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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중기 서울시의회 클래식동호회장, 정례회 피날레 음악회

    성중기 서울시의회 클래식동호회장, 정례회 피날레 음악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의원동호회(팬텀클래식동호회)회원들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열리는 제 277회 정례회의 마지막을 식전음악회로 장식했다. 성중기의원은 의원동호회 팬텀클래식동호회의 회장으로 회원들과 지난 1년간 김형수 음악감독과 꾸준한 모임과 연습을 가지며 갉고 닦은 실력을 동호회 회원과 함께 선보였다. 서울시의회에서 시의원이 식전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 역시 성중기시의원이 계획하고 참석한 음악회였다. 이번 식전음악회는 본회의 개회전인 13시30분부터 30분간 본회의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19명의 시의원(김진수, 김진영, 김춘수, 박마루, 박성숙, 박진형, 성중기, 송재형, 신원철, 우미경, 우형찬, 이성희, 이숙자, 이승로, 이신혜, 장우윤, 최영수, 한명희, 황준환)과 김형수 음악감독, 리베르떼앙상블이 참여했다. 리베르떼앙상블의 연주두곡(사랑의인사, 고향의봄)과 함께 성중기의원 독창한곡(그리운금강산), 시의원동호회회원들의 중창 두곡(아침이슬, 내나라내겨래)으로 진행됐다. 성중기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 중 노래를 부르며, 들으며 힘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더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었다”며 “이런 기회를 음악을 좋아하시는 다른의원님들과 공유하고자 동호회를 만들게 되었으며, 그동안 키운 실력을 선배·동료의원님들이 계신 곳에서 피날레공연으로 장식하게 되어 보람찬 동호회활동이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당을 떠나 노래로 하나 되어 소통하며, 힐링하며 서울시민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성욱 “배윤경은 친한 동생, 이성으로 1도 안 느껴져”

    강성욱 “배윤경은 친한 동생, 이성으로 1도 안 느껴져”

    ‘하트시그널’ 출연 이후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성욱과 bnt가 만났다.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강성욱은 남성미가 느껴지는 아웃도어 스타일링으로 활동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한편 크림색 터틀넥과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훈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총 세 가지 콘셉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강성욱은 “데뷔 이래 가장 바쁘다”는 말로 근황을 알리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그는 본래 성악을 전공했으나 대학 입학 후 일찍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자퇴 후 다시 서울예대 연기과에 입학해 늦은 나이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첫 작품부터 ‘팬텀’이라는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에게 데뷔작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고. 조심스레 이유를 묻자 “내게는 너무나 대선배인 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니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공연 내내 너무 많이 떨었고 덕분에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 아마 내 평생에 먹을 욕은 그때 다 먹었던 거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연했던 박효신에 대해서는 두 엄지를 치켜세우며 “(박)효신이 형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배우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데 감히 엄두도 못낼 실력이었다. 그저 옆에서 형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내내 귀가 호강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뒤늦게 찾은 뮤지컬 배우의 꿈도 이렇게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두 번째 작품이 찾아왔다. 바로 조승우, 엄기준 캐스팅의 ‘베르테르’. 그는 이 작품으로 전작의 트라우마를 모두 떨쳐버릴 만큼 자신의 뮤지컬 인생에 학교가 되어준 ‘베르테르’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승우와 엄기준에 대해서는 “뮤지컬계의 교본”같은 분들이라 칭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을 때쯤 그에게 또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올 여름 인기리에 방영됐던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게 된 것. ‘푸드덕’ 이미지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강성욱은 “방송이 그렇게 이슈가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방송 초반, 출연을 후회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부각되어 나가기도 하고 내가 의도했던 바와 다르게 편집되다 보니 속상하기도 했다”며 실제로 그의 부모님은 방송을 보다 TV를 꺼버리기도 하셨을 정도로 방송에 비춰지는 아들의 모습에 속상해 하셨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에게 ‘하트시그널’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안겨주었다. 그는 “출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출연을 안 했다면 정말 후회할뻔했다”고 웃어 보이며 다만 실제로는 방송에서 비춰진 ‘푸드덕’ 이미지처럼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그는 ‘하트시그널’로 얻은 가장 큰 수확으로 함께 출연했던 동갑내기 친구 장천을 꼽기도 했는데 둘은 방송 이후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고. 그는 장천에 대해 “(장)천이의 경우 직업 특성상 방송에서 절제한 부분이 많은데 사실 카메라가 없으면 훨씬 더 재미있는 친구”라고 밝히며 “일주일에 두세 번은 만난다. 비밀도 전혀 없는 사이”라고 밝히며 우애를 드러냈다. 가깝게 지냈던 또 다른 멤버인 배윤경에 대해서는 “비슷한 직종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통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배)윤경이와는 정말 친한 오빠동생이지만 처음부터 서로를 이성으로는 1도 안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최종 커플로 이어져 궁금증을 자아냈던 신아라에 대해서는 “평소 이성을 볼 때 귀여운 느낌보다는 성숙한 스타일에 호감을 느끼는 편인데 (신)아라가 내 이상형과 비슷했다”면서도 “방송이 끝나고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니 아무래도 각자 일에 충실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표현하는 편”이라며 “흔히들 얘기하는 밀당 같은 건 아예 안 한다”며 소신 있는 연애관을 밝혔다. 사진=bn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페라의 유령’ 현지팀이 제 기술 배워갔죠

    ‘오페라의 유령’ 현지팀이 제 기술 배워갔죠

    “우리 영화가 해외로 나가고, 케이팝이니 한류니 해도 그 뒤의 스태프들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을 거예요. 그래도 이 나이 될 때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한길만 걸어왔더니 이렇게 좋은 때도 오네요.”# 특수효과 57년… 무대 뒤 스태프도 봐주세요 국내 특수효과 1세대로 영화, TV, 뮤지컬에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낸 박광남(73) 쇼텍라인 기술고문이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1961년 영화 ‘현해탄은 알고 있다’를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57년간 무대와 스크린 뒤에서 묵묵히 일하며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4일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올해 처음 제정한 ‘2017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서울 왕십리에 가면 예전에 무기창이 있었어요. 지금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60~70년대만 해도 전쟁영화를 찍을 때 진짜 폭탄과 무기를 빌려 촬영을 했어요. 정말 위험했는데 사고는 한 차례도 없었죠.” # 진짜 폭탄·무기로 전쟁영화 찍던 시절도 수만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홀로 고군분투해 익힌 기술로 그는 전쟁특수효과 1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 ‘빨간 마후라’(1964), ‘태백산맥’(1975), ‘길소뜸’(1985), ‘장군의 아들’(1990), ‘흑수선’(2001), ‘웰컴 투 동막골’(2005), TV 드라마 ‘전우’(1975·1982), ‘여명의 눈동자’(1991), ‘모래시계’(1995), ‘왕초’(1999), ‘불멸의 이순신’(2004),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남한산성’, ‘명성황후’, ‘보디가드’, ‘영웅’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작품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그는 뮤지컬 쪽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가운데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 당시 그가 2막에서 팬텀이 사라질 때 선보인 불기둥 특수효과는 외국 연출진이 거꾸로 배워 가 해외 투어 무대에 적용한 걸로 유명하다. 그에게 은퇴는 아직 먼 얘기다.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은 현장에 직접 나가 무대를 살핀다. “일본만 해도 제 나이의 감독들이 아직 많이 활동하지만 우리 같은 환경에선 힘들어요. 요즘은 컴퓨터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현장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까지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 먹고살기도 힘든 스태프 더 배려해 줬으면 수많은 명장면이 그와 같은 스태프들의 손을 거쳐 탄생하고 있지만 정작 세간의 관심은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들에게만 집중됐다. 그는 “해외에서는 한국 스태프들이 워낙 일을 잘하고 빨리하니까 다들 같이 일하고 싶어 하지만, 국내에서는 돈 많이 받는 배우들 대접이 최고”라고 쓴소리를 했다. “훌륭한 노하우를 가진 스태프들이 있어도 당장 먹고살기가 어렵다 보니 10년을 못 버티고 이 바닥을 떠납니다.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고 스태프에 대한 배려도 필요합니다. 지금의 화려한 무대는 뒤에서 의상이라도 한 번 더 매만져 주고, 머리 손질이라도 한 번 더 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니까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종영, ‘주길연’이 전하는 이별 메시지

    ‘부암동 복수자들’ 종영, ‘주길연’이 전하는 이별 메시지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신스틸러 역을 톡톡히 했던 배우 정영주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16일 종영을 앞둔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주길연’역으로 열연한 배우 정영주(47)가 소감을 전했다. 정영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암동 복수자들’ 1회 대본, 분장한 모습의 셀카와 함께 짧은 글을 적었다.그는 “팩트로만 말하죠. 아쉽네요. 주길연으로 지낸 3개월. 평생 먹을 욕도 실컷, 칭찬도 실컷 맛나게 먹고 갑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뭣 모르고 당황하면 뒷목에 소곤대는 연출부 막내, 그 날 그 날 내 의상에 근사한 리액션 해주는 카메라 팀, ‘이게 조명이다’를 확실히 보여준 조명 팀, 내가 뭘 하든 다 받아주는 ‘홍도’ 미란, 말로 다하기 부족한 인사들은 조금씩 조금씩 갚을게요. 아, 에티튜드 살려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이라며 함께 동고동락 했던 드라마 스태프와 작가, 동료 배우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복수 당할자(?)로 신나게 달려봤어요. 시청자 여러분! 은애하고 감사합니다. 곧 곧 또 뵈어요~이만 총총”이라고 마무리했다. 정영주는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이름에서 부터 짐작 가능하듯 ‘주길연’ 캐릭터를 맡아 매회 특유의 감초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에서 ‘주길연’은 아들과 돈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갑질 학부모로,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사치스럽고, 교양 없지만 어딘가 허술한 인물로 그려진다. 정영주의 감칠맛 나는 연기에 시청자들은 “주길연씨.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서 진짜 화가 나는 때도 있었지만 반했습니다”, “연기 진짜 잘함. 악역인데도 완전 푹 빠졌어요”, “이 언니 미운데 귀여워”, “이 드라마 보고 팬 됐어요. 앞으로 쭉 오래나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라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정영주는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로 활약했다. 뮤지컬 ‘나는 스타가 될거야’, ‘명성황후’, ‘페임’, ‘루나틱’,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팬텀’, ‘레베카’ 등에 출연,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뮤지컬계에서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올 초 방영한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보험왕 ‘최선녀’역을 맡기도 했다. 또 지난해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어린 박해영(김현빈 분)에게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주던 껍데기 집 아줌마로 얼굴을 알렸다. 사진=tvN, 정영주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다양한 장르의 대결… 이게 ‘진짜 음악’

    다양한 장르의 대결… 이게 ‘진짜 음악’

    엠넷(Mnet)이 달라졌다. 과감한 편집과 빠른 전개, 극도의 서바이벌 경연으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오명까지 썼던 엠넷이 음악의 본연으로 돌아오겠다며 ‘다양성’에 방점을 찍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 ‘더 마스터’를 새롭게 내놓았다. ‘음악의 공존’이라는 부제로 시작한 ‘더 마스터’는 밴드, 트로트 등 대중음악부터 뮤지컬, 클래식, 국악, 재즈까지 한 무대에 올려놓았다.지난 10일 첫 방송에서는 첫 번째 경연자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제시된 주제는 ‘운명’이었다. 바로크 시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의 ‘울게 하소서’ 아리아가 임선혜의 입술에서 고요히 흘러나왔다. 종지부에서 화려한 고음의 카덴차(즉흥적이고 화려한 기교)가 관객을 압도하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음악이 이어지는 6분 14초 동안 중간에 인터뷰 영상이 끼어드는 식의 교차 편집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자막도 곡 소개 외에는 거의 볼 수 없었다.이어 최백호가 1960년대 나온 이미자의 노래 ‘아씨’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들국화 1집 ‘그것만이 내 세상’과 뮤지컬 넘버 ‘메모리’(캣츠)를 편곡해 차례로 불렀다. ‘사랑일 뿐이야’를 열창한 이승환과 밴드는 후반부에 세월호를 기리는 4·16 합창단을 등장시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명창 장문희는 판소리 ‘춘향가’의 소리 대목 중 하나인 ‘천지삼겨’를 부르며 현대 음악을 반주로 깔았고 재즈 가수 윤희정은 빅밴드와 함께 ‘세노야’를 차례로 선보였다.이미 입지가 탄탄한 가수들이 나와 노래 경연을 펼치는 ‘나는 가수다’(MBC)가 있었고 비주류로 간주되던 크로스오버 음악을 경연 프로그램에 끌어와 흥행한 ‘팬텀싱어’(JTBC)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전혀 다른 장르에서 분야별 마스터들이 나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새롭다. 이를 기획, 제작한 신정수 PD는 기자간담회에서 “‘더 마스터’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은 음악의 진정성”이라며 “클래식, 국악, 재즈 역시 시청자 수요가 분명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시청자들에게 똑같이 줄 때 우리 음악과 문화 수준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음악 장르의 대결이라는 이번 콘셉트는 편중화된 음악 산업에 대한 자성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엠넷은 지난 10년간 ‘슈퍼스타K’, ‘쇼미 더 머니’, ‘프로듀스 101’ 등을 통해 음악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어왔지만, 한편으로는 대중음악 시장을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편중되게 만든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최근에는 비주류 장르와 결합을 시도하며 외연을 넓히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흥행면에서 그닥 빛을 보진 못했지만 지난해 ‘판스틸러-국악의 역습’에서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하기도 했다. 신 PD는 “엠넷이 장사가 잘되는 음식만 만들어 판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음악채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살려 더 깊고, 더 넓은 음악을 보여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자는 얘기를 꾸준히 해 왔다”고 덧붙였다. ‘더 마스터’의 첫회 시청률은 1.4%(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흥행을 장담하기엔 다소 미흡하다. 탈락자 없이 1위(그랜드 마스터)만을 뽑는 시스템이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면도 있었다. 화려한 오케스트라나 밴드, 군무 없이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승부를 건 최백호의 트로트나 장문희의 판소리는 상대적으로 풍성함이 덜해 보였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부 교수는 “다양한 장르로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는 좋지만 국악과 대중음악을 같은 선상에 놓고 우위를 정하는 방식이 음악 자체의 감동을 전달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경연의 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시월의 마지막 밤, 클래식에 물들다

    시월의 마지막 밤, 클래식에 물들다

    크로스오버 등 장르 넘나드는 무대 관객 2000여명 가을 정취 흠뻑‘시월의 마지막 밤을 물들인 클래식의 선율.’ 3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 ‘가을밤 콘서트’는 관객 2000여명이 아름답고, 또 친근한 클래식 선율에 몸을 맡기고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자리였다. ‘평창동계올림픽 D-100’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콘서트의 객석에는 한덕수 전 총리, 김훈 소설가, 최만린 조각가,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등도 눈에 띄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최건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등도 참석했다. 해마다 클래식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는 데 힘을 보태 온 가을밤 콘서트는 올해는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음악가의 무대도 곁들이며 문턱을 한층 더 낮췄다.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의 서곡으로 웅장하게 문을 연 콘서트는 이어 한국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무대에 올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농익은,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격정적인 가을 분위기로 이끌었다. 2015년 ‘바리톤 김동규 & 3소프라노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가을밤 콘서트에 참여한 박혜진은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의 사랑스러운 아리아 ‘어디에 가든 여왕처럼’과 드보르자크 오페라 ‘루살카’의 아름다운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를 들려 주며 박수를 받았다. 또 절창을 하며 장미꽃을 송이 송이 객석에 선물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2부는 보다 다채롭고 친근하게 꾸려졌다. 국내 최초 카운터테너(가성으로 소프라노 음역을 소화하는 남성 성악가) 듀엣인 듀오보체(이희상·유혁)가 ‘아베마리아’와 ‘넬라 판타지아’를 호흡하며 고음을 찍을 때 객석은 숨을 죽였다. 미성의 향연은 박혜진이 다시 무대에 올라 셋이 함께 뮤지컬 연금술사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부친을 위해 쓴 진혼곡이자 유일한 클래식 곡인 ‘자비로운 예수’를 부를 때 절정을 찍었다. 최근 인기가 뜨거운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지난해 준우승팀 출신의 팝페라 듀오 듀에토(백인태·유슬기)가 무대에 등장하자 박수 소리는 한층 높아졌다. 힘이 뚝뚝 묻어나는 목소리의 이 두 테너는 각자 솔로곡에 이어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우수가 가득한 칸초네 ‘일 몬도’, 그리고 짙고 깊은 감성의 크로스오버 노래 ‘그리움 끝에’를 함께 들려 주며 가을밤 콘서트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2부의 모든 출연자와 지휘자까지 함께한 앙코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덤. 성남에서 콘서트를 찾아온 송혜경씨는 “협주곡과 오페라 아리아, 성가, 서정성 넘치는 크로스오버 음악 등이 풍성하게 조화를 이뤄 가을밤 정취에 잘 어울리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팬텀싱어2’, 클래식 차트 접수! 공연 티켓도 완판!

    ‘팬텀싱어2’, 클래식 차트 접수! 공연 티켓도 완판!

    오페라·뮤지컬·칸소네 등 친숙해져 시즌1 출연자들 공연 줄줄이 매진 4중창 협업서 끈끈한 ‘브로맨스’도“클래식을 모르는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오페라 가수로서가 아니라 맨몸으로 노래 부르고 평가받고 싶었어요. 같이 눈물 쏟으면서 부르다 보니 어느새 4중창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남자들의 우정도 얻었지요.”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JTBC)의 결승 무대를 앞두고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리톤 김주택이 밝힌 소감이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반열에 있는 그가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등장했을 때 국내 클래식계는 깜짝 놀랐다. 세간에서는 “대체 뭐가 아쉬워서 이런 데까지…”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팬텀싱어의 흥행은 이처럼 클래식과 대중음악 간의 장르와 격식을 허문 데 있다.오는 3일 최종 결승을 앞두고 있는 팬텀싱어2는 10회까지의 평균 시청률이 4.0%(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플랫폼 기준). 시즌1(평균 3.1%) 때보다 시청자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 시즌 1이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화제성 면에서 주목받았다면 시즌2는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는 평이다. 결승 진출자 12명 가운데 7명이 성악 전공자다. 비슷비슷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팬텀싱어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열린음악회’ 정도가 아니면 방송에서는 쉽게 다뤄지지 않았던 크로스오버 음악에 경연 방식을 접목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접근했기 때문이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부 교수는 “방송에서는 주로 10~20대를 겨냥한 대중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류가 된 가운데 오페라, 뮤지컬, 칸소네 등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면서 대중들의 음악적 취향을 확대하고 재미를 더했다”고 분석했다. 크로스오버에 대한 팬덤도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팬텀싱어에서 불린 경연곡들은 현재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 클래식 부문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시즌1의 최종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의 전국 투어 공연이 줄줄이 매진되는가 하면 준우승 팀의 백인태·유슬기가 결성한 팝페라 듀엣 ‘듀에토’ 콘서트 역시 10분 만에 2000석 매진을 기록했다. 고훈정, 백형훈, 고은성 등 뮤지컬 배우들 역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팬텀싱어가 최종 1인을 뽑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남성 4중창 그룹을 만든다는 설정도 신선했다. 경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4중창 하모니를 완성하기 위해 협업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끈끈한 ‘브로맨스’(남자들의 친밀한 우정) 역시 팬텀싱어가 보여 주는 또 다른 재미다. 다만 팬텀싱어가 크로스오버 음악을 넘어 정통 클래식까지 호소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클래식을 대중음악 형식으로 바꿔 부르는 것이어서 클래식까지 저변을 확대했다기보다 크로스오버 열풍에 그쳤다는 지적도 있다. 팬텀싱어의 프로듀서(심사위원) 가운데 유일한 클래식 전문가인 성악가 손혜수 역시 최근 오페라 ‘아이다’ 간담회에서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들이 가지는 성악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도 “정통 클래식에 대한 활성화로도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원종원 교수는 “클래식도 대중들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다음 시즌이 이어진다면 여성 트리오(3중창)나 콰르텟(4중창) 또는 혼성 그룹 등의 변화도 시도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듀에토’의 백인태·유슬기 “감미로운 멜로디 준비… 벌써 설레요”

    ‘듀에토’의 백인태·유슬기 “감미로운 멜로디 준비… 벌써 설레요”

    2017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수놓을 주인공들…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가을밤 로맨틱한 사랑 노래 불러드리고 싶어요. 줄리엣을 향한 로미오의 마음처럼요.”(유슬기) “사랑에 대한 열정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청년 베르테르의 절절한 고백은 어떨까요.”(백인태)감미로운 듯 강렬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매혹시킬 두 테너가 오는 31일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2017 가을밤 콘서트’ 무대에 선다. 인기 크로스오버 그룹 ‘듀에토’의 유슬기(오른쪽·31), 백인태(왼쪽·31)씨. 지난해 ‘팬텀싱어’(JTBC)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얼굴을 알린 두 사람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크로스오버 가수로 떠올랐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열린 듀에토의 첫 단독 콘서트에는 2000명의 관객이 몰리며 티켓 판매 1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아직도 설렘과 감동이 가시지 않은 듯 입을 연 백씨는 “2시간 30분을 노래로 가득 채웠다는 사실에 너무나 벅차고, 홀을 채운 관객들을 보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받았다”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의 노래는 오페라에서부터 뮤지컬, 팝까지 장르를 넘나든다. 이 때문에 ‘팝페라 가수’라고도 불리지만 주 전공은 성악이다. 한양대 성악과 동기로 11년 지기인 두 사람은 국내 대표 바리톤 고성현 교수에게서 사사했다. “저희가 팝페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특정 장르를 한정 짓기보다는 성악을 전공한 가수들이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어떻게 음악적 표현을 확장해 나가는지 그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유슬기) 이번 가을밤 콘서트에서는 아리아(오페라에서 독창 또는 이중창)의 향연이 이어진다. 주로 드라마틱하고 남성적인 강렬함을 보여줬던 유씨는 로미오가 되어 가을 정취에 맞는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사한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을 한눈에 보고 반한 로미오가 부르는 ‘일어나라 태양이여’를 솔로곡으로 정했다. 그는 “가을밤 콘서트에 맞춰 서정적인 사랑 노래를 하고 싶었다”며 “굉장히 설레고 얼른 들려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대로 섬세한 목소리의 백씨는 극적인 사랑 노래를 선택했다. 그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고통에 찬 베르테르가 자살을 앞두고 연인을 찾아가 부르는 노래 ‘왜 나를 깨우는가’(오페라 ‘베르테르’)를 선보인다. 테너 아리아로 유명한 ‘공주는 잠 못 이루고’(오페라 ‘투란도트’)는 두 사람이 나눠 듀에토만의 스타일로 들려줄 예정이다. 서로가 “눈빛만 봐도 무슨 얘길 하는지 안다”고 할 정도로 하모니가 좋은 두 사람. 가장 기대할 만한 곡으로 두 사람 모두 ‘그리움 끝에’를 꼽았다. 듀에토의 첫 앨범 타이틀 곡이자 두 사람의 호흡과 음악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작품이다. 듀에토의 목표는 음악의 장르를 넘나들듯 국경을 넘어 한국 크로스오버 음악을 알리는 일이다. “케이팝처럼 케이팝페라를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무대에 서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그런 목표와 계획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믿어요.”(유슬기) “유럽에는 ‘일 볼로’(팝페라 그룹), 미국에는 ‘일 디보’, 아시아엔 ‘듀에토’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네요(웃음).”(백인태)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마법의 양탄자’ 롤스로이스 뉴팬텀 14년 만에 날아왔다

    ‘마법의 양탄자’ 롤스로이스 뉴팬텀 14년 만에 날아왔다

    궁극의 승차감 때문에 ‘마법의 양탄자’라고 불리는 롤스로이스 팬텀이 14년 만에 돌아왔다.롤스로이스모터스는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서울에서 8세대 ‘뉴 팬텀’을 공개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팬텀은 롤스로이스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급 모델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도입해 직전 7세대 팬텀보다 공차 중량이 가볍지만 차체의 강성은 30%나 높였다. 팬텀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표방할 만큼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으로 유명하다. 낮은 회전속도에서도 강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한 엔진이 소음을 크게 줄여 준다. 기존의 자연흡기식 V12 엔진 대신 6.75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한층 조용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력을 만들어 낸다. 1700RPM(분당 회전 수)에서 최대 91.8㎏.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출력은 563마력(bhp)이다. 6㎜ 두께의 이중창과 타이어 내부 특수발포층을 적용해 실내 소음을 7세대 대비 10% 줄였다. 그릴은 7세대 팬텀보다 높게 디자인했다.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그릴 상단 환희의 여신상도 기존보다 2.54㎝ 높은 곳에 자리한다. 도어 손잡이를 가볍게 만지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힌다. 고객 맞춤형 디자인도 제공한다. 대시보드를 고객이 예술가들과 협업해 디자인하는 ‘더갤러리’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자신의 취향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형이 6억 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차가 더 긴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7억 4000만원부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연극을 사랑한 발레리나

    연극을 사랑한 발레리나

    “작품 속 막스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리자는 얼굴보다는 몸짓, 눈빛, 어깨선, 턱선, 돌아설 때의 모습 등 전체적으로 풍기는 분위기가 중요한 사람인데 김주원씨가 단번에 떠올랐다.”연극 ‘라빠르트망’의 고선웅 연출가는 이렇게 데뷔 20년차 발레리나를 낯선 무대로 이끌었다. 프랑스 영화 ‘라빠르망’를 무대로 옮긴 이 연극은 약혼반지를 사려던 남자 막스가 옛 연인 리자의 흔적을 쫓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가 출연한 영화는 1997년 국내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원작 영화에 마음을 뺏긴 고 연출가는 직접 프랑스로 날아가 원작자인 질 미무니 감독을 만나 라이선스를 따내고 각색까지 도맡았다.(연극 제목 ‘라빠르트망’은 아파트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영화 제목(L’appartement)을 더 정확한 발음으로 표기한 것이다.)이렇게 공을 들였으니 그가 “내 작품 중 보기 드문 역작”이라고 자신할 만하다. 작품성에 대해 자평하는 데는 김주원이란 ‘비밀병기’도 한몫한다. 벨루치가 연기한 리자가 되어 첫 연극무대에 서는 김주원은 “긴장되지만 무대가 기다려진다”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요즘 이런저런 지적 받지만… 무대 기다려져요” 최근 LG아트센터에서 만난 그는 “첫 걸음마를 뗀 아기나 다름없어 낯설고 불편하다”면서도 “연극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는지 연습할 때마다 놀란다. 배우들이 동작 하나, 대사 하나를 놓고 논의하고 그 과정에서 ‘고선웅표 연극’의 틀이 갖춰지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고혹적인 자세를 취하는 데 자신이 있다지만 수십 년간 무대 위에 오른 그에게도 연극은 만만치 않다. “입으로 소통한다는 게 어색해요. 사실 춤출 때 거의 지적을 받지 않죠. 그런데 요즘 이런저런 지적을 계속 듣고 있어요(웃음). 발성과 발음에 도움이 된다고 하루에 책을 40분씩 (소리 내어) 읽고, 글을 거꾸로 읽는 연습도 30분씩 해요. 이제 상대 배우들의 말이 서서히 들리고 전체적인 그림도 머릿속에 그려지더라고요.” 평소 ‘연극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지니고 있었던 김주원은 고 연출가의 작품은 다 찾아봤을 만큼 열성적인 팬이었다. 오죽하면 지인을 통해 고 연출가의 번호를 ‘입수’한 뒤 새로운 작품을 제안했을 정도다. ●고선웅 연출 ‘한 방’ 있어… 무용수 최승희 작품 제안 “저는 공연에 음악이 없으면 지치는 편이거든요. 근데 고 연출가님 작품은 저를 미치게 하는 ‘한 방’이 있었어요. 그래서 올 초에 무작정 연출가님께 연락해서 한국의 전설적인 무용수인 최승희를 소재로 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그 전에 이번 연극으로 먼저 연출가님을 뵙게 됐네요. 인연도 작품도 이렇게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 같아요.” 뮤지컬 ‘컨택트’ ‘팬텀’,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쵸’, TV 출연 등 종횡무진 활동하는 그의 다음 목표는 뭘까.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어떤 목표나 계획을 세우고 산 적은 없어요. 그냥 그 순간 제게 주어진 것에 미친 듯이 몰입하고 최선을 다해요. 이 작품으로 어떤 전환점에 섰다기보다는 그저 이런 인연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합니다.” 18일~11월 5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3만~7만원. (02)2005-0114.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승환 ‘꽃’ 재해석한 ‘팬텀싱어’ 정동택시 팀...윤종신·윤상 극찬

    이승환 ‘꽃’ 재해석한 ‘팬텀싱어’ 정동택시 팀...윤종신·윤상 극찬

    ‘팬텀싱어’ 정동택시 팀이 가수 이승환의 ‘꽃’을 재해석하며 후회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13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결승 전 마지막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는 염정제, 김동현, 김주택, 시메로 이뤄진 ‘정동택시’팀이 올랐다. 이들은 영화 ‘26년’의 테마곡으로도 잘 알려진 이승환의 ‘꽃’을 선곡했다.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부른 이들은 아름다운 노랫말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나 외국인인 시메는 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 윤종신은 “우리말로 된 노래를 하셨다. 프로듀서와 참여자가 같은 언어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너무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 윤상 또한 “네 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평가를 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이 노래를 즐기고 있더라”며 극찬했다. 사진=JTBC ‘팬텀싱어2’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고] 2017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사고] 2017 ‘서울신문’ 가을밤 콘서트

    서울신문사는 오는 31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 D-100일을 맞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을밤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18회째 개최되는 이번 가을밤 콘서트는 팬텀싱어 준우승을 차지한 듀오 ‘듀에토’(백인태·유슬기)의 아름다운 보이스와 더불어 바이올린 이성주, 소프라노 박혜진, 카운터테너 듀오 ‘듀오보체’(이희상·유혁) 등과 함께합니다.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반주로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 가곡 등을 선보일 이번 가을밤 콘서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일시:2017년 10월 31일 오후 8시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예매처: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문의: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2~6)
  • 입스·시드 걱정 날린 ‘반전의 여왕’ 이다연

    입스·시드 걱정 날린 ‘반전의 여왕’ 이다연

    최종라운드 뒷심… 승부 뒤집어 이다연(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드라이버 ‘입스’(샷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생하는 각종 불안 증세)에 시달린 데다 올해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3개월가량 투어에 나서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시즌 막판에 대반전을 일궈낸 것이다.이다연은 1일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팬텀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오지현(21)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올 시즌 8번째 첫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 그는 2019년까지 시드 확보와 함께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26위(1억 6800만원)로 껑충 뛰었다. 이다연은 “얼떨떨하지만 시드를 걱정하던 처지여서 (이번 우승은)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의 우승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았다. 올해 2승을 올린 오지현과 통산 5승을 따낸 ‘퍼팅 달인’ 이승현(26)이 공동 선두였고, 전반기 3승을 쓸어 담은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도 2타차 공동 4위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다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번홀 기분 좋은 버디로 시작한 그는 6번·7번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고, 9번·10번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승부는 사실상 13번홀에서 결정 났다. 이다연은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반면 오지현은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었다. 오지현은 17번홀 버디로 다시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18번홀에서 세 번째 아이언샷이 홀 10m 거리에 떨어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김지현은 2타를 잃고 공동 7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고, 대상포인트와 상금, 다승, 평균타수 등 4관왕을 겨누고 있는 이정은(21)은 1언더파 215타 공동 30위에 그쳤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에서는 이날 악천후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지훈(31)이 행운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 8언더파로 2타 차 선두였다.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권은 최진호(33)와 이정환(26), 이형준(25)에게 돌아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같은 대회 2년 연속 홀인원…이승현, 팬텀클래식 1R 선두

    같은 대회 2년 연속 홀인원…이승현, 팬텀클래식 1R 선두

    ‘퍼팅 달인’ 이승현(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달렸다.이승현은 29일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소영(20)과 전종선(23)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린 그는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같은 대회, 같은 코스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3번홀(파3·165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 4m 앞에 떨어지고 두세 번 튕긴 뒤 홀컵에 빨려들어간 것. 단숨에 2타를 줄이고 2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까지 덤으로 얻었다. 지난해는 1라운드 13번홀에서 홀인원을 해 1억 3000만원 상당의 BMW 730d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이 기세를 몰아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았고 후반 9홀에서도 버디 2개를 잡아 냈다. 지난해 10월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1년간 ‘빈손’이었던 이승현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우승 기회가 왔을 때마다 아귀가 맞지 않았다.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시즌 3승으로 전반기 ‘대세’ 김지현(26)과 시즌 2승을 따낸 오지현(21),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자 김지영(21),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 김민선(22) 등이 4언더파 68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시즌 상금과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타수 등 4관왕을 겨냥하고 있는 이정은(21)이 1언더파 71타 공동 21위로 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에서는 ‘60타 사나이’ 이승택(22)이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는 이날 제주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7위인 이승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 롯데-SK(문학) KIA-한화(대전) 넥센-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제주오픈(제주 크라운CC) 팬텀 클래식(용인 88CC) ■테니스 한국실업연맹전(오전 10시 함양스포츠파크)
  • 18홀 최소타·4승… ‘4관왕 대세’ 이정은

    18홀 최소타·4승… ‘4관왕 대세’ 이정은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21)을 위한 대회였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코스 레코드’와 ‘대회 레코드’를 세웠다. 시즌 4관왕(상금·대상포인트·평균타수·다승)에도 한발 더 다가서며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히트 상품’을 넘어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이정은은 2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전반기 ‘대세’ 김지현(26·3승)을 따돌리고 시즌 첫 4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우승상금 1억 4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9억 9500만원으로 2014년 김효주(22). 지난해 박성현(24)과 고진영(22)에 이어 역대 네 번째 10억원 돌파를 앞뒀다. 오는 29일 열리는 ‘팬텀클래식 with YTN’ 본선에만 진출해도 넘어선다. 대상포인트도 565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평균타수도 69.58타로 2위 고진영(69.95타)과의 격차를 벌렸다. 시즌 4관왕은 KLPGA 투어 평정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KLPGA 스타 계보’를 잇는 바로미터다. 2001년 강수연, 2006~2007년 신지애, 2009년 서희경, 2010년 이보미, 2014년 김효주가 4관왕에 올랐고 모두 해외로 무대를 넓혔다. 전날 12언더파 60타로 14년 묵은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61타)을 경신한 이정은은 이날 선두 자리를 한번도 내주지 않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다. 2위와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그는 2번홀(파3)에서 10m짜리 버디 퍼팅을 떨어뜨려 기세를 올렸다. 5번홀과 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1·2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 이정은을 거세게 압박했던 2위 김지현이 7번홀에서 공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정은은 9번홀에서 티샷과 벙커샷의 연속 실수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우승을 굳혔다. 그는 “첫 우승 때 너무 떨렸는데 그런 긴장감을 떨쳐내고 시즌 4승까지 일궈 기쁘다. (올해 톱10에 17차례 들어갔는데) 저 자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선우(23)가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5언더파 201타 단독 2위에 올랐다. 안시현(33)은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김지현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선 박성현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김승혁(31)이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1위)로 우승했다. 그는 최종일에도 1타를 줄여 18언더파 270타로 2위 그룹을 8타 차로 따돌려 시즌 2승으로 장이근(24)에 이어 다승을 일궜다. 우승상금 3억원 외에 부상으로 다음달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과 내년 제네시스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음악감독 권태은, LP를 듣는 듯 따뜻한 올드팝 ‘신선한 자극’

    음악감독 권태은, LP를 듣는 듯 따뜻한 올드팝 ‘신선한 자극’

    싱어송라이터,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권태은의 런치송 프로젝트 새 미니앨범 ‘스파클(SPARKLE)’이 발매됐다. 권태은은 1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새 미니앨범 ‘스파클’을 발매하고 “음악을 만드는 행위에 집중하며 순간 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담아 작품집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7년째 런치송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새 앨범 ‘스파클’이 들으시는 분들에게 또 하나의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치송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 권태은의 1인 프로젝트로 자유로운 창작열을 담은 작품집이다. 이번 새 앨범 ‘스파클’의 경우 트렌드 팝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80년대 신스팝과 올드팝의 조우, 신서사이저와 어쿠스틱 사운드 결합을 통한 음악적인 실험을 화두로 탄생했다. 미니앨범 ‘스파클’의 타이틀곡 ‘청춘’은 70년대 브리티쉬 팝을 표방한 곡이다. 좋았던 시절을 추억하는 아련한 가사, 그리고 마치 LP를 듣는 듯 따뜻한 올드팝을 느낄 수 있다. 또 동명의 퓨전재즈곡 ‘스파클’과 오케스트레이션이 화려한 드럼앤 베이스 연주곡 ‘블루밍(Blooming)’, 80년대 뉴웨이브 신스팝 스타일의 ‘서머 드림(Summer dream)’,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 ‘바다와 아이’ 등 총 5곡이 수록되어있다. 한편 작곡가로 음악 여정을 시작한 권태은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를 거치며 노을 ‘청혼’, god ‘보통날’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이후 ‘슈퍼스타K’, ‘K팝스타’, ‘판타스틱듀오’, ‘팬텀싱어’ 등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의 음악감독을 맡아 매주 시청자들의 안방을 음악으로 채운 것은 물론 정준영, 로이킴, 샘김, 정승환, 이진아, 김필, 곽진언, 손승연 등 수많은 오디션 출신 가수들의 음악적 산파 역할을 해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팬텀싱어2’ 첫방, 직장인 강형호 “현실과 타협했다”

    ‘팬텀싱어2’ 첫방, 직장인 강형호 “현실과 타협했다”

    ‘팬텀싱어2’가 첫방부터 놀라운 실력자들의 무대를 보여줬다. 11일 오후 JTBC ‘팬텀싱어2’가 첫방송 됐다. 이날 1, 2조에 이어 3조에 등장한 강형호는 비전공자로 눈길을 끌었다. 강형호는 석유화학 회사에 재직 중인 30세 직장인. 그는 “현실과 타협하다 보니 전공 살려서 취업했는데 나이가 서른이 되다보니 ‘아, 그래도 한 번은 도전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팬텀싱어’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페라의 유령’의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antom of the opera)로 무대에 올라 성별을 뛰어 넘는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매너, 이에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환호케 했다. 특히 윤상은 “저렇게 못하는 파트가 없으면 뭘 자기의 주 파트로 가야 되죠?”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날 오디션 1조에서는 뮤지컬배우 최우혁, 베이스바리톤 대학생 염정제, 바리톤 성악가 권성준이, 2조에서는 레제로 테너 성악가 조민규, 뮤지컬 배우 박강현, 테너 대학생 최진호가 본선에 합격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드론 배송 시대가 활짝 열린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드론 배송 시대가 활짝 열린 중국

    중국에 드론(무인 항공기) 배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중국 인민해방군 당국이 드론 굴기를 ‘측면 지원’하는 차원에서 상업용 드론 운항을 허가해준 덕분이다.중국 최초로 상업용 드론 운항을 허가받은 택배업체 순펑쑤윈(順豊速運·SF Express)이 동남부 지역에서 드론 배송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중국의 페덱스’라고 불리는 순펑쑤윈은 지난달 29일 항공기의 운항 공간인 공역(空域·airspace)의 운항을 승인받자마자 공역에서 드론을 통한 물품 배송에 성공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30일 선전증시에서 순펑쑤윈의 주가는 5% 수직 상승하며 시가총액을 16억 달러(약 1조 8500억원)나 불렸다. 추쉐젠(儲雪儉) 상하이대 교수는 “공역은 군 당국이 엄격하게 관리하는 만큼 순펑쑤윈의 상업용 드론 운항 면허 취득은 걸음마 단계인 드론 배달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택배 천국’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인터넷쇼핑을 통한 배송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택배 건수는 전년보다 51.7%나 급증한 313억 5000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택배시장 매출액도 전년보다 44.6%나 늘어난 4005억 위안(약 68조원)에 이른다. 6년 연속 50% 안팎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급증하는 배송 물량을 잡기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와 택배업체들은 출혈경쟁을 벌이는 등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전자상거래 업체와 택배업체들의 최대 고민은 유통 비용의 축소다. 재고 관리와 물류 비용을 전반적으로 절감해야 소비자들을 계속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이다. 드론과 로봇 등을 이용한 첨단 배송이 본격화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JIngDong)닷컴류창둥(劉强東) 회장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골 지역 등에 드론 배송을 적용하면 물류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드론 배송 시장은 순펑쑤윈과 징둥닷컴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오지가 많은 농촌 지역 서비스를 위한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형이 험하고 인프라가 열악해 육로 배송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탓이다. 순펑쑤윈은 장시(江西)성 간저우(?州)의 난캉(南康)구에서 드론 배송을 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함께 면허를 신청해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간저우는 면적의 76%가 산림이며, 83%는 산악 지대다. 순펑쑤윈이 보유한 드론은 5∼25㎏의 물건을 싣고 15∼100㎞ 거리를 배송할 수 있다.  징둥닷컴도 상업용 드론 시범 배송에 나섰지만 아직 군 당국에서 운항 승인을 받지 못했다. 배송을 위해 드론을 날릴 때마다 군 관제 부서에 비행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베이징 외곽 지역을 비롯해 산악 지대가 많은 쓰촨(四川)성과 장쑤(江蘇)성, 산시(陝西)성에서 60개 드론 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5~30㎏의 짐을 싣고 최대시속 100㎞로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징둥닷컴은 1t 이상의 무거운 화물을 배달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 드론을 개발해 우선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북부 산시성에 배치하는 한편 이 지역에 1억 5000만 달러(약 1735억원)를 투자해 물류사업부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드론 배송의 활성화는 드론 기술의 경쟁력 덕분이다. 중국의 드론 생산 규모는 세계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중국 상업용 드론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36억 위안(약 6125억원)에 이르며, 올해 57억 위안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기업은 세계 1위의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다장창신(大疆創新·DJI)이다. 2006년 설립 당시 5명으로 출발한 DJI는 ‘드론의 메카’로 불리는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의 우수한 인프라, 대규모 내수시장,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DJI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5%나 급증하며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2011년에서 2015년 기간의 매출액은 무려 100배나 폭증했다. 현재 세계 100여개국에 드론을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업용 드론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DJI는 지난해 3월 장애물 감지 능력 등을 업그레이드한 ‘팬텀 4’를 1399달러에 출시했다. 이를 업그레이드한 팬텀 4 프로를 11월에 내놓고, 기존 팬텀 4의 가격은 200달러 깎았다. 가장 저렴한 팬텀 3 기본형은 2015년 8월 출시 당시 799달러에서 현재 3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DJI의 저가 공세로 세계 3위의 프랑스 패럿이 지난 1월 직원 840명을 3분의 1 수준인 290명으로 대폭 줄였다. 미 드론 제조사 3D로보틱스도 지난해 9월에 직원 150명을 구조조정하면서 더이상 하드웨어 개발과 생산을 하지 않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중국이 세계 드론 시장을 제패한 것은 가격 경쟁력 때문만은 아니다. KOTRA 등에 따르면 DJI는 플라이트 컨트롤러와 드론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카메라를 일정한 기울기로 유지시키는 짐벌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론 제작 기술의 대부분을 자체 개발했다. DJI의 민간용 드론 영역에서 공개된 특허출원 건수는 172건에 이른다. 드론 비행은 물론 영상처리, 센서, 진동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도 진행 중이다. 덕분에 DJI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세계 186개 유니콘(Unicorn·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신생기업) 가운데 당당히 14위에 올랐다.  세계 최초로 사람을 태우는 유인 드론을 개발한 곳도 중국 기업 이항(億航·Ehang)이다. 2014년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창업한 이항은 첫 제품으로 2014년 스마트폰으로 출발·도착지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운항하는 드론 고스트를 내놓아 큰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 조종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안전한 연결을 자체 개발한 신호증폭기인 G-box로 해결해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다. 또 지난해 1월 세계 최로로 저공 중·단거리 자율조정 유인 항공기인 이항 184를 공개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는 조만간 이항 184를 통해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를 시범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항 184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은 이항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했다. 최대 100kg까지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에 이른다, 한번에 최대 30분 비행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드론 기술력은 쉽게 확인된다.  DJI와 이항 외에도 경찰용 드론 제작 전문 업체인 이뎬커지(一電科技·AEE), 물류와 농업 드론 개발에 주력하는 지페이커지(極飛科技·XAIRCRAFT), 중대형 드론과 치안 감시 드론 제작에 중점을 둔 링두(零度·Zero)드론, 전자비행제어 등 드론 6대 핵심기술을 확보한 이와터(易瓦特), 농업 식물보호 드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진쥔(金駿), 등 광둥성 선전에 300여곳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는 1200여곳의 드론 기업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홍광호♥강예솔 결혼, 7년 열애 결실 ‘어떻게 만났나봤더니..’

    홍광호♥강예솔 결혼, 7년 열애 결실 ‘어떻게 만났나봤더니..’

    뮤지컬배우 홍광호(35)와 배우 강예솔(34)이 결혼한다. 1일 홍광호의 소속사 PL엔터테인먼트는 홍광호와 강예솔이 오는 6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강예솔과 홍광호는 계원예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 7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홍광호는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했다. ‘오페라의 유령’ 세계 최연소 팬텀, ‘데스노트’,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진출한 인물이다. 강예솔은 ‘마이프린세스’, ‘정도전’, ‘TV소설 순금의 땅’ 등에 출연한 배우로, 2006년 미스 춘향 진으로 뽑혔을 만큼 수려한 미모를 자랑한다.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PL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배우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 등만 초대해 조용히 식을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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