100% 잘못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공식 입장을 낼 거라고 말하면서 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며 “제 앞에서 자신의 삼촌이 변호사이며 이미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라고 말했다”고도 말했다. 또한 “(약쿠르트가) 계속 격앙된 행동을 하며 말로 2차 가해를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이렇게 아프고 힘든데 넌 나한테 그러면 안 된다는 협박 같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었다”고 주장했다. “전문의 의견으로 남자는 소변검사로만 바이러스 검출이 안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비뇨기과 검사결과지보다 내 검사결과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네티즌은 “결론은 검사 결과 첫 번째 피해자와 일치하는 유레아플라스 마라이티쿰, 헤르페스2형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전했다.글을 쓴 네티즌은 “약사라는 직업으로 공익적인 이익을 만들어왔던 사람이 병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쾌락을 위해 병을 옮기고 다녔고 반성하지 않고 사과나 배상 보다 법적인 문제부터 알아보고 대책을 세운 뒤 적반하장으로 협박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며 약쿠르트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메세지에는 최초 폭로자 등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나 악의적인 루머, 기사 등이 공개되면 명예훼손 등 법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글에는 최초 폭로자의 댓글이 달렸다. 그는 2차 폭로글을 작성한 네티즌에게 “용기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나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면 나도 모든 증거를 동원해 고소하겠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대교체 빠른 배구감독 그래서 더 아쉬운 노장의 결별

    세대교체 빠른 배구감독 그래서 더 아쉬운 노장의 결별

    대한항공 ‘변화’ 위해 박기원 감독 계약 포기남자배구 4대 스포츠 중 세대교체 가장 빨라쓴소리 마다 않던 박 감독, 성적까지 뒷받침명분 약한 통보에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 많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구단은 ‘변화’를 택했고, 박 감독은 받아들였다. 배구 코트를 당당하게 지키던 노장은 그렇게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결별을 했다. 남자배구는 4대 스포츠를 통틀어 사령탑 세대 교체가 가장 빠른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최태웅(현대캐피탈), 권순찬(KB손해보험), 신진식(삼성화재), 장병철(한국전력), 석진욱(OK저축은행) 등 40대 중반이 대세였다. 게다가 이번에 1980년생의 고희진 감독이 삼성화재의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 유재학(울산 현대모비스), 유도훈(인천 전자랜드) 등 장수 감독이 버티는 남자농구와 극명히 대비된다. 박 감독은 젊은 감독들의 패기에 맞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2016년 4월 대한항공을 맡은 박 감독은 2017-18시즌 팀에 첫 우승을 안겼다. 2016-17, 2018-19 시즌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조기 종료된 이번 시즌엔 선두싸움을 벌이다 2위로 마쳤다. 팬들 사이에선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분위기다. 프로의 숙명인 ‘성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 감독은 코트 안팎에서 배구 발전을 위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구단의 입김이 유난히 강한 한국 스포츠계에서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감독은 몇 없다. 박 감독은 배구계에 필요한 쓴소리가 있을 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감독이기도 했다. 특히 대표팀에 관해서는 박 감독은 누구보다 앞장섰다. 박 감독은 올해 초 새해소망을 묻는 질문에 “대표팀이 이번 만큼은 꼭 올림픽 출전 티켓을 땄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선수들의 부상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몸사리는 분위기에서 박 감독은 “배구인이라면 한국 배구의 발전을 1순위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무리를 해서라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힌 것이다. 당시 대한항공은 한선수,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까지 4명의 주축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 타격이 컸지만 박 감독은 배구 발전을 먼저 생각했다. 배구계에선 감독들이 구단 고위층에 지나치게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가끔씩 흘러나온다. 이제 막 감독생활을 시작한 40대 감독들이 배구계를 위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란 더욱 어렵다. 구단에 찍혔다간 실업자 신세를 예약할 수밖에 없다. 박 감독 같은 어른이 있어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나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은 만큼 노장의 퇴장에 팬들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성적이라는 가장 강력한 명분에도 이별을 택한 대한항공으로서는 여론의 부담을 안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 팬에게 EPL보다 매력적인 라리가 알릴 것”

    “한국 팬에게 EPL보다 매력적인 라리가 알릴 것”

    라리가, 45개국에 주재원 파견해 홍보 각국 팬들 시청하도록 경기시간 조정 4일부터 개별훈련… 리그 재개 희망적 이강인 이제 스무살, 잠재력 무궁무진 메시 은퇴해도 새로운 스타 등장할 것“이강인 선수도, 라리가도 한국에서 비상해야죠.”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로 평가받는다. 라리가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해마다 유럽 최고 클럽의 자리를 놓고 다툴 정도다. 그러나 리그 자체 인지도나 인기는 EPL보다 낮은 게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라리가는 2017년부터 세계 45개국에 주재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울신문은 30일 라리가 한국 주재원 서상원(32)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리가의 근황과 미래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주재원 개념이 생소하다. “EPL은 1992년 출범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지만 라리가는 그런 면에서 뒤처졌다. EPL 못지않은 콘텐츠가 될 거란 확신에 도입한 게 주재원이고 라리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시청할 수 있게 경기 시간을 조정할 정도로 라리가는 세계 축구 팬들을 세심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일하게 됐는지. “3살 때 가족이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고교 졸업 후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막연하게 축구 관련 일을 해 보고 싶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진행한 축구 캠프에서 통역을 맡은 게 계기가 되어 프리랜서 에이전트 일을 하다가 2016년 말 라리가 채용 공고를 보고 입사하게 됐다.” -라리가가 세계 시장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라리가는 각 나라 리그가 그 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아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축구 시장이 커졌을 때 그다음으로 보고 싶은 리그가 되는 게 라리가 목표다.” -라리가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특정 시점을 잡고 있진 않지만 5월 4일부터 개별 훈련이 가능해진 만큼 재개가 희망적이다. 라리가는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1.37% 정도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경제적으로 타격이 큰 리그 취소는 최후 옵션이다.” -라리가는 레알과 바르셀로나밖에 없다는 인상을 준다. “중계권 수입에서 다른 구단과 비교가 안 된다. 라리가 전체에 이익이 돌아가 다른 구단도 성장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을 보면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리가를 대표하는 리오넬 메시가 은퇴하면 어떻게 될까. “스타 선수는 중요한 자산이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 갔다고 해서 라리가 위상이 흔들리지 않았다. 메시가 빠지면 또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할 것이다.” -한국에선 이강인이 특히 관심인데. “당장 1군 무대에서 뛰지 않는 것을 궁금해하고 내팽겨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제 스무 살이다. 그 나이에 1군에 동행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간다는 자체가 구단이 이강인의 잠재력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보여 준다. 그러나 당장 승부가 중요한 구단 입장에선 주전으로 뛰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 프로야구 ‘랜선 팬서비스’ 전 세계 야구팬들 또 놀라겠네

    한국 프로야구 ‘랜선 팬서비스’ 전 세계 야구팬들 또 놀라겠네

    감독·선수들 각 홈구장서 동시 인터뷰 SK, 팬들이 집에서 컴퓨터로 화상회의 kt ‘응원 영상’ 실시간 구장 스크린에 NC, 팬 가상 캐릭터 입간판으로 제작프로야구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이 다양한 ‘랜선 팬서비스’를 통해 무관중 시대의 야구판을 달구고 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았던 프로야구가 팬들을 더 돌아보고 팬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코로나19가 팬서비스의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KBO는 2020시즌 미디어데이를 2일 화상으로 개최한다. 예년처럼 팬과 미디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아닌 ‘랜선 미팅’ 형식으로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각자의 홈구장에서 KBS N 스포츠가 마련한 특설 스튜디오와 연결해 인터뷰에 응한다. 화상 미디어데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다. KBO는 미리 영상을 녹화해 여러 스포츠 채널과 온라인을 통해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개막 이후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각 구단도 랜선을 통해 팬들과 만나기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 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이정후, 박병호 등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랜선 팬미팅’을 개최했다. 누구나 집에서 선수들이 있는 현장에 접속하는 새로운 팬미팅 문화를 만든 것이다. 모기업의 주력 사업이 통신업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는 각각 ‘비대면 라이브 응원전’과 ‘빅보드 화상회의 응원’으로 정보기술(IT) 기업다운 대응책을 준비했다. 팬들이 집에서 PC로 접속해 응원하는 영상을 경기장에 설치된 스크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NC 다이노스는 모기업이 게임 회사인 특성을 살려 ‘부캐’(부가 캐릭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본캐(본래 캐릭터)인 팬들이 경기장에 못 오는 만큼 게임처럼 ‘현실의 나’를 대신할 가상 캐릭터(아바타)를 야구장에 보내는 방식이다. 야구장 명당인 포수 뒷좌석에 팬들이 선택한 얼굴을 하고 유니폼을 입은 부캐들이 입간판으로 제작돼 선수들을 응원한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야구장에서 선수들의 사인을 받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대신 받아 드립니다’ 이벤트를 시작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원하는 선수의 사인을 대신 받아 배송해 주는 행사다. 한화 이글스는 팬들에게 응원 사진을 받는 등 홈경기를 위한 ‘가상 응원단’ 모집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이미 일본 프로야구,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등에서 코로나19 대응책을 배우고 싶어 할 정도로 조명받고 있다. 시즌이 개막하고 해외 중계가 이뤄지면 전 세계의 관심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IT 강국다운 랜선 팬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한국 야구의 행보는 코로나19 시대에 전 세계 스포츠 구단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특판, 팬 사인회, 재건축 총회… ‘뉴노멀’이 된 드라이브스루

    특판, 팬 사인회, 재건축 총회… ‘뉴노멀’이 된 드라이브스루

    고양, 어버이날 카네이션 판매에 활용 서울 성북구는 농산물 1150세트 완판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총회 성공 개최 가수 양준일 팬 사인회도 차 타고 뚝딱 “코로나 끝나도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드라이브스루가 감염병 시대를 맞아 ‘뉴노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등장한 이후 어버이날 카네이션 구매부터 재건축조합 총회까지 다양한 형태의 드라이브스루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카네이션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5월 2~10일 ‘고양 드라이브스루 플라워 마켓’을 운영하기 때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마켓에서는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장미·카네이션 꽃바구니가 1만~1만 5000원에 판매된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성북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정읍시, 전남 담양군, 충북 괴산군 등 자매결연 도시 농산물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 1150개 꾸러미를 1시간 만에 완판하기도 했다.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28일 철거가 완료된 단지 내 공터에서 사상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형식의 총회를 열었다. 차량에 탄 상태에서 체온을 재고 공터에 모인 1500여명의 조합원은 조합 측이 무대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진행 상황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면 각자 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를 시청하는 형태로 열렸다. 안건 투표는 조합원들이 차량 내에서 투표지를 전달받고 기표를 하면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직접 조합원들 차량을 돌며 수거했다. 개포주공1단지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서초동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조합도 오는 10일 탄천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가수 양준일은 지난 28일 경기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인근에서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 개설을 기념해 드라이브스루 팬 사인회를 했다. 차량에 탑승한 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확인과 손소독을 마친 뒤 차례대로 사인을 받았다. 양씨는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채 차량 밖에서 손수 사인을 하고 인사를 건넸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들이 규범을 지키면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일종의 절충적인 혁신 모델로 드라이브스루라는 방식이 뜨고 있다”면서 “효율적으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미 학습이 됐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더라도 우리 사회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FA 시장 열렸는데… 전자랜드는 감독 계약 말이 없네

    FA 시장 열렸는데… 전자랜드는 감독 계약 말이 없네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열렸지만 전자랜드의 감독 계약 소식이 없어 팬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차기 시즌의 전력 구상이 바쁜 시기에 전자랜드가 FA 영입을 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의 공시에 따라 이번 FA 시장이 오늘(1일)부터 개장했다. FA영입을 앞두고 기존 감독 계약 문제가 걸려있던 구단들이 모두 감독 선임을 마쳤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연임했다. 조성원 창원 LG 감독,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부분이 선수 구성이다. 각팀 감독들이 추구하는 농구에 맞춰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게다가 올해는 FA 규정이 변경돼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이 사라졌다. 개장 첫날부터 계약 소식이 바쁘게 들려올 수도 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유 감독의 계약기간이 5월까지 남아있다는 점을 들어 서두르지 않고 있다. 전자랜드가 사실상 유 감독이 만들어놓은 팀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감독 선임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유 감독의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FA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거취가 불안정한 감독이 자신의 임의대로 선수 구성을 마칠 순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영입한다는 것은 유 감독의 의중을 반영해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강을준 감독의 깜짝 발탁처럼 의외의 발표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어가 없다고 평가받는 이번 FA 시장에서 전자랜드가 몇몇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서 전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팀을 잘 아는 유 감독이 팀에 필요한 전력을 완성시켜 놓는 게 구단으로선 더 안정적일 수 있다. 팬들 사이에선 선수보다 더 인기 많은 유 감독의 재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끝날 때까지 끝을 알 수 없는 법인 만큼 전자랜드와 유 감독이 동행할지, 동행을 마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등돌린 팬심… 강정호 복귀가 어려운 진짜 이유

    등돌린 팬심… 강정호 복귀가 어려운 진짜 이유

    강정호 복귀 추진에 연일 팬들 사이서 화제사고 친 선수들 ‘솜방망이 처벌’에 팬심 분노KBO징계 및 키움 임의탈퇴 해제 절차 남아팬들 허락않는 복귀… 가장 큰 어려움 작용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강정호가 연일 화제다.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진출해 연착륙했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지만 음주운전 이력을 가지고 다시 국내 무대에 복귀하려 한다는 사실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2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복귀 의향서를 제출했다. MLB에서 기회를 찾지 못한 데다 코로나19로 개막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강정호의 거처도 마땅치 않아졌다. 올해로 34살에 접어든 강정호로서는 선수 생활이 몇 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마지막 선택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가 복귀하려면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선 KBO의 징계절차다. KBO는 음주운전 3회 적발에 대해 3년 이상의 유기 실격처리를 내린다. 그러나 강정호는 해당 규정이 제정되기 전 음주운전 적발이 된 만큼 소급적용 여부가 주요 논의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1회 적발은 50경기 출장 제재를 받는다.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한 강정호는 임의탈퇴 신분이다. 임의탈퇴를 해제하려면 구단의 요청이 있어야 하는 만큼 키움과도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러 규정상의 징계 절차를 마치고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강정호에 대한 여론이 싸늘하다. 가장 큰 문제다. 학교폭력, 약물, 성폭행, 음주운전 등 상식선을 벗어난 행위를 저지르고도 야구 선수들은 버젓이 그라운드에 섰다.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변명이 반복됐고 구단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자세로 해당 선수들을 조용히 안고 갔다. 강한 징계를 요구하는 팬들의 요구는 외면된 채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졌다. 강정호에 대한 징계가 프로야구 개막보다 더 큰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KBO와 키움은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KBO와 키움이 어떤 조치를 내리느냐에 따라 팬심이 한꺼번에 등을 돌릴 수 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프로스포츠로서는 치명적이다. 여러 규정을 떠나서 강정호가 돌아오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팬들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복귀하더라도 데려갈 구단이 있을지도 미지수다. 강정호는 돌아올 수 있을까.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용기? 만용? 벨라루스, 확진자 하루 천명 폭증에도 유관중 축구

    용기? 만용? 벨라루스, 확진자 하루 천명 폭증에도 유관중 축구

    한 달 넘게 정규리그에 컵대회 유관중 진행···여자리그도 개막코로나19 확진자 개막 당시 60명에서 1만 3000명으로 늘어해외 팬 관심에도 코로나19 확산 탓인지 자국 관중 크게 줄어 ‘용기일까, 무모함일까’ 동유럽 소국 벨라루스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3000명을 넘어서는 등 폭증하고 있지만 유관중 축구 리그를 고수하고 있다. 벨라루스 프로축구 1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지난 3월 19일 유관중으로 개막해 지난 주말까지 모두 6라운드를 치렀다. 이번 주말에도 7라운드 8경기가 열린다. 컵대회도 병행되며 준결승까지 진행됐다. 30일에는 잠시 미뤄지던 여자프로축구 리그도 개막했다.남자축구 1부리그 개막 당시만 해도 벨라루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0여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 달 남짓 사이 200배 이상 확진자가 폭증했다. 최근에는 하루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30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 3181명, 누적 사망자가 84명이다. 누적 확진자 규모가 일본 다음이다. 그럼에도 벨라루스 정부와 축구협회의 입장에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1994년부터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직접 아이스하키 경기에도 출전하며 “최고의 바이러스 퇴치제는 스포츠”라며 “무릎 꿇고 사는 것보다 서서 죽는 게 낫다”고 강조해 왔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축구리그가 진행되는 탓에 해외 팬들의 관심이 크지만 개막 즈음 최고 3000명까지 경기장을 찾아오던 자국 관중은 코로나 확산 탓인지 수 백 명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확진자가 아직까지 공식 보고되지 않고 있는 중앙 아시아 타지키스탄도 4월 초 축구리그를 개막, 4라운드까지 진행했다가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방탄소년단, 1년 투어 담은 다큐 새달 공개

    방탄소년단, 1년 투어 담은 다큐 새달 공개

    세번째 다큐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위버스에서 새달 12일부터 방송올해 월드투어 일정 전면 재조정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 이야기를 담은 세 번째 다큐멘터리 시리즈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를 공개한다. 2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다큐는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다음 달 12일부터 방송된다. 전날 위버스를 통해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는 2018년 11월 ‘러브 유어셀프’ 아시아 투어부터 지난해 10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서울 파이널 콘서트까지 방탄소년단의 351일간 월드 투어 여정을 그렸다. 멤버들이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었던 동력과 스타디움 투어를 펼치며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방탄소년단의 무대 뒤 소탈하고 일상적인 모습, 팬들을 향한 속마음도 들여다본다. 총 7개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5월 12일 오후 9시에 1,2화가 동시 공개된다. 한편 올해 계획했던 월드 투어 일정은 전면 재조정 하기로 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공지를 통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면서 “언제 첫 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하다.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을준 오리온 감독 “이기는 농구 할 것”

    강을준 오리온 감독 “이기는 농구 할 것”

    DB 1위 이끈 이상범 감독 4년 재계약 FA 이대성·장재석 “한 팀서 뛰고 싶다”농구계의 ‘성리학자’ 강을준(55) 감독이 9년 만에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강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2019~20시즌 도중 추일승 감독의 자진 사퇴로 감독 대행을 맡은 김병철 코치가 정식 승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오리온의 선택은 ‘강을준’이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팀 분위기 쇄신과 재정비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대학과 프로 무대를 통해 쌓은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 색깔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 감독은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산고와 고려대, 실업 삼성전자에서 뛴 강 감독은 명지대 감독을 거쳐 2008~09시즌부터 창원 LG 지휘봉을 잡고 팀을 3시즌 연속 6강에 올려놓은 바 있다. 당시 작전 타임 때 선수들에게 개인이 아닌 팀 플레이에 의한 승리를 자주 강조했는데 경상도 사투리가 섞여 ‘승리’가 ‘성리’로 발음이 되어 농구 팬 사이에서 ‘성리학자’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김병철 코치는 수석 코치를 맡는다. 원주 DB는 이날 예상대로 이상범 감독과 재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 감독은 2017~18시즌 DB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고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에도 정규리그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나를 인정해 주고 팀을 맡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계약기간 내에 반드시 팀을 챔피언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중앙대 09학번 동기 ‘장신 가드’ 이대성과 ‘토종 빅맨’ 장재석이 한솥밥을 먹으며 시너지를 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들은 이날 FA 설명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장재석은 “대성이는 내가 잘 컨트롤할 수 있다. 함께 뛴다면 대성이가 매 경기 20점은 넣을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료 다큐·실시간 공연…케이팝 온라인 활동 ‘진화’

    유료 다큐·실시간 공연…케이팝 온라인 활동 ‘진화’

    슈퍼엠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109개국 7만 5000명 유료 접속 트와이스 다큐 오늘 유튜브 공개 갓세븐, 영상통화 1대1 팬 사인회 코로나로 콘서트 잇따라 취소되자 팬과 소통 넓혀 새 수익모델 창출코로나19로 국내외에서 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케이팝 그룹들의 온라인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 유료 공연, 다큐멘터리 영상 유료 공개 등으로 전 세계 팬들과의 소통을 넓히는 한편 새 수익 모델도 만들고 있다. 그룹 슈퍼엠은 지난 26일 네이버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첫 실시간 온라인 전용 공연을 펼쳤다. 120분간 이어진 콘서트에서는 화상채팅으로 연결된 전 세계 팬들이 무대 위 화면에 등장해 질의응답과 챌린지를 하는 등 실시간 소통으로 현장감을 더했다.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도 돋보였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신곡 퍼포먼스 중간에 호랑이가 무대를 뛰어다니거나 전체 공연장을 콜로세움으로 바꾸기도 했다. 최소 3만 3000원의 관람권을 미리 구매하는 유료 공연이었지만 전 세계 109개 국가에서 7만 5000명이 접속했다.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5월 3일), 엔시티 드림(10일), 엔시티 127(17일)도 같은 형태로 공연을 펼친다. SM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연을 단순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콘서트라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온라인 전용 콘텐츠가 정착되면 새로운 공연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8~19일 방탄소년단도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방방콘’을 선보였다. 기존 콘서트 및 활동 영상을 약 24시간 동안 스트리밍해 공연에 목마른 팬들을 끌어들였다. 영상 중간에 멤버들이 깜짝 출연하거나 블루투스로 연결된 응원봉으로 현장 분위기를 가미했다. 실시간 접속자가 224만명을 넘었다.트와이스는 29일 국내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유튜브 오리지널 형식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 그룹 탄생부터 세계 투어 무대, 연습 모습 등 뒷이야기를 담아 15~20분 분량 영상 총 8편을 제작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한번에 전편이 공개되고, 무료 회원에게는 순차 공개되는 방식으로 일부 유료 모델이 적용됐다. 지난 20일 새 앨범을 낸 갓세븐도 온라인 쇼케이스에 이어 영상통화로 1대1 팬 사인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케이팝 그룹들의 온라인 활동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하겠지만 최근 기존 온라인 활동보다 더 다양한 내용이 기획되고 있다”면서 “해외 팬들을 동시에 만나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코로나19 ‘안전’ 택했다…월드투어 일정 전면 재조정 [전문]

    BTS, 코로나19 ‘안전’ 택했다…월드투어 일정 전면 재조정 [전문]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로 인해 부분 연기했던 월드투어 일정을 결국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공지를 통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기존에 안내해 드린 전체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빅히트는 이번 투어가 전 세계 스태프들의 참여로 이뤄지고 공연에는 글로벌 물류 시스템 가동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국을 포함해 상황이 다소 개선된 일부 국가, 지역, 도시들이 있지만 이를 근거로 곧바로 투어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곳에서 개최하더라도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모이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현 상황에서 투어를 재개하는 것도 어렵다”며 “무엇보다 언제 첫 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하다”고 전면 재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활동 공백은 뉴노멀에 맞게 채울 것” 빅히트는 “투어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을 확인하는 대로 전체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 알려드리겠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능한 가장 빠르게 방탄소년단과 팬 여러분이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는 “투어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변동사항과 현황을 최대한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BTS, 유튜브 라이브로 근황 공개 “새 앨범 준비 과정 공유” 방탄소년단은 이달 서울을 시작으로 ‘맵 오브 더 솔 투어’로 명명한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었다. 당초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 총 18개 도시에서 38회가량 공연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지난 2월에 서울 콘서트를 취소하고, 3월에는 북미 투어 일정을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유럽 투어 티켓 예매도 한 달가량 연기했다. 빅히트는 앞서 지난달 24일 “일부 국가 및 도시의 경우, 공연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일부 공연은 취소 혹은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공유하면서 새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며 준비 과정을 공유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공지문 전문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 전면 재조정 안내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 관련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2020년 4월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이번 투어와 관련해 지난 2월 서울 공연 취소, 3월 북미 공연 연기 등의 조치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유럽 및 일본 공연의 티켓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본 투어는 전 세계 스태프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글로벌 물류 시스템 가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한국을 포함해 상황이 다소 개선된 일부 국가, 지역, 도시들이 있지만, 이를 근거로 곧바로 투어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느 곳에서 개최하더라도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모이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현 상황에서 투어를 재개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언제 첫 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합니다. 이에, 기존에 안내해 드린 전체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무거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사는 본 투어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을 확인하는 대로 전체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가장 빠르게 방탄소년단과 팬 여러분이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나가겠습니다. 이번 투어 일정 재조정은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그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투어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변동사항과 현황을 최대한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와 관련한 이번 결정에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향후 더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와우! 과학] ‘아바타’ 속 식물 현실로…야광으로 빛나는 식물 개발

    [와우! 과학] ‘아바타’ 속 식물 현실로…야광으로 빛나는 식물 개발

    밤이 되면 야광으로 빛나는 독특한 식물이 개발됐다. 영화 ‘아바타’(2009)의 팬이라면 더욱 눈길을 거두기 어려운 이 꽃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컴컴한 밤에도 형광 녹색 빛을 뿜어내며 활짝 피는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영국 MRC 런던 의과학 연구소, 호주 과학기술연구소 등지에서 모인 과학자 27명은 다양한 동식물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물발광’ 현상에 관심을 기울였다. 생물발광은 생명체가 스스로 빛을 만들어 내는 현상으로, 곤충에게서는 반딧불이나 조개물벼룩 등에서, 식물에서는 버섯 등 균류에서 50여 종의 발광생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 연구진은 생물발광 능력을 가진 식물 중 하나인 버섯에서 DNA를 채취한 뒤, 이를 생물발광 능력이 없는 담뱃잎과 담배 나무꽃에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담뱃잎과 담배 나무 꽃은 묘목 시기부터 성장이 모두 끝날 때까지 발광 능력을 꾸준히 유지한다. 과거에도 생물발광을 하는 반딧불이의 DNA를 꽃에 주입해 빛을 내는 식물이 개발된 적은 있지만, 여기에는 DNA뿐만 식물 겉면에 빛을 내는 화학물질을 첨가하거나 바르는 방식이 이용됐다. 그러나 이번 실험을 통해 등장한 식물은 오로지 버섯의 DNA로만 ‘자체 발광’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술이 스스로 빛을 내는 관상용 나무나 꽃을 개발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맨눈으로는 보기 어려운 식물의 미세한 기관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식물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식물은 다양한 신호를 보내고, 다양한 발달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면서 “식물이 스스로 빛을 발하게 함으로서 우리는 생물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이들이 어떻게 생존하는지 더욱 쉽게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식물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금보다 10배 더 밝게 빛나는 식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미와 같은 다른 식물들도 스스로 빛을 내도록 ‘재탄생’시킬 수 있으며, 미래에는 식물의 색깔이나 밝기를 바꾸거나 심지어 주변 환경에 반응하도록 적응된 식물이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본 드러그 스토어 ‘사유리재팬’, 완벽한 한국어화 실현 해외 직구로 호평

    일본 드러그 스토어 ‘사유리재팬’, 완벽한 한국어화 실현 해외 직구로 호평

    코로나19가 국내에서는 진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일본에서는 이제 확산 국면이 되면서 일본 여행객들이 거의 제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여행객들이 구매했던 일본 의류나 식품, 서플리먼트 등에 대한 소비도 급락한 상태다. 이에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한 일본 제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드러그 스토어 ‘사유리재팬’이 해외 직구 사이트 중 유일무이하게 한국어화를 완벽하게 실현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유리재팬은 완벽한 한국어화로 국내인들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의 유명 서플리먼트인 기간테늄, 교진노슈시 등을 일본의 드러그 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내 침대 위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사유리재팬’은 150불 이상 무료배송을 비롯하여 최근 이벤트를 진행하여 기간테늄과 교진노슈시 세트상품, 묶음 상품 구입 시에는 높은 할인율을 적용시켜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토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구글페이 애플페이 페이팔 등 고객의 구매를 고려한 다양한 결제방식도 고객의 입장에서 구현하여 더욱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완성했다. 사유리재팬 관계자는 “현지가로 제품을 제공해 주는데 할인까지 따로 받아볼 수 있으니 탄탄한 고객층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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