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 񡩾Ʊ׶ź-񡩾Ʊ׶ -pom5.kr-񡩾Ʊ׶ Visit our website:(xn--fast-fy4p586i.com)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 생태계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 노선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 񡩾Ʊ׶-񡩾Ʊ׶󼺺-pom5.kr-񡩾Ʊ׶ ó Visit our website:(xn--fast-fy4p586i.com)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866
  • 양안 긴장 최고조인데… “하나의 중국” 외친 케이팝 아이돌들

    양안 긴장 최고조인데… “하나의 중국” 외친 케이팝 아이돌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중국의 반발에도 지난 2일 대만 땅을 밟으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일부 케이팝 그룹 중국인 멤버들이 소셜미디어(SNS)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국내 케이팝 팬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3일 NCT 겸 웨이션브이(WayV) 멤버인 윈윈은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중국은 하나뿐이다’는 해시태그가 달린 중국 CCTV 중앙TV뉴스(央視新聞)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커다란 글씨의 한자로 ‘중국’이라고 적혀 있고 그 위로 대만 섬이 작게 나타나 있었다. 붉은 배경에는 중국 오성홍기의 별 다섯 개가 거대하게 그려졌다. 그룹 에어글로우 멤버인 왕이런도 웨이보에 같은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중국은 하나뿐이다’를 해시태그했다. 왕이런은 지난해 3월 중국의 신장위구르 탄압 문제가 불거지던 때에 웨이보에 ‘신장 목화지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대만에서는 웨이보와 중국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전날 대만 기술전문매체인 IT즈자에 따르면 시나닷컴과 이 회사가 운영하는 웨이보는 전날부터 대만에서 접속이 차단됐다. 시나닷컴 측은 “회사 운영 전략상 대만 시장 운영을 중단하고, 8월 1일부터 시나닷컴 대만 사이트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 귀여운 노랑이들 만날까, 하늘 나는 ‘슈퍼독’ 만날까

    귀여운 노랑이들 만날까, 하늘 나는 ‘슈퍼독’ 만날까

    여름철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한산’, ‘비상선언’ 등 한국 영화가 격돌을 벌이는 가운데 가족 관객과 마니아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도 줄줄이 관객을 찾는다. 할리우드 인기 캐릭터부터 국내 작품들까지 다양하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는 올해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노란색 몸통에 귀여움을 뽐내는 미니언들은 ‘슈퍼 배드’ 시리즈에서 관객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은 캐릭터다. 이번 영화는 2015년 스핀오프 영화 ‘미니언즈’ 이후 7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 ‘더 라이즈 오브 그루’라는 부제처럼 ‘슈퍼 배드’ 주인공이자 미니언들의 보스인 그루가 성장하는 이야기다.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키아누 리브스 등이 성우로 출연한 ‘DC 리그 오브 슈퍼 펫’은 오는 1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기대감을 모은다. 영화는 DC코믹스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데, 악당 렉스 루터와 기니피그 룰루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슈퍼맨과 히어로들을 구하기 위해 ‘슈퍼 펫’들이 나선다는 내용이다. 슈퍼독 크립토부터 불독 에이스, 돼지 피비, 거북이 머튼, 다람쥐 칩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 더빙은 정준하, 하하 등이 맡았다. 인기 TV 시리즈를 영화로 만든 작품들도 관객을 찾는다. 10일 개봉을 앞둔 ‘극장판 살아남기 시리즈: 인체에서 살아남기’는 뛰어난 생존 능력을 가진 지오가 뇌 박사와 함께 우연히 친구 피피의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바이벌 어드벤처다. 심장의 혈류 운동, 위의 소화 작용 등 신체 기관의 특징을 만화로 그대로 살리는 한편 액션을 가미해 몰입도를 높인다. 권정생 동화 원작에 국내 단편 애니로 유명한 ‘엄마 까투리’는 TV 시리즈에 이어 극장판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은 위험천만한 대도시로 떠나게 된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의 위대한 여정을 다룬 이야기다. 지난달 개봉한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40만 관객을 넘으며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사립 탐정이자 카페 아르바이트생, 공안 경찰, 검은조직 조직원 등으로 활약하는 아무로 토오루와 명탐정 코난이 공조해 폭파범을 막는다. 극장판의 인기를 등에 업고 최근 넷플릭스는 공식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제로의 일상’도 공개했다.
  • 지식인도 시민운동도 ‘팬덤’에 굴복… 그 막강한 영향력, 이젠 따져보자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지식인도 시민운동도 ‘팬덤’에 굴복… 그 막강한 영향력, 이젠 따져보자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모두가 “정치가 문제”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지 통찰력 있는 진단과 처방은 좀처럼 듣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정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믿는 정치학자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이 정치혐오에 기대거나 소수 팬덤을 동원하려는 얕은 유혹을 넘어선 정치의 본뜻을 고찰합니다. 3주마다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1. 정치학 개념 중에는 현실에서 먼저 만들어져 사용되다가 뒤늦게 이론화된 사례가 많다. 대표적인 게 ‘민주주의’다. 처음 이 말은 ‘데모스’로 불리는 일반 시민들도 ‘크라토스’, 즉 통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비난하고 조롱하려는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옳고 그름을 교육받지 않은 이들이 공익을 어떻게 판별해서 통치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민주주의? 그건 일종의 광신자들의 잘못된 신념에 불과하다.’ 그런 생각으로 만들어진 말이 민주주의였다. 민주주의가 군주정이나 귀족정과 구분되는 정치체제의 한 유형을 뜻하는 개념으로 발전한 것은 한참 지나서였다. 이마누엘 칸트 말마따나 “이성이 자신에게 필요한 힘을 획득하기 전까지” 그전에 없던 새로운 생각이나 주장들이 광신으로 비난받곤 했는데, 민주주의야말로 그런 사례가 아닐까 싶다. 2. 포퓰리즘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이 말은 19세기 말 미국과 러시아에서 등장했다. 당시 미국에서 포퓰리즘은 산업화에 밀려나기 시작한 농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일종의 정치적 대중운동이었다. 철도의 확장이 몰고 온 변화 속에서 유대인들이 지배하던 은행 대출에 자신의 토지가 결박당한 자영농민들의 박탈감을 반영했다. 그들 대부분은 유럽에서 이주해 온 백인들이었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포퓰리즘에는 농본주의와 인종주의 거기다 반유대주의까지 복잡하게 섞여 있었다. 러시아 포퓰리즘은 로마노프 왕조 시대 농민들이 겪는 곤경을 안타깝게 생각한 도시 인텔리겐치아의 문화운동에서 출발했다. 일부는 황제 암살 같은 방식으로 농민들이 가졌던 원한을 해결하려 했고, 일부는 러시아 농촌의 전통을 찬미하는 문예운동으로 나아갔다. 마르크스주의가 지식인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전까지 러시아 포퓰리즘의 영향력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포퓰리즘이 농촌에서 산업 도시로 이주해 온 하층 도시민들의 광범한 정치운동으로 나타난 것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였다. 라틴아메리카가 그 중심이었다. 이 시기 포퓰리즘은 사회주의 내지 공산주의 운동과 나란히 발전했는데, 이 두 이념 운동보다 하층민의 정서에 잘 부응하면서 큰 정치세력으로 등장했다. 포퓰리즘은 초기엔 기득권과 엘리트, 제국주의에 모두 반대하는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정치지도자에 대한 추종 현상이 포퓰리즘의 지배적인 형태가 되었다. 그 뒤에도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확산과 더불어 세계 도처에서 다채로운 특징을 갖고 등장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 것이 포퓰리즘이다. 특히나 특정한 이념적 지향과 상관없이 좌우를 넘나들며 대중적 불만을 정치쟁점화하는 데 성공한 경우라면 언제든 위세를 떨쳤던 정치운동이 포퓰리즘이다. 3. 처음부터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꺼내는 건 민주주의가 만들어 내는 대중적 현상의 하나로서 팬덤 정치를 좀더 깊고 넓은 맥락에서 생각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를 꽤나 합리적인 개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 인간이 만든 모든 정치체제가 그러하지만 민주주의는 특히나 더 인간의 나약한 정념과 불합리한 기대를 동반한다. 대중이라는 이름으로 꽤 규모 있는 요구가 표출될 때는 더더욱 일관성 없는 무정형성이 두드러진다. 이것이 민주주의를 역동적이게도 하고 또 어렵게도 만든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가치 있게 운영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우리 생각대로만 되지는 않는다. 그러니 뜻대로 안 된다고 화를 내거나 실망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인간 현실 속에서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그 장점과 단점을 균형 있게 다뤄 가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만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선용하는 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논란이 되는 팬덤 정치 역시 찬반의 소모적 논란에 맡겨 두지 말고 가능한 한 우리 민주주의가 가진 문제점을 포착하고 또 개선해 가기 위해 의미 있는 정치 용어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광적인 사람이라는 뜻의 ‘패나틱’(fanatic)에서 유래한 팬덤은 우리말로 광신과 열광에 가까운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긍정적인 의미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이성(reason)과 대비되는 의미의 열정·정념(passion)의 존재를 이해하는 방법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계몽주의와 같은 합리주의 관점에서 보면 팬덤은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성 비판적인 사유의 계보에서는 얼마든지 다른 주장을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팬덤 정치는 포퓰리즘과 유사한 면을 갖는다. 한쪽에서는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민주주의를 급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토론 가능한 주제로 따져 보려면, 논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개념화가 필요하다. 그래야 유형론은 물론 인과론, 나아가 규범적 평가를 위한 기준을 발전시킬 수 있다. 팬덤 정치는 기존 정당정치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팬덤 정치는 전통적인 정당정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팬덤 정치가와 정당 정치가, 팬덤 지지자와 정당 지지자는 어떻게 다른가? 국민경선·권리당원·여론조사 등 정당의 결정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들은 팬덤 정치 확산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팬덤 정치가 진영 양극화에 미친 영향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들 역시 팬덤 정치에 대한 개념화 없이는 제대로 따지기 쉽지 않다. 4. 팬덤 정치란 정당의 공식적 가치나 이념보다는 정치 엘리트 개인의 ‘개성적 힘’에 의존하는 대중 정치를 가리킨다. 팬덤 정치가의 관점에서 팬덤 정치는 ‘자신만의 사인화(私人化)된 권위자원’의 빠른 축적을 목적으로 하는 지지 동원정치다. 정치가가 더 많은 지지를 추구하고 자신에게 권위자원을 집중시키고 싶어 하는 것은 대중 정치에 부수되는 ‘귀여운 비용(費用)’이다. 안철수 현상 같은 사례에서 보듯 그리 공격적이지 않은 양상으로 나타날 때는 특정 인물을 통해 변화의 욕구를 표현하는 사회현상 내지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도 주목을 받다 사라지는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정치 현상일 때도 많다. 그러나 팬덤 정치는 다르다. 그 핵심은 기존의 정당 규범이나 정치 규범을 무시하거나 우회, 혹은 때로 공격하고 파괴하는 방식으로 대중으로부터의 지지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정치를 좀더 격렬하고 열정적으로 만든다는 데 있다. 팬덤 정치가는 정당 정치가 기득권과 특권 집단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정당 정치의 아웃사이더로 여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공정하게 경쟁해서는 당도, 권력도 장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당을 바꾸고 지배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그는 동료 정치인과의 공존과 협력을 통해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팬덤을 이용해 기존 정치를 제압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팬덤 정치를 개별 정치인의 개성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더 중요한 특징은 제도화된 정치과정 밖에서 정치과정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지지자들의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의 집합적 열정’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팬덤 정치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운동이다. 운동으로서의 팬덤은 제도화를 거부하는 대중적 열정에 그 본질이 있다. 제도화는 정념과 열정을 배제한 이성적 기획을 뜻한다. 팬덤은 그럴 수 없다. 팬덤은 계속 열정을 동원해야 하고 계속 움직여야 한다. 팬덤 지지자들은 정치를 평화로운 조정보다는 적대적 싸움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한다. 종북, 친일, 적폐 세력과 싸우는 건 소명이나 다름없다. 팬덤 정치가의 존재도, 정당의 공식적 가치나 이념도 그것에 복무할 때만 가치를 갖는다. 정형성이나 안정성은 팬덤의 본질과 충돌한다. 새로운 운동성을 끊임없이 보충해야 팬덤은 지속가능하다. 팬덤 정치는 가변적이고 유동적이다. 심지어 길지 않은 주기로 수혜자와 피해자가 교차할 때도 있다. 한때 팬덤 정치의 수혜자였다가 지금은 ‘친명’ 팬덤의 공격을 받게 된 ‘친문’ 팬덤이 대표적인 예다. 그런 가변성, 운동성, 비전형성 때문에 팬덤 정치는 관점에 따라서는 민주주의를 혁신하는 대중적 에너지로 이해되기도 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유사 포퓰리즘처럼 보이기도 한다. 5. 팬덤 지지자들이 적극적 시민성을 이상으로 삼는다는 건 틀림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들은 정치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정당의 문화나 전통, 규범, 가치를 중시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정치 과정과 절차를 신뢰하고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 긴 과정의 끝에서 최종적 결정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정치에 일상적으로 관여하고자 하고, 정치를 변화시키고 싶어 한다. 다만 그것이 연대와 협력, 공익에 대한 의무와 책임감보다는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자들을 제압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움직인다는 차이는 있다. 그들은 정치, 정당, 의회, 언론, 지식인을 신뢰하지 않고 정치가를 믿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자유주의적 시민성은 물론 공화주의적 시민성의 이상과도 거리가 먼 특별한 시민이다. 때로는 혁명적이고 때로는 반동적이다. 격렬한 선의는 있으나 자신의 선의가 불완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돈과 표와 열정을 가진 팬덤 시민들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야심을 가진 정치인일수록 자신도 힘을 키워 가다 보면 언젠가 팬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놓을 수가 없다. 언론이나 시민운동, 지식사회 역시 팬덤 시민들의 영향력에 굴복한 지 오래다. 강렬한 정견을 가진 팬덤 시민들의 요구에 맞게 두 개의 큰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 사나운 얼굴을 하고 공격을 주고받는 일에 이들도 익숙하다. 싫든 좋든 팬덤 정치는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가 가진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시대적 현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것이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본격적으로 따져 볼 때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명작 앞세워 `총공‘… 다작 생태계 `실종’

    명작 앞세워 `총공‘… 다작 생태계 `실종’

    팬데믹 특수 꺼져 반등 시도 전략 새 IP 발굴엔 비용·위험부담 수반 흥행 보증수표로 기존 팬층 흡수 넷마블·넥슨·그라비티 연쇄 출시 배그·리니지 우려먹기 비판받아 최근 신작 소식이 드물었던 국내 게임사들이 올 하반기부턴 ‘각 잡고’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팬데믹 특수가 사라져 실적이 악화되는 시점에 발빠른 신작 출시로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다 보니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보다는 기존의 인기 IP를 재활용하는 방향을 우선적으로 택하는 모양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셈이지만 생태계 다양성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달 28일 내놓은 오픈월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인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유료 매출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와 오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와 리니지M에 이어 5위에 안착했고, 앱스토어 유료 매출은 1위를 기록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인기 IP ‘세븐나이츠’의 최신작으로, 전작 ‘세븐나이츠2’ 이후 2년 만이다. 그간 넷마블은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퓨처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최근 출시된 넷마블 게임은 대부분 타사 IP를 사들여 게임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이렇다 보니 IP 사용료로 나가는 비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넷마블이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된 것도 ‘대표작’이 부족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넷마블 자체 IP로 개발된 세븐나이츠 신작이 기존 팬층을 안정적으로 흡수해 실적 반등에 기여할지 주목받고 있다.넥슨 역시 2016년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MMORPG ‘히트’의 후속작 ‘히트2’를 오는 25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이 역사상 처음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데 일조했던 히트 IP를 통해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넥슨은 올 초에도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달에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콘솔용 격투 게임 ‘DNF 듀얼’을 출시했다.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콘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대기 중이다.‘라그나로크’ IP로 유명한 그라비티도 올해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연내 다수의 후속작을 선보이기로 했다. 판타지 스토리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전략역할수행게임(SRPG) ‘라그나로크 아레나’, 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등 3종이다. 그라비티는 지난달 31일 20주년 행사를 열고 “초심으로 돌아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도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오는 16일 출시할 예정이다. 물론 기존 IP를 활용한 후속작이라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배틀그라운드’(배그) IP 하나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홀린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야심 차게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후속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였지만 흥행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3인칭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PC·모바일 턴제형 전략 게임 ‘프로젝트M’ 등 새 IP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그에 의존하지 않고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다.20년 넘게 이어지는 ‘리니지 재탕’으로 비판을 받아 온 엔씨소프트 역시 올해 새 IP를 내놓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올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는 당초 ‘더 리니지’(TL), 즉 리니지의 후속작으로 개발이 시작됐으나, 개발 과정에서 기존 리니지 IP에서 벗어난 신규 IP로 만들어지는 것이 확정됐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 봤을 때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얼마나 차별점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캐주얼한 그래픽으로 캐릭터들이 전장에서 싸우는 배틀로열 방식의 프로젝트 R,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프로젝트 M 등 새 IP도 올 초 대거 공개했다.게임사들이 기존 IP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당장의 침체 국면에서 안정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검증된 길’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설정과 시스템을 이어 갈 수 있기 때문에 개발 시간이 단축될 수 있고,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고정팬층을 서비스 초기부터 끌어와 안정적인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확보할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IP를 창조하는 일보다 위험 부담과 제반 비용이 적은 것이다. 다만 기존 IP만 반복해서 내놓는다면 국내 게임 생태계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게이머들은 최근 발표되는 신작들에 대해 ‘우려먹기’라는 쓴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변하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확률형 아이템 수익모델(BM)에 대한 비판도 함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에서 신작 개발을 병행하고 있지만, 팬층이 두터운 기존 IP를 활용하는 것도 당연한 전략”이라며 “업계 상황이 안정되면 더 많은 신작 IP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명품, 어디서 살까? 입점업체 관리 소홀, 가품 책임은 누구에게 [명품톡+]

    명품, 어디서 살까? 입점업체 관리 소홀, 가품 책임은 누구에게 [명품톡+]

    명품 시장서도 플랫폼 영향력 상승관리 허점, 현주소는“정구 오빠, 본사 수입품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택 보니 병행수입품이네요. 연락 받으시길 바랍니다.” (유튜버 피식대학 김민수씨 지인 조정구씨 인스타그램 댓글, 7월) 제2의 자아를 내세우는 ‘부캐(부캐릭터, 보조 캐릭터)’ 열풍이 이어집니다.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에 지난달 새로 등장한 코너 ‘05학번 이즈 히어’는 2022년을 살아가는 05학번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조회수 수십만을 기록하며 피식대학 채널의 인기 코너로 자리잡았죠. 여기서 눈길을 끄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여러 사업에 발을 걸쳐두고 ‘열심히 사는’ 인물 조정구씨입니다. 동대문 밀리오레에서 옷을 팔던 화려한 과거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조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세계관에 빠진 팬들의 댓글도 이어집니다. 이중 눈에 띄는 상단 댓글에는 병행수입품을 지적하는 내용도 존재합니다. ● 풍자 대상이 된 병행수입품일부 명품 플랫폼 사업자의 무책임 탓논란 확산…부정적 측면만 강조돼 위의 내용은 모두 현 상황을 풍자하는 개그맨들의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말 게재된 정구씨 사진에는 마당놀이하듯 댓글을 통해 팬들도 세계관에 동참하고 있죠. 정구씨의 팬들로부터 풍자 대상으로 언급된 병행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정구씨가 직접 병행수입품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 시절 레플리카 제품을 종종 언급했고 패션에 관심있던 인물들이 성장해 사업을 하던 중 댓글러에게 병행수입품을 지적받은 것은 충분히 현실을 풍자하고 있죠. 한 유명 인플루언서는 지난 6월 말 A사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홍보하다가 팔로워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A사의 이름을 걸고 정품이라 판매했으나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은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자가 A사의 한국 지사가 아니라는 점이 지적을 받았습니다. 병행수입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에 정품이 아닌 가품이라는 의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통상 본사와 바로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가 아닌 제3의 중개 업체를 통해 제품을 받으면 이런 상황이 생깁니다. 제대로 된 제품인데도 이를 지적하는 일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인플루언서의 행동은 이 때문이죠.  이는 불법이 아닙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본사 아닌 제3의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 혹은 당사자가 해당 제품의 가품 여부를 엄격하게 확인할 의무가 있다는 것, 소비자는 자신들이 본 이름의 본사에선 A/S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죠. 이를 인지해야 구매 후 정품이 아닌 가품을 구매해 본사 A/S가 되지 않는다고 오해할 소지가 사라집니다. 인플루언서의 경우 억울한 상황이었으나 최근 일부 플랫폼에서 이러한 허점 탓에 가품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 플랫폼 사업자 늘어나며입점 업체 관리 허점도 생겨논란 발생 시 입점 업체에 떠넘기기도 일부 명품 플랫폼이 라인을 확장하면서 입점 업체를 직접 관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엄격한 관리가 어려운 새 상황이 생긴 겁니다. 명품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패션뿐 아니라 다른 라인으로까지 제품을 확장하면서 관리 소홀이 일어난 측면도 있죠. 명품 본사들과의 파트너십이 아닌 여러 업체를 플랫폼에 단순히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유통하다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대형 플랫폼 C사의 방식과 다를 것이 없는데요. 다만 C사의 경우도 입점 업체들에게만 책임을 돌려오다 최근 들어 판매 업체를 C사로 변경할 만큼, 새롭게 등장한 플랫폼 시장과 입점 업체들에 대한 관리는 이제 걸음마를 뗀 단계입니다. 플랫폼이 입점 업체들에 모든 책임을 전가할 여지가 있는 지점에 대해, 이제야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사의 경우 역시 입점 업체에 책임을 돌리는 형식으로 상황이 마무리됐습니다. 입점 업체 역시 제3의 업체에게서 제품을 공급받을 경우 이처럼 소비자에게 가품이 공급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본사와의 파트너십만 정품 판매로 인정할 것인지, 병행수입품은 이러한 허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마냥 나쁘다고 호도할 것인지, 애매한 여러 쟁점이 존재합니다. ● 수정되는 시장 질서플랫폼으로 환경만 변경 이러한 상황이 업계에 알려지고 언론에도 보도되자 문제가 됐던 일부 플랫폼은 자사에서 본사 파트너십 이야기를 빼거나 광고를 통해 A/S는 플랫폼에서 직접 해준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본사를 통한 A/S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행수입 업체가 맡던 것과 다를 것은 없습니다. 다만 플랫폼은 그저 입점 업체를 연계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플랫폼 사업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던 시절, ‘봉이 김선달’이 수차례 회자됐죠. 그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네요. 새롭게 생긴 플랫폼 시장의 질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의 개념 특성상 본사 제품인지 여부가 중요한 하이엔드 시장의 경우,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1~2년 내 관련된 질서가 잡히지 않을까 본다”고 2일 내다봤습니다.
  • ‘소녀시대 탈퇴’ 제시카, 중국 걸그룹으로 데뷔

    ‘소녀시대 탈퇴’ 제시카, 중국 걸그룹으로 데뷔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중국 시나연예 등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걸그룹 재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승풍파랑’의 마지막 녹화가 1일 진행된 가운데, 이날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이 결과는 현장에 있던 관객에 의해 유출됐다. 이에 따르면 경연 1위는 대만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왕신링이 차지해 센터 자리를 꿰찼다. 왕심릉은 모든 공연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성실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초반부터 춤, 노래 모두 가능한 에이스로 꼽혔던 제시카는 센터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최종 2위에 올라 멤버로 합류했다. 3위는 위원원이 차지했으며, 리더는 탄웨이웨이가 맡는다. 이밖에 질리안 청, 차이줘옌, 쉐카이치, 궈차이제, 탕스이, 장톈아이 등 모두 10명이 그룹으로 확정됐다. 중국 망고TV ‘승풍파랑’는 30대 이상 여성 스타들이 경연을 통해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인기리에 방영됐다. 최종회는 오는 5일 공개된다.
  • 김민재 ‘하이재킹’ 당한 스타드 렌, 토트넘 조 로든 영입

    김민재 ‘하이재킹’ 당한 스타드 렌, 토트넘 조 로든 영입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6) 영입에 나섰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SSC나폴리에 뺏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스타드 렌이 손흥민(30)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 조 로든(25)을 영입했다. 렌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웨일스 축구대표팀의 주전 중앙수비수 로든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는 2022~23시즌 임대 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당초 렌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타깃은 김민재였다. 지난 시즌 리그1을 4위로 마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렌은 스쿼드 보강을 위해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 지도했던 브뤼노 제네시오 감독과의 인연을 앞세워 적극적인 영입 작업을 펼쳤다. 구단주가 이스탄불까지 날아가는 등 영입이 목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적료 지불 방식을 놓고 밀고 당기는 사이 나폴리가 ‘쿨거래’로 김민재를 데려가 버렸다. 렌은 다른 수비 자원 물색에 나선 끝에 로든의 임대 영입을 성사시켰다. 웨일스를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로든은 토트넘에서 개러스 베일, 벤 데이비스 등과 함께 ‘웨일스 마피아’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로든은 확실한 주전을 꿰찬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에게 밀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공식전 10경기 514분 출전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한 시즌 통틀어 86분밖에 뛰지 못했고, 대부분 FA컵과 리그컵 등 컵대회에서 기회를 얻었다. 렌으로의 임대는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로든에게도 나쁘지 않은 이적인 셈이다.
  • “얼굴 소멸직전”…전소연, 157cm 안믿기는 ‘美친 비율’

    “얼굴 소멸직전”…전소연, 157cm 안믿기는 ‘美친 비율’

    월드 투어 콘서트중인 걸그룹 ‘아이들’의 멤버 전소연이 힙한 일상을 공개했다. 2일 전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ouston Neverland♥ It was nice meeting u today. thank u and love u ♡ see you soon!!!”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 된 사진에서 전소연은 미국을 배경으로 한껏 힙해진 모습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비활동기 몸무게 44kg라고 밝힌 바 있는 전소연은 157cm의 그다지 크지 않는 키로 모델 뺨치는 황금비율을 자랑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또한 전소연은 화려하게 눈부신 메이크업과 흑발의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과감한 연출을 하는 등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를 본 팬들은 “너무 예쁘잖아”, “미국 다 씹어먹었다”, “역시 핫걸이야”, “사랑해요 마이퀸”, “얼굴이 너무 작아 없어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지난 3월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컴백해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로 롱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미국 투어 중이다. 
  • ‘현빈♥’ 손예진, 임신 중 ‘네잎클로버’로 전한 소식…“행운 가득한 날들 되시길”

    ‘현빈♥’ 손예진, 임신 중 ‘네잎클로버’로 전한 소식…“행운 가득한 날들 되시길”

    배우 손예진이 임신 중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넸다. 손예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행운 가득한 날들 되시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선 손예진은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반려견 키티의 산책모습,  예쁜 하늘과 무지개, 푸른 잔디밭과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등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장면들이 담겨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언니도 키티도 행복하세요”, “Happy day”,  “부럽네요”,  “귀여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3월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현재 임신 중으로 지난 6월 SNS를 통해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예비 아빠인 현빈은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 매일 쓰는 에어프라이어 변기보다 ‘4배’ 더럽습니다

    매일 쓰는 에어프라이어 변기보다 ‘4배’ 더럽습니다

    생선이나 치킨, 감자튀김 등 다양한 식품을 기름기 없이 바삭하게 튀길 수 있어 인기 가전으로 꼽히는 에어프라이어. 매일 쓰는 에어프라이어에서 변기보다 약 4배 많은 세균량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정의학과 정승은 전문의는 최근 tvN ‘70억의 선택’에 출연해 “화장실보다 주방이 더 더러운 경우가 많다”라며 매일 쓰는 에어프라이어가 변기보다도 더럽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전문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사용한 뒤 더러워진 종이호일만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별히 더러워지지 않은 경우 별도의 청소를 하지 않는 에어프라이어에서는 다량의 세균이 검출됐다. 사용 중인 에어프라이어에서 검출된 세균량은 ‘10473’. 설거지 스펀지에서 검출된 세균과 비슷한 양이었다. 기름때 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세척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바구니와 팬을 분리하고, 종이행주로 흥건한 기름을 닦아낸 다음 남아있는 기름기는 밀가루를 뿌려 해결한다. 기름이 흡착된 밀가루 덩어리를 버리고, 따뜻한 물과 주방 세제를 이용해 한 번 더 씻어내면 기름기 없이 뽀득뽀득해진다. 본체 내부와 열선은 석 달에 한 번 정도 청소해주면 된다. 소주와 레몬즙을 1:1 비율로 섞어 천연 세제를 만들고, 분무기에 담아 본체 내부와 열선에 뿌린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종이행주로 문질러 닦아내면 깨끗하게 기름때가 제거되고, 레몬에 탈취 효과가 있어 음식 냄새까지 사라진다. 이후 에어프라이어의 세균 검출량은 ‘101’로 낮아졌다. 열기가 빠지는 환기구는 면봉을 이용해서 틈새 구석구석을 닦고, 에어프라이어 청소가 끝나면 물기가 완전히 마른 뒤에 조립해 사용해야 기기가 녹슬지 않는다.
  • 女축구선수 ‘상의 탈의’ 세리머니 화제

    女축구선수 ‘상의 탈의’ 세리머니 화제

    잉글랜드가 2022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에서 연장 혈투 끝에 독일을 꺾고 첫 정상에 오른 가운데 결승 골을 넣은 클로이 켈리(24)의 화끈한 세리머니가 화제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독일을 2-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1-1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5분 켈리가 극적인 결승 골을 뽑아내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연장전 후반 5분 코너킥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켈리는 골키퍼가 놓친 공을 밀어 넣어 결승 골을 터트렸다. 우승을 확신하고 흥분한 켈리는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켈리는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남자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은 선수의 상의 탈의는 종종 벌어지지만, 노출에 민감한 여자 축구 경기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다. 이로써 대회 준우승만 두 번 있었던 잉글랜드는 숙적 독일을 꺾고 홈에서 첫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반면 8회 우승으로 최다우승국인 독일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결승전이 열린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무려 8만7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여자 축구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대회 개최국인 잉글랜드가 결승에 오르면서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
  • ‘13연패 부진’ 삼성 허삼영 감독 자진사퇴

    ‘13연패 부진’ 삼성 허삼영 감독 자진사퇴

    “팬들과 선수, 구단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허삼영(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1일 사퇴했다. 고민 끝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허 전 감독은 “나는 팀을 떠나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뛸 것이다. 팬들께서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은 38승 2무 54패, 승률 0.413으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부임해 첫 시즌을 8위로 마친 허 전 감독은 2021년 삼성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놓으며 팀에 2015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출전권을 선물했다. 하지만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다인 13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면서 결국 자진사퇴했다. 남은 50경기는 박진만(전 퓨처스팀 감독) 감독대행이 이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7월 31일 경기(대구 롯데 자이언츠전)가 끝난 뒤, 허삼영 감독이 면담을 요청하고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오늘 오전에 여러 보고 과정을 거쳐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투수 출신인 허 전 감독은 1991년 삼성 고졸 연고구단 자유계약 선수로 입단해 5년간 현역으로 뛰었다. 1군 통산 성적은 4경기, 2와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15.43으로 볼품이 없었다. 허 전 감독은 “삼성에 32년째 몸담았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좋은 기억이 더 많다”며 “나를 비판했던 분들의 마음도 이해한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미안함과 아쉬움을 가득 담은 작별 인사를 했다.
  • ‘솔로‘ 제이홉, 미국서 첫 공개무대 “두려웠지만 뜻깊은 순간”

    ‘솔로‘ 제이홉, 미국서 첫 공개무대 “두려웠지만 뜻깊은 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솔로활동 첫 주자인 제이홉이 미국 시카고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제이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유명 음악 축제인 시카고 ‘롤라팔루자’(LOLLAPALLOOZA)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해 20여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BTS가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솔로로 선보이는 첫 공개 무대였다. 제이홉은 지난달 발매한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모어’를 첫 무대로 선보인 뒤 “저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라며 “제이라고 불러도 된다”며 친근하게 인사했다. 이어 ‘P.O.P’(Piece of Peace) 파트.1 무대와 ‘=’, ‘stop’(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블루 사이드’, ‘세이프티 존’, ‘왓 이프...’ 등의 무대를 쉬지 않고 선보였다.전세계 팬들은 제이홉을 부르며 휴대폰 조명으로 무대를 장식해 화답했다. 이어서 ‘방화‘를 선보인 제이홉은 BTS 그룹 곡인 ‘다이너마이트’의 트로피컬 버전 무대를 보여줘 더욱 흥을 돋웠다. ‘치킨 누들 수프’ 공연 중간에는 가수 리베카 메리 고메즈(베키 지)가 깜짝 게스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베키 지는 “정말 자랑스럽고 우리 우정도 정말 소중하다”며 협업 소감을 밝혔다.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이홉은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욕심과 치기 어린 애정으로 시작된 이 음반 활동이 마무리되고 있는 거 같다”며 “많은 스케줄이 사실 두려움의 연속이었다”고 그룹의 솔로 활동 첫 주자로서 부담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굉장히 뜻깊은 순간”이라며 “이 순간을 이겨낸 저 자신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퓨처‘ 무대를 마지막으로 “시카고, 롤라팔루자, 아미(BTS 팬)”를 번갈아 외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BTS 멤버 지민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그룹의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제이홉을 응원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공연 직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하루에 6시간씩 계속 연습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으로서 큰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이름에 먹칠을 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지민은 “한두달 너무 고생한 건 알고 있었는데 불도 안 켜고 어두컴컴한 곳에 있고 살도 너무 빠졌다”며 “그런데 오늘 공연 보는데 진짜 멋있더라”고 격려했다.
  • 동점 PK골 넣고 인종차별 욕설 들은 황희찬

    동점 PK골 넣고 인종차별 욕설 들은 황희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6)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경기 중 상대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이에 울버햄프턴 구단은 즉시 성명을 발표하고, 유럽축구연맹(UEFA)에 보고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 경기장에서 포르투갈 2부리그 SC파렌세를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부상으로 프리시즌 3경기에 연속해서 결장했던 황희찬은 지난달 31일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친선경기에 교체로 나와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황희찬은 이날 파렌세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을 뛰었다. 특히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경기는 1-1로 끝났다. 하지만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 익스프레스앤드스타 등에 따르면 황희찬은 경기 중 관중석의 한 파렌세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황희찬은 주심과 울버햄프턴 주장 코너 코디에게 상황을 알렸으나 해당 관중의 퇴장 등 즉각적인 조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경기 뒤 울버햄프턴 구단은 성명을 내고 “파렌세와의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차별의 타깃이 된 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며 “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사안과 관련해 피해 선수를 철저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렌세전을 끝으로 프리시즌 경기 일정을 마친 울버햄프턴은 오는 6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 모델 카타리나 마제파, 태양처럼 핫한 비키니 몸매

    모델 카타리나 마제파, 태양처럼 핫한 비키니 몸매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게스(GUESS)의 모델인 카타리나 마제파가 노란색 비키니로 ‘남심’을 저격했다. 마제파는 최근 자신의 SNS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비치에서 촬영한 비키니 사진을 게시하며 명불허전의 매력을 뽐냈다. 파인애플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라는 글을 게시한 마제파는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마제파는 177㎝의 큰 키와 넘치는 볼륨감 그리고 지성미로 수많은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살 때 뛰어난 미모로 미스 빈에 등극한 후 유명 패션잡지인 엘르를 비롯한 하퍼스 바자 등의 커버를 장식하며 세계적인 모델로 발돋움했다. 특히 마제파는 반려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팬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 국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 4Paws와 협력해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치고 있다.
  • ‘싸이와 결별’ 제시, 런던서 ‘언더붑’ 패션 파격 노출

    ‘싸이와 결별’ 제시, 런던서 ‘언더붑’ 패션 파격 노출

    가수 제시(34)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근황을 전했다. 제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것이 내가 런던을 좋아하는 이유다.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게재하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제시는 윗가슴골뿐 아니라 가슴 밑라인까지 드러낸 이른바 ‘언더붑’을 선보이며 무대 위에서 특유의 건강미를 과시했다. 제시는 여기에 흰색 카고 팬츠와 강렬한 빨강색의 부츠,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분홍색 카우보이 모자까지 함께 착용하는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제시는 무대를 마친 후 팬들에게 모자를 던져 선물하고 포토타임을 함께 즐기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제시는 최근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 피네이션과의 계약 만료 후 독자 활동을 하고 있다. 제시는 지난달 7일 계약 만료 입장이 전해진 뒤 인스타그램에 “현재 내 상황에 대해 여러 추측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진실이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정중히 부탁드린다. 생각을 가다듬고 숨을 좀 쉴 시간을 달라. 2005년 이후로 쉬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시는 “한 가지 확실한 건 은퇴는 아니다. 나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제비(팬덤명)의 사랑과 지지에 늘 감사하고, 평생 피네이션을 사랑한다”라는 말로 피네이션과 불화설을 일축했다.
  • 인도네시아 한류 열기를 다시 깨운다…‘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니 지역결선 성료

    인도네시아 한류 열기를 다시 깨운다…‘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니 지역결선 성료

    전 세계 케이팝(K-POP) 팬들의 대축제 ‘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인도네시아 지역 결선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결선이 열린 이번 인도네시아 대회는 케이팝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현지인들의 갈증을 드러내듯 큰 관심을 모았다.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롯데 쇼핑 에브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관객 입장 3시간 전부터 공연 관람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총 300여개가 넘는 팀들이 접수해 예년의 기록을 훌쩍 넘었고, 치열한 사전 심사를 통해 단 12개 팀만이 초청을 받아 인도네시아 결선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용운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대회 시작 전 축사에서 “코로나 팬더믹 이후 2년간 온라인 개최로 아쉬움이 있는데 올해 다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또 “서울신문사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케이팝 체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총 2시간여에 걸친 열띤 경연 끝에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의 ‘O.O’를 커버한 여성 7인조 그룹 마브로즈(MAVROZ)가 대망의 한국 결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마브로즈 리더 아딘다 핀타 아멜리아(18)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해 나간다는 것이 설레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며 “(출국 전까지) 오늘 공연을 복기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다. 한류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한 케이팝 팬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올케이팝, 펜타클, 뉴에라가 후원했다.
  • 제시카, 中 걸그룹 오디션서 오열…“사랑 받을 자격 없는데”

    제시카, 中 걸그룹 오디션서 오열…“사랑 받을 자격 없는데”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승풍파랑적저저(乘風破浪的姐姐) 시즌3’에서는 솔로 무대를 선보인 제시카 씨가 팬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시카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무대 위에 올라서기까지 저를 응원해 준 사람은 여러분들(팬들)이었다. 무조건적이고 끝없는 사랑과 헌신을 알려준 것도,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날 웃게 만든 것도 여러분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좋거나 나쁠 때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도 팬들이었다. 저는 전 세계에서 보내주시는 지지와 사랑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시카는 “제가 저를 포기하기 직전이었을 때도 저를 지켜주신 팬분들을 정말 사랑한다. 제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모든 위협으로부터 저를 시켜주신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시카는 “아무리 말을 해도 얼마나 감사한 지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은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을 길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출연 중인 ‘승풍파랑적저저’는 30세 이상 여성 연예인이 경쟁을 통해 5인조 걸그룹으로 제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한편 국내에서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 씨는 2014년 팀 탈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패션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 어제는 ‘포스트 박세리’ 내일은 1부에서 ‘빛나리’

    어제는 ‘포스트 박세리’ 내일은 1부에서 ‘빛나리’

    학창시절 전국대회서 우승 주목형편 어려워 서울 유학 한번 못 가 2년 전 아버지 잃고 자세 달라져 “팬클럽 2배 늘어… 우승까지 도전”“난생처음 챔피언조에서 치는 거요?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았어요. 이것도 그냥 골프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 거죠.” 지난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무명 돌풍’을 일으킨 이제영(21)에게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한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영은 “첫날 선두를 하고 ‘사람들에게 하루 잘 치고 사라지는 선수가 되지는 말아야지’라고 마음먹었다”면서 “2라운드를 1위로 마치니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고 욕심이 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플레이하는 법과 타수를 줄이는 법을 배웠다”고 자평했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1·2라운드 선두를 질주하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크게 무너지지 않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고 대회 코스 레코드상(63타)까지 받았지만 이제영은 아직 유명 선수는 아니다. 2020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29개 대회에 나가 한 번도 ‘톱10’을 기록한 적이 없다. 하지만 아마 시절 이제영은 충청권은 물론 전국 골프대회를 휩쓴 유망주였다. 외할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전국 초등학생 대회 5개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포스트 박세리’, ‘골프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중학교 3학년 땐 국내 최고 아마추어 대회인 ‘34회 일송배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에도 뽑혔다. 고등학생 시절엔 전국 고교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정도면 서울이나 경기도로 골프 유학을 떠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제영은 프로에 데뷔하기 전까지 청주에서 딱 한 명의 코치에게만 골프를 배웠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이었다. 외환위기(IMF) 이후 외할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었다. 이후 가계를 책임진 외할머니는 닭발 전문 식당을 하며 그의 골프 레슨과 훈련비를 지원했다. 외할아버지는 서울로 골프 유학을 보내지 못한 것이 지금도 ‘한’이다. 하지만 이제영은 “그때 당시에 받을 수 있는 지원을 다 받았다”고 쿨하게 답했다. 오히려 “10년을 가르쳐 준 코치님이 충북골프협회 임원을 맡고 계셔서 새벽이나 밤에 필드에서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필드 경험은 빠지지 않는다”며 “또 한 명의 아빠 같은 분이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배우는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제영은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던 그에게 아픔이 찾아왔다. 프로 데뷔 뒤 항상 투어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를 하던 아버지가 그해 겨울 돌아가신 것이다. 주변에서는 이때부터 이제영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제영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윤주식 DB손해보험 골프단 팀장은 “원래 멘털이 좋고 긍정적인 친구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골프를 대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며 “아마 비슷한 또래 선수 가운데 정신적인 측면에선 가장 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제영은 “혼자 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제까지 외할아버지가 운전해서 투어를 뛰었는데, 지금은 제가 직접 하려 한다”고 담담하게 요즘 생활을 설명했다.한번 선두로 경기를 끌어 보니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난다고 했다. 이제영은 “당장의 목표를 물으면 일단 내년에 시드 경쟁을 하지 않고 1부 투어에 남는 것”이라면서 “그래도 큰 경험을 했으니 이를 바탕으로 우승까지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의 무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쇼트 아이언이 좋고, 그린 주변 쇼트 게임에 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골프에 대해 “한 샷 한 샷에 최선을 다하는 골프”라면서 “샷을 하다 보면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제 인생을 망치지는 않는다. 그냥 실수한 것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무명이던 그에게도 이제 팬클럽이 생겼다. 이제영은 “한 달 전 40명 정도였던 팬클럽 회원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80명으로 늘었다. 응원에 감사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찐 나폴리맨 김민재 “세리에A에서 더 강한 임팩트 남길 것”

    찐 나폴리맨 김민재 “세리에A에서 더 강한 임팩트 남길 것”

    “여기서 멈출 생각 없습니다. 한 단계 더 성장해 세리에A에서 ‘임팩트’를 남기고 싶습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나폴리에 입단, 유럽 빅리그에 입성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26)가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민재는 30일(현지시간) 팀 훈련 중인 이탈리아 카스텔디산그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팀으로 오게 됐다”며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한 단계 더 성장해 강한 인상(임팩트)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탈리아 기자들은 많은 관심을 모으며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에게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 냈다. 김민재는 자신감 있고 깔끔한 답변으로 팬들만큼이나 열성적인 이탈리아 기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나폴리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김민재는 “구단과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를 느꼈다. 나폴리가 빅 클럽이고 제안도 흥미로웠다. 다른 이탈리아팀에도 관심을 가졌지만 나폴리이기 때문에 내가 선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세리에A에 응원하는 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하게 응원했던 팀은 없다. 나는 내가 뛰었던 팀들을 응원했고, 지금은 나폴리의 팬”이라는 센스 있는 대답을 내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김민재의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31·세네갈)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김민재는 “쿨리발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 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롤 모델을 묻자 “외국인 수비수 중에 택하라면 세르히오 라모스(36·스페인), 이탈리아 선수 중에는 너무 많지만 한 사람을 꼽으라면 파비오 칸나바로(49)”라고 답했다. 칸나바로는 1992년 나폴리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김민재는 자신에 대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커버 플레이에도 능하다. 오른쪽 중앙 수비수가 편하지만 왼쪽 중앙 수비수도 가능하다. 멘털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포르자 나폴리 셈프레”(파이팅 나폴리여 영원히)라고 외쳐 기자들에게 박수갈채까지 받았다. 김민재에게는 이제 실전에서 자신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