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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오빠들, 여심은 설렌다

    돌아온 오빠들, 여심은 설렌다

    1990년대 ‘오빠 부대’를 이끌던 스타들이 속속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가수 출신다운 가창력에 오랜 연예 활동으로 입증된 끼와 쇼맨십까지 갖춘 이들은 과거 아이돌 그룹을 쫓던 여성팬들을 다시 공연장으로 끌어들일 ‘티켓 파워’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국내 대표적인 발라드 가수 박효신과 이지훈은 각각 예술의전당 30주년 작품과 세종문화회관 40주년 작품에 출연해 대한민국 양대 공연장에서 티켓 대결을 펼친다. ●박효신 ‘웃는 남자’로 2년 만에 복귀 박효신은 예술의전당 30주년 공연으로 결정돼 7월 초연하는 ‘웃는 남자’에서 기이하게 입이 찢긴 남자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맞는다. ‘웃는 남자’는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당시 귀족 사회와 하층민의 생활을 치밀하게 묘사한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위고는 이 작품에 대해 “나는 이보다 위대한 소설을 쓴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박효신은 2016년 뮤지컬 ‘팬텀’ 출연 이후 2년 만의 뮤지컬 무대 복귀작이다.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뮤지컬 속 주인공의 슬픈 사연과 더욱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7월 8일~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6만~15만원.●‘번지점프를 하다’ 男주인공 이지훈 이지훈은 이병헌·고 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 주인공 인우 역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2012년 초연, 2013년 재연된 인기작이다.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작으로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지훈은 “가슴에 품고 있던 작품”이라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6월 12일~8월 26일 세종문화회관, 2만~8만 8000원. 1세대 아이돌 스타들의 연이은 뮤지컬 출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90년대 ‘복고풍 트렌드’를 소재로 한 TV 예능에서 존재감을 확인한 이들이 뮤지컬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원조 아이돌 강타 ‘매디슨…’로 데뷔 ‘원조’ 아이돌 그룹 HOT의 강타는 멜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뮤지컬 무대에 처음 오른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HOT의 메인 보컬다운 가창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그의 이번 뮤지컬 데뷔는 다소 늦은 감마저 든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2014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초연돼 토니상과 드라마 데스크어워드 최우수 작곡가상 등 유력 뮤지컬 음악상을 석권한 작품이다. 강타는 여주인공 ‘프란체스카’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로버트’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그는 제작사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느낌이 좋다”면서 “음악적으로 재즈나 컨트리가 복합이 된 느낌인데 중저음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이 많아 저의 음색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8월 11일~10월 28일 샤롯데씨어터, 6만~14만원. ●손호영·세븐 나란히 ‘도그 파이트’에 HOT와 같은 원조 아이돌 그룹 god 출신의 손호영과 가수 최동욱(세븐)은 한국 초연 뮤지컬 ‘도그 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에서 해병대원 ‘버드레이스’ 역으로 1일부터 관객을 찾고 있다. god에서 서브 보컬을 맡았던 손호영은 ‘페스트’, ‘올슉업’ 등 뮤지컬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도그파이트’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작사, ‘위대한 쇼맨’의 작곡가로 성장한 뮤지컬계의 신예 벤제이 파섹과 저스틴 폴의 음악으로 구성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8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다. 8만~14만원.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연아, 4년 만에 갈라쇼 컴백 “나이 들어 체력 힘들었다”

    김연아, 4년 만에 갈라쇼 컴백 “나이 들어 체력 힘들었다”

    4년 만에 은반 위에 서는 ‘피겨퀸’ 김연아(28)는 1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드리게 돼 설레는 마음이 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서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피겨팬들과 다시 만난다.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현역선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2014년 무대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옛 생각이 났다”면서 “나이를 먹어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 연기를 마친 뒤 다소 힘겨워하는 제 모습을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새 갈라 프로그램에 관해선 “최근 봤던 영화(팬텀 스레드)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던 음악이 있었는데, 영화를 볼 당시엔 그게 새 프로그램이 될지 몰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역동적인 연기는 부담될 것 같아 클래식한 음악을 택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은퇴 직후엔 쉬고 싶은 마음이 커 오랜 기간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다”라며 “몸이 허락한다면 은반 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일단 이번 아이스쇼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이스쇼는 티켓 판매 2분 만에 3일간 열리는 공연 모든 좌석이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이스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버츄-스캇 모이어 조를 비롯해 2018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몬드, 캐나다 간판이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패트릭 챈,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시즈롱 조 등이 출연한다. 국내 선수로는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과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장전을 5차까지, 골리는 95개의 슈팅 가운데 하나만 실점

    연장전을 5차까지, 골리는 95개의 슈팅 가운데 하나만 실점

    경기가 끝난 시간은 10일 오전 1시 9분(이하 현지시간). 전날 저녁 7시에 경기가 시작한 지 6시간이 지나서였다. 세 피리어드 정규시간까지 1-1 상태에서 20분씩 연장을 다섯 차례 치른 끝이었다. 내셔널하키리그(NHL)의 하위 리그인 아메리칸하키리그(AHL) 리하이 밸리 팬텀스-샬럿 체커스의 칼더컵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벌어진 일이다. 각각 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와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의 제휴 팀이다. 물론 82년 역사를 자랑하는 리그 최다 연장 승부였다. 리하이의 골리 알렉스 리옹(25)이 95개의 슈팅 가운데 94개를 막아내 2-1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고, 5차 연장 6분48초에 알렉스 크루셸니스키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고 미국 ESPN이 10일 전했다.리옹의 세이브 기록도 리그 역사에 두 번째로 많은 것이었다. 플라이어스의 올 시즌 7경기에 선발로도 출전했던 그는 119분 56초 동안 무실점 기록을 지켜오다 79번째 슈팅을 막지 못했다. 반면 체커스의 골리 알렉스 네델코비치는 53개의 슈팅 가운데 두 골을 먹었다. 두 팀의 슈팅 수 95-53 가운데 연장 54-29가 포함됐다. 6시간 9분의 경기 시간은 AHL의 종전 기록인 2008년 필라델피아 팬텀스-올바니 리버랫츠의 1라운드 경기를 앞지른 것이었고, NHL에서도 이보다 오래 경기를 한 것은 세 차례에 불과했다. 두 팀에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5차전이 12일 샬럿에서 열려 그나마 회복할 시간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리하이가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채아♥차세찌 웨딩사진 공개 ‘역대급 신부 미모’

    한채아♥차세찌 웨딩사진 공개 ‘역대급 신부 미모’

    배우 한채아의 웨딩사진이 공개됐다.한채아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오전 “지난 6일 한채아 씨가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인사와 함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훤칠한 새신랑 차세찌와 아름다운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한채아는 선남선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꼭 마주잡은 손과 환한 미소로 행복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다. 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한채아와 차세찌는 지난 6일 정오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지인들의 축하 속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윤종신이 불렀다. 또한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손태진이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채아는 지난해 3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차세찌와의 열애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 공개 열애 1년 만인 지난 3월 한채아는 “차세찌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채아는 지난 4월에는 2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한채아는 SNS를 통해 “행복한 날들을 보내던 내게 새 생명이라는 또 다른 선물이 찾아왔다”고 임신 6주차임을 고백했다. 입덧으로 인해 신혼여행은 생략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연리뷰] 소문만큼 풍성했던 ‘뮤지컬 만찬’

    [공연리뷰] 소문만큼 풍성했던 ‘뮤지컬 만찬’

    덕지덕지 붙은 일상의 때를 음악으로 씻어 내는 느낌이랄까.지난 2일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00여석을 채운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거장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단 2회로 끝난 이날 무대는 국내외 뮤지컬 스타들이 한자리에서 명곡의 감동을 압축 전달한 ‘어벤저스급 무대’였다.‘오페라의 유령’이 탄생시킨 발군의 팬텀 라민 카림루와 ‘최다 팬텀’ 기록을 보유한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주인공 마이클 리, 웨버의 뮤즈 애나 오번, 차지연, 김소현, 정선아 등 실력파 배우 15명이 대표작 25곡을 선사한 ‘뮤지컬 만찬’이었다. 국내 관객에게 팬텀과 더불어 ‘캣츠’의 올드 듀터로노미로도 익숙한 리틀은 특유의 화려한 쇼맨십으로 객석을 환호하게 했다. 국내에 공연된 적이 없는 작품인 ‘선셋 블러바드’의 동명 주제곡을 부른 그는 짙은 선글라스를 낀 채 허세 가득한 마초 스타일로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냈다. ‘빵아저씨’로 불릴 만큼 한국 팬과 친숙한 그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자주 호흡을 맞춘 크리스틴 역의 김소현과 능수능란한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2012년 뮤지컬 ‘에비타’에서 에바 페론 역을 연기한 정선아는 이날 6년 만에 대표곡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를 청아한 목소리로 완벽히 불러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작품 중 예수가 ‘왜 자신이 죽어야 하느냐’고 절규하는 대표곡 ‘겟세마네’를 부른 마이클 리는 홀로 대극장 무대를 압도하는 가창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웨버의 최신작 ‘러브 네버 다이즈’의 히어로인 라민 카림루는 동명의 작품에 나오는 솔로곡 ‘너의 노래를 들을 때까지’를 선보였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호평받았지만 단 1곡만 부르고 무대를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주옥같은 선율을 협연한 45인조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한정림도 이날 콘서트의 주역이었다. 특히 한정림은 135분 공연 내내 무대 중앙에서 경쾌한 곡이 나오면 발을 구르고 어깨춤을 추며 온몸으로 유쾌 발랄한 기운을 발산, 객석과 소통하는 지휘법으로 시선을 받았다.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 마이클 리, 지휘자 한정림과 45인조 오케스트라는 4~6일 세종문회화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오페라의 유령’ 전곡 갈라 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올해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30주년을 기념해 내한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꾸민 무대로, 높은 완성도가 기대된다. ‘오페라의 유령’ 전곡 갈라 콘서트는 초연했던 런던을 제외하고 이번 서울 공연이 세계 최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연아 4년 만의 갈라프로그램은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

    김연아 4년 만의 갈라프로그램은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

    영화 팬텀스레드 OST .. 2014년 고별무대 이후 처음새달 20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서 공개‘피겨퀸’ 김연아(28)가 4년 만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은반 위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5일 아이스쇼에 특별출연하는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영화 팬텀스레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중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구성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면서 “김연아의 현역시절 내내 안무를 맡았던 데이비드 윌슨이 프로그램을 맡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점프 연기 등 구체적인 연기 프로그램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는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멀티 아티스트로 불린 조니 그린우드가 작곡한 곡으로, 로맨틱하면서도 슬픈 선율이 인상적이다. 김연아는 “영화를 보며 음악이 좋다고 생각해왔다”면서 “갈라 준비를 하며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에게 몇 곡을 추천한 뒤 함께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안무가 윌슨은 “김연아가 고른 음악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라고 소개한 뒤 “모든 이들이 은반 위의 김연아를 그리워했는데, 4년 만에 함께 공연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현역선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2014년 무대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김연아는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에 맞춰 피겨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비공식적으로는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성화 점화 직전 잠시 연기를 펼친 게 마지막이었다. 김연아의 무대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을 통해 공개된다. 아이스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버츄-스캇 모이어 조를 비롯해 2018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몬드, 캐나다 간판이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패트릭 챈,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시즈롱 조 등이 출연한다. 국내 선수로는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과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근두근 ‘뮤페’의 계절, 즐길 준비됐나요

    두근두근 ‘뮤페’의 계절, 즐길 준비됐나요

    날씨가 풀리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야외 뮤직 페스티벌 시즌이 돌아왔다. 서울재즈페스티벌과 울트라코리아 등 인기 페스티벌들의 예매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올해 처음 개최되는 다양한 장르의 페스티벌도 눈에 띈다.먼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인 ‘울트라코리아(UMF) 2018’이 6월 8~10일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UMF는 올해 하루를 더 늘렸다. 1차 라인업에서 세계 최정상급 DJ인 제드와 체인스모커스, 데이비드 게타 등이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제드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프로듀싱을 맡아 이름을 알렸으며 이번 페스티벌로 한국에 처음 방문한다. 체인스모커스는 ‘클로저’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남성 듀오로 국내에도 팬층이 탄탄하다. 프랑스 출신의 DJ 데이비드 게타는 클럽 배경음악으로 치부되던 EDM을 주류 음악계로 밀어올린 프로듀서로 손꼽힌다. 지난해 페스티벌이 끝난 직후부터 올해 페스티벌의 프라이빗 티켓 예매가 시작됐으며, 현재는 멜론 티켓을 통해 1일권 13만원, 3일권은 24만∼30만(프리미엄)원에 구입할 수 있다.6월 16~17일에는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필스너우르켈 프레젠트 파크뮤직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다른 뮤직 페스티벌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인디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장기하와얼굴들, 정준일, 장재인, 스웨덴의 3인조 밴드 더티룹스의 보컬인 조나 닐슨 등 1차 라인업이 발표됐으며 17일 2차 라인업을 발표한다. 티켓 가격은 2만 9900~9만 9000원. 도심 속 야외 페스티벌이 활발해지면서 음악 장르도 다양해지고 있다. 6월 9~10일에는 ‘팬텀싱어’(JTBC) 출연자들이 나오는 크로스오버 뮤직 페스티벌 ‘팬텀싱어 페스티벌’이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팬텀싱어 우승팀 콘서트를 놓쳐 아쉬워했던 팬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노려봄 직하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일권 9만 9000원, 2일권 17만 6000원.올해 12회를 맞은 서울재즈페스티벌에는 네오 솔의 디바로 꼽히는 로린 힐, 재즈의 거장 브랜퍼드 마살리스 등이 내한해 무대에 오른다. 1990년대를 주름잡은 힙합 트리오 ‘더 푸지스’의 래퍼로 데뷔한 로린 힐은 첫 솔로 앨범 ‘더 미스에듀케이션 오브 로린 힐’의 ‘두 왑’으로 여성 래퍼 혼자 부른 곡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마살리스는 영화 ‘모 베터 블루스’의 배경음악을 연주해 대중에 널리 알려졌으며 그래미 상을 3차례나 수상했다. 1920년대 창단된 재즈 오케스트라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미국 뉴올리언스 출신의 8인조 브라스밴드 ‘더 솔 레벨스’도 놓치기 아깝다. 현재 2일권은 모두 매진됐으며 1일권만 인터파크를 통해 정가 15만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주로 늦봄과 여름에 도심에서 개최되는 야외 페스티벌은 접근성 때문에 인기가 높다. 티켓 예매는 여러 번에 걸쳐 진행하는데 일찍 예매할수록 저렴하다. 자리 구분은 없지만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피크닉 형태의 페스티벌과 처음부터 끝까지 서서 보는 스탠딩 형식의 페스티벌이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인기 페스티벌의 경우 출연진이 발표되기 전 프라이빗 티켓이나 블라인드 티켓은 30~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으며 1, 2차 라인업이 발표될수록 가격이 조금씩 오른다. 프라이빗 티켓은 페스티벌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해 예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정을 체크해 두는 게 좋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공군 유린…태극마크 단 F-35A 출고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공군 유린…태극마크 단 F-35A 출고

    세계 최대의 전투기 생산 시설 중 하나인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Fort Worth)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28일, 태극마크를 단 F-35A 전투기 1호기가 출고됐다. 서주석 국방부차관,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 이성용 공군참모차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출고식에서 공개된 F-35A 전투기의 수직 미익에는 대한민국 공군용 첫 번째 기체임을 의미하는 ‘ROKAF 001’이 선명하게 표기되어 있었다. 이번 F-35A 출고는 한국공군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종착역이자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손에 넣은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이기 때문이다. 당초 차기 전투기 사업은 점차 노후화되어가는 F-4D/E 팬텀 II 전투기 대체를 위해 1980년대 중반에 소요가 제기된 사업이었다. 이 소요제기가 구체화되어 1993년 120대의 고성능 전투기를 2000년대 초반까지 도입한다는 차기 전투기 사업이 발표되었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총 120대의 전투기가 도입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라는 고비를 겪으며 FX 사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 사업은 120대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사업이었기 때문에 달러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당시 여건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없었다. 안팎에서 사업을 축소 또는 취소하라는 압박이 계속됐다. 하지만 노후 전투기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군은 이 사업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했고, 결국 도입 수량을 120대에서 60대로, 60대에서 다시 40대로 줄여 사업을 살려냈다. 차기 전투기 사업은 1998년 시작되었지만 당초 목표 수량이었던 120대의 절반인 60대를 확보하는데 14년이 걸렸다. 나머지 60대를 도입하는 3차 FX 사업은 예산 문제 때문에 또다시 40대 규모로 축소되어 2021년까지 지연됐고, 마지막 20대는 2020년대 초반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번에 출고된 F-35A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진 3차 FX 사업 수주전에서 저가 공세로 밀고 들어온 F-15SE, 파격적인 기술이전을 약속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꺾고 선정된 기체다. 계약 체결 4년여 만에 드디어 첫 번째 F-35A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에 출고된 F-35A는 공군의 작전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놓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전투기로 평가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껏 보유한 적이 없었던 첫 번째 스텔스 전투기이자 일명 '센서융합'(Sensor fusion)을 통해 전투기는 물론 정찰기와 전자전기로까지 활용이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F-35A는 현존하는 최신, 최강의 레이더와 각종 센서들로 중무장하고 있다. F-35A는 현존 최강의 AESA 레이더 중 하나로 평가되는 AN/APG-81 레이더와 EO-DAS(Electric Optical Distributed Aperture System)라는 신개념 탐지 장비를 탑재해 기존 전투기와는 차원이 다른 장거리 탐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무려 1,300km 떨어진 곳의 탄도 미사일을 정확히 추적하는 가공할 탐지 능력을 보여준 바 있으며, 지상 표적 탐지 능력에 있어서도 수백km 밖의 차량과 장비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평시 공중 초계 중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원거리에서 탐지 및 식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북한 영공으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지상의 북한 미사일 발사차량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원거리에서 레이더로 적을 조준하더라도 적이 그 사실을 알아챌 수 없는 저피탐 기술(VLO : Very Low Observable)이 적용되어 있고, 별도의 전자전 포드를 부착하지 않아도 어지간한 전투기의 레이더와 전자 장비를 먹통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강력한 전자전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즉, F-35A와 대적하는 일반적인 4~4.5세대 전투기들은 누구에게 공격받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격추 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때 논란이 되었던 기동성 부족 문제는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급격한 선회기동 등 고기동이 불가해 F-16보다도 근접 공중전 능력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F-35A는 최근 시험비행에서 110도에 달하는 높은 받음각에서도 선회 비행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높은 수준의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전통적인 근접 공중전 개념은 기관포나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적기의 꼬리를 물어야 하는 복잡한 기동이 필요했지만, 첨단 센서와 무기로 무장한 F-35A는 360도 전 방향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잡한 기동이 필요 없어졌다. 즉, 압도적인 기술 우위로 근접 공중전의 양상 자체를 바꿔놓았다는 의미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의 F-35A가 대한민국 공군에 배치되면 북한 공군은 사실상 무력화된다. 그들이 가진 그 어떤 전투기나 방공무기도 F-35A를 볼 수 없으며, 요격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반면, F-35A는 자유자재로 북한 영공과 적기를 유린하며 일방적인 ‘학살’에 가까운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태극마크를 단 F-35A가 출고됨으로써 우리 공군이 이러한 압도적 힘의 우위에 서게 될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에 출고된 기체를 포함해 올해 인도분 6대는 미국 애리조나 주 루크 공군기지로 옮겨져 미 공군 훈련부대에 임시 배속된다. 여기서 올해 말까지 교관 조종사와 정비사, 무장사 등 운용요원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한국에 들어온다. 배치 부대는 청주의 제17전투비행단이며 올해 인도된 6대와 내년 인도분 10대,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2대 등 총 40대가 청주 기지에 둥지를 틀 예정인데, 상시 작전태세 유지를 위한 1개 비행단 완편을 위해서는 당초 계획된 20대 추가 도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극마크를 단 F-35A의 한반도 배치는 북한에게 있어 끔찍한 악몽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이 보유한 그 어떤 방공무기로도 F-35A를 탐지하거나 요격할 수 없기 때문에 F-35A가 북한 영공을 활보하고 다녀도 북한으로서는 대응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공군용 F-35A의 등장은 이제 우리도 독자적인 전력으로 북한에게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 어디서 나타나 불시에 머리 위로 초정밀 유도폭탄을 떨굴지 모르는 스텔스 전투기가 있는 한 김정은이 쉽게 도발을 결심하지는 못할 테니 말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블랙베리 스마트폰, 악명높은 마약 조직에 ‘이용당한’ 사연

    블랙베리 스마트폰, 악명높은 마약 조직에 ‘이용당한’ 사연

    보안성이 높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애용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악명 높은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에게 악용된 사실이 미국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밝혀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보안폰 판매업체 ‘팬텀 시큐어’의 대표 빈센트 라모스는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원 및 국제 범죄조직의 고위 간부, 멕시코와 쿠바, 베네수엘라 등지해서 활동하는 모터사이클 갱단 등에게 보안폰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주 FBI에 체포됐다. 팬텀 시큐어가 이들 조직에 제공해 온 보안폰은 사용자의 요청에 맞춰 불법 개조한 것으로, 보안성이 높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증거가 남을 위험이 있는 마이크와 카메라 및 GPS와 인터넷 브라우징, 일반 메시지 기능 등을 제거한 스마트폰이다. 해당 업체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위험 기능’을 제거하는 대신 암호화 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으며, 이를 사용한 마약 조직과 갱단 멤버들은 해외 서버를 통해 암호화 된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스마트폰이 수가 당국에 압류될 경우 원격으로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지우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멕시코 마약 조직은 마약을 밀매·운반할 때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팬텀 시큐어가 불법 개조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사용해 왔으며, 이를 이용해 마약 범죄뿐만 아니라 청부 살인이나 사기 등의 범죄도 저지를 것으로 밝혀졌다. 팬텀 시큐어가 지난 6개월간 마약 조직과 손잡고 보안폰을 제작·판매한 대가로 얻은 불법 이익은 수 천 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안폰은 대당 2000~3000달러, 한화로 약 213만원에서 320만원에 판매됐다. 이와 관련해 블랙베리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FBI 측은 블랙베리가 팬텀 시큐어와 협력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불법적인 용도로 개조·활용된 스마트폰 브랜드가 블랙베리 하나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악명높은 멕시코 마약 조직이 애용하는 스마트폰은?

    악명높은 멕시코 마약 조직이 애용하는 스마트폰은?

    보안성이 높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애용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악명 높은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에게 악용된 사실이 미국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밝혀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보안폰 판매업체 ‘팬텀 시큐어’의 대표 빈센트 라모스는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원 및 국제 범죄조직의 고위 간부, 멕시코와 쿠바, 베네수엘라 등지해서 활동하는 모터사이클 갱단 등에게 보안폰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주 FBI에 체포됐다. 팬텀 시큐어가 이들 조직에 제공해 온 보안폰은 사용자의 요청에 맞춰 불법 개조한 것으로, 보안성이 높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증거가 남을 위험이 있는 마이크와 카메라 및 GPS와 인터넷 브라우징, 일반 메시지 기능 등을 제거한 스마트폰이다. 해당 업체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위험 기능’을 제거하는 대신 암호화 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으며, 이를 사용한 마약 조직과 갱단 멤버들은 해외 서버를 통해 암호화 된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스마트폰이 수가 당국에 압류될 경우 원격으로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지우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멕시코 마약 조직은 마약을 밀매·운반할 때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팬텀 시큐어가 불법 개조한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사용해 왔으며, 이를 이용해 마약 범죄뿐만 아니라 청부 살인이나 사기 등의 범죄도 저지를 것으로 밝혀졌다. 팬텀 시큐어가 지난 6개월간 마약 조직과 손잡고 보안폰을 제작·판매한 대가로 얻은 불법 이익은 수 천 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안폰은 대당 2000~3000달러, 한화로 약 213만원에서 320만원에 판매됐다. 이와 관련해 블랙베리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FBI 측은 블랙베리가 팬텀 시큐어와 협력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며, 불법적인 용도로 개조·활용된 스마트폰 브랜드가 블랙베리 하나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카데미 수상작 개봉… 흥행 특수와 징크스 사이

    아카데미 수상작 개봉… 흥행 특수와 징크스 사이

    4관왕 ‘셰이프 오브 워터’ 입소문 상영관 늘어 36만명 관람 순항 ‘쓰리 빌보드’ 등 수혜 여부 관심‘아카데미 징크스’란 말이 있다.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아카데미 수상작들이 국내 극장가에선 흥행 부진을 겪는 사례가 잦아서 생긴 말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나면서 올해 극장가에도 ‘아카데미의 계절’이 찾아왔다. 화제의 수상작, 후보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는 3월 극장가가 ‘흥행 특수’를 누릴지, 징크스를 재연할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상을 한꺼번에 거머쥔 ‘셰이프 오브 워터’는 개봉 15일째인 8일 현재까지 36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순항 중이다.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버드맨’이 20만 관객, 지난해 작품상 수상작인 ‘문라이트’가 17만 관객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아카데미 효과’를 누린 셈이다. 이수진 올댓시네마 실장은 “‘셰이프 오브 워터’는 지난달 22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된 지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입소문이 나며 2주차에 오히려 상영관이 늘었고, 시상식 다음날 관객이 전날보다 3000명 이상 늘며 꾸준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 못지않게 관심을 끈 영화는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수상으로 연기파 배우들이 빚은 드라마임을 입증한 ‘쓰리 빌보드’(14일 개봉)다. 영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쓰리 빌보드’가 올해 아카데미 최고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8일에는 미국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토냐 하딩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겨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이, 토냐’, 매혹적인 드레스의 향연을 펼치며 의상상을 받은 ‘팬텀 스레드’가 나란히 개봉했다. 찬연한 첫사랑의 순간을 그려 각색상을 수상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22일 개봉 예정이다. 수상은 실패했지만 아카데미 90년 역사상 여성 감독으로 다섯 번째 감독상 후보에 오른 그레타 거위그의 ‘레이디 버드’는 다음달 5일 만나 볼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日 전투기 세대교체 ‘독자 개발’ 포기했다

    日 전투기 세대교체 ‘독자 개발’ 포기했다

    中 해양진출 등 안보 위협 대응 연내 10대 실전 배치 등 운영 6년간 최소 20대 추가 계획도 아베 신조 정부가 공군 전력 강화 및 세대교체를 서두르고 있다.일본 방위성이 2030년쯤부터 퇴역할 항공자위대의 전투기 F2 등의 후속 사업과 관련해 자체 개발을 접고, 해외 구매를 통한 신속한 전력 강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국의 완력이 하루가 다르게 세지는 상황에서 막대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자체 개발보다는 미국산 전투기의 구매를 위주로 하면서, 국제 공동개발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사히신문은 5일 이와 관련, “방위성이 향후 국제 공동개발을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추가 구매하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로 굳어지게 됐다.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활약할 F35A는 1960년대산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존의 F4 팬텀 전투기, 노후한 F15 전투기 200대 가운데 일부를 대체하게 된다. ●트럼프의 美무기 구매 압박도 영향 막대한 자금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전투기 자체 개발은 일단 접고, 신속한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무역 이익 축소와 첨단 무기 구매 압박 속에서 양국 동맹 강화를 내세우면서 미국산 전투기 구매를 위주로 차세대 주력기 확충 사업이 진행된 것이다. 이는 중국의 잇단 항공모함 진수 계획 등 공격적인 해양 진출과 센카쿠열도 분쟁 등 안보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차원이란 측면이 크다. 일본은 지난 1월 처음으로 F35A 전투기를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배치한 데 이어 2018년도 중에 추가로 9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올해 내에 F35A 10대를 배치하는 등 본격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은 앞으로 6년 동안 F35A 스텔스 전투기 최소 2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며, 앞서 미국 록히드마틴과 이 기종 42대의 도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42대의 경우 대부분은 일본 내 미쓰비시중공업 시설에서 최종 조립과 검수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일본은 장기적인 전력 강화와 군수기술 확보 등을 위해 자체적인 전투기 개발을 추진해 왔다. 현재 일본 항공자위대에 약 90대가 있는 F2 전투기도 미·일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2000년도에 도입된 것이다. 일본은 차세대 전투기의 자체 개발을 위해 ‘F3’으로 명명된 스텔스 전투기를 생산하고 싶어 여러 각도로 검토해 왔지만, 막대한 제작비용과 기술력의 벽 탓에 당장은 포기한 셈이다. 대신 일본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군수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모색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은 미국산 등을 구매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공동 개발을 통해 기술을 축척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방위성에선 그동안 자체 전투기 기술 보유를 위해 국산개발 방안을 추진해 왔지만, 일본 정부의 재정적자 속에서 재무성이 거액의 비용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자 이를 보류했다. ●日, 수직이착륙 F35B도 도입 추진 한편 일본 정부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의 도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기종은 단거리 및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헬기 탑재 호위함인 경항모 ‘이즈모’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주변 작은 섬들이나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낙도 지역에서 활용하면서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에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욕망과 집착 사이 치명적인 러브 스토리…‘팬텀 스레드’ 예고편

    욕망과 집착 사이 치명적인 러브 스토리…‘팬텀 스레드’ 예고편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팬텀 스레드’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팬텀 스레드’는 1950년 런던, 의상실 우드콕의 디자이너 ‘레이놀즈’와 그의 뮤즈이자 연인 ‘알마’가 벌이는 욕망과 집착 사이, 걷잡을 수 없는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1950년 런던을 배경으로 의상실 우드콕의 디자이너 ‘레이놀즈’와 그가 첫눈에 반한 ‘알마’의 러브 스토리가 클래식한 분위기로 담겨 있다. 명성만큼 예민하고 엄격한 성격의 ‘레이놀즈’가 순박하지만 당찬 ‘알마’로 인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이어 “레이놀즈는 내 꿈을 이뤄줬어요. 대신 난 그가 열망하는 걸 줬죠”라는 ‘알마’의 대사는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를 궁금케 한다. 영화는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과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과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데어 윌 비 블러드’ 이후 10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팬텀 스레드’는 오는 3월 8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3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투 물결’ 이어질 올해 아카데미는 ‘여성들의 축제’

    ‘미투 물결’ 이어질 올해 아카데미는 ‘여성들의 축제’

    작품상 후보 9편 중 4편이 여성 영화 女주인공 ‘셰이프 오브 워터’‘쓰리 빌보드‘ 작품상·여우주연상 등서 2파전 벌일 듯 女감독 그레타 거윅, 5번째 감독상 후보‘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물결이 이어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압도하는 키워드는 ‘여성’이다. 아카데미의 절정인 작품상 후보작 9편 가운데 4편이 여성에 관한 영화다.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와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2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레이디 버드’를 연출한 그레타 거윅은 오스카 90년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머드바운드’의 레이첼 모리슨은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촬영상 후보에 오른 여성 촬영감독이 됐다. 때문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성들의 축제’가 될 공산이 크다. 오는 4일(한국시간 5일 오전 10시) 미국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영화계는 수상작을 점치는 설왕설래로 흥성거리고 있다.●‘셰이프 오브 워터´ 13개 부문 노미네이트 단연 눈길이 쏠리는 작품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최다인 13개 부문에 오른 ‘셰이프 오브 워터’다.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냉전시대, 미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일하는 언어장애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는 비밀 실험실에 들어온 괴생명체와 삶은 달걀, 수화, 음악 등 사소한 것으로 교감을 이루며 서서히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언뜻 들으면 동화 같은 판타지이지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들의 경이로운 사랑을 인간 본성의 추레함, 극악함과 대비시키며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으로 매혹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쓰리 빌보드’는 딸을 강간·살해한 범인을 잡지 못하는 경찰을 곧장 찌르는 광고판을 세운 엄마 밀드레드(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안간힘을 다룬 역작이다.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쓰리 빌보드’는 최다 부문 후보작인 ‘셰이프 오브 워터’와 작품상뿐 아니라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카데미의 전초전’ 격인 지난 1월 제75회 골든글로브에서는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압승을 거뒀다. 최근 열린 제71회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최다 수상(5개 부문) 작품이 됐다.●34년차 배우 맥도먼드, 여우주연상 가능성 높아 이번 후보작들에서는 특히 여성 캐릭터의 전통적 관습을 무너뜨리는, 맹렬하고 패배를 모르는 강한 인물을 빚어낸 여배우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쓰리 빌보드’의 주연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대표적이다. 도발적인 광고판으로 경찰과 대립하는 그는 악에 받친 독설, 욕설로 그의 불행에 연민을 품었던 마을 사람들마저 질리게 한다. 딸이 살해됐다는 비극에서 움튼 이야기지만 영화는 무능한 공권력, 흑인이나 여성 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 등 미국 사회의 민낯을 신랄하게 까발리면서도 재치 있는 위트까지 버무려 복합적인 감정과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이를 이끄는 건 폭발할 때와 절제할 때를 노련하게 조율하는 맥도먼드의 연기다. ‘셰이프 오브 워터’의 샐리 호킨스도 수화와 눈빛, 몸짓만으로 빼어난 ‘인생 연기’를 펼쳤지만 평단에서 올해 연기 경력 34년차 맥도먼드의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이유다. 남우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에서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로 완벽하게 거듭났던 게리 올드먼에게 주어질 거라는 관측이 많다. 윈스턴 처칠 특유의 웅얼거리는 말투와 밭은 숨소리, 늙고 무너지는 몸의 비루한 움직임을 세밀하게 복원해낸 그는 상과는 유독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이어 오스카도 거머쥘 확률이 높아졌다. 영화 ‘팬텀 스레드’에서 1950년대 영국의 명망 있는 의상 디자이너 레이놀즈로 열연한 대니얼 데이루이스가 네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가능성도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만 세 차례 가져갔지만 ‘팬텀 스레드’가 영화계 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카데미 심사위원단의 선택에 눈길이 쏠린다. ●흑인 감독 영화 ‘겟 아웃’, ‘문라이트’ 영광 재연할까 신예 흑인 감독 조던 필레가 인종차별을 바탕에 깔고 만든 저예산 공포 영화 ‘겟 아웃’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흑인 남성 크리스(대니얼 컬루야)가 연인인 백인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엄스)의 부모 집에 초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아카데미 작품상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버라이어티), “충분히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다”(베니티페어)는 평을 받으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가 표절 시비 논란에 휘말린 데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했다는 점과 ‘쓰리 빌보드’ 또한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에서 잇따라 상을 받아 더이상 신선하지 않다는 점에서 ‘겟 아웃’이 반전을 쓸 가능성도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궁합’ 이승기X심은경, 케미 통했다..개봉 첫주 예매율 1위

    ‘궁합’ 이승기X심은경, 케미 통했다..개봉 첫주 예매율 1위

    마블의 슈퍼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460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를 차지한 누미 라파스 주연의 SF 스릴러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30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이승기, 심은경 주연의 ‘궁합’과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리틀 포레스트’가 개봉했다.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궁합’이 예매율 21.5%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로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영화다. 마블의 슈퍼히어로 액션영화 ‘블랙 팬서’는 예매율 19.8%로 2위를 차지했다. 김태리, 류준열 주연의 특별한 사계절을 그린 ‘리틀 포레스트’는 예매율 16.6%로 3위에 올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예매율 8.1%로 4위를 차지했고, 샐리 호킨스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셰이프 오브 워터’는 예매율 6%로 5위에 올랐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예매율 4.4%로 6위를 기록했다. 다음 주는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주연의 ‘사라진 밤’이 개봉한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하룻밤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이 밖에 알리시아 비칸데르 주연의 액션 어드벤처 ‘툼레이더’와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팬텀 스레드’가 개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뮤지컬 거장’ 웨버 갈라콘서트, 국내외 최정상 가수 한자리에

    ‘뮤지컬 거장’ 웨버 갈라콘서트, 국내외 최정상 가수 한자리에

    ‘오페라의 유령’ 전곡은 런던 외 최초 국내외 최정상급 뮤지컬 가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슈퍼 콘서트가 오는 5월 개막한다.‘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수많은 걸작을 창조한 세계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탄생 70주년을 기념한 갈라콘서트다. 생존 인물이지만 그의 기념비적 레퍼토리 곡들은 50주년인 1998년 영국 로열 앨버트홀 콘서트 이후 10년마다 한 번씩 공연되고 있다. 국내 공연은 5월 2일 ‘뮤직 오브 앤드루 로이드 웨버 콘서트’, 4~6일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캐스팅은 화려하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사단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웨버의 총 14편 작품 속 대표 명곡뿐 아니라 국내 미공개 작품도 만날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루 로이드 웨버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스타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 한국이 가장 좋아하는 브로드웨이 배우이자 ‘세계 최다 팬텀’ 기록을 가진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웨버 작품들과 인연이 깊은 김소현, 차지연, 정선아 등 국내 뮤즈도 참여한다. 팬텀싱어의 고은성과 기세중, 박유겸,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 등 실력파 배우들도 대거 출연해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대미를 장식할 ‘오페라의 유령’ 전곡을 부르는 콘서트는 최연소 ‘팬텀’ 타이틀을 가진 라민 카림루, 세라 브라이트먼의 뒤를 잇는 뮤즈 애나 오번이 여주인공 ‘크리스틴’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지저스 역을 맡은 마이클 리가 ‘라울’의 노래를 부른다. ‘오페라의 유령’ 전곡 갈라콘서트는 초연했던 런던을 제외하고는 이번 서울 공연이 세계 최초다. 올해 브로드웨이 초연 30주년으로, 전 세계 1억 8000만명이 관람한 ‘오페라의 유령’은 한국에서 2001년 초연 이후 단 4차례 공연만으로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흥행 기록을 갖고 있다. 45인조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이번 콘서트는 영국,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올해 동시 개막되며 한국에서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 첫 번째 무대로 열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자컬링 ‘안경선배’ 안경도 대박…“재고 다 팔려나가”

    여자컬링 ‘안경선배’ 안경도 대박…“재고 다 팔려나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 국가대표팀 김은정, 김선영 선수가 쓴 안경테가 동이 났다.두 선수가 착용한 안경 브랜드는 대구3산업단지에 있는 안경제조업체 팬텀옵티컬의 ‘플럼’으로 김은정이 쓴 안경 ‘p-2710’ 모델과 김선영이 쓴 ‘p-2706’ 모델 재고는 이미 없는 상태다. 이 업체 대표는 “올림픽 개막 뒤 재고가 다 팔려나가고 안경원에서 선주문을 받아 생산라인을 완전가동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개막 전보다 5∼6배 많은 주문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컬링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 만큼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한다면 안경테와 선글라스를 평생 무료로 공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영은 지난해 6월 김선영은 대구 동성로에 있는 보름달안경원에서 안경을 샀고 그 뒤 ‘팀킴’ 선수들과 함께 온 김은정이 안경을 맞췄다. 이 안경원은 “김선영이 다녀가고 며칠 후 김은정이 동료와 함께 와서 컬링 국가대표팀이라고 말한 기억이 난다. 우리 안경원에서 맞춘 안경을 쓰고 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으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은정은 스톤을 던지고 나서 ‘영미’를 외치는 얼굴이 중계화면에 클로즈업되면서 ‘안경선배’라는 애칭이 생겼다. 이를 두고 미국 USA투데이는 “슈퍼맨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안경을 쓰지만, 김은정은 안경을 쓰고 빙판을 지배한다”라고 표현했다.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이뤄진 ‘팀 킴’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 나선다. 상대는 일본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연우 복면가왕 음원 소송 승소 “前소속사, 1억3000만원 지급”

    가수 김연우(47·본명 김학철)가 전 소속사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부터 억대에 달하는 ‘복면가왕’ 음원 정산금을 돌려받게 됐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강화석)는 김연우의 현 소속사 디오뮤직이 미스틱을 상대로 제기한 1억 5000여만원 규모의 정산금 등 지급 청구 소송에서 “미스틱은 ‘복면가왕’ 음원 정산금 1억 3159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김연우는 2015년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10주간 가왕 자리를 지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팬텀 오브 디 오페라’, ‘만약에 말야’, ‘가질 수 없는 너’, ‘이밤이 지나면’, ‘사랑…그놈’, ‘사랑할수록’ 등을 재해석한 김연우의 노래는 음원으로도 나와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연우 ‘복면가왕’ 음원 소송 승소…“미스틱, 1억 3000만원 지급”

    김연우 ‘복면가왕’ 음원 소송 승소…“미스틱, 1억 3000만원 지급”

    가수 김연우(47·본명 김학철)가 이전 소속사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미스틱)로부터 억대의 ‘복면가왕’ 음원 정산금을 돌려받게 됐다.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강화석)는 김연우의 현 소속사 디오뮤직이 미스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미스틱은 복면가왕 음원 정산금 1억 3159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김연우는 2015년 5월 MBC TV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10주간 가왕 자리를 지켰다. 복면가왕 첫 무대에서 부른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로 화제를 모은 뒤 ‘만약에 말야’ ‘가질 수 없는 너’ ‘이 밤이 지나면’ ‘사랑..그 놈’ ‘사랑할수록’ 등을 불러 인기를 모았다. 이 기간은 김연우가 미스틱과 전속계약을 하고 활동하던 때였다. 김연우는 이후 디오뮤직으로 소속사를 옮겼다. 미스틱과 계약 당시 미스틱이 제작한 음반·음원 등 콘텐츠로 발생한 순수익은 회사와 가수가 60:40으로 나눠갖고, 가창 등 김연우의 연예 활동에 따른 총 매출은 회사와 가수가 30:70으로 분배하게 돼 있다. 디오뮤직은 이런 계약에 따라 복면가왕 음원으로 얻은 이익의 70%를 김연우가 가져가야 하므로 미지급액 1억 3000만원을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스틱은 복면가왕 음원은 MBC와 미스틱이 공동제작한 것이므로 김연우는 수익의 40%를 가져갈 권리밖에 없으며 이미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복면가왕 음원은 미스틱이 아니라 MBC가 제작한 음원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계약서에 나오는 연예 활동 정산 방식을 적용해 김연우에게 수익의 70%를 분배해야 한다”며 디오뮤직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어 “음원 제작 과정에서 미스틱이 일부 음원 구간을 재녹음해 MBC에 납품하는 등으로 수정 작업에 참여했다는 사정만으로 복면가왕 음원을 공동 제작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윤종신이 창립한 ‘미스틱89’가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가족액터스’와 합병한 회사로 현재 대표이사는 조영철이다. 윤종신은 대표 프로듀서로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랜뉴뮤직 측 “팬텀, 연말 콘서트 마지막으로 해체...고민 끝 결정”

    브랜뉴뮤직 측 “팬텀, 연말 콘서트 마지막으로 해체...고민 끝 결정”

    그룹 팬텀의 해체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21일 팬텀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당사의 3인조 그룹 팬텀이 내일 개최되는 브랜뉴뮤직 연말 콘서트 무대를 끝으로 팀을 잠정 해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서로의 미래를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한 결정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멤버들의 새 출발을 따듯하게 응원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팬텀 멤버 키겐, 한해, 산체스는 브랜뉴뮤직에 잔류,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은 브랜뉴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브랜뉴뮤직입니다.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당사의 3인조 그룹 팬텀이 내일 개최되는 브랜뉴뮤직 연말 콘서트 ‘BRANDNEW YEAR 2017 [BRANDNEW SEASON]’ 무대를 끝으로 팀을 잠정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서로를 응원하기로 하였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얼굴 뚫어지겠다’로 시작된 팬 여러분과의 인연을 통해 팬텀의 멤버들은 그저 최선을 다한 음악으로 6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렇기에 회사와 팬텀 멤버들 모두 이번 결정이 너무 아쉽지만 멤버들이 서로의 미래를 위해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 선택한 결정이니 부디 그들의 선택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멤버들의 새로운 출발을 따듯하게 응원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 드리겠습니다. 브랜뉴뮤직은 팀 해체 이후에도 여전히 세 멤버의 소속사로서 각자의 음악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서포트 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팬텀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되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던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팬텀의 세 멤버 키겐, 산체스, 한해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팬텀을 꼭 기억해주시고 팬텀의 앞날에 축복을 빌어주신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리겠습니다. 사진=브랜뉴뮤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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