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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면 달려오는 호출 버스도 차별화 시대

    부르면 달려오는 호출 버스도 차별화 시대

    “우리 동네 호출 버스는 달라요” 전국적으로 부르면 달려오는 호출 버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호출 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읍면 전 지역에 콜버스 호출벨을 설치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읍면지역 콜버스 이용자가 고령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노인들이 이용하기 쉬운 호출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다. 시는 관내 읍면 전 지역 마을경로당, 마을회관, 기차역,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지점 400여곳에 호출벨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가 호출벨을 누르면 콜센터로 연결된다. 목적지를 말하면 상담사가 버스를 배정해준다. 평균 20분 정도면 버스가 찾아온다. 이용료는 성인 기준 500원이다. 2022년 도입된 청주 콜버스는 그동안 휴대전화 앱이나 전화로 버스를 불렀다. 시 관계자는 “한 달 평균 콜버스 이용객이 2만 8000여명인데 호출벨이 설치되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설치지역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콜버스 시스템이 적용된 광주투어버스를 선보였다. 휴대전화 앱으로 승차할 정류장에서 탑승 인원을 선택해 호출한 뒤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관광버스를 콜버스로 운영하는 것은 광주시가 처음이다. 정류장은 광주 주요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 터미널, 기아챔피언스필드,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총 9개다. 기아챔피언스필드의 경우 광주를 찾는 원정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야구장 인근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정류장에 포함했다. 이용료는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이동이 잦은 관광객을 위해 1일권 패스도 판매한다. 가격은 3000원이다. 광주투어버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호출 후 30분 내외면 버스를 탈 수 있다”며 “광주시민들도 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 광주 투어버스 “KIA 챔피언스필드도 갑니다”

    광주 투어버스 “KIA 챔피언스필드도 갑니다”

    부르면 찾아가는 ‘수요응답형(DRT)’ 광주투어버스가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기아챔피언스필드 노선을 운행한다. 광주시는 광주투어버스 정류장에 챔피언스필드를 추가하고 KIA 타이거즈 구단과 협업해 각종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투어버스는 이용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찾아오는 인공지능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적용한 관광형 버스로 이용객의 다양한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행한다. 이용객은 앱으로 승차할 정류장에서 탑승인원을 선택해 광주투어버스를 호출한 뒤 가고 싶은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기아 홈경기가 종료되는 시각인 밤 9시 이후에는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터미널~농성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을 운행한다. 기아챔피언스필드 순환 노선은 8월 중 기아 홈경기가 있는 8~11일, 20~22일, 27~29일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후 9시 1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주말은 오후 8시 50분부터 10시 20분까지다. 이동이 잦은 관광객을 위한 1일권 패스도 판매한다. 이용요금은 1인 3,000원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1회권과 달리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은 불가하다. 광주관광공사와 기아타이거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광주투어버스 탑승과 야구경기 관람을 함께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추진한다.
  •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세계적인 미술관을 돌아보는 테마 여행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과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등 유명 작품들이 국내에 잇따라 선보이며 세기의 걸작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젊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운하의 도시’, ‘풍차와 튤립의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의 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인구 90만명의 도시 암스테르담에는 한해 2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 반고흐 미술관, 안네 프랑크 하우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담 광장, 렘브란트 하우스 등 암스테르담 인기 명소 상위 5곳 중 3곳이 미술관이다.암스테르담에서는 렘브란트 판레인(1606~1669)의 ‘야경’,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해바라기’, 프란스 할스(1582~1666)의 ‘기분 좋은 술꾼’, 요하네스 페이메이르(1632~1675)의 ‘우유 따르는 여인’ 등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의 세기의 걸작을 만날 수 있다.12세기 후반 작은 어촌에서 시작한 암스테르담은 17세기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황금시대’를 누렸다. 이로 인해 부유한 상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는 상업 미술도 크게 번성했다. 이 시기 ‘인간의 영혼을 그리는 화가’ 렘브란트를 비롯해 경쾌한 붓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묘사한 할스, 서민 일상을 사실적으로 화폭에 담은 페르메이르 등 초상화의 거장들이 탄생했다.네덜란드 황금시대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네덜란드 회화의 메카로 불리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다.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5000여점의 작품과 기록물 등을 소장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중심인 담 광장에서 도보로 20분(1.8㎞) 떨어진 뮤지엄거리에 있다. 담 광장에서 암스테르담 왕궁, 신교회, 마담투소 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운하를 따라 걸어가는 것이 좋다. 국립미술관에서 인기 있는 작품은 2층 중앙홀에 자리잡은 렘브란트의 ‘야경’(1642)이다. 빛과 그림자를 적절히 사용해 인물들의 심오한 감정을 담아냈다. 등장인물들을 동일한 크기로 표현한 기존 군상화(집단 초상화) 방식에서 벗어나 중심인물을 부각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그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렘브란트가 초상화가로서 내리막길을 걷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렘브란트의 ‘책을 읽는 노인’(1631), ‘기수’(1636), ‘사도 바울의 모습을 한 자화상’(1661), ‘포목상 조합의 이사들’(1662) 등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작품은 페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1658~1660)과 ‘연애편지’(1669), 할스의 ‘이삭 마사 부부의 초상’(1622), ‘기분 좋은 술꾼’(1628~1630), ‘남자의 초상’(1630~1633), ‘하를럼의 성아드리안 시민군의 장교들’(1633) 등이다.#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17세기 황금시대 상업미술 번성‘야경’ 등 5000여점 작품들 소장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소장)를 그린 페이메이르는 생전에 남긴 작품이 35점에 불과하지만 평범한 인물들의 특징을 포착해 고요하고 아름답게 화폭에 담았다. 할스는 경쾌한 붓 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화폭에 담아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인물을 묘사했다. 이는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반 고흐의 ‘자화상’(1887)과 ‘밀밭’(1888), 안토니 반다이크의 ‘윌리엄과 메리 스튜어트 초상’(1641), 바르톨로메우스 판데르 헬스트의 ‘로엘로프 비커 대위가 지휘하는 8구역 민병대’(1640~1643) 등도 볼 수 있다. 미술관 2층 끝에 있는 난간에서는 거대한 책장이 있는 웅장한 도서관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 도서관에는 국보급 희귀도서와 자료 50만여점이 소장돼 있다. ⓘ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22.50유로다(2024년 7월 현재).#렘브란트 하우스 화실 등 공간과 200여점 작품도‘하우스 캐비닛’ 고가 골동품 주목 렘브란트의 걸작들이 탄생한 작업실을 보려면 렘브란트 하우스로 가야 한다. 렘브란트 하우스는 그가 20년간 거주했던 5층짜리 저택을 개조한 박물관이다. 담 광장에서 도보로 10분(750m) 정도 걸리는 유대인 거주 지역 요덴브레이 거리에 있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렘브란트의 굴곡진 삶을 돌아볼 수 있다. 그는 1606년 암스테르담 서쪽에 있는 레이던의 방앗간 집 아들로 태어났다. 해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예술가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그는 20대에 미술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부유한 상인들로부터 초상화를 주문받으며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부와 명예를 거머쥔 그는 1634년 사스키아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뒤 1639년 대출을 받아 당시 암스테르담 평균 집값의 10배가 넘는 호화주택을 매입했다. 하지만 ‘야경’을 그린 이후 초상화 주문이 줄고, 고가품 수집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 가다 1656년 파산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화실과 거실, 식당, 침실 등 그가 생활하고 작업했던 공간을 볼 수 있다. 공간마다 200여점의 판화, 소묘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주목해서 봐야 할 곳은 ‘하우스 캐비닛’으로 불리는 방으로 그가 수집한 고가의 골동품과 조류 박제, 조각품 등이 전시돼 있다. 렘브란트의 파산을 불러온 수집품들이다. ⓘ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19.5유로다.#반고흐 미술관유화·드로잉 등 700점 이상 보유‘꽃피는 아몬드 나무’ 눈여겨볼 만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5분 거리(350m)에는 반고흐 미술관이 있다. 1973년 문을 연 미술관은 반 고흐의 유화와 드로잉, 스케치 등 작품 700점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반고흐 미술관이다. 반 고흐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삶을 살아간 화가다. 그는 스무 살의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평생 그림 한 점 제대로 팔지 못했지만, 광기가 어린 내면의 본능을 캔버스에 쏟았다. 1853년 네덜란드 남부 그루트쥔데르트에서 태어난 그는 평생을 이방인처럼 살았다. 평생을 괴롭혀 온 불안과 발작 증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890년 7월 27일 37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젊은 나이에 요절했고 화가로서의 인생을 산 것도 10여년에 불과했다. 5개 층으로 이뤄진 본관 1~2층에는 1882년부터 1890년까지의 회화, 3층에는 데생, 4층에는 그가 수집한 고갱 작품과 그의 화풍에도 영향을 미친 일본 판화 우키요에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반고흐의 편지 등은 기획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생 테오가 형과 주고받은 편지를 보관하던 장식장도 있다. 주요 작품은 ‘감자 먹는 사람들’(1885), ‘성경이 있는 정물’(1885), ‘자화상’(1887), ‘노란 집’(1888), ‘주아브 병사’(1888) ‘해바라기’(1889), ‘까마귀 나는 밀밭’(1890) 등이다. 반 고흐가 프랑스 외곽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 방안의 이젤에 놓여 있던 마지막 작품이자 미완성 작품인 ‘나무뿌리와 기둥’(1890), 폴 고갱이 그린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고흐’(1888)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꽃피는 아몬드 나무’(1890)이다. 남프랑스 아를에서 고갱과 불화 끝에 귀를 자르고 인근 생레미 정신병원해 입원했을 당시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조카(동생 테오의 아들)의 탄생을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 반고흐 미술관의 탄생에는 고흐의 그림을 모두 상속받은 조카의 공이 컸다. ⓘ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2유로다.#가 볼 곳과 피할 곳‘안네의 집’ 보고 수제 맥주 맛보고홍등가·대마초 파는 커피숍 주의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답게 160여개의 운하가 도심 속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다. 운하를 따라 빼곡하게 늘어선 중세시대 고풍스러운 건물은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한다. 운하 크루즈를 이용하면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운하지구를 돌아볼 수 있다. 또 세계적인 치즈 수출국답게 다양한 치즈도 맛볼 수 있고 하이네켄 맥주의 본고장답게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브루어리가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안네 프랑크의 집이다.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1929~1945)와 가족들이 독일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곳이다. 규모가 크지 않아 예약이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다. 입장료는 성인 23유로다.반면 피해야 할 곳은 ‘홍등가’다. 해상무역 강국으로 떠오른 17세기 뱃사람들로 인해 형성된 곳이다. 일대는 치안이 좋지 않고 대마초 냄새가 진동하는 곳인 만큼 특히 밤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숍이라고 쓰인 곳은 커피와 대마초를 판매하는 곳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 [여행수첩] ⓘ 항공 : 인천에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까지는 대한항공과 네덜란드 항공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갈 때는 14시간, 올 때는 12시간 걸린다. 공항에서 중앙역까지 직통열차를 이용하면 20분 걸리며 요금은 5.9유로다. ‘NS 철도’ 앱에서 1유로 저렴하다. ⓘ 호텔 :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도 숙박비가 비싼 편이다. 중앙역 인근 구도심 지역 호텔은 1박에 20만~50만원대지만 미술관이 있는 뮤지엄플레인 주변은 10만~30만원대로 약간 저렴한 편이다. ⓘ 교통 : GVB 교통패스를 사면 편리하다. 1일권(24시간) 9유로, 2일권(48시간) 15유로, 3일권(72시간) 21유로다. 1회권(1시간)은 3.4유로다. ⓘ 미술관 : 뮤지엄카드(Museumkaart)를 네덜란드 박물관협회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사면 네덜란드 내 박물관 500여곳을 1년 동안 무제한 입장할 수 있다. 성인 75유로, 18세 이하 39유로다. 각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뮤지엄카드가 있어도 홈페이지에서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지자체들 “외국인 여러분 편하게 관광하세요”

    지자체들 “외국인 여러분 편하게 관광하세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시책이 쏟아지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Welcome to Danyang’ 사업이 마무리 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웰컴투단양’ 현판을 모범음식점 24곳 외벽에 부착했다. 현판에는 공정한 가격을 보장하고 단양 방문을 환영한다는 영어 문구가새겨졌다. 군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 다누리아쿠아리움, 온달관광지 등 주요 관광지 4곳에 다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역 관광 홍보 QR 안내판도 설치했다. 군은 지난해 모범음식점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메뉴판도 제작해 배부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 1만 5000여명이 단양을 다녀갔다”며 “국내에선 단양이 널리 알려진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음식업소 대상 QR코드 외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메뉴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QR코드 메뉴판은 별도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캔만으로 해당 음식점 메뉴판을 볼 수 있다. 메뉴판에는 음식 정보, 식사 방법,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 함유 등 다양한 음식 정보가 담겨있다. 시는 150개소를 선착순 모집한다. 비용은 전액 강릉시가 부담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국제행사가 강릉에서 개최돼 외국인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이 대표 음식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서비스 ‘부산페이(BUSAN Pay)’를 출시했다. 부산페이는 외국인도 동백전 결제와 캐시백 혜택, 대중교통 이용, 외국어 메뉴판, 관광 정보 소개, 비짓부산 패스 구매·사용 기능 등을 모바일앱과 선불카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BUSAN Pay’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는 김해공항, 부산역 내 키오스크,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에서 발급할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전용 웹사이트에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주요 관광지, 맛집 등 관광 정보를 안내한다.
  • 부산시, 동백패스·K패스 결합…대중교통비 환급 확대

    부산시, 동백패스·K패스 결합…대중교통비 환급 확대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요금 환급 제도인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시의 ‘동백패스’를 연계한 ‘K-패스 동백’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백패스는 부산시가 지난해 8월 1일부터 시행한 대중교통 통합 할인제도다. 부산에서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월 4만 50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최대 4만 5000원까지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환급하는 제도다. K-패스는 지난 5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제도다. 전국 어디서든 월 15회 이상~60회 이하까지 대중교통 이용료에서 일부분을 환급한다. 환급률은 일반 이용자 20%, 청년(19~34세) 30%, 저소득층 53%다. K-패스 동백이 시행에 들어가면 동백패스와 K-패스 중 환급액이 더 높은 금액을 대중교통 이용자에 자동으로 지급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일반인의 한달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5만원 이라면 동백패스 환급액은 5000원, K-패스 환급액은 1만원이므로 1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한달 이용 요금이 5만 6260원 이상이면 동백패스 환급액이 더 크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환급액을 지급한다. K-패스 동백을 이용하려면 만 19세 이상 동백패스 이용자는 K-패스 회원가입 후 동백전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K-패스 동백 회원가입은 8월 1일 오전 9시부터 K-패스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는 K-패스 동백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4만~5만명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동백패스 이용자 중 월 이용 요금이 4만 5000원을 넘지 않아 환급받지 못했던 사람들도 K-패스 환급을 받게 되고, 요금이 4만 5000원~5만 6260원 구간인 이용자는 환급 금액이 기존보다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패스는 시행 이후 51만명이 가입하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 잡았으며, K-패스를 연계로 더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 교통 복지를 더욱 촘촘하게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역시 청정 우도… 1회용컵 없는 카페서 커피 마시면 1000원 할인해요

    역시 청정 우도… 1회용컵 없는 카페서 커피 마시면 1000원 할인해요

    “섬속의 섬 청정 우도 다회용컵 참여매장서 커피 마시면 1000원 할인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를 위한 실천을 위해 다회용컵 이용 이벤트와 중국관광객과 함께하는 민관합동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다회용컵 이벤트는 오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우도 내 다회용컵 참여 매장에서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우도 내 커피·음료매장 39개소 중 17개 매장이 참여한다. 이들 17개소 매장은 1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환한 곳이다. 이용 방법은 성산항, 천진항, 하우목동항, 다회용컵 참여 매장 등에 비치된 ‘플라스틱 없지도’ 리플릿에서 다회용컵 매장을 확인하고, 음료 할인 쿠폰을 제출하면 된다. 쿠폰 1장당 1개 음료에 대해 1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다회용컵을 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을 돌려받을수 있으며, 드림패스 앱을 통해 반납할 경우 탄소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4일 우도면 홍조단괴해빈 일대에서 중국 관광객을 포함한 민관 합동 대규모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며 우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친환경여행 체험 기회를 제공해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도 내에서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 실천에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섬속의 섬’ 우도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 비전을 선포한 4월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우도내 다회용컵 사용량은 2만 7350개로 파악됐으며 친환경여행 디지털서약은 19일 기준 1만 82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동의즐거움 ‘이즐카드’, 소비자가 뽑은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K-패스 부문 대상

    ㈜이동의즐거움 ‘이즐카드’, 소비자가 뽑은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K-패스 부문 대상

    지난 11일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이동의즐거움(대표이사 손민수)이 보급하는 ‘이즐카드’가 K-패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 소비자의 선호도와 가치를 충족시키는 브랜드를 선정하여 상을 수여했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직접 공정하고 다각적인 평가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우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의 적립률로 최대 60회까지 교통비 지출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다. 여기에 이용실적에 따라 10%의 추가 적립금이 환급되어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대상을 받은 이즐카드는 출시 6일 만에 가입자 8만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별도의 연회비나 발급 절차가 필요 없이 전국 편의점 및 모바일 이즐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 대중교통은 물론 쇼핑몰이나 맛집 등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타 K-패스 대비 이용실적 기준이 낮아 추가 적립금 10% 조건을 보다 쉽게 충족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위현종 ㈜이동의즐거움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대상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상 수상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사용할 때마다 득이 되는 이동의 기준을 제시하고, 이즐카드가 모든 이동에 필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의즐거움은 국내 교통정산 커버리지 1위 사업자로, 지난 30여년간 안정적으로 교통 이용 정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선불교통카드 발행 및 세계 최초 비접촉 자동결제 서비스인 태그리스(Tagless) 상용화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빌리티 핀테크 업계 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 너, 은행 앱 맞니?

    너, 은행 앱 맞니?

    모바일 신분증 되고 해외 휴가지서 맛집 추천국가대표 A매치 입장권도 예매 은행 앱에 모바일 신분증은 물론이고 음식 주문, 택배 조회, 맛집 추천, 스포츠 경기 예매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탑재되면서 은행 앱이 비금융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진화하고 있다. 쇼핑부터 여행, 스포츠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신한 ‘스마트패스’ 곧 공개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카카오뱅크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에 참여해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하반기에는 은행 앱만 열어도 신분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공항에서 여권이나 탑승권 없이도 바로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현재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의 전자지갑을 이용하면 신분증과 탑승권 없이 QR코드 제시만으로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스마트항공권’ 기능을 구축해 놓았다. ●토스뱅크, 해외 현지 맛집 찾아줘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맛집 추천과 캠핑 예약 서비스도 관심을 끌고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외화통장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 고객들이 많이 찾은 현지 맛집 목록을 보여 준다. 우선 근래에 한국인들이 많이 간 일본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세 지역의 맛집과 일본 공항 내 ATM 위치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스타뱅킹 앱에서는 전국의 캠핑·글램핑 예약은 물론이고 국립자연휴양림 예약도 할 수 있다. ●하나, 스포츠·뮤지컬 할인 예매 스포츠·문화 콘텐츠 관련 정보를 얻거나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앱에서는 국가대표 A매치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KLPGA 골프 등의 다양한 스포츠 경기 티켓과 뮤지컬, 문화공연 입장권도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원(WON)뱅킹에서는 택배 배송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MY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당장 ‘돈이 안 되는’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이들이 은행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림으로써 자연스럽게 금융거래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은행 관계자는 “빅테크·핀테크의 등장으로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본연의 금융 요소뿐 아니라 비금융 요소까지 포함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자녀·대중교통 추가 캐시백…부산 동백전 다양한 신규 정책

    다자녀·대중교통 추가 캐시백…부산 동백전 다양한 신규 정책

    부산시는 다자녀 가정과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지역화폐인 동백전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부터 다자녀 교육포인트 수령자, 대중교통통합할인 카드인 동백패스 월 3만원 이상 사용자가 동백전 QR코드로 결제하면 5%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다자녀교육포인트는 시가 자녀 1명 이상이 초중고생인 2자녀 이상 가정에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 동백전 신규사업에 따라 다자녀 가정에 추가 혜택을 부여하게 됐다. 동백패스는 대중교통 요금이 월 4만 5000원 이상인 이용자에게 초과분을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대중교통 요금이 월 3만원인 중간단계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지원 기준을 도입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함께 꾀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동백전 기본 캐시백은 5%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연 매출 10억원 이하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추가 2% 캐시백 혜택을 부여한다. 다자녀 가정, 동백패스 3만원 이상 이용자가 연 매출 10억 미만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2% 캐시백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이들이 자체 3~10% 할인을 제공하는 동백 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할 때는 최대 25%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착한가격업소, 동백전 앱 내에 있는 지역업체 전문 온라인몰인 동백몰을 이용할 때도 5% 추가 캐시백을 부여한다. 이달 말에는 외국인 전용 동백전 앱과 카드(BUSAN PAY)를 출시한다. 앱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지원하고 관광콘텐츠와 지역 교통 정보 등도 제공한다. 동백전 캐시백 혜택, 결제 기능 등이 탑재돼 외국인이 부산에 와서 편리하게 관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현재는 부산도시철도 앱을 설치하고 역사 내에서 충전해야 하는 도시철도 모바일 QR 정기승차권을 오는 9월부터 동백전 앱에서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공유 이동수단(PM)과 연동한 결제, 할인 서비스도 올가을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5만원 이상 동백전 기부자에게 3개월간 5% 추가 캐시백을 매월 다음 달에 제공하고, 9월부터는 캐시백 잔액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자동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동백전을 이용한 기부문화 확산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전을 소상공인·다자녀 가정 지원, 대중교통·관광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시민 생활의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백전이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동백패스’ 대중교통 활성화에 효과

    부산 ‘동백패스’ 대중교통 활성화에 효과

    부산시가 지난해 8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할인 카드인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데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연구원이 발표한 ‘부산시 동백패스 이용현황 분석 및 활성화 방안’을 보면 동백패스 소지자는 시행 첫 달인 지난해 8월 13만 7634명에서 지난해 12월 32만 622명으로 132.7% 늘었다. 실제 이용자는 같은 기간 9만 8197명에서 24만 2218명으로 14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동백패스 이용량이 439만6000 회에서 1217만 1000회 회로 176.9%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1인당 평균 이용 횟수는 50.3회였으며, 이는 지난해 8월의 44.8회보다 12.2% 늘어난 것이다. 동백패스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 등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월 4만 50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월 최대 환급 액수는 4만 5000원이다. 동백패스 이용자와 이용 횟수가 늘면서 환급받은 시민이 지난해 8월 4만 7713명에서 16만 6031명으로 늘어났다. 이용자별 평균 환급 금액은 1만 9241원에서 2만 6938원으로 40.2% 늘었다. 동백패스 제도 시행 이후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린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문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동백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문가 77.9%, 시민 69.7%로 높게 나타났다. 동백패스 활성화 방안으로 전문가는 ‘앱 카드 이용 가능한 시스템 개선’(26.8%)을 1순위로 꼽았다. 시민은 ‘현재 4만 5000원 환급 기준 일정 금액 하향’(22.6%)을 1순위로 선택했다 부산연구원은 동백패스 시행 전후를 비교해 자가용 이용자가 대중교통으로 이동 수단을 전환한 비율이 56.0%이며,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2572t인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연구원은 지난해 8~12월 동백패스 이용 데이터 120만 6624건을 분석하고 전문가 35명, 시민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번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산연구원 관계자는 “동백패스르 활성화하려면 선불형 운용, 환급기준을 하향한 청소년용 운영, 국토부의 K-패스와 연계한 K-동백패스 도입, 동백패스의 경남 김해, 양산 광역환승 도입, 앱카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월 1만원으로 11만원 공연 관람…부산 청년 문화패스 7월 시행

    월 1만원으로 11만원 공연 관람…부산 청년 문화패스 7월 시행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18~39세)이 월 1만원만 내면 11만원 상당의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부산 청년 만원 문화 패스’ 사업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부산 청년 만원 문화 패스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주민등록상 부산 거주 청년(1985~2006년 출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5000명을 이용 대상자로 선정하며, 공연 목록과 일정은 대상자 선정 후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 청년 만원 문화 패스로는 시가 지정한 뮤지컬, 콘서트 등 공연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목록과 일정은 대상자 선정 후 오는 7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신청 비용 1만원은 부산은행 동백전으로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 명의로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를 미리 발급받아 놓는 게 좋다. 또 스마트폰에 동백전 앱을 설치하고, 기존 사용자도 지난 14일 새로 단장한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신청은 동백전 앱 내 정책자금 신청 메뉴에서 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이 문화예술을 보다 더 가깝게 느낄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청년이 매력을 느끼는 도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하이패스 없이도 무정차 통행료 납부”…28일부터 시범 운영

    “하이패스 없이도 무정차 통행료 납부”…28일부터 시범 운영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도 번호판 인식을 거쳐 무정차로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이 가능한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부터 1년간 경부선 등 일부 구간에 번호판 인식 방식의 무정차 통행료 결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속도로 통행료는 하이패스 또는 현장수납(요금소 직원에게 직접 지불) 방식이다. 그러나 현장수납을 위한 가감속과 하이패스와 현장수납 차로 간 차선변경 등으로 차량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또 만약 현장수납 방식을 이용하던 운전자가 현금 또는 지갑 등을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통행료 납부를 위해 요금소를 방문하거나 미납고지서 수취 후에 납부를 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범사업이 도입되는 구간은 경부선의 대왕판교, 남해선의 서영암, 강진무위사, 장흥, 보성, 벌교, 고흥, 남순천, 순천 등이다.시범사업이 적용되는 일부 구간에서는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도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정차 없이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통행료는 신용카드 사전등록 방식과 자진납부 방식 중 선택해 납부할 수 있다. 먼저 신용카드 사전등록 방식을 이용할 경우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 또는 통행료 앱에서 차량 번호와 신용카드를 사전 등록해야 한다. 사전 등록을 마친 후 요금소를 통과하면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납부된다. 자진납부 방식을 선택할 경우 운행일 이후 15일 이내에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누리집·앱·콜센터·전국 요금소에서 직접 납부하면 된다. 다만 15일 경과 시에는 미납으로 처리돼 우편 또는 문자로 고지서가 발송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본인 탑승 여부 확인이 필요한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은 기존 현장수납 차로를 이용하거나, 현재와 같이 감면 단말기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도 번호판 인식 방식 차로 이용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민 국토부 디지털도로팀장은 “시범사업 과정에서 이용고객의 불편사항, 영상처리 안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절규’의 시작을 만나다… 뭉크, 그 이상을 남기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절규’의 시작을 만나다… 뭉크, 그 이상을 남기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노르웨이 오슬로는 표현주의 창시자인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도시다. 뭉크가 예술가로 성장한 도시이자 삶의 마지막을 함께한 도시다. 그가 작품으로 표현했던 삶과 죽음, 고독, 사랑, 질투, 우울, 불안 등 실존적 주제의 중심에는 오슬로라는 예술 공간이 있었다.뭉크는 ‘아버지로부터 광기의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정서적인 불안과 고독이 평생을 따라다녔지만 이를 그림으로 세밀하게 승화시켰다.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전시회는 9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뭉크 사망 80주기가 되는 해다. 뭉크의 흔적을 따라 오슬로를 돌아봤다.실존의 고통을 형상화한 그의 대표작 ‘절규’는 오슬로 시내와 피오르가 내려다보이는 에케베르그 언덕을 산책하며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그림 속에서 괴로워하는 얼굴은 인간의 불안정한 상태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됐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친숙한 작품이 됐다. ‘절규’는 현재 진행형이다. ‘절규’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와 드라마, 앨범 표지는 물론 이모티콘 등에도 활용되면서 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뭉크의 삶과 예술이 함께한 도시 오슬로 곳곳에는 뭉크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가 살던 아파트, 화실, 그가 속해 있던 예술 그룹 회원들과 다니던 카페 등을 지금도 볼 수 있다. 그가 영면에 들어간 ‘우리 구세주 공동묘지’도 오슬로에 있다. 뭉크가 평생 어두운 그림만을 그린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좀더 낙천적으로 변했고, 풍경과 인물을 그렸다. 노르웨이 옛 화폐인 1000크로네(NOK) 지폐에 나오는 ‘태양’은 밝고 웅장한 작품으로 노르웨이 국민들이 ‘절규’와 함께 가장 사랑하는 그림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그는 유화 1100여점, 판화 1만 8000여점, 드로잉·수채화 4500여점, 조각 6점과 92권의 스케치북, 편지, 다량의 석판 등을 남겼다. 그는 죽기 전 작품 2만 8000여점을 오슬로시에 기증했다. ‘절규’와 ‘마돈나’ 등 상당수 작품들은 유화, 파스텔, 판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했다.●‘절규’ 영감 떠올린 에케베르그 언덕 뭉크의 그림 속 풍경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절규’의 영감을 떠올린 에케베르그 언덕이다. 뭉크는 1892년 1월 22일 쓴 일기에서 ‘어느 날 저녁 나는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길 한쪽에 도시가 있었고 아래에는 피오르가 있었다. 나는 피곤함과 아픔을 느꼈다. 나는 멈춰 서서 피오르 너머를 바라보았다. 해는 지고 있었고, 구름은 피처럼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나는 자연을 관통하는 비명을 느꼈다. 비명을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이 장면을 그렸다. 구름을 실제 피로 그렸다. 그 색들이 비명을 질렀다. 이것이 ‘절규’가 되었다’고 적었다. 절규에는 크리스티아나(오슬로의 옛 이름) 피오르의 짙고 붉은 하늘을 배경으로 일그러진 풍경에 동요하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는 뭉크가 에케베르그 언덕에서 하이킹을 하다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실제 언덕에서는 뭉크가 ‘절규’에 담았던 핏빛 하늘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중앙역에서 19번 트램을 타고 에케베르그 공원에 내린 뒤 전망대를 지나 숲길을 따라 10분쯤 걸어 들어가면 뭉크가 산책했던 장소를 만날 수 있다. 뭉크가 화폭에 담은 곳은 에케베르그 언덕 외에도 오슬로의 메인 거리인 카를요한 거리다. 카를요한 거리는 오슬로 최대 번화가로 노르웨이 왕궁까지 이어지며 뭉크의 삶에서 중요한 여러 장소와 이어진다.●아파트·화실·카페 등 흔적 가득 남아 뭉크가 첫 스튜디오를 임대한 곳은 의회 건물 바로 건너편에 있다. 또 1800년대 후반 예술가들의 인기 장소였던 그랜드 카페와 뭉크가 많은 전시회를 열었던 미술관도 근처에 있다. 또 뭉크가 1904년 그의 대작 ‘생의 프리즈’를 전시한 공간도 만날 수 있다. 뭉크는 카를요한 거리를 모티브로 시기와 계절에 따라 다양한 거리 모습을 그렸다. 1890년 작품 ‘카를요한 거리의 봄날’은 인상주의적 화풍으로 그렸지만, 1891년 그린 ‘카를요한 거리의 저녁’이라는 작품은 불안한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오슬로에는 뭉크가 살았던 아파트와 묘지가 남아 있다. 뭉크는 노르웨이 북쪽 농가 마을인 오달스브루크 뢰텐에서 태어났지만 삶의 대부분은 오슬로에서 보냈다. 당시 오슬로는 ‘크리스티아니아’로 불리던 곳이었다. 뭉크는 군의관인 아버지 크리스티안 뭉크(1817~1889)와 어머니 라우라 카테리네 비욀스타(1838~1868) 사이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누나 요한 소피와 남동생 페테르 안드레아스, 여동생 라우라와 잉게르 등 3명의 동생이 있었다. 오슬로의 삶은 뭉크가 한 살 때인 1864년 아버지가 아케르스후스 요새의 의료 책임자로 임명돼 오슬로로 이주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군의관인 아버지의 봉급은 매우 낮았고, 개인 사업을 하려는 시도는 실패했다. 그의 가족은 늘 빈곤에 시달렸다. 그들은 값싼 아파트를 찾아 이사다니며 시내 여러 곳에서 살았다. 처음 거주한 집은 오슬로 네드레 슬로츠게이트9에 있는 아파트로 5살 때까지 살았다. 이 집은 아버지의 직장인 아케르스후스 요새와는 도보로 10분(700m) 떨어진 카를요한 거리 인근으로 지금은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거리로 변했다.●가난과 죽음의 공포 화폭에 담아내 이후 그는 필레스트레데트 30, 토르발트 마이어스 게이트 48, 포스베이엔 7, 올라프 라이스 4번가, 슈우스 광장1 등 1889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오슬로에서 살았다. 뭉크는 이후 프랑스와 독일 등을 오가며 활동하다 말년에는 다시 오슬로 외곽에 있는 에켈리(1916~1944)에 작업실을 만들어 놓고 외부와 고립된 채 그림을 그리며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 필레스트레데트 30에 살던 1869년 폐결핵을 앓던 어머니가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로 인해 뭉크는 늘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을 담은 그림이 1897~1899년 그린 ‘죽은 어머니와 아이’다. 포스바이엔 7에 살던 1877년에는 누나 소피가 어머니와 같은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어머니가 죽은 뒤 의지하던 누나의 죽음은 1893년 작품 ‘병실에서의 죽음’에 잘 나타나 있다.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으로 인해 폐 질환에 대한 공포가 평생 집요하게 엄습해 고독하고 날카로운 성격을 지니게 된다. 이런 성품은 그의 작품과 사상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다.●세 버전의 ‘절규’ 품은 뭉크 미술관 뭉크는 죽은 뒤 ‘우리 구세주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묘지에 가려면 중앙역에서 37번 버스를 타면 된다. 묘지에는 노르웨이 유명 인사들이 함께 묻혀 있는데 뭉크 묘지 인근에는 노르웨이 대표 극작가인 헨리크 입센(1828~ 1906)의 묘지가 있다. 오슬로에서는 뭉크가 기증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뭉크 미술관과 노르웨이 국립미술관뿐만 아니라 오슬로 시청 뭉크의 방, 호텔 콘티넨털 바보만, 오슬로대 아울라 캠퍼스 등에서도 그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은 뭉크 미술관이다. 미술관에서는 뭉크가 사용하던 그림 도구 등도 볼 수 있다. 미술관은 1963년 시 외곽에 있었으나 전시실이 좁아 뭉크의 작품을 모두 전시할 수 없게 되자 오슬로시에서 2016년 새로운 뭉크 미술관을 세우기로 했다. 오페라 하우스 옆에 있는 현재 뭉크 미술관은 2021년 10월 새로 문을 연 곳이다. 뭉크 미술관은 현대식으로 지어진 13층 건물로 11개의 전시실이 있다. 미술관 총면적은 약 2만 1367㎡로 옛 뭉크 미술관보다 전시 면적이 5배 늘었다. 미술관에서는 3점의 ‘절규’를 만날 수 있다. 절규는 4점의 유화·파스텔 그림과 46점의 석판화 프린트로 제작됐다. 1893년 파스텔과 유화로 1점씩 그렸고 1895년 석판화가 제작됐다. 1895년 파스텔로 1점을 더 그렸고 1910년에도 템페라 작품을 남겼다. 별도의 독립 전시공간에 전시되고 있는 3점의 ‘절규’는 30분 간격으로 1점씩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미술관에는 오슬로대 아울라 캠퍼스에 그렸던 벽화 ‘태양’을 전시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마돈나’, ‘아픈 아이’, ‘마리의 죽음’, ‘병실에서의 죽음’, ‘자화상’ 등 많은 작품이 있다.●국립박물관엔 ‘생의 프리즈’ 연작 미술관은 중앙역에서 도보로 8분(600m) 거리에 있는 오슬로 랜드마크인 오페라 하우스와 나란히 위치해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수~일 오후 9시)다. 입장료는 160크로네다.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에는 뭉크의 ‘생의 프리즈’ 연작을 별도 공간에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뭉크의 작품 58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4점의 ‘절규’ 작품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1893년 유화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병실에서의 죽음’, ‘사춘기’, ‘재’ 등 초기 작품부터 1920년까지의 작품이 있다. 특히 노르웨이 브륀율프 불스 광장에 있는 국립미술관은 1891년 뭉크의 작품 ‘니차의 밤’을 사들인 최초의 공공 미술관이다. 국립박물관은 1837년 세워진 노르웨이 최초의 공공 박물관이다. 2003년 국립미술관, 건축 박물관, 장식 예술 디자인 박물관, 현대 미술관 등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2022년 새로 지어진 국립박물관은 독일 건축가 클라우스 슈베르크가 설계했다. 박물관의 전체 면적은 5만 4600㎡에 달하며 90여개의 전시실이 있다. 박물관에는 그림은 물론 19~20세기 유럽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뭉크 작품 외에도 노르웨이 화가 라르스 헤르테르비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등도 소장하고 있다. 국립박물관은 브륀율프 불스 광장에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월요일 휴무)다. 입장료는 200크로네다. 오슬로대 아울라 캠퍼스에 있는 벽화 ‘태양’은 노르웨이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다. 오슬로대 100주년 기념식에 지어진 새 홀을 장식하기 위해 1916년 현장에서 완성된 작품이다. 당시 이 대형 그림들은 실험적이고 표현주의적인 스타일로 인해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작품은 토요일 특정시간에만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시청·대학·호텔 곳곳에도 뭉크 작품 오슬로 시청의 뭉크 방에는 ‘인생’이라는 제목의 큰 그림이 있다. 이 방은 시청의 정규 개장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콘티넨털 바 보만에도 뭉크의 그림이 걸려있다. 1932년 호텔 소유주 아르네 보만 한센이 오슬로 미술상에서 뭉크의 그림 12점을 사들인 것이다. 뭉크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들도 많이 남아 있다. 오슬로에는 뭉크가 속한 예술 그룹 크리스티나 보헴의 아지트였던 그랑카페와 잉에브레트 카페 등이 남아 있다. 뭉크의 아지트인 그랑카페는 카를요한 거리의 랜드마크와 같은 그랜드호텔 1층에 있는 카페로 많은 예술가가 영감을 떠올린 곳이다. 내부에는 1874년 문을 연 이래 간직해 온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곳은 극작가 헨리크 입센도 매일같이 방문했다고 한다. 메뉴판에는 입센의 글이 적혀 있고, 심지어 그의 이름을 딴 메뉴가 있을 정도로 그와 깊은 인연이 있는 레스토랑이다. 그랜드호텔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숙박하는 공식적인 호텔로 뭉크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1857년에 문을 연 잉에브레트 카페는 뭉크가 수십 년간 자주 찾던 곳이다. 뭉크는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의 회원인 크리스티안 크로흐, 한스 예거, 오다 라손과 함께 구석진 방에 주로 앉았다고 한다. 레스토랑 입구에는 뭉크가 오슬로 예술가협회 회원 자격을 취소하는 편지가 담긴 액자가 전시돼 있다. 뭉크는 잉에브레트에서 긴 밤 파티를 즐긴 후 이 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행수첩] →항공 : 오슬로까지는 특정 시기에 운항하는 전세기를 제외하고는 직항편이 없다. 파리, 암스테르담, 뮌헨 등 유럽 도시나 중동의 두바이, 카타르 등을 경유해야 한다. 요금은 출발일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120만~180만원(일반석 기준) 정도다. →호텔 : 오슬로는 유럽 도시들 중에서도 물가가 비싼 편이다. 오슬로 중앙역 근처 2~3성급 호텔이 1박에 20만~40만원 정도다. 중앙역 인근에 숙박하면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Oslo Lufthavn)이나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중앙역에서는 뭉크 미술관이나 카를요한 거리를 도보로 갈 수 있다. →교통 : 오슬로 공항에서 공항 쾌속 열차인 플뤼토게를 이용하면 중앙역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240크로네다. 오슬로 패스를 구입하면 오슬로 시내의 버스, 트램, 지하철, 페리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뭉크 미술관, 노르웨이 국립박물관, 노벨평화센터 등 주요 관광지 30여곳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요금은 24시간 520크로네, 48시간 760크로네, 72시간 895크로네 등 3종류를 판매한다. 플뤼토게나 오슬로 패스는 앱을 깔아 구입하면 편리하다. 5월 현재 1크로네는 127원이다.
  • 무관심 속 ‘K-패스’ 탄생 견인… 110만명 교통비 부담 덜었다[폴리시 메이커]

    무관심 속 ‘K-패스’ 탄생 견인… 110만명 교통비 부담 덜었다[폴리시 메이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대중교통 환급시스템 ‘K-패스’의 누적 이용객이 1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정부안 발표 당시 대중의 무관심 속에 탄생했던 점을 떠올리면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이다. K-패스의 밑그림을 그린 백승록(사진·41·행정고시 53회)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은 14일 “정부안을 낼 때는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활발하지 않아 국회 관심이 덜했다”며 “지난해 9월 서울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발표하고 야당에서 ‘3만원 무제한 패스’를 들고나오면서 논의가 활발해져 K-패스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탄소중립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국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자는 구상과 맞물려 K-패스가 나왔다. 전신인 ‘알뜰교통카드’는 도보·자전거 등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하는 시스템이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출발·도착을 일일이 찍어 줘야 했는데 이런 불편을 없애고 혜택을 늘린 게 K-패스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무제한 정액권 방식과의 비교를 통한 논의가 많았다. 백 과장은 “K-패스가 다른 방식보다 모든 면에서 낫지는 않지만 현시점에선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나 시행 가능성, 정책 효과 등을 토대로 K-패스가 적격이라는 점을 설득했고 야당 의원들의 동의를 끌어냈다”고 전했다. 정부안은 환급 최소 기준을 월 21회 이상으로 잡았는데 국회에서 오히려 문턱이 높다며 월 15회 이상으로 낮췄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K-패스는 예상치보다 신청이 두 배 가까이 폭주하며 카드사별로 기존에 만들어 둔 물량을 모두 소진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백 과장은 “발급 지연으로 아직 K-패스 카드를 받지 못해 가입하지 못한 분들까지 포함하면 누적 이용객은 훨씬 늘어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패스는 재정 여건에 따라 추후 연계 교통이나 혜택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백 과장은 “아직 출시 초기지만 K-패스 이용자의 반응을 살피며 제도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 시민들, 앱 하나로 신원 증명하고 정책자금 받는다

    부산시가 휴대전화 앱 하나로 신원을 증명하고 정책 지원자금 신청 등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14일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 플랫폼’을 개통하고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융·공공·민간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플랫폼으로, 지역화폐 앱인 동백전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 구축에 따라 이용자는 공공기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동백전 앱에서 블록체인 기반 신원 증명 수단인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할 수 있다.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하면 다자녀 교육 포인트, 청년 만원 문화패스 등을 신청, 수령할 수 있다. 교육 지원 포인트는 2006~2017년생인 자녀가 있는 2자녀 이상 가정에 교재 구입, 학원비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연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 지급하는 사업이다. 청년 만원 문화패스는 지역 청년이 1만원으로 최대 11만원짜리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1077개 공공시설 위치 정보를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도착 시간별로 분류해 제공한다. 플랫폼 구축은 동백전 운영대행사인 BNK부산은행이 지난해 시에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사업비 30억원은 전액 부산은행이 투자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 후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더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결제해야 이용 가능?” 1만명이 설치한 K패스 앱…알고보니 ‘가짜’

    “결제해야 이용 가능?” 1만명이 설치한 K패스 앱…알고보니 ‘가짜’

    ‘K패스’가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를 사칭한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등장해 주의가 필요하다. 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K패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공식 모바일 앱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시스템을 확대·개편한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대중교통비의 일부(20~53%)를 다음달에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K패스 카드는 신청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신규 가입자 25만명을 돌파했으며, 기존 알뜰교통카드 회원 가운데 약 82만명이 K패스로의 회원 전환을 완료했다. 이러한 인기를 틈타 K패스 ‘사칭앱’까지 등장했다.현재 앱 마켓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식 배포한 K패스 앱 외에도 유사한 명칭의 민간 앱이 다수 검색된다. 이 가운데 일부 앱은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 서비스 결제를 유도했다. K패스 사칭 앱을 다운받은 이용자들은 “로그인 하기를 누르면 유료 부가 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이어진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앱에 무슨 광고가 이렇게 많냐”, “교묘하게 광고를 넣어서 나도 모르게 가입했다. 번거롭고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광위는 앱 스토어에서 ‘K-패스’로 검색해 나온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했다. PC 홈페이지의 경우 ‘korea-pass.kr’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또 경찰 등 관계 당국과 구글 및 애플 등 플랫폼사와 협의해 추가적인 이용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련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 결제를 유도하지 않고 있다”며 “앱과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공지를 게시하는 등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늘부터 ‘K-패스’ 시대… 교통비 월 7만원 쓰면 1만 4000원 환급

    버스·지하철을 한 달 15번 이상 이용하면 지출액 일부를 다음 달에 환급해주는 ‘K-패스’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대중교통에 월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직장인이라면 1만 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0일 K-패스 사업을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3%)을 최대 60회분까지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10개 카드사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받고 회원가입을 거쳐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전용 카드 신청자는 지난 24일 개시한 지 일주일 만에 25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누리집에서 회원 전환 절차만 거치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회원 120만명 중에 약 82만명이 회원 전환을 끝냈다. 회원 전환은 6월 30일까지만 이용 가능하며, 이후에는 신규 가입을 해야 한다. 발급받은 카드는 체크카드의 경우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이 환급되고,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만큼 자동 차감된다. K-패스 앱과 누리집에서 적립금 등 개인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인천 주민들을 위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사업도 1일부터 시행된다. K-패스의 청년 범위가 만 19~34세인데 반해, 더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만 19~39세로 확대됐고, 60회 초과 이용 건도 무제한 지원한다. 인천 I-패스의 경우 65세 이상은 30% 환급 혜택도 있다.
  • “K패스로 교통비 아끼세요”…1일부터 교통비 최대 반값

    “K패스로 교통비 아끼세요”…1일부터 교통비 최대 반값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K패스 사업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할 교통비 환급 서비스로,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다음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준다. 일반인(만 35세 이상)은 20%, 청년층(만 19~34세)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은 53.3%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혜택 외에도 카드사별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 절감 효과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K패스는 10개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고 공식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참여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추가 카드 발급 없이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회원 전환은 오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발급받은 카드에 따라 환급 방식은 달라진다. 체크카드의 경우 연결된 계좌로 적립액이 환급되며, 신용카드는 다음달 결제 대금에서 적립액만큼이 자동으로 차감된다.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해당 카드사의 앱에서 적립액만큼 다시 충전할 수 있다. 적립액은 K패스 앱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 및 데이터 처리 여건에 따라 적립액은 사용 날짜보다 3일∼2주 늦게 표출될 수 있다. 현재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은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로, 인구수가 적은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인천 주민들을 위한 ‘더(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사업도 마찬가지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부산 등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K패스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지역맞춤형 K패스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보다 많은 국민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40여개 지자체와 지속 협의해나가고, 쉽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드사별 자세한 혜택은 다음과 같다.
  • 전남도, 대중교통 지원사업 ‘케이(K)-패스’ 시행

    전남도, 대중교통 지원사업 ‘케이(K)-패스’ 시행

    전라남도가 도민의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5월부터 새로운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케이(K)-패스’를 시행한다. 케이-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대체한 사업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동 거리와 무관하게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다. 일반인은 20%까지이며 19-34세의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우선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목포와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담양, 해남, 무안, 장성, 신안 등 10개 시군에 케이-패스를 우선 시행하고 이용 효과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드 발급은 주요 은행과 카드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1일부터 출시되는 케이-패스의 앱이나 누리집(korea-pass.kr)에서 회원 가입을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불편함과 이동 거리에 비례해 교통비를 할인하는 등 혜택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케이-패스는 이런 불편을 개선하는 등 이용자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신규 카드 발급이나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기존 카드로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누리집(alcard.kr)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동의 절차를 통해 케이-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케이-패스 도입으로 도민에게 저렴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원하게 돼 도민의 출퇴근과 통학길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케이-패스를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전남도 대중교통 체계도 혁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인증·충전 결제 한 번에”…서울시 협업 ‘오토차징’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인증·충전 결제 한 번에”…서울시 협업 ‘오토차징’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시와 협업해 전기차 자동 충전 서비스인 ‘오토차징’을 카카오내비 앱에 새롭게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토차징은 전기차 충전커넥터를 충전구에 꽂기만 하면 차량 정보를 충전기가 자동으로 인식해 ‘인증·충전·결제’를 진행하는 ‘PnC’(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운전자들은 차량을 충전하기 위해 충전기 화면을 조작하고 각종 회원 카드나 신용카드를 태깅하는 등 번거로운 인증과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다”며 “오늘부터 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오토차징 서비스를 통해 충전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내비 앱에서 오토차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한 후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비춰 최초 1회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에는 별도의 인증이나 충전기 조작없이 커넥터 연결만으로 충전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오토차징은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울시와 서울에너지 공사의 전기차 충전 기기에서 가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카카오내비 앱에 오토차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전소 검색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 공영주차장에서 카카오T 충전 패스와 연계한 주차요금 자동 할인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는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할 때 1시간 범위에서 주차요금을 감면해주고 있으나 출차 시 충전 증빙자료를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부연했다.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는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한 오토차징 서비스 도입으로 카카오 내비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전기차 오너가 카카오T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 사이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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