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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세상 바뀌었다. ‘개고기송’ 멈춰달라”…맨유팬들에 호소한 이유

    박지성 “세상 바뀌었다. ‘개고기송’ 멈춰달라”…맨유팬들에 호소한 이유

    우리나라 국가대표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40)이 맨유 팬들을 향해 일명 ‘개고기송’을 이제는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개고기송은 2005~2012년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을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부른 노래다. 이 응원가 가사 중엔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선 개를 먹지. 그래도 임대주택에 살면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보다는 나아’라는 대목이 있다. ‘노스웨스트 더비’ 상대인 라이벌 리버풀FC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담긴 가사에 한국에 대한 인종차별적 내용이 함께 들어간 셈이다. 박지성이 활약할 당시에도 이 응원가는 박지성은 물론 한국인들에게 불편한 노래였다. 그러나 20대 어린 선수였던 박지성이 유서 깊은 구단의 팬들을 향해 응원가를 멈춰 달라고 호소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인종차별적 가사가 담겼다고는 하나 이 역시 자신을 향한 팬들의 응원 방식이라 여긴 박지성이었다. 문제는 이 응원가가 최근 응원이 아닌 조롱과 야유로 쓰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최근 맨유 팬들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경기에서 울버햄튼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를 향해 뜬금없이 이 노래를 불렀다. 리버풀을 향한 조롱이나 박지성을 위한 응원이 아닌 황희찬을 비하할 의도가 명백히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맨유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박지성은 4일(한국시간) 맨유의 ‘UTD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개고기송을) 이제는 멈춰달라”고 호소했다.박지성은 “처음 그 응원가를 들었을 당시에는 매우 자랑스럽게 느꼈다. 팬들이 나를 위한 노래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라며 “선수 입장에서 자신만의 응원가가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고,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고기를 먹는다’는 가사에 당시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런 가사가 괜찮은 것인지 아니면 그런 부분 역시 내가 적응해야 하는 부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어린 나이였고, 잉글랜드의 문화도 몰라서 내가 새롭게 받아들여야 하는 많은 부분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나 박지성은 “시간이 흘렀고 세상이 변했다”면서 “15년이 흘렀다. 한국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짚었다. 그는 “역사적으로 과거에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젊은 세대들은 개고기를 먹는 행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 그런 일들은 요즘엔 찾아보기 정말 힘든 아주 오랜 과거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뒤늦게라도 응원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데 대해선 “어쩌면 그 단어에 대해 선수(황희찬)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때 뭔가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은퇴를 한 지 7년이 지났다. 그러나 지금도 팬들의 응원가를 들으면 여전히 그라운드에 있는 느낌이 든다. 팬들이 만들어줬다는 사실에 여전히 자랑스럽다”면서도 “그러나 그 특정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이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유럽에 진출한 어린 한국 선수들에겐 미안함도 동시에 느낀다”라고 말했다.이어 “지금의 세대는 완전히 다르기에 내가 뛰던 당시의 문화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제는 그 단어를 멈춰야 할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물론 맨유 팬들이 당시에 (한국에) 공격적인 의미를 전혀 담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그런 내용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어쩌면 한국인들에 대한 인종적 모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그런 내용이 담긴 노래를 이제는 그만 불러줄 것을 부탁한다. 더 이상 누군가를 응원하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면 오히려 더 불편해지는 노래”라고 당부했다.
  • 류현진, 오늘 토론토 운명을 던진다

    류현진, 오늘 토론토 운명을 던진다

    대혼돈에 빠진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이 결국 끝까지 간다. 공교롭게도 시즌 마지막 정규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손끝에 팀의 운명이 달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시애틀 매리너스는 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161번째 경기를 치렀다. 4팀의 희비가 엇갈리며 AL 와일드카드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양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2-12로 패배하고 보스턴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5-3으로 꺾으면서 두 팀은 91승70패로 AL 와일드카드 공동 1위가 됐다. 토론토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1로 가볍게 제압했고 시애틀이 8회말 극적인 역전으로 LA 에인절스에 6-4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은 90승71패로 선두그룹에 1경기 뒤진 공동 3위가 됐다. MLB 포스트 시즌은 양대 리그 각 지구 우승팀과 승률이 가장 높은 2개 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어 진출한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두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만 패배하면 토론토와 시애틀에게도 기회가 온다. 토론토와 시애틀의 전제조건은 일단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4일 새벽 시즌 최종전에 나서는 류현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류현진은 올해 볼티모어 상대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ERA) 5.4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2와3분의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승리하면 영웅이 될 수 있지만 패배하면 비난이 쏠릴 수 있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부담도 크다. 올해 13승10패 ERA 4.3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1승만 더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9월에 1승2패 ERA 9.20으로 부진했던 투구가 또 이어진다면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내셔널리그에서도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서부지구 우승 경쟁이 뜨겁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에 1경기 앞선 가운데 두 팀이 최종전에서 동률을 이룬다면 이들도 타이브레이크 게임을 통해 지구 우승팀을 가려야 한다.
  • ‘버터’ 작곡 제나 앤드류스 “BTS 그래미에서 만나고 싶어”

    ‘버터’ 작곡 제나 앤드류스 “BTS 그래미에서 만나고 싶어”

    2021 뮤콘 인터뷰서 협업과정 밝혀“온라인 메시지로 보컬 프로듀싱케이팝 그룹과의 작업은 행복을 줘”“아직 방탄소년단(BTS)을 만나지 못했어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꼭 실제로 만나고 싶습니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과 활발히 작업하고 있는 프로듀서 제나 앤드류스가 이들과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앤드류스는 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뮤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인터뷰는 미국 빌보드의 케이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이 진행했다. 캐나다 아티스트인 제나 앤드류스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새비지 러브 리믹스’(Savage Love remix)의 보컬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후 연달아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작곡을 맡았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소녀시대, NCT 127 등 K팝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앤드류스는 “베니의 ‘슈퍼 론리’를 만든 이후 빅히트가 TXT의 작업을 의뢰했고 이후 신뢰를 쌓아서 ‘다이너마이트’를 작업하게 됐다”며 “특히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작업은 서로 신뢰가 있어 완벽한 작업이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작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앤드류스가 노래 프로듀싱과 관련된 메시지를 앱을 통해 보내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불러서 다시 보내는 방식이었다. 앤드류스는 “하루에 100개 넘는 보이스에 대한 메모를 전하기도 했다”며 “힘든 점 없이 잘 진행됐다”고 돌이켰다. 앤드류스는 “아티스트가 가진 최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전문적인 작업”이라고 보컬 프로듀싱에 대해 소개하며 “톤이나 특정 단어를 발음하는 방법 등을 연구해서 장점을 끄집어 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터’를 올해 가장 좋아하는 보컬 퍼포먼스로 꼽으며 “정국의 비브라토는 중독성 있어서 곡에 즐겨 사용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그룹들과의 작업이 흥미로웠다고 덧붙인 앤드류스는 “K팝은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앞으로도 계속 협업할 생각”이라며 “여러 아티스트와의 작업이 행복을 준다”고 강조했다.
  • 미국서 과자 한 봉지에 3천만원…“포켓몬 희귀 캐릭터 찾자”

    미국서 과자 한 봉지에 3천만원…“포켓몬 희귀 캐릭터 찾자”

    미국에서 오레오 쿠키 한 봉지에 3000만원이 넘는 가격이 붙어 화제가 되고 있다. 쿠키에 희귀 포켓몬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CNN방송 등 미국 현지매체들은 27일(현지시간) 오레오가 포켓몬과 협업으로 제작한 한정판 시리즈 쿠키가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레오의 모회사 나비스코는 이달 초 포켓몬을 주제로 한정판 쿠키를 출시했다. 주인공 격인 포켓몬 피카츄를 비롯해 ‘포켓몬’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16개가 쿠키에 그려져 있다. 포케몬이 그려진 오레오 한정판 쿠키 모두 인기가 높지만 관건은 각 캐릭터별로 판매 수량이 다르다는 데 있다.포켓몬 팬들과 수집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손에 넣으려는 쿠키는 희귀 캐릭터 ‘뮤’가 새겨진 오레오다. ‘뮤’는 포켓몬 작품 내에서도 목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는 전설적인 환상의 포켓몬으로 알려져 있다. CNN은 “포켓몬 세계에서 뮤를 목격하는 것은 우리 현실에서 유니콘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뮤가 그려져 있다고 해서 일반 오레오 쿠키와 맛에 차이는 없지만, 이베이에서 한 봉지당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 사이의 가격이 매겨져 올라오고 있다. 한 판매자는 판매가로 1만 달러(약 1180만원)를 내걸기도 했다. 이 판매자는 ‘포켓몬 오레오 밀봉 새 상품. 상태 좋음’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2만 5000달러, 3만 달러에 희귀 오레오 쿠키를 팔겠다는 글도 여러 개가 올라왔다. 이베이에는 포켓몬 오레오를 판매한다는 글이 약 6000개 올라와 있으며, 그 중 ‘뮤’ 오레오 판매글은 약 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뮤 이외에도 ‘라프라스’, ‘미뇽’ 등이 그려진 오레오가 비싸게 팔리고 있다.15년 이상 포켓몬 카드를 수집해 온 로스앤젤레스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다니 산체스는 “오레오가 포켓몬 카드의 새로운 열풍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향수에 사로잡힌 포켓몬 중독자들이 다시 온라인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1달러짜리였던 포켓몬 카드가 현재 20만 달러(약 2억 3690만원)에 팔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마트에 진열된 포켓몬 오레오 쿠키 사진과 함께 “여기 있는 모든 오레오를 산 뒤 수백만 달러에 되팔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유튜버도 원하는 포켓몬이 그려진 오레오를 사기 위해 상점을 8곳이나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CNN은 오레오 쿠키 제조사 나비스코의 모회사 몬델리즈에 현재 재판매 가격이 적절한지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CNN은 포켓몬은 오랫동안 열성 팬을 거느려왔지만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그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고 전했다. 올해 초에는 ‘리자몽’이 그려진 카드가 40만 달러(약 4억 736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국의 대형 할인마트 타깃은 지난 5월 위스콘신주의 한 매장 주차장에서 포켓몬 카드를 구하려는 사람들 간에 집단폭력 사태가 벌어지자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오레오의 포켓몬 한정판 시리즈의 국내 판매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슥 잡아봐라” “일체유심조” “스틸러빙유”

    “슥 잡아봐라” “일체유심조” “스틸러빙유”

    컵대회 우승한 SK, 다른 팀 향해 도발오리온 ‘팀 정신’ KGC ‘가로채기’ 강조팬 소통·효과적 홍보로 인기 회복 주문“슥 잡아봐라”(서울 SK 전희철 감독), “일체유심조”(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스틸러빙유”(안양 KGC 김승기 감독). 광고 카피가 아니다. 2021~22시즌 프로농구 개막(9일)을 앞두고 나온 KBL 각 구단 사령탑의 출사표다.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30일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는 유머와 재치로 가득한 10개 팀 사령탑의 ‘다섯 글자 출사표’가 번득였다. 최근 컵대회에서 4연승으로 우승한 전희철 SK 감독은 자랑하듯 ‘슥 잡아봐라’로 이번 시즌 각오를 압축했다. 팀의 장점인 스피드를 강조한 것. 함께 참석한 김선형과 함께 다섯 음절을 합창한 전 감독은 “다른 팀에 도발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의미의 “일체유심조”로 팀 정신을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KGC의 김승기 감독은 독일의 헤비메탈 그룹 스콜피온스의 노래 제목 “스틸러빙유”를 부르짖었다. 팀 관계자는 “‘스틸(steal)’은 농구에서 가로채기다. 비록 뜻은 다르지만 발음은 같다. 올 시즌도 팀의 장기를 살려나가겠다는 의지”라고 귀띔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유도훈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외쳤고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열망을 드러내듯 “끝까지 간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령탑들은 한목소리로 우승 후보로 수원 kt를 지목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성적과 인기, 매너에서 ‘케이티 소닉붐 시즌’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둘째 김동현(19)과 장남 김진모(23)를 각각 전주 KCC와 한국가스공사에 보낸 김승기 감독은 우승 후보에서 한 표도 얻지 못했지만 “우리 가족은 3팀에 한 명씩이다. 우승할 확률은 30%”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뼈아픈 쓴소리도 나왔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프로농구의 인기 회복을 위한 제언을 해 달라는 질문에 “팬들과 소통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작심한 듯 “인기가 하락한 지 벌써 20년이 됐는데 그동안 ‘임팩트’ 있는 홍보 전략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선수들의 입담도 이어졌다. 지난 시즌 한 팀이었다가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된 양희종(KGC)이 창원 LG로 팀을 옮긴 이재도를 향해 “SNS에 LG 선수와 잘 지내는 모습을 보란 듯이 올리는데 옛정을 잊었느냐”며 “KGC가 그립지 않냐”고 했다. 그러자 이재도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LG라는 팀의 매력에 빠져서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 탁현민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BTS, 내가 설득했다”

    탁현민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BTS, 내가 설득했다”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특사로 유엔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의 일정과 비용 지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탁 비서관은 BTS에 정부가 여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에 없는 일정에 참여해야 했다는 보도에 대해 특사의 일정은 사소한 것 부터 비공개 일정까지 사전에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TS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동행한 한국문화원 전시회 방문 모두 함께하길 원했으며 오히려 특사 활동을 더 하기를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초에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최소한이라도 받아야 한다며 설득했던 것도 나였다”며 “그리고나서 규정에 매여 이런저런 영수증과 증빙을 요구한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었으나 원칙이라 어쩔 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또 규정과 원칙을 어기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면, BTS가 돈 받고 정부일을 했다고 비난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규정을 어긴 더 많은 비용이 실은 상식적인 비용이라고 부연했다. BTS가 단 한순간이라도 이번 특사활동에 불만이 있거나 힘들어서 하고 싶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책임지겠다고도 했다. 한편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대통령 특사로 이들이 발급받은 외교관 여권을 전시했다가, 반납 일정이 변경됐다면서 유료 전시 일정을 이날로 조기 종료했다. 팬들은 하이브 측의 이와 같은 통보에 “대단한 업적을 기념하는 건 좋지만 개인정보가 들어가있는 여권까지 전시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결국…”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번에 BTS가 대통령 특사로 발급받은 외교관 여권은 일회성 공무서류로 원래 국가에 반납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소속사인 하이브는 2만 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예약제로 사옥 건물 전시관에 여권을 전시하겠다고 했다가 일정을 철회했다.
  • ‘입만 뻥긋’ 립싱크 금지령… 중국, 공연계에 “관객 속이면 처벌” [이슈픽]

    ‘입만 뻥긋’ 립싱크 금지령… 중국, 공연계에 “관객 속이면 처벌” [이슈픽]

    “위법·부도덕 행위한 자 출연시키지 마라”“미성년자 출연, 부모나 보호자 동의 받아라”“정치 견해 당·국가와 한뜻 아니면 출연금지”사회 풍자·비판 막으려 정치성향 검열 출연 스타에 문화권력 주는 ‘팬덤’도 규제중국이 이번에는 소리를 내지 않고 입모양으로만 노래하는 등의 ‘립싱크’ 금지령을 공연계에 발동했다. 최근 문화계에 강력한 ‘정풍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당국이 공연 매니지먼트 부문의 규범을 강화하면서 ‘립싱크’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30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는 최근 발표한 ‘공연 매니지먼트 분야의 연기자 관리 강화 및 공연시장의 건전하고 질서있는 발전을 위한 통지’(이하 통지)에 출연자 립싱크 금지와 립싱크를 위한 조건 제공 금지 등을 포함했다. 통지에는 “립싱크로 관객을 속이거나, 출연자의 립싱크를 위한 조건을 제공하는 경우 문화여유 부문은 관련 조례에 따라 공연 개최자와 배우를 처벌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이와 함께 통지에는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을 출연시키지 말 것, 미성년자 출연에 대해 부모나 다른 보호자의 동의를 거칠 것 등을 포함했다.“종사자에 마르크스주의 언론관 교육” 한편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출연을 엄금하는 등 내용을 담아 통지를 지난 2일 발표했다. 광전총국의 조치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출연 금지, 고액 출연료 금지, 출연료 투명성 강화 등은 표면적으로 인기 배우 정솽(鄭爽)의 탈세,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의 성범죄 혐의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통지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문제 연예인을 솎아내는 수준이 아니라 대중문화를 철저히 당의 통제안으로 넣으려는 의도가 읽힌다. 우선 방송국(인터넷 방송 포함)이 출연시켜서는 안되는 ‘블랙리스트’ 선정 기준에는 불법 등 사회적 물의 유무 뿐 아니라 정치적 소양과 사회적 평가도 포함되며, ‘정치적 입장이 정확하지 않고, 당과 국가와 한마음 한뜻이 아닌 사람’도 절대 출연시킬 수 없도록 했다. 결국 공산당과 정부 정책을 거스르는 언행을 한 것으로 당이나 정부에 의해 지목된 연예인은 불법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과 마찬가지로 퇴출 대상으로 내몰렸다. 통지는 또 방송업계 종사자 관리와 관련, “정치적 소질 배양을 강화하고 마르크스주의 언론관·문예관 교육을 심화 전개하고, 시종 인민입장을 견지하고 인민정서를 견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고강도 규제는 결국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때로 풍자·비판하는 대중문화의 한 기능을 철저히 억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온라인 투표 몰표·아이돌 양성 프로 금지스타 자녀 출연 리얼리티 방송 금지 이번 통지와 관련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고액 출연료 금지 및 출연료 투명성 강화 등으로 스타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스타에게 거대한 ‘문화권력’을 안기는 팬덤을 규제하는 내용이다. 광전총국은 각종 경연에서 팬 투표를 ‘행사장 안’으로 국한함으로써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등의 순위를 억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투표에서 몰표를 만들어 주는 것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연예인과 팬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친근감을 높이게 하는 아이돌 양성 프로그램과 스타들의 자녀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아예 방송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지난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의 당국 규제 비판 발언 이후 중국 공산당이 속도를 내고 있는 ‘빅테크 때리기’와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치의 영역 뿐 아니라 경제, 사회·문화 영역에서도 공산당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할 수 있는 세력의 싹을 자르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정솽, 세금 탈루에 539억 추징·벌금 자오웨이, 출연작 포털서 모두 사라져 앞서 중국 정부는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숨긴 것으로 알려진 인기 배우 정솽에게 추징금과 벌금 등 총 2억 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하는 결정을 내렸다. 중국 상하이 세무국은 정솽이 2019∼2020년 개인소득 1억 9100만 위안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세금 4526만여 위안을 탈루하고 2652만여 위안의 세금을 덜 납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18년 인기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자 영화계 종사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 방침과 함께 누락된 세금에 대한 자진 납세를 요구했다. 당시 중국 관영 매체는 영화계 종사자들이 정부 발표 이후 115억 5300만 위안(약 1조 9150억 원)의 세금을 자진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또 방송 심의 및 규제 당국인 국가광전총국은 그가 출연한 드라마 ‘천녀유혼’의 방송을 불허키로 했다. 정솽은 2009년 방영된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같이 유성우를 보자’(一起來看流星雨)의 여주인공으로 나와 스타가 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를 버린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비난을 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태였다.드라마 ‘황제의 딸’과 영화 ‘적벽대전’ 등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趙薇)도 상장사 인수 사실을 숨겼다가 지난달 26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작품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 중국매체 지무(極目)뉴스 등에 따르면 동영상 사이트 관계자들은 자오웨이의 작품을 삭제하라는 임시 통지를 받았다면서도,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황제의 딸’ 등 작품 출연진 명단에서 자오웨이의 이름이 사라졌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있던 자오웨이의 팬클럽도 접속할 수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자오웨이는 2018년 차입금으로 상장사를 인수하려 한 사실을 숨겼다가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5년간 상장사 경영 참여 금지 제재를 받았었다. 그가 2014년 알리바바 계열인 알리바바 픽처스에 투자해 수천억원의 평가차익을 내면서 ‘중국 연예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린 만큼, 일각에서는 당국이 최근 알리바바와 관련된 인물을 솎아내는 것과 이번 일이 관련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캐나다 국적자 크리스는 강간죄로 공안에 체포됐다. 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린 배우 장저한(張哲瀚)은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광고가 끊기고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했다.
  • “BTS 형처럼 월드스타 될래요”…‘202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 개최

    “BTS 형처럼 월드스타 될래요”…‘2021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 개최

    전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축제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이 지난 25일 오후 4시(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쿨 재팬 파크 오사카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오사카 공연 무대와 서울 버추얼스튜디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사전 등록으로 초대한 관객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거리두기 안내를 받고 입장했다. 함성 응원을 방지하기 위해 주최 측은 야광봉을 제공했다. 또 ‘코로나 추적시스템’을 도입해 엄격한 방역 관리를 했다. 조성렬 주오사카대한민국 총영사는“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나니 국경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음악의 힘, K-POP의 힘으로 한국과 일본에 더욱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코로나로 국제적인 이동이 힘든 상황임을 감안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이달의 소녀 희진과 김립이 서울 버추얼스튜디오에서 한류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아 응원하며 소통했다. 실력파 팀들이 열띤 무대를 펼친 접전 끝에 11세 초등학생 나기사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나기사군은 초등학생임에도 방탄소년단이 실제로 맨발로 춤을 춘 퍼포먼스를 똑같이 커버하는 등 풍성한 표현력을 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우승 발표때 본인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객석도 제한하고 함성도 지를 수 없었지만 오사카 현지와 서울 스튜디오에 참여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케이팝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득 보여줘 기쁘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보다 더 많은 관객과 큰 함성으로 케이팝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은 ‘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케이팝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의 우승팀은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다국적 케이팝 팬들과 함께 뜨거운 교류 무대를 즐기게 된다.
  • 코로나 확산에도…‘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호주’ 성공 개최

    코로나 확산에도…‘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호주’ 성공 개최

    전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축제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호주’가 지난 25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개최됐다. 주호주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하며 블록베리엔터테인먼트가 특별협력했다.이번 행사는 미리 공연장 예약까지 마친 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이슈로 부득이하게 일정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나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캔버라, 퍼스, 애들레이드 등에서 팬들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온라인 행사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김지희 주호주한국문화원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참가자와 스탭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내년엔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호주 케이팝 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인기 아이돌 그룹 트레저의 ‘사랑해’를 커버한 12인조 남여 혼성팀 ‘호라이즌’이 우승했다. 팀 리더 아멜리아는 “의상을 준비하는 과정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느 때 보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팀원들 개개인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그러면서 특별심사위원 이달의 소녀 올리비아 혜와 비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케이팝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의 우승팀은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뜨거운 교류 무대를 즐기게 된다.
  • 대선 링 오르는 파퀴아오, 사각 링에서는 은퇴

    대선 링 오르는 파퀴아오, 사각 링에서는 은퇴

    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매니 파퀴아오(43)가 끝내 은퇴를 선언했다. 파퀴아오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14분 길이의 동영상에서 “방금 마지막 종소리를 들었다”며 “복싱은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복싱 글러브를 벗는 날이 올 거라고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며 전 세계 복싱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전무후무한 8체급 석권을 이뤄낸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현직 필리핀 상원의원이기도 그는 한동안 정치에 전념하다 지난달 22일 요르데니스 우가스(쿠바)와의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슈퍼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통해 2년 만에 링에 올랐으나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당초 파퀴아오는 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은퇴를 선언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패배를 당한 뒤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흐렸다. 그러나 지난 19일 내년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빈민가에 태어난 생계를 위해 링에 오른 파퀴아오는 1995년 프로에 데뷔했고 1998년 경량급인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슈퍼 웰터급 챔피언까지 무려 18㎏을 증량해가며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했다. 그는 오스카 델라 호야(미국), 미겔 코토(푸에르토리코),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멕시코), 셰인 모슬리(미국),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 등과 명승부를 펼치며 프로 통산 72전 62승(39KO) 2무 8패의 기록을 남겼다. 8체급을 오가며 따낸 챔피언 벨트만 12개다.
  • “아빠 난데 액정수리 맡겼어”…오뚜기 회장도 당할 뻔한 사기문자

    “아빠 난데 액정수리 맡겼어”…오뚜기 회장도 당할 뻔한 사기문자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이 최근 자녀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 창업자 손녀이자 함 회장의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아빠 완전 큰일 날 뻔”이라는 글과 함께 함 회장이 받은 문자 메시지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함 회장이 받은 메시지에는 “아빠 난데 폰 액정이 나가서 수리를 맡겼거든. 지금 PC용 메시지 어플로 하고 있어. 확인하면 답장 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함 회장이 “어떻게 답장해?”라고 묻자 상대방은 “액정보험처리 때문에 통신사 인증 받아야 되는데 내 폰으로 인증이 안돼. 아빠 폰으로 받아줄 수 있어?”라고 답했다. 함 회장이 이를 캡처해 보여주자 함연지는 “이거 오빠 아니었어? 당연히 오빠인 줄”이라고 답했고, 함 회장은 “나는 너인 줄”이라고 했다. 해당 메시지는 함연지 가족이 보낸 것이 아닌 전형적인 사기 문자였던 것이다. 함연지는 팬들에게 “모두 사기 문자 조심”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문자 메시지 내용은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는 전형적인 ‘스미싱’ 사기 유형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통신수단을 통한 사기)의 합성어로 문자 메시지를 통한 사기 범죄를 가리키는 용어다. 만약 함 회장이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면 스미싱 상대방은 인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며 링크를 보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링크는 대체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연결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스미싱 조직은 대화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급하다”, “시간이 없다”, “중요한 일이다”라는 식으로 피해자를 몰아가 조급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비슷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을 경우 반드시 전화나 다른 연락 수단을 통해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해야 한다.
  • 몸짱, 얼짱 그리고 실력짱… 꽃가마 타는 모래판 사나이

    몸짱, 얼짱 그리고 실력짱… 꽃가마 타는 모래판 사나이

    금강장사 17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기록역대 최다 타이틀은 ‘모래판 전설’ 이만기 35회씨름 지능 높고 기술도 좋고 장기전까지 능해 초등시절 형 기다리다 선생님 권유받고 입문고3때 첫 우승 후 3관왕… “재미 뒤늦게 알아”대학 땐 42연승 달리며 ‘제2의 이만기’ 찬사무릎수술 등 2016년부터 슬럼프 ‘3년간 무관’2019년 이후 제2전성기… “25회 채우고 은퇴”‘경량급 씨름 황제’ 임태혁(32·수원시청)이 한가위 연휴에 아주 특별한 순간을 맞았다. 지난 19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개인 통산 19번째 타이틀을 따내며 같은 팀 선배이자 플레잉 코치인 이주용(38)을 뛰어넘어 민속씨름 현역 최다 타이틀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대 4학년이던 2010년 민속씨름에 입문한 임태혁은 11년 만에 금강장사 17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를 기록하며 이주용(금강 9회·한라 9회)을 제쳤다. 지난해 초 민속씨름 인기를 재점화했던 스포츠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서 태백급(80㎏ 이하), 금강급 에이스들과 겨뤄 태극장사를 차지한 것까지 포함하면 장사 20회를 채우지만 이벤트 대회라 공식 기록은 아니다.●명절대회 유독 강해… 설날·추석 5차례씩 우승 최다 장사 타이틀의 여운이 진하던 지난 23일 고향 충남 공주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임태혁은 “모래판에서 누군가는 기억해 줄 수 있는 기록을 세워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그는 추석 대회에서 5차례, 설날 대회에서 5차례 꽃가마를 타는 등 명절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임태혁은 “모든 대회에 최선을 다하지만 씨름에선 명절 대회가 메이저 대회나 마찬가지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속씨름 역대 최다 타이틀은 ‘모래판 전설’ 이만기(은퇴)가 갖고 있다.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로 모두 35회다. 이만기가 활약했던 1980년대보다 대회가 많이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태혁의 기록도 쉽게 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다 더 많은 타이틀이 욕심날 법한데 임태혁은 “지난해까지는 적어도 30번은 할 수 있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욕심부리지 않고 마음도 많이 내려놔 25회로 낮췄다”며 웃었다. 같은 팀 이승호(35·금강장사 10회),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최정만(31·13회)과 함께 금강 트로이카로 불리지만 임태혁이 그중 으뜸인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 그러나 임태혁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같이 해서 서로를 잘 알고 스타일도 비슷하기 때문에 머리싸움을 많이 해야 하는 가장 버거운 상대들”이라며 “라이벌이 있어 기록을 세울 수 있었고 또 그런 구도를 좋아해 팬들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태혁이 씨름과 인연을 맺은 것은 한 학년 위 형 덕택이었다. 형이 먼저 초등학교 6학년 때 씨름부에 들어갔다. 함께 집에 가려고 형을 기다리다가 씨름 한 번 해보지 않겠냐는 선생님의 권유를 받았다. 지금이야 최고로 손꼽히지만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다. ‘탱크’ 김용대(은퇴), ‘기술 씨름의 달인’ 장정일(은퇴) 등의 경기를 보고 자랐던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에야 처음 우승을 해봤다. 그해 3관왕을 했다는 그는 “씨름의 재미를 뒤늦게 알았다”고 돌이켰다.●속고 속이는 수 싸움 즐기고 응용 기술 탁월 씨름 지능이 높고 기술 씨름은 물론 장기전에도 능한 것으로 정평이 난 임태혁은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술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속고 속이는 수 싸움을 좋아해 여러 상황을 가정해 놓고 다양하게 변주하는 응용 기술을 만들고 갈고닦은 결과다. 그를 대표하는 변칙 기술 중 하나인 ‘등샅바 밭다리’는 그런 과정에서 나왔다. 그렇게 늦깎이로 꽃망울을 터뜨린 임태혁은 대학 때 42연승을 달리며 ‘제2의 이만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정말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제2의 임태혁’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후배가 나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민속씨름 데뷔 무대였던 2010년 설날 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르며 이제까지 승승장구했지만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마지막 프로씨름단이던 현대삼호중공업에 3년간 몸담았다가 수원시청으로 돌아온 직후였다. 2016년 설날 금강장사로 복귀 신고를 기분 좋게 했지만 이후 2019년 설날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설 때까지 3년간 무관이었다. 임태혁은 “무릎 수술을 받고는 좀처럼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팀에 저 아니어도 장사를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걸 위안으로 삼았던 시절”이라고 되돌아봤다. 사실 임태혁이 민속씨름에 데뷔했던 때는 씨름의 인기가 바닥을 쳤을 때다. 앞서 민속씨름은 2003년 금강급을 신설하고 2005년 태백급을 20년 만에 부활시키는 등 경량급 씨름을 통해 전성기를 되찾으려 했으나 프로씨름단이 잇따라 해체하며 무너졌다. 그런데 2019년 즈음 유튜브 등을 통해 경량급 경기 영상이 인기몰이를 하며 반등했다. 임태혁은 “데뷔 초에는 경기를 해도 하는지 안 하는지 몰라주니까 서운한 마음이 적지 않았다”며 “지금은 아플 때 이것저것 챙겨 주는 등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아 너무 좋다”고 했다. 특히 ‘씨름의 희열’이 불쏘시개가 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집사부일체’ 등 장사들의 예능 나들이도 늘고 있다. 임태혁은 이번에 추석 특집 ‘1박 2일’에 출연했는데 공교롭게도 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을 세운 날 방송됐다. ‘본방 사수’ 했냐는 물음에 그는 “아직 어색해서 내가 TV에 나오는 걸 잘 못 본다”며 웃었다. 일부에서는 대중의 관심이 씨름 자체보다 선수들 몸매와 얼굴에 쏠린 것 아니냐고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임태혁은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장사들은 몸짱, 얼짱뿐만 아니라 실력도 짱”이라며 “씨름을 더 널리 알리고 팬도 늘릴 수 있어 좋다. 나 또한 ‘씨름의 희열’을 거치며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1000명 정도에서 9000명 가까이 늘었다”고 했다. ●사촌 여동생 김다영 선수도 추석 때 첫 꽃가마 임태혁에게 이번 추석이 더욱 특별했던 까닭은 집안에서 장사가 또 한 명 배출됐기 때문이다. 임태혁은 친형이 대학 때까지 선수로 활동했고, 사촌동생 임대혁(27)은 광주시청에서 같은 금강급 선수로 뛰고 있는 씨름 가족이다. 여기에 22일 추석 대회 여자부 무궁화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 고종사촌 동생 김다영(22·구례군청)이 생애 첫 꽃가마를 탔다. 한창 정상에 서 있는 임태혁이지만 최근 부상도 잦아지고 회복에 애를 먹으며 은퇴 고민도 조금씩 하고 있다. 이번 추석 대회도 부상 때문에 두 대회를 건너뛰고 나올 수 있었다. 임태혁은 “운동선수는 팬도 많고 응원도 많이 받아야 운동하는 재미가 있다”며 “후배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떠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나로 인해 씨름을 보고 씨름 재미에 빠져 씨름을 좋아하게 되는 분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옆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다 난데 없는 은퇴 이야기에 눈이 동그래진 사촌동생에게 임태혁은 “시대가 좋다. 씨름에 관심이 많아지고 또 이번에 장사까지 했으니까 꽃길만 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김다영은 “올해 목표는 결승에 한 번 더가는 것”이라며 “언젠가는 오빠 뒤를 따라 씨름 여제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 “’오징어 게임’ 덕에 고국서 스타됐어요”…잠깐 출연 필리핀 배우 화제

    “’오징어 게임’ 덕에 고국서 스타됐어요”…잠깐 출연 필리핀 배우 화제

    잠깐 출연한 단역도 화제가 될 만큼 ‘오징어 게임’ 인기가 절정이다. 24일 필리핀CNN은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필리핀CNN은 현지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친숙한 얼굴을 발견했을 거라며 자국 출신 크리스찬 라가힐을 언급했다. 라가힐은 등번호 276번으로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Stick to the Team) 편에 등장한다.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등번호 199번)가 함께 게임을 할 팀원을 찾아 나섰다가 그를 발견하고는 이슬람식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필리핀서도 인기몰이, 자국인 등장에 주목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한국 드라마에 자국 출신 배우가 등장하자 필리핀 시청자들 관심도 집중됐다. 오징어 게임은 필리핀에서도 줄곧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필리핀CNN ‘뉴데이’ 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가진 라가힐은 “원래 압둘 알리 역을 노렸다”며 오징어 게임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인도 친구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한 압둘 알리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제작사는 내게 다른 특별한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라가힐은 “솔직히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굵직한 K무비, K드라마 출연 2015년 영어 교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2017년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한국인 매니저에게 발탁됐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연락처를 알 수 있겠느냐’ 묻더니, 내 포트폴리오를 제작사에 뿌렸다”고 전했다. 이후 라가힐은 단역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췄다. 2018년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에 강도1로 출연했으며, 2019년 tvN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생산부 사원 키산 역으로 연기 비중을 늘렸다. 2020년에는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에 식당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을 무대로 한 라가힐의 연기 활동을 신기해했다. 주요 매체가 이따금 그의 활동상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열광하는 건 라가힐 옆 유명 K스타였지 라가힐이 아니었다. ‘오징어 게임’은 그런 라가힐의 인지도를 한층 끌어 올려놓았다. 지금의 인기가 얼떨떨하다는 라가힐은 “한국에 사는 소수민족, 특히 필리핀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17일 첫 공개 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올랐으며. 27일 기준 전 세계 83개국 중 76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OO) 테드 서랜도스 역시 큰 기대를 드러냈다. 27일 미국 ‘코드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 “인기 얼떨떨”…오징어 게임 잠깐 출연으로 고국서 스타된 필리핀 배우

    “인기 얼떨떨”…오징어 게임 잠깐 출연으로 고국서 스타된 필리핀 배우

    ‘오징어 게임’ 잠깐 출연으로 고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필리핀 배우가 있다. 24일 CNN필리핀은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을 집중 조명했다. CNN필리핀은 일부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친숙한 얼굴을 잠깐 발견했을지 모른다며 자국 출신 크리스찬 라가힐을 언급했다. 라가힐은 등번호 276번으로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Stick to the Team) 편에 등장한다.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등번호 199번)가 함께 게임을 할 팀원을 찾아 나섰다가 그를 발견하고는 이슬람식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드라마에 자국 출신 배우가 등장하자 필리핀 시청자들 관심도 집중됐다. 오징어 게임은 필리핀에서도 줄곧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24일 CNN필리핀 ‘뉴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라가힐은 “원래 압둘 알리 역을 노렸다”며 오징어 게임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인도 친구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한 압둘 알리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그 역할은 맡지 못했고 대신 제작사는 내게 다른 특별한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라가힐은 “솔직히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2015년 영어 교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2017년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한국인 매니저에게 발탁됐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연락처를 알 수 있겠느냐’ 물었고, 내 포트폴리오를 제작사에 뿌렸다”고 전했다. 이후 라가힐은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2018), tvN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2019)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협상에서는 강도1 역을,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생산부 사원 키산 역을 맡았다.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2020)에는 식당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라가힐은 지금의 인기가 얼떨떨하다면서도 “한국에 사는 소수민족, 특히 필리핀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17일 첫 공개 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올랐으며. 27일 기준 전 세계 83개국 중 76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OO) 테드 서랜도스 역시 큰 기대를 드러냈다. 27일 미국 ‘코드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 [포토] 안산 ‘금메달 2개 갖고 왔어요’

    [포토] 안산 ‘금메달 2개 갖고 왔어요’

    대한민국 요자 양궁 대표팀 안산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한국 양궁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체전(김우진-오진혁-김제덕/장민희-안산-강채영)과 혼성전(김우진-안산), 남녀 개인전(김우진, 장민희)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1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전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21.9.28 뉴스1
  • “멕시코에서 ‘오징어 게임’을 만든다면?” 중남미도 사로잡은 K-드라마

    “멕시코에서 ‘오징어 게임’을 만든다면?” 중남미도 사로잡은 K-드라마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중남미에서도 인기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소셜미디어 등엔 각종 패러디가 올라오고, 현지 언론들도 다양한 기사로 ‘오징어 게임’ 열기를 다루고 있다. 넷플릭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현재 ‘오징어 게임’은 브라질,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거의 모든 국가에서 TV 쇼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오징어 게임’은 거액의 채무 등에 쫓기는 다양한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하는 내용이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어린 시절 누구나 해봤을 놀이를 ‘배틀로얄’, ‘헝거게임’ 등 데스게임 장르에 결합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오징어 게임’은 평소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보던 중남미의 한국문화 팬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이날 “드라마 팬이든 아니든 인터넷에서 ‘오징어 게임’ 관련 밈(meme·인터넷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이나 이미지를 한 번쯤 봤을 것”이라며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 공개 며칠 만에 중남미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또 다른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는 “‘오징어 게임’ 속 동그라미, 세모, 네모는 무엇을 뜻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작품 속 상징들을 설명했고,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는 “당신이 ‘오징어 게임’에 대해 몰랐던 것 5가지” 제하 기사에서 작품 뒷얘기를 전했다. 칠레 일간 라테르세라는 ‘오징어 게임’ 리뷰 기사에서 이 작품이 “한국 시청각 산업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팬이 좋아할 만한 다른 한국 작품들을 소개한 기사들도 여럿 있었다. 소셜미디어 상의 중남미 네티즌들 역시 한국과 북미 팬들이 그러했듯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한 밈 놀이에 푹 빠졌다.한국 제목을 직역한 스페인어 제목 ‘엘 후에고 델 칼라마르(El juego del calamar)’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을 살펴보면 “‘오징어 게임’을 멕시코에서 한다면?”이라는 제목으로 멕시코의 전통놀이와 간식 사진을 예시로 들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거대 인형이 교통신호 위반을 단속하는 이미지나 자국 배우들로 ‘오징어 게임’ 가상 캐스팅을 하는 게시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오징어 게임’이 앞서 미국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시리즈 최초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면서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재료, 양은 도시락,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참가 번호 456번이 적힌 티셔츠 등이 팔리고 있다. 이밖에 코스튬 사이트에서 프런트맨의 가면, 관리자의 분홍색 옷, 참가자 트레이닝복이 판매 중이다.
  • 50억 퇴직금에 뿔난 2030 “벼락거지 됐다”

    50억 퇴직금에 뿔난 2030 “벼락거지 됐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병채(31)씨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7년간 일하고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2030세대가 박탈감에 분노하고 있다. 자산 격차에서 뒤처진 청년들은 ‘벼락거지’ 신세를 절감한다고 호소했다. 직장인 안모(31)씨는 27일 “벼락거지에서 탈출하려고 적은 월급을 모두 주식에 넣고 발버둥을 쳐봤자 힘 있는 부모를 둔 사람은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는 생각에 서글퍼졌다”고 말했다. 직장인 곽모(29)씨도 “매주 로또를 사면 뭘 할까 싶다. 로또 1등 당첨금보다 많은 액수에 박탈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논란이 되자 곽씨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몸이 상할 정도로 열심히 일해 벌어들인 정당한 대가”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어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나는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게임 속 말일 뿐”이라고 했다. 이런 해명은 2030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한 네티즌은 “더 심하게 몸이 상하도록 일을 하면서 산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2030이 수두룩하다”며 “그런 변명 자체가 노동 감수성이 전혀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오징어게임 팬들로 구성된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오징어게임에 참가하는 이들은 대부분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채무를 지고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라며 “아버지의 소개로 회사에 입사한 곽씨가 50억원이라는 거액의 금액을 지급받은 현실과 비교해 보면 적절치 않은 비유”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오십억게임’, 국민의힘을 빗댄 ‘아빠의힘’ 등의 포스터를 만들어 곽 의원 부자를 꼬집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공정의 관점에서 정권을 비판했던 곽 의원이 정작 불공정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년들은 ‘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똑같다’는 좌절감에 빠진다”며 “여전히 ‘부모 찬스’가 통하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어려운 취업시장과 자산 불평등을 겪는 2030의 박탈감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노마스크 불안”vs“영국 상관없어”…박서준을 향한 시선[이슈픽]

    “노마스크 불안”vs“영국 상관없어”…박서준을 향한 시선[이슈픽]

    토트넘 옷 입은 배우 박서준손흥민 경기 ‘노마스크 직관’영국 현재 ‘위드 코로나’ 배우 박서준이 절친한 사이의 축구 선수 손흥민의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하지만 이 모습은 이내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 퍼지며 ‘이 시국에 노마스크가 적절했는가’하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12시 30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에는 박서준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중계 카메라에는 박서준이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서준은 현재 영화 ‘캡틴 마블’의 속편인 ‘더 마블스’ 촬영 차 영국에 머물고 있다. 또 박서준과 손흥민은 가까운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박서준, 마스크 벗고 경기 관람…중계 카메라 ‘포착’ 박서준은 경기 후반부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처음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을 땐 마스크를 벗은 상태였다. 그의 초반 ‘노마스크’에 네티즌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지금 시국에 수만 명이 모인 축구장에서 노마스크?”, “코로나 걸려오면 어떡해”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현재 영국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 상황이라 마스크를 벗은 것이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영국,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 해제 실제로 영국은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있다. 이날 관중석에 있는 대부분의 영국 축구 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봤다. 영국은 자유의 날을 선언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고, 거리두기 방침도 폐기됐다. 축구장, 공연장 등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 인증서를 제출하면 노마스크로 출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국에서도 ‘노마스크’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방역을 법적 규제가 아닌 개인 책임에 기반한 조치로 전향한 것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방역지침 해제와 관련해 “밀집된 곳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상식이고 예의”라며 자유의 날 선언 뒤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5일 기준 영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2만9746명이었다.
  • “무주택자, 자영업자 탈락”…오징어게임 패러디 ‘文게임’ 등장

    “무주택자, 자영업자 탈락”…오징어게임 패러디 ‘文게임’ 등장

    오징어게임 패러디 文게임 등장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정치권에서도 이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패러디한 정치 풍자 게시글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7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문재인 게임’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사채 빚에 시달리는 이들이 목숨 걸고 생존게임을 벌이는 극한 경쟁을 다뤘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을 비롯해 넷플릭스 드라마 카테고리에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문재인 게임’ 게시글에는 ‘첫 번째 게임은 증세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입니다’,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무주택자는 탈락입니다’, ‘세 번째 게임은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자는 탈락입니다’, ‘네 번째 게임은 물가인상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서민은 탈락입니다’는 내용이 담겼다.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각종 정책이 오징어게임만큼 국민을 힘들게 한다고 풍자한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장면을 패러디해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한 참가자가 왜 저는 재난지원금(음식)이 없느냐고 묻자 진행자는 “상위 12%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참가자가 “그럼 저는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따지자 진행자는 “대신 자부심을 드리겠다”고 답한다.‘오십억게임’ 패러디...팬들 “적절치 않은 비유”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을 패러디한 ‘오십억게임’ 패러디가 화제를 모았다. 곽 의원 아들 곽모씨가 “(나는)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었다”고 해명하자 ‘오징어게임’ 팬들은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오징어게임’ 팬들은 커뮤니티에 발표한 성명문을 통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는 이들은 대부분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채무를 지고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라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아버지의 소개로 회사에 입사한 곽 씨가 성과급 및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이라는 거액의 금액을 지급받은 현실과 비교해보면 적절하지 않은 비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천대유라는 기업이 하나의 오징어 게임 형태로 설계되었다면 게임에서 탈락한 임직원들은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만큼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화천대유에 입사했다가 중도 퇴사한 임직원들이 어떠한 수익도 가져가지 못하고 스스로의 삶을 비관했던 적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수사기관의 빠르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했다.26일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장문을 내 “‘화천대유’의 1호 사원이자 곽상도 의원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현역 국회의원의 자식으로 당연히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 일 뿐”이라고 비유했다. 곽 씨는 ‘오징어게임’을 언급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 발언에 대해 ‘오징어게임’ 팬들이 “적절치 않은 비유”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곽 의원은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에 국민의 힘에서 탈당했다.
  • BTS “유엔 공연 믿기지 않아” 미 방송서 수어 따라한 문 대통령

    BTS “유엔 공연 믿기지 않아” 미 방송서 수어 따라한 문 대통령

    유엔 총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A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함께 출연해 춤의 수어 동작을 함께하고 기후변화와 코로나19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BTS 멤버들은 좋아하는 공연을 하지 못해 우울감을 느꼈다며 함께 극복하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사전 녹화돼 24일 오전 처음 방영됐고 다음날 새벽까지 두 차례 더 방영되는 인터뷰 도중 문 대통령은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를 가리켜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펴고 다른 손가락들을 살짝 구부린 채 양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상체를 긁는 듯한 동작을 선보이며 BTS 멤버들에게 “이런 게 있죠”라고 물었다. 이 동작은 BTS가 ‘퍼미션 투 댄스’ 공연에서 선보이는 안무 중 하나로 ‘즐겁다’는 뜻의 국제 수어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문 대통령의 ‘퍼포먼스’에 BTS 멤버들이 수어를 활용한 다른 두 개의 동작으로 화답했고, 문 대통령과 앵커인 주주 장(한국명 장현주)까지 모두 따라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지난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참석, 연설은 물론 유엔을 무대로 사전 녹화한 ‘퍼미션 투 댄스’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BTS가 청년층을 대표하고 청년층으로부터 아주 널리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SDG)에 대해 젊은이들의 공감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이나 제가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며 BTS의 ‘소프트파워’에 찬사를 보냈다. BTS 멤버 정국은 “(유엔에서) 스피치와 퍼포먼스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특사 임명장을 받고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서 뉴스를 하고 있다는 게 약간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뭔가 희망과 진전이 있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져서 너무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RM은 “작은 차이가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저희도 이 (기후)변화가 위기란 것을 인지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것이 변화 단계가 아니라 위기 단계라는 것을 많은 사람이 인지하는 게 첫 번째”라고 말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가장 하고 싶었던 게 공연”이라고 밝힌 제이홉은 “공연에 대한 마음이 큰 만큼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분이 백신 접종을 해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은 “저희 모두 백신을 맞았다”면서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니 두렵고 무서운 게 당연하다고 공감하지만, 계속 두려워한다면 앞으로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민은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고 인생의 목적에도 의문이 들었다”면서 “코로나19가 빨리 끝나 우리가 사랑하는 공연을 다시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슈가는 “투어와 공연 스케줄이 다 취소되는 걸 보면서 어느정도 우울감이 존재했다”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다같이 극복하려고 노력한다면 이런 고립감과 우울감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뷔는 “팬들과 눈을 못 마주친 지 1년 반, 2년 가까이 돼가는데 실제로 보지 못하다 보니 어느샌가 의문이 든다. 존재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ABC 뉴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 예고 영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재개에 관한 질문을 받자 “북한이 본격적으로 핵활동을 재개한다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우리는 그런 단계가 현실이 되기 전에 북한과의 대화, 남북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평화 달성의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BTS와 영국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가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들이 손글씨로 쓴 가사가 담긴 비디오도 유튜브에 게재됐으며 뮤직비디오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부른 도입부와 후렴구 등을 제외한 상당 부분을 BTS 멤버들이 불렀다. 제작진에는 콜드플레이와 리더 RM을 비롯한 슈가, 제이홉 등 BTS 멤버들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싱은 세계 최고의 히트메이커로 꼽히는 맥스 마틴이 맡았다. BTS는 한국어와 영어 가사를 통해 우주 같은 존재인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는 한편 지친 그를 응원하고 위로한다. ‘아미’들은 올해의 노래란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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