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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20주년’ 온라인투어, 고객 감사 프로모션 연다

    ‘창립 20주년’ 온라인투어, 고객 감사 프로모션 연다

    대한민국 대표 여행기업 ㈜온라인투어(대표 박혜원)가 2020년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온라인투어는 이에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오는 9일부터 2020년 1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고객 감사 대제전’ 프로모션을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온라인투어 측은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20년간 온라인투어를 찾아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앞으로도 더 좋은 여행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겠다는 약속의 마음을 담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준비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창립 20주년 프로모션은 프로모션은 크게 △항공호텔관 △지역관 △테마관 △여행정보관 △이벤트관 등 총 5개의 관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 지역별 여행상품, 항공권, 호텔, 티켓/패스, 크루즈, 트레킹까지 모든 상품을 역대급 초특가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 또한 준비되어 있어 여행의 즐거움과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에서 최대 40% 할인된 20주년 한정 특가 상품은 항공, 여행, 호텔, 국내, 티켓패스/현지투어, 부산·대구 출발, 트레킹 등 전 상품에서 만날 수 있고, 특히나 크루즈의 경우 최대 200만 원 할인된다. 오직 프로모션 기간에만 구매 가능한 한정 특가 상품이 대거 마련되어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10분에 온라인투어 모바일 앱에서만 공개되는 선착순 타임세일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타임세일 상품은 여행상품에 한해 진행되며 지역과 상품은 매주 변경된다. 특가와 더불어 상품별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삼성카드 2 V3로 30만 원 이상의 국내/해외여행, 호텔 상품을 결제하면, 5만 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2000년생에 한해 2만 원 추가 할인, 해외항공 구매 시 해외호텔 7% 추가 할인, 4인 이상이 함께 떠나면 6만 원 추가 할인 등 다양한 추가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특가 상품과 더불어 푸짐한 경품혜택도 ‘20주년 고객 감사 대제전’의 재미를 더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시아나 미주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100만 원 여행 상품권, 마카오 갤럭시 호텔 숙박권, 제주 렌터카, 캐리어, 휴대용 공기청정기, 텀블러, 라뮤즈 갈바니 홈케어 세트, 갤럭시 버즈, 달러북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여행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있다. 온라인투어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 이벤트, 여행사진을 공유하는 이벤트, 추억의 뽑기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온라인투어는 2000년 1월 10일 창립 이래 지난 19년간 매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내며 종합 여행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 2020년 온라인투어는 한층 고도화된 시스템, 고객지향 마케팅과 세일즈 강화 등 고객만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투어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감사 대제전’ 관련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투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SOL) 글로벌’ 출시 신한은행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쏠 글로벌’(SOL GLOBAL)을 출시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쏠 글로벌’을 통해 모바일뱅킹 회원 가입과 해외 송금 거래가 가능하다. 공인인증서 없는 금융거래와 모바일 일회용 패스워드(OTP) 방식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해외송금 통화별 환율우대와 수수료 비교 서비스, 입출금 내역과 환율 알림 서비스 등도 담았다. ●한화생명 ‘생활든든한 스마트변액종신보험’ 한화생명은 ‘생활든든한 스마트변액통합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설정한 나이(55세 또는 60세)를 넘어서 사망하면 보험금을 최대 200%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원, 체증형 200%, 55세 체증을 선택한 경우 54세까지 가입액만큼 사망보험금을 보장받다가 55세부터 매년 가입액의 10%씩 증액된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제 활동기에는 사망보험금에 집중하다가 은퇴 후 55~90세에는 가입액 일부를 줄여 생활자금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15~70세 대상이다.●삼성증권, 국내 첫 ‘금 현물 상장 파생상품’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 파생상품인 ‘삼성 KRX 금 현물 상장지수채권’(ETN)을 출시했다. 선물이 아닌 금 현물(1㎏)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어서 만기 연장 비용이 따로 없다. 1만원부터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온라인으로 구입한 고객에게는 경품도 준다. 100만원 이상 투자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최대 2잔의 커피 기프티콘을, 1000만원 이상 투자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SC제일 ‘겨울왕국2’ 체크카드·통장 내놔 SC제일은행이 영화 ‘겨울왕국2’ 개봉을 맞아 주요 캐릭터로 디자인된 한정판 체크카드와 통장을 내놨다. 안나, 엘사, 올라프가 프린팅된 ‘에이스플러스체크카드’의 경우 3만장, 입출금통장은 6만장으로 한정 제작됐다. 다음달 13일까지 첫 거래 고객을 위한 모바일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22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겨울왕국2’ 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주고 23일부터는 겨울왕국2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준다.
  • 도시철도 2호선 인접한 1644가구 대단지

    도시철도 2호선 인접한 1644가구 대단지

    GS건설은 다음달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구역에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전용면적 39~160㎡로 총 2564가구(일반 1644가구)가 분양된다. 광주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규모다. 100% 남향(남동·남서) 배치에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으며 키즈카페와 단지 내 독서실, 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라운지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또 자이에만 적용되는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유상옵션)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자이앱 솔루션, 스마트패스 시스템, 미세먼지 알림 보안등, 전력회생형 승강기 등 입주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 상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화재·가스·방범 비상문자 알림 서비스, 방범형 도어카메라 및 방범녹화 기능의 월패드, 저층 가구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외선 감지기 등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설계들도 선보인다. 광주 전역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도 인근에 계획돼 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시청에서 효천역까지 잇는 교통망으로 최근 기공식을 했다. 오는 2023년 1단계 구간(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이 개통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2구간(광주역~전남대~수완지구~광주시청), 3구간(백운광장~효천역) 전 구간이 2025년이면 개통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북구 우산동 392-2에 문을 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운전면허증, 내년부터 스마트폰 속으로

    이르면 내년 1분기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도입돼 스마트폰 앱으로 운전 자격과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공유차량이나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처럼 운전자격 확인이 필요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하면, 운전면허증 도용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경찰청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실물 운전면허증 대비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한다. 기업들과 경찰청은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협약식을 열고 이통 3사 공동 본인인증 브랜드 ‘패스’(PASS)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휴대전화 이용자가 ‘패스’ 앱에서 이용약관에 동의한 뒤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나 바코드 형태로 표출되는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가 경찰청·도로교통공단 시스템과 연동되는 체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병원마다 흩어진 진료기록, 한번에 다 볼 수 있게 할게요”

    “병원마다 흩어진 진료기록, 한번에 다 볼 수 있게 할게요”

    보험비 청구앱 ‘메디 패스’ 조만간 출시 9~15초면 손쉽게 실손보험료 청구 가능 대형병원 위주로 치료 내역·비용도 제공 세상에 없던 의료정보 유통망 구축할 것 전 세계인의 건강 필수품 될 때까지 도전많은 사람이 병원에서 ‘을(乙)의 설움’을 느낀다. 나의 의료 정보인데도 의사가 설명해 주는 몇 마디를 빼곤 정확한 진료기록을 손에 받아 들지 못할 때가 많다. 치료받는 병원을 옮길라 치면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겨우 자세한 진료기록을 얻을 수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의료 사고가 났을 때 병원에서 과실을 덮기 위해 조작된 진료기록을 피해자에게 건네 사회문제가 된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의료 분야 스타트업인 메디블록을 이끄는 고우균(35) 공동대표가 조만간 세상에 내놓을 예정인 ‘메디 패스’를 이용하면 이런 설움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지 모른다. 26일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만난 고 대표는 “메디 패스는 일단 보험비 청구를 위한 앱으로 시작한다. 앱에서 최대 터치 다섯 번이면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실손보험을 들어 놓은 보험사에 진료비 청구가 된다”며 “지금까지는 보험비 청구에 필요한 진료 서류를 병원에서 뗀 뒤 이를 스캔을 떠서 보내야 해 복잡했다. 하지만 메디 패스로 청구하는 시간을 재 보니 실제 9~15초밖에 안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메디 패스에서 진료기록 전반을 다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치료 내역, 비용 등은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대형 병원 위주로 정보 교환에 협력하고 있는데 순차적으로 규모가 작은 병원으로도 넓혀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나중에는 메디 패스를 통해 진료기록 전체를 가져올 수 있게 하려 한다. 이를 발전시켜 의료진과 인공지능(AI)이 앱을 통해 건강 상태에 대한 안내를 제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며 “병원에 가서 문진할 때 과거 자신이 먹었던 약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데 앱에서 바로 확인해 병원에 알리면 더 높은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가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할 음식을 지속적으로 알려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 목표는 현재 유통 자체가 안 되는 의료정보의 유통망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런 종류의 앱은 국내에는 아직 없었다. 전 세계 앱을 다 찾아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기관(병원·보험사)과 연계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아마 세계 최초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의료 서비스와 정보기술(IT) 양쪽에 대한 이해가 깊은 고 대표는 메디 패스를 개발하기에 안성맞춤의 경력을 지녔다.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3년 넘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28세에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고 졸업 후 1년가량 치과 의사로 근무했다. 그리고 지금은 스타트업 대표가 됐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완전히 다른 세 분야의 직군을 경험했던 것이다. ‘힘들게 됐을 텐데 치과 의사를 계속하면 안 되느냐’고 묻자 “그런 질문을 너무 많이 들었다. 아직도 명절 때마다 어르신들이 물어보신다”는 담담한 어조의 대답이 돌아왔다. 고 대표는 “치과 의사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도전적인 길은 아니다. 안정적인 삶에 젖었다면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며 “마지막 도전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 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앱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안 해도 10~20년 뒤면 누군가 만들 것 같았고, 내가 그것을 해낸다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약간 안정 지향적인 성격임에도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2017년 메디블록을 시작할 때 이미 부양해야 할 아이가 둘이나 있어서 가족을 설득해야 했다”며 “각서까지 쓰진 않았지만 ‘1년 내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 접고 개원하겠다’고 아내와 약속했다. 2017년 말에 투자 유치(70개국 6500명에게 120억원 상당)를 성공적으로 해내자 결국 아내도 ‘한번 해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메디 패스는 환자들에겐 무료지만 건당 일정액의 수수료를 보험사에 청구하는 방식의 수익 구조를 지녔다. 앞으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늘려 가면서 일부 고급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로부터 이용료를 받는 방식도 구상하고 있다. 고 대표에게 이번에 앱이 출시되면 ‘국민 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묻자 “시간이 걸리긴 할 것 같다”면서도 부정하지는 않았다. ‘젊은 사장님’다운 패기 가득한 답변이었다. 고 대표는 “메디 패스는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한 신분증이란 뜻이다. 의료 분야의 패스포트(여권)라는 의미”라며 “중국·동남아 등에도 진출하고 싶다. 아직도 진료차트를 종이에 적는 나라의 의료 정보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디 패스가 건강을 위한 필수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세계 최대의 의료 정보 플랫폼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레일톡’ 종합여행플랫폼으로 재구축

    모바일을 통한 승차권 구입 및 여행 정보를 얻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열차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을 원스톱 종합여행플랫폼으로 재구축한다. 또 2024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관광전용열차도 개발할 계획이다. 코레일이 23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철도관광 중장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코레일톡으로 열차 승차권과 호텔, 렌터카 등 역 주변 여행콘텐츠를 한 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토털여행서비스’를 강화한다. 2024년까지 150개 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연티켓, 스포츠관람권, 지역 특산물 등의 콘텐츠를 추가키로 했다.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를 모바일에 특화된 철도관광 상품판매 전용 홈페이지로 개편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정보통신기술(IT) 취약계층을 위해 철도관광 상품 전화 판매 시스템을 도입, 여행센터를 통한 상품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전용열차를 대체할 새로운 관광전용열차 17편성(96량)을 도입한다. 열차 도입에는 1700억원을 투입할 에정으로 현재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레일유럽·일본철도(JR) 등 해외 철도유관기관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전용 철도패스 ‘코레일패스’의 해외 판매망을 확대한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씨트립’과 코레일패스 판매 대행 계약을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열차 승차권과 숙박·관광지 입장권 등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기차여행 플랫폼을 추가하고 해외 온·오프라인 판매처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이용 확대를 위해 다국어 홈페이지에 ‘기차여행 지도서비스’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연말부터는 외국인 전용 ‘코레일패스’를 코레일톡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코레일은 중·소여행사와 상생 및 철도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한 패키지 상품을 여행사에 공급할 계획으로 철도관광 상품 전문판매 대리점을 공개 모집키로 했다. 이선관 고객마케팅단장은 “글로벌·모바일 등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철도관광 패러다임 전환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규제 샌드박스’ 시행 6개월 만에 올해 목표 80% 달성

    ‘규제 샌드박스’ 시행 6개월 만에 올해 목표 80% 달성

    해외여행자보험 스마트폰 앱으로 가입 수소충전소 도심내 설치도 대표적 사례 11월부터 신용카드로 경조금 송금 가능 사업화 이어지게 특허심사 기간도 단축1년에도 몇 차례 해외 출장을 다니는 회사원 A씨는 출국 때마다 사고 등을 우려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한다. 그렇지만 보험상품 설명을 듣고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 늘 짜증이 났다. 하지만 이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해외여행자보험을 연간 단위로 가입한 뒤 여행 시에는 ‘ON’으로, 국내에 돌아오면 ‘OFF’로 설정하면 해외여행자보험의 가입과 해지가 손쉬워진다. 또 심장 수술을 받은 B씨는 이제 병원을 가지 않고도 손목용 심전도장치를 활용해 심장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원격의료 행위 전면 제한에 따라 4년간 시장에 출시되지 못하던 손목용 심전도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가 ‘위급 시 내원 안내’ 등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허용된 덕분이다. 이처럼 편리한 여행자보험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시행되면서다. 정부가 신산업·신기술의 출시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유예해 주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한 지 6개월이 됐다. 올해 목표 100건 가운데 81건의 과제를 승인했다. 80%의 목표 달성률을 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승인된 81건 중에는 혁신금융과 관련한 사례가 46%(37건)로 가장 많았고 산업융합(32%), 정보통신기술(ICT) 융합(22%) 등이 뒤를 이었다. 16일 정부가 발표한 규제 샌드박스 주요 사례를 보면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혁신 금융으로 실생활에서 불편을 겪던 환전 절차 등이 손쉬워졌다. 환전·현금 지급 등은 은행의 고유 업무였지만 이제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공항 인근의 주차장 등에서도 환전, 현금인출(100만원 미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용카드 모바일 앱의 경우도 물품 판매나 용역 제공 등에 한정됐지만 이제는 경조사비나 축의금 등 개인송금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오는 11월부터 개인이 청첩장이나 경조사 안내문에 QR코드를 담으면 신용카드로 경조금을 보낼 수 있다.공유주방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규제가 풀린 대표적인 사례다. 공유주방 허용으로 창업에 들어가는 많은 비용을 최소화해 청년, 취약계층 등의 창업의 길이 보다 쉽게 열리게 됐다. 임상병리사로 일했던 C씨는 출산 후 카페 등의 창업을 생각했지만 억대의 비용이 부담돼 포기했다가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의 한 주방을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호두과자 등의 간식류를 팔 수 있게 됐다. 도심 내 수소충전소는 규제 샌드박스 1호다. 수소충전소는 토지용도제한 등 입지 규제로 이용자가 많은 도심에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국회 등 4곳에 예외를 인정했다. 택시의 합승운행 금지도 앱 기반의 자발적 택시 동승 중개서비스에 한해 허용된다. 이 밖에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5세대(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분야의 규제도 혁신했다. 신산업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규제만 푸는 것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규제 샌드박스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허 심사기간도 기존 평균 13개월에서 앞으로 2개월 등으로 단축하겠다고 했다. 자금·판로 개척 지원, 공공조달 자격 허용 등의 사후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더 반영해 규제 샌드박스가 혁신성장의 날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등산 인증샷 땐 맛집 할인… 경기도 놀러오면 ‘풍성한 혜택’ 있어요

    등산 인증샷 땐 맛집 할인… 경기도 놀러오면 ‘풍성한 혜택’ 있어요

    과천, 지역화폐 이용하면 할인율 2배 수원, 카톡친구 화성행궁 등 무료 입장 가평 쿠폰북·시흥 시티투어도 ‘쏠쏠’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춘 아이디어를 짜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과천시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헬스투어’ 행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주말 관악·청계·우면산 정상에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자동으로 찍은 스탬프 기록을 보여 주면 가격을 할인해 준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등산객은 정상 인증샷을 보여 줘도 된다.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과 재건축 탓에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과천시가 47개 음식점과 머리를 맞대 만든 아이디어다. 시는 조례까지 제정했다. 산 정상과 둘레길 등 11곳에 안내판을 설치해 행사를 널리 알리고 있다. 시는 6월부터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 모든 종목으로 확대한다. 최근 발행한 지역화폐 ‘토리’ 이용을 유도해 할인율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휴일 등산로에 안내소를 설치해 지역화폐 IC카드 발행을 돕고 두 가지 혜택에 대한 홍보를 함께 진행한다.수원시는 상권과 손잡고 ‘카톡친구 통큰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37만여명(2018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공공기관 중 1위다. 이벤트는 이를 활용한 것이다. 수원시와 카톡친구가 확인되면 32곳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궁체험, 한복대여, 궁중복 체험도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영동시장 ‘28청춘 청년 몰’에서는 먹거리 할인혜택을 준다. 남이섬 등 유명 관광지가 있는 가평군도 ‘가평 패스 모바일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할인 쿠폰북인 ‘가평 패스’가 여행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자 재방문을 유도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모바일을 이용한 무료 티켓 플랫폼이다. 가평과 서울 일대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등 50여개 콘텐츠를 대상으로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제작된 가평 패스엔 식당 숙박, 여행지 등 지역 내 4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의정부시는 군부대 영외 외출이 가능해지자 소상공인 매출 활성화를 위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숙박업소 이용에 10%, 음식점에 5%를 할인해 준다. 시흥시는 ‘시흥시티투어’를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등을 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관광상품이다. 이용료가 1만원인데 8000원을 지역화폐 ‘시루’로 되돌려줘 지역 내 먹거리, 체험, 쇼핑 등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 여주시는 5월과 9월 연 2회 관광주간에 시에서 운영하는 황포돛배 승선료를 할인하고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관람료로 혜택을 준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원하는 금융만 ‘쏙’ KB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원하는 금융만 ‘쏙’ KB

    ■ 신한은행 신한은행 6개 모바일뱅킹 앱 통합… 인증서 없이 이체 ‘쏠패스’ 계열사 경계 허무는 ‘신한플러스’ 대출 신청·주식 주문 원스톱 직장인 A씨는 신한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쏠’(SOL) 하나로 간편송금과 금융자산 관리는 물론 주식거래, 포인트 사용까지 한다. 부동산 매물이나 부동산 재산세 조회도 가능하다. A씨는 “전에는 여러 가지 앱에 나뉘어 있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고 새로운 기능도 생겼다”면서 “여러 가지 금융회사의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고객 혼란 최소화… 은행 앱 평가 1위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써니뱅크, 신한S뱅크, 스마트실명확인, 온라인등기, S통장지갑, 써니계산기 등 6개 모바일뱅킹 앱을 ‘신한 쏠(SOL)’로 통합했다. 이어 자산관리 앱 ‘엠폴리오’는 쏠의 ‘쏠리치 자산관리’로, 부동산 앱 쏠랜드는 ‘신한은 부동산이다’와 ‘생활금융플랫폼’ 등으로 추가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테마를 골라 자주 쓰는 기능을 메인 화면에 배치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중장년층에게는 글자 크기가 큰 ‘시니어’ 테마가 호응이 높다. 인증 방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쏠에서 간편이체를 가입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하루 100만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송금할 수 있다. 쏠의 ‘쏠패스’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도 된다. 앱에서 계열사 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신한 계열사의 앱이라면 ‘신한플러스’가 탑재돼 있다. 이곳에서 여러 금융사의 계좌 이체나 대출 신청은 물론 주식 거래도 가능하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앱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신한플러스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체결 속도는 같다.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고객들은 모바일에서 극단적인 심플함과 편의성을 원한다”면서 “은행 앱이 여러 개일 때는 고객들이 혼란을 느꼈지만 이용 속도를 유지하면서 앱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갤럽과 자체적으로 진행한 앱 경쟁력 평가에서 “시중은행 1위는 쏠, 카드사 1위는 신한카드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쏠의 가입자는 888만명이다. 신한플러스는 1050만명, 카드사 중심의 ‘페이판(FAN)’은 1072만명이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69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생활에 밀착한 금융플랫폼으로 외연도 넓히고 있다. 부동산정보유통업체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매물 정보를 받아 쏠에서 부동산 매매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주소만으로 주택의 공시지가와 예상 재산세도 계산할 수 있다. 조 본부장은 “상품을 검색하다가 대출 등 금융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금융 플랫폼에서도 상품까지 제공하는 것이 고객 중심적인 금융”이라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가진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투자·스타트업과 협업 활발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직접 투자와 투자자 연결은 물론 신한금융의 서비스에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했다. 신한금융의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에서 발굴한 블로코와 그룹 통합인증서비스를 개발했고 빅밸류와 연립·다세대주택 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5년 베트남에 퓨처스랩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2020~2021년 인도와 일본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 1월 자회사 신한AI의 법인등록을 마쳤다. 자회사로 만들어 업계 최고 대우와 자유로운 연구개발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바꿨다. 고려대에 디지털금융공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KB국민은행 국민은행 앱별 기능 특화… 메뉴 찾기 쉽고 사용방법 단순 강점 송금 ‘리브’·부동산 ‘리브온’·멤버십 ‘리브 메이트’·AI ‘리브 똑똑’ 직장인 B씨는 소액을 송금하거나 환전을 할 때면 KB국민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리브’를 쓰고,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공과금을 낼 때는 앱 ‘KB스타뱅킹’을 연다. 입출금 알림은 ‘KB스타알림’으로 받는다. B씨는 “간단한 거래를 하는 앱과 복잡한 금융 거래 기능까지 포함된 앱이 나뉘어 있어 그때그때 선택한다”면서 “앱별로 기능을 나누다 보니 메뉴도 덜 복잡해 부모님께 설명하기도 쉽다”고 전했다.●KB스타뱅킹 월간 실사용자 1000만명 1위 KB국민은행은 기능별로 은행 앱을 나눠 고객이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소액결제나 송금은 ‘리브’를, 부동산 정보를 원하면 ‘KB부동산 리브온’을 이용하면 된다. 멤버십의 포인트는 KB카드가 운영하는 ‘리브 메이트’를 쓰는 식이다. ‘리브 똑똑(Talk Talk)’은 인공지능(AI) 금융비서 역할을 맡고, 중고차 거래는 ‘KB차차차’에서 가능하다. 작은 화면 안에 은행 지점의 여러 기능을 담으면 직원들도 헤맬 경우가 있지만 KB국민은행은 앱을 특징별로 나눴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를 찾기가 편한 편이다. 개인고객층이 넓고 탄탄한 KB국민은행이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개인고객은 3130만명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이 중 60대 이상이 20%(620만명)다. KB스타뱅킹은 은행 앱 가운데 유일하게 월간 실사용자(MAU)가 1000만명이 넘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설정할 수도 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은 “편의점에 갈 때 차려입지 않듯 리브가 편의점이라면 KB스타뱅킹은 백화점”이라면서 “하나로 통합하면 무거운 앱을 수시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의 배터리 소모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장은 “과거 은행 지점에서 고객 휴대전화에 3~4가지 앱을 한 번에 설치해서 불만이 나왔다”면서 “점포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수(KPI)에서 앱 관련 지수를 빼 고객이 원하는 앱을 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KB이노베이션 허브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KB금융그룹의 앱이 다른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의 앱과 차별화된 지점은 신뢰감이다. 박 부장은 “핀테크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도 자산관리는 전문성을 고려해 금융회사를 찾는다”면서 “리브똑똑에서 금융 거래 관련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 내용은 암호화해 해외 서버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KB스타뱅킹은 착오 송금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등록한 계좌에 한해서 100만원 이상 간편이체를 열어뒀다. 핀테크 스타트업이나 정보기술(IT) 기업의 장점을 받아들이기 위한 협력도 활발하다. 2015년 시작된 지원 프로그램 ‘KB이노베이션 허브’는 지원 기간이나 기업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협업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플라이하이와 제휴해 K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고 코인플러그와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만들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클레온’을 도입해 스타트업도 KB금융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앱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페이코 플레이스’ 등과 손잡고 생활서비스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LG그룹과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에서 결제 기능을 연구 중이다. KB금융은 오는 9월쯤 알뜰폰 사업도 시작한다. 기존 알뜰폰은 오프라인센터가 없고 상담센터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KB금융은 은행 점포를 활용할 수 있다. 적금 등 금융상품과 결합해 가격을 낮춘 요금제도 구상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 원하는 금융만 ‘쏙’ KB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 원하는 금융만 ‘쏙’ KB

    ■ 신한은행 직장인 A씨는 신한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쏠’(SOL) 하나로 간편송금과 금융자산 관리는 물론 주식거래, 포인트 사용까지 한다. 부동산 매물이나 부동산 재산세 조회도 가능하다. A씨는 “전에는 여러 가지 앱에 나뉘어 있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고 새로운 기능도 생겼다”면서 “여러 가지 금융회사의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고객 혼란 최소화… 은행 앱 평가 1위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써니뱅크, 신한S뱅크, 스마트실명확인, 온라인등기, S통장지갑, 써니계산기 등 6개 모바일뱅킹 앱을 ‘신한 쏠(SOL)’로 통합했다. 이어 자산관리 앱 ‘엠폴리오’는 쏠의 ‘쏠리치 자산관리’로, 부동산 앱 쏠랜드는 ‘신한은 부동산이다’와 ‘생활금융플랫폼’ 등으로 추가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테마를 골라 자주 쓰는 기능을 메인 화면에 배치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중장년층에게는 글자 크기가 큰 ‘시니어’ 테마가 호응이 높다. 인증 방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쏠에서 간편이체를 가입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하루 100만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송금할 수 있다. 쏠의 ‘쏠패스’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도 된다. 앱에서 계열사 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신한 계열사의 앱이라면 ‘신한플러스’가 탑재돼 있다. 이곳에서 여러 금융사의 계좌 이체나 대출 신청은 물론 주식 거래도 가능하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앱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신한플러스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체결 속도는 같다.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고객들은 모바일에서 극단적인 심플함과 편의성을 원한다”면서 “은행 앱이 여러 개일 때는 고객들이 혼란을 느꼈지만 이용 속도를 유지하면서 앱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갤럽과 자체적으로 진행한 앱 경쟁력 평가에서 “시중은행 1위는 쏠, 카드사 1위는 신한카드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쏠의 가입자는 888만명이다. 신한플러스는 1050만명, 카드사 중심의 ‘페이판(FAN)’은 1072만명이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69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생활에 밀착한 금융플랫폼으로 외연도 넓히고 있다. 부동산정보유통업체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매물 정보를 받아 쏠에서 부동산 매매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주소만으로 주택의 공시지가와 예상 재산세도 계산할 수 있다. 조 본부장은 “상품을 검색하다가 대출 등 금융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금융 플랫폼에서도 상품까지 제공하는 것이 고객 중심적인 금융”이라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가진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투자·스타트업과 협업 활발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직접 투자와 투자자 연결은 물론 신한금융의 서비스에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했다. 신한금융의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에서 발굴한 블로코와 그룹 통합인증서비스를 개발했고 빅밸류와 연립·다세대주택 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5년 베트남에 퓨처스랩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2020~2021년 인도와 일본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 1월 자회사 신한AI의 법인등록을 마쳤다. 자회사로 만들어 업계 최고 대우와 자유로운 연구개발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바꿨다. 고려대에 디지털금융공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KB국민은행 직장인 B씨는 소액을 송금하거나 환전을 할 때면 KB국민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리브’를 쓰고,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공과금을 낼 때는 앱 ‘KB스타뱅킹’을 연다. 입출금 알림은 ‘KB스타알림’으로 받는다. B씨는 “간단한 거래를 하는 앱과 복잡한 금융 거래 기능까지 포함된 앱이 나뉘어 있어 그때그때 선택한다”면서 “앱별로 기능을 나누다 보니 메뉴도 덜 복잡해 부모님께 설명하기도 쉽다”고 전했다. ●KB스타뱅킹 월간 실사용자 1000만명 1위 KB국민은행은 기능별로 은행 앱을 나눠 고객이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소액결제나 송금은 ‘리브’를, 부동산 정보를 원하면 ‘KB부동산 리브온’을 이용하면 된다. 멤버십의 포인트는 KB카드가 운영하는 ‘리브 메이트’를 쓰는 식이다. ‘리브 똑똑(Talk Talk)’은 인공지능(AI) 금융비서 역할을 맡고, 중고차 거래는 ‘KB차차차’에서 가능하다.작은 화면 안에 은행 지점의 여러 기능을 담으면 직원들도 헤맬 경우가 있지만 KB국민은행은 앱을 특징별로 나눴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를 찾기가 편한 편이다. 개인고객층이 넓고 탄탄한 KB국민은행이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개인고객은 3130만명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이 중 60대 이상이 20%(620만명)다. KB스타뱅킹은 은행 앱 가운데 유일하게 월간 실사용자(MAU)가 1000만명이 넘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설정할 수도 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은 “편의점에 갈 때 차려입지 않듯 리브가 편의점이라면 KB스타뱅킹은 백화점”이라면서 “하나로 통합하면 무거운 앱을 수시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의 배터리 소모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장은 “과거 은행 지점에서 고객 휴대전화에 3~4가지 앱을 한 번에 설치해서 불만이 나왔다”면서 “점포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수(KPI)에서 앱 관련 지수를 빼 고객이 원하는 앱을 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KB이노베이션 허브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KB금융그룹의 앱이 다른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의 앱과 차별화된 지점은 신뢰감이다. 박 부장은 “핀테크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도 자산관리는 전문성을 고려해 금융회사를 찾는다”면서 “리브똑똑에서 금융 거래 관련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 내용은 암호화해 해외 서버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KB스타뱅킹은 착오 송금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등록한 계좌에 한해서 100만원 이상 간편이체를 열어뒀다. 핀테크 스타트업이나 정보기술(IT) 기업의 장점을 받아들이기 위한 협력도 활발하다. 2015년 시작된 지원 프로그램 ‘KB이노베이션 허브’는 지원 기간이나 기업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협업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플라이하이와 제휴해 K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고 코인플러그와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만들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클레온’을 도입해 스타트업도 KB금융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앱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페이코 플레이스’ 등과 손잡고 생활서비스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LG그룹과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에서 결제 기능을 연구 중이다. KB금융은 오는 9월쯤 알뜰폰 사업도 시작한다. 기존 알뜰폰은 오프라인센터가 없고 상담센터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KB금융은 은행 점포를 활용할 수 있다. 적금 등 금융상품과 결합해 가격을 낮춘 요금제도 구상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통3사, 사설 인증서비스 진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5일 본인인증 공동 브랜드 패스(PASS) 앱을 기반으로 한 ‘패스 인증서’를 출시하며 사설인증 서비스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본인 인증 앱과 연동되는 사설 인증서로 공공기관의 각종 본인 확인, 온라인 서류발급 신청, 금융거래, 계약서 전자서명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패스 앱 실행 뒤 1분 이내에 패스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고, 가입 이후에 휴대전화 번호 입력으로 전자서명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패스 인증서가 기존 공인인증서와 금융권 앱 이상 높은 보안 수준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통 3사는 패스를 이동통신 가입 고객 대상 인증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T는 공공기관에 제공 중인 모바일 통지 서비스 공공알림문자에 패스 인증서를 적용하고, 이어 공공민원·금융·보험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가입, 결제가 필요한 개인 고객 본인 인증에 활용된다. T인증, KT인증, U+인증으로 각각 서비스하던 이통 3사는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앱 기반 본인 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했다. 패스는 네이버, KB국민카드, 교보문고, 넥슨코리아, 삼성의료재단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드라이브 스루’업체서 환전…‘온·오프 여행자보험’ 가능해진다

    ‘드라이브 스루’업체서 환전…‘온·오프 여행자보험’ 가능해진다

    은행서 알뜰폰 가입도 8월중 ‘OK’ 현금 없이 앱으로 경조사비 송금 “이달 중 서비스 대상 지정할 것”상반기 중에 은행·저축은행·카드사 등을 망라한 맞춤형 대출금리 비교 플랫폼이 나온다. 은행이 아닌 곳에서 환전하고, 은행에서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금융위원회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첫날인 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기구인 혁신금융심사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우선 심사 대상 19건을 공개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기존 규제에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최대 4년간 규제 적용을 유예하거나 면제해 주는 제도다. 우선 심사 대상 중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대출금리 비교·신청 플랫폼이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핀다, NHN페이코 등이 신청했다. 자신의 신용등급과 소득 조건에서 적용받을 수 있는 정확한 대출금리와 한도를 여러 금융사별로 한눈에 비교하고 신청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금융사의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출 모집인이 한 회사 상품만 팔 수 있는 ‘1사 전속주의’에 대한 특례 인정이 필요하다. 토스 관계자는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신용대출 상품 제휴를 추진 중”이라면서 “오는 6월까지는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을 추진한다. 은행 지점에서 알뜰폰에 가입하고, 유심칩만 넣으면 공인인증서나 앱 설치 등 복잡한 절차 없이 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저렴한 요금제를 위해 알뜰폰을 쓰는 중장년층이 쉽게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례가 인정되면 금융업자가 통신업을 하는 첫 사례가 된다. 국민은행은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차를 타고 커피나 햄버거를 사는 것처럼 ‘드라이브 스루’ 업체와 제휴해 환전하는 서비스를 제시했다. 차에 탄 채로 카페, 패스트푸드점, 공항 인근 주차장 등에서 원화나 외화를 받고 100만원 미만의 현금 인출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일본 편의점에서 계좌 개설과 예금 가입이 가능한 것처럼 은행 서비스 이용 가능 공간과 시간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해외여행 때마다 보험에 일일이 가입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로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온·오프 해외여행자 보험’도 가능해진다. NH농협손해보험과 핀테크 업체 레이니스트는 해외여행자 보험을 연간 단위로 포괄적으로 가입한 이후 출국할 때 보험을 켜고 입국할 때 끌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농협손보는 오는 10월 출시가 목표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기반 송금을 추진 중이다.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듯이 개인 간 소액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 간 소액 송금 중 가장 빈번한 사례가 경조사비이기 때문에 초반엔 그쪽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올 3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19개 서비스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금융규제 샌드박스 대상 서비스로 지정할 계획이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서비스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SKT 데이터로밍 쓰면 해외 통화 ‘무료’

    SKT 데이터로밍 쓰면 해외 통화 ‘무료’

    상대방 통신사 상관 없이 무제한 ‘공짜’ 품질 20%↑·연결시간 평균 1초로 단축SK텔레콤 고객이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면 전 세계 168개국에서 무료 국제전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해외와 국내 간 걸고 받는 유무선 전화는 물론 해외 현지 통화도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다. SK텔레콤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에서 음성로밍 통화를 요금 걱정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T전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주패스나 유럽·아시아패스 등 데이터로밍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 가입 없이 앱스토어에서 T전화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현지에서 식당 예약, 택시 호출 등의 통화도 무료로 할 수 있다. 다만 해외에서 제3국으로 하는 통화는 유료다. 로밍 고객이 T전화만 이용하고 있다면 상대 통신사가 SK텔레콤이 아니더라도 관계없다. 예컨대 KT 고객이 미국의 SK텔레콤 고객에게 전화하면, SK텔레콤 고객은 무료이고 KT 고객은 국내 요금을 낸다. 또 데이터 이용량이 차감되지 않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가 차감되고 상대방도 같은 통화앱을 써야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는 카카오톡 등 기존 통화앱과 차별화된다. 데이터로밍 미가입 고객은 현지 망 이용에 따른 이용료가 부과된다. 종량 데이터 이용 시 하루 최대 5000원 한도(약 18분 통화) 안에서 통화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미가입자도 해외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무료다. 해외 음성통화 요금이 비싸다는 그간의 지적과 로밍 대신 해외 유심칩 사용자 급증 등에 대한 서비스 혁신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T전화 플랫폼 기반으로 해외 데이터망과 국내 음성망을 연동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해외 로밍은 현지 국가망(해외망), 국가끼리 연결하는 국제망, 국내망 등 3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기존 음성로밍은 해외·국제구간에서 음성망을 이용하는 반면 SK텔레콤은 해당 구간에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방식을 도입해 원가를 낮췄다. 로밍 통화 품질도 대폭 향상됐다. SK텔레콤은 자체 조사 결과 T전화 기반 로밍 통화 품질, 음성 전달시간이 기존 로밍 대비 평균 2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통화 연결 시간도 평균 5초에서 1초 이내로 80% 이상 단축됐다. 김남호 MNO사업부 로밍사업팀장은 “매출이 줄어들 수 있겠지만 데이터 상품 고객이 늘어나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본다”면서 “T전화 내 영상전화 서비스 ‘콜라’를 활용한 영상통화 무료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광주전남 관광객을 위한 남도패스 발매

    광주·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숙박·교통· 관광시설 등을 이용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남도패스’가 발매된다. 1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조만간 광주·전남 통합관광할인카드인 ‘남도패스’ 카드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남도패스’는 광주·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숙박, 교통, 관광시설 통합할인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결제형 선불카드다.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료, 렌트카 서비스 등 최대 50%까지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KTX 주요역에서 렌트카를 이용하면 KTX 할인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관광지, 숙박시설 등 80여 곳의 카드 가맹점에서도 평균 30% 가량을 할인해 준다. 순천 승마장 등 일부 시설의 할인률은 40%에 달한다. 양 시·도는 지역 내 할인가맹점을 점차 확대해 내년에는 200여개로 늘린다. 또 코나아이㈜와 협력해 전국 코나카드 할인가맹점인 스타벅스, GS25 등 260만 매장에서 즉시할인 또는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남도패스는 앱카드와 실물카드로 발행된다. 앱에서 ‘남도패스’를 내려받아 계좌등록 후 별도 비용없이 충전·환불받을 수 있다. 실물카드는 광주·전남지역 KTX역 내 여행센터에서 1·3·5만원 등 3가지로 구입할 수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통신사 “미래고객 1020세대 잡아라”

    SKT ‘0라이프’ 6종 출시… KT에 맞불 단골 매장 15% 할인·자유 여행 혜택 등 10대 전용 게임 등 15개 앱 데이터 무료 잠재적 장기 충성고객 묶기 ‘록인’ 전략 통신사들이 데이터 요금제 개편에 이어 미래 고객인 1020세대 잡기 경쟁에 돌입했다. KT가 3일 만 24세 이하 전용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SK텔레콤이 무료 데이터, 단골 매장 할인, 여행 혜택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를 들고나왔다. 1020세대를 잠재적인 장기 충성 고객으로 묶어 두려는 ‘록인’ 전략이다. SK텔레콤은 4일 ‘0(영)라이프’ 서비스 6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신사가 줄 수 있는 혜택은 물론 체크카드 할인, 해외여행 혜택까지 확대했다. ‘0 라이프’는 크게 20대 대학생과 10대 중고생용 서비스로 나뉜다.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대학생이 ‘영한동’(www.younghandong.com) 웹사이트에서 ‘0캠퍼스’에 가입하면 ▲캠퍼스 전용 데이터 월 1GB ▲클라우드 저장공간 100GB ▲‘뮤직메이트’ 음원 무제한 듣기 서비스 월 1500원 이용 혜택을 준다. ‘0순위여행’은 자사 고객은 물론 타사 20대 고객까지 총 100여명에게 자유·코칭 여행을 보내 주는 서비스다. 본인이 선택한 단골 매장 한 곳에서 15% 할인(월 할인한도 5000원)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 ‘0카드’도 출시됐다. 10대 중고생을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무료(제로레이팅) 혜택을 마련했다. 게임, 카메라, 커뮤니티, 음악 분야 15개 앱을 ‘데이터슈퍼패스’에 가입하면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앱은 ▲넷마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네오위즈 ‘마음의소리’, ‘2018프로야구’ ▲스노우 ‘스노우카메라’ 등이다. 오는 11월까지 전국 300여곳에 설치될 ‘데이터 스테이션’에서는 한 달 총 500MB(하루 100MB)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매월 말 데이터가 부족하면 본인 포함해 최대 3명이 영한동 웹사이트 내 ‘데이터SOS’에서 1GB씩 즉시 받을 수 있다. 양맹석 MNO사업지원그룹장은 “1020세대는 중요한 미래 고객”이라면서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난 혜택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휴대폰 사용 주기가 길어지면서 번호 이동 고객 역시 줄어드는 추세를 통신사들은 고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가입하면 가족결합상품 등을 통해 장기 고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 확보가 한층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급소수비 창피했지만...” 월드컵 대표 K리거 4인의 뒷이야기

    “급소수비 창피했지만...” 월드컵 대표 K리거 4인의 뒷이야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K리거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화제가 됐던 이야기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전북), 윤영선(성남), 주세종(아산), 문선민(인천)은 지난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월드컵 대표 K리거와 함께’ 미디어데이에서 못다한 월드컵 이야기와 K리그에서 다시 뛰는 각오를 밝혔다. 먼저 독일전 당시 토니 크로스의 공을 급소에 맞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이용은 “축구하면서 여러 번 그 부분을 맞아봤다. 크로스가 힘이 좋고 슛팅이 좋기 때문에 제일 아팠던 것 같다. 솔직히 전 세계에서 다 보는 무대라 창피해서 빨리 일어나고 싶었는데 통증이 심해서 그러지 못했다. 지금은 괜찮다”고 웃었다. 주세종은 ‘독일전 추가골 어시스트가 슛팅은 아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흥민이 조차도 너무 길게 찬 것 보니 슛인 것 같다고 한다. 많이 분들이 안 믿을 수 있겠지만 최대한 흥민이에게 맞춰주려고 패스한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걸 흥민이가 다행히 골을 넣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득점 기회에서 슈팅보단 상대를 제치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 것에 대한 질문에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왜 안 때렸을까’하는 아쉬움에 잠도 못잤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종이접기 하냐’고 하시던데 당연히 제가 못했기 때문에 (비판을) 받아들인다”며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윤영선은 수비수로서 골키퍼 조현우에 대한 고마음을 전했다. 윤영선은 “너무 고맙다. 현우가 없었으면 월드컵에서 대량실점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가 앞에서 많이 뛰어주고 또 몸을 던져서 막았기 때문에 현우도 그런 선수들의 힘을 보고서 막아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기간 동안 팬들의 날카로운 반응에 섭섭하지 않았나는 질문에 대한 이용은 “그런 부분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 그런 후배가 안타까웠다. (장)현수와 (김)민우는 SNS 앱까지 삭제했다더라. 많이 힘들어했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K리거 4인은 월드컵 열기가 K리그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K리그2는 지난달 30일 재개됐고 K리그1은 다가오는 주말부터 시즌 일정을 다시 이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너원 하성운, 팬 투표 1위로 강다니엘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워너원 하성운, 팬 투표 1위로 강다니엘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지난 5월 글로벌 팬덤 투표 앱인 스타패스 앱을 통한 랭킹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걸린 워너원의 강다니엘에 이어 6월의 스타패스 투표에서는 워너원의 하성운이 접전 끝에 랭킹 1위에 선정됐다. 아이돌 스타의 열성 팬들이 투표하는 포인트를 통해 진행되는 스타 패스의 6월 스타 랭킹 투표 에서는 워너원의 하성운과 박지훈의 접전 끝에 하성운이 35,115,262표를 받으며 개인 랭킹 1위를 차지했고 , 박지훈이 27,443,409 포인트를 획득해 아쉬운 2위가 됐다. 개인 랭킹 1위에 오른 하성운은 현재 워너원 ‘켜줘’부터 린온미 ’영원+1’ 컴백활동과 복면 가왕 ‘레서 팬더’ 에 출연하는 등 바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투표를 통해 7월 첫 주 금요일부터 한달 동안 뉴욕 타임 스퀘어에 하성운의 단독 광고가 노출되는 선물을 팬들로부터 받게 됐다. 스타패스 앱은 스마트폰에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의 사진으로 잠금 화면을 설정하고 그 잠금 화면을 해제하여 생기는 별 포인트를 이용, 투표할 수 있는 신개념 팬덤 어플리케이션이다. 스타 패스는 매주 화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MTV ‘더 쇼(THE SHOW)’의 공식 투표 시스템으로 지정돼 사전 투표 및 생방송 투표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스타패스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국내 팬 뿐만 아니라 전세계 144개국 해외 팬들도 공정하게 ‘더쇼 초이스’에 투표할 수 있으며. 매주 ‘더쇼 초이스’에 선정된 팀 역시 매주 금요일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되는 혜택을 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권 없어도 얼굴인식 출국

    이르면 내년부터 여권과 탑승권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이 가능해진다. 해외여행 전 집에서 수하물을 택배로 부친 뒤 공항으로 이동하고 귀국 후에도 집에서 택배로 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생체 인증 출국, 홈 체크인 등의 내용을 담은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17일 공개했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대국민 공모,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100대 과제를 수립했으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내년 초부터 사전 등록한 안면 인식 정보로 탑승권이나 여권을 대체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여권, 탑승권, 생체 정보를 하나로 묶은 ‘싱글토큰’으로 검색, 심사, 탑승까지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이르면 2020년부터는 사전 등록 없이 지문, 얼굴 등 정부기관이 관리 중인 생체 정보를 활용해 전 국민이 종이 서류 없이 출국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한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집에서 택배회사를 통해 수하물을 맡기는 ‘홈 체크인’ 서비스는 올 하반기 시범 도입된다. 수하물을 공항까지 직접 옮길 필요 없이 택배회사에 위탁하고 전자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후 입국 때도 세관 검사가 완료된 수하물을 집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신체 검색과 소지품 검색을 통합한 ‘터널형 보안검색’은 2023년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 직접 짐을 가지고 터널을 통과하는 것만으로 보안 검색이 자동으로 완료된다. 주차 로봇을 이용한 자동 발레파킹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면세매장도 2023년 선보인다. 이 밖에 올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와 여객터미널 키오스크 챗봇을 통해 항공기 운항, 공항 혼잡 정보 등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출입국 안내, 교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소통 로봇 14대와 터미널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앱도 이용할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레일 ‘내일로’ 판매 시작… 3일권 신설·만 29세 이하로 대상 확대

    코레일 ‘내일로’ 판매 시작… 3일권 신설·만 29세 이하로 대상 확대

    젊은이들이 여름철 무제한 기차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인 ‘내일로’ 판매가 시작된다. 코레일은 오는 16일 ‘2018 하계 내일로 패스’ 판매를 개시하고 19일부터 8월 말까지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내일로는 패스 한 장으로 정해진 기간 내 열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올여름 시즌에 한해 만 25세 이하인 연령제한을 만 29세로 높였다. 패스를 구입하면 ITX-청춘, ITX-새마을, 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입석 또는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존 7일권 대신 3일권을 신설했다.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혔다. 좌석지정 혜택도 늘렸다. 내일로 이용 중 KTX를 포함해 열차의 좌석 지정을 원할 경우 일반실 운임의 40%만 내면 된다. 종전보다 할인율을 10%p 높였다. 가격은 3일권은 5만원, 5일권은 6만원이다. 전국 역 창구,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이용개시일 3일 전부터 구입할 수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내일로의 좌석지정 혜택을 늘리고 3일권을 신설했다”며 “열정과 젊음으로 전국을 여행하며 청춘의 특권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北 해커, 탈북민·언론인 상대 악성 앱 유포

    北 해커, 탈북민·언론인 상대 악성 앱 유포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그룹이 탈북자와 언론인 등을 겨냥해 악성 코드가 담긴 스마트폰용 앱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보안업체 맥아피는 안드로이드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이 같은 앱 3개를 발견했다며 최근 이같이 밝혔다. 이 앱은 음식 정보를 담은 ‘음식궁합’을 비롯해 보안 앱으로 포장된 ‘패스트 앱록’, ‘앱록 프리’ 등이다. 앱에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빼내는 악성 코드가 숨어 있었다. 맥아피는 이 앱은 북한과 연관된 해커그룹 ‘선 팀’(Sun Team)이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맥아피는 “이 해커그룹이 과거에 활용한 악성코드 등을 살펴보면 남한에서 쓰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IP주소도 북한 것”이라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용자의 휴대전화가 이 앱에 감염되면 사진과 연락처, 문자 메시지 등 개인 정보가 빠져나가게 된다. 이 정보는 선팀이 운영하는 클라우드로 옮겨진 뒤 가짜 계정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맥아피는 설명했다. 해커 조직은 페이스북 등에 가짜 계정을 만들어 탈북자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아피는 이런 사실을 구글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통보했고 앱은 2개월가량 유통되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맥아피는 “이번 악성코드 유포는 초기 단계였으며 구글플레이에서 이 악성코드와 관련한 감염은 100건 정도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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