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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3분 진료가 낳은 마약류 오남용/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3분 진료가 낳은 마약류 오남용/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환자가 내미는 물건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펜타닐 패치. ‘모르핀보다 100배 강하다’고 알려진 마약성 진통제다. 내가 처방한 적이 없는데 환자는 왜 이걸 가지고 있을까? 요양병원에서 만난 다른 환우에게 추천받았단다. 환자는 암성 통증으로 다른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했던 터라, 이를 펜타닐 패치로 바꾸어 처방할 수는 있다. 암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서로 돕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처방 없이 유통되는 이 위험한 약물이 이들 사이에서만 돌아다니라는 법은 없다.  환자를 마약류관리법 제4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수 있지만 차마 그렇게 못한다. 통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면 그랬겠는가. 진작에 잘 맞는 약으로 바꿔 주지 못한 내 잘못이다. 그러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무너졌고 관리 또한 허술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마약 규제는 엄격하고, 마약에 대한 사회문화적 터부도 상당하다. 1960년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메사돈을 일반 진통제에 섞어 팔던 제약사들의 비양심적 행태로 수많은 마약중독자들이 양산됐던 ‘메사돈 파동’이 계기였다. 그러나 마약은 난치성 만성통증과 암으로 인한 통증을 조절하는 데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일부 환자들만 마약 처방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민의 38%가 한 번 이상 암에 걸리고 전체 사망자의 26%가 암으로 죽는데, 이들 대부분 증상 조절을 위해 마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법적 규제로 2000년대까지도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제한됐고, 마약성 진통제 처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10분의1에도 못 미친다. 이 정도도 지난 십수년간 효과적 통증 조절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이 상당히 늘어난 결과다. 새로운 성분과 제형의 마약성 진통제들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미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마약성 진통제 복용 환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면 오남용이 급격히 늘어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처방건수가 많은 환자와 의료인을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처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그보다 환자 교육과 진료에 대한 지원이 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솔직히 진료시간이 부족하니 진통제 효과와 부작용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오남용 문제를 보이지는 않는지 확인할 여력이 없다. 환자들 중에는 중독까지는 아니어도 ‘약을 안 먹으면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난다’는 의존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증이 아닌 불안, 불면 등을 마약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마약성 진통제 코핑 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고 조절하기 위해 복약교육 및 상담이 별도 수가가 책정돼 체계적으로 관리되면 좋겠지만, 그런 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처방된 이후에는 환자가 얼마나 약을 복용했고 얼마나 남았는지 관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아프니 약을 넉넉히 달라’는 환자 말을 무시할 수도 없다. 중독이 아니라 정말 아파서 진통제가 부족하다며 응급실에 실려오는 환자들이 여전히 많다. 그래서 대개는 최대한 많이 처방하지만, 약물 오남용 구멍은 막기 어렵다. 결국 오남용은 환자를 충분히 면담할 수 없는 ‘3분 진료’의 폐해다.  최근 마약 사범 관련 드라마가 흥행하고 연예계 마약 범죄 관련 뉴스가 화제가 되면서 마약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 한탄이 나온 지 오래됐다. 이런 문제들이 터지면 마약류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책에 반영되며, 마약이 꼭 필요한 현장에서는 처방이 어려워지고 환자들의 진통제 접근성이 떨어진다. 관리 책임과 보고 건수가 많아지면서 현장 인력의 피로가 쌓인다. 그보다는 마약이 필요한 환자를 진료하고 관리하는 현장의 의사, 간호사, 약사 인력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박민영 열애설’ 하루만에…친언니 사외이사 사임

    ‘박민영 열애설’ 하루만에…친언니 사외이사 사임

    배우 박민영의 언니인 박민아 인바이오젠 사외이사가 사임했다. 인바이오젠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와 박민영의 열애설이 보도된 지 하루 만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9일 인바이오젠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씨는 질병학 석사와 감염병학 박사 학위를 따고 국제백신연구소 연구원 등을 지냈다. 코스피 상장사인 인바이오젠은 키오스크와 신발을 제조하는 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 63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올렸다. 박씨는 지난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인바이오젠은 올 상반기까지 사외이사에 1인당 평균 145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인바이오젠은 “(박민아 사외이사를)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해 선임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박씨가 사외이사에서 사임한 것은 동생인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이 보도된 지 하루만이다. 지난달 28일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인바이오젠 등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씨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강지연 인바이오젠 대표이사는 강씨의 친동생으로 알려졌다. 박민영 측은 보도 다음 날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박민영이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박민영 열애설’ 재력가 회사에 이정재·정우성 투자?…“관련 無”(공식)

    ‘박민영 열애설’ 재력가 회사에 이정재·정우성 투자?…“관련 無”(공식)

    연예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이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 상대로 주목받고 있는 사업가 강모씨가 이끄는 비덴트, 버킷스튜디오와의 관련성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배우 이정재·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는 29일 비덴트라는 회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들의 비덴트 투자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본사는 소속 배우들이 김모씨가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역임할 당시의 인연으로 김씨를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로 영입했고, 김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들은 2017년 10월쯤 당시 대표로 재직 중이던 김씨의 권유로 비덴트라는 회사에 단순 투자했었는데,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늘 접하는 모니터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라는 소개를 받았었고, 위 회사가 이후 블록체인 사업에 관여되는 사실에 대하여는 알지 못했다. 2018년 경 투자금 전액을 회수함으로써 더 이상 위 회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2018년 7월27일쯤 본사나 소속 배우들과는 전혀 아무 상의 없이 아컴스튜디오(본사와는 전혀 무관한 회사인데, 김씨가 임의로 위와 같이 사명을 지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변경 후 상호 ‘버킷스튜디오’)를 인수한 후 김씨 소유의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본인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던 위 아컴스튜디오에 매각한 후 이를 일방적으로 본사 및 소속 배우들에게 통보했고, 이로 인하여 김씨는 아티스트컴퍼니를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김씨는 아컴스튜디오의 사명을 버킷스튜디오로 변경했는데, 아티스트컴퍼니와는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은 경위로 위 회사가 본사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이고 본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 전혀 아무런 교류도 없었고,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라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본사나 소속 배우들은 언론을 통하여 강씨가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의 실질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 비덴트 및 버킷스튜디오의 그 관계자와는 지금까지 단 한번의 연락이나 접촉도 없었고, 지금 거론되는 강씨와는 일면식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아티스트컴퍼니의 이름이 버킷스튜디오라는 회사의 주식 종목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모니터링 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아티스트컴퍼니는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나 김씨, 강씨와는 전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티스트컴퍼니와 이정재, 정우성 등 소속배우들의 이름이 비덴트, 버킷스튜디오와 관련해 주목 받은 것은 지난 28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배우 박민영의 열애설 때문이다. 디스패치는 이날 박민영이 4세 연상인 ‘은둔의 재력가’ 강모씨와 열애 중이라고 전하며 강씨와 박민영은 강원도 원주 및 서울 청담동 등 서로 본가를 오가며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강씨에 대해 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숨은 대주주로 설명했으며, 그의 명함에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의 회사명이 적혀있다고 했다. 이에 이정재와 정우성, 당시 이들과 한 소속사였던 하정우가 2017년 비덴트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된 바 있다.
  • 박민영, 열애설 난 재력가 누구…“코인 거래소 은둔의 대주주”

    박민영, 열애설 난 재력가 누구…“코인 거래소 은둔의 대주주”

    배우 박민영(36) 측이 ‘은둔 재력가’와의 열애설과 관련해 “촬영 중이라 사실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민영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현재 박민영씨가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에 임하고 있어 사실 관계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입장을 신속히 전달 드리지 못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민영은 4세 연상 연인 강종현(40)씨와 1년 넘게 열애를 하고 있다. 박민영과 강씨는 강원도 원주와 서울 청담동 등 서로 집을 오가며 양가 부모님에게도 인사드릴 정도로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강씨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숨은 대주주로 통한다고 한다. 그는 빗썸 홀딩스 최대 주주 강지연의 친오빠이자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강씨는 서울 한남동 최고급 빌라에 살고 있는데 박민영도 이곳에 자주 들른다고 디스패치는 주장했다. 2005년 통신사 광고 모델로 데뷔한 박민영은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성균관 스캔들’(2010), ‘시티헌터’(2011), ‘힐러’(2014),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 21일 처음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도 출연하고 있다. 2014년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베스트 아티스트상 수상 등 다수 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 ‘재력가와 열애설’ 박민영, 입장 발표 늦어지는 이유

    ‘재력가와 열애설’ 박민영, 입장 발표 늦어지는 이유

    재력가 K씨와 열애설이 터진 배우 박민영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전해왔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박민영이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에 임하고 있어, 사실 관계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정확한 입장을 신속히 전달 드리지 못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사업가 K씨와 박민영과의 열애 소식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K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박민영이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후크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안녕하세요. 배우 박민영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박민영씨 기사 관련한 소속사 측 입장을 먼저 전달 드립니다. 현재 박민영씨가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에 임하고 있어, 사실 관계 확인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입장을 신속히 전달 드리지 못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박민영, 재벌과 열애 “양가 부모님께 인사”

    박민영, 재벌과 열애 “양가 부모님께 인사”

    배우 박민영(37)이 은둔의 재력가 강종현(41)씨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8일 박민영이 빗썸 홀딩스 최대 주주 강지연의 친오빠이자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40) 회장과 1년 넘게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민영과 강회장은 서로의 본가인 강원도 원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을 비롯해 강회장의 거처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등을 함께 오가며, 양가 부모님에게도 인사를 드릴 정도로 진지하게 교제 중이다. 박민영이 지난해 12월 나무엑터스를 떠나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한 이유도 강회장과 관련이 있는 원영식 회장이 이끄는 초록뱀 미디어의 자회사이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박민영은 강 회장과의 열애설에 대해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완도 섬&산 트레킹 챌린지’ 11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열려

    ‘완도 섬&산 트레킹 챌린지’ 11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열려

    난대 숲으로 형성된 완도의 섬과 산을 트레킹하며 힐링할 수 있는 ‘완도 섬&산 트레킹 챌린지’ 행사가 11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펼쳐진다. 완도군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BAC(이하 BAC)와 함께 진행하는 챌린지는 ‘BAC’ 앱에 가입 후, 완도군이 지정한 20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5좌를 인증한 회원에게 선착순 1,000명에게 인증 마크가 새겨진 자수 패치를, 10좌는 선착순 5백명에게 자수 패치와 배지, 20좌는 선착순 200명에게 자수 패치와 메달, 인증서를 지급한다. 트레킹 챌린지 20곳은 완도의 진산 상왕봉을 비롯해 격자봉, 매봉산, 상산, 삼문산, 백운산, 삼랑산, 여호산 이정목, 가학산 등 9곳의 산과 완도타워, 완도수목원, 생일도의 케이크 조형물, 금곡 해변, 보길 세연정, 동천석실, 망끝 전망대, 청산 서편제길, 범바위, 장도, 장보고 동상 등 11곳의 명소이다. 기념품 신청은 챌린지 종류 후 앱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하며, 인증 일자가 아닌 신청 기준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챌린지 활성화를 위한 SNS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참여자들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챌린지 인증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완도 트래킹 챌린지)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면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완도 바다를 테마로 만든 ‘힐링 캔들’을 증정한다. 오현철 완도군 관광과장은 “완도는 난대 숲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트레킹하기에 좋은 곳이다”면서 “이번 챌린지를 통해 참여자들이 완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무선 전자피부 세계 최초 개발

    아모레퍼시픽, 무선 전자피부 세계 최초 개발

    아모레퍼시픽은 언제 어디서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칩리스 무선 전자 피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피부 임상 연구를 하려면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 장소에서 고가의 진단 장비를 활용해야 정밀한 피부 진단을 할 수 있어 제약이 많았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과 김지환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연구팀은 4년간의 연구 끝에 피부에 부착해 무선으로 진단할 수 있는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도 실렸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칩이 없는 단결정 반도체를 사용해 센서의 민감도가 높다. 굴곡진 피부에도 부착이 가능해 피부 상태를 무선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는 피부에 밀착돼 있지만, 땀구멍을 100% 모사해 확보한 통기성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피부 자극이 없고, 초박막 패치가 배터리 없이도 피부를 진단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추위나 더위, 건조함을 견디며 특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피부를 손쉽게 진단해 맞춤형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 성과는 설화수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한지연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임상랩 수석연구원이 미국 출장 중 비행기 내에서 민감해진 자신의 피부를 보고 고민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김 교수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결과물이 잉태됐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맞춤형 화장품과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에게 더 나은 피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든 정의 TECH+] 개구리 피부 이용해 만성 상처 치료한다

    [고든 정의 TECH+] 개구리 피부 이용해 만성 상처 치료한다

    올해 초 미국 터프츠 대학의 연구팀은 잘려 간 개구리 뒷다리를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바이오돔이라는 특별한 수조 안에서 신경, 혈관, 근육 조직의 성장을 촉진하는 약물과 흉터 생성과 관련된 콜라겐 형성 차단제를 사용한 결과 상당히 온전한 기능을 하는 뒷다리가 다시 자라나게 만든 것이다. 양서류와 포유류의 조직과 장기가 상당히 만큼 사람에 바로 응용할 순 없지만, 인간의 조직과 사지도 다시 재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연구였다.  그런데 싱가포르 난양 공대의 연구팀은 팔다리 전체가 아니라 피부로 재생 범위를 좁혀 가까운 미래에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의 접근법은 개구리 식품화 과정에서 버리는 개구리 피부를 의료용으로 재활용하는 데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사실 싱가포르는 개구리가 중요한 식재료 중 하나다. 그런데 개구리를 키워서 도축하는 과정에서 개구리 피부는 그냥 버려진다.  연구팀은 개구리 피부에 있는 콜라겐이 탁월한 조직 재생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이를 가공해 패치 모양으로 만들었다. (사진) 양서류의 세포와 조직은 사람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의 골격 역할을 할 콜라겐만 남기고 나머지를 제거한 것이다. 이렇게 만든 패치를 상처에 붙이면 새로운 세포가 건너와 피부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거푸집 역할을 한다. 재생이 마무리되면 콜라겐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사라지고 완전한 사람 피부 조직만 남게 된다.  연구팀이 기대하는 응용 분야는 잘 치료되지 않는 만성 상처나 궤양이다. 특히 당뇨 환자의 발에 생기는 만성 상처와 궤양 치료가 목표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에서 매우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의 합병증인 신경병증과 말초혈관질환으로 인해 발에 만성 상처와 궤양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많게는 전체 당뇨 환자의 1/4이 어떤 형태로든 당뇨발을 겪게 된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인 상처나 궤양과 달리 매우 만성적인 경과를 취할 뿐 아니라 잘 치료되지 않으면 결국 발가락이나 발을 절단해야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사실 이미 이런 목적으로 포유류인 소의 콜라겐을 이용한 패치가 시도된 적이 있으나 연구팀은 양서류의 콜라겐이 더 뛰어난 생체 적합성과 치유 능력을 지녔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싱가포르의 바이오 벤처인 컵리나 운드 케어 솔루션(Cuprina Wound Care Solutions)과 손잡고 실제 임상 실험 및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연구팀의 주장처럼 실제로 개구리 피부 콜라겐이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지는 더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다면 저렴한 원료로 쉽게 제조가 가능해 당뇨 환자는 물론 여러 가지 종류의 만성 상처 및 궤양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잃어버리고 위치도 모르는 미국 핵폭탄 적어도 셋, 옛소련은 “비밀”

    잃어버리고 위치도 모르는 미국 핵폭탄 적어도 셋, 옛소련은 “비밀”

    미국이 냉전이 기승을 부리던 1950년대와 60년대에 적어도 세 개의 핵폭탄을 잃어버렸는데 아직껏 정확한 위치조차 모른다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기사는 충격적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왜 이렇게 무책임하지? 질문들을 퍼부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무지했거나 관심이 너무 없었구나 하는 자괴감을 지울 수 없다. 1966년 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스페인의 새우잡이 어민이 하늘에서 흰색 물체가 뭔가를 길게 드리우며 파도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봤다. 거의 같은 시간 근처 팔로라메스 항구의 주민들은 두 개의 거대한 불덩어리가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건물이 흔들렸고, 파편이 땅에 꽂혔다. 사람들의 신체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 뒤 몇주 동안 전 세계 신문은 끔찍한 사고를 풍문으로 전했다. 두 대의 미 군 B47 폭격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4개의 B28 열핵폭탄을 떨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세 개의 폭탄은 지상에서 재빨리 회수했는데 하나는 남동쪽 바닷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110만t의 TNT 폭발력과 1.1메가t의 위력을 갖춘 탄두를 찾기 위한 사냥이 시작됐다. 사실 이 사건은 핵무기를 분실한 유일한 사례가 아니다. 보통 핵무기를 분실하면 ‘부러진 화살’(broken arrow)이라고 한다.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게는 최소 32건이 있었다.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비상상황에 투하한 다음 회수하곤 했다. 하지만 세 개의 미국 핵폭탄은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 1958년 2월 5일 조지아주 타이비 섬 근처에 떨어진 폭탄이 첫 번째였다. 조종사는 안전하게 착륙해야 한다며 기체의 무게를 덜기 위해 핵폭탄을 떨어뜨렸다. 두 번째 핵폭탄은 1965년 12월 5일 미 해군 순양함 티콘데로가 함상에에서 바다로 떨어뜨린 B43 열핵폭탄이었다. 세 번째는 1968년 5월 22일 그린란드 툴레의 미 공군기지에서다.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했고, 승무원들은 탈출해야 했으며, 비행기는 핵무기를 탑재한 채 바다에 추락했다.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 센터의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프리 루이스는 “우리는 대부분 미국 사례에 대해 알고 있는데 전체 목록은 1980년대 미국 국방부의 기밀 해제가 이뤄졌을 때에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대해 잘 모른다. 영국이나 프랑스, 러시아, 중국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완벽한 셈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소련의 핵 과거는 특히 흐릿한데 1986년 기준 4만 5000개의 핵무기를 비축하고 있었는데 국가가 핵폭탄을 분실하고도 회수하지 않은 건들이 제법 알려졌다. 미국과 달리 모두 잠수함에서 발생한 점이 특이하다. 해서 접근할 수는 없지만 해당 위치가 알려져 있는 건들이 있다. 1970년 4월 8일에 소련의 K8 원자력 잠수함이 대서양 북동쪽의 위험한 물길인 비스케이 만에서 잠수하는 동안 에어컨 시스템을 통해 화재가 확산됐다. 잠수함에는 4개의 핵어뢰가 탑재돼 있었고 곧바로 침몰했을 때 방사능 화물이 잔뜩 있었다. 1974년에도 소련의 K129 잠수함이 태평양에서 의문의 침몰을 했는데 세 개의 핵미사일이 탑재돼 있었다. 미국은 곧바로 회수하기 위한 비밀 작전(?)을 결정했는데 루이스는 “그 자체로 아주 미친 얘기였다”고 말했다. 조종사와 영화감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유명한 미국의 괴짜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갑자기 심해 채굴에 관심을 갖게 된 척했다. 루이스는 “사실은 심해 채굴이 아니라 해저까지 내려가 잠수함을 잡아 다시 들어올릴 수 있도록 작업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아조리안(Azorian) 프로젝트였는데 불행히도 작동하지 않았다. 그 잠수함이 인양되는 과정에 부서져 버린 것이다. 물론 핵무기는 다시 바다 밑바닥으로 떨어져 녹슨 무덤에 갇혀 오늘날까지 그곳에 있을 것이다. 이따금 미국의 잃어버린 핵무기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1998년 퇴역 장교 데릭 듀크와 파트너가 40년 전 타이비 섬 근처에 떨어뜨린 폭탄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했다. 두 탐험가는 문제의 조종사와 수십년 동안 폭탄을 수색한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대서양 근처 바사우 만으로 수색 범위를 좁혀 몇년 동안 두 사람은 샅샅이 뒤졌고, 그들은 조종사가 지목한 지점에서 다른 곳보다 10배 많은 방사선 패치를 확인하고, 정부에 보고했다. 정부는 즉각 조사팀을 파견했는데 핵무기가 아니었고, 해저 광물에서 나온 방사선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의 잃어버린 수소폭탄 3개와 소련 어뢰 다수가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하는 묘비마냥 보전돼 있지만 대부분 잊혀지고 있다. 왜 우리는 이 모든 불량 무기를 아직도 찾지 못했을까? 폭발할 위험은 없을까?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 궁금증이 꼬리를 문다. 팔로마레스 폭탄 수색 과정을 장황하게 방송은 소개했다. ‘베이지안 추론’과 최첨단 심해잠수정 알빈(Alvin)을 이용하고 낚싯바늘을 이용해 폭탄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했는데 실패를 거듭하다 마침내 성공했다. 잃어버린 세 개의 핵무기가 폭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9일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초기의 것으로 비키니섬 실험 당시에도 개발자들은 에너지의 연쇄 폭발 반응이 멈출 것이란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런데 1950년대와 60년대 사용된 차세대 핵무기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방사성 수소)를 포함해 수천 배 강력해졌지만 안전장치를 더욱 충실하게 보강했다. 해서 앞의 타이비 섬 상공 9144m 지점에서 B47 폭격기끼리 충돌한 뒤 넓은 지역을 방사성 물질로 오염시켰는데도 핵분열 반응에 필요한 핵 물질을 무기 자체와 분리한 덕에 연쇄 폭발로 이어지지 않았다. 낙하산이 펼쳐져 지상이나 바다와 접촉할 때의 충격을 줄여준다. 나중에는 핵 장치가 활성화되지 않고 꺼지지 않도록 하는 ‘원포인트 안전’ 기능이 더해졌다. 하지만 항상 안전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안전 기능을 갖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1961년에도 B52 폭격기가 노스캐롤라이나주 골드즈버러 상공을 비행하다가 두 개의 핵무기를 지상에 떨어뜨렸다. 낙하산이 잘 펼쳐쳐 핵무기 하나는 비교적 손상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4개의 안전 장치 중 3개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3년 기밀 해제된 문서를 통해 당시 국방장관은 “약간의 기회, 글자 그대로 두 개의 전선이 교차하지 못해 핵폭발을 피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른 핵폭탄은 땅에 떨어졌고, 그곳에서 부서져 결국 들판에 묻혔다. 대다수 부품은 회수됐지만 우라늄을 함유한 부품 하나는 15m가 넘는 진흙 아래에 남아 공군은 주민들이 흙을 파내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땅을 매입했다. 어떤 사건은 너무 놀라워 거의 꾸며낸 얘기처럼 들린다. 1965년 티콘데로 함상에서 A4E스카이호크가 B43 핵폭탄을 탑재한 채 비행기 엘리베이터에 잘못 앉혀졌다. 갑판원이 조종사에게 브레이크를 잡으라고 손을 휘저었다. 불행히도 중위였던 조종사는 수신호를 보지 못했고 필리핀해로 사라졌다. 오키나와 근처 수심 4900m 아래에 여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는 잃어버린 세 개의 핵폭탄을 끝내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눈으로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고, 블랙박스나 위성위치측정(GPS) 송신 장치가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또 타이비 섬 수색 때처럼 방사능 스파이크를 찾는 것도 어렵다. 핵폭탄이 실제로 특별히 방사능을 띠지 않기 때문이다.1984년에는 또 다른 소련 핵잠수함 K-278 콤소몰레츠가 노르웨이의 바렌츠 해에서 침몰했다. K8과 마찬가지로 원자력 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핵어뢰 두 발을 탑재하고 있었다. 수십 년째 그 난파선은 북극해 1.7㎞ 아래에 누워 있다. 루이스에게 핵무기 분실 얘기는 그것들이 지닌 잠재적인 위험이 아니라 위험한 발명품을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해 겉보기에 정교해 보이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우리는 자신하지만 실은 취약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핵무기를 다루는 이들은 우리가 아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어떻게든 다르고 실수가 적거나 더 똑똑하다는 환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핵무기를 취급하는 조직이 다른 모든 인간 조직과 같아 실수를 저지르고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핵폭탄이 모두 회수된 팔로마레스에서도 토양은 여전히 재래식 폭발물로 터진 방사능으로 오염돼 있다. 토양의 표면을 삽으로 떠 넣은 미군 일부는 정체 모를 암에 걸렸다. 생존자들은 미국 보훈처 장관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는데 상당수가 70대 후반과 80대다. 루이스는 냉전 기간에 일어난 일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핵폭탄을 탑재한 비행기가 더 이상 비행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는 핵잠수함이며, 오늘날에도 아찔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현재 14척의 탄도미사일잠수함(SSBN)을 운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4척을 운용하고 있다. 핵 억지력으로 작동하려면 이 잠수함들은 해상 작전 중 위치가 탐지되지 않아야 한다. 2018년에도 영국 군의 SSBN이 페리에 거의 부딪힐 뻔한 것을 비롯해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 핵무기를 잃어버리는 시대는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방송은 섬뜩한 경고로 마무리했다.
  • 우크라 포로 ‘거세 학살’ 러軍 신원 폭로…”강간범 처형” 범행 부인

    우크라 포로 ‘거세 학살’ 러軍 신원 폭로…”강간범 처형” 범행 부인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친러시아 성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중심으로 끔찍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처형 동영상이 확산했다. 3개의 동영상에는 러시아 병사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남성 한 명을 거세 학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러시아의 승리를 의미하는 'Z' 문양 휘장을 두른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천 조각을 두른 포로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거세한 뒤 머리에 총을 쏴 살해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러시아를 비판했다. 유엔인권조사단은 "끔찍한 영상에 경악했다"며 사실로 밝혀지면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조작된 동영상이라며 사건 자체를 부인했다. 동영상 게시 후 우크라 포로에 대한 조롱으로 가득했던 친러 성향 계정에도 가짜 동영상이라는 글이 퍼져나갔다. 그리고 며칠 뒤, 우크라 포로를 고문 살해한 러시아 군인의 신원이 공개됐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탐사 매체 '벨링캣'은 해당 동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날짜, 같은 장소, 같은 인물벨링캣은 우선 전문가 감수 결과 문제의 동영상 3개 모두 편집하거나 조작한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해상도가 낮고 메타데이터가 부족해 기술적 방법으로는 동영상의 진위를 검증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벨링캣은 시각적 단서와 오픈소스인텔리전트(OSINT·공개출처정보)에 의존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우선 벨링캣 취재진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시각적 단서를 나열했다. 주변 건물과 맨홀 위치, 독특한 정원 형태 등 사건 장소의 특징 몇 가지를 선정했다. 특히 검은색 스프레이로 'Z'가 칠해진 자동차가 비교적 선명하게 잡힌 것에 주목했다. 벨링캣은 해당 차량을 푸조 405 또는 이란 국영 자동차업체 이란코드로(IKCO)가 푸조 405 플랫폼을 적용해 만든 '사만드'로 추정했다. 다음으로 벨링캣은 동영상에 등장한 인물 정보를 수집했다. 취재진은 특히 포로를 직접 거세하고 총살한 일명 '카우보이남'의 인상착의에 주목했다. 밧줄과 조개 껍데기로 장식된 카우보이 모자를 쓴 인물은 왼손에 검은색 팔찌를 차고 있었다. 학살을 도운 주변 인물들은 체첸 준군사조직 '아흐마트' 대대와 유사한 패치를 달고 있었다.몇 가지 단서들로 조사에 착수한 벨링캣은 2021년 10월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 사건 현장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프리빌리야 지역임을 확인했다. 두 개의 큰 가지로 갈라진 나무, 도로 모양 등이 학살 동영상 속 배경과 일치했다고 벨링캣은 밝혔다. 프리빌리야 마을은 7월 초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이다. 곧이어 벨링캣은 7월 11일 러시아 언론인 안드레이 구셀니코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동영상 속 인물들을 찾아냈다. 해당 동영상 역시 프리빌리야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벨링캣은 동영상에서 '카우보이남'과 아흐마트 전투원들이 학살 현장과 불과 90m 거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우보이남'은 6월 27일 러시아투데이(RT)와 리아노보스티가 공개한 선전 동영상에도 등장했다. 세베로도네츠크 아조트 화학공장에서 아흐마트 전투병이 인터뷰하는 사이, '카우보이남'이 탄약을 줍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역시 동일한 카우보이 모자에 검은색 팔찌를 차고 있었다. 벨링캣은 이 동영상에 카우보이남이 여러 번 등장했으며, 피부색으로 보아 시베리아 또는 러시아 극동 소수민족 출신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카우보이남' 특정, 꺼림직한 해명서로 다른 6개의 고화질 동영상에서 찾은 '카우보이남'의 흔적을 토대로 벨링캣은 본격적인 신상 확인 절차에 착수했다. 우선 얼굴 인식 검색 엔진 '서치포페이스'(search4faces)에 카우보이남의 사진을 넣어봤다. 그 과정에서 2022년 7월 26일 러시아 대표 SNS 브콘탁테(VK) 계정에 올라온 단체 사진 하나가 눈에 띄었다. 사진에는 체첸군과 카우보이남 얼굴이 찍혀 있었다. 벨링캣은 또 우리나라의 '아이러브스쿨'과 비슷한 러시아 친구찾기 사이트 '오드노클라스니키'의 한 개인 프로필도 찾았다. 프로필에 연결된 페이스북 계정 사진은 고급 얼굴 인식 검색 엔진 '핌아이즈'(PimEyes)에 넣었다. 그랬더니 앞서 RT와 리아노보스티 선전 동영상에서 찾은 카우보이남 얼굴이 역으로 도출됐다.벨링캣은 확보한 개인 신상을 토대로 용의자 연락처를 얻는데 성공했다. 지난 2일 연락이 닿은 용의자는 벨링캣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총 한 발도 쏘지 않았다"고 발뺌했다.  용의자는 우크라이나에서 아흐마트 부대와 함께 활동한 것도 맞고, 6월 세베로도네츠크 아조트 화학공장에 있었던 것도 맞지만, 포로 학살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벨링캣이 확보한 사진 속 '카우보이남'은 맞으나 학살 동영상 속 '카우보이남'은 아니란 설명이었다.  용의자는 "한 달도 더 전에 러시아로 돌아왔다. 안 그래도 우크라이나에서 알게 된 러시아 기자들이 '너에 대해 허튼소리가 돈다'고 해당 동영상을 보내왔다. 하지만 난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억울해했다. 자신은 전쟁에서 총도 한 발 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소녀 강간한 아군 처형한 것"용의자는 또 자신이 동영상 때문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끌려가 이틀간 구금 조사까지 받았으나, 동영상이 허위로 밝혀져 풀려났다고 했다. 용의자는 "FSB 장교들이 해당 동영상이 루한스크 프리빌리야 마을에서 찍힌 거라더라. 하지만 러시아군과는 무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동영상은 우크라이나 쪽에서 나온 것이다. 전쟁포로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군인은 열살짜리 소녀를 강간했다가 아군에게 처벌당한 것"이라는 FSB 장교들 말을 옮겼다. 벨링캣은 이 러시아군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 러시아 탐사보도 채널 '더 인사이드'는 오추르-슈게 몽구쉬(29)라는 이름의 아흐마트 대대 용병이라며 용의자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모조리 공개했다.더 인사이드 역시 벨링캣과 비슷한 경로로 러시아군 신상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배우 안재모 사진을 얼굴 인식 검색 엔진 핌아이즈에서 확인하는 해프닝도 겪었다.  더 인사이드 취재진도 용의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용의자는 더 인사이드 측에도 같은 해명을 내놨다. 이에 대해 더 인사이드는 "몽골 계열의 비슷한 외모를 가진 또 다른 인물이 아흐마트 대대에서 복무했을 가능성은 물론 있다. 그러나 참전 중 총 한 번 쏘지 않았다는 용의자의 주장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 더욱이 다른 시각 자료에 찍힌 '카우보이남'은 자신이 맞지만, 학살 동영상에 찍힌 것만은 자신이 아니라는 해명은 의심을 짙게 한다"고 지적했다.
  • 명품샷·경품의 향연… 여름 골프여왕 대관식에 초대합니다[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명품샷·경품의 향연… 여름 골프여왕 대관식에 초대합니다[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오는 22~24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은 즐길거리로 가득 찼다. 물론 선수들의 멋진 경기도 기대되지만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경품들과 이벤트가 준비돼 대회 전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현장 입장권이 1만원이다. 현장 입장권 구매 갤러리에겐 별도의 기념품과 경품 추첨권이 제공된다. 서울신문 유튜브 구독 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팔로어, 호반 골프 앱 가입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종이 서울신문의 입장권을 잘라 와도 된다. 다만 이 경우 경품 추첨엔 참가할 수 있지만 기념품이 제공되지는 않는다. 이동 편의를 위해 동양미래대학교 연수원의 갤러리 주차장에서 H1클럽으로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15분(1라운드), 10분(2~3라운드) 간격으로 45인승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추첨은 라운드마다 진행되며 브리지스톤 골프백 1개씩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그리고 마지막 날엔 드라이버와 우드, 유틸리티도 1개씩 경품으로 제공한다. 뱅골프 하이브리드와 펀조이 웨지도 각각 2개와 3개씩 마지막 라운드 경품으로 준비됐다. 매일 자생녹 녹용세트가 20개(1라운드)와 25개(2~3라운드) 준비됐고 피에이치하비의 1G 선크림도 2개(1라운드), 9개(2라운드), 21개(3라운드)씩 나간다. 드루 골프벨트는 2개(1라운드), 5개(2~3라운드),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 2개도 마지막 라운드에 경품으로 제공된다. 드라이 배트가 2~3라운드에 5개, 제임스 밀러 퍼터가 마지막 라운드에 5개 준비됐다.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지는 오는 24일 연습 그린에서 갤러리를 위한 퍼팅 이벤트가 열린다. 1~9번 숫자가 적힌 판이 설치되고 자신이 지정한 번호에 퍼팅을 성공하면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에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존도 마련했다. 멋진 플레이를 펼칠 선수들을 위한 홀인원 상품도 역대급이다. 홀인원 이벤트는 파3인 5번과 14번, 17번 홀에서 진행되는데, 5번 홀에서 처음 홀인원을 한 선수에겐 프레드릭 콘스탄트에서 3000만원 상당의 시계를 준다. 17번 홀에선 리솜리조트 숙박권이, 14번 홀에선 마세라티 차량인 1억 2000만원 상당의 기블리GT가 홀인원 상품으로 걸렸다.갤러리 플라자에선 제임스 밀러, 드라이 배트, 스칼라 밴드, 드루 벨트, 상상업 패치의 홍보와 이벤트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상상업 패치에선 최근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외선 차단 UV 실드 패치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스칼라 밴드에선 웨어러블 헬스케어 밴드 체험 행사를 열고 할인 판매도 한다.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이 착용하는 유럽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드루 벨트는 골프 의류와 벨트, 언더웨어,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또 정확한 거리감과 뛰어난 방향성을 자랑하는 ‘퍼팅을 가르치는 퍼터’로 유명한 제임스 밀러 부스에선 체험 행사도 열린다.
  • “행복 추구 권리 있어” 류호정, 퀴어축제서 수염 그리고 안전모 쓴 이유는

    “행복 추구 권리 있어” 류호정, 퀴어축제서 수염 그리고 안전모 쓴 이유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3년 만에 서울광장서 열린 성(性) 소수자 축제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위해 준비한 자신의 복장에 대해 “일터에도 퀴어들이 있다”고 콘셉트를 밝혔다. 류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란 안전모, 검은 조끼, 글귀를 적은 패치 등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직장에도 성 소수자들은 있다. 그들과 연대하는 류호정의 콘셉트는 ‘노동자’다”라고 적었다. 이어 “파리바게뜨, 쿠팡, 대우조선하청,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시민이다”라고 했다.그는 이어 다른 사진을 공개하며 “투쟁하고 있는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바라는 염원으로 투쟁 현장에서 저를 반갑게 맞아주던 그 ‘평범한 아저씨’가 되어봤다”고 소개했다. 그가 게재한 사진에는 장혜영 의원도 보인다. 류 의원은 그러면서 다른 게시물을 통해 고(故) 변희수 하사의 이름이 적힌 굿즈, 현장의 정의당원, 참가자들과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변희수 하사를 기리는 군번줄 굿즈도 기념으로 챙겼다”고 설명글을 달았다. 이어 “노동자도, 성 소수자도 차별받지 않는 대한민국을 꿈꾼다”며 “우리 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갖디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나는 퀴어 친화적인 직장을 원하는 국회의원입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피켓을 든 사진을 공유하며 “마음에 새기고, 국회의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앞서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를 지난달 조건부 승인했다. 총 6일로 신청한 행사 기간을 하루로 대폭 축소했다.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는 지난달 15일 회의에서 퀴어축제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 안건을 수정가결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가 신청서를 낸 지 약 두 달 만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 퀴어축제가 열리게 됐다. 애초 조직위는 다음달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했으나, 시민위는 다음달 16일 하루로 줄였다. 또 신체 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금지하는 조건으로 사용을 승인했다. 조건을 어기면 다음 축제부터 서울광장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고지도 하기로 했다. 시민위가 퀴어축제 개최를 조건부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찬반이 거센 만큼 시민위 회의에서도 격론이 있었고,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라며 “갈등 최소화를 위해 행사 기간을 줄이고 조직위가 참가자들을 관리해 줘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 낙태 수술 받으러 다른 주의 클리닉 찾은 10세 소녀 기막힌 사연

    낙태 수술 받으러 다른 주의 클리닉 찾은 10세 소녀 기막힌 사연

    당혹스러운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거숀 푸엔테스(27)가 10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끔찍한 범행이 드러난 것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녀가 낙태 수술이 불법으로 규정된 오하이오주 경계를 넘어 이웃 주의 한 클리닉에 갔다가 어쩔 수 없이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푸엔테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콜럼버스 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지난 1일 지역 신문 인디애나폴리스 스타가 처음 이 사건을 보도했는데 다른 매체들은 이 참담한 사건을 뒷받침할 만한 증언들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이에 따라 보수 진영의 유명인들이 지어낸 얘기라고 단정하게 됐다. 짐 조던 오하이오주 공화당 하원의원이 대표적인데 그는 전날 트위터에 “또다른 거짓말”이라고 올렸다가 푸엔테스가 법원에 출두했댜는 소식을 듣고 아무 언급 없이 삭제했다. 새로 글을 올렸는데 용의자가 “법에 정해진 모든 것대로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국제적으로도 큰 반향을 낳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백악관에서 낙태권을 제한하는 여러 주의 조치를 비판하면서 이 사건을 언급, 화가 단단히 난 목소리로 “그 어린 소녀가 자신이라고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대법원의 판결 이후 낙태를 제한하는 법률이 통과됐거나 논의 중인 주가 26곳에 이른다. 지난달 24일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을 헌법에 부합한다고 판결한 ‘로 대 웨이드’ 판례(1973년)를 뒤집은 지 몇 시간 뒤 오하이오주 의회는 임신 6주가 지난 뒤의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같은 예외도 인정하지 않는 법안을 통과시켜 버렸다. 그런데 이 소녀는 당시 임신 6주 사흘째였다고 인디 스타는 전했다. 아이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클리닉을 찾아 지난달 30일 낙태 수술을 받았다. 이 주에서도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긴 했지만 다행히 당시는 낙태가 합법인 상태였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푸엔테스에게 성폭행 당해 임신했다고 경찰에 털어놓게 됐다. 현지 일간 콜럼버스 디스패치는 경찰 발표를 인용해 푸엔테스가 전날 콜럼버스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됐으며 범행 일체를 순순히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정액 샘플을 인디애나폴리스의 낙태 클리닉으로 보내 태아의 유전자와 대조하고 있다. 푸엔테스는 과테말라 출신으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했다고 이민세관국 소식통이 폭스 뉴스에 알렸다. 프랭클린 카운티 법원의 신시아 에브너 판사는 그가 도주하거나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소지가 다분하다며 보석 증거금을 200만 달러(약 26억원)로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미래 있다고 확신했죠… 심전도 검사기 이어 연속혈당측정기 만들 것”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미래 있다고 확신했죠… 심전도 검사기 이어 연속혈당측정기 만들 것”

    왕년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았던 ‘스카이폰’ 개발의 주역이었다. 대학에서 전파공학을 공부한 뒤 현대전자, SK텔레텍, 팬택의 연구소에 몸담았던 ‘전자맨’은 웨어러블 의료기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렇게 삼성전자, LG전자 출신의 엔지니어 동료들을 모아 창업한 바이오 스타트업이 바로 ‘에이티센스’다. 11일 에이티센스 본사가 있는 경기 성남에서 만난 정종욱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가 최근 건강보험 적용을 확정받았다”며 “이는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최초로 이뤄 낸 쾌거”라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수면무호흡진단기 등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해 내놓겠다”고 힘줘 말했다. -핸드폰을 개발했던 이력이 독특하다. “한때 ‘애니콜’과 쌍벽을 이뤘던 스카이폰을 개발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히트’시킨 제품도 여럿이다. 그러나 핸드폰 시장이 승자만 독식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화려한 2등’을 위한 자리는 없더라. 고민하던 중 지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 ‘이오플로우’에서 개발본부장을 할 기회가 생겼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 펌프를 만드는 곳이었다. 이후 자연스레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을 공부하며 이곳에 미래가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 -에이티패치에 대해 설명해 달라. “최장 14일간 몸에 붙이며 부정맥 등 심장 질환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의료기기다. 병원에서 몸에 주렁주렁 달아서 몇 분간 간단하게 검사하는 것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하다. 심장병은 장기간 추적해 검사해야 질환의 조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고 최근엔 건강보험까지 적용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브라질, 그리스 등으로의 해외 공급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오는 9월에는 일본에도 첫 번째 제품을 선적한다. 한국산 제품이 ‘외산의 무덤’이라는 일본에서도 과연 성공할지 기대가 크다.”-심장질환 진단기기를 첫 번째로 개발한 이유는. “심장은 인체의 ‘엔진’이라 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심장병은 암에 이어 국내 환자 사망 원인 2위다. 암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그나마 치료할 여지라도 있지만, 심장병은 별안간 발생한 뒤 긴급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사망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치명적이다. 그런데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들은 낙후돼 있었다. 이미 잘돼 있는 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많은 이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우리가 진일보한 기기를 만들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겠다고 봤다. 그 가능성에 베팅한 것이다.” -심전도 기기뿐인가. “아니다. 핵심 기술인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여러 사업과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 병동’ 구축에 힘쓰고 있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면 여러 장치를 몸에 부착한다. 환자가 불편한 것은 물론 그를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도 힘들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무선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구축했고 현재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이 밖에도 고혈압, 당뇨 등의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수치 측정기에 이어 수면무호흡증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진단하는 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목표는. “앞으로 기업의 가치는 부동산이나 설비 같은 게 아닌 ‘양질의 데이터’가 될 것으로 본다. 우리는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기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종합 헬스케어 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2030년 약 90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가 한때 몸담았던 반도체, 스마트폰보다도 더 큰 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상장 계획은. “2024년 상반기가 목표다.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을 생각하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우리는 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제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뒤 세계인 8명 가운데 1명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겠다. 그때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 정도라고 치면 10억개면 충분하지 않겠나. 한국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인 의료기기 분야의 강자가 되겠다.”
  • 남주혁 전 담임, 실명까지 공개하고 변호한 이유

    남주혁 전 담임, 실명까지 공개하고 변호한 이유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린 배우 남주혁의 고등학생 시절 담임 교사 2명이 실명까지 밝히며 남주혁을 변호하고 나섰다.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남주혁과 함께 고등학교 생활을 한 동창생 10여명과 담임 교사 2명 등을 상대로 남주혁 학폭 의혹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을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남주혁이 고등학교 1학년 당시 담임 교사를 맡았던 박태규씨는 “남주혁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학생이었다. 주혁이를 싫어하는 애들은 없었고 (남주혁도) 누구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당시에는 학교 내 체벌도 존재할 때였고, 학부모들도 이를 인정할 시기였기 때문에 학폭은 있을 수 없었다”며 “(남주혁의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데) 교사 인생의 자신감을 걸 수 있다”고 밝혔다. 남주혁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담임이었던 홍성만씨는 “(남주혁은) 선하고 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활발한 학생이었다”며 “친구들을 잘 도와줬고 공부는 잘 못했지만, 품성이나 인성 면에서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홍씨는 “단점이 있다면 지각이 잦았다는 점. 그때도 선생님들이 오리걸음을 시켰는데 한 번도 반항하지 않고 지도에 잘 따랐다”며 “(남주혁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제보에 화가 난다. 잘못을 했다면 책임을 지는 게 맞으나 거짓 사실로 한 사람을 매장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주혁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제보자들은 남주혁이 학창 시절에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스마트폰을 가져가 마음대로 사용했고, 원하지 않는 ‘스파링’(Sparring)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관련 내용을 배우(남주혁)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4일 첫 번째로 학폭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와 최초 보도 매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남주혁의 학폭 의혹을 반박하는 동창의 글이 각각 올라오기도 했다.
  • 임신한 10세 강간 피해소녀도 ‘낙태 불가’…美서 찬반 대립 이어져

    임신한 10세 강간 피해소녀도 ‘낙태 불가’…美서 찬반 대립 이어져

    낙태법을 두고 미국 안팎에서 찬반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강제로 이주해야 한 10세 성폭행 피해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콜롬버스디스패치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공개된 지 몇 시간 만에 오하이오주(州)는 낙태를 불법화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법원의 판결이 있기 불과 3일 전, 오하이오주의 산부인과 의사인 케이티 버나드는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한 10세 소녀를 진찰했다. 당시 피해 소녀는 임신 6주 3일차였고, 낙태시술을 준비하던 중 연방대법원의 판결 및 오하이오 주정부의 낙태 금지 선언이 이어졌다. 이에 해당 산부인과의는 급하게 인디애나주의 또 다른 산부인과 의사인 케이티 맥휴에게 연락해 성폭행 피해 소녀의 낙태시술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신한 성폭행 피해 소녀는 급하게 인디애나로 건너가 시술을 받을 수 있었다.맥휴는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 이후) 다른 주에서 넘어오는 환자가 하루에 5~8명 정도”라면서 “대부분 주법으로 낙태를 금지한 오하이오주와 켄터키주의 여성들”이라고 설명했다. 성폭행 피해 소녀의 낙태를 도운 오하이오주의 산부인과 의사 버나드는 “(대법원의 판결로 낙태가 금지된 상황은) 나 같은 의사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단 몇 주 만에 (성폭행 등의 이유로 낙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치료를 제공할 능력이 없어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의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보수 야당인 공화당이 장악한 주 의회, 보수 시민단체 다수가 원정 낙태에 도움을 준 주민을 겨냥해 누구라도 소송을 제기해 이기면 금전을 받아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구상 중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낙태를 반대하는) 여러 주 의원들은 주 정부가 원정 낙태를 직접 단속하지 않고, 목격한 이들이 민사소송을 걸도록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약 50년에 뒤집어진 미국의 낙태법…주별로 관련 입법 및 정책 가속화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24일, 임신 6개월 이전까지 여성의 낙태를 합법화한 이른바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했다. 1974년 내려졌던 판결을 공식적으로 번복한 이번 판결에 따라, 낙태권을 인정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주 정부와 주 의회로 넘어갔다. AP는 대법원이 지난 24일 해당 판결을 내린 이후 최소 11개 주에서 주별 법률이나 이 법률에 대한 혼동으로 인해 낙태 시술이 중단된 상태라고 집계했다.현지 언론들은 이번 대법원 판결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보수 성향의 대법관이 잇달아 임명되면서 대법원이 보수화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연방 대법관 9명 중 6명이 보수 성향이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낙태법이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며 향후 정치권 논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주법으로 낙태가 불법이었던 1800년대로 돌아간 것”이라며 “대법원이 미국을 150년 전으로 돌려놓았다”고 규탄했다. 연방대법원의 낙태법 판결을 둘러싼 폭력 시위 및 낙태 찬반 단체의 충돌도 우려된다. 갤럽이 지난달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낙태를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 정부, 메타버스 윤리원칙 만든다… 아바타 인격권 인정 등 논의

    정부, 메타버스 윤리원칙 만든다… 아바타 인격권 인정 등 논의

    정부가 ‘메타버스 윤리원칙’ 수립에 나선다. 아바타의 인격권 인정 여부를 확정하고, 비윤리적·불법적 행위에 대한 처벌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여성가족부는 29일 16개 부처·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제4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22~2024년)을 발표했다. 메타버스 등 뉴미디어에서의 청소년 보호 정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고낙준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메타버스는 게임을 넘어서 하나의 커뮤니티 기능을 형성, 가상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규율과 함께 아바타의 성격 규정, 가장 자산 등의 지적재산권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메타버스 아바타에 인격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 정부가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중고장터,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을 통한 주류·담배·마약류 판매에 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한다.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등 병원 처방 마약류가 성행하며 최근 3년 간 청소년 마약 사범은 약 3배 증가했다.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 감독에 나선다. 청소년의 흡연을 유인하는 캡슐담배, 액상형 전자 담배 등의 가향 담배에 대해서도 규제를 검토한다. 술·담배 구매자 신분 확인을 보다 정확히 하기 위해 신분증 위·변조가 어려운 모바일 신분증과 진위여부 검증시스템(앱)을 개발·보급한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한 ‘학생보호 원스톱 온라인 시스텝’(앱)도 구축한다. 학교폭력예방법을 개정해 사이버폭력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신고 학생을 보호하는 ‘2차 피해 방지 지침 표준안’도 만들 계획이다. 대리 입금 등 청소년 대상 불법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매개 신종 대부 중개 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법정이자 이상의 이자를 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적 근거도 만든다. ‘1388 통합 콜센터’를 신설해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상담 서비스 통합 지원을 위한 ‘위기청소년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플랫폼 노동에 종사하는 청소년들의 권익 개선을 위해 플랫폼 기업과의 공정계약 기준을 수립한다. 직업계고 현장 실습생의 부당대우 방지를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현장 실습 사업장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 기후 위기 심각성 알리려…‘교육계’와 ‘예술계’ 손 잡았다

    기후 위기 심각성 알리려…‘교육계’와 ‘예술계’ 손 잡았다

    오늘 날 기후 위기는 더 이상 국가와 기업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개개인에게도 알리기 위해 교육계와 예술계가 손을 잡았다. 지난 6월 23일 한국환경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첼리스트 성승한의 ESG 시네마콘서트 ‘환경’ 편: 자연스럽게’가 열렸다. 이날은 한국환경공단 신입직원 100여명에게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후 위기를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통하여 오감으로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첼리스트이면서, TV광고, 영화, 뮤직비디오의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성승한씨는 환경을 주제로 만들어진 예술작품들 (음악연주, 미술작품, 영화등)을 해설해 줌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눈과 귀를 통하여 감성으로까지 호소했다. 콘서트의 시작으로 ‘나의 첼로는 자연으로 부터 왔다’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연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성승한씨의 첼로로 직접 보여줬다. 이어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를 통해서는 ‘예술가에게 환경은 영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통해서는 ‘인간과 환경은 서로의 이름을 찾아줄 때 가장 아름다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클라이막스에서는 재난영화 TOP 5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무서워하면서도 재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이유를 끝까지 살아남은 자들을 통하여 ‘희망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이라며 아직 희망이 있을 때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며 환경운동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성승한씨가 직접 감독한 서울시교육청의 홍보영상 ‘필환경 우리는 교육으로 합니다’를 상영하며 환경용어인 ‘업사이클링’과 ‘탄소발자국 줄이기’를 작품으로 보여줬다. 이 작품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민시후씨는 이날 성승한씨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위대한 예술작품을 만드는 사람과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의 공통된 마음은 ‘인류애’에 있다며 이미 환경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한국환경공단분들을 크게 격려하며 시네마콘서트 ‘환경: 자연스럽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이날 첼리스트 성승한의 ESG 시네마콘서트 ‘환경’ 편: 자연스럽게’ 를 섭외한 한국환경공단의 조현상대리는 “이렇게 예술로 기후 위기를 표현하는 것이 백마디 말보다 훨씬 더 강렬한 호소의 힘을 갖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승한씨는 앞으로 ESG 시네마콘서트를 통하여 이번에 선보인 환경(Environment) 뿐만 아니라 사회(Social) 그리고 지배구조(Governance) 또한 제작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손에 뿌리기만 하면 병원균 걱정 없는 항균패치 개발

    손에 뿌리기만 하면 병원균 걱정 없는 항균패치 개발

    코로나19는 물론 최근 원숭이두창을 비롯한 신·변종 감염병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병원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항균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공동 연구진이 피부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일본 도쿄대 전자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피부 일체형 항균 나노메시 패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PNAS’에 실렸다. 지금까지 병원균을 막기 위해서는 알코올류를 이용한 소독과 위생장갑 같은 보호 제품을 활용했다. 알코올 소독은 사용 후 감염원에 다시 노출될 경우 재오염될 수 있고 자주 사용하면 수분 증발로 인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위생장갑은 오염원에서 보호받을 수는 있지만, 표면 오염으로 교차감염원이 되기도 한다. 또 오래 사용할 때 안쪽에 땀이 차고 피부 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연구팀은 항균 효과가 입증된 구리를 신축성 고분자 메시 나노섬유에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갑처럼 만들어 피부에 밀착시킬 수 있으며 스프레이처럼 뿌려서 피부에 얇은 막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피부에 일체화된 상태에서도 구리 나노 메시의 다공성 구조로 인해 피부 고유의 습도와 열적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항균성이 높아 구리 나노메시에 노출된 대장균 박테리아는 1분 뒤 99.999%가 소멸됐고,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는 10분 뒤 같은 수준으로 사라지는 것이 관찰됐다. 특히 반복된 사용에도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항균 나노메시 패치 기술은 마스크나 장갑뿐만 아니라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를 이끈 권오석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항균성이 뛰어난 구리 나노구조와 피부 일체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나노메시 기술을 더한 것”이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피부를 감염성 병원균들로부터 장기간 보호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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