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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특별한 손님’ 한효주 싱가포르영화제 여우주연상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감독 이윤기)의 한효주가 30일 끝나는 제20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한효주의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는 “영화제 사무국으로부터 한효주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는 소식을 미리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영화제에서는 김지수가 2005년 ‘여자, 정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한효주는 KBS 1TV 일일극 ‘하늘만큼 땅만큼’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시상식장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 [사회플러스] 아이비 뮤직비디오 상영금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용헌)는 6일 게임물 ‘파이널 판타지’ 제작사인 일본의 ㈜스퀘어 에닉스가 가수 아이비의 신곡 ‘유혹의 소나타’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팬텀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뮤직비디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뮤직비디오 상영과 DVD 배포 등이 금지된다.
  • 배우 이정재 30억소송 휘말려

    영화배우 이정재씨가 전 소속사와 30억원의 소송에 휘말렸다. 연예기획사 팬텀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는 18일 “이씨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와 김모 전 대표의 권한 남용으로 손해를 봤다.”면서 이들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플레이어는 소장에서 “이씨는 2005년 8월 전속계약금으로 5억원을 받았으나 김씨와 약정한 15억원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5억원을 추가 지급해 달라는 의사표시를 하고 자사와 사전협의없이 방송출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면서 “계약금의 3배인 15억원을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씨 측은 “플레이어가 추가 계약금 미지급 등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를 무효로 한다는 조항에 따라 독자 활동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플레이어는 앞서 지난 7일 이씨와 김씨를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일요영화]

    ●겟 오버 잇(SBS 밤 1시05분)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을 현대판으로 재구성한 10대 코미디 영화다. 첫사랑의 두근거림과 상큼하고 풋풋한 10대들의 사랑이야기가 뮤지컬과 맞물려 펼쳐진다. 배우들의 참신하고 감각적인 연기가 인상적이며 커스틴 던스트의 상큼 발랄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로맨틱한 연애소동이 흥겨운 뮤지컬로 진행돼 독특한 매력을 이끌어낸다. 배우들의 노래 실력은 실제로 연극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재미를 더해 준다. 커스틴 던스트, 셰인 웨스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풋풋하고 참신한 옛모습도 감상 포인트. 포레스트 선생님 역을 맡은 마틴 쇼트의 코믹하고 생뚱맞은 표정연기는 시종일관 영화의 분위기를 이끌며, 주인공 벤 포스터의 순진한 연기도 눈길을 잡는다. 앨리슨(멜리사 세이지밀러)과 소꿉친구인 버크(벤 포스터)는 앨리슨이 이사를 가면서 한동안 만나지 못하다 어느 날 고등학교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1년이 지난 후 앨리슨은 버크와의 관계에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고 이별을 선언한다. 이어 팝가수 출신의 같은 학교 친구 스트라이커(셰인 웨스트)와 사귀게 된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충격을 받은 버크는 마음을 잡지 못하고 앨리슨에게 집착한다. 학교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여름밤의 꿈’ 뮤지컬 공개 오디션을 연다. 앨리슨과 스트라이커가 오디션에 참가하기로 하자 버크는 오디션에 동참한다.2001년.87분 ●젠틀맨리그(채널 CGV 오후5시20분) 시공간을 초월한 세기의 액션 히어로 7인, 그들이 세상을 구원한다 영국이 세계의 패권을 잡고 있는 빅토리아 시대.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평화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전쟁무기 판매로 엄청난 부와 권력을 장악한 팬텀은 이에 반하는 계략을 꾸미게 된다. 정상회담을 위해 유럽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베니스 전체를 함락시켜 세계를 아비규환으로 만들려 하는 것. 이에 영국 정보국 첩보원인 M은 마스터 헌터 알란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7명의 슈퍼 히어로들을 모아 팬텀에 맞서 싸운다. 마스터 헌터 알란을 리더로 하여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뱀파이어 미나, 스파이 톰, 불사신 도리안, 할로우맨 로드니, 캡틴 네모, 야수 지킬앤하이드.2003년,111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연말 이 땅의 뮤지컬은…

    연말연시 공연의 홍수 속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 있다. 인터넷 입장권 예매 순위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두 작품은 다름아닌 ‘명성황후’와 ‘마리아 마리아’다. 강인한 여성이 주인공으로 여성의 굴곡많은 삶과 불굴의 의지를 그린데다 해외 진출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것도 두 뮤지컬의 닮은꼴이다. 2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볼 수 있는 ‘명성황후’는 한국 뮤지컬의 명품이자 자부심이다.1995년 초연 이후 1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명성황후’는 총 관람객 1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번 연말공연까지의 총 관객 숫자는 98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2월17일∼3월4일 예술의전당에서 갖는 앙코르 신년공연에서 대망의 100만명 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다. ‘명성황후’는 외국인들의 관람도 꾸준한데 영화 ‘007 카지노로얄’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본드걸’ 카테리나 뮤리노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안무와 의상, 노래 모두 완벽했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에서 팬텀역으로 열연했던 브래드 리틀도 ‘명성황후’를 보고 갔다. 초연부터 대작이었던 ‘명성황후’와 달리 2003년 소극장 공연에서 시작한 ‘마리아 마리아’도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했다. 이달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뉴욕, 런던, 캐나다에 이어 일본 공연을 추진 중인 ‘명성황후’에 이어 ‘마리아 마리아’도 한국 뮤지컬이 해외에서 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성경에 바탕을 둔 ‘마리아 마리아’의 여주인공 마리아는 평면적인 예수 캐릭터와 달리 1부와 2부의 의상이 확 바뀔 정도로 개성넘치는 인물이다.1부에서 하이힐을 신었던 마리아가 2부에서는 맨발로 열창을 한다. 꼭 기독교도가 아니더라도 한 여성의 ‘불굴의 사랑’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이번 공연에서는 1대 마리아인 강효성과 소냐, 최가인 3명이 마리아역을 맡아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뽐낸다. 또 예수역의 허준호와 소경 역할을 맡은 윤복희는 오랫동안 무대를 지켜 온 배우의 저력을 확인시켜 준다.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가 부르는 감동적인 ‘백성이여 일어나라’, 뜨거운 열정의 가진 마리아가 들려주는 ‘활활 타올라라’를 들으며 다가오는 새해를 힘차게 살 기운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공연+새 앨범]

    미술 ■ 길에서 여행을 만나다-여행기자 2006 사진전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한국관광공사 앞 T2마당. 서울신문 한준규 기자 등 국내 일간지 여행담당 기자 10명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돌며 아름다움을 포착한 사진작품 26점을 선보인다. 토·일요일엔 전시 작품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그 자리에서 5×7인치 사진으로 뽑아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02)729-9483. ■ 올해의 작가 2006 정현 전 12월17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1전시실.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정현 개인전. 전통 조각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철로용 침목, 아스콘, 막돌, 석탄 등 재료의 물질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인간의 존재감을 강화시킨 목조각 및 평면작업 등을 선보인다.(02)2188-6231. 클래식 ■ 미술이 있는 가족음악회 21일 오후 5시 경기도 남양주 금남리 서호미술관. 실내악단 화음(畵音)이 미술전시회와 함께 하는 정기연주회. 김성기의 ‘행복한 날’, 이건용의 ‘한오백년’, 춘향가 중 ‘사랑가’ 등 연주.1만 5000원.(02)544-9092. ■ 데이비드 러셀 기타 리사이틀 23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지난해 그래미가 선정한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세계 3대 기타 콩쿠르를 석권한 러셀의 방한 연주회. 마우로 줄리아니의 ‘독주 기타를 위한 대 서곡’, 존 다울랜드의 ‘눈물의 파반’ 등.3만∼7만원.(02)541-6324. 연극 ■ 4.48싸이코시스 21∼23일 4시30분·8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요절한 천재 작가 사라 케인의 국내 초연작.4.48은 자살 충동이 가장 강렬하게 일어나는 시각인 새벽 4시48분을 가리킨다. 박정희 연출, 김호정 정영두 등 출연.1만 5000∼2만원.(02)744-0300. ■ 서울노트 11월12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30분, 일 4시 정보소극장. 어느 봄날 갤러리 로비에서 마주친 현대인들의 삶의 풍경. 일본에서 ‘조용한 연극’붐을 일으킨 히라타 오리자의 원작을 번안했다. 박광정 연출, 최용민 김장호 등 출연.1만 5000원.(02)743-7710. 무용 ■ 유니버설발레단 컨템포러리발레의 밤 21일 7시30분,22일 3시·6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7’, 나초 두아트의 ‘두엔데’, 김판선의 ‘컨퓨전’등 국내외 안무가 3인의 현대발레 모음.3만∼7만원.(02)3216-1185. ■ 카르멘 24∼28일 화∼금 8시, 토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비제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마츠 에크의 ‘카르멘’과 조지 발란신의 ‘심포니 인 C’를 국립발레단이 공연.5만∼10만원.(02)587-6181. 뮤지컬 ■ 개똥이 2006 24일∼11월19일 화∼목 7시30분, 금·토 4시·7시30분, 일 4시30분 학전블루 소극장. 곤충의 시각으로 현대 산업문명의 폐해를 고발하는 생태 환경 노래극. 김민기 작·연출, 김소연 권형준 등 출연.1만 5000∼2만 5000원.(02)763-8233. ■ 클로저 댄 에버 20일부터 무기한. 화∼금 8시, 토 3시·7시, 일 3시 씨어터일. 뉴욕의 싱글 남녀 6명의 사랑 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번안했다. 재즈, 팝, 발라드, 라틴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음악이 감상 포인트. 황재헌 연출, 류정한 고영빈 등 출연.3만 5000∼4만 5000원.(02)3448-4340. 공연 ■ 국립무용단과 살타첼로의 특별한 만남 살타첼로는 재즈와 클래식, 한국 전통음악과 여러 민속음악을 접목시킨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독일의 5인조 재즈 앙상블.10월27∼3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국춤을 대표하는 국립무용단과 공동공연을 펼친다.(02)2280-4288. ■ 사라 브라이트만 DIVA베스트 팝페라의 시작과 완성을 이뤘다는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의 베스트 앨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수록곡인 ‘팬텀 오브 오페라’,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뮤지컬과 팝페라의 모든 주요 히트곡들을 담았다.14곡 수록 EMI. ■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Romantic Classics 2억 5000만장이라는 음반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새 앨범. 그룹 포리너의 ‘I want to know what love is’ , 리처드 막스의 ‘Right here waiting’ 등 최고의 사랑노래들을 자신만의 로맨틱한 목소리로 재해석했다.SonyBMG. ■ 토니 베넷 DUETS 80세를 맞은 노장 토니 베넷이 자신의 대표곡들을 U2의 보노, 엘튼 존, 스팅, 셀린 디옹, 빌리 조엘 등 기라성같은 스타들과 함께 피처링한 앨범.‘최고의 것은 이제부터’라는 자신의 히트곡 제목처럼, 유통기한을 모르는 그의 벨칸토 창법이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듯하다.SonyBMG
  • 우회상장사들 ‘기업 분할’ 바람

    우회상장사들 ‘기업 분할’ 바람

    팬텀은 26일 오는 11월 주주총회에서 기존의 주력사업이었던 골프 관련사업을 분할, 신설법인을 세우겠다고 공시했다. 팬텀은 2005년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엔터테인먼트업체의 우회상장 붐을 일으켰던 회사이다. 결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코스닥시장에 남고 기존 사업은 주식시장을 떠났다. 회사이름만 남고 사업내용은 바뀌는 현상이 코스닥 우회상장업체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분할로 수익성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사업의 불확실성, 우회상장 당시의 과대평가 등으로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우회상장→기업분할→기존업종 퇴장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우회상장업체 가운데 올들어 기업분할을 결정한 회사는 디에스피이엔티, 마틴미디어, 팬텀, 메디오피아, 세스넷, 시스네트, 코암나노바이오 등 7곳이다. 이중 기업분할 이후 엔터테인먼트업체가 시장에 남는 경우가 4개사나 된다. 디에스피이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 호신섬유를 인수, 이름을 바꾼 디에스피이엔티는 오는 11월 호신텍스타일과 디에스피이엔티로 나눠진다. 이중 호신텍스타일은 디에스피이엔티의 100% 자회사로 상장이 폐지된다. 휴즈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5월 최대주주가 되면서 우회상장한 마틴미디어도 오는 10월 통신장비제조업체인 마틴아이티를 100% 자회사로 설립한다. 마틴아이티는 상장 폐지된다. 나머지 업체들도 이같은 방법으로 기업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팬텀측은 “한계사업을 떼어냄으로써 존속법인인 팬텀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 경영효율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신고서를 낸 다른 기업들도 한결같이 업종의 시장성격이 달라 각 업종의 차별적 미래성장 기반을 만들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업을 분할한다고 밝히고 있다. ●우회상장의 ‘원죄’ 코스닥 우회상장업체들의 대다수는 자기자본과 경상이익 등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일종의 편법으로 주력사업과 상관없는 전통 제조업체를 인수해 주식시장에 진입했다. 따라서 사업구조가 이원화돼 있어 전통 사업부문을 떼어낼 경우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핵심 사업에도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핵심사업 대부분이 투자 위험이 큰 엔터테인먼트사업이나 바이오사업 등이라는 게 문제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기업분할이 상장된 회사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우회상장에 이어 주가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핵심 업종의 불확실성이 커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우회상장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우회상장 기업들이 과대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문제이다. 기업분할 이후 상장기업의 실적이 부진할 경우 기업분할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변동성이 커 주가도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다. ●우회상장 매년 늘어 올해만 40개사 우회상장한 기업들의 기업분할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 상장업체들이 우회상장한 업체들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기존 사업부를 다시 넘겨받아 장외에서 추진하는 조건을 단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의 기업분할은 이같은 약속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경영권이 바뀐 우회상장업체는 2004년 28개사에서 2005년 31개사,2006년 40개사로 계속 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강호동 9년 연하와 11월 결혼

    천하장사 출신의 개그맨 강호동(36)이 11월12일 오후 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의 대학원생 이효진(27)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강호동의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는 “신부 이씨는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왔다.”고 밝혔다. 결혼식의 주례는 선배 개그맨 이경규가, 사회는 요즘 오락프로그램에서 강호동과 콤비를 이루고 있는 유재석이 맡을 예정이다. 강호동은 “가끔은 지치고 외로웠던 내게 사랑이 찾아와 힘이 돼 주었다.”면서 “평생 반려자를 만났으니 행복한 가정을 가꾸며 그 가정 속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찾아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90년대 초 씨름판을 주름잡던 천하장사 출신의 강호동은 93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개그맨과 MC 등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아왔다.연합뉴스
  • [부고]

    ●오정희(미국 거주)의희(전 팬텀 대표)승희(포항1대학 교수)건희(미국 거주)씨 모친상 조서언(전 인천교대 교수)손수일(전 한국산업은행 부총재보)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9●고흥욱(재미 언론인)흥호(재미 의사)흥련(전 서울은행 지점장)흥길(국회의원)은정(방송인)씨 모친상 윤병일(전 방송인)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410-6915●김준우(NorthWestern 의과대 교수)성희(PSL 원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4●정용모(워커힐 상무이사)씨 부친상 김종현(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성연동(목포대 교수)연상(21세기병원 부원장)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410-6916●김용일(테스콤 연구개발 팀장)용식(신성상사 대표)씨 모친상 황태순(용인 신촌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이영식(전 서울시 경찰 간부)유선호(서울시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권오차(사업)오오시바죠지(목사)씨 빙모상 26일 국립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262-4820●김상근(한국농촌공사 기획이사)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김권회(전 농협중앙회 연기군지부장)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09●류현주(과천중 교사)지연(바이올리니스트)선화(변호사)씨 부친상 김성강(충현고 교사)고일환(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심익창(변호사)씨 빙부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650-2741 ●이승환(기무사령부 수사단장)씨 부친상 한대곤(경상종합건설 대표)황재윤(주중 세무협력관)박기수(박기수내과 원장)주재훈(차병원 의사)씨 빙부상 26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54)776-9411●정종득(한국도로공사 경인영업소 소장)씨 별세 원순(군인)요한(학생)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8●심기유(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씨 별세 황주(자영업)철주(〃)석주(〃)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5●노덕용(경기고속 팀장)씨 부친상 송창호(좋은아침 나노세라 부장)김호식(BJIF 〃)유제광(사업)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3●유승철(자영업)지연(모두액세스 투자팀장)소연씨 부친상 이정원(효성 홍보팀 부장)김병준(자영업)씨 빙부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921-2099●안중근(B&T영업)상근(자영업)씨 부친상 안재무(자영업)재은(회사원)김재열(강동경찰서)씨 형님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64●임종성(KBS PD)종근(미르이앤씨 대표)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5●김창진(전 동아일보 화상부 차장)씨 상배 연희(남양주 충명보건병원 정신과 과장)선희(행텐 대리)씨 모친상 이경식(아티스 대리)씨 빙모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11시30분 (02)392-2899●김태현(국회도서관 직원)대현(미국 거주)씨 모친상 최창훈(신창건설 이사)씨 빙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7●정수영(고려대 명예교수)씨 별세 병우(전 기업은행 종로지점장)병주(재미 사업)병재(경기대 경영대 교수)명희 선희(우성여성병원 부원장)씨 부친상 조유근(서울대 공과대 교수)임우성(우성여성병원 이사장)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06
  • [뮤지컬]

    ■ 미스 사이공 (7일∼8월2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세계 4대 뮤지컬 중 마지막으로 한국에 상륙한 흥행작.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미군 병사 크리스와 베트남소녀 킴의 애절한 사랑, 전쟁의 상흔에 대한 사회비판적 메시지가 관객의 심장을 뒤흔든다.‘레 미제라블’의 작곡가 클로드 미셀 숀버그의 주옥같은 선율도 놓치기 아깝다. 김보경 김아선 마이클 리 등 출연. 화·목·금 8시, 수 3시·8시, 토·일 2시·7시 5만 5000∼11만원.1588-7890. ■ 레인 11∼16일 화∼금 8시, 토 3시·7시30분, 일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태양의 서커스’와 더불어 캐나다 아트 서커스계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서크 엘루아즈’의 내한 공연. 쏟아지는 빗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신나게 물장구를 치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다.4만∼9만원.1544-1555. ■ 까미유 클로델 7일부터 무기한 화∼금 8시, 토 3시·7시, 일 4시 신시뮤지컬극장. 조각가 로댕의 연인이자 19세기 최고 여류 조각가였던 실존 인물 카미유의 비극적인 인생 기록. 현악과 건반이 조화된 서정적인 음악과 탄탄한 드라마가 돋보인다. 배해선 김명수 등 출연.3만∼3만 5000원.1544-1555. ■ 세빌리아의 이발사 8월15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3시·6시 브로딘아트센터. 쉽고 재밌는 오페라를 추구하는 ‘오페라 무대 신’이 뮤지컬처럼 재밌게 만든 드라마틱 오페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을 연기했던 윤영석이 출연한다.3만∼5만원.(02)546-1722.
  • “샛☆ 모여라”

    국내 대중문화의 ‘미다스의 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유균)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06 방송 엔터테인먼트 채용 박람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 이번 설명회에는 지상파방송사와 케이블방송사, 드라마 및 영화제작사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 예당엔터테인먼트,IHQ, 웰메이드필름,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 관계자도 참가한다. 오는 8월3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방송 엔터테인먼트 채용 박람회는 대중문화산업 성장을 돕고 공신력 있는 스타 발굴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방송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 방송 엔터테인먼트 채용 박람회 참가 분야는 연기, 가수, 댄스, 모델 등 연예부문과 작가,PD, 영상기획, 작곡 등 제작·기획부문이며 8월 본 행사에 참가하기 위한 지원 접수는 공식 사이트 루키(www.looky.co.kr)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 [탐사보도] 대중문화 새코드 - 연예인 2세 전성시대

    [탐사보도] 대중문화 새코드 - 연예인 2세 전성시대

    요즘 세상에 연예인은 걸어다니는 1인 기업이다. 일년에 CF 몇편,TV드라마나 영화 두어편쯤 찍는 어지간한 스타라면 수십억원은 뚝딱 챙기기 일쑤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파이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연예인 가업 승계의 실태와 그를 부추기는 토양, 연예계 진출에 미치는 부모들의 영향을 짚어본다. #2세 스타, 꼬리를 물다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2세 연예인은 줄잡아 50여명이지만 PD 아나운서 작가 등 방송 관계자들의 자녀까지 합하면 60명을 넘는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리메이크작에 얼굴을 내민 새내기 탤런트 남승민.20년 전 원작의 주인공으로 안방극장을 누볐던 고 남성훈의 아들이다. KBS 1TV 일일연속극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조연으로 연예계 첫발을 디딘 생초짜 탤런트 이상원은 이영하-선우은숙 부부의 아들. 극중 홈쇼핑 회사의 직원으로 한두번쯤 얼굴을 내미는 비중 약한 조연이다. 하지만 함께 출연하는 이영하의 아들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삽시간에 세인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한창 물오르는 연기를 구사하는 2세 연기자로는 최주봉의 아들 최규환을 빼놓을 수 없다.MBC 일일연속극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얼굴을 내밀며 본격적으로 ‘연기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늘어나는 세습 연예인, 무엇이 그들을? 연예인 2세들이 급증하는 배경은 뭘까. 연예계 관계자들은 “연예인은 모두가 꿈꿔보지만 도전하는 방법 자체를 몰라 여전히 엄두내기 어려운 특수영역의 직업”이라며 “연예인 자녀들에겐 데뷔 노하우와 기획사 접근권 등이 부모를 통해 일상적으로 열려 있는 셈”이라고 입을 모은다. 연예인들의 사회·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가업을 이으려는 스타 자녀들이 많아지고,2세 연예인 속출은 그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분석이다. #홀로서기 전략 ‘폐쇄형’ vs ‘오픈형’ 연예계가 빠르게 기업화하면서 최근 2세 연예인들의 홀로서기 과정에도 치밀한 전략이 뒤따른다. 소속 기획사의 홍보 매뉴얼에 힘입어 대중과 접촉하는 이들의 방식은 주로 ‘전략적 폐쇄형’. 부모의 신분을 데뷔 초기의 한 시점에 짧게 효율적으로 노출시키는 띄우기 전략인 셈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덕화 최민수 독고영재 등 80년대 ‘세습 1세대’의 데뷔환경과는 사뭇 차별점을 찍는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2세 스타들을 평가하는 대중의 자세가 대단히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지적들이다.“인터넷이 없었던 1세대들의 연예계 진출 당시에는 ‘안티’대중이 잠복세력에 그쳤던 반면, 요즘엔 ‘누구누구 자식’이란 꼬리표가 붙는 순간 ‘부모 잘 만나 호강하네.’식의 음해시비에 휩싸이기 십상”이라는 게 어느 가수 매니저의 말이다. 싫건 좋건 ‘폐쇄형’이 대세를 이룰 수밖에 없는 현실이란 얘기이다. 2세 연기자들 가운데 동급최강의 몸값을 자랑하는 김주혁. 소속사인 나무액터스의 담당매니저는 “김무생씨가 냉정할 정도로 주혁이의 데뷔과정(SBS 공채)에 객관적이었다.”며 “부모의 명성이 데뷔 초기에 대중의 이목을 끄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 스포트라이트가 오히려 족쇄로 작용하는 게 이 바닥의 생리”라고 말했다. 대중과의 접근성에서 유리할 뿐 그들의 스타성은 결국 대중의 객관적 잣대로 저울질될 수밖에 없다는 것. 연정훈이 소속된 스타K의 윤성빈 실장은 “역량이 부족한 2세는 결정적 도약시점에서 대중에게 외면당한다. 대중의 평가는 무서울 만큼 엄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장기적 손익을 따진 폐쇄전략은 대부분의 2세 연예인들이 선택하는 생존방식. 신인배우 임영식은 아버지 임하룡과 새 영화 ‘원탁의 천사’에 동반 출연키로 했다가 부자지간이 밝혀지자 도중 하차했다. 제작사 시네마제니스의 서정 기획이사는 “작은 역할이지만 임영식이 가명으로 출연하기로 했는데, 부자관계가 기사화되면서 곧바로 포기의사를 밝혀왔다.”며 “시작단계에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 이미지가 덧칠될까봐 부담스러웠던 것”이라고 전했다. 광고주들이 군침 흘릴 ‘그림’이 틀림없건만, 세습스타 가족들이 쇄도하는 거액의 CF를 마다하고 하나같이 자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부연설명이다. 드물지만 대중의 적극적 관심을 유도하는 ‘오픈형’이 없진 않다. 백윤식-백도빈 부자는 영화계에선 이미 소문난 오픈형. 백윤식이 자신에게 들어오는 시나리오마다 아들을 패키지 출연시켜 달라는 직설적 주문으로 캐스팅에 나선 제작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는 후문이다. #가속화할 연예가(家) 전성시대 연예인이 선망의 직업으로 부상한 이상 연예가업을 잇는 사례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수적으로 두드러지는 스타커플 역시 2세 연예인 증가와 맥락을 같이한다는 시각도 있다. 스타커플이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례도 연예계의 새 풍속도가 됐다. 김주혁-김지수, 유준상-홍은희(나무액터스) 남성진-김지영(팬텀엔터테인먼트) 등이 그런 사례. 한가인도 연정훈의 소속사인 스타K 쪽과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이루 연예인2세 인지도 1위 “저요? 저도 ‘노예계약’이란 걸 했거든요.” 가수 이루(23)가 웃으며 하는 말이다. 남들과 다르지 않았던 자신의 데뷔를 알아달라는 뜻일 게다. 그러나 이루가 뭐라 하건 사람들은 여전히 그에게서 아버지 태진아를 떠올린다. 한국리서치 보고서에서 2세 연예인 하면 생각나는 사람 1위로 꼽힌 것도 한 예다. 이루는 최근 줄잇는 2세 가수 가운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케이스.1집 ‘Begin to breathe’로 지난해 골든디스크 신인상도 받았고, 요즘 데뷔하는 고만고만한 ‘붕어떼’ 가수들과 달리 가창력과 작곡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부자지간이 위태로울 정도로 서먹서먹”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부모는 태진아 팬, 자식은 저의 팬인 경우가 많아 신기하고 재밌다.”고 밝힐 정도로 여유도 찾았다. 마음고생이 끝난 건 아니다.‘태진아가 뒤를 다 봐준다.’는 시선은 여전하다. 그래서 태진아와 함께 하는 인터뷰와 사진촬영 요청을 끝내 거절했다. 같이 나와야 출연시켜 주겠다는 방송 때문에 알게 모르게 불이익도 많이 받는다는 게 매니저의 귀띔이다. 그가 보는 2세 연예인은 어떨까. “2세라서 좋은 점요? 식당 같은 데서 서비스 주고, 어디 가면 알아봐 줘요. 그 외에는 없어요. 모든 게 단점이에요.” 외려 강심장이어야 한다.“광고주가 모델 시키려고 뒷조사했더니 나이트 죽돌이라는 보고가 올라와서 취소됐다더라는 식의…. 참 기도 안 찰 얘기들뿐이었죠.” 혼자라면 눈과 귀를 닫으면 그만인데, 아버지 얼굴이 떠올라 속깨나 태웠단다. 데뷔과정을 물었다.“아버지에게 받은 건 CD제작비밖에 없어요.” 노래부르고 싶어 버클리음대를 휴학하고 귀국한 뒤,1년 반 동안 40㎏을 빼고 보컬트레이닝에 매달렸다. 그러고는 작곡가마다 찾아가 열심히 오디션을 봤다.“열심히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제발 곡 좀 달라고요.” 그러다보니 이제 ‘비즈니스 화법’의 달인이 됐다며 웃는다.8월쯤 시작할 2집 작업에서는 자작곡도 많이 넣어 자신만의 색깔을 내겠다는 각오다. 태진아 역시 엄격하기는 매한가지였다.‘노예계약’ 얘기도 그래서 나왔다.“제가 음악한다 했을 때 아버지만 ‘30여년을 걸어온 내 인생인데 내가 돕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도움이란 게 더 처절하게 현실을 겪어봐야 한다는 거였어요.” 오디션 보고, 앨범 만들고, 계약서 쓰는 것에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한다. 그래서 이루에게 연예인이란 ‘손쉽게 돈 벌어 폼나게 사는 직업’이 아니다.“대중을 위해 발가벗고 달려들지만, 선택받지 못하면 모든 게 끝이라는 연예계의 냉정함”에 익숙한 편이다. ‘2세 연예인’에 대한 이루의 바람은 간단했다.“그냥 한번 지켜봐주세요. 어떻게 하는지. 뭘 어떻게 하는지 보지도 않고 ‘아∼ 쟤는 누구누구 아들이지, 딸이지.’라고 말해버리는 건 정말 당사자한테는 소주 10병을 권하는 말이에요.” 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누구누구 자식 꼬리표 캐스팅때 한번 더 보게돼” 부와 명예를 한손에 쥘 수 있는 요즘 대중스타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별이 되고 싶은 연예인 지망생의 증가세는 시중 연기학원들에서 한눈에 확인된다. 송혜교 강혜정 김소연 감우성 등을 배출한 대표적 연기학원 MTM. 에이전시(탱크M)를 겸하고 있는 이 학원은 한달에 두 차례 오디션을 보는데,1회 지망생이 300명을 넘는다.2,3년 전과 비교하면 30%쯤 늘어난 수치이다.MTM 기획팀 배호진 부장은 “예쁘고 날씬해야 스타가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얼꽝’‘몸꽝’은 물론 제2의 인생을 꿈꾸는 30∼40대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연기학원은 몇 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SM, 인스타즈, 한별 등 자체 아카데미 기능을 갖추고 조직화한 학원이 15개가 넘는다. ‘길거리 캐스팅’이 되지 않는 한, 일반인들이 연예계에 진입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연기학원의 아카데미 과정을 밟으며 두각을 나타내는 것. 학원들이 별도운영하는 에이전시의 오디션에서 발탁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수백대 1의 경쟁을 뚫고 ‘낙점’되기도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오디션 통과 이후 대중매체에 얼굴을 내밀기까지도 바늘구멍 들어가는 낙타가 되긴 마찬가지. 바로 여기에 힘의 논리가 끼어든다. 외주제작사나 연예기획사들의 막강파워에 휘둘려 방송사 공채가 사실상 무의미해진 현실에서 로비력이 센 기획사로 스타지망생들이 몰리는 건 당연한 이치이다.“실력으로 평가받을 뿐”이란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연예인 2세들에게 부모 후광의 편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지점에서 찾을 수 있다. 유명 연예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누구누구의 아들(딸)’이란 수식어를 내세우면 캐스팅 과정의 방송사 PD들이 한번이라도 더 눈여겨보게 마련”이라며 “자녀의 캐스팅을 성사시키려 열심히 로비하는 스타부모 얘기도 자주 듣는다.”고 귀띔했다. 우회로 대신 지름길을 걷는 특혜가 2세 연예인들에겐 틀림없이 있다는 결론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본지 설문조사 결과 서울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연예인 2세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최근 데뷔한 2세들의 ‘딜레마’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세 연예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을 말하라는 오픈형 설문을 준 뒤 그 사람이 부모 덕분에 성공했다고 보는지, 아니면 자신의 노력 때문에 성공했다고 보는지 물었다. 여기서 가수 이루는 2세 연예인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1위를 차지했다. 그 뒤에 최민수(최무룡)·김주혁(김무생)·허준호(허장강)·연정훈(연규진)·송일국(김을동)처럼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을 통해 오랫동안 대중에게 노출됐던 연예인들이 차지했다. 이루가 갓 데뷔한 가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더구나 2·3위 최민수·김주혁(16.5%·15.0%)과 1위 이루(22.5%)간의 차이는 꽤 크다. 조사(3월17일) 직전에 ‘이루-태진아’가 언론에 많이 노출됐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왜 성공했느냐.´에 대해서는 인색한 평가를 받았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공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최민수·김주혁에 대해서는 72.9%와 79.2%에 이르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이루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대답비율이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5.0%에 그쳤다. 한국리서치측은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사람과 최근에 데뷔한 사람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부모의 인기도 중요한 변수다. 대체로 부모의 인기가 높았던 경우(태진아-이루, 신성일-강석현) 사람들은 자식의 인기도 부모 덕택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부모의 인기. 그것도 높은 인기는 대중의 시선을 확 잡아 끄는데는 크게 도움을 주지만, 부모 덕이나 본다는 소리를 딱 듣기 좋은 상황인 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동차 단신] 롤스로이스 팬텀 7억 8000만원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를 출시했다. 차체가 250㎜ 가량 길어져 더욱 여유 있는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앞 좌석과 뒷 좌석 사이의 파티션은 최고급 가죽과 원목을 사용했고 모든 섀시와 차체 부품은 숙련된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직접 손으로 용접했다. 옵션 아이템으로는 냉장고와 음료 캐비닛,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있다. 가격은 7억 8000만원.
  • [커리어 우먼] 한화증권 홍은미지점장

    [커리어 우먼] 한화증권 홍은미지점장

    21세기를 ‘여성의 시대’라고 한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늘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각계 각층에서 여성의 활동이 늘고 있지만, 보육문제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특히 금융계를 포함한 경제계는 보수적이어서 성공한 여성들이 다른 직업군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서울신문은 자아실현을 위해 경제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여성들이 어떻게 역량을 키웠고, 남녀차별과 위기 상황을 극복해 왔는지 매주 시리즈로 소개한다. 지난해 5월 연예사업에 뛰어들면서 엔터테인먼트주식 열풍을 불러일으킨 골프공 제조업체 팬텀. 영화배우 이병헌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고 음반사업을 확장하던 9월, 투자자 30명으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 원금 보장에 예상수익률 연 7.72%로 이 돈을 모은 사람이 한화증권의 홍은미(43) 갤러리아 지점장이다. ● “투자자 수익 고려, 연예사업에 투신” 홍 지점장은 “지난해 초까지 부동산 사모펀드를 투자자들에게 팔았는데 3·4분기 들어 부동산펀드 붐이 불어 수익률이 좋은 상품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을 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며 웃었다. 홍 지점장이 연예계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한류열풍이 풀던 3년전부터다. 무형자산이라 할 연예인들이 많은 돈을 벌긴 하지만 소속된 회사의 재무구조파악이 어려워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우회상장으로 연예기획사들의 매출현황과 수익 등 현금흐름이 공개되면서 연예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레미미디어를 흡수한 블루코드테크놀로지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블루코드테크놀로지는 디지털 음악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예계에 투자된 사모펀드는 홍 지점장이 관여한 2개 외에 음반회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에 투자된 사모펀드까지 3개뿐이다. ● PB1세대에 증권사 최초 女지점장 투자자들을 위한 끊임없는 수익원 발굴에는 모든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이 기본이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지난 12일, 서울대의 최종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황우석 교수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양해를 구하고 한참동안 TV를 봤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홍 지점장은 국내 프라이빗뱅킹(PB) 1세대이자 증권사 최초 여성지점장이다.1982년 성동여자실업고를 졸업한 뒤 장기신용은행에 입사,80년대 후반부터 PB업무를 시작했다.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과 합병되고 1년 뒤인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진정한 PB라면 상품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데 은행보다는 증권에서 더 쉬울 것 같아서였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선릉역 지점과 미금역 지점을 열었고 2004년 4월 한화증권으로 옮겨 갤러리아 지점을 개설했다. 문을 연 지 2개월 만에 금융자산 1000억원을 유치, 화제가 됐다. 홍 지점장은 장기신용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것이 PB로 클 수 있는 기초가 됐다고 본다. 운도 따랐다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현재의 홍 지점장을 가능케한 것은 능력 못지않게 오기의 힘이 컸다. 첫 아이를 임신한 1987년. 당시에는 결혼하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관행이어서 장기신용은행에는 결혼한 여성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 하물며 임신까지 했으니 남에 눈에 훨씬 잘 띌 수밖에 없었다. 특히 결혼하고도 계속 남아 일을 하던 여자 선배들은 회사로부터 경력을 인정받은 베테랑들이었지만 당시 홍 지점장은 20대 초반에 불구했다.‘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많이 받았다. 하루하루가 힘들었지만 일은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80년대 후반부터는 대졸 여성들이 입사하면서 ‘여-여’차별도 생겨났다. 성과 학력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실력과 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었다. 고객들과 직접 부딪치며 쌓은 현장 경험은 최대의 자산이었다.1990년대 초 고객의 취미·투자성향 등을 한곳에 모은 고객관리카드를 처음으로 제안, 은행에 고객관계관리(CRM) 개념을 정착시켰다. 이를 통한 고객과의 신뢰는 자산유치로 이어져 ‘수신공로상’도 여러 번 받았다. ● 편견·차별에 눈물도 흘려 홍 지점장의 ‘성공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집에 회사일을 가져가지 않고, 회사에 와서는 가정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는 철저한 분리주의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가급적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낙관적인 성격도 큰 보탬이 됐다. PB업무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술도 잘 못 마시고 골프도 연습장만 드나들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보다 많은 수익을 돌려주는 것을 고객관리의 기본으로 삼았다. 시간이 걸려도 편법보다는 정도를 택했다. 그래서인지 홍 지점장의 핵심 고객 50여명이 대부분 ‘10년지기’다. 현재 PB시장의 경쟁은 가히 살인적이다. 홍 지점장은 “남녀와 상관없이 하나의 사물도 다른 시각에서 보는 훈련과 도전을 통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변화시켜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충고한다. 글 전경하 도준석기자 lark3@seoul.co.kr ■ 홍은미 지점장 경력 -1963년 서울 출생 -1982년 성동여자실업고 졸업 장기신용은행 입사 -1986년 PB업무 시작 -1999년 미래에셋증권 입사 -2003년 미래에셋증권 선릉역 지점장 동국대 경영대학원 수료 -2004년 미래에셋증권 미금역 지점장 -2004년 10월 한화증권 갤러리아 지점장
  • 김희선 새드라마 출연 결정

    김희선 새드라마 출연 결정

    지난해 TV드라마 ‘슬픈 연가’ 이후 휴식기에 들어갔던 김희선이 새 드라마 ‘미친 사랑의 노래’(가제)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김희선의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는 13일 “우리 회사가 제작할 드라마 ‘미친 사랑의 노래’에 김희선이 출연한다.”며 “5∼6월쯤 방영되도록 방송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친 사랑의 노래’는 ‘불새’의 이유진 작가가 집필하며 남자 주인공이 확정되면 2월 중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격정적 사랑이야기를 담을 이 드라마에는 회당 3억∼4억원, 총 100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프랑스 니스, 일본 등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
  • [발언대] 자주국방 수호자 ‘슬램 이글’ F-15K/이동호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우리 공군이 최근 인수해 명명식을 가진 F-15K의 도입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자주 국방력 확보의 근간이 될 수 있는 핵심 국방전력 중의 하나다. 냉전 종식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2개 초강대국 중심의 대치상황은 종식됐지만 한반도 주변의 안보 상황은 지난 어느 때보다 다원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현재까지 우리 공군이 보유한 최신 기종은 라이선스 하에 국내에서 생산된 KF-16이다. 그러나 KF-16 전투기는 작전 반경이 충분치 못해 수동적 입장에서 매우 제한된 우리의 영공만을 수호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도입한 지 40년이 돼가는 F-4 팬텀기를 대체코자 이번에 도입된 F-15K는 현존하는 세계 최정상급 전투기로 한반도 주변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어느 전투기도 제압할 수 있다. 우리 영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독도 상공은 물론 제주도 남방의 남중국해에도 출격해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미국 등 우방의 지원없이 자주적으로 우리 국토와 영공을 수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전에서 공군력의 우열은 장착된 무장, 특히 최신 미사일의 장착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에 도입된 F-15K에는 일본의 F-15J나 미 공군의 F-15에는 달려 있지 않은 세계 최고 수준의 300㎞급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SLAM-ER가 달려 있다. 이는 기종 선정과정에서 타 기종과의 경쟁관계를 적극 이용한 결과다.SLAM-ER 미사일은 바다 위를 스치듯 날아가 둥근 지구형상으로 보이지 않는 수평선 너머의 장거리 해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유명한 미 해군의 90㎞급 하푼미사일로부터 발전된 개량형으로 INS관성항법장치와 GPS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해 원거리 목표물까지 비행한다. 목표물 접근 후 최종 탐색방식으로는 자체 레이더를 이용하는 방식과 IR 적외선 영상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번에 도입된 F-15K의 SLAM-ER 미사일은 적의 전파교란에 무관한 IR 적외선 영상을 이용해 조종사가 목표물을 최종 추적, 파괴하는 가장 최신의 방법을 적용한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미사일이다. 막강한 무장과 장거리 초음속 출격능력, 최강의 SLAM-ER 미사일을 장착한 F-15K는 말 그대로 ‘그랜드 슬램‘을 이룬 최강의 ‘슬램 이글(Slam Eagle)’ 전투기로, 한반도 주변 영공을 수호하는 든든한 독자적 자주 국방의 수호자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 이동호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 色色 캐럴 쪼아!

    色色 캐럴 쪼아!

    “야∼, 크리스마스다∼!” 성탄절하면 생각나는 것은 우선 눈, 트리, 썰매, 양말에 담긴 선물, 루돌프 사슴, 산타 할아버지…. 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눈이 흩날리는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이 아닐까? ‘징글벨 징글벨 징글 올 더 웨이….’하고 말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캐럴 음반이 쏟아져 나온다. 워낙 고착화된 장르라 레퍼토리에 한계가 있다.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조금씩 색다른 컨셉트로 무장하며 매년 겨울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 국내 음반 시장에 새로 출시(재발매 포함)된 캐롤 음반만 무려 30개에 육박한다. 어떤 캐럴을 들으며 겨울나기를 해볼까나. #빅마마 대한민국 대표 여성보컬 그룹 빅마마가 지난달 말 ‘기프트’(예당음향)를 발매했다. 최근 캐럴 음반의 흐름이 재미와 즐거움이었다면 빅마마는 ‘클래시컬’로 방향을 잡았다. 출중한 가창력의 하모니, 아카펠라로 재즈와 가스펠 분위기가 넘치는 음반이다. 마지막 트랙 ‘꿈의 크리스마스’는 멤버 신연아가 노랫말을 지은 창작곡으로 눈길을 끈다. 현재 각종 앨범 차트에서 다른 가수들의 정규 앨범을 제치고 상위권을 유지하며 올해 최고의 캐럴 음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동·채은 방송계의 익살꾼 강호동과 CF계 꼬마천사 소녀 정채은이 만났다.‘오!해피데이’(팬텀)이다. 야수와 미녀의 진실된 사랑으로 감동을 전달한다는 컨셉트. 마냥 코믹 요소만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 트랙 하나하나가 고급스럽게 편곡됐다. 여기에 강호동의 사뭇 진지한 노래 솜씨와 정채은의 귀엽고 상큼한 목소리는 전체 앨범에 신선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신나는 비트의 타이틀곡 ‘창밖을 보라’는 유재석, 김종국, 이민우, 천명훈, 하하, 지상렬, 박명수 등이 총출동한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져 올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듯. 강호동은 10년 전 개그 코너 ‘소나기’의 인기로 ‘호동과 포동’ 캐럴 음반을 발매,40만장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이 이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웃찾사vs개콘 심형래의 ‘달릴까 말까’ 음반 이후 코믹은 매년 캐럴 음반의 주요 테마가 되고 있다. 올해에도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과 개그콘서트(개콘)가 저마다 개성으로 버무려진 코믹 캐럴을 내놨다.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 멤버 27명들이 참여한 ‘웃찾사 크리스마스캐롤’(소니 비엠지)과,KBS 개콘에 출연하는 멤버 11명이 내놓은 ‘X-MAS 개그파티’(팬텀)이 그것. 웃찾사는 원곡 가사는 그대로 살리고 중간중간 애드리브를 넣어 웃음을 던지는 반면 개콘은 트로트, 힙합,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 편곡에다가 가사마저 웃기게 바꾼 것이 특징. #머라이어 캐리, 케니지,EMI 전세계적으로 1000만 장 이상 팔렸던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메리 크리스마스’(소니 비엠지)가 11년만에 다시 출시됐다. 리믹스 곡이 추가됐고, 뮤직비디오 2편과 크리스마스 공연 실황을 담은 DVD가 새로 포함됐다. 케니 지의 ‘더 그레이티스트 홀리데이 클래식스’(소니 비엠지)도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그동안 발매했던 ‘페이스’‘미러클스’ ‘위시스’ 등 크리스마스 앨범 가운데 최고 히트곡을 엄선해 새로 출시한 작품이다. EMI는 ‘더 이상의 캐럴 음반은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베스트 크리스마스 100’을 발매했다.6장 CD에 캐럴의 고전 빙 크로스비를 시작으로 엘라 피츠 제럴드, 페기 리, 스테이시 오리코, 스파이스 걸스, 노라 존스 등에 이르기까지 EMI 소속 아티스트들이 불렀던 캐럴 100곡을 수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오페라의 유령(KBS2 오후 11시5분) ‘오페라의 유령’의 원작은 뮤지컬이 아니라 소설이다. 프랑스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가 썼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품이지만 르루의 대표작은 아니다. 그의 걸작은 조셉 룰르타뷰라는 신문기자이자 탐정을 주인공으로 해 밀실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소설 ‘노란방의 비밀’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처음 출간됐을 때나 1925년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졌을 당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그랬던 이 작품은 1986년 뮤지컬의 미다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주옥같은 음악으로 뮤지컬 무대에 올려지며 20세기 문화의 전설이 됐다. ‘뮤직 오브 더 나이트’,‘올 아이 에스크 오브 유’,‘팬텀 오브 디 오페라’ 등 뮤지컬을 빛낸 명곡들이 영화에도 그대로 사용됐다. 소설도 뒤늦게 베스트셀러가 됐다. 연출은 ‘배트맨포에버’,‘폰부스’ 등 블록버스터에 익숙한 조엘 슈마허가 맡았다. 1860년 파리 오페라하우스. 한니발 리허설 도중 갑자기 무대 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난다.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군대고,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로타는 무대를 떠나버린다. 크리스틴(에미 로섬)을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삼은 공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대기실에 혼자 남았던 크리스틴은 얼굴 반쪽을 하얀 가면으로 가린 연미복 차림의 유령(제라드 버틀러)에게 납치되는데….2004년작.143분. ●나의 그리스식 웨딩(SBS 오후 11시55분)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사람들의 충돌로 일어나는 해프닝을 아기자기하게 다룬 소품. 그러나 흥행에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톰 행크스와 그의 그리스계 부인 리타 윌슨이 역시 그리스 출신 니아 바르달로스의 자전적인 쇼를 보고, 그녀를 발탁해 시나리오를 엮고, 여주인공도 맡겼다. 50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였지만, 미국에서 소규모로 개봉된 이후 꾸준히 상영관 수를 늘렸고,20주 만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에서만 2억 4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인디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영화의 대성공으로 니아 바르달로스를 주인공으로 한 TV시트콤이 제작되기도 했다. 촌티가 풀풀나는 그리스계 미국인 여성 툴라(니아 바르달로스)는 서른 살이 되도록 결혼할 가능성이 없는, 집안의 골칫거리다. 툴라는 가업으로 내려오는 레스토랑 댄싱 조르바에서 잡일을 도맡아 하지만, 집안에서는 그리스인 신랑감만 구해오라며 성화다. 툴라는 외모에도 신경을 써가며 새 직장을 얻고, 이상형인 이안(존 콜벳)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이안이 그리스인이 아니라고 반대하는데….2002년작.96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오페라의 유령,가면을 벗다/설도윤 지음

    작가 파울루 코엘류는 ‘연금술사’에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그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국 공연 신화를 일궈낸 설도윤(46)프로듀서는 이 명언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 가운데 한명이다. 1992년 가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처음 본 그는 온몸을 휘감는 전율로 얼어붙었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의 한국 공연은 그에게 한시도 떨쳐버릴 수 없는 간절한 소망이 됐다. 그로부터 10여년 뒤인 2001년 12월, 마침내 그 꿈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7개월 간의 장기공연은 역대 공연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뮤지컬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오페라의 유령, 가면을 벗다’(설도윤 지음, 숲 펴냄)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사로잡힌 한 남자가 당시엔 불가능해보이는 꿈을 품고, 오랜 세월에 걸쳐 차근차근 그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오페라의 유령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책은 원작의 탄생 배경과 2001년 한국 라이선스 공연의 전 과정,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인터내셔널투어팀의 공연까지 ‘오페라의 유령’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실었다. 그중 LG아트센터의 무대 변경공사,9번의 오디션에서도 찾을 수 없던 팬텀, 철저한 마케팅과 홍보전략 등 첫 공연 당시의 숱한 난관과 극적인 해결과정에 얽힌 뒷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오페라의 유령’의 마니아를 자처하거나 공연계 종사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1만 8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신없는 영결식

    지난 13일 발생한 전투기 연쇄 추락사고로 희생된 조종사 4명의 영결식이 15일 소속부대인 수원과 청주비행단에서 부대장(葬)으로 거행됐다. 공군은 사고기 조종사들의 유해를 찾지는 못했지만 조종복과 기체 일부 등이 사고 인근 해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전원 사망으로 판단하고 유족들과의 협의를 거쳐 사고 사흘째인 이날 영결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희생 조종사들에 대해서는 훈련 중 순직한 고인들의 위국 헌신의 뜻을 기려 모두 1계급씩 진급이 추서됐다. 이에 따라 F-4E 팬텀기를 몰았던 이해남(36·공사 40기)·김동철(34·공사 42기) 소령은 중령으로,F-5F 제공호에 탑승했던 김태균(35·공사 40기) 소령과 김종수(30·공사 46기) 대위는 각각 중령과 소령으로 각각 진급했다. 영결식 후 희생자들은 모두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순직 조종사들의 유해를 찾지 못한 만큼 전투기 추락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고인들로부터 미리 확보해 둔 머리카락과 손톱 등으로 유해를 대신해 안장했다. 공군은 이날 영결식과는 별도로 고인들의 유해와 추락한 전투기 잔해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할 방침이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윤광웅 국방장관과 이상희 합참의장, 이한호 공군참모총장 등 주요 군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앞서 공군은 지난 14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김동철 중령의 조종복과 기체 잔해, 신체 일부 등을 찾아낸 데 이어 일부 기름띠가 목격됐던 충남 보령시 인근 해상에서 전투기 꼬리 부분 잔해를 추가로 찾아냈다. 배창식 공군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군 사고조사위는 수거된 전투기 일부 잔해와 조종사들의 음성기록 등을 기초로 추락 원인 조사를 사흘째 계속하고 있다. 공군은 또 이들 순직자에 대한 추모를 위해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www.airforce.mil)에 사이버 분향소를 마련했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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