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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돋보기] 한국농구 다시 시작하라

    지난 3일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출전 차 중국 톈진으로 떠나던 허재 농구대표팀(FIBA 랭킹 26위)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라고 출사표를 토해 냈다. 선수 면면을 보면 역대 최고로 손색이 없었다. 우승은 힘들더라도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터키 세계선수권 티켓은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가 드리웠다. 하지만 지금 농구계는 흉가 분위기다. 레바논(24위)에 패해 4강 탈락한 것은 물론 타이완(44위)에 져 7~8위전으로 밀려난 것. 16일 필리핀에 82-80으로 이겨 간신히 7위에 올랐다. 1960년 1회 대회 이후 한국 남자농구가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12년 만의 세계선수권 출전은커녕 최악의 성적을 남긴 것.1년 전만 해도 희망은 있었다. 2007년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김남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호 슬로베니아(20위), 캐나다(19위)와 접전 끝에 패했다. 당시 대표팀은 김주성(동부)과 주희정(SK)을 빼면 ‘유니버시아드(대학선발)급’. 하지만 외곽에 의존하는 ‘양궁농구’를 버리고 조직력에 승부를 걸었다. 확률 높은 인사이드 공격 패턴이 늘면서 덩달아 3점슛 성공률도 52.2%로 치솟았다.왜 퇴보한 것일까. 대표팀 관리부터 주먹구구였다. 한국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KBA)의 알력으로 사령탑 선임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틀을 잡아가던 전임감독 체제는 일찌감치 뭉개졌다. 악전고투의 시즌을 치른 허재(KCC) 감독에게 지휘봉이 맡겨졌다. 기본으로 여겨지는 상대팀 전력분석이나 평가전도 없었다. 윌리엄존스컵 출전이 전부. 합숙은 용인 KCC체육관에서, 트레이너와 주무도 KCC 프런트가 맡았다. KBA와 KBL은 뒷짐만 지었다. 색깔 없는 농구와 전술 부재도 뼈아팠다. 골밑의 하승진이 제몫을 못하고, 외곽슈터 방성윤·이규섭이 슬럼프에 빠지자 대책 없이 무너졌다.이란과 요르단, 레바논 등이 중국을 넘볼 만큼 성장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국만 ‘아시아 2인자’란 착각에 빠져 있었다. 결국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1960~70년대 우승을 나눠 가졌던 일본과 필리핀이 몰락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T 쿡스마트웹,프라이버시 문제 있나 없나

    KT가 자사 인터넷에서 테스트 중인 ‘쿡 스마트웹’이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온라인광고솔루션업체인 폼(PHORM)에서 개발한 이 서비스는 고객의 인터넷 활동을 분석해 활용하는 ‘타깃형 광고’로 이미 EU(유럽연합)에서도 논란이 있었다.즉, 특정 광고를 사용자가 접속 중인 사이트에 익명으로 매치시켜 맞춤형으로 전송하는 광고 서비스 기술이다.  호남대 정보통신대학 인터넷소프트웨어학과 김진홍 초빙교수는 17일 영국 가디언 등의 기사내용을 인용, “인터네서비스업체(ISP)에 설치된 장비를 활용해 개인이 방문하는 웹 페이지를 감시하고 그것에 따라 광고를 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내용을 보는지 해당 사이트의 동의없이 추적하고 이를 축적해 네티즌의 관심사 등을 파악한 뒤 이를 ISP가 광고회사에 제공하고 광고회사는 네티즌에 맞춘 광고를 내보내는 기술”이라며 “상용화될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폼’은 서울 청담동에 한국지사를 운영 중이고,KT와 손잡고 ‘쿡 스마트웹’이란 이름으로 테스트 중이다.KT는 675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1위 기업이다.  폼의 한국지사는 홈페이지 FAQ(http://www.phorm.kr/faq/faq.html)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스토리·동영상·사진 등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콘텐츠 및 사이트 등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그 방법에 대해서는 “익명화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브라우징 패턴을 파악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낸 뒤) 이를 다양한 웹 사이트로부터 전송받은 콘텐츠와 매치시킨다.”고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영국,미국 등에서 네티즌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매우 높다는 이유로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지난 2006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험해 온 영국 최대 통신업체인 BT그룹은 최근 도입을 포기했다.BT그룹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다른 부문에 예산을 써 가용 비용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교수는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을 권리는 헌법에 보장된 것”이라며 “통신회사가 고객들이 주고 받는 것을 감시하고 그로부터 얻은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취하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해당 기술의 사용이 적정한지 국내에서의 테스트 실시와 함께 적법성을 검토하는 등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T와 폼 한국지사의 입장은 다르다.기본적으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KT의 김철기 과장은 “PC에서 어떤 사이트가 접속되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특정 개인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며 “또 PC와 고객정보를 연관시키는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폼 한국지사 박동욱 대표도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폼 한국지사 홈페이지에는 “쿡 스마트웹은 사용자가 사이트를 브라우징한 패턴을 분석하지 않는다.사용자의 쿠키에는 익명화된 무작위 번호군만 저장돼 있으므로 사용자 역추적은 불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이어 박 대표는 “영국에서 논란이 됐던 이유는 고객의 동의없이 테스트를 진행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기술적인 부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김 과장도 “현재 자발적으로 테스트에 동의한 서울 송파지역 1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시험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에서 일어났던 논란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맞춤형 국산폰으로 북미 홀렸다

    맞춤형 국산폰으로 북미 홀렸다

    북미시장을 휩쓰는 한국 휴대전화의 힘은 ‘맞춤형 전략’.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리는 휴대전화 두 대 가운데 한 대는 한국제품일 정도로 북미시장에서 한국 휴대전화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시장 조사기관인 SA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 북미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117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했다. 시장점유율 24.7%로 4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LG전자(1070만대)로 시장점유율 22.6%를 기록했다.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더하면 47.3%로 절반에 육박한다. 3위는 모토롤라(17.3%), 4위는 블랙베리를 만드는 캐나다의 림(12.2%)이었다. 세계 1위인 노키아는 북미 시장에서는 유독 죽을 쓰고 있다. 점유율이 2007년 10.5%에서 지난해 8.7%로 내려앉았고 올 1분기엔 7.9%, 2분기엔 다시 6.8%로 떨어졌다. 한국 휴대전화가 북미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것은 프리미엄 제품을 토대로 철저한 ‘맞춤형전략’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전에 소비자 패턴조사를 통해 미국·캐나다인들이 문자메시지, 이메일, 음악기능을 중시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PC자판처럼 문자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쿼티폰’을 비롯한 메시징폰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LG전자가 2분기에 북미시장에서 판매한 휴대전화의 절반 이상(520만대)은 메시징폰이다. LG전자는 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디자인 공모전’과 ‘문자 빨리 보내기 대회’ 등 현지 특화 마케팅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도 AT&T, 버라이존,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의 4대 이동통신사업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북미 지역 소비자들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메시징폰과 터치폰을 잇따라 내놓은 게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를 후원한 것도 미국인들에게 휴대전화 제조업체로서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보아 친오빠’ 권순욱 감독, 소리 연기력 ‘극찬’

    ‘보아 친오빠’ 권순욱 감독, 소리 연기력 ‘극찬’

    가수 소리(SORI)가 첫 연기 도전작에서 보아의 친오빠인 권순욱 감독으로 부터 연기 극찬을 받았다. 소리는 오늘(7일) 음원이 발표된 신인그룹 아스트로(ASTRO)의 타이틀곡 ‘간다’의 티저 영상에서 이별의 아픔에 절규하는 강도 높은 내면 연기를 펼쳤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권순욱 감독은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소리의 연기적 재능을 발견했다.”며 “첫 작품이라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연기였다. 기대 이상으로 흡족한 영상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소리를 낙점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올해만 30편이 넘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지만 특히 소리가 신곡 ‘보이보이’에서 보여준 열연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감정이입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타 가수들의 경우, 연기에 정해진 패턴이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소리는 연기의 감정 표현이 자유롭고 역할에 몰입했을 때 뿜어내는 에너지가 굉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촬영 감독 역시 첫 연기 도전작이란 말에 촬영 전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앵글이 돌아간 후 돌변하는 소리의 모습을 보고 ‘이 친구 믿음이 간다’란 말을 하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첫번째 미니앨범 ‘위 윌 고(We Will Go)’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간다’로 활동 신호탄을 쏘아올린 4인조 혼성 그룹 아스트로는 알앤비 흑인 음악과 하우스 음악을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북, 관광객 1억 시대 연다

    경북, 관광객 1억 시대 연다

    경북 관광이 본 궤도에 올랐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 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369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34만명보다 5%가량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도 30만명이 다녀가 지난해보다 10% 늘어났다. 이같이 경북지역에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관광패턴의 변화에 맞추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학테마, 음식테마, 유교문화체험, 고택체험, 템플스테이, 농촌체험, 금강송트레킹, 문경새재맨발트레킹, 경주·김천·문경·영덕·고령·성주의 야간투어 등을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또 환율상승으로 외국으로 나가는 관광객을 경북으로 돌리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말테마여행을 운영한 것도 관광객 증가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언론과 해외 여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다음, 네이버, 야후 등 포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북을 알린 것이 외국인 관광객을 증가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경북의 다양한 축제도 관광객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올 초 열린 안동의 겨울페스티벌과 울릉의 눈꽃축제에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4월 고령 대가야체험축제에 40만명, 5월 성주 참외축제와 문경 찻사발축제에 각각 56만명과 36만명이 다녀갔다. 경북도는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피서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가을과 겨울에도 다양한 테마상품을 발굴해 1억명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을 가고 싶은 관광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DDos 공습] 이틀째 ‘사이버테러’ 속수무책… 특정조직·국가차원 추정

    [DDos 공습] 이틀째 ‘사이버테러’ 속수무책… 특정조직·국가차원 추정

    2차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계기로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해킹, 바이러스 유포, 디도스 공격 등이 초래하는 ‘사이버 전쟁’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특정 조직 또는 국가 차원의 공격일 경우 전면적인 국가간 사이버 전쟁으로 이어진다. ●1차 2만여대와 다른 좀비PC 공격 문제는 사이버 테러의 경우 사건이 터진 뒤에야 대응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구조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1차 DDoS 공격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공격대상을 바꾼 2차 DDoS공격까지 시작됐다. 보안업체 잉카인터넷 김춘곤 과장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지만 막을 수 없었고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도 지난 7일 오후 6시쯤부터 시작됐으나 방송통신위원회, 정보보호진흥원(KISA), 경찰청, 국정원 등 책임 기관들은 DDoS의 습격이란 사실만 밝혀냈을 뿐 악성프로그램의 진원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차세대전투기 F-35의 설계도를 빼낸 미국 국방부 해킹 사건처럼 오리무중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역대 주요 인터넷 침해 사건의 범인들도 대부분 꼬리가 잡히지 않았다. 이같은 취약점은 8일 저녁의 2차 DDoS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동일한 공격패턴을 가지는 2차 공격은 1차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에 공격 대상 사이트만 변경한 것이었다. 공격의 진원지나 공격패턴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동일한 악성코드를 사용해 공격대상만 계속 바꿔 3차·4차 DDoS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방어패치 차단·기술 과시 분석 아울러 2차 공격의 주타깃이 인터넷 보안업체들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보안업체들의 접근을 원천차단해 이번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최신 패치를 내려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보안업체 홈페이지를 공격해 자신의 기술을 뽐내려는 ‘과시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1차 DDoS 공격으로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약간의 손질만 가한 제3자에 의한 ‘모방형’일 가능성도 있다. 공격대상만 달라졌을 뿐 1·2차 DDoS 공격 모두 동일한 악성코드에 의한 것으로 하나의 패치로 모두 치료할 수 있다. 때문에 새 DDoS 공격을 만들어낼 정도의 기술력을 갖췄다면 굳이 한번에 치료될 수 있는 같은 악성코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물론 공격수법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이번 디도스 공습은 이전의 사례와 달리 명령제어서버(C&C)를 거치지 않고 2만 3000여대의 좀비PC(감염된 컴퓨터)가 25개 사이트만 집중 공략하라는 악성코드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했다. 예전에는 우두머리인 C&C와 그 말단에 위치한 좀비PC만 처리하면 상황이 종료됐지만 C&C가 없기 때문에 좀비PC를 찾기가 힘들다. 특히 기존 디도스 공격은 주로 기업체의 사이트를 공략해 금품을 요구했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트래픽(접속량)을 폭주시켜 서버를 다운시켰기 때문에 뚜렷한 목적을 알 수 없다. 안철수연구소 조시행 상무는 “이전에는 좀비PC에서 나오는 트래픽과 정상 트래픽의 구분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불가능하다.”면서 “좀비PC를 만드는 봇(악성 프로그램)의 소스가 공개돼 누구나 손쉽게 변형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사용된 악성코드 ‘msiexec2.exe’는 한국과 미국 사이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목표로 했을 가능성도 있다. 웹 트래픽 전문업체 아카마이에 따르면 7~8일에 걸쳐 중국, 타이완, 일본, 인도, 칠레, 브라질 등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유사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 ●기밀유출·금전 피해는 아직 없어 이번 사건은 다행히 국가기밀 유출이나 금전적 피해를 낳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 범죄가 국가 기밀이나 기술, 개인정보, 돈을 목표로 한다면 국가간 전쟁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중국은 2000년에 사이버 공격과 정보 교란 훈련을 임무로 하는 ‘넷 포스’ 부대를 만들었고 러시아도 연방보안국에 사이버 전쟁 부서를 설치하고 바이러스 등 신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도 오는 10월에 사이버 사령부를 창설할 예정이다. 북한 역시 사이버 전쟁 전담부대인 ‘기술정찰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도 2012년에 정보보호사령부를 창설할 예정이다. 이창구 김효섭기자 window2@seoul.co.kr
  • OK캐쉬백 고객DB의 힘

    동서식품은 지난 4월 프리미엄 캔커피 ‘T.O.P’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고급 캔커피 시장의 전망을 살펴보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어디서 누구에게 나눠 줄지 고민에 빠졌다. 1000원이 넘는 커피를 무작정 나눠 줄 수도 없는데다, 공짜 커피를 마신 소비자가 성실하게 제품을 평가해 줄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이 회사의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은 회원이 3200만명에 이르는 ‘OK캐쉬백’ 데이터 베이스(DB)였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핵심 사업인 OK캐쉬백은 주유·금융·유통·외식·레저·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제휴 업체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통합관리해 어디서든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국내 대표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동서식품을 포함해 150여개 기업, 4만 5000여개 매장이 제휴하고 있다.SK마케팅앤컴퍼니와 동서식품은 OK캐쉬백 고객 DB를 분석해 SK주유소와 북스리브로를 찾는 20~30대 자가용 출퇴근 남성 1만 577명에게 ‘T.O.P’를 나눠 주기로 했다. 해당 고객이 주유를 하거나 책을 사면 영수증에 ‘당첨’ 표시가 자동 표시됐다. 매장 직원은 “온라인 제품 설문에 참가하면 캐쉬백 포인트 500점을 추가로 쌓아 준다.”고 설명했다. 제품 인지도, 만족도, 개선사항 등을 질문한 설문의 반응률(응답률)은 9%나 됐다. 보통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설문 반응률은 1% 미만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충성도가 높을 것 같은 잠재 고객을 미리 선별해 집중 배포했기 때문에 반응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SK마케팅앤컴퍼니 관계자는 “전철 출구 앞에서 아무에게나 뿌리는 샘플 마케팅은 별 효과가 없다.”면서 “DB에 쌓인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면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파악할 수 있고, 그런 고객은 제품에 대한 반응도 뛰어나 제조업체와 매장, 고객 3자가 모두 만족하는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준중형차, 10년만에 중형차 추월

    준중형차, 10년만에 중형차 추월

    회사원 김모(33·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사려다가 생각을 접었다. 대신 수백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면서도 기능이 좋아진 신형 준중형 모델을 사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면서 올 상반기 준중형차 시장이 50% 가까이 급팽창했다. 반기 기준으로 최근 10년새 처음으로 중형차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반면 중형차와 경차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경기 침체와 세제 혜택·신차 효과 등이 맞물려 수요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1∼6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i30·기아자동차 포르테·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르노삼성 SM3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한 준중형차(1600㏄급)는 12만 330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3% 증가했다. 기아차 쏘울까지 포함시키면 증가폭은 60.5%에 달한다. 차종별로는 아반떼(5만 2718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포르테(2만 6594대)·라세티프리미어(1만 8274대) 순이다. 반면 올 상반기 중형차(2000㏄이상급)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14.8%나 감소했다. 현대차 쏘나타·기아차 로체·GM대우 토스카 등 중형차는 11만 2777대(택시포함) 팔리는 데 그쳤다. 쏘나타(-23%)와 토스카(-68.6%)의 판매 감소폭이 특히 컸다. 이에 따라 반기 기준으로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준중형차 판매가 중형차 판매를 앞섰다고 현대·기아차는 파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형차를 선호하는 중산층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준중형차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기아차 포르테와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의 뉴SM3 등 신차 효과도 판매 증가에 큰 힘을 보탰다. 준중형차의 인기는 하반기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준중형차의 판매가 갈수록 늘면서 올 1·4분기 이후 자동차 내수 시장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차도 뒷걸음질을 쳤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4.8% 급감하면서 5만 8983대 팔리는데 그쳤다. ‘국가대표 경차’인 GM대우 마티즈는 판매량이 70.1%나 급감했다. 기아차 모닝은 소폭(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차의 부진은 5월부터 정부가 도입한 노후차 교체시 세금 감면 정책의 역풍 때문이다. GM대우 관계자는 “경차는 추가 세제 혜택이 없지만 크고 비싼 차를 살수록 세금 감면 혜택이 늘게 돼 있어 경차 수요가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3연전 ‘연발포’ 분석…이승엽 다시 살아났다

    3연전 ‘연발포’ 분석…이승엽 다시 살아났다

    이승엽(요미우리)의 홈런포가 그들 눈에도 인상적이긴 한가보다. ‘닛칸스포츠’는 29일 이승엽에 대한 기사 제목을 ‘3연전 연발 15호 이(李)다!’ 로 뽑았다. 요미우리 기관지인 스포츠호치에서도 받아보지 못한 찬사다. 이승엽이 다시 살아났다. 올시즌 들어 굴곡 많았던 타격페이스도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도쿄돔 3연전(26~28일)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경기였다. 단지 그가 때려낸 홈런 숫자 때문만은 아니다. <6월 26일> 13호 솔로 홈런: 상대투수 타테야마 쇼헤이 타테야마는 야쿠르트의 우완 에이스다. 올시즌 들어 이날 요미우리 경기전까지 8승 무패를 달리고 있을정도로 기복없는 투구를 펼쳤던 투수다. 하지만 그도 결국 이승엽 부활포의 재물이 되고 말았다. 볼카운트 1-1 에서 가운데 약간 낮은 패스트볼(140km)을 던지다 통타당했는데 제구력 미스를 제대로 받아먹은 이승엽의 재치가 돋보였다. 초구는 볼, 2구는 인코스 빠른 패스트볼로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이승엽이 컷트를 해냈고, 3구째에 다시한번 그 코스를 노리며 던졌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말았다. 이승엽의 약점이 몸쪽이란 점을 다분히 의식한 투구패턴이었지만 홈런타자에게 몸쪽 승부는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하지 말라는 야구의 격언을 무시하다 당한 꼴이다. 이 홈런이 의미하는것은 크다. 한번 약점을 보이면 끊임없이 괴롭히는 일본야구에서 이승엽이 살아남는 방법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공이 왔을시 컷트를 해내는 능력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자신의 스윙을 가져가기 전까지 이러한 상대 배터리의 볼배합을 정확히 읽어냈고 결국 홈런을 만들어냈다. <6월 27일> 14호 솔로 홈런: 상대투수 사토 요시노리 이날 요미우리가 뽑아낸 점수는 5회말 이승엽이 쳐낸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요미우리 타자들은 요시노리의 빠른 공에 전혀 대응책을 찾지 못하며 끌려갔는데 그만큼 요시노리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요시노리는 고졸 2년차 선수로 최고 156km까지 찍는 불같은 강속구를 가진 투수다.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끝에 7구째 패스트볼(149km)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담장넘어로 공을 보낸다. 주목할점은 이 홈런을 쳐낸 이승엽의 스윙에 있다. 다소 막힌듯한 감이 있을정도로 제대로 맞은 타구는 아니였기 때문이다. 배트가 스타트 되기전 그립부분이 다소 처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때와는 전혀 다를 정도로 파워포지션(스윙직전 배트를 뒤로 빼는)에서 힘을 장전하는 위치가 상당히 좋았다. 타격시 체중을 끝까지 뒤에 남겨둔 것이 빠른 공에 밀리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낸 비결이었다. <6월 28일>15호 쓰리런 홈런: 상대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 이시카와는 야쿠르트의 좌완 선발투수다.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2.68)에 올랐을만큼 제구력이 일품인 선수다. 이승엽에게 이틀동안 홈런을 얻어맞은 야쿠르트 배터리는 이번엔 바깥쪽 공략을 시도했다. 6회말 1사 1, 3루 상황. 볼카운트 2-2까지 가는동안 가운데 높은 공 하나를 제외하곤 모두 바깥쪽 변화구를 던졌다. 하지만 결정구는 역시 몸쪽이었고 그 이전에 던진 공들은 대부분 셋업피치(타자의 코스시선을 유도하는 볼배합)였던 셈이다. 다소 가운데로 몰린 감이 없지 않은 공이었지만 이승엽 특유의 배팅리듬감을 제대로 보여준 타격이었다. 타격시 이승엽의 체중이동을 보면 마치 활시위의 그것을 보는듯 상당히 부드럽고 파워풀 했다. 이승엽이 교류전에서 마지막으로 홈런(12호)을 기록한게 6월 20일 치바 롯데전이다. 당시 상대투수는 잠수함투수인 와타나베 순스케. 최근 이승엽이 쏘아올린 4개의 홈런포는 각양각색의 투수들을 상대로 해서 쳐낸 홈런이란 점을 상기할때 지금의 컨디션이 절정에 올랐다는게 맞는듯 싶다. 특히 볼카운트가 불리하더라도 컷트를 해내는 적극성,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에도 본연의 스윙이 나온다는 것은 격이 다른 이승엽의 진면목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이승엽의 부활이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다는 격이다.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때려낸 3개의 홈런포. 이젠 홈런왕을 목표로 해도될만큼 이승엽은 분명 살아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장권 하나로 명소 30곳 관광

    제주도는 22일 ‘선진형관광안내정보 시스템(u-tour)’ 구축을 완료, 다음 달부터 관광지를 입장권 하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티켓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u-티켓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예매한 뒤 제주도 내 관광지나 공항 등 현장에서 티켓을 발급받는 시스템이다. ‘One Ticket, Multi Pass’ 개념을 적용해 티켓 하나로 지정된 30곳의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고 잔액은 환불받을 수 있다. 또 u-허브 시스템을 도입, 제주웰컴센터 내 초대형 PC 등을 설치해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 정보 등을 제공한다. 관광객은 방문지에 대한 사전 체험의 기회가 된다. 관광객에게 미리 배부된 송수신 단말기를 통해 관광객과 가이드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탑승 및 인원 확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u-투어가이드 서비스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항과 항만, 호텔 등 도내외 30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광안내 프로그램 및 공공정보 서비스를 송출하는 u-AD 시스템과 렌터카에 GPS 자동기록기를 내장해 관광객의 관광 패턴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한 u-루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도는 7월 한 달 동안 시범실시한 뒤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백상어 사냥기술, 연쇄 살인마와 비슷”

    “백상어 사냥기술, 연쇄 살인마와 비슷”

    지구상 가장 큰 육식 물고기인 백상어(백상아리)가 먹잇감을 사냥하는 방법이 실제 연쇄살인마와 비슷할 정도로 주도면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상어 전문가인 미국 마이애미 대학의 닐 해머슐라그 교수와 미국 텍사스 대학 범죄학자인 킴 로스모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남아프리카 바다에서 300마리가 넘는 백상어가 사냥하는 모습을 기록·분석해 얻었다. 연구진은 백상어가 아무 먹잇감이나 사냥하지 않고, 아무리 굶주려도 특정한 목표물을 선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부분 어리고 혼자 떨어져 있는 물개를 노리며 평균 9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몸을 숨기고 적절한 공격 시점을 기다린다. 또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백상어는 다른 상어들이 주변에 없고 주변이 어두울 때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백상아리가 공격하는 모습이 연쇄살인마들의 범죄 모습과 공통점이 많다.”고 과학저널 ‘Zoology’에서 주장했다. 공격 패턴은 비슷하지만 연쇄살인마와 달리 백상어는 먹잇감을 위협하는데서 희열을 느끼지 않는다. 한편 백상어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6m, 몸무게가 2t에 이른다.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사람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K브로드밴드, IDC 종량제 서비스 출시

    SK브로드밴드는 IDC의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용량을 사용한만큼 이용료를 부과하는 ‘Smart Computing Service(SCS)’ 서비스를 본격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이용해 사업을 하려는 개인 및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빌려주고 사용한 만큼만 월 이용료를 받는다.SSD(Solid State Disk) 기반의 고성능 전송 시스템을 사용하고 세계적으로 검증된 인프라 아키텍처 기술방식을 적용해 인프라의 효용성을 높였고 빠르고 안정적인 업로드·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모든 고객 데이터에 대해 백업 시스템 및 장애 발생시 자동복구 기능을 구현하고 다운로드 하는 데이터 URL의 위·변조 방지를 위한 1024 bit 암호화 방식을 채택하는 등 최적의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성을 보장한다.  이 밖에 콘텐츠의 업로드·다운로드, 변경·삭제·검색기능 등을 지원하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파일관리 프로그램과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 일간·주간·월간 사용량 분석, 고객의 패턴 분석 등 다양한 고객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SCS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7월말까지 신청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1개월 서비스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대용량 트래픽과 대규모 스토리지 용량을 필요로 하는 웹하드 업체를 대상으로 SCS를 우선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미디어전송, 웹캐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게임사, 포털업체 등으로 대상 고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신규식 SK브로드밴드 기업영업단장은 “SCS 서비스는 초기 설계단계부터 서비스 확장성 및 고도화를 고려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방식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조기에 CDN, Cloud Computing 등 서비스 시장에도 진입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IDC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기나긴 슬럼프’ 이승엽, 무엇이 문제일까?

    ‘기나긴 슬럼프’ 이승엽, 무엇이 문제일까?

    2군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4월의 부진, 그리고 ‘5월의 사나이’ 답게 폭풍처럼 몰아치던 타격상승세도 잠시, 다시 기나긴 타격슬럼프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타격페이스다. 때를 같이해 요미우리 타선도 동반 침묵하고 있다. 올시즌 요미우리는 연장전을 8차례나 치렀으나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4일) 4승 3루 5패로 독주할 것만 같았던 리그 순위도 안심할수 없게 됐다. 주중 치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두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것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요미우리가 얻은 점수는 5점이 전부다. 투수들이 한결같이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중요 찬스에서 번번히 기회를 무산시키는 팀 타선은 좀처럼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이승엽의 부진은 대체할수 있는 카드가 없어 하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중 센트럴리그 5월의 투수(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6)로 선정된 디키 곤잘레스와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 그리고 마무리 마크 크룬은 붙박이 1군선수들이다. 1군등록 외국인선수 4명중 나머지 한자리는 야수인 이승엽이 채우고 있지만 2군에 있는 에드가르도 알폰소는 1군에 올라올 기량이 되지 못한다. 이승엽의 부활이 절실한 이유인 것이다. 그럼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이승엽의 타격페이스는 어떠한 해법이 필요한 것일까. 지나친 타격폼 수정이 가져다준 혼란스러움. 이승엽은 11호 홈런(5월 24일 오릭스전)을 쏘아올릴때까지만 해도 시즌중 바뀐 타격폼을 선보였었다. 이전처럼 다리를 높이 들며 스트라이드(앞발 내딛기)를 하던것을 버리고 앞발을 지면에 짧게 터치를 한번 한 다음 스텝을 밟으며 타이밍을 잡았었다. 배트를 쥐고 있는 그립탑 위치도 귀뒤에서 출발할 만큼 폭발적인 스윙을 자랑했는데 이 당시만 하더라도 다소 모험이라고 할수 있는 타격폼 수정이 들어맞는듯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이승엽은 믿을수 없는 29연타석 무안타(볼넷 3개)로 한때 3할 넘는(.302) 타율도 2할대 중반(.248)까지 곧두박질 했다. 부진이 거듭되자 타격폼을 다시 수정이전으로 되돌린 이승엽은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채 모든게 엉망이 돼버렸다. 타격폼 수정은 자신이 원한다고 단시일내에 완성될 수 있는게 아니다. 혹여 어느 기간동안 잘 맞더라도 거기에 대한 확신은 타격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어려움에 봉착하면 모든게 제로섬 게임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앞으로 이승엽은 지금의 타격폼을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한참동안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시즌 중 수정폼으로 되돌아 갈것인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 한게임에서 맞지 않았다고 자꾸 타격폼을 바꾸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가 된다는 것을 자각했으면 싶다. 알폰소는 2군에서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요미우리는 이제 겨우 50경기를 치렀을 뿐 급할 이유도 없다. 장점이었던 바깥쪽 코스 공략이 약점이 돼버렸다. 4월 달만 하더라도 이승엽의 약점은 몸쪽이었다. 상대투수들도 이점을 알고 이승엽의 몸쪽을 집중공략을 했고 이런 패턴은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듯 했다. 하지만 이승엽은 5월에 접어들어 바뀐 타격폼으로 이 코스 공을 자신있게 두들겼다. 홈런타자에게 몸쪽 승부는 투수 입장에서는 모험이나 다름없다. 몸쪽으로 승부를 걸다 컨트롤 미스로 공 한개 정도만 가운데로 몰리면 여지없이 장타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승엽은 5월 22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나가이로부터 연타석 홈런(1회 쓰리런, 3회 솔로)을 뽑아낼때 이러한 타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정밀한 일본야구의 현미경 분석으로 무용지물이 됐다. 이후 경기에서 이승엽을 상대하는 투수들은 몸쪽 보다는 바깥쪽으로 승부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바깥쪽 낮은 코스를 위닝샷으로 설정했는데 5월달에 들어와 이승엽이 부진을 털고 부활했기에 상대 투수들이 장타를 피하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타격폼 수정만큼이나 상대 투수들의 대비책도 시의적절하게 변화한 것이다. 앞으로 이승엽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타격폼 그리고 본연의 스윙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특히 이승엽 특유의 밀어쳐서 넘기는 홈런포를 다시 가동해야 자신이 원한만큼의 성적을 낼수 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들쑥날쑥한 타격폼 변화는 특정코스에 약할수 밖에 없다. 그러면 모든게 무너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취약과목 분석·오답노트 참고를

    수능 준비를 하면 내신은 자연스레 준비된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이제 내신도 단순 암기보다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지는 추세다. 수능 공부를 하면서도 평소 내신에 대한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도록 할 원칙들을 소개한다. ① 중간고사 결과를 분석하라 먼저 자신의 중간고사 성적을 분석하자. 어느 과목이 취약 과목인지 분석해 전략적인 대비 스케줄을 짜야 한다. 취약 과목은 기말고사 전 충분한 학습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예상평균을 구해 기말고사 목표점수를 정하고 이에 맞춰 학습 계획을 세우자. 특히 중간고사에서 취약했던 과목은 순서를 앞에 두고 다른 과목보다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또 중간고사 오답노트를 참고해 어떤 부분에 취약한지를 파악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② 시험 직전 수업에 집중하자 기말고사에 가장 좋은 참고서는 교과서와 필기노트다. 어느 학원의 어느 족집게 강사보다도 수업시간 필기내용이 우선이다. 출제위원이 직접 수업하고 강조한 내용이니 다른 말이 필요없다. 특히 시험 기간을 앞두고 선생님이 주는 출제 관련 힌트를 얼마나 잘 정리하느냐가 시험의 성패를 결정한다. 시험 보기 일주일 전이면 문제 출제가 대부분 끝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주는 힌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여러 선생님이 문제를 공동 출제하는 경우 선생님들은 다른 선생님의 출제 경향이나 방향 등을 보충해 주거나 강조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 들어야 한다. ③ 예상문제를 만들어보자 어차피 기말고사는 중간고사와 같은 선생님이 출제하게 마련이다. 학교의 각 선생님들은 각자 과목에서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가 있다. 즉 중간고사 출제 패턴을 보면 기말고사 예상문제를 도출해낼 수 있다. 선생님이 평소 수업시간에 강조했던 내용들과 연계해 예상문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문제가 만들어지면 친구들과 서로의 예상문제를 나눠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④ 역시 기본은 교과서 고3의 경우 아무래도 내신과 수능 공부를 따로 할 여력이 없다. 일단 수능시험에 집중하면서 내신은 자연스레 함께 대비하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생각을 한번 바꿔볼 필요도 있다. 어차피 여름방학이 되면 이제 더 이상 기본 개념을 정리할 시간은 없어진다. 본격적인 문제풀이와 실전연습에 들어가게 된다. 즉 기본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는 바로 기말고사다. 따라서 여름방학 전에 교과 공부는 끝낸다는 생각으로 기말고사에 임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에서도 기본은 교과서다. 어떻게 보면 수능 시험 전 교과서를 마지막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명심하자.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대성마이맥
  • 英연구팀 “딸 가진 아버지, 진보적 성향 짙다”

    英연구팀 “딸 가진 아버지, 진보적 성향 짙다”

    딸 가진 아버지들은 진보 성향을 띤다? 최근 외국의 한 연구팀이 딸을 가진 아버지에게서 진보 성향이 짙게 나타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워릭 대학교의 앤드류 오스월드 박사는 영국 가구패널조사(British Household Panel Survey)를 분석한 뒤 “딸과 아들의 숫자에 따라 아버지의 정치적 견해가 달라진다.”고 한 경제 저널에서 밝혔다. 오스월드 박사에 따르면 셋 이상 자녀를 둔 가장 중, 딸만 가진 사람의 77%가 노동당과 자유당 등 대표 진보당을 지지했다. 그러나 아들만 가진 사람 중 진보당을 지지한 사람은 67%로 10% 포인트 정도 차이를 보였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NHS(국민건강보험)처럼 높은 금액의 세금에 호의적이며, 공공이익을 위한 활동에 더욱 긍정적이고 활동적으로 참가한다는 사실이 조사됐다. 오스월드 박사는 이 같은 성향이 딸을 많이 둔 남성(아버지)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딸을 많이 둔 아버지는 높은 세금과 공공이익에 긍정적인 반면 아들을 많이 둔 어머니는 정반대의 성향을 띤다고 주장했다. 그는 “딸들이 아버지의 사회적인 견해를 바꿔놓는다.”면서 “딸을 많이 둔 집일수록 노동당과 자유당에게 표를 던졌다. 미국도 이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생물학자 아서 메인 박사는 “그의 주장은 성적 고정관념에 불과하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생물학적으로 자녀의 성별은 남성이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수치가 높은 여성은 지배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며 아들을 낳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아들을 더 많이 낳고,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딸을 더 많이 낳는 것일 뿐, 자녀 성별이 부모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가디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여름 푹푹 찌고 집중호우 잦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무덥고 불규칙한 호우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올여름 기온이 평년(19~26도)보다 높아 무덥고 불안정한 대기와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년 6~7월 장마철에 집중적으로 비가 온 뒤 무더워지는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올해는 여름 내내 무덥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퍼붓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형성되긴 하지만 장마철 전후에도 폭우가 빈번하게 쏟아지면서 사실상 장마철을 구분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6~8월 날씨는 무덥지만 날씨 변화가 커 일시적으로 선선할 때도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수량은 평년(346~676㎜)과 비슷하지만 순식간에 많은 비가 내릴 때가 많고 지역별로도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장마 시작과 끝 시점을 예보하던 장마예보를 따로 하지 않는다. 올여름 태풍 수는 13개 정도로 평년(11.3개)보다 많고 그 중 2개(평년 2.6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남북교류 확대를 위해 다음달부터 북한지역 27개 도시의 날씨 예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8부 능선 넘은 檢수사

    ‘박연차 게이트’ 수사의 끝이 보이고 있다. 8부 능선을 넘었다. 두 갈래 이상으로 수사를 벌이지 않던 검찰이 민유태 전주지검장을 전격 소환해 조사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입증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노·천 수사로 미뤄 뒀던 조연들에 대한 수사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007년 9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홍콩 APC 계좌에서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에게 건너간 40만달러 등 새로운 정황이 발견됐지만 노 전 대통령의 “몰랐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해명과 무관하게 포괄적 뇌물 혐의 대부분이 밝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기 중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부터 박 전 회장의 베트남 화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신경써 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에 대해 노 전 대통령측은 “우리나라 기업의 외국 국책사업 수주를 돕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뇌물죄 성립에 직무와 관련된 청탁과 요구 사항이 불법적일 필요가 없다는 법원의 일관된 판결에 주목하고 있다. 즉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사실, 대통령이 박 전 회장의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만 밝혀내면 되고, 검찰은 이미 지난달 30일 노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에서 이를 밝혔다고 자신한다. 또 수차례에 걸쳐 노 전 대통령 주변으로 흘러들어간 뭉칫돈들의 전모를 밝혀냄으로써 “몰랐다.” “뒤늦게 알았다.”는 주장을 충분히 무력화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이번 수사의 또 다른 큰 줄기인 천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에 대한 수사는 압수수색·자료분석 등 기초조사로 알선수재와 관련성이 짙은 자금의 이동을 포착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천 회장을 차례로 조사하는 일만 남겨 뒀다. 또 세무조사팀원들과 여러 차례 접촉해 사돈인 박 전 회장의 구명에 발 벗고 나섰던 김정복 전 중부국세청장에 대해서도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만 남았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박 전 회장에게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불러들인다. 검찰이 지금까지 박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물증과 정황 및 박 전 회장의 진술을 확보한 뒤 본인을 불러 자백을 받아 온 수사패턴을 고려해 볼 때, 불려올 사람들이 불법자금을 받은 사실을 대부분 밝혀냈다는 뜻이다. 지난 3월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의 체포로 시작돼 노 전 대통령까지 치달았던 이번 수사가 다시 부산·경남 지역을 휩쓰는 ‘공포의 5월’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매주 기출문제로 실전대비… 유형·감각 익혀라

    매주 기출문제로 실전대비… 유형·감각 익혀라

    수능 시험이 200일도 채 안 남았다. 어느새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는 눈 앞이다. 3·4월 교육청 주관의 모의고사가 새로운 문제 유형이나 낯선 지문을 활용한 실험성 시험이라면 남은 6·9월 모의수능은 평가원 수능 출제경향에 충실한 예비실전 성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6월 모의고사 대비전략을 영역별로 소개한다. ■ 새 유형 4~5문제 출제… 올 경향 예고 ●언어 6월 평가원 고사에서는 해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4~5문제 정도 나온다. 이 가운데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변별력에 영향을 미친 문제는 9월에 비슷한 유형으로 3~4문제로 다시 출제된다. 결국 이 문제들은 11월 수능에 최종 출제된다. 그러므로 지난해와 지지난해 6·9월 그리고 11월 수능에서 나온 패턴을 따라가며 학습하는 능동적 학습법이 필요하다. 현태 정보에듀 언어 강사는 “감을 키우기 위해 일주일에 반드시 1개 정도의 모의고사를 시험시간과 동일한 시간 안에 풀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의할 점은 모의 연습이므로 점수에는 크게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보완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매일 유형별 30문항씩 선별해 풀어야 ●수리 매일매일 꾸준히 문제를 푸는 게 가장 필요하다. 무작정 푸는 게 아니라 수능유형에 맞는 문제를 선별해 하루에 30문항 정도 시간을 측정해가면서 실전처럼 풀어야 한다. 이전에는 기본 개념에 충실했다면 이제 고난도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시험이 어려워진 만큼 4점 고난도 문항들을 어떻게 시간 내에 해결하느냐가 고득점 비결이다. 수능유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필수다. 수능기출문제나 평가원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해 어떻게 출제됐는지, 어떻게 출제될 것인지, 예상하면서 공부한다. 백미르 수리영역 강사는 “이 시기부터는 특히 풀기에는 복잡하면서도 원리는 단순한 계산형 문제는 과감하게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형문제, 문장형 문제, 함수문제, 선택형 문제를 집중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수리 ‘가’형은 공간도형, 벡터, 이차곡선, 미분과 적분, 경우의 수와 확률부분을, 수리 ‘나’형은 경우의 수와 확률, 지수로그 함수, 수열 및 행렬에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고 결합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문법보다 듣기·말하기·어휘에 집중을 ●외국어 듣기·말하기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조금만 연습해도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열 정보에듀 외국어 강사는 “이제 기본 문법 등에 집중해야 하던 시기는 지났다.”고 했다. 구어체 표현이나 어구들을 학습하고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여러 차례 반복해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독해 문제의 어휘수준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제 어휘집을 통으로 외우기보다는 글을 읽으면서 숙지하지 못한 어휘들을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논리적 글읽기도 중요하다. 수능 독해는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논리적 사고를 통해 흐름을 예측한다면 중요한 부분만 포착해도 답을 찾을 수 있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예상되는 혼동어휘들을 미리 정리하는 게 좋다. ■ 복습위주로… 심도있는 개념학습 병행 ●사회탐구 탐구과목은 심도있는 개념학습이 필요하다. 예습보다 복습이 중요하다. 반복학습을 바탕으로 원리이해에 중점을 둬야 한다. 사회탐구는 교과서의 개념 원리를 자료로 표현하고 다시 실생활과 연관시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자료 제시형 문제들은 인문사회학적인 교양과 상상력이 있어야 풀 수 있다. 한상수 탐구영역 강사는 “지금부터 수능 때까지 쉬는 시간 틈틈이 신문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과학탐구 대부분 일선 학교 교과 과정이 2학년 때 Ⅰ과목을 공부하고 3학년이 돼서 Ⅱ과목을 공부한다. 따라서 Ⅱ과목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수험생들이 Ⅱ과목을 기피한다. Ⅰ과목들은 상대적으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바로 문제풀이로 돌입하자. 아직까지 이해도가 낮은 Ⅱ과목은 개념 이해에 초점을 두고 여름 방학 이후에 실전 대비에 들어가면 된다. 박기현 과학탐구 강사는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해마다 평가원에서 이미 출제됐던 문제라도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문제는 다시 낸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정보에듀
  • 재수생 위한 성공적 수능전략

    재수생 위한 성공적 수능전략

    2010학년도 수능에서 재수생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재수생들은 수능 시험에서 재학생보다 강세를 보여왔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등 입시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어차피 재학생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각 과목별 성공적인 재수 학습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언어영역 언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던 수험생이라면 지난 수능의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정보에듀 정태규 언어영역 강사는 시기별로 언어영역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4~6월까지를 1단계 시기로 잡았다. 재수 시작부터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전까지다. 이 기간 동안 지난 수능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학습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 정 강사는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완전히 새로운 문제집으로 무작정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본 개념을 철저히 정리하라는 얘기다. 정 강사는 “비문학과 문학 영역을 질문지별·유형별로 정리해 출제 원리와 접근 방식을 분석해야 한다.”며 “특히 문학은 선택지에 제시된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7~9월까지는 2단계 시기다. 이 시기는 6, 9월 평가원 모의 수능으로 예비 점검이 끝나는 중반기 과정이다. 이때는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본인의 극복 의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정 강사는 “전반기에 기본기가 만들어졌다면 모의 수능 문제를 토대로 수능 문제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사한 출제 유형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10~11월 수능까지는 마무리하는 시기다. 약점으로 정리해둔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자. 정 강사는 “이런 문제들을 다시 보면서 출제자 의도를 파악하고 선택지 개념들을 재점검하는 걸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면서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리영역 재수 성공 여부는 수리영역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리영역은 시간 투자 대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과목이다.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다. 그러나 수능에서 수리영역의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정보에듀 최유신 수리영역 강사는 “올해도 수리영역은 어렵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습 마인드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분석위주 학습이 중요하다. 지난 2~3년 동안의 수능 문제와 평가원 문제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최 강사는 “수능도 출제 경향이 있는 만큼 고득점을 받으려면 모의수능의 유형과 취약점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최 강사는 “일단 유형을 파악하고 나면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리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보면 한번 푼 문제는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최 강사는 “영어 단어는 수십 번씩 외우면서 더 어려운 수리문제는 왜 반복해서 풀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수리영역에서는 갈수록 응용력을 평가하는 문제의 배점이 높아지고 있다. 응용력은 최소 10번 정도 반복해 문제가 익숙해지고 나서야 발휘될 수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붙으면 시간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부 학생은 시간에 쫓겨 쉬운 문제도 실수로 틀렸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그게 실력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정보에듀 김기찬 외국어 영역 강사는 “올 3월 치러진 첫 학력평가에서 재학생들은 외국어영역의 체감 난도를 다소 높게 봤다.”고 말했다. 현 고3 학생들은 이전 모의고사보다 점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중상위권 재수생들은 이번 시험이 2009학년도 수능과 문제유형,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수생들에게는 청신호다. 김 강사는 “외국어 영역의 경우 남은 기간 단계별 학습을 해나가면 재학생보다 불리할 게 전혀 없는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김 강사는 “먼저 취약한 부분을 찾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장 효과적인 재수 전략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의 문제점을 올바로 진단해야 한다. 이후 영역별(어법·독해·듣기·어휘)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어법 기본기가 약한 재수생은 상반기 동안 고 1~2 수준의 기본적인 영문법 개념부터 확실히 익혀야 한다. 그 다음에 기출문제로 출제 패턴을 익혀도 충분하다. 틀린 어법문제들을 정리한 어법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독해가 빨리 안 된다고 불평하는 재수생도 많다. 독해할 때는 유형별 특징을 파악해 문제에 맞는 풀이전략으로 접근하자. 완벽하게 해석하려 하지 말고 첫 문장부터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자. 듣기는 원어민 대화를 듣고 따라해 봐야 한다. 듣기 문제를 틀리는 경우는 테이프의 속도가 빨라서가 아니라 영어의 발음과 리듬에 대한 연습이 부족해서다. 1주일에 듣기 모의고사를 3회 이상 풀면서 주제별·상황별로 자주 나오는 미국식 듣기 표현을 정리해야 한다. 어휘는 나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혼동되는 단어들을 같이 정리해 두면 시간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다. 선택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은 반드시 외워야 한다. 특히 아주 쉬운 단어의 다양한 의미를 반드시 정리하자. 마지막 전략은 마음가짐이다. 재수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잊지 말자. 꾸준한 공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伊 지진 당시 지질 패턴 이미지 공개

    伊 지진 당시 지질 패턴 이미지 공개

    지난 6일 이탈리아 라킬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 백명의 피해자가 생겨난 가운데 지진 당시 지구 지질의 패턴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INGV)가 공개한 이 이미지는 지진 당시 지구의 지질이 어떻게 움직였는가를 보여주는 패턴으로, 진원지로부터의 강한 에너지를 볼 수 있다. 총천연색의 이 패턴은 SAR 레이더(비행기·인공위성 등에 탑재하여 지표를 관찰하거나 사진을 찍는 고분해(高分解) 능력 레이더)를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유럽우주기구 ESA의 위성 앤비셋(Envisat)과 이탈리안 항공 공사의 위성이 동원됐다. 과학자들은 지진이 일어날 당시의 지표면 변형과 여진을 정교하게 분석한 이 패턴 이미지를 통해 진앙지 및 여진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리카르도 라나리 지질 전문가는 “이탈리안 학자들이 지진의 패턴을 즉각적으로 확인했다.”면서 “SAR 레이더를 통해 지진 초기와 지진 후의 변화를 3D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3D 지질 패턴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며 “이 지질 패턴을 분석하면 여진의 위험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지질학자들은 리히터 규모 6.2~6.3의 강진이 라퀼라시를 강타하기 몇 주 전 위성 앤비셋(Envisat)을 이용해 지질의 변화를 포착하고 이를 정부에 보고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이탈리아 국립물리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인 조아키노 줄리아니는 지진 발생 몇 주 전 인터넷에 지진 예고를 띄었으나 정부가 “혼란을 야기한다.”며 삭제한 일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정부 측은 “과학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무시했다.”고 해명했지만 줄리아니 박사는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청한 상태다. 사진=IREA-CNR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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