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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부딪치고 도전하는 성격, 마리 퀴리랑 꼭 닮았죠”

    “늘 부딪치고 도전하는 성격, 마리 퀴리랑 꼭 닮았죠”

    위인전처럼 안 보이려고 수십 차례 수정 여성 원톱·조연까지 여성… 연이어 호평 네이버TV·V라이브 중계 58만뷰 기록도 “실패 두려워 안 두드리면 벽 안 허물어져”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체력 걱정을 많이 해주는데 정말 괜찮다”며 활짝 웃었다. 걱정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게 올여름에만 벌써 세 편의 뮤지컬 무대에 주역으로 섰다. 6월 중순부터 뮤지컬 ‘모차르트!’ 콘스탄체로, 지난달 30일부턴 ‘마리 퀴리’의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그리고 지난 11일부터 ‘머더 발라드’까지. ‘원조 마리’가 꼭 있어야 한다는 제작진 설득 때문에 ‘모차르트!’와 ‘머더 발라드’ 사이에 들어갔다.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2018년 ‘마리 퀴리’의 트라이아웃 때부터 지난 3월 재연에서도 마리 퀴리를 연기했다. ‘마리 장인’, ‘김 마리 소향’ 등의 별명이 붙을 만큼 배역을 잘 소화했다. 최근 대학로에서 만난 그는 “애증의 작품”이라고 ‘마리 퀴리’를 정의했다. “뻔한 위인전이나 교육 프로그램처럼 되지 않게 이 좋은 소재를 어떻게 이어갈지, 배우들과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 수십 차례 수정 작업을 가졌어요. 지금은 웃으면서 말해도 정말 힘든 경험이었죠.” 여성 팬들이 많은 대학로에서 여성 원톱에 핵심 조력인물까지 여성인 창작 뮤지컬은 도전 그 자체였다. 그런데 연이어 호평을 받았고 두 번째 무대를 올린 지 4개월 만에 100분에서 150분으로 규모도 확 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 더블 캐스팅된 옥주현의 첫 대학로 무대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녹화 중계된 공연 실황은 58만뷰를 기록했다. 김소향이 “수정을 거쳐 이렇게 더 훌륭한 작품으로 태어난 건 우리 작품이 독보적일 것”이라며 뿌듯해할 수 있는 이유다. “여자가 무슨 대학을? 폴란드 여자가 과학을?”이라는 시선에 맞서야 하는 마리 퀴리는 “넌 우리의 희망”이라는 안느 코발스키(김히어라·이봄소리 분)와의 우정, 남편 피에르 퀴리(박영수·임별 분)의 지지 등으로 최초로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하는 성과를 이뤄낸다.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지만, 라듐의 위해성을 알고 고뇌한다. 김소향은 마리 퀴리에 대해 “노력하지 않아도 빠져들 만큼 좋은 역할과 작품”이라면서 “무대 위에 계속 있으니까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없다”며 웃었다.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기 위해 4년 내내 곡괭이질을 했다는 마리 퀴리처럼 그 자신도 늘 부딪치고 도전하는 사람이라 더 가깝게 느낀다고도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높은 데서 떨어지는 놀이기구를 5번 연속으로 타봤어요. 지난해엔 오디션을 얼마나 많이 떨어졌다고요.” 그러면서 말한다. “실패가 두려워 두드리지도 않으면 벽은 허물어지지 않아요.”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고아라, 그림으로 가려도 빛나는 볼륨감

    [포토] 미스맥심 고아라, 그림으로 가려도 빛나는 볼륨감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모델 고아라가 최근 자신의 SNS에 자신을 모델로 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화려한 비키니와 란제리를 입고 팬심을 자극했다. 지난해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아라는 올해는 맥심의 일러스트레이터로 고용돼 매달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을 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필라테스와 웨이트를 꾸준히 하며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고 있는 고아라는 24인치 잘록한 허리와 36인치 힙라인을 가진 완벽한 호리병 몸매의 소유자. 최근에는 웹화보를 론칭하며 남성팬들을 심쿵케하고 있다. 고아라는 패션을 비롯해 여행, 요리, 일러스트레이션, 음락, 미술 등 폭 넓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파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사진=고아라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를 보다] 우주서 본 美 캘리포니아 산불…태평양 상공 거대한 연기 자욱

    [지구를 보다] 우주서 본 美 캘리포니아 산불…태평양 상공 거대한 연기 자욱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 관련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CNN은 캘리포니아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수백㎞에 걸쳐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다. 19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최첨단 기상위성 GOES-17을 통해 확인한 결과,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은 산불 연기는 태평양 상공 965㎞ 일대를 뒤덮고 있었다. NOAA는 또 20일부터 22일 사이 콜로라도와 노스다코타, 달라스 등 인근 지역으로 산불 연기가 빠른 속도로 번지는 것을 포착했다. 유럽우주국(ESA) 기상관측위성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역시 거대한 연기를 감지했다. 위성 사진에서는 모래폭풍을 연상시키는 뿌연 연기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사이를 관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일 민간인공위성 업체 ‘막사르 테크놀로지’도 이번 대형 산불군(群) 가운데 가장 피해가 심각한 소노마 카운티 힐즈버그 지역의 ‘LNU 번개 복합 파이어’ 위성 사진을 공개해 피해 규모를 가늠케 했다.20일 기준 26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공기질이 크게 나빠졌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기질은 다소 개선됐지만, 배커빌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건강에 나쁨’ 수준이다. 화재 현장과 먼 곳에도 매캐한 연기와 시커먼 재가 날리고 있다. 이번 산불은 상당수가 벼락에서 비롯됐다. NOAA 측은 산불이 있기 전인 16일~18일 사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수천 건의 벼락이 감지됐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당국 역시 불과 72시간 동안 1만849건의 낙뢰가 내리쳤다고 밝힌 바 있다.벼락에서 비롯된 불씨는 연일 계속된 폭염 속에 바람을 타고 날아가 곳곳에 산불을 일으켰다. 또 우후죽순으로 번진 산불끼리 세력을 합치면서 규모가 커졌다. 이로 인해 서울 2배 면적이 잿더미가 됐다. 주민 수만 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과 소방헬기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코로나19 대피소도 일부 폐쇄됐다. 팬데믹 속에 폭염과 대형 산불, 대기 오염까지 4중고를 겪게 된 캘리포니아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구독자 160만명…나이도 글도 모르는 인기 유튜버 할머니

    [월드피플+] 구독자 160만명…나이도 글도 모르는 인기 유튜버 할머니

    인기 유튜버로 제2의 삶을 사는 인도의 노인, 어떤 콘텐츠로 16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끌어모았을까? 미국 CNN이 소개한 인도 유튜버는 ‘마이 빌리지 쇼’(My Village Show)라는 채널에 출연하는 강가바 밀쿠리다. 8명의 손자를 둔 이 노인의 정확한 나이는 본인도 알지 못한다. 공식적인 출생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남부 텔랑가나주에 사는 이 노인은 언뜻 보면 평범한 옆집 할머니와 다르지 않다. 화려한 액세서리로 외모를 치장하거나 좋은 집과 자동차를 자랑하는 일도 없다. 자극적인 언행은커녕 시끄러울 일이 그다지 없는 시골 마을이 그녀가 출연하는 채널의 유일한 배경이며, 시골의 풍경과 일상, 시골에서 벌어질 법한 일로 제작한 콩트가 콘텐츠의 전부다.이 채널은 8년 전인 2012년, 할머니의 사위이자 영화감독인 스리칸스 스리람이 개설했다. 당시 그는 작가와 편집자, 카메라맨 등 총 9명의 팀원과 모여 장모인 강가바 할머니가 사는 시골의 일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강가바 할머니는 “사위는 내가 사는 시골의 풀과 나무를 주로 촬영했는데, 당시 나는 유튜브가 뭔지 몰랐었기 때문에 ‘왜 이런 것을 찍는데 시간을 낭비하지?’라고 생각했었다”면서 “그때는 사위가 찍는 영상에 내가 출연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떠올렸다. 할머니가 사위의 유튜브 채널에 본격적으로 출연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인 2017년부터다.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할머니를 위해 스태프들이 직접 에피소드의 내용과 대사를 미리 설명한 뒤 촬영을 시작했고,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할머니의 모습은 순식간에 수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았다.채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위 스리람은 “할머니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 정규교육도 받지 못했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농장일을 해야 했으며,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을 대신해 자녀들을 부양해야 했다. 쉽지 않았던 삶 역시 팬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은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강가바 할머니와 채널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언어를 꼽았다. 이 채널은 텔랑가나주의 공식 언어이자 할머니가 주로 사용하는 텔루구어를 주로 사용한다. 인도 남서부에서 사용되는 텔루구어는 영어와 인도 공용어 중 하나인 힌디어를 포함해 인도 전역의 사람들이 이 콘텐츠를 즐기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것. 인도에서 여성 주도의 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춘 ‘틈새 시장’을 노린 것도 성공비결 중 하나로 꼽혔다. 현재까지 이 채널의 가장 ‘히트작’은 약 3330만 뷰에 달한다. 강가바 할머니는 유튜버로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빚을 모두 갚고 새 집을 지을 꿈을 꾸고 있다. 지난해에는 테루구어로 제작된 두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콘텐츠의 배경인 마을에 도서관을 짓는 선행도 펼쳤다. 강가바 할머니의 사위는 “유튜브가 모든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유튜브를 좋은 방법으로 이용하면 스타가 될 수도,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면서 “실제로 유튜브는 우리 마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디스코 팝으로 돌아온 BTS “코로나시대 재충전 되시길”

    디스코 팝으로 돌아온 BTS “코로나시대 재충전 되시길”

    21일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 발매“신나고 무게감 없는 곡, 힐링 되길”“많은 분께 재충전이 되고 ‘배터리’를 잠시라도 채워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염원하고 있습니다.”(R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시대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한 디지털 싱글로 돌아온다. 이들은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매를 앞두고 열린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힐링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밝혔다. 멤버들은 이 곡이 “힘이 되는 노래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불을 밝힐 거야’라는 뜻의 ‘라이트 잇 업’(Light it up)이란 가사가 많은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슈가), “녹음할 때 기분 좋아지고 힘이 나는 느낌을 받았다”(제이홉)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신곡은 방탄소년단으로선 처음으로 시도하는 디스코 팝 장르로, 레트로 느낌을 가미했다. 앞서 코로나19로 월드투어가 취소된 후 자신들에게도 돌파구가 된 곡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싱글이라는 형식에 처음으로 영어로 곡을 소화했다. 제이홉은 “저희에게도 신선한 시도이자 도전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당초 발매 계획이 없었으나, 준비하던 앨범 작업 중 선공개를 결정했다. 지난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 : 7) 이후 6개월 만이다. 리더 RM은 “시도해보고 싶었던 ‘무게감 없는’ 신나는 곡이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춤을 추면서 신나게 녹음했고 팬분들과 빨리 나누고 싶고 에너지를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새 앨범 전에 싱글로 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로 예정된 새 앨범은 “방탄 향기가 묻어나는 앨범”이라는 예고도 덧붙였다. 지민은 “그동안의 어떤 앨범보다 열심히 참여했다”며 “발매 시기를 확정하는데 막판까지 조금 변수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이 기다리는 만큼 열심히 해서 빨리 가지고 나오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틱톡 스타 집에서 파티열었다 전기와 수도 끊겨

    틱톡 스타 집에서 파티열었다 전기와 수도 끊겨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중국산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통해 많은 팬을 거느린 틱톡 스타 집의 전기 공급을 중단시켰다. 트리뷴 뉴스 서비스는 20일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호화로운 할리우드 힐에 사는 틱톡 스타 몇몇이 집에서 파티를 열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의 집에 전기와 수도 공급 중단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지난주 아피안 웨이에서 최소 두 건 이상의 모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어느 집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중단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대규모 모임 금지란 규칙을 깬다면 전기 공급이 끊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17만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었으며 이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시민은 2000명 이상이다. 가세티 시장은 파티를 여는 것뿐 아니라 참여하는 것도 이웃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약 129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틱톡 스타 브라이스 홀은 지난 19일 노래 ‘일렉트릭 러브’에 맞춰 자신의 춤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홀은 최근 금요일 밤에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틱톡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호화 주택에서 사는 일상생활을 공유했는데 경찰은 지난 8일과 14일 과도한 소음때문에 두 차례나 파티가 열리는 그의 집을 방문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지시에 따르면 경찰은 대규모 파티가 일어나는 집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48시간 안에 중단시켜야 한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코로나 방역 규칙을 어긴, 최소 두 채 이상 집에 대해 추가 전기 및 수도 공급 중단을 검토 중이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몇 명 이상이 모였든, 남의 집에서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트로트 황제’ 나훈아, 신곡 발매…15년 만의 방송 활동도

    ‘트로트 황제’ 나훈아, 신곡 발매…15년 만의 방송 활동도

    가수 나훈아(73)가 1년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음원을 공개했다. 15년 만에 방송에도 출연한다. 소속사 예아라에 따르면 나훈아는 20일 낮 12시 음원사이트에 새 앨범 ‘나훈아 아홉이야기’ 음원을 공개했다. 첫 번째 트랙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를 비롯해 ‘명자!’ ‘테스형!’ ‘딱 한 번 인생’ ‘웬수’ ‘감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모란동백’ ‘엄니’ 등 총 9곡이 실렸다. 윤중민 예아라 대표는 “코로나19가 온 세상을 휘젓고 가까운 사람마저 선뜻 손 내밀지 못하게 하는 삭막한 세상을 만들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까지는 다치게 내어 줄 수 없다”며 이번 앨범 발매 의의를 전했다. 이어 “아홉 곡의 한 곡 한 곡에 따뜻한 이야기와 삶의 해학을 담아 여러분께 전한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추석을 맞아 방송되는 KBS ‘2020 한가위 대축제 대한민국 어게인’에도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대한민국 어게인’ 측은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에 나훈아가 비대면 방식으로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나훈아는 특별 공연에서 히트곡 2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위주로 활동해온 나훈아는 2017년 11년 만에 컴백한 이후에도 콘서트로만 팬들과 만났다. 방송 출연은 2005년 9월 MBC 광복 60주년 기념 특별기획 ‘나훈아의 아리수’가 마지막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운전 중 라이브 방송하다가…열차 충돌로 숨진 가수의 마지막 순간

    운전 중 라이브 방송하다가…열차 충돌로 숨진 가수의 마지막 순간

    루마니아의 한 가수가 달리는 차 안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다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일간지 ‘에베니멘툴 질레이’(Evenimentul Zilei)는 프라호바주 플로이에슈티시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죽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가수 타비 푸스티우(29)이며, 그의 아내는 위독한 상태다.젊은 가수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사고는 15일 플로이에슈티시 오보르지역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푸스티우는 사고 당시 아내가 모는 차량 조수석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는 음악을 크게 틀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팬들과 소통했고, 아내도 운전 도중 간간이 얼굴을 비추었다. 그러다 푸스티우가 별안간 소리를 내질렀다. 동시에 방송도 끊겨버렸다. 현지언론은 푸스티우가 탄 차량이 건널목을 지나다 달려오던 열차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에서는 방송 도중 얼핏 창밖을 내다본 푸스티우가 달려오는 열차를 보고 겁에 질려 다급히 아내를 부르는 것으로 끝나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열차에 거의 깔리다시피 한 차량은 앞 유리가 완전히 깨지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구조 작업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조수석에 타고 있다가 곧장 열차와 부딪힌 푸스티우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아내는 목숨은 건졌으나 매우 위독하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 건널목 앞에서는 일단정지 후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운전자가 주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판단이다. 사고 직전 운전석에 앉은 푸스티우의 아내가 방송 카메라를 곁눈질하던 것도 이 같은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팬들은 사고 한 달 전 푸스티우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떠올리며 추모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푸스티우는 “잘못 탄 기차가 언젠간 당신을 올바른 목적지로 데려다줄 것”이라는 글을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1인 방송이 보편화하면서 무리하게 방송을 진행하다 목숨을 잃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후지산에서 1인 방송을 하던 남성이 실족사했으며, 앞서 4월에는 주먹밥 먹방을 하던 일본 유튜버가 질식해 의식불명에 이르렀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1인 방송을 하던 고등학생이 한강에 걸어 들어갔다가 물에 빠져 숨진 사고가 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호중 불법 도박 의혹, 팬이 직접 경찰에 민원 제기

    김호중 불법 도박 의혹, 팬이 직접 경찰에 민원 제기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미스터트롯’ 출신 인기 가수 김호중씨가 불법 도박으로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김씨의 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정인은 19일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며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측은 김씨가 옛날 진주에서 알고 지내던 권모씨 및 그의 지인 차모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팅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되었을 때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배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을 배팅할 정도로 중독 상태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및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의 팬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억울함을 소명해 주기 바란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김씨의 팬은 “평소 김호중이 부르는 트로트를 즐겨 듣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방송 활동을 위해서라도 의혹은 말끔하게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씨의 불법 도박 사건을 의뢰하니 김호중의 억울함을 명약관화하게 소명하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파파로티’는 건달인 성악천재(이제훈 연기)가 음악 선생님(한석규 연기)을 만나 음악의 길로 들어선다는 내용으로 2009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호중씨의 삶을 영화화한 것이다. 김씨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여 최후의 7인으로 선발되었으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불량 청소년에서 성악 천재로 변신한 김씨는 SBS 방송 뒤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독일 RUTC 아카데미에 유학을 다녀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잘못 인정한다” 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후폭풍(종합)

    “잘못 인정한다” 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후폭풍(종합)

    “‘트롯 전국체전’ 애초 출연 확정 안 해” 가수 김호중이 KBS2 ‘트롯 전국체전’ 하차 소식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9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 한 매체에서 보도된 김호중 KBS2 ‘트롯 전국체전’ 하차 수순과 관련해 당사의 입장을 전달드립니다”며 “KBS 측과 출연에 대해 논의한 적은 있으나, 양사 모두 출연을 확정 지은 사실은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 김호중이 과거 불법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호중의 소속사는 김호중의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전 매니저 권모씨의 지인 차 씨의 권유로 불법 사이트를 알게 됐고, 차 씨의 아이디를 이용해 3~5만원 정도 여러 차례 배팅했다”며 “처음에는 불법인 걸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한 것은 사실이다. 금액의 크기를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김호중, KBS 퇴출 요구 시청자 청원 등장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고, 그가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프로그램들의 하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청원인은 “공영방송 KBS는 의혹과 구설이 많고 입대 의혹까지 있는 가수를 광복절 기념행사에 초대하여 노래를 부르게 하는 매우 불쾌한 일까지 있었던바, 국내에 떳떳하게 군 복무를 마친 실력 있는 성악가가 없는 것도 아니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에 구설이 많은 가수를 구태여 세운 저의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에도 KBS가 김호중이라는 가수 1인을 위해 대규모 팬 미팅을 아레나홀과 제2체육관에서 3일 연속 진행하도록 방치했다고 지적하면서 김호중이 조폭, 유학, 가족사 등을 둘러싼 과거 의혹, 전 매니저와의 소송, 입대 논란 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현행 방송법에도 ‘범죄 및 부도덕한 행위나 사행심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가수에 입문한 지 약 5개월여 지난 신인 가수가 이렇게 많은 의혹과 구설, 거짓말, 범죄에 연루되었음에도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설립 목적으로 내세운 공영방송 KBS에서 어떠한 목적으로 국민 정서와 무관하게 (김호중을) 지원하는지 국민들 입장에서 납득할 만한 답변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더 이상 국가기간 방송사로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에 향후 방송통신위원회나 청와대 등을 통한 적법한 절차로 정식 조사 요청을 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끝으로 “공영방송 KBS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모든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무기한 출연 정지, 향후 범죄에 대한 형사 사건 벌금 이상의 유죄 확정시 KBS 방송에서 영구 퇴출, 위 청원 사항에 대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있는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유명 유튜버 박은혜 ‘비키니여신 나의 버킷리스트’

    [포토] 유명 유튜버 박은혜 ‘비키니여신 나의 버킷리스트’

    “차세대 비키니여신 타이틀을 향해 웨이트를 하고 있죠.” 유명 중국어 강사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박은혜가 최근 남성 헬스잡지 맥스큐의 커버 모델로 발탁되며 인천 디자이너스 호텔에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속에서 박은혜는 메탈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비키니를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173cm의 큰 키에 검게 그을린 탄탄한 피부가 어우러져 건강하면서 섹시한 자태를 마음껏 뽐냈다. 6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브 ‘자몽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신세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박은혜는 오는 9월에 열리는 하반기 머슬마니아 대회를 목표로 매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호리병을 연상시키는 완벽한 S라인(36(D컵)-22-37)의 소유자인 박은혜는 “피트니스 대회 중 한국에서 최고로 인기 높은 머슬마니아 대회가 나의 버킷리스트다. 올해 초부터 웨이트를 하면서 매일 땀을 흘리고 있다. 비키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해 한국 최고의 비키니여신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서울
  • 제천·MG새마을금고컵 무관중 대회로 전환... 김연경 직관은 다음 기회에

    제천·MG새마을금고컵 무관중 대회로 전환... 김연경 직관은 다음 기회에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무관중 대회로 전환됐다. 11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국내 복귀전을 눈 앞에서 직관하기를 학수고대하던 팬들은 ‘집관’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개최 도시인 제천시와의 협의 끝에 무관중 대회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대회가 열리는 제천체육관 전체 관중석의 10%인 163명을 온라인 예매를 통해 입장을 받기로 되어 있었다. KOVO는 “사전 예매된 티켓분은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취소 안내가 되고 순차적으로 자동 취소되는 동시에 취소·예매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남녀부 개막전 전날에 진행할 계획이었던 비대면 팬 미팅인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이벤트는 무관중 대회 전환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KOVO는 KOVO컵 ‘직관’을 갈망했던 배구 팬들을 위해서 랜선 응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KOVO는 “남녀부 결승전에 선수 웜업 등 경기장 실황을 고화질 SNS 라이브 방송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경기장 내 18m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여 사전에 SNS를 통해 선발된 팬들이 집에서 펼치는 랜선 응원을 라이브로 송출한다”고 했다. 경기장 안에서 쌍방향 실시간 랜선 소통을 구현해 최대한 관중이 들어찼을 때처럼 경기장 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무관중 개막한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SK·kt 등의 홈 경기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구현된 방식이다. 또 KOVO는 배구전문 유튜브 채널 ‘배구고파TV’와 협업해 배구 콘텐츠를 제공하고, 최근 102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세계적 화제를 몰고 있는 플랫폼 틱톡(Tictok)에 공식 계정을 개설한다. KOVO는 “연맹에서 직접 만든 콘텐츠를 올리기도 하고, 구단이나 선수가 계정에 올린 영상 콘텐츠 등을 함께 공유하며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해쉬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팬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집관 이벤를 한다.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응원 문구를 공모하여 선정된 응원 문구를 경기장 내 선수들이 LED 전광판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표출할 예정이다. 또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 ‘브브브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구(Volleyball)는 모든 형태의 폭력(Violence)을 막는다(Block)라는 의미의 ‘Volleyball Block Violence’의 앞 글자를 땄다. KOVO는 온라인에서 캠페인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는 등 챌린지 형식으로 팬들의 참여를 유도 한다는 계획이다. 제천시는 역대급 장마로 큰 피해를 겪었다. KOVO는 “제천 시민들을 위해 수재의연금 1000만원을 제천시에 기탁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연맹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버전을 전면 개편하여 이용자 편의를 강화한다. 사용자 편의와 기능을 강화한 UX·UI 개편과 더불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와 팀에 대한 소식과 사진, 영상 등을 선별적으로 구독할 수 있는 마이페이지 기능을 신설했고, 각종 배구 기록을 더욱 상세히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금액 떠나 잘못...죄송한 마음” [전문]

    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금액 떠나 잘못...죄송한 마음” [전문]

    가수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19일 김호중은 공식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근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8일 “김호중이 스포츠토토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처음에는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를 했으나 이후 전 매니저 권모씨의 지인 차모씨의 소개로 불법 사이트를 알게 됐다. 차씨는 김호중에게 ‘편의점에 가지 않아도 배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렸고 김호중은 차씨의 아이디로 불법 사이트에서 3~5만원 수준의 베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불법인 줄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은 맞다”면서도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오래전 일이고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며 “김호중 역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죄송한 마음으로 앞으로 성실히 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호중 글 전문. 아리스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멧돼지가 무슨 죄가 있느냐” 베를린 공원에 ‘사살 반대’ 시위

    “멧돼지가 무슨 죄가 있느냐” 베를린 공원에 ‘사살 반대’ 시위

    아마 엘사는 세상에서 가장 이름난 야생 멧돼지가 될지 모르겠다. 암컷 멧돼지를 솎아내기 위해 사냥꾼들을 풀기로 했다는 소식에 환경운동가들과 팬들이 모여 구해달라고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고 영국 BBC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5일 독일 베를린 그루네발트 지구의 토이펠스제(악마의 호수) 공원에서 나체 일광욕을 즐기던 남성의 옷가지와 노트북 컴퓨터가 담긴 비닐 봉지를 입에 물고 새끼 두 마리와 줄행랑을 치던 멧돼지에게 사람들은 엘사란 이름을 붙여줬다. 그런데 숲 관리 당국은 지난 14일 워낙 멧돼지 개체 수가 늘어 솎아내야 한다고 했다. 특별히 엘사만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멧돼지들도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돼지열병 같은 역병을 옮길 수 있어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카티아 캄머 매니저는 베를린 방송 rbb24에 멧돼지 가족이 사람들 근처에서 “평정심을 잃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제거란 말 뜻은 담장을 두르는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주시키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매년 베를린에서만 2000마리 정도의 야생 맷돼지가 사살되는데 보통 가을에 사냥철이 시작된다. 반면 마르크 프라누슈 그루네발트 숲 관리 당국 대변인은 어린 새끼들을 거느린 암컷 멧돼지는 사살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끼들이 스스로 커나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들은 우리가 존중해야 하는 야생 동물이며 먹이를 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멧돼지를 만나면 사과나 샌드위치를 먹이로 준다는 것이다. 지난 16일에는 여러 캠페인 단체들이 그루네발트에서 엘사와 동료 멧돼지들을 구하자는 시위를 벌였다. “토이펠스제에 사는 평화로운 암컷 멧돼지를 구하자”는 온라인 청원에는 9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청원을 처음 제안한 지닌 파스텔로이는 엘사가 몇년 동안 사람들과 공간을 평화롭게 공유해왔다며 나체 일광욕객과의 최근 사건에서 보이듯 그리 공격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엘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그녀는 그 남자분을 심각하게 다치게 할 수 있었고, 그럴 권리도 다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았다!” 독일에서는 최근 들어 야생 멧돼지와 관련된 사고들이 유독 많았다. 길을 잃어 헤매다 발트해의 한 해변에서 헤엄치다 일광욕객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한 일도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벤투호 vs 김학범호 새달 맞대결…코로나 확산에 무관중으로 추진

    ‘벤투호 vs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U23(23세 이하) 대표팀의 9월 맞대결을 ‘무관중 경기’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0명을 넘나드는 등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협회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경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미 방송국과 중계 논의가 진행 중인 점, 팬들께서 대표팀 경기를 매우 기다리는 점 등을 고려해 무관중으로라도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르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 거리두기 1단계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면 관중을 일부 받을 수 있으나, 2단계 지역에서는 무관중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 때문에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는 고려되지 않았다. 선수단 이동 경로가 길어져 자칫 감염 위험성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디원스, 무더위 날릴 청량한 썸머송 ‘원 썸머’ 발표

    디원스, 무더위 날릴 청량한 썸머송 ‘원 썸머’ 발표

    신예 아이돌 그룹 디원스(D1CE)가 여름 무더위를 날릴 청량한 신곡 ‘원 썸머(One Summer)’를 18일 발표한다. 디원스가 작곡가 그룹 클래프컴퍼니와 손잡고 내놓은 ‘원 섬머’는 일렉트로닉과 디스코, 펑키가 어우러진 밝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그룹 디원스의 막내 멤버이자 작사, 작곡에도 실력을 갖춘 래퍼 우진영이 직접 랩메이킹을 맡았다. 신곡 ‘원 썸머’는 신진창작자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클래프컴퍼니의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했던 작곡가 ‘flyn(유동엽)’과 클래프컴퍼니가 기획·제작한 곡이다. 클래프컴퍼니 측은 “도입부에 시작되는 신시사이더가 분위기를 이끌며, 후반부로 전개될수록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론 보컬과 랩을 통해 디원스 멤버들의 고유한 색으로 이뤄진 새로운 파라다이스를 만나게 되는 곡”이라고 밝혔다. ‘원 썸머’는 오왠의 ‘깊은 밤을 보내줘요’로 데뷔한 ‘flyn(유동엽)’과 레드벨벳의 ‘어떤 별보다’(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등에 참여한 유송연 작곡가가 공동 작곡 및 프로듀서를 맡았고, EXO의 ‘Love me right’, 에일리의 ‘Midnight’의 가사를 쓴 오유원 작사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디원스는 지난 1일 V라이브를 통해 데뷔 1주년 스페셜 파티를 진행하는 등 전 세계 팬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며 대세 아이돌로 지목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정적인 발라드곡 ‘너를 그린다’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원 썸머’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리버풀 사령탑’ 클롭, 올해의 EPL 감독

    ‘리버풀 사령탑’ 클롭, 올해의 EPL 감독

    리버풀을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으로 이끈 위르겐 클롭(53·독일) 감독이 ‘올해의 사령탑’으로 뽑혔다. EPL 사무국은 15일 “30년 만에 리버풀을 정상에 앉힌 클롭 감독이 ‘2019~20시즌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후보 프랭크 램퍼드(첼시), 브랜던 로저스(레스터시티), 크리스 와일더(셰필드) 감독을 팬과 전문가 패널 투표에서 따돌렸다.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리버풀은 지난 시즌 18연승을 합쳐 32승(3무3패)을 거뒀다. 홈 경기에서 따낼 수 있는 총 승점 57점 중 무려 55점을 챙기는 등 일방적인 승점 몰이 끝에 99점(32승3무3패)을 챙겨 1892년 창단 이후 1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 10월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클롭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던 2015~16시즌 당시 겨울 이적시장에서 특별한 선수 보강 없이 리그컵과 UEFA 유로파 리그, 두 개의 컵 대회에서 결승까지 팀을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일 MLB는 ‘코리안 슈퍼 화요일’

    내일 MLB는 ‘코리안 슈퍼 화요일’

    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경기 출전이 무기한 연기됐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화이트삭스를 압도했다. 더블헤더 첫 경기 선발로 나선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는 불펜 투수 5명을 투입하는 벌떼 야구를 펼쳤고, 5회에만 4득점으로 맹폭해 6-3으로 이겼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역시 5선발 김광현(왼쪽·32)을 앞세우고 2차전은 벌떼 야구로 치른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등판이 미뤄지던 김광현은 18일 꿈에 그리던 MLB 선발투수로 데뷔하게 됐다. 류현진(오른쪽·33·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등판 가능성이 커 한국 팬들은 한국인 두 명이 같은 날 MLB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진풍경을 보게 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건 2007년 김병현(당시 콜로라도 로키스)과 서재응(당시 탬파베이 레이스) 이후 13년 만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러시아 특급미녀 ‘율리아 파블리코바의 야심’

    [포토] 러시아 특급미녀 ‘율리아 파블리코바의 야심’

    러시아의 특급미녀가 슈퍼탤런트를 찾는다. 한국이 라이선스를 소유하고 있는 국제미인대회인 ‘슈퍼탤런트 오브 더 월드(이하 슈퍼탤런트)’가 올해 대회를 오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의 미녀 율리아 파블리코바는 전형적인 북유럽의 미인으로 178cm의 큰 키에 34-23-35의 볼륨감을 자랑하는 금발 미인이다. 올해 26살인 파블리코바는 지난해 터키의 국제미인대회인 ‘2019 미스 카파도키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Lady Universe 2019’에서도 우승하며 201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이번 대회의 목표도 우승. 파블리코바는 “슈퍼탤런트 대회는 이전부터 알고 있던 대회다.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두바이로 변경돼 아쉽다. 우승이 목표이니 만큼 최고의 매력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다”며 각오를 피력했다. 파블리코바는 러시아어, 영어, 우크라이나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 현재 모델일과 더불어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며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소재한 연예 에이전시를 통해 유럽 무대를 위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14번째 시즌을 두바이에서 치르는 슈퍼탤런트 조직위원회는 “올해는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두바이에서 치르게 됐다. 먼 거리와 격리조치 등 한국에서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장소를 변경했다. 여러 나라에서 참가하는 대회이니 만큼 전세계 항공 교통망의 중심인 두바이에서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슈퍼탤런트는 2018년 대회를 프랑스 파리의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에펠탑에서 치러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 [포토] ‘매혹의 모델’ 우주안, 세련된 고혹미

    [포토] ‘매혹의 모델’ 우주안, 세련된 고혹미

    ‘매혹의 모델’ 우주안이 최근 자신의 SNS에 특유의 고혹미 넘치는 자태로 남심을 저격했다. 아름다운 용모, 화려한 라인, 형용할 수 없는 깊은 시선으로 수 만 가지의 표정과 포징을 만들어 내는 모델로 유명한 우주안은 사진 속에서 다양한 모노키니와 비키니를 입고 절정의 매력을 뽐냈다. 특히 그의 전매특허인 깊은 눈빛을 무한의 공간과 절묘하게 매치시켜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24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우주안은 원조 ‘베이글녀’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우주안은 코로나19로 많은 고생을 하는 팬들을 위해 “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대로 다 이루세요. 멋진 분들, 시간은 길게 남아있어요”라며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2008년에 모델일을 시작한 우주안은 같은 해 아시아모델 어워즈에서 ‘베스트모델’상을 받으며 각광을 받았다. 한국 최고의 레이싱 대회인 CJ슈퍼레이스와 넥센스피드레이싱의 대표모델을 비롯해서 오토살롱, 지스타, 서울모터쇼, 부산국제모터쇼 등 굵직한 행사에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제4회 한국 레이싱 모델 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가수로서의 자질도 풍부해 2012년에는 걸그룹 레이티의 멤버로 활동했다. 싱글 앨범 ‘Lay. T’를 발표하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내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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