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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그램, 명예훼손·인신공격에 무관용”

    “인스타그램, 명예훼손·인신공격에 무관용”

    전 세계 5억명 이상을 연결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명예훼손이나 인신공격 등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을 찾은 니키 잭슨 콜라코 인스타그램 정책부문 총괄은 24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청정 인스타그램 만들기’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명예훼손 등의 문제로 경찰의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인스타그램은 2012년 페이스북에 인수됐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월간활동사용자(MAU)는 5억명에 달하며 이 중 80%가 미국 외 지역 이용자다. 콜라코 총괄은 “한국에서도 600만명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은 인스타그램의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1030만 팔로어를 보유한 빅뱅 멤버 지드래곤 등 한국의 유명 인사들이 올린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많은 만큼 ‘탈’도 많다. 최근에는 유흥업소 종업원과 연예인, 일반인들의 신상을 털어 올리는 ‘○○패치’ 계정 등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치맥’ 등 인기 해시태그를 이용해 음란물을 퍼뜨리는 사례도 많다. 콜라코 총괄은 “3년 전부터 ‘청정’을 강조해 오고 있다”면서 “24시간 신고센터를 다국어로 운영하며 부적절한 댓글이나 콘텐츠에 대한 신고를 받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동의 없이 자신을 태그로 엮은 게시물도 삭제할 수 있다고 콜라코 총괄은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왕지네가 아토피 치료제로… 생명공학 옷 입은 농식품

    왕지네가 아토피 치료제로… 생명공학 옷 입은 농식품

    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의 의식동원(醫食同源). 생약으로 병을 다스리는 한의학의 뿌리가 되는 사상이다. “밥이 곧 보약”이라는 말과도 뜻이 통한다. 잘만 먹으면 아픈 병도 고칠 수 있다는 게 옛사람들의 믿음이었다. 오늘날 농식품은 더이상 먹는 용도에만 머물지 않는다. 진짜 의약품 구실을 한다. 성인병을 잡고 아토피도 낫게 한다. 암 세포를 빨리 찾는 조영제로도 쓰인다. 옷감으로 쓰던 누에고치는 수술용 의료 제품으로 거듭났다. 의식동원의 진화다. 농식품에 생명공학 기술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산업구조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돼 일거양득이다. 연구개발을 거쳐 의약품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농식품을 소개한다. ●당뇨 억제 ‘슈퍼 홍미’ 고혈압·위염 치료 성분 함유 윤기가 잘잘 흐르는 흰 쌀밥이 부유함의 상징인 때가 있었다. 건강을 생각하는 요즘엔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탄수화물인 흰 쌀밥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뇨와 비만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당뇨를 잡는 쌀이 개발됐다. 강렬한 빨간색이 특징인 ‘슈퍼 홍미’다. 지난해 1월 개발된 슈퍼 홍미는 고혈압, 당뇨, 위염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혈관 보호 성분이 있는 ‘탁시폴린’을 함유했다. 유전자 조작 없이 다양한 쌀 품종을 교배해 탁시폴린 함량을 100g당 67.72㎎으로 끌어올렸다. 약용식물인 천년초, 양파 껍질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탁시폴린을 쌀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류수노 방송통신대 교수는 “설탕만 먹은 쥐와 설탕과 함께 슈퍼 홍미를 먹은 쥐의 혈당을 30분 후 비교 실험했다”면서 “슈퍼 홍미를 먹은 쥐의 혈당이 160㎎/㎗로, 설탕만 먹은 쥐(205㎎/㎗)의 78% 수준에 머물러 당뇨 억제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농진청과 경북대병원은 슈퍼 홍미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성 소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 한천 올리고당’ 비만 치료물질 체내 생산 유도 해조류인 우뭇가사리(한천)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열량이 거의 없어 묵처럼 굳혀서 여름에 냉국으로 먹는 게 일반적이었다. 우뭇가사리는 매년 국내 연안에서 4000t가량 수확된다. 이 중 6.5%만 단순 가공을 거쳐 활용된다. 그런 우뭇가사리가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기능성 식품 반열에 올라섰다. ‘네오 한천 올리고당’이 주인공이다. 우뭇가사리로 올리고당을 만드는 기술은 있었지만 화학적인 산(酸) 처리를 거치는 탓에 식품으로 쓰지 못했다. 공업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농진청은 농생물자원인 토양 미생물 ‘방선균’을 한천을 분해하는 요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체에 해가 없는 가공 방식이기에 식품 첨가물, 기능성 식품, 천연의약품으로 쓸 수 있다. 연구팀은 네오 한천 올리고당이 ‘아디포넥틴’(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비만과 당뇨병 치료 물질로 추정)의 체내 생산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기술은 벤처기업인 다인바이오 주식회사에 1억 2000여만원에 이전됐다. 서주원 농생명바이오식의약소재개발사업단장은 “한천 올리고당은 항비만, 항당뇨 등 다양한 식·의약 소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사업화하면 연간 500억~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싹보리, 알코올 분해 촉진… 숙취 해소제로 유망 보리의 어린 잎인 새싹보리는 술 깨는 데 특효로 알려진 헛개나무와 밀크시슬의 뒤를 이을 차세대 숙취 해소제로 주목받고 있다. 새싹보리를 섭취하면 알코올 분해 효소의 발현이 2.4배 증가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24% 감소하고, 술 먹을 때 생기는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단백질 합성이 촉진된다고 서우덕 국립식량과학원 박사는 설명했다. 헛개나무 대비 1.5배, 밀크시슬 추출물 대비 2.3배 우수한 효능이다. 그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질환을 예방·개선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인체 시험에서 새싹보리를 섭취한 사람은 위약(가짜약)을 투입한 비교군에 비해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당이 각각 16%와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개 업체가 새싹보리 관련 특허 기술을 3억 5800만원을 주고 넘겨받았다. 이들은 녹즙, 분말, 환, 차 등으로 가공된 새싹보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소비량 감소와 2012년 농협의 수매 중단으로 이중고를 겪은 보리 재배 농가들은 새싹보리의 등장이 반갑다. 농협 수매가보다 약 28% 높은 농가 소득이 예상되며 일본, 홍콩 등의 수출 계약도 진행 중이라고 농진청은 전했다. ●‘식물 씨앗 조영제’는 암세포에만 반응… 수출 추진 농진청과 오병철 가천대 기초의과학부 교수팀은 2013년 ‘씨앗 조영제’를 개발했다. 식물 씨앗에 존재하는 자연물질을 추출해 크기가 0.2㎜에 불과한 전이암(처음 암이 발생한 부위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생긴 암 종양)을 진단하는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다. 조영제는 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진단을 받을 때 엑스선의 투과도를 높이거나 낮춰 특정 병을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 약제다. 국산 기술이 없어 연 3000억원어치의 암 진단 조영제가 전량 수입되는 실정이다. 문제는 수입 조영제의 안전성과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요오드 등 화학물질로 만든 기존 조영제는 혈관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200μ㏖e/㎏의 고농도로 주입해야 한다. 그래서 신체 거부감이 컸다. 사람에 따라 두드러기, 구토, 신부전 등 부작용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암세포뿐 아니라 다른 장기에 달라붙기도 해 진단 정확도도 떨어진다. 반면 천연물에서 추출한 씨앗조영제는 신장에 무리를 주는 독성이 적다. 조직과 세포 내에 장시간 체류하고 암세포에만 명확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20~50배 낮은 농도인 1~4μ㏖e/㎏만 주입하면 된다. 대웅제약이 10억원에 이 기술을 넘겨받았고 해외 수출도 바라보고 있다. ●왕지네서 항생물질 추출… 아토피 완화 화장품 나와 왕지네는 한방에서 중풍, 관절염 등의 약재로 많이 쓰였다. 농진청과 삼육대는 왕지네에서 분리한 항생물질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왕지네 등 곤충은 세균에 맞서기 위해 항균 펩타이드를 분비한다. 연구진은 이 물질을 왕지네의 학명을 따서 ‘스콜로펜드라신Ⅰ’이라고 이름 지었다. 생쥐 실험 결과 이 성분은 아토피 증상인 가려움, 부종, 짓무름을 다스리는 효능이 탁월했다. 아토피 증상 완화제인 면역조절제와 비교해 스콜로펜드라신Ⅰ을 저농도로 투입했을 때는 약 15%, 고농도로 투입했을 때는 42%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2014년 특허 출원된 이 기술은 이지함화장품 등 6개 업체에 이전됐다. 지난달에는 피앤에스생명과학이 왕지네를 활용한 아토피 증상 완화용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했다. 아토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약회사와의 기술 이전 계약도 추진 중이다. 황재삼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는 “우리나라 아토피 환자는 약 100만명으로 추정되고 관련 제약시장 규모는 400억원 정도인데 이 가운데 88%가 스테로이드 제품”이라면서 “왕지네 유래 천연물질 치료제가 개발되면 기존 제품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에고치 실크’는 임플란트 차폐막 등 의료용 소재 농식품은 의료용 소재로도 쓰인다.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크로 만든 차폐막(유착방지제)이 대표적이다. 체내 공간을 분리시켜 원하는 뼈 조직이 자리잡게 시간을 벌어 주거나 잇몸 뼈가 생성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잇몸 뼈가 손실돼 인공치아(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울 때 뼈를 이식하고 차폐막을 넣은 다음 잇몸을 덮어 주면 그 공간에 잇몸 뼈가 자라 임플란트를 단단히 잡아 주게 된다. 생체용으로 가공된 실크는 인체에 흡수되기 때문에 일부러 제거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봉합 수술에 쓰이는 실도 실크로 만든다. 이런 특징을 살려 고막재생용 실크막, 인공점막, 혈관 패치, 피부 창상 드레싱 제재 등도 개발될 예정이다. 한발 더 나아가 의료용 실크 소재를 3D 입체 프린터로 찍어 내 수술용 생체막과 인공장기에 적용하는 기술도 개발됐다. 국내산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크섬유 단백질과 생분해성 고분자를 혼합해 의료용 3D 프린터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조유영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는 “누에고치가 의료 소재로 활용되면 침체된 국내 양잠산업의 부활이 가능하다”면서 “600억원 규모의 국내 유착 방지제 시장과 100억원 규모 차폐막 시장에서 3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에베레스트 하산 중 왼손 손가락 모두 잃은 곽정혜의 체험 책으로

    에베레스트 하산 중 왼손 손가락 모두 잃은 곽정혜의 체험 책으로

    ‘도대체 그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책이나 영화로 아무리 간접 경험을 하거나 엿보더라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기와 같다. 바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고도 8848m)의 베이스캠프(해발 고도 5300m) 위의 그 공간, 3500m 안팎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베이스캠프까지가 웬만큼 산행 경험이 있는 체력 좋은 이들에게 허락된 등고선이라면, 베이스캠프부터 정상에 이르는 과정은 그야말로 전문 산악인에게만 허락된 시공간이기 때문이다. 여성 산악인 곽정혜(35)가 책을 냈다. 제목은 ‘선택 스물여섯 청춘의 에베레스트’(종이와 붓). 그는 2006년 5월 18일 낮 12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저자는 캠프4가 있는 사우스콜로 되돌아가던 중 추락해 조난을 당한다. 극심한 추위와 체력 저하로 인해 죽음 직전까지 갔지만, 마침 정상을 향하던 서울 중동고 원정대원들의 눈에 띄어 극적으로 구조된다. 그들의 극진한 간호로 의식을 되찾아 베이스캠프로 내려올 수 있었지만, 심한 동상을 입은 왼손 손가락 모두와 오른손 새끼손가락,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잃는다. 지난 1월부터 두달 동안 ‘다음(Daum) 스토리펀딩’에 연재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내용을 묶어 책으로 냈다. 어차피 남성이 많을 수밖에 없는 등반대 속성 때문에 가슴으로 삭일 수밖에 없었던 여자로서의 외로움, 베이스캠프 전체를 충격에 빠뜨린 사고 당사자로 느꼈던 처참함, 동상 치료로 2년을 넘게 보내며 깨닫는 생의 의미, 고산 등반 도중 유명을 달리한 동료 산악인들을 보며 느낀 비애 등을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다음은 출판사가 고른 책의 문장 중 일부. 어슴푸레 밝아 오는 여명 속에서 눈을 떴다. 작은 물방울들이 맺혀 있는 텐트 천장이 시야에 들어왔고, 산소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신선했다. 가만히 누워 있으니 콩닥콩닥 뛰는 심장이 등에서 느껴졌다. 2006년 5월 19일 아침, 나는 그렇게 다시 살아났다. --- p.31 라마제를 지낸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고소적응 훈련이 시작되어 우리는 드디어 아이스폴로 올라갔다. 하늘에 별이 총총 떠 있는 새벽 시간, 이른 아침을 먹고 제단 앞을 한 바퀴 돌며 마음속으로 무사산행을 기원한 뒤 아이스폴의 입구로 다가갔다. 베이스캠프에서 보던 것과 달리, 아이스폴 안은 복잡하고 출구가 없는 거대한 미로 같았다. 아래에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워 보이던 눈덩이들은 온데간데없고, 투명하다 못해 푸르스름한 기운까지 감도는 빙탑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삐죽삐죽 솟아있었다. --- p.85 어느 순간 의식이 돌아와 눈을 뜨니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얼굴들이 보였다. 추위 속에 몸만 굳은 게 아니라 뇌까지 굳어버렸는지, 그들이 중동고 팀의 대원임을 알아차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그들이 나 때문에 정상으로 향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순간, 차라리 그대로 죽어버리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움보다 미안한 마음이 앞서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그들이 따뜻한 물을 먹여주었지만, 목구멍에 무언가 뜨거운 덩어리가 걸린 듯 삼키기 어려웠다. 또 한편으로는 기필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기서 죽는다면 이들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것 또한 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 될 것이다.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될 것이며,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무섭기만 했다. --- p.114 그 때, 나는 그들이 나를 살리기 위해 무엇을 포기했는지 알지 못했다. 당시 박재우 대원은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해 직장까지 그만둔 상태였고, 최인수 대원은 부인에게 유급휴가라고 거짓말을 한 채 무급으로 원정을 떠나온 것이었다. 나로 인해 그들이 포기한 건 에베레스트 정상이 아니라,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을 그들의 젊음과 꿈이었다. 훗날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그들의 기록을 꼭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소한 내가 그 산에서 내려와 더 높은 세상의 산에서 살아 남겨야 할 기록은, 죽음의 지대에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자기를 희생했던 ‘사람들’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 p.119 몸을 쓰지 않으니 밀어내려고 해도 온갖 생각들이 자꾸만 머릿속에 떠올라 괴로웠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왜 순간순간에 좀 더 신중하지 못했는지…. 갖은 이유들을 끌어다가 탓해 보았지만, 그러기엔 나의 실수가 너무나 컸다. 그렇다고 그 모든 걸 내 탓으로 돌리기엔 왠지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그냥 모든 게 꿈이었으면 싶었다. 이미 일어난 일들보다 앞으로 마주쳐야 할 현실들이 더 겁났다. 3캠프에서 꾸었던 꿈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친구들이 진짜 날 데리러 온 거였다면, 이제라도 그 손을 잡고 그들을 따라 가고 싶었다. ---p.130 시간이 지날수록 손발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다. 까맣게 괴사되는 부분이 점점 손가락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처음엔 저릿저릿한 정도였던 통증은 팔이 잘려져 나가는 듯 심해져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 되었다. 나중엔 약물 진통제가 듣지 않아 말기 암환자들에게 처방되는 패치를 붙이고 있어야 했다. 드레싱을 하기 위해 붕대를 풀었을 때 환부에서 풍기는 악취도 점점 심해져갔다. 의사들의 표정이 어두워질수록 나와 어머니의 표정에서 웃음기가 사라져갔다. 어머니가 병간호로 인한 고단함을 이기지 못하고 침대에 쓰러져 잠깐 눈을 붙일 때면, 나는 홀로 휠체어를 타고 나와 비상계단에 숨어 앉아 우는 시간이 많아졌다. ---p.146 쓸 수 있는 손가락은 다섯 개밖에 남지 않았지만, 나 자신은 치료의 결과에 대해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그에 비해 세상 사람들 앞에서까지 의연하지는 못했다. 산 선배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늘 죄 지은 사람처럼 주눅이 들었고, 사람들 앞에서 ‘에베레스트 등정자’ ‘여성산악인’이라고 소개될 때는 괜히 부끄러워 몸 둘 바를 몰랐다.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왼손은 늘 주머니에 넣거나 가방으로 가렸고, 그럴 수 없을 땐 오른손으로 가려서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고도 계속 불안했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불편해 의수를 맞추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녔다. ---p.157 ‘선택’이라는 제목처럼, 책은 독자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만약 당신이라면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이 책에는 저자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의 다양한 선택들이 공존하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답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다. 경남 밀양 출신인 저자는 2000년 대학 산악부에 친구를 따라 가입해 2004년 12월 네팔 히말라야 아마다블람을 오르며 고산 등반을 시작해 2005년 메라피크 등반까지 해발 6000m급 봉우리를 두 개 오른 뒤, 2006년 국내 여성으로는 다섯 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발 아래 뒀다. 조난 중 입은 동상으로 2년 가까이 투병했고 2007년부터 오지 전문 여행사에서 일한 뒤 2009년 산악 전문지 ‘월간 마운틴’으로 옮겨 지난해까지 근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도 환·호 앓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이대호(시애틀)가 전반기 팀 내 최고 선수로 평가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3일 리그 전반기를 돌아보는 기사를 실으면서 오승환을 “빠른 시일 내에 MLB의 최고 셋업맨 중 하나로 거듭났다”며 “돌부처(Stone Buddha)는 세인트루이스의 가장 큰 보스였다”라고 극찬했다. 오승환은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긴 평점 부문에서 A학점을 받았으며, 포지션별 평가에서는 최고 불펜투수로 선정되며 전반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오승환은 전반기 45경기에 나서 2승2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14일 ‘중간 보고서: 팀별 전반기 결산’이라는 제목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전반기를 분석했는데, 세인트루이스에 대해 “압도적인 셋업맨이자 마무리 능력까지 겸비한 오승환이 등장했다”고 설명하면서 오승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대호는 MLB닷컴이 선정한 시애틀의 전반기 최고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이 매체는 이대호를 “전반기 시애틀의 가장 큰 놀라움이자 이제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빅맨은 클러치 상황에서 능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적시타로 승리 수훈 선수가 되기도 했다”며 “이대호는 1루수로서도 수비 능력을 입증하면서 지난달에는 주전 자리를 떠맡았다. 그 결과 애덤 린드는 주로 지명타자를 맡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전반기에 타율 .288, 출루율 .330, 장타율 .514에 12홈런, 37타점을 수확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도끼-동호-주우재-김보성, 예능패치 장착 ‘라디오스타’ 통해 “턴 업”

    도끼-동호-주우재-김보성, 예능패치 장착 ‘라디오스타’ 통해 “턴 업”

    각자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도끼 김보성 동호 주우재가 ‘라디오스타’에서 가식 없는 순도 100% 토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내 인생 턴~업!’ 특집으로 도끼 김보성 동호 주우재가 출연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8.8%의 높은 시청률로 변함없는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끼는 데뷔 14년간 숨겨왔던 예능감을 아낌없이 표출해 스웨그 넘치는 그의 반전 매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그는 금목걸이가 무겁지 않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문신을 가리기 위해 붙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파스 붙였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음악 토크에서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를 선곡한 이유로 “심의에 통과되는 게 이것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는 등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줬다. 이어 도끼는 토크를 통해서도 시청자들에게 쉴 새 없이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그는 미국에 갈 때마다 외모 때문에 입국심사를 한 번에 통과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도끼는 “(제가) 필리핀계 갱들이랑 똑같이 생겼어요”라며 토크를 이어갔고 자신의 손에는 ‘알로하(Aloha)’, ‘피스(Peace)’가 새겨져 있다고 밝혀 전혀 예상치 못한 문구에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도끼는 4MC와 게스트들이 부탁하는 모든 것에 긍정적으로 답해 쿨내를 풀풀 풍겨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김구라의 차 바꾸기 제안, MC그리에게 곡 선물뿐만 아니라 김보성 아들과의 식사 자리, 김보성의 격투기 데뷔전 등 다양한 초대에도 응하는 모습을 보여 ‘프로 참석러’에 등극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작년에 갑작스럽게 결혼해 한 집안의 의젓한 가장이 돼 돌아온 동호는 아내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토크를 시작했다. 그는 아빠가 된 후 책임감이 생겨 ‘라디오스타’를 통해 다시 브라운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사기를 당한 후 아내에게 사랑에 빠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동호는 연이은 아내와 아들 관련 사연을 공개해 연예계 새로운 ‘사랑꾼+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동호는 아들의 탯줄을 자신이 잘랐다고 밝히며 아들 출산의 순간을 공개했다. 그는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아내가 출산의 고통으로 너무 아파하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내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태어난 아들을 안고 연신 “아빠야~”라며 아들에게 말을 걸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브라운관을 뚫고 나오는 동호의 부성애에 시청자들은 뭉클함을 느꼈다. 그런가 하면 김보성은 방송 내내 ‘대인배 의리남’으로 보이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목격담 제보에 당황해 결국 마시던 물을 뿜고 말았다. 그는 부대찌개 집에서 천원을 깎아달라고 했던 제보를 한참이나 부정하다가 결국 수줍은 표정으로 “그런 적은 좀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고 이에 화룡점정으로 김구라와 윤종신은 나훈아의 ‘사내’를 부르려는 김보성에게 “천원을 깎은 사내!”라고 외쳐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뿐만 아니라 윤종신의 매력에 푹 빠진 주우재는 ‘윤종신 노래 전주만 듣고 제목 맞히기’에서 윤종신보다 윤종신 노래를 더 잘 아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짜 팬이 아니면 모르는 노래의 제목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곡의 상세한 정보까지 막힘 없이 말해 ‘윤종신 능력자’에 등극했다. 주우재의 신통방통한 능력 검증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어 빨판 스마트 접착 패드 개발

    문어 빨판처럼 표면에 달라붙는 ‘스마트 접착 패드’가 개발됐다. 고현협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과 김형준 KIST 박사팀은 문어 빨판의 구조와 접착 원리를 모사한 ‘열반응성 스마트 접착 패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접착 패드는 외부 온도가 높으면 달라붙고, 온도가 낮으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고 교수팀은 고분자 탄성체인 PDMS(polydimethylsiloxane)에 움푹 파인 구멍을 뚫고, 여기에 열반응성 하이드로젤(pNIPAM)을 붙인 뒤 코팅했다. 구멍 뚫린 PDMS가 빨판 모양이고, 열에 반응하는 하이드로젤이 빨판 근육 역할을 하도록 했다. 열반응성 하이드로젤은 32도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수축하고, 이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습윤 팽창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접착 패드는 외부 표면에 닿았을 때 온도에 따라 접착특성이 달라져 문어 빨판처럼 작동한다. 고 교수는 “새로운 개념의 생체모사 스마트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기존보다 우수한 접착특성을 가진 스마트 접착 시스템을 구현했 “이번 성과는 전자소자 분야뿐 아니라 의료용 접착패치, 로보틱스 분야에도 폭넓게 응용될 중요한 소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민희 홍상수 감독 부인에 “남편 관리 좀 잘하지 그러셨어요” 진실은?

    김민희 홍상수 감독 부인에 “남편 관리 좀 잘하지 그러셨어요” 진실은?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불거진 가운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부인에게 “남편 관리 좀 잘하지 그러셨어요”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더했다. 21일 한 매체는 김민희 홍상수 감독이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며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희와 사랑에 빠진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9월 부인과 딸에게 다른 여자의 존재를 알린 뒤 집을 나갔다. 이날 디스패치는 홍상수 감독 아내 측근과의 인터뷰를 상세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지난해 10월 김민희를 직접 찾아갔다. 그러나 “그러니까 남편 관리 좀 잘하시지 그랬어요”라는 말을 들었다. 현재 김민희 홍상수 감독은 두 사람 모두 해외 체류 중이다. 홍상수 감독은 해외 영화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고, 김민희는 영화 ‘아가씨’ 홍보 일정을 모두 마친 후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DGIST 듀얼채널 초고해상도 레이더기술 국내 최초 개발

    DGIST가 도심에서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듀얼채널 초고해상도 레이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DGIST는 레이더 수신 채널 2개를 활용해 원거리 목표물을 실시간 탐지·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IoT·로봇융합연구부 오대건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L형 패치 안테나를 기반으로 한 주파수 연속 변조방식(FMCW) 레이더 플랫폼에 적용해 반경 200m까지 저고도 무인기를 탐지한다. 소형 무인기 개발·보급 활성화로 도심에서 무인기를 관제하는 저고도 레이더 신호처리 시스템 개발이 주목받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기술 개발이 미흡하다. 외국에서는 영국 플레스텍, 이스라엘 라다 등 세계적 방위산업체가 저고도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팀은 다수 안테나가 있는 대형 레이더 시스템과 달리 2개 수신 채널만 사용하는 알고리듬 설계로 레이더를 소형화하고 다차원 부분 공간을 활용한 신호처리기술을 접목했다. 또 제한된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병렬처리가 가능한 알고리듬을 적용해 실시간 탐지 기술을 구현했다. 특히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휴대전화 기지국 출력 수준이어서 도심 드론 탐지에 적합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최대 10㎞ 범위를 탐지할 수 있는 저고도 레이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오대건 선임연구원은 “저고도 레이더 원천기술, 투과형 레이더 신호처리기술 등을 연구해 듀얼채널 초고 해상도 레이더 기술을 확보했다”며 “저고도 레이더 시스템 구축, 도심 스마트 무인 관제시스템 개발 등 응용연구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레이더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Aerospace and Electronics Systems’ 온라인판 5월 26일 자에 실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하지원, 이른 아침부터 돋보이는 공항패션

    하지원, 이른 아침부터 돋보이는 공항패션

    하지원이 지난 11일 오전, 상하이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했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로 편안함을 살린 하지원은 발끝까지 오는 기장의 멋스러운 가디건과 버버리 패치워크 백으로 포인트를 준 완벽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하지원이 착용한 가방은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가방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하지원이 오우삼 감독 신작에서 킬러 역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 버버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공공→민간기업 타깃 전환… 정부 차원 보안강화 시급”

    북한이 SK그룹과 한진그룹에서 4만 2600여건의 방위산업 및 통신 관련 문건을 손쉽게 빼내갈 수 있었던 배경은 PC의 원격제어가 가능한 악성코드 ‘유령쥐’(Ghost RAT)를 이들 기업의 PC에 심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보안이 강화된 공공기관을 피해 민간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민간 영역의 사이버 보안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13일 “이번 사건은 PC 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의 관리망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을 (북한이) 노린 것일 뿐 막을 수 없는 수준의 악성코드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회사가 보안패치를 도입해도 직원들이 업데이트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북한이 이용한 악성코드 ‘유령쥐’는 PC를 원격제어해 화면 감시, 키로깅, 파일 탈취, 웹캠 조작과 감시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키로깅은 키보드를 통해 입력하는 모든 내용을 낚아채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유령쥐를 통해 공인인증서 번호나 계좌번호 등 금융정보를 알아내고, PC 이용자가 어떤 화면을 보는지 감시할 수 있으며, PC에 저장된 중요 문서를 가져가는 것은 물론 웹캠을 조작해 사생활도 감시할 수 있다. 한마디로 유령쥐에 감염된 좀비 PC는 사용자의 마음대로 조작할 수 없다. 다만 2008년 전후에 등장한 유령쥐가 진화를 거듭하기는 하지만 못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문제는 민간기업의 경우 공공기관보다 사이버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정부와 연관된 민간기업이나 단체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빼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했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사이버 테러에 대비한 보안 강화를 여전히 비용이 드는 일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이버 테러도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경찰이 사이버 테러 관련 첩보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기업들이 스스로 발견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박춘식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드러나지 않은 민간기업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해킹으로 수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봐야 한다”며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것처럼 국가가 나서서 민간기업의 보안 기준을 마련하고 시행을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성경 여름철 캐쥬얼룩은?... 화보 촬영

    이성경 여름철 캐쥬얼룩은?... 화보 촬영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이 LAP 올 여름 화보에서 캐쥬얼룩과 원피스룩을 선보였다. 이성경은 이번 화보 촬영에서 오프숄더형 스트라이프 셔츠형 원피스를 입어 발랄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선보였다. 또 패치 롱 원피스는 물 오른 이성경의 여신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이성경은 최근 유행 아이템인 세일러 원피스도 완벽히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혀진 드라마 내 교복씬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블루 스트라이프 포인트의 핑크 단가라 티셔츠와 숏팬츠는 여름철 캐쥬얼 룩의 정석을 보여주기도 했다.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시원한 코디로 많은 소비자들의 워너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애슬레져 스타일의 화이트 숏탑과 컬러 포인트의 트레이닝 팬츠로 군더더기 없는 라인을 완성했다. 한편 이성경은 현재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 촬영에 몰입하고 있다. 대대로 의사 집안의 무남독녀 외동딸로서 열등감과 패배감을 배우는 ‘진서우’ 역으로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윤시윤, ‘악마의 미소’ 포착..김준호 충격 “눈빛이 변했다”

    ‘1박2일’ 윤시윤, ‘악마의 미소’ 포착..김준호 충격 “눈빛이 변했다”

    ‘정정당당’을 외치던 ‘1박2일’ 윤시윤이 달라졌다. 윤시윤 요물막내 정준영과 야시장 나들이 이후 ‘악동 패치’를 장착하고 형들을 속이기 위해 간식을 제조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전해져 그의 달라진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서해의 아름다운 섬을 방문하는 ‘매혹의 섬 크루즈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1박2일’ 측은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윤시윤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베이스 캠프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윤시윤의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또한 그가 유심히 보고 있는 ‘야시장 투어’라고 적힌 종이에는 각종 먹음직스러운 먹거리가 가득해 군침을 돌게 만든다. 윤시윤은 제작진이 준비한 목포 선택 관광 코스 중 ‘야시장 투어’에 유독 관심을 보였고 그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정준영이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요물막내 정준영과 함께한 ‘야시장 나들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후 윤시윤은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고. 이날 윤시윤은 형들에게 문어꼬치를 사다 주자는 정준영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갔고, 문어꼬치에 살짝 장난을 치는 재미에 푹 빠져 요물막내 정준영과의 찰떡궁합을 자랑했다는 후문. ‘야시장 나들이’ 이후 무언가 깨달은 듯 달라진 윤시윤의 모습에 김준호는 “악마의 피가 섞였구나! 눈빛이 변해서 왔어!”라며 ‘정정당당’을 외치던 그의 변화에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1박2일’에 슬슬 적응하기 시작한 윤시윤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1박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1박2일’ 공식 페이스북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롤점검, 패치 6.8 업데이트… “업데이트 된 타릭: 발로란의 방패” 스킬 변화 살펴보니?

    롤점검, 패치 6.8 업데이트… “업데이트 된 타릭: 발로란의 방패” 스킬 변화 살펴보니?

    ‘리그오브레전드(롤)’가 점검을 통해 6.8패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제작사 라이엇게임즈는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측은 타릭, 미스 포츈, 에코 등 일부 챔피언과 아이템 등을 업데이트했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새로운 스플래시 아트(타릭: 발로란의 방패)가 등장한다. 타릭은 리메이크 버전인 ‘발로란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스플래시 아트와 스킬을 장착했다. 라이엇 측은 “영롱하게 업데이트된 타릭이 정의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면서 “더 단단해진 갑옷, 더 부드러워진 목소리, 더 세련되어진 헤어스타일로 돌아왔다. 스킬과 그래픽, 배경 스토리까지 대대적 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발로란의 방패 스킬은 담대함(기본 지속 효과), 별빛 손길(Q), 수호의 고리(W), 황홀한 강타(E), 우주의 광휘(R)로 구성된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데이트에서는 또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스 포츈은 이동 속도 증가 스킬인 ‘활보(W)’의 지속 시간이 증가했다. 강력한 모습으로 선호되는 챔피언인 에코는 ‘평행 시간 교차(W)’와 ‘시간 도약(E)’의 기본 피해량을 줄였다. 이외에도 라이엇은 아이템 ‘얼어붙은 건틀릿’, ‘헤르메스의 시미터’를 하향했고 새로운 다이애나 스킨의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라이엇 측은 공식 홈페이지의 패치 노트를 통해 “다음 패치에서는 시즌 중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면서 “대대적인 업데이트 직전이라 밸런스 조정에 더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젊은 치매/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젊은 치매/황수정 논설위원

    tvN의 드라마 ‘기억’이 잔잔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한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화제인 까닭은 배우의 열연과 애절한 사연만이 전부가 아니다. 드라마 속 현실이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큰 몫을 한다. 급한 볼일을 보다가도 주인공(이성민)은 정해진 시각이면 화장실로 뛰어간다. 알츠하이머 치료 패치를 붙이는 모습에는 강심장 시청자도 짠해진다. 이름하여 ‘젊은 치매’. 기억력이 젊음의 특권이라는 점에서 이보다 더 부조리한 단어의 조합은 없다. 개인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병은 불가항력적 삶의 소재로 드라마에서 자주 인용된다. 몇 년 전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도 젊은 치매에 걸린 주인공의 캐릭터는 강렬했다. 젊고 아름다운 여주인공(수애)이 긴 머리에 헤어롤을 친친 감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애인을 만나러 가던 장면은 아직도 애잔하다.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 가슴 철렁하지 않는 현대인은 드물 것이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에서 깜빡깜빡할 때가 하루에도 몇 번씩이다. 왜 컴퓨터를 켰는지 생각나지 않아 멍하게 앉아 있는 일쯤은 애교 수준. 이런 현상이 단순 건망증인지, 치매 초기인지를 고민하는 건강염려증이 유난히 많아진다는 계절이다. 과학적 근거도 있다. 겨우내 위축된 몸이 풀려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오면 건망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우리나라 80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치매 환자수의 증가세는 걱정스럽다. 2011년 29만 5000여명이던 것이 지난해 45만 9000여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12% 가까운 꾸준한 증가치다. 치매 환자에게 들어가는 연간 진료비도 1조 6000억원을 넘었다. 노인 치매도 문제지만 50대 미만의 치매도 심각한 수준이다. 젊은 치매 환자가 전체의 0.5%를 차지하며, 이 수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7년간 치매 진료를 받은 40대 이하의 인구가 무려 40%나 늘었다는 통계도 있다. 우리의 고령화 사회 진입 속도는 세계 최고를 기록한다. ‘치매와의 전쟁’이 예견된 마당에 초로기 치매의 경고등까지 켜진 셈이다. 고령화 사회로 가까워지면서 치매는 더이상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범사회적으로 머리 맞대고 풀어야 하는 숙제다. 우리 정부가 ‘치매와의 전쟁’을 처음 선포한 것은 2008년. 앞으로 5년간 48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이 지난해 발표돼 시행 중이다.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서비스는 그러나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귀띔하는 치매 예방책은 시시하다. 충분한 휴식과 머리 비우기로 스트레스 없애기. 알고 나면 더 답답해지는 해법이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동안 외모 인기에 ‘V라인’ 효과 기능성 화장품 불티

    동안 외모 인기에 ‘V라인’ 효과 기능성 화장품 불티

    성형외과 V라인 시술, 닥터그랜드 마스크팩 등 기능성 화장품에 관심↑ 남녀를 불문하고 동안 외모가 각광받으면서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크고 또렷한 눈매와 오똑한 콧날 못지않게 이른바 ‘V라인’이 미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성형외과에서는 리프팅 시술, 안면윤곽 수술 등이 인기다. 이런 추세에 맞춰 화장품 시장에서도 각종 주름개선과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이런 제품중에 그랜드성형외과의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그랜드가 내놓은 ‘V 픽서 리모델링 마스크’가 사용자들 사이에 많이 언급되고 있다. 리프팅 효과를 내세우는 이 제품의 특이한 점은 얼굴선을 당겨 귀에 걸 수 있게 만들어진 하단부 시트에 있다. 고농축 하이드로겔 패치가 얼굴선에 밀착돼 탄력 잃은 피부 윤곽을 잡아즈는 효과를 높여준다. 닥터그랜드 관계자는 “브이라인 얼굴형을 완성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성형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은 리모델링 마스크와 같은 각종 팩이나 롤러 등 홈케어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효린, 인스타그램에 목련 인증샷 ‘알고보니 태양과?’ 꽃길 데이트 포착

    민효린, 인스타그램에 목련 인증샷 ‘알고보니 태양과?’ 꽃길 데이트 포착

    배우 민효린과 빅뱅 멤버 태양이 여전히 예쁜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다. 7일 디스패치는 민효린과 태양이 이달 초 서울 한남동 골목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민효린과 태양은 봄꽃이 만개한 거리에서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걸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꽃피웠다. 앞서 민효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개한 봄꽃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태양과의 데이트 도중 찍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민효린과 태양은 지난해 6월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민효린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개념 안티에이징 디바이스 ‘링클엠디’ CJ오쇼핑서 첫 론칭 방송

    신개념 안티에이징 디바이스 ‘링클엠디’ CJ오쇼핑서 첫 론칭 방송

    최근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셀프 뷰티족`들이 늘어나며 홈케어 미용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용기기 시장의 판매량은 2012년 대비 5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렇게 홈케어 미용기기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불황과 맞물려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받을 수 있는 피부관리를 집에서 저비용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동안열풍 등 외모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가운데 보톡스·필러를 집에서 대신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디바이스가 출시되어 관심을 끌고있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기업 JK 메이세븐(대표 김면옥)에서 새로 출시한 신개념 뷰티디바이스 ‘링클엠디(Wrinkle MD)’를 오는 7일(목) 18시 40분부터 55분간 CJ오쇼핑을 통해 첫 론칭방송을 진행한다. 링클엠디는 탄력 및 보습력이 뛰어난 히알루론산(Hylauronic)과 펩타이드(Peptide) 성분을 직접 피부 속으로 깊숙이 침투시켜 잔주름은 물론 굵은 주름까지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디바이스다. 하이드로겔 인퓨저·링클메디 디바이스·유스세럼으로 구성된 링클엠디 안에는 첨단 과학이 숨어있다. 이미 미국 UCSF 의대 하워드 마이바흐 교수 연구팀의 임상 실험을 통해 흡수율과 주름 개선 효능을 입증한 바 있으며, 고가의 시술과 비교해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효과를 자랑한다. 하이드로겔 인퓨저와 링클메디 디바이스를 연결하면 펄스자극을 통해 미세전류를 발생시켜 피부 노화를 막는 히알루론산과 펩타이드를 피부 속까지 전달한다. 이른바 ‘이온 인퓨전(Ion-infusion) 기술’로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에 비해 흡수율이 8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드로겔 인퓨저 사용 후 유스세럼을 바르면 수분 공급을 유지시켜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채울 수 있다. 링클엠디는 주름이 많이 생기는 이마, 눈가, 입가 모양에 맞게 3종류로 구성돼 있어 고민 부위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패치를 해당 부위에 붙이면 자동으로 펄스자극을 30분동안 느낄 수 있으며, 부작용이 없어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세안 후나 자고 일어난 후에도 변화가 없어 다른 뷰티 디바이스들과 차별화된다. JK메이세븐의 김면옥대표는 “기존 미세전류만을 활용한 뷰티디바이스가 3세대라면, 리프팅, 볼륨업, 피부톤까지 개선하는 ‘링클엠디’는 4세대 신개념 뷰티디바이스다.”라며, “이 제품은 미국 MIT 공대, 샌프란시스코 의대(UCSF), 스탠포드 대학사이언스 세 분야 전문가들이 7년간의 합작으로 만들어낸 제품으로 안정성 측면에서도 신뢰 할 수 있고 보톡스·필러의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링클엠디는 영국 헤롯 백화점, 미국 블루밍데이즈, 노드스트롬 등 해외 유명 백화점이나 리츠칼튼, 포시즌호텔등 럭셔리 스파뿐 아니라 국내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세침으로 항체 전달…파스처럼 붙이는 ‘흑색종 치료 기술’ 개발

    미세침으로 항체 전달…파스처럼 붙이는 ‘흑색종 치료 기술’ 개발

    악성 흑색종은 피부암 중 가장 높은 치사율과 전이율로 악명이 높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악성 흑색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매달려왔다. 실제 매년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 7만6000명과 1만4500명이 흑색종 진단을 받고 있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흑색종 환자는 2009년 2819명에서 2013년 3761명으로 33.4%나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흑색종은 조기에 발견되면 5년 상대생존율이 98%가 넘지만, 진단과 치료 전에 전이되면 그 생존율이 16.6%로 급감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5년 상대생존율은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비교한 것으로 암 상대생존율이 100%라면 일반인의 생존율과 같다는 의미다. 이는 생존율 계산에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한 환자의 경우를 보정하기 위한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팀은 오랜 연구를 거쳐 이런 흑색종에 직접 ‘면역 치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피부 패치를 개발했다. 이 피부 패치는 수많은 미세침이 부착돼 있는데, 이를 이용한 치료가 다른 면역 치료법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흑색종을 표적으로 삼고 있음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흑색종은 수술이나 화학 요법, 혹은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하지만, 이 피부암 치료의 새로운 유망 분야는 이와 싸우는 신체 면역체계를 향상시키는 ‘면역 요법’이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면역체계에서 T세포는 암세포를 식별하고 사멸시키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더욱 교활해지는 암세포에 맞서기 위해 암 면역 연구는 항체 ‘안티-PD-1’이나 프로그램된 세포 사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왕차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박사는 “안티-PD-1 항체는 일반적으로 혈류에 주입하므로 효율적으로 종양 부위를 표적으로 삼을 수 없다”면서 “두 번째로는 항체 과용은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피부암 부위에 무수히 많은 미세침을 통해 안티-PD-1 항체를 전달하는 패치를 개발했다. 이런 미세침은 ‘히알루론산’으로 불리는 생체 친화성 물질로 만들어졌다. 또한 안티-PD-1 항체는 글루코스(포도당)와 접촉할 때 산을 생성하는 효소인 글루코스산화효소와 함께 나노입자에 포함돼 이후 패치 표면 상에 부착되는 미세침에 실렸다. 이렇게 만든 패치는 혈액이 미세침에 흘러 들어갈 수 있게 한다. 이 혈액 속에 있는 글루코스가 천천히 나노입자를 분해해 산을 생성, 글루코스산화효소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효소는 화학적으로 분해되면서 안티-PD-1 항체를 종양 안으로 방출한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구전 박사는 “이 기술은 직접 종양 부위에 항체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방출하도록 만든 것으로, 종양의 미세 환경에 개선된 안티-PD-1 항체를 지속해서 방출하는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미 이 패치를 쥐 실험을 통해 성능 확인까지 마쳤다. 이번 기술은 안티-PD-1 항체를 혈류에 주입했을 뿐만 아니라 나노입자를 종양에 주입하는 치료로 비교됐다. 연구 공동저자인 예옌치 박사과정 연구원은 “미세침 패치를 사용한 치료를 받은 쥐들 중 40%가 40일 뒤 살아남았고 남아있는 흑색종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통제군의 생존율은 0%였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안티-PD-1 항체와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안티-CTLA-4라고하는 또 다른 항체를 섞어 약물을 만들었다. 왕 박사는 “미세침 패치에 안티-PD-1과 안티-CTLA-4의 혼합 약제를 사용하자 40일 뒤 쥐의 70%가 살아남았고 남은 흑색종이 검출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세침에서 지속적으로 직접 항체를 방출한 덕분에 과학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투여량으로도 바람직한 치료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즉, 자기면역질환의 위험을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구 박사는 “우리는 이 기술의 개발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연구와 잠재적인 임상 연구를 위한 지원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의 저널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롤점검 오후 1시까지, 모든 게임 종료… ‘아우렐리온 솔’ 어떤 챔피언?

    롤점검 오후 1시까지, 모든 게임 종료… ‘아우렐리온 솔’ 어떤 챔피언?

    리그 오브 레전드가 23일 오전부터 점검을 시작했다. 롤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롤점검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롤점검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게임이 종료된다. 롤 측은 공지를 통해 6.6패치 업데이트 내용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130번째 신규 챔피언 ‘아우렐리온 솔’이 출시된다. 아우렐리온 솔은 마법사형 챔피언으로 다수의 범위 공격과 지속 달링 스킬을 지니고 있어 일대 다수의 싸움에 능한 챔피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우렐리온 솔의 스킬은 ‘우주의 중심’(기본 지속 효과), ‘은하 해일’(Q), ‘우주 팽창’(W), ‘혜성 전설’(E), ‘성운의 공멸’(R)로 구성돼 있다. 또 신규 스킨의 등장과 에코, 잔나, 제이스, 칼리스타, 카르마, 카직스, 럭스 등의 챔피언 밸런스 수정, 마법과학 총검, 즈롯 차원문 등의 아이템 밸런스 수정도 진행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이버 도발’] 공무원 개인PC 통해 정부기관 침투… 철도·공항관제시스템 마비시킬 수도

    [북한 ‘사이버 도발’] 공무원 개인PC 통해 정부기관 침투… 철도·공항관제시스템 마비시킬 수도

    스마트폰 해킹해 중요 정보 빼내 국가기간시설 프로그램 조종 시도 김포공항 전광판에 표시된 비행기 출발시각이 순식간에 뒤죽박죽이 된다. 동일한 항공기 편명이 수십개씩 올라온다. 승객들이 탑승구를 찾지 못해 대혼란이 일어났다. 해킹으로 공항이 뚫린 것이다. 경찰관 150명이 투입돼 승객 혼란을 진정시키는 한편 전산실 파일들을 복제하고, 악성코드가 들어 있는 ‘좀비PC’의 색출에 나섰다. 경찰이 지난 3일 김포공항을 비롯해 전국 15개 공항에서 실시한 ‘사이버테러 초동대응 모의훈련’의 가상 시나리오다. 최근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잇따르면서 경찰 등 당국이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전문가들도 북한이 시도하는 사이버테러 수준이나 강도를 감안할 때 지하철, 철도가 멈추고 공항 관제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국가기간시설의 실질적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북한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A씨는 8일 “북한이 보안이 취약한 공무원의 개인PC를 이용해 정부 및 공공기관에 침투하고, 이어 국가기반시설 해킹을 시도할 수 있다”며 “기간산업이 마비되는 등 북한의 사이버테러 피해가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춘식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지하철을 멈추게 하거나 공항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등 실질적 피해를 주려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해킹은 예전에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 등 중요시설 종사자들은 스마트폰 보안패치를 철저히 설치하고, 중요 문서를 스마트폰으로 주고받는 등의 행위를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근 자동차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제어장치가 많아서 이제는 해킹으로 충돌 사고를 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닌 상황이 됐다”며 “한 사람의 스마트폰이 해킹되면 다른 사람까지 해킹이 가능한 만큼 고위직 공무원에게는 보안을 강화한 스마트폰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글 오피스’ 등 모든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사이버테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국가·언론·금융기관의 홈페이지를 다운시키기 위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했지만 최근에는 기간시설의 관리 프로그램을 조종하거나 공무원 등의 스마트폰을 통해 중요 정보를 빼내려는 형태로 바뀌면서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의 사이버테러 능력은 러시아, 중국, 이란 등보다는 떨어지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3년 국정원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700명 규모의 전문 해커를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12~13세의 수학·과학 영재를 선발해 평양 금성1·금성2 중학교를 지나 김일성대학·김책공대에 진학시켜 사이버전 요원으로 키운다. 이후 인민군 정찰총국과 총참모부 부대에 배치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날 공공·민간 주요 기반시설 보안담당자를 초청해 북한 사이버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계기관 사이에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코레일, 한국거래소, 네이버, 서울대병원 등 교통·금융·에너지·포털·병원 분야 24개 기관 보안담당자 35명이 참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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