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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족 4형제가 대위/鄭賢洙씨 형제들 육·공군 복무

    ◎아버지가 권유… 건군이래 처음 한 가족 4형제가 현역 장교로 근무하고 있어 건군 50주년을 맞아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鄭賢洙 대위(32)를 비롯,賢植씨(29),賢基·賢吉씨(28) 등 4형제 모두 현재 대위로서 현재 육군 및 공군에서 직업군인으로 복무 중이다. 鄭英趙씨(60·부동산 중개업·경기도 남양주시)의 6남1녀중 차남인 賢洙씨는 지난 88년 육사 47기로 임관,소·중대장을 마치고 현재 육군 제 17보병사단에서 참모장교로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보병 고등군사반 시험에 합격,내년에 출국할 예정이다. 3남 賢植씨는 강원대 전기공학과 졸업과 동시에 학군 31기로 임관해 현재 육군 병기학교에서 고등군사반 교육을 받고 있다. 4남 賢基씨와 5남 賢吉씨는 쌍둥이 형제로서 각각 공군 팬텀기 조종사와 전방사단 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賢基씨는 지난 90년 일찍이 공군사관학교(42기)를 선택,어려서부터의 품어온 조종사의 꿈을 이루었고,한국교원대에 진학한 賢吉씨는 졸업후 학군 32기로 임관,형들이 먼저 시작한 군인의 길에 합류했다. 4형제가같은 계급으로 근무한 것은 건군 50년 역사에 처음으로 이들이 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직업은 군인이 최고”라고 말해온 아버지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고 차남 賢洙씨가 귀띔했다. 한편 장남 賢哲씨(35)는 현재 남양주 경찰서 교통경찰관으로 근무 중이며 6남 賢根씨(23)는 강원대 대학원 약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 미 최신형 전투기 2대/이스라엘 공군에 인도

    【베에르셰바 AFP 연합】 중동지역 어느 곳이나 공격할 수 있는 미제 신형 전투폭격기 F­15I 전투기가 19일 이스라엘 국방부 관리 등 수백명의 환호를 받으며 이스라엘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F­15I 전투기 2대는 이날 이스라엘이 자국 무기의 우월성을 선전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식장에서 팬텀 제트기의 호위를 받으며 이스라엘 남부 도시 베에르셰바 인근의 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 “소 공군 52년 4월1일 한국전 참전”

    ◎페펠랴에프 다시 공군중령 밝혀 【모스크바 연합】 옛소련 공군은 52년 4월1일 한국전에 참전,그해 4월2일 북한­중국간 접경지역에서 처음으로 미 공군과 접전을 벌였다고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전 공군대령 예브게니 페펠랴에프가 밝혔다. 그는 최근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와의 인터뷰를 통해,자신이 52년 4월1일 북한­중국 접경지역에 위치한 안둔 공군기지에 배치됐으며 다음날 처음으로 미 공군의 대대적인 공습에 응전했었다고 술회했다. 당시 제공권을 완벽히 장악하고 있던 미 공군은 완전히 다른 적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며,이 공중전에서 4대의 전투기를 잃는 등 완전한 패배를 당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당시 타스(현 이타르 타스) 통신은 ‘북한인 조종사 이시승이 2대의 미군 팬텀기를 격추시켰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 자신의 전과였다고 주장하고 “옛 소련 공군은 한국전 당시 모두 3천번의 전투비행에 나서 100대의 적기를 격추시켰지만 소련측 손실은 10대의 비행기와 4명의 조종사 뿐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전 참전 당시 중령이었던 그는 한국전에서 110번의 전투출격과 38차례의 공중전을 통해 23기의 미군기를 격추한 공로로 5개의 무공훈장을 받았다.
  • 전후 첫 베트남대사 페터슨 전 의원 인준

    【워싱턴·하노이 AFP 연합】 미국 상원은 11일 종전 이후 첫 베트남 주재 대사로 내정된 더글라스 페터슨 전 하원의원의 인준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페터슨 전 의원은 8개월전 베트남 대사에 내정됐으나 공화당측이 과거의 적국인 베트남과의 관계 격상에 반대하며 인준과정에 제동을 걸어 지난달 3일에야 겨우 상원 외교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통과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페터슨 대사는 지난 66년 9월 미 공군 대위로 팬텀 전투기를 몰고 북베트남 폭격작전을 수행하다 격추돼 종전 2년전인 73년까지 6년반동안 포로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 방위력개선 3조9천억 투입/국방부 내년 15% 증액

    국방부는 29일 내년도 방위력 개선에 96년보다 15% 늘어난 3조9천여억원을 투입,장거리 대북 타격전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한 230㎜ 다연장 로켓포와 사거리 100㎞의 지대지미사일(ATACMS)등 각종 신형장비를 구입하거나 개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년에 도입되거나 개발될 신형장비는 ▲미사일 사정권 밖에서 팬텀기에 장착,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응징차원에서 보복공격할 수 있는 신형 공대지유도탄 「팝 아이」 ▲1개 중대와 상륙 돌격장갑차 ○○대를 실을 수 있는 2천400t급 신형 상륙함 건조사업 등이다. 국방부는 『내년에 집행승인이 필요한 예산은 180여개 사업 1조7천여억원』이라며 『탄약 등 각군에 위임된 사업은 96년대비 40%가 늘어난 5천여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에는 ▲방공체제의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제2 중앙방공관제소(MCRC) 건설 설계와 ▲방공포 및 「방공지휘통제장비」 구매사업▲적 항공기의 신속한 식별을 위해 육·해·공군의 모든 항공기와 함정,레이더기지에 장착할 피아식별장비인 「MODE­4」 구매사업 등 3조4천여억원이 집행됐다.
  • 한국,조기경보기 4대 구입

    ◎99년까지/차세대전투기 1백대 도입도 추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한국은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과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조기경보기 도입 등 적의 도발 저지능력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며 2007년까지 최소한 1백대의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의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한국 군사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내년도 국방예산에는 우선 4대의 조기경보기를 오는 99년까지 확보하고 북한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KDX­2형 구축함을 건조하는 비용이 계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조기경보기 구입과 관련,미국 보잉사의 767 공중조기경보기와 스웨덴 에릭슨 마이크로웨이브사의 경보시스템,이스라엘 로드사의 팰컨 경보시스템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이 주간지는 전망했다. 또 한국은 5천t급의 KDX­2형 구축함 6척을 오는 2002년까지 인도받는다는 방침아래 이 구축함에 「에게형」 레이더를 비롯,다양한 첨단장비들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라고 디펜스 뉴스는 전했다. 디펜스 뉴스는 또 한국공군의 F4 팬텀과 일부 F5기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도입계획과 관련,영국·프랑스·러시아·미국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결국 미국 전투기를 도입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고 보도했다.
  • 차관 등 9명 인사

    ◎과기자문위장 한영성/총리행조실장 김용진/통일원차관 김석우/해양부차관 임창열/과기처차장 이부식/법제처차장 김홍대/비기위부위장 김윤주/해양경찰청장 조성빈/경찰청차장 유상식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장관급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에 한영성전과학기술처차관을 임명하고 「8·8개각」에 따른 후속차관급 인사도 단행,총리행정조정실장에 김용진 은행감독원장을,통일원차관에 김석우 전 청와대의전수석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신설된 해양수산부차관에 임창렬 과기처차관을,후임 과기처차관에 이부식 전 해운항만청장을,법제처차장에 김홍대 법제처법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차관급인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윤주예비역공군소장을 임명하고 1급인 해양경찰청장에 조성빈 경찰청차장,경찰청차장에 유상식 해양경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갖춘 인사중에서 기용됐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한과기자문위원장과 신임 차관급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한영성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호탕한 성격의 원자력행정통 지난 75년부터 과기처에 몸담으면서 핵연료·원자로·원자력기준과 등을 두루거친 원자력 행정통. 1백85㎝의 큰 키에 호탕한 성격의 보스형으로 테니스가 수준급이다. 원자력실장 재직 당시 원자력 장기 개발계획이 유출되는 바람에 책임을 지고 국립중앙과학관장으로 물러났다가 1년뒤 과기처차관으로 금의환향했다. 부인 오인숙씨(50)와 1남 3녀. ▲경남 사천(57) ▲서울대 천문기상학과 ▲과기처 원자력국장·생물해양조정관·원자력실장 ▲국립중앙과학관장 ▲과기처차관 ◎김용진 총리행정조정실장/실명제도입 실무 도맡아 처리 행정고시 4회로 국세청과 재무부를 오간 탁월한 세제·세정전문가.부가가치세 정착의 주인공이면서 재무부 세제실장을 하던 지난 93년에는 금융실명제 도입의 실무총책을 맡아 말끔하게 일을 처리했다.형님으로 불리는 보스형으로 논리가 명쾌하며 자신감이 넘친다.옳다고 생각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소신파다.등산과 스키를 즐긴다.부인 최문자씨(52)와 3녀.▲경북 상주(57) ▲서울대 독문학과 ▲관세청장 ▲재무부차관 ◎김석우 통일원 차관/아들도 외교관인 일본전문가 치밀한 업무처리에 친화력도 있다.일본통 직업외교관. 88년 주일대사관 근무때 민주당 총재로 일본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의 일정을 잡아준 것을 계기로 김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아들인 장현씨(24)와 함께 부자 외교관.술실력도 상당하다.부인 신외자씨(49)와 1남1녀. ▲충남 논산(51) ▲경기고·서울대 행정학과 ▲외무부 아주국장 ▲청와대 의전수석 ◎임창렬 해양수산부 차관/UR협상 주도 정통재무관료 옛 재무부에서 이재·증권·국제금융분야를 두루 섭렵한 정통 재무관료 출신.선이 굵고 대인관계가 폭넓으며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세계은행 이사를 지냈고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우루과이 라운드 및 한·미간 금융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했다.재무부 이재국장때 부실기업 정리를 맡았다.AIDS 전문가인 의사 주혜란씨(48)와 2녀. ▲서울(52) ▲경기고·서울상대 ▲행시 7회 ▲조달청장 ◎이부식 과기처 차관/해양수산부 신설에주요역할 청와대 공보비서실 행정관(5급)으로 관계에 입문,문공부·대통령 공보비서실과 원호처·건설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마지막 해운항만청장으로 일했다. 합리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며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항만청장 재직시절 김영삼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하면서 선진 항만의 중요성과 일관된 행정체계의 필요성을 「진언」해 해양수산부 신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 때문에 8·8개각을 전후해 한때 그의 해양수산부 장관 기용설이 나돌기도.부인 전원자씨(47)와 1남1녀. ▲서울(51) ▲서울대 외교학과 ▲건설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건설교통비서관 ◎김홍대 법제처 차장/법제처서 잔뼈굵은 법학박사 차분한 성격으로 업무처리가 치밀하며 합리적이라는 평.71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래 법제처에서 잔뼈가 굵은 법령심사 전문가. 지난 95년 명지대에서 「토지공개념법제에 관한 연구」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이기도 하다. 취미는 분재와 수석.부인 황선화씨(49)와 2남1녀. ▲경북 봉화(54) ▲고려대 법학과 ▲행정고시 10회 ▲행정심판관리관 ▲법제조정실장 ◎김윤주 비상기획위 부위장/조종사로 이름날린 예비역소장 매사를 치밀하게 처리하고 강직한 인상을 풍기는 예비역 공군소장.겉으로는 엄하지만 후배를 잘 챙겨주는 인간미도 지녀 덕망이 두텁다는 평.현역시절 팬텀기 명조종사로 이름을 날렸으며 작전과 군수통이다.부인 이영봉씨(50)와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과 테니스. ▲경남 사천(57) ▲진주고·공사10기 ▲공군작전사령부 전술항공통제본부장 ▲17전투비행단장 ▲공군 군수사령관 ◎조성빈 해양경찰청장/범죄척결 주도 간부후보 17기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기획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정보·형사 등 경찰 요직을 두루 거친 간부후보 17기의 선두 주자. 보스 기질과 청렴성도 겸비해 위 아래 두루 신망이 두텁다. 테니스와 탁구 실력이 수준급인 만능 스포츠맨이며 부인 김양자씨(48)와 2남1녀. ▲경남 양산(55) ▲동국대 법대졸 ▲치안본부 특수1대장 ▲경기 용인서장 ▲서울시경 3부장 ▲경북청장 ▲경남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 정치도시 워싱턴에 뮤지컬 “선풍”

    ◎「미녀와 야수」 등 브로드웨이작 3편 진출/내년봄 공연 「팬텀 오브 오페라」 예매 시작… 열기 돋워/다이애나 로스 등 왕년의 톱가수 무대도 잇달아 정치도시 워싱턴이 문화도시로의 탈바꿈이 한창이다.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거 진출은 물론 잇달아 톱가수들의 리사이틀 무대가 마련돼 자칫 딱딱한 정쟁으로 더욱 무더워지기 쉬운 워싱턴의 여름밤을 시원한 문화의 향기로 식혀주고 있다. 현재 워싱턴에서 상연되고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미녀와 야수」「팬태스틱스」「42번 스트리트」등 모두 3편이다.6월초 케네디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된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사의 원작을 극화한 것으로 환상적인 무대장치는 물론 출연진들의 분장에만 1∼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정성을 쏟은 작품으로 개막초기부터 만석을 이루는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개막 36주년을 맞아 워싱턴에 진출한 「팬태스틱스」는 링컨대통령 저격의 역사적 장소인 포드극장에서 공연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뮤지컬은 1960년 5월 소규모 뮤지컬로 뉴욕 맨해튼 설리번가의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된 이래 같은 장소에서 최장공연의 기록을 갖고 있다. 미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도 불리는 이 극이 공연되는 무대 오른편 위에는 링컨대통령이 관람중 총을 맞았던 자리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주제곡인 「트라이 투 리멤버」(기억해 보세요)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워너극장에서 공연된 「42번 스트리트」는 60년대 6천회 이상의 공연을 기록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으로 화려한 의상과 춤으로 이뤄져 전형적인 아메리칸 뮤지컬을 선호하는 장년층들을 설레게 했다.지난 봄 대표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공연으로 시작된 워싱턴의 뮤지컬 열기는 최근 내년 봄 공연될 「팬텀 오브 오페라」의 좌석예매가 벌써부터 시작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폴 앵카의 공연에서는 2천만장의 디스크가 팔려 세계신기록을 세운 「다이애나」로 시작되어 「마이 웨이」에 이르는 그의 히트곡들이 울려 나올때마다 중노년층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열광했다.지난해 사망한설립자 캐서린 쇼우스여사의 1백회 생일을 맞아 마련된 25주년 기념 갈라쇼에는 요란한 박자의 리듬 앤 블루스 음악인 모타운의 대가 다이애나 로스가 출연,관객을 휘어잡았다.그녀는 90분동안 「베이비 러브」「미싱 유」「엔들리스 러브」등 70·80년대의 히트곡들을 선사하며 가수인생 30년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한편 이같은 과거 인기가수들의 흥행에 힘입어 오는 10월1일에는 닐 다이아몬드의 공연이 계획되고 있기도 하다.유에스에어 체육관을 빌려 개최되는 이 대형공연은 예매를 시작한 첫날부터 예매처마다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미그 19기 어떤 기종인가

    ◎55년 소련서 요격기로 개발… 현 북한군 주력기/최대 항속거리 2,160㎞… 전투행동반경 950㎞/최대속도 마하 1.36… 공대공 미사일 6발 탑재 지난 55년 최초의 초음속 전천후 요격기로 소련에서 개발된 미그­19기는 고고도 요격을 주임무로 하고 있으며 2차 임무는 대지공격용이다. 현재 러시아·중국·북한은 물론 중동국가에서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공산권과 제3세계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북한에서는 미그 21기와 함께 주력 전투기다. 미그 19기는 비교적 구형이지만 뛰어난 기동능력을 갖고 있어 베트남전에서 월맹군이 공중전에 활용,미국의 F­4(팬텀)기에 맞서 예상밖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북한은 현재 거의 같은 기종인 미그 21기를 포함,미그 19·IL­28·SU­7/25 등의 군용기를 4백70여대 확보하고 있다. 최대 마하 1.36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이 비행기는 조종사 1명이 탑승,23∼37㎜의 기관총과 공대공미사일 6발과 최대 2천4백t의 폭탄을 탑재,공중요격과 대지공격능력을 갖고 있다. 이 비행기의 항속거리는 2천1백60㎞로 전투행동반경9백50㎞,상승고도는 약 1만5천m다. 전장 12.3m,기폭(날개포함) 8.8m,높이 3.8m다. 한편 한국에는 북한과 중국에서 귀순한 미그기를 포함,15·19·21기 등 여러가지 기종의 미그기를 10여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성기 기자〉
  • 「오페라의 유령」 홍콩 공연 대성황

    ◎영 웨버 작곡 뮤지컬… 6월부터 4개월째 무대에/마술쇼 능가하는 화려한 무대 인상적/그랜드 시어터서 공연… 1년전 예약 끝나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로 꼽히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홍콩에서도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홍콩 구룡반도 시내에 위치한 「문화중심대극원」(컬처럴 센터 그랜드 시어터).지난 6월부터 4개월째 「오페라…」가 공연되고 있는 이 극장은 2천석 가까운 객석이 1년전 예약을 끝낸 관객들로 채워질 정도로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캐츠」「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뮤지컬 「빅 포」로 일컬어지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예매가 잘되고 있다는 「오페라의 유령」.그 보편적인 감동의 뿌리는 어디에 맞닿아 있는 것일까. 이는 무엇보다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장치와 치밀한 성격분석에 의한 적확한 캐스팅으로 요약될 수 있다.공연장인 「그랜드 시어터」는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과 비슷한 구조와 규모를 가졌지만 무대예술의 장으로서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우선 무대가 매우 깊고 좁아 배우들의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며 음향효과를 조절해야 하는 등 공연상의 어려움이 적지않다. 하지만 86년 영국 로열 시어터 초연때부터 연출을 맡았던 해롤드 프린스 감독은 이 「옹색한」듯한 공간을 폭넓게 활용,마술쇼를 능가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특히 3층 높이의 천장에서 휘황찬란한 샹들리에가 무대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파리 지하의 칠흙같은 하수도에서 조그만 보트 하나가 미끄러져 나오는 등 고난도 무대기술을 이용한 장면은 관객의 상상력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단순한 볼거리 외에 드라마틱한 성향을 강조하는 영국 뮤지컬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프랑스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의 원작을 토대로 한 만큼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미스터리,애정,공포 등이 주조를 이룬다.화상으로 흉칙한 얼굴을 한채 파리 오페라극장 지하에 칩거하게된 발명가겸 천재작곡가 팬텀이 무명의 한 오페라여가수 크리스틴을 사랑,스타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극중 팬텀역을 맡은 피터 캐리는 손끝의 떨림까지 놓치지 않는 온몸연기로 「연극이 배우의 예술」임을 극명하게 보여줘 홍콩공연의 장내외 주인공이 됐다.흰 라텍스 가면을 쓴채 저주하듯 토해내는 팬텀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는 피터 캐리의 흐느끼는 테너음색과 어우러져 때로는 애절하게,때로는 격정적으로 가슴을 파고 들었다. 『내 목소리의 탄력은 수년에 걸쳐 이뤄졌다.「아픈 목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 너의 목소리는 강화될 것」이라고 언젠가 영리한 올빼미 한마리가 말했다』 「레미제라블」의 장 발장,「에비타」의 체 게바라,「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유다 역 등으로 갈채를 받았던 그는 지속적으로 고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이같은 몇마디 우화적인 말로 압축했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은 올초 예술의 전당측의 대관보류로 국내공연이 무산됐지만 내년중 다시 수입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뮤지컬 산업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세계적 수준의 예술공연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묘안을 짜내는데 홍콩공연이 하나의 참고가 될 수는 없을까.
  • 컴퓨터 고르기/초보자는 일체형이 바람직

    ◎「한글판 윈도 95」 맞춰 새달 신제품 쏟아져/일체형­2백∼2백60만원선… 사용 간편/분리형­전문가용… 정보처리 속도 빨라 오는 11월20일 한글판 「윈도 95」시판에 맞춰 국내 개인용 컴퓨터 생산업체들이 일제히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내년도 PC생산업체들의 주력 상품이 될 이들 신제품들은 가정용을 겨냥해 개발된 저가의 「일체형 PC」와 전문가용 고급제품으로 크게 나뉜다.일체형이나 전문가를 위한 분리형 모두 대형 모니터를 장착해 TV에 이어 컴퓨터의 대형화 추세가 가속될 전망이다. 최근 시판되고 있는 PC의 대부분은 TV와 CD플레이어,전화기,비디오 기능등을 갖추고 있고 리모콘 하나로 조작이 간편해 일종의 가전제품으로 성격이 변해가고 있다. ○LG서 6월 시판 특히 내년 전체 PC시장에서 가정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가량 될 것으로 전망돼 가정용 PC를 둘러싼 PC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초보자및 가정용 PC는 기존의 분리형에 지난 6월 LG전자에서 처음 선보인 일체형 컴퓨터가 가세할 전망이다.일체형 PC의선두주자격인 LG전자는 현재 14인치 모니터 이외에 15·17인치 모니터 제품을 준비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대우통신에서도 일체형 PC 한개 모델씩을 10월과 11월 사이에 출시,본격적인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좁은 공간에 적당 일체형 컴퓨터는 모니터와 본체가 결합돼 분리형에 비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간편하다.또 전문가용에 비해 간단한 기능만 갖추고 있어 주부등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사용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10∼20%정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그러나 모니터와 본체가 붙어있어 분리형과 달리 모니터만 따로 교환할 수 없고 워낙 컴팩트하게 디자인돼 원하는 사양으로 바꾸기가 어려운 게 단점이다.따라서 초보자들은 무조건 가격만 염두에 두지말고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14인치급 모니터를 장착한 일체형 PC 「심포니홈」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LG전자는 출시 두달여동안 1만2천여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3만5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LG전자는 내년 판매목표를 20만대로 잡고 있으며 전체 PC공급량의약 15%까지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LG전자는 소형 모니터로는 시장점유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내년초 15·17인치 대형 모니터를 장착한 신제품을 내놓는다.또 스피커의 위치를 조정하고 색상도 다양화할 계획이다.가격대는 현재 2백60만원에서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초쯤 15인치 모니터를 장착한 저가 일체형 PC를 내놓는다.중앙처리장치를 75메가헤르츠급 펜티엄 칩으로 하고 주기억 용량은 8메가바이트(MB),하드디스크는 8백50MB,비디오 메모리는 1메가를 유지하며 가격은 2백∼2백20만원대이다.「윈도 95」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려면 나중에 24만원정도를 들여 주기억용량을 16메가로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내년 17인치 부착 대우통신도 10월말이나 11월초쯤 일체형 PC를 시판할 예정이다.모니터는 17인치이며 제품 사양은 삼성과 같다.「윈마당」이라는 자체개발 프로그램을 입력해주며 가격은 2백50만원대. 삼보와 현대전자등에서는 일체형 PC시장동향을 분석,출시여부를 관망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을 위한 고급제품들도 「윈도 95」 출시에 때맞춰 일제히 쏟아진다. 메모리용량을 향상시키고 탑재하는 소프트웨어를 다양화하는 대신 가격은 현상태를 유지 또는 인하하는 쪽으로 신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 접속 간편 삼보컴퓨터는 10월중 통신기능을 강화한 펜티엄급 멀티미디어 신제품을 내놓는다.사무·정보기능을 강화하고 인터넷 접속이 마우스만 가지고 간편하도록 했다.CPU는 1백메가헤르츠,기본 메모리용량도 16메가로 업그레이드 했으며 팩스모뎀도 현재 1만9천2백BPS(초당 전송비트수)에서 2만4천4백BPS로 성능을 높이고 하드디스크도 1.6기가바이트로 고급화했다. LG전자는 분리형인 심포니 시리즈의 후속모델을 11월초 내놓을 계획이며 대우통신도 10월 처리속도와 대용량의 전문가형으로 1백메가헤르츠와 1백33메가헤르츠 CPU를 장치한 신제품 1∼2개씩을 각각 시판한다. 한편 현대전자도 전문가형 펜티엄 PC 「그랜드 서버」(가칭)를 11월초에 출시할 예정이다.가격대는 현대 시판중인 펜티엄 PC인 「팬텀」과 비슷한 2백50만∼3백만원대를 유지할계획이다.
  • 이양호 장관에 듣는 국방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군지휘부 감축… 일선전력 증강 극대화”/국방부·합참기능 통합… 인력·조직 정예화/사기 진작·정신무장으로 군기사고 예방/핵타결 됐지만 북위협 여전… 안보의식 다져야 □대담=황병선 정치2부장 95년은 군으로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이다.지난 2년 개혁의 와중에서 갈피를 잡지못하고 우왕좌왕하던 나사풀린 구태를 털어내고 전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당당한 군으로 거듭태어날 것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민정부 출범후 우리 군은 정치적 분위기 전환에 따라 정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강한 견제를 당한 것이 사실이다.더욱이 율곡사업과 관련한 옛 비리들이 터져나오고 사조직 병폐해소 조치가 취해지면서 군을 보는 사회의 시선도 별로 곱지 못했다.게다가 장교들의 탈영,은행강도등 기상천외의 군기사고마저 잇따라 나라지키는 일 밖에 모르는 대다수 군인들의 사기는 말이 아니었다. 이같이 어려웠던 2년을 정리하고 문민시대의 새 군대로 재탄생시키는 산파역을 맡은 이양호 국방장관. 취임 1개월이 조금 넘은 그는 역대 국방장관 가운데 가장 부드러운 인품을 지녀 문민시대 국방장관다운 체취를 풍긴다는 평을 듣는다.공군 파일럿출신인 이장관은 그러나 속이 당찬 전형적 외유내강형. 『군인은 강한 훈련속에 탄생합니다.요즘 젊은세대는 편하게만 살려는 사회풍조에 따라 인내심·극기력이 부족합니다.군이 그들을 따라갈 수는 없는 일이고 강훈으로 단결심과 애국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장관은 4일 대담 첫머리에 최근의 군기사고들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방지를 다짐했다. ­65만의 대식구를 거느리다 보니 별난 사람도 많고 의외의 사건·사고도 많아 군의 사기가 훼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두사람의 잘못이 전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먹칠을 해 안타깝습니다.초급장교든 사병이든 짧은 기간 훈련으로 내면을 모두 바꾸기는 불가능합니다.엊그제까지 예컨대 압구정동에서 돌아다니다 군에 입대했는데 금방 사람이 달라질 수는 없겠죠.따라서 강인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군기를 확립하고 신세대 장병들에게 단결심,그리고 개인보다나라를 위하는 바른 자세를 심어주고자 합니다. ­국방을 책임진 군의 전반적 사기가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져 큰 문제라고 지적들을 합니다. ▲지난 2년 변화과정에서 진통도 있었지만 이제 안정을 되찾아 본연의 임무에 박차를 가할 단계에 왔습니다.정치적 때도 벗었고 사회에서 군의 사기를 올려줘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크게 힘을 얻고 있죠.군내부적으로는 병영시설을 현대화하고 각종 수당을 올리는등 복지향상을 위한 조치를 강구중입니다.그러나 군의 사기가 물질적 보상만으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죠.그보다는 강인한 교육훈련을 통해 제대로 된 군인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병영생활 합리화와 근무여건 개선등에 많은 신경을 써줄 생각입니다. ­정부와 사회 각계가 세계화를 향한 각종 과업들을 설정해놓고 열을 올리고 있는데 군의 세계화구상은 어떤 것입니까. ▲군의 세계화란 한마디로 선진국과 비교해 손색없는 군이 되는 것이죠.이를 위해 구성원 개개인의 자질을 높이고 조직을 선진화해야 합니다.걸프전에서 나타났듯 요즘전쟁은 첨단과학 장비로 수행되기 때문에 한사람으로도 과거 여러사람 몫을 해낼 수 있습니다.또 포탄 10발을 쏴 목표 1개를 맞히던 것을 요즘은 1발로 적중시키고 있죠.그러나 우리 군은 아직 인력과 조직면에서 특히 미흡한 실정입니다.따라서 인력을 정예화하고 조직을 정비할 예정입니다.개혁위등에서 방안을 검토중인데 1·4분기중 실천방안이 확정될 것입니다.기본방향은 전투력발휘와 직접 관계가 없는 「머리쪽」 사령부를 줄이고 팔·다리인 일선 전투부대를 키운다는 것입니다.또 국방부와 합참의 기능을 어느 쪽으로건 통폐합,기능을 일원화 할 생각입니다. ­첨단과학전쟁 시대이고 보면 군이 컴퓨터전문가등 민간기업 못지않게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데 가능합니까. ▲국방과학연구소등 연구기관에서 우수인력양성과 첨단기술개발을 맡고 있습니다.그러나 교육받은 만큼 높은 복지를 요구하는게 사람들의 심리죠.그 결과 우수인력이 민간부문으로 유출되는 사례도 있습니다.그러나 군에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죠.예컨대 조종사들이 모두 민항에 가겠다고 하지는 않습니다.군에는 민간회사에 없는 뛰어난 직업의 안정성과 연금등 노후보장 혜택이 있는게 사실이죠.그보다 나라를 지킨다는 보람에 큰 의미를 두는 건전한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습니다. ­북핵타결 이후 사회 일각에 안보의식 해이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군에서는 걱정이 없습니까. ▲북핵타결로 북한의 핵개발이 중지된 것은 큰 성과입니다.그렇지만 북의 재래식전력은 여전히 크게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또한 북은 믿을 수 없는 정권임에 변함이 없습니다.그들은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이나 판문점 도끼만행사건·KAL기 폭파·아웅산사건등 예기치 못한 폭거들을 저질러 왔죠.게다가 요즘 북한은 확고한 체제를 갖추고 있지도 못합니다.따라서 과거식으로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북한을 방문하는등 은연중 주적개념이 흐려질 우려가 있어 군에서는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요즘 북한내엔 『어차피 살기 힘드니 한번 붙어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하던데 만에 하나라도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의 방위력은 충분합니까. ▲한미연합방위체제에 따라 완벽한 방위태세를 갖추고 있으니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24시간 북한을 주시하고 있으며 도발징후가 있으면 전선에서 곧바로 전투태세에 돌입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군사동향은 어떻습니까. ▲북한은 통상 겨울철에 훈련을 많이 하는데 요즘도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그들은 북핵타결 이후 부쩍 대남비방을 강화하고 있어요.그들은 『한국이 핵전쟁 일으키려 한다.우리가 배고픈 것은 바로 남한 때문이다』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종전에 미국에 퍼붓던 욕까지 모두 한국에 돌리고 있어요. 그러나 전쟁은 말로 하는게 아니고 국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죠.남북간 국력을 보면 GNP가 북의 20억달러에 비해 우리가 2천억달러이고 인구는 두배,수출입은 1백배나 많으니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따라서 걱정되는 것은 북한의 국지적 도발입니다.그러나 한­미양국은 첨단 연합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유사시의 증원전력도 완비돼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중순 미합참의장 섈리캐슈빌리대장이 방한했을 당시 주로 그런 논의가 있었겠군요. ▲한미연합방위체제가 공고함을 재확인했습니다.우리의 기본입장은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야 북이 대화에 응해와 남북회담도 되고 또 우리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따라서 한미연합방위체제의 유지가 필수적입니다.미국은 신아·태전략과 관련,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이 지역에 미군 10만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전력증강 현황/F16기 8대 7월 추가 도입/99년까지 총 1백20대 실전배치 완료/K1전차 주포 1백20㎜로 화력 강화 한국군은 지난 20여년동안 지속적으로 전력증강 및 현대화에 힘을 쏟아왔다.그 결과 지난 74년 전력증강 사업인 율곡사업을 시작할 당시 북한의 50.8%수준이던 전력이 92년 현재 71%선으로 증강됐다. 주한미군 전력을 배제한 우리 군사력은 이같이 북한에 비해 아직 열세에 머물러 있지만 2천년대에는 자체전력만으로 북한을 감당할 수 있게 될 청사진이 마련돼있다. 우리 군은 이 청사진을 현실화하기 위해 10년단위로 군사력 증강목표를 조금씩 발전시켜오고 있으며 현재는 『대북 억제전력의 확보 및 급변하는 전략환경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군사력건설을 추진중이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지상군의 공세적 기동전력을 보강하고 군구조를 공세적으로 전환하며 ▲대 함정 및 대 잠수함 작전능력을 향상시키며 ▲기술집약형 공중전력을 발전시키고 ▲3군 통합차원의 군사력을 건설한다는 세부목표 아래 잠수함과 차세대전투기 도입·전자전 능력 확보·전차개량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군의 이같은 전력목표는 「소총이나 기동력 보강·고속정 증강과 팬텀기 도입」이 고작이었던 70년대나 「전차 및 포 강화·상륙전 능력강화」등 재래전에 필수적인 무장확보에 치중한 80년대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군이 지난해 새로 도입한 전력의 대표적인 것은 차세대전투기인 F­16이다.대당 3백34억원선인 이 전투기는 지난 84년 계획에 들어간지 10년만인 지난 연말 4대가 미국에서 생산돼 한국에 배치됐으며 오는 7월까지8대가 추가도입된다.또 99년까지 국내에서의 면허생산등으로 1백8대가 더 배치돼 모두 1백20대의 F­16전투기가 우리 하늘을 24시간 지키게 된다.이 전투기는 야간에 낮은 고도에서 정밀폭격을 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부착,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주력기인 미그25(팬텀 수준)보다 성능이 월등하며 북한이 15대밖에 갖고 있지 못한 미그29에 비해서도 회전반경이나 기동성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차세대전투기 다음의 주요전력은 잠수함을 꼽을 수 있다. 92년 1번함인 장보고함이 독일에서 조립생산돼 도입된 이후 지난해 4호함 박위함까지 4척(1척당 1천5백억원 상당)이 배치돼있다.앞으로 계속 국내생산될 이 잠수함은 동급 잠수함 가운데 소음이 가장 적어 은밀성이 뛰어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북한은 26척의 잠수함을 작전배치해놓고 있으나 구소련이 50∼60년대에 생산한 구형이어서 연안침투용 잠수정수준을 조금 앞서는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는 해·공군 전력과 함께 지상전력도 보강,지난 85년부터 생산된 한국형 K­1전차가 오는 96년이면 소요량을 완전히 충족하게 된다.군은 이 전차의 1백5㎜주포를 1백20㎜로 바꿔 화력을 강화하는 개량작업을 하고있다. 이밖에 코브라헬기에 야간에도 적을 찾아낼 수 있게 하는 장비를 부착하는 중이다.코브라헬기 1대는 전차 16대를 동시에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전력증강과 주한미군 전력을 감안하면 북의 어떤 기습적 도발도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이 군당국의 설명이다.
  • 율곡사업 감사 26일부터 시작/감사원

    감사원은 오는 26일부터 육군본부와 군수사령부등을 대상으로 「군 전력증강사업」(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다음달 12일까지 1단계 감사를 벌인 뒤 곧이어 2단계 감사에 착수,11월 중순까지 해군과 공군에 대한 율곡감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율곡감사에서 감사원은 지난해 감사대상에서 제외됐던 사업들 가운데 규모가 크고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국방부가 지난 1월부터 두달동안 기무사·특명검열단·합동조사단·법무관리관실등의 합동특별감사단을 통해 실시한 30㎜대공자주포사업인 「비호사업」과 팬텀기 성능개량사업,초등훈련기사업,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해상초계기사업,함정용 부품구매,한국형 구축함사업,상무사업등 8개 사업에 대한 특별감사결과도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지적된 시정사항이 제대로 고쳐졌는지와 각종 사업의 기종선정과 조달계약이행,무기획득운용및 방산업체관리등을 중점 감사한다.
  • 미 곡예비행단 국내 첫 “에어쇼”/「선더버드」13일 수원공군기지서

    ◎공군내 정예조종사로 41년 창설/F16이용 「공중폭발」 등 묘기 실연 미 공군 전문곡예비행팀인 「선더버드」의 환상적인 공중묘기가 오는 1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공군본부는 공군력의 위용을 과시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군상을 정립하기 위해 13일 수원 공군기지에서 「항공무기체제 전시」와 함께 선더버드의 시범비행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선더버드의 곡예비행은 김홍래공군참모총장이 미공군참모총장에게 요청해 이루어졌다. 이 행사에서 선더버드팀은 F­16 4대가 동시에 이륙해 다이아몬드형 만들기,4대가 한꺼번에 원그리기,원그리고 90도 방향으로 비행,1대씩 맞은편에서 오다 만나는 순간 90도 틀기등 갖가지 쇼를 펼친다. 특히 선더버드팀은 공중곡예 가운데 가장 어렵다는 F­16 5대가 이륙,60∼70도로 급상승한 뒤 사방으로 흩어지는 이른바 「공중 폭발」도 실시한다. 41년 창설된 선더버드는 현재 미공군구성군사령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미 공군안에서 가장 우수한 조종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 팀은 83년부터 F­16을 운용하면서 유럽·남미·아시아·오세아니아등을 8백여차례 순회,에어쇼를 벌였다. 한편 공군본부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16 퍼이팅 팰컨,F­4 팬텀,F­5E 타이거2 등의 전투기를 비롯,초대형 구조헬기 HH­47 치누크,전천후 수송기 C­130 허큘리스,UH­60 블랙호크,훈련기등 첨단 비행기를 공개한다.또 주야간용 공대지 유도탄 메버릭,20㎜ 기관포,AIM­7 중장거리용 공대공 유도탄,일반용 폭탄등 각종 미사일과 총기,장비등도 전시한다. 공군본부는 이밖에 일반인들을 위해 군악·의장시범과 선더버드 조종사들의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 팬텀기 야산추락/조종사 2명 사망

    【청주=김동진기자】 10일 하오 3시4분쯤 충북 청원군 강외면 상봉1리 속칭 부엉골 해발 1백50m의 야산 정상부근에 공군 3579부대 소속 팬텀기(F4­E)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주조종사 이동준대위(28·공사 36기)와 부조종사 김주일대위(27·공사 37기)등 2명이 숨졌다. 공군은 사고현장에서 블랙박스등 비행기록을 수거,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일본문화 잔치/「94 일본문화통신사」 9월 서울에

    ◎92년 도일공연 「한국…」 답례 형식으로/뮤지컬·전통공예·현대디자인전 열려 일본 고유의 순수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94 일본문화통신사(부제 오고가는 마음)」행사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본 순수문화의 국내개최는 지난 81년부터 일본전통극인 「노」와 「가부키」등이 공연된데 이어 지난해 대전 엑스포의 일본의 날에 일부 소개되었으나 일본의 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 그리고 외국의 문화를 받아들여 일본화한 오페라등이 일본정부 주최로 서울에서 대규모행사로 펼쳐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행사는 지난 91년과 92년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한국이 92년도에 일본에서 『92년 한국문화통신사』를 개최했고 이번 일본의 한국행사는 그에 대한 답례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92년 한국의 문화통신사 행사에는 창극 심청전공연,한국의 색과 형전,가야문화대전,한일 문화포럼,한국의밤등이 펼쳐져 일본 관중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일본 문화통신사 행사는 현대 일본문화의 소개를 주제로 한뮤지컬 공연과 일본 전통공예전 현대 일본 디자인전등 3분야로 나뉘어 실시된다. 이 가운데 뮤지컬은 지난 53년에 창단된 일본의 극단 사계(일본명 시키)가 영국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작사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국립중앙극장에서 한국어 자막처리로 공연된다. 극단 사계는 72년부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코러스 라인」,「팬텀 어브 오페라」등의 뮤지컬을 상연 일본에서 뮤지컬 붐을 일으켰으며 북경과 런던의 해외공연에서도 호평을 받은 일본의 대표적인 극단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될 일본전통공예전은 일본의 중요인간문화재의 도예·염직·칠공예·금속공예·목공예·죽공예·인형등 전통작품이 출품된다. 또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현대일본 디자인전에는 80년대 이후 일본에서 발달한 디자인형식을 건축·인테리어·디자인·패션·그래픽등의 분야로 나뉘어 선보인다. 전시회에 출품할 12명의 작가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나 국제적인 조류에 구애받지 않고 그들 나름의 독창적인 새로운 디자인 창출로 정평나 있는 사람들이다. 주한일본 대사관측은 『92년 일본에서 시작된 한국의 문화행사와 올해 한국에서 치러질 일본문화행사로 양국의 문화교류가 양적 질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훈련 팬텀기 추락/조종사 2명 실종

    20일 하오 8시58분쯤 군산 서쪽 37㎞ 해상에서 모 전투비행단 소속 F­4E 팬텀기 1대가 훈련도중 추락했다고 공군이 21일 밝혔다. 사고 전투기에는 조종사 원유균대위(32·학군13기)와 부조종사 박충훈대위(26·학군18기)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있으나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 「군수비리」의혹 상당부분 해소/국방부 「율곡」등 8개사업 특감결과

    ◎대공포사업규모 조정 등 큰 성과/영관급 13명 징계… “미흡” 시각도 국방부가 9일 율곡사업등 8개 사업에 대한 특감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이들 사업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각종 의혹이 어느정도 해소되게 됐다. 국방부 법무관리실·합동조사단·기무사·특명검열단등 4부 직원 1백20여명으로 편성된 특감단(단장 장병용중장)은 지난 2개월동안 최세창·권령해전국방장관을 포함해 모든 관련자에 대해 「성역없는」조사를 펼쳐왔다. 국방부가 이번 특감에서 F­4E팬텀기성능개량사업(KPU)을 전면 백지화하고 공군기본훈련기(PC9 기종)사업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재검토키로 하는 한편 30㎜대공포사업(비호사업)의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키로 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특감단은 당초 해상초계기사업(P­3C)등 5개사업을 감사대상으로 선정했으나 감사도중 의혹이 제기된 비호등 3개사업을 추가,모두 8개사업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특감은 영관급장교등 13명을 사법처리하거나 징계하는데 그쳐 「수박 겉핥기」 수준에 머물렀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국방부는 이에 대해 관련자들이 대부분 예편한 탓에 군수사기관의 수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군 해상초계기(P­3C)구매사업=6천23억원을 투입,미록히드사의 대잠초계기를 구매하는 사업.국내무역대리상 대우는 군수본부의 규정에 수수료를 30억원이상 받지 못하도록 제한돼 있음에도 관례대로 록히드와 총사업비의 5%선인 2백13억원을 수수료로 받기로 비밀리에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대우는 록히드가 91년 12월 공식수수료 30억여원만 주고 나머지 1백84억원을 주지 않자 뒤늦게 지난해 10월 군수본부에 자문계약사실을 알리고 돈을 받아줄 것을 요청하는등 대기업으로서의 부도덕성을 드러냈다. ◇해군 전술지휘통제체계(KNTDS)사업=미리튼사로부터 군함용 컴퓨터체계를 구매하는 1백56억원짜리 사업.91년 7월10일이 납기일이지만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다.해군은 당초 계약한 소프트웨어가 미정부의 수출통제품으로 지정돼 있는 사실도 모른채 중도금 27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군 F­4E 팬텀기 성능개량사업=팬텀기 성능 개량을 위한 2천4백억원짜리 사업.차세대전투기사업(KFP,F­16구매사업)시작 이전인 91년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됐으나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F­16이 올해 도입되게 됐고 미국이 핵심기술 이전을 제한하는등 사업추진의 의미가 상실돼 사업 자체를 취소하기로 했다. ◇해군 함정용부품구매 사업=90년 12월 미샘코사와 해군함정용부품 60여종을 10억8천만원에 구매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91년 7월 납품된 품목이 계약과 다른 엉뚱한 물건으로 드러나 말썽이 빚어졌다.군수본부 실무계약자 오윤환해군중령은 국내무역대리상 세원무역대표 전원홍씨로부터 8천만원을 받고 전씨를 수의계약자로 지정했다.이에따라 2억7천만원의 국고손실이 발생,손실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육군상무사업=전남 광주등의 제병협동교육본부및 병과학교를 장성으로 이전하기 위한 5천6백억원 규모의 사업.사업담당자인 정석용육군대령은 공동도급회사인 청우종합건설대표 조기현씨로부터 2천만원을,임명용공군중령은 4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비호사업=82년부터 91년까지 1백54억원을 투자하고 93년부터 2002년까지 1조1백95억원을 투입,30㎜ 자주대공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우중공업등 5개 업체가 합작으로 시제품을 개발했으나 획득 단가가 대당 38억원으로 오르고 핵심기술및 부품의 국산화율도 44·4%로 당초 계획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 한국형구축함(KDX)용 전투체계사업=구축함용 지휘및 사격통제 전투체계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1천1백45억원이 투입된다.검토된 영국제품(MK7)과 독일제품(220K1)이 성능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영국제가 개발에 다소 앞서고 있다.국방부는 획득비용·개발성능가능성등 종합적인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달말까지 기종을 결정하고 사업을 정상추진하기로 했다. ◇공군기본훈련기(PC­9)사업=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 구입 사업.8백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 사업에 대해서는 과연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 소요제기부터 새로 검토키로 했다.
  • 팬텀기 개량·훈련기 도입 백지화/국방부,「율곡」 특감 결과 발표

    ◎대공포사업은 규모 축소/「한국형 구축함」 기종 월내 확정/11개 무기상 자격 취소 국방부는 9일 현재 추진중인 2천4백억원 규모의 공군 F4E팬텀기 성능개량사업(KPU)을 전면 백지화하고 8백20억원짜리 기본훈련기도입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사실상 사업을 중지하기로 했다. 또 6천23억원짜리 해상초계기(P­3C)구매사업에서 국내무역중개상 대우가 미록히드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공식 수수료 30억원외에 자문(이면)계약으로 1백84억원을 더 받기로 한 사실을 확인,이 돈이 원가에 전가됐을 것으로 보고 록히드사와 협상을 통해 가격인하를 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1조1백95억원이 투입되는 30㎜대공포개발사업(비호사업)은 규모를 대폭 축소 조정하고 1천1백45억원이 드는 한국형구축함 전투체계사업의 대상기종을 이달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장병용특감단장(육군중장·국방부특명검열단장)은 이날 올해초부터 2개월동안 실시해온 율곡등 8개 군관련 사업에 대한 특감결과를 발표했다. 장단장은 이날 발표에서 『이밖에 5천6백억원의 상무사업,해군전술지휘체계사업등 다른 사업은 일단 현재대로 계속하되 과다한 사업비는 앞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장단장은 또 특감결과 비리가 드러난 청우종합건설대표 조기현씨는 이미 검찰에 구속됐으며 관련자인 정석용대령등 영관장교 3명은 군검찰에서 구속됐고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사업 책임자인 해군통신감 김낙진준장(해사21기)등 장교 10명을 감독및 직무소홀로 징계토록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아울러 함정용부품 구매사업과 상무사업등에서 부당하게 지급된 13억4천3백만원은 국고환수조치하고 과다 계상된 9억8천만원은 감액처리하며 부당거래를 일삼은 세원무역·경일하이텍등 무기거래상 11곳에 대해서는 상공자원부에 통보,무역상자격을 취소토록 조치하기로 했다.
  • “보조날개 이상이 주원인인듯”/전문가들이 보는 헬기사고 원인

    ◎엔진과열·기체결함으로 파손 추정/주날개나 외부물체와 충돌 가능성 항공학교수나 군헬기조종사출신의 항공전문가들은 조근해 공군참모총장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UH60헬기추락사고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또 사고당시의 상황이 워낙 긴박했기 때문에 관제소와의 교신내용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음성기록장치(CVR)에 충분한 대화가 수록되었을지 의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선 논란이 되고있는 부분인 공중폭발이냐 아니냐 하는 대목은 비전문가인 목격자들의 진술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항공전문가들은 결정적인 기체상의 결함이 있지 않는 한 공중폭발의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기체의 꼬리부분이 공중에서 떨어져 나간뒤 기체가 공중에서 몇바퀴 돌다가 추락했다는 목격담을 중시하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보조날개가 떨어져나간 이유에 대해 시계가 나빠 고도를 낮춰 비행하다가 큰 나무등에 충돌했을 가능성과 정비불량으로 주 날개와 보조날개가 충돌했을 가능성을 들고 있다. 또다른 가능성은 사고 직전 기체에 불이 났을 경우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즉 엔진 과열이 배기관을 통해 뒷 날개에까지 전달돼 파열됐을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기체 전체의 공중폭발은 폭탄에 의한 것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다는 게 일치된 견해다. 결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때 엔진과열을 일으켜 뒷날개를 파열시켰거나 뒷날개가 주날개 또는 외부 물체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좁혀진다.또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정비불량으로 인한 기체결함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군용헬기 운항의 경우 관제소로부터 5마일을 벗어나면 항로 선택등 조종의 책임은 조종사에게 맡겨지고 관제소의 통제를 받을 의무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용인군 외사면도 성남 비행장에서 5마일을 벗어난 지역이었으므로 관제소의 통제를 받을 필요가 없었고 따라서 사고 헬기가 정상항로로 운항했었는지도 알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항공 양화석조종사(48)는 『사고의 원인을 어느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보조날개의 이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주민들이 들었다는 폭발음은 연료의 혼합비율이 맞지 않아 생긴 자동차의 노킹현상과 같은 것이었을 수 있기 때문에 공중폭발의 가능성은 배제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하공전 박정웅교수(51·항공기계과)는 『보조날개는 운항중에 큰 압력을 받으므로 주·보조날개를 잇는 축에 균열이 있는 상태에서 축이 우선 부서지면서 보조날개가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헬기참사 빈소 주변/“어떻게 이럴수가”… 유족들 오열/김 대통령·장병 등 조문행렬 줄이어 ○…고인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 영현실 주변은 4일 푸른 제복의 공군장병들이 삼삼오오 들어와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주변에 공군을 상징하는 푸른 카펫을 깔아놓아 고인들이 「죽어서도 공군임」을 과시. ○…영현실 뒤편의 참모총장 유족실에는 이날 하오 늦게까지도 독일 유학중인 조근해총장의 딸 조은주씨(23)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장례에 참여하고 있는 공군 관계자들은애가 타는 모습. 이에앞서 상오 11시30분 빈소에 들른 김종필민자당대표가 분향을 마치고 유족실을 둘러보던중 안내를 맡은 조총장의 비서실장 구정회 소장에게 『딸이 언제 도착하느냐』고 묻자 그도 『오늘 하오에 도착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이날 아침내내 유지되던 영현실의 정적은 상오 11시55분쯤 강성육소령의 어머니 이태순씨가 도착하면서부터 한층 비통한 분위기로 돌변. 영정앞에 주저앉아 할말을 잃은듯 통곡과 함께 『어떡해』를 연발하던 이씨가 영현실을 나서면서 『아침에 밥 잘 먹고 나가서…』라고 부르짖었을땐 주위의 공군관계자들조차 일제히 눈시울을 적시기도. 또한 이씨보다 5분 늦게 도착한 이상훈대위의 누나 이순선씨는 영정을 부둥켜 안고 『상훈아 네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니』라고 절규. ○…영현실에는 상오 8시57분쯤 김영삼 대통령이 다녀간데 이어 노태우전대통령,김종필민자당대표,김수환추기경,이병대국방장관이 다녀갔으며 하오엔 최규하전대통령,이회창국무총리,이만섭국회의장,이기택민주당대표,이영덕통일원장관등이 다녀갔다. ○…고 조총장내외의 분향소가 마련된 대전 계룡대 기지극장에는 4일 이른 아침부터 하오 늦게까지 계룡대내 육해공 장병들과 대전지역 기관장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다. 9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분향소에는 이병대국방장관등 군 고위간부들이 보내온 조화와 장병들이 헌화한 조화들로 가득차 숙연한 분위기였으며 일부 조문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넋을 기리기도. ○…순직한 조공군참모총장의 유족연금과 보훈연금은 모두 3억6천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조총장은 61년 임관,군복무기간이 33년으로 한꺼번에 연금을 지급하는 유족일시금의 경우 유족연금일시금 1억7천9백여만원,퇴직수당 6천여만원,사망조위금(장례비) 1천2백여만원등 2억5천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가보훈처가 지급하는 월보훈연금 31만6천원과 사망보상금 1억9백여만원(항공근무중 순직자는 보수월액의 36배)등 1억1천여만원을 합치면 총연금액은 3억6천2백여만원이 된다. ○…육군과 해군은 헬기사고로 순직한 조총장등 6명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안장식이 있는 5일까지 전장병에게 검은리본을 달도록 하고 음주 가무등 소란스런 행위도 하지 않도록 했다. 또 조의금 모금에 나서 육군의 경우 2천만원을,해군은 5백6만원을 모아 유족측에 전달했다. 김홍렬해군참모총장도 이날 하오 2시부터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뒤 곧바로 상경,서울 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된 조총장의 빈소를 찾아조문. ◎동승 참사 4인/83년 임관… 헬기 조종 12년/강 소령/전속부관… 부인 출산 눈앞/이 대위/27세 미혼으로 90년 임관/유 대위/정비업무 19년째 “베테랑”/전 원사 조근해공군참모충장부부와 함께 사고헬기에 탔던 조종사 강서육소령(33·공사31기)등 장교 3명은 모두 베테랑 조종사로서의 꿈을 펼쳐보기 전에 순직했고 전해술원사(35·원사는 일등상사의 개칭)는 최고의 정비사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소령은 83년 임관한 뒤 헬기만 12년째 조종했으며 총비행시간 1천9백95시간의 정예조종사였다. 미국 육군항공학교에 유학,UH­60블랙호크로 야간전술교육등 정규교육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박명순씨(33)와 1남1녀. 조총장의 전속부관 이상훈대위(29·공사35기)는 88년 임관한 뒤 F4E팬텀기 후방석 조종을 하다 지난 1월 총장부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부인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부조종사 유영재대위(26·공사38기)는 미혼으로 90년 임관,헬기조종사로 근무해왔다. 전원사는 공군기술학교를 졸업하고 정비업무만 19년째 해왔다.유족으로 부인 김미숙씨(34)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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