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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부즈맨 칼럼] 신문 1면 뉴스의 혁신을 기대한다/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신문 1면 뉴스의 혁신을 기대한다/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간혹 신문 뉴스나 사회 현상을 다루는 학술 논문들이 서로 엇비슷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이들 모두가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관찰한 뒤에 이를 해석하고 평가하며 예측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신문 뉴스는 매일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들을 중요도에 따라 선택하고 재구성하며 해석한다. 학술 논문들도 우리 사회에서 나타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고 반복 패턴을 살펴보면서 미래를 예측하기도 한다. 신문 뉴스나 학술 논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내용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변화나 현상들의 원인을 해석하고 그 본질을 밝혀내려 한다는 것이다. 뉴스는 시간적으로 과거에 일어난 현상들에 내재된 의미와 그 맥락을 밝히려는 콘텐츠이다. 그것이 바로 신문이 독자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뉴스의 본질이다. 그러나 최근 뉴스 이용자들은 무료로 무한대에 가깝게 뉴스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선택 가능한 뉴스들이 물리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무엇이 개인이나 공동체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가를 놓치는 일도 흔한 일이 되었다. 따라서 정보 과잉 시대에 신문 1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진 것 같다. 신문 1면은 가장 중요한 사회 현상들을 기술하고 해석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그만큼 신문 1면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의 원인과 변화 추세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서울신문 1면 보도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정치와 경제 뉴스들의 비중이 높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1면 뉴스들의 특성을 살펴볼 때, 경제 뉴스들은 비교적 데이터 제시와 분석이 이루어지는 데 비해 정치 뉴스들은 현상 기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가령, “배당수익률 1%P 올리면 외국인 앉아서 2조 6000억”, “아르헨 결국 디폴트…세계 경제 영향 미미”(이상 8월 1일자), “최경환 효과”(7월 31일자) 등과 같이 경제 분야 뉴스들은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정책이나 환경 변화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 설명하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와 연관된 정치 뉴스들은 결과의 분석보다는 인터뷰에 의존한 현상 설명이나 예측이 더 많아 보인다. 신문 1면에서 보도되는 정치 뉴스들도 앞으로는 정치 관련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우리 정치 현상의 원인을 역동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문 1면 뉴스 구성도 매우 중요하다. 정치와 경제 분야 이외에 문화, 국제, 스포츠, 지역,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쟁점들에 대한 설명과 해석을 톱뉴스로 배치해 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현재 시점에 직면하고 있는 쟁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원인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분석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뉴스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1면 뉴스 포맷이나 디자인을 혁신하거나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뉴스를 재구성하는 데이터 저널리즘 정착도 고민해야 할 주제들이다. 좋은 신문이란 과거라는 시간을 스냅 사진이 아닌 역사적 산물로 재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신문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혁신을 위해 언론학계나 한국언론진흥재단 등과 같은 공공기관 등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적극 필요한 시점이다.
  • 朴 “일본군 위안부는 보편적 여성인권 문제”

    朴 “일본군 위안부는 보편적 여성인권 문제”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도지사를 비공개 접견하며 일본군 위안부가 보편적인 여성 인권 문제라고 말한 것은 양국 관계 개선의 바로미터가 위안부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접견은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8·15를 앞두고 마스조에 지사를 ‘고리’로 서로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 차원의 성격도 짙다. 특히 박 대통령이 마스조에 지사에게 “(일본) 정치인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양국 관계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역사 문제가 중심이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아베 총리에 대한 메시지이자 일본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다 직설적으로 드러낸 대목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점에서 박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는 1년 5개월 전과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취임식에 참석한 아소 다로 부총리와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등 정계 중진들과 접견한 자리에서도 올바른 역사 인식과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 등을 당부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 등의 과거사 해결이 한·일 간 관계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무게를 실은 셈이다. 이는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도 과거사 도발로 국면을 경색시키는 패턴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우리 외교 당국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냉정한 기류다. 우리의 대일 외교도 양국 경색 국면을 완화하는 차원의 접촉면은 확대하되 위안부 문제 해결이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된다는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마스조에 지사를 통해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조속한 양자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의 메시지에 과거사 현안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제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가시적인 국면 전환으로 이어지기보다는 한·일 정상이 내놓을 8·15 메시지가 관계 개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조에 지사는 제1차 아베 내각에서 후생노동상을 지냈으나 도쿄도지사 명패에 한글 이름을 병기할 정도로 일본 내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꼽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이폰6 디자인, 사파이어 글래스 고급 모델에만? ‘뭐길래..’

    아이폰6 디자인, 사파이어 글래스 고급 모델에만? ‘뭐길래..’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 디자인’ 아이폰6 디자인 공개에 대한 루머가 무성한 가운데 아이폰6에 탑재된다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일부 고급 모델에만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비지알 등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내놓은 분석리포트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6 128GB 모델 등 일부 고급 모델에만 사파이어 글래스를 도입할 것이라 전했다. 이는 사파이어 글래스의 낮은 수율과 높은 생산단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사파이어 글래스는 기존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에 도입했던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보다 생산단가가 약 4배 높은 4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신빙성을 더 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약 1000만장에 달하는 한정된 수량의 사파이어 글라스만을 공급받아 아이폰6에 도입하며 나머지 모델에는 기존의 고릴라 글라스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다수의 외신들은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을 출시해 온 패턴을 분석하여 오는 9월 셋째주 금요일 아이폰6를 출시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 디자인 공개..빨리 갖고 싶다”,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 디자인 공개..도대체 진실은 뭐지?”,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 디자인 공개..언제쯤 내 손에 아이폰6를”,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 디자인 공개..그냥 속 시원히 공개하면 안되나?”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로또607회당첨번호, 로또 1등 당첨자 최다 배출 명당은?

    로또607회당첨번호, 로또 1등 당첨자 최다 배출 명당은?

    제607회 나눔로또 추첨이 19일 실시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07회 당첨번호는 8, 14, 23, 36, 38, 39 보너스 13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4명으로 각 3,494,480,907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35명으로 66,561,542원을 받는다. 매주 탄생하는 1등 당첨 행운의 주인공들. 그들은 어떻게 로또를 할까. 최근 로또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트가 있다. 해당 사이트는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시스템의 기술력으로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추출, 회원들에게 서비스 하고 있다. 통계학 석·박사로 구성된 연구진이 운영하는 랜덤워크시스템은 ‘통계패턴분석‘, ‘평균회귀분석‘, ‘누적통계분석‘, ‘숫자조합필터링‘, ‘랜덤워크필터링‘ 등을 통해 최적의 당첨 조합을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해당 사이트는 지난 7월 11일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로또 1등 당첨자 최다배출’ 기록을 인증 받았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배출한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30명이다. 이들은 모두 랜덤워크 시스템을 통해 추출된 번호를 받아 로또 1등에 당첨 되었으며 국내 최대 로펌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증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최다 1등 기록에 이어 ‘세계 최다 로또1등 당첨자 배출’ 타이틀로 세계기록에도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매주 탄생하는 로또 당첨자들의 생생한 당첨후기와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로또 커뮤니티로 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엄마의 모성(母性) 강할수록 아기 지능↑”

    “엄마의 모성(母性) 강할수록 아기 지능↑”

    엄마의 따뜻한 모성이 강하게 전해질수록 미래 아이의 지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뉴스 메디컬 넷(News-Medical.net)은 뉴욕 대학교 연구진이 엄마의 정성어린 보살핌과 아기 지능 발달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갓 태어난 실험용 쥐의 뇌 전자신호 분석을 통해 어미 쥐의 보살핌과 부재(不在)가 초래하는 뇌 신경세포 변화를 관찰했다. 약 100시간에 걸쳐 고해상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된 쥐의 행동발달영상과 생후 12~20일 까지 측정된 신경세포변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진이 최종 확인한 데이터는 놀라웠다. 어미 쥐가 함께할 때와 부재 시의 새끼 쥐 뇌 발달 모습이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어미 쥐와 함께할 때 새끼 쥐의 뇌 활동은 안정성을 띠었고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지능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어미 쥐가 부재할 때는 새끼 쥐의 뇌 활동이 급속도로 불안정해졌고 뇌 신경세포 생성도 크게 눈에 띠지 않았다. 특히 어미 쥐와 함께할 때 나타난 새끼 쥐의 뇌신경 신호 패턴은 사람이 명상-수면-각성 주기 때 고도의 집중력을 나타낼 때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뉴욕대학 레지나 설리번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엄마의 따뜻한 감각 자극이 아기의 건강한 두뇌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는 점을 알려 준다”며 “또한 포유류 대부분에서 볼 수 있는 모성적 육아방식의 생물학적, 의학적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장기 때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이 향후 아기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전에도 있었다. 마더링(mothering) 혹은 모성적 양호라고 불리는 이 행위는 엄마가 갓 태어난 아이에게 항상 좋은 말과 따뜻한 피부접촉, 그리고 향기로운 체취를 일정하게 전달해주는 것으로 아이 정서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마더링을 충분히 받은 아이는 성장하면서 자주성이 함께 발달돼 친구들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게 되고 더불어 사회성도 함께 발달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런 행위가 결여된 채 성장한 경우는 아이가 정서발달이 늦거나 비행(非行)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한다. 또한 이 마더링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 앞에서 함부로 어법에 맞지 않거나 저속한 단어를 쓰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는 것이다. 최근 워싱턴 대학 뇌 과학·학습 연구소에 따르면, 아기들은 적어도 생후 6개월부터는 단어를 습득하기 시작하고 7개월부터는 모국어와 외국어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태어난 직후부터 아기들은 부모의 행동과 언어습관을 관찰하며 스스로 지능발달을 해나가는 만큼, 모범적인 예를 보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journal Current Biolo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신한카드, 남녀 9개 소비 패턴 맞춤형 카드

    [다시 뛰는 한국경제] 신한카드, 남녀 9개 소비 패턴 맞춤형 카드

    신한카드가 상품 개발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개념 상품 개발 체계인 ‘코드 나인’(Code 9)을 내놓고 본격적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나섰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비 패턴을 찾아 주겠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국내 카드사 가운데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세우고 고객들의 소비 패턴과 특성 파악에 주력해 온 신한카드는 2200만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 비슷한 소비 습관을 공유하는 남녀 고객을 각각 9개 패턴으로 나눴다. ‘감각적 소비가 많은 호기심 많은 여성’, ‘웰빙에 관심 있고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중년’ 등으로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이들의 소비 특성에 맞는 혜택을 담아 상품을 만들겠다는 개념이다. 코드 나인을 적용한 첫 번째 신상품인 신용카드 ‘23.5˚’와 체크카드 ‘S-Line’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20만좌 발급 기록을 세우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에서 이름을 딴 상품 ‘23.5˚’는 지구의 기울어짐에 따라 많은 자연현상의 변화가 일어나듯 젊은 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다는 목표를 이름에 반영했다. 스타벅스에서 한 달에 10번 결제하면 11번째에 4000원을 할인해 주는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혜택을 담았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빅데이터 경영으로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연인 눈동자 보면 ‘사랑·욕정’ 구별 가능”

    “연인 눈동자 보면 ‘사랑·욕정’ 구별 가능”

    연인끼리 교제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간혹 상대방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육체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만나는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경우가 생긴다. 물론 상대방은 ‘당연히 사랑하니까 만나지’라는 발언으로 안심시키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실 이는 그저 ‘말’일 뿐, 마음 속 깊숙이 숨겨진 진심은 좀처럼 알기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물음을 던질 때, 상대방의 눈을 유심히 쳐다보도록 하자.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시카고 대학 연구진이 눈동자 움직임으로 ‘사랑’과 ‘욕정’ 감정을 구별해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카고 대학 고성능 전자신경촬영 연구소(High-Performance Electrical NeuroImaging Laboratory) 연구진은 사람이 순수한 사랑과 성적 욕망을 느낄 때, 각기 다른 뇌 영역이 반응하며 이를 시각 움직임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을 세운 뒤 이를 증명할 임상실험을 최근 진행했다. 연구진은 스위스 제네바 대학 남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형태의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녀 커플의 흑백사진을 보고 느끼는 감정을 적는 것, 두 번째는 각기 다른 성별(남성 실험 참가자는 여자 사진, 여성 실험 참가자는 남자 사진)의 이성 1명이 카메라를 뚜렷이 응시하고 있는 단독 사진을 보고 느끼는 감정을 적는 것이었다. 단, 해당 사진들은 모두 흑백이었으며 사진 속 인물들은 모두 학생들이 처음 보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또한 과도한 성적 표현이나 노출이 있는 사진은 배제됐다. 연구진은 해당 실험에 대해서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첫 번째는 ‘뇌 반응’, 두 번째 ‘눈동자 움직임’이었다. 먼저 뇌 반응 결과를 보면, 참가자들은 사진을 보는 즉시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지 단순 호감에 그치는지 즉각 반응했다. 이는 뇌가 감정을 처리하는 주요 기관임을 알려주는 중요한 증거지만 실험에서 얻고자 했던 ‘사랑’과 ‘욕정’의 차이를 드러내는 데 있어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흥미롭게도 이 차이는 ‘눈동자 움직임’ 연구에서 확실히 나타났다. 남녀 대학생들은 사진 속 인물에 대해 ‘낭만적인 호감’을 느낄 때와 ‘육체적 욕정’을 느낄 때 확연한 다른 안구 운동 패턴을 보여줬는데, 상대방에게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는 눈동자가 사진 속 ‘얼굴’에 고정돼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육체적 욕정을 느낄 때는 얼굴이 아닌 그 밑 부분(예를 들어 가슴, 배, 다리)에 주로 고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남녀 실험참가자 모두에게서 고르게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이는 눈동자 움직임 패턴 분석을 통해 사랑과 욕정의 차이를 구분하는 생체지표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며 “눈동자 움직임 추적 패러다임은 후에 정신의학적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페라성형외과의원 “지방흡입시 주의사항은?”

    오페라성형외과의원 “지방흡입시 주의사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의 걱정도 더해지고 있다. 피서지에서 으레 있을 노출 탓으로,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비롯한 몸매 관리에 돌입하고 있지만 살 빼기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다이어트에 대한 열기를 반영하듯, 각종 다이어트 방법이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가하면, 특정 연예인들의 이름을 딴 다양한 식단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직장인이나 주부같이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지키기 힘든 이들에겐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특히 운동량이 부족하고 식생활이 불규칙한 직장인의 경우, 복부비만이 생기기 쉬운데 이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심혈관 계통 장애나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내장비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는 살 빼기가 가장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번거로운 과정 없이 음압이나 초음파, 레이저를 통해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을 고려해 봄 직하다. 시술 부위는 복부를 비롯해 노출이 많은 허리나 엉덩이, 허벅지 등이며, 요즘에는 스키니 진과 같이 몸에 밀착된 옷을 흔히 입기 때문에 허벅지도 주요 시술 부위다. 살이 찔 때, 복부와 함께 우선적으로 허벅지에 지방이 과성장 하게 되는데, 허벅지 안쪽의 지방은 운동을 통해 빼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도보 시 마찰로 인해 피부염까지 일으킬 수 있는 이유에서다. 허리나 팔, 어깨 역시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느슨해지고 탄력성을 잃기 쉬워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흡입이 이뤄지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페라 성형외과의원 김석한 원장은 “현대인들의 바쁜 라이프 스타일 탓에 빠르고 간편하게 균형잡인 바디라인을 가질 수 있는 지방흡입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개개인마다 다른 체형과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병·의원을 찾아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원장은 “복직근이 벌어져 배가 나왔거나 복부의 피부가 늘어진 경우에 지방흡입이 효과적”이라면서 “특히 팔 지방흡입은 시술 시 생기는 흉터가 보이지 않도록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대입 제도 파악하라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대입 제도 파악하라

    입시를 알아 가는 입시 초보 아버지들에게 그해의 대입제도는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또 현재 본인이 자녀의 입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2015학년도 입시는 과거와 다른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에서는 입시 초보 아버지들이 꼭 알아야 할 올해 대입제도의 특징에 관해 살펴보도록 한다. ① 대입전형 간소화 자녀들이 지원할 수 있는 기회는 수시 6번, 정시 3번이다. 대학에서는 수험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별로 전형의 개수도 많고, 전형마다 복잡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단순화해 볼 수 있다. 수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위주(대학별 고사), 실기위주(특기자 포함)의 네 가지 유형, 정시는 수능위주, 실기위주(특기자 포함)의 두 가지 유형으로 간소화됐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각각의 차이점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 전형은 내신이 중요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은 기존 입학사정관 전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학생부 비교과 활동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논술위주 전형은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매우 큰 전형이다. ② 수시모집 인원 감소의 실체 지난해 수시에서 25만 1220명(66.2%)을 선발했던 것과 달리 2015학년도에는 전체의 64.2%인 24만 3333명을 선발한다. 반대로 정시모집 인원은 13만 577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480명을 더 선발한다. 다만 모집 인원이나 비율은 감소했지만, 아직까지 정시에 비해 수시 선발 인원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 인원 중 일반전형의 경우 2015학년도에는 13만 6377명을 선발해 오히려 4942명 늘었다. 결국 선발 인원의 감소에는 특별전형 1만 2829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일반 학생들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의 인원은 증가했기 때문에 수시의 영향력이 오히려 늘었다고 볼 수 있다. ③ 학생부 위주 전형의 증가 201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중심 전형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 전년도 교과 우수자,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에 해당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전년보다 2만 9466명 증가한 14만 5576명을 선발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이었던 학생부(종합) 전형은 5만 9284명을 선발해 지난해보다 1만 2352명을 더 뽑는다. 정시모집은 선발 인원이 조금 감소했지만 2015학년도 학생부 위주 선발의 경우 전체의 20만 6764명(54.6%)을 선발해 지난해보다 10.1% 늘었다. ④ 논술전형 모집인원 감소 논술전형 모집 인원은 2014학년도 수시모집 때 28개교에서 1만 7534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2015학년도에는 29개교에서 1만 7489명을 선발한다. 국민대, 동국대(경주), 상명대(서울), 성신여대에서 논술이 폐지됐고, 경북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한양대(에리카)에서 논술전형이 새로 도입됐다. 논술전형의 경우 2014학년도와 모집 인원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주요 대학(10개)의 논술전형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 기준 2014학년도 8543명에서 2015학년도 7424명으로 감소했다. 논술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은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⑤ 적성전형 모집 대학과 인원 큰 폭 감소 적성전형의 경우 2015학년도에는 대전캠퍼스와 성남캠퍼스 모두 적성전형을 실시하는 을지대를 포함해 13개 대학에서 585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29개 대학 1만 9420명 선발에 비해 인원과 대학이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지원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전형 방법상으로도 적성검사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대신 학생부의 비중이 증가하는 방향이 뚜렷하다. 적성전형은 수시 1차와 2차로 구분해 선발하고 2차의 경우 수능 후 원서 접수를 했지만, 올해는 1·2차 모두 9월 접수로 통합해 선발한다. ⑥ 우선선발 금지 및 최저학력 기준 완화 지난해와 달리 우선선발이 금지됐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전반적으로 완화됐다. 기존 우선선발의 경우 일부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대다수의 논술전형에서 일정 인원을 일반선발과 다른 전형 방법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해 우선 합격시키는 방식이었다. 일반선발에 비해 논술의 비중이 높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상당히 높았다. 이 때문에 높은 수능 최저를 적용했던 일부 수시모집 전형의 경우 수능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컸기 때문에 준정시라고 불리기도 했다. 올해는 우선선발이 금지되면서 전형별 선발 인원을 모두 일반선발로만 모집한다. 우선선발이 금지되면 수능에 대한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 전형 요소의 경중과 준비 정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지원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완화는 발표된 것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다른 각도에서 살펴봐야 한다. 2014학년도의 경우 앞서 설명했듯 많은 전형에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해 수험생을 선발했기 때문에 높은 기준의 수능성적을 적용하는 우선선발과 평이한 수준의 일반선발로 구분한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됐다는 의미는 큰 범주에서 우선선발에 비해 수능 최저가 완화됐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⑦ 정시 군 분할 금지 2015학년도는 전형 단순화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수시와 정시에 많은 변화가 있다. 특히 정시에서는 군 분할 모집이 금지됐다. 이전에는 가·나·다 3개 군에서 대학에 따라 자유롭게 분할 모집을 실시했지만, 2015학년도에는 모집 정원이 200명 이상인 모집 단위에서만 2개 군에서 분할 모집이 가능하고, 기타 모집 단위는 분할 모집을 할 수 없다. 성균관대처럼 하나의 모집 단위가 200명 이상인 대학은 분할 모집 금지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겠지만, 모집 단위가 작은 대학의 학과·학부는 하나의 모집군에서만 선발할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지원 기회가 축소되는 셈이다.
  • 종로토익학원 스타강사가 전하는 여름방학 토익준비 노하우

    종로토익학원 스타강사가 전하는 여름방학 토익준비 노하우

    올여름 취업준비생들이 넘어야 할 가장 첫 번째 산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토익을 1순위로 꼽는다. 취업시장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토익을 스펙의 기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현실을 대변하듯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토익학원은 학생들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토익고득점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선택하기 전 체크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첫 번째 방법은 독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독해에 집중하는 학습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독해문제 해결방법은 버려야 한다. 사실 많은 강사들이 ‘문제에서 키워드 찾고 지문에서 힌트찾기’의 방법을 알려주지만 현장에서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우왕좌왕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따라서 독해문제를 현명하게 풀기 위해서는 ‘독해 요약 공식’을 세워야 한다. LC와 독해문제의 정, 오답 패턴을 분석해 함정에 빠지기 쉬운 패러프레이즈를 정복하는 공식을 활용하면 지문을 70%만 읽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은 독해지문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지문을 간단히 분석하고 정답 찾기로 연결할 수 있어 많은 학습자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 번째는 무조건 많이 외우면 된다는 식의 어휘공부는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학생들이 단어와 뜻을 1대1로 짝지어 외우는데, 단어의 기본 뜻을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점수 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토익 초보자의 경우 어휘 공부보다는 문법을 체계적으로 다진 후 전략적인 어휘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법은 문제를 풀기 위한 최적화된 방법으로 공부하고, 어휘는 덩어리 표현과 짝이 되는 표현을 함께 묶어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다음은 획일화된 강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현재 많은 토익학원이 무작정 암기, 다량의 문제 풀이, 어려운 문법용어 설명 등의 획일화된 강의 콘텐츠와 수업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LC와 RC를 분리해서 공부하는 것도 획일화된 강의의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LC와 RC를 분리시키지 않고 동일한 맥락 안에서 강의해야 균형잡힌 학습이 가능하다. LC와 RC를 다른 강사에게 배울 경우 개별 강사의 수준이 다르고 추구하는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의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LC와 RC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강의하는 강사를 찾아 효과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토익성적 향상에 도움을 준다. 네 번째는 PPT 등을 이용한 시각화 수업을 진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빔프로젝터와 PPT로 진행되는 수업은 칠판 강의보다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같은 시간 더 많은 양의 학습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더불어 PPT 애니메이션을 활용하는 강의는 말로만 진행하는 수업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종로토익학원의 이정식 강사는 종로 토익계의 첨단화 바람을 불러일으킨 선발주자다. 그는 PPT수업이 일반화 되지 않던 2006년, 문장의 구조와 이해 과정을 PPT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수업도구로 활용했다. 이러한 시각화수업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부터 이정식 강사의 강의 시스템은 종로학원가에 성행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이정식 강사는 독해 지문을 난이도와 상관없이 지문을 간단히 분석하고 정답찾기로 연결할 수 있는 ‘독해 요약 공식’을 만들어 학습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어휘 공부 방법에도 그만의 노하우가 담긴 길을 제시해 호평받고 있다. 또한 LC와 RC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매일 현장수업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 시각화 수업의 정수를 실천하고 있다. 종로토익학원을 대표하는 스타강사 이정식은 올여름 취업준비생들의 토익졸업을 위해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그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급상승 700브리지’, ‘급상승 700브리지 심화반’,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클래스패키지’, ‘상담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루고, 여기에 스터디 전문 강사제를 도입하여 수업 복습과 관리형 스터디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 7, 8월 수강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종로 YBM은 수강등록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2달 동시 등록생에게 수강료 최대 17% 할인과 마일리지 6% 적립 혜택을, 7, 8월 토익종합반 동시 등록생 전원에게는 토익응시권과 MOS응시권을 제공한다. 또한 7, 8월 수강등록생 중 ETS 토익 최신개정판 구매자에게는 LC, RC 1+1 수강권을, 7,8월 토플과목 동시 등록생에게는 온라인 모의토플 무료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종로 YBM 홈페이지(www.ybmedu.com)와 전화(02-2278-0509)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의 역사 왜곡을 넘어서려면/유찬열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일본의 역사 왜곡을 넘어서려면/유찬열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근 일본이 고노 담화 검증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 회피를 시도하고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의 일부 칼럼과 교회 특강 내용이 반민족, 친일적 성격을 띠었는가에 대한 논란이 크게 확산된 상황에서, 한·일 관계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몇몇 국제관계의 원칙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한·일 관계는 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이 갈등으로 특징지어질까. 현 정부 들어 한·일 관계는 악화 일로이다. 아베 내각의 신사 참배, 집단 자위권 재해석, 독도 영유권 주장, 또 고노 담화 검증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것이 과거의 잘못을 부정하고 또다시 패권주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여기서 특기할 사항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고 지난 수십년간 수없이 반복되어 온 정형화된 패턴이라는 사실이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또 이명박 정부 시기 모두 한·일 관계는 초기의 상호 우호적 정책과 태도에도 불구하고 예외 없이 교과서 역사 왜곡 등 과거사와 독도 문제로 인해 관계 악화로 귀결됐다. 이것은 근본적으로는 지정학적으로 얽혀 있는 양국 관계의 중심에 과거 역사와 독도 문제가 자리 잡고 있고, 미래 공통의 안보, 협력 과제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에 관한 한 두 나라 모두 물러서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독도 문제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지배하고 또 그 정당성을 입증하는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 큰 문제는 없다. 그렇지만 일단 유사시 강대국 간 분쟁이 가시화되고 동아시아의 안보 구조에 큰 혼란이 오는 시점에 일본의 의도는 걷잡을 수 없이 노골화될 것이다. 역사 문제는 어떠한가. 이 경우는 한국이 엄청난 피해자이기 때문에 우리의 분노는 그칠 줄 모른다. 여말선초의 왜구 침입, 임진왜란, 그리고 강화도 조약으로부터 한·일 합병을 거쳐 해방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무수한 피해가 모두 그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거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비난을 넘어 일본을 능가하는 실력, 특히 군사력과 경제력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돌아보면 19세기 일본 역시 미국 페리 제독의 함포 사격에 의한 강제 문호개방 후 산업혁명을 앞세운 서양 각국과 형사 재판권과 관세 자주권을 포기하는 불평등 조약을 체결했고, 그 과정에서 메이지 유신을 통해 부국강병, 근대화, 제국주의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나. 냉전시대의 일본이 미·일 안보협력의 토대 위에 신중상주의적 경제성장에 몰두한 것은 미·소 사이에서 아무 힘도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고, 이제 냉전 이후 시대, 특히 고이즈미 총리 이후의 정책 변화는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선제적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 아닌가. 오늘날 나토가 해체될 경우 서유럽 국가들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워싱턴의 견해, 재부상하는 중국의 신형 대국관계 주장과 저돌적 행동, 그리고 국제규범과 국제기구의 역할 증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그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모두 그런 현실주의적 분석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강대국의 흥망, 세력 균형, 약소국의 지위, 국제법과 국제기구의 역할, 그리고 국제정치에서의 외교, 군사, 경제의 역할에 거의 변화가 없다는 사실은 우리의 대일 정책과 국제관계 전반에 대한 인식이 어때야 하는지를 잘 말해준다. 한국이 일본의 과거 제국주의 유산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 반대하고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권리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세력균형에 유의하면서 군사, 경제력을 기르는 것이다. 오늘날의 국제질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한·일 간의 군사, 경제력 균형은 어떠한가. 우리의 힘이 증대해 강대국 대열에 합류하는 날 우리의 아픈 상처는 희미한 기억으로 퇴색하는 동시에 새로운 차원에서 역설적으로 재해석 될 것이다. 이미 사퇴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생각도 다소 과격한 표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한 가지 덧붙이면, 국제정치의 석학 한스 모겐소는 평화는 기득권 국가의 이데올로기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미국이나 한국은 모두 평화를 선호하는 국가로 이 명예로운 현실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기고] 공간정보로 그리는 선거지도/송규봉 GIS유나이티드 대표·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겸임교수

    [기고] 공간정보로 그리는 선거지도/송규봉 GIS유나이티드 대표·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겸임교수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경기, 부산, 인천, 대전, 충북, 강원 지역의 선거결과는 득표율 0.8~3.3% 포인트 사이에서 엇갈렸다. 2012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박빙의 격전지에서 압승했다. 승부를 좌우하는 전략지역에 최첨단 분석기법을 집중한 결과였다. 당시 오바마 선거캠프가 구사한 전략을 ‘마이크로타기팅’이라 부른다. ‘마이크로타기팅’의 위력은 지리정보시스템(GIS)에서 시작된다. 미 정부는 전국을 600만개의 미세한 통계집계구로 구분해 인구, 인종, 연령, 주택, 소득, 사업체에 관한 방대하고 세밀한 데이터를 지리정보로 제공한다. 정밀화된 지리정보를 전자지도에 연결하여 누구나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다. 그 활용범위는 방대하면서도 세분화된다. 오바마 선거캠프는 이를 선거전략에 활용하기 위해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분석을 통해 유권자를 세분화했다. 주택별 정치선호도를 분석하여 선택과 집중의 모바일 선거지도를 제작했다. 6·4지방선거에서도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어느 광역단체장 선거캠프는 빅데이터 전문가들을 불러 모았다. 이들은 지방선거, 총선, 대선의 정당·후보별 득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분석했다. 통계기법의 하나인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여, 아파트의 호당 가격, 30~50대 연령별 인구, 자가, 전세, 월세 세대수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확인됐다. 놀랍게도 최근 세 번의 주요 선거에서 투표와 지지성향이 동일한 패턴을 보인 투표구는 전체의 65%에 달했다. 데이터의 패턴을 장악하면 승패도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유동인구와 대중교통 이용자 데이터를 전자지도에 올려 정류장별, 골목별, 시간대별 사람 흐름을 파악했다. 공공 데이터만으로도 의미 있는 패턴이 잡혔다. 예를 들어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어디를 가야 특정 유권자들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을지 미리 분석했다. 관행적으로 유세지역을 돌았던 과거와 달리 어느 지역을 우선순위로 지지를 호소하고 어느 시점에 선거운동을 펼쳐야 하는지, 지역 주민에 맞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결정했다. 미 의회 보고서에 의하면 정부에서 활용되는 정보의 80% 이상이 지리공간적 속성을 갖고 있다 한다. 매일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엄청난 양의 공간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 지표가 된다. 우리나라도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를 통해 다양한 공간정보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다. 공간정보를 기반에 둔 의사결정은 선거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 원숭이도 인간처럼 ‘도박중독’에 빠진다

    원숭이도 인간처럼 ‘도박중독’에 빠진다

    불확실한 결과에 돈을 거는 내기 행위인 도박에 빠지는 것은 인간만이 아닌 것 같다. 원숭이 역시 비슷하게 도박에 빠지며 확실치 않은 행운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떼문이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레드오빗은 로체스터 대학 연구진이 원숭이 역시 인간처럼 도박을 하는 과정에서 ‘연속된 행운(Hot hands)’에 중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과학실험에 자주 활용되는 붉은털원숭이 3마리를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컴퓨터로 만들어진 가상 도박 프로그램에 원숭이들을 참여시킨 뒤 각 게임마다 원숭이들이 취하는 행동패턴을 분석해본 것이다. 해당 게임은 일정한 질문에 ‘오른쪽’ 또는 ‘왼쪽’을 선택한 뒤, 답이 맞으면 일정한 보상이 나오는 형태로 구성됐다. 게임 속 시나리오는 총 3가지인데 2가지는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는 형태였고 나머지 1개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무작위 패턴으로 진행됐다. 이후 실험이 진행되자 원숭이들은 빠르게 게임에 적응하며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는 처음 2가지 시나리오에서 원숭이들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패턴을 발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지막 무작위 패턴 시나리오에서는 원숭이들 역시 문제풀이가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흥미로운 것은 우연히 오른쪽 혹은 왼쪽을 선택해서 문제를 맞혔을 경우, 대부분 원숭이들이 해당 방향으로만 계속 답을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들의 답안 반복횟수는 평균 1,244회에 당했다. 이 수치가 흥미로운 것은 붉은털원숭이들의 행동이 ‘연속된 행운(Hot hands)’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속된 행운(Hot hands)’은 운동경기에서 한 선수가 특정 행동으로 득점을 했을 때 해당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도박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데 한번 베팅으로 돈을 딴 경우, 이 베팅 방식을 계속 고수하며 도박을 이어나가는 행위를 의미한다. 즉, 심리적으로 한번 맛본 행운에서 벗어나기 힘들기에 흔히 도박중독을 야기하는 주요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흥미롭게도 이 붉은털원숭이들 역시 한번 성공한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습성이 관찰됐다. 이는 인간을 제외한 다른 영장류에서 첫 관찰된 사례다. 연구를 주도한 로체스터 대학 뇌인지 과학과 토미 블랑샤르 연구원은 “자연 생태계의 어느 지점에서 통통한 딱정벌레를 발견했을 때, 주위 비슷한 지형에도 또 다른 딱정벌레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인류를 비롯한 영장류의 DNA에 행운을 바라는 습관이 내재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연구는 도박중독의 원인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획기적인 치료법이 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기에 학계가 가지는 관심도 높다. 한편 이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에너지 특집] KT, ICT로 똑똑한 에너지 관리… 전력 사용 13% ‘뚝’

    [에너지 특집] KT, ICT로 똑똑한 에너지 관리… 전력 사용 13% ‘뚝’

    에너지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이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 KT는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 에너지를 꼽고, ICT를 융합한 에너지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특히 전력 절감을 위한 솔루션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우선순위를 두고, 내년까지 자체적으로 20%의 에너지를 절감하기로 했다. 실제 KT는 자체 빌딩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올레 BEMSE’를 개발, 용산 사옥에 이를 적용해 전년 대비 13.7%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봤다. 회사는 지난해 강남구 선릉, 경기 수원, 종로구 청진동 등 6개 사옥에 이 시스템을 추가 적용했으며 앞으로 KT 전 사옥에 이를 설치해 연간 3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회사는 산업통산자원부의 국책과제인 코리아 마이크로 에너지(Korea Micro Energy) 사업의 하나로 서울 마포 에너지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구로디지털단지와 이마트 등 110여개소, 세종시의 첫 마을 복합 커뮤니티 등 전국에 걸친 대형 빌딩의 에너지를 원격에서 관리하고 있다. 원격 제어는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할 수 있다. 관리자는 이를 통해 건물의 전력 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하고 건물 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한다. 해외 수출 성과도 올렸다. 올해 하반기 중 완성될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SLS 호텔’은 KT의 ‘올레 BEMSE’를 통해 조명 제어 시스템은 물론 전력·수도·도시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저녁에 1번 출구서 만나”… 밤마다 교통지옥으로 변하는 ‘강남역’

    “저녁에 1번 출구서 만나”… 밤마다 교통지옥으로 변하는 ‘강남역’

    지난해 서울 거주 직장인의 평균 출근 시간은 56분이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이들의 평균 출근 시간은 80분이었다. 전체 평균은 68분이다. 이 중 46분을 대중교통을 타거나 기다리는 데 쓴다. 출퇴근을 감안하면 하루 1시간 30분을 대중교통과 함께 지내는 셈이다. 하지만 늘 편리하게 이용하면서도 기억 속에는 간신히 끼어 타 앞뒤로 사람에 눌린 채 이동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조금이라도 러시아워와 혼잡한 환승역을 피할 수는 없을까. 빅데이터로 대중교통 이용 형태를 분석해 봤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강남역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숨이 목에 턱 막힐 정도로 답답하고 불편해요. 서울에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은 없다지만 출퇴근 시간 강남역은 말 그대로 지옥이 따로 없어요.” 지난 19일 저녁 6시 25분.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만난 직장인 나모(33)씨는 집이 있는 지하철 2호선 대림역에서 회사가 있는 강남역까지 25분 거리를 오가는데, 출퇴근 시간이 너무 끔찍하다고 말했다. 나씨는 “강남역에는 1번 출구로 나오면 역삼역까지 테헤란로에 사무실이 집중돼 있어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고, 저녁에는 직장인에다 강남역 주변 음식점과 술집을 찾는 대학생 등 일반인도 많아서 죽을 맛”이라고 전했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은 지난해 지하철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곳이다. 이날도 역시나 꽉 막힌 인파로 움직일 틈이 없었다. 퇴근하는 사람과 강남역 근처에서 저녁 약속을 잡은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몸을 부딪치며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서울 시내에서 저녁 시간에 막히는 도로를 피하는 방법은 지하철이나 중앙차로를 이용하는 버스 등 대중교통뿐이다. 하지만 거의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97% 이상은 ‘T머니 카드’를 쓴다. 후불 신용카드로 이용하는 경우도 T머니 카드가 내장돼 있다. 이 카드를 만드는 한국스마트카드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를 받아 분석해 봤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강남역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통 다른 지하철역은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에 이용객이 가장 많다. 하지만 강남역은 출근 시간보다 오후 이용객이 많고 저녁 이용객은 더 많다.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볼 때 출근 시간 중 피크대인 오전 8시부터 30분간은 하루 평균 1818명이 강남역을 이용한다. 정오가 되면 30분간 2029명으로 이용객이 2000명대를 넘어선다. 오후 3시부터 30분간 3000명을 넘고, 오후 6시부터 30분 동안에는 7026명으로 하루 중 최고치를 기록한다. 이후 수는 줄지만 한잔 걸친 직장인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오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6274명으로 두 번째 피크를 이룬다. 많은 식당과 유흥가 때문에 아침보다는 낮이, 낮보다는 밤이 더 활동적인 곳이라는 뜻이다. 올 1~5월 강남역에서 가장 대중교통 이용객이 적었던 날은 설 연휴 때였다. 설날 당일인 1월 31일이 1만 7261명으로 승객이 가장 적었다. 연휴였던 2월 1일(3만 6597명), 1월 30일(3만 1190명) 순이었다. 가장 이용자가 많았던 날은 설 연휴 2주 전 금요일이었던 1월 17일로 무려 15만 972명이 이용했다. 우리나라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서 저녁 약속은 큰 영향을 미친다. 올 1~5월 사이 가장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날은 ‘금요일’이다. 하루 평균 1426만 536명이 지하철(1~9호선 및 분당선)·시내버스·광역버스·마을버스 등을 이용했다. 화요일이 두 번째로 1402만 9467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수요일(1397만 676명)은 3위였다. 통상 주말을 앞두고 저녁 약속을 가장 많이 잡는 금요일에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이용객이 적은 날은 일요일로 819만 3015명이었다. 주중에 가장 이용객이 적은 날은 목요일(1372만 6461명)이었다.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중 가장 이용을 많이 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로 1~5월 10억 8365만 5610명이 이용했다. 시내버스가 6억 5033만 370명으로 뒤를 이었다. 마을버스는 1억 7836만 4128명이었다. 광역버스 이용객이 9230만 977명으로 가장 적었다. 1~5월 사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들은 하루 평균 1272만 5703명이었다. 서울시내에서만 다니는 대중교통이 아니라는 점에서 광역버스를 제외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266만 4570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1099만 7376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 인구(1038만 8055명)보다 많은 수다.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올해 1~5월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 가운데 지하철 이용 비율은 56.7%로 지난해(47.7%)보다 크게 늘었다. 시내버스는 34%로 지난해(41.4%)보다 7.4% 포인트 줄었고, 마을버스도 9.3%로 지난해(10.9%)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한 날은 12월 24일이었다. 하루 동안 1330만 9000명이 이용했고, 어린이날 바로 전 금요일인 5월 3일 1328만 4000명이 이용해 뒤를 이었다. 3위는 석가탄신일 전날인 5월 16일(1326만 1000명)이었다. 가장 적게 이용한 날은 올해와 같이 명절 연휴였다. 추석 당일인 9월 19일 397만 3000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장 적었고, 설날 당일인 2월 10일(420만 800명), 설 연휴였던 2월 9일(441만 4000명) 순이었다. 월별로는 5월 이용객(하루 평균 1145만 4000명)이 가장 많았고, 9월 이용객(1041만 9000명)이 가장 적었다. 퇴근 시간에 버스와 지하철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저녁 6시 10분부터 20분까지였다. 출근 시간은 10분의 차이가 있었는데 지하철은 오전 8시부터 10분까지였고 버스는 오전 8시 10분부터 20분까지였다. 조금이라도 사람이 덜 몰리는 것을 원한다면 이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 노선은 2호선이고 이어 7호선, 4호선 순이었다. 가장 승객이 많았던 역은 강남역이었고 고속터미널, 잠실, 서울역, 사당 순이었다. 가장 많은 이용객이 탄 버스 노선은 143번이었다. 강북 정릉을 출발해 미아리고개, 종로, 이태원, 고속터미널, 압구정, 개포동 등을 지나는 노선으로 다른 버스보다 승객 수가 4배(하루 평균 4만 1250명)에 달했다. 버스정류장 중에는 청량리역 환승센터 3번 승강장(하루 평균 1만 5255명)의 승차 승객이 가장 많았다. 미아삼거리(1만 4587명), 신논현(1만 2512명), 서울역 환승센터(1만 1757명), 고속터미널(1만 1597명) 순이었다. 하차 승객은 신림사거리, 구로디지털단지역, 청량리역 환승센터 4번 승강장, 미아삼거리역, 노량진역 등이 많았다. 시내 중심으로 출근하고 시외로 퇴근하는 형태가 그대로 나타났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중 65세 이상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비율은 13%였다. 65세 이상 승객이 10%, 장애인이 3%다. 65세 이상 승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종로 3가였고 제기동, 청량리, 고속터미널, 동대문 순이었다. 어린이(만 6~12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잠실이었고 고속터미널, 서울역, 노원, 혜화 순이었다. 이길호 한국스마트카드 차장은 “연간 처리 금액이 8조원에 달하는 ‘T머니 시스템’은 2008년부터 뉴질랜드에 수출됐고 말레이시아나 태국에도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밀라노의 교통 예측 시스템처럼 교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지자체에 공급해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요거프레소, 가맹지원 프로모션 실시.. ‘가맹비 면제’

    요거프레소, 가맹지원 프로모션 실시.. ‘가맹비 면제’

    ㈜현진푸드빌의 디저트카페 ‘요거프레소’가 최근 급상승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예비 창업주를 위해 ‘‘NO 가맹비, NO 로열티, NO 교육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요거프레소는 최근 봄 한정 메뉴 ‘메리딸기’가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잔이 판매되는 등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브랜드 경쟁력이 급상승했다. 또한 매달 트렌드 변화 및 소비자 패턴 분석을 통한 신메뉴를 출시를 통해 빠른 시장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새 메뉴 개발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신메뉴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 5월 25개의 가맹점을 추가로 개점하며 700호 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요거프레소는 성공적인 카페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를 위해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 한시 면제를 골자로 한 가맹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요거프레소는 신규 가맹주에게 가맹비 300만 원, 교육비 500만 원, 로열티 10만 원, 물품 보증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이와 함께 요거프레소는 상권 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개설사업부, 매장 인테리어 기획 및 시공을 책임지는 인테리어 사업부,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전문 바리스타로 구성된 운영지원부, 매장 오픈과 현장에서 서비스 교육을 전담하는 전문 서비스 코치팀을 통해 창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요거프레소 관계자는 “요거프레소는 예비창업주와의 상생에 초점을 둔 가맹 정책으로 6개월만에 100개의 가맹점을 오픈 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창업을 가장 망설이게 하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대폭 줄인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예비 창업주들이 성공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전화(1588-0738)로 상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마셜 맥루언 ‘미디어의 이해’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마셜 맥루언 ‘미디어의 이해’

    ‘나르시스’라는 말은 혼수상태나 감각마비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나르코시스’(narcosis)에서 파생된 말이다. 나르시스가 물속에 비친 자기 모습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로 알려진 나르시스 신화의 핵심은 인간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자신을 확장한 것에 갑자기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확장된 자기 이미지에 빠진 나르시스는 감각이 마비돼 있었기 때문에 숲 속의 요정들의 구애를 받아도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결국 확장된 이미지에 지각이 마비된 채 폐쇄된 체계에 갇히고 만다. 그가 만약 그 이미지가 자신의 확장이나 반복이라고 생각했다면 물속에 비친 이미지에 대해 전혀 다른 감정을 가졌을 것이다. 맥루언은 이 신화를 비유로 미디어로 인한 감각의 확장이 감각의 마비를 가져와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진 점을 지각하는 데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미디어론과 개별 미디어를 33장의 내용으로 다루며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확장되고 마비되는지를 탐색한다. 개별 미디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닌 미디어가 인간의 인식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탐색한 책이다. 그 탐색 과정은 깊고도 넓은 인문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공감능력, 감수성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셰익스피어의 시와 케인스의 경제학, 프로이트의 이론, 엘리아데의 종교학 등 문학, 철학, 음악, 미술, 과학 영역의 방대한 인용과 압축과 생략, 비약과 비유를 사용하며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질적으로 요약이 힘든 책이다. 과도한 정보에 직면하게 되면 우리의 정신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패턴인식이나 양식화된 인식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임을 생각하면, 이 책을 읽으며 당면하는 문제에서 그의 주장을 경험하게 된다. 맥루언이 말하는 미디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미디어의 개념과는 달라서 단지 TV, 라디오, 영화 등의 단순한 매체만이 아니라 돈, 바퀴, 옷 등 인간이 고안한 기술이나 도구, 또는 신체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인간의 지각과 인식을 바꾸거나 혹은 왜곡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 모든 테크놀로지로 책 제목 그대로 ‘Extensions of Man’(인간의 확장물)이다. 어떠한 미디어도 ‘오감’ 중 특정한 ‘감각’을 확장시키게 되는데 옷은 피부의 확장이고 자전거와 자동차는 발의 확장이며 문자는 시각의 확장이라는 것이다. 감각기관의 확장으로써 모든 미디어는 그것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상관없이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같은 메시지라 하더라도 전달 방식이 TV인가 신문인가에 따라서 수용자는 다르게 인식한다. 맥루언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메시지가 아닌 미디어의 힘이라며 미디어는 인간의 모든 경험을 매개해주고 사회나 문화의 개념적 틀을 결정짓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케네디가 암살되고 몇 달 후 비틀스가 TV에 나왔을 때 시민들은 케네디 암살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 비틀스의 음악을 즐겼다. 맥루언은 이 사건을 통해 미디어가 메시지라고 확신한다. 미디어가 특정 감각 기관을 연장해주고 강화하면서 그 감각기관의 기능을 관장하는 두뇌의 특정 부분에 마사지를 가하게 되며 결국 사고방식, 행동양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Medium(미디어)=Message(메시지)=Massage(마사지)’인 이유다. 맥루언은 이런 미디어의 속성을 차가운(cool) 미디어와 뜨거운(hot) 미디어로 나눈다. 이는 수용자가 미디어를 통해 내용을 이해할 때 얼마나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으로 뜨거운 미디어란 감각을 고밀도로 확장시키는 미디어다. 사진은 시각적인 면에서 고밀도다. 반면 만화는 컷 사이의 연결 부위를 독자가 상상력으로 메워야 한다는 점에서 저밀도다. 뜨거운 미디어는 이용자가 채워 넣거나 완성할 것이 별로 없고 차가운 미디어는 이용자의 참여도가 높다. 세미나가 강의에 비해, 대화가 책에 비해 이용자의 참여를 높인다. 미디어의 영향에 대해 맥루언은 애드거 앨런 포의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지다’에 나오는 뱃사람처럼 주위에 펼쳐진 양상이 무엇인지 탐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내용은 두 사람의 다른 선택으로 달라진 결과를 보여준다. 두 형제가 배를 타고 가던 중 커다란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을 때 한 사람은 돛대에 자신의 몸을 칭칭 감아 맸고, 다른 한 사람은 혼란의 와중에 소용돌이와 그 주변을 관찰했다. 그 결과 무거운 것들은 더 빨리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지만 가벼운 것들은 천천히 주위를 돌면서 오히려 밀려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큰 가방을 비운 후, 그것에 자신을 묶고 바다에 뛰어든다. 결국 돛에 자신을 묶은 사람은 배와 함께 가라앉았고 정신을 차리고 관찰한 사람은 살아남았다. 맥루언이 이 책을 비유로 말하고자 한 것은 현재 중요해 보인다고 미디어에 몸을 묶고 매몰되기보다는 거센 미디어의 소용돌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관찰하여 길을 탐색하라는 것이다. 그가 50년 전 ‘지구촌’이라고 명명했던 네트워크 사회는 이미 현실이 됐고 책에 등장하는 ‘전기’라는 말을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바꾸면 곧바로 우리 시대의 이야기가 된다. 인터넷이 뇌의 확장이라면 스마트폰은 거기에 눈, 귀, 손을 더해 육체를 확장했다. 인터넷의 내용은 이미지나 글, 그림, 음악, 영상 등 구미디어의 전부를 통합하고 있고, 사람들은 일상의 대부분을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니 맥루언이 살아 있다면 미디어 이해의 마지막 장에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추가하고 ‘미디어가 일상이다’라고 명제를 바꾸었을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미디어는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대신 친구 수, 조회 횟수, ‘좋아요’의 클릭 수, 포토숍으로 이미지를 보정한 모습들을 자기 존재의 지표로 만들었다. 이는 맥루언이 비유했던, 자신의 확장물에 반해 감각이 마비된 채 혼수상태가 된 나르시스의 모습으로 진정한 주체적 존재로서의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마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마지막 장면처럼 온라인에 수만명의 가상 친구가 있으나 진정한 친구가 없이 어둠 속에 홀로 컴퓨터 화면만을 바라보며 친구 승낙을 기다리는 주인공의 모습처럼 말이다. 더구나 빅데이터의 출현은 현대사회를 컴퓨터와 기업이 지배하고 숫자와 코드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들뢰즈의 주장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 세계는 이미 거대한 파놉티콘이 돼 가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편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이에 이미 인간 자체가 편리성과 효율성의 객체가 돼 가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늘 인터넷에 접속해 있고 접속하자마자 실시간 검색어나 자극적인 기사들을 클릭하며 시작되는 일상은 우리의 뇌를 단순화에 길들이는 것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미디어 권력자의 포로가 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미디어에 지배당하는 게 아닌,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 능력이다. 미디어가 편리해질수록 미디어의 돛대에 몸을 묶을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빈 가방에 내 몸을 맡겨 미디어의 소용돌이에 함몰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신운선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용어 설명 *빅데이터(big data) 대량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집합 및 이러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사생활 침해의 문제가 있다. *파놉티콘(panopticon)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일종의 감옥 건축양식으로 소수의 감시자가 모든 수용자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감시할 수 있는 형태의 원형 감옥을 말한다. 이후 푸코와 들뢰즈가 개념을 확장했다. ■마셜 맥루언은 속옷 냄새 제거하는 물질 발명 이색적 우디 앨런 영화 ‘애니 홀’에 단역 출연도 마셜 맥루언(1911~1980년)의 ‘미디어의 이해’를 좀 더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그의 또 다른 저작인 ‘미디어는 마사지다’를 읽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장착한 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언제든 퍼뜨릴 수 있는 지금이 맥루언의 책이 발표된 1960년대에 비해 ‘미디어가 마사지’란 명제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맥루언은 모든 매체를 인간 능력의 확장으로 봤다. 바퀴는 발의 확장, 책은 눈의 확장, 옷은 피부의 확장, 회로는 뇌의 확장인 식이다. 같은 뉴스라도 신문으로, 라디오로, TV로 받는 정보에는 차이가 있다. 미디어 종사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심지어 신문 기사를 쓸 때, 라디오 원고를 쓸 때, TV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미디어에 따라 정보에 접근하는 초기 방식부터 달라지게 된다. 그렇기에 다양한 미디어를 이해하고, 분류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는 맥루언의 이야기는 지금에 와서도 울림이 있다. 그의 책만큼 젊은 시절 맥루언의 삶도 대중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그는 1939년 미국 여배우 코린 루이스와 결혼했고, 1971년에는 조카와 함께 속옷에서 소변 냄새를 제거하는 물질을 발명했다. 1977년 우디 앨런의 영화 ‘애니 홀’에 현학적인 지식인을 비판하는 역할의 단역배우로 출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비밀번호 매번 헷갈린다면…‘그림 패스워드’ 시스템 등장

    비밀번호 매번 헷갈린다면…‘그림 패스워드’ 시스템 등장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비밀번호와 잠금장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도용 위험이 높은데다 매번 헷갈리고 잊어버리기 쉬워 불편함이 많다. 최근 미국 러트거스대학, 독일의 막스프랑크연구소,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합동연구팀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는 곡선 패스워드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번호로 만든 패스워드는 주변 사람들이 곁눈질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근래에는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졌는데, 기존의 번호 패스워드나 점을 따라 패턴을 만드는 패턴 패스워드는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한 보안 시스템은 곡선이나 그림 등으로 이뤄진 자유로운 형태의 동작으로 접근 허가를 인증 받을 수 있다. 곡선이나 특정 그림, 도형 등 형태 크기도 상관없다. 기존에는 스크린의 특정 지점에서만 터치 또는 패턴을 그려야 했지만 스크린의 위치도 패스워드를 지정하는데 전혀 제한이 없다. 연구팀은 이러한 패스워드가 얼마나 안전한지, 사용하는데 있어서의 편의도가 높은지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63명에게 새로 개발한 ‘그림 암호’를 딱 한 번 지적하게 한 뒤, 10일 뒤 이 암호를 다시 기억해서 그리게 했다. 이후 이들의 손동작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보다 새로 고안한 ‘그림 패스워드’가 훨씬 정교하고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명의 컴퓨터 공학 전공 학생들에게 실험 참가자들이 만든 ‘그림 패스워드’를 몰래 도용하게 만드는 미션을 줬는데, 이중 단 한 개의 패스워드라도 정확하게 ‘훔쳐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연구팀은 “손으로 스크린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숫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도형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곧 자신만의 패스워드가 된다”면서 “상용화를 위한 마무리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관련 전문매체인 ‘phys.org’에서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쉿! 세트피스는 비밀”

    “쉿! 세트피스는 비밀”

    ‘홍명보호’가 이틀간의 비밀작전에 들어갔다. 축구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엿새째인 6일 홍명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인트 토머스대학 축구장에서 실시된 훈련의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마이애미 입성 뒤 비공개 훈련은 처음이다. 홍 감독이 이틀 동안 훈련장 문을 걸어 잠근 이유는 월드컵 무대에서 사용할 세트피스(프리킥, 코너킥) 전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그동안 세트피스 훈련과 관련해 “기사에 자세하게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 왔다. 훈련 내용이 기사를 통해 상대국들에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공이 정지된 상황에서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는 세트피스의 키커와 자리 배치, 약속된 움직임 등이 사전에 공개될 경우 위력이 반감된다. 또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팀이 강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릴 가능성이 큰 기회 중 하나가 세트피스다. 홍 감독이 특별히 보안에 신경 쓰는 이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의 훈련이 브라질월드컵의 성패를 가른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이틀 동안의 훈련에 대해선 감독의 비공개 훈련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허정무 현 축구협회 부회장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7회 대회 연속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11골을 뽑았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홍 감독 부임 뒤 치른 1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는데 세트피스를 통한 골은 2골에 불과하다. 그동안 홍 감독은 세트피스에 대해 “편하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그러지 못했다.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수비에서는 상대 패턴을 분석하고, 공격에서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순간 집중력”이라고 강조해 왔다. 비공개 훈련에는 주전 경쟁에 민감한 선수들의 상황도 고려됐다.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뉘어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주전 경쟁의 초반 구도가 외부에 알려질 수 있어 선수들의 사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전술 노출도 막고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도 덜어 주자는 뜻이다. 또 발등 부상으로 재활에 열중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이날부터 정상 훈련에 합류, 23명 모두가 모이게 돼 홍 감독으로서는 세트피스 훈련을 위한 최적의 상황을 맞았다. 비밀리에 가다듬은 세트피스는 오는 10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공개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위험한 비밀번호 굿바이…‘그림 패스워드’ 시스템 개발

    위험한 비밀번호 굿바이…‘그림 패스워드’ 시스템 개발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비밀번호와 잠금장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도용 위험이 높은데다 매번 헷갈리고 잊어버리기 쉬워 불편함이 많다. 최근 미국 러트거스대학, 독일의 막스프랑크연구소,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합동연구팀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는 곡선 패스워드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번호로 만든 패스워드는 주변 사람들이 곁눈질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근래에는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졌는데, 기존의 번호 패스워드나 점을 따라 패턴을 만드는 패턴 패스워드는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한 보안 시스템은 곡선이나 그림 등으로 이뤄진 자유로운 형태의 동작으로 접근 허가를 인증 받을 수 있다. 곡선이나 특정 그림, 도형 등 형태 크기도 상관없다. 기존에는 스크린의 특정 지점에서만 터치 또는 패턴을 그려야 했지만 스크린의 위치도 패스워드를 지정하는데 전혀 제한이 없다. 연구팀은 이러한 패스워드가 얼마나 안전한지, 사용하는데 있어서의 편의도가 높은지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63명에게 새로 개발한 ‘그림 암호’를 딱 한 번 지적하게 한 뒤, 10일 뒤 이 암호를 다시 기억해서 그리게 했다. 이후 이들의 손동작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보다 새로 고안한 ‘그림 패스워드’가 훨씬 정교하고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명의 컴퓨터 공학 전공 학생들에게 실험 참가자들이 만든 ‘그림 패스워드’를 몰래 도용하게 만드는 미션을 줬는데, 이중 단 한 개의 패스워드라도 정확하게 ‘훔쳐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연구팀은 “손으로 스크린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숫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도형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곧 자신만의 패스워드가 된다”면서 “상용화를 위한 마무리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관련 전문매체인 ‘phys.org’에서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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