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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8월의 친일인물’

    친일파 청산문제를 줄기차게 추진해오는 민족문제연구소(소장 박봉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8월의 친일인물’로 선정,발표했다.연구소 쪽은 인터넷홈페이지에 박 전 대통령의 친일행적에 관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는데,박 전대통령이 42년 당시 일본의 괴뢰국이던 만주국 신경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육사를 거쳐 45년 8·15광복을 맞을 때까지 만군 중위로 복무한 것은 잘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70년 여름 필자는 인도네시아에 취재를 갔다가 가루다항공 국내선에서 인도네시아 육군 소령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수하르토의 쿠데타로 축출돼 보고르궁(宮)에서 유폐생활을 하고 있던 수카르노가 얼마전에 사망했던지라,수카르노의 정치적 공과(功過)가 화제에 올랐다.소령은 수카르노가 친공(親共)노선에 기울었고 국제정치적 명성을 얻는 데 집중한 나머지 인도네시아를 가난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도 그는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를 벗어나기 위한 수카르노의 독립투쟁 관련 업적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소령은 지나가는 말처럼 필자에게 물었다.“그런데,박대통령은 ‘패트리엇 헌터’였다면서요?” ‘패트리엇 헌터’라니?‘애국자 사냥꾼’이라면 ‘독립군 토벌대’란 뜻이 아닌가?나는 그가 항일 독립투쟁 시기 박대통령의 관동군 경력을 말하는 것을 깨닫고,나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그때 나는 ‘한국의 신문사 기자’이자 ‘예비역 공군중위’라고 나 자신을 소개했던 것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96년 여름에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가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옌지(延吉)로 향하던 관광버스 안에서의 일이다.버스가 지린성(吉林省)안투(安圖)를 지나던 때 조선족 관광안내원이 말했다.“이곳이 바로 일본 관동군사령부가 있던 곳으로,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관동군 장교로 조선독립군을 토벌했다고 합니다” 필자를 비롯해서 한국인 관광객들은 대꾸할 말을 잃고 서로 얼굴을 돌아볼 뿐이었다. 8월은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국치일(國恥日)과 국권을 회복한 광복절이 함께 들어있는 달이다.친일파 청산문제는 역사의 이름으로 엄정하게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다.그것은 역사의 기둥을 올곧게 세우는 작업이기 때문이다.그러면서 우리는 오늘날 일본에서 전개되고 있는 ‘신군국주의’경향에 대해서도 경계와 대책을 게을리해서는 결코 안된다./장윤환 논설고문
  • 스텔스기 첫 실전… 페만은 첨단무기 전시장

    ◎“탱크킬러” 아파치 헬기 미사일 16기 장착/12개 군사위성 이용… 이라크군 통신 교란/미국/1백52㎜ 자주포 분당 4발 화학탄 발사/이라크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터질 경우 미국과 이라크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신무기를 총동원해 속전속결을 노릴 것이 분명하다. 양측이 동원할 주요 무기의 종류와 성능을 살펴본다. ▷미국◁ ▲M1A1 에이브럼스 탱크=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강의 장갑전차인 이 탱크는 지휘관·포병·장전병·운전병 등 4인승으로 최고시속은 80㎞. 이 탱크에 실려있는 주요무기는 1백20㎜ 활강포 1문,12.7㎜ 기관포 1문,7.62㎜ 기관포 2문 등이며 고성능 폭약을 장전한 활강포탄 40발,12.7㎜ 기관포용 포탄 1천발,7.6㎜ 기관포탄 1만1천4백발을 적재하고 있다. 레이저 거리측정 장치와 야간투시 장치가 돼 있는 이 탱크는 움직이면서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에이브럼스 탱크는 또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는 승무원들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NBC(핵무기·생물무기·화학무기) 종합방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AH64A 아파치 헬리콥터=「탱크 킬러」로 알려진 미군의 공격용 헬리콥터로 조종사와 부조종사를 태우고 최대시속 3백7㎞로 비행할 수 있다. 주력무기는 레이저 유도체제를 사용,한번에 적의 탱크들을 파괴하도록 설계된 「헬파이어(지옥불)」 미사일이다. 1회 출격에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실을 수 있다. 이밖에 1천2백발의 탄환을 장전할 수 있는 30㎜ 「체인 건」도 갖추고 있다. ▲F117A 스텔스전폭기=레이다망을 피할 수 있어 미국이 기습적으로 공중폭격을 할 경우 선두주자로 나설 항공기이다. 특수재질과 각이진 동체설계 등으로 레이다에 탐지되지 않기 때문에 전쟁 초기의 기습공격에 앞장서 적의 레이다기지를 초토화 시킨다. 현재 사우디에 40여대가 배치돼 있다.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적의 공중공격으로부터 미 지상군을 방어하는 무기. 이 미사일은 이동식으로 고성능 폭약의 파쇄성 탄두를 장착,적의 항공기와 로켓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B­52G 「스트래토포트레스」=항속거리 1만2천㎞ 이상이며 2만7천2백72㎏의 재래식 폭탄,공대지 미사일,또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다. 또 후면 포탑에는 12.7㎜ 기관포 4문이 탑재돼 있다. 최고 고도 1만3천9백53m,최대 시속 9백52㎞로 비행할 수 있다. ▲A­6 「인트루더」 폭격기=미해군 항공모함의 주력 폭격기. 2인승인 이 항공기는 주야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폭격기. 이 폭격기는 내륙의 목표물을 폭격하고 미사일로 함정을 공격하며 지상군 작전을 위한 지원폭격을 하는데 사용된다. 항속거리는 1천7백23㎞이며 최대 시속은 1천36㎞이다. ▲항모 시오더 루스벨트호=CVN­71로 불리는 루스벨트는 미 해군의 최신 전면작전용 핵추진 항공모함. 승무원수는 약 6천3백명이며 약 86대의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다. 루스벨트호가 거느리는 함대는 통상 「이지스」 미사일 순양함,구축함,프리깃함,잠수함 등 5∼9척의 함정으로 이루어진다. ▲인공위성탐지=페만상공에 떠있는 12개의 인공위성을 이용,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사령부와 야전지휘관들의 교신을 포함해 이라크·쿠웨이트내의 모든 통신을 가로채 영국 첼튼함에 자리잡은 「미궁」이라는 이름의 통신본부로 전달,이를 분석해 워싱턴의 국가안보국,페만의 노먼 스워츠코프 사령관으로 보낸다. 또 사우디에 배치된 13대의 조기공중경보기(AWACS)가 고공 9천3백m에 24시간 머무르면서 공중·지상의 모든 이동물체를 탐지하면서 F16 등 작전중인 전투기를 공격목표에 인도한다. ▷이라크◁ ▲T­72탱크=소련제인 이라크군 최강의 장갑전차이나 그 기술은 20년이나 된 구식이다. 이 탱크에는 1백25㎜ 활강포 1문과 7.62㎜ 및 12.7㎜ 기관포 각 1문이 장치돼 있다. 3인승의 이 탱크는 최고시속 80㎞로 달릴 수 있다. ▲1백52㎜ 자주포=궤도차에 탑재된 이 자주포는 1분에 최고 4발의 화학탄을 발사할 수 있다. 재래식 포탄은 최대 유효사거리가 2만3천8백92m이나 로켓의 지원을 받으면 사정을 3만7천80m로 늘릴 수 있다. ▲대공 미사일=이라크군은 대공방위 무기로 3종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트랙터에 탑재된 SA­3 「고아」 미사일은 최대사거리가 28.8㎞이며 무게 60㎏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SA­6 초음속 「게인풀」 미사일은 최고 60㎞ 고도의 항공기도 공격할 수 있다. 손으로 휴대하는 SA­7 「그레일」 미사일의 최대 유효사거리는 10㎞이다. ▲미그29기=이 전천후 전투기는 지상목표물을 공격하는데도 사용되며 6기의 중거리 레이다 유도 공대공 미사일이나 근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갖추고 있다. 지상목표물에 대해서는 폭탄·로켓탄·30㎜ 포탄을 사용할 수 있다. ▲생화학무기=이라크는 탄저열·소시지중독·전염병·콜레라 등을 일으키는 세균에 근거한 생물 무기를 개발중인 것으로 믿어지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중에는 겨자탄·포스겐(독)가스·트라이코테신·독극물·신경무기 등이 포함돼 있을지 모른다. 이들 화학무기는 주로 폭탄형식을 취하지만 미사일이나 포탄 또는 분무 방식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 접전 임박… 일촉즉발의 페만

    ◎미 전투기들 발진태세… 영,“핵 사용도 고려”/레이다 장착 고성능 미사일 터키에 배치 시작/서방공관 3곳 잇단 폭탄테러… 불영사 인질도/“이라크군 이용” 우려… 영·불,페만 기상예보 중단 ○…영국은 이라크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더글러스 허드 외무장관이 16일 말했다. 그는 이날 의회 외무위에서 이같이 밝히고 『영국은 이라크가 핵무기를 제조하거나 보유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 못하지만 만일 이라크가 핵무기확산 금지조약을 위반하고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라크에 대한 핵무기 사용은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다가 장착된 고성능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이 터키에 도착,철군시한 직후부터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앙카라 주재 네덜란드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터키가 줄곧 공급을 요청해온 패트리엇 미사일이 군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로부터 30편의 수송기로 도착할 이 미사일은 이라크 접경으로부터 2백25㎞ 떨어진 디야르 바키로 공군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이집트의 한 야전군 사령관은 16일 만약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끄는 이라크군은 수일내에 붕괴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다국적군 가운데 3만6천명 이상의 이집트군을 지휘하고 있는 이집트군 사령관 살라 할라비 소장은 이날 유엔이 설정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 최종시한이 몇시간 지난 뒤 사우디·쿠웨이트 접경지대인 엘바틴에서 이집트군 기자들과의 대담을 통해 『이제 전쟁은 분명히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견했다. 그는 또 『만약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라크군은 불과 며칠정도 밖에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제,『일단 다국적군이 전투에 돌입하게 되면 이라크는 스스로 너무나 큰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사실을 충격적으로 깨달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의 다국적군 화력은 지금까지의 그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격시간·전술·무기 등은 지금까지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놀랄만한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그다드 거리 한산 ○…철군시한이 종료된 후 중동 각국의 수도들은 긴장이 한층 고조된 모습이긴 하지만 광란적인 사재기 등 공황을 방불케 하는 상황에까지는 이르지 않고 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선 이미 많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북부지역으로 가족들을 대피시킨 가운데 거리엔 행인이나 자동차의 모습이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바그다드의 언론들은 이날 일제히 후세인의 쿠웨이트 사수를 전폭 지지하는 내용의 보도를 통해 승리는 이라크의 것이라고 장담. ○…키토(에콰도르수도)에 주재하는 미국·프랑스·독일 등 3개국 대사관이 16일 소형폭탄의 공격을 받았으나 인명피해는 생기지 않았다고 에콰도르 관리들이 밝혔다. 에콰도르 언론들은 이 공격이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된게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키토에서 남서쪽으로 2백70㎞ 떨어진 과야킬에서는 반군단체 알파로바이브 소속원들이 프랑스영사관에 침입,프랑스영사 등 3명을 인질로 잡았는데 이 반군단체의 대변인은 페르시아만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프랑스영사관에 침입했으며 24시간 동안 영사관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사일·폭탄 싣고 대기 ○…페만에 파견된 미 전투기들은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사일 및 폭탄을 적재한 채 비행장에 대기중이라고 한 미군 소식통이 말했다. 전투기들의 조종석 덮개는 모두 열려있고 붉고 흰색의 사다리가 놓여있다. 조종사들은 15분내에 발진할 수 있도록 준비명령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15일 페르시아만의 기상 예보가 이라크군을 도울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기상대들에 대해 페만기상 예보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프랑스 기상대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프랑스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내려진 것이라고 전했는데 프랑스 기상대는 페만의 기상을 4∼5일 전에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반면 이라크는 그같은 예측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기상학자들도 15일 페르시아만 지역의 날씨가 맑다고 전하면서앞으로 하루 내지 이틀은 날씨가 계속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영국 기상청도 이 지역에 대한 기상예보를 중단시켰다. ○…요르단의 후세인국왕도 『최후의 순간까지 평화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전쟁이 발발한다면 이스라엘과 이라크로부터 국토를 사수하겠다』고 말했으나 6만병력의 대부분이 이스라엘과의 접경지역에 배치된 상태여서 대 이스라엘전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형편. 상당수의 이라크군이 이미 요르단내로 이동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의 청년들도 『전쟁이 나면 미국과 이스라엘을 쳐부수기 위해 자원입대하겠다』고 강한 아랍민족주의 성향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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