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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BTS와 빌보드/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BTS와 빌보드/임병선 논설위원

    1964년 영국 록그룹 비틀스가 ‘아이 워너 홀드 유어 핸드’로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해 7주 연속 지키자 미국 신문들은 ‘영국의 침공’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비틀스 멤버들이 뉴욕 공항에 발을 디뎠을 때 대단한 인파가 몰려나왔고,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하자 팝 문화에선 앞선다는 미국의 자존심은 무너져 내렸다. 1980년대 미국의 팝을 동경하던 젊은이들은 매주 토요일 아침 주한미군 라디오(AFKN)에서 흘러나오던 ‘아메리칸 톱 40’ 프로그램을 이어폰을 꽂은 채 듣곤 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음악 차트 가운데 으뜸으로 인정받는 빌보드의 ‘핫 100’ 가운데 상위 40곡을 소개했다. 음원을 찾아 헤매던 이들에겐 오아시스 같던 프로그램이었다. 빌보드는 1894년 11월 1일 업계 소식을 전하는 전단지로 출발해 1936년 1월 4일 팝 음반 순위표를 출간하고 1940년 7월 20일 차트를 발표했다. 1958년 8월 4일 장르에 상관없이 싱글의 순위를 가리는 ‘핫 100’을 처음 발표했다. 장르가 세분돼 35개 차트로 늘었는데 한국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핫 100에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올리자마자 바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진입하자마자 1위를 차지한 곡이란 영예도 누렸다. 62년 역사에 지금까지 42번밖에 없었다. 아시아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일본 출신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 이후 무려 57년 만이며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이다. BTS는 이미 핫 200 앨범 차트에 여러 곡을 올려놓아 사카모토처럼 단발에 그치지 않고 비틀스급의 문화적 충격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힘든 시절을 견뎌낸 BTS 멤버 각자의 노력도 있겠고, 프로덕션과 음악산업 종사자들의 공로도 있겠지만 주목해야 할 대목은 BTS가 독특한 팬덤 문화인 ‘아미’와 함께 성장해 왔다는 점이다. BTS 아미들이 각자 좋아하는 멤버들의 개인적 성취를 알리는 이메일은 언론사의 대중문화 담당자들에게 매일 수십 통씩 쏟아지고 있다. 열성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전성기의 비틀스도 꿈꾸지 못한 일이다. BTS와 아미들은 단순히 스타와 팬의 관계를 넘어 정치사회적 이슈에도 한목소리로 변화를 요구한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에서 ‘노쇼 운동’ 을 했고, 인종차별을 선동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글을 BTS 지지 글로 도배함으로써 위력을 과시했다. 국가 브랜드 강화를 꿈꾸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BTS를 비롯한 케이팝그룹들의 팬덤 현상을 산업과 기업으로 연결해 부가가치를 내고 싶을 것이다. 케이팝의 새 역사가 ‘소프트파워’로 연결될 방안을 지혜롭게 짜냈으면 한다. bsnim@seoul.co.kr
  • 314억 쏟아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 만든다

    1일 정부가 발표한 556조원 규모의 예산엔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 산불 진화하는 드론과 같은 이색적인 사업들도 포함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비’가 자연스러워지면서 정부는 온라인 전용 케이팝 공연장 조성 사업에 31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장보다 생생한 케이팝 콘서트를 제공하기 위한 스튜디오 조성과 공연 제작 지원에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을 개최했을 때 107개국 76만명의 팬들이 관람해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만큼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산불 진화를 위한 특수 드론 30대를 신규 도입하는 데에도 46억원이 배정됐다. 야간 산불 등 헬기 진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 문화재 관찰용(15억원)과 불법 조업 감시용(20억원) 등 다른 분야에서도 드론이 활용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중환자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구축 등에 71억원이 배정됐다. AI가 중환자의 심전도, 맥박, 호흡 등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위기 상황을 예측한다. 음식 ‘육회’를 ‘6회’(six times)로 번역해 민망함과 웃음을 주던 외국어 메뉴판도 3억원을 들여 일괄 표준화한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21인 이상~50인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 8592곳에 보존식 냉동고와 보관용기를 지원하는 데에 30억원을 배정했고, 숲을 이용한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내 ‘띠 녹지’(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를 만들기로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KTX ‘정국 열차’ 달린다

    KTX ‘정국 열차’ 달린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걸 기념이라도 하듯 열차 외부 전체를 방탄소년단으로 장식한 KTX가 1일부터 전국을 누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래핑광고는 방탄소년단 일원인 정국의 생일(9월 1일)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중국 팬클럽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래핑광고는 실사 출력한 광고 디자인이나 광고 내용을 건물 또는 버스·택시·지하철 외관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KTX 앞쪽 기관실에서 뒤쪽 기관실까지 388m 열차 양쪽에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와 사진을 붙인 것은 전례가 없었다. 20량인 KTX에 래핑광고가 이뤄진 것은 2004년 개통 이후 처음이다. 광고 문구와 사진은 중국 팬클럽이 직접 제작했고 코레일은 내용의 적정 여부만 심의했다. 광고비와 래핑 제작·부착·철거 비용을 합쳐 8000만원이나 된다. 래핑광고를 부착한 열차는 정국의 고향(부산)을 고려해 서울~부산 노선에 이달 말까지 투입된다. 래핑 광고와 관련해 반대도 있었지만 해외 홍보 효과와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한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초대형 불꽃놀이가 9분 동안 진행됐다. 이벤트는 정국의 중국 팬들이 준비한 것으로 이날 오전부터 불꽃놀이 업체가 정박된 선박에 화약을 설치하는 등 연출 준비를 했다. 백사장에서는 관광객과 일반 팬 등 300여명이 불꽃놀이를 관람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익숙한 디스코풍에 영어가사… BTS, 라디오 타고 美 전역서 터졌다

    익숙한 디스코풍에 영어가사… BTS, 라디오 타고 美 전역서 터졌다

    美 유명 작곡가들 참여한 ‘다이너마이트’ 첫 영어 노래… 美 라디오 1160만명 청취‘팬덤 인기’ 한계 넘어 대중성까지 증명 외신 “패러다임 바꿔”… ‘그래미’도 기대 BTS “1위 소식에 새벽 5시까지 울어”당정 ‘국위 선양 입영연기’ 법 개정 추진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1일 빌보드 싱글 차트까지 석권하면서 주류 팝 시장에서의 대중적 인기까지 입증했다. 앞서 네 차례 달성한 앨범 차트 1위가 강력한 팬덤을 보여 줬다면 익숙한 팝 스타일의 곡으로 싱글까지 거머쥐며 또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7년 ‘DNA’(67위), 2018년 ‘아이돌’(11위)에 이어 2018년 ‘페이크 러브’로 10위에 올랐고 지난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8위)와 지난 3월 ‘온’이 4위를 차지하며 한 단계씩 상승했다. ‘핫 200’ 역시 2015년 앨범 ‘화양연화 pt.2’(171위), 2016년 ‘윙즈’(26위) 이후 2018년 정규 3집으로 첫 1위에 오른 뒤 앨범 4장을 모두 정상에 올렸다. 방탄소년단이 다음 목표로 밝혔던 싱글 차트 1위는 지난달 21일 공개한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가 만들었다. 스트리밍 실적과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하는 ‘핫 100’ 특성상 한국어 가사로는 어려웠던 벽을 일단 넘었다. 여기에 미국 보이밴드 조너스 브러더스의 곡을 만든 작곡가들이 참여해 경쾌한 디스코풍 댄스곡이 탄생했다. 성과는 라디오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빌보드에 따르면 미국 160여개 라디오 방송국을 토대로 집계하는 ‘팝 송스 차트’에서 이번 주 최고 순위인 20위를 기록했다. 이는 1160만명 청취 인구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됐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현재 유행하는 팝 스타일과 영어 가사로 편안하게 다가간 것이 주효했다”면서 “‘팬덤만 강하다’는 그간의 의문을 스스로 타파했다”고 분석했다.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기록을 썼다. 발매 첫날 777만회 재생수로 한국 가수 처음으로 ‘글로벌 톱 50’ 1위로 진입한 후 줄곧 상위권이다. 팬덤 ‘아미’의 열성적인 다운로드, 라디오 방송 신청 등도 유효했다. 발매 첫 주 미국에서 3390만회 스트리밍과 30만건의 디지털 및 실물 판매고를 올렸다. 김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일종의 ‘밈’ 현상이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달리 차근차근 올라와 인기를 더 길게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도 찬사를 보냈다. 포브스는 “마지막 남은 경계를 뛰어넘었다”며 “서양 음악 청취자들이 비서구권 아티스트를 바라보는 방식과 관련해 패러다임의 전환과 다름없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긍정적인 메시지, 쉬운 멜로디, 세계적인 팬덤을 성공 비결로 꼽으며 “이들이 정상에서 으르렁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팬들과 랜선 자축 파티를 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1위 소식을 듣고 새벽 다섯 시까지 울었다”고 했고, 생일을 맞은 정국은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RM은 “그래미를 못 갔는데 한번 가봐야지 않겠나”라면서 그래미 어워즈에 대한 의지도 밝혔는데 빌보드도 31일(현지시간) “‘온’ 또는 ‘다이너마이트’가 후보에 들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정부·여당이 ‘국위 선양에 현저히 기여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입영 연기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 발의를 추진할 것으로도 알려져 오는 12월 입영 대상인 진을 비롯해 멤버들의 입대 연기 가능성이 열릴지도 주목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TX ‘정국 열차’ 달린다

    KTX ‘정국 열차’ 달린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걸 기념이라도 하듯 열차 외부 전체를 방탄소년단으로 장식한 KTX가 1일 전국을 누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래핑(wrapping) 광고는 방탄소년단 일원인 정국의 생일(9월 1일)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중국 팬클럽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래핑 광고는 실사 출력한 광고 디자인이나 광고 내용을 건물 또는 버스·택시·지하철 외관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KTX 앞쪽 기관실에서 뒤쪽 기관실까지 388m 열차 양측에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와 사진을 붙인 것은 전례가 없었다. 20량인 KTX에 래핑 광고가 이뤄진 것은 2004년 개통 이후 처음이다. 광고 문구와 사진은 중국 팬클럽에서 직접 제작했고 코레일은 내용의 적정 여부만 심의했다. 광고비와 래핑 제작·부착·철거 비용을 합쳐 8000만원이나 된다. 래핑 광고를 부착한 열차는 정국의 고향(부산)을 고려해 서울~부산 노선에 이달 말까지 투입된다. 래핑 광고와 관련해 반대도 있었지만 해외 홍보 효과와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한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BTS 정국 생일 축하 ‘불꽃놀이 파티’

    [포토] BTS 정국 생일 축하 ‘불꽃놀이 파티’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중국 팬들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불꽃놀이 생일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2020.9.1 연합뉴스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전세계서 터진 BTS ‘다이너마이트’…미국 현지 반응은?

    [은기자의 왜떴을까TV] 전세계서 터진 BTS ‘다이너마이트’…미국 현지 반응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7주간 ‘핫100’ 2위를 차지한 적은 있었으나 한국인이 빌보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빌보드200’에서 4차례 1위를 차지한 BTS는 대중성의 척도인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주류 음악계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빌보드 핫100은 미국 내 스트리밍 실적,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집계하기 때문에 비영어권 가수들에게는 넘기 어려운 장벽으로 여겨졌으나 BTS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팬덤을 넘어 세계적인 그룹으로 우뚝 섰다. BTS의 빌보드 차트 1위 석권에 대해 미국 현지 K팝 팬들은 “미국 내 장벽을 넘어선 BTS가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밝혔다. 미국 코네티컷에 살고 있는 셀리나(22)씨는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내 K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 BTS 팬들이 홍보를 열심히 하면서 비 K팝 팬들까지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 노래는 미국의 여러 연령층에 호소력이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흔치 않은 방탄소년단의 무대 장악력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지 음악팬들은 이 노래를 듣고 “’마이클 잭슨‘과 디스코, 70년대 미국 대중문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 현지팬들은 멤버들의 안무 동작을 마이클잭슨의 춤동작과 비교하기도 하고 70년대의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의 주인공 존 트라볼타를 떠올린다. 70년대 대표 음악인 디스코와 80년대를 대표하는 마이클잭슨의 음악이 미국인들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BTS는 그동안 해외에서도 한국어로 노래하고 공연해왔지만, 데뷔 이후 ’다이너마이트‘ 100% 영어 가사로 불렀다. 해외 K팝 팬들은 “일부 미국인들이 다른 언어로 된 가사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인지도가 몇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고 미국내의 여러가지 장벽을 깨뜨리고 있기 때문에 미국 주류 음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및 네이버TV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전세계적인 열풍인 BTS의 ’다이너마이트’ 열풍을 둘러싼 3대 이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분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 손열음·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4일 유튜브에서 무관중 생중계로

    손열음·클라라 주미 강 리사이틀, 4일 유튜브에서 무관중 생중계로

    국내 인기 클래식 듀오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서울 리사이틀이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됐다. 4년 만의 듀오 무대를 기다려 온 팬들에겐 아쉬운 소식이지만 대신 두 사람의 연주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1일 “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인 리사이틀이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9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사실상 3단계인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전국민의 참여가 절실한 한 주 만큼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함께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연주는 당초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지난달 27일 취소됐고, 공연 장소가 롯데콘서트홀로 변경됐다. 당시 기획사 측은 “객석 점유율 65%로 준비했던 예술의전당에서 객석 점유율을 50%로 낮추기 위해 롯데콘서트홀로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정부가 2.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강화하면서 결국 관중 없이 무대를 이어가기로 했다. 손열음과 주미 강의 연주는 4일 오후 7시 50분부터 크레디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크레디아는 “앞으로도 객석 간격 확보 등 공연장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공연이 멈추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소감 “사랑해주신 아미 덕분” [EN스타]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소감 “사랑해주신 아미 덕분” [EN스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가운데, 멤버들이 직접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빌보드 1위 아미 모여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라이브 화면에 등장한 멤버들은 ‘핫 100’ 1위 달성과 멤버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준비했다. 진은 “슈가가 저를 보자마자 빌보드 1위 가수가 왔다고 했다”고 말했고, 제이홉은 “윤기형(슈가)이 진짜 엄청 신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슈가는 미소를 지으며 “진짜 건강해진 기분이었다”라며 “몸에 피가 막 도는 느낌이더라”며 감격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연신 ‘빌보드 핫100 1위’를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진짜 빌보드는 꿈도 못 꿨다”고 했다. 진도 “빌보드는 바다 건너 다른 세상이었다”라고 말했다. RM(알엠)은 빌보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사진을 보여주며 “로비에다 이걸 조각해 놓고 싶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지민은 “미국 시간으로 차트가 나오는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듣고 너무 놀랐다 진짜”라며 “트위터에 어떤 글을 남겨야 할지 몰랐고 지쳐서 오늘 아침에 잠들었다”고 말했다. 뷔는 지민에게 전화가 왔다며 “갑자기 전화를 하면서 울더라, 왜 우냐고 그랬는데 저도 같이 울었다”고 했고, RM도 “지민이가 오열을 하더라, 지민이한테 ‘네가 진짜 고생했지 수고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진 또한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계속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반복했는데 뭐를 써야 할지 고민했다”며 “우리 그룹과 아미는 같이 열심히 해서 뭔가를 얻으면 같이 기뻐하지 않나, 그게 참 좋다”며 팬덤인 아미를 빼놓지 않았다. 제이홉도 “아미들이 가장 많이 좋아해 주셨다”라고, 슈가도 “이번에 빌보드에서 1위를 한 것도 아미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생일과 함께 빌보드 핫100 1위라는 겹경사를 맞이한 정국은 “믿기지 않고 어안이 벙벙하다”며 “좋은 날인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RM도 “진짜 신기하다. 1일에다가 정국이 생일이고, 1위를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1일(한국시간) 빌보드는 곧 정식 공개될 이달 5일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완성한 곡으로, 발매와 동시에 세계 104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50’ 차트 1위(8월21일 자),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수’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예거마이스터, ‘#SAVETHENIGHT’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예거마이스터, ‘#SAVETHENIGHT’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예거마이스터의 본사인 ‘Mast-Jägermeister SE’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나이트 라이프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국가와 대륙에 ‘#SAVETHENIGHT’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변화된 라벨을 선보이는 ‘#SAVETHENIGHT’ 리미티드 에디션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으로 재탄생했으며, 나이트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와 결속력을 전달하려는 의미를 담았다. 예거마이스터 #SAVETHENIGHT의 출발점이 될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은 Mast-Jägermeister가 그동안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준 판매 시장에 1백만 유로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번 지원은 갑작스럽게 생계가 힘들어진 나이트 라이프를 대표하는 바와 클럽, 아티스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한국인 아티스트 DJ Peggy Gou가 이번 한정판 제품의 홍보대사로 함께한다. Peggy Gou는 “예거마이스터와 함께 전 세계의 나이트 라이프 커뮤니티에 1백만 유로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가치가 있는 일이며, 다같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서로 도와가며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한정판 제품의 라벨 작업을 위해 독일의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아티스트 Max Löffler가 참여했다. 라벨은 ▲포털 ▲그리드 무늬의 터널 ▲수평선의 빛 등 총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도 더 나아질 미래에 대한 길을 표현하였으며, 라벨 뒷면에는 ‘좋았던 시간들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며, 그때까지 우리는 나이트 라이프의 사람들과 함께한다. 우리 모두 그들을 응원합니다. 우리 함께 #savethenight’라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를 알리는 문장이 적혀 있다. 예거마이스터 글로벌 디자인의 수장인 Gunar Splanemann은 “전 세계적으로 나이트 라이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한 걸음 다가가고, 그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를 강조하고 싶다. 우리의 팬들 또한 다같이 결속력을 보이고 함께 공유해 주길 희망하며, 분명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굉장히 이례적인 이번 프로젝트는 예거마이스터가 수십년간 쌓아왔던 이념들을 상징하는데, 그것은 나이트 라이프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과 응집력”이라고 밝혔다.이번 ‘#SAVETHENIGHT’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국 이마트와 롯데마트 지점에서 한정된 개수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save the night 공식 홈페이지 또는 예거마이스터 인스타그램 한국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기 만화작가와 라이브 방송으로 만나요”

    “인기 만화작가와 라이브 방송으로 만나요”

    경기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올해 온라인 개최를 앞두고 ‘랜선 팬미팅’에 참여할 웹툰 작가 최종 라인업을 1일 공개했다. 만화축제는 코로나19의 지속 확산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만화’를 주제로 누구나 축제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코스프레 페스티벌과 온라인 전시, 방구석 콘서트 등 비대면 콘텐츠에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랜선 팬미팅’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김풍 작가와 윤태진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작가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웹툰작가 TMI 토크, 작가 라이브드로잉 등 웹툰작가와 팬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약한 영웅’ 김진석 작가를 비롯해 ‘짤툰·금수친구들’ 유수민 작가, ‘갓 오브 하이스쿨’ 박용제 작가,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홍비치라·한산이가 작가, ‘구구까까’ 혜니 작가, ‘바른 연애 길잡이’ 남수 작가 등 총 7명이 ‘랜선 팬미팅’에 참여한다. 특히,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최초공개! 취향저격 작가’는 SNS 투표를 통해 1위 작가를 소환하는 랜선 팬미팅인데, 이번에 소환된 작가는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삼이다. 만화축제는 ‘랜선 팬미팅’ 진행에 앞서 SNS 채널을 통해 랜선 팬미팅 관련 사전이벤트도 진행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작가에 대한 궁금증을, ‘단행본 이벤트’를 통해 기대평 작성과 등 작가에 응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또 ‘덕력모의모사’참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초청 기회를 제공한다. 조관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은 “올해는 작가와 만남 이외에도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에서 만화축제 프로그램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고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화축제는 오는 19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온라인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7일까지 9일간 계속된다. 만화축제 프로그램 및 콘텐츠는 축제 기간중 오후 12시와 오후 2시·6시에 만화축제 홈페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새 역사 썼다” BTS,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외신들 찬사(종합)

    “새 역사 썼다” BTS,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외신들 찬사(종합)

    포브스 “BTS, 음악산업 모두 날려버렸다”기록적 음원 판매…팝스타들도 “대단한 성과”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외신들은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팝 차트 정상에서 으르렁거리며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음악적 성과에 찬사를 보냈다. 빌보드 “BTS ‘다이너마이트’ 폭발 중,7인조 한국그룹 핫 100 차트 지배” 음악 전문잡지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트위터를 통해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고 있다”며 “7인조 한국 그룹이 첫 영어 싱글로 ‘핫 100’ 차트를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이어 ‘다이너마이트’의 “폭발적인 시작을 다시 정리해보자”며 온라인 스트리밍 횟수와 앨범 판매량 등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팝 시장에서 세운 각종 신기록을 자세히 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이며 BTS 멤버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전체 가사를 소화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인기곡을 가리는 핫 100은 팬덤 크기에 영향을 받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차트로 꼽힌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BTS가 이제까지 핫 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의 4위였다.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200에핫 100 정상까지 모두 석권 대기록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을 네 차례 차지한 BTS는 ‘다이너마이트’를 핫 100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도 쓰게 됐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부터 방탄소년단 팬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각종 신기록을 배출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차트에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로 데뷔한 이후 8일 연속으로 3위권 안에 들었다.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순위인 싱글 3위를 기록했다. 대중음악 잡지 롤링 스톤은 “방탄소년단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면서 “핫 100 차트에 1위로 당당히 진입하며 최고 정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1일 발매된 BTS ‘다이너마이트’는 첫 일 주일 동안 스트리밍 3390만회, 음원 판매 30만건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음원 판매량은 2017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BTS,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전세계 희망 메시지” 외신 찬사 쏟아져 BTS의 눈부신 음악적 성과에 외신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로이터통신은 “K팝 밴드 BTS가 핫 100 정상에 오르며 으르렁거리고 있다”며 “2013년 결성된 BTS는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와 긍정적인 음악으로 K팝의 미국 진출의 선봉에 섰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Cardi B)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왑’(WAP)을 “(빌보드 정상) 자리에서 내쫓고 1위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이어 USA투데이는 BTS 멤버들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다이너마이트’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BTS 리더 RM은 USA투데이에 “‘다이너마이트’의 목표는 정말 단순하다. 긍정적인 분위기와 에너지로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지는 “BTS가 역사를 새로 썼다. 데뷔 즉시 (핫 100 차트의) 지배자가 되면서 첫 정상에 올랐다”며 “‘다이너마이트’는 오랜만에 가장 많이 판매된 싱글로, 음악 산업계의 모두를 날려버렸다”고 말했다.해외 팝스타들 “BTS 너무 멋져, 큰 축하” 해외 팝스타들도 BTS의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 등극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30일 열린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비디오’를 수상한 알앤비(R&B) 스타 ‘더 위켄드’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단히 멋지다. 아시아 아티스트들에게 대단히 큰 성과”라며 “큰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BTS가 록밴드 ‘에어로 스미스’와 ‘조나스 브라더스’에 이어 그룹으로선 세 번째로 핫 100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조나스 브라더스’는 “클럽 합류를 환영한다. 소년들!”이라는 축하의 트윗을 날렸다. BTS는 30일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바이올린 연주 소리에 푹 빠진 고양이의 사연

    [반려독 반려캣] 바이올린 연주 소리에 푹 빠진 고양이의 사연

    한 고양이를 바이올린 연주 소리에 푹 빠지게 한 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최근 동물전문 매체 ‘러브 뮤’는 프랑스 남부 부슈뒤론주에 사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역 고양이 보호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에스테르 아브라미가 한 고양이를 어떻게 그녀의 팬으로 만들었는지를 소개했다. 1년여 년 전 여느 때와 같이 순회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그녀는 자신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보호소 측으로부터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잠시 돌봐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당시 보호소에 머무는 고양이가 너무 많아져 새로 온 고양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공연이 없을 때 고양이를 임시 보호해주기도 한다는 그녀는 그때도 망설임 없이 새끼 고양이를 맡았다. 원래 주인이 보살핌을 포기해 보호소에 맡겨진 이 고양이는 주황색 얼룩무늬가 매력적인 생후 1, 2개월 정도 된 수컷으로, 호기심이 매우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녀는 이 고양이에게 프랑스어로 작은 분홍(little pink)을 뜻하는 ‘쁘띠 로즈’(Petit Rose)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쁘띠 로즈는 금세 그녀를 잘 따랐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바이올린에도 상당한 흥미를 보였다. 집에 있을 때 하루 4시간씩 바이올린 연습에 매진한다는 그녀는 처음에 쁘띠 로즈가 새로운 집 환경에 익숙해질 때까지 옆방에 놔뒀다. 그런데 쁘띠 로즈는 그녀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듣고 연주실까지 찾아왔다는 것이다.쁘띠 로즈는 이내 그녀의 무릎에 올라 들고 있던 바이올린을 보고 냄새를 맡더니 만족한 듯 무릎에 그대로 앉아 감상을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그녀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절정에 다다를 때 고양이는 눈을 지그시 감기도 했다. 때로는 바이올린 케이스 안에 들어가서 그녀의 연주 소리를 듣다가 잠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그녀는 “바이올린을 켤 때마다 쁘띠 로즈가 내 무릎 위에 올라왔다. 연주 중에는 내 어깨 위로 올라올 만큼 바이올린 소리를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쁘띠 로즈를 키울 형편이 되지 못했다. 해외 공연 일정 탓에 집을 비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하루빨리 쁘띠 로즈를 위해 멋진 가족을 찾아주려고 했고 마침내 딱 맞는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쁘띠 로즈를 데리러 온 가족들 역시 그의 귀여움에 홀딱 반해버린 듯했다. 그녀가 이들 가족에게 바이올린에 대해 말하자 그들은 쁘띠 로즈가 다시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바이올린 소리를 들려주기로 한 것이다. 이 때문에 그녀는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바이올린 연주를 했고 이들 가족은 그 소리를 녹음해서 나중에 쁘띠 로즈에게 들려줬다. 이렇게 해서 쁘띠 로즈는 입양을 간 집에서도 계속해서 그녀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이제 완전히 성장해 늠름한 고야이가 된 쁘띠 로즈. 새 집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는 이 고양이는 지금도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도 꺾지 못한 탱고 열정…사상 첫 온라인 탱고월드컵

    [여기는 남미] 코로나도 꺾지 못한 탱고 열정…사상 첫 온라인 탱고월드컵

    코로나19도 정렬적인 커플댄스 탱고의 열정을 꺾진 못했다. 100%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탱고월드컵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지난 30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탱고월드컵이 온라인으로 열린 건 이번이 최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개최한 2020년 탱고월드컵은 스테이지 탱고와 살롱 탱고(일반 탱고) 등 2개 부문에서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대회가 취소되면서 진행 방식은 크게 달라졌다. 참가자는 2분 분량의 탱고 동영상으로 '현장 출전'을 대신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따르면 올해 대회엔 한국, 브라질, 러시아, 일본,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미국, 우루과이,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볼리비아, 노르웨이 등 13개국에서 선수들이 출전했다. 관계자는 "동영상 제출로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참가국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1차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려낸 후 온라인 투표로 1~3위를 가렸다. 9만여 명이 참가한 투표 결과 스테이지 탱고에선 콜롬비아의 탱고커플 발렌틴 델가도와 디아나 두랑고(여) 커플, 살롱 탱고에선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로버츠와 루이스 말루셀리(여) 커플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스테이지 탱고에서 대망의 우승컵을 받은 콜롬비아의 탱고 커플은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2017년부터 매년 대회에 도전, 2017년 3위, 2018년 2위, 2019년 5위에 오른 이 커플은 4번째 도전 끝에 최고의 커플로 선정됐다. 스테이지 탱고는 고난도 점프와 화려한 동작 등으로 일반인이 즐기는 살롱 탱고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콜롬비아 커플은 7833표를 얻어 2020년 최고의 스테이지 탱고 왕좌에 올랐다. 인터뷰에서 콜롬비아 커플은 "탱고 특유의 열정을 (직접 전달하지 못하고) 동영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엔 꼭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살롱 탱고 부문에서 1등에 오른 아르헨티나 커플은 6530표를 받아 영예의 1등에 올랐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응급처치로 생명 구해’ 김현중 미담…“당연한 일 했을 뿐”

    ‘응급처치로 생명 구해’ 김현중 미담…“당연한 일 했을 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응급 처치를 해 시민을 구조했다는 미담이 알려졌다. 31일 KBS는 “김현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주방장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24일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일식집 주방장 오 모 씨가 쓰러지자 당황한 직원들이 소리지르는 것을 듣고 식당에 뛰어들어와 응급처치를 했다. 김현중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오씨의 몸을 확인한 후, 머리를 세워 곧바로 기도를 확보하고 상의 단추를 풀었다. 주변에 있던 직원들에게는 “119에 신고하라”고 했으며,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오씨의 가슴과 배를 문지르며 마사지하고 의식을 되찾도록 도왔다. 온몸이 딱딱하게 굳었던 주방장 오씨는 김현중의 응급처치로 호흡과 의식이 차츰 돌아왔고,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헤네치아 관계자는 이러한 미담이 알려지자 “김현중이 최근 개인적인 일로 제주도를 찾았다가 시민을 구조한 일이 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현중은 오는 10월3일 랜선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화 이글스 부산고 유격수 정민규 지명...장타율 집중해 뽑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021년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부산고 유격수 정민규(17)를 지명했다. 한화는 “2003년 1월 10일생인 정민규는 신장 183cm, 체중 88kg로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선수”라며 “장타 생산능력이 뛰어나고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풋워크로 수준급 내야 수비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민규는 지난 3년간 55경기에서 175타수 65안타 4홈런 타율 0.371, 2루타 14개, 3루타 5개를 기록해 장타율은 0.577에 달한다”고 했다. 이상군 한화 스카우트 총괄은 “정민규의 뛰어난 장타 생산 능력을 비롯한 타격 능력을 높게 샀다”며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와 안정된 움직임을 갖추고 있어 향후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규가 높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만큼 향후 대형 내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했다. 정민규는 “저의 기량을 좋게 평가해주시고 뽑아주신 한화이글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화 이글스 팬 분들과 구단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드래곤 닮아” 아프리카서 신종 독사 발견…학명에 메탈리카 이름

    [핵잼 사이언스] “드래곤 닮아” 아프리카서 신종 독사 발견…학명에 메탈리카 이름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있는 화산섬인 비오코섬에서 숲살무사에 속하는 신종 독사가 발견됐다. 이 섬은 적도기니의 수도 말라보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국제동물분류학회지 ‘주택사’(Zootaxa) 최신호에 따르면, 이번 신종 뱀은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의 리더인 제임스 헷필드의 이름을 따서 아테리스 헷필디(Atheris hetfieldi)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이는 연구를 이끈 포르투갈 리스본대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파충류학 큐레이터인 루이스 세리아코 박사가 이 뱀의 가시 돋친 비늘과 드래곤 같은 외형을 보고 메탈리카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섬에서 신종 뱀이 발견된 사례는 100여 년 만에 처음이고 섬의 고유종으로 인정된 사례 역시 이번 종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각형 머리를 지닌 맹독사아테리스 헷필디는 몸길이가 52㎝에 달하며 온몸은 가시 같은 비늘로 뒤덮여 있다. 머리는 독사 특유의 삼각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뱀은 1900년대 목격했다는 보고가 있지만, 형태나 분류학적으로 특정한 사례는 없다. 이에 대해 세리아코 박사는 이 신종 독사는 다른 숲살무사들과 외형적인 특징이 많이 달라 앞으로도 연구할 것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종 독사를 비롯한 숲살무사는 맹독을 지녀 물리면 심한 통증과 함께 몸이 붓고 심지어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는 이들 뱀에게 물려 사망한 사례가 몇 건이나 보고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아직 이들 뱀에 특화된 해독제는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탈리카는 신종 생물 이름에 안성맞춤?세리아코 박사는 또 제임스 헷필드의 이름을 따온 이유로 “나를 비롯해 연구팀의 마리아나 마르케스는 어렸을 때부터 메탈리카를 즐겨 들어온 열성 팬”이라면서 “지금까지 인생이나 연구 생활에 미친 영향에 감사의 뜻을 담아 그의 이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탈리카에서 신종 생물의 이름을 붙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수심 5000m 부근 심해에서 발견된 신종 갑각류에게는 마르로스틸리스 메탈리콜라(Macrostylis metallicola)라는 학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BTS, 美 MTV 어워즈 ‘베스트 팝‘ 첫 수상 등 4관왕

    BTS, 美 MTV 어워즈 ‘베스트 팝‘ 첫 수상 등 4관왕

    ‘베스트 그룹’ 등 후보 오른 부문 모두 차지블랙핑크는 ‘올여름 최고의 곡’ 첫 수상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VMAs)에서 4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30일(현지시간)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후보로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 부문에서 수상했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할시, 조나스 브라더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을 제친 것으로 이 부문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온’은 ‘베스트 안무’ 부문 트로피도 가져갔다. ‘베스트 안무’는 아티스트와 안무 창작자에게 모두 주어지는 상으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이가헌, 이병은 등도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부문은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화상 소감을 통해 “진심으로 영광이다. 우리의 팬 ‘아미’와 우리를 지지해주고 우리 음악에 공감해주신 분들께 이 공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사전녹화를 통해 영어로 부른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첫 무대도 선보였다. 복고풍 정장을 차려입고 맨해튼 브리지, 타임스스퀘어, 마천루 야경 등 뉴욕의 명소를 배경으로 흥겹게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앞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미국 유수의 음악 시상식을 섭렵했지만 비디오 뮤직 어워즈 출연은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블랙핑크도 지난 6월 낸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올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 부문에서 수상했다. 케이팝 걸그룹으로는 첫 수상이다. 올해 37회를 맞은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매년 MTV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신인상 등이 주요 부문이다. 올해의 아티스트에는 레이디 가가,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한 곡 ‘레인 온 미’(Rain On Me)는 ‘올해의 노래’,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거머쥐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바다, 결혼 3년만 임신... “행복하게 태교에 전념 중” [EN스타]

    바다, 결혼 3년만 임신... “행복하게 태교에 전념 중” [EN스타]

    가수 바다가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31일 바다 소속사 웨이브나인은 “바다가 오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바다는 “제가 바다 2세를 가졌다. 더 빨리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계속되는 장마와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힘든 이 시기에 제가 축하받는다는 게 괜히 죄송스럽기도 해서, 계속 고민하다가 오늘에야 조심스레 말씀드리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바다는 ”떨리는 제 마음의 손을 꼭 잡아주시길 바라며, 항상 여러분 생각하면서 태교하고 있으니 기도 많이 부탁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손수 그려 넣은 삽화로 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다의 소속사 관계자는 ”바다 씨가 귀하게 찾아온 축복 같은 2세와의 만남을 감사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며 ”가족과 지인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고 태내의 아이 또한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는 지난 2017년 3월 요식업에 종사하는 9살 연하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치광장] 포스트 코로나, 온택트 혁신이 답이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포스트 코로나, 온택트 혁신이 답이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방역에 성공했거나 감소세를 보이던 국가들에서 2차 유행이 일어나면서 당분간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백신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없으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다. 코로나19는 4차 산업의 흐름을 가속화하고 산업·문화·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온라인 대면서비스 ‘온택트’(Ontact)를 앞당기고 있다. 팬데믹의 한가운데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지자체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방역은 물론 산업·문화·행정 등에서 ‘온택트 행정’으로의 전환과 혁신이 시급하다. 포스트 코로나를 맞은 ‘온택트리더’ 강남은 가능한 모든 분야를 ‘온택트’로 전환하고 있다. 우선 강남구 모바일앱 ‘더강남’을 통해 민원대기 번호표를 발급받고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신청할 수 있는 ‘스마트 민원서비스’와 민원창구에서 민원인이 직접 카드로 결제하는 ‘비대면 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 6개 복지급여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공공기관 폐쇄가 속출하는 가운데, 민원인의 방문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대면공연 기반의 문화예술사업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온택트 콘텐츠로 ‘언택트’에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물해야 한다. 강남구 또한 곳곳에서 펼쳐지던 문화예술 행사를 ‘온택트’로 전환하고 있다. 우선 ‘2020 강남페스티벌’을 온택트로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축제의 전형을 만들 계획이다. GPS, 웨비나(줌)앱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코엑스 대형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온택트 마라톤도 개최한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 강남힐링센터에서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온택트 힐링공연’ 등 다양한 온라인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영동·도곡·개포시장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라인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역설적으로 14세기 유럽을 초토화시킨 흑사병이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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