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팬클럽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폐기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디즈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필리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국 축소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91
  • [프로농구] 상민·장훈 ‘굿 스와핑’

    ‘원조 천재 가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챔피언 모비스와 ‘슛도사’ 이충희 감독이 지휘하는 오리온스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격돌하며 07∼08시즌 프로농구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이 막을 내린 뒤 프로농구계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뉴스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사진 왼쪽·35·삼성)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오른쪽·32·KCC)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는 것이었다. 새 시즌을 맞는 프로농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두 슈퍼스타의 이동은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 KCC)의 라이벌 관계에 새로 불을 댕겼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 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SK전에 최고 인기 스타인 이상민을 보기 위해 관중 1550명이 찾았다. 삼성의 지난해 시범경기 관중은 50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삼성은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이 1만 2000여명으로, 팬클럽이 12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상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CC도 이상민이 빠져나가며 홍역을 앓았지만 안방인 전주에서 농구 열기가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11일 모비스와의 시범경기가 있었던 전주체육관(약 4800석)에는 3762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역대 시범경기 최고 관중으로 꼽힌다. 우승에 대한 갈증을 9시즌 만에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특히 삼성-KCC의 경기는 정규리그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관심거리다. 첫 충돌은 오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있다. 시즌 경기 가운데 일부를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는 삼성은 “27일 경기는 물론 이후 삼성-KCC 경기는 다른 팀 경기보다 예매율이 2∼3배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두 팀에 쏠리는 팬들의 관심도 관심이지만 두 팀 모두 팀 컬러가 완전하게 달라졌다는 게 눈길을 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이상민과 서장훈이 있다. 삼성은 ‘높이’에서 ‘스피드’로 변신했다. 강혁, 이정석, 이원수, 임휘종에 이상민까지 힘을 보태며 삼성의 가드진은 패기와 노련미가 버무려진 최고 전력을 자랑한다. 서장훈을 영입한 KCC는 지난시즌 꼴찌에서 올시즌 우승후보로 단숨에 떠올랐다. 서장훈(207㎝)과 새로 선보이는 브랜든 크럼프(205㎝)는 최고의 더블포스트로 평가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창사랑 “이회창 대선출마를”

    창사랑 “이회창 대선출마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팬클럽인 ‘창사랑’이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요구를 공식 요구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해은 창사랑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1일 이회창 전 총재의 남대문 사무실로 창사랑과 지지자들이 가서 이 전 총재의 이번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사랑은 당초 개천절인 지난 3일 창사랑 연합 워크숍을 갖고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요구할 계획이었으나 7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워크숍은 무기한 연기됐고 대신 11일 이 전 총재의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 동안 주변으로부터 정계복귀 요청을 받아왔었다. 특히 ‘이명박 검증국면’에서 이명박 후보의 낙마설이 제기될 때마다 이 전 총재의 행보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창사랑의 움직임에 대해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금시초문”이라면서 “이 전 총재가 지난 1월에 ‘대선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힌 입장에는 지금까지 변화가 전혀 없다.”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 관계자도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 요구는 창사랑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그 의미를 축소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신당경선 “굳히기” vs “뒤집기”

    신당경선 “굳히기” vs “뒤집기”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독주체제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막바지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가 고향인 정 후보는 오는 6일 전북 경선에서 압승을 거둬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다는 태세다. 반면 경기지사를 지낸 손학규 후보는 우세지역인 경기·인천의 승리를 발판으로 막판 역전에 기대를 걸고 있고, 이해찬 후보도 모바일 투표의 대반란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투표는 후보마다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안개속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 후보는 지난 주말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경선 등 ‘슈퍼4연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5만 1125표(43.1%)를 획득함으로써 2위 손 후보를 1만 3274표 차로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정 후보측은 후보의 연고지이면서 전체 선거인단의 14.3%(20만 7341명)를 차지하는 전북 경선이 6일로 예정돼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 선거인단 규모는 서울(27만 3549명,18.8%)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정 후보측은 특히 ‘정통들’과 ‘평화경제포럼’ 등 기존의 팬클럽 조직은 물론 ‘노사모’ 출신의 이상호씨가 이끄는 ‘국민통합추진운동본부’가 총력적 득표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어 모바일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8차례 경선에서 한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손 후보는 7일을 역전을 위한 터닝 포인트로 잡고 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인천 지역 경선(21만 8545명,15.1%)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손 후보측은 호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못내 아쉬움을 나타낸다. 하지만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종합득표 2위 자리를 지켜낸 점에 만족하고 있다. 조직력의 한계 속에서도 나름대로 저력을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텃밭’격인 수도권 경선까지 완주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캠프 관계자는 “6일 전북 경선의 표 차이를 강세인 모바일 투표로 극복하고, 주요 지지 기반인 수도권에서 승부를 거는 걸로 마지막 경선 전략을 짜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20%대 중반 이상의 투표율과 모바일 투표율이 40%만 넘으면 역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초 예상과 달리 조직의 열세를 보이고 있는 이 후보는 6일 텃밭인 대전·충청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뒤 조직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모바일 투표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 후보 캠프측은 충청권이 전체 선거인단의 4.1%에 불과하지만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중원(中原)’으로서의 상징성이 커 반전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다 10일까지 20만명 안팎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이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조직동원 선거가 광범위하게 진행돼 경선이 파행적으로 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표장에 나올 수 없는 사람들이 모바일 투표를 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D-1]“아리랑 관람,체제인정 출발점”

    [남북정상회담 D-1]“아리랑 관람,체제인정 출발점”

    2일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크게 엇갈렸다.30일 서울신문 김인철 정치 담당 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특별 좌담에서 동국대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와 경남대 정외과 김근식 교수는 7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의 만남 자체를 높게 평가했다. 반면 중앙대 법학과 제성호 교수는 핵 문제에 관한 가시적 성과만이 회담의 가치를 담보할 수 있다는 엄격한 시각을 견지했다. 논쟁이 가장 뜨거웠던 대목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설정 문제였다. 제 교수가 “NLL은 영토개념이기 때문에 절대 회담 의제가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자, 김 교수가 “NLL은 안보개념이다.”고 반박하는 등 높은 어조의 공방을 주고 받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어떤 합의를 해 와도 남·남 갈등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직감할 만했다. ●사회 이번 정상회담의 성격과 의미는. ●고 교수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7년간의 엄청난 변화를 종합·평가하면서 실무 차원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장애요인들을 두 정상이 만나 매듭을 풀고 남북관계를 상향시키는 계기로서 의미가 크다. ●제 교수 2000년에는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어 환호했는데 지금은 국민이 냉정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때문에 과욕을 부려서는 안된다.6·15체제의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발전시키는 데 목표를 갖고 회담에 임해야 한다. ●김 교수 1차 회담은 분단 반세기 만에 두 정상이 만나는 사실 자체가 감격이었지만, 지금은 놀랄 일이 아니라는 자연스러운 수용 분위기다. 그만큼 지난 7년 동안 남북관계가 국민의 일상성으로 전환된 것이다. 좋은 현상이다.7년간의 공과, 한계 등을 종합 평가하는 회담이 돼야 한다. ●사회 두 정상이 꼭 다뤄야 할 의제는. ●고 교수 북핵 실험 이후 열리는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평화문제가 앞자리에 놓일 수밖에 없다. 북핵 해결의 의지와 원칙에 대해 어느 정도 언급하지 않을까 싶다. 이밖에 서해, 휴전선 긴장 문제가 있고 남북 경협 활성화를 위한 군사적 보장조치 등에서 풀리지 않은 문제가 많다. ●제 교수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핵 폐기 약속을 받아낸다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립서비스 차원에서 비핵화 의지만 슬쩍 언급하고 넘어간다면 이는 함정이다. 그것은 미국의 핵우산까지 같이 논의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군사적 신뢰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비무장지대 전방초소(GP) 철수는 안보의 근간을 흔들 위험성이 있다. ●김 교수 북측은 핵 문제에 관해 남측이 원하는 정도의 선물, 즉 확약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본다. 김정일 위원장 생각에 6자회담과 북·미 대화가 잘되고 있어 비핵화 약속을 해줘도 전략에 모순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 핵 문제와 관련 양 정상이 어느 선까지 합의해야 하나. ●고 교수 핵 문제의 경우 6자회담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해결 방법을 논의하기는 적절치 않다. 김 위원장 입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가 풀리는 것을 전제로 북한의 분명한 해결 입장을 밝히는 정도는 있을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이 얘기했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문제를 노 대통령이 얼마나 잘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호응을 얻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제 교수 핵 폐기에 관해 김 위원장의 약속을 합의문에 명기해야 의미가 있다. 미국도 북한의 핵 폐기가 선행된 뒤 종전 선언을 해야 한다는 입장 아닌가. ●김 교수 6자회담의 수준을 벗어나는 해법이 나오기는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김 위원장의 의지나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최선이다. 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입에서 비핵화 의지를 받아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부시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북측의 반응을 받아오는 것만으로도 6자회담이 활기를 띨 수 있다고 본다. ●사회 NLL에 관한 논의는 어느 정도 수준이 가능할까. ●고 교수 남북간 군사적 보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북은 군사적 문제를 풀려면 NLL을 먼저 풀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떤 형태든 북이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고 또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측에서는 한강하구 개발, 해주 개발, 평화수역 등 평화정착의 큰 틀에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제 교수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전체적으로 낮은 차원의 합의가 나올 수도 있다.NLL 문제를 평화체제 전환 과정에서 풀어야 할 근본문제로 보는 것이 북의 시각인데, 우리가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하다. 대한민국이 그동안 관할해 온 NLL을 내주는 것은 영토와 주권, 안보와 직결되고, 휴전 체제와도 관련이 있다. 유엔군 사령관의 협의와 동의가 있어야 하는 사항이다.NLL은 논의할 수는 있지만 협상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김 교수 1953년에 유엔사령관이 NLL을 그은 것은 휴전 이후 서해상에서 필요 없는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였다.NLL은 안보개념이지 영토나 영해개념은 아니다. 논의를 할 수는 있는데 협상해서는 안된다는 논리는 무슨 얘기인가. ●제 교수 대한민국 정상이 독도를 일본에 넘기는 것을 합의하는 것은 위헌인 것과 마찬가지로 헌법상의 영토를 침해하면 그 자체가 위헌이다. ●사회 노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에 대한 의견은. ●고 교수 우리가 북에 올라가서 회담하는 것 자체가 북한 정권의 실체를 인정하는 것이다. 민감한 것을 다 빼면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다. 전례를 봤을 때 남측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장면들은 삭제하고 정상회담 관람용으로 축약해서 할 것이다. ●제 교수 국민 정서상 수긍하기 힘든 측면이 있지만, 고도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 보기로 했다면 북한 정상도 앞으로 남쪽에 와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담은 유사 영상물 등을 관람하도록 선의의 부담을 지우는 게 마땅하다. 부적절한 측면이 있지만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관람하는 것이라면 이런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 교수 그동안 남북간에 경제·사회 부문에 비해 정치·군사 부문의 진척은 미흡했다. 정치분야는 상호 체제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아리랑 공연을 남북 정상이 동시 관람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사회 남북 경협은 어떤 내용으로 논의가 돼야 한다고 보나. ●고 교수 서로 득이 되는 부분이니까 아마 다른 분야에 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쉬울 것이다. 우리는 기존 경협 확대에 관심이 있지만 북측은 개발 사업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단순 임가공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북측이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제 교수 남북 경협은 통일한국의 균형발전을 염두에 두고 하나씩 바둑돌을 두는 심정으로 접근해야 한다. 먼저 남북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야 한다. 제 2의 공단 건설보다는 개성공단을 확대·발전시키는 게 나을 것으로 본다. 국민과 차기 정권에 부담을 주는 합의는 지양해야 한다. ●김 교수 임기 말이어서 구체적인 큰 사업을 성사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김 위원장도 남측으로부터 큰 도움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합의문에는 기존 경협을 평가하고 앞으로 시혜성이 아니라 남북이 상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선순환하자는 식의 포괄적 합의가 실리거나 분위기가 좋다면 새로운 ‘파일럿 프로젝트’ 한두개 정도는 합의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 회담이 김정일 위원장이나 부시 미 대통령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 교수 북한 지도자는 자신이 정상회담에 적극 나서 통일의 전기를 열었다는 인상을 노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담은 북이 더 클 수 있다. 남쪽 대통령은 임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쪽이 그리 끌려 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북이 생각할 때는 이번 회담을 워싱턴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여길 수도 있다. 미국도 전향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 교수 1차 회담 때 김 위원장은 ‘우리민족끼리’라는 화두를 꺼냈다. 이번엔 이것을 업그레이드하려 할 것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걸림돌을 걷어내야 한다는 논리로 NLL, 주적 개념, 국보법 문제 등을 건드릴 것이다. 이는 우리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므로 정부는 단호히 대처하면서도 유연성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김 교수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이뤄지는 회담이기 때문에 특유의 파격을 연출할 것이다.1차 회담 때 성공적인 국제사회 데뷔로 남쪽에 팬클럽까지 생기게 한 김 위원장이 자신이 보여 주고 싶은 이미지를 과시할 것이다. 정리 김상연 한상우기자 carlos@seoul.co.kr
  • 유승준, 6년만에 앨범발표

    유승준, 6년만에 앨범발표

    유승준이 돌아온다. ‘병역기피’ 혐의로 국내가요계를 떠났던 유승준이 18일 국내에서 7집 앨범 ‘Rebirth of Ysj’를 발표했다.정규앨범으로는 2001년 ‘Infinity’이후 6년만이다. 멜론·도시락 등 음악포털사이트는 이번 앨범에 대해 “2002년 사상 초유의 입국금지 사태를 맞으면서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그가 힘겨웠던 지난 6년간의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우리 곁에 돌아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앨범은 그의 팬클럽을 위한 헌정앨범으로,판매 수익금은 전액 사회에 환원된다고 알려졌다. 유승준 7집은 한국·중국·미국 등에서 1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제작되었으며,향후 10개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My World;巨人’등 총 11곡이 담겨 있는 이번 앨범엔 후니훈,박진실 등이 함께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여성 격투가 임수정 “제가 미녀라구요?”

    “미녀 파이터요? 저 예쁜 얼굴 아니에요” 한국 여성 이종격투기의 간판스타 임수정(22.삼산 이글). ‘미녀 파이터’, ‘파이팅 뷰티’ 등 항상 외모에 대한 수식어가 붙는 그녀이지만 사실 지난해 대한무에타이협회 벤텀급과 이종격투기 네오파이트 -52kg급 챔프에 오른 여성 입식 격투기의 최강자다. 최근 ‘2007 빅토리아 챔피온십 왕중왕전’ 1회전에서 강력한 하이킥으로 상대 선수를 실신시켜 여성 격투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임수정 선수를 지난 13일 소속 체육관에서 만났다. ▲ 처음 격투기를 시작한 계기 저희 집이 체육관에서 가깝거든요. 고3때 버스타고 지나가는데 간판이 보이길래 ‘한번 해볼까?’하다가 시작했어요. 다이어트 좀 해볼까 하고. 프로가 된 것도 정말 우연히, 관장님이 시합 한번 나가보래서 시작했어요. 나가보니까 재밌었고, 그렇게 계속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죠. ▲ 여성 격투기 선수로서 힘든 점 대회가 많이 없어요.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선수는 결국 링에 서야 되는데, 그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 그게 가장 힘들죠. 그래도 요즘에는 좋아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남성 대회에 이벤트 경기로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여성 대회도 많아졌어요. ▲ 경기에 나서는 것이 두려울 때 훈련이 너무 힘드니까 오히려 경기 나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요. 때리고 맞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링에서는 맞아도 ‘아프다’하면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아, 밀린다. 어떻게 풀어야하지?’라고 고민해야 되니까. 팬들이 ‘실신 KO’ 경기로 기억해 주시는 빅토리아 대회에서 상대 박민정 선수가 못일어날 때, 그때는 무서웠어요. 금방 일어날 줄 알았는데 (쓰러져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 주변 사람들의 시선 별로 특별할 것도 없어요. 평소에는 평범한 학생. 가끔 어른들 중에 ‘왜 그렇게 힘든 운동을 하냐’며 놀라시는 분도 있기는 하죠. 남자친구요? 그건 비밀. 학교 다니면서 운동하니까 제 개인 시간이 거의 없어요. 좋아하는 남성상은 요리 잘하는 사람이요. 저는 운동하고 남자친구가 보양식 만들어주고.(웃음) 농담이구요, 저도 요리 좋아하니까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 ‘미녀 파이터’라는 수식어 미녀? 대체 어딜봐서요? 처음에는 제발 이말 좀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어요. ‘파이터’까지는 좋은데 앞에 ‘미녀’가 붙으니까 부담스러웠죠. 이제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그렇게 불러주신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제가 예쁜 얼굴은 아니잖아요. ▲ 임수정 팬클럽 얼마 전에 생겼어요.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팬들이) 만들어 주셨어요. 너무 고맙죠.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은 사람인데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죠. 글/영상=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옴부즈맨 칼럼] 대선 여론조사 절차는 언론 검증대상/금희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대선을 둘러싸고 각 정당의 경선절차와 여론조사에 관한 논란이 시끄럽다. 지난 주 대통합민주신당은 날림 예비경선으로 한편의 코미디를 연출하더니 본 경선에서 여론조사 도입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날림경선과 경선절차를 둘러싼 원칙없는 공방을 지켜 보면서 과연 제대로 된 대선을 치를 수나 있는 건지 걱정이 앞선다. 이러한 사태는 정치권뿐 아니라 언론도 공히 민주선거의 원칙을 지키는데 소홀하고, 기본을 무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도를 남용하며 네거티브 선거전에 집중해 온 우리의 선거풍토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이 있었던 지난 한 주 서울신문을 살펴 보면 경선결과와 문제점을 분석한 기사를 많이 실었다.6일자 1면 머리기사 “孫,0.29%P차로 鄭에 신승”으로 예비경선결과를 보도하고, 다음 날 7일에는 경선의 문제점들을 더욱 상세히 보도했다.1면 “개표 오류 흥행 타격 신당 아노미” 오피니언 섹션 31면 “반장 선거보다 못한 신당 경선관리” 등의 기사를 실었다.4일자 2면에서는 “한나라 경선과정 위법 박사모, 무효소송 제기” 기사를 실었다. 아쉬운 점은 경선의 문제점을 지적하긴 했지만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심층적인 해설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7일자 1면 기사에서는 개표오류를 흥행타격과 연결시켜 국민의 눈이 아니라 선거 전략을 세우는 정당의 입장에서 뉴스를 프레임한 전형을 보여 줬다. 이러한 보도 경향은 현재 대부분 우리나라 언론에서 거의 동일하게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의 무효응답률이 53%에 달해 대표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여론조사에서 무효응답률과 대표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련되는지 분석한 기사는 찾아볼 수 없다. 사회과학의 여론조사에서 높은 응답률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응답률이 낮을 경우 조사하는 이슈에 대해 아주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거나 관련된 사람들의 편향된 의견만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후보자들의 팬클럽만 조사에 응했다면 그 결과를 일반 국민의 여론으로 해석할 수 있겠는가. 또한 대통합민주신당은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의 후보간 차이가 오차범위에 있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언론도 이를 따지지 않았다. 문제가 많은 모집단, 표본, 응답률을 기반으로 한 조사결과가 오차범위 안에 있다면 그 결과는 해석할 가치조차 없다. 한나라당도 여론조사의 피조사자 선정방법, 표본크기, 응답률 등을 거의 공개하지 않아 최근 소송사태까지 발생했다. 여론조사의 장점은 적은 표본으로 모든 국민의 의견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선정된 표본이 대표성을 확보했을 때 얘기다. 표본선정이 잘못되면 그 결과는 국민의 여론으로 볼 수 없다. 여론조사가 대선에서 지금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표본을 어떻게 몇 명 뽑았는지 그 중 몇 명이 응답했는지 국민이 모르고 있다는 것은 탄식할 만한 일이다. 이렇게 많은 문제가 경선에서 발생하는 사이 언론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 지금 대선을 위한 후보자들의 아귀 다툼 속에 국민들은 기본적 정보가 차단되고 판단을 그르칠 수 있는 결과에 노출되어 중요한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 박빙의 승부에서 여론조사의 모집단, 표본추출 과정, 질문 문항, 응답률 중 어느 것 하나 엄격한 기준을 따르지 않거나 오류가 생기면 그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 언론은 이러한 사태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선거절차에 대한 깊이있는 설명, 역사적 맥락과 다른 나라의 선거제도에 대한 소개, 여론조사 절차에 대한 검증과 조심스러운 보도 등을 통해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도울 수 있도록 대선보도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금희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열린세상] 바람직한 UCC선거 정착을 위하여/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바람직한 UCC선거 정착을 위하여/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 교수

    참여연대 등 6개 시민단체가 공직선거법 93조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공직선거법 93조에 따르면 대선 180일 전부터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 혹은 반대 글을 인터넷에 올릴 수 없다. 선관위의 선거 UCC 운용기준 역시 선거기간 이외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동영상 UCC의 게시를 금지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규제가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조치라며 개정을 요구한 것이다. 인터넷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02년 대선에서는 인터넷 신문의 선거보도와 정치인 팬클럽 활동에 대한 선관위의 단속이 네티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2004년 총선에서는 정치 패러디물을 두고 선관위와 네티즌 간 갈등이 있었다.2006년 지방자치 선거에서는 인터넷 실명제가 논란의 쟁점이 되었다. 이처럼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인터넷 선거운동의 영향력 때문이다. 지난 200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버지니아주의 조지 앨런을 비롯한 몇몇 후보들이 네거티브 UCC로 인해 의외의 낙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한국 대선에서도 UCC가 상대후보의 약점이나 실수를 찾아내어 비방하는 폭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앙선관위가 가장 우려하는 바는 UCC가 네거티브 선거전략이나 불법선거운동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선관위는 불법 UCC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하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제기된다. 사이버 공간은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국내법을 피해 해외 사이트에 네거티브 UCC를 게재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사실상 제재하기 어렵다. 설사 중앙선관위의 단속이 성과를 거두어 악성 게시물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정책선거를 위한 UCC 활성화의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시민단체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것만으로 인터넷 정치참여의 근본적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다. 인터넷 선거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필요한 정보의 공유, 활발한 의사소통, 그리고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선거가 정치 참여의 활성화와 함께 실질적 정책선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미국의 UCC 선거는 네거티브 선거전략 사례가 주를 이루었으나, 후보자들의 정책토론을 위해 활용된 경우도 있었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시민단체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이 단체는 선거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후보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토론회를 가졌는데, 지난 선거에서는 토론수단을 UCC로까지 확대하였다. 각 후보들은 자신들의 정책을 UCC로 제작하였고, 이는 동영상 전문사이트인 유튜브에 링크되었다. 후보자 간 UCC 토론도 진행하였고 유권자들은 이들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 점수를 매겼다. 이러한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사례는 UCC를 정책선거에 활용한 좋은 모델이 되었다. 우리도 이번 대선에서 불법 UCC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소극적 대처에서 한걸음 나아가 정책선거에 활용할 수 있는 적극적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바람직한 UCC 선거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데 시민단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오직 선거 결과에만 관심이 있는 정치권에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의 선도자가 되길 기대하는 것은 허망한 일일 것이다. 그러므로 시민단체들이 나서 인터넷 정치참여의 자유도 확대하면서, 그 자유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모범답안도 함께 제시하여야 한다. 이번 헌법소원을 제기한 시민단체들이 후보자 UCC 토론회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기대한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 교수
  • [29일 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5분) 지난 8월8일,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들의 인공호흡기를 뗀 한 아버지가 살인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아버지는 아들을 편하게 보내주고 싶었다고 한다. 현행법으로 ‘존엄사’는 불법이다. 사건 이후 논쟁이 거세지고 있는데 일반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존엄사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피아노 부문의 세계 3대 콩쿠르에서 모두 입상한 최초의 한국인이 있다.23살의 청년이다.‘클래식계의 꽃미남’이라고 불리면서 팬클럽 회원이 4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도 높다.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은 모두 하는, 때론 반항아로까지 비춰지고 있는 젊은이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만난다.   ●EBS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 `18㎏의 사랑´(EBS 오후 11시30분) 아이디어 넘치고 유머러스한 아미 안킬레비츠는 이스라엘 출신의 3-D 애니메이터. 그는 근위축증으로 몸무게가 18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출생 당시 아미는 6세를 못 넘길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34세인 현재도 기적적으로 생존해 있어 의학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SBS 오후 9시55분) 윤희는 준석이 부담스럽다며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수찬은 억지감정을 강요하지 말라며 윤희를 끌고 간다. 준석과 리조트를 둘러보던 혜미는 윤희가 위험에 처한 준석을 밀쳐내고 대신 다치자 질투한다. 공항에서 신혼여행을 가는 전 남편과 마주친 미희는 덕길을 불러놓고 신세타령을 한다.   ●내 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정자는 은주에게 자기가 시작할 산후조리원에서 일을 배우라고 한다. 그러나 은주는 대답하지 못한다. 선희와 동건은 은주에게 정자와 함께 일하게 되면 마음에 상처를 얻을 가능성이 있으니 거절하라고 권유한다. 은주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정자의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서 일을 하겠다고 한다.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한국방송 80년을 맞아 제작된 ‘최후의 에덴동산, 아마존을 가다’는 아마존을 70여차례 취재한 아마존 전문가인 독립제작사 정승희 감독의 작품. 생명의 원천인 아마존 강의 생성과정과 장대한 여정을 따라 수많은 생물과 인디오들의 삶을 만나보고 아마존 자연과 문명 사이의 ‘참된 공존의 방법’을 생각해본다.
  • [대선주자 25시] 한명숙 前총리

    [대선주자 25시] 한명숙 前총리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내린다. 오후 9시 광주 무등극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말이 없다. 체구가 작은 그는 숫제 의자에 파묻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충격적인 장면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한 전 총리는 옆자리에 앉은 남편의 손을 살짝 잡아본다. 남편 박성준 교수도 문득 부인의 존재를 깨닫는다. 서로 잠시 눈을 맞춘다. 둘 다 영화에 완전히 빠져 있었다. 둘은 지난달 27일 ‘5월 어머니회’ 회원들과 함께 5·18을 그린 영화 ‘화려한 휴가’를 관람했다.‘5월 어머니회’는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여성들의 모임이다. 이날은 이 영화의 광주 개봉일이었다. “꼭 5·18 현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역사를 가졌나 가슴에 새기고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한 전 총리는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광주 금남로에 왔다고 했다. 영화가 끝난 뒤 그는 목놓아 우는 ‘5월 어머니회’ 회원들과 손을 맞잡았다.“이런 좋은 날이 와서 영화까지 만들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래도 아직은 억울하고 원통해서….”반백이 다된 여성들이 말을 잇질 못한다. 한 전 총리도 금세 얼굴이 붉어졌다. 한 전 총리는 대선 출마 선언 후 벌써 세 번째 호남을 찾았다. 범여권 대선 주자들에게 호남은 특별한 의미일 수밖에 없다. 호남 지지가 없으면 대권도 없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광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새삼 강조했다. “저는 광주교도소에서 5·18을 맞았습니다. 감옥 안에선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무도 알려주질 않았어요.”한 전 총리는 광주 지역 원로 윤공희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 옛 일을 회상했다.27년 전, 두려웠다고 했다. 당시 그는 총소리가 들리고 헬리콥터가 드나들어 전쟁이 난 줄 알았다.“전쟁이 나면 정치범부터 죽이잖아요. 그 현장에서 저는 하루 24시간 감시받으며 목숨건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그 열흘을 버텼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한 측근은 “5·18 광주를 생각하면 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후보가 될 수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 삶의 궤적은 역사 앞에서 부끄럼 없이 당당하다.”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는 80년 5·18 당시 어디에 있었나요. 그리고 93년 정치 입문은 어떤 당 간판을 달고 했나요.”범여권 주자들이 두고두고 손 전 지사를 공격하는 대목이다.“최근까지의 행적·발언은 또 어떻게 설명할 겁니까. 우리 범여권이 반성해야 합니다.” 한 전 총리는 ‘여성 리더십’과 ‘새로운 가치’에 대해서도 역설했다.“지금까지의 남성중심적 문화와 국정운영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새로운 여성적 가치, 부드러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박근혜씨나 남편의 후광을 입은 여성 리더십이 아닌 자기 손으로 운명을 개척한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호언했다. 자신만만 했다. “세계가 여성지도자를 원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아일랜드의 메리 로빈슨과 독일 메르켈 총리, 그리고 이제는 인도에서도 여성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우리도 여성대통령, 나올 때 되지 않았을까요.”외유내강형인 한 전 총리의 권력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그의 바람이 쉽사리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지지율은 낮고 역전의 기미도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한 전 총리측 반응은 간단했다.“흔들림 없이 우리 갈 길을 갈 뿐입니다. 처음 출마 선언 때 누구나 우리가 곧 포기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명숙처럼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온 사람이 있습니까.”아직 시간은 남아있고 변수는 많다는 이야기다. 그는 “안정된 모습을 강조하다보면 경선판이 흔들릴 때 유력한 제 3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리고 “안정되고 편안한 이미지로 뚜벅뚜벅 가는 게 필승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과연 그 의도가 적중할지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다. 광주에서의 밤.‘한명숙 팬클럽 회원’들이 금남로 근처 한 호프집에 모였다. 한 전 총리와의 팬 미팅이다. “바깥양반이 저를 위해 13년 반을 고생했습니다. 이제 바깥양반을 위해 안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 전 총리의 남편 박성준 교수가 인사말을 한다. 남편이 아내를 ‘바깥양반´이라 부른다.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웃음을 머금었다. 한 전 총리는 혼인신고도 못한 채 끌려간 남편을 13년 반 동안 옥바라지했다. 결혼 6개월 만이었다. 그러나 박 교수 표정이 진지하다. 허튼 소리가 아니다.“부정한 힘으로 쓴 역사는 정의로 지켜온 역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저희 바깥양반은 꼭 승리할 겁니다.”박수가 쏟아진다. 광주 일정 마지막 날. 통합신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한 전 총리는 외로워 보였다. 행사 초반 대선주자 소개 때 다른 이들에게 쏟아지던 연호·함성은 그에게 없었다. 인지도가 아직 낮다.‘가나다’ 연설순서에 따라 한 전 총리의 연설은 항상 마지막이다. 그가 연설할 때쯤 청중의 3분의1은 이미 행사장을 떠난다. 그러나 그의 대중연설은 의외로 설득력 있었다. 분위기가 고조된다. 연설 말미 “본선 경쟁력에 한사람 한사람 대입해 보십시오. 한명숙 괜찮지 않겠습니까?”란 마무리에 생각지 못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광주 시민은 마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한 걸까. 연단을 내려오는 한 전 총리가 살짝 웃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총리의 약점은 ‘단점 없는 게 장점, 장점 없는 게 단점’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다. 특별히 흠 잡을 데도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내세울 것도 없다는 얘기다. ‘여성 후보 무임승차론’은 여기서 나온다. 콘텐츠가 부족하고 특별한 정책과 비전을 내세우지도 못하면서 단지 여성후보라는 점만을 부각시키는 데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무총리 재임 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부분도 한계다. 캠프쪽에서는 안정되고 편안한 이미지를 장점으로 꼽고 있지만 지지율을 높이는 것과 연결시키지 못하는 원인도 여기에 있다.‘비호감’은 아니지만 확실한 호감도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이다. 안티는 별로 없지만 팬도 별로 없다는 얘기다. 한 전 총리는 “나는 돈도 조직도 계파도 없는 ‘3무(無)’ 후보다. 오직 국민의 바다에 뛰어들어 당당히 승부하겠다.”고 말한다. 선거전에서 생존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없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잘 알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호남이나 충청, 수도권 그 어느 지역에서도 우위를 보이지 못하는 등 지역적 기반이 취약한 것도 한 전 총리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친노와 비노 후보 이미지가 겹치는 것도 한 전 총리에게는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친노 대선 주자들에 밀려 친노 지지층에서도 확실한 지지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비노 지지층에서 한 전 총리를 친노로 분류할 경우 그쪽에서도 표를 얻기가 쉽지 않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누가 돕나 한명숙 전 총리의 캠프는 현직 국회의원과 여성계 인사, 총리 시절 참모그룹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1970년대 ‘크리스챤 아카데미’ 출신 인사들과 신인령 전 이대 총장 등 모교 이화여대 출신 인맥, 후원회장인 한승헌 변호사를 비롯,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및 시민사회 인사들이 주요 지원그룹이다. 현역 의원으로 김형주(대변인)의원을 비롯, 백원우(조직)·이미경(여성 총괄)·이경숙(서울지역)·장향숙(장애인 담당)·신명(직능)의원이 결합했다. 실무진에는 청와대와 총리실 출신 참모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황창화 전 총리실 정무수석(총괄기획)과 김형욱 전 민정수석(조직), 김승호 전 정무비서관과 양상현 전 청와대 행정관(정책)이 힘을 보태고 있다. 신상엽 총리실 전 정무비서관이 공보를, 조한기 전 의전비서관은 의전과 일정을 맡았다. 지원그룹 면면에는 한 전 총리가 재야활동 시절부터 관계를 맺었던 지인들이 많다. 후원회장인 한 변호사를 비롯해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박영숙 전 의원 등이 한 전 총리를 돕고 있다. 이 밖에도 홍보 및 연설기획, 메시지를 담당하는 선거 전문가와 방송작가 등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팬클럽 ‘행복한(韓) 사람들’ 회원 3000여명도 한 전 총리의 든든한 후원자다. 신상엽 공보팀장은 “캠프는 한 전 총리가 내세우는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분위기”라면서 “후보가 수시로 참모들과 대화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열린 캠프”라고 자랑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유세 갈등’ 봉합은 했지만…

    한나라 ‘유세 갈등’ 봉합은 했지만…

    예정됐던 광주·전남 지역 합동 연설회가 취소되면서 유세장에서 발생할지도 몰랐을 혼란상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와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안팎에서 나타났다. 사태는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다른 지역 유세를 일정에 맞춰 치르겠다고 밝히며 일단 정리됐다. 광주 유세는 다음달 5일 개최키로 했다. 선관위는 유세장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좌석 사이에 안전지대를 두기로 했다. 이명박·박근혜 후보 캠프는 과열 자제 서약서를 선관위에 냈다. 하지만 이·박 진영의 공격은 더 거칠고 험해졌다. 급기야 박 후보측은 이 후보측 핵심인사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최고위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에 이르렀다. 박 후보 캠프는 인명진 윤리위원장에게 제출한 징계요구서에서 “이 부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경북도지사가 노골적으로 박 후보를 지지한다. 언젠가 후회 막심하게 될 것’이라며 살생부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당시 이 최고위원은 “특정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박 후보의 탈당 전후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말했었다. 박 후보측은 또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등 검증 청문회에서 나온 사실을 거론하며 박 후보를 공격한 이 후보측 박형준·진수희 대변인과 박영규 공보특보, 박 후보측과 여권과의 교감설을 제기한 정두언 의원에 대해서도 윤리위 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후보는 유세 일정 변경과 관련, 캠프회의를 주관한 뒤 서면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당은 TV 토론과 합동연설회를 정해진 일정대로 제대로 지켜나갈 것인지 대답해야 하고,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 후보 팬클럽인 ‘박사모’ 회원들에게도 박 후보측의 강경한 기류가 전해졌다. 이들은 광주 유세 연기에 항의하며 여의도 당사의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윤리위 제소와 관련, 이 후보측 진수희 캠프 대변인은 “검증위 제출 자료를 토대로 후보 자질 문제를 거론했을 뿐인데 윤리위 제소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해했다. 광주 유세 일시 중단에 대한 박 후보측 반발에 대해 이 후보는 “그게 다 정치행위다. 책임을 어디에 전가하고….”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고향인 포항을 찾은 그는 “우리가 (유세를) 스톱한다고 당이 스톱하느냐.”고 항변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비, 힘내세요” 홍콩팬들 ‘3만 홍콩달러’ 들여 일간지 광고

    “비, 힘내세요” 홍콩팬들 ‘3만 홍콩달러’ 들여 일간지 광고

    미주 공연 취소로 실의에 빠진 비를 위해 홍콩 팬들이 뭉쳤다. 홍콩의 비 팬클럽 ‘샤오위싱룽’(笑雨型營)은 지난 9일 홍콩유명일간지 동팡르바오(東方日報)와 타이양바오(太陽報)에 비를 응원하는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비를 격려하는 문구인 “지훈씨를 믿어요.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등의 내용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각각 게재되어 있다. 팬클럽이 두 신문에 광고게재를 위해 들인 비용은 3만 홍콩달러(한화 약 350만원). 팬클럽 관계자는 “원래 계획은 각국 팬클럽의 성금을 모아 한국신문에 광고하는 것이었다.”며 “팬클럽 내 의견이 분분해 인지도가 있는 홍콩신문으로 결정했다”고 광고 게재 배경을 밝혔다. 한글로도 광고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비에 대한 홍콩팬들의 마음을 전해줄까 고민하다 현지 한국유학생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글광고 문구에 ‘취소’를 ‘취수’로 잘못 표기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은 홍콩팬들이 광고에 게재한 광고문구 전문. 사랑하는 지훈씨에게 : 미국 콘서트가 취수(취소)되었다고 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지훈씨 제발 힘내세요! 용기가 있다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언제나 지금처럼 지훈씨를 믿어요.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께요..영원히. 구름들과 비는 언제나 함께 있기 때문에. 홍콩 구름들로부터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범여권 주자들도 대선행보 가속

    ■ 孫 “거점대학 20곳에 年2000억씩 지원”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대통합’을 한목소리로 외치면서도 각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선행보를 병행하고 있다. ●충청권에 공들이는 손학규 범여권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0일 이틀째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손 전 지사는 호남과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충청권에는 국민중심당 권선택 의원 외에는 이렇다 할 원군이 없었다. 그러나 손 전 지사의 이날 충북 방문에는 이 지역 홍재형·이시종 의원과 이날부터 특보단에 가담한 오제세 의원이 수행해 이 지역에서 커져가는 그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에서도 손 전 지사에 대한 지지세가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전 지사는 또 청주시민회관에서 자신의 지지모임인 충북선진평화연대 초청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전국 각 지역에 1∼2개의 거점대학을 육성해 20개 대학에 연간 2000억원씩 지원하겠다.”며 “지방 국립대를 서울대와 연계시켜 공동학위제를 만드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鄭“中企 상속세 감면 중산층 사회 열것” ●정책 이미지 부각 노리는 정동영 “4쪽의 표를 봐주십시오. 우선 맨 위부터 설명하면…”. 10일 오전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 앞에 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마치 대학 교수처럼 나눠준 유인물을 샅샅이 훑었다. 기자들은 꼼짝없이 1시간 넘게 ‘강의’를 들어야 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부터 매주 1회 정례 정책 기자간담회를 갖겠다고 했다. 이날 그가 밝힌 비전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육성’이다. 그는 “4000만 중산층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 상속세 감면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 전 의장의 측근은 “올 2월 서민대장정,4월의 평화대장정,6월의 통합대장정에 이어 정책대장정에 돌입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일정은 정책과 비전 홍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다. 정책대장정 준비를 위해 정 전 의장은 전날 20여명의 자문교수단과 7∼8시간 동안 난상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 千“믿음직한 개혁엔진 되겠다” 출사표 ●천정배,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출마선언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계단에서 난데없이 마이크 소리와 함께 요란한 박수 소리가 주위를 울렸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였다.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경우는 전례를 기억하기 힘들 만큼 이례적이다. 선거캠프 사무실 등에서 하는 선언식과 차별화를 노린 듯했다. 알고 보면 국회의사당 정문 앞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장소다. 20여명의 팬클럽 회원들을 뒤에 세운 천 의원은 “대담한 변화로 민생강국 코리아를 열어가는 믿음직한 개혁엔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가 만들고자 하는 나라는 민생이 강한 대한민국이며 차기 정부를 민생정부로 명명하고자 한다.”면서 사람중심의 성장, 양극화 해소, 공정 사회, 평화실력 국가 실현 등 4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1가구 1정규직 실현 등의 이색 공약도 내놓았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부·명예… 한국은 프로게이머 천국”

    “몇몇 나라에서는 게이머가 하찮게 여겨지지만 한국에서 프로게이머란 직업은 엄청난 돈을 벌어 주고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어 준다.” BBC 인터넷판는 29일(현지시간) 최근 인기 게이머로 주목 받고 있는 마재윤(21·CJ프로게임단)씨의 생활을 들여다보면서 한국에서 불고 있는 e스포츠 열풍을 자세히 소개했다.BBC에 따르면 마씨는 잘생긴 외모에 2007년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씨는 수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수십개의 팬클럽을 거느리고 있으며 그의 경기를 보려고 수천명의 여자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고 전했다. 마씨는 “내가 게임에서 졌다고 눈물을 흘리던 소녀들, 주말에 시내에 나갔을 때 나를 둘러싼 팬들을 볼 때 아직까지 너무 당황스럽다.”며 연예인 못지않은 프로게이머의 인기를 소개했다. 또한 한국에는 11개의 온라인 프로게임 구단이 있으며 약 300명의 프로게이머가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씨가 속한 CJ프로게임단의 운영을 맡고 있는 오션씨는 “우리 게임단에는 20여명의 선수가 속해 있으며 한 해 운영비만 20만달러(약 1억 8400만원) 이상이 든다.”며 “하루에 보통 13∼14간 정도 연습하고 훈련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게이머들의 잘생긴 외모, 박진감 넘치는 게임과 순간적인 반전 그리고 곧 출시될 스타크래프트Ⅱ에 대한 기대까지 겹치면서 한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다고 전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팝스타 아길레라, 지각입국 빈축 “한국팬 무시하나?”

    팝스타 아길레라, 지각입국 빈축 “한국팬 무시하나?”

    세계적인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한국에 들어서면서부터 국내 팬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과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백 투 베이직스 투어 인 서울(Back to Basics Tour in Seoul)’ 공연을 갖는 아길레라는 23일 오후 3시 25분께 전용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틀전 일본에서 공연을 마친 아길레라의 전용기는 오후 5시 17분에야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어쩐 일인지 3분만에 모든 수속을 마친 아길레라는 5시 20분에 공항을 빠져나왔다. 공연까지 남은 시간은 단 1시간 40분. 더구나 23일 오후는 토요일이라 올림픽도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체가 심각한 시간대다. 때문에 아길레라 일행은 인천공항에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까지 위험천만한 곡예주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은 BMW 6대에 나눠탄 후 앰뷸런스를 앞세우고 사고의 위험도 아랑곳 없이 무법질주한 끝에 6시 20분께 겨우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실 아길레라가 23일 오후 3시에 도착하는 스케줄도 말이 많았다. 7시 공연인 가수가 3시에 한국에 도착한다는 것은 리허설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팬들에게 질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리허설은 필수다. 스태프와 호흡을 맞춰보지도 않고 공연을 하는 것은 한국 공연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 아니겠나”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 아길레라의 국내 팬클럽 회원들은 22일에도 인천공항에서 허탕을 쳤다. 22일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레 입국이 공연 당일로 변경됐기 때문. 한 팬은 “아길레라를 꼭 한번 보고 싶어 22일 공항에 갔지만 8시간 동안 기다리다 지쳐 돌아왔다”며 “한국 팬들을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길레라의 첫 내한공연이 지각도착, 법을 무시한 질주, 턱없이 비싼 티켓 가격, 리허설 없는 공연 등으로 시작하기도 전부터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고재완 · 송은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 3차 정책토론회] 돋보인 돌발질문·재치 문답

    “이 후보는 이라크에서 몇 명이 매일 죽는지 알고 있습니까.”(고진화 후보)→“거, 뭐 매일 다르겠죠.”(이명박 후보) “박 후보는 북한이 왜 BDA(방코델타코리아) 문제에 그렇게 집착한다고 생각하나.”(홍준표 후보)→“특별히 집착하는 것은 북한에 물어봐야지 내가 알 수 없다.”(박근혜 후보) 대전 평송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3차 정책비전대회에서는 돌발 질문과 재치가 돋보이는 답변이 오갔다. 각 후보 지지자 5000여명(경찰 추산)이 대형 현수막과 북·꽹과리·장구 등을 동원해 응원하며 뿜어낸 열기도 뜨거웠다. 그러나 ‘평온했던´ 1·2차 토론회와 달리 각 후보 지지자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명박 후보의 연합 팬클럽인 MB연대 회원 1000여명은 최근 청와대와 범여권의 검증 공세와 관련, 토론회장 앞에서 ‘노무현 정권 규탄대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서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홍 후보는 박 후보의 대북관·안보관·외교관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저격수’의 이미지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박 후보도 홍 후보의 날 선 질문을 재치있게 피해나갔다. 고진화 후보도 이 후보의 대북 정책을 집요하게 비판했지만 이 후보의 유연한 답변으로 큰 소득을 올리지는 못했다. 대전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인기 코스튬플레이팀 ‘세라센시’ 인터뷰

    “코스프레를 아시나요?” ‘마니아 문화’라고 여겨지던 ‘코스프레’(costume play,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의 캐릭터들을 모방하는 취미 문화)가 UCC의 유행과 함께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 사이의 ‘스타’도 생겼다. ‘세일러문’ 전문 코스프레팀 ‘세라센시’도 그중 하나다. 1999년 만들어진 세라센시는 세일러문 팬클럽 사람들이 모여 꾸린 순수 아마추어 팀이다. 직업도 다양하고 연령층도 제각각이지만 인터넷 카페를 통해 친분을 쌓으며 8년째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코스프레 동호인들의 집합소 ‘코믹월드’ 행사장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던 세라센시를 만났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일본 코스프레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시작하게 됐다.”는 박윤주(27) 팀장. 고등학교 3학년 때 코스프레를 시작해 8년째 이 취미에 푹 빠져있는 그녀의 본래 직업은 웹디자이너다. 코스프레를 보는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묻자 그녀는 “다른 취미와 똑같은 취미생활일 뿐”이라고 딱 잘라 답했다. 이어 “물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생활에서 인정받기 위해 더 노력한다.”고 말했다. 취미로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다가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게 됐다는 팀원 김은지(23) 씨도 “부정적인 인식 중 왜색이 짙다는 것도 오해”라며 비슷한 주제로 말을 꺼냈다. 이어 “일본에서 산업적으로 크게 성장했을 뿐 일본 문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주몽’이나 ‘황진이’등 한국의 고유 캐릭터들도 많이 따라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캐릭터가 되어 무대에 서는 기분은 어떨까. 팀원들은 하나같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각자의 본업이 있는 팀원들을 모아 공연을 하나 완성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4개월에서 6개월. 박윤주 팀장은 “준비해온 것들이 무대에서 폭발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라센시의 계획을 물어보자 그들은 단순한 취미 수준을 넘어서는 목표를 밝혔다. 김은지 씨는 “제대로 된 2시간 공연을 하고 싶다. 우리가 준비해왔던 15분 내외의 공연을 모으고 다듬어서 후회 없이 한번 해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윤주 팀장은 “일본에 가서 그쪽 팀보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같은 취미로 모여서 지난 8년을 지내온 세라센시는 2년 후 어떤 모습일까. 공연 시간에 맞춰서 인터뷰를 급하게 끝내고 부지런히 돌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강산보다 더 오래갈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시민 대선출마 시사

    유시민 대선출마 시사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오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입장변화를 시사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위임 받은 대통합 전권이 완료되는 14일이 임박해 나온 입장 표명으로 유 전 장관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지지모임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에서 대선후보 경선출마 여부와 관련, “적절한 때 좋은 결정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국가발전, 국민의 행복, 정치 발전, 길게 보면 정당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있어야 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아직 판단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시점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장관직에서 물러날 때 까지만 해도 유 전 장관은 대선 출마에 부정적 뉘앙스를 풍겼다. 유 전 장관은 “유 아무개가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너도나도 하니까 덩달아 나서서 팔 물건도 없으면서 친구들 따라 거름 지고 장에 갈 수는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저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이니까 하려면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내가 뭘 한다 이런 것보다는 5년 전 정치에 뛰어들었을 때의 그 마음, 그 생각, 그 목표와 일치하는가 이런 것들을 판단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함께 상의하고 살펴가면서 나라와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함께 하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유 전 장관 지지모임인 ‘참여시민광장’은 9일 대방동 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회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모임을 가졌다. 참여시민광장은 이 자리에서 유 전 장관의 정치활동 재개에 대비한 팬클럽으로서의 활동의지를 다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국형 칙릿’ 성공할까

    칙릿은 동일한 맛의 브랜드 커피처럼 정해진 틀에서 맴돌고 있다. 지금까지의 칙릿은 잡지사 편집장 등 커리어우먼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들의 일과 사랑을 이야기하며 패션과 스타일을 적절히 버무려 보기좋게 내놓는 식이었다. 칙릿 열풍의 불을 댕긴 헬렌 필딩의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출간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주인공 이름과 잔가지 에피소드만 여러 형태로 바뀌었을 뿐 이렇다 할 실험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미 입증된 안전한 도식을 따라가면서 문학적 성취는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과 영미권의 칙릿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시장에 마침내 ‘한국형’ 칙릿이 등장했다. 최초의 한국형 칙릿을 표방한 최승유의 ‘티켓 밀라노’(서울북스 펴냄)와 2007년 오늘의작가상 수상작인 이홍의 ‘걸프렌즈’(민음사 펴냄). 이들의 등장에 한국 문단은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과 영미권 소설들의 차지였던 젊은 여성독자들의 책장에 읽힐 만한 ‘한국형 칙릿’이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티켓 밀라노’는 럭셔리잡지 수석기자라는 고단한 현실을 벗어나 쇼핑몰의 숍마스터를 거쳐 본래의 꿈인 밀라노 유학이 현실화되는 순간 외려 담담해지는 주인공을 다룬다.‘브릿지 존스의 일기’‘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슷하게 주인공을 잡지기자로 설정한 것부터가 칙릿의 전형인 셈이다. 게다가 사업가의 도움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 몰두한다는 설정에서는 변형된 신데렐라 신드롬을 엿보게 된다. 반면 ‘걸프렌즈’의 등장인물 설정은 상당히 독특하다. 또 사랑의 ‘공유’가 메인테마로 자리잡고 있는 것도 뜻밖이다. 한 남자와 연애하는 세 여자의 공고한 자매애(?)라니…. 직장 동료인 진호의 피겨스케이팅 같은 키스에 매료돼 그의 걸프렌즈가 된 29살 송이는, 진호의 또 다른 두 명의 걸프렌즈들이 입을 모아 불러주는 생일 축하 노래에 감격한다. 한 남자의 애인인 세 여자는 질투와 우정을 동시에 품으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한다. 남자는 여자들의 이런 ‘관계’를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아이섀도는 세 가지를 동시에 바르면서 여러 여자가 한 남자를 사랑하면 안 된다.”고 강요하는 세태에 반기를 드는 이들의 사랑법에는 재치와 능청이 엿보인다. 작가는 “사랑은 스타벅스나 커피빈을 고르듯 취향의 문제일 뿐”이라며 이 사회에 새로운 사랑법을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형 칙릿은 재미와 감각이 넘치고, 발랑 까뒤집는 털털한 문체도 높이살 만하다. 하지만 문제는 함량이다. 독자는 이미 많이 먹어본 맛에 중독될 수도 있지만 물려서 다시는 입에 대지 않을 수도 있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핑퐁’의 작가인 박민규는 최근 젊은 작가들끼리의 대담에서 “한국문학은 내수와 밀수만 있었을 뿐 수출은 말할 것도 없고, 정확한 경로의 수입도 없었다.”면서 “한국문학이 성립되려면 이 곳에서 새로운 장르가 나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제 막 시작된 ‘한국형’ 칙릿이 변형된 칙릿의 ‘밀수’와 ‘내수’로 끝나지 않길 문단은 주문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미녀들의 수다’ 외국인 여성 7명 최전방 철책 근무 체험

    인기 TV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외국인 여성 7명이 최전방 철책근무 체험에 나선다. 육군은 손요(중국), 루베이다(캐나다), 흐엉(베트남), 아비가일(파라과이) 등 프로그램 출연진 7명이 31일부터 1박2일간 병영 체험 행사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행사 참여를 계기로 육군의 인터넷 팬클럽인 ‘아미 서포터즈’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게 된다. 행사에는 입대를 앞둔 대학생과 예비역 직장인, 복무장병 부모 등 80명이 참가하며 최근 입대한 전 GOD 멤버 김태우가 안내요원을 맡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