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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혐의 벗은 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설립해 3억 기부

    마약 혐의 벗은 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설립해 3억 기부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마약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첫 출연금으로 3억원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5일 지드래곤의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설립한 재단 이름은 ‘저스티스’(정의)와 ‘피스’(평화)를 합친 ‘저스피스(JUSPEACE) 파운데이션’(평화정의재단)으로 정해졌다.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 사랑의 정의/정의의 사랑’이다. 지드래곤은 재단 첫 출연금으로 3억원을 기부한다. 앞서 그는 친필편지를 통해 첫 기부는 빅뱅 팬덤 ‘VIP’ 이름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대표는 “재단은 권지용의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설립되고, 이에 맞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1일 마약 의혹 무혐의 처분 관련 향후 활동 기자회견에서 친필편지를 통해 “마약·불평등·불공정을 퇴치·근절하는 재단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편지에서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한 곳을 보게 됐다”며 “뉴스를 보며 한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한 사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이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고 근절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힘이 없고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 보호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또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재단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의료보건, 공공정책과 행정, 복지와 문화 분야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선별하고 있다.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공익활동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 달리기·노래·연기로… K팝 스타들 ‘따뜻한 기부’

    달리기·노래·연기로… K팝 스타들 ‘따뜻한 기부’

    연말 K팝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달리기로, 노래로, 연기로, 그리고 팬덤 활동을 통해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가수 션은 지난 22일 경북 영천과 예천에서 손진구·김진구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각각 10·11호 집을 헌정했다. 이들 집은 션이 4년째 이어 온 기부 마라톤 ‘815런’ 기금으로 마련됐다. 그는 지난 19일 영하 8도의 한파 속에서 3시간 7분 57초 동안 40㎞ 거리의 트랙을 달려 모은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션은 루게릭병을 앓는 박승일 전 농구선수와 함께 국내 첫 루게릭 전문 요양병원을 최근 착공했다. 그가 기부한 금액은 57억원에 달한다. 션은 기부 활동과 관련해 “혼자 한 게 아니다”라며 한사코 인터뷰를 고사했다.가수 겸 배우인 김세정은 연극 ‘템플’에서 자폐를 극복한 세계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역을 연기한 인연으로 한국 자폐인사랑협회에 5000만원을 전했다. 남매 듀오 악뮤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어린이 환자들을 응원했다. 악뮤는 50분간 ‘러브 리’, ‘후라이의 꿈’, ‘다이노소어’ 등 히트곡을 부르고 소아 환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준비한 선물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취약계층 어린이의 음악 교육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는 청각장애인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달팽이’에 2년 연속 후원금을 기부했다. 뉴진스는 “작년 후원 이후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의미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가수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의 각 지역 팬클럽들은 대한적십자사와 장애인기관에 성금 및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10억원을 소아청소년을 위한 치료비로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총 20억원 규모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유재하음악장악회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했다. 그는 앞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자 구호를 위해 국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 ‘한동훈 비대위’ 인적 구성 어떻게…하태경 “전원 70·80·90년대생으로”

    ‘한동훈 비대위’ 인적 구성 어떻게…하태경 “전원 70·80·90년대생으로”

    “‘586정당’ 민주당을, ‘789 정당’이 심판”“운동권 정치 물리치고 탈진영·탈팬덤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비대위를 어떻게 꾸릴지 당 안팎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지명자가 열정 ·헌신·실력을 핵심 키워드로 꼽으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겨냥한 젊은 비대위가 출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지명자는 지난 21일 법무부 장관 이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굉장히 비상적인 상황”이라며 “국민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장관이 ‘실력’을 요건으로 내세우면서 전면 쇄신을 위해 파격적인 인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비대위는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내 당연직 인사를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당내외 합쳐서 12명 정도를 한 지명자가 선임하게 된다. 당내에서는 중도·수도권·청소년 등 이른바 ‘중수청’을 공략할 수 있는 신선한 구성이 비대위 성패를 가른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비대위원 전원을 19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운다면 당의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독재 시대가 오래전 끝났는데도 여전히 과거팔이만 하는 ‘586 정당’ 민주당을, 더 젊고 참신한 70·80·90년대생의 ‘789 정당’이 심판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서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도 발탁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날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취약한 청년층이나 중도, 수도권, 그런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는 분들 중심으로 진용을 갖추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3년생, 50살에 불과한 한 지명자가 정치권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와 결별하며 세대교체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86 운동권 세대’가 주축을 이루고 이루고 있는 민주당과 대비하려는 전략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후보는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 수십년간 군림해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脫)진영 정치, 탈팬덤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분”이라며 “어제와 전혀 다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케이팝에 진심인 송파구, 관내 공연장 대기실 투어로 케이팝 팬덤 대통합

    케이팝에 진심인 송파구, 관내 공연장 대기실 투어로 케이팝 팬덤 대통합

    서울 송파구가 케이팝 팬들을 위해 마련한 ‘올림픽공원 케이팝 레거시 투어’가 참가자들에게 ‘최애(최고 애정 하는 존재)’ 가수와의 행복한 추억여행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올림픽공원 케이팝 레거시 투어는 송파구청 SNS 대표 콘텐츠인 ‘케이팝의 수도 송파’ 신규 프로젝트의 하나다. 올림픽공원 내 케이팝 대표 공연 시설인 KSPO DOME과 올림픽홀 대기실 등 내부 시설을 스타의 동선을 따라 체험한 특별 행사다. 구 관계자는 “케이팝 대표 공연장이 위치한 송파구는 팬들의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팬들에게 따뜻하고 정겨운 추억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는 ‘케이팝 팬의 고향 방문’이라는 기획 의도에 걸맞게 보자기로 포장한 특별 굿즈, 환영 현수막을 비롯해 실제 콘서트장 방문을 연상케 하는 포토존, 입장 팔찌 등을 준비해 체험에 재미를 더하였다. 케이팝 ‘찐팬’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20대부터 50대, 충남 천안시부터 경기 화성시, 모녀와 자매 등 연령과 지역을 불문한 12개 팬덤 소속 22명이 각자의 팬클럽 응원봉과 굿즈를 가지고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평소 티켓팅이 어려웠던 무대 앞쪽 좌석에 앉아보고, 대기실과 연결된 공연장 출입문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현재 해체한 아이돌 그룹과의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왔다는 한 참가자는 “해체 전 마지막 콘서트가 KSPO DOME에서 열렸다”며 “빈 공연장 곳곳을 돌아보며 가수의 시야로 객석을 바라보니 당시 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고 감회를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아이돌의 콘서트 출근길을 기다리며 펜스 뒤에서 바라보기만 하던 VIP 출입문으로 들어간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며 “케이팝 덕질을 하며 이렇게 환대 받는 느낌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행사의 피날레는 응원봉 단체사진 촬영이었다. 올림픽홀 무대에 모든 참가자들이 둥글게 모여 각자의 팬클럽 응원봉에 붉을 밝혔다. 다양한 형태와 색깔, 각자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응원봉이 한데 모인 진귀한 풍경에 감탄과 환호성이 터졌다. 한 참가자는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여러 팬덤이 참여한, 케이팝 대통합 현장”이라고 말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행복한 덕질’을 계속 응원할 것”이라며 “케이팝 팬들이 송파구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언제든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결, 성숙’으로 2024년 서울관광 산업 재도약 정책 수립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결, 성숙’으로 2024년 서울관광 산업 재도약 정책 수립해야”

    지난 22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관광인의 날 기념 서울관광발전포럼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발제와 토론까지 모두 경청한 후 포럼에서 도출된 ‘연결’과 ‘성숙’이라는 제안과 정책 지향점에 깊이 동의하며 2024년에는 서울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이 같은 정책이 지향 및 수립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문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콩가루가 되어버린 서울관광산업이 2023년까지는 부활의 시기였다면 이제 2024년은 재도약, 나아가 새롭게 개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며 그 신호탄 격인 오늘, 서울관광인의 날을 깊이 축하드린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별강연 발제를 경청한 후 문 의원은 “다름의 관광, 원래의 것을 연결하여 마치 새로운 것과 같이 낯설게 하자는 연결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동의한다. 여권 형태의 관광지 스탬프 투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와 같은 아이돌 팬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성지순례’ 연결, 나아가 SNS에서 유행하는 ‘K-핫플’의 적극적인 활용과 시장 및 산업 양지화와 양성으로 보완해나가는 등, 살아난 콘텐츠를 서로 연결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라며 발제문에 대해 공감했다. 문 의원은 “실제로 본 의원은 상임위 회의 때마다 소관 부서에 이러한 연결성 관광상품 개발을 누 차 강조한 바 있다.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있는 상품을 새롭게 연결하면 또 다른 관광상품이 만들어지므로 2024년은 서울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쟤네보다 더 좋은 거’보다도 ‘쟤네와는 다른 거’에 집중했으면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민관 협동은 물론, ‘3-3-7-7’과 같이 확실한 지향 목표를 두고 지휘하는 관제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산업의 연결뿐만 아니라 서울시 및 정부와의 정책 연계 및 연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문의원은 “더없이 중요한 것은 더욱 성숙한 시민문화라고 본다. 질 좋고 재미있는 서울 관광상품을 개발했는데 진작 여행객들에게 보인 것이 도로점거시위로 인한 교통체증, 무단 점유시위와 그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에 도로에 내걸린 자극적인 정치 현수막뿐이라면 과연 그것이 서울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일조할지 고민해야 한다. 집회와 시위는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과연 이것들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시민 스스로가 고민할 문제. 더욱 성숙한 시민문화를 기대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실제로 문 의원은 지난 6월 정례회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유사한 시정질의를 한 바 있다. 한편 2023 서울관광인의 날 서울관광발전포럼은 서울시관광협의 주최로 다양한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특히 신익수 매일경제신문 여행 전문기자와 오시난 케르반그룹 & GBA회장의 서울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발제를 시작으로 한범수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향한 서울관광이라는 주제로 뜨거운 토론이 진행되어 다양한 관광인들의 발전 정책을 토의하는 자리로 빛났다.
  • 與 이용호,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에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소리 내지 말걸”

    與 이용호,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에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소리 내지 말걸”

    “논의 과정에서 다른 소리 눈치 없이 내 후회”윤재옥 “韓, 다른 목소리 과감히 포용할것” 한동훈 법무무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되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럴줄 알았으면 논의 과정에서 다른 소리를 눈치 없이 안 내는 건데 후회된다”며 뼈 있는 농담을 했다. 이 의원은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먼저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럴줄 알았으면 비대위원장 논의 과정에서 다른 소리를 눈치 없이 안 내는 건데 살짝 후회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 체제는 당내 다른 목소리를 과감하게 포용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한동훈 비대위 성공하고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압승하게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후회 안 하셔도 될 것이다”며 “왜냐하면 제가 반대 의견 가진 분들 충분히 말할 공론장을 만들어드린다고 했고, 반대 의견 다 녹여서 결론내린 거니까 (한 장관이) 의견 내신분들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가 이야기하자 참석자들이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중진회의, 의원총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거치면서 일부는 ‘한동훈을 아껴야 한다’는 등 역할론에 대해 이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전국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다음주 중반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는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이 주도하는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 그로 인한 극한 정쟁으로 질식 상태에 빠져있다”며 젊음과 새로움으로 수십 년 군림해 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진영 정치, 탈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향후 당정 관계에 대해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소통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의와 국정의 밀접한 연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구독자 30억명’ 인플루언서 3000여팀 서울에 온다

    ‘구독자 30억명’ 인플루언서 3000여팀 서울에 온다

    이달 말 50여개국 3000여팀의 인플루언서(영향력이 있는 사람)가 서울을 방문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서울콘을 흥행시켜 창조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서울을 1인 미디어 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시는 서울콘이 오늘 30일 개막해 새해 1월 1일까지 3일간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활약하는 50여개국 출신 크리에이터(창작자) 3000여팀이 참여한다. 이들이 보유한 모든 SNS 구독자 수를 합산하면 약 30억명이다. 한국계 카자흐스탄인으로 5100만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키카 킴, 인도 유명 연예인인 아누쉬카 센, 여성 DJ로 아시아권에서 대규모 팬덤이 있는 DJ 소다, 필리핀 국민 여동생 크리스텔 풀가,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K팝 커버댄스로 이름을 알린 엘리나 카리모바 등이 서울콘에 초대됐다. 인플루언서들은 30일부터 SNS 라이브 중계 등을 통해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고 31일에는 최소 5억명의 구독자와 함께 서울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명은 한복을 입고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 분석에 따르면 K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늘어나면 소비재 수출은 1억 8000달러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은 약 148조원으로 글로벌 7위 규모다. 전 세계 1인 미디어 산업 규모는 2021년 기준 135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SBA는 서울콘에서 한국 콘텐츠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이를 기반 삼아 서울 소재 기업의 상품이 해외 수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을 글로벌 1인 미디어 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SBA는 2017년부터 1인 미디어 창작자인 크리에이터 1006개 팀을 발굴해 육성해 왔다. 김현우 SBA 대표는 “서울콘을 통해 서울의 문화를 세계로 확산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K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서울 제품의 수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탈여의도’ 직설 화법엔 호불호… 尹心은 정치 디딤돌이자 걸림돌… 비대위 성공 땐 대권주자 직행

    [정치인 한동훈] 내년 4월 총선을 111일 앞두고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21일 낙점된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이던 시절부터 자타공인 ‘2인자’로 통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수장을 지내며 특유의 ‘탈여의도’ 화법 등으로 팬덤이 형성될 만큼 정치적 인기를 얻었고,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혁신을 통한 총선 승리라는 책무를 맡게 됐다.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한다면 한 장관이 강력한 여당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관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리는데 직설적 화법 때문이다. 야당의 거친 공격을 받아치는데 능하고 예우보다는 ‘할 말은 한다’는 스타일이라 ‘속 시원하다’, ‘더불어민주당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등 우호적인 반응이 나온다. 특히 한 장관이 야당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설전을 벌인 ‘전투력’은 압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尹 아바타?] 한 장관은 최근 ‘윤석열 아바타’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이재명 대표를 맹종하니 남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받아쳤고, 소위 ‘한동훈 비대위’를 반대하는 당내 세력에 “당원·지지자가 반대하면 비대위원장을 맡을 이유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범죄자의 말을 받아치는 ‘서초동 사투리’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군중 연설이 필요한 선거판에서 유권자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강남키드·엘리트 검사] 그는 강원도 춘천 태생이지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를 졸업해 ‘강남 키드’로 통한다. 이념보다 능력을 중시한다는 이미지가 구축된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대 법대에서 22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SK 분식회계 사건’,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사건’, ‘론스타 부실 매각 사건’ 등을 수사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때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적폐 청산’ 수사를 주도했고 ‘다스 비자금 횡령 사건’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후 최연소 검사장에 올랐지만 윤 대통령이 당시 ‘조국 수사’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한 장관도 한직을 맴돌았다. 이후 윤 대통령의 집권 후 법무부 장관에 올랐다. 지난해 5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총 75건의 법률·시행령·규칙 등을 입법예고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관 완전 박탈)에 맞서 ‘검수원복’(원상복구)을 추진했다.
  • 강남 키드에서 특수부 검사, 정치인까지…‘국민의힘 구원투수’ 한동훈은 누구?

    강남 키드에서 특수부 검사, 정치인까지…‘국민의힘 구원투수’ 한동훈은 누구?

    내년 4월 총선을 111일 앞두고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21일 낙점된 한동훈(50)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부터 자타공인 ‘2인자’로 통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수장을 지내며 특유의 ‘탈여의도’ 화법 등으로 팬덤이 형성될 정도의 정치적 인기를 얻었고,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혁신을 통한 총선 승리라는 책무를 맡게 됐다.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한다면 한 장관은 강력한 여당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관 한동훈이 아닌 ‘정치인 한동훈’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리는데, 직설적 화법 때문이다. 야당의 거친 공격을 받아치는데 능하고 예우보다는 ‘할 말은 한다’는 스타일에 ‘속 시원하다’, ‘더불어민주당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등 우호적인 반응이 나온다. 특히 한 장관이 야당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설전을 벌인 ‘전투력’은 압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장관은 최근 ‘윤석열 아바타’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이재명 대표를 맹종하니 남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받아쳤고, 소위 ‘한동훈 비대위’를 반대하는 당내 세력에 “당원·지지자가 반대하면 비대위원장을 맡을 이유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범죄자의 말을 받아치는 ‘서초동 사투리’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군중 연설이 필요한 선거판에서 유권자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는 강원도 춘천 태생이나 서울 압구정동 현대고를 졸업해 ‘강남 키드’로 통한다. 이념보다 능력을 중시한다는 이미지가 구축된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대 법대에서 22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SK 분식회계 사건’,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사건’, ‘론스터 부실 매각 사건’ 등을 수사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때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적폐 청산’ 수사를 주도했고 ‘다스 비자금 횡령 사건’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후 최연소 검사장에 올랐지만, 윤 대통령이 당시 ‘조국 수사’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한 장관도 한직을 맴돌았다. 이후 윤 대통령의 집권 후 법무부 장관에 올랐다. 지난해 5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총 75건의 법률·시행령·규칙 등을 입법예고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관 완전 박탈)에 맞서 ‘검수원복’(원상복구)을 추진했다.
  • 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설립한다…“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 위해”(종합)

    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설립한다…“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 위해”(종합)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마약 투약 관련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내년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알렸다. 21일 권씨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권씨의 마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권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권씨는 불참했지만 친필 편지를 통해 마약·불평등·불공정을 퇴치·근절하는 재단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권씨는 편지에서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한 곳을 보게 됐다”며 “뉴스를 보며 한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한 사실, 그리고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과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이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고 근절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권씨는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힘이 없고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 보호하는 시스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또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재단에선 음악 예술활동을 통해 불평등·불공정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미래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려 한다고 부연했다. ‘평화 캠페인’ ‘편견 없는 지구 캠페인’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그는 재단에 첫 기부는 VIP(빅뱅 팬덤)의 이름으로 하겠다고도 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권씨는 그동안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들로 인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날 공식 입장 보도를 마지막으로 아티스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예계 마약 사건 관련 연관 보도가 없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조 이사는 “경찰은 수사 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의혹 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사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이 권씨의 입장”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권씨는 우리 사회에 낙인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와 마약의 심각성 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권씨가 사건이 종결된 후에도 무분별한 악성 댓글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악플러들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줬다. 조 이사는 “오늘부터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 내 인터넷에 떠도는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삭제 및 정정해달라”며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씨는 올해 오랜 기간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끝내고 갤럭시코퍼레이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IP(지식재산권) 기반 AI(인공지능) 메타버스(가상세계) 기업이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TV조선 ‘아바드림’·‘미스터트롯 2’, KBS 2TV ‘1박 2일 시즌 4’ 등을 제작했다.
  • 사운드그랩,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 오디오웹소설 제작 도전

    사운드그랩,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 오디오웹소설 제작 도전

    라이크노벨과 함께 콘텐츠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돌입 사운드 디자인 전문기업 사운드그랩(대표 안희옥)은 라이크노벨(대표 이홍산)의 지식재산권(IP) 웹소설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의 오디오웹소설 제작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카카오페이지 드라마 장르 화제작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는 라이크노벨이 보유한 IP 중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으며 해당 플랫폼에서는 드라마 장르 단기 조회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사운드그랩은 라이크노벨과 함께 콘텐츠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돌입했다.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의 오디오웹소설은 오는 2024년 1월3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양사의 협업은 단순 기술과 IP의 결합 이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사운드그랩은 자사 핵심역량을 음향기술력으로 내세울 만큼 수준급의 이력을 자랑한다. 네이버 웹툰 원작의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오디오웹툰 제작을 필두로 ▲롯데 칼리버스 메타버스 ‘허브월드’ 사운드 ▲카카오 ‘도도도 춘식이’ 캐릭터 레코딩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시네마틱 영상’ 사운드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이와 함께 사운드그랩은 사업범위를 넓혀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확장 하고 있다. 보이스그랩 엔터테인먼트를 관련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소속 아티스트 56명을 확보했다. 이들을 통해 각종 음성 관련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안희옥 사운드그랩 대표는 “2024년 사운드그랩은 투트랙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하나는 오디오콘텐츠시장 저변확대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스그랩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 확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그동안 쌓은 기술적 역량은 이미 더빙시장에서 입증했다”며 “이번 오디오웹소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가비지타임’ 등 대형 프로젝트도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홍산 라이크노벨 대표는 “웹소설 IP를 활용한 사업은 국내 콘텐츠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으로 손꼽힌다”며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를 시작으로 OSMU 사업 확장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마감 후] 거대 정당 사유화와 신당 창당의 논리/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거대 정당 사유화와 신당 창당의 논리/하종훈 정치부 차장

    요즘 야권을 뜨겁게 달구는 이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론’이다. 이 전 대표의 창당을 만류하는 연서명에 현역 의원 117명이 참여하는 등 당내 압박은 거세다. 이재명 대표도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접촉하며 ‘이낙연 고립 작전’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이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 출신의 5선 국회의원으로, 전남지사와 당대표, 국무총리까지 지낸 민주당의 뿌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적전 분열’이 뼈아프다는 얘기다. 이 전 대표의 신당론은 일견 타당한 측면이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 31%, 부정 62%였지만,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3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4%에 달한다. 거대 양당의 카르텔을 극복하고 무당층 민심을 대변할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소야대였던 21대 국회는 협상과 타협의 정치와는 거리가 멀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이 벌인 ‘치킨게임’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에게 종속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지만, 민주당도 당대표에게 종속돼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주당은 혁신안으로 대의원제 개편과 현역 의원 하위 10% 감점 강화 정도를 제시했지만, 그마저도 사당화 논란에 휩싸였다. 당내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은 영입 인재이자 초선인 오영환·강민정·홍성국·이탄희 의원 등이고, 중진은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6선) 의원과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있는 우상호(4선) 의원뿐이다. 경쟁 상대 정치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배타적 팬덤’도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신당 창당론은 제대로 된 쇄신을 보여 주지 못한 민주당이 감추고 싶은 자화상이다. 그럼에도 주목할 것은 민주화 이후 우리 헌정사에서 제3당의 생명력이 길지 않았다는 점이다. 1992년 14대 총선 당시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이 설립한 통일국민당이나, 1996년 15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킨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자유민주연합, 2016년 20대 국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됐던 국민의당 정도가 성공 사례로 꼽히나 결국 모두 양당 체제로 흡수됐다. 이 정당들이 몰락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모두 창업자인 대표 개인의 카리스마에 과도하게 의존했고 유권자들에게 거대 양당과 차별화된 지속가능한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한 탓이 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도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나 당대표의 사당화를 이유로 탈당한 이들이 만든 정당이 또다시 특정인 사유화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 ‘제2의 통일국민당’, ‘제2의 자민련’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쇄신에 실패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고 싶어 하는 유권자들의 심리는 간절하지만,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신당 창당에 부정적인 국민 여론(46%)이 긍정 여론(34%)을 앞서고 있다. 여전히 연륜 있는 정당에 기대고 싶은 국민 정서가 있다는 걸 제3지대 정치인들은 알아야 한다.
  • 보이그룹 뜨자 K팝 음반 판매 ‘1억장’ 넘었다

    올해 K팝 음반 시장이 처음으로 연간 1억장 판매량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록이다. ●작년보다 144% 늘며 사상 최대 19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국내 대중음악 음반 판매량 톱400을 기준으로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1억 160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간 음반 판매량(약 8000만장)의 144% 성장에 해당한다. 올해 누적 음반 판매량은 지난 10월 1억장을 처음 넘어선 후 지난달 월간 판매량도 1516만장으로 최다 월간 판매량을 경신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작년에는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월수가 1개월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개월로 K팝 실물 음반 판매량 규모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스트레이 키즈·BTS 정국 등 활약 국내 음반 시장 성장세에는 K팝 보이그룹의 팬덤이 주도했다. 미니 8집 ‘락스타’(樂-ST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를 네 번째로 찍은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달 판매량 420만장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약 263만장을 팔았고 엔하이픈 194만장, 제로베이스원 181만장을 기록했다. 세븐틴은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의 첫 일주일간 판매량이 500만장을 돌파하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올해 K팝 음반 1억장 시대를 여는 데 이바지했다. 올해 들어 실물 음반 시장의 성장 대비 국내 음원 이용량(톱400 기준)은 지난 5월 이후 둔화세에 빠졌다. 지난달 음원 이용량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20.1%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44.9% 줄었다. 이는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 유튜브 뮤직으로의 이탈도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 “與 소통 방식 문제” “野 독선·오만”…與 영입인재 정치권에 쓴소리

    “與 소통 방식 문제” “野 독선·오만”…與 영입인재 정치권에 쓴소리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19일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발표한 영입인재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영입인재들은 정부·여당의 소통 문제와 야당의 독선을 지적했다. 인재영입위가 이날 개최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호준석(54) 전 YTN 앵커는 정부·여당의 소통 문제를 짚었다. 호 전 앵커는 “현재 정부·여당의 방향과 정책은 옳지만 태도·방식·소통에서 고쳐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바른소리를 싸가지 있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성훈(28) 가치임팩트 대표는 예산 삭감 과정에서 정치권의 논의가 부족했다는 점을 짚었다. 심씨는 “최근 아쉬웠던 게 사회적 경제 예산이 절감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많이 무너지고 창업을 영위하는 분들한테 크나큰 날벼락이 있었다”라며 “예산 삭감 전에 어떤 대안이 있을까에 대한 논의가 많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정혜림(31) SK 경영경제연구소 리서치 펠로우는 기후위기에 대한 명확한 대응을 통해 2030세대의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2030 지지율은 30% 내외 정도라고 한다. 이번 총선에서 2030 유권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분명한 변화 의지와 행동을 보여주셔야 한다”며 “기후위기에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탈북자 출신의 김금혁(32) 국가보훈부 정책보좌관은 “자유가 떠나간 자리에 부르기도 민망한 개딸정치·팬덤정치·우상화정치가 자리 잡고 있다”며 “국민이 권력을 부여한 180석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한 사람의 안위를 위해 방패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고 했다. 호 전 앵커는 정치권 ‘86세대’를 직격했다. 그는 “80년대 세계관으로 21세기 도약에 알박기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우리만 옳다는 ‘독선’과 ‘오만’, 반대하는 건 잘하는데 생산하는 것에는 매우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감한 혁신과 변화가 없으면 국민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없다고 얘기한 건 우리 구성원들 모두 다 들어야 할 얘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않는 구성원은 없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날 총 9명의 인재를 선보인 인재영입위는 경제계 인사들에 대한 영입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성공한 경제인이라는 것에 여러 의미가 있다. 개인 성취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성취를 이룬 분들이 계시다”면서 “이런 분들이 경제계뿐 아니라 정당에 들어와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영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위기의 엔씨, 신사업 정리… AI 금융사업 접는다

    위기의 엔씨, 신사업 정리… AI 금융사업 접는다

    엔씨소프트가 신사업으로 추진하던 인공지능(AI) 금융 사업을 접는다. 최근 ‘리니지’ 시리즈 매출 감소와 신작 흥행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엔씨는 2020년부터 진출했던 신사업들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1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3일 금융 AI 조직인 ‘금융비즈센터’ 소속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 설명회를 열고 사업 정리를 공지했다. 소속 직원에겐 전환 배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원이 퇴사를 결정하면 최대 6개월분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안내했다. 사업 정리 배경은 ‘성과 부진’이다. 금융사와의 협력, 투자 유치 등이 제한돼 사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엔씨는 2020년 게임 외 신사업 육성을 목표로 AI 기반의 금융 서비스 개발에 나섰지만 3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올해 들어 엔씨 경영 사정은 눈에 띄게 악화됐다. 특히 지난 3분기엔 매출이 4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89%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신작이 없는 가운데, 주력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 시리즈 매출이 급감한 게 원인으로 꼽혔다. 엔씨는 지난 1월 팬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매각했다. 이어, 지난 5월 유니버스를 운영하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 지분도 전량 매각했다. 김택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로봇 기반 투자 전문가) 업체 ‘디셈버앤컴퍼니’ 역시 경영난이 지속되며 지난 10월 사모펀드 운영사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대주주가 교체됐다. 엔씨는 지난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해 경영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위원장은 지난 3월 취임한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았다. 지난 11일엔 법조인 출신 경영인인 박병무(62)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로 내정, 27년만에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엔씨 사내 어린이집 ‘웃는 땅콩’이 설립 10년 만에 독립재단으로 전환해 재출범한다. 엔씨 측은 “재단 설립을 통해 어린이집의 독립적·자율적 운영을 보장하고 전문성과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 효율화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 세븐틴 일본 5대 돔투어, 팬도 시민도 달라진 ‘팬 경험’ 만끽

    세븐틴 일본 5대 돔투어, 팬도 시민도 달라진 ‘팬 경험’ 만끽

    그룹 세븐틴이 지난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 등 12회에 걸쳐 개최한 일본 5대 돔 투어 콘서트 ‘팔로우 투 재팬’을 통해 관객 51만 5000명을 모았다. 세브틴은 지난 10월 발매 직후 509만장의 역대급 초동 판매량을 기록한 미니 11집 ‘세브틴스 헤븐’ 인기를 반영하듯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진행된 일본 돔 투어에서도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재팬은 18일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친 세븐틴 투어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마지막 후쿠오카 공연에서도 이틀간 8만 관객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세븐틴은 마지막 페이페이돔 콘서트에서 ‘손오공’으로 시작해 ‘박수’, ‘울고 싶지 않아’ 등 히트곡들을 망라한 공연과 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의 유닛 무대를 통해 ‘캐럿’(세븐틴 팬덤)를 향한 다채로운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관객들도 응원봉을 흔들며 세븐틴과의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세븐틴은 “일본 5대 돔 투어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열심히 해 온 순간들이 뿌듯하기도 하다”며 “후쿠오카까지 모든 돔 투어 공연장에 와 주신 캐럿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꼭 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약속했다.이번 세븐틴의 5대 도시 돔 투어 성과는 콘서트만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세븐틴의 돔 투어 동선를 따라 처음 시도된 콘서트 플레이파크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는 도시의 일상 공간을 통해 다양한 ‘팬 경험’의 재미를 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나고야의 상징 ‘미라이타워’의 대형 전광판에는 세븐틴의 돔 투어가 안내됐다. 도심 쇼핑몰의 식당가에는 세븐틴 멤버 13명의 이름을 딴 특별 세트 메뉴들이 운영돼 먹거리를 재미를 안겼다. 오사카에서는 도시 상징인 대형 관람차 ‘오사카 휠’이 세븐틴 얼굴로 랩핑됐다.일본 항공사 스타플라이어는 국내선 노선에 세븐틴이 그려진 특별기 ‘팔로우 더 시티 젯’을 운항해 화제가 됐다. 후쿠오카에서도 세븐틴이 랩핑된 시내 버스가 다녔고, 명소인 캐널시티에서는 이들의 노래에 맞춰 분수쇼가 열려 호평받았다. 하이브는 이번 더 시티 프로젝트가 일본 팬덤의 관심을 끌며 반향을 일으켰다고 자체 평가한다. 하이브 관계자는 “더 시티 프로젝트는 아티스트의 공연 콘텐츠와 현지 도시의 인프라를 결합해 팬들의 경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오는 23~24일 태국 방콕(라차망갈라 국립경기장), 년 1월 13~14일 필리핀 불라칸(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1월 20~21일 마카오(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팔로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 직설 화법·강남 엘리트·脫여의도…한동훈은 다르다

    직설 화법·강남 엘리트·脫여의도…한동훈은 다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이른바 정치인으로서의 파괴력에 관심이 쏠린다. 이념보다 공감에 방점을 찍는 그의 화법이 여당의 외연 확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받아치는 데 능한 한 장관의 문법이 군중 연설에는 적당치 않다는 반박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7일 “한 장관은 목소리를 높이는 대신 ‘콘텐츠’ 전달에 집중해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인사도 “통상 정치인은 비전과 구체적 정책 중 하나에 치중하는데 한 장관은 둘 다 능하다”고 했다. 그의 언변이 팬덤을 만든 가장 큰 이유라는 뜻이다. 한 장관은 지난달 21일 대전을 찾았을 때 자신의 문법이 여의도와 다르다는 지적에 “(그건)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요. 나는 나머지 5000만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장관의 팬카페인 ‘위드후니’는 회원 수가 1만 4000여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동훈 갤러리에는 지난 한 달간 하루 평균 30여개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직장인 황유선(26)씨는 “한 장관은 강남 출신 엘리트 이미지에 패션 감각이 좋은 것 같다”며 “일반적인 여의도 정치인과 달리 호감 이미지에 가깝다”고 답했다. 다른 지지자는 “한 장관이 끼고 다니는 뿔테 안경만 봐도 젊은 느낌이다.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이미지를 확실히 준다”고 했다. 대전 현장에서는 한 장관의 ‘맞춤형’ 응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셀카를 요청하는 지지자들을 한데 묶어서 응대하지 않고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외국어를, 한국인 학생에게는 “나도 카이스트에 오고 싶었다”고 답하며 개개인에게 맞는 언어를 썼다는 것이다.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은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기존의 정치 문법과는 다른 패턴”이라며 “과거에는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에 의해 갖춰졌다면 새로운 세대는 실용주의적이고, 한 장관은 그걸 기본적으로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 장관은 지난해 인혁당 사건 피해자의 과다 배상금 지연 이자 납부를 면제하며 “국민의 억울함을 해소하는 데 진영 논리나 정치 논리가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 장관이 윤석열 정권의 2인자라는 이미지와 민주당 의원들의 공격을 받아치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이것이 외연 확장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있다. 한 여당 인사는 “한 장관이 공직자로서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해 인기를 끄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그런 말을 한다면 단순 대야 공세로만 비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 ‘직설 화법·강남 엘리트·脫여의도’…한동훈은 다르다

    ‘직설 화법·강남 엘리트·脫여의도’…한동훈은 다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이른바 정치인으로서의 파괴력에 관심이 쏠린다. 이념보다 공감에 방점을 찍는 그의 화법이 여당의 외연 확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받아치는 데 능한 한 장관의 문법이 군중 연설에는 적당치 않다는 반박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7일 “한 장관은 목소리를 높이는 대신 ‘콘텐츠’ 전달에 집중해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인사도 “통상 정치인은 비전과 구체적 정책 중 하나에 치중하는데 한 장관은 둘다 능하다”고 했다. 그의 언변이 팬덤을 만든 가장 큰 이유라는 뜻이다. 한 장관은 지난달 21일 대전을 찾았을 때 자신의 문법이 여의도와 다르다는 지적에 “(그건)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요. 나는 나머지 5000만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장관의 팬카페인 ‘위드후니’는 회원 수가 1만 4000여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동훈 갤러리에는 지난 한 달간 하루 평균 30여개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직장인 황유선(26)씨는 “한 장관은 강남 출신 엘리트 이미지에 패션 감각이 좋은 것 같다”며 “일반적인 여의도 정치인과 달리 호감 이미지에 가깝다”고 답했다. 다른 지지자는 “한 장관이 끼고 다니는 뿔테 안경만 봐도 젊은 느낌이다.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이미지를 확실히 준다”고 했다. 대전 현장에서는 한 장관의 ‘맞춤형’ 응대에 대해 긍정적 반응도 나왔다. 셀카를 요청하는 지지자들을 한데 묶어서 응대하지 않고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외국어를, 한국인 학생에게는 “나도 카이스트에 오고 싶었다”고 답하며 개개인에게 맞는 언어를 썼다는 것이다.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은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기존의 정치 문법과는 다른 패턴”이라며 “과거에는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에 의해 갖춰졌다면 새로운 세대는 실용주의이고, 한 장관은 그걸 기본적으로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 장관은 지난해 인혁당 사건 피해자의 과다 배상금 지연이자 납부를 면제하며 “국민의 억울함을 해소하는 데 진영논리나 정치논리가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 장관이 윤석열 정권의 2인자라는 이미지와 민주당 의원들의 공격을 받아치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외연 확장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있다. 한 여당 인사는 “한 장관이 공직자로서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해 인기를 끄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그런 말을 한다면 단순 대야 공세로만 비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 금태섭 “총선에서 30석 얻겠다” 새로운선택 창당대회

    금태섭 “총선에서 30석 얻겠다” 새로운선택 창당대회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이 17일 창당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새로운선택은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년 후 2027년 대선에서는 그때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연합정당’을 기치로 내걸었다. 금 전 의원은 “40년 전에 만들어진 소위 ‘87년 체제’, 승자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뜯어고치지 못한다면 우리 정치는 이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한다”면서 “대한민국은 궁극적으로 개헌을 통해 내각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주택기금 조성을 통한 ‘나이 서른에 집 한 채 보유’ 달성, 사교육 준공영제 등을 제안한 그는 “지금 정치권에서는 아예 논의조차 되지 않는 일들이지만 정치가 제대로 복원되면 얼마든지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정의당 출신의 조성주 공동대표는 현재 정치 상황을 “팬덤과 비토에 빠져버린 진영정치”라고 지적하며 “그래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게서, 금태섭 대표가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서,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에서 비난받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자유, 상식, 생활을 기치로 들고 더 큰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조 공동대표는 최근 정의당을 탈당한 뒤 새로운선택에 입당해 금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았다. 한편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지만 신당 합류의사를 밝힌 류호정 의원과 정의당의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정의당은 의원직 사퇴와 당적 정리를 요구하는 상황인데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류 의원이 스스로 정의당에서 탈당하면 비례대표 의원직을 상실하고 정의당에서 비례대표 자리를 승계한다. 반대로 정의당이 류 의원을 출당 또는 제명하면 류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고 정의당은 비례대표를 승계하지 못한 채 의석수만 줄게 된다.
  • ‘軍백기’ 없는 BTS…‘봄날’ 역주행에 83개국서 1위 싹쓸이

    ‘軍백기’ 없는 BTS…‘봄날’ 역주행에 83개국서 1위 싹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입대와 맞물려 6년 전 발매한 히트곡 ‘봄날’이 세계 8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휩쓸었다. 1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 노래는 지난 12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다. 빅히트뮤직은 “다수의 국가에서 연말을 맞아 캐럴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머라이어 캐리의 메가 히트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제치고 ‘봄날’이 정상에 오른 것”이라고 소개했다. ‘봄날’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7년 발매한 ‘윙스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이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 얼마나 기다려야 /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 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라는 가사에는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지난 12일 지민과 정국의 동반 입대로 멤버 전원이 군 공백기에 돌입한 가운데 빅히트뮤직은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의 바람이 차트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봄날’은 전날 일본 오리콘 차트가 발표한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도 깜짝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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