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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比서 한국인 관광객 20대 숨져

    외교통상부는 필리핀 세부섬을 여행 중이던 박모(27)씨가 29일 오전 5시40분(현지시간)쯤 투숙 중이던 호텔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6일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패키지 관광객으로 필리핀에 입국했으며 관광을 마치고 이날 출국할 예정이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서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관계관을 현장으로 파견했으며 관할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추석맞이 ‘술 전쟁’

    추석맞이 ‘술 전쟁’

    주류업계의 ‘추석마케팅’이 뜨겁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 블루라벨(750㎖)을 리델 잔 2개와 함께 30만원에,‘조니워커 골드라벨(750㎖)은 프로즌샷 잔 2개와 디켄터 등을 모아 13만원에 선보였다. 또 윈저21년(500㎖)과 언더락 잔 3개, 여행용파우치 백과 프리미엄패키지를 한데 묶은 ‘윈저 21년 리미티드 패키지(가격 13만원)’를 내놓았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선물세트의 선두주자 ‘시바스 리갈’ 12·18·25년산을 미니어처와 언더락 잔 등과 함께 3만∼6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국내 대표적인 위스키인 ‘임페리얼’ 12·17년산 등은 2만∼5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하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순쌀 100%를 원료로 빚은 증류원액을 천연의 목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알코올도수 30도의 고품격 숙성소주 ‘일품진로’를 내놓았다. 세계 1위인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의 수입업체인 BLK무역은 12년산(6만 1000원)을 구입하면 ‘12년산 미니어처’를,18년산(8만 1000원)은 ‘칼라마타 올리브’,21년산(39만원)은 ‘최고급 라이터와 시가 커터’를 함께 준다. 싱글 몰트 위스키 맥캘란은 12년산(9만 5000원)과 미니어처,18년산(23만 2000원)과 골프공·골프티 등으로 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두산은 3만 5000원인 ‘카르멘 세트’(칠레산),10만원대 ‘반피 세트’(반피 키안티 클라시코+반피키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20만원대 ‘신의 물방울 세트’(그라벨로+마크 헤브랑 블랑드블랑),30만원대인 ‘킬리카눈 세트’(호주의 킬리카눈 오라크 시라즈+킬리카눈 커버넌트 시라즈) 등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아영FBC는 5만원대인 켄달잭슨빈트너스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일레큐 보르도&샤토 기봉 등의 실속형 세트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고급 와인인 베리테 라 주아 &베리테 르 데지르(68만원)와 이탈리아 와인 빌라엠 로소(3만 9000원)도 선보였다. 국순당은 ‘강장백세주 선물 세트 1호’(4만 5000원)·2호(3만원)와 고급 과실주 선물세트인 ‘명작 VIP세트´를, 배상면주가는 명품약주 선물세트 1·2호와 복분자음과 오디담 등 과실주 세트를 각각 내놓았다. 두산주류는 63년 전통 제사주 백화수복과 대표 청주인 설화 세트(NEW 국향)를 새롭게 출시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백화점업계 추석 앞두고 사은행사

    백화점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일제히 사은행사에 돌입한다.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을 사면 구매 금액의 5% 정도를 백화점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9월7일까지 10일간 ‘개점 축하 사은행사’를 진행한다.100만·60만·40만·20만원 등 각 구매 금액대별로 5만·3만·2만·1만원어치의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5일 “전체 점포의 60% 이상의 개점일이 8월 말에서 9월 초에 몰려 있어 매년 이맘때쯤 상품권 행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서울 압구정본점은 응모 고객 중 1명을 추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7박8일 패키지 여행권을 제공한다. 천호점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응모한 11명을 추첨해 한우 등 추석 선물세트를 준다. 무역센터점은 개점 20주년 기념 스페셜 와인 초대전을 열고 샤토탈보2004를 정상가보다 46% 할인한 8만 8000원에 판매한다.88병으로 한정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9월1일 개점일을 앞두고 ‘갤러리아 탄생 29주년 축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품관, 수원, 콩코스, 타임월드, 동백점, 진주점 등은 29일부터 9월7일까지 10일간 구매 금액대별로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롯데카드 멤버스 회원 1400만명 돌파 축하 사은 대축제’와 ‘가을 사은 대축제’란 명목으로 같은 기간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맥주 한 잔은 공짜 에버랜드는 18∼29일 평일 오후 5시 이후 입장하는 고객 모두에게 맥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어린이에게는 맥주 대신 음료가 제공된다. ●캠퍼스 개강파티 롯데월드는 20일∼9월30일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입장료를 30% 할인한다. 힙합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62회 알로하 페스티벌 하와이 최대 축제인 알로하 페스티벌이 오는 9월1일 시작돼 5주간 하와이 전역에서 펼쳐진다.62년 역사의 알로하 페스티벌은 태평양은 물론 동서양을 아우르는 대형 축제다. ●호텔·리조트 늦여름 패키지 ▲한화리조트는 설악과 제주 등 전국 6개 리조트에서 ‘늦여름 특별 패키지’를 진행한다. 영업장별로 차등 할인요금을 적용했다.8월 말까지.1588-2299. ▲대명리조트는 대학생 균일가 할인 행사를 벌인다.18일∼9월5일 단계적으로 1만 5000원∼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성우리조트는 홈페이지(www.hdsungwoo.co.kr)에 지경리 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고객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무료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은 25∼31일 판매되는 서머패키지 3종 이용 고객 중 2박 이상 숙박할 경우 겨울방학 기간 내 제주신라 1박 숙박권을 증정하는 ‘2+1이벤트’를 선보인다.32만∼45만원.1588-1142.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은 17일까지는 19만원부터,31일까지는 16만원부터 시작되는 두 가지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디럭스 객실 1박과 야외수영장, 노천온천, 피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051)749-2111∼3. ▲힐튼 남해 골프&스파리조트는 ‘스튜디오 스위트’ 1박,‘브리즈’에서의 3코스 디너,‘더스파’ 무료 입장, 조식 등이 제공되는 커플 패키지를 선보였다.30만 8000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055)860-0100. ●산토리니 무료여행 기회! 그리스관광청은 한글 홈페이지(www.visitgreece.kr) 오픈을 기념해 25일∼9월21일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벌인다. 무료 여행권, 숙박권 등 푸짐한 상품을 준비했다. ●유럽·중동 90만원 반짝세일 에미리트 항공은 21∼24일 홈페이지(emirates.com/kr)를 통해 항공권 구매시 9월 한 달간 두바이, 중동, 유럽 왕복 항공권을 90만원(세금제외)에 제공한다.
  • [Beijing 2008] 베이징 신드롬

    [Beijing 2008] 베이징 신드롬

    올림픽 열기가 뜨겁다. 서울의 낮기온이 4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한 폭염 속에서도 시민 300여명이 8일 오후 9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개막식을 지켜봤다. ●청계광장서 개막식 보며 응원리본 달기 시민들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메시지를 리본에 적어 광장에 달아놓기도 했다. 친구과 함께 나온 김흥근(27·서울 마포구)씨는 “지구촌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나왔다.”면서 “개막식의 화려함에 무더위도 잊었다.”고 즐거워했다. 이 열기는 국내에서만 멈추지 않는다. 중국행 ‘올림픽 행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개·폐막식 및 주요 경기 입장권은 2개월 전부터 예매가 폭주해 이미 매진됐고, 올림픽과 연계한 여행상품도 인기가 높다. ●축구 응원 패키지 상품도 불티 베이징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세방여행사에 따르면 중국 올림픽위원회에서 배정받은 입장권 1만 5000장(항공권 포함)이 올림픽 개막일 나흘 전에 모두 팔렸다. 한국 경기는 물론 다른 나라 경기 입장권도 동이 났다. 입장권 가격은 5000원부터 73만원까지 다양하다. 여행사 쪽은 “인기·비인기, 자국·타국 경기를 떠나 모든 입장권이 매진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보다 지리적·경제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행업체들이 내놓은 응원 패키지 상품에도 예약이 몰리고 있다. 지난 5월 지진 후폭풍이 몰아친 데다 테러 위험까지 겹쳐 중국 여행객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올림픽 특수를 맞아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모두투어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축구 관람을 포함한 베이징·친황다오 4일 상품(8∼10일 출발,124만 9000원부터), 온두라스전 축구 관전 상하이 4일 상품(11∼13일 출발,57만 9000원부터) 등을 마련했고 하나투어도 9∼10일 출발하는 이탈리아전 축구 관전 베이징·친황다오 4일 상품(79만 9000원부터)을 비롯해 11∼13일 출발하는 ‘온두라스전 축구 관람 상하이·항저우 4일 상품(44만 9000원부터) 등을 준비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 5월 쓰촨성 지진과 장마 여파로 6∼7월 중국행 수요가 줄었지만 8월 들어 올림픽이 이슈가 되면서 예약률이 늘고 있다.”면서 “8일 기준 6월과 7월 대비 각각 24%,3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림픽·관강 ‘일석이조’수요 몰려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는 “중국이 올림픽을 계기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여러 규제를 완화했고, 휴가철을 맞아 올림픽 관전과 현지 관광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으려는 수요가 몰려 중국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증권거래소 ‘룸살롱 회의’

    검찰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수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방만한 경영 행태와 도덕적 해이 사례가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8일 “증권선물거래소 임직원 5명과 자회사인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임직원 3명의 비위사실을 적발해 소속기관과 감독기관에 통보했다.”면서 “납품비리 등에 관여한 코스콤 전 노조위원장 등과 납품업체 관계자 등 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증권선물거래소 임직원 3명은 해외연수로 예산을 책정해 놓고선 이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 왔다. 명목은 선진 기업의 경영혁신사례를 견학한다는 것이었지만, 사실은 7박9일짜리 유럽 패키지 여행이었다. 여비와 항공료 등으로 2000만원이 들었다. 또 다른 임직원 2명은 납품업체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임원급도 포함되어 있었다. 골프장이나 룸살롱에서 접대를 위해 쓴 돈을 회의 경비로 처리한 사실도 확인됐다. 회의 명목으로 기재하고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억여원에 이르렀다. 검찰은 ‘룸살롱 회의’에 참석한 임직원에 대해 “비위 주체가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밝혀 도덕적 해이의 정도가 심각함을 시사했다. 코스콤 간부 3명도 자동판매기 납품 비리에 연루돼 부적절한 처신을 한 사실이 밝혀져 통보 대상에 올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휴가를 편하게 도와드립니다”

    “휴가를 편하게 도와드립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관련 제품 출시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GS마트는 최근 울릉도 오징어와 주사위놀이를 결합한 ‘방방방 울릉도 참징어’를 출시했다. 마른 오징어 5마리·땅콩·고추장·마요네즈로 구성돼 있다.9800원이다. 육포·쥐포·훈제진미·찰쫀드기·양념폴이·꽃가마 등이 들어 있는 안주 패키지인 ‘사랑하는 사람끼리’도 내놓았다.7500∼9800원이다. 반찬도 다양하다. 선진은 최근 ‘선진크린포크 돼지두루치기’를 내놓았다. 가공·양념이 되어 있어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국산 돼지로 만들었으며, 냉장 보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500g짜리 10개가 한 묶음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한 묶음이 3만 9900원이다. 대상의 ‘정갈한 한입 김치’는 2인 기준 1회 식사 양인 280g으로 소포장되어 있어 피서지용으로 제격이란 설명이다. 포기김치·남도김치·묵은지·돌산갓김치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2790∼4490원이다. 건강 용품으로는 여행베개가 눈에 띈다. 이브자리 로프티는 앉은 상태로 수면할 때 쓰기 좋은 목베개를 내놓았다. 좌우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목을 지지해 준다는 설명이다.32㎝×28㎝ 3만 7000원. 미용 용품도 많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의 보디케어 전문 브랜드인 해피바스는 ‘스파 스페셜 세트’를 출시했다. 비치백에 300g짜리 작은 용량의 스파 보디클렌저 3종(블루, 그린, 레드)이 들어 있다. 애경의 홈에스테틱 브랜드인 에스테틱하우스는 바캉스 스킨케어를 위한 에프터바캉스용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바캉스 후 피부진정용으로 수분공급, 모공수렴 등의 기능이 있는 쓰리 인 원 솔루션 후레시(200㎖ 5만원), 수딩 젤리 팩(10㎖X8개 7만 5000원) 등이다. 균일가 생활용품 기업인 천원숍 다이소는 전국 400개 매장에서 바캉스 용품 50여종을 선보이는 ‘여름 바캉스용품 특별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즉석구이 및 바비큐용 숯을 비롯, 일회용 식기 세트, 충격에 강한 나들이 물병, 야외용 도시락, 돗자리, 레저용 랜턴, 밀짚 모자, 수초 슬리퍼 등을 1000∼3000원대의 가격에 판매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4만 공시족 주말 서울 대이동

    이번 주말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대거 서울로 이동한다.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시내 67개 고사장에서 서울시 7·9급 지방직 공채 필기시험이 일제히 실시되기 때문이다.무려 4만명의 지방 공시족들이 상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시 1차 행정직 공채 응시자는 8만 5064명.이 중 서울·경기·인천지역을 제외한 지방의 응시생은 3만 9841명이다. 부산과 대구에서만 각 5377명과 5300명이 상경한다.하지만 교통편이 만만치 않은 데다 서울행 집중 현상으로 지난해와 같은 혼란도 우려된다. 아침 출발 시간을 두 시간여 앞당긴 수험생을 위한 KTX특별편성기차표(931명)는 이미 두달 전 판매 7시간 만에 동났다. KTX 관계자는 “수험생을 위해 아침 6시25분 출발하는 첫 열차를 20일에는 새벽 4시40분으로 당겼다.”면서 “하지만 지금도 표를 구하지 못한 수험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9꿈사’ 등 공무원인터넷카페에는 미처 ‘서울행 티켓’을 구하지 못한 수험생의 안타까운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동반석을 우선 끊어놓고 차를 같이 타자는 ‘카풀족’과 숙박만, 택시만 같이 하자는 등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자 안간힘을 쓰는 글들이 봇물을 이룬다. 공무원 학원들은 여행사와 제휴해 전용 고속버스를 지원하거나 아예 숙소를 빌려 숙식을 제공하는 ‘1박2일 패키지’상품을 내놓고 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천혜비경’ 사계절 관광지로 뜬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미래의 휴양자산 섬] ‘천혜비경’ 사계절 관광지로 뜬다

    ■ 낭만 가득한 서남해안 섬들 12조 투입… 연륙·연도교 103개 건립 추진 2020년 여름 휴가철. 전남 목포역 앞에서 캠핑카를 빌린 두 가족(8명)이 20분 만에 목포 앞 압해도 송공항에 도착했다. 바다를 배경삼아 자동차는 압해도와 암태도를 이은 새천년대교를 달린다. 다리는 길이만 7.2㎞다. 넘실대는 쪽빛 바다, 하얀 갈매기, 오가는 어선들이 차창 밖으로 손에 잡힐 듯하다. 베네치아, 나폴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비경이다. ●다도해, “여기는 무릉도원” 일행은 암태도에서 점심으로 특산물인 병어 비빔밥을 먹고 이곳 섬 가운데 가장 높다는 승봉산(356m)에 오른다. 정상에 서면 암태도를 좌우로 8개 섬이 다이아몬드 모양처럼 자리한다. 풍광은 겸재 정선이 무릎을 치고 그렸음 직한 진경산수화 같다. 오른쪽으로는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자은·비금·도초도가 나온다. 반대편으로는 팔금·안좌·장산도가 병풍처럼 다가서고 저 멀리 정면으로 신의·하의도가 왕릉처럼 엎어져 있다. 백사장이 멋진 비금도 명사십리나 도초도 시목해수욕장이 들어오고 그 너머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아스라이 겹친다. 이 다이아몬드 8개 섬은 다리로 이어져 이젠 이웃사촌이다. 신안군에는 이같은 섬이 1004개나 된다. 압해도로 나와 해안선을 따라 국도 77호선을 달리면서 해남 화원반도를 돌아 완도대교를 건넌다. 신지도에서는 곧바로 고금도로 빠진다.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이곳에 있다. 캠핑카는 남해안 섬들을 품에 안은 팔영산(해발 609m) 끝자락인 영남면 우천리에서 잠깐 멈춘다. 남해안 명물인 다리박물관이 시작되는 곳이다. 여수 돌산읍 신복리까지 9개 섬이 11개 다리로 연결됐다. 다리 모양이 서로 달라 다리박물관이란 이름이 붙었다. 사장교, 현수교, 아치교 등 이름도, 외관도 저마다 독특하다. 징검다리처럼 놓인 적금도∼낭도∼둔병도∼조발도∼백야도∼제도∼개도∼월호도∼화태도가 이어진다. 환상적인 드라이브 도로다. 전망 좋은 바닷가에는 어김없이 성곽처럼 멋진 건물들로 채워졌다. 남자들은 큰 섬인 제도 선착장에서 낚싯배를 빌려 타고 돔 낚시를 한다. 아이들은 모터보트를, 엄마들은 수상스키를 함께 즐긴다. 저녁은 돌산 갓김치에 건져 올린 돔으로 매운탕을 끓였다. ●이미 35개 다리는 완공 전남도는 서남해안에서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로 103개(12조원)를 세우려 한다. 이 가운데 35개는 건설됐고 27개는 2017년까지 마무리된다. 나머지 41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무려 4조 600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에서는 15개 연륙·연도교(1조 2400억원) 가운데 4개만 완공됐다. 자은∼암태, 비금∼도초, 팔금∼암태, 팔금∼안좌도이다. 압해도∼암태도를 잇는 가칭 새천년대교는 올해 기본계획을 짠다. 사업비는 7900억원이 든다. 신의∼하의도는 하반기에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전국 해안선을 잇는 국도 77호선 상에서 건설 중인 다리는 15개다. 압해도∼해남 화원반도를 잇는 다리 3개도 올 하반기 기본설계를 한다. 완도 신지도∼고금도의 연도교는 기본계획에 들어갔다. 다리박물관으로 추진되는 고흥∼여수반도 사이 다리 11개는 화양면 육지∼백야도 사이 1개만 마무리됐다. 공사 중인 곳은 영남면 우천리∼적금도, 돌산도∼화태도 등 2개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천 옹진·강화군 섬들 백령도·대청도 등 섬 관광의 지존 일반적으로 섬은 ‘멀리 떨어진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시간과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울에서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섬들이 인천 옹진군과 강화군에는 즐비해 있다. 배에 차를 싣고 갈 수 있어 섬 관광의 아킬레스건인 교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서울서 1~2시간 거리 대표적인 곳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에 있는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1시간 간격으로 다니는 배 시간만 맞추면 인천공항고속도로 입구인 서울 강서구 등에서는 40∼50분이면 갈 수 있다. 영종도에 개발 붐이 거세게 일 때에도 ‘무풍지대’였던 곳으로, 여전히 갯벌 위로 기러기가 날아다니는 한가한 섬마을이다. 일단 신도까지 가면 연도교를 통해 시도, 모도는 그대로 이어진다. 자월도, 이작도, 승봉도는 인천 앞바다 섬 관광의 ‘트로이카’다. 경치가 뛰어난 것은 물론 동해바다 못지않은 청정해역을 간직하고 있어 여름철 옹진군의 관광 수요 대부분을 차지한다. 휴가철에는 장골·벌안·이일레 등 이름이 알려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려 학교 마당과 동사무소, 복지관까지 숙박장으로 동원되는 등 난리를 치른다. 이 섬들은 전원주택지나 주말농장지로서의 잠재성도 높게 평가받는다. 주문도, 아차도, 볼음도는 강화군의 숨겨진 섬이다. 강화도와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너머에 아기자기한 섬들이 포진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때 묻지 않은 갯마을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그만이다. 여름철 성수기에도 3만원이면 민박이 가능하며,20가구만 사는 아차도는 빈 방이 있으면 어느 집이나 민박을 허락한다. 덕적도는 인천 연안에 산재돼 있는 섬들의 ‘안방’격이다. 한국해운조합이 섬을 다녀온 여행객 1000명에게 ‘이제까지 방문한 섬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물은 결과 덕적도가 울릉도, 홍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섬은 갯벌의 질이 뛰어나고 폭과 길이가 적당해 조개잡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곳이 진리에 있는 이개해변이다. 게다가 소야도, 문갑도, 백아도 등 7개의 ‘딸린 섬’을 갖춰 패키지형 섬 관광에도 적합하다. 뭐니뭐니 해도 서해 섬 관광의 ‘지존’은 백령도와 대청도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는 안보관광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지만 굳이 ‘안보’라는 수식어로 치장하지 않아도 옹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관광상품이 많다. 사곶해수욕장은 세계에서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단 두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이다. 해변 뒤 마을에 있는 ‘사곶 냉면’은 섬에서는 드물게 냉면집으로 유명하다. 백령도산 메밀로 만드는데, 육지에도 이 집을 사칭한(?) 냉면집들이 있을 정도다. 대청도는 전체가 해수욕장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빼어난 해변이 많다. 조그만 섬에 해수욕장이 6개나 있다. ●전원주택지로도 각광 소청도, 소이작도, 소무의도…. 소(小)자가 붙은 섬들은 경관이 떨어지겠거니 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정보 부족’을 깨닫는 순간 후회는 밀려든다. 인천 연안에는 ‘소’자가 붙었어도 본도(本島)에 비해 결코 경관이 떨어지지 않고 그들만의 멋을 지닌 섬이 많다. 오히려 남들이 덜 찾는 섬이기에 본도보다 호젓하고 깨끗하다는 이점도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올 여름휴가 국내로 유턴

    고환율과 고유가 부담으로 해외여행은 예년보다 줄고 있지만 국내 여행객은 늘고 있다.10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여행 예약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반면 국내 여행객은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다. 롯데관광을 이용한 6월 국내 여행 상품 이용자는 전년 동기보다 45% 늘었다. 하나투어 홍보팀 김태욱 대리는 “2000년 이후 해외여행 수요는 해마다 20∼30%가량 늘었으나 올해 3월 이후 환율과 유가가 오르면서 성장세가 꺾였다.”면서 “여행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비용을 감안해 올해는 전년보다 패키지를 가능한 한 저렴하게 구성했지만 체감경기가 워낙 나빠 해외여행 수요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여름 휴가를 겨냥한 국내 여행 상품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 사이트를 통한 지난 6월부터 이달 첫째주까지의 콘도, 호텔, 펜션 예약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롯데닷컴에서 이달 첫째주 판매한 워터파크 관련 상품의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늘어났다. 지난해 7월 한 달 전체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오는 21일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여행사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한국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 올여름 휴가를 국내로 유도하는 데 총력전을 펼 예정이다.●李대통령 “靑직원 해외여행 자제”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철을 맞아 최근 청와대 직원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고유가와 서비스수지 적자 등을 언급한 뒤 ‘경제도 어려운데 청와대 직원들만이라도 가급적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진경호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 2억 경품 이벤트 세계투어(www.segyetour.com)는 26일까지 ‘7070 2억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1400명의 고객에게 총 2억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는 70만원 이상(1인당)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당첨자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 한여름밤의 꿈∼별빛 기행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6일 ‘김천 별빛 기행’ 행사를 벌인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www.visitkorea.or.kr에서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신청은 20일까지. # 국내 최대 펭귄수조 탄생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11일 국내 최대규모 펭귄수조 ‘펭귄들의 상상놀이터’를 오픈한다. 전시종은 남아메리카의 페루와 칠레해안에 서식하는 훔볼트 펭귄 20마리. 이외에도 산호초어류, 가오리 등 어류도 함께 전시해 볼거리를 더한다.(02)6002-6200. # 해적 다이빙 쇼 서울랜드는 스릴만점 스턴트 쇼 ‘해적 다이빙쇼’와 50m 높이 ‘대포분수 쇼’, 스프링클러가 사정없이 물을 뿜어내는 ‘워터존’ 등 쿨∼한 여름 이벤트를 마련했다.12일∼8월24일.(02)509-6000.
  • 여행사 “악”

    대한항공이 2010년부터 항공권 발권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발권 수수료를 7%로 전격 인하한 데 이어 2010년부터는 수수료를 완전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주요 여행사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권수수료는 여행사들이 특정 항공사의 항공권을 팔 때 해당 항공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지난해 5조원가량의 항공권 발권액에 수수료율 7%를 적용하면 수수료 폐지로 인한 여행사의 전체 손실액은 연간 3500억원에 달한다.상당수의 중소여행사들은 발권수수료를 통해 전체 수익의 60∼70%를 얻고 있어 2010년 ‘제로컴(Zero Commission)’ 시대에 접어들면 중소 여행사는 대부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투어의 항공권 담당자는 “국내 항공권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수수료를 폐지하게 되면 곧바로 다른 항공사도 폐지 압박을 받기 때문에 소형 여행사는 물론 대형 여행사 중에서도 항공권 발권 업무를 주로 취급했던 곳들은 도산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만 1000여개 여행업체 중 최소 30%는 당장 부도위기에 직면할 것이고, 패키지 상품 등 자체 여행상품을 갖춘 업체들 중에서도 130여개 정도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여행업계조차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일반여행업협회(KATA) 관계자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폐지할 줄은 몰랐다.”며 “여행 관련 예약과 발권, 상담과 변경 등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피(Service Fee)’ 제도를 도입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겠지만, 실효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의 구조조정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만으로 여행사를 운영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발권 수수료 폐지를 계기로 업계 내부에서 자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당장 발권수수료 폐지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물돌이’가 만든 풍요의 땅 경북 영양 삼지마을

    ‘물돌이’가 만든 풍요의 땅 경북 영양 삼지마을

    전북의 ‘무진장’(무주·진안·장수)에 흔히 비유되는 경북의 오지가 이른바 ‘BYC’(봉화·영양·청송)다. 구주령과 황장재, 창수령 등 높은 산마루에 갇혀 있는 영양은 그 중 한 곳. 한국전쟁이 발발한 줄도 모르고 있다가 시장에 장보러 나온 주민을 통해 그 소식을 들었다는 수비면 오무마을로 상징되는 대표적인 오지다. 시인 조지훈, 소설가 이문열 등 걸출한 문인들을 낳아 문향으로도 불리는 이곳에 삼지(三池)마을이 있다. 이제껏 삼지마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본 사람이 많지 않아 세상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비단조개를 닮은 독특한 풍광이 압권인 삼지마을을 다녀왔다. ●빼어난 조형미… 조개 뚜껑 열면 인어가 튀어 나올 듯 사물은 종종 바라보는 높낮이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곤 한다. 삼지마을이 그렇다. 평탄한 길에서 보는 일상적인 모습도 아름답지만, 공중에 뜬 새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 더없이 빼어난 조형미를 자랑한다. 구도의 완벽함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미술가의 정교한 작품을 보는 듯도 하다. 마을 인근 산자락에서 본 마을 풍경은 딱 비단조개의 형상이다. 뚜껑을 열면 비너스를 닮은 인어가 긴 머리 휘날리며 튀어 나올 것만 같다. 삼지들녘을 씨줄날줄로 휘돌아 간 마을길은 경계선 역할을 담당하며 주변과 완벽하게 분리되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사람이 거주하기 훨씬 전 삼지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이나 예천 회룡포 등과 같은 물돌이동이었다. 일월산에서 발원한 대천(大川·현재의 반변천)이 옥산(玉山·현재의 코끼리산)에 부딪혀 마을을 돌아나가며 그림같은 물돌이동을 만들어 놓았다. 세월이 흘러 산은 물에 길을 터줬고, 마을에는 더 이상 물이 돌지 않았다. 그 자리가 뭍이 되면서 삼지들녘이 형성된 것. 현재는 원댕이못(元塘池)과 탑밑못(塔底池), 바대못(坡大池) 등 세 연못이 남아 그 시절을 웅변하고 있다. 삼지마을이란 이름은 바로 이 세 연못에서 비롯됐다. ●낙향한 선비들이 숨어살던 곳 영양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지형을 학술적으로는 곡류단절지라고 하는데, 풍경이 수려하고 토지가 비옥해 조선시대 선비들은 이런 곳을 택해 낙향하는 경우가 흔했다. 영양의 옛 지명이 ‘선비들이 숨어살기 좋은 곳’이란 뜻의 고은(古隱)이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군지(群誌) 등에서는 이 마을에 처음 정착한 사람을 한양의 세도가 조원이라고 적고 있다. 그의 입향 이후 삼지마을은 한동안 한양 조씨 집성촌을 이루기도 했다. 조원의 후손 조임이 한양 조씨 종택인 월담헌(月潭軒)을 축조하면서 지은 ‘월담헌기’를 보면 그가 이곳 풍경에 얼마나 심취했는지 여실히 드러난나.“이런 경치는 백리, 이 백리를 가더라도 구하기 어려운데 이같이 가까운 곳에서 얻게 되었으니 조물주가 공교로움을 다하고 기이함을 나타내어 백년을 감추어 두었다가 오늘이 오기를 기다린 것이다.” ●삼지마을을 보는 몇가지 방법 삼지들녘은 높낮이를 달리하며 한 바퀴 돌아봐야 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영양읍내에서 삼지2리 이정표를 보고 삼지마을로 향하다 곡식 저장창고 뒤편으로 돌아가면 높다란 언덕이 나온다. 이곳이 첫 번째 전망 포인트. 모양새가 한반도 지형을 닮은 탑밑못과 정자 등 가장 수려한 삼지2리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삼지2리 마을 위쪽 여기산 중턱의 연대암이 두 번째 전망 포인트다. 일월산의 올톡볼톡한 산마루가 감싸고 있는 듯한 삼지들녘 풍광이 빼어나다. 삼지2리에서 하원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원댕이못과 만난다. 이곳은 평지에서 보는 게 외려 낫다. 새벽안개가 연못을 감쌀 때면 뒤쪽의 초록 융단이 깔린 듯한 코끼리산과 어우려져 선경을 펼쳐낸다. 삼지들녘 한가운데 솟아 있는 코끼리 산에 오르면 바대못과 영양 읍내가 조망된다. 예전엔 올톡볼톡한 모양새가 옥구슬을 꿴 듯하다 해서 ‘옥산’이라 불렸다.8월이면 각 연못에서 연꽃이 펴 아름다움을 더한다는 것이 현지인들의 전언이다. 군은 2010년까지 삼지마을에 삼지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꽃을 중심으로 한 생태테마공원이다. ●많은 문인 배출한 문학의 고장 영양은 다수의 문인을 배출한 ‘문향(文香)의 고장’이다.‘승무’‘봉황수’ 등 주옥같은 시로 사랑받고 있는 조지훈, 최초의 시 전문지 ‘시원’을 창간한 오일도,‘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저자 이문열 등이 이곳 출신이다. 이들의 생가와 문학관 등을 찾아 문학기행을 떠나도 훌륭한 테마여행이 될 듯하다. 일월면 주실마을은 조지훈의 생가와 시비, 문학관 등이 있는 곳. 영양읍 감천마을에서는 오일도 시인의 어린시절을 느껴볼 수 있다. 청송과 이웃한 석보면 두들마을에서는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이력을 되짚어볼 수 있다. 전통 음식과 예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글 사진 영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서안동나들목→34번 국도→월전→31번 국도→영양→삼지2리 표지판→삼지마을.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680-6067. ▶잘 곳 : 영양에서 구주령을 넘어가면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이 나온다. 국내 최고의 수질로 정평이 나있다. 지하 400m에서 용출되는 원천도 볼거리. 객실 1박과 조식(2명), 온천사우나(2명)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주중 7만 2000원, 주말 8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787-7001. 검마산자연휴양림(682-9009)도 깨끗하다. ▶맛집 : 최초의 한글요리책과 동명인 두들마을 ‘음식디미방’에서는 책에 나오는 요리법대로 만든 한정식을 선보이고 있다.2만∼5만원. ▶주변 볼거리 : 입암면 연당리의 선바위와 남이포는 영양의 상징과 같은 곳. 남이포 뒤편의 서석지는 보길도의 부용원, 담양의 소쇄원과 더불어 한국 3대정원으로 꼽힌다. 수비면 수하계곡은 수달과 은어가 뛰논다는 울진 왕피천의 상류. 계곡 안쪽에 반딧불이 천문대가 있다. 무속인들이 ‘접신(接神)의 땅’이라 부르는 일월산은 차로도 오를 수 있다.
  • 도심 호텔로 휴가 떠나볼까

    치솟은 유가와 물가, 요즘 같을 때 멀리 떠나는 것은 여행이 아니라 모험이다. 피곤만 쌓이는 장거리 나들이보다 도심 호텔로의 짧지만 가벼운 여행이 점차 각광을 받고 있다. 각 호텔이 권하는 저렴하면서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패키지를 뽑아봤다. 여름은 뭐니뭐니해도 수영장을 빼놓을 수 없다. 근사한 야외수영장으로 유명한 워커힐호텔은 가장 부담없는 패키지로 ‘알로하 트래블’을 권한다. 더글러스 객실 1박과 야외수영장 2회 이용권,1회 뷔페식사권이 포함된 가격은 21만 5000원.28일부터 8월17일까지 진행되는데 성수기에는 3만원이 추가된다.02)2022-0000. 서울 강남 도심의 유일한 야외 수영장을 자랑하는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을 위해 ‘서머 스페셜’을 ‘강추’한다. 슈페리어룸 1박(2인 조식 포함)의 가격은 17만 5000원.4만원 추가하면 4인 가족이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02)3440-8000. 아이들과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메이필드호텔 패키지다. 호텔 내 숲과 잔디밭에서 서식하는 여름 곤충을 채집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며, 단청문양 액자 만들기, 가면, 가족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7월1일∼8월31일.17만 9000원.02)2660-9000.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라틴 서머 디럭스’는 몸뿐 아니라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싶은 이들에겐 딱이다. 비즈니스 디럭스룸 1박에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2인 관람권이 제공된다. 호텔에서의 추억을 사진에 담아 응모하면 호주 멜버른 4박5일 2인 여행권(호텔 숙박권+왕복항공권)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18만원.7월1일∼8월31일.02)317-0404. 음악은 휴식을 더욱 감미롭게 한다. 파크하얏트서울의 ‘아이팟뮤직 패키지’는 시원한 통창을 통해 도심 전경을 내다보며 음악을 벗삼아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MP3 아이팟나노(4G)를 비롯해 와인 1병,5만원 레스토랑 이용권,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 3종 세트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8월31일까지.42만 3000원부터.02)2016-1234. 하얏트리젠시제주는 여자끼리 뭉치면 더 저렴해지는 패키지를 내놨다.2인 가격이 27만 9000원.1인 추가시 6만∼8만원을 내면 호텔 조식 뷔페, 스파 마사지 등 특전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8월31일까지.064)735-8563. 세금과 봉사료 별도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꿈같은 휴식… 그랜드 하얏트 ‘더 스파’

    오지만 골라다녀 유명해진 여성 여행가에게 물었다. 어떻게 사막, 밀림 등만을 지치지 않고 다닐 수 있는가. 장기간 혹사시킨 자신의 몸에 하루 이틀쯤 최고의 호사를 누리도록 한다는 게 그녀의 대답. 요즘 직장 여성들에게도 그녀의 말은 유효하다. 피곤에 찌든 여성들이 가장 원하는 건 편안한 휴식을 주는 마사지. 지난해 문을 연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더 스파’는 과도한 업무에 지친 여성들에겐 꿈 같은 공간이다. 현재 그랜드하얏트발리호텔의 크리아 스파에서 초빙한 전문 여성 테라피스트 2명이 정통 발리 마사지를 선보이고 있다. 발리에서 직접 공수해온 풀냄새 은은한 오일로 발바닥부터 머리끝까지 꼼꼼하게 마사지한다. 호텔 객실처럼 욕실과 파우더룸이 갖춰져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60분 15만원,90분 24만원(세금·봉사료 별도). 호텔은 여름패키지 고객에게 3만원 스파 할인권을 제공한다.02)799-8808.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개인서비스 물가 ‘고공비행’

    외식물가와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 물가상승률이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 급등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4% 올랐다.2004년 1월(4.5%) 이후 가장 높다.개인서비스 물가에는 외식비, 학원비, 단체여행비, 공동주택관리비, 납입금(사립대 유치원 등 포함), 보육시설이용료, 학원비, 미용료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식비 가운데 ▲라면 16.2% ▲김밥 16.1% ▲아이스크림 15.0% ▲자장면 14.0% ▲짬뽕 12.0% ▲볶음밥 9.8% ▲칼국수 9.3% ▲튀김닭(치킨) 7.8% 등 서민층이 즐겨찾는 외식품의 요금이 많이 뛰었다. 또 개인서비스 중에서는 ▲자동차 학원비 17.6% ▲해외 단체여행비 12.6% ▲운동경기 관람료 10.2% ▲유치원납입금 8.4% ▲골프장이용료 8.0% ▲국제항공료 7.9% ▲종합반 대입학원비 7.2% ▲보습학원비 6.9% ▲보육시설이용료 6.6% ▲단과 대입학원비 6.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아울러 가사 도우미료(5.8%), 간병 도우미료(5.6%), 미용료(5.4%), 공동관리 주택비(5.3%) 등도 5% 이상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바람에 외식물가가 많이 올랐고 고유가 여파로 패키지여행이나 국제항공료 등도 많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 하이원리조트 `쿨 라이더´ 하이원리조트는 `하이원 쿨 라이더´로 불리는 서머스키(Summer Ski), 터비썰매 등 신규 시설물들을 선보였다. 서머스키는 길이 250m, 폭 30m의 슬로프를 이용해 눈 위에서와 똑같은 슬라이딩감을 느낄 수 있는 스키시설.2시간 기준 어른 1만원, 소인 8000원. 터비썰매는 원형의 튜브를 타고 빙글빙글 돌아가며 슬로프를 내려온다.3회 이용권 대인 1만원, 소인 5000원.www.high1.co.kr,1588-7789.# 클럽메드, 몰디브행 커플 70만원 할인 클럽메드(www.clubmed.co.kr)는 7∼8월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를 방문하는 허니무너와 커플을 위해 `커플 스페셜 이벤트´를 벌인다.7월1∼23일,8월21∼31일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해 몰디브 카니로 출발하는 고객에게 커플당 70만원을 할인한다.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금아 피천득 선생 기념관´ 개관 롯데월드는 수필가이자 시인인 고 피천득 선생 기념관을 5일 민속박물관 내에 개관한다. 타계 1주기를 맞아 선생이 생전에 쓰던 거실과 서재, 유품 등을 그대로 옮겨 재현했다.02)411-4763.# 서울랜드+타이거월드 패키지 서울랜드는 경기도 부천의 타이거월드와 공동으로 `one+one 패키지´를 판매한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에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만 추가하면 부천 `타이거월드´의 워터파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은 8월31일, 타이거월드 워터파크&스파 이용권은 7월2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 [여행·레저 단신]

    # 클릭 한번으로 배낭 채운다 자유여행 전문 인터넷여행사 로그인투어는 네티즌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행정보 시스템 TCC(Traveler Created Contents)를 선보였다. 베스트 블로그를 링크하고 온라인 상에 흩어져 있는 여행정보와 사진 등의 데이터를 지도와 함께 엮어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 ‘관광의 모든 것’ 한국국제관광전 제21회 한국국제관광전이 6월5∼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 홀에서 열린다. 세계 60여개국 400여개의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여행정보를 제공한다.02)2079-2433. # 양양 쏠비치 장타대회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라오텔’ 호텔 특1급 취득을 기념해 6월5∼7일 해변 골프 장타대회를 연다. 바다 위에 조형물을 세워 홀인원 이벤트도 벌인다. 테일러메이드골프채 풀세트와 쏠비치 무료 패키지 이용권 등 약 1500만원 상당의 상품과 상금이 지급될 예정.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접수는 하루 선착순 100명씩 총 300명.www.solbeach.co.kr,033)670-3617,3619. # B-Boy 마스터스 대회 한국관광공사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비보이 대회 ‘R-16 코리아 스파클링, 경기 2008’이 31일∼6월1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세계 15개국 16개 비보이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 제주신라 개관기념 패키지 제주신라호텔은 개관 18주년을 맞아 객실과 항공권이 포함된 특별 할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항공과 호텔 2박, 조식이 모두 포함된 개관기념 패키지는 6월 매주 일요일 출발하며,1인 32만 9000원이다. 예약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바다전망 객실 업그레이드, 바비큐 뷔페 1만원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1588-1142. # 에어캐나다 웹 체크인 서비스 에어캐나다가 새로운 ‘웹 체크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항에서 체크인을 위해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사무실이나 집에서 에어캐나다 홈페이지를 이용해 편리하게 체크인을 하고 탑승권을 출력할 수 있다. 예약된 각 항공편의 출발 24시간 전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연결 항공편도 체크인할 수 있다. 출력한 탑승권은 출발 당일 인천공항 K6 카운터에서 정규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한다.www.aircanada.co.kr.
  • 토지박물관대학 답사팀 중세도시 피엔차를 가다

    토지박물관대학 답사팀 중세도시 피엔차를 가다

    |글 사진 피렌체 서동철특파원|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중세 도시 피엔차에는 들머리에 ‘꽃축제’를 알리는 황토빛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5월의 토스카나는 꽃세상이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높고 낮은 구릉에 끝없이 펼쳐진 연초록빛 목초지에는 노란 유채꽃과 흔히 개양귀비로 불리는 붉은 파파베리, 하얀 케모마일이 다투어 피어났다. 사실 꽃에 비유한다면, 이 도시는 이름 모를 들꽃이라고나 해야 할 만큼 소박하다. 그럼에도 불과 세 시간 전, 바티칸의 시스티나성당에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만났던 답사팀에도, 피엔차의 아기자기한 골목은 영화 ‘서편제’에 나온 청산도의 보리밭 돌담길처럼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알고 보니 피엔차는 당대 최고의 인문학자로 꼽혔다는 교황 피우스 2세(재위 1458∼1464년)의 고향으로, 광장을 중심으로 주요 건물을 배치하는 르네상스의 인본주의적 설계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한 도시라고 했다.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것도 뒤늦게 알 수 있었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의 토지박물관대학 이탈리아 답사팀은 이처럼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과는 다른 길을 갔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7박8일동안 남부의 소렌토와 나폴리를 거쳐 로마, 시에나, 피렌체, 베네치아를 돌아보는 얼개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토지박물관이 의도한 대로 방문한 도시에서 무엇을 보았는지는 많이 달랐다. 일반적인 여행코스가 베수비오 화산재에 묻혔던 폼페이에 이어 나폴리 시내를 관광하는 데 그친다면, 답사팀은 나폴리국립고고학박물관을 찾아 폼페이에서 출토된 유물을 확인하고 나폴리를 중심으로 하는 이탈리아 남부지역의 역사를 돌아보는 식이었다. 베르니니와 티치아노, 카라바조의 걸작이 즐비한 로마의 보르게세미술관과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비롯한 르네상스 회화의 정수를 모아놓은 피렌체의 우피치미술관, 벨리니와 틴토레토, 롱기 등 베네치아 화가의 명작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베네치아아카데미미술관도 답사코스에서 빠지지 않았다. 토지박물관대학은 토지박물관이 있는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굳건히 뿌리를 내린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이탈리아 답사에는 김일현 경희대 건축대학원 교수를 초청하여 더욱 깊이있는 여행이 될 수 있었다. 베네치아건축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 대학에 협력 교수로 재직했던 김 교수는 방문지에 피엔차를 포함시킨 데서 알 수 있듯 답사에 ‘도시 기행’의 성격을 불어넣어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은 물론 건축을 통하여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14개의 탑이 독특한 분위기 연출 12세기 말 자치권을 가진 자유도시로 번영을 누렸다는 산지미냐노도 그랬다. 전성기의 산지미냐노에는 높이 50m 안팎의 탑이 72개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유력한 집단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힘을 과시하는 수단이었다는 것이다.1348년 피렌체에 정복된 이 도시에는 아직도 14개의 탑이 남아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피렌체의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에 있는 옛 시립고아원(Ospedale degli Innocenti) 건물도 둘러볼 수 있었다. 같은 도시에 있는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의 돔을 만든 건축가 필리포 블루넬레스키(1377∼1446년)가 설계한 이 건물은 르네상스 형식을 갖춘 최초의 건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 국민들이 로마나 피렌체 같은 대도시와 산지미냐노나 피엔차같은 중소도시를 가리지 않고 옛 모습을 철저하게 보존하려 애쓰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또 하나의 수확이었다. 마지막 날, 여행의 감회를 밝히는 자리에서 한 참가자는 “자랑스러운 문화재를 갖는 데는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 집안에도 수원 화성의 문화재 보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른이 계시지만, 양보할 수 있도록 설득해 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답사팀을 이끈 조유전 토지박물관장은 “이번 답사에서는 여행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재 보호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키는 성과가 나타났다.”면서 “공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박물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자평했다. dcsuh@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여행·레저 단신

    #캐리비안 베이 여유만만 패키지 캐리비안 베이는 평일 방문시 입장권에 식사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3만원. 여성을 위해서 무료로 ‘문신’을 새겨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홈페이지(everland.com)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오면 된다.(031)320-5000. #코엑스 아쿠아리움 사상 최초 세일 고객 1000만명을 돌파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이를 기념해 19∼31일 입장료를 30% 할인한다. 중복할인은 불가하며 개인고객에 한한다.(02)6002-6200. #캐나다 휘슬러 Wellness Week 액티비티의 천국 캐나다 휘슬러에서 건강을 테마로 한 ‘휘슬러 웰니스-위크’ 행사가 31일∼6월7일 열린다. 세계 여성 건강 콘퍼런스,24시간 요가 릴레이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whistlerwellness.com #제주신라호텔 야외수영장 개장 제주신라호텔은 15일 정원 내 야외수영장을 개장한다. 청정에너지 히팅 시스템으로 수온을 27∼29℃로 유지해 이른 여름에도 쾌적하게 야외수영장을 즐길 수 있다. 개장기념으로 와인, 신라 테디베어, 아베다 트래블키트 등을 제공한다. 객실+조식 23만∼30만원.shilla.net/jeju,1588-1142. #스파에서 사랑을 외치다 성년의 날을 맞아 퇴촌스파그린랜드(spagreenland.co.kr)가 19일 ‘로즈탕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벤트를 벌인다. 만 20세 커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권 추첨을 통해 손목시계, 화장품, 공연 티켓 등 상품이 제공된다.(031)760-5700. #필리핀항공 터보 프로펠러기 도입 필리핀항공(PAL)은 캐나다 봄바디어사로부터 터보 프로펠러기를 도입, 운항한다. 우선 총 9대로 세부와 마닐라를 기점으로 주변 주요 섬들을 운항한다. 항공사 관계자는 ‘팔 익스프레스’(PAL Express)란 이름의 기종 도입으로 보라카이, 부수앙가 등 지역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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