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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럴 연금’ 머라이어 캐리, 27kg 드레스 입고 크리스마스 무대

    ‘캐럴 연금’ 머라이어 캐리, 27kg 드레스 입고 크리스마스 무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성인 남성 6명이 옮겨야 할 정도로 무거운 60파운드(약 27.2kg)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에 나섰다. 캐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애플 TV플러스에 공개된 ‘마법은 계속된다’(The Magic Continues)에 화려한 금색 구슬장식이 달린 긴소매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옷감 위에 한곳도 빠짐없이 비즈를 단 이 드레스는 제작에만 250시간이 걸렸다고 캐리는 전했다. 드레스는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디자인했다.공연 영상 홍보를 위해 영국 ITV의 토크쇼 ‘로레인쇼’에 출연한 캐리는 “무대에 설치된 계단을 내려오려고 6명의 성인 남성이 ‘드레스 기차’를 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답고 빛나는 멋진 드레스였지만 입기에 너무너무 아팠다”면서 “드레스가 허리 부분을 꽉 옥죄고 있어서 호흡하며 노래 부르기 어려웠지만 나는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고 털어놨다.캐리는 1994년 발매한 캐럴 히트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크리스마스 여왕이라고 불린다. 해마다 연말이면 빌보드 핫100차트에 진입하고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는 10억회 스트리밍됐다. 국내 팬들은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캐리가 크리스마스 시즌 때 어마어마한 저작권료 수입을 올리고 있을 거라는 의미에서 ‘캐럴 연금’, ‘크리스마스 연금’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이 노래는 3일 미국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1000만 유닛 이상 판매된 음원에 주는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유닛은 앨범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에 가중치를 부여해 집계한다.
  • ‘손파이더맨’ 손흥민 1골1도움, 시즌 공격포인트 두 자릿 수 진입

    ‘손파이더맨’ 손흥민 1골1도움, 시즌 공격포인트 두 자릿 수 진입

    ‘손파이더맨’ 손흥민(29·토트넘)이 1골 1도움을 보태며 2021~22시즌 공격포인트를 두 자릿 수에 진입시켰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15라운드 홈 경기(3-0승)에 선발로 출전,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쐐기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6호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7번째 골. 또 지난 2일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다.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은 루카스 모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손가락에서 거미줄을 발사하는 흉내를 내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두 경기 연속 펼쳤다. 이는 영화 스파이더맨 주연배우인 톰 홀랜드가 토트넘의 팬이고, “손흥민을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한 것이 계기가 됐는데, 브렌트퍼드전 직후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홀랜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이날 노리치시티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소셜미디어에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게 마지막!! 또 승점 3을 따냈다. 레츠고 스퍼스”라는 글을 득점 사진과 함께 올렸다. 손흥민은 앞서 전반 10분에는 루카스 모라의 선제 결승골을 배달해 도움까지 기록했다. 지난 10월 초 애스턴빌라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리그 두 번째 도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2021~22시즌 공식전에서 총 7골 3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여기에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다빈손 산체스가 넣은 토트넘의 두 번째 골에도 시발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오른쪽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머리로 받은 것이 상대 선수를 맞고 골 지역 안에 떨어졌고, 이를 산체스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토트넘의 세 골에 직간접으로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4경기 무패(3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승점 25)로 올라섰다. 특히 토트넘은 3연승한 경기 모두에서 2골 이상의 다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 격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2만 259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8.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그는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킹’의 자리에 올랐다. ‘풋볼런던’은 “경기 내내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며 모라와 함께 손흥민에게 팀내 가장 높은 평점 9를 매겼다.
  • KT 우승광고 주인공 박경수 “후배들에게 감사합니다”

    KT 우승광고 주인공 박경수 “후배들에게 감사합니다”

    베일에 싸인 KT 위즈 우승 광고가 공개됐다. 우승 광고의 주인공 박경수는 “정말 큰 감동”이라면서도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KT는 6일자 신문지면을 통해 우승 광고를 실었다. KT는 목발을 짚고 나서는 박경수와 그 옆에서 동행하는 유한준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택해 우승 인사를 전했다. 우승 광고는 그해 구단의 우승을 집약하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구단은 물론 모기업 마케팅의 역량을 보여주는 업무로 꼽힌다. 2010년 SK 와이번스가 마운드에서 90도로 인사하는 김광현의 사진으로 우승 광고를 만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의 사진과 함께 우승 광고를 냈다. 최근에는 두산 베어스가 준우승 광고로 구단 및 모기업 마케팅의 역량을 보여줬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직후 KT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사진과 함께 KT의 우승을 축하하는 광고로 ‘품격’을 보여주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KT의 선택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두 형님이 동생들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이었다. 우승 인사를 위해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를 찾은 KT 관계자는 “팀 KT를 보여주기에 이 사진보다 좋은 장면은 없었다”면서 “구단에서 해당 사진을 보내 광고가 제작됐다”고 밝혔다.KT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마법같은 이야기”라는 큰 제목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인사 말미에 “끝까지 함께 뛰어준 두산 베어스”를 언급하며 두산의 준우승 광고에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날 서울신문사를 찾아 자신의 광고 지면을 본 한국시리즈 MVP 박경수는 구단이 만든 광고를 보고 감격에 젖었다. 박경수는 “중학교 다닐 때 동대문야구장 가면서 지하철에서 스포츠신문 500원 주고 샀던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신문을 통해서 보니까 더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면은 후배들이 만들어준 거라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경수와 함께 방문한 이강철 감독은 “이 장면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힘을 보여준 장면”이라며 “다시 보니 정말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성적의 비결로 ‘팀 KT’를 꼽은 이 감독답게 ‘팀 KT’를 상징하는 이 장면은 이 감독의 야구 철학과 KT의 야구를 제대로 상징하는 순간으로 남았다. 올해 KT의 우승에는 지난해 NC의 집행검 같은 화려한 판타지는 없었다. 그러나 박경수의 헌신과 투혼을 상징하는 목발은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더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박경수는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느냐”면서 “기분 좋게 인사를 다니고 있다”고 웃으며 다음 행선지를 향했다.
  • 홈이야 원정이야? 안양을 찾은 DB 팬들의 뜨거운 함성

    홈이야 원정이야? 안양을 찾은 DB 팬들의 뜨거운 함성

    원정이지만 원정 같지 않다. 원주 DB 선수들이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에 홈경기 같은 원정경기를 펼치고 있다. DB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96-90으로 승리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DB는 2라운드를 8승 10패 공동 6위로 마치며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DB의 승리에는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있었다. 총 1735명의 관중이 찾았는데 DB 팬의 숫자가 KGC 팬의 숫자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 원정 경기지만 원주 홈경기 같은 분위기였다.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 허웅이 큰 지분을 차지하는 DB의 인기는 프로농구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프로농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DB와 관련한 콘텐츠는 인기 상품으로 통한다. 별것 아닌 영상이어도 DB 선수들만 나오면 다른 영상보다 조회수가 훨씬 앞서고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기 때문이다.KGC 관계자는 “원정석이 따로 구분돼 있진 않고 원정팀 뒷자리를 보통 원정석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날 DB 팬들은 DB 벤치 뒷자리는 물론 KGC 벤치 뒷자리까지 앉아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남달랐다. KGC 관계자는 “DB 팬들이 확실히 다른 팀 원정 팬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날 2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허웅 역시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웅은 “어딜 가든 DB가 가면 팬들이 다 홈게임처럼 응원해주니 기분 좋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다른 슈퍼스타가 많이 나와 농구인기가 발전하는 게 모든 농구인의 바람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는 만큼 허웅도 “경기장에서 책임감 가지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그보다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인기에 맞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허웅으로 대표되는 DB의 인기는 올스타 투표에서도 나타난다. 허웅은 오전 10시 기준 9만 7536표로 전체 1위고 김종규도 5만 103표로 10위, 박찬희도 4만 2629표로 13위를 차지하며 상위 15위 이내에 DB 선수가 가장 많은 3명이나 포진해있다.
  • 조송화에 정지석까지… 팬들 분노에 귀 닫은 프로배구 구단들

    조송화에 정지석까지… 팬들 분노에 귀 닫은 프로배구 구단들

    논란을 일으킨 프로배구 선수들의 답답한 처분을 놓고 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구단들은 여전히 팬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무단 이탈 사태로 분노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배구단 팬들은 5일 김사니 대행의 사퇴에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조송화 퇴출 등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신뢰 잃은 배구단, 항명 태업 사태 규명하라’, ‘능력 없는 사무국, 프런트도 태업하네’ 등의 문구를 띄우며 최근 사태에 대해 항의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당시 팬들은 트럭 시위를 비롯해 항의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했다. 팬들은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의 완전 퇴출 ▲프런트 감사를 통한 징계 ▲윤종원 구단주의 사과 및 해명 등을 요구했다. 조송화는 오는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기업은행은 자체 징계를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완전 결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팬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시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데이트 폭력’ 논란으로 한동안 코트에서 떠났다가 복귀한 정지석(대한항공)에 대한 팬들의 분노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인천계양체육관 앞에선 지난달 29일에 이어 정지석의 퇴출을 요구하는 두 번째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팬들은 구단이 정지석에게 고작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충분한 자숙 기간 없이 바로 복귀시켰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지석은 지난 4일 코트에서 관중석을 향해 수 차례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팬들은 구단 게시판 등을 통해 “남자배구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 올스타 1위 허웅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다”

    올스타 1위 허웅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다”

    이 남자 욕심의 끝은 어디일까. 올스타 1위 허웅(원주 DB)이 동생 허훈(수원 KT)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올스타 1위를 꿈꿨다. 허웅은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2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96-90 승리를 이끌었다. 두 차례 연장 접전을 펼칠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지만 연장에서만 8점을 넣으며 해결사로 활약한 허웅이 있었기에 DB가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득점은 양팀 최다였다. 특히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3쿼터까지 10점에 그쳤던 허웅은 4쿼터 11점, 연장에 8점을 몰아치며 ‘슈퍼스타’의 면모를 보여줬다. 허웅 스스로도 “경기에 너무 집중하느라 기억이 안 난다”고 할 정도로 승부욕이 대단했다. 승부욕은 경기 후반 허웅과 DB를 무섭게 만드는 힘이기도 하다. 허웅은 “체육관에 들어온 모든 사람 중에 내가 제일 지기 싫어하는 것 같다”면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게 자연스럽게 득점으로 이어진다”고 후반에 무서운 이유를 설명했다.‘슈퍼스타’ 허웅의 욕심은 경기장 밖까지 이어졌다. 바로 올스타 투표에서다. 이날 6시 기준 허웅은 93486표로 동생 허훈(76844표)을 넉넉히 따돌린 올스타 투표 1위였다. 허훈이 지난 2시즌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허웅이 차지할 기세다. 허웅은 올스타 팬투표에 대해 “일단 더 많은 표를 받고 싶다”는 욕심부터 드러냈다. 이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표를 받고 싶고 거기에 맞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누구’ 중에는 당연히 2위로 따라오는 동생 허훈도 포함해서다. 형제 대결에서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허웅의 의지가 엿보였다. 방송 출연으로 주가를 높인 허웅인 데다 농구 선수로서도 맹활약하고 있기에 올스타 1위가 꿈만은 아니다. 허웅은 “방송에 나가서 저를 알리고 농구를 알리고, 경기장에서는 책임감 있게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그보다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농구 최고 인기 스타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 걸그룹 케플러, 스태프 코로나19 확진으로 데뷔 연기

    걸그룹 케플러, 스태프 코로나19 확진으로 데뷔 연기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로 배출된 걸그룹 케플러가 현장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데뷔를 연기했다. 5일 소속사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케플러 현장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케플러 멤버들은 이 스태프가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케플러 멤버들은 현재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등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플러 관련 스태프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들은 격리됐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소속사는 “멤버와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정된 스케줄은 전면 중단됐다”며 “케플러의 활동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플러의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모든 관계자분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활동 재개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케플러는 오는 14일 데뷔해 2년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었다.
  • KIA의 선택은 ‘내부 승격’ 김종국 수석코치 10대 감독 임명

    KIA의 선택은 ‘내부 승격’ 김종국 수석코치 10대 감독 임명

    맷 윌리엄스 감독과의 결별 이후 공석이던 KIA 타이거즈 감독 자리에 김종국 현 수석코치가 임명됐다. KIA는 5일 “제10대 감독으로 김종국 수석코치를 선임했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장정석 신임 단장 체제로 새로 출범한 KIA는 그동안 여러 후보를 놓고 이야기가 오갔지만 KIA의 선택은 김종국 감독이었다. 김 신임 감독은 프로 데뷔 후 줄곧 타이거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996년~2010년까지 현역 시절 통산 타율 0.247(4391타수 1086안타) 66홈런 604득점 429타점 254도루를 기록했다. 구단은 “누구보다 KIA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조용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재도약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감독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KIA와 국가대표팀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선수 은퇴 후 2010년부터 올해까지 KIA에서 작전, 주루, 수석코치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왔다.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과 도쿄올림픽 대표팀 코치 등도 맡았다. 새로 선임된 김 감독은 “명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감이 훨씬 크다”면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과 선수단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있는 플레이를 주문해 팬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KIA타이거즈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새 감독이 정해진 만큼 구단은 빠르게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9위로 부진했던 KIA는 전력보강을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해야할 것이 많다. 새 단장과 새 감독 선임까지 마친 만큼 KIA는 빠른 시일 내에 구단을 정비할 전망이다.
  • BTS 공연 초대돼 온라인 게임, 아미 공격에 “너넨 가난해서”

    BTS 공연 초대돼 온라인 게임, 아미 공격에 “너넨 가난해서”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친 대면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 열성 팬들이 트위터에서 한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를 공격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 샤크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 트위치 팔로워만 100만명 가까이 되는 ‘39다프(daph)’란 스트리머가 BTS 공연장을 찾아 ‘쿠키 런’이란 게임을 즐기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기 때문이다. BTS의 ‘퍼미션 투 댄스’ 공연 마지막날인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39 다프는 ‘세이소에이미(saysoamy)’란 게이머 이름으로 동영상을 올리며 “게임하는 일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문제의 동영상을 본 횟수는 27만 8000회에 이르는데 일부는 그저 재미로 만든 동영상으로 받아들였지만 BTS 아미들이 격분하는 것은 2년 만에 펼쳐진 BTS의 대면공연에 초대돼 티켓을 낭비했다는 것이었다. ‘seven(@TheAmazingPota2)’이란 누리꾼은 다음날 “무엇 때문에 공연장 객석과 입장권 돈을 낭비하느냐??? 당신 집에서 편안하게 게임하면 안됐느냐?”고 되물었다. ‘엘리스, 안티들에 최악의 악몽(@Report7tan)’이란 누리꾼은 “당신은 내게 티켓을 양보했어야 했다”고 적었다. 그런데 39다프도 가만 있지 않았다. “이봐, 인터넷 연결도 제대로 안돼 10초 동안 잠깐 쿠키 런 게임을 하는 동영상을 보고 몇몇 BTS 팬들이 화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VIP 초대권 부스였는데 그랬다. 공짜였다고! 돈이 낭비되지 않았어. 모두 좋았다고.(내가 아는 한 이런 티켓은 파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더 많은 BTS 팬들이 스트리머를 공격하려 몰려들고 있다. ‘@stef22zep’은 “당신이 공연에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으면 그 자리를 누군가 대신 앉을 수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된다. 미워할 일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도 BTS 공연을 보러가는 꿈을 꾸지만 그것을 목격할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런 동영상은 뺨을 찰싹 갈기는 것 같다. 몇몇 사람이 꼭지가 돌고 정의로운 일이냐 의문을 품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다프네도 물러서지 않았다. 데서토(Dexerto)에 따르면 그녀도 화가 단단히 났는지 트위치에 올린 글에다 이렇게 적었다. “그들이 내겐 티켓을 주고 너희들은 가난해서 주지 않았구나 미안.” 한편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BTS가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네 차례 공연을 펼쳐 3330만 달러(약 393억 9000만원)를 벌어들여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9년 만에 가장 큰 흥행 기록을 썼다고 4일 보도했다. BTS는 이번 LA 콘서트를 통해 글로벌 박스스코어 역대 흥행 순위 6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역대 1∼5위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기간 전체 공연 횟수가 BTS의 4회 공연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BTS의 이번 성과는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역대 5위 내에 든 스파이스 걸스와 테이크 댓 공연은 각각 17회, 8회였다. 이어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10차례, 로저 워터스는 9차례 공연이었다.
  • “조송화 퇴출하라”…오늘도 경기장에 등장한 트럭시위

    “조송화 퇴출하라”…오늘도 경기장에 등장한 트럭시위

    무단이탈 사태로 분노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배구단 팬들이 5일에도 홈 경기를 앞두고 조송화 퇴출 등을 요구하는 트럭시위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이날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만나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는 트럭 한 대가 서 있었다. 최근 사태에 분노를 느낀 팬들이 홈 경기에 맞춰 항의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다. 팬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신뢰 잃은 배구단, 항명 태업 사태 규명하라’, ‘능력 없는 사무국, 프런트도 태업하네’ 등의 문구를 띄우며 최근 사태에 대해 강한 항의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화성체육관에서는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당시 팬들은 항의 피켓과 현수막을 준비했지만, 구단이 경기장에 내거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때부터 가방 검사를 하면서 반입을 차단했다. 팬들이 요구하는 것은 크게 3가지다.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와의 완전한 결별 ▲프런트 감사를 통한 사태 규명 및 징계 ▲윤종원 구단주의 사과 및 해명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던 김사니 전 감독대행은 지난 2일 비판 여론에 못이겨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조송화는 오는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있으면서 사태 수습이 길어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에 대해 자체 징계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완전한 결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팬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시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데이트폭력’ 논란으로 한동안 코트에서 떠났다가 복귀한 정지석(대한항공)에 대한 팬들의 분노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인천계양체육관 앞에선 정지석의 퇴출을 요구하는 트럭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남자배구가 학교폭력 논란이 있던 선수들을 별다른 징계 없이 복귀를 시킨 것으로 모자라서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는 데이트 폭력 혐의가 있는 선수를 복귀시켰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 BTS ‘LA 콘서트’에 나흘간 21만명 모였다

    BTS ‘LA 콘서트’에 나흘간 21만명 모였다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7~28일, 이달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대면콘서트에 약 21만명이 모였다. 3일 BTS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로 약 21만 4000명에 달하는 관객이 모였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이후 2년만에 열린 대면 콘서트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BTS는 ‘온’, ‘불타오르네’, ‘쩔어’, ‘DNA’, ‘블랙스완’,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 주요 히트곡을 불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직접 만난 콘서트인 만큼 유닛곡을 제외하고 7명의 팀 무대에만 집중했다. BTS는 이번 공연을 위해 무대 구성에 직접 참여해 대규모 공연장에 어울리고 전 세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곡들을 엄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2회차 공연이었던 지난달 28일에는 래퍼 메건 디 스텔리언가 깜짝 출연해 ‘버터’ 리믹스 무대를 선보였고 마지막 날이었던 2일에는 영국의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리드보컬 크리스 마틴이 출연해 BTS와 함꼐 ‘마이 유니버스’를 열창해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 냈다. 이번 공연이 열린 LA 소파이 스타디움은 최대 7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거대한 T자형태 무대가 설치되면서 회당 5만여명의 관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BTS는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켜 소파이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 사상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한 아티스트로 기록되기도 했다. 인근 유튜브 시어터에서 별도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플레이 인 LA’, 온라인 스트리밍까지 모두 합칠 경우 BTS 콘서트를 관람한 인원은 약 81만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3월 서울에서도 BTS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 품격있는 고음악의 세계…소프라노 서예리와 꾸미는 ‘한화클래식’

    품격있는 고음악의 세계…소프라노 서예리와 꾸미는 ‘한화클래식’

    매해 겨울 품격있는 고음악의 세계로 클래식 팬들을 초대하는 ‘한화클래식’이 올해도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열린다.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1’이 오는 7일과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공연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초청해 관객들과 고음악을 나누는 무대다. 이번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서예리와 국내외 바로크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가 바흐의 ‘커피 칸타타’와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서 계신 성모)’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바로크 음악을 좋아하는 관객과 아직 잘 모르는 관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다. 커피를 사랑하는 딸과 딸이 커피 마시는 것을 말리는 아버지와의 유쾌한 실랑이가 매력적인 ‘커피 칸타타’를 소프라노 서예리와 바리톤 김승동이 각각 노래한다. 테너 홍민섭은 내레이터를 맡아 작은 상황극으로 노래를 풀어낸다. 커피와 결혼 중 선택을 하라는 아버지 말에 결혼과 커피를 모두 쟁취하고야 마는 딸의 재치를 서예리가 생생하게 그려 낼 예정이다.서예리는 고음악부터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찬사를 받는 소프라노다. 2019년 ‘한화클래식’을 통해 내한했던 조르디 사발과 함께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공연과 앨범을 함께했고, 현대음악의 거장 피에르 불레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의 뮤즈로 불르즈의 작품을 연주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통영국제음악제와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초청 받아 윤이상과 쇤베르크 등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맑은 음색과 또렷한 발음, 학구적 해석으로 호평을 받았다. 홍민섭과 김승동은 서예리가 추천해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된, 이미 유럽에서 주목받는 신예 성악가들로, 고음악의 미래를 이끌 연주자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신용천(바로크오보에)과 악장을 맡은 요하네스 리르타우어(바로크바이올린)는 바흐의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이며 바로크오보에의 또렷하고 개성 강한 음색과 바로크바이올린의 결 고운 음색이 어우러져 따스한 선율을 빚어낸다. 이어 서예리와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서 계신 성모)’를 노래한다. 그간 꾸준히 좋은 연주를 들려주며 한국을 대표하는 카운터테너로 떠오른 정민호는 최근 연주회에서 하세와 글루크의 아리아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무대를 함께 꾸밀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 팀은 올해도 바로크바이올리니스트 김나연을 주축으로 강효정(바로크첼로), 김재윤(바로크비올라), 아렌트 흐로스펠트(쳄발로), 정윤태(트라베오소), 신용천(바로크오보에), 이한솔(바로크바이올린), 문정희(비올로네) 등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모였다. ‘한화클래식’은 극장 내 방역 수칙에 따라 전체 좌석수의 50%만 운영하며 7일 공연만 일반 판매한다. 티켓은 예년과 R석 5만원, S석 3만 5000원, A석은 합창석 일부 포함 2만원이다. 7~8일 공연을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무료 시청이 가능하도록 해 온라인으로도 최고 수준의 바로크 선율을 만날 수 있다. 12월 7일, 8일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 LA 달군 BTS, 내년 3월 서울서 콘서트 한다

    LA 달군 BTS, 내년 3월 서울서 콘서트 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4일간 콘서트를 통해 관객 20만여명을 모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3월 서울에서도 콘서트를 연다. 빅히트뮤직은 3일 BTS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연 소식을 공지하며 “2022년 3월 서울에서 곧 만나자”고 밝혔다. BTS 멤버 진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LA 콘서트를 계기로 아미(BTS 팬) 여러분과 더 많은 콘서트를 하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후로 한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예정도 있다”고 말했다. BTS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주경기장 콘서트 이후 2년간 국내에서는 대면 공연을 열지 못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여러차례 공연을 미뤘고 지난 10월에는 잠실주경기장에서 관객 없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팬들을 만났다. 빅히트뮤직은 2년여 만에 국내 팬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오프라인 콘서트를 전제로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우리집 ‘난방·온수 시스템’도 털렸다…파악된 것만 260곳

    우리집 ‘난방·온수 시스템’도 털렸다…파악된 것만 260곳

    ‘아파트 설비 자동제어시스템’ 해킹 드러나아파트·빌딩 260곳 확인…피해 더 많을 듯올해 3월…해외 서버 공격 경유지로 활용국정원, 해킹 공격 IP 추적하다 피해 확인“임의로 조작하면 입주민 피해로 연결”  최근 아파트 ‘월패드 카메라’가 해킹돼 거주자 영상이 대규모로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서울의 모 아파트에 설치된 ‘설비 자동제어시스템’이 해킹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아파트 설비 자동제어시스템은 아파트와 빌딩의 냉난방기, 배수펌프, 저수조, 우수조, 냉난방기 팬, 난방수 온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임의로 조작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아파트 설비 자동제어시스템은 올해 3월 처음 해킹돼 불법 원격제어 프로그램이 설치됐고, 해외 40개 국가의 인터넷 서버를 공격하는 경유지로도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은 3일 아파트 설비 자동제어시스템 서버가 해킹된 것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해외 국가 해킹 공격에 사용된 국내 인터넷 주소(IP)를 확인하다 이런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우선 유관기관과 해당 아파트를 점검해 피해 시스템에 외부 인터넷 접근을 차단하고, 해킹 공격 주체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국정원은 이번에 해킹된 시스템이 한 해외 업체를 통해 최소 260개 국내 아파트·빌딩에 보급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을 10여개 업체가 납품하고 있어 피해 아파트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은 “현재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나 예방적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커가 자동제어시스템을 임의로 조작하면 입주민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고 국정원은 경고했다. 국정원은 관련 내용을 유관기관, 국내 보안업체,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ㆍKCTI)에 신속히 전파해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 중인 전국의 아파트 등을 최우선으로 점검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이승우, 수원FC 공식 입단 “처음 K리그 팬들 생각 각오 새로워”

    이승우, 수원FC 공식 입단 “처음 K리그 팬들 생각 각오 새로워”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이승우(23)가 K리그1 수원 FC에 입단했다. 수원은 3일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1군 진입에 실패한 뒤 2017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으나 2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2019년에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가 올 2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로 임대를 떠나는 등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50m 질주’ 골로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재원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국가대표로 뛰는 등 연령별 대표팀 기록을 합해 총 55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하지만 유럽 프로무대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 이후 성인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수원이 고향인 이승우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게 됐다. 수원은 “이승우의 다양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내년 시즌 확실한 공격축구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수원FC를 통해 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내년 시즌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그너 팬 메르켈, 군 환송 사열에 쓰일 음악으로 펑크 골라

    바그너 팬 메르켈, 군 환송 사열에 쓰일 음악으로 펑크 골라

    다음주 16년의 총리 직에서 물러나는 앙겔라 메르켈이 매년 빠뜨리지 않고 참석한 행사 가운데 하나가 바이로이트 음악축제다. 클래식 팬으로 널리 알려진 그녀는 위대한 음악가이자 나치를 찬양했던 리하르트 바그너를 무척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그너의 작품들만 연주되는 이 축제를 찾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로 보인다. 그런데 독일 정치권에는 하나의 전통이 있다. 총리나 각료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지도자가 물러나면 연방군(분데스베어)의 사열을 받게 하는 ‘그로서 차펜슈트라이히(Grosser Zapfenstreich)’다. 16세기 말에 맥주통의 꼭지를 두드리며 취침을 알린 것에서 유래한 세레나데(소야곡)다. 주인공은 군악대가 행진하며 연주할 음악 셋을 고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관례를 좇아 메르켈 총리도 2일(현지시간) 행사에 앞서 세 곡을 선정했다. 독일 가수 겸 배우 힐데가르드 크네프의 1968년 팝송 ‘내겐 붉은장미가 비처럼 내려야 해요(For Me It Should Rain Red Roses, Fuer mich soll‘s rote Rosen regnen)’와 18세기 찬송가 ‘하느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옛동독 출신의 펑크 가수 니나 하겐이 부른 ‘너 컬러 필름을 깜빡했구나(You Forgot The Colour Film- Du hast den Farbfilm vergessen)’를 골랐다. 앞의 두 곡은 그런대로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 루터교 목회자의 딸로 태어났으니 찬송가를 고른 것도 자연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 펑크 음악은 클래식 팬으로 알려진 메르켈의 선택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독일인들도 적지 않이 놀라웠던 모양이다. 영국 BBC는 메르켈의 선택이 결코 뜻밖이 아니라고 봤다. 그녀가 이날 참석자들에게 “항상 다른 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라”고 주문했던 것과도 맥락이 닿아 보인다. 1974년에 히트한 이 노래는 미카엘이란 이름의 남자친구가 휴가를 함께 보내자면서 흑백 필름을 덜렁 갖고와 실망이란 내용이다. 가사를 뜯어보면 공산당이 막무가내로 통치하던 옛동독 체제를 비아냥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제 아무도 우리를 믿으려 하지 않아/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고/ 하하”란 대목도 있다. 둘 다 60대 중반이지만 공유하는 것은 많지 않다. 심지어 둘은 1992년 TV 토크쇼에서 마약에 관해 격하게 논쟁한 일도 있다. 하겐은 영어로도 노래를 불러 1980년 BBC의 올드 그레이 휘슬 테스트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의 징징거리는 목소리를 들려줬다. 독일인 중에는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는 메르켈의 유머 감각이 발휘된 것으로 보는 이도 있다. 옛동독 출신들이야말로 가사의 의미를 가슴으로 음미할 것이라고 일간 타게스슈피겔은 지적했다. 메르켈의 연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제 곧 있으면 16년의 임기 끝에 여러분과 작별하게 된다. 그 동안 보내준 신뢰에 진심으로 고맙다. 신뢰는 정치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지난 16년은 정치적, 인간적 도전인 동시에 나를 채우기도 했다. 지난 2년의 팬데믹은 정치와 학문, 사회적 담론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보여준 동시에, 얼마나 연약한지도 보여줬다. 팬데믹뿐만 아니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2015년 유럽 난민 위기까지 국경을 넘어선 협력에 우리가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알게 됐다. 기후변화와 디지털화, 난민 문제에 대응하려면 국제기구와 다자기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세상을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볼 것을 추천한다.” 그녀가 의외의 노래를 선택한 첫 지도자도 아니다. 바로 전임이었으며 한국 여성과 재혼해 화제를 낳은 게르하르트 슈뢰더도 2005년 11월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를 골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국방장관을 지낸 토마스 드마이지에레는 2014년 행사에 1980년대 유럽 전체에서 큰 인기를 끈 노래 ‘라이프 이즈 라이프’를 선택했다. 독일 장관 중에는 더 놀라운 선택을 한 이도 있었다. 2011년 국방장관 직에서 물러난 카를테오도어 주 구텐베르크가 한 바를 빌려 헤비메탈 밴드 딥 퍼플의 히트곡 ‘스모크 온 더 워터’를 크게 틀어놓고 자축했다.
  • ‘일 커질지 몰랐다’는 김사니… 논란만 키운 채 씁쓸한 퇴장

    ‘일 커질지 몰랐다’는 김사니… 논란만 키운 채 씁쓸한 퇴장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논란만 키운 채 씁쓸하게 퇴장했다. 김 대행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21~22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지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고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의를 표하겠다”고 밝혔다. 대행으로 임명된 지 12일 만이다. 그는 사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까지 될 일이 아니었는데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여러 문제가 있지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16일 서남원 전 감독과의 마찰로 팀을 떠나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구단 설득으로 지난달 19일 돌아온 뒤 이날까지 3경기를 지휘했다.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가 팀을 지휘하자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김 대행은 지난달 27일 “새 감독이 오면 다시 코치직으로 내려갈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신임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이처럼 구단이 미적거리자 팬들은 사퇴를 촉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섰고, 모든 감독이 김 대행과 악수를 거부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김 대행은 “내 독단적인 생각이고 내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코치직에서도 물러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달 23일 서 전 감독으로부터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한 부분에 대해선 더는 입을 열지 않았다. 앞서 서 전 감독은 “폭언은 없었다”고 말해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김 대행은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며 “언제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자리가 없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에 0-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 대행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죄송하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제 남은 건 함께 팀을 이탈했던 조송화다. KOVO는 오는 10일 기업은행이 요청한 상벌위를 소집하고 조송화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조송화의 징계 여부에 따라 구단은 자체 징계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 김사니 대행, 비판 여론 못버티고 씁쓸한 사퇴

    김사니 대행, 비판 여론 못버티고 씁쓸한 사퇴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논란만 더욱 키운 채 씁쓸하게 퇴장했다. 김 대행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21~22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지금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고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의를 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까지 될 일이 아니었는데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여러 문제가 있지만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17일 서남원 전 감독과의 마찰로 팀을 떠나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구단의 설득으로 지난달 19일 돌아온 뒤 이날까지 3경기를 지휘했다.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가 팀을 지휘하자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하지만 김 대행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7일까지만 해도 구단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대신 그는 “새 감독이 오면 다시 코치직으로 내려갈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그동안 기업은행은 “신임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하지만 팬들이 사퇴를 촉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서고, 모든 감독들이 악수 거부에 나서는 등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비판을 이기지 못했다. 김 대행은 “내 독단적인 생각이고 내가 결정했다”며 “선수들도 모른다”고 말했다. ‘코치직에서도 물러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 23일 서남원 전 감독으로부터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한 부분은 해소하지 않고 끝까지 입을 닫으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서 전 감독은 “폭언은 없었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김 대행은 “추후에 말씀 드리겠다”며 “언제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자리가 없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제 남은 건 함께 팀을 이탈한 조송화다. KOVO는 오는 10일 기업은행이 요청한 상벌위를 소집하고 조송화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조송화의 징계 여부에 따라 구단은 자체 징계 등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 이재명 “젊은이 중 누가 군대 가고 싶나…BTS 면제는 자제”

    이재명 “젊은이 중 누가 군대 가고 싶나…BTS 면제는 자제”

    “‘아미’도 군대 가야한다고 주장정치권의 면제 논의는 ‘오버’공평성 측면에서 연기가 바람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입대 문제에 대해 연기가 바람직하다며 병역 면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BTS를 비롯해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에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유능하고 뛰어난 인재이긴 한데 대한민국 젊은이들 중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며 “공평성 측면에서 연기를 시켜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어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며 “본인도 그렇고 ‘아미’인가요, 팬클럽들도 군대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정치권에서 나서서 면제해 주자는 게 약간 ‘오버’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BTS의 병역 논의와 관련, 국위를 선양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병역특례의 문을 열어주는 법안이 국방위에 계류돼 있다. 앞서 국방위 법안소위는 지난달 25일 병역법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방위 관계자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찬반이 엇갈렸다”며 “앞으로 공청회 등 공론화 절차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부 소위 위원은 BTS가 유발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이들에게 병역특례 기회를 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으나, 병역에 민감한 국민 여론을 고려해 깊이 있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면서 의결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BTS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지난해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는다고 해도 내년 말까지는 입대해야 한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군 입대를 해야 한다. 한편 병역법 개정안 논의와 관련해 국방부와 병무청은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항명 논란 의식했나…기업은행의 조용한 ‘조송화 지우기’

    항명 논란 의식했나…기업은행의 조용한 ‘조송화 지우기’

    조송화 무단이탈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연일 ‘조송화 지우기’ 작업에 나서고 있다. 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구단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던 선수단 단체 사진을 삭제했다. 홈페이지에 게시됐던 단체사진에는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었다. 최근 항명사태를 일으켰던 당사자인 만큼 구단이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기업은행의 조송화 지우기 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단은 최근 홈 경기장인 화성실내체육관에 걸려 있던 선수단 단체 사진을 철거했다. 현재 경기장 입구 쪽에는 걸려 있던 선수단 단체 사진이 철거돼 벽면이 휑하게 비어 있는 상태다. 기업은행은 문제를 일으킨 조송화를 거부하고 있지만 조송화는 서남원 전 감독이 나간 후 마음을 돌려 복귀를 희망하면서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분노한 팬들은 아직 남아 있는 조송화의 사진을 내려 달라며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태가 매듭이나 정리가 되고 난 다음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다시 올리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조송화는 지난달 13일과 16일 팀을 무단이탈해 논란을 일으켰다. 기업은행은 최근 조송화를 대한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 요청했다. KOVO는 오는 10일 상벌위를 소집하고 조송화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조송화의 징계 여부에 따라 구단은 자체 징계 등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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