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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슈퍼리치 102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

    글로벌 슈퍼리치 102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

    “당장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라.” 전 세계 ‘슈퍼 리치’ 102명이 코로나19와 빈부격차 극복을 위해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약계층과 저소득 국가 주민들이 빈곤으로 내몰리는 동안 백만장자들은 빠른 속도로 자산을 증식한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진보 성향의 백만장자 단체인 ‘애국적인 백만장자들’과 ‘인류를 위한 백만장자들’ 등에서 활동하는 102명은 18일(현지시간) “현재의 세금 제도가 공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가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는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우리 중 누구도 세금으로 공정한 몫을 지불했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들과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재산이 500만 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연간 2%, 5000만 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3%, 억만장자에게는 5%의 세금을 부과하는 누진적인 부유세를 제안했다. 옥스팜과 애국적인 백만장자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2조 5200억 달러(약 3006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23억명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전 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 국민 36억명에게 보편적 의료 및 사회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와 그의 동생 팀 디즈니, 아마존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벤처투자가 닉 하나워 등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성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전 세계 10대 부호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산을 2배 증식했다는 분석이 나온 직후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옥스팜은 지난 17일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세계 10대 부호의 총자산이 7000억 달러(833조원)에서 1조 5000억 달러(1786조원)로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이들의 자산은 초당 1만 5000달러(1786만원), 하루 13억 달러(1조 5000억원)씩 불어났다”고 밝혔다.
  • 英, 마스크·백신패스·재택근무 등 방역규제 푼다(종합)

    英, 마스크·백신패스·재택근무 등 방역규제 푼다(종합)

    영국이 다시 마스크를 벗고 백신패스를 없애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기 이전으로 돌아간다. 1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잉글랜드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권고,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을 담은 ‘플랜B’를 다음 주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세컨더리스쿨(중등학교) 교실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바로 없어진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는 남아있지만, 사라지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존슨 총리는 자가격리 규정이 오는 3월 만료되는데, 연장될 것으로 보지 않으며 조기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정점이 지났다고 본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부스터샷 정책이 성공하고 국민이 ‘플랜B’를 잘 따라준 덕분에 27일부터는 ‘플랜A’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랜B’는 지난해 12월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고 부스터샷 접종 시간을 벌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붐비는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만, 결정은 개인의 판단에 맡기며 백신패스도 사업장이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속 검사 키트는 필요한 한 계속 무료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존슨 총리는 ‘위드 코로나’ 장기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영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9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이달 초 22만명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사망자는 약 400명으로, 1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3600만여명이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해 12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률이 64%에 육박한다.
  • [여기는 남미] 교도소 쓰레기통에서 신생아 시신이… “마약 운반에 이용된 듯”

    [여기는 남미] 교도소 쓰레기통에서 신생아 시신이… “마약 운반에 이용된 듯”

    멕시코의 한 교도소 쓰레기통에서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11일, 중부 푸에블라의 한 교도소의 쓰레기통에서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해당 교도소의 한 재소자가 쓰레기장에서 우연히 숨진 신생아를 발견했으며, 신생아의 연령은 생후 6일~3개월로 추정됐다. 교도소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인의 면회를 금지해왔다. 신생아가 어떻게 교도소 내부로 들어오게 됐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교도소 내부에서 출생한 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 소년범 교정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인 레인세르타는 신생아가 잔혹한 방식으로 마약 운반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신생아의 복부에서는 절개 및 수술 흔적이 발견됐다.시민단체는 해당 교도소가 과거부터 악명 높은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곳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시민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의 교도소 내부에서는 갈취와 부패, 매춘, 불법 약물 제조가 모두 가능하며, 부적절한 유착관계를 맺은 교도관과 재소자를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레인세르타 측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기의 복부 절개는 폭력과 부패가 일상인 교도소에 마약을 운반하기 위해 신생아를 이용했다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으며, 이는 푸에블라 주지사의 무능력과도 연관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생아가 교도소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사망한 채 들어온 것이라면, 재소자들이 신생아의 시신을 어디에 쓰려고 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문제의 교도소에 성매매 여성이 드나들거나 교도소 내부에서 마약을 밀매하다 적발된 사례 등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미구엘 바르보사 웨르타 푸에블라 주지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어디서 태어났는지를 밝히는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아이가 교도소 내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김현철 숨은 명곡 다시 부르기…첫 주자는 권인하 ‘그 날‘

    김현철 숨은 명곡 다시 부르기…첫 주자는 권인하 ‘그 날‘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숨겨진 명곡을 찾아내 새롭게 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음악 콘텐츠 기업 11018은 김현철이 프로듀싱을 맡은 ‘포크송대백과’ 프로젝트의 첫 곡인 ‘그 날’이 20일 낮 12시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고 19일 밝혔다. ‘포크송대백과’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요즘 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다. 첫 곡 ‘그 날’은 1986년 조동익, 이병우가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 어떤날의 노래로 서정적인 정서와 가사로 주목받았다. 이 노래는 가수 권인하의 음색으로 다시 태어난다. 1985년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작사·작곡하며 데뷔한 권인하는 최근 강렬한 창법으로 ‘천둥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다시 인기를 누렸다. 김현철은 ‘그 날’을 선택한 데 대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팬데믹 상황이지만 분명히 끝은 있다. 마지막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희망을 놓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포크송대백과’ 음원은 두 달에 한 번씩 나올 예정이며 LP, 카세트테이프 등 음반으로도 제작된다.
  • ‘코로나 블루’에 더 커지는 펫케어 시장, CES도 주목

    ‘코로나 블루’에 더 커지는 펫케어 시장, CES도 주목

    2020년 초 촉발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산업시장 전반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반려동물과 양육자를 위한 펫케어(Pet care)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펫케어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약 169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2026년까지는 2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펫케어 시장 규모도 2020년 17억 9200만 달러로 201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도 확인됐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입은 펫케어 기술과 제품이 대거 공개되면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력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아 AI 기반 반려견 신원 등록 및 확인 앱을 출품한 펫나우는 이 기술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반려견의 코를 촬영하면 AI가 반려견의 코주름(비문)을 인식해 개별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고, 체계적인 품종 관리도 가능하다.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스마트폰으로 반려견의 안구와 피부를 촬영하면 50만장 이상의 질병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 등을 알려주는 앱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반려묘 헬스케어 전문 기업 펄송은 스마트폰과 연동된 센서가 부착된 화장실과 급수대 등으로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동물을 위한 펫케어 산업은 앞으로 더욱 고부가가치화 되면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접목과 서비스 융합 등 연구개발에 힘쓴다면 새로운 수출 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디즈니 상속녀 등 슈퍼리치 102명 “우리에게 세금 부과해 불평등 해소하라”

    디즈니 상속녀 등 슈퍼리치 102명 “우리에게 세금 부과해 불평등 해소하라”

    “당장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라.(Tax us now)” 전세계 ‘슈퍼 리치’ 102명이 코로나19와 빈부격차 극복을 위해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약계층과 저소득 국가 주민들이 빈곤으로 내몰리는 동안 백만장자들은 빠른 속도로 자산을 증식한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진보 성향의 백만장자 단체인 ‘애국적인 백만장자들’과 ‘인류를 위한 백만장자들’ 등에서 활동하는 102명은 18일(현지시간) “현재의 세금 제도가 공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년동안 전세계가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는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우리 중 누구도 세금으로 공정한 몫을 지불했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과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재산이 500만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연간 2%, 5000만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3%, 억만장자에게는 5%의 세금을 부과하는 누진적인 부유세를 제안했다. 옥스팜과 애국적인 백만장자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2조 5200억달러(3006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전세계 23억명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전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 국민 36억명에게 보편적 의료 및 사회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와 그의 동생 팀 디즈니, 아마존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벤처투자가 닉 하나워 등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성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전세계 10대 부호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산을 2배 증식했다는 분석이 나온 직후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옥스팜은 17일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세계 10대 부호의 총 자산이 7000억달러(833조원)에서 1조 5000억달러(1786조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이들의 자산은 초당 1만 5000달러(1786만원), 하루 13억달러(1조 5000억원)씩 불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요국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는 다보스 포럼에 대해서도 “그들만의 사적 대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우리가 어떻게 협력하고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백만장자들과 세계 최고 권력자들이 모인 사적인 포럼에서 찾을 수 없다”면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자신 스스로가 문제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백신인 척 식염수 접종해도 “백신 부작용”…美 “부정적 생각 때문”

    백신인 척 식염수 접종해도 “백신 부작용”…美 “부정적 생각 때문”

    미국 하버드 의대의 테드 캡축 교수 연구진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을 맞고 나타나는 가벼운 부작용은 대부분 백신 자체가 아니라 심리적 영향인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혈전이나 심근염 같은 중증 부작용은 배제하고 경증 부작용만 조사했으며, 연구 결과는 미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다. 연구진은 미국에서 진행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12건을 분석했다. 임상시험은 모두 백신 접종자와 가짜약 접종자의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실제 백신이지 여부를 사전에 알지 못하고 백신을 접종했다. 실제 백신 접종자 2만2802명이 가벼운 부작용을 호소했다. 가짜 백신을 주사받은 플라시보 그룹에서도 2만2578명이 부작용을 보고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실제 백신 주사를 맞은 사람이 겪은 부작용 중 역플라시보 효과로 나타나는 비율을 조사했고, 그 결과 1차 접종 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부작용은 76%가 노시보(nocebo) 효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 후 부작용도 52%가 노시보 효과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노시보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 역플라시보라고 불리며 진짜 약을 처방해도 환자의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약효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이를 보도한 영국 언론은 “심각한 부작용은 극히 드물다”라며 “부스터샷은 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겁내면 실제 부작용 나타난다 미국 톨레도(Toledo) 대학의 앤드루 지어스 심리학 교수 연구팀 역시 최근 백신 부작용을 겁내면 접종 후 실제 부작용이 나타나 이른바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실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신요법과 심신의학’(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에 실렸다. ‘자기충족적 예언’이란 사회심리학적 현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리라고 예측한 것이 실현되는 것을 말한다. 그 이유는 순전히 자신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을 맞춰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표한 코로나19 백신의 7가지 대표적인 부작용(주사 맞은 부위 통증, 열, 오한, 두통, 관절통, 오심, 피로감)을 알려주고 백신을 맞으면 어떻겠느냐고 물었고, 팬데믹에 대한 걱정이 어느 정도인지와 우울증세가 있는지를 평가했다. 그로부터 3개월 사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추적해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는지를 조사한 결과 백신 맞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실제 경험한 것 사이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주사 맞은 자리 통증, 두통, 피로감 같은 부작용은 이를 예상했던 사람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훨씬 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심리적인 요인이 백신에 대한 반응과 이처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느끼는 방식의 틀을 바꾸면(reframe)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 [대만은 지금] 슬로베니아, “민주국가 대만과 대표처 설립 협의 중”

    [대만은 지금] 슬로베니아, “민주국가 대만과 대표처 설립 협의 중”

    인구 200만의 발칸 국가 슬로베니아가 대만과 대표처 설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자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는 인도 국영방송인 DDI와의 인터뷰에서 슬로베니아는 대만과 서로 대표처를 열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자네즈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는 대만을 '민주주의 국가'라고도 불렀다. 그는 그러면서 “대사관 급은 아닐 것”이라고만 덧붙였다. 협상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리투아니아와 같이 자국 주재 대만대표처의 이름에 ‘대만’을 넣겠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리투아니아 주재 대만대표처에 ‘대만’을 넣은 것을 문제로 보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에 설립될 대만대표처에 ‘대만’이 포함될 대만대표처에 ‘대만’을 넣을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얀사 총리는 “우리는 대만과 정상적인 관계”라며 일례로 “지난해 대만의 성공적인 방역 조치를 보고,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고, 화상회의를 하면서 경험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대만을 4~5차례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은 민주주의 국가다. 민주주의와 세계 평화를 강의하는 일당 체제와 함께 하는 수도의 말을 듣는 게 어렵다”며 “알다시피 (대만은) 민주적이고 모든 국제 민주주의 표준과 국제법을 존중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대만을 세계보건기구(WTO) 참여에 반대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중국을 비판했다. 그는 “이번 팬데믹에서 정확히 보았기 때문에 이웃 국가가 그러한 조직의 회원이 되는 것도 중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러스는 국경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이 대만을 세계보건기구(WTO) 참여에 반대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중국을 비판했다. 그는 “이번 팬데믹에서 정확히 보았기 때문에 이웃 국가가 그러한 조직의 회원이 되는 것도 중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러스는 국경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리투아니아에 대한 경제적 보복에 대해 “작은 나라를 고립시키려는 행위는 ‘끔찍’하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자국에 ‘대만’을 넣은 대만대표처를 설립하고 대만과 다방면에서 관계를 심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은 이에 경제적 보복 조치로 리투아니아 길들이기에 나섰다.  그는 “경제 관계는 상호 이익이 되어야 하며 한 쪽이 그러한 관계를 방해하려고 하면 단기적으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야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두 잃는다”고 말했다. 대만 외교부도 슬로베니아와 대표처 설립 추진 중임을 확인했다.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대만과 슬로베니아는 긴밀한 경제 및 무역 교류를 한다”며 “지난해 양국은 비지니스 기회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산업교류 박람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전염병 예방에 관해 협력 및 경험을 교환했다고 강조했다.  어우 대변인은 슬로베니아가 지난해 유럽연합(EU) 이사회 의장국을 맡았을 때 얀사 총리가 EU회원국들에게 서한을 보내 “리투아니아와 대만 간의 관계 발전을 지지해 대만에 대한 확고한 우정과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은 대만 문제로 촉발된 리투아니아와의 갈등 끝에 자국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를 자국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슬로베니아는 중국을 비난했다.
  • 아버지 업고 12시간, 결국 사망… 아마존 원주민 백신 문제

    아버지 업고 12시간, 결국 사망… 아마존 원주민 백신 문제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업고 왕복 12시간 동안 밀림을 뚫고 걸었던 타위(24). 아버지 와후(67)는 아들의 노력으로 백신을 맞았지만 지난해 9월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타위는 최근 3차 접종을 받았다. 새해 첫날 원주민 부자(父子)의 사진을 공유한 에릭 제닝스 시모스 박사는 지난해 1월 이 사진을 찍었다며 “부자간 사랑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새해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공유하게 됐다”고 BBC브라질에 말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팬데믹 타격을 가장 심하게 입은 나라였고, 백신 접종 당시 와후는 만성 비뇨기 질환을 앓고 있어 제대로 걷지 못했고 앞을 보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브라질 현지 보건 당국은 지난해 1월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원주민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통계에 따르면 현지에서 코로나로 사망한 원주민은 853명이지만, 브라질원주민협회(APIB) 측은 2020년 3월부터 1년간 원주민이 1000명 넘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위와 와후가 속한 조예족은 인구가 320여명에 불과한데 축구 경기장 120만개에 달하는 크기의 밀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당장 의료 문제에 직면했다. 의료진은 조예족이 흩어져 살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백신을 접종할 경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숲속에 오두막을 짓고 라디오 등으로 감염병 정보를 전달하면서 한곳에서 기다리면서 접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시모스 박사는 “조예족의 문화와 지식을 고려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조처를 했다”고 말했지만, 이 때문에 왕복 12시간을 걸어 백신을 맞으러 오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사람들은 “원주민 부자의 사진이 복잡한 물류 문제를 상징한다”라고 지적했다.대면접촉 줄이기 위해 흩어졌다 알고 보니 타위가 사는 마을의 원주민들은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뿔뿔이 흩어진 것이었다. 주민들은 대면접촉을 줄이기 위해 최대 18가구까지로 인원을 제한해 50개 마을에 분산해 생활했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밀림에서 원주민들은 외부와의 교류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그 덕분에 900여 가구가 있는 타위의 마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 코로나 확진자가 2230만 명, 사망자 62만 명이 나온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결과다. 이들을 본 의사는 “원주민들은 이동할 때도 접촉을 피하기 위해 밀림 속 길을 각각 정해놓고 다녔다고 한다. 문명사회보다 훨씬 철저한 방역수칙을 실천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 4.4배’ 바다 수호자… 함정을 정보기지로 해양력 이끈다

    ‘경기도의 4.4배’ 바다 수호자… 함정을 정보기지로 해양력 이끈다

    해양력이란 개념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과거 해양주권과 이를 수호하려는 해양세력 개념에서 한발 나아가 안전 관리, 자원 관리와 보호, 정보 총괄 및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하지만 아직 국민 일반에는 생경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초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기획에 함께한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박홍환 소장)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김웅서 원장), 아시아국제법발전연구회(이석우 회장, 인하대 법전원 교수)는 지난해 10월부터 해양력 개념의 최일선이라 할 수 있는 해양경찰청(정봉훈 청장)의 다섯 지방청(중부, 서해, 제주, 남해, 동해)을 순회하며 경찰서와 파출소, 해상교통관제센터, 각급 함정, 해양과학기지 등을 두루 살폈다. 세월호의 아픔과 바다를 누비는 이들의 어려움을 응축한 ‘세상 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기획을 다섯 차례에 걸쳐 싣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김병로 청장)은 서해 5도 가운데 가장 서쪽 백령도를 시작으로 한강 수계는 물론, 충남 보령 앞바다까지를 관장한다. 해경이 관할하는 44만 7000㎢의 11%를 담당하며 4만 7701㎢의 면적으로 경기도 면적의 4.4배에 해당한다. 고정익 항공기와 회전익 항공기 3대씩과 1000~3000t급 대형함정 6척, 300~500t급 중형함정 15척, 700여명의 인력으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 지난해 938척, 235건의 연안사고에 인명을 구조하고 최근 빈번하게 출몰하는 중국 해양조사선 동향을 쫓기에도 버겁다. 637억원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  고정익 항공대가 조종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민간항공사로 유출된 영향으로 경기 김포와 전남 무안 두 군데로 통합되는 바람에 출동 시간이 길어져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2010년 조사 당시 한국의 해양력은 세계 10위로 평가됐는데 중국과 일본의 과감한 투자에 견줘 우리는 초라했다는 자성과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바다 안전과 인명 구조를 담당해야 하는 현장 세력은 늘 두 나라에 뒤처진다는 평가다. 각 기관에서 제팔만 내젖고,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없다는 지적이다. 대형 함정이나 항공기 등 장비 보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늘 나온다.  2020년 9월 21일 공무원 표류 피살 사건 때도 해류 관측 결과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과학적 조사 결과를 좌지우지하려는 태도를 그대로 노출시키기도 했다.     김병로 청장은 “대형 함정의 숫자가 두 나라보다 적다고 할 수 없다”며 “함정을 기지처럼 사용하는 개념이어야 한다. 여러 목적, 특히 정보를 획득하고 처리하는 기지로 활용하겠다는 시각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5년쯤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을 전체 해안선에 구축하고 인공위성과 드론(무인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 보안과 경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했다.  1996년 신설된 해양수산부와 기능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것도 늘 현장에서의 여러움과 혼란을 초래한다. 여객선과 어선은 해수부가, 유선과 도선은 해경이 맡는 일이나, 해기사 관리는 해수부가, 해상 교통 통제는 해경이 하는 것도 어색한 일로 지적된다. 해수부는 정책, 해경은 현장 집행세력이어야 하는데 해수부가 집행까지 하는 일도 적지 않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해안경비대가 역내 모든 선박을 검색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는데 주권 침해 우려가 제기돼 ISPS 코드란 것을 만들기로 했다. 해경이 오래 논의에 참여했는데 정부 논의 과정에 해수부가 이 업무를 떠맡게 됐다. 해양력 개념이 중요해지는 점에 비춰 충실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해수부와 해경의 기능과 역할 정돈이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러시아와 북한, 중국, 일본 해양경찰과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통합 관리할 주체를 명확히 하는 거버넌스 논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 청장은 서해지방 청장을 할 때의 경험담도 들려줬는데 이채로웠다. “어민들이 찾아와 너무 많이들 양식을 하는데 휴경(休耕)을 강제로라도 하지 않으면 바다가 황폐해진다고 하더라.” 서해 5도 어민 중에도 어족 자원을 면밀히 보호하지 않으면 바다가 황폐해진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이가 있었는데 놀랍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소청초 해양과학기지는 소청도 남쪽 37㎞ 떨어진 지점에 2014년 10월 준공됐다. 해양과학기술원이 운영하다 2017년부터 국립해양조사원으로 넘겨져 40여종의 해양, 기상, 대기환경 관측 장비들이 가동되고 있다. 해무에 대한 연구와 예측, 국외 유입되는 초미세먼지 경로를 파악하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황해의 해양 환경도 영향을 받아 최근 소청초 기지에서도 평년과는 확연히 다른 현상들이 관측된다.  정진용 해양과학기술원 해양재난·재해연구센터장은 “소청초 기지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필요한 해역에 거점 해양관측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환경 요소들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관측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북한과의 갈등 완화를 통해 관측 영역을 넓혀야 하며, 남북한의 협력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사전에 이해하고 경제·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美 양적 긴축·中 경기 둔화에 인플레 겹쳐… 트리플 압박에 韓경제 성장동력 ‘빨간불’

    美 양적 긴축·中 경기 둔화에 인플레 겹쳐… 트리플 압박에 韓경제 성장동력 ‘빨간불’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G2)발 충격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까지 ‘대외 트리플 압박’이 우리 경제를 덮쳤다. 미국의 3월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예고에 중국의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에 따른 인플레이션까지 가세해 내수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1629억 2000만 달러(약 194조원)로, 전체 수출액의 25.3%를 차지했다. 대미 수출액은 959억 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4.9%를 기록했다. 두 나라의 수출액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었다. 대외 의존도 1, 2위 국가인 중국과 미국이 새해 들어 상반된 재정·통화 정책을 취하며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국은 거침없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이어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며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려 하고 있다. 중국은 성장엔진이 얼어붙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책을 펴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 부양으로 유동성이 넘치는 데다 지난해 말 소비자물가가 7%까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중국은 생산자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소비자물가는 아직 2% 안팎”이라며 “경제 성장이 둔화해 완화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에 직접 타격을 입힐 수 있어 국내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의 금리 인상을 견인해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낳고, 양적 긴축은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수출과 내수가 동시 타격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 차질, 환율 상승 등 대외 요인에 따른 인플레이션마저 거세게 휘몰아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교수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미국도 내구재 중심으로 소비가 줄고 있어 대미 수출도 줄어들 수 있다”며 “올해 대미·대중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도 위축되는 등 모든 경제지표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중국의 성장엔진이 빠르게 식어 가고 있어 대중 수출 등 여러 가지 전망이 상당히 어두울 수 있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을 하게 되면 그만큼 미국 내 우리 상품 수요가 줄면서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중고거래 #저탄소 #자산관리… 덜 쓰는 고객의 틈 노려라

    #중고거래 #저탄소 #자산관리… 덜 쓰는 고객의 틈 노려라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참았던 소비가 한꺼번에 폭발(보복소비)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위기에 대비해 소비를 줄이고 자산을 관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10대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18일 발표했다. 업체는 공급망 대란과 인력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즉시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 ①대안 찾기에 나선 점을 가장 먼저 꼽았다. 정기구독 서비스, 공동구매는 물론 웃돈을 얹어서라도 상품을 사거나 중고구매와 렌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들은 독점 상품을 확보하고 예약 판매를 활성화함으로써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현지 구매와 자동화 투자를 늘려 궁극적으로 공급망 문제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②녹색 소비와 저탄소 생활방식도 올해를 관통할 트렌드로 꼽혔다.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67%의 소비자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며 전문가 패널 78%는 기후변화가 소비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인 지속가능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란 뜻이다. ③중고거래도 같은 범주로 볼 수 있다. 경제적일뿐더러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국내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거래 앱의 활성화도 중고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한몫했다. 기업들의 경우 상품을 재활용하거나 임대 또는 재판매하는 친환경적 사업모델을 도입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④시니어 구매력도 주목할 만한 분야다.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부터 2040년까지 65% 증가해 20억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소비자 82%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며 60%는 최소 주 1회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방문했다. 45%는 주 1회 이상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다. 연소득 25만 달러(약 3억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4분의1이 60대 이상인 만큼 이들의 디지털 소비를 촉진할 마케팅 수단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은 고용 및 가계 재정 불안을 초래했다. 신중한 소비자들은 지출은 줄이고 ⑤금융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려고 한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가상화폐를 대체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투자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팬데믹은 ⑥일과 삶의 균형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대 사퇴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미권의 많은 노동자가 스스로 일터를 떠났다. 비슷한 맥락에서 자기만족과 즉각적인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⑦자기애 추구 경향도 주목받고 있다.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돌보는 데 투자하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얘기다. 코로나 봉쇄령과 재택근무 활성화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 생활의 매력이 감소하고 ⑧전원생활을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 밖에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현재의 비대면 중심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⑨하이브리드형 사업모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10메타버스라는 가상현실에서 대인관계를 맺고 가상물건을 사들이는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앨리슨 앵거스 유로모니터 라이프스타일 부문 리서치 총괄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기업들의 사업 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美 양적긴축·中 경기둔화에 인플레 겹쳐, 트리플 압박에 韓경제 성장동력 빨간불

    ‘美 양적긴축·中 경기둔화에 인플레 겹쳐, 트리플 압박에 韓경제 성장동력 빨간불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G2)발 충격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까지 ‘대외 트리플 압박’이 우리 경제를 덮쳤다. 미국의 3월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예고에 중국의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에 따른 인플레이션까지 가세해 내수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1629억 2000만 달러(약 194조원)로, 전체 수출액의 25.3%를 차지했다. 대미 수출액은 959억 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4.9%를 기록했다. 두 나라의 수출액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었다. 대외 의존도 1, 2위 국가인 중국과 미국이 새해 들어 상반된 재정·통화 정책을 취하며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국은 거침없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이어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며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려 하고 있다. 중국은 성장엔진이 얼어붙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책을 펴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 부양으로 유동성이 넘치는 데다 지난해 말 소비자물가가 7%까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중국은 생산자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소비자물가는 아직 2% 안팎”이라며 “경제 성장이 둔화해 완화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는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에 직접 타격을 입힐 수 있어 국내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의 금리 인상을 견인해 내수 위축 우려를 낳고, 양적 긴축은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수출과 내수가 동시 타격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 차질, 환율 상승 등 대외 요인에 따른 인플레이션마저 거세게 휘몰아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교수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미국도 내구재 중심으로 소비가 줄고 있어 대미 수출도 줄어들 수 있다”며 “올해 대미·대중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도 위축되는 등 모든 경제지표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중국의 성장 엔진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어 대중 수출 등 여러 가지 전망이 상당히 어두울 수 있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을 하게 되면 그만큼 미국 내 우리 상품 수요가 줄면서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대한주택건설협, 소방취약계층에 6280만원 소화기 지원

    대한주택건설협, 소방취약계층에 6280만원 소화기 지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8일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2022년 소방취약계층 소화기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중앙회와 전국의 13개 시도회와 함께 소화기 4187대(총 628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금액(총 5632만원 상당)보다 648만원 확대된 규모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기증받은 소화기를 전국의 회원단체 소상공인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사상초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화재위험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들이 많은 만큼 화재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터널 끝 빛 보인다”…WHO 전문가, 영국 코로나 종식 기대

    “터널 끝 빛 보인다”…WHO 전문가, 영국 코로나 종식 기대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가 영국의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며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종식 가능성을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이날 스카이 뉴스에서 “영국의 관점에서 볼 때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이는 것 같다”면서 “다만 그 끝에 도달하는 과정이 평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의 끝이 멀지 않았다고 상상하는 건 가능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변이가 출현하거나 추가적인 과제가 생기거나 오미크론 변이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 등에 모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간 더타임스는 나바로 특사의 평가가 영국의 팬데믹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영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정부가 백신패스와 재택근무 권고 등 주요 방역 조치를 다음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영국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9925명으로 일주일 새 30% 이상 줄었고 입원 환자 수도 2180명에서 1604명으로 엿새 연속 감소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인구 6700만여명)에서는 지금까지 1530만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5만 2000여명이 사망했다.총리실은 “전국적으로 감염이 감소한다는 희망적인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입원율과 병상 점유율도 감소하거나 최소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특히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이달 초 11% 이상에서 8% 아래로 떨어진 점에 고무돼 있다. 양성률이란 검사를 받은 인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이다. 나딤 자하위 교육부 장관은 BBC방송에서 “좋은 소식은 중환자실 입원자 수가 런던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고, 교육 부분 인력 부족도 8.5% 수준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이라며 “오는 26일 주요 방역 조치 폐지 검토에 좋은 상황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틸데슬리 워릭대 교수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전환점에 있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확진자가 줄고 입원율이 안정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들이 있지만 개학한 지 2주밖에 안 돼 그 영향을 1∼2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그 후에도 현재의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번 유행이 반전되고 있는 걸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서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더 가벼운 버전의 코로나19를 상대하고 코로나19와 독감 같은 형태의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그렇게 되면 추운 날씨로 접어들 때 제한 조치를 다시 내리지 않고도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 비상사태 과학자문단 소속 일부 위원 등은 전날 영국에서 코로나19는 아직 계절성 유행병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며, 그 단계에 도달한다고 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이 덜 심각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가 전국적으로는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북동부, 북서부, 남서부 지역에서는 입원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향후 1~2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건당국(NHS)은 예상했다. “터널의 끝에 빛이 보인다”고 희망 섞인 기대를 언급한 나바로 특사 역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코로나19는 감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바로 특사의 이러한 당부는 영국에서 확진자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인디펜던트는 해석했다. 내각의 장관들은 경제 전반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영국 보건당국은 확진자 중 20~30%는 감염 6일차까지 여전히 바이러스 전파력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주식·코인 젊은 부자들 고급차 쇼핑...팬데믹 보복 소비

    주식·코인 젊은 부자들 고급차 쇼핑...팬데믹 보복 소비

    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주식·암호화폐 투자에서 선전한 전 세계 젊은 부자들의 지갑이 고급차에 열렸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감산에도 전 세계 롤스로이스, 벤틀리, 포르셰, BMW등 고급차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진입 가격이 30만 달러(약 3억 5700만원)가 넘는 영국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5586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49% 급등한 기록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독일 폭스바겐의 고급 브랜드인 벤틀리도 전년보다 31% 늘어난 지난해 1만 4659대를 팔아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포르쉐의 지난해 판매량은 30만 1915대로 11%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WSJ는 두 브랜드 모두 미국과 유럽, 중국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롤스로이스 측은 럭셔리 자동차 고객의 평균 연령은 약 43세로, 고객 대부분이 30대임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마틴 프리츠 롤스로이스 미국법인 사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젊은 세대들이 암호화폐 투자와 급등한 주가의 혜택을 더 많이 봤다”며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선전한 젊은 부자들이 롤스로이스의 첫 구매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모델에 반도체를 우선 공급했고, 감염병으로 인한 부가적인 지출이 대폭 줄어든 젊은 세대들이 고급차 쇼핑을 갈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조사 역시 고급차에 반도체를 우선 공급했다. 반면 대중들의 선택지가 몰린 차량들은 지난해 내내 반도체 부족으로 타격을 받았다. 폭스바겐 판매량은 그 전해보다 8.1% 줄어든 490만대였다. 기존의 세단이나 해치백은 침체한 반면 스포츠 유틸리티(SUV)와 전기차종이 전체 수익성을 높였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의 영향을 고급차 생산에서는 거의 받지 않았다”며 “어느 차종에 더 많은 반도체를 할당할 것인가의 기준 중 하나가 수익성”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독일 BMW는 33만 6644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3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위는 도요타의 렉서스로 전년 대비 11% 늘어난 30만 4476대였다. BMW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 세계에서 8.4% 증가한 250만대였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테슬라의 출하량은 지난해 87%나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량을 추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전파력 비해 증세 가벼운 오미크론… 英美선 이미 정점

    전파력 비해 증세 가벼운 오미크론… 英美선 이미 정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던 미국과 영국에서 최근 감염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면서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낙관론이 대두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 체계 부담이 커서 안심하긴 이르다는 반론도 나온다. 영국 보건 당국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9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오미크론 출현 이후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4일 역대 최대치인 21만 8724명을 찍은 것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국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기준 지난 10일 역대 가장 많은 134만 428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4일 만인 14일 87만 4087명으로 약 35% 감소했다. 감염 인원이 단시일에 폭증했다가 급감하는 이런 현상은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방어막을 뚫을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반면 기존 우세종인 델타 변이보다 상대적으로 증세가 가볍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로셸 월렌스키 미 CDC 국장은 “남아공의 팬데믹(대유행)은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가파르게 하락하는 ‘얼음송곳’ 모양이었다”며 미국의 감염 패턴도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확산세가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행사장 백신패스 등 고강도 방역규제인 ‘플랜B’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샴페인을 일찍 터뜨려선 안 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미국의 외과의사 비베크 머시는 1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뉴욕과 뉴저지에서 (확진자 감소라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만 전국적으로는 아직 정점을 찍지 못했다”며 “앞으로 수주간 입원 및 사망자가 증가하는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향후 6~8주 내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가 키운 불평등… 세계 99% 소득 줄 때, 10대 부자 자산은 2배

    코로나가 키운 불평등… 세계 99% 소득 줄 때, 10대 부자 자산은 2배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휩쓸린 지난 2년간 각국에서 1억 6000만명 이상이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이 10대 부호의 자산은 2배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이 하루에 13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부를 축적하는 동안 전 세계에서 2만 1000명 이상이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다보스 어젠다 2022’를 맞아 ‘불평등이 죽음을 부른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 세계 10대 부호의 총자산이 7000억 달러(약 833조원)에서 1조 5000억 달러(약 1786조원)로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1년 세계 10대 부호’ 명단(일론 머스크·제프 베이조스·베르나르 아르노와 그의 가족·빌 게이츠·래리 엘리슨·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마크 저커버그·스티븐 발머·워런 버핏)과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계산했다.이들의 자산은 초당 1만 5000달러(약 1786만원), 하루 13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씩 불어났다. 코로나19 이후 2년 동안 이들의 자산 증식 속도는 코로나19 이전 14년간의 증식 규모를 추월했다. 이 기간 늘어난 자산의 99%에 세금을 한 번만 부과해도 전 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또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보편적 의료와 사회보장 서비스를 시행하고 기후 적응, 성폭력 예방에 대응할 수 있는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고 옥스팜은 지적했다.반면 세계 인구의 99%는 코로나19 이후 자산이 줄어들어 불평등이 심화됐다. 전 세계에서 1억 6000만명 이상이 빈곤층이 됐으며 매일 최소 2만 1000명이 의료 접근성 부족과 성폭력, 기아, 기후변화 등으로 사망했다. 이는 4초마다 1명씩 불평등으로 목숨을 잃은 셈이라고 옥스팜은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가와 인종, 성별에 따라 불평등한 결과를 낳았다. 여성과 소녀들이 ‘무급 돌봄 노동’으로 내몰리면서 2020년 전 세계 여성들의 총소득은 8000억 달러(약 954조원) 줄었으며 2000만명 이상의 여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 브라질에서 흑인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백인보다 1.5배 높았다. 옥스팜은 ▲최상위 부자의 자본·재산에 세금 부과 ▲보편적 의료·사회보장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공유 등을 촉구했다.
  • 2주 만에 네 번째 발사 BBC “북한 왜 이렇게 자주, 혹시 중국 보라고?”

    2주 만에 네 번째 발사 BBC “북한 왜 이렇게 자주, 혹시 중국 보라고?”

    북한이 17일 평양 순안국제비행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새해 들어 2주 밖에 안 됐는데 벌써 네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감행했다. 영국 BBC는 북한이 이렇게 틈을 주지 않고 연이어 발사한 것도, 1월이란 시기에 이러는 것도 아주 이례적이라고 못박았다. 북한은 과거 굵직한 대내외 행사를 겨냥하거나 한미 군사훈련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의 수단으로 미사일 발사를 해왔다. 물론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국방력 강화를 줄기차게 밀어붙여 미사일 능력을 제고하고 준비 태세를 강화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해도 올해 2주 만에 네 차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잦은 것이라고 안킷 판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전문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판다는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미사일 발사에 집착하는 것은 주민들을 의식해 국방 우선순위를 저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대북 제재를 발표한 뒤 더 세게 대응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절대 미국의 위력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굳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4일 막을 올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진핑 3기 집권에 튼튼한 주춧돌을 놓으려는 중국 지도부의 속내를 꿰뚫고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북한 애널리스트인 채드 오캐럴은 트위터에 “중국이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 “계속 이렇게 나오면 우리는 북한이 중국을 격발시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된다”고 적었다. 그러나 판다는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 실험과 같은 ‘중국의 레드 라인’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이런 미사일 시험이 중국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지만 참을 만하다고 여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전문가 레이프에릭 이슬리는 최근 북중 무역이 재개될 조짐이 관측되는 이 시점에 베이징 당국은 생각보다 북한의 도발에 골치를 썩고 있을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북한을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다짐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중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감안하면 북한 지도부는 올해 초 군사 훈련과 미사일 시험을 자제해야 할 상황이며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결코 손놓고 조용히 지내지 않고 싶어하며 중국에 오히려 도움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보일 정도란 식으로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8시 50분과 8시 54분쯤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리와 내각을 보좌·지원하는 정부 기관인 내각관방(內閣官房)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북한판 이스칸데르) 두 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발사로 새해 첫 무력시위를 시작한 이후 벌써 네 번째 도발이다. 지난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두 발을 쐈다. 14일은 한낮에 쏘아 올린 뒤 이튿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를 통해 동해상의 표적으로 설정한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에 명중하는 장면도 공개해 기종의 정확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 제원도 14일과 유사한 점을 고려하면,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재발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무인도 알섬 일대까지 사거리는 직선거리로 370∼400㎞ 정도다. 다만 군 당국은 발사대 종류가 철로 혹은 이동식 발사대 차량(TEL)인지 여부는 아직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중국 랴오닝성 단둥 역에 도착한 북한의 화물열차에 생활필수품 등을 적재하고 이날 신의주역에 돌아와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화물열차 교역이 끊긴 이래 1년 반 만에 물적 교류가 시작됐다. 이날 신의주역을 출발한 북한의 화물열차가 적재 칸을 비운 상태로 다시 단둥역에 도착해 당분간 두 나라를 오가게 될 것이란 관측을 낳았다. 이렇게 하면서도 발사체 도발은 계속해 자신들만의 길을 확고히 걸어가겠다는 메시지도 발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화산 피해’ 통가서 英여성, 유기견 구하려다 파도 휩쓸려 실종

    ‘화산 피해’ 통가서 英여성, 유기견 구하려다 파도 휩쓸려 실종

    ‘코로나 제로’ 통가 정부, 인접국 구호 꺼려호주·뉴질랜드, 정찰기 파견해 피해상황 파악수도 근처 리조트 “서부 해안선 완전 초토화”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해저화산의 대규모 분화로 통신이 끊기고 식수 및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인접국의 지원을 선뜻 반기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 인력과 물자를 지원받는 과정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구 10만 5000명의 통가에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단 1명의 확진자(지난해 11월 2일)만 나왔다.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현지에 거주하는 영국인 여성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보도도 나왔다.호주와 뉴질랜드는 해저화산 분화로 고립된 통가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17일 정찰기를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정찰기들은 통신이 완전히 끊긴 외딴 섬들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제드 세셀자 호주 국제개발·태평양 장관은 화산 분화와 쓰나미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지 해변을 살펴본 호주 경찰에 따르면 집들이 버려진 상태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세셀자 장관은 호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리조트에 큰 피해가 있지만 공항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서쪽으로 21km 떨어진 히히포 반도에 있는 하아타푸 비치 리조트의 소유주들은 이날 페이스북에 “리조트 전체가 완전히 휩쓸렸다”고 전했다. 리조트 측은 가누쿠폴루 마을을 비롯한 서부 해안선 일대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누쿠알로파에서 유기견 쉼터를 운영하는 영국인 여성 앤젤라 글로버는 개들을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국영방송 TVNZ는 글로버의 남편은 가까스로 나무를 붙잡았지만 글로버와 개들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사라졌다고 보도했다.호주와 뉴질랜드는 통가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이지만 통가 정부는 구호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주 주재 통가대사관의 공관차석인 커티스 투이할랑기는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쓰나미를 원치 않는다”라며 “이런 커다란 재난을 보면 돕고 싶어지기 마련이지만 재난구호기금에 관한 정부 발표가 나올 때까지 민간 자금 모금도 신중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투이 할랑기는 통가에 제공되는 구호물자와 인력은 격리될 필요가 있으며 외국인 인력의 하선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5일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헝가 통가 헝가 하파이 섬 근처 화산이 폭발해 수도를 포함한 통가 해안에 쓰나미가 일어나 해상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섬 전체의 전화와 인터넷 회선이 끊겼다. 통신선 복구에는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위성통화를 통해 통가 현지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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