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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환경문제의 황금열쇠, 인공지능/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열린세상] 환경문제의 황금열쇠, 인공지능/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원칙 1: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되고 위험에 처한 인간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원칙 2: 로봇은 제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원칙 3: 로봇은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 자신을 지켜야 한다. 미국의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1942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위험에 빠진 로봇’(원제: Runaround)에 나온 로봇의 3원칙이다. 그 이후 인공지능을 다룬 다양한 작품들에서 자연스럽게 로봇 윤리로 수용돼 온 이 로봇의 3원칙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존재 이유가 인류의 안녕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설이 출판된 지 70여년이 지난 지금 인류의 안녕에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환경오염 문제’다. 현재 전 세계 생명체 종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열대림은 1분마다 38㏊씩 사라지고 있으며 해마다 600만㏊의 면적이 사막화되고 있다. 대기·수질·토양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인간 역시 환경오염 위험에 더욱 노출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환경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이 1260만명에 이른다. 전 세계 사망자의 2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렇게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해결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인류의 생존에 직접적인 해를 가하고 있는 환경오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힘들다는 데 있다. 원인과 결과가 단순히 1대1로 매치되지 않는 환경문제의 특성상 종합적이고 폭넓은 자료의 수집과 분석이 필요한데 바다, 하늘, 땅밑, 심지어 우주에서 오는 방대한 자료를 현재 우리의 능력으로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끊임없이 진보하는 인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아냈으니, 바로 인공지능이다.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가능에 가까운 방대한 자료를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기는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은 환경과학 분야에서는 이미 큰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미국 코넬대학의 카를라 고메스 교수팀은 ‘eBird’라는 인공지능 기반의 앱을 출시해 일반 시민들이 새를 관찰하고 자료를 입력하도록 했다. 그 결과 각종 새의 행동 패턴을 인공지능으로 분석·예측해 개체 수가 적은 종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계자원연구소(WRI)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인공위성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세세하게 분석하는 ‘매크로스코프’ 기술을 이용해 삼림 파괴를 감시하고 예측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매크로스코프 기술을 활용해 도로 건설이나 개발 등으로 훼손될 가능성이 큰 숲을 예측하고 지역 당국자들에게 알려 삼림을 위협하는 개발 활동을 저지하는 데 이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계속해서 진보한다면 우리는 환경문제 해결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어스큐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지구의 활동 방식을 시공간을 뛰어넘어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을 통해 대기와 지표, 지각을 포함한 지구 전체 모습을 3차원으로 구현해 축적된 데이터를 입력하면 지구의 활동 방식과 반응에 대해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와 자연재해 등을 미리 예측해 대책을 세우거나 예방하는 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소재로 하는 영화나 소설 속에서 인공지능은 인류를 멸망시키는 존재, 미래의 적으로 표현돼 막연한 공포심을 유발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인류의 생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은 ‘환경문제’다. 인공지능은 오히려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인간이 해낼 수 없는 부분에서 큰 구실을 할 수 있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CEO)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기후변화 모델링 같은 인류 사회의 난제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듯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중요해질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져올 자연과 인류의 공존이 기대된다.
  • 파고다, 오픽 릴레이 특강 개최

    파고다, 오픽 릴레이 특강 개최

    멀티캠퍼스(구 크레듀)가 주관하는 영어 말하기 시험 오픽이 최근 기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영어 말하기’ 실력의 척도로 인정받으면서 취준생들이 ‘필수’로 챙겨야 하는 스펙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취업 준비생들도 최근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에 맞춰 오픽 등급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가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출제 경향이 주기적으로 조금씩 바뀌는 오픽의 특성상 기존에 출제되었던 문제의 파악은 응시자에게 핵심 정보가 된다. 이런 취준생들을 돕고자 파고다 어학원이 여름방학 대비 무료 오픽 최신 기출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 총 3차례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 참가자들은 기존에 출제됐던 오픽 문제 유형들을 볼 수 있게 된다. 파고다 어학원 오픽 대표 이현석 강사는 "여러 명의 현직 오픽 강사들이 직접 본 시험 세트를 특강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시험에 대한 정확한 출제 경향을 알려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픽은 효율적인 준비 없이는 등급 취득이 매우 어렵다. 공학적인 문장 구조와 빅데이터에 가까운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적중률 없이는 수강생들이 큰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강사의 수강생들은 오픽 레이터(채점관)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문장 구조와 패턴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로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고도의 훈련을 거친다. 때문에 수강생들은 최단기에 비교적 쉽게 등급을 취득하고 있다. 한편 종로 파고다 오픽 대표 JESSIE 리 강사는 "최근 오픽의 고득점 취득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이번 특강을 통해 최단기에 오픽 스펙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며 국내외 기업 취업 시 영어말하기의 평가 잣대로 가장 많이 쓰이는 오픽의 출제 유형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준비한다면 단 10일 만에도 IH/AL과 같은 높은 등급 취득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15문항에 대한 자율형 답변을 요구하는 오픽 시험은 독학으로 대비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실제 많은 말을 하고 나온 경우에도 기업 지원 조건에 미달인 IL 혹은 IM1 등급을 받는 응시자가 수두룩하다. 오픽에서 성공적인 등급을 취득한 응시생의 상당수가 학원이나 인강을 통해서 도움을 받았다고 답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도입된 이래 오픽 응시 횟수만 110회가 넘는 이현석 강사의 ‘오픽의 신(紳)’팀 강사들은 실제 오픽 시험에서 출제된 방대한 문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 수업 시간을 통해 준비한 문제들만 정확히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수강생들은 영어 실력에 비해 훨씬 높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수강생들의 전언이다. 이번 여름 방학 대비 오픽 최신 기출 릴레이 특강은 ▲6월 28일(화) 19:00 강남 파고다 (이현석, JULY 김), ▲6월 29일(수) 19:00 종로 파고다 (JESSIE 리, 이현석), ▲6월 30일(목) 19:00 신촌 파고다 (ERIN 김, 이현석) 순으로 진행된다. 특강 별로 강사들이 각기 다른 내용을 다루게 되므로, 세 번의 특강에 모두 참석할 경우, 한 달 수업을 듣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파고다 어학원의 오픽 시장 점유율은 최근 온, 오프라인 시장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고다 오픽 릴레이 특강은 파고다어학원 특강 신청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는 격언이 실제로도 건강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 만큼이나 언제 먹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발표된 관련 논문 28편을 재분석해 이루어졌으며 아침 식사와 일정한 식사 간격의 중요성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맞물려 있다. 출근이나 등교로 바쁜 아침의 식사를 소홀히 하고 반대로 저녁 늦게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일정치 않은 식사 간격 또한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저녁 늦은 식사와 일정치 않은 식사 간격은 생체 리듬의 혼란과 소화를 방해해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비만의 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똑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었어도 아침에 먹는 것이 체중 감소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에서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없다. 그러나 아침에 최저, 저녁 이후 최고의 칼로리 섭취가 늘어나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된다는 경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를 이끈 게르다 포트 박사는 "현대인들은 무엇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지 관심이 많으나 언제 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른다"면서 "하루 중 음식 섭취를 골고루 하거나 아침, 점심, 저녁 순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담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어 "어떤 음식을 언제 먹느냐 뿐 아니라 누구와 먹느냐도 중요하다"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가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좋은 식습관"이라고 덧붙였다. 사진=©hamgil/ Fotoli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에너지 기업 특집] 효성, 아껴 쓰고 남은 전력 사고파는 전력거래소 큰손

    [에너지 기업 특집] 효성, 아껴 쓰고 남은 전력 사고파는 전력거래소 큰손

    효성은 미래 에너지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우선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전력저장장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2년 구리 농수산물센터에 250㎾급 ESS 공급을 시작으로 2014년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면서 900㎾ ESS도 공급하는 등 관련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스태콤 상용화 기술도 가지고 있다. 스태콤은 전력 송배전 시 전력을 일정하게 함으로써 손실되는 전압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다. 효성은 유럽 최대 수요 관리 전문기업인 프랑스의 에너지풀과 함께 전력거래소가 개설한 국내 시장에 수요관리사업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수요관리사업은 공장, 기관, 기업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한 만큼의 전력량을 전력거래소에 되팔 수 있는 전력거래 사업이다. 효성은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ITX가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핵심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수요를 예측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수요자원거래 시장의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 업체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앵무새 비행 …느리거나 빠를 뿐, 중간속도는 없다(연구)

    앵무새 비행 …느리거나 빠를 뿐, 중간속도는 없다(연구)

    다양한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대부분의 육상 생물과는 달리, 일부 조류는 단 두 종류의 비행속도만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끈다. 인류가 새의 비행을 연구해온지는 이미 수백 년이 지났지만 이러한 비행 매커니즘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퀸즐랜드 대학교 연구팀은 폭이 좁은 터널을 비행하는 작은 앵무새(budgerigars)의 비행 모습을 촬영해 분석한 결과, 앵무새들은 터널의 폭이 좁아지는 구간에 다다르자 비행속도를 서서히 낮추는 대신 ‘순항’에 적합한 속도로 급격히 감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앵무새 10마리에 대해 총 80회의 비행 실험을 진행했으며, 매번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때 앵무새의 ‘느린 속도’는 시속 19.8㎞였으며, ‘빠른 속도’는 시속 34.2㎞에 달했다. 이러한 비행 방식은 벌과 같은 곤충들이 비행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곤충들의 경우 속도를 점층적으로 증가 혹은 감소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앵무새는 넓은 구간에서는 빠른 속도로 날았지만, 좁은 구간이 되자 느린 속도로 전환했다”며 “이러한 속도 전환은 매우 급격했으며, 구간 변경에 앞서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이중 속도’ 매커니즘이 조류들로 하여금 에너지를 최대한 절약할 수 있도록 해 장거리 비행에 도움을 준다고 추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매커니즘은 장애물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는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조류는 시야에 들어오는 주변 사물 및 환경의 움직임을 분석해 대상과의 거리를 파악하는 방식인 ‘광학적 흐름 패턴’ 을 통해 거리를 계산한다. 앵무새의 경우 ‘속도의 종류’가 단 두 가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거리를 파악하는데 있어 속도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광학적 흐름패턴을 이용한 거리 측정이 더욱 수월할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 최신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무엇을 먹느냐 만큼 언제 먹느냐도 중요

    [건강을 부탁해] 무엇을 먹느냐 만큼 언제 먹느냐도 중요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는 격언이 실제로도 건강의 비결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 만큼이나 언제 먹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발표된 관련 논문 28편을 재분석해 이루어졌으며 아침 식사와 일정한 식사 간격의 중요성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맞물려 있다. 출근이나 등교로 바쁜 아침의 식사를 소홀히 하고 반대로 저녁 늦게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일정치 않은 식사 간격 또한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저녁 늦은 식사와 일정치 않은 식사 간격은 생체 리듬의 혼란과 소화를 방해해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비만의 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똑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었어도 아침에 먹는 것이 체중 감소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에서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없다. 그러나 아침에 최저, 저녁 이후 최고의 칼로리 섭취가 늘어나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된다는 경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를 이끈 게르다 포트 박사는 "현대인들은 무엇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지 관심이 많으나 언제 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른다"면서 "하루 중 음식 섭취를 골고루 하거나 아침, 점심, 저녁 순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담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어 "어떤 음식을 언제 먹느냐 뿐 아니라 누구와 먹느냐도 중요하다"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가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좋은 식습관"이라고 덧붙였다. 사진=©hamgil/ Fotoli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육군, 미래 안보 마스터플랜 수립

    육군, 미래 안보 마스터플랜 수립

    육군이 미래의 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미래위원회 출범 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육군력포럼 환영사에서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직면해 육군은 종합적 관점에서 위협요인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육군 미래위원회’를 구성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국방개혁·창조국방 등과 연계해 육군의 미래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 미래위원회는 미국의 미래육군위원회(NCFA)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미래에 필요한 무기체계는 물론 정치적·사회적 환경 변화와 국제관계의 변화 등을 염두에 두고 육군의 미래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역에 예비역 장성과 외부 전문가들까지 폭넓게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미래위원회는 앞으로 한반도를 위협할 다양한 안보 위협을 분석하고 육군이 이에 맞서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큰 틀에서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첨단 정보기술(IT) 능력을 무기체계에 접목하는 등 유관 기관과 기업, 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육군의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연구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해 초 카터 햄 예비역 육군 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NCFA를 출범시켰다. 장 총장은 지난 4월 미국 출장 중 NCFA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난 뒤 미래위원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출범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케이틀린 탈매지 교수는 이날 포럼 발제문을 통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군 지도자들을 처형하고 군 엘리트를 반복해 개편하는 것은 그가 군부의 충성을 우려하고 있음을 암시한다”면서 “이는 여러모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권위주의 정권은 지나치게 강한 군대가 일으킬 수 있는 쿠데타의 위험성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어 강하고 효율적인 군대 양성에 주저할 수밖에 없다”면서 “후세인의 이라크는 이런 패턴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IS의 SNS 사용 패턴 발견, 테러 예측 알고리즘 개발(연구)

    IS의 SNS 사용 패턴 발견, 테러 예측 알고리즘 개발(연구)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이하 IS)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포교활동 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SNS 이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최근 해외 연구진은 IS의 SNS활동 패턴을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1년간 IS가 주로 활용하는 SNS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브콘탁테(vkontakte)의 게시물 중 IS 및 테러와 관련한 게시물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IS와 관련한 단체 또는 개인이 게시하는 게시물에는 특정 단어를 반복하고, 계정과 계정 사이 상호작용에 있어 매우 특징적인 패턴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패턴을 적용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IS가 끊임없이 계정을 바꿔가며 게시물을 올려 온 탓에 이를 추적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알고리즘을 이용한다면 계정과 상관없이 특정한 단어와 SNS 계정 간 주고받는 상호과정 분석을 이용해 IS의 SNS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 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SNS를 이용하는 IS 대원을 추적하고 더 나아가 특정 지역과 시간에 벌어지는 테러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개발한 마이애미대학교의 물리학자 네일 존슨 박사는 “이 알고리즘은 사람들이 특정 소셜 그룹 주변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정보를 공유하는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나 각국 보안 당국은 이를 이용해 IS의 활동에 유독 집중하고 있는 ‘팔로워’들을 모니터링 하고, 이들이 계획하는 테러와 관련한 행동들을 예측하고 방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 대원과 SNS간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사례는 최근 사건 중에서도 찾을 수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게이클럽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의 범인인 오마르 마틴은 범행을 벌이기 직전과 범행 도중에서 페이스북에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나는 IS 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에 대한 동맹을 맹세한다. 알라가 나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테러조직의 활동 및 테러 범죄를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알고리즘의 개발과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미세먼지 농도 ‘나쁨’ 화장품 매출은 ‘나쁨’ 병원과 약국은 ‘기쁨’

    [단독] 미세먼지 농도 ‘나쁨’ 화장품 매출은 ‘나쁨’ 병원과 약국은 ‘기쁨’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화장품 매장이 ‘울고’, 병원과 약국은 40대로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을 자제한 탓에 외모에 신경을 덜 쓰고, 중장년층이 청년층보다 건강에 대한 우려가 더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신문과 KB국민카드가 하루 최고 미세먼지 농도 80㎍/㎥ 이상으로 ‘나쁨’을 기록했던 5월 25~26일, 28~30일과 ‘보통’(31~80㎍/㎥)이었던 5월 11~12일, 14~16일을 각각 비교한 결과다. 서울 지역 고객들이 3000건 이상 카드를 쓴 주요 업종을 분석했다. 이 기간 전체 업종의 카드 이용 건수는 총 1.7% 증가했다. 화장품점의 카드 이용 건수는 12만 3746건에서 ‘나쁨’ 기간 8만 7737건으로 29.1%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화장품 주소비층인 20대의 카드 사용이 35.6%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30대 25.3%, 40대 23.5%, 50대 20.8%, 60대 이상 12.6%로 각각 감소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여성들이 외출을 삼가게 되고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을 덜 쓰게 돼 화장품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며 화장품에 들어 있는 방부제 및 화학 성분에 대한 불쾌감이나 우려가 심리적으로 더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20대가 많이 찾는 저렴한 가격의 ‘로드숍’ 등이 도로나 외부에 많기 때문에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관광호텔과 놀이공원도 각각 21.2%, 11.1% 매출이 감소했다. 안상욱 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 차장은 “병원 등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외부 노출을 피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이 이뤄졌다”면서 “신변잡화점(-6.6%), 액세서리점(-1.6%), 백화점(-1.5%) 등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이용이 잦은 업종이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매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분석했다. 매출이 늘어난 곳도 있다. 병원과 약국이 대표적이다. 미세먼지가 ‘보통’일 때보다 ‘나쁨’일 경우 전체적으로 병원의 카드 이용은 11.8%, 약국은 7.6% 증가했다. 더 눈에 띄는 변화는 40대다. 연령층을 통틀어 병원(17.0%), 약국(10.2%)에서의 이용 증가 폭이 가장 컸다. 50대도 병원(13.0%)과 약국(9.5%)에서 카드를 많이 긁었다. 중장년층이 호흡기 질환 등에 취약한 까닭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날씨와 건강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는 게 KB국민카드 측의 분석이다. 20대의 카드 이용 증가율(병원 9.2%, 약국 4.5%)은 40대의 절반에 불과했다.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종합스포츠센터와 가전제품 업종도 호황을 누렸다. 카드 이용 건수가 보통 대비 58.7%, 16.6% 늘었다. 공기가 나쁘다 보니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건강을 챙기거나 공기청정기 수요 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수준을 농도에 따라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 등 네 가지 단계로 구분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소비 패턴·선호 트렌드 눈치챈 기업 ‘취향 저격’ 빅데이터로 마음 뺏는다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소비 패턴·선호 트렌드 눈치챈 기업 ‘취향 저격’ 빅데이터로 마음 뺏는다

    “한국은 빅데이터의 금광인데 제대로 캐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지난해 서울대 강연에서 톰 데이븐포트 미국 뱁슨칼리지 교수가 청중에게 던진 말이다. 세계 3대 경영 전략 애널리스트의 눈엔 천지가 금맥인데 이상하게 한국인들이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한다’는 것이다. 근거는 명확하다. 한국은 세계 1·2위를 다투는 스마트폰 보급률(83.0%)과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106.5%), 여기에 신용카드 사용액 비중(50.6%) 역시 글로벌 1위다. 심지어 국민의 정보기술(IT) 적응력도 뛰어나지만 정작 금융권의 빅데이터 활용은 걸음마 단계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1위인 도요타자동차는 최근 색다른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오이닛세이도와손해보험과 공동으로 미국 시장에 보험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판매할 상품은 이른바 ‘텔레매틱스 보험’. 보험 가입자의 자동차에 이동통신 장비와 센서 등을 장착해 운전습관을 체크하고 이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것이다. 과속과 급제동·급가속 빈도, 운전 시간대, 급회전 각도 등 수집된 데이터는 보험료 산출의 새 기준이 된다. 평소 레이싱하듯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는 이듬해 보험료가 올라가지만, 안전운전을 습관화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식이다. 운전습관을 연계한 보험은 이미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미국 등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 보험사 프로그레시브는 2011년부터 운행기록 자기진단 장치(ODB)로 운전습관을 분석한 뒤 보험료를 깎아주거나 할증하고 있다. 도요타는 분석에 한계가 있는 구형 ODB에 새 IT를 더해 좀더 정밀한 보험료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도요타의 행보는 단순히 사업영역 확장이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위키본에 따르면 지난해 352억 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빅데이터시장 규모는 2020년 611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카드사도 다양한 방법론으로 빅데이터 시장을 파고든다. 비자(VISA)는 고객의 동의 아래 결제장소, 시간, 구입품목 등을 실시간 파악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 중이다. 점심시간마다 커피를 거르지 않는 A씨가 평소 애용하는 커피숍 근처를 걷고 있으면 곧장 휴대전화 문자로 할인 쿠폰을 발송하는 식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도 제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고객 계정을 자사 카드와 연동시켜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SNS를 통해 할인해 주는 ‘아멕스 싱크’를 출시했다. 고객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한 덕에 3년간 아낀 마케팅 비용만 900억원이 넘는다. 글로벌 은행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호주 웨스트팩은행은 고객의 파산으로 인한 대출 부실 위험을 줄이고자 고객의 행동변화와 관련한 질적·양적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분석한다. 독일 도이치은행은 SNS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해 기존 신용평가 방법과 함께 대출업무에 활용한다. 씨티은행 역시 슈퍼컴퓨터로 고객의 금융거래 내역과 SNS 데이터 등을 정밀히 분석해 신용도 하락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을 걸러낸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 은행의 합종연횡은 더 광범위하다. 미국의 신용평가사는 SNS 속 맞춤법을 개인 신용도 평가 변수로 이용한다. 맞춤법을 틀리지 않는 고객은 그러지 않은 고객에 비해 돈을 연체할 확률이 15% 포인트가량 낮다는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연구를 근거로 삼는다. 심리 분석도 개인 신용도를 평가하는 잣대다. 영국의 ‘비주얼DNA’는 홈페이지 방문자 등에게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친구와 약속이 있으면 보통 언제 나가나요”, “만약 인생이 연극이라면 당신의 역할은” 등 마치 심리테스트와 같은 질문을 던져 고객의 성향을 파악한다. 단순하고 가볍지만 심리학과 통계학을 기반으로 철저히 계산된 질문이다. 국내 금융권에도 빅데이터는 생존을 위한 화두다. 다만 여러 제약 요건 등으로 업종 간 융합을 하기보다는 초보적 수준에서 각자도생 길을 찾는 분위기다. 그나마 카드사와 보험사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신한카드는 최근 몇 년간 2200만 고객의 카드실적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 소비패턴과 선호 트렌드를 찾았다. 이를 바탕으로 남녀를 각각 9개 고객군으로 추출한 후 유형별로 코드나인 카드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는 업계 최초로 자사 고객 카드결제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혜택을 추천해 주는 CLO서비스(Card Linked Offer) ‘링크’를 도입했다. 별도 쿠폰이 없어도 결제를 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씨카드는 올 하반기 카드 매출실적 빅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참고자료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상장사 중 카드 매출 실적이 늘어난 곳과 줄어든 곳을 분석해 정기적으로 증권사·자산운용사에 참고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미취학 자녀가 있는 고객의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을 내왔다.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 자녀가 있는 운전자일수록 저속운전과 방어운전을 하고 교통법규도 잘 지킨다는 통계에 근거했다. 삼성화재는 10년 이상 된 1t 트럭의 보험료를 5~10% 인하해 준다. 통상 화물차는 운행거리가 길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노후한 1t 트럭은 거리에 주차된 채로 과일이나 간이 음식 등을 파는 일이 많아 오히려 사고 가능성이 낮다는 데이터에 근거했다. KB손보도 지난 3월 빅데이터를 활용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많은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해 주는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별약관’을 내놨다. 대중교통시간과 반비례하는 자동차 이용률 등을 할인율에 반영한 상품이다. 하지만 여전히 은행권의 빅데이터 활용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양새다. 일부 은행이 마케팅 분야에 빅데이터 분석을 사용하지만 과감한 투자보다는 대부분 시범서비스 정도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거짓말쟁이? 4가지만 보면 구별할 수 있다

    거짓말쟁이? 4가지만 보면 구별할 수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앰허스트캠퍼스가 2002년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60%의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10분조차 버틸 수 없다. 만일 이 연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거짓말쟁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미안, 내가 늦었어, 차량 정체가 심했어”와 같은 선의의 거짓말이든, “그는 당신의 아들이 아닙니다”와 같이 깜짝 놀랄 만큼 중대한 거짓말이든 상관없이 속으면 절대로 즐겁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한 전문가가 밝힌 거짓말쟁이를 구분하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이 전문가는 테드에듀(TED-Ed)라는 유명 교육 영상에서 ‘거짓의 언어’(The Language Of Lying)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노아 잔댄이다. 그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분석 회사 ‘콴티파이드 커뮤니케이션스’(Quantified Communications)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거짓말 탐지 검사를 하지 않고도 심리학적인 단순 방법으로 누가 당신을 속이려 하는지 가려낼 수 있다. 그는 “우리는 하루에 10~200개의 거짓말을 듣게 된다”면서 “심리학적으로 우리는 가끔씩 우리 자신을 미화하고 자신의 실제 모습보다는 자신이 바라는 모습과 연결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상상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진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질적으로 다르다”면서 “이는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 시간이 걸리며 이에 따라 평소와는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학적 텍스트 분석’(linguistic text analysis)으로 알려진 이 기술은 거짓말을 하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인 언어 패턴을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줘왔다”면서 “다음 네 가지 패턴으로 거짓말쟁이를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1. 거짓말쟁이는 자신을 덜 언급한다 거짓말쟁이는 거짓을 말할 때 제삼자의 관점에서 말해 자신을 이야기와 상관없게 보이게 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거짓말쟁이는 ‘난 차를 운전하지 않았다’보다 ‘자동차를 누구도 운전하지 않았다’고 말할 가능성이 크다. 2. 거짓말쟁이는 더 부정적으로 말한다 거짓말쟁이는 무의식중에 거짓말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 말할 때 더 부정적인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그들은 “난 그 바보 같은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나 “교통이 끔찍했다. 난 내 출퇴근 시간이 싫다”고 말할 수 있다. 3. 거짓말쟁이는 보통 사건을 간단한 단어로 설명한다 거짓말쟁이는 의미를 전달할 때 자신의 이야기를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지나치게 단순화된 설명에 주의하라. 4. 거짓말쟁이는 긴 문장을 사용한다 거짓말쟁이는 아무리 간단히 말한다고 해도 더 길고 더욱 난해한 말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단어를 쓰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기 위해 관계없는 사실들을 이야기한다. 사진=ⓒ포토리아(위), 테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밝힌 거짓말쟁이 구별법 4가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밝힌 거짓말쟁이 구별법 4가지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앰허스트캠퍼스가 2002년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60%의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10분조차 버틸 수 없다. 만일 이 연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거짓말쟁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미안, 내가 늦었어, 차량 정체가 심했어”와 같은 선의의 거짓말이든, “그는 당신의 아들이 아닙니다”와 같이 깜짝 놀랄 만큼 중대한 거짓말이든 상관없이 속으면 절대로 즐겁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한 전문가가 밝힌 거짓말쟁이를 구분하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이 전문가는 테드에듀(TED-Ed)라는 유명 교육 영상에서 ‘거짓의 언어’(The Language Of Lying)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노아 잔댄이다. 그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분석 회사 ‘콴티파이드 커뮤니케이션스’(Quantified Communications)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거짓말 탐지 검사를 하지 않고도 심리학적인 단순 방법으로 누가 당신을 속이려 하는지 가려낼 수 있다. 그는 “우리는 하루에 10~200개의 거짓말을 듣게 된다”면서 “심리학적으로 우리는 가끔씩 우리 자신을 미화하고 자신의 실제 모습보다는 자신이 바라는 모습과 연결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상상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진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질적으로 다르다”면서 “이는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 시간이 걸리며 이에 따라 평소와는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학적 텍스트 분석’(linguistic text analysis)으로 알려진 이 기술은 거짓말을 하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인 언어 패턴을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줘왔다”면서 “다음 네 가지 패턴으로 거짓말쟁이를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1. 거짓말쟁이는 자신을 덜 언급한다 거짓말쟁이는 거짓을 말할 때 제삼자의 관점에서 말해 자신을 이야기와 상관없게 보이게 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거짓말쟁이는 ‘난 차를 운전하지 않았다’보다 ‘자동차를 누구도 운전하지 않았다’고 말할 가능성이 크다. 2. 거짓말쟁이는 더 부정적으로 말한다 거짓말쟁이는 무의식중에 거짓말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 말할 때 더 부정적인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그들은 “난 그 바보 같은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나 “교통이 끔찍했다. 난 내 출퇴근 시간이 싫다”고 말할 수 있다. 3. 거짓말쟁이는 보통 사건을 간단한 단어로 설명한다 거짓말쟁이는 의미를 전달할 때 자신의 이야기를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지나치게 단순화된 설명에 주의하라. 4. 거짓말쟁이는 긴 문장을 사용한다 거짓말쟁이는 아무리 간단히 말한다고 해도 더 길고 더욱 난해한 말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단어를 쓰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기 위해 관계없는 사실들을 이야기한다. 사진=ⓒ포토리아(위), 테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악성뇌종양 ‘교모세포종’ 유전자 표적치료 길 열려

    환자 10명 중 8명은 2년 안에 사망하는 악성뇌종양 ‘교모세포종’을 표적치료할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연구진이 미국 연구진과 협력해 뇌종양 환자의 새로운 맞춤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팀은 한국과 미국, 일본, 이탈리아 뇌종양 환자 114명의 뇌종양 유전체 진화 패턴을 분석한 결과 ‘LTBP4’란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서 환자의 상태가 나빠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유전자를 표적치료하면 악성뇌종양이 재발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교모세포종은 뇌종양 중 가장 악성으로, 방사선과 항암제치료가 잘 듣지 않아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1년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뇌종양 환자 114명을 관찰한 결과 이 중 63%가 암 재발 후 종양의 유전형 타입이 바뀌었고, 15%의 환자는 이런 돌연변이가 많이 발생했으며 11%는 추가로 LTBP4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서 환자의 예후가 나빠졌다고 밝혔다. 악성뇌종양 환자의 암 재발과 상태 악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유전자 LTBP4는 세포의 자살, 조직의 섬유화를 촉진하는 유전자다. 대부분 종양은 치료 후 유전체가 진화하며 기존 치료법에 내성이 생긴다. 처음 발생한 암의 유전체가 재발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추적 관찰해야 암의 재발을 막을 방법을 찾을 수 있지만, 그동안에는 이런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미흡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종 악성코드, 랜섬웨어에 대항하는 방법은?

    신종 악성코드, 랜섬웨어에 대항하는 방법은?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인 ㈜엔피코어가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 솔루션데이’를 개최하고 랜섬웨어와 신종 악성코드에 대응하는 이중방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80여 명의 협력사, 고객사 및 관계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랜섬웨어 관련 토론이 진행됐으며, 특히 랜섬웨어 차단 기능을 시연해 이목을 끌었다. 엔피코어가 선보인 이중방어 솔루션의 랜섬웨어 차단 기능은 의심 프로세스가 실행되면 통합보안관리(ESM) 서버에 패턴정보 업로드 후 전체 에이전트 공유로 감염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에이전트에서는 인가된 프로그램이 아닌 특정 비인가 프로그램이 보유 파일을 수정, 조작하는 행위를 차단하며, 커널 드라이버 단에 에이전트를 설치해 다른 프로그램과 충돌을 방지한다. 악의적 범죄 그룹이 목적 실현을 위해 특정 대상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공격을 수행하는 APT 공격은 보안장비 회피·우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학적 기법과 정교한 공격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그니처 탐지와 정책 기반 대응에 의존하는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는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힘들다. 엔피코어 APT 이중방어 시스템은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한 솔루션이다. 엔피코어 APT 이중방어 시스템은 에이전트와 네트워크단에서 연계 분석으로 오탐율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 우회 악성코드를 차단한다.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좀비제로 인스펙터와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 좀비제로 에이전트 연동을 바탕으로 단계별 보안 전략을 구현했다. 샌드박스 우회경로 탐지와 정확성, 빠른 속도도 장점이다. 자체 행위 분석엔진으로 파일을 스캔하고 가상공간에서 악성코드를 분석하여 분석 파일이 슬립(Sleep) 상태일 때는 강제 실행해 슬립 콜과 타임 트리거 공격에 대응한다. 네트워크와 이메일, 파일 등 보안 장비를 하나로 묶은 올인원(All In One) 솔루션으로 시스템 구성을 단순화해 장비도입 가격 적정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 엔피코어 한승철 대표는 “고도화된 랜섬웨어와 APT 공격은 기존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좀비제로는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를 아우르는 이중방어 시스템으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 국어 어렵고 영·수 쉬웠다

    통합 국어 어렵고 영·수 쉬웠다

    2일 치러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치르다 올해 통합돼 출제되면서 고전문법을 묻는 문항 등이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반면 수학과 영어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올해 수능은 결국 탐구 영역에서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능 모의평가는 전국 2049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됐다.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제 수능을 앞두고 6,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하나로, 평가원은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월 실제 수능에서의 개선점을 찾는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입시업체들이 평가한 결과 지난해 A, B형으로 나눠 치르다 올해 통합된 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기존 A, B형 패턴 문제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중세국어의 문법 제시문 등이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출제되고 지문 내용도 난도가 높아 3등급대 이하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인문계 학생들이 치른 수학 나형은 수학2의 집합과 명제, 함수 단원이 새로 출제됐지만 어렵진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성학원 측은 “기존 문제와 형태와 접근 방식이 비슷했고 대체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었다”고 밝혔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터라 모의평가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해 수능은 만점자가 0.48%에 불과하고 1등급 컷도 원점수 94점밖에 되지 않아 상당히 어려웠던 시험으로 꼽힌다. 이투스 측은 “전반적으로 교육부의 ‘쉬운 영어’ 출제 기조가 시험에서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수학과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올해 수능에서 탐구 영역의 중요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형 배재고 진학진로부장은 “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게 출제되면 탐구 영역 2과목 가운데 어떤 과목을 고르느냐에 따라 수험생의 유불리 현상이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 정답은 14일 발표되며 채점 결과는 23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락산 살인 피의자, 15년 전에도 여성 강도 살인

    “처음 만나는 사람 죽이려 했다” 경찰, 강도 살인 무게·영장 신청 지난 29일 새벽 서울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주부 A(64)씨를 살해한 김모(61)씨가 경찰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죽이려 했다’고 진술했다. 17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25일 부산 묻지마 폭행에 이어 이번 사건도 ‘묻지마 살인’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우선 강도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30일 오후 9시쯤 살인죄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원경찰서 관계자는 “김씨로부터 지난 16일 흉기를 구입한 뒤 28일 오후 10시 수락산에 올라 29일 새벽 5시쯤 하산하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살해하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 김씨의 점퍼와 흉기에 묻어 있던 핏자국에서 A씨의 유전자(DNA)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15년형을 받고 지난 1월 19일 출소했다. 당시 가정 불화로 노숙생활을 하다가 노원구 사회복지관 공공근로자로 일하게 된 김씨는 예전에 살던 경북 청도군의 한 마을에서 부자로 소문났던 이모(당시 64세)씨가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생활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씨는 노원구의 한 철물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이씨의 집으로 내려가 흉기로 목 등을 11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장롱 서랍에서 2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김씨는 상습 음주로 입원한 전력이 있었으며 이후에도 환시, 환청 등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김씨는 출소 후 4개월간 경마장 등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등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아직 묻지마 범행으로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살해한 후 주머니를 뒤졌다고 진술한 데다가 범행 대상과 패턴이 2001년 김씨가 강도살인을 했을 때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우선 강도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씨가 돈을 뺏으려 사람을 죽였지만 진술만 ‘묻지마 범행’인 것처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경찰은 이 부분을 규명하고 김씨의 정신병력과 범행 동기를 수사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가)를 투입할 계획이다. A씨 부검 결과 성범죄 등을 의심할 만한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자수한 이유에 대해 “도와줄 사람도 없고 돈도 없어 포기하는 마음으로 자수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건 발생 13시간 만인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쯤 노원경찰서에 걸어 들어와 자신이 A씨를 살해했다고 자수했다. A씨는 평소처럼 새벽에 홀로 집을 나섰다가 이날 오전 5시 32분쯤 시신으로 발견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은 현재 빙하기…지구의 진화패턴과 유사”

    [아하! 우주] “화성은 현재 빙하기…지구의 진화패턴과 유사”

    우주 화성에도 과거 지구와 마찬가지로 빙하기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의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성의 극지방에는 면적이 8만7000㎦에 달하는 얼음이 축적돼 있으며, 이들 얼음은 지난 37만 년간 꾸준히 축적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가 NASA의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성의 극지방에 빙하기가 찾아 온 흔적이 있으며, 현재 화성은 빙하기의 끝자락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연구진은 화성의 빙하기가 지구와 매우 유사한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화성과 지구가 매우 비슷한 형태로 진화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극지방의 얼음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워지고 있는 상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아직 빙하기가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화성의 극지 중에서도 특히 남극에 얼음의 양이 더 많으며, 화성의 남북 양극에 보이는 흰 반점 위인 ‘극관’(polar cap) 위 100~300m 두께로 쌓여있는 상태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이삭 스미스 박사는 “현존하는 과학 수준으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의 얼음의 두께나 양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는 화성의 기후 변화 및 얼음의 축적 패턴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과학자들이 화성의 더욱 자세한 기후 역사를 추적한다면 ‘제2의 지구’로 기대를 모으는 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 화성은 현재 빙하기의 끝자락” (美연구)

    “우주 화성은 현재 빙하기의 끝자락” (美연구)

    우주 화성에도 과거 지구와 마찬가지로 빙하기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의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성의 극지방에는 면적이 8만7000㎦에 달하는 얼음이 축적돼 있으며, 이들 얼음은 지난 37만 년간 꾸준히 축적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가 NASA의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성의 극지방에 빙하기가 찾아 온 흔적이 있으며, 현재 화성은 빙하기의 끝자락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연구진은 화성의 빙하기가 지구와 매우 유사한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화성과 지구가 매우 비슷한 형태로 진화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극지방의 얼음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워지고 있는 상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아직 빙하기가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화성의 극지 중에서도 특히 남극에 얼음의 양이 더 많으며, 화성의 남북 양극에 보이는 흰 반점 위인 ‘극관’(polar cap) 위 100~300m 두께로 쌓여있는 상태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이삭 스미스 박사는 “현존하는 과학 수준으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의 얼음의 두께나 양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는 화성의 기후 변화 및 얼음의 축적 패턴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과학자들이 화성의 더욱 자세한 기후 역사를 추적한다면 ‘제2의 지구’로 기대를 모으는 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이 남성보다 스마트폰 더 오래 사용… “불안감도 높아져”

    여성이 남성보다 스마트폰 더 오래 사용… “불안감도 높아져”

    여성이 남성보다 스마트폰을 더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재연 교수팀이 27일 발표한 ‘스마트폰 의존도와 불안감의 관계’ 논문에서는 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논문에 따르면 여성의 스마트폰 사용기간은 하루 2시간 미만 12.5%, 2~4시간 33.5%, 4~6시간 31.1%, 6시간 이상 22.9%이었다. 남성은 2시간 미만 29.4%, 2~4시간 41.4%, 4~6시간 18.6%, 6시간 이상 10.8%로 나타났다. 하루 4시간 이상 휴대전화를 만지는 비율이 여성(54%)이 남성(29.4%)보다 높았다. 사용 용도로는 여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52%, 검색 21%, 게임 18% 등 순이었고, 남성은 SNS 39%, 검색 24%, 게임 24% 등이었다. 장 교수팀은 휴대전화 사용시간과 의존도, 그에 따른 불안감은 비례 관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스마트폰 의존도 점수가 남성보다 10% 이상 높았고,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불안감이 상승하는 비율도 여성이 9%로 남성 7%보다 높았다. 장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높아 SNS를 많이 활용하는데 그만큼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고 정신건강에도 나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남녀 모두 정신건강을 위해 가끔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팀은 연구를 위해 지난 2013년 7월과 8월에 거쳐 수원 시내 6개 대학 남녀 대학생 123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의존도, 불안감을 측정하고 서로 간 관계를 분석했다. 아주대는 장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가 미국 공중보건국(US Public Health Service) 공식 학술지인 공중 보건 보고서(Public Health Reports) 2015년 5·6월호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직 9급-서울시 7·9급 필기시험 마무리 이렇게

    지방직 9급-서울시 7·9급 필기시험 마무리 이렇게

    지난달 9일 치러진 국가직 9급 시험에 이어 다음달 18일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부산, 대구, 인천, 경기 등 16개 시도에서 지방직 9급 시험이 일제히 실시된다. 서울시 7·9급 시험은 1주일 뒤인 다음달 25일에 시행된다. 올해 지방직에 응시하는 인원은 1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인사혁신처는 25일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를 확정,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공시생은 국가직 9급 필기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지방직 9급에도 응시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다가오는 지방직 9급 시험과 서울시 7·9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박문각, 공단기 등 학원의 도움을 받아 주의사항 및 마무리 학습 전략을 알아봤다. 지난해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출제경향을 보면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문제는 대체로 무난했다. 특히 국어 과목에서는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한자어 표기 문제도 평이한 수준이었다. 2014년에 비해 문학 문제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반면, 한글 맞춤법 등 어문규정과 최근 추가된 표준어는 출제되지 않았다. 영어도 적절한 내용 및 연결사를 빈칸에 넣는 문제가 강세였으나 난이도는 평이했다. 지난해 지방직 9급 시험 과목 중에서 가장 쉽게 출제된 과목은 한국사였다. 경주 역사유적 지구에 대해 상세히 묻는 문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가 변별력이 크게 없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지방직 9급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선택과목인 행정법총론이었다. 기출문제를 벗어난 지문과 세세한 암기를 요하는 조문 문제의 비중이 높았다. 행정조사기본법, 개인정보보호법, 정보공개법 등에서 기존에 출제되지 않던 지문들이 나왔다. 지방직 시험은 기본적으로 국가직 시험과 마찬가지로 인사처가 출제하기 때문에 비슷한 출제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지방직 시험이 국가직 시험보다 평이했다. 실제 문제도 국가직보다 지방직 문제가 더 쉽게 출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국가직 9급 시험에서는 필수과목인 국어, 한국사와 선택과목인 행정학이 많은 수험생을 당혹스럽게 했다. 기출 범위를 벗어난 문제들이 출제된 탓이다. 하지만 새로운 문제 유형이라 하더라도, 기출 문제를 정확히 분석했다면 충분히 과목별 80점 이상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학원 강사들의 분석이다. 지난달 국가직 9급 시험에 비춰볼 때 다가오는 지방직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비슷한 유형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지방직 시험뿐 아니라 국가직, 경찰, 소방, 사회복지, 서울시 등 모든 공무원시험 기출문제를 총망라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반복해 온 학습 패턴과 스케줄을 유지하며 실수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 또 최근 10년간 출제된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에서 관건은 필수과목이다. 2013년 시험과목이 개편된 이후 공무원시험 결과를 분석해 볼 때 조정점수가 적용되는 선택과목보다는 원점수가 표기되는 국어, 영어, 한국사 점수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100분 안에 총 5과목, 100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난해한 문제가 있을 때는 시간배분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행정법과 행정학은 1분이 넘지 않도록 하되, 표나 그래프 해석이 필요한 사회, 수학 등은 사실상 1분 이상 할애하는 것으로 보고 시간배분을 하도록 해야 한다. 역대 지방직 시험에서 난도가 높았던 과목은 해마다 달랐다. 2011년에는 국어, 2012년에는 한국사, 2013년에는 사회, 2014년에는 국어와 사회, 지난해에는 행정법이 수험생들이 느끼기에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시 7·9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서울시 시험의 특징을 숙지해야 한다. 서울시 공무원 공채 시험 문제가 공개된 것은 2013년으로 얼마 되지 않았다. 2012년까지 서울시 기출문제는 수험생들의 기억에 의존해 복원됐기 때문에 다소 정확성이 떨어지는 분석이긴 하지만, 지엽적이거나 출제의도를 알기 어려운 문제가 다수였다는 게 중론이다. 다행히 2013년부터 시험문제와 정답이 공개되면서 출제되는 문제 유형들이 보다 명확해졌다. 난도는 2014년부터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7급 국어에서 예상 외의 논점이 출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10년 가까이 시험문제를 공개해 온 국가직 시험은 문제유형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아직 서울시 시험의 난이도는 출제 유형과 마찬가지로 고정되지 않았으므로 열린 마음으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기본서의 내용과 자신이 작성한 서브노트를 통해 중요 이론들을 재점검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한 번씩 눈으로 읽어 가면서 과거에 보았던 내용들을 다시 연상시키는 학습으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별 기출문제에 익숙해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서울시 9급 공채 시험의 면접은 10월 17~28일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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