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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명 지지자 몰린 윤석열 정치선언 현장…尹 “실망시키지 않겠다” 화답도

    수백명 지지자 몰린 윤석열 정치선언 현장…尹 “실망시키지 않겠다” 화답도

    역부터 행사장까지 150m 길이의 줄화환“윤석열 대통령” 연호한 지지자들 구름떼국민의힘 의원들도 현장 찾아 ‘응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공식 ‘등판’한 현장에는 수백명의 지지자와 취재진이 몰리며 혼란이 빚어졌다. 지지자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연호하며 윤 전 총장에 대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윤 전 총장도 지지자들 앞에서 마이크를 쥔 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화답하며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서의 신고식을 마쳤다. 윤 전 총장이 이날 정치 선언을 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는 아침 일찍부터 윤 전 총장 팬클럽 ‘열지대’ 등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양재시민의숲역부터 기념관까지 약 150m 되는 길에는 150여개의 화환이 빽빽하게 놓였다. 화환에는 ‘윤석열이 온다’, ‘윤석열이 답이다’, ‘흔들림없이 가주세요’ 등 응원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제한된 인원의 취재원만 기념관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지만, 아침부터 몰려든 지지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기념관 밖을 지켰다. 팬클럽 ‘열지대’ 관계자들은 방문자 체온 체크 등 자원봉사를 했고 가입을 독려하기도 했다. 행사장 밖에는 ‘윤석열 총장님, 이 나라를 구하소서’, ‘국민과 함께 X파일 공작정치를 응징합시다’ 등 응원 플래카드가 걸렸고, 보수 유튜버들도 현장을 중계하며 열기를 더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야권 단일화에 참여해 국민들의 희망이 되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기자회견 시작 직전 정진석·권성동·정점식·이종배·김성원·유상범 등 20여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기념관 앞에서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배웅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계로 분류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우리당에 계보정치는 없다”면서 “윤석열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중 한 사람으로 봐달라”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석열의 사람들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출마 선언식 무대 아래에서 윤 전 총장과 나란히 앉았던 사람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으로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공약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공보라인을 담당하는 변호사 출신의 최지현 부대변인은 사회를 맡았고, 우승봉 공보팀장은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도왔다. 김기흥 전 KBS 기자 등도 합류한 상태다.윤 전 총장이 기념관을 떠날 때에는 더 많은 지지자들이 몰렸다. 500여명 넘는 지지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윤 전 총장을 에워싸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끊임없이 ‘윤석열’을 연호하며 윤 전 총장을 배웅했다. 윤 전 총장 퇴장 이후에는 한 지지자가 실신하며 구급차에 실려가는 등 사고도 빚어졌다. 크고 작은 충돌도 있었다. ‘윤봉길 기념관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1인 시위나 윤 전 총장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일부 반대자들도 있었는데, 지지자들이 곧바로 언성을 높이며 제지하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 닛케이 “할 말 하는 ‘아미’가 BTS 키워… 고객과의 소통 배워야”

    “케이팝 팬, 소속사에 휴식 요구·가사 번역 교류 쌓인 덕분에 다른 문화권서도 통해日기업도 소비자와 협동해야 지지 확대” “케이팝의 인기 비결은 팬과의 컬래버레이션(협동)에 있다. 일본 기업이 배워야 할 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자 기사에서 케이팝의 인기 비결을 이같이 분석했다. 이 신문의 편집위원인 이시나베 히토미는 ‘케이팝의 성공에서 배운다’란 제목의 칼럼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배경으로 할 말은 하는 팬클럽 ‘아미’(ARMY)를 꼽으며 이같이 전했다. 칼럼은 하이브(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가 2019년 미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세대엔 팬과의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팬 페이지를 운영하는 홈페이지 마스터, 이른바 ‘홈마’는 공연장이나 공항 등에서 좋아하는 연예인을 촬영하고 다른 팬들과 공유하며 유대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연예인 초상권과 저작권을 엄격하게 보호하는 일본에선 이런 방식의 콘텐츠 교류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고 한국에서도 이런 행위는 불법이지만,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한국의 기획사는 눈감아 오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닛케이는 또한 팬들의 적극성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응원만이 아니라 항의도 불사하는 게 케이팝 팬”이라면서 “좋아하는 연예인의 스케줄이 과도하면 소속사에 ‘쉬게 해 달라’고 요구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BTS의 팬 ‘아미’는 한국어 가사를 각 국 언어로 번역해 인터넷에 올리고, 미국의 아미들은 보수적인 미국 음악 매체에 아시아 출신이란 이유로 BTS를 차별대우하지 말라고 촉구한다고 이 신문은 부연했다. 닛케이는 이어 “이러한 팬과의 인터넷상에서의 교류가 쌓여 다른 문화권에서도 통용되는 아티스트를 키워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일본 기업 역시 이런 커뮤니케이션을 학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고객의 마음을 헤아려 정밀한 기술과 훈련으로 완성된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본 기업의 강점이었지만 세계의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나란히 연결된 지금에 와선 팬과의 컬래버레이션이 팬들의 지지 확대를 낳는다”면서 “이웃 나라(한국)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 윤사모 “X파일, 국민의힘이 배후인듯, 자금·조직 우리가 대겠다”

    윤사모 “X파일, 국민의힘이 배후인듯, 자금·조직 우리가 대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팬클럽인 윤석열을사랑하는모임(윤사모)은 24일 이른바 ‘X파일’ 논란에 대해 “윤 전 총장을 국민의힘이 영입하기 위해 뒤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도록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 X파일 논란을 불붙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의 배후에 국민의힘이 있다는 주장이다. 윤사모는 이날 홍경표 회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X파일과 관련 “확인해보니 기존에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윤 전 총장의 장모, 아내에 대한 내용을 편집 짜깁기 한 수준”이라면서 “야당 중진의원 최측근 출신인 장 소장의 행위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바로 세우고자 하는 민초들의 마음에 얼음 같은 차가운 물을 던지는 격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사모는 이어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는지를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니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면서 “국민의힘은 자유 대한민국을 구할 대권주자가 없기에, 윤 전 총장을 영입하기 위해 앞에서는 협조하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 뒤에서는 장 소장을 시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도록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을 보호할 수 있는 당은 제1 야당인 국민의힘밖에 없으니 하루 속히 입당을 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윤사모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는 성명문에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장 소장은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해당 논란이 일어난 이후 김 전 의원은 “나와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윤사모는 “대선을 치르기 위해 조직과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것 또한 맞는 말이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면서 “조직은 윤사모와 민초들이 해결할 것이며, 자금 또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사모는 온 전 총장 팬클럽 중 최대 모임으로 회원수가 2만 3000명에 달한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윤사모는 캠프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 BTS ‘버터’ 또 빌보드 발라버렸다… 21세기 그룹 첫 4주째 1위

    BTS ‘버터’ 또 빌보드 발라버렸다… 21세기 그룹 첫 4주째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버터’는 총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넘어 방탄소년단 노래 중 최장 기간 핫 100 정상을 지키게 됐다. 4주 연속 1위는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역사에선 13번째다. 발매 후 빌보드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54곡뿐이다. 특히 그룹으로는 1998년 9월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I Don´t Want to Miss a Thing) 이후 처음이며,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최장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던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1963·3주)도 제쳤다. 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인기곡을 집계한다. ‘버터’는 4주째에도 높은 음원 판매량을 유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11∼17일 음원 다운로드 11만 1400건을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20% 줄었지만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 ‘굿 포 유’(good 4 u)가 올린 9600건의 11배가 넘는다.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3주에 걸쳐 내놓은 것도 1위 유지에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을 비롯해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R&B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와 ‘쿨러’(Cooler)가 추가 출시됐다. 이에 힘입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주째 1위를 지켰다. 방송 횟수도 꾸준히 올라 라디오 청취자는 전주보다 6% 늘어난 2580만명을,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8위에서 세 계단 오른 25위를 기록했다. 멤버들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팬클럽)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버터’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발매 4주차 23위에 이름을 올려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버터’, 새 역사 썼다…4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

    BTS ‘버터’, 새 역사 썼다…4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역사를 새로 썼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로 집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시아권 아티스트 빌보드 1위 최장기록 세워지난달 21일 발매된 ‘버터’는 이로써 BTS 곡 중 최장 기간인 4주 동안 핫 100 1위를 지키는 기록을 세웠다. ‘버터’의 빌보드 성적은 지난해 통산 3주간 핫 100 1위를 기록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기록을 이미 지난주 넘어선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1·2주차에 1위를 하고 이후 2주간 2위로 내려왔다가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이기 때문에 연속 기록은 아니었다. 이로써 BTS는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버터’(4회)까지 총 4곡 통산 9회로 늘었다. 곡 발매 후 곧바로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전체 역사를 통틀어도 54곡뿐이며, 이 중 4주 이상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3곡밖에 없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9월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I Don‘t Want to Miss a Thing)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권 아티스트의 곡으로서도 ‘버터’는 1963년 6월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의 ‘위를 보고 걷자(上を向いて歩こう)’(영어 제목 SUKIYAKI·스키야키)의 3주 연속 1위 기록을 넘어섰다. 음원 판매량 압도적 격차…라디오 성적도 상승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버터’는 4주째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유지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기간인 11~17일 ‘버터’는 11만 1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0% 감소했지만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9600건)의 11배가 넘는 수치다.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3주에 걸쳐 내놓으며 화력을 이어간 것이 1위 유지에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리믹스 버전도 원곡 순위에 합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순차적으로 발매하는 전략을 쓴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연주) 버전이 발매됐고, 같은 달 28일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 이달 4일 R&B 색채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쿨러’(Cooler) 버전이 추가 출시됐다. 다만 발매 4주차에는 새롭게 판매량이 반영될 리믹스 버전 추가 발매가 없었는데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이 유지됐다. 그만큼 BTS의 팬덤이 크고 강력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힘입어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주째 1위를 지켰다. 그러나 팬덤을 넘어선 대중적 인기가 좀 더 반영되는 라디오 방송 차트에서도 ‘버터’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전주보다 6% 늘어난 258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8위에서 25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한 1250만 회로 집계됐다. ’버터‘는 발매 이후 줄곧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해온 ’굿 포 유‘를 4주 연속 눌렀다. ’굿 포 유‘가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스트리밍에서 우세하지만, ’버터‘는 압도적인 다운로드 성적으로 격차를 유지해 왔다. BTS 멤버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팬클럽)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버터‘는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발매 3주 차에 13위, 4주 차에 2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케이팝에 중독된 해외스타들 “나는 군대(아미)다”

    케이팝에 중독된 해외스타들 “나는 군대(아미)다”

    ‘한류’는 이제 아시아만의 현상은 아니다. 한국 문화 특히 케이팝에 중독됐다고 고백하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많다. 공개적으로 방탄소년단 등 한국 가수들의 팬이라고 밝힌 서구 스타들 가운데는 존 시나가 있다. 시나는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뿐 아니라 노래가 담고 있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와 같은 메시지에 매료됐다고 토크쇼에 출연해 밝혔다. 심지어 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인 ‘아미’라면서 “나는 군대다”라고 한국어로 말하기도 했다.영화 ‘라라랜드’로 한국인과 친숙한 영화배우 엠마 스톤도 케이팝 팬이다. 2015년 코난 오브라이언쇼에서 투애니원과 소녀시대의 팬이라고 밝혔던 스톤은 좋아하는 노래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꼽았다. 당시 스톤은 케이팝에 대해 “전지구적 현상”이라며 “굉장함을 넘어섰고, 최고의 것 그 이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톤은 이후 2019년 또 다른 토크쇼인 지미 팰런쇼에 출연했다가 방탄소년단이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쇼’를 위해 음향 점검을 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탄성을 내뱉었다. 이후 스톤은 자신의 비명에 대해 “농담이 아니다. 그냥 내몸에서 나온 것으로 화학 반응과도 같았다”면서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뉴질랜드 가수 로드 역시 한국 가요의 광팬이다. 로드는 고등학생일때 친구로부터 투애니원과 소녀시대를 소개받고, 케이팝 팬이 됐다. 투애니원의 래퍼인 씨엘과 온라인 채팅을 한 뒤 “당신은 최고다. 언젠가 포옹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2013년 인터뷰에서 로드는 한국 가수 이하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로드는 케이팝의 멜로디는 서구 팝음악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영국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도 방탄소년단 팬이다. 코든은 자신의 쇼 ‘카풀 가라오케’에서도 방탄소년단을 자주 언급했다. 코든은 “방탄소년단이 우리 쇼에 처음 나온 이후 점점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경이적”이라며 “방탄소년단은 위엄있는 태도와 가득찬 즐거움으로 모든 이들을 이끈다”고 말했다.‘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메이지 윌리암스 역시 방탄소년단 팬이다. 윌리암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의 춤을 추는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윌리암스는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정국을 가장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3주째 ‘버터’ 탄 소년단 빌보드 싱글 1위

    3주째 ‘버터’ 탄 소년단 빌보드 싱글 1위

    미국 빌보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곡이 빌보드 이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발표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1·2주차에 1위를 기록하고 3·4주차에 2위를 한 뒤 5주차에 다시 1위를 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 주신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멤버 슈가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감격 또 감격”이라고 썼다. ‘버터’는 음원 판매량과 라디오 청취자 증가에 힘입어 이번 기록을 낸 것으로 보인다. 빌보드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지난 4∼10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수가 전주와 비교해 1% 감소한 13만 84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 4일 내놓은 두 가지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이 반영됐다. 라디오 청취자는 10% 증가한 246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는 4계단 상승한 28위로 뛰어올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3주 연속 빌보드 녹인 ‘버터’…BTS “감격 또 감격”

    3주 연속 빌보드 녹인 ‘버터’…BTS “감격 또 감격”

    미국 빌보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곡이 빌보드 이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발표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1·2주차에 1위를 기록하고 3·4주차에 2위를 한 뒤 5주차에 다시 1위를 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 주신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멤버 슈가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감격 또 감격”이라고 썼다. ‘버터’는 음원 판매량과 라디오 청취자 증가에 힘입어 이번 기록을 낸 것으로 보인다. 빌보드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지난 4∼10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수가 전주와 비교해 1% 감소한 13만 84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 4일 내놓은 두 가지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이 반영됐다. 원곡에 R&B 감성을 더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기타 사운드로 청량하게 편곡한 ‘쿨러’(Cooler) 버전이다. 리믹스 버전은 할인가(69센트)로 판매됐다. 라디오 청취자는 10% 증가한 246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4계단 상승한 28위로 뛰어올랐다. 스트리밍 횟수는 1540만회로 집계됐다. 발매 이후 3주차로 접어들면서 전주보다 19%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만회가 넘었다. ‘버터’와 경쟁하는 미국의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스트리밍 횟수는 4210만회로 ‘버터’를 앞섰지만 다운로드 횟수가 1만 1100건이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버터’, 미국 사로잡았다…3주 연속 ‘빌보드 1위’ 신기록

    BTS ‘버터’, 미국 사로잡았다…3주 연속 ‘빌보드 1위’ 신기록

    라디오 차트 상승…다운로드 1천만회 유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신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BTS의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발표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1·2주차에 1위를 기록하고 3·4주차에 한 단계 내려온 2위를 한 뒤 5주차에 다시 1위에 오른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로 ‘통산 3주 1위’ 기록을 세웠던 BTS는 ‘버터’로 ‘3주 연속 1위’ 기록까지 보유하게 된 것이다.이로써 BTS의 ‘핫 100’ 1위 기록은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버터’(3회)까지 통산 8회로 늘었다. BTS는 이달 13일 데뷔 8주년을 맞았는데 ‘핫 100’ 3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쓰며 겹경사를 맞았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3주 연속 빌보드 1위라는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주신 ‘아미’(BTS 팬클럽 이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집계하는 차트다.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며 매우 최고의 인기곡들이 격돌하는 치열한 다툼이 벌어진다. ‘버터’는 발매 3주차에도 높은 음원 판매량을 거의 유지한 데다 라디오 청취자 증가에 힘입어 3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4∼10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전주와 비교해 불과 1% 감소한 13만 8400건을 기록했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 4일 내놓은 두 가지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이 반영됐다. 원곡에 R&B 감성을 더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기타 사운드로 청량하게 편곡한 ‘쿨러’(Cooler) 버전이다. 지난달 28일에도 일렉트로 댄스 뮤직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 리믹스가 출시되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3주째 1위를 지켰다.더 고무적인 점은 라디오 청취자 수 부문이다. ‘버터’의 라디오 청취자는 10% 증가한 246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차트 순위도 4계단 상승한 28위로 뛰어올랐다. 라디오 방송은 열성 팬들에 의한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에 비해 일반 청취자들의 취향이 주로 반영된다. ‘버터’의 라디오 차트 순위 상승은 이 곡의 인기가 열성 팬을 넘어서 일반 대중에게도 파고들었음을 보여준다. 또 라디오 방송 자체가 대중에 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차트 성적에도 청신호로 작용한다. 스트리밍 횟수는 1540만회로 집계됐다. 발매 이후 3주차로 접어들면서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만회가 넘으며 BTS가 구축한 강력한 팬덤을 입증했다. BTS는 음원 판매량으로 대표되는 팬덤의 구매력으로는 팝 시장 내에서도 견줄 상대가 드문 ‘절대 강자’다. 특히 이들의 미국 내 팬덤 규모는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등 대중적 영어 곡의 히트에 힘입어 더욱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버터’에 밀려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타투업법’ 류호정, ‘BTS 정국’ 사과했지만 사진은 안 내려

    ‘타투업법’ 류호정, ‘BTS 정국’ 사과했지만 사진은 안 내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타투(문신) 시술 합법화 추진 소식을 전하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사진을 올렸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그러나 정국의 사진을 내리겠냐는 질문엔 확답을 하지 않았다. 류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BTS)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라는 제목의 글과 BTS 멤버 정국의 사진을 올리며 ‘타투 입법 제정안’ 입안 완료 소식을 전했다. 그는 “좋아하는 연예인의 몸에 붙은 반창고를 보신 적이 있는가”라며 “유독 우리 한국의 방송에 자주 보이는 이 흉측한 광경은 타투를 가리기 위한 방송국의 조치”라며 정국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류 의원은 정국이 손 등에 있는 타투를 모두 드러낸 공연 사진과 방송 출연 때 타투를 반창고로 가린 사진을 비교해 올렸다. 이어 “아름다운 그림과 멋진 글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투는 불법이다. 타투 인구 300만 시대. 최고의 기술력, 높은 예술성을 지닌 국내 타투이스트들이 세계 대회를 휩쓸고,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아티스트로 추앙받고 있는 동안, ‘K타투’를 KOREA만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 입안한 법안에 대해 “신고된 업소에서 자격이 인정된 타투이스트만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국민의 건강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니만큼 보건복지부를 주무 부처로 하고 타투업자에게 위생과 안전관리 의무, 관련 교육 이수 책임을 부여했다”고 했다. 그러나 류 의원의 해당 게시물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대부분 ‘왜 굳이 정국의 사진을 썼느냐’는 항의였다. 한 네티즌은 “법안 발의하시는 건 좋은데요. BTS란 단어와 정국 사진은 내려주세요! 다른 타투한 아티스트들 많은데 특정인만 올린 건 의도가 뻔하잖아요. 사진 내리세요”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류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정치라는 게 시민과 거리가 멀고 법안에 있는 용어도 낯설어서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내용으로 법안을 알리고 싶었다”며 정국의 사례를 예시로 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타투에 BTS의 팬클럽 ‘아미’ 이름이나 소중한 것들이 새겨져 있으니 이를 함께 소중해하는 팬들도 많다. 이에 ‘정국님의 타투를 왜 가리느냐’고 광고사나 방송사에 항의하는 팬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정치적’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치가 우리 삶과 밀접한 부분인데도 ‘정치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게 정치인들이 그 동안 신뢰를 쌓지 못한 결과인 것 같아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였다.류 의원은 “제가 ‘아미’로 자격이 부여될 만큼 활동을 해왔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BTS라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그들의 예술적 표현행위가 제약되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다만 인스타그램 등에서 정국의 사진을 내릴 계획이냐는 질문엔 “여러 의견이 있는 상태”라며 모호하게 답했다. 이어 “타투업 법에 관해 설명할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도 정국의 사진은 류 의원 인스타그램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는 ‘타투업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문신이란 단어가 낙인과 형벌의 잔재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젊은 타투이스트 분들은 ‘문신사’라는 단어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용어임을 감안해서 ‘타투업법’이라고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가급적 법안에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게 좋긴 하지만, ‘타투’라는 용어가 전 세계적으로 획일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다이너마이트’ 뛰어넘을까…BTS ‘버터’ 2주 연속 빌보드 1위

    ‘다이너마이트’ 뛰어넘을까…BTS ‘버터’ 2주 연속 빌보드 1위

    라디오 차트 7계단 상승…디지털 판매 차트 1위 수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유지했다. 빌보드는 지난달 21일 발매한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는 발매 1주 차인 지난주 핫 100 차트에 1위로 직행했다. BTS의 곡이 핫 100에 1위로 첫 진입한 뒤 2주 이상 정상을 지킨 것은 지난해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두번째다. 이로써 ‘버터’는 빌보드에서 발매 1·2주 차에 잇따라 정상을 차지한 역대 23번째 곡이 됐다. 빌보드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 1위로 데뷔한 곡은 버터를 합쳐 모두 54곡이고, 이 중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노래는 23곡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버터’는 ‘다이너마이트’, 피처링으로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BTS의 4번째 핫 100 1위 노래다. 빌보드 “‘굿 포 유’ 공격 막아냈다”‘버터’는 지난주 미국의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를 2위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발매 2주 차에도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빌보드는 ‘버터’가 “‘굿 포 유’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전했다.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며, 개별곡을 대상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매주 최고의 인기곡들이 격돌해 경쟁이 치열하다.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지켰고, 라디오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라디오 송즈’ 차트에선 39위에서 32위로 7계단 상승해 향후 상승세도 기대되고 있다.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이번 핫 100 집계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스트리밍 1910만회, 다운로드 14만 200건을 기록했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횟수는 1주 차와 비교해 각각 41%, 42% 감소했다. 그러나 라디오 청취자가 24% 증가한 2240만명을 기록하며 ‘버터’가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BTS는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등 영어로 부른 밝고 경쾌한 댄스 팝을 앞세워 미국 라디오 공략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현지 대중에게 파고들고 있다. 라디오 방송은 열성 팬들에 의한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에 비해 일반 청취자들의 취향이 주로 반영되기 때문에 영미 밖 아티스트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다이너마이트, 3주간 1위…라디오 상승세는 ‘버터’가 빨라특히 미국 라디오 차트에서 ‘버터’의 상승 속도는 ‘다이너마이트’보다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너마이트’가 통산 3주간 핫 100 1위를 기록하고, 32주 연속 차트를 지켰던 것처럼 ‘롱런’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빌보드는 ‘버터’의 리믹스 버전이 다음 주 핫 100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BTS는 지난달 28일 ‘버터’를 하우스 베이스 기반의 일렉트로 댄스 뮤직으로 재해석한 리믹스 버전 ‘하터’(hotter)를 출시했다. 또 이달 4일에는 R&B 감성을 가미한 ‘스위터’(Sweeter)와 청량한 기타 사운드를 더한 ‘쿨러’(Cooler) 버전 리믹스도 추가 발매했다.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 소식에 BTS의 소속사 공식 트위터는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BTS 버터! 모두 아미(BTS 공식 팬클럽)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며 자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수 송가인, 고향 모교에 10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가수 송가인, 고향 모교에 1000만원 상당 물품 기부

    진도군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송가인과 팬클럽 AGAIN이 진도군을 방문해 손소독제와 자서전 등을 기부했다. 최근 진도중·지산중학교 등을 방문한 송 씨는 2집 앨범과 자서전, 손소독제 등 1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꿈을 향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송 씨는 “제 노래를 듣고 책을 읽고,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고향을 다녀왔다”며 “정말 행복하고 뿌뜻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팬클럽 AGAIN은 지난달 진도군 지역아동센터에 쌀과 학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송 씨는 오는 가을 두 번째로 전국 투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BTS 세트 먹으러 왔어요” 보랏빛으로 물든 맥도날드 [현장]

    “BTS 세트 먹으러 왔어요” 보랏빛으로 물든 맥도날드 [현장]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맥도날드가 합작한 ‘더 BTS 세트’가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서울 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은 이날 오전 출시된 ‘더 BTS 세트’를 맛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메뉴가 출시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십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단체로 방문해 세트 메뉴를 맛보고 갔고, 무인 주문기인 키오스크 앞에는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BTS 세트는 맥너겟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됐다. 맥너겟이 담긴 상자와 음료 컵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디자인됐다. 맥도날드는 세트 출시를 기념해 매장 내부를 보라색 풍선으로 꾸몄고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등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을 배경음악으로 틀었다. 직원들은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의 초성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손님을 맞았다.BTS 세트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 드라이브 스루, 맥딜리버리를 통해 다음달 30일까지 판매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함께 출시됐다. 출시 직후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BTS 세트를 구입하고 시식하는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세트 메뉴 공개와 함께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협업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맥도날드와 방탄소년단의 심볼을 담은 후드티·샤워 가운·양말·샌들을 포함해 다채로운 굿즈를 마련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석열 전철 밟으면 안 돼”… ‘尹 트라우마’ 드러낸 여당

    “윤석열 전철 밟으면 안 돼”… ‘尹 트라우마’ 드러낸 여당

    與 “반면교사 삼아야”… 金 “유념하겠다”서민 교수 “尹 존경”… 文 검찰개혁 비판26일 국회에서 열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윤석열 전 총장을 소환했다. 야권의 대선 1위 주자로 떠오른 윤 전 총장이 과잉 수사하고 검찰개혁에 반발했다고 비판하며 ‘윤석열 트라우마’를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유념하겠다”고만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향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 윤석열 검찰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검사의 월권, 과잉 수사 문제 때문에 사법통제장치를 총장에게 준 것이다. 자동차로 이야기하면 액셀러레이터가 아니라 브레이크”라며 “검찰총장들이 실제로 그렇게 많이 해 왔는데 단 한 사람, 윤 전 총장만 그렇게 안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박성준 의원은 “참여정부 이후 11명의 검찰총장 중 7명이 검찰개혁과 관련해 사퇴했다”며 “윤 전 총장은 출마를 시사하면서 사퇴했는데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국민의 검찰이 되어야 하는데 조직의 검찰총장이 된 것 아닌가. 김 후보자는 조직의 존경뿐만 아니라 국민의 존경을 받는 총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말이 있지만 검찰이야말로 제왕적 조직”이라고 했다. 이수진(동작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사임하는 과정에서 수사권 분리에 크게 반발했다”며 “국민의 기대와 염원과는 달리 검찰 내부에는 조직이기주의가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윤 전 총장을 “태어나서 권력과 맞서며 수사하는 검사를 처음 봐서 존경스러웠다”고 평가한 반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비판했다. 서 교수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 저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인 ‘노사모’ 출신인 서 교수는 문 대통령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잘못했을 때 진솔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국민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대통령으로 기억한다”며 “지금은 감히 문 대통령의 존함을 입에도 올리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BTS 정국 한마디에 ‘티젠 콤부차’ 수출 역대 기록 갱신

    BTS 정국 한마디에 ‘티젠 콤부차’ 수출 역대 기록 갱신

    K팝, K영화 등 K컬처가 화제가 되면서 K푸드 또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이베이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역직구숍인 G마켓 글로벌 숍의 올해 1분기 식품 카테고리 판매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올랐으며, 그중 커피와 음료를 포함한 가공식품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K푸드 열풍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기능성 차 전문회사 ‘티젠(TEAZEN)’의 콤부차다. 지난 2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V라이브 방송에서 콤부차를 마시는 장면이 공개되자 약 한 달 치 콤부차 물량이 단 3일 만에 품절됐다. 당시 방송에서 정국은 “좋다길래 콤부차 레몬가루를 하루 2포씩 먹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방송 직후 티젠 콤부차는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동시에 티젠 브랜드 밸류가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정국으로부터 시작된 콤부차의 글로벌 열풍은 홍콩 백화점 내 단독 매대를 차지하며 베스트 셀링 아이템으로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BTS의 팬이 트위터에 해당 내용을 올리자 6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1700만 개의 리트윗을 얻는 등 주목받았다.해외 언론도 정국이 촉발한 콤부차 품절 대란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는 최근 “정국의 콤부차 음용 장면이 널리 공개되자 수출 문의가 쇄도하는 등 K팝 스타의 영향력이 매우 강력하다”며 “BTS 정국 효과가 상품 매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기업 성장에 경이로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미국 한류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allkpop)도 정국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면서 “방탄소년단 팬클럽인 아미(ARMY)를 중심으로 콤부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홍콩의 한 슈퍼마켓은 티젠 전용 대형 매대를 구성했으며, 콤부차는 매진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K팝을 중심으로 K-컬처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다. 티젠 관계자는 “아미 덕분에 해외 매체에서 잇따라 주목하며 보도할 만큼 콤부차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됐고, 작은 중소기업에 너무나 큰 힘이 돼 주셔서 감사하다”며 “향후 전세계 50개국에 티젠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과 만남 피한 윤석열, 지지 포럼은 싱크탱크?

    김종인과 만남 피한 윤석열, 지지 포럼은 싱크탱크?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그룹이 21일 공식 출범했다. 최근 5·18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반도체 공부에 나서는 등 조금씩 자기 관심사를 노출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의 등판 시점에 포럼 출범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창립 기념 토론회를 열었다. 윤 전 총장의 대학 은사인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축하 강연을 했다. 윤 전 총장이 야권 지지율 1위를 달리면서 각종 지지 단체은 우후준순처럼 생겨나는 추세다. 팬클럽인 윤석열을사랑하는모임(윤사모) 등은 윤 전 총장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회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이날 출범한 국민연합은 대학교수와 법조인 등 전문가집단이 주축이 돼 결성된 만큼 잠재적인 대선 싱크탱크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이 모임을 싱크탱크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과 직접 상관이 없는 모임”이라면서 “포럼 참석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노동, 복지, 안보, 경제 분야 전문가들과 비공개 만남을 이어가며, 국정 운영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는 중으로 알려졌다. 대외적으로는 사퇴 후 두 달 넘게 칩거 중이지만, 매주 한 차례 이상 교수들과 만나면서 나름의 ‘대선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윤 전 총장 측 사정을 잘 아는 한 정치권 관계자는 “국정 운영 관련 공부를 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의 입당 분위기를 만드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윤 전 총장 등을 거명하며 “적절한 시점에 제1야당 통합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전화를 받고 만남을 추진했다가 불발된 사실을 이날 공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가 한 번 전화를 받았다. 한 달 전쯤 됐다”고 밝혔다. 그는 “4·7 재보궐선거 사흘 뒤인 지난달 10일 어떤 사람이 찾아와 몇 분 후 전화가 올 테니 좀 받아달라 해서 받았다”면서 “한번 시간이 되면 만나보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그다음에는 제3자를 통해 만남을 피해야겠다는 연락이 왔다”면서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건재’ 젠틀재인·박사모… 8만여명 활동 중

    대통령을 만든 정치인 팬클럽은 재임 중, 퇴임 후에도 대부분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다. 반면 지지하던 정치인이 낙선 등으로 힘을 잃으면 팬클럽도 공중분해되는 경향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은 회원수가 여전히 수만명에 달한다. 공식 팬카페인 ‘문팬’은 19일 현재 회원수가 3만 617명이다. 또 다른 대형 팬클럽인 ‘젠틀재인’은 8만 6001명에 이른다. 이들 팬클럽 게시판에는 아직도 하루 100여개의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대한민국 박사모)’의 회원수도 8만명이 넘는다. 주말에 진행되는 광화문집회의 주축 세력이 박사모다. 탄핵 이후에도 친박근혜계(친박) 의원들은 물론, 우리공화당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정치 세력의 활동이 아직 왕성하기 때문에 팬클럽 활동 역시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팬클럽은 사실상 공중분해됐다. 과거 이 전 대통령의 핵심 팬클럽은 ‘명박사랑’과 ‘MB연대’였다. 이 중 명박사랑은 회원수가 7만명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현재 둘 다 자취를 감췄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한 곳도 800여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도 유명무실해졌다. 일부 반딧불이 출신 인사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팬클럽인 ‘창사랑’은 1000여명의 회원수를 유지하면서 명맥을 잇고 있지만 별다른 활동은 없다. 운명을 달리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팬클럽인 ‘박원순과 함께 꿈꾸는 희망세상’은 2800명가량 회원이 있으나 역시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 경선에서 문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팬클럽도 사실상 활동이 끝났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수만명 등에 업고 팬덤 정치… 온라인 전사로 갈등 조장 ‘양날의 검’

    수만명 등에 업고 팬덤 정치… 온라인 전사로 갈등 조장 ‘양날의 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사모 총회 축하 메시지) 노무현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문재인팬클럽에 이어 대통령을 배출할 팬클럽은 어디가 될까. 대선을 9개월여 앞두고 여야 주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면서 이들을 지지하는 팬클럽도 활황을 보이고 있다. 주요 주자들은 이미 1만~3만명대 규모의 팬클럽을 거느린 가운데 신규 모임들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지지 주자와 무관하게 정치 갈등을 주도하거나 가입비·활동비까지 걷고 있어 역효과도 우려된다. 직접 민주주의 총아로 여겨졌던 정치인 팬클럽이 상대 진영을 폭력적으로 공격하거나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정치적 훌리건’으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여권에서는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 팬클럽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페이스북 그룹 ‘이재명과 함께하는 국가 정의 실천 연합’은 회원 수가 3만 5000명에 달한다. 네이버 밴드, 다음 카페 등에도 다수의 팬클럽이 존재한다. 경기 성남시장 시절부터 강성 지지 활동으로 유명했던 ‘손가락혁명군’은 ‘재명투게더’(9000명 규모)로 이름을 바꿔 활동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회원 수 7000여명의 ‘낙연포럼’ 외에 ‘NY플랫폼’, ‘여니사랑’ 등 지역별 모임이 수십 개에 달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월 ‘우리가 정세균이다(우정) 특공대’를 띄웠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윤석열을사랑하는모임(윤사모)은 회원이 2만 2000여명, 안철수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안사모)은 2만 3000여명(자체 집계)이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대선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기성 정치인들보다 훨씬 큰 팬클럽 조직 활동으로 표출된 셈이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015년 결성된 팬클럽 유심초(8000명),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012년 만들어진 홍준표팬클럽(1만 3000명) 등 지지모임을 갖고 있다. 이들의 기본적인 활동은 팬덤 대상 정치인에 대한 지지 표명과 우호적 여론 형성이다. 주자를 막론하고 각 게시판에는 근황을 다룬 언론 보도와 함께 응원글이 올라온다. 논란 속에서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한 홍 의원 팬클럽에는 “문재인 끌어내리고 반미 친중사대 종북 빨갱이들 때려잡을 사람, 홍준표 의원님밖에 없다!”며 복당을 촉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지사 지지모임의 단체 카카오톡 방에는 이 지사와 정 전 총리의 ‘부동산 책임론 공방’을 다룬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선플 공감/악플 비공감 눌러 주세요” 같은 메시지도 올라왔다. 댓글창 등을 통해 세력을 과시하는 한편 지지 정치인의 주장을 퍼뜨리는 일종의 ‘스피커’ 역할을 하는 셈이다. 부정적 기사를 쓴 기자를 ‘기레기’라고 비난하는 등 이른바 ‘좌표 찍기’ 활동도 벌어진다. 지난 재보궐선거 이후 여권에서 논란이 된 ‘문파’들의 강성 지지 활동과 닮은 부분이다. 단순한 여론 활동을 넘어 유심초 등 팬클럽은 캠프 쪽에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팬클럽은 대부분 자발적 모임의 외피를 띠고 있지만 캠프 관계자들이 여러 경로로 관여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 기반의 각종 단체, 직능 조직, 동문회 등 이른바 외곽조직을 연계해 팬클럽의 뼈대를 만들기도 한다. 인지도와 지지율이 낮은 후보일수록 팬클럽이 ‘자생’하기보단 ‘조직’되는 경향이 강하다. 팬클럽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이중적이다. 눈앞의 지지자를 거부할 정치인은 없지만 훗날 ‘족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선거를 하면 도와준 주변 인물들에게 크든 작든 빚을 지고 여기에 발목이 잡히기도 한다”면서 “회원이 누군지 100% 알 수 없는 팬클럽은 고맙긴 하지만 100% 신뢰하기도 힘든 것”이라고 전했다. 팬클럽이 지지자들의 팬심을 등에 업고 지지하는 정치인과 무관한 이익 활동을 벌이는 데 대한 부담도 있다. 윤사모, 이재명지지자모임팬클럽(이지모) 등 몇몇 팬클럽들은 회원들에게 1만~2만원가량의 회비·가입비 등을 받는다. 주광영 이지모 조직관리위원장은 “다른 임의단체와 마찬가지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소액의 회비를 내서 활동비로 쓰는 것”이라면서 “정치인의 후원이 있으면 문제겠지만 그런 것도 없고, 이익 사업이나 이권 다툼 목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윤사모의 홍경표 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모 기업은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모두 이 지사나 윤 전 총장과 상관없는 활동이다. 일부는 집행위원회와 사무국, 직능위원회, 청년위원회 등을 두고 정당 조직처럼 운영되고 있다.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지분 다툼’이 벌어질 수 있단 얘기다. 과거 안 대표도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포함된 팬클럽이 조직되자 “각종 자발적 조직은 안철수 원장은 물론 안철수재단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팬클럽이 ‘정치 마케팅’에 활용되자 우려를 표한 것이다. 정치평론가들은 팬클럽이 ‘온라인 전사’가 돼 정치 갈등을 조장하는 양상에 특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팬클럽은 여야뿐 아니라 후보별로 완전 진영화돼 서로를 공격한다. 앞으로 끊임없는 갈등과 저주, 비난이 난무할 것”이라면서 “이런 팬클럽은 정치인 입장에선 잘하면 힘이 되지만 아니면 자기 이미지가 훼손되는 양날의검”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신형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열렬’ 윤사모… 회비에도 월 100여명 가입

    ‘열렬’ 윤사모… 회비에도 월 100여명 가입

    윤석열 전 검찰총장 팬클럽인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덩치를 키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이 시작된 이후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대선 주자 지지율 2위로 급부상한 2020년 1월 결성됐다. 19일 현재 윤사모의 멤버수는 2만 2600여명에 달한다. 공개 그룹이 아니라 가입비 및 회비로 2만원을 입금하고 가입을 승인받는 비공개그룹이지만 매월 100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윤사모 측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하고 법과 원칙의 가치를 추구하는 ‘평범한 시민’들이 자생적으로 모임을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윤 전 총장이나 가까운 인사들은 팬클럽 구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홍경표 회장도 윤 전 총장과 특별한 인연이 없다. 팬클럽은 크게 정책 자문을 위한 교수 그룹, 최고경영자(CEO) 그룹, 일반 민초 그룹 등으로 나뉘어 온·오프라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성 정치인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게 윤사모 측의 설명이다. 홍 회장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기존 정치인들에게 전화가 와도 배제하고 있다. 순수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윤사모는 순수한 팬클럽으로만 보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다. 윤사모는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팬클럽을 기반으로 다함께자유당이란 정당 창당 작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서울 문정동에 당사까지 마련했고 당 사무국에는 전임 직원도 5명 뒀다. 이 역시 윤 전 총장 측과는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고 한다. 홍 회장은 “윤사모가 그대로 다함께자유당으로 이어졌고 당원은 5만 9000명 정도 된다”면서 “저희가 준비가 되면 (윤 전 총장 측에서) 연락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기성 정당 활동도 했다. 홍 회장은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전문위원 출신으로 지난해 총선 때는 이언주 전 의원이 이끄는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에서 인재영입부위원장 역할을 하다 야권 통합이 이뤄지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다시 들어왔다. 홍 회장은 현재도 국민의힘에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 신분이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빠른 시일내 당적은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수만명 등에 업고 팬덤 정치… 온라인 전사로 갈등 조장 ‘양날의 검’

    수만명 등에 업고 팬덤 정치… 온라인 전사로 갈등 조장 ‘양날의 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사모 총회 축하 메시지) 노무현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문재인팬클럽에 이어 대통령을 배출할 팬클럽은 어디가 될까. 대선을 9개월여 앞두고 여야 주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면서 이들을 지지하는 팬클럽도 활황을 보이고 있다. 주요 주자들은 이미 1만~3만명대 규모의 팬클럽을 거느린 가운데 신규 모임들도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지지 주자와 무관하게 정치 갈등을 주도하거나 가입비·활동비까지 걷고 있어 역효과도 우려된다. 직접 민주주의 총아로 여겨졌던 정치인 팬클럽이 상대 진영을 폭력적으로 공격하거나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정치적 훌리건’으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여권에서는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 팬클럽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페이스북 그룹 ‘이재명과 함께하는 국가 정의 실천 연합’은 회원 수가 3만 5000명에 달한다. 네이버 밴드, 다음 카페 등에도 다수의 팬클럽이 존재한다. 경기 성남시장 시절부터 강성 지지 활동으로 유명했던 ‘손가락혁명군’은 ‘재명투게더’(9000명 규모)로 이름을 바꿔 활동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회원 수 7000여명의 ‘낙연포럼’ 외에 ‘NY플랫폼’, ‘여니사랑’ 등 지역별 모임이 수십 개에 달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월 ‘우리가 정세균이다(우정) 특공대’를 띄웠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윤석열을사랑하는모임(윤사모)은 회원이 2만 2000여명, 안철수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안사모)은 2만 3000여명(자체 집계)이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대선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이 기성 정치인들보다 훨씬 큰 팬클럽 조직 활동으로 표출된 셈이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015년 결성된 팬클럽 유심초(8000명),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012년 만들어진 홍준표팬클럽(1만 3000명) 등 지지모임을 갖고 있다. 이들의 기본적인 활동은 팬덤 대상 정치인에 대한 지지 표명과 우호적 여론 형성이다. 주자를 막론하고 각 게시판에는 근황을 다룬 언론 보도와 함께 응원글이 올라온다. 논란 속에서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한 홍 의원 팬클럽에는 “문재인 끌어내리고 반미 친중사대 종북 빨갱이들 때려잡을 사람, 홍준표 의원님밖에 없다!”며 복당을 촉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지사 지지모임의 단체 카카오톡 방에는 이 지사와 정 전 총리의 ‘부동산 책임론 공방’을 다룬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선플 공감/악플 비공감 눌러 주세요” 같은 메시지도 올라왔다. 댓글창 등을 통해 세력을 과시하는 한편 지지 정치인의 주장을 퍼뜨리는 일종의 ‘스피커’ 역할을 하는 셈이다. 부정적 기사를 쓴 기자를 ‘기레기’라고 비난하는 등 이른바 ‘좌표 찍기’ 활동도 벌어진다. 지난 재보궐선거 이후 여권에서 논란이 된 ‘문파’들의 강성 지지 활동과 닮은 부분이다. 단순한 여론 활동을 넘어 유심초 등 팬클럽은 캠프 쪽에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팬클럽은 대부분 자발적 모임의 외피를 띠고 있지만 캠프 관계자들이 여러 경로로 관여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 기반의 각종 단체, 직능 조직, 동문회 등 이른바 외곽조직을 연계해 팬클럽의 뼈대를 만들기도 한다. 인지도와 지지율이 낮은 후보일수록 팬클럽이 ‘자생’하기보단 ‘조직’되는 경향이 강하다. 정 전 총리 측근인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이날 부처님오신날 축하 문자메시지에 ‘팬클럽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을 ‘추신’으로 붙여 넣기도 했다. 팬클럽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이중적이다. 눈앞의 지지자를 거부할 정치인은 없지만 훗날 ‘족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선거를 하면 도와준 주변 인물들에게 크든 작든 빚을 지고 여기에 발목이 잡히기도 한다”면서 “회원이 누군지 100% 알 수 없는 팬클럽은 고맙긴 하지만 100% 신뢰하기도 힘든 것”이라고 전했다. 팬클럽이 지지자들의 팬심을 등에 업고 지지하는 정치인과 무관한 이익 활동을 벌이는 데 대한 부담도 있다. 윤사모, 이재명지지자모임팬클럽(이지모) 등 몇몇 팬클럽들은 회원들에게 1만~2만원가량의 회비·가입비 등을 받는다. 주광영 이지모 조직관리위원장은 “다른 임의단체와 마찬가지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소액의 회비를 내서 활동비로 쓰는 것”이라면서 “정치인의 후원이 있으면 문제겠지만 그런 것도 없고, 이익 사업이나 이권 다툼 목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윤사모의 홍경표 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모 기업은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모두 이 지사나 윤 전 총장과 상관없는 활동이다. 일부는 집행위원회와 사무국, 직능위원회, 청년위원회 등을 두고 정당 조직처럼 운영되고 있다.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지분 다툼’이 벌어질 수 있단 얘기다. 과거 안 대표도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포함된 팬클럽이 조직되자 “각종 자발적 조직은 안철수 원장은 물론 안철수재단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팬클럽이 ‘정치 마케팅’에 활용되자 우려를 표한 것이다. 정치평론가들은 팬클럽이 ‘온라인 전사’가 돼 정치 갈등을 조장하는 양상에 특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팬클럽은 여야뿐 아니라 후보별로 완전 진영화돼 서로를 공격한다. 앞으로 끊임없는 갈등과 저주, 비난이 난무할 것”이라면서 “이런 팬클럽은 정치인 입장에선 잘하면 힘이 되지만 아니면 자기 이미지가 훼손되는 양날의검”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신형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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