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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부스터샷, 항체 25배 증가”

    화이자 “부스터샷, 항체 25배 증가”

    코로나19 백신을 세 번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가 2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스터샷(추가접종) 없이 백신을 2회만 맞은 사람의 항체는 오미크론 방어율이 현격히 떨어졌다. 설사 그렇다 해도 백신 2회 접종은 병세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초기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25분의1 수준 이하로 떨어뜨렸다.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가 공개한 연구 결과와 같은 맥락이다. AHRI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중화항체가 40분의1로 감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스터샷을 맞았다면 결과가 180도 달라진다.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 지난 사람의 혈액을 실험한 결과 기존 백신과 비슷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화이자는 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샷이 (면역)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추가접종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다. 우그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2차 접종 후 부스터샷을 맞는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앞당기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겨울철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며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면 당장 오늘 접종해 달라”고 추가접종을 독려했다. 각국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영국은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방역대책 ‘플랜B’ 도입을 공식화했다. 영국 정부는 나이트클럽과 대형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백신 접종 또는 음성 판정을 증빙하는 서류인 ‘방역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덴마크는 학교의 크리스마스 방학을 3~7일 앞당기고 식당, 술집, 클럽의 야간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제한했다. 스웨덴도 방역패스 적용 범위를 식당, 체육관 등으로 확대하고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57개국에서 보고됐으며 남아공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 “구급차서 죽는 일 없게 빈 병상 추천 앱 만들자”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즉각 록다운, 100% 손실보상” 힘받는 특단대책

    ①영업시간 제한하고 재택근무 확대 ②이동식 병실 만들어 병상 늘리고 ③재택치료자 대면진료할 병원 확보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화이자 백신 맞은 16살 아들 완치 백혈병 재발, 난 멍청한 엄마”

    “화이자 백신 맞은 16살 아들 완치 백혈병 재발, 난 멍청한 엄마”

    “아이, 화이자 접종 이틀 뒤 흉통 등 호소”백신 맞은 지 20일 만에 백혈병 재발 진단“일단 맞고 보란 말 말라… 너무 무책임”“1천명이 아파야 부작용 인과성 인정하나”“아이 다시 항암치료로 고통, 백신 강압 말라”백혈병이 완치됐던 16세 남학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인 화이자를 접종한 뒤 백혈병이 재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아이가 접종을 완료한 지 20일 만에 백혈병 재발이라는 진단을 받는 과정을 소상히 공개한 뒤 “의사가 꼭 맞아야 한다고 해서 맞았는데 일단 백신 맞고 보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백신을 맞아야만 뭐든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선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은 강압’”이라며 인과성을 인정해줄 것을 호소했다.  “백혈병 완치로 처음 학교생활하고친구도 사귀며 건강히 잘 지냈는데…”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멍청한 엄마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의 아들 A군은 수년간 항암 치료를 받으며 백혈병 투병을 하다 골수 이식을 받고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 청원인은 “매일 밤 꿈에 그리던 학교에도 가고, 강도 센 항암 치료로 항상 자라진 않고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을 길러보고,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친구들도 사귀어보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히 잘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다 “접종을 꼭 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믿고 지난달 10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쳤다”고 했다. 그런데 이틀 뒤인 12일 A군이 갑작스레 흉통, 두통, 근육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인근 병원에서 피검사를 해 보니 ‘혈소판 수치가 떨어졌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채혈 중 나올 수 있는 수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아이는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아이, 2차 접종 후 보름 넘게 통증 호소의사 “백신이 림프구 자극했을수도” A군은 보름이 넘게 지속되는 통증에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27일 피검사를 다시 받았다. 청원인은 “백혈구 수치가 8만개라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기존 치료하던 대학병원 응급실로 급히 입원한 결과 30일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백혈구 정상범위는 마이크로리터당 4000개에서 1만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지 20일 만에 백혈병 재발 진단을 받은 것이다. 청원인은 “대학병원 교수님은 ‘백신이 아이의 림프구를 자극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감기 바이러스나 다른 바이러스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백신 부작용에 따른 백혈병일 수도 있음과 동시에 또, 아니라고 확정 지을 순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인과성 인정 받으려 다할 수 있지만백혈병과 싸움 시작돼 그럴 여력 없어”“다른 아이에 같은 불상사 생기지 않길” 청원인은 “다시 이런 진단을 받으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면서 “저희 가족은 이런 진단으로 또 다시 뿔뿔히 흩어지고 아들은 다시 시작된 항암에 고통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모두에게 부작용이 오는 건 아니지만, 수만명 중 한 명에게라도 부작용이 나온다면 그것 또한 부작용이지 않나. 10명, 100명, 1000명이 아파야만 부작용이라고 인정해준다는 것인가”라면서 “일단 백신 맞고 보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 백신을 맞아야 학교를 갈 수 있게 하고 뭐든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선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은 강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런 상황에서도 작은 아이 백신 2차 접종을 시켜야 한다”면서 “큰 아이에게 골수 이식을 해 주려면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아이가 안 아플 수 있다면 백신 부작용이라는 걸 인정받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또 이미 다시 시작돼 버린 백혈병과의 싸움에 그럴 여력이 없다”면서 “단지 (인과성을) 인정하고 검토해 달라고만 하고 싶다. 다른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와 같은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올라온 청원글은 하루도 안돼 3500명 이상이 동의했다.정은경 “청소년 방역패스 불편 개선”“청소년 방역패스, 접종률 높이는 목적”“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해야” 정부는 이날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과 관련해 내년 2월 시행 전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세부 내용을 보완하는 쪽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학생과 학부모,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부분과 개선점을 반영하고, 이러한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접종률을 높이려는 목적도 분명히 있다”라면서도 “동시에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목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가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학원 등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로 포함하겠다고 하자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실제로 이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60여개 단체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 앞에서 청소년 방역 패스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정부가 어린 소아, 청소년들에게 강제 접종하려 한다면서 방역패스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文 “방역 안정화, 국정 최우선 현안으로” 김총리 “고령·청소년 접종 더 가속”

    文 “방역 안정화, 국정 최우선 현안으로” 김총리 “고령·청소년 접종 더 가속”

    文 “가용 역량 총동원해 유기적 협력해달라”金 “고령층 3차·청소년 접종 가속, 비상조치도”학부모 등 ‘방역패스’ 항의 시위 속 대책 착수문재인 대통령이 9일 7000명이 넘는 역대 최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방역상황 안정화를 국정 최우선 현안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고령층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비상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김 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긴급 관계장관회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 총리가 회의를 마친 뒤 향후 정부의 대응 방향을 전화로 보고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 부처가 방역당국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보고에서 “정부는 우선 의료대응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병상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면서 고령층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데 역점을 두되 상황 악화에 대비한 비상조치도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방안과 예방접종 활성화 방안, 병상확보 등 의료대응 강화방안, 방역대응 추가조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즉각 시행할 조치는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확정·시행하는 등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정은경 “청소년 방역패스 불편 협의”“청소년 방역패스, 접종률 높이는 목적”“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해야” 정부는 이날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과 관련해 내년 2월 시행 전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세부 내용을 보완하는 쪽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학생과 학부모,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부분과 개선점을 반영하고, 이러한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접종률을 높이려는 목적도 분명히 있다”라면서도 “동시에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목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학원 등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로 포함하겠다고 하자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학부모연합 등 60개 단체 항의집회“청소년 ‘강제 접종’ 방역패스 즉각 철회” 실제로 이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60여개 단체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 앞에서 청소년 방역 패스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정부가 어린 소아, 청소년들에게 강제 접종하려 한다면서 방역패스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에 ‘학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학부모들은 사실상 학원이 학생들에게는 필수 시설이나 다름없는데,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폈다. 방역당국이 방역패스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이러한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일부 조정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만 정부는 이미 해외 다수 국가에서 소아·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가 적용 중이며,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많은 나라에서 확대되고 있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적용 범위도 더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뉴욕은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해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스라엘·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도 12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또 동시간대 최다 5803명 확진…오늘 7000명 넘어 역대 최다될 듯 (종합)

    또 동시간대 최다 5803명 확진…오늘 7000명 넘어 역대 최다될 듯 (종합)

    전날比 689명 증가…서울 최다치 경신서울 2428명 등 수도권만 4233명부산 283명 등 비수도권 1570명돌파감염에 오미크론 22명↑ 누적 60명독감처럼 중증 환자를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코로나’ 시행 한 달여 만인 9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5803명으로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689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10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7000명을 훨씬 넘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확진되는 ‘돌파감염’이 크게 늘고 위중증자가 800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로 급증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60명으로 증가하면서 속수무책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사적모임 축소 등 지난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이번주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이라도 특단의 조치를 해야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일주일 만에 1700명 넘게 폭증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8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시작된 이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종전 동시간대 집계치의 최다 기록인 지난 7일의 5704명 보다 99명 많다. 이틀만에 동시간대 최다 집계치를 새로 쓴 것이다. 일주일 전인 2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4057명보다는 1746명 많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치가 가장 큰 규모인 만큼, 10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지난 8일에 이어 사흘째 7000명대 신규 확진을 잇게 된다. 현재 일일 확진자 최고 기록은 지난 8일 0시 기준 7174명이었다.경기 1350명, 인천 455명경북 183명, 충남 159명, 경남 156명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233명(72.9%), 비수도권에서 1570명(27.1%)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428명, 경기 1350명, 인천 455명, 부산 283명, 경북 183명, 충남 159명, 경남 156명, 대구 154명, 강원 149명, 대전 143명, 전북 81명, 충북 80명, 전남 5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31명, 세종 10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만에 2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은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3∼9)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568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542명이다.위중증 857명 역대 최다…접종률 81%하루 사망 57명…10세↓ 1명 추가 사망 이런 상황 속에 정부가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학원 등에 방역 패스를 적용하고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들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나서자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접종 강요라며 반발이 터져 나와 방역 자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학생과 학부모,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부분과 개선점을 반영하고, 이러한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접종률을 높이려는 목적도 분명히 있다”라면서도 “동시에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목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택 치료가 늘고 확진자들이 치료를 위한 병상을 대기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들도 폭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도 857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의 840명에서 17명이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를 기록하다가 전날부터 800명대에 진입해 이틀째 800명대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 중 83.4%(715명)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84명, 40대·30대 각각 27명, 20대 2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10대와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1명씩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7명 늘어 누적 4077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사망자 중 54명이 60세 이상이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세 이하에서도 신규 사망 사례가 1건 늘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명 늘어 누적 60명이 됐다. 변이 감염자가 하루새 20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폭증세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까지 더해져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8%(누적 4150만 9745명),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4%(누적 4282만 2222명)이다.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9.4%(484만3497명) 수준이다.
  • “연말 신규확진 1만2000명 가능성”…방역강화는 ‘머뭇’

    “연말 신규확진 1만2000명 가능성”…방역강화는 ‘머뭇’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7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런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연초 신규 확진자가 하루 8000∼9000여명, 많으면 1만2000여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 자료에 따르면, 당국은 유행이 악화할 경우 이달 말 신규 확진자가 8000∼9000명대, 다음 달인 내년 1월 말에는 8000∼1만1000명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겨울철을 맞아 유행 규모가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또 유행이 현 수준 정도라면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는 6700∼8000여명, 내년 1월 말 5900∼84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전날 내놓은 신규 확진자 예측 규모는 더 크다. 연구소는 현 유행 상황이 지속할 경우(감염 재생산지수 1.28) 이달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6846명, 22일에는 8729명, 31일에는 1만2158명이 된다고 예상했다. 중환자 수는 15일 994명, 22일 1272명, 31일 176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위중증 환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어, 조만간 1000명 선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부터 7일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 700명 이상을 기록하다가 전날부터는 이틀 연속(840명→857명) 8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치명률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월별 치명률은 올해 1월 1.43%까지 증가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7월 0.31%까지 낮아졌다. 이후 4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월별 치명률은 10월에 다시 0.64%로 높아졌다. 11월 치명률은 0.94%로 추정된다. 다만 누적 치명률은 이달 4일 0시 기준 0.8%로, 이스라엘(0.6%)보다 높고 독일·스페인·캐나다(각 1.7%), 미국(1.6%), 영국(1.4%), 일본(1.1%), 아일랜드(1.0%), 호주(0.9%)보다는 낮다. 당국 “방역 강화 시점, 상황 관찰하며 고민 중” 당국은 현 상황을 엄중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당장 더 강력한 방역대책을 내놓는 것에는 주저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도 7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추세가 이어지면서 더 증가할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해 더 엄중하고 위험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 본부장은 ‘비상계획’ 발동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 본부장은 한 매체가 시행 시점을 묻자 “중대본 중심으로 조치의 수준, 적절성, 강화해야 하는 내용 등을 매일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정리되면 바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역시 이날 백브리핑에서 “(확진자) 상승 폭 둔화, 정체 시점이 언제부터 나올지 관찰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방역 강화가 필요할지, 한다면 시점은 언제가 될지 등도 여러 다양한 의견 들으면서 정부 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고령층 3차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병상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원칙을 ‘재택치료’로 전환하고, 행정명령 등을 통해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행 통제를 위한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되나…정은경 “개선안 마련해 불편 줄일 것”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되나…정은경 “개선안 마련해 불편 줄일 것”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해 예방접종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커졌다”면서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역패스와 관련해서는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전 개선안을 마련해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세부 내용을 보완하는 쪽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으로, 적용 기준이나 대상 시설 등에서 일부 조정이 있을지 주목된다. 정 청장은 9일 질병관리청에서 소아·청소년 감염 현황 및 예방접종 통계, 예방접종 효과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을 주제로 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전했다. 정은경 “청소년 방역패스...개선안 마련해 불편 줄이겠다” 정 청장은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학생과 학부모,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부분과 개선점을 반영하고, 이러한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 청장은 “청소년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접종률을 높이려는 목적도 분명히 있다”라면서도 “동시에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접종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목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정부가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학원 등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로 포함하겠다고 하자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실제로 이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60여 개 단체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 앞에서 청소년 방역 패스 철회 등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정부가 어린 소아, 청소년들에게 강제 접종하려 한다면서 방역패스 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에 ‘학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학부모들은 사실상 학원이 학생들에게는 ‘필수 시설’이나 다름없는데,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방역당국이 방역패스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이러한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뉴욕은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해 이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이미 해외 다수 국가에서 소아·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가 적용 중이며,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많은 나라에서 확대되고 있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적용 범위도 더 확대되는 추세”라며 “뉴욕은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해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스라엘·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도 12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를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 교수는 “방역패스가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객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자 유행에 따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정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기저질환자·건강상 접종 어려운 경우는 예외, 세부기준 마련중” 정부는 성인 대상 방역패스와 마찬가지로 기저질환자 등 청소년 방역패스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예외 기준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3학년인 2003∼2009년생 청소년도 8주 유예기간을 거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청소년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12~18세 청소년들이 내년 2월까지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마치려면 이달 중에는 1차 접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식당과 카페는 물론이고, 학습을 위한 학원과 독서실, 도서관까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미접종자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 ‘청소년 방역패스’ 반발에 정은경 “시행 전 개선안 마련할 것”

    ‘청소년 방역패스’ 반발에 정은경 “시행 전 개선안 마련할 것”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9일 “시행 전 개선안을 마련해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9일 브리핑에서 “학부모·학생, 관련 단체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서 제도 시행 시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행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성인 대상 방역패스와 마찬가지로 기저질환자 등 청소년 방역패스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예외 기준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년 2월부터 12~18세에게도 시행되는 방역패스에 대한 일각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백신접종 부작용을 우려해 이에 항의하는 청와대 청원,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은 12~18세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 청장과 함께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과 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정 청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와 일상회복의 지속을 위해 12~17세 청소년 접종을 간절하게 호소드리고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 필요성에 대해 ▲청소년 감염 위험 증가 ▲소아·청소년의 중증 위험도 증가 ▲예방접종의 감염·중증예방 효과 확인 등의 근거를 들었다. 정 청장은 “최근 4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성인보다 소아·청소년 연령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한 청소년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17%가 입원치료를 받고, 이 중 위중증환자가 11명 발생했다. 모두 미접종자였다“고 밝혔다. 질병청 분석 결과 12~17세의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 효과는 96.1%, 위중증·사망예방은 100%다. 반면, 12~17세 청소년의 접종자 이상반응 신고율은 10만 명당 277건, 약 0.28%다. 정 청장은 “이상반응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이상반응에 대한 보상은 물론, 의료비 지원 등을 폭넓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은 감염이 되어도 대부분 무증상이라는데,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왜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이 교수는 “7월 델타 변이 유행 이후 소아·청소년에서도 무증상·경증환자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 일부 중증환자가 실제 발생하기 시작, 이번 달까지 이미 9명의 중증환자가 발생하고 3명 정도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이들 감염 유행시 학교 등을 통해 기저질환 아동이 감염될 우려, 가족 간 전파로 고령층 감염 우려 등을 들었다. “자율접종이 사실상 권고에서 강요로 바뀌었다”는 지적에 정 청장은 “처음 12~18세 접종을 시작할 때와는 상황이 많이 변경돼, 이를 반영해서 좀 더 강력하게 적극 권고하는 것으로 정부 입장이 변경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교수는 “고등학교 3학년의 접종이 완료 단계이고, 이를 바탕으로 고2, 고1에 대한 접종이 진행돼 중3이나 주2에 대한 데이터를 간접적으로 미뤄 볼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해서도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나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되는 집중접종지원 주간 이후에도 학교단위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은 학생들의 출결은 접종 당일 포함 3일까지 출석으로 인정되며, 이후 부작용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결석으로 처리된다. 학교 단위 접종에 있어서도 학교가 학생 숫자에 따라 휴업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조치될 예정이다.
  • “청소년 방역패스는 위헌”…고3 학생 452명, 헌법소원 청구한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위헌”…고3 학생 452명, 헌법소원 청구한다

    “방역패스는 강제 접종, 기본권 침해”‘방역패스’ 반대 학생 헌법소원文 대통령 고발 예정 정부가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까지 식당·카페·학원 등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적용키로 한 가운데 고3 학생들이 이에 불복, 헌법소원심판을 내기로 했다. 고3 학생 양대림(18)군 외 청구인 452명은 1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패스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주 중 방역패스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백신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헌법소원 대리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채명성 변호사는 “(방역 패스는)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국민들에게 사실상 백신접종을 강제하는 것”이라며 “명백히 위헌”이라고 주장했다.“백신 부작용 우려되는 상황, 선택 자유는 당연” 청구인들은 “백신 접종 없이는 식당·카페뿐 아니라 학원, 독서실의 출입도 제한돼 기본적인 학습권마저 침해당한다”며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은 국가에 의한 폭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아도 감염을 걱정해야 하고, 부작용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면 국민 개개인에게 백신을 맞을지 여부를 선택할 자유는 당연히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에…학생·학부모 반발 계속 정부는 최근 학교·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격히 늘자 방역패스 예외 범위를 축소해 올해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3학년인 2003∼2009년생 청소년도 8주 유예기간을 거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12~18세 청소년들이 내년 2월까지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마치려면 이달 중에는 1차 접종을 해야 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청소년을 코로나19 감염에서 보호하는 가치를 높게 봤을 때, 학습권에 대한 권한보다 보호라는 공익적 측면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이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하지만 식당과 카페는 물론이고, 학습을 위한 학원과 독서실, 도서관까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미접종자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 서울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등은 “청소년 방역패스는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이들은 “방역 패스는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며, 백신 미접종 학생을 차별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 [속보]정은경 “청소년 방역패스...개선안 마련해 불편 줄이겠다”

    [속보]정은경 “청소년 방역패스...개선안 마련해 불편 줄이겠다”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에 학생·학부모 반발이 계속되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9일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전 개선안 마련해 불편 줄이겠다”고 밝혔다.
  • “학교는 되고 학원은 왜 안 되나”...민주, 방역패스 일부 조정

    “학교는 되고 학원은 왜 안 되나”...민주, 방역패스 일부 조정

    더불어민주당이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일부 내용을 조정하겠다고 공식화했다. 9일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청소년 방역패스 논란과 관련해 “미접종자에 대한 인권침해, 이상 반응 불안감, 학교는 되고 학원은 안 되는 형평성 문제까지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희에게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12∼17세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99.9%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만 봐도 백신의 효과를 부인할 수 없다”면서 “청소년 대상 백신은 이미 안정성이 확인됐고 중대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비율이 낮다. 한 마디로 접종의 득이 실보다 많다”고 말했다. 다만 “청소년 방역 패스가 논란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뒤 “학교는 되는데 학원은 왜 안 되나 물을 수 있다. 당정이 이를 형평성 있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는 되는데 학원은 안 되는 형평성 문제를 조정하고, 더 열심히 설명하겠다”며 “각 지자체와 협력해 특별 방역 대책 기간 동안 행정력이 총동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정책조정회의 브리핑에서 “학교와 사설 학원에 대한 형평성 관련해 사회적 논의가 부족했다”며 “당 차원에서 형평성과 관련해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 2월부터는 학원, 도서관, 독서실 등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이를 두고 학교나 종교시설, 백화점 등은 방역 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데 사실상 필수시설인 학원 등에만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당정이 청소년 방역 패스 시행 시기나 적용 대상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 연말연초 신규확진 1만명 넘을 수도...당국 “방역 강화 시점 고민”

    연말연초 신규확진 1만명 넘을 수도...당국 “방역 강화 시점 고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연초 신규 확진자가 하루 약 8000명, 많게는 1만200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 자료에 따르면, 당국은 유행이 악화할 경우 이달 말 신규 확진자가 8000∼9000명대, 다음 달인 내년 1월 말에는 8000∼1만1000명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겨울철을 맞아 유행 규모가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또 당국은 유행이 현 수준으로 이어진다면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는 6700∼8000여명, 내년 1월 말 5900∼8400여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내놓은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예측 규모는 더 크다. 현 유행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구소는 오는 15일 신규 확진자수가 6846명, 22일에는 8729명, 31일에는 1만2158명이 된다고 예상했다. 중환자 수는 15일 994명, 22일 1천272명, 31일 1천76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지금의 확산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검사량이 많이 늘어서 어제(8일), 그제(7일) 전체적으로 60만건 이상 이뤄지고 있다”며 “검사량이 상당히 많은 상태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유행 양상도 증가추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승 폭 둔화, 정체 시점이 언제부터 나올지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추가적인 방역 강화가 필요할지, 한다면 시점은 언제가 될지 등도 여러 다양한 의견 들으면서 정부 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고령층 3차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효과 어떨지는 금주 지나면서 서서히 관찰될 것이라고 보는 중”이라며 “이 부분을 감안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틀 연속 7천명대” 신규확진 7102명...‘오미크론’ 감염 22명 증가(종합)

    “이틀 연속 7천명대” 신규확진 7102명...‘오미크론’ 감염 22명 증가(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9일 신규 확진자수도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 중반으로 연일 최다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지난 6일부터 시행 중인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이번주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특단의 조치를 해야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02명 늘어 누적 49만658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174명·당초 7175명)보다 72명 줄어든 수치다.  상대적으로 주 초반인 화요일까지는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주 중반으로 접어드는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되는데, 이러한 경향을 고려하더라도 증가폭이 큰 상황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7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의 840명에서 17명이 늘었다. 위중증 환자 중 83.4%(715명)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84명, 40대·30대 각각 27명, 20대 2명 순으로 뒤를 이었고 10대와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1명씩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7명 늘어 누적 4077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명 늘어 누적 60명이 됐다. 변이 감염자가 하루새 20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폭증세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까지 더해져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7082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서울 2785명, 경기 2136명, 인천 49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54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역발생의 76.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252명, 충남 208명, 경남 192명, 대전 166명, 경북 143명, 강원 138명, 대구 131명, 전북 125명, 충북 91명, 전남 69명, 울산 49명, 제주 48명, 광주 36명, 세종 16명 총 1천664명(23.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33명)보다 13명 적다.한편,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총 병상 806개 중 685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은 88.4%(361개 중 319개 사용), 인천은 87.3%(79개 중 69개 사용), 경기는 81.1%(366개 중 297개 사용)다.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증병상은 121개다. 중환자를 위한 병상의 경우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렵다. 이에 가동률 85%는 사실상의 병상 포화상태로 볼 수 있다. 중수본은 수도권 내 병상 배정이 어려울 때는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고 있다. 하지만 비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도 67.7%(449개 중 304개 사용)로 높은 상황이다. 전국 가동률은 78.8%다. 전국적으로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7%(653개 중 486개 사용)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는 1003명이며, 이 가운데 4일 이상 대기자는 302명에 달한다. 그밖에 1일 이상인 경우가 489명, 2일 이상 124명, 3일 이상 88명이다. 병상 대기자 중 45.3%인 454명은 70세 이상 고령 환자다. 나머지 대기자 중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상당수다.
  • [사설] 확진자 급증에 ‘방역·치료·접종’ 못 쫓아가는 정부

    [사설] 확진자 급증에 ‘방역·치료·접종’ 못 쫓아가는 정부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어제는 신규 확진자가 무려 7175명으로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하루 최다인 지난 4일의 5352명보다 1823명이나 많았다. 앞으로 1만명을 넘어 2만명 확진자 발생도 머지않았다고 하니 접종률 80%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 공포는 더욱 커졌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위중증, 사망자 관리에 집중하면 다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 예상보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너무 빠른 데다 전파력이 델타보다 4배나 빠르다는 오미크론의 우세종 가능성도 시간문제가 됐다. 방역의 큰 전제가 바뀐 것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다. 지난달 일상회복 1단계에 들어갈 때만 해도 1주일 평균 365명 수준이던 중증 환자 수가 한 달여 만인 지난주에는 697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4일 동안에는 위중증 환자 수가 평균 771명에 달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88.6%, 인천 91.1%, 경기 79%에 달해 의료체계 붕괴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4020명 가운데 979명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숨졌다. 최근 4일간 사망자도 211명이나 된다. 보건당국이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치료 상황도 위기에 빠진 것이다. 최근 확진자 급증세의 주요 원인인 청소년 환자 발생은 10대들의 낮은 접종률에 기인한다. 종합하면 정부의 방역, 치료, 접종이 감염 급증세를 못 쫓아간다고 할 수 있다.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새 방역 조치만으로 현재의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보긴 어렵다. 느슨해진 방역의식부터 다시 죄는 당국의 효과적인 위기 신호가 필요하다. 생업이 아무리 중요해도 국민을 위험에 방치할 수 없는 노릇이다.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검토하고 재택치료 강화, 치료 병상의 추가 확보, 고령자 3차 접종, 청소년 접종률 제고를 위한 현실적 방안을 내놔야 한다. 초중고교의 조기 겨울방학과 함께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확대도 검토돼야 한다.
  • ‘친정’ 쓰러뜨렸다… 대전 1부 보인다

    ‘친정’ 쓰러뜨렸다… 대전 1부 보인다

    내년 K리그1 잔류냐 승격이냐, 운명을 걸고 맞붙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격을 꿈꾸고 있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먼저 웃었다. 지난해까지 강원 FC 유니폼을 입었던 대전의 이현식과 마사가 골과 도움을 합작해 친정팀을 향해 비수를 날렸다. 대전은 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이현식의 결승골로 강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오는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5년 이후 6년만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다. 역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다음 시즌을 1부리그에서 뛴 확률은 100%다. 강원FC는 내년에도 1부리그에서 뛰려면 2차전에서 무조건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강원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 2016년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리그로 올라온 뒤 5년만에 2부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강원은 최용수 감독이 FC 서울 시절 즐겨쓰던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수비에 중심을 두고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는 대전 이민성 감독은 3-4-3으로 맞섰다. 왼쪽 공격에 파투와 2선의 마사를 활용한 공격 전략이었다. 전반 양팀은 서로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24분 대전의 마사가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이광연의 선방에 막혔다. 강원도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신창무가 땅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대전의 수비수 발을 맞고 골키퍼 김동준이 쳐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양팀의 균형은 후반 5분만에 무너졌다. 대전 마사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간 뒤 패스한 공을 이현식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공교롭게도 마사와 이현식 모두 올 시즌 강원에서 대전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이다. 이현식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렇게 빨리 강원을 만날 줄 몰랐다”면서 “하지만 저는 지금 대전에 있기 때문에 오직 승리만 생각하고 뛰었다. 2차전에서도 저희 전술에 집중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강등 위기 강원에 소방수로 투입된 최용수 감독은 이날 패배로 2부리그 강등 가능성이 높아지며 벼랑끝에 내몰리게 됐다. 강원 지휘봉을 잡은 뒤 K리그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던 최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첫 패를 기록했다.
  • 세 별 ‘새 별’…유럽 챔스서 같은 날 역사적 새 기록들

    세 별 ‘새 별’…유럽 챔스서 같은 날 역사적 새 기록들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전 전승을 달성했다.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에서 홈팀 AC밀란(이탈리아)을 2-1로 따돌렸다. 리버풀은 전반 29분 피카요 토모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골과 1-1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디보크 오리기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미 조별리그 5승을 기록해 B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리버풀은 최종전까지 승리하며 6전 전승(승점 18·17득점 6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리버풀의 대단한 기록은 ‘죽음의 조’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크다. 영국 BBC는 “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AC밀란 등의 강호들을 상대로 조별리그 내내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토너먼트에서도 리버풀을 저지할 팀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포르투갈 원정 최종전에서 포르투를 3-1로 제압하고 승점 3을 보태 조 최하위에서 단박에 2위(2승 1무 3패·승점 7)로 뛰어올라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후반에만 3명이 레드카드를 받는 치열한 싸움 끝에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1골 1도움을 올렸고, 앙헬 코레아와 로드리고 데파울이 득점에 가세해 1승 2무 3패(승점 5)에 그친 포르투를 따돌렸다. A조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도 홈에서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가 각각 2골을 터뜨리며 4-1로 브뤼헤(벨기에)에 대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음바페가 전반 2분 선제골에 이어 5분 뒤 추가골까지 넣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PSG는 메시가 전반 38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브뤼헤가 1골을 만회한 후반 31분 페널티 쐐기골을 꽂았다. 이날 22세 352일째가 된 음바페는 30, 31호 골을 잇달아 터뜨려 메시(23세 131일)의 종전 기록을 깨고 대회 최연소로 3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메시도 개인 통산 757, 758호 골을 작성해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757골)를 넘어섰다. 조별리그 총 8개 조 가운데 절반을 마친 2021~22시즌 대회는 이로써 A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PSG를 비롯해 B조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C조 아약스(네덜란드), 스포르팅 CP(포르투갈), D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8개 클럽이 16강 대진을 기다리게 됐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소상공인 대상 ‘우리메타 브랜치’ 오픈  우리은행은 글로벌 메타버스 전문업체인 ‘오비스’와 함께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상공인들이 실제 업무를 볼 수 있는 ‘우리메타브랜치’를 오픈했다. 우리메타브랜치는 우리은행이 운영 중인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코로나19와 소상공인의 편의성 증대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메타브랜치에서는 전담 직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책금융대출, 상권·입지 분석, 각종 사업계획 수립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1대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인터넷(wooribank.ovice.in)으로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버전은 내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앱기부’ 고객 대상 캠페인 실시  NH농협은행이 이달 말까지 NH멤버스 앱의 ‘기부’ 메뉴에서 NH포인트를 기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은 나누고 포인트는 더하기 캠페인’을 한다. NH멤버스 앱 기부 메뉴에서 1000포인트 이상 정기 기부 등록 후 2개월간 기부를 유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최초 2개월간 납부한 기부금의 두 배를 NH포인트(1만 포인트 한도)로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 SKT ‘T우주‘ 특화카드 출시  신한카드는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 ‘T우주’의 패키지 상품 ‘우주패스’에 특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T우주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T우주는 SK텔레콤이 만든 구독 플랫폼으로 아마존, 11번가, 구글, 스타벅스, 이마트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우주패스는 이러한 구독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한 서비스다. T우주 신한카드는 구독료 전액 캐시백을 제공, 우주패스 이용의 부담을 없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 5000원, 해외 브랜드(마스터) 1만 8000원이다. ●’카카오페이비즈니스앱‘ 매출 관리·멤버십 무료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들의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매출 신장을 돕고자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을 전면 새로 단장했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최초로 모바일 기반의 매장용 비즈니스 앱을 서비스해 왔다. 이번에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은 매출 관리, 매장 관리, 멤버십, 매출 리포트, 결제 취소, 직원 관리 등 매장 관리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가맹점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다. 추후 온·오프라인 모든 결제 가맹점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사흘간 2만여명 몰리는데… 테스형, 오미크론 어떡해?

    사흘간 2만여명 몰리는데… 테스형, 오미크론 어떡해?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을 맞아 유명 가수들의 대규모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어서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부산 벡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여름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콘서트가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전시컨벤션센터(비정규 공연장)인 벡스코처럼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장소에서 500명 이상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하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벡스코 측은 나훈아 부산콘서트는 이미 2개월 전 공연 개최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최 측과 벡스코는 매회 4000명의 인원이 공연을 보러 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두 번씩 총 여섯 차례 공연이 열릴 예정이라 부산 공연에만 모두 2만 4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당 15만~18만원인 부산 공연 티켓은 예매 15분 만에 매진됐다. 하지만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근 1주간 평균 200명대에 육박하다 지난 7일에는 역대 최고인 253명까지 치솟았다. 이날도 오후 2시까지 239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국내에 전파된 상황이라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최 측과 벡스코는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기존 좌석 2개당 1칸 띄우기를 좌석 1개당 1칸 띄우기로 확대하고, 공연장 면적도 기존 8836㎡에서 1만 3254㎡로 대폭 늘렸다. 공연 중 함성이나 구호, 음식물 반입 등은 모두 금지된다.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 ‘음성’을 받은 사람만 입장 가능하다. 벡스코 관계자는 “출입자 명부 관리를 강화하고, 아티스트와 공연지원인력 등 관련자 모두에게 접종 증명 외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벡스코에서는 나훈아 콘서트 이후에도 오는 18일에 2000석 규모의 이승철 콘서트, 25일에 4000석 규모의 쇼미더머니 등 대규모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1월엔 보이스킹 콘서트, 트롯빅쇼 등도 공연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오는 3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22 위버스 콘 뉴 에라’ 공연이 예고돼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나훈아 부산콘서트 개최 가능 여부에 대해 “500명 이상 비정규 공연 시설에서의 공연은 문체부 승인을 거쳐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지지율 흔드는 코로나 대응… 李·尹 ‘대선 1호 공약’ 되나

    지지율 흔드는 코로나 대응… 李·尹 ‘대선 1호 공약’ 되나

    확진자가 7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내년 대선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자 여야가 관련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양당이 선거대책위원회 전열을 정비한 뒤 본격 경쟁에 나선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선거대책위원회에 ‘코로나 상황실’을 신설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등에 기민한 대응으로 나섰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선대위 차원에서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게 상황실을 설치한 배경이다. 선대위 코로나 상황실장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신속한 현장 파악을 통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설과 시기에 대한 미세 조정이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갔다.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관련 불만이 대선 정국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시행 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과 그렇지 않은 시설 간에 형평성 논란이 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 디테일하게 조정할 수 있는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연일 코로나19 관련 의료 대책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1호 공약으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약자 소생’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인과관계 증명 책임을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던 국민의힘은 이날 병상 확보를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료원 등을 중환자 전담 병원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모든 병상을 투입할 것”이라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처럼 모든 병동을 비워 코로나 중환자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재택치료 원칙을 전면 개편해 만성질환자, 고령자는 경증이라도 반드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하고, 무증상 성인 확진자는 일선 의원이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외래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공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보상과 약자를 돌보는 내용을 1월쯤 공식 발표하는 대선공약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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