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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오카, 유영국 화백의 작품 세계를 향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프레그런스 컬렉션 선보여

    쿠오카, 유영국 화백의 작품 세계를 향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프레그런스 컬렉션 선보여

    - 유영국 화백의 ‘산’에서 영감받은 엑스트레 드 퍼퓸 및 프레그런스 태그 출시- 쿠오카 시그니처 향 3종에 유영국 화백의 대표작을 담은 핸드크림 에디션 선보여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kuoca)가 한국 근대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화백의 작품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프레그런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유영국 화백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전시와 연계해 기획된 스페셜 에디션이다. 유 화백이 평생 탐구해 온 ‘산’의 감각과 조형적 에너지를 브랜드 고유의 향으로 재해석해 예술 작품을 후각적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쿠오카는 유영국 화백의 작품 세계에서 영감받은 ‘마운틴 위드인 엑스트레 드 퍼퓸’과 ‘마운틴 프레그런스 태그’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7월 30일 ‘쿠오카 × 유영국 핸드크림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평생 ‘산’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자연의 본질을 탐구해 온 유영국 화백의 예술 세계와, 향의 층위를 섬세하게 설계하는 쿠오카의 브랜드 철학이 맞닿아 완성된 협업이다. ‘마운틴 위드인’ 향은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현장에도 발향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맑고 투명한 공기 위로 잘 익은 붉은 열매의 생기가 스치고, 짙은 스모키함과 대지의 깊은 흙내음이 어우러져 유영국 화백이 캔버스에 담아낸 단단하고 고요한 산의 이미지를 후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마운틴 위드인 엑스트레 드 퍼퓸’은 향의 농도와 지속성을 높여 작품이 지닌 깊이감을 오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함께 출시된 ‘마운틴 프레그런스 태그’는 동일한 향을 주거 공간, 옷장, 서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은은하게 즐길 수 있는 비고정식 방향 제품이다. 새롭게 출시된 ‘쿠오카 × 유영국 핸드크림 에디션’은 쿠오카의 시그니처 향 3종인 와일드피치, 로즈케이크, 다크티 핸드크림에 유영국 화백의 대표작을 담은 패키지를 적용한 한정판 제품이다. 쿠오카 핸드크림의 고유한 향과 보습력에 예술적 소장 가치를 더해, 일상 속에서 작품과 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쿠오카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유영국 화백의 작품 세계를 쿠오카의 향으로 재해석한 협업”이라며, “작품의 여운이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한정판 컬렉션은 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 아트숍과 쿠오카 공식 온라인몰, 성수·서촌 플래그십 스토어, 더현대 서울 스토어, 북미 니치 향수 플랫폼 럭키센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쿠오카(kuoca)는 파인다이닝에서 영감을 받아 섬세하게 블렌딩된 FINE FRAGRANCE를 제안하는 뷰티 브랜드다. 퍼퓸, 바디케어, 스킨케어 전반에 걸쳐 감각적인 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을 향기로 완성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 ‘서울영커리언스’ 가을학기 대학생 참여자 모집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대학생 일경험 패키지 ‘서울영커리언스’(서영커)의 1단계 과정인 캠프 가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캠프는 ‘나를 찾는 진로·직무 탐색 부트캠프’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직무 과제 수행 등으로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해 목표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경로를 설계한다. 가을학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이달 21일까지 대학별 홈페이지 또는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 與 “7대 범죄 전건송치 새달 도입”… 野 “李 거부권 요구·헌법소원 추진”

    與 “7대 범죄 전건송치 새달 도입”… 野 “李 거부권 요구·헌법소원 추진”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은 2일 ‘7대 범죄 전건송치’ 도입을 위한 후속 입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3일 청와대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하고 곧바로 헌법소원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의 권리를 더 담아 훨씬 더 좋아진 형소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아동학대·가정폭력·성범죄 등 7대 범죄에 한해 경찰 등 1차 수사기관이 수사한 모든 사건을 검사가 사법적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전건송치는 다음달 내 보완 입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그렇게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번 형소법 개정에 연동해 바꿔야 하는) 대상 법률이 190여건”이라며 “(법안에 관해) 관계 기관들과 다 소통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3일에는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이 총출동해 ‘형소법 개정 대국민보고회’를 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의, 당내 격론 등 논란이 여전한 만큼 이를 불식하겠다는 취지다. 이언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그렇게까지 무리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3일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형소법 개정을 이 대통령의 공소기각과 민주당 강경파의 보완수사권 폐지가 패키지로 처리된 이른바 ‘정치적 이면 계약’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치적 광기와 협잡으로 국민의 사법적 구제 권리와 평등권이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헌법소원에도 착수한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통해 대한민국 사법정상화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 커리어 고민되는 청년 모여라…서울시 ‘서영커’ 캠프 가을학기 모집

    커리어 고민되는 청년 모여라…서울시 ‘서영커’ 캠프 가을학기 모집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대학생 일경험 패키지 ‘서울영커리언스(서영커)’의 1단계 과정인 캠프 가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영커는 대학 재학 단계부터 진로 탐색과 경력 개발로 청년 일경험을 지원하는 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총 5단계의 지원 과정으로 구성됐다. 캠프는 ‘나를 찾는 진로·직무 탐색 부트캠프’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직무 과제 수행 등으로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해 목표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경로를 설계한다. 지난 봄학기 모집에는 1093명(경쟁률 5.5대1)이, 여름학기 모집에는 1422명(경쟁률 7.1대1)이 지원했다. 가을학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이달 21일까지 대학별 홈페이지 또는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을 확인해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5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온오프라인 교육, 멘토링, 기업 현장 탐방 등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비용은 시가 지원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시장상을 수여한다.
  •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러, 7월 역대 최대 미사일 376발 쏟아부었다 [핫이슈]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러, 7월 역대 최대 미사일 376발 쏟아부었다 [핫이슈]

    러시아가 7월 한 달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AFP 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7월 한 달 동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총 376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 수는 전월(6월) 대비 무려 2배나 늘어난 수치로, 장기화한 전쟁이 잠잠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 탄도미사일 수는 총 126발로 대폭 늘었는데, 2024년 한 해 동안 총사용된 수는 200~300발이다. 탄도미사일의 경우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초고속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막기가 어렵고 피해도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이 중 3분의 1 미만만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8월 들어서도 러시아의 파상 공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1일 새벽 러시아는 총 35발의 미사일과 185대의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무차별 공격했다. 특히 이 중 27발의 탄도미사일 중 우크라이나군이 요격한 것은 단 1발에 불과했다. 이 과정에서 키이우에서만 최소 9~10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 러시아의 파상 공세는 인명 피해로도 확인된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377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2129명 발생했다. 이는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특히 5월(2066명), 6월(2283명), 7월(2506명) 계속해서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났다. 문제는 이를 막을 유일한 무기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 300발로 구성된 ‘겨울 패키지’를 긴급히 요청했다. 패트리엇 미사일 300발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는 한 달에 100발씩 3개월 치로, 러시아가 주요 공격마다 30~40발씩 매달 3~5차례 공격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을 주려 노력하겠지만 이란과의 전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무장해제” 자랑하더니…하마스 “중화기 안 버려” [핫이슈]

    트럼프 “무장해제” 자랑하더니…하마스 “중화기 안 버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선언했지만, 하마스는 중화기를 폐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스라엘이 먼저 휴전과 철군 등 합의 사항을 이행해야 무기를 넘기겠다는 조건도 달았다.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마스 측 핵심 협상가인 가지 하마드는 가자지구 장기 휴전안을 관리하는 ‘평화위원회’와 무기 포기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마드는 “이번 합의는 하나의 패키지”라며 “이스라엘이 약속을 이행하기 전에는 무기와 관련한 어떤 조치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하마스도 무장해제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하마스가 요구한 조건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과 표적 살해 중단, 이른바 ‘옐로 라인’까지의 병력 철수, 인도적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 평화위원회가 임명한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조직인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도 가자지구에 들어가 통치권을 넘겨받아야 한다. “중화기 폐기 없다”…경찰 무기부터 이관 하마스는 경찰이 보유한 무기부터 가자행정국가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가자지구 민간 행정을 담당하면 치안용 무기를 먼저 이관하고 다른 무기들은 단계적으로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하마드는 하마스의 중화기를 해체하거나 폐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신 이를 가자행정국가위원회의 감독 아래 보관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완전한 무장해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하마드는 과거 휴전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등 보증국들이 이스라엘의 이행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승인을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완전 해제’ 선언…이스라엘 반응이 관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마스를 비롯한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단체가 완전히 무장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합의를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향한 기념비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 측은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들이 경찰 무기를 시작으로 개인화기까지 차례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는 합의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반박해 가자지구 내 모든 무장세력의 동의 여부도 불투명하다. 국제사회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독일은 실제 무장해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영국은 평화협상의 진전을 환영하면서도 이스라엘 정부의 답변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협상의 성패는 이스라엘의 선이행 여부와 중화기 처리 방식에 달렸다. 트럼프가 내세운 ‘완전한 무장해제’와 하마스가 주장하는 ‘조건부 보관’ 사이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 합의가 실행 단계에서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 수학 잘하는 신입에 연봉 ‘21억’…월가·실리콘밸리 ‘천재 쟁탈전’

    수학 잘하는 신입에 연봉 ‘21억’…월가·실리콘밸리 ‘천재 쟁탈전’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가 젊은 수학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거액의 보상을 내걸고 있다. 일부 신입사원은 첫해에만 최대 150만 달러, 우리 돈 약 21억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제인스트리트와 옵티버 등 퀀트 트레이딩 업체와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극소수의 수학·컴퓨터과학 인재를 놓고 치열한 영입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퀀트 업체는 복잡한 수학적 모델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금융상품을 거래한다. AI 기업 역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수학과 머신러닝에 능통한 인재가 필요하다. 두 업계가 비슷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으면서 몸값이 급격히 치솟은 것이다. 최상위 AI·퀀트 기업의 신입사원 보상 패키지는 통상 35만∼50만 달러, 약 5억∼7억 1000만원에 이른다. 기본급뿐 아니라 성과급과 계약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입사 후 몇 년 만에 연간 총보상이 100만 달러, 약 14억 2000만원을 넘어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신입사원의 첫해 보상이 150만 달러, 약 21억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의 헤드헌팅 업체 스테빌서치 설립자 맷 스테빌은 “몇 년 전만 해도 신입사원이 1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었다”며 “이제는 100만 달러라는 금액에도 누구도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인재 영입 경쟁이 오픈AI 등장 이후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학과 통계, 머신러닝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 기업이 한꺼번에 늘었기 때문이다. 퀀트 업체들도 막대한 수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퀀트 트레이딩 기업 제인스트리트는 올해 1분기에만 103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소수의 직원으로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낸 셈이다. 뛰어난 직원 한 명이 만든 알고리즘이 수천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고액 보상의 배경이다. 양적 금융 전문 헤드헌터 케빈 카사타는 현재의 채용 경쟁을 “프로 운동선수 영입전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기업들은 유망한 인재를 졸업 전부터 선점하고 있다. 고교 수학경시대회를 후원하고 체스·큐브 대회를 열거나 대학생을 캠퍼스 행사에 초청하는 방식이다. 옵티버는 신입 채용의 약 70%를 여름 인턴십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신입사원 전원을 인턴 출신으로 채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졸업을 1년 이상 남겨둔 학생에게 미리 입사를 제안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학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학 연구소나 순수수학 분야에 남아야 할 우수한 인재들이 수십억원대 보상을 따라 금융과 AI 업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 GPT 이어 클로드도 현실 시스템 공격, AI 보안 위험 현실로

    GPT 이어 클로드도 현실 시스템 공격, AI 보안 위험 현실로

    오픈AI에 이어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도 사이버 보안 평가 과정에서 실제 외부 시스템을 공격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픈AI 모델이 격리 환경의 취약점을 뚫고 외부로 빠져나간 것과 달리,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인터넷이 차단된 가상공간이라는 안내를 믿고 현실 시스템을 공격했다. 원인은 달랐지만 최첨단 AI가 평가자의 통제 밖에서 실세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위험이 잇따라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앤트로픽은 30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평가 기록 14만 1006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클로드 오퍼스 4.7과 클로드 미토스5, 내부 연구용 모델이 외부 기관 3곳의 시스템에 무단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오픈AI 모델의 허깅페이스 침투 사고가 공개된 뒤 유사 사례를 찾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사고는 외부 평가사 이레귤러가 구축한 ‘깃발 빼앗기’ 모의 해킹 환경에서 발생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가상공간이라고 안내했지만, 설정 오류로 실제 인터넷 접속 경로가 열려 있었다. 클로드는 외부에서 발견한 현실 시스템을 훈련 환경의 일부로 오인해 약한 비밀번호와 인증되지 않은 접속 경로 등을 이용해 침투했다. 피해 양상도 적지 않았다. 오퍼스 4.7은 가상 목표와 이름이 같은 실제 기업의 시스템에 침투해 인증정보와 수백건의 운영 데이터를 확보했다. 미토스5는 악성 파이썬 패키지를 공개 저장소에 등록했고, 약 한 시간 동안 실제 시스템 15곳에서 내려받아 실행됐다. 이 가운데 한 보안업체의 인증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가 추가 시스템 접근으로 이어졌다. 모델별 대응은 달랐다. 오퍼스 4.7은 실제 시스템일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공격을 계속했고, 미토스5는 현실 공격의 위험성을 스스로 짚었지만 다시 가상환경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최신 내부 연구용 모델은 외부 기업의 클라우드 계정에 침투한 뒤 실제 시스템임을 깨닫고 스스로 공격을 중단했다. 앤트로픽은 다만 세 사례만으로 모델 간 안전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23일 관련 평가를 중단하고 피해 기관에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 회사는 이번 사고를 모델이 독자적 목표를 추구한 ‘정렬 실패’보다는 평가 환경과 운영 통제의 실패에 가깝다고 봤다. 그러면서 외부 평가사까지 포함한 보안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독립 평가기관 METR의 제3자 검증도 받겠다고 밝혔다.
  • 전국 공장·창고 화재안전 조사 첫 실시… 안전투자 인센티브 확대

    전국 공장·창고 화재안전 조사 첫 실시… 안전투자 인센티브 확대

    정부가 내년 말까지 화재 위험 우려가 있는 전국 공장·창고 19만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최초로 실시한다. 연면적 5000㎡ 이상인 공장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안전 투자를 촉진하는 대출 패키지와 재정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정부는 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장 화재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국 19만동 공장·창고를 대상으로 범정부 대규모 실태조사를 한다. 연면적 500㎡ 이상 기준으로, 전국 73만동 중 26%에 해당한다. 위험물 보관소, 산재 발생 위험 사업장이라면 500㎡ 미만이라도 조사할 계획이라 대상지는 추가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6~7월 시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화재 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본조사를 진행한다. 소방서, 지방정부 등 인력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 청년 인력을 활용해 건축·소방·안전 등 화재 취약성과 위법 현황 전반을 조사한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 증축 등 위반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하고, 실태조사 결과는 전산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화재 안전 기준은 일제 정비한다. 위험물 시설 대상으로 현재 준 불연 외장재를 사용하던 데서 불연 외장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일반 감지기보다 오작동이 적은 지능형 화재감지기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다.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연말까지 확대하는 등 소방시설 기준도 강화한다. 현재는 4층 이상이면서 해당 층의 바닥 면적이 1000㎡ 이상인 층에만 적용되지만 앞으로 연면적 5000㎡ 이상인 공장의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한다. 안전 투자에는 재정·금융·세제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안전 투자 촉진 ‘화재 제로’ 보조·대출 패키지를 신설한다. 중소·중견기업의 화재·폭발 예방 장비·품목 구매 등을 지원하는 재정지원(보조) 사업을 5년간 20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5년간 총 1조 2500억원 규모의 ‘화재 제로·안전 투자’ 대출 프로그램(가칭)도 마련한다. 중소기업에는 대출 한도·지원 횟수 등을 우대하는 융자 프로그램을 2027~2031년 총 2500억원 규모로 가동하고, 중견기업은 시중은행 대출에 같은 기간 1조원 규모로 이차보전(2.0%p, 기업별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고위험 사업장 중심으로 자동확산 소화기를 2027~2031년간 약 2만개소에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조기경보 등 화재예방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사업장 안전관리와 산재 예방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은 총 3조원 규모로 신속하게 공급한다. 각각 산업은행 1조 5000억원, 기업은행 1조원, 신용보증기금 5000억원이다. 화재 예방 설비 투자 촉진 세제 3종 세트도 추진한다. AI, 로봇 등을 활용한 첨단 안전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 등 혜택을 늘린다. 중소기업 안전설비투자 가속상각(기준 내용연수 50% 단축)을 도입한다. 실태조사의 1차 본조사(올해 9∼12월)와 연계해 안전신문고에 공장화재 예방(사업장 안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한 우수 신고에 신고포상금 지급 규모를 대폭 상향한다. 내부 공익신고자의 신고에 따라 과징금·벌금 등이 부과·환수된 경우 과징금·벌금 등의 최대 3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 쏜다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 쏜다

    호반그룹은 폭염 속에서 일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팥빙수와 냉음료를 제공하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반사랑 푸드트럭’은 무더위 속 중소 협력사 근로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이미 ‘호반써밋 풍무’를 비롯한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의 전국 10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팥빙수와 냉음료 총 2700인분을 제공했다. 또 건축·토목 37개 현장에 쿨링 조끼와 폭염 응급키트 등 스마트 온열 예방 패키지도 전달했다. 다음달에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해 지원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체감온도계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관리하고, 체감온도 섭씨 31도 이상일 때는 강제 휴식 시간을 운영한다. 또 작업 구간에 그늘막과 휴게시설,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 비치 및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월 안전보건경영 전문위원단을 출범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안전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율안전체계 구축 등 다양한 상생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 ‘내 코가 석자’인데…젤렌스키, 트럼프에 “패트리엇 300발 빨리 달라” [핫이슈]

    ‘내 코가 석자’인데…젤렌스키, 트럼프에 “패트리엇 300발 빨리 달라” [핫이슈]

    지난 2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대 숙원인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지원은 확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9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미사일 300발로 구성된 ‘겨울 패키지’를 긴급히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사일 요청은 다가오는 겨울철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초토화 공습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이 문제가 겨울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전력 및 난방 공급 중단으로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최악의 생존 위기에 빠질 수 있다. 패트리엇 미사일 300발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는 한 달에 100발씩 3개월 치로, 러시아가 주요 공격마다 30~40발씩 매달 3~5차례 공격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을 주려 노력하겠지만 이란과의 전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재고는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27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보유량은 이란과의 개전 전 총 2330발에서 4월 8일 1030발, 또한 27일 기준 759~827발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CSIS는 “요격 미사일 비축량 감소는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의 연합 작전에서 더 큰 위험을 감수하게 만든다”면서 “탄도 미사일 방어에 있어 패트리엇과 사드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도 패트리엇 미사일 수급에 성과를 얻었다. 그는 28일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과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 라이선스와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 부사장 등과 만나 패트리엇 미사일 공동 생산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라이선스를 확보하더라도 현지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데 1년에서 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 정점식 “재판 없애려는 대통령, 검찰 없애려는 민주당의 정치적 이면 계약”

    정점식 “재판 없애려는 대통령, 검찰 없애려는 민주당의 정치적 이면 계약”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검찰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자신의 범죄 재판을 없애려는 대통령과 검찰을 없애려는 민주당 강경파의 정치적 이면 계약”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미 ‘폐지’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국회의 토론과 숙의 절차를 요식행위로 전락시켰다”며 “검찰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탄생하게 될 이 악법은 졸속과 반칙을 통해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시에 이 악법은 정치적 뒷거래의 결과물”이라며 “민주당의 각 계파들은 전당대회에서 강성 당원의 지지를 결집하기 위해, 보완수사권 폐지를 경쟁적으로 외쳤다. 공당으로서 책무를 버리고, 국민의 안전을 전당대회용 땔감으로 태워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게다가 이 법안에 또 다른 독소조항을 추가했다. ‘중대한 위법수사’,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한 경우에, 법원이 공소기각 판결을 할 수 있게 명시해 놓았다”며 “즉, 이 대통령 범죄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 ‘공소취소 특검 시즌2’ 공소기각 법원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폐지와 공소기각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서 본회의를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포기하면 이 정치적 뒷거래는 완성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것은 법이 아니다”라며 “또한 이것은 정치적 사익 추구를 위해 법치주의와 국민의 안전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다. 오늘 대통령과 민주당이 저지른 만행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수치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해 일어날 범죄대란의 모든 책임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고 덧붙였다.
  •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음료 푸드트럭 제공…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음료 푸드트럭 제공…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호반그룹은 여름철 폭염 속에서 일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팥빙수와 냉음료를 제공하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반사랑 푸드트럭’은 무더위에서 일하는 중소 협력사 근로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호반그룹은 우선 ‘호반써밋 풍무’를 비롯한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의 전국 10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팥빙수와 냉음료 총 2700인분을 제공했다. 여기에 앞서 건축·토목 37개 현장에 쿨링조끼와 폭염 응급키트 등 스마트 온열 예방 패키지도 전달했다. 호반그룹은 다음 달에도 지원 대상을 넓혀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하며 폭염 기간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각 현장에서 스마트 체감온도계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관리하고, 체감온도 31℃ 이상일 때는 강제 휴식 시간을 운영한다. 또 작업구간에 그늘막과 휴게시설,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 비치 및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2월 안전보건경영 전문위원단을 출범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안전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율안전체계 구축 등 다양한 상생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친구 데려오면 120만원 드려요”…급하게 돈 뿌리는 이곳 [월드픽]

    “친구 데려오면 120만원 드려요”…급하게 돈 뿌리는 이곳 [월드픽]

    한때 ‘안전한 여행지’로 여겨졌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이란 전쟁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두바이 당국은 이달 초부터 UAE 거주자나 시민이 두바이를 방문할 친구나 친척을 추천하면 3000디르함(약 118만원) 상당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는 ‘두바이 초대’(A Dubai Invite)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유효한 UAE 신분증을 소지한 18세 이상 성인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최대 3명의 친구를 추천하면 호텔 숙박과 식사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천받은 방문객은 유효한 관광 비자를 소지하고 항공·해상·육로를 통해 입국하는 UAE 비거주자여야 한다. 휴양과 소비를 즐기는 슈퍼리치를 포함해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던 두바이가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이란 전쟁 이후 관광업이 침체됐기 때문이다. 이란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보복 차원에서 인근 국가를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으면서 두바이의 관광 명소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인공섬 ‘팜 주메이라’의 페어몬트 호텔 주변에서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등이 중계되면서 두바이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기도 했다. 두바이는 지난해 1959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후 호텔 객실 점유율은 80%에서 1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두바이 당국이 관광 재건에 나서고 있지만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바이는 앞서 최고급 숙박 시설에 부과하던 호텔 숙박세를 유예하고 호텔과 레스토랑 계산서에 적용되는 7%의 지방세도 폐지했다. 다만 현재도 여러 국가는 UAE에 대한 여행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 관광객들에게 여전히 두바이 방문을 재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두바이 경제관광부의 특별 프로젝트 및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부국장인 누르 알 게지리는 이번 ‘두바이 초대’ 프로그램에 대해 “여행을 결정할 때 개인적인 연결과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이 도시를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가족·친구를 직접 초대해 두바이를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두바이의 지속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폭스바겐 ‘골프·GTI’ 펀하게 탄다

    폭스바겐 ‘골프·GTI’ 펀하게 탄다

    폭스바겐코리아가 50년 역사의 베스트셀러 해치백 ‘골프’와 고성능 모델 ‘골프 GTI‘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형 골프는 12.9인치 MIB4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를 기본 적용했으며,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마력, 복합연비 17.3㎞/ℓ의 뛰어난 효율을 갖췄다. 특히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사람을 향하는 기술’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일상과 주말을 모두 아우르는 드라이빙 파트너로 진화했다. 고성능 핫해치 골프 GTI 역시 2.0 TSI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하며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공식 판매 가격은 골프 프리미엄 4007만원, 프레스티지 4640만원, 골프 GTI 5275만원이며 두 모델 모두 5년/15만㎞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유지관리 패키지, 월 납입금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고객의 유지 부담을 크게 낮췄다.
  • 젤렌스키, 트럼프 감았다? 우크라도 ‘코웃음’… “사실상 빈손, 패트리엇은 무슨” [배틀라인]

    젤렌스키, 트럼프 감았다? 우크라도 ‘코웃음’… “사실상 빈손, 패트리엇은 무슨” [배틀라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올겨울 이전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300발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공급 확약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회담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 회담 분위기는 우호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가 가장 원했던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에는 진전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서 구체화된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특사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방안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담한 뒤 “좋은 회동이었다”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와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의 종전 외교를 다시 가동할 필요성도 강조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패트리엇과 관련해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다는 게 미국을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요격탄 재고 고갈…올겨울 300발 요청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 공개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최소 300발로 구성된 ‘겨울 패키지’를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요격탄 재고가 거의 고갈됐다고 전했다. 겨울까지 방공망을 보강하지 못하면 러시아의 공습으로 발전소와 송전망이 파괴돼 수백만명이 전기와 난방을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 방공망의 취약성은 이달 초 키이우 공습에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7월 5일 키이우 일대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23발을 우크라이나군은 한 발도 격추하지 못했다. 당시 미사일·드론 공습 전체로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서 최소 28명이 숨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 한 차례에 탄도미사일 30∼40발을 동원하며, 이런 공격을 매달 3∼5차례 실시한다고 주장했다. 월간 발사량을 단순 계산하면 90∼200발에 이른다.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가 운용하는 방공체계 가운데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 등 탄도미사일을 요격한 사실이 공개된 핵심 수단이다. 표적의 위협도와 교전 상황에 따라 한 표적에 복수의 요격탄을 발사할 수도 있다. 300발을 확보하더라도 러시아의 공습이 현재 수준으로 계속되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하면서도 미국·이란 전쟁으로 요격미사일 수요가 늘어난 점을 난점으로 들었다. 미국의 한정된 비축분을 중동과 우크라이나에 어떻게 배분할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생산 면허 받아도 대량생산까지 1∼5년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절차를 서두르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산 면허가 제공되더라도 기술이전 범위와 생산 품목, 시설 위치를 정하고 생산라인과 부품 공급망을 갖춰야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당한 물량을 생산하는 데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록히드마틴과 RTX 산하 레이시온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공동생산 방안을 논의했다. 록히드마틴은 탄도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PAC-3 계열을, 레이시온은 패트리엇 체계와 PAC-2 계열 GEM-T 요격탄을 담당한다. 레이시온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GEM-T 요격탄을 공급하는 37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슈로벤하우젠의 유럽 생산시설도 공급에 참여한다. 다만 기존 계약만으로 올겨울 이전 300발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록히드마틴은 PAC-3 계열의 연간 생산능력을 약 600발에서 7년에 걸쳐 2000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역시 중장기 증산계획이어서 올겨울 방공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가 당장 요격탄을 확보하려면 미국 비축분과 기존 생산물량을 우선 배정하거나 유럽 운용국이 보유한 재고를 이전해야 한다. 생산 면허와 별도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미 특사 첫 방우 추진…공중휴전 협상 가능성로이터통신은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등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협상 특사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두 사람이 향후 2주 안에 키이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특사는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협상했지만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여러 차례 회담했다. 방우가 성사되면 모스크바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은 미국의 중재외교를 보완할 수 있다. 다만 두 특사는 모스크바를 먼저 방문한 뒤 키이우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요구를 먼저 듣고 우크라이나와 협의하는 순서가 되면 미국의 ‘러시아 우선’ 중재 방식에 대한 우려도 계속될 수 있다. 두 특사가 키이우에서 다룰 주요 의제로는 미사일·드론 공격을 제한하는 ‘공중휴전’이 거론된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전면휴전보다 공중휴전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와 에너지망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군수공장, 물류망을 잇달아 타격했다. 서로 상대 후방에 가할 수 있는 피해가 커지면서 상호 공중공격 제한을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을 여지가 생겼다는 게 미국 측 판단이다. 우크라이나는 휴전 대상에 러시아의 탄도·순항미사일과 장거리 드론뿐 아니라 전선에서 사용하는 활공폭탄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에 설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종심타격만 중단되고 러시아가 활공폭탄 공격을 계속하면 키이우만 주요 협상 수단을 잃게 된다. 우크라 드론전 성과, 트럼프 평가 바꿨다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과 드론전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후방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과 이란제 샤헤드 계열 드론을 방어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전선 전체의 우세가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기보다 미국에 제공할 수 있는 군사적 가치가 커졌다는 의미다.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응해야 하는 미국과 중동 동맹국에는 4년 넘게 전쟁을 치른 우크라이나의 기술과 운용 경험이 유용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드론·미사일 기술과 실전 경험을 공유하는 대신 패트리엇 요격탄을 지원받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일방적인 원조 요청에서 벗어나 방산기술 협력을 교환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올겨울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습을 막아내려면 생산 면허나 외교 협의와 별도로 패트리엇 요격탄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이 긴급 물량을 지원하지 않으면 방공 공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 청정원, 유크림 풍미 앞세운 크림카레 선봬

    청정원, 유크림 풍미 앞세운 크림카레 선봬

    대상 청정원의 카레 전문 브랜드 ‘카레여왕’이 신제품 ‘리치 크림카레‘를 출시했다. ‘리치토마토&크림’과 ‘리치포테이토&크림‘ 2종이다. 오븐에 구운 소뼈에 각종 채소를 넣고 우려낸 정통 프랑스식 육수인 ‘퐁드보 육수’, 총 16종의 향신료를 사용해 만든 ‘스노우카레’, 고소한 유크림으로 완성한 ‘크림 파우더’ 등의 총 3팩 구성으로, 고급스러운 맛과 진한 풍미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리치 크림카레는 물 대신 우유를 사용하면 꾸덕한 카레 우동이나 파스타를 만들 수 있으며, 물과 우유를 함께 넣으면 카레 크림 떡볶이 소스나 빵과 곁들이는 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 카레여왕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로고와 서체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패키지에는 제품별 특징을 강조했다. 카레여왕은 브라운카레 3종, 크림카레 2종, 레토르트 카레 4종 등 총 9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 서민 위로한 96년 향토기업… ‘부산과의 상생’ 깊어진다

    서민 위로한 96년 향토기업… ‘부산과의 상생’ 깊어진다

    부산 최초로 민간공익재단 세우고대학생 장학금·무료급식 사업 앞장거대 자본·시장 한파에 생존 위협“신제품 소주 ‘釜山’으로 지역 활력” 지역 사회와의 동행을 기업의 본질이자 숙명으로 여기는 곳이 있다. 96년간 부산의 굽이진 골목길과 서민의 고단한 일상을 묵묵히 위로하며 지켜온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그 주인공이다. 대선주조는 100년 가까이 지역 사회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얻은 이익에 대한 환원을 향토기업 책무로 여겨왔다. 그 상생 철학의 결실이 2005년 부산 최초 민간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대선공익재단’이다. 재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지역 사회복지사를 후원하고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업을 전개해 왔다. 대선주조의 부산을 향한 애정은 최근 지역 사회 환원을 목표로 선보인 신제품 소주 ‘釜山’(부산)에 응집되어 있다. ‘釜山’은 거대 자본과 침체된 시장 환경에 맞서기 위한 대선주조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제품명에 숨겨진 까다로운 조건과 기업의 자부심이다.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역명만을 단독으로 상품명에 사용하려면 ‘식품 등의 표시기준 및 원산지 표시법’ 고시에 따라 해당 지역에 온전한 생산 및 제조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 식품 업계에서는 주로 순창고추장, 보성녹차 등 명사를 결합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역명만을 단독 상품명으로 내건 사례는 이례적이다. 부산에 확고한 제조 기반을 둔 대선주조는 조건을 완벽히 충족해 ‘釜山’이라는 명칭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침체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 제품은 제품 패키지 역시 지역명에 걸맞은 품격을 시각화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바탕 위에, 역동적이고 힘 있는 붓글씨체로 제품명을 새겨 넣어 부산이 가진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정통성을 표현했다. 특히 라벨 좌측에는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이라는 문구를 명시, 부산의 자부심으로 만든 향토 제품임을 어필했다. 대선주조 측은 “신제품은 단순히 술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팔고 함께 나누고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향토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상생과 환원의 약속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 주류업체의 독과점이 나날이 심화하면서 그로 인해 만들어진 막대한 자본력과 촘촘한 전국구 유통망을 앞세운 대기업의 공격적이고 무차별적인 마케팅 공세가 지역 소주 브랜드 숨통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독과점에 대한 법적 규제마저 부재한 상황에서 전국 모든 지역 제조사가 극심한 경영난과 생존 위기를 겪고 있어 ‘무너져가는 지역 경제’를 지켜내기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향토기업이 겪고 있는 자본 격차는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공시 기준 수도권 대형 주류사인 하이트진로가 한 해 동안 쏟아부은 연간 광고선전비는 무려 184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연간 광고선전비 역시 1265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만 대선주조 연간 매출액(600억원)의 2~3배에 달하는 셈이다. 향토기업이 대기업 물량 공세와 마케팅에 물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 치기에 가깝다. 융단폭격과도 같은 수도권 주류기업의 자본 압박 속에서 지방 소주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추락하며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대선주조는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지역 내 시장 점유율 30% 정도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으나 다른 지역의 상황은 참담하다. 한라산(제주), 보해양조(전남광주), 금복주(대구경북) 등 각 지역 경제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던 대표적인 향토 소주 브랜드 점유율이 10%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 늪과 회식 문화의 쇠퇴, 그리고 젊은 층의 음주 문화 변화가 맞물리면서 주류 소비의 근간이자 서민 경제의 근간인 동네 상권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5만 2302곳이던 전국 동네 주점은 올해 2만 8178곳으로 줄었다. 불과 8년 새 무려 46.1%에 달하는 2만 4124곳의 동네 술집이 폐업한 것이다. 단 1년 사이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도 2998곳이 문을 닫으며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주점 수 붕괴는 주류 소비량 하락으로 직결됐다. 2024년 주류 전체 출고량은 수입분 포함 351만 6230㎘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2년 연속 하락한 수치다. 특히 서민의 술인 희석식 소주의 출고량은 84만 4250㎘에서 81만 5712㎘로 3.4%나 줄어들며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력 소비층인 20대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이 전년도 15.4%에서 9.7%로 5.7%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이는 현재의 위기가 일시적인 불황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소비 변화임을 시사한다. 주류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향토 소주 제조사가 붕괴될 경우 곧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축소와 막대한 자본의 무분별한 수도권 유출로 직결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향토기업 쇠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국가적 최대 난제인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는 핵심적인 뇌관이자 구조적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지방 소멸과 동네 상권 붕괴 속에서 대선주조가 꺼내든 신제품 ‘釜山’은 거대 자본에 맞서 지역을 수호하기 위한 배수진이자 부산 시민을 향한 간절한 호소”라며 “‘釜山’을 통해 지역 환원과 상생을 이어가고 지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100년 향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메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민관 ‘얼라이언스’ 출범

    메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민관 ‘얼라이언스’ 출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LG전자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과 핵심 기술 국산화, 해외 수출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와 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를 추진하려고 구성한 민관 협력체다. 정부는 18.4GW 규모의 AIDC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클러스터와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초대 민간의장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인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맡았다. 공동의장 아래에는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SK텔레콤·NHN클라우드·LG전자·GS·카카오·KT·퓨리오사AI 등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의장단을 뒀다. 실무 협력은 수요·공급·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 산업화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요 분과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이 있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끈다. 국산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테스트베드에서 기술을 검증해 사업 실적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LG전자가 이끄는 공급 분과는 AIDC 핵심 기술의 고도화와 국산화 전략을 수립한다. 서버·전력·냉각 등 핵심 설비와 솔루션이 서로 호환될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도 추진한다. 카카오가 분과장을 맡은 기반 분과는 AIDC 산업을 뒷받침할 법·제도 개선 방안과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수출산업화 TF에는 AIDC 분야에서 수출 역량을 갖춘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구축, 운영에 필요한 기술·서비스를 묶어 패키지로 수출하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과 클라우드 기술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 AI 데이터센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정지원 디자이너, 치과 공포 낮춘 패키지 디자인으로 국제 어워드 4관왕

    정지원 디자이너, 치과 공포 낮춘 패키지 디자인으로 국제 어워드 4관왕

    날카로운 기계 소리와 약품 냄새, 차가운 조명은 많은 이들에게 치과를 긴장되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 정지원 디자이너는 이러한 사용자 경험에 주목해, 치과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마주하는 감정적 부담을 디자인으로 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프로젝트를 출발시켰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미국 투명 교정 브랜드 ‘Uniform Teeth’의 의료 패키징 디자인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 주관의 ‘MUSE Design Awards(뮤즈 디자인 어워드)’ Packaging Design - Beauty & Personal Care 카테고리 ‘금상(Gold Winner)’을 시작으로, ‘London Design Awards(런던 디자인 어워드)’ 금상, ‘Tokyo Design Awards(도쿄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차례로 수상했으며, ‘Rome Design Awards(로마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은상(Silver Winner)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 패키지를 단순한 보관 용기가 아니라, 치료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는 사용자 경험(UX)의 일부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의료 패키징이 기능성과 정보 전달에 집중해 왔다면, 이번 작업은 환자가 패키지를 여는 첫 순간부터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지원 디자이너는 교정 장치 상자를 단순히 치료 도구를 담는 박스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 여정에 동행하는 매개체로 바라봤다. 특히 치료에 불안을 느끼는 환자들이 패키지를 여는 첫 순간부터 심리적 압박을 덜어내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시각적으로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하늘색과 청록색 계열을 주 색상으로 채택하고 단순한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24개의 투명 교정기를 4개 섹션으로 세분화한 구조를 도입해 환자가 직관적으로 다음 치료 단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패키지 전면에 “이 상자가 당신을 웃게 만들 겁니다 (This box will make you smile)”라는 문구를 적용해 경고 위주의 기존 헬스케어 그래픽과 차별화를 꾀했다. 정지원 디자이너는 그동안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UX 및 그래픽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특히 장애인, 재향군인, 난민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적 디자인(Inclusive Design) 전략을 바탕으로 아마존의 채용 시스템 사용자 경험 개선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를 비롯해 통산 18회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력과 8회의 글로벌 대회 심사위원 경력을 보유한 정 디자이너는 향후 장애인을 위한 차세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디자인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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