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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97그룹’ 잇따라 출사표…‘어대명’ 기류 바꿀까

    민주, ‘97그룹’ 잇따라 출사표…‘어대명’ 기류 바꿀까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당 안팎에서는 당내 이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 목소리가 곧 이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당내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이 의원의 당권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당내 출마선언은 ‘97(90년대 학번·70년대생)그룹’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훈식 의원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를 통해 “이번주 일요일인 7월 3일 강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원내대변인과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앞서 강병원 의원과 박용진 의원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훈식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른바 97그룹 가운데 ’양강 양박‘(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의원) 4명 가운데 3명이 당권에 도전하게 됐다.박용진 의원은 전날 “민주당이 계파정치와 악성 팬덤의 수렁에 빠져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계파에 휘둘리는 정당이 아닌, 민심을 바라보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도 “지금 민주당에는 패배를 향한 공포와 특정인을 향한 절망적 기대감만이 자리하고 있다”며 “어대명이라는 체념, 그것을 박용진이라는 가슴 뛰는 기대감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박주민 의원은 물론 전재수 의원이나 김해영 전 의원 등 다른 97그룹 인사들의 출마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대에서 세대 교체론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이재명 의원은 최근 정쟁에 거리를 두면서 민생에 대한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과 정부를 향해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달라”면서 “고통스러운 민생 현실 앞에서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만큼 국민 속을 뒤집는 건 없다”고 밝혔다.그는 “일자리 부족, 고물가, 고금리, 주가 가상자산 하락 등으로 국민들은 하루하루 허덕이는 중에,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이 철 지난 색깔론이나 거짓말로 정쟁을 도발하고 몰두하는 모습이 참으로 딱하고 민망하다”며 “예를 들어 서해 피살 공무원 진상규명이 중요하겠지만, 민생위기 앞에서 이 일을 정쟁 대상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지율이 떨어질 때마다 색깔론으로 반전을 꾀하려 했던 이전 보수 정권을 답습해서야 되겠느냐”며 “최악 수준의 가계부채와 고금리 문제에 눈을 돌리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금리 인상으로 상가나 소규모 택지가 직격탄을 맞고 지방부터 부동산 하락 위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끌(영혼을 끌어모아)로 집을 사고 빚투로 생계 유지하던 청년들이 고금리 때문에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지 않게 해야 한다. 생계형 빚에 대한 이자급증공포를 어르신들이 홀로 감내하게 방치해선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앞으로 더 어려워지겠지만,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하다”며 “정략을 위한 정쟁에 민생을 희생시키는 정치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 지지’ 김부선 돌연 김건희 여사 저격 “정말 수상”

    ‘尹 지지’ 김부선 돌연 김건희 여사 저격 “정말 수상”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배우 김부선이 돌연 김건희 여사와 그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 중인 강신업 변호사를 비판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선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 ‘허위 경력 의혹’ 서면 조사서에 50일 넘게 미회신”이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와 함께 “법은 만명에게만 공정한가 봐요. 광주 가서 사과하질 말던가, 이순자를 몰래 만나던가, 정말 수상한 그녀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자 강신업 변호사의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김부선은 “강신업 변호사. 적당히 하세요. 민망하고 부끄러워 더 이상 봐줄 수가 없네요. 윤 지지자들 입장도 있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강신업 변호사로 보이는 인물이 지난해 7월 29일 “김 배우님 페이스북에 쥴리 비방 벽화 등 김건희 여사 욕 보이는 X들 공격하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사가 영부인 되면 좋겠다는 글 하나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담겼다. 김부선은 “당신이 쉴드 쳐라. 어처구니가 없다. 이 건으로 두 번 다시 윤 쉴드 안 친다. 차단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 김부선이 해당 문자를 받은 날은 서울 종로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김 여사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쥴리 벽화’가 처음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날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강 변호사가 이끄는 ‘건희사랑’은 대통령 부부의 일상 사진을 공개하고 회비 모금 활동을 벌이는 등의 문제로 여러 논란을 빚어 왔다.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들이 짖어도 김건희 팬덤은 계속된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유기동물 리포트’ 기획의 진수 보여줘… ‘6·1 지방선거’ 분석 아쉬워

    ‘유기동물 리포트’ 기획의 진수 보여줘… ‘6·1 지방선거’ 분석 아쉬워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2차 회의를 열고 6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은 서면으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먼저 온 주말’ 기획 기사, 스콘랩팀 탐사기획 ‘유기동물 리포트’를 좋은 기사로 꼽았다. 6·1 지방선거 보도 역시 돋보였지만 낮은 투표율과 관련해 더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무투표 당선자 증가 현상 관심 가져야 박경미 한국 정치에서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정치적 재편 전망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이후 첫 선거인데,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낮은 투표율이다. 낮은 수준의 정치 참여와 관심은 민주주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 절반이 왜 투표하지 않았는지, 투표했다면 어떻게 투표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연장선에서 ‘무투표 당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2일자 신문 2면 ‘투표율 50.9%’, 14면 ‘유권자들 6·1선거 투표 이유’ 그리고 4면 ‘무투표 당선자 508명’ 기사가 실렸다. 그러나 관련 기사가 선거 이후 국정 주도권과 정당 내부 갈등 기사 사이사이에 배치돼 묻혀 버렸다. 낮은 투표율과 무투표 당선자 증가 기사를 한 면 또는 양 면에 실어 그 중요성을 강조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재희 선거 이튿날인 2일자 지면은 조간 신문 제작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 아쉬웠다. 출구조사 결과와 전날 밤 10시 기준 개표 집계 상황을 토대로 쓴 기사가 다음날 아침에 나갔다. 독자 입장에서는 개표 결과를 아는 상황에서 때늦은 기사라는 생각이 든다. 실시간 상황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분석적 시각을 보여 줄 수 있는 기사에 집중했으면 좋았겠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대선 이후 석 달 만에 실시된 선거라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민생 이슈 실종 등 다양한 원인 분석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지역별 격차 역시 크다. 지난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광주가 지선에서는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왜 이런 격차가 생겼는지 미리 분석했다면 더 깊은 기사가 나왔겠다. 반면 3~4일자 주말판 지면은 굉장히 풍부했다. 독자 입장에서 시사 잡지를 읽는 듯 1면 목차부터 차근차근 지면이 구성된 점이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했다. 다만 5면, 12면에서 ‘4년 만의 설욕’ 같은 제목이 연달아 쓰였는데 ‘설욕’이라는 강렬한 단어를 굳이 두 번씩 써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정일권 ‘유기동물 리포트’는 포맷이 특이하고 돋보였다. 기획 기사를 1면에 배치하고, 2~ 5면 연속으로 관련 기사를 게재한 것은 파격적인 편집이다. 특히 요즘처럼 언론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새로운 시도와 차별화 전략을 보인 건 신선하게 다가온다. 김재희 1년째 독자권익위를 하고 있는데 ‘유기동물 리포트’는 서울신문이 작정하고 기획을 하면 수준 이상의 콘텐츠 질이 나온다는 걸 보여 줬던 기사다. 탄탄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인터뷰와 분석 등 내용이 좋았다. 포털 사이트 댓글에서도 ‘눈물을 흘렸다’는 등 독자 마음이 진지하게 느껴지는 반응이 많았다. 좋은 기사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반응이 많았다. 대개 기사 내용은 보지 않은 채 욕설 댓글을 다는 경우와는 정반대였다. 20일자에 나간 수의사 인터뷰가 특히 좋았다. 반려동물을 안락사시키면서 오는 트라우마, 제도에 대한 미비점을 설문조사까지 하고 그걸 바탕으로 심층 인터뷰했다. 기존에 없던 통계를 새로 만드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반려동물 문제에서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영구적인 가치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23일자 ‘죽음을 즐기는 이들’ 기사에선 동물학대 방식이 너무 구체적으로 담겨 모방범죄가 우려돼 아쉬웠다. 김정은 책 면과 함께 ‘먼저 온 주말’ 지면을 좋아한다. 이번 달에는 2030, MZ세대 문화를 소개한 기사가 많았는데, 17일자 ‘젊은 세대 독립출판 붐’, 10일자 ‘경매로 내 집 찾는다… MZ세대의 생존법’이 그렇다. 현재 2030 세대에서 유행하는 걸 잘 짚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독립출판의 경우 대학 내에서 실제 독립서점을 방문하거나 책을 출판하는 경험을 지원하고 있어 더욱 공감됐다. 출판을 결심하게 된 작가들의 배경,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유통 과정까지 풍부하게 짚은 점이 돋보였다. 24일자 ‘개딸의 이재명 지키기’ 기사는 정치 경험치가 적은 대학생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정치인 팬덤 역사와 문제점을 잘 짚었다. 아쉬운 점은 심리학적 분석에 그쳐 설득력이 조금 떨어졌다는 것이다. 팬덤 정치도 정치 현상인 만큼 정치와 미디어 분야에서 두루 취재했다면 더 일반화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또 팬덤 문화가 정치인과 불가분의 관계인 만큼 차라리 이를 제도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짚어 줬다면 좋았겠다. ●‘자치분권 2.0’ 폐교 변신 짚어 눈길 이동규 27일자 ‘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에서 제주도 폐교 얘기를 다룬 게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충남 당진을 여행하며 폐교를 미술관으로 바꾼 사례를 보고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는데, 이 기사에선 폐교 건물이 카페나 갤러리 등으로 변신해 관광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다른 사례까지 더 보태 보다 풍부하게 지면을 꾸렸으면 어땠을까 한다. 이 시리즈는 지면 반영이 그때그때 달라 아쉬운 점도 있다. 박경미 이미 심각한 수준에 와 있는 경제 문제와 관련 정책 변화가 지면을 빼곡히 채워 균형감 있게 드러났다. 대선 이전부터 쟁점이 됐던 종부세 문제는 많은 독자들의 관심 사안이었다. 17~18일자 주말판 3면에는 종부세 변화 기사가 실렸는데, 물가 문제와 경제 성장률을 한 면에 배치해 경제 전체에 대한 전망을 갖도록 했다. 정일권 경제 기사에서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를 구체적으로 들어 준 게 좋았다. 종부세 기사 역시 정책이 바뀌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주택을 몇 채 가졌을 때 어느 정도 세금을 내게 되는지 자세히 사례를 들어 풀어낸 게 좋았다. 반면 기사를 읽으며 불충분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21일자 9면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기사에선 노조가 청구한 국민 감사 이후 어떤 과정을 겪는지 나와 있지 않다. 연서명에 조합원과 연대 단체 등이 참여했다고만 나와 있는데 독자 입장에선 청구 이후 내용이 전혀 다뤄지지 않아 쓰다 만 기사처럼 느껴진다. ●국제면 경제이슈 그래픽 가독성 높아 김숙현 국제 기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대화 재개, 나토 회의, 한일 관계 관련 동향이 주를 이뤘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경제 안보가 주요 이슈라 국제면에서도 경제 관련 기사가 돋보였다. 10일자 ‘중남미판 IPEF 띄운 바이든…’ 기사는 중남미 지역에 있어 미중 경쟁의 심화를 쟁점으로 다룬 것이 돋보였다. 특히 그래픽을 이용해 가독성이 높았다. 또 한일 관계, 특히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기사와 논설, 오피니언을 통해 문제점과 해법을 잘 제시해 서울신문만의 차별성이 돋보였다. 8일자 오피니언 중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기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방일의 내용과 한일 관계에 있어서의 의미를 비교 분석했다. 향후 한미·미일 동맹의 성격과 한일 관계를 잘 설명해 국제 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매우 유용했다. 김정은 ‘유기동물 리포트’ 보도는 제목, 내용, 문체 등 여러 면에서 르포물의 진수를 보여 줬다. 다만 다른 언론처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함께 활용했으면 더 좋았겠다.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이 있어서 봤는데 기대했던 기사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이 아니라 단순한 기사 홍보 수준에 그쳐 아쉬웠다. 앞으로 이런 기획 기사는 짧은 다큐 형식으로도 만들어 보면 좋겠다. ●기획물·취재 후기 SNS 활용했으면 김재희 기자들이 취재 후기를 전하는 영상이나 팟캐스트 등은 큰 예산이 들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기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10분 정도의 영상이나 음성으로 올리는 것도 새로운 시도로 이어질 수 있을 듯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신문이 아닌 온라인으로 기사를 보는 독자들이 많은 만큼 독자권익위원회 내에도 서울신문의 온라인 기사나 레이아웃, 유튜브 채널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위원을 새로 충원해 자문하면 더 효과적이겠다.
  • ‘종이의 집’ 유지태·김윤진 “우린 환상의 파트너…원작 다른 한국만의 감성 표현”

    ‘종이의 집’ 유지태·김윤진 “우린 환상의 파트너…원작 다른 한국만의 감성 표현”

    “김윤진 선배는 굉장히 디테일하게 신을 고민해요. 느낌도 더 깊이 있게 생각하죠. 저 역시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순간순간 감정이 굉장히 깊어졌어요.” (유지태) “촬영 현장에 가면 유지태씨가 커피까지 준비해주실 정도로 좋은 파트너였어요. 첫날부터 역할에 몰입해서 저 역시 도움이 됐죠.” (김윤진) 최근 기자들과 각각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두 주연은 상대 배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은 동명의 스페인어 시리즈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판 드라마다. 유지태는 천재 지략가 ‘교수’ 역을 맡았다. 남북 공동경제구역 조폐국에서 60명에 달하는 인질을 잡고 시간을 번 뒤, 4조원의 지폐를 훔친다는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강도단이 조폐국을 점령한 때 교수는 밖에서 현장을 관찰, 지휘한다.김윤진은 여기 맞서는 남측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경감을 연기한다. 그는 “처음에 유지태와 ‘잘해봤자 본전’이라는 얘기를 했다”며 “그럼에도 이 작품을 택한 건 감독, 작가를 믿었고 넷플릭스라는 상징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010년 시즌 6으로 종영한 미국 드라마 ‘로스트’가 세계 100개국 이상 방영됐는데, 그때 전세계에 내 연기를 보인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알게 됐다”며 “전세계가 한국 콘텐츠에 관심 많은 현재, 이런 꿈같은 현장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선우진은 상황실에서 관망하는 익명의 교수와 전화로 이야기하며 그를 구슬리고 회유하고 정보를 캐내려 한다. 김윤진은 “남북 협상팀 본부에서 유일한 여성으로서 남성 세계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역할이다. 강하고 남성적인, 뻔한 선택 대신 침착하고 섬세한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며 “본부 안에선 교수만큼 설명식 대사가 많은데, 방금 생각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처럼 상황을 보이게 하려고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유지태는 “한 곳에 있는 강도단, 인질들과 달리 대부분 장면을 혼자 촬영했다”며 “설명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게 실제 성우들을 만나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등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대표적인 차이로 꼽히는 건 상황실 바깥 교수와 선우진의 러브라인이다. 선우진이 교수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그와 사랑에 빠져 있다는 설정이다. 유지태는 “원작과 달리 교수가 선우진의 외로움에 연민을 느끼는 감정선을 강조했다”며 “교수도 혼자만의 시간이 많다 보니 그녀의 외로움에 공감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시리즈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 원작과 달리 압축적으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속도감을 준다는 평이다. 하지만 그만큼 각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부족하고 감정 이입이 잘 되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다. 이에 김윤진은 “촬영장에서 유지태와 함께 이 압축된 관계를 어떻게 잘 보여줄 것인지 계속 얘기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대본상 그렇게 보인 부분은 아쉽다”며 “현재까진 선우진이 계속 교수에게 당하기만 하니 답답하다고 여기실 수도 있는데 앞으로 공개된 파트2에선 차곡차곡 쌓인 감정이 폭발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낸다. 유지태는 “원작에 대한 강한 팬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신뢰감 덕에 높은 순위에 오른 것 같다”며 “교수가 입체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인물에 대한 자세한 얘기 역시 파트2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시진핑 “인터넷 여론 수렴” 지시에…공안부, 댓글부대 단속

    시진핑 “인터넷 여론 수렴” 지시에…공안부, 댓글부대 단속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반기 열리는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인터넷 여론 수렴을 강조하자 당국이 악성 인터넷 댓글부대 단속에 나섰다. 28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공안부 사이버안전보위국은 향후 6개월간 댓글부대와 통신망 관련 사기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날 밝혔다. 공안부는 데이터 경제, 팬덤 경제 등의 영향으로 댓글부대의 위법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일부 악성 댓글러들은 이슈를 만들어 온라인 여론 질서를 교란하는 등 대중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인터넷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도 전날 주요 인터넷 플랫폼 계정에 대한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터넷 사용자 계정 정보 관리 규정’을 발표했다. 규정은 인터넷 사용자가 새 계정에 가입할 때 직업이나 소속 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거짓으로 입력하면 안 된다고 명시했다. 기존 사용자들도 정확한 직업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인터넷 플랫폼 관리자에게는 사용자가 입력한 개인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CAC는 “허위로 개인 정보를 입력한 뒤 정보를 조작해 국가 안보와 공공이익을 해치고 조직이나 개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터넷 사용자 정보 관리를 강화하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선양하며 국가 안보와 공공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규정을 마련했다”고 했다. 앞서 시 주석은 “인터넷상 여론을 수렴하는 것은 당 전체와 사회가 국가 발전, 민족 부흥에 공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자 인민 민주를 생동감 있게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인터넷에서 나오는 당 대회 관련 의견을 수렴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이재명, 경제·민생 앞세워 ‘전대 출마 비판’ 정면돌파 시도

    이재명, 경제·민생 앞세워 ‘전대 출마 비판’ 정면돌파 시도

    8·28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경제·민생을 전면에 띄우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생필품 하나 사는 데도 지갑 열기가 겁나고, 통장 속 빚더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한시적 공매도 금지, 유류세 한시적 중단, 여·야·정의 거국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경제정책은 타이밍”이라며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에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겠느냐. 국회에서 풀어야 할 일들은 저부터 먼저 나서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4일에도 기자들의 전당대회 관련 질문에는 침묵한 채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국민들 고통이 참으로 극심하다”며 경제위기론을 설파했다. 이 의원이 자신에 대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빗발쳤던 워크숍이 끝나자마자 거듭 경제위기론을 내세운 건 경제·민생을 앞세워 전당대회 출마 비판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당 안팎의 ‘팬덤 정치’라는 비판에도 지지 그룹인 ‘개딸’(개혁의 딸)들과의 트위터 소통에 나섰다. 이 의원은 25일 밤 11시부터 26일 새벽 1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지지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질문에 직접 답했다. ‘트위터 글 누가 쓰나요. 보좌관이 해 주시나요’라는 질문엔 “맞혀 보세요”라고 했고, ‘트위터 팔로어 100만 되는 날 공약’에 대해선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의 현재 트위터 팔로어 수는 72만 5000여명이다. 한 지지자가 머리 옆 부분을 짧게 자른 과거 사진을 올리며 ‘이 머리 다시 하실 생각은 없나요’라고 묻자 “결코…”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개딸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선 것도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지지층을 결집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선 이르면 이번 주 내, 전당대회 ‘룰’이 확정되는 다음달 11~12일 이후, 후보 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17일 직전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한편 당내 대표적인 ‘86그룹’ 중 한 명인 김민석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앞서 설훈 의원과 정청래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이재명, ‘개딸’들과 실시간 트윗… 문 전 대통령 ‘럽스타그램’

    이재명, ‘개딸’들과 실시간 트윗… 문 전 대통령 ‘럽스타그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딸’(개혁의 딸·이재명의 2030 여성 지지층) 등 지지자들과 트위터 실시간 소통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재개한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러브+인스타그램)을 올렸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정치인과 지지층의 격의 없는 소통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이 의원은 25일 오후 11시쯤부터 26일 오전 1시쯤까지 약 2시간 동안 트위터에서 지지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지지자가 꽃 이미지를 올리며 ‘핸드폰 배경 좀 알려주세요. 이게 맞나요’라고 묻자 이 의원은 “들켰네요”라고 답했다. ‘트위터 누가 글 쓰나요. 보좌관님이 해주시나요’라는 질문에는 “맞춰 보세요”라고 했고, ‘요즘도 최애 음식이 배추전인가요’라는 물음엔 “맞아요”라며 익살스러운 표정의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이 의원이 과거 다소 짧게 자른 머리로 찍은 사진을 올린 지지자가 ‘이 머리 다시 하실 생각은 없나요’라고 묻는 말엔 “결코…”라며 부인했다. ‘트위터 팔로워 100만 되는 날 공약’에 대해서는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의 현재 트위터 팔로워 수는 약 72만명이다. 이 의원은 ‘도지사 시절 추진해주신 경기도 무상교복으로 든든히 고등학교 무상 교복을 입었고, 경기 청소년·청년 교통비 지원금 아직도 잘 받고 있다. 감사하다’는 지지자의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 안팎에서는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의 트위터 소통은 이 같은 비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는 해석이 따른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하루 동안에만 인스타그램에 5개의 게시물과 11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 가운데 2개의 게시물에는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함께 하는 산행”이라고 짤막한 설명과 함께 올린 글에는 이 밖에도 ‘#문재인’, ‘#김정숙’, ‘#영축산은나의힘’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산행 장소를 표시했다. 사진 속에는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산행 도중 다정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럽스타그램’ 글에는 “남쪽 시골의 노을처럼 늘 그 자리에 있는, 함께 늙어가는 아내. ♥”라는 설명을 곁들이며 김 여사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애정을 드러났다.
  • 전해철 “박지현에게 기회 줘야…팬덤정치 너무 심해”

    전해철 “박지현에게 기회 줘야…팬덤정치 너무 심해”

    친문 핵심으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 이재명 의원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품어 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지난 24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팬덤정치 청산’, ‘처럼회 해체’, ‘586퇴진’, ‘최강욱 엄벌’ 등을 요구해 강성 지지자들과 충돌을 빚고 있는 박 전 비대위원장과 관련해 “박 비대위원장이 당에 참여해서 해 왔던 순기능과 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따라서 “그분이 어떤 식으로든지 또 당에 와서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을 통해 당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박 전 위원장 등이 집중 비판하고 있는 ‘팬덤정치’에 대해선 “지금 나타나는 팬덤정치를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심하다”라며 “그 폐해(를 지적하고)와 자제를 요구하는 일들을 해야 된다”며 광적, 묻지마 팬덤은 곤란하다고 했다.전 의원은 “다짜고짜하는 욕설전화,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욕설 문자, 폄훼 혹은 폄하는 팬덤정치 기준에 맞는 것이 아닌 인격을 침해하고 개인에게 크나 큰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한다든지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전 의원은 “모두가 단호하게 이런 것을 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절제를 끊임없이 호소한다면 나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당 전체가 나서 왜곡된 팬덤정치를 바라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4일 “이제 팬덤 정치에서 벗어나 민심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며 의원들이 폭력적 팬덤을 두려워하지 않고 발언해야 하며, 팬덤은 일명 ‘좌표 찍기’를 해 문자폭탄을 보내는 행위를 중단하고, 당은 이견을 수렴할 수 있게 당원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박 전 위원장은 “이번 당 대표 선거를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민심 정치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선거 규정이 매우 중요하다. 팬심 아닌 민심을 얻는 후보를 대표로 선출할 수 있게 당규를 바꿔야 한다”고 썼다.
  • 野워크숍서 쏟아진 이재명 불출마 요구···선거 패배 반성도

    野워크숍서 쏟아진 이재명 불출마 요구···선거 패배 반성도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의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거셌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충남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이재명 고문의 전대 출마 여부가 최대 화두였다. 전날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전체 자유토론에서는 설훈 의원이 이 고문을 향해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면서 농담조로 “그냥 우리 같이 나오지 말자”고 했다. 이낙연계의 좌좡격인 설 의원은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의원들 10명씩 모여 진행된 비공개 분임토론이 이루어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이 고문을 향한 불출마 요구가 거셌다고 한다. 토론 조 편성 추첨 과정에서는 공교롭게도 이 고문과 함께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이 같은 14조가 됐다. 홍 의원은 14조의 비공개 토론에서 이 고문을 향해 당내 갈등 양상이 커질 것을 우려하며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고문은 이러한 요구와 관련해 “계속 고민해보겠다”며 확실한 의사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사실상 이재명 고문의 불출마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워크숍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의 좋은 의견을 들었다”면서 전대 관련 입장을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홍 의원은 “전대에서 결국 우리 당을 하나로 단결시키고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과연 이재명 후보나 내가 출마하는 게 좋은 건지,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닌지를 판단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 민주당은 대선·지방선거 패인을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당 혁신 방향에 의견을 모았다. 조승래 전략기획위원장은 전날 팀별 토론 결과를 취합해 이날 발표했다. 조 위원장은 “우선 내로남불과 오만, 독선에 대한 비판을 새겨듣고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대선 때 정당과 후보자 모두 시대 가치와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던 점을 성찰해야 한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방선거의 경우)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지 못했던 측면과 아울러 대선 패배 후 책임지지 않는 태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며 “그러나 그분들(이 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 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국회의원과 당직자가 같이 반성하고 책임질 부분”이라고 했다. 아울러 ‘팬덤 정치’와 관련해서는 “열성 지지자는 당이 어려울 때 버팀돌이 된다”면서도 ”다만 이 팬덤이 국민 상식과 충돌했을 때 그 역기능에 대한 당의 리더십이 발휘하지 못했던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팬덤 정치와 관련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폭력적 팬덤의 원조는 이른바 ‘극렬 문파’”라며 “폭력적 팬덤과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 박지현 “폭력 팬덤 원조는 ‘극렬문파’…이재명 고초 겪었다”

    박지현 “폭력 팬덤 원조는 ‘극렬문파’…이재명 고초 겪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폭력적 팬덤의 원조는 이른바 ‘극렬 문파’”라면서 “이들의 눈엣가시가 돼 온갖 고초를 겪은 대표적인 정치인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력적 팬덤과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살려야한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박 전 위원장은 “팬덤 그 자체는 좋다. 정치인과 지지자가 한 집단을 이루어 정치적 가치를 공유하고 그것을 응원하는 것은 좋은 정치문화”라면서 “제가 끊어내자는 것은 팬덤의 폭력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적 팬덤의 원조는 이른바 ‘극렬 문파’다. 이들은 문대통령의 입장과 조금만 다른 발언을 해도 낙인 찍고 적으로 몰아 응징했다”면서 “ 이들의 눈엣가시가 되어 온갖 고초를 겪은 대표적인 정치인이 이재명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폭력적 팬덤은 민주당을 잘못하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염치없는 정당으로 만들었다”면서 “토론과 대화를 사라지게 하고, 당내민주주의를 병들게 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검찰개혁법을 강행 처리하는 것에 대해 반대 여론이 컸지만 결국 강성 팬덤의 요구에 따른 상황도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검찰개혁 강행을 반대하는 의원이 최소 수십 명은 됐지만 의총 결과는 만장일치 당론 채택이었다“면서 ”폭력적 팬덤이 침묵을 강요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박 전 위원장은 “팬덤정치에서 벗어나 민심정치로 돌아가야 한다”며 의원들이 폭력적 팬덤을 두려워하지 않고 발언하고, 팬덤은 일명 ‘좌표 찍기’를 해 문자폭탄을 보내는 행위를 중단하고, 당은 이견을 수렴할 수 있게 당원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전 위원장은 ”이번 당 대표 선거를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민심 정치로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팬덤을 둘러싼 이번 논쟁이 당의 전열과 노선을 정비하고 민주당에 새로운 정치문화가 자리잡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 “나도 테니스나 해볼까”…롯데百 24일 국내 최대 규모 테니스 팝업 ‘더 코트’ 오픈

    “나도 테니스나 해볼까”…롯데百 24일 국내 최대 규모 테니스 팝업 ‘더 코트’ 오픈

    롯데백화점이 MZ세대(20~30대)의 새로운 레저 스포츠로 부상한 테니스를 테마로 대형 팝업 행사를 전개한다.롯데백화점은 24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뜨리움 광장에 체험형 테니스 팝업 스토어 ‘더 코트’을 열고 다음 달 3일까지 윌슨, 나이키, 바볼랏, 요넥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테니스 용품과 의류,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특히 공간 구성에 공을 들였다. 테니스 코트 콘셉트로 꾸민 행사 공간은 실제 테니스 코트 대비 1.4배 크기인 357㎡(약108평) 규모로 27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의 테니스 대회 윔블던 오픈을 기념해 대회 상징색인 초록, 보라, 하얀색으로 연출했다. 매장 섹션에서는 유명 테니스 브랜드의 인기 용품, 의류 등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테니스 동호인과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라켓으로 꼽히는 윌슨의 블레이드, 클래시 모델의 브리또, 롤랑가로스 등 스페셜 에디션 버전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테마형 경험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특히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흥미를 느끼게 해 줄 미니 테니스장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볼 머신을 활용한 스피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성적에 따라 경품도 증정한다. 강우진 스포츠 부문장은 “테니스는 전 세계에서 1억명의 팬덤 층을 가진 글로벌 스포츠이자 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레저 스포츠”라면서 “이번 행사는 테린이(테니스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의류, 용품 등을 총망라한 행사인 만큼 테니스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라고 말했다.
  • ‘달리 마스크’ 매력 강도단…권력 풍자한 ‘하회탈’ 컴백

    ‘달리 마스크’ 매력 강도단…권력 풍자한 ‘하회탈’ 컴백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힌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24일 공개된다.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스페인 드라마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것인데, 기존 인기를 등에 업고 한국만의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2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북 관계 등 한국만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녹였다”고 강조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인 전략가 ‘교수’와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는 인질 강도극이다.드라마 ‘괴이’ 등을 쓴 류 작가는 “스페인 원작 시즌 1, 2를 봤을 때 정말 인상적이었고 팬이 됐다”며 “한국만의 특별한 상황을 고민해 그 결과를 원작자에게 보여 주고 넷플릭스 측과도 상의한 끝에 겨우 리메이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손 더 게스트’,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 등을 연출한 김 감독은 “원작에 나온 캐릭터가 참 매력 있는데, 어떤 시기나 공간으로 이동시켜도 무리 없을 인물들”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우리만의 이야기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남북 공동경제구역에 있는 조폐국에서 4조원을 훔치는 강도단과 이들과 대치하는 협상단, 인질들로 출연하는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은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다. 유지태가 교수를 맡았고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김지훈, 장윤주, 이현우, 김지훈, 이규호 등이 강도단을 연기한다. 김윤진과 김성오는 각각 남북 협상단 대표, 박명훈과 이주빈은 인질로 등장한다. 남한 측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역을 맡은 김윤진은 “슬픈 현실이지만 분단국가라는 설정은 한국만 보여 줄 수 있는 부분이고 원작의 장점을 압축해 더 흥미롭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팬덤이 강한 드라마지만 훌륭한 스토리는 어디서나 통할 거라 생각했다”며 “남북의 설정을 잘 섞었고 우리들만의 매력과 해학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드라마 속 한국만의 감성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부분은 강도단의 가면이다. 스페인의 강도단이 자유를 상징하는 달리 마스크를 썼다면 한국 강도단은 안동 하회탈을 쓴다. 강도단 행동대장 베를린 역을 맡은 박해수는 “하회탈에는 권력층에 대한 비판이라는 풍자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탈을 가져와서 배우들이 썼을 때 위압감마저 들었을 정도”라고 돌이켰다. 통일을 앞둔 한반도라는 배경은 범죄 스케일의 현실성을 더하는 장치이자 작품의 주요 관람 포인트로 꼽히기도 한다. 김 감독은 “세계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게 남북한 얘기일 것 같았다”며 “미래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 ‘노사모’부터 ‘건사랑’까지… 참여정치에 기여, 갈라치기는 한계

    ‘개딸’로 대표되는 2022년의 ‘팬덤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0여년 전 ‘팬덤’의 시작,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저서 ‘운명이다’에서 ‘네 번째 낙선, 노사모의 탄생’이라는 챕터를 시작으로 노사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 전 대통령은 “노무현을 버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지만, 끝내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내 말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했다”고 회상했다. 노사모 이후 유력 정치인을 중심으로 팬클럽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지만 ‘팬덤’ 현상이 생긴 정치인은 많지 않았다. ●지지도 감시도 했던 ‘노사모’가 시작 2000년 4월 16대 총선에서 노무현 당시 의원은 새천년민주당의 후보로 부산 북구·강서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노 의원의 노력을 안타깝게 여겼던 네티즌은 그를 ‘바보 노무현’이라 불렀고, 그것이 노사모의 시작이었다. 국내 최초의 정치인 지지 단체, 정치인 팬클럽으로 시작된 ‘노사모’는 지역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당시 386세대(3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가 주도했다. 명계남, 신해철, 문성근, 전인권 등 유명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고 노사모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한 사람도 있다. 노사모 회원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한 보좌관은 “지금의 정치적 팬덤과 다른 점은 무비판적 지지가 아니었단 것”이라며 “늘 감시를 외쳤다”고 회상했다. 노사모는 이라크 파병 당시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노사모는 2019년 운영비와 서버 등을 노무현재단에 기증하고 공식 활동을 끝냈다. 하지만 노사모를 시작으로 주요 정치인의 팬클럽이 우후죽순처럼 생겼고, 정치 이슈와 관련된 인터넷 여론의 영향력이 커졌다. 참여민주주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팬덤에 기초한 갈라치기가 시작됐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박사모 ‘태극기 부대’ 주축으로 변모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노사모처럼 박근혜 팬클럽으로 시작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던 2004년 팬카페가 개설됐다. 박사모는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비상시국 바로 알리기 결의대회’ 등을 개최했고,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며 ‘태극기 부대’의 주축으로 변모했다. 박사모 회장인 정광용씨가 폭력 시위를 벌인 혐의로 구속되는 등 단순 팬클럽이 아닌 극렬 지지층으로 변질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이 사법 처리된 후에는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했다. 박사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태블릿PC 보도를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등 탄핵을 부정하면서 극우 성향을 띠게 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며 거듭 이들과 선을 그었다. ●문파냐 문빠냐… 무비판적 지지 추구 문빠는 촛불 민심을 업고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가리키는 비속어다. 문파, 문팬과 달리 비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문빠의 탄생 배경에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다.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노 전 대통령을 지켜 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문 전 대통령의 지지층은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지지율이 40%를 웃돌았는데, 팬층이 폭넓게 형성된 점이 하나의 원인으로 거론됐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자와 기사를 ‘좌표 찍기’ 등으로 공격했다. 정치인도 예외는 없었다. ‘우리 이니(문재인) 하고 싶은 거 다 해’로 대표되는 무비판적 지지를 추구한 것이 노사모와 구분되는 지점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문 전 대통령을 지킨다’는 의미가 담긴 달빛기사단, 문꿀오소리 등으로도 불렸다. ●개딸·양아들…팬덤과 갈라치기 사이 문빠에 비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면 개딸과 양아들은 팬덤에서 먼저 사용한 용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나온 ‘개 같은 성격의 딸’에서 유래한 말인데, ‘개혁의 딸’이라는 의미로 바뀌었다. 남성 지지자는 ‘양심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담아 양아들이라고 부른다. 2030 여성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젠더 갈라치기에 대한 반발로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를 지지한 게 시작이다.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에 약 16만명이 입당했는데, 그중 과반이 2030 여성으로 알려졌다. 과격한 행동으로 반감을 사면서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태극기 부대’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책임론’을 언급하자 문자폭탄에 이어 지역 사무실에 ‘치매’ 대자보를 붙인 사건은 결정적이었다. 이재명 의원은 페이스북에 “비호감 지지 활동은 저는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된다”며 자제를 촉구했고, 지난 18일 지지자들과 만나 “표현을 포지티브(긍정적)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부인 팬클럽은 처음 등장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선 기간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공식 일정이 늘어나면서 패션, 발언 등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팬클럽도 생겨났다. 김 여사가 사적으로 사진을 보내면서 논란이 된 ‘건희사랑’은 페이스북에 2만 2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건사랑’에는 20만 5000명의 회원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부인의 팬클럽은 최초라고 보고 있다. 두 팬클럽 모두 정치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면서 활동하고 있다.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 변호사는 김 여사의 사진이 사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팬덤’을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팬덤과 가스라이팅의 일대 대결”이라며 “개들이 짖어도 김건희 팬덤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건사랑’은 윤 대통령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보복 집회를 하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 ‘개딸’의 이재명 지키기… 대선 패배 열등감, 더 강한 팬덤 만들었다

    ‘개딸’의 이재명 지키기… 대선 패배 열등감, 더 강한 팬덤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23일 최근 ‘팬덤’이 과거보다 더 공격적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엄경영 시대정신 연구소장은 “팬덤의 시초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원칙, 정도, 인권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가치를 중심에 뒀는데, 최근 팬덤은 특정 정치인을 신격화하며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등 배타적·공격적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의원의 2030 여성 지지층)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덤 ‘건희사랑’도 가치 지향에서 벗어나 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이대남(20대 남성)도 최근 당 내홍과 관련해 공격적·배타적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팬덤의 공격성을 ‘비교 우월감’으로 풀어냈다. 임 교수는 “인간 본능에 내가 남보다 더 우월해야 편안함을 느끼는 ‘비교 우월감’이라는 게 있다”며 “나를 우월하게, 상대는 열등하게 만들어야 하는 게 보편적인 심리로, 내가 속한 집단을 옹호하고 다른 집단을 공격할수록 개인적 우월감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문자폭탄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개딸의 심리도 진단했다. 그는 “대선 패배의 열등감이 더 강한 팬덤을 만들었다”며 “대선 실패로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개딸들은 자존감 회복을 위해 배타적·공격적 속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신분석 전문의도 “이재명 의원이 대선에서 아깝게 패하며 그들은 좌절감에 빠졌고, 이 좌절감이 공격 특성으로 이어졌다”면서 “이 의원과 자신들을 동일시해 이 의원이 대선에서 진 걸 자신들이 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딸들은 이 의원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이 의원의 ‘법적 리스크’를 지키고, 이 의원과 관련된 일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팬덤 정치’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집단 사고로 더 강한 의견과 발언을 내려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황상민 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소비 관점에서 독특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황 전 교수는 “팬덤은 신념이나 이념을 지향하는 게 아니라 사안마다 떠오르는 특정 정치인을 아이돌처럼 소비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치가 더이상 ‘퍼블릭 어페어’가 아니라 개인 기호 수준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팬덤 문화의 발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임 교수는 “최근 팬덤은 그들 내에서도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극단적인 행동들을 하는 과도기적인 측면이 있다”며 “소수 입장만을 반영할 게 아니라 충분한 논의와 조율을 거쳐 의견을 낸다면 팬덤 정치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익명의 정신분석 전문의는 “팬덤은 개개인의 총합보다 더 강한 의견을 도출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나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생각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러 의견이 있을 때 합리적으로 비판은 하되 인신공격적인 비난은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전 교수는 “정치인들이 자신만의 철학이 없는 게 문제다. 자신들이 내세우는 가치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말로 떠드는 것과 실체 사이에 괴리도 있다”며 “만약 정치인이 정치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 인물이 된다면 묻지마식의 무조건적인 팬덤 정치는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설훈, 이재명에 “전대 나오지 말라”… 민주 워크숍 친명·친문 ‘묘한 신경전’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전체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대선·지방선거 패인을 점검하고 8월 전당대회 룰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 책임과 전당대회 출마 관련 언급이 나오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지난 6·1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당선된 이재명 의원은 이날 국회 입성 후 처음으로 소속 의원 155명이 모이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전체토론 전 “초선으로서 열심히 하겠다. 선배들을 잘 모시겠다”는 짤막한 당선 인사를 했다. 앞서 리조트 도착 직후 선거 패배 책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전에도 말한 것처럼 선거 개표날 말한 내용과 다른 게 없다. 제일 큰 책임은 후보인 저한테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 아직 어떠한 결정을 할 상황이 아니라 의원님들을 포함해 당원들, 국민 여러분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는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당권 도전을 시사한 설훈 의원은 비공개 자유토론에서 “어제 이 의원에게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냥 우리 같이 나오지 말자”고 농담 섞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과 이 의원은 자유토론 때 같은 팀으로 묶이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남 탓하지 말고 우리 탓이라고 생각하는 반성의 시간이 이어졌다”며 “지도부와 선거를 이끈 사람의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친명계와 친문계 사이 대립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다만 이 의원 면전인 만큼 직접 날 선 공격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파 갈등은 팬덤정치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신 대변인은 “열혈 지지층이 문제가 아니라 팬덤정치에서 욕설과 폭언이 문제인 만큼 과감하게 이들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최강욱 의원 및 탈당한 박완주 의원 등 당내 성 비위 문제를 두고 근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 이준석 징계 멍석 깐 與윤리위… 李 “징계 기우제냐” 강력 반발

    이준석 징계 멍석 깐 與윤리위… 李 “징계 기우제냐” 강력 반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을 2주 뒤로 미뤘다. 대신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 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이 대표 징계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 대표에 대한 ‘포위망’이 좁혀지는 형국인 가운데 징계를 둘러싼 논란이 폭발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윤리위는 지난 22일 밤 다섯 시간 동안이나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달 7일 오후 7시 회의를 재개해 이 대표에 대한 심의 의결을 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 직접 출석해 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23일 KBS 라디오에서 “경찰 수사 결과든지 뭐든지 간에 2주 사이에 뭔가 새로운, 본인들이 참고할 만한 게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라며 “이게 무슨 기우제식 징계냐”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당 대학생위원회 고려대 지부 창립총회에서는 “윤리위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대통령 의중인지, 용산(대통령실)에서의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하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그런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당내 문제에 대통령은 최소한의 개입을 하겠다고 천명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이 대표와 같은 사유로 김 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는데,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규 윤리위원회 규정 위반으로서 무효”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성상납 의혹이 불거진 후 제보자인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이 증거인멸에 해당하는지, 이 대표가 연루돼 있는지가 쟁점이다. 윤리위 징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네 가지다. 가장 낮은 수준인 경고만 나와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고,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탄핵을 당하는 것으로, 여당 내 권력 구도에 큰 소용돌이를 부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찰 수사 등에서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증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중징계를 내리기 위해 윤리위가 결론을 2주 뒤로 미뤘다는 얘기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 징계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당내 갈등은 더 노골화하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 인사들은 윤리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시간 끌기, 망신 주기”라고 말했다. 반면 친윤계 조수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팬덤정치와 내로남불, 각종 성범죄에 대한 무분별한 용인이 민주당의 패착”이라며 우회적으로 이 대표 징계를 요구했다.
  • 팬덤과 패거리 개딸의 정치학[먼저 온 주말]

    3·9 대선 이후 신흥 팬덤 ‘개딸’(개혁의 딸·이재명의 2030 여성 지지층)이 급부상하면서 ‘팬덤 정치’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를 시초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달빛기사단·문꿀오소리’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건희사랑’까지 팬덤은 대한민국 정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쳐 왔다. 초기엔 순수한 열성 지지자 모임에 가까웠으나 갈수록 정치적 대척점을 향해 공격성을 드러내는 배타적 강성 모임으로 변질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 모두가 진정한 팬덤 정치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팬덤 정치의 역사와 문제점을 짚어 본다. 김승훈 기자
  • 포위망 좁혀지는 이준석, 징계 가능성 커졌다

    포위망 좁혀지는 이준석, 징계 가능성 커졌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을 2주 뒤로 미뤘다. 대신 이 대표의 최측근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를 개시하면서 이 대표를 징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윤리위는 지난 22일 오후 7시에 회의를 열고 5시간 가량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리위는 다음달 7일 오후 7시에 회의를 다시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심의 의결을 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 직접 출석해 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양희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이 대표의 심의 안건에 대해 “저희는 성상납 의혹이 아니라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한 품위 유지 위반을 심의할 것”이라며 “징계 절차 개시도 그런 내용으로 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본인의 소명 절차만 남았고 조사는 완료됐나’는 질문에 “그렇다. 이 대표가 출석해서 우리가 청취하는 절차를 일단 하고, 징계할지 안할지는 소명을 다 들어봐야겠죠”라면서 “소명하지 않고 예단해서 징계하겠다고 결정하고 소명을 듣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윤리위는 김 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이 대표와 같은 사유로 개시했는데,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 유지의무 위반이다. 김 실장은 윤리위 당규에 따르면 당무감사위를 먼저 거쳐야 한다며 규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김 실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윤리위원회는 당규 윤리위원회에서 정한 절차를 위반해 저를 당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의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뒤 그 소명 내용을 곧바로 저에 대한 조사로 취급하고 저에 대한 징계안건의 회부 절차 없이 곧바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며 “이는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2013년 이 대표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던 시절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등으로부터 대전에 있는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김 실장은 성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이 증거인멸에 해당하는지, 이 대표가 연루돼 있는지가 쟁점이다.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를 다음달 7일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힌데다 최측근인 김 실장에 대한 징계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이 대표를 향한 포위망은 더욱 좁혀지는 모양새다. 윤리위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가지다. 가장 낮은 수준인 경고만 나와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고,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가 나올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할 가능성이 크다. 윤리위는 성상납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만큼 이 대표에 대해 징계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구속수감 중인 김성진 대표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지난 4월 개시된 징계위가 지연되면서 당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 인사들은 윤리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시간 끌기, 망신 주기”라고, 오신환 전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정치적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는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빨리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수호로 상징되는 팬덤 정치와 내로남불, 각종 성범죄에 대한 무분별한 용인이 민주당의 패착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 역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며 원칙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 [사설] 혁신과 거꾸로, 최강욱 재심청구·‘개딸’ 문자폭탄

    [사설] 혁신과 거꾸로, 최강욱 재심청구·‘개딸’ 문자폭탄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그제 성희롱 발언과 2차 가해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최강욱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최 의원과 강성 지지층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최 의원은 성희롱 발언 자체를 부인하며 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신청했다. 징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최 의원이 속한 당내 강경파 초선 그룹 ‘처럼회’ 소속 의원들도 재심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다.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은 “빨갱이로 낙인찍는 야만의 시대가 생각난다”며 윤리심판원을 비난했고, 당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과 ‘양아들’(양심의 아들) 등 팬덤 진영은 최 의원 징계 결정을 내린 윤리심판위원들을 비난하는 문자폭탄을 퍼붓고 나섰다. 여성 당직자를 비롯해 다수가 목도한 성희롱 발언 사실을 ‘짤짤이’ 운운하며 극구 부인하는 최 의원과 사실이 어떠하든 징계에 따른 손익만 따지며 비난 공세에 나선 당내 강경파들의 행태가 개탄스럽다. 앞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쇄신책의 하나로 최 의원 징계와 처럼회 해체를 주장한 것은 이런 자기반성과 노력 없이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로 입증된 민심 이반의 현실을 타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처럼회 등 강경 세력을 제외한 당내 다수 인사들, 그리고 더 나아가 다수 국민의 공통된 인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처럼회와 이들이 주축인 당내 친이재명 진영은 이번 최 의원 징계 결정이 오는 8월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자신들을 약화시키려는 친문재인·친이낙연 진영의 의도된 공격으로 보는 모양이다. 이들 눈엔 ‘당권’만 보이는 것이다. 좀처럼 달라지지 않을 사람들이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야당 복은 있다는 소리가 나올 판이다.
  • 박지현 “최강욱 재심청구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박지현 “최강욱 재심청구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당 윤리심판원의 징계에 반발, 재심을 청구키로 한 최강욱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장문의 반박글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며 이렇게 적었다. 전날 최 의원 징계 결정에 대해 “최 의원의 거짓 발언, 은폐 시도, 2차 가해 행위를 종합해 봤을 때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한데 이어 연일 최 의원을 연일 겨냥한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또 “검수완박, 성희롱 비호, 한동훈 청문회 망신으로 선거 참패를 불러 놓고도, 단 한마디 사과 없이 오히려 저를 공격하는 처럼회 의원들도 부끄럽다”며 ‘처럼회 해체’를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저를 형사 고발까지 하는 폭력적 팬덤이 부끄럽다”고도 했다. 이어 “징계가 잘못됐다고 부정하고 윤리심판원 위원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신공격을 퍼붓는 ‘처럼회의 좌표부대’들이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이 길을 잃었다”며 “자멸의 행진을 중단해야 한다. 강성 팬덤을 업고 반성과 쇄신을 거부하는 처럼회를 극복하고 혁신의 길로 성큼성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민주당은 저를 반성하고 쇄신해 달라고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맡겼지만, 반성을 할 때마다 제게 손가락질을 하고, 쇄신할 때마다 저를 윽박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성과 쇄신이 없어 지선에 졌다고 해 놓고, 제가 반성과 쇄신을 줄기차게 외쳐서 지선에서 패배했다고 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적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은 지선에 참패하고 또 반성과 쇄신을 한다고, 두 번째 비대위를 꾸렸다”며 “그런데 또 그대로다. 아무런 쇄신도 어떤 반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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