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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넘사벽 피지컬 부부

    [포토] 넘사벽 피지컬 부부

    보디빌더 김강민(31)·송아름(31) 부부는 넷플릭스 ‘피지컬:100’의 참가자 중 유일한 부부로 최종 톱 20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우람한 근육질을 자랑한 김강민은 NABBA WFF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 프로 1위를 비롯해 NABBA 프로전에서 5회 우승을 거머쥔 인물로 일명 ‘나바(NABBA)의 왕’이라 불린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송아름도 2015년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미스비키니 미디엄 부문 1위, WFF 유니버스 프랑스 프로 비키니 유니버스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결혼 7주년을 맞는 부부는 종방 인터뷰에서 특별한 추억을 안긴 ‘피지컬:100’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피지컬:100’ 출연 후 어떻게 지내는지. 김강민: 여러 곳에서 불러주셔서 촬영하면서, (트레이닝) 수업도 하고, 유튜브도 하며 지내고 있다. 송아름: 유튜브 등 활동을 따로 하고 있지 않아서 수업과 육아를 하며 지내고 있다. -부부 출연자인데다 계속 같이 있어서 설렜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김강민: 출연자 100명 중 우리만 부부였다. 최종 20인까지 부부로 살아남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 같이 출연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좋았다. 송아름: 굉장히 강하신 분들이 많이 출연했는데 남편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의지가 많이 됐다. -SNS에 추성훈과 찍은 사진을 봤다. 실제로 보니 어땠나. 김강민: ‘피지컬:100’ 출연 후 추성훈 형님이 모임을 만들어서 따로 사석에서 회식 자리를 가졌다. TV 프로그램에서 보다가 촬영을 같이 해보니, 인간미가 굉장히 좋으셨다. 회식 자리 오자마자 술을 두 병 연달아 원 샷 하는 걸 봤다. 정말 잘 드셨다. -촬영이 끝나고 또 친해진 사람들이 있나. 송아름: (레슬링) 장은실과는 친구여서 연락하면서 지낸다. 씨름 박민지와도 연락한다. -‘피지컬:100’ 토르소는 어떤 식으로 제작한 건가. 김강민: 촬영 전에 자신의 몸을 석고로 따서 제작했다. 한 시간 동안 서 있어야 했다. 시합 준비 기간에 그걸 해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가장 욕 나오게 힘들었던 대결 종목은. 송아름: 다 힘들었는데 1대1 데스매치 할 때, 방송에는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세 번의 연장전을 거쳤다. 제일 길게 했던 경기였는데,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김강민: 아내가 그걸 하다가 발목 인대가 파열돼서 깁스도 하고 다니게 됐다. -서전트 점프를 118㎝나 뛰었다. 생각보다 높게 뛰고 순발력이 좋은 것 같다. 김강민: 제 유튜브를 보면 130㎝ 이상 뛰는 것도 나온다. (제가 뛰는 것을 보고) 다른 분들은 신기할 것이다. 체중이 100㎏ 이상 나가지 않나. 서전트 점프를 앉았다가 스쾃 하듯이 하니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집중해서 긴장하고 뛰는 것처럼 보이는데 옆에서 윤성빈이 가볍게 ‘폴짝’ 뛰는 것을 보고 ‘아 정말 다르구나’ 느꼈다. 송아름: 난 그때 발목이 안 좋아서 뛰지 못했다. -네번째 퀘스트 ‘이카루스의 날개’에서 아쉬웠던 점은. 송아름: 한 번도 밧줄에 매달려 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힘으로 올라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안되더라. 그때 발목이 안 좋은 상태였고, 그래서 쉬는 시간에 팀장(마선호)한테 다리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서 했다. 그전에 밧줄을 접해보지 못했던 게 탈락하고 나니 아쉬웠다. -‘아틀라스의 형벌’에서 아쉬웠던 점은. 김강민: ‘시지프스의 형벌’을 하고 싶었다. 팀에서 이기적으로만 행동한다면 하고 싶은 걸 선택할 텐데, 서로 양보하면서 윈윈할 수 있는 구조에서 고르다보니 ‘아틀라스의 형벌’을 하게 됐다. 그때가 시합 한 달 전이었는데 다이어트 중에 버티려고 하다 보니까 다칠 것 같더라. 그래서 내려놓긴 했는데 그게 좀 아쉬웠다. 시합 준비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몸, 아름다운 몸이란. 김강민: 제 몸이다(웃음). 저희는 보디빌더다. 아트 같은, 작품 같은 몸이 아름다운 몸이라는 생각이 든다. 활동하고 있는 종목 자체가 가장 아름다움에 가깝지 않을까. -서로에게 칭찬을 한다면. 김강민: 사실 이게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옆에서 (아내가) 내조도 잘 해줘서 이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피지컬:100’에도 (아내 덕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 송아름: 마찬가지로 선수로서도, 이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게 남편의 외조 덕분이지 않을까. 남편은 책임감도 굉장히 강하다. -만약 딸도 운동선수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송아름: 만약 소은이가 하고 싶어 한다면 우리가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한다고 하면 시키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송아름: 올해 하반기 IFBB 비키니 프로전을 준비 중이다. 제 분야로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림피아 출전권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강민: 보디빌더로서뿐만 아니라 선행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고리타분한 느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볼 수 있는 보디빌더가 되는 게 목표다.
  • 기안84, ‘패션왕’ 윤두준 무단 도용 해명

    기안84, ‘패션왕’ 윤두준 무단 도용 해명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윤두준이 웹툰 ‘패션왕’ 두치의 모델이었다. 윤두준은 24일 공개된 티빙 ‘만찢남’에 출연해 다채로운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윤두준은 조나단과 함께 새로운 외부인으로 깜짝 등장했다. 윤두준은 무인도에 온 연유에 대해 “괴롭히러 왔다”라고 쿨한 답변을 내놓으며 빌런 활약을 예고했다. 거기다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으로 윤두준은 무인 상회에서 카페라떼, 곱도리탕, 버거, 치킨을 주문하며 전 재산을 다 쓰게 하는 등 ‘침펄기(주호민, 이말년, 기안84)’를 향한 도발을 시도했다. 본격적인 식사 준비가 되고 장작이 필요해지자 윤두준은 먼저 일어나 직접 톱질을 하며 장작을 잘라 놓는 등 솔선수범을 보였다. 윤두준의 옆에 앉아 식사를 하던 기안84가 “완전 팬이였다”며 반가워하자 이말년은 “너 ‘패션왕’에 무단 도용 했잖아!”라고 폭로했다. 기안84는 “고등학교 가면 왠지 축구 잘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며 윤두준을 웹툰 ‘패션왕’ 두치 캐릭터의 모티브로 사용했던 이유를 밝혔다. 윤두준은 자신이 ‘패션왕’ 두치의 모티브 였다는 것에 “그냥 되게 좋았다. 왜냐면 그때 너무 신인이어서 영광스러웠다”며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너무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한편 윤두준은 지난해 하이라이트 정규 1집 ‘DAYDREAM(데이드림)’과 미니 4집 ‘AFTER SUNSET(애프터 선셋)’ 활동을 성료했다.
  • 탈세 논란 후 ‘실종설’ 판빙빙, 5년 만에 한 말이…

    탈세 논란 후 ‘실종설’ 판빙빙, 5년 만에 한 말이…

    중국 톱배우 판빙빙(42·范氷氷)이 탈세 논란 이후 5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판빙빙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판빙빙은 2018년 탈세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사회자가 ‘그린 나이트’와 상관 없는 질문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판빙빙은 오히려 “난 괜찮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저는 집에 있었고, 저를 걱정해준 전 세계의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들의 인생엔 높고 낮음이 있다. 낮은 곳으로 도달하면, 다시 서서히 올라가게 돼 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 돌이켜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판빙빙이 베를린을 방문한 건 2012년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으로 현지를 찾은 뒤 11년 만이다. 그녀는 “10년 만에 돌아왔고 그건 제게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면서 “아마도 연기는 제 평생 동안 할 일”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은 연기를 하지 않았다. 판빙빙은 “그건 꽤 잔인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저는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린 나이트’는 제게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 제 능력의 120%를 사용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했다. 중국 감독 한슈아이의 두 번째 영화인 ‘그린 나이트’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 분)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초록색 머리의 여자는 한국 배우 이주영이 연기했다. 이주영은 이날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2018년 6월 거액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이후 사망설·숙청 등 각종 유언비어가 따랐다. 의혹이 불거진 뒤 4개월 만에 소셜 미디어에 반성문을 남겼다. 이후 자취를 감추고 활동을 하지 않았다. 판빙빙은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1998)과 영화 ‘휴대폰’(2003)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영화 ‘아이언맨 3’(2013)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도 출연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한국 영화 관객들에게도 익숙하다.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2011)에서 장동건과 호흡을 맞췄다. 한중일 합작 영화 ‘묵공’(2006)에서 류더화(劉德華)·안성기·최시원과 함께 나왔다. 한중 합작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2009)에선 소지섭, 장쯔이와 연기했다.
  • ‘사생활 논란’ UN 김정훈 근황 공개

    ‘사생활 논란’ UN 김정훈 근황 공개

    남성듀오 UN(김정훈 최정원) 멤버 김정훈(43)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정훈은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뭔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ㅎㅎ”라는 문구와 사진을 올렸다. 젤리와 사탕, 초콜릿 등을 늘어놓고 단체 선물을 만드는 모습이었다. 팬들은 “궁금해”, “뭐예요?”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정훈은 최근 일본 팬미팅 개최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김정훈은 12일 일본어로 “여러분 잘 지내시죠? 일본 팬 여러분께 감사의 의미로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직접 여러분께 전하러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정훈의 일본 팬미팅은 3월 10일 오사카, 11일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00년 UN으로 데뷔, 가수 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김정훈은 2019년 사생활 관련 논란에 휘말렸다.
  • ‘현실 케미’→‘본업 천재’… NCT 127, ♥시즈니들과 3년만의 ‘첫 팬페’

    ‘현실 케미’→‘본업 천재’… NCT 127, ♥시즈니들과 3년만의 ‘첫 팬페’

    그룹 NCT 127이 ‘에이요’(Ay-Yo) 활동의 마지막을 시즈니(팬덤명)들과의 만남으로 마무리했다. 23일 NCT 127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팬 페스티벌을 열고 6000명의 팬들을 만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전속 모델인 NCT 127과 3년에 걸친 인연을 이어온 끝에 마련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미뤄져 온 팬 페스티벌이 드디어 개최된 것이라 더욱 뜻깊었다. 막이 오르고 무대에 등장한 9명의 멤버들은 ‘패스터’(Faster)와 ‘질주(2 Baddies)’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팬 페스티벌의 시작을 달궜다. 리더 태용은 ‘네이처리퍼블릭과의 첫 팬 페스티벌 소감’을 묻는 사회자 박성광의 질문에 “네이처리퍼블릭과 함께한 시간이 굉장히 길었고 그만큼 좋은 추억도 많이 쌓고 있는데 이렇게 시즈니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저희한테 제일 크다”라고 밝혔다. 팬 페스티벌은 NCT 127과 시즈니들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들로 꾸며졌다. 첫 코너인 ‘솔직공감 Q&A 우리칠에게 물어봐’에서는 멤버들 간 ‘현실 케미’가 엿보이기도 했다. 마크는 ‘번아웃을 극복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최근에 알게 됐는데 (극복 방법이) 진짜 있더라”라며 “멤버들하고 술 먹을 때가 그렇다”고 답했다. 마크는 “멤버들이 다 다른 장르다. 예를 들면 우리가 도서관이면 ‘이런 책을 읽어야겠다’ 해서 찾아가는 멤버가 있다”며 “그런데 보통 찾아가는 건 정우더라. 그만큼 자주 찾아가는 게 유타형인데 안 받아준다”며 웃었다. 이어 “태일이형(도 자주 찾아간다)”고 덧붙였다. 유타는 ‘같은 있을 때 신경 쓰이는 멤버의 버릇’을 묻는 질문을 받고는 “태일이형의 자고 있는 표정이 신경 쓰인다”며 “가끔 진짜 힐링된다. 그래서 제가 인스타그램 같은 데에 태일이형 자는 모습을 올린다”고 답했다. 이에 태일은 “유타가 와가지고 ‘자보라’고 한다”며 유타와의 케미를 증명했다. 재현은 ‘요즘 NCT 127의 웃수저’를 묻는 질문에 “사실 저희 안에서도 계속 도는 것 같다”면서도 “아까 대기실에서 누군가가 찍은 사진이 웃수저였다”고 말했다. 재현이 말한 ‘웃수저’의 주인공은 해찬으로, 요즘 카메라에 빠져서 자기가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곤 한다고 했다. 이에 해찬은 “형이 저한테 꽂힌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임에서는 멤버들이 즉석에서 공을 뽑아 그린팀(정우, 태용, 재현, 해찬, 쟈니)과 화이트팀(도영, 태일, 유타, 마크)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인공지능(AI) 성우가 낭독하는 가사 듣고 노래 맞추기’ 게임에서는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어둠 속의 포즈 복사기’에서 승패가 확연히 갈렸다. 안대를 쓴 채 다른 멤버의 몸을 더듬어 포즈를 알아낸 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는 게임에서 화이트팀은 정우의 ‘MC 비지독’ 포즈를 성공적으로 따라했다. 그러나 그린팀은 유타가 제시한 ‘에이요’ 안무 중 한 포즈를 첫 주자인 해찬부터 엉뚱하게 따라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재현, 정우, 태용, 쟈니가 틀린 포즈를 계속 복사하면서 승리는 화이트팀에게 돌아갔다. 이후 그린팀은 쟈니, 재현, 해찬이 무대를 가로지르며 모델 워킹을 선보이고 정우와 태용은 귀여운 포즈를 지으며 ‘오또케송’을 불러 팬들에게 추첨 선물을 줄 기회를 얻었다. NCT 127은 팬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와중에도 ‘DJ’, ‘터치’(TOUCH), ‘에이요’ 등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본업 천재’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팬 페스티벌 마지막에는 시즈니들이 NCT 127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가 차례로 화면에 띄워져 감동을 자아냈다. 정우는 “여러분과 이렇게 게임도 하고 저는 정말 재밌게 했던 것 같다”며 “물론 져서 많이 아쉽긴 하다. 다음엔 그린팀이든 화이트팀이든 제가 다 이겨버리겠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오늘 또 다른 추억이 생겼다. 여러분한테도 오늘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태용은 “이곳에서 ‘질주’ 팬미팅을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여러분과 팬미팅을 해서 기쁘다”며 “여러분들이 ‘우리칠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하셨는데 저희야 말로 ‘우리 시즈니가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하는 거다. 오늘 하루도 소중한 시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NCT 127은 최근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에이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CT 127은 리패키지 앨범을 포함한 정규 4집 누적 음반 판매량 320만장을 돌파해 2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국내 및 해외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 하이브, SM-카카오 계약에 “민·형사상 조치” SM “악의적 곡해”

    하이브, SM-카카오 계약에 “민·형사상 조치” SM “악의적 곡해”

    SM엔터테인먼트의 1대 주주로 올라선 하이브가 SM과 카카오가 맺은 사업 협력 계약에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24일 밝혔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본 계약이 담고 있는 법적인 문제들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업계약서의 내용을 접하고 놀라움과 걱정이 교차했다”면서 “대주주(이수만)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 지배구조를 개선한 것처럼 구성원과 주주 권익 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아티스트 권리를 제약하는 불합리한 부분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하이브가 SM과 카카오가 맺은 계약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는 대목은 SM 신주 혹은 주식연계증권 배정을 카카오에 우선 부여한 것이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국내·외 음원을 제한 없이 배타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게 하고 북·남미에서 SM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관리를 떠맡게 한 것, 공연·팬 미팅 유통을 총괄하게 만든 것 등을 문제 삼았다. 하이브는 “이 조항대로라면 카카오는 SM 주가가 내려갈 때마다 우선권을 활용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릴 수 있다”며 “일반 주주에게 불평등한 시나리오를 막을 수 없게 되고, 카카오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지분 가치의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SM이 넘기는 중요한 사업적 권리들과 비교해 SM이 받는 사업 내용은 터무니없이 작다”고 강조했다. 사업 협력 계약에 따르면 SM은 자회사 SM 라이프 디자인에서 카카오엔터 산하 가수의 음반을 생산하고, 카카오엔터 산하 가수들은 SM 라이프 디자인이 건설 중인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활용한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음반과 음원은 회사의 주 수익원으로 아티스트 위상에 따라 유통 수수료의 협상력이 달라진다”며 “SM은 이번 계약으로 중요한 사업 권리를 기간 제한 없이 독점적 권한을 부여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또 “당사는 본 계약이 SM의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SM 아티스트의 권리를 제약하며 SM 구성원의 미래를 유한하게 만드는 계약이라고 본다”며 “SM의 현 경영진은 본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 결정을 모두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SM도 오전에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으로 곡해했다”고 반박했다. SM은 우선적 신주인수권과 관련해선 “신규 제3자 배정 방식 투자 유치는 계획된 바가 전혀 없다”며 “특히 정관상 신주 발행 한도가 거의 찼기 때문에(잔여한도 약 2만주·0.08%) 정관 변경 없이는 추가 신주 발행이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카카오가 SM에 추가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요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분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투자 계약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문구를 주주를 호도하고자 악의적으로 곡해했다”고 주장했다. SM은 또한 “음반·음원 유통에 대한 ‘기간 제한 없는’ 권한을 카카오에 넘겼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부 내용은 향후 구체적으로 개별 계약을 진행할 때 별도로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원 유통 역시 매출에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신중히 검토해 최선을 다해 카카오와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에 대해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미국 빌보드 선정 ‘음악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을 내세웠다. SM은 이 밖에도 ▲ 하이브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은 케이팝 독과점 폐해로 이어짐 ▲ SM 실사 없이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수합병 결정 ▲ 이수만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을 함께 인수해 주주에게 피해 야기 ▲ 추후 공정위 심사 과정에서 SM 사업 규모 축소 우려 등을 주장하며 하이브에 맞섰다. 한편 CJ ENM은 이날 조회 공시를 통해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및 사업 시너지 등을 검토했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을 벌이는 가운데 CJ ENM도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으나 CJ그룹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 건강 회복 안성기 “머리칼 자라, 매일 한 시간 운동, 기다려달라”

    건강 회복 안성기 “머리칼 자라, 매일 한 시간 운동, 기다려달라”

    지난해 혈액암으로 투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국민 배우’ 안성기(71)가 24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어느 정도 건강을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서울 중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안성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은 넉 달 전 한 행사장에서 인사를 나눴을 때와 확연히 달라 보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얼굴의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였고, 표정은 한결 밝아 보였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살이 내려앉은 피부에는 생기가 돌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가 근황을 얘기할 때면 검은색 야구 모자 아래로 미소가 번졌고, 특유의 따뜻한 웃음도 되찾은 모습이었다. 그는 인터뷰 동안 선명하고 또렷한 목소리를 내고자 중간중간 목청을 가다듬기도 했다. 안성기는 최근 몸 상태를 묻는 말에 야구모자를 슬쩍 들어 올리며 안쪽을 보라는 듯이 가리켰다. 머리 위로는 흰 머리칼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기자가 “항암치료가 끝나니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는 거네요”라고 말하자 그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건강이 많이 회복됐습니다. 컨디션도 좋고요.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아도, 매일 하루 한 시간씩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트레드밀(러닝머신) 위를 30분 정도 걷고, 나머지 30분은 (무거운 기구를 활용하는) 웨이트를 한다고 했다. 그에게 “웨이트가 무리는 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전혀”라는 답이 돌아왔다. 안성기가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은 2019년의 일이다. 곧 치료에 들어갔고,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3개월, 6개월 단위로 병원을 찾아 몸에 이상이 없는지 검진을 받는 과정에 암 재발이 확인됐다. 이후 2년 넘게 암 투병의 고통이 다시 그를 덮쳤다.“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치료를 하자고 했는데, 그것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서 고사를 했습니다. 고사할 문제가 아니었는데요. 그 과정(치료)을 다시 했습니다. 아주 힘들었습니다.” 67년 동안 일한 ‘영화 현장’이 그립지 않느냐고 물었다. “많이 생각납니다.(웃음) 집에서 TV를 통해 그동안 못 봤던 작품들을 쭉 보고 하니까,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네요.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까, 거기에 맞는 작품을 해야겠죠.” 사실 그는 암 투병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촬영을 마쳤던 ‘아들의 이름으로’,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등 네 작품을 지난해 한꺼번에 관객에게 선보였다. 13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온 그는 배역에 대한 갈증은 없다고 했다. “못 해봐서 하고 싶은 역할은 없어요. 제가 대통령도 해봤잖아요.” 안성기는 오랜 시간 카메라 앞에 서 왔으나 사건·사고와 거리가 멀었다. 언제나 반듯해 보였고, 스크린을 통해서는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하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배우로서 살아온 삶을 “후회한 적은 없다”면서도 ‘국민 배우’라는 호칭은 부담이 됐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그 수식어 하나가 인생살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했다. “(배우라는 말 앞에) ‘국민’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니 확실히 부담되긴 했어요. 거기에 맞는 무언가를 해야 할 거 같고요. 그런데 결국 ‘국민 배우’라는 호칭은 저를 좋은 쪽으로 안내를 해줬다고 할까요.”안성기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온 팬들에게 “기다려 달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건강을 회복해 스크린에 꼭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많이 좋아졌지만, 제가 보기에 아직은 몸 상태가 조금 못 미치는 거 같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서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 리애나 오스카 무대 선다..주최 측, 윌 스미스 폭행에 위기대응팀 가동

    리애나 오스카 무대 선다..주최 측, 윌 스미스 폭행에 위기대응팀 가동

    바베이도스 출신 미국의 팝스타 리애나가 다음달 12일(현지시간) 오스카 시상식 도중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주제가 리프트 미 업’을 들려준다. 얼마 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13분의 단독 무대를 보여줬던 그녀가 할리우드 최고의 잔치 무대에 또 서는 것이다. 템스, 감독 라이언 쿠글러, 루드비히 요란슨 등이 함께 만든 이 노래는 리애나에게 생애 첫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로 지명되는 영광을 안겼다.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코미디언 지미 키멜의 사회로 전 세계에 중계된다.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서며 그녀는 동거남과의 사이에 두 번째 아이를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2018년 그래미상 시상식 무대에서 DJ 칼레드와 함께 ‘Wild Thoughts’를 들려준 것을 마지막으로 한 번도 공식 무대에 서지 않고, 음악 작업을 하지 않는 대신 화장품과 린제리 제품 사업에 열중해 많은 팬들을 들뜨게 만들었는데 13분의 공연은 이를 보상하기에 충분했다. ‘리프트 미 업’은 2016년에 발매된 마지막 앨범인 ‘ANTI’ 이후 처음으로 녹음한 노래였다. 오스카 경쟁자는 영화 ‘탑 건: 매버릭’에 삽입된 ‘홀드 마이 핸드’로 네 번째 후보로 지명된 레이디가가, 영화 ‘텔 잇 라이크 어 우먼’에 들어간 ‘어플로즈’의 다이앤 워런,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삽입된 ‘디스 이즈 어 라이프’를 부른 라이언 롯, 밋스키, 데이비드 번, 인도 액션영화 ‘RRR’의 ‘나아뚜 나아뚜’를 부른 M M 키라바니와 찬드라보세 등이다. 리애나는 이미 아홉 차례 그래미 트로피를 수집했고, 여덟 장의 멀티 플래티넘 앨범, 빌보드 ‘핫 100’의 1위 싱글을 벌써 14곡이나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배우 윌 스미스가 저지른 초유의 뺨 때리기로 홍역을 치른 아카데미상 주최 측이 올해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위기 대응팀을 가동한다. 빌 크레이머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 최고경영자(CEO)는 시사잡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상식에서 벌어질 수 있는) 많은 시나리오를 실행해 봤다”며 “당장 예측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어떤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상 연락망과 대변인 체제를 갖춘 위기 대응팀은 시상식에서 벌어지는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고 크레이머는 설명했다. 스미스는 지난해 3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아내 탈모증을 두고 농담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주먹으로 갈기는 사건을 일으켰다. 당시 AMPAS는 사건 발생 엿새 뒤에야 공식 성명을 발표했고, 아흐레 만에 스미스의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징계 처분을 내려 신속하고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 뜨는 배우 폴 메스칼 “소름끼치는 여성 팬이 내 엉덩이를…”

    뜨는 배우 폴 메스칼 “소름끼치는 여성 팬이 내 엉덩이를…”

    다음달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애프터썬’으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아일랜드 배우 폴 메스칼(27)이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요즈음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 어느날 한 여성 팬이 런던의 알메이다 극장 밖에서 사진을 함께 찍자고 접근해 왔다. 메스칼은 잡지 ES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자 그녀 손이 내 엉덩이에 닿았다”면서 “처음에 사고인가 싶어 몸을 움직였다. 그랬더니 손이 따라왔다. 나는 잔뜩 긴장하고 분노로 끓어 올랐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 다음에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는 “그녀에게 몸을 돌려 ‘지금 뭐하는 거냐? 내 엉덩이에서 손 떼시지’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극장 앞에서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었던 마지막 일”이었다면서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불편한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진짜 좋지 않은 일이었다. 역겹고 소름끼치는 일이었다”고 털어놓은 메스칼은 명성의 97%는 “진짜 좋지만” 나머지 3%는 “엉덩이를 잡히는 일”이라고 빗댔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 가운데 스탠리를 연기한 그는 워낙 반응이 좋아 다음달이면 웨스트 엔드로 무대를 옮긴다. 오스카상이 기대되는 ‘애프터썬’에서 그는 열한살 딸과 휴가를 즐기며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젊은 아빠 캘럼을 무난히 소화했다.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 ‘밴시 오브 이니셰린’의 콜린 패럴, ‘더 웨일’의 브렌던 프레이저, ‘리빙’의 빌 나이와 오스카 수상을 다툰다. 그는 “봐라. 난 수상하지 못할 것이다. 해서 큰 압박감 같은 것은 없다. 그냥 의자 깊숙이 앉아 재미있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설전 이어서 혈전… ‘앙숙 전쟁’ 팡파르

    설전 이어서 혈전… ‘앙숙 전쟁’ 팡파르

    지난겨울 프로축구 이적 시장에서 앙숙 관계가 만들어졌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가시 돋친 말들이 오가며 생긴 감정의 앙금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올 시즌 우승 경쟁만큼이나 이들 팀 간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25일 개막하는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의 첫 경기에선 지난해 우승팀인 울산 현대와 준우승팀인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그런데 최근 두 팀의 분위기는 라이벌을 넘어 앙숙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나빠져 있다. 이적 시장에서 울산 소속이었던 아마노 준이 전북으로 팀을 옮기면서 험한 말들이 오갔기 때문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아마노의 이적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고 했던 돈을 보고 이적한 것은 울산 팀이나 선수를 전혀 존중하지 않은 처사”라며 “지금까지 만나 본 일본 선수 중에서 최악”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아마노는 울산이 계약 연장에 진심이 아닌 것으로 느꼈고, 결국 먼저 진지하게 제의해 온 전북을 선택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울산 구단은 아마노의 말을 재반박했다. 말의 공방전은 끝이 났지만 두 팀의 앙금은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 개막일에 펼쳐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천재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제주에서 수원FC로 옮기면서 남기일 제주 감독과의 불화설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윤빛가람은 지난 시즌 3년 만에 제주로 복귀했다. 하지만 15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윤빛가람이 남 감독과 불화를 빚으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 활약이 힘들었다고 봤다. 그리고 이적 이후 불화설은 어느 정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K리그 미디어캠프 행사에서 남 감독은 “경기에 많이 내보내지 못한 것에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서로 생각이 일치하지 않았던 건 앞으로 반복하고 싶지 않은 소통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원FC로 이적한 윤빛가람은 “감독님이 미안하다고 하셨다는데, 왜 그때는 그러지 못하셨을까 아쉬운 생각이 든다”며 “제가 훈련을 안 한다고 클럽하우스를 뛰쳐나간 게 아니라 훈련을 시켜 주지 않아 못한 것”이라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 英 축구 해설의 전설, 존 모트슨 별세

    英 축구 해설의 전설, 존 모트슨 별세

    50년간 영국 축구의 목소리였던 해설자 존 모트슨이 별세했다. 영국 B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전설적인 축구 해설자 존 모트슨이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968년부터 2018년까지 BBC에서 축구 해설자로 일하며 10번의 월드컵, 10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러피언 선수권 대회, 29번의 FA컵 결승전을 해설했고, 2500경기 이상을 방송과 라디오에서 축구 해설을 했다고 BBC는 발표했다. 못슨은 2018년 5월 13일 영국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정규리그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갖고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양가죽 코트를 입은 채 백과사전처럼 방대하고 정확한 축구 지식을 말하던 해설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그는 ‘모티’(Motty)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의 친구이자 전설적 축구 해설자인 제랄드 신스타트는 “요즘처럼 누구나 쉽게 스탯을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도 그는 직접 선수들에 대한 주요 스탯을 찾아서 정리했고, 틀리게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트슨은 1971년부터 BBC 토요일 밤 축구 프로그램인 ‘오늘의 경기’(Match of the Day) 진행했다. 그의 뒤를 이어 진행을 맡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게리 리네커는 트위터에 “그는 뛰어난 축구 해설자였고, 여러 세대에 걸쳐 영국 축구의 목소리였다”며 “모티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썼다. 팀 데이비 BBC 국장은 “모트슨은 영국 스포츠 방송의 전설적인 인물”이라며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 존경받았고, 팬들에게 사랑받았고, 그를 따라서 축구 해설을 하려는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묘사했다. 이어 “마이크를 쥔 모든 위대한 사람들처럼 존은 모든 중요한 순간에 적절한 말을 적절한 시점에 했다”고 말했다. 모트슨은 1968년 BBC 라디오2 스포츠 정규직 해설자로 합류하기 전 바넷 프레스와 셰필드 모닝 텔레그래프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신인 해설자였던 모트슨이 확실한 입지를 다진 건 1972년 2월 5일 열린 1971-72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헤러포드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로 ‘자이언트 킬링’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로니 레드포드가 골망을 흔든 대포슛을 넣은 직후 덧붙인 해설이 유명해지면서부터였다. “정말 멋진 골입니다. 래드포드의 공격수. 로니 래드포드! 관중들이 함성을 지릅니다. 로니 레드포드가 엄청난 골을 넣었습니다.(Oh what a goal! Radford the scorer. Ronnie Radford! And the crowd are on the pitch. What a tremendous shot by Ronnie Radford)”라는 그의 멘트는 아직도 회자된다. 그는 2018년 BBC 인터뷰에서 “그 경기가 내 인생을 바꿨다. 헤리퍼드가 뉴캐슬을 이기지 못했다면 나는 그해 BBC와 재계약을 못했을 것이고, 지금 여기서 당신과 이야기하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해설 중 하나는 1988년 FA컵 결승에서 윔블던FC가 리버풀과 풀 타임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두자 “미친 갱단이 문화 클럽을 이겼다”(the Crazy gang beat the Culture club)고 한 말이다. 모트슨은 97명이 숨진 힐스버러 참사가 일어났을 당시인 1989년 4월 15일 영국 요크셔주 셰필드 힐즈버러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FA컵 준결승전 경기를 해설했다. 그는 1991년 경찰 조사에서 증거를 제출하기도 했다. 2001년 모트슨은 오랫동안 축구 해설 방송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 소형준, WBC에서도 큰 경기에 강한 ‘대형준’으로!

    소형준, WBC에서도 큰 경기에 강한 ‘대형준’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진 중에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2000년 이후 출생한 Z세대 선수 2명이 있다. 2000년생인 LG 트윈스의 김윤식과 2001년생 kt wiz의 소형준이 그 주인공이다. 또 다른 2000년생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2002년생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지난 도쿄올림픽 때 대표팀에서 공을 던진 경험이 있다. 이들 4명의 Z세대 대표팀 투수들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선발 자원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소형준이다.데뷔 첫 해인 2020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나 2021시즌에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2년차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2022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시즌 전체 기록도 좋지만, 소형준은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 그래서 팬들은 그의 성(姓)을 바꿔 ‘대형준’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루키이던 2020년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9이닝 1실점의 특급 활약을 펼쳤고, 2021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5와 3분의 1이닝 1자책점), 준플레이오프(6이닝 2실점)에서 좋은 기량을 뽐냈다. 소형준은 이번 대회 본선 B조 조별리그에서 중국이나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이제 조금씩 대회가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펼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WBC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지만, 매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마음을 잡고 있다”면서 “어떤 보직이든 잘할 자신이 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맡겨주시는 역할에 맞춰 최고의 공을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박윤기에서 이동국까지…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후보 60명 공개

    박윤기에서 이동국까지…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후보 60명 공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신설되는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 60명에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 60명을 공개했다. K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자 초대 득점왕 박윤기와 초대 MVP 박성화를 비롯해 통산 최다 득점 기록(228골)을 갖고 있는 이동국, 최다 출장 기록(706경기)을 보유한 김병지 등이 총망라됐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라데, 신의손(귀화), 데니스, 마토,샤샤, 아디, 몰리냐, 에닝요가 후보에 올랐다. 현역 K리그1, K리그2 감독 중에는 홍명보 감독, 김상식 감독, 최용수 감독 등 3명이 포함됐다.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110개)을 갖고 있는 염기훈(수원 삼성)과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99골)의 주인공 데얀(킷치SC)는 2023시즌에도 현역으로 뛰기 때문에 후보에서 제외됐다. 1985년 외국인 선수로는 첫 득점왕이자 첫 도움왕, K리그 역대 최초 득점왕,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던 피아퐁도 후보에서 제외됐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올해를 시작으로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행 첫 해 선수 부문은 프로축구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각 10년의 세대별로 1명씩, 모두 4명 선정해 헌액할 예정이다. 앞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선정위원회는 입후보 기본조건을 충족한 200여 명의 은퇴 선수들 중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 60명을 선정했다. 또 은퇴 시점과 데뷔 시점, 나이, 전성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세대별 각 15명씩으로 구분했다. 최종후보 60명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 각각 25%를 적용하여 투표점수를 합산하고 세대별로 가장 점수가 높은 1명씩이 최종 헌액자로 정해진다. 팬 투표는 새달 1일부터 10일까지 K리그 홈페이지와 공식 앱을 통해 진행된다. 지도자, 공헌자는 투표 없이 선정위원회의 심사와 합의로 각 1명씩 선정해 헌액한다. 선수, 지도자, 공헌자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중 발표된다. 연맹은 이후 트로피와 헌액증서 수여, 소속 구단 홈경기 초청 등 오프라인 행사와 기념 영상, 온라인 기념관 내 헌액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2년 뒤에는 세대별 구분 없이 선수 부문 헌액자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절차는 차후 결정하게 된다. 아래는 선수 부문 세대별 후보 명단 ▲1세대 강득수 / 김용세 / 박경훈 / 박성화 / 박윤기 / 백종철 / 이태호 / 정용환 / 정해원 / 조긍연 / 조민국 / 조병득 / 최강희 / 최순호 / 함현기 ▲2세대 고정운 / 김봉길 / 김주성 / 김판근 / 김현석 / 라데 / 박태하 / 신의손(샤리체프) / 신홍기 / 윤상철 / 이상윤 / 이흥실 / 하석주 / 홍명보 / 황보관 ▲ 3세대 고종수 / 김도훈 / 김병지 / 노상래 / 데니스 / 마토 / 샤샤 / 서정원 / 신태용 / 아디 / 안정환 / 우성용 / 유상철 / 이운재 / 최용수 ▲ 4세대 곽태휘 / 김남일 / 김두현 / 김상식 / 김용대 / 김은중 / 몰리나 / 에닝요 / 이동국 / 이천수 / 정조국 / 최태욱 / 최효진 / 하대성 / 황진성
  • “이승기♥이다인 시상식급 결혼…유재석·이적 섭외”

    “이승기♥이다인 시상식급 결혼…유재석·이적 섭외”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 사회는 유재석, 축가는 이적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열애를 인정한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이승기는 팬카페를 통해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은 오는 4월 7일 열린다. 이승기는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이다인에 대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라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승기는 최근 팬들을 향해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제는 제가 팬 여러분을 지키겠다.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 日 한류 팬 66%, 팬 활동에 피로감 호소...그 배경은? [여기는 일본]

    日 한류 팬 66%, 팬 활동에 피로감 호소...그 배경은? [여기는 일본]

    일본 한류 팬의 절반 이상이 한류 스타를 향한 팬 활동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연예 매체 ‘단미’(Danmee)는 지난 22일 일본인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류 아이돌이나 배우의 팬으로 활동하며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느냐’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7~14일 일주일 동안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총 283명의 응답자 중 188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무려 66.4%의 일본 한류 팬이 팬 활동을 할 때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다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도출된 것.  이 매체가 응답자들을 분석한 결과, 일본 한류 팬이 피로감을 느끼게 된 배경은 크게 3가지로 나타났다. 첫 번째 이유로는 한류 팬이지만 한국의 스타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다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다. 과거보다 많아진 한류 팬들 탓에 한류 스타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일본에서 한류 스타의 콘서트나 이벤트가 개최될 경우에도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스타를 만나려고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팬클럽에 가입돼 있어도 신청이 불발되기 일쑤라는 것이다.  일본 한류 팬이 느끼는 피로감의 두 번째 이유는 콘텐츠의 양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다. 다른 국가 연예인들과 비교해 한류 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자체 제작 온라인 콘텐츠가 과도하게 많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스타의 활동을 지지하는 팬으로서 대부분의 콘텐츠들을 소화하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지만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수많은 콘텐츠 탓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지적이다. 또, 콘텐츠가 주로 한국어로 제작돼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도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로 꼽았다.  그 외에도 가장 현실적인 문제로 시간과 돈에 쫓겨 피로감을 느낀다는 답변도 다수 등장했다. 여성 팬들 중에는 결혼과 임신, 출산, 자녀 양육 등의 과정에서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한류 스타를 쫓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스스로 팬으로서의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조사를 직접 진행했던 이 매체는 “그래도 한류 팬들의 공통된 의견은 ‘피로감을 느끼지만 행복감이 더 크다’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한류 스타에 대해 하루의 피로감을 잊게 해주는 인생의 ‘활력소’라고 느끼고, 자신이 지지하는 한류 스타에 대한 팬 활동을 이어가는 일본 팬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조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류에 있어서 일본은 현재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에 발표한 ‘2021 기준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음악 산업 지역별 수출액 현황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40.1%(1위)로 3억 1050만 달러(약 4050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영화 산업 지역별 수출액 현황에서도 일본이 차지하는 비율은 16%(2위)로 686만 달러(약 89억 원)를 기록했다.
  • 이건 꼭 봐야해! 라이벌 넘어 ‘앙숙대전’

    이건 꼭 봐야해! 라이벌 넘어 ‘앙숙대전’

    지난겨울 프로축구 이적 시장에서 앙숙 관계가 만들어졌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가시 돋힌 말들이 오가면서 감정의 앙금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올 시즌 우승 경쟁만큼이나 이들 팀간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25일 개막하는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의 첫 경기에선 지난해 우승팀인 울산 현대와 준우승팀인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그런데 최근 두 팀의 분위기는 라이벌을 넘어 앙숙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나빠져 있다. 이적 시장에서 울산 소속이었던 아마노 준이 전북으로 팀을 옮기면서 험한 말들이 오갔기 때문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아마노의 이적에 대해 “중요하지 않다고 했던 돈을 보고 이적한 것은 울산 팀이나 선수를 전혀 존중하지 않은 처사”라면서 “지금까지 만나본 일본 선수 중에서 최악”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에 아마노는 울산이 계약 연장에 진심이 아닌 것으로 느꼈고, 결국 먼저 진지하게 제의해온 전북을 선택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울산 구단은 아마노의 말을 재반박했다. 말의 공방전은 끝이 났지만 두 팀의 앙금은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개막일에 펼쳐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천재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제주에서 수원FC로 옮기면서 남기일 제주 감독의 불화설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윤빛가람은 지난 시즌 3년 만에 제주로 복귀했다. 하지만 15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윤빛가람이 남 감독과 불화를 빚으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 활약이 힘들었다고 봤다. 그리고 이적 이후 불화설은 어느 정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K리그 미디어캠프 행사에서 남 감독은 “많이 경기에 내보내지 못한 것에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서로 생각이 일치하지 않았던 건 앞으로 반복하고 싶지 않은 소통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원FC로 이적한 윤빛가람은 “감독님이 미안하다고 하셨다는데, 왜 그때는 그러시지 못하셨을까 아쉬운 생각이 든다”라며 “제가 훈련을 안 한다고 클럽하우스를 뛰쳐나간 게 아니라 훈련을 시켜주지 않아 못한 것”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 환승연애 박나언, 김태이와 ‘이별’ 고백

    환승연애 박나언, 김태이와 ‘이별’ 고백

    ‘환승연애2’ 출연자 박나언이 김태이와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박나언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나옹’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feat. Jay Park)’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박나언은 인스타그램에서 받은 질문을 동생이 읽고, 자신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생은 “김태이랑 만나나요?”라는 어느 팬의 질문을 읽었다. 이에 박나언은 “아니요. 만나지 않습니다”라며 “그냥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는 거.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했다.
  • SM, 카카오에 음반·음원 유통 넘기고 케이팝 그룹도 공동 제작

    SM, 카카오에 음반·음원 유통 넘기고 케이팝 그룹도 공동 제작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인수 시도에 맞서 ‘IT 공룡’ 카카오와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내세운 가운데 자사 음반·음원 유통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배타적으로 맡기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3일 가요계와 투자은행(IB) 등을 취재해 보도했다. SM과 카카오엔터는 지난 7일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및 인수 관련 조항을 비롯해 이런 내용도 합의했다는 것이다. SM은 국내 음반과 음원 유통에 대해 카카오엔터에 배타적인 권리를 부여하기로 했으며, 해외 음반과 음원 유통도 카카오엔터(계열사 포함)를 통하도록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SM 소속 가수의 음원·음반 유통은 SM이 지분 일부를 보유한 드림어스컴퍼니가 맡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아이브·몬스타엑스,아이유,스테이씨 등의 음원·음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SM은 이 밖에도 소속 가수들의 국내 콘서트와 팬 미팅 티켓 유통도 카카오엔터를 통해 하도록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M은 지난 21일 이수만이 지분을 가지고 있던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와의 단독 계약에 따른 ‘연 최대 공연 횟수 제약’을 탈피해 가수당 연 공연 횟수를 20회 수준으로 크게 늘리겠다고 약속한 일이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SM의 연간 총 콘서트 횟수는 400회 이상이 된다. 특히 카카오가 서울 시내 신규 대중음악공연장 서울아레나의 운영을 맡는 만큼, 카카오의 SM 지분 인수가 확정되면 이곳에서 SM 소속 가수들의 공연이 대대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SM과 카카오엔터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오디션을 열어 글로벌 케이팝 그룹을 공동으로 제작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은 전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카카오와의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략에 있어서도 핵심 지역에서의 통합 법인 운영이나 합작 법인 설립, 그리고 카카오가 이미 구축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사업적 커버리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SM과 카카오엔터는 특히 미주 시장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포함된 북미·남미 시장은 세계 최대의 음악 시장인 데다 경쟁사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에 힘입어 탄탄한 유통망을 닦아놓은 곳이다.
  • 황의조 “전북·울산·수원 이기고 싶어…조규성과 재미 있는 경기”

    황의조 “전북·울산·수원 이기고 싶어…조규성과 재미 있는 경기”

    유럽 무대를 누비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잠시 K리그1로 돌아온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로 서울의 라이벌인 수원 삼성, 수년 째 양강 구도를 형성해온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를 꼽았다. 황의조는 22일 서울 강동구 HJ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성남FC에 있을 때도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는 늘 기대되는 경기였다”면서 “전북 현대나 울산 현대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다. 우리도 그 팀들에 충분히 버금갈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노팅엄 포리스트 소속으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임대되어 뛰던 황의조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새 팀을 찾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추춘제로 진행되는 유럽에서는 뛰지 못하고 춘추제로 운영되는 리그로만 이적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자 6개월 단기 임대로 서울에 입단했다. 2017년 감바 오사카(일본)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이후 6년 만이다. 최근 3년간 K리그1 파이널B를 전전한 서울은 황의조의 가세에 힘입어 새 시즌 상위권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초 팀에 합류해 일본 가고시마 훈련부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황의조는 “훈련하면서 연습 경기도 계속 소화해 몸이 80∼90% 정도는 완성됐다고 본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나머지를 채워야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서울에서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데뷔했을 당시 사령탑이었던 안익수 감독과 재회했다. 안 감독이 “매 경기 골을 넣어줘야 의조다운 모습 아닐까”라며 ‘경기당 1골’을 주문하자 “매 경기는 아니더라도 많은 경기에서 득점하고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서울에 도움을 주고 팬들께 좋은 기억을 남기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러고는 “어느 리그든, 팀이든 새로운 곳에 갈 땐 항상 두 자릿수 골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서울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목표로 두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자신을 밀어내고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를 꿰찬 후배 조규성(전북)과의 대결에 대해선 “규성이와 상대 팀으로는 뛰어본 적이 없으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황의조와 서울의 동행은 일단 6개월이다. 이후 미래는 알 수 없다. 황의조는 “6개월 동안 서울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 좋은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서, 선수로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한 뒤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하지 않을까”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의조의 동의가 필요하겠지만, 계속 함께하면서 서울이 가야 할 방향을 완성해가는 게 소망”이라면서도 “의조의 다른 목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연예계 사적 모임 ‘우가팸’…박서준 “조심스럽다”

    연예계 사적 모임 ‘우가팸’…박서준 “조심스럽다”

    배우 박서준이 연예계 사적 모임 ‘우가팸’(우가패밀리)이 알려진 것에 대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서준을 비롯해 나영석 PD, 이서진, 정유미,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가 참석했다. ‘서진이네’는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식당 예능이다. 다섯 멤버 중 박서준과 최우식, 뷔는 연예계 모임 ‘우가팸’으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서진이네’ 촬영을 함께하며 서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냐는 질문에 박서준은 “특별히 새로운 점보다는 그냥 더 가까워지는 계기였던 것 같다. 사실 우리가 친하게 지내고 하지만 항상 그거에 대해 되게 조심스러워한다. 어쩌다가 이런 사적 모임이 갑자기 알려져가지고”라고 말했다. 박서준은 “우리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조심스러워한다는 것 같다. 혹시나 나 때문에 누구에게 피해가 갈까 봐 그런 것 자체가 알려지는 걸 되게 어려워했다”면서 “그런데 이미 많이 알려졌고 방송을 통해서 친목을 다지는 느낌보다는 팬들한테 ‘우리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우식은 “참 너무 재밌게 잘 갔다 왔다. 우리 3명이 원래 일적으로 추억을 만드는 게 흔치 않아서 정말 멕시코에서 너무 재밌게 좋은 추억 잘 만들고 왔다”고 말했다. 뷔는 “난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갔다”고 말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말 동기와 상사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잘 임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서진이네’는 24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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