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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쏘니 편!”…토트넘, 또 인종차별 당한 손흥민 위해 강경 대응

    “우리는 쏘니 편!”…토트넘, 또 인종차별 당한 손흥민 위해 강경 대응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리그 5호 골을 터뜨린 가운데, 현지에서 또 한 차례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손흥민은 이날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골을 터뜨렸다. 교체 4분 만에 터진 쐐기골이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온라인상에서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메시지가 또 한 차례 논란이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동안 경기에서 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들이 손흥민을 타깃 삼아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토트넘은 강한 메시지로 손흥민을 보호했다. 토트넘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경기 동안 손흥민을 향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적 학대가 벌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는 ‘쏘니’(손흥민의 애칭) 편에 설 것”이라면서 “해당 소셜미디어 회사와 당국에 다시 한번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측이 조치를 촉구한 소셜미디어 회사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로 알려졌으며, 인종차별 행위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 축구계에서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 논란 앞서 지난주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반 토니(28, 브렌트포드)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구단이 직접 강경 대응을 선포했다.  브렌트포드는 11일 경기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아스널전 직후 이반 토니는 SNS 메시지를 통해 모욕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받았다. 우리는 토니가 다시 한번 이런 차별을 받는 것에 대해 혐오스럽고, 깊이 슬퍼한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당시 경기의 상대팀이었던 아스널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 피해를 받은 토니에 편에 선다. 아스널은 차별 행위를 적극 규탄하며 이에 자비란 없다. 구단은 해당 메시지를 보낸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 밝혔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은 이반 토니를 향한 인종차별이 논란이 된 지 불과 일주일만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실망과 분노를 안겼다.  손흥민과 이반 토니 등에 대한 인종차별 범죄가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8월 첼시 원정 경기 도중 한 관중이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행동을 했고, 이에 첼시는 해당 관중에게 평생 첼시 경기 입장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2020년에는 일부 맨유 팬들이 손흥민의 SNS에 “개고기나 먹어라” 등의 인종차별적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린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2대 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앤오더’의 냉소적인 먼치 형사 리처드 벨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앤오더’의 냉소적인 먼치 형사 리처드 벨저

    미국 범죄수사 드라마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SVU)’ 등 여러 작품에서 20여년 냉소적인 형사 존 먼치 역할로 사랑받은 배우 리처드 벨저가 19일(현지시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매니저인 에릭 가드너는 성명에서 벨저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그가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랜 친구였던 빌 셰프트 작가는 고인의 건강에 여러 문제가 있었으며 프랑스 남부 보줄스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꼭 이런 얘기를 옮겨야 하는지 모르겠고, 고인에 대한 결례가 될 수 있는데 ‘데이비드 레터맨과 함께 하는 레이트 쇼’ 대본을 쓰기도 했던 셰프트 작가는 고인이 생전에 남긴 마지막 말이 욕설이었다고 전했다. 벨저는 오랜 기간 여러 수사물을 오가며 먼치 형사로 열연했다. 먼치 형사는 NBC 드라마 ‘호머사이드: 라이프 온 더 스트리트’에 처음 등장해 1993∼1999년 시리즈가 계속되는 동안 인기를 끌었다. 이어 미국 장수 드라마 ‘로앤오더’ 시리즈에 다시 등판했다. 특히 성범죄 등 특수 범죄를 다루는 특수수사반(SVU)에 집중한 스핀오프인 성범죄 전담반에서 1999∼2016년 326개 에피소드에 먼치 형사로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벨저는 이밖에도 ‘더 와이어’, ‘엑스파일’ 등 명작 TV 시리즈 11개에서 형사 역할을 맡으며 명실공히 형사 전문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CNN은 음모론에 빠져 들었고, 유대계 배경을 갖고 있으며, 가끔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유머를 구사하는 먼치 형사의 캐릭터가 실제 배우 벨저의 모습과 닮은 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미확인 비행물체(UFO), 엘비스 프레슬리의 죽음에 관한 책을 저술할 정도였다. 벨저도 생전 인터뷰에서 먼치 형사 캐릭터에 대해 “실제로 형사가 될 일은 절대 없었겠지만, 만약 됐다면 딱 그 모습일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벨저의 사망 소식에 추모도 이어졌다. 로앤오더의 제작자인 딕 울프는 울프엔터테인먼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벨저는 우리 삶에 유머와 즐거움을 가져다줬다. 벨저는 유능한 전문가였다. 너무 보고 싶을 것”이라고 적었다. 로앤오더 시리즈에서 엘리엇 스태블러 형사 역할을 맡은 동료 배우 크리스 멜로니도 트위터에 “내 친구 잘 가. 사랑해”라고 적었다. 유족으로는 셋째 부인인 배우 할리 맥브라이드, 두 의붓딸을 남겼다.
  • “현종이~ 그새 많이 컸네”“신인 때 돌아간 느낌이죠”

    “현종이~ 그새 많이 컸네”“신인 때 돌아간 느낌이죠”

    2007년 신인 선수와 투수 코치로 처음 만났던 양현종(35·KIA 타이거즈)과 이강철(57·kt wiz) 감독이 16년 만에 대표팀의 베테랑과 사령탑으로 재회했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시즌 중에는 적으로 만나지만 이번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 함께 ‘KOREA’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동갑내기 좌완 김광현(SSG 랜더스)과 함께 대표팀 투수진의 리더 역할을 맡은 양현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훈련에서 대표팀 합류 뒤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뒤에서 투구 내용을 살피며 양현종이 공을 던질 때마다 “좋다”, “몸을 빨리 만든 것 같다”고 제자에게 힘을 불어넣었다.16년 전 KIA에 입단한 ‘신인’ 양현종은 당시 투수 코치였던 이 감독에게 집중적인 조련을 받으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성장했다. 양현종은 그러면서 해태-KIA의 ‘레전드’였던 이 감독의 기록도 차례차례 넘어섰다. 지난 시즌 개인 통산 159승째를 거두며 이 감독(152승)을 제치고 KBO 리그 역대 다승 3위에 올랐고, 통산 1814개 탈삼진으로 이 감독(1751개)을 넘어 개인 통산 탈삼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2년 이 감독이 당시 넥센 히어로즈 수석코치로 가면서 헤어진 뒤 11년 만에 재회한 양현종은 “감독님이 많이 컸다고 하시더라. 불펜 피칭을 할 때 신인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감독님이 기대를 많이 하시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현종은 “선발이든 중간이든 다 준비돼 있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감독님은 지난해 12월 중간 투수로 던질 수 있으니 준비하라고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불펜 포수와 배팅볼 투수 등 8명의 도우미도 합류한 이날 대표팀은 본격적인 투타 훈련에 돌입했다. 연장 승부치기를 대비한 훈련에선 취재진과 팬들에게 촬영을 자제해 달라며 보안에 신경쓰기도 했다. 선수들은 틈틈이 태블릿PC로 호주, 일본 등 주의해야 할 상대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분석했다. 대표팀은 20일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KIA와 두 번째 연습 경기를 벌인다. 이 감독은 “양현종을 제외한 투수 9명이 등판해 1이닝씩 25개를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등판하는 투수는 좌완 구창모(NC 다이노스)다. KIA도 좌완 김기훈과 신인 윤영철을 잇달아 기용할 계획이다.
  • 흥국생명, 새 감독 아본단자에 ‘역전쇼’ 선물

    흥국생명, 새 감독 아본단자에 ‘역전쇼’ 선물

    흥국생명이 새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이 보는 앞에서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 현대건설과의 거리를 승점 4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원정에서 3-1(22-25 25-18 25-17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 3-0 완파에 이어 2연승을 올린 흥국생명(22승7패·승점 66)은 2위 현대건설(21승8패·승점 62)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고 선두 다지기에 나섰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22점)와 김연경(21점), 김다은(20점)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김연경은 55.5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은 46.15%를 기록해 GS칼텍스(34.81%)를 압도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모마(26점), 권민지(13점), 강소휘(12점) 등이 51점을 합작했지만 승패를 바꾸진 못했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13승17패·승점 39)는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앞서 흥국생명은 이날 튀르키예항공을 이끌던 아본단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지만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남아 있어 GS칼텍스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유럽 각국 대표팀 사령탑 등을 두루 거친 그는 특히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서는 김연경과 사제의 인연을 맺고 두 차례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한편 남자부 수원 경기에서는 리그 4위의 홈팀 한국전력이 삼성화재에 3-2(20-25 25-15 18-25 25-20 15-1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14승16패(승점 44)를 기록해 3위 우리카드(15승14패·승점 44)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 재회한 스승 앞 양현종 “신인 때로 돌아간 기분”

    재회한 스승 앞 양현종 “신인 때로 돌아간 기분”

    2007년 신인 선수와 투수 코치로 처음 만났던 양현종(35·KIA 타이거즈)과 이강철(57·kt wiz) 감독이 16년 만에 대표팀의 ‘베테랑’과 사령탑으로 재회했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시즌 중에는 적으로 만나지만 이번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 함께 ‘KOREA’가 새겨진 유니폼을 같이 입었다. 동갑내기 좌완 김광현(SSG 랜더스)과 함께 대표팀 투수진의 리더 역할을 맡은 양현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훈련에서 대표팀 합류 뒤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뒤에서 투구 내용을 살피면서, 양현종이 공을 던질 때마다 “좋다”, “몸을 빨리 만든 것 같다”고 제자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16년 전 KIA에 입단한 ‘신인’ 양현종은 당시 투수 코치였던 이 감독에게 집중적인 조련을 받으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성장했다. 양현종은 그러면서 해태-KIA의 ‘레전드’였던 이 감독의 기록도 차례차례 넘어섰다. 지난 시즌 개인 통산 159승째를 거두며 이 감독(152승)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다승 3위에 올랐고, 통산 1814개 탈삼진으로 이 감독(1751개)을 넘어 개인 통산 탈삼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2년 이 감독이 당시 넥센 히어로즈 수석코치로 가면서 헤어진 뒤 11년 만에 재회한 양현종은 “감독님이 많이 컸다고 하시더라. 불펜 피칭을 할 때 신인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더라”면서 “감독님이 기대를 많이 하시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현종은 “선발이든 중간이든 다 준비 돼 있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감독님은 지난해 12월 중간 투수로 던질 수 있으니 준비하라고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불펜 포수와 배팅볼 투수 등 8명의 도우미들도 합류한 이날 대표팀은 본격적인 투타 훈련에 돌입했다. 연장 승부치기를 대비한 훈련에선 취재진과 팬들에게 촬영을 자제해 달라며 보안에 신경쓰기도 했다. 선수들은 틈틈이 태블릿PC로 호주, 일본 등 주의해야 할 상대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분석했다. 대표팀은 20일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KIA와 두 번째 연습 경기를 벌인다. 이 감독은 “양현종을 제외한 투수 9명이 등판해 1이닝씩 25개를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등판하는 투수는 좌완 구창모(NC 다이노스)다. KIA도 좌완 김기훈과 신인 윤영철을 잇달아 기용할 계획이다.
  • 흥국생명 ‘대행 체제’에 종지부…아본단자 감독 영입

    흥국생명 ‘대행 체제’에 종지부…아본단자 감독 영입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에게 2024~25시즌까지 지휘봉을 맡긴다.흥국생명은 19일 “튀르키예항공을 이끌던 아본단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4~25시즌까지”라며 “아본단자 감독은 18일에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다.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리그에서 잇단 활약으로 명성을 얻은 최정상급 감독”이라면서 “그동안 구단이 접하지 못했던 유럽식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흥국생명 배구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 배구단의 감독이 되어 영광이다. 한국 배구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의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차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클럽팀을 이끌었다. 특히 페네르바체에서는 김연경(35·흥국생명)과 감독-선수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아본단자 감독이 ‘권순찬 파동’으로 한바탕 홍역을 겪었던 흥국생명의 감독 자리를 채우면서 2개월 가까이 이어지던 ‘대행 체제’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일 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이영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웠지만 한 경기 만에 팀을 떠났고,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던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감독 부임을 고사했다. 이후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아 왔다. 김 대행 체제에서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보태 승점 63(21승7패)이 되면서 전날 시즌 처음으로 4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승점 61·21승7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106일 만에 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 결혼 앞 둔 이승기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 당부

    결혼 앞 둔 이승기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 당부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결혼 발표 후 팬들에 진심이 담긴 마음을 전했다. 이승기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렌(팬덤명),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툰 사람인지라 여러분께 진심 어린 표현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라며 “어떠한 순간에도 끊임없는 믿음을 주신 사랑하는 팬분들께 가슴 깊이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저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제는 제가 팬 여러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주세요”라며 “늘 감사하다”라는 마음도 덧붙였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4월7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하지만 이승기의 결혼 발표 후 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의 남편이 진행한 사업과 관련한 피해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견미리 측은 1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를 통해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씨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견미리씨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해명했다.
  • ‘극적 구조’ 오보였다…튀르키예 공격수 숨진 채 발견

    ‘극적 구조’ 오보였다…튀르키예 공격수 숨진 채 발견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실종된 가나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 결국 주검으로 발견됐다. 아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첼시에서 뛰었고 2012∼2019년 가나 국가대표로 A매치 6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부터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에서 뛰게 됐다. 아추는 실종 전날 심파사와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서서히 팀 적응을 마치고 있었다. 지난 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시리아를 강타한 진도 7.8 대지진 속에 충격적인 실종 소식을 전했고, 이튿날 빌딩 잔해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은 이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내 오보로 알려졌다. 당시 여러 외신들은 “아츠가 9층 빌딩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른발에 부상을 입었고, 호흡 곤란을 겪었지만 현재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귀환 소식을 알렸지만 이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그의 아내 클리어 루피오는 BBC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아빠가 아직 살아있음을 믿는다. 제발 (그를 구하기 위해) 더 많은 장비를 튀르키예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또 사실과 다른 보도에 “혼란스럽고 매우 충격적이었다”며 “아이들이 아빠가 여전히 실종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나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한 장비를 튀르키예에 보내달라. 잔해 더미 속에 있는 사람들을 꺼내기 위해선 장비가 시급하다. 장비 없이 깊은 곳에 들어갈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젠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흐느꼈다.실종 12일이 지난 18일 튀르키예 아스포르는 “아츠가 건물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츠의 시신은 건물 잔해 밑에서 발견됐고, 현재 그의 휴대폰 등 소지품이 발견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팬들은 아츠를 추모하는 SNS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소속구단인 하타이스포르는 아츠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당신을 잃게돼 가슴이 아픕니다. 건물 붕괴로 목숨을 잃은 우리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의 장레식이 고향인 가나에서 거행될 것입니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츠. 당신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아름다운 사람. 우리의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편히 쉬소서(Rest in Peace)’라는 글로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 팝핀현준 아내 박애리, 3중 추돌 교통사고

    팝핀현준 아내 박애리, 3중 추돌 교통사고

    국악인 박애리(45)가 3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박애리의 남편 팝핀현준(44·남현준)은 17일 SNS에 “와 큰일 날 뻔. 아내 사고 났는데 천만다행으로 큰 사고지만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다. 아직도 심장이 벌렁”이라는 글과 함께 사고가 난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3중 추돌사고로 현재 아내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또 물리치료를 받는 아내의 사진도 공개하며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큰 충격이 있었고 운전석 의자가 휘어버릴 정도로 뒤에서 큰 충격이 가해져서 박애리가 허리를 좀 다친 듯하다”며 “빠른 회복할 수 있게 제가 옆에서 잘 챙기고 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한편 댄서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지난해 4월 팝핀현준도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해 골반을 다쳤다는 소식을 전해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 ‘쎄시봉’ 시대…턴테이블로 DJ 시대 연 최동욱 별세

    ‘쎄시봉’ 시대…턴테이블로 DJ 시대 연 최동욱 별세

    종로 2가에 있던 뮤직홀 ‘디쉐네(Die Shone)’를 시작으로 ‘메트로’ ‘카네기’ ‘쎄시봉’ 등 유명 뮤직홀에서 음악 관련 일을 시작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디스크자키(DJ)로 불렸던 최동욱(87)씨가 세상을 떠났다. 18일 방송가와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노환으로 눈을 감았다. 턴테이블로 음악을 틀고 곡목을 소개하는 DJ 시대를 연 그는 KBS 라디오의 주간 팝송프로그램 ‘금주의 히트퍼레이드’ 구성작가 겸 진행자 일을 병행하다 1963년 동아방송(DBS) 공채 1기 PD로 입사했다. 1964년 10월5일부터 동아방송 ‘탑튠쇼’의 제작과 진행을 맡았고,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는 이 해를 국내 DJ 탄생 원년으로 삼았다. ‘세시의 다이얼’에선 국내 생방송 처음으로 전화로 음악 신청을 받았고, 1970년 방송한 동아방송 ‘영시의 다이얼’은 심야 생방송의 시초다. 최씨를 비롯해 이종환 피세영, 박원웅, 황인용, 김기덕, 김광한 등의 DJ들이 1980년때까지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다. 1970~80년대엔 서울신문, 스포츠동아 등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레저를 담당했던 그는 자동차, 운전 기술 등의 칼럼으로 유명했다. 자동차와 관련된 책도 10여 권 펴냈다. 1991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로스앤젤레스(LA) 미주한인방송의 소규모 라디오 방송국 사장을 지냈다. 2010년 설립된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 초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2019년에 ‘3시의 다이얼’ 방송 55주년을 기념한 대공연도 열었다. 유족으로 부인 최승수 씨와 아들 성원·성기씨가 있으며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5시 20분.
  • 맨더비, 오일머니 더비 되나…카타르 자본 맨유 인수전 참여

    맨더비, 오일머니 더비 되나…카타르 자본 맨유 인수전 참여

    카타르 자본이 세계 프로축구 명가 중 한 곳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8일(한국시간) AP통신, BBC,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은 자신의 재단인 ‘나인 투 재단’을 통해 미국 스포츠 재벌 말콤 글레이저 가문에 맨유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맨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AP통신은 현재 맨유의 가치가 최고 60억달러(7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타르 전 총리의 아들이자 맨유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세이크 자심 회장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입찰로 맨유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게 할 계획”이라며 “부채 탕감은 물론 팀과 훈련 센터, 경기장과 더 넓은 범위의 인프라, 지역 커뮤니티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입찰의 비전은 맨유가 우수한 축구로 명성을 얻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구단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를 설립한 영국 최고의 부자인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도 마감 시간 직전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성명은 나오지 않았다. 맨체스터 출신인 랫클리프는 프랑스 리그앙의 니스, 스위스 리그의 로잔을 소유하고 있고 지난번 첼시 인수전에도 뛰어든 바 있다. BBC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합쳐 최대 5곳이 제안서를 제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2005년 14억 달러(1조 8200억원)에 맨유를 인수했다. 그런데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2008년 셰이크 만수르 아립에미리트(UAE) 왕자를 구단주로 한 UAE 자본에 인수된 뒤 경쟁 구도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2~13시즌 EPL 통산 2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고 은퇴한 뒤에는 맨시티가 리그 2연패 2회를 포함해 6차례나 EPL 정상에 서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맨유는 EPL 빅4에서도 밀려났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 팀을 맡은 올시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3연패에 도전 중이다. 만약 맨유가 셰이크 자심 회장 측에 최종 인수된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맨더비가 오일머니 더비로 변모하게 되는 셈이다.
  • 이수만 처조카 이성수 “대표이사직 사의” 백의종군 뜻 밝혀

    이수만 처조카 이성수 “대표이사직 사의” 백의종군 뜻 밝혀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공동대표가 다음달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직을 내려놓고 연임을 포기하겠다고 17일 전격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 늦게 공개한 두 번째 유튜브 영상을 통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저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 직에서 사임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구성원 여러분이 허락해 주신다면 본업인 음악 파트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SM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을 매각한 설립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처조카로, 전날 유튜브를 통해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 등을 폭로했다. 이 대표는 두 번째 영상에서는 전날과 달리 새로운 내용을 폭로하기보다 SM 인수를 시도하는 하이브와 그곳에 지분을 매각한 이수만을 향한 비판에 힘을 쏟았다. 이 대표는 “하이브는 이수만을 통해 주주제안을 했다”며 “SM의 브랜드와 IP(지식재산권)를 존중하겠다고 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경력을 가진 크리에이터와 프로듀서를 이사 후보로 넣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걱정해 주는 마음은 너무나 감사하지만 SM의 독립적인 경영을 지지한다면서 이사 7인을 추천한 것은 역시나 SM을 지우고 하이브의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의도로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의 하이브는 이수만의 구원자이지 SM의 구원자가 아니다”며 “문화는 독점될 수 없고, 독점돼서도 안 된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문화산업의 근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M의 구성원이 반대하는 SM 인수 시도를 사력을 다해 막겠다”고 다짐했다. 이수만 전 총괄은 전날 그의 폭로를 두고 “(세상을 떠난) 아내의 착한 조카로 네 살 때부터 봐 왔는데, 마음이 아프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돌아가신 이모님이 남긴 ‘선생님과 두 아들 그리고 회사를 잘 지켜달라’는 유언을 제가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면서도 “이제라도 저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착한’ 제가 이제 선생님(이수만)의 행보를 잠시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선생님, 이제 그만하십시오. 이제 저와 함께 모두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라. 이것이 제가 제자로서 저의 선생님인 당신을 ‘지옥의 계곡’에서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SM 소속 가수들을 향해서는 “많은 아티스트분들께서 개인적으로 성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의 어지러움에 휩싸이지 말고 오직 본인이 추구하는 아티스트로서의 가치, 그리고 여러분을 기다리는 팬들만을 생각하라”고 다독이기도 했다.한편 이날 앞서 하이브의 반박과 SM의 재반박, 다시 하이브의 추가 입장 발표가 이어지는 등 온종일 어수선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오전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지난 며칠 간의 소식들은 이 전 총괄과 현 경영진 간의 과거사일 뿐 앞으로 하이브와 SM이 원칙대로 투명하게 이끌어갈 미래에는 성립되지 않을 이슈”라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는 “회사(하이브)는 라이크 기획 외에 인지하지 못한 다른 거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계약 과정에서 이수만 전 총괄과 SM과의 거래를 거래 시점 기준으로 모두 중단시키거나 해제하는 포괄적인 문구를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시돼야 했으나 공시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거래를 모두 차단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SM 현 경영진이 주장하는 ‘CTP를 통해 SM 수익의 역외 탈세가 이뤄지는 비윤리적인 운영 방식’ 또한 지분 인수 계약으로 인해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수만의) 해외 프로듀싱을 통한 SM 프로듀싱에의 개입, 해외 자회사들과의 거래를 통한 이익의 이전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SM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의 설명을 반박했다. SM은 “‘해외판 라이크 기획’인 CTP는 실체를 숨기고자 SM이 아닌 해외 레이블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며 “SM과는 거래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계약 종결로 해소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CTP를 인지하고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에 대해 동조 내지는 묵인한 것”이라며 “이를 모른 채 체결했다면 이수만에게 속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오후에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와 이수만과의 계약에 따라 SM과의 직접 계약이 아니더라도 CTP에서 이미 계약된 SM 아티스트 관련 수익은 받지 않기로 협의됐다”며 “앞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이사회를 통한 투명한 계약 관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SM의 문제제기는 의미가 없다”고 재반박했다. SM 임직원들은 ‘SM 평직원 협의체’를 발족하고 하이브의 인수합병(M&A) 시도에 맞서기로 했다. 이 협의체에는 현재 208명의 재직 직원들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이수만이 SM과 핑크 블러드(SM 팬)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핑크 블러드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 SM 문화의 하이브 자본 편입 거부 ▲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의 ‘SM 3.0’ 지지 ▲ SM 팬과 아티스트에 대한 강력한 보호 요청 ▲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 시 저항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 SM 208명 직원 뭉쳤다…“이수만·하이브, 적대적 M&A 중단하라”

    SM 208명 직원 뭉쳤다…“이수만·하이브, 적대적 M&A 중단하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SM 유닛장 이하 재직자 208명으로 구성된 ‘SM 평직원 협의체’는 하이브의 SM 인수를 ‘적대적 인수합병(M&A)’이라고 비판했다. 협의체 인원수는 SM 전체 평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SM 평직원 협의체는 17일 전 직원에게 “불법·탈세 이수만과 함께하는 하이브, SM에 대한 적대적 M&A 중단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을 통해 공개된 성명문에는 ▲SM 문화의 하이브 자본 편입 거부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SM 3.0 계획에 대한 지지 ▲SM 팬, 아티스트에 대한 강력한 보호 요청 ▲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 시 저항 예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협의체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불법·탈세 행위가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본인이 폄하하던 경쟁사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며 “SM 3.0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하이브의 불법과 편법에 이용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수만은 SM과 핑크 블러드(SM 음악과 콘텐츠에 반응하는 코어 팬을 지칭하는 표현)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핑크 블러드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의체를 조직한 평직원은 “그동안 이 전 총괄의 사익 편취에 이용당했던 평직원들이 더 나은 SM을 만들기 위해 직접 마음을 모았다”며 “팬, 주주, 투자자에게 우리가 처한 제대로 된 상황을 알려야 SM 고유의 문화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문 공개 배경을 밝혔다. SM 평직원 협의체는 익명 앱 블라인드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 전 총괄과 측근들의 불법, 탈세, 갑질 사례도 다수 확보했다면서 “증거 자료를 적절한 시점에 언론 및 관련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 하이브→SM→하이브…종일 이어진 입장발표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 지분 14.8%를 사들이면서 S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16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을 비롯해 이수만이 부동산 사업권 욕망에 에스파 등 아티스트들을 활용하기도 했다고 밝히는 등 14가지 항목에 걸쳐 이수만에 대한 폭로를 쏟아냈다.이수만 역외탈세 의혹을 두고 하이브의 반박과 SM의 재반박, 다시 하이브의 추가 입장 발표가 17일 종일 이어졌다. 하이브는 “SM 인수 후에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선을 그은 반면, SM은 해외 레이블과 CTP(이수만이 홍콩에 차렸다는 개인 회사) 간의 계약이어서 하이브가 해소할 사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하이브는 다시 “당사와 이수만과의 계약에 따라 SM과의 직접 계약이 아니더라도 CTP에서 이미 계약된 SM 아티스트 관련 수익은 받지 않기로 협의됐다”며 “앞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이사회를 통한 투명한 계약 관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SM의 문제제기는 의미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 우즈, 7개월 만의 실전에서 338야드 장타

    우즈, 7개월 만의 실전에서 338야드 장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7개월 만의 실전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즈는 7언더파 64타의 공동 선두 맥스 호마와 키스 미첼(이상 미국)에 5타 뒤진 공동 27위에 올랐다.장기간 공백과 교통사고 후유증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우즈는 지난 7월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7개월 동안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나섰을 뿐 정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311.7야드(출전 선수 129명 중 37위)였고, 다섯 차례나 320야드를 넘는 장타를 때려냈다. 11번 홀(파5)애서는 티샷이 이날 가장 긴 338야드(공동 26위)를 날아갔다. 3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도 331야드짜리 장타를 날렸다. 드라이버로 때린 볼 스피드가 시속 180마일에 육박해 함께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앞서기도 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42.86%로 공동 75위, 그린 적중률도 66.7%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쇼트 게임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벙커샷 두 번 중 한 번은 세이브에 성공했는데 그린을 놓쳤던 6번 가운데 파세이브가 절반(공동 100위)에 그쳤다. 퍼트도 모두 27개(공동 50위)를 기록하는 등 퍼팅 감각도 썩 좋지는 않았다.이날 경기장에는 우즈의 복귀를 보기 위해 구름 갤러리가 모여들었다. 팬들의 응원 속에 1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4번 홀(파3)에서 3m 파 퍼트를 놓치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8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뽑았다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잇단 보기로 오버파가 됐다.하지만 16번 홀(파3)에서 2m 버디, 17번 홀(파5)에서 7m 버디 , 18번 홀(파4)에서 2.5m 버디를 거푸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우즈는 경기 뒤 “전보다 경기장이 훨씬 시끄럽다고 느껴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썼다”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공을 때리고 정확한 느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지난달 29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호마와 쇼트게임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미첼은 나란히 버디 8개를 잡아내 선두에 올랐다.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6언더파 66타 단독 3위로 시즌 3승을 노려보게 됐다.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 공동 27위, 김주형(21)은 이븐파 71타 공동 56위.
  • 이정재, 제니·뷔와 “사적 만남”

    이정재, 제니·뷔와 “사적 만남”

    배우 이정재가 방탄소년단 뷔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촬영 중인 배우 이정재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올케이팝(allkpop)과의 인터뷰에서 “사적인 모임에서 방탄소년단 뷔를 만났다. 그는 매우 성격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뷔가 작업 중인 노래를 들려주더니 절반 정도 완성됐다고 하더라. 그는 외모와 성격 모든 면에서 매력적이었다. 왜 그가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지 이해가 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이정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뷔와 찍은 셀카를 올렸다. 두 월드 스타의 만남에 전 세계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앞서 이정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라크마 아트 필름 갈라에서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자랑한 바 있다. 제니 역시 JTBC ‘아는형님’에서 이정재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제니는 자신의 이름이 본명이고 순수 한글이라 밝히며 “우리 엄마가 이정재 씨 팬이었다. 이정재가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재희’ 역을 맡았는데, 엄마는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재희’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근데 딸인 내가 나와서 재희와 비슷한 제니로 지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에 등극, 전 세계에 ‘K-콘텐츠’의 위력을 알린 이정재 주연의 ‘오징어 게임’은 2024년 시즌 2로 돌아온다.
  • 임창정, 여성팬에 “우리가 운명인데 따로 결혼”

    임창정, 여성팬에 “우리가 운명인데 따로 결혼”

    16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쏭꼬무 코너에 출연한 임창정이 여성 팬에게 농담을 던졌다. 이날 한 방청객은 임창정에게 ‘너 이래서 언제 만나 시집갈래’라는 말을 들은 경험담은 전했다. 26살에 임창정이 운영하는 가게에 매일 찾아가 임창정과 항상 같이 술을 마셨다는 방청객은 “사진을 항상 찍어주셨는데 매일 오니까 ‘너 어제 찍었잖아 그만 찍으라’고 하시면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다. 계속 찍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너 이래서 언제 남자 만나 시집 갈래?’라고 하셨는데 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방청객은 “결혼해서 한 번 부산에 ‘소주한잔’ 부산점에 갔는데 계셔서 (남편과) 같이 봤다. 오늘 또 게스트를 모르고 왔는데 또 계신다”며 임창정과 거듭된 인연을 전했다. 이에 임창정은 “이게 사실 운명인데. 그때 만나서 서로 알아봤어야 했는데 못 알아보고 따로 따로 결혼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토트넘, 美부호에 4조원대 매각설 솔솔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매각설이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를 부정하는 보도가 나오지만 일각에선 주인이 바뀌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 측이 구단 매각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토트넘의 구단주는 클럽을 매각할 의사가 없으며 장기적인 플랜에 전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아직까지 잠 나자피와 토트넘 간 대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현지에서는 이란계 미국인이자 스포츠 투자회사인 MSP스포츠캐피털 회장인 나자피가 토트넘을 31억 파운드(약 4조 8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가 인수를 위해 투자자 컨소시엄을 모집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알려졌다. 나자피는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의 대주주다. 현재 토트넘의 대니얼 레비 회장과 조 루이스 구단주는 소극적인 투자로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BBC는 “라이벌 구단들이 많은 돈을 쓰면서 토트넘 팬들도 투자를 원하고 있다”며 “지난달엔 토트넘 팬 60여명이 구단 훈련장에서 구단주와 회장에게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토트넘처럼 런던을 연고로 하는 첼시는 지난해 5월 미국 투자자 토드 볼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25억 파운드에 매각된 뒤 지금까지 선수 영입 등에 5억 5000만 파운드를 썼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4년간 선수단에 쓴 비용이 5억 파운드 정도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많은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구단은 이를 외면했다. 토트넘은 나자피가 아니더라도 이미 매각설의 중심에 있다. 지난달 9일 레비 회장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소유한 나세르 알 켈라이피 카타르 스포츠 투자(QSI) 회장을 만났다. QSI는 여러 구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 토트넘 인수설이 나오기도 했다.
  • ‘전설의 귀환’… 노인으로 돌아온 ‘까치’[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전설의 귀환’… 노인으로 돌아온 ‘까치’[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즘 한국의 극장가에서는 원작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까지 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1990년대 원작 만화를 읽으며 청소년기를 보낸, 이제는 중년이 된 이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한몫한다. 이젠 모든 만화를 ‘웹툰’이라 부르는 한국에도 이노우에처럼 출판만화 시대의 ‘전설’들이 존재하는데, 한국만화의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긴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작가야말로 ‘전설’이라는 표현에 맞춤인 작가일 것이다. 이 작가가 2022년 1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늑대처럼 홀로’(이현세 그림, 이상훈 글)를 보고 있노라면 이것이야말로 ‘전설의 귀환’이라고 여겨진다. 구한말 연해주에 이주한 조선인들의 마을에 ‘무명’(無名)이란 노인이 있다. ‘이름이 없다’라는 뜻을 가진 특이한 이름을 쓰는 이 노인은, 젊은 시절엔 조선의 북쪽 국경을 지키던 백시완이라는 무관이었다. 죄를 범한 토호(土豪)의 아들을 법에 따라 처단하였으나, 이러한 그의 청렴함과 강직함은 엄청난 참극으로 되돌아온다. 아들을 잃은 토호가 악당들을 고용해 그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것이다. 분노한 백시완은 모두를 죽여 복수를 완성하지만, 결국 그로 인해 군영에서 죄인의 목을 베는 회자수(劊子手)로 전락한다. 몇 년 후 그의 은인이었던 남문걸이 간신배의 모략에 사형을 당하게 되는데, 남문걸은 자신의 목을 베어 달라 백시완에게 청하며 자신의 딸 승지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긴다. 그렇게 은인의 딸을 죽은 자신의 딸처럼 키우며 다시 웃고 살아가던 백시완에게 또다시 시련이 찾아온다. 마적들과의 싸움으로 승지마저 죽게 되는 것이다. 결국 가족과 은인, 은인의 딸까지 모두 잃고 만 백시완은 이름마저 지운 채 은둔자로 살아간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어느덧 노인이 된 그에게, 마치 하늘이 시험을 내리듯 새로운 인연을 이어 준다. 비료자라는 이름의 러시아 소녀를 지켜 주고, 다시 그의 손에 칼을 잡으라고 말이다. 이현세의 팬들은 ‘노인이 된 까치, 소녀를 구하기 위해 다시 칼을 잡다’라고 평하기도 하고, 어떤 젊은 독자는 ‘조선판 테이큰’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한다. 작가가 50여년의 세월을 작가로 나이 먹어 갈 동안 그의 주인공인 까치도 같이 시간을 보냈다. 노인이 된 까치는 이제, 적을 향해 일직선으로 질주하지 않는다. 질 것을 알면서 주먹을 뻗지도 않는다. 하지만 세월 속에 단련된 경험과 통찰을 가지고 영리하고 관록 있게 적을 상대한다. 그래서일까? 요즘의 웹툰 스타일이라고 할 순 없지만, 묵직하고 탄탄해서 고수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차분히 작품을 읽어 가다 보면 마치 노인이 된 까치의 입을 통해 할아버지가 된 이 작가가 세상에 이렇게 소리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은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지는 일이다. 버티기 위해 최선을 다해라! 아이는 살고 늙은이는 죽는다. 그것이 순리다. 아이가 내민 손을 잡고, 꼭 지켜 주어라.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불태워서라도’. 이제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과연 무명, 까치는 아이를 지켜낼 수 있을까? ‘전설의 귀환’의 마지막을 같이 지켜보시길. 15세 이상 보기를 권하는 작품이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숫자가 아닌 마음으로… 사람냄새 나는 MLB 이야기

    숫자가 아닌 마음으로… 사람냄새 나는 MLB 이야기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한 이닝에 한 선수에게 만루홈런을 두 방이나 맞아 ‘한만두’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어떤 경기에선 상대 선수와 시비가 붙어 이단옆차기를 날려 미국에 태권도의 위엄을 보여 주기도 했다. 동양인 최다인 124승을 거둔 것도 대단한 업적이지만 팬들은 박찬호의 이런 일화를 그의 전설로 기억하고 있다. ●야구덕후였던 기자… 공감 두 배 ‘메이저리그, 진심의 기록’은 야구를 좋아해서 방송사 야구기자가 된 저자가 메이저리그의 뒷이야기를 쓴 책이다.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 김병현 등 메이저리그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한국 선수들은 물론 그레그 매덕스, 스즈키 이치로와 같은 과거의 전설, 오타니 쇼헤이 같은 지금의 전설까지 두루 담았다. 2003년 야구 취재를 시작하기 전부터 모았던 메모들까지 끌어모아 생생하게 풀어낸다. ●박찬호·오타니 등 선수들 일화 담아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를 취재하다 보면 통계의 거센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세이버매트릭스가 발달해 선수의 모든 것이 수치로 표현 가능해진 시대에 숫자로 성적의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그럴듯한 결론을 내면 전문가 느낌이 폴폴 풍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숫자에 매몰되면 정작 중요한 걸 잊는다. 야구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며, 선수들도 한 인간이라는 점이다. 통계와 관련해서는 팬들도 전문가가 많기에 오히려 이런 시대일수록 기자만이 할 수 있는 선수들의 뒷이야기가 팬들에게는 더 필요할지 모른다. 저자 역시 “새롭고 대단한 공식을 이용해야만 야구를 깊이 있게 보는 게 아니다”라며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을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집필 의도를 전했다. 책에는 선수들의 사연뿐만 아니라 최초의 돔구장인 휴스턴 애스트로돔이나 꿈의 구장 프로젝트 등 야구팬들의 눈길을 끄는 내용도 담겼다. 야구 덕후로서 일찌감치 야구 관련 직업을 꿈꿨던 이가 남긴 기록이기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자는 “소재만 야구이지 결국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야구와 무관한 이라도 보면서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SM 이수만 처조카의 폭로 “참담”

    SM 이수만 처조카의 폭로 “참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이성수 SM 대표 이사의 폭로에 대해 “참담한 심경”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수만 전 총괄 관계자는 16일 “처조카인 SM엔터 이성수 대표의 말과 행동에 대해 지금까지 말을 아끼던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오늘 기사들을 보고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총괄은 (이성수 대표는) 상처한 아내의 조카로서 네살 때부터 보아왔다. 열아홉살에 에스엠에 들어와 팬관리 업무로 시작해, 나와 함께 했다. 아버님이 목사인 가정에서 자란 착한 조카다. 마음이 아프다“라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이성수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이수만 전 총괄의 만행을 폭로하는 첫 번째 성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이 ‘해외판 라이크기획’을 세워 꾸준히 해외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 6%를 선취했으며, 하이브에 지분을 넘긴 뒤에도 해외 프로듀싱을 명목으로 부당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수만 전 총괄이 지난해부터 ‘서스테이너빌리티(지속성)’와 ‘나무심기’를 역설한 이유가 부당산 사업권 관련 욕망 때문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카지노를 끌어들이려 하고 대마 허용을 주장했다고 이성수 대표는 폭로했다. 아울러 소속 가수 에스파의 컴백이 밀린 것 역시 이수만 전 총괄이 억지로 ‘나무심기’를 음악에 녹이려 해, 앨범이 엎어졌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수만 전 총괄이 자신이 없는 SM의 매출이 나오지 않도록 소속 가수들의 컴백을 미루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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