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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정부 시위대에 ‘K-물대포’ 쏘는 태국 경찰…버스 차벽도 등장

    반정부 시위대에 ‘K-물대포’ 쏘는 태국 경찰…버스 차벽도 등장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발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반정부 시위단체인 ‘자유청년’(Free Youth)은 군주제 개혁 관련 청원서를 왕실 측에 전달하기 위해 왕실 자문기관인 추밀원 쪽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버스 등을 동원해 왕실로 향하는 길목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했고, 시위대가 ‘버스 차벽’을 옮기려 하자 물대포를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했다.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에 물대포를 사용한 것은 지난달 16일 파툼완 사거리 시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7월 재개된 태국 반정부 시위는 3개월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물대포까지 등장한 이번 시위에는 수천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올해 2월 젊은 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던 야당인 퓨처포워드당(FFP)이 강제 해산된 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반정부 시위대는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 출신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사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왕실 모독죄가 적용될 경우 최장 15년형에 처해질 수 있음에도 공개적으로 군주제 개혁 요구가 터져 나오면서 파장이 거세졌다. 시위대는 와치랄롱꼰 국왕이 코로나19와 경기침체에 시달리는 국민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독일 등 외국에서 머물며 막대한 부를 쌓아왔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사퇴 불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고, 군주제 개혁 요구와 관련한 요구는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일인 만큼 제대로 된 해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 이외의 국가에서 시위 현장에 물대포가 등장하는 일은 점차 잦아지고 있다. 홍콩에서도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진압하는데 물대포가 사용됐었다. 특히 태국에서 시위 진압에 사용되고 있는 물대포는 한국의 한 특장차 제조업체가 2010년과 2013년에 각각 수출한 것으로, 지난달 한국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도 선보여진 바 있다. 태국의 한 시위대 참가자는 "시위진압 차량 시장점유율 1위에 달하는 한국 업체의 시위진압 차량은 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0개국 300대가량 판매됐다"면서 "이중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시리아, 예맨 등 오랜 시간 분쟁을 겪는 국가들과 인도네시아, 이란 등과 같이 집회시위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제한된 나라들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바이든 시대, 아시아 전략 재설계 시급하다/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열린세상] 바이든 시대, 아시아 전략 재설계 시급하다/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조 바이든 후보의 미 대통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각국은 바이든 시대에 대비한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아시아에 속한 우리는 그의 대한반도 전략뿐 아니라 대아시아 전략을 묻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시급히 정립해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절박한 사안이다. 코로나19는 효율성에 입각한 글로벌공급망(GSC) 구축의 결과 한 나라가 세계 수출의 70% 이상을 점하는 품목이 180개나 되는 GSC의 위험성을 알렸다. 특히 세계 제2의 부품 수출국이자 항생제와 같은 약품 수출의 6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현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코로나19는 이처럼 탈동조화의 기폭제가 됐다. 탈동조화가 곧 탈세계화는 아니다. 이미 고도의 상호의존성을 지니고 있는 세계의 탈세계화는 불가능하거나 고비용을 요구한다. 다만 의료재와 핵심 기술재의 내재화, 지역화, 오프쇼어링 간 최적의 배분을 통한 회복력 제고라는 글로벌가치사슬(GVC)의 재편이 요청될 뿐이다. 이 중 특히 지역화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GVC의 회복력 제고 차원에서는 내재화 일변도도 위험하며 세계 상품무역 중 저임금에 기반한 상품의 수출 비중은 13%에 불과해 오프쇼어링도 핵심은 아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마비가 현저한 가운데, 지역이 새로운 무역규범의 산실로 변모하고 있다. 결국 세계 생산의 중심축이 일부 지역으로 집적되고 있는데 이 중 아시아는 3대 제조 강국이 있고 2040년에 세계경제의 50%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화의 핵심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정학적 특성이 투사된 아시아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트럼프가 분단시킨 것은 자국민만이 아니다. 아시아의 주 무대가 동북아에서 동아시아로, 나아가 아시아태평양으로 확장되다 최근에는 인도태평양 심지어 쿼드(미국, 일본, 인도, 호주)로 축소되고 있다. 여기에 북한은 없다. 중국의 강압 대응으로 홍콩도, 대만도, 중국도 안 보인다. 이처럼 아시아는 미중 전략경쟁의 격랑 속에서 쪼개지고 갈라지고 있다. 분단되는 아시아다. 이미 세계경제가 두 진영으로 분단되는 와중에 지역조차 분단되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의 지역전략은 외교적 수사를 넘어서기 힘들다. 코로나19를 계기로 GSC의 회복력 제고를 위해 내재화의 한계를 넘어서 지역화에 나서야 할 이때, 쪼개진 아시아는 역내국 간 탈동조화를 강요한다. 성큼 다가선 비대면의 시대에, 갈라진 아시아는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선 중국과도, 부품소재강국 일본과도 탈동조화를 강요한다. 디지털 전환이 중요해진 시대에, 분단된 아시아는 한중일 간에 디지털 무역협정 논의도 막는다. 지역무역협정 논의조차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으로 분단된 채 한국의 CPTPP 참여도, RCEP 타결 전망도 불투명하다. 우리에게 아시아는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동시에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월경성 환경오염, 팬데믹, 핵, 빈곤, 반민주로부터 평화와 안전, 번영을 갈구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이해관계가 직결된 삶의 공간이다. 그러나 바이든의 시대에도 아시아의 분단 기조가 이어지고 중국 또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면 두 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우리를 위한 지역의 당면 과제는 포기해야 한다. 뜻대로 안 될 때는 돌아가자. 지역 내 생산 네트워크와 가장 유사한 RCEP가 중일 갈등으로 어렵다면 연연하지 말자. 한국의 CPTPP 참여는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의 출구전략 마련이라는 차원에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는 또한 지역의 외연 확장 및 새로운 무역규범 제정 차원에서 유용한 광역 메가 FTA 참여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또한 중국과 일본이 반대한다면 당분간 접자. 대신 우리는 지정학적 공간을 뛰어넘는 지경학적 공간으로의 지역의 외연 확장을 꾀하자. 기후변화, 디지털경제, 방역, 개발 등 사안별로 중층적·입체적으로 타 지역과 연대하는 지역의 덧셈으로 우리의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 이때 중요한 파트너는 유럽연합(EU), 믹타(MIKTA) 등 우리와 유사한 입장의 나라들이다. 분단 아시아를 통합 아시아로 만드는 주역은 우리 자신이다.
  • [자치광장] 코로나시대 행정을 ‘건강·가족·녹지‘로/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코로나시대 행정을 ‘건강·가족·녹지‘로/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0개월. 재난영화에서나 보던 일들이 일어났다. 유례없는 팬데믹은 삶의 방식을 바꿔 놓았다. 퇴근 후나 주말의 모임을 주저하게 되고, 축하와 위로가 필요한 자리에 초대와 참석을 고민하게 됐다. 비대면 업무가 증가했고, 여행보다 거주지 근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일상생활의 근간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는 일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주민들은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 소공원 산책과 같은 활동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도시의 패러다임이 소지역 생활권 단위로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따른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의 정립이 절실하다. 금천구는 그동안 G밸리를 기반으로 일자리와 주거지 재생·발전이 중심이 된 자족도시를 추구해 왔다. 이제는 생활방역 시대를 맞아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권 기반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금천구는 다양한 형태의 위험 요소로부터의 안전, 가족, 녹지의 가치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관악산의 줄기인 호암산과 한내천(안양천)을 끼고 있어 내 집 앞 휴식공간 마련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안양천 파크골프장, 호암산에 있는 순환형 힐링 코스, 테마풍경길처럼 몸과 마음의 쉼을 위한 다양한 그린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25회 구민의 날에는 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했고, 어디에서든 가족과 함께 문화와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별 특색을 살린 1동 1도서관과 종합커뮤니티센터인 금나래문화체육센터를 활성화하고 생활SOC 복합시설인 가족센터, 서서울미술관의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감염병예방관리센터와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금천은 주거지와 산업단지가 혼재돼 있고, 신구시가지가 공존하는 서남권의 관문도시이자 복합도시다. 행정기관은 늘 변화 속에서 새로운 행정 수요를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천의 선택은 그린 뉴딜 정책의 적극적인 실현과 ‘건강과 가족, 그리고 녹지’를 갖춘 생활권 도시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 [In&Out] 포스트 코로나와 스포츠 비대면 기술 개발/김영석 포스텍 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

    [In&Out] 포스트 코로나와 스포츠 비대면 기술 개발/김영석 포스텍 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건통계 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82.7년), 의료장비 보유수준 등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2.0%로 가장 낮았고, OECD 표준인구로 계산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을 보면 한국은 OECD 평균인 11.3명보다 2배 이상 높은 24.6명을 기록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일상에서의 스포츠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규칙적인 스포츠 활동은 현대사회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뇌와 운동의 상관관계를 밝힌 하버드대 의과대학 존 레이티 교수는 규칙적인 스포츠 활동으로 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며, 사고력 증진과 긍정적 감정을 형성하게 함은 물론 삶의 의욕을 증진시킨다고 주장한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에 따라 일상에서의 스포츠 활동 제약은 물론 개인의 심신건강 유지와 사회적 공동체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덤벨 이코노미’(Dumbbel economy·건강과 체력 관리 관련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경제 현상)의 급성장세가 나타나면서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 비대면 현상의 사회적 변화를 감안한 일상적인 스포츠 활동의 새로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른바 비대면 스포츠산업 시장은 기존의 스포츠 종목별 특성에 대한 전문 지식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이 요구되는 융합 분야다. 현재 스포츠 분야 비대면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온라인 콘텐츠 확산 및 스마트 기기 보급을 통한 홈트레이닝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화로 자가 운동 증가에 따른 운동 정보 활용 수단으로 스마트 스포츠 기기 이용과 자가 체력 관리 및 온라인 코칭, 가상 경기 등 각종 스마트 트레이닝 플랫폼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개인 또는 다중 참여가 가능한 가상(VR)·증강(AR) 현실 스포츠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새로운 비대면 스포츠산업 기술 연구개발, 비대면 스포츠 환경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중장기적 대책이 요구된다. 스포츠산업 구조 역시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돼 관련 기업의 생존 전략과 일자리 문제에 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는 지금도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향후 백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팬데믹 사태에 대한 위험성은 여전히 내재해 있다. 결코 백신 개발에만 의존할 사안이 아니다. ‘모두를 위한 스포츠’(Sports for All) 활동을 위해 국민 건강과 사회문제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해결해 나갈 스포츠 비대면 기술 개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 포스코건설, 기술연구 4개 부문 수상

    포스코건설, 기술연구 4개 부문 수상

    포스코건설이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제13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 환경플랜트·융합 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토목·건축 부문에서 각각 국토교통위원장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이 발표회는 한국건설경영협회의 회원사로 있는 국내 건설사들이 개발한 기술과 연구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건설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환경플랜트 부문에서 국토부장관상을 받은 ‘비대면 플랜트 설비 진단관리 플랫폼’기술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원격으로 결함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가간 지역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성이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건설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바이든 당선인, ‘트럼프 3년’ 되돌린다…정책 대변화 예고

    바이든 당선인, ‘트럼프 3년’ 되돌린다…정책 대변화 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지난 4년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 대부분을 이전 상태로 돌려 놓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 경제, 이민, 인종 등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현지언론이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당선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처에 최우선으로 나서겠다며 이 문제를 다룰 전문가 그룹을 9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은 대선 와중에도 연일 신규 확진자 최다치를 넘어섰다. 이날에도 13만 4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와 나흘째 최다기록을 경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확산세가 격한 와중에도 경제 재개를 내세우며 각종 폐쇄 조처를 조기에 해제하고, 마스크의 효용성을 부정하는 듯한 언행으로 팬데믹 사태 위험성을 과소평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마스크 의무착용, 검사 확대, 치료제 및 백신 무료 제공 등 적극적인 방역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취임 전부터 인수위를 가동해 전국 모든 주지사를 만나 마스크 의무 착용령을 내릴 것을 요청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WHO가 지나치게 중국에 편향적이라며 공식 탈퇴를 통보했다. 새 정부의 경제 및 이민 정책도 트럼프 행정부와 대조적일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취임 직후 트럼프 정부가 도입한 기업 감세 정책을 철회하고 노동조합의 권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혀왔다. 취임 첫날에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약 1100만 명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법안을 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아울러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가 폐지되면서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법안도 취임 100일 안에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외교 정책도 트럼프 행정부의 노골적인 ‘미국 우선주의’ 기조보다는 전통적 동맹과의 관계 회복에 주력할 전망이다. 오바마 전 정부가 성사시켰지만 트럼프 정부가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재가입하고, 대중국 무역정책을 결정할 때 반드시 핵심 동맹국과 상의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즉각 복귀하고 석유, 석탄 사용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슬세권’·‘킹핀’·‘그린’…포스트 코로나 시대, 명사들이 던진 키워드는

    ‘슬세권’·‘킹핀’·‘그린’…포스트 코로나 시대, 명사들이 던진 키워드는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에 대해 여러 말들이 쏟아지지만 미래의 불확실성은 높기만 하다. 한국 사회는 이런 대전환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명사들의 강연으로 유명한 ‘명견만리’가 2년 만에 돌아와 그 해답을 찾아본다. KBS는 오는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분 ‘명견만리Q100’을 총 8회 방송한다. 주제는 ‘새로운 사회를 여는 대전환’이다. 시청자가 제안한 3000여 개의 질문 중 100개를 뽑아 각 분야 지성들이 답을 찾는다. 앞서 제작진은 ‘코로나와 한국 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 코로나 대응에 대한 사회의 대응 수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올해 ‘명견만리’는 3개 분야 9명의 연사가 무대에 오르다. 첫번째 주제 ‘대전환’ 에서는 트렌드 전문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코로나가 불러온 피할 수 없는 전환에 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15년째 한국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온 전문가인 김 교수는 “코로나19가 방향이 아니라 속도를 앞당기는 방아쇠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집의 재발견에서 슬리퍼 신고 부담없이 다니는 ‘슬세권’의 경쟁력,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피보팅’ 전략을 이야기한다.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성공의 덫’을 되짚어본다. 고용과 복지, 사회안전망 등 코로나19가 소환한 우리 사회의 민낯과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복지국가의 길은 무엇인지 묻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짚는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선진국 문턱에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 전 부총리에 따르면 그 패러다임을 바꾸는 열쇠는 ‘킹핀’(king pin)이다. 볼링에서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1번 핀 대신 뒤쪽에 숨어있는 5번 핀을 공략해야 스트라이크를 칠 수 있다. 한국 경제를 되살리는 킹핀은 공감 혁명, 경제혁신임을 강조한다. 청년들을 위한 강연도 이어진다. 재미있고 친근한 뉴스로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은 당찬 20대 스타트업 대표 김소연과 국내 유일의 20대 전문 연구기관을 이끌고 있는 50대 김영훈 대학내일 대표가 청년 일자리 연사로 나선다. 청년에 초점을 맞춘 소설들을 다수 발표한 소설가 장강명은 “개천에서 용이 아닌 지렁이만 나오는 시대, 청년들을 위한 복지는 무엇일까”에 대해 묻는다.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14m²의 위로’라는 제목으로 미래 사회의 부메랑인 청년 빈곤 문제를 다룬다. 지하, 옥탑방, 고시원 즉 ‘지옥고’가 가난한 청춘의 종착지로 불리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청년 주거 빈곤이 불러올 파장과 희망은 있는지를 찾아본다. 전세계적 이슈인 기후와 도시 문제도 다룬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위기 시계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류가 벼랑 끝에 섰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거세다. 세계 각국은 ‘그린’(Green)에서 비상구를 찾고 있다. 과연 그린이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효율과 거대화로 치닫던 세계 도시들이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고민하는 도시로 지향을 바꾸고 있는 상황과 미래 도시의 필요충분조건을 제시한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가 복합위기로 덮칠 경우 인류에게 어떤 재앙이 벌어질 것인지 내다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00개에 약 1100만원…올해 첫 수확 ‘귤’, 日서 고가에 낙찰

    100개에 약 1100만원…올해 첫 수확 ‘귤’, 日서 고가에 낙찰

    일본에서 귤 한 상자가 무려 1000만 원이 넘는 고가에 낙찰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사이 신문 등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의 한 경매 시장에는 올해 첫 수확한 귤의 경매가 열렸다. 경매에 나온 것은 일본 남부에서 재배된 감귤로, 온주 밀감에 속하는 ‘사츠마 만다린’이다. 사츠마 만다린은 지금부터 12월까지 대부분 수확하고 이후로는 저장한 것이 주로 유통되는데, 그 해에 처음 수확된 귤은 경매 시장에서 대체로 고가에 낙찰돼왔다. 특히 시코쿠지방 서북부에 있는 에히메현에서 재배된 귤은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좋고 껍질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귤은 에히메현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특산물로 꼽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특산물인 귤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인원은 약 100명에 불과하다. 장인이 한땀 한땀 바느질로 수공예품을 만들 듯, 제한된 귤 전문가들이 한 해 농사를 모두 책임진다.이번에 경매에 나온 귤은 해당 지역에서 올해들어 처음 수확된 것으로, 한 상자에 100개가 들었다. 이 귤은 경매를 통해 100만 엔, 한화로 1084만 원에 낙찰됐다. 귤 한 개당 약 11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아사이 신문은 “이번에 낙찰된 사츠마 만다린(귤)의 품질이 특히 좋았다”면서 “매년 과일의 품질은 첫 번째 경매에서 평가되는 만큼, 올해 귤 판매 수익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에히메현의 귤이 고가에 낙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예년처럼 100만 엔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유독 비싼 과일이 인기를 끄는데, 위스콘신메디신대학의 한 전문가는 “과일은 아시, 특히 일본 사회에서 특별한 취급을 받는다. 식단의 중요한 일부분일 뿐만 아니라, 사치품이자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에서 매우 중요하고 정교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포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분열보다 협력, 모두가 승자 되는 게임해야”

    ‘제주포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분열보다 협력, 모두가 승자 되는 게임해야”

    제15회 제주포럼이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팬데믹 시대, 다자협력의 새로운 구상’의 주제 하에 전체세션1이 개최됐다. 본 세션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해 팬데믹 시대를 맞이한 국제사회가 앞으로 만들어 가야 할 새로운 다자협력의 모습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에 참석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현재의 위기에 대응하는데 있어 분열보다는 협력으로 모두가 승자가 되는 게임(positive sum game)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라는 시기에 인류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협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협력적이고, 상호의존적인, 긴밀히 연결된 세계를 유지함으로써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에 동의하며 “코로나로 인해 보건위기, 기후 변화, 힘의 경쟁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통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상호 연결, 다자협력과 글로벌적인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SDG, 파리 기후협약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상호연결성을 바탕으로 인류의 평화를 도모하기를 제안했다.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는 온라인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화가 후퇴하고 미-중 경쟁이 심화되는 현재의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유엔총회의 활성화와 유엔안보리의 개혁, WHO에 대한 지원, WTO의 재편, 파리기후협정의 이행 등 다자주의 기구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고 다자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논하며 “그 어떤 전쟁도 이 재난도 온 세상을 이렇게 동시에 흔든 적은 없었다”며, 중요한 것은 협력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최근 치러진 미국 대선에 대해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 우리가 기대했던 리더십을 보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를 실현함으로써, 팬데믹 시대 평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주도가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제주포럼은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팬데믹과 인본안보’ 주제로 5~7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의 외교, 안보, 보건, 환경 분야 인사와 석학들이 모여 코로나 19와 기후변화 등 새로운 안보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만식 의원 “공정·효과·효율·합법·혁신 중심의 행정사무감사”

    최만식 의원 “공정·효과·효율·합법·혁신 중심의 행정사무감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11월 6일부터 2주간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 경기문화재단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만식 위원장은 “이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민선7기 민생기여도에 대해 공정성, 효과성, 효율성, 합법성, 혁신성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은 문화예술분야 가치사슬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예술가와 문화 분야 전문가의 전문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 약화를 초래했다”며 “위기의 상황에도 예술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어 “긴급구호, 지역문화위기 대응 협의체 구성 운영, 재난 상황에서의 지역문화예술 재정 확보 및 활용 근거, 위기 영향 실태 조사 등을 담을 수 있는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향후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민선체육회장 시대 체육 웅도 경기도를 위해 지금까지 수면 아래에 있던 체육행정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통해 대안 제시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끝까지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 체육, 예술분야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살펴볼 것”이며 “이외에도 그간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이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가 평화의 길 열 것”

    문 대통령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가 평화의 길 열 것”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을 공동 대응하기 위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포럼 개회식 기조 연설에서 “남과 북은 감염병과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를 함께 겪으며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연대와 포용의 정신이 담긴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가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국경을 넘는 공동 대응을 요구하는 만큼 남북에 중국, 일본, 몽골 등 동북아 5개국이 다자주의적 협력 틀을 시작하자는 취지다. 또 문 대통령은 “평화는 여전히 한국의 오랜 숙원”이라며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2018년 평창동계 올림픽을 거론하며 “남북의 결단과 다자협력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줬다”며 다자적 평화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서 한국이 임상데이터들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왔고 앞으로도 취약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인류가 백신으로 면역을 가질 수 있어야 비로소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개발 도상국 백지원을 위한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에 1000만달러를 공여하겠다고 했다. ‘다자협력의 새로운 구상 : 팬데믹과 인본안보’라는 주제로 열린 제 15회 제주포럼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축사를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피아니스트 유자왕 첫 내한 리사이틀 취소

    피아니스트 유자왕 첫 내한 리사이틀 취소

    개성 넘치는 연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다음달 예정된 국내 첫 리사이틀을 취소하기로 했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6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지정 방역단계는 완화됐으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등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됐다”면서 “유자왕의 국내 첫 리사이틀이 성사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방법을 강구했으나 국내외 지속되는 팬데믹으로 부득이하게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유자왕은 다음달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국내 팬들과 처음 만날 예정이었다. 7일부터 정부가 조정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될 전망이지만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조치는 여전해 일정 등 국내 공연을 진행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에 결국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사 측은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한다고 알리며 “관객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기는 호주] ‘바비 인형’이 꿈꾸는 성형중독녀, 비용만 1억 6000만원

    [여기는 호주] ‘바비 인형’이 꿈꾸는 성형중독녀, 비용만 1억 6000만원

    '살아있는 바비인형'이 되고 싶어 성형 중독에 빠진 호주 여성의 인터뷰가 보도되어 화제다. 그녀가 그동안 성형을 하는데 지불한 비용은 약 20만 호주달러(약 1억6000만원)로 그녀의 성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지난 5일 호주 채널7 더 모닝쇼에는 성형으로 유명해진 타라 제인(31)이 생방송에 출연해 성형 과정, 비용, 성형 중독이라는 비난에 대한 생각을 소상하게 밝혔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타라 제인(31)은 성형외과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다가 성형의 세계에 입문했다. 한번 시작한 성형은 멈추지를 못했다. 그녀는 자신을 '살아있는 바비 인형의 한정판' 정도로 생각하기를 원한다. 완벽한 바비 인형이 되기위해 그녀는 가슴성형만 5번, 코성형 6번, 엉덩이 수술, 라미네이트, 끝없이 이어지는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동안 성형에 들어간 비용은 약 2십만 호주달러. 그녀는 "성형은 아주 비싼 취미이다. 끝없이 보톡스와 필터를 맞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한번에 들어가는 비용만 2000 호주달러에서 5000 호주달러"라고 알렸다. 제인은 자신의 성형에 대해 매우 자신만만 하다. 그녀는 "나에게 성형은 자신감"이라며, "오늘날 여성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아름다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형은 최상의 내가 될 수 있게 하는 자신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내 나이가 31이지만 21살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인은 자신의 성형모습을 SNS를 통해 알리면서 9만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의 자신만만한 성형을 워너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형중독녀'라며 비난과 악플이 쏟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녀는 "나도 내가 성형중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악플은 오하려 나를 더욱 강하게 하고 성공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다른 사람의 비난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고 그러면서 행복감을 느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은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지난 3월에도 유럽에서 성형시술을 받다가 호주로 귀국했다. 그녀는 "당시 엄마와 함께 유럽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엄마가 옆에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유럽으로 가서 다시 성형수술을 받을 생각이다. 그녀는 더 선명한 초록색 눈색깔을 위해 눈성형, 얼굴 리프팅, 갈비뼈 척출을 통해 더욱 잘록한 허리선을 만들 생각이다. 거기에 현재 1050CC의 가슴 보형물도 1500CC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씨줄날줄] 돌봄전담사/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돌봄전담사/임병선 논설위원

    언론계 선배 A는 프랑스로 장가 간 아들이 ‘효자’라고 되뇌곤 했다. 주택 마련 자금을 추렴해 달라고 안 해 좋고, 맞벌이를 핑계로 애 봐 달라고 안 해 좋은데, 프랑스 정부가 만 1세 때부터 초등학교 입학 때까지 모든 돌봄을 책임 져 주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중등 교사로 일하다 호주 멜버른으로 이민 간 B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동료 교사들이 슬그머니 사표를 내는 현실을 납득하지 못하다 호주에서 고개를 주억거리게 됐다. 유치원 연령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마칠 때까지 학교 공부보다 인성 교육에 힘써 스스로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촘촘히 마련돼 있었던 것이다. 지난 6월 10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8월 4일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돌봄 수요에 대한 대응은 교육기관인 학교에 집중돼 있고 학교 밖 돌봄 운영은 지역별 편차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들의 돌봄을 책임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명시하고, 교육부 장관은 종일 돌봄 기본계획을 짜도록 했다. 그런데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돌봄전담사 1만 2000여명 가운데 6000여명이 오늘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돌봄전담사들은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통해 해당 법안 철회와 8시간 전일제 전환 등을 촉구하고 있다. 우선 돌봄전담사들은 돌봄교실이 지자체로 이관되면 민간위탁으로 넘어가고 집단해고 등 처우가 크게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게다가 “결국 공적돌봄이 약화할 것이고 시설 주체와 운영 주체의 분리로 인해 안전 책임 등 관리의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돌봄전담사들은 4~5시간만 노동 시간으로 인정받는 시간제 노동자이다. 하지만 ‘시간 외 공짜 노동’이 많아 8시간 전일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시도교육청은 연대회의와의 단체교섭을 통해 전일제 요구는 교섭 대상이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그래서 돌봄전담사들은 이날 경고성 파업에도 성의 있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추가 파업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라 초등학교 저학년들에 대한 돌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교육부가 ‘초등돌봄 운영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에 제안했으나 진전이 없다. 초중고등 과정이 시도교육청 소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돌봄전담사들이 무작정 지자체 배제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시도교육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bsnim@seoul.co.kr
  • “내 나이가 어때서”… 지구촌 지도자 ‘70대 시니어’ 전성시대

    “내 나이가 어때서”… 지구촌 지도자 ‘70대 시니어’ 전성시대

    네타냐후·스가·두테르테·수치 모두 70대77세 우드워드·90세 버핏 현장서 맹활약유럽은 젊은 편… 마크롱 등 30~40대 여럿 다양한 경험과 경륜이 위기 대처에 도움변화·혁신 약하지만 극단 안 치우쳐 장점세대 격차 줄여 조화로운 공존 여부 관건70대 지도자 전성시대다. 정치인뿐 아니라 기업인, 언론인까지 70대가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미국 행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이 거의 70대다. 더욱이 지난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민주당 후보 모두 70대여서 도널드 트럼프나 조 바이든 중에서 누가 당선되든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민주당 경선에 나왔던 버니 샌더스(79)와 엘리자베스 워런(71)도 모두 70대다. 자연스럽게 지도자의 나이와 리더십의 상관관계로 관심이 옮겨 가고 있다. ‘나이 70이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50세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는 학자들까지 등장했다. 70대가 50대처럼 아무 문제 없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2차대전 후 美베이비붐 세대 정부·의회 장기 포진 70대 정치 지도자는 미국만이 아니다. 베냐민 네타냐후(71) 이스라엘 총리, 스가 요시히데(72) 일본 총리,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75) 국가고문, 로드리고 두테르테(75) 필리핀 대통령도 모두 70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3년 뒤면 70대다.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한국의 야당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팔순이고, 2022년 대선 출마가 유력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2년 뒤면 70세다. 이에 반해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은 확실히 젊은 편이다. 30대·40대 총리와 대통령이 여럿 있다. 또 51살에 총리가 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60대 여성 지도자 3명이 유럽의 정치와 중앙은행을 이끌고 있다. 20~30년 전에 비하면 건강상태가 좋아지고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수명이 늘어났다. 철저한 체력 관리에 교육수준까지 높아져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길어졌다. 관건은 할아버지와 손주만큼이나 벌어진 세대 격차와 문화적·사회심리적 차이를 줄여 조화롭게 공존하는 것이다. 미국의 정치 지도자 평균 연령대가 1990년대와 비교하면 많이 올라갔다. 세대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한국에 ‘386세대’가 있듯이 미국에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부터 1964년까지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가 포진하고 있다. 1992년 47세의 빌 클린턴과 45세의 앨 고어가 대통령과 부통령에 당선하면서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때보다 20년 이상 젊어졌다. 이어 빌 클린턴과 1946년생 동갑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50대에 대통령이 됐고, 이어 2008년에 1961년생인 버락 오바마가 48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2016년 대선에서 빌 클린턴보다 한 살 적은 69세의 힐러리 클린턴과 70세의 트럼프가 맞붙어 트럼프가 당선됐다. 이로써 1946년에 태어난 미국 대통령은 세 명으로 늘어났다. 정치인이 제대로 활동하려면 체력과 판단력, 사고의 유연성과 포용력이 중요한데 과연 70~80대가 이런 자질을 유지하고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현실 앞에서 이 같은 추정은 힘을 잃었다. 트럼프는 현재 74세이고, 바이든은 78세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959년생 61세로 젊은 축에 속할 정도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80세이고,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두 살 적은 78세다. 펠로시는 2년 전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동안 8시간이나 쉬지 않고 발언한 기록도 세웠다. 젊은 의원들도 따라오지 못할 강한 체력을 보여 줬다. 지난 3일 선거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10월 말 현재 미 연방 하원의원 36명과 상원의원 14명의 나이가 75세 이상이라고 한다. 만약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신설할 ‘기후변화 차르’를 존 케리(76) 전 국무장관이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힐러리 클린턴의 선대위원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72)가 맡을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美 70대 지도자 공통점은 고학력 백인 남성 경제계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마하의 현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90세이고, 루퍼트 머독은 89세다. 임원급 헤드헌팅회사인 크리스트콜더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새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나이가 15년 전보다 20% 높아졌고, 주요 기업 CEO 중 40%가 60대 이상이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국장은 77세로 50년 가까이 취재 현장에서 특종 보도와 책을 매년 펴내고 있다. 미 대선 후보 토론회를 진행했던 CBS방송의 레즐리 스탈도 79세다. 전문가들은 이들 70대를 베이비부머의 마지막 물결로 보고 있다. 유럽의 정치 지도자 평균 나이는 미국과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낮은 편이다. 에마뉘엘 마크롱(43) 프랑스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49) 캐나다 총리는 40대다. 핀란드 여성 총리는 35세이고 테러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갓 마흔을 넘었다. 미 테네시대학이 수집 분석한 세계 지도자 자료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들의 평균 나이는 1950년대 이후 꾸준히 높아진 반면 유럽 지도자들의 평균 연령은 1980년대를 지나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세계 평균에 크게 밑돈다.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의 총리나 대통령의 중간 나이값은 52세이고, 8명은 45세 이하라고 한다. 70대는 딱 한 명이다. 포린폴리시 최근호에 나이와 세계 지도자에 관한 글을 기고한 잭 골드스톤 미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미국의 70대 정치 경제 지도자들의 공통점으로 고학력의 백인 남성을 꼽았다. 미국 남성들은 확실히 윗세대보다 오래 건강하게 활동적으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DC와 뉴욕에 거주하는 남성의 2015년 기준 기대수명은 1990년보다 13.7년 늘어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75세 이상 미국인들의 75%가 자신의 건강이 좋거나 매우 좋다고 답했다. 1991년에는 66%에 그쳤다. ●경험에서 나온 확신이 조직의 경직화 초래 우려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70대가 넘으면 가장 큰 걱정이 치매다. 트럼프나 바이든 모두 치매에 걸릴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미 하버드대 의대가 올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75세가 넘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1995년 25%에서 18%로 크게 낮아졌다.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조기진단과 예방활동 등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골드스톤 교수는 여러 근거를 종합해 볼 때 70대 고령의 대통령이라고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경륜이 현재 미국 사회가 맞닥뜨린 여러 위기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젊은 세대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결단을 내리고 변화와 혁신에는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지만, 극단으로 치우칠 가능성은 낮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적 차이가 있다지만, 최고 지도자의 고령은 주요 리스크 요소이고, 경험에서 나온 확고한 신념은 변화와 반대 의견을 수용하지 못해 조직을 경직되게 할 수도 있다. 인구 구성상 밀레니얼과 포스트밀레니얼 세대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젊음과 변화,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자연스럽게 지도층의 세대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얼과 포스트밀레니얼 세대는 나이나 성, 정체성보다는 개인 그 자체로 평가받기를 원한다. 또한 기존의 정당이나 정치 조직에 대한 불신이 강한 편이다. 정당보다는 시민 사회단체에 더 관심이 많고 이데올로기보다는 기후변화와 같은 특정 이슈에 천착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젊은 세대를 제대로 알고 소통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70대의 기성 정치·경제·사회 지도자들이 젊은 세대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경험을 공유할 때 간극을 좁힐 수 있다. 세대마다 전성기가 있고 역할이 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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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엔드 게임(김광기 지음, 현암사 펴냄) 코로나19로 드러난 미국의 민낯을 파헤친다. 경북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미국이 코로나 사태로 의료 시스템 미비뿐 아니라 저금리로 돈을 풀어 활황을 이끈 왜곡된 경제 속에 중산층이 몰락했다고 말한다. 368쪽. 1만 8000원.변화하는 뇌(한소원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뇌 인지과학을 연구하는 심리학자가 쓴 자전적 고백의 뇌 과학서. 플라스틱 같은 재료가 열이나 외부 힘에 의해 모양이 변하는 특성을 가소성이라 하는데, 이것이 뇌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을 ‘뇌 가소성’이다. 276쪽. 1만 6000원.어른이 되어 처음 만나는 한자(이명학 지음, 김영사 펴냄) 수십 년간 한자를 가르쳐 온 이명학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펴낸 실용 한자 안내서.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의 70%를 차지하지만 외우기 힘든 언어로 여겨지는 한자를 일상 속 대화와 영화 대사, 뉴스에 나오는 낱말과 표현들을 통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292쪽. 1만 5000원.생명을 보는 마음(김성호 지음, 풀빛 펴냄) 생명과학자이자 생태작가가 자연과 함께한 60여 년의 삶을 기록했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세균·진균·원생동물 등의 미생물과 우리가 맺는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생명과 자연에 대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336쪽. 2만 2000원.인텔렉추얼 비즈니스(장준환 지음, 한스컨텐츠 펴냄)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팬데믹의 파고 속에서 기업들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지적재산권에 관한 투자 지침서. 264쪽. 1만 5000원.유랑의 달(나기라 유 지음, 정수윤 옮김, 은행나무 펴냄) 올해 일본서점대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세상의 편견 속에서 서로를 구원한 두 사람의 이야기다. 온라인상의 상처를 뜻하는 디지털 타투, 데이트 폭력 등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소재에도 예측 불가능한 서사로 일본 내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372쪽. 1만 5000원.
  • 결국 ‘코로나 대선’… 트럼프 심판론, 바이든에 최다표 안겼다

    결국 ‘코로나 대선’… 트럼프 심판론, 바이든에 최다표 안겼다

    미시간 등 팬데믹 피해 도시 ‘反트럼프’코로나발 우편투표 급증도 공화에 불리정치 무관심 국민까지 정부 심판에 참여WSJ “코로나 없었다면 트럼프가 연임” 美우선주의 동조 친트럼프도 4년 새 증가‘농촌은 여당, 도시는 야당’ 양극화 드러나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받은 역대 최대인 7000만표 이상 득표는 이번 대선에 대한 미국민들의 관심과 변화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투표했던 과거 대선과 달리 올해 대선은 120년 이래 최고인 67%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해 과거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열기를 보여 줬다. 4일(현지시간) CNN의 중간 집계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7160만표 이상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804만표 이상을 각각 얻었다. 개표가 최종 마무리되면 이들의 최종 득표 수는 더 많아지겠지만, 바이든 후보는 현재 득표만으로도 미 역사상 처음으로 7000만표 이상을 얻은 후보가 된다. 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득표 수인 6590만여표보다 500만표를 훌쩍 넘기는 규모다. 바이든에게 몰린 역대 최다 득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실정에 대한 심판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개표 후반 역전극의 발판이 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등과 같은 대도시에서의 표 쏠림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로 일상적인 경제활동이 마비됐던 이들 도시 지역이 트럼프 행정부에 얼마나 불만을 가졌는지를 보여 준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증한 우편투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사기’라는 주장을 해야 할 정도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우편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 열기로 이번 대선은 1900년 이래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바이든의 일방적 승리를 예상한 이른바 ‘랜드슬라이드’(산사태) 대선은 없었지만, 과거 정치에 관심이 없던 이들까지 현 행정부 심판에 참여한 결과였다. 미 언론인 다니엘 헤닝거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이번 선거를 ‘코로나 대선’이라고 지칭하며 “코로나 사태가 없는 정상적인 선거였다면 트럼프는 연임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당장 대선 당일인 3일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9만 4467명을, 이튿날에는 역대 최대인 10만 8389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역사적 선거는 팬데믹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사이 진행된 것이었다. 이번 선거는 심판론과 더불어 진영 간 양극화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도 보여 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6800만표 이상의 득표는 2016년 때(6298만표)보다 많은 규모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큰 것만큼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에 동조하게 된 미국인들도 지난 4년 사이 더 늘어났음을 보여 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트럼프는 농업 인구가 많은 남부 ‘선벨트’ 경합지에서 애리조나주를 제외하고 또다시 석권했다. 나이 든 농촌은 여당을, 젊은 도시인들은 야당을 찍는 ‘여촌야도’식 정치 양극화의 전형을 보여 준 셈이다. 더불어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선거 결과와 별개로 바이든 캠프의 전략 착오를 복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과거 ‘텃밭’으로 여겨졌던 플로리다주에서 민주당은 남미 이민자들로부터 외면받으며 2016년에 이어 또다시 패배했다. 히스패닉 유권자에 대한 전략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바이든의 문제가 결국 승부를 어렵게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권 인수 나선 바이든 “기후협약 복귀”… 트럼프 정책 뒤엎는다

    정권 인수 나선 바이든 “기후협약 복귀”… 트럼프 정책 뒤엎는다

    “싸움 안 끝났다… 모든 투표는 집계돼야민주당원이지만 美대통령으로서 통치”선거로 양분된 나라에 통합 메시지 던져4일(현지시간) 대선 승리에 바짝 다가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사실상 승리를 확신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날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신속한 정권 인수의 첫발을 뗐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 연설에서 승리 선언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승리보고’에 나섰다. 그는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만큼 충분히 많은 주에서 명백한 승리를 거뒀다”며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러 여기 온 것이 아니라 개표가 끝나면 승자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지 소송 및 재검표를 요구한 상황을 겨냥해 “모든 투표는 반드시 집계돼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려 1억명에 이르는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표를 사표화한다며 정당성 압박에 나선 것이다. 한편으로는 선거 과정에서 역대 최악으로 양분된 미 국민을 향해 미리 치유와 통합의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우리는 민주당원으로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통치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이 아니다”라며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것은 우리를 갈라놓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강하다”고도 했다. 당선 확실 분위기에 바이든 캠프는 발빠르게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승리 확정까지는 지체됐지만, 정권 인수는 공백기를 허용치 않고 대선 불복 움직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제스처로 해석된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는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부터 경기침체, 기후변화, 인종차별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첫날부터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겠다고 한 자신의 공약도 트위터에서 재확인했다.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운영해 온 정책들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아울러 바이든 후보는 ‘선거 결과 보호’를 명목으로 성금 모금에 나섰다. 이날 트위터에 ‘바이든 파이트 펀드’ 모금 사이트를 링크한 그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도 나도 선거 결과를 결정할 수 없다. 미 국민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바이든 펀드를 시작한 이유”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당한 미시간주 등에서 ‘표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공화당 지지자들도 ‘(표) 도둑질을 멈춰라’(#StopTheSteal) 해시태그 운동에 나서는 등 불복 움직임이 거세지자 정당성 측면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지지자들 규합에 나선 것이다. 캠프 측도 지지자들에게 링크 이메일을 공유하며 기부를 권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5일 개막 7일까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5일 개막 7일까지

    . 특히 올해 제주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에 나서고, 해외 주요 인사들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연결돼 거대 담론에 참여한다. 제주포럼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연결 방식으로 개최된다. 제주도와 제주포럼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 확산에 따른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서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팬데믹과 인본안보’를 제15회 제주포럼의 대주제로 선정했다. 개막 첫날인 5일은 ‘제주포럼 청년 DAY’로 지정하고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개막식은 6일 오전 10시20분부터 진행되며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원희룡 지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스흐 유엔 사무총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전체세션과 세계지도자세션, 외교관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해 제주 관련 등 41개 세션이 마련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등 세계 정상급 인사와 석학, 저명인사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주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제주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회의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2020 제주포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고 빠르게 프로그램과 다양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포럼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은 팬데믹 시대 새로운 국제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제주의 이미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 시대, 화상채팅할 산타 모집합니다”…시급은 얼마?

    “코로나 시대, 화상채팅할 산타 모집합니다”…시급은 얼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크리스마스 풍경까지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캐나다의 한 회사는 온라인으로 활동할 산타클로스 모집 공고를 내 화제를 모았다.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산타가 되어줄 가상의 산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용되는 산타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어린이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대형 쇼핑몰 등에서 산타 역할을 할 직원을 고용해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펼쳐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점들이 문을 닫거나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어 사실상 산타클로스 이벤트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에 코로나 시대에 맞는 산타 이벤트를 벌이기 위해 온라인 산타 모집에 나섰다. 회사 측은 산타 고용 기준에 대해 “산타의 특징을 살린 모습을 구현할 수 있고, 밝은 에너지와 ‘호 호 호’하는 산타의 특징적인 웃음 소리를 흉내내야 한다”며 “어린이들과 대화할 때 필요한 기발한 질문들과 답변을 준비해야 하며 장난감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합격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어 접속이 끊기지 않도록 인터넷 환경이 잘 구축돼 있어하 하며, 업데이트 된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마이크와 웹 카메라 역시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시급은 캐나다 달러로 25달러(약 2만 1500원)이며, 고용 후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활동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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