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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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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겨운 ‘추억 여행’ 인터넷속으로

    며칠 있으면 설날을 맞는다.어릴 때의 명절 풍경 속에는잊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그 가운데에는 장독대,곳간,처마,마루,큰 솥뚜껑 같은 것들도 있다. 요즘엔 다 만나기 어려운 것들이다. 의식주 세 테마로 인터넷의 추억 풍경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아름다운 한복문화 한자리에. ▲털고무신부터 한복까지=아버지를 기다리는 밥상 위에 다소곳이 올라 있던 보자기.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국자수박물관'(korea.insights.co.kr/korean/pojagi/)에 가보면 소박한 인정이 느껴지는 보자기를 만날 수 있다. 보자기는 여인들의 혼수 품목 중 하나로 이불을 싸는 이불보,예단이나 혼수를 싸는 혼수보,밥상을 덮는 상보 등 헤아릴수 없이 종류가 많다.허동화 관장은 “물건을 포장할 때 복도 함께 들어 간다는 믿음이 담겨져 어느 물건보다 정성이깃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주변에 이런 보자기처럼 아련한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들은 의외로 많다.털고무신이나 장화,호빵 모자 같은 것들이다.이런 것들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인터넷에는 우리가 잊고 있는 과거의 옷과 장신구들을 보여주는 기행 사이트들이 많다.‘21세기 박물관'(www.museum21.org/folk-48.htm)은 과거의 복식 문화를 사이버 갤러리 안에모아 놓았다. 그 가운데 우리 옷의 대표 격인 한복은 인기를 많이 모으고있다.그러나 전통 한복부터 실용 한복까지 관심은 높아졌지만,제대로 한복을 입는다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는다. 이럴 때는 전통인형작가 이승옥(36) 씨의 ‘석란전통인형'(www.ahakorea.co.kr),고종건씨의 홈페이지(myhome.edunet4u.net/~hongil/)가 안성맞춤이다.이들 사이트는 설과 같은 고유명절 속의 아름다운 의복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보고나 다름없다. 하지만 전통 의복과 과거의 향수를 불러 모으는 갖가지 소지품들을 온전히 감상하기도 전에 전자상거래 상품으로 치부되는 것은 아쉽다. ■불량식품 종합세트도 팔아. ▲추억의 음식 여행=학교 난롯불에 구워 먹던 ‘쫀디기',손바닥으로 비벼 하나하나 빼먹었던 ‘아폴로'.추억의 먹거리가되살아나고 있다.코 묻은 동전으로 사먹을 수 있었던 쫄쫄이,호박꿀,맛기차콘,월드컵,씨씨 등 이른바 불량식품들도 다시 돌아왔다. 불량식품 판매 사이트 ‘쫀디기몰'(www.zondigi.com)은 이들식품을 맛있게 먹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심지어 “건강 해친다고 못 먹게 해 더 감칠맛이 났다.”는 회고담도 쏟아진다.‘엔토크'(entalk.co.kr),‘언더몰'(undermall.co.kr) 등에선 아예 20∼25종의 불량식품 종합세트까지 팔고 있다. 또 학창 시절 도시락 반찬으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들을 소개하는 곳도 나왔다.‘오키의 잊혀져 간 것들'(myhome.naver.com/okyjjang)은 지난 30년간의 도시락 변천사를 정리했다.이 사이트에는 소시지,깍두기,멸치조림,콩조림,계란 등도시락 반찬 이야기가 구수하게 배어 있다. 한 네티즌은 “아직도 도시락 반찬통 한 귀퉁이에 담겨있던소시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설렌다.”며 먹거리 추억 여행에나선다.이밖에 ‘1980년대'(b612kh.dive-studio.net)는 네티즌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1980년대 먹거리에 관련된 글만 모아 뒀다. 한편 고유의 먹거리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계속돼 눈길을 끈다.특히 과거의 전통식품을찾는 동호회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대표적인 경우가 ‘청국장닷컴'(chungkookjang.com).최근패스트푸드 음식과 외식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의 손맛을 읊는 일은 또다른 감동을 선사해준다. ■한옥의 모든것 미학으로 승화. ▲“아랫목에서 몸 녹이세요”=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매서운 계절.아랫목 이불 밑으로 언 몸을 넣으면 발 언저리엔 밥 공기 하나가 닿는다.그 따뜻한 밥그릇에 따뜻한 사랑까지 느꼈던 시골집 아랫목은 이제 보일러와 라디에이터에밀려 사라졌다. 하지만 요사이 전통적인 주거 환경을 재조명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아랫목도 덩달아 떴다.남대문에서 전남 송광사 미륵전까지 내로라하는 전통 건축물을 보수한 목수 신영훈(67)씨의 ‘사이버 한옥문화원'(www.hanok.org)이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서는 전통 한옥을 3D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여 절기마다 다른 태양 방향과 각도까지 계산한 전통 처마,한국인의평균신장과 눈 높이를 가늠해서 설계한 방과 지붕 등 한옥의 모든 것을 미학으로 격상시킨다. 한편 황토집,귀틀집 등 나무와 흙과 같이 친환경적인 전통가옥은 신용만 씨의 사이트(home.hanmir.com/~wamo/)에서,전통 사찰은 ‘아즈의 홈페이지'(azcul.zotta.net)에서 만나볼수 있다. 이들 사이트에선 마당 깊은 집과 장독대 위를 배회하던 고추 잠자리,마루,옛날 부엌과 세간들,재래식 화장실 등 아련한유년의 집 풍경들을 고루고루 선사한다. 그러나 전통 가옥에 관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한옥에서 거주하는 인구는 줄고 있다.서울시(hanok.seoul.go.kr)가 벌이는 한옥 지원 사업은 잘 알려지지도 않은 데다 실적도저조한 편이다. 마지막 양반 마을인 서울시 북촌의 전통 가옥은 15년전에 비하면 그 절반인 850여동만 남았다.우리가 가슴으로 느꼈던아랫목의 온기는 정녕 어디에서 느낄 수 있을까.고향의 아랫목은 그대로인지 귀경하는 이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허원 전효순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초고속 무선인터넷 상용화

    무선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KT와 하나로통신은 1일 무선랜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유선으로만 가능했던 초고속 인터넷을 옮겨다니며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하철역,빌딩,호텔 등 무선랜이 깔린 곳에서 서비스된다. 이 서비스는 최고 11Mbps급의 전송속도를 구현한다.휴대폰으로 이용하는 무선 인터넷보다 최고 5배 빠르다.노트북 PC나 PDA(개인휴대단말기)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42곳에서 시범 서비스해온‘네스팟’을 이날 상용서비스로 전환했다. 이달 말까지 서비스지역을 100곳으로 늘리고 연말까지 1만곳 이상으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메가패스 가입자들에게 월 3만5000원을 추가로 내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요금은 월1만∼6만원의 정액제다. 하나로통신도 서울 등 80개시,20개 군·읍 등 전국 100여곳에서 ‘하나포스 애니웨이’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광화문역 등 8개 지하철역,메리어트호텔,롯데호텔과버거킹,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올 연말까지 서비스 대상지역을 1만5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경제 뉴스라인

    ●치킨 패스트푸드점 KFC는 1호점 개점 이후 17년만에 연간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84년 종로점을 시작으로 지난해말 200호점을 돌파했으며 최근 3년간매출이 30%씩 성장했다.내년엔 2,500억원 매출을 달성할계획이다. ●한국철차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1월1일부로현대모비스로부터 중기·플랜트 사업을 인수하는 내용과함께 사명을 ‘로템(Rotem)’으로 변경키로 결의했다.회사인터넷 도메인도 ‘www.rotem.co.kr’로 바뀌게 된다. ●올해 서울지역 중고차 시장에서는 현대차 ‘아반떼’ 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지역 중고차 시장에서 아반떼,아반떼XD 등아반떼 시리즈는 모두 5,536대가 팔려 올해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워크아웃중인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28일 성금을 모아 구입한 쌀 2,000포대를 난곡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벌였다.
  • 에듀토피아/ 청소년 ‘알바’ 말리지 마세요

    “엄마,나 이번 겨울방학동안 친구들이랑 아르바이트 할래요.” 고교 1학년생 민수(가명·17)는 얼마전 아침식탁에서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가 엄마에게 한바탕 꾸지람을 들었다. “어린 나이에 무슨 돈을 벌려고 해.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엄마는 일언지하에 못하게 했지만 민수는 몰래라도 꼭 한번 해볼 생각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방학을 맞아 이런 실랑이가 각 가정에서 심심치않게 벌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최근 서울 YMCA청소년 진학상담실에는 “필요한 돈을 줄 수 없으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동의서를 써 달라”고 떼를 쓰는 자녀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들의 상담 전화가많이 걸려온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요즘 패스트푸드점이나 주유소에서는 일하는 아이들을 흔하게 발견할 수있다.하지만 어른들의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생각은 대체로 부정적이다.‘일하는 아이들은 불량 청소년’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이 대다수다. 장원섭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는 “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욕구를 건전하게 유도하지 않으면 성매매와 같은 유혹에 빠질우려가 있다”면서 “직접 일을 하면서 생생한 직업정보를얻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무조건 말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우리도 일이 필요해요=요즘 청소년들은 돈 쓸 곳이 많다. 핸드폰 요금을 내고 신발,옷,액세서리 등을 사려면 부모들이 주는 용돈으로는 모자란다. 학생들의 아르바이트는 많은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문제는 건전한 아르바이트도 많지만청소년이 돈을 벌고자 할 때,마땅한 일자리가 없고,있더라도 청소년의 노동력을 착취하거나 성적(性的) 서비스를 요구하는 업소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일의 교육적 효과=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일을 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사회와 직업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점도 많다고 말한다. 서울 YMCA 일하는 청소년지원센터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립심,돈의 가치,부모에 대한 고마움 등을배울 수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57.9%,‘스스로소비욕구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 사람이 38.6%로 아르바이트를 좋게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많았다. 부모들도 “자녀들이 파트타임 일을 하면서 학교 성적이 떨어지지도 않았고,오히려 일 경험을 통해 성숙해져서 일하기전에 비해 부모와의 관계도 좋아졌다”고 하는 등 인식을 바꾸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3∼14살 때부터 조그마한 일이라도해서 스스로 용돈을 마련하는 풍토가 정착돼 있다. ▲일자리 찾기와 지원센터=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는 알바누리(www.albanuri.co.kr)가 대표적.알바119(www.alba119.co.kr),알바포유(www.arba4u.wo.to),아르바이트천국(www.arbi.co.kr)에서도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해준다. 지난 9월 설립된 서울 YMCA 일하는 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의 일에 대한 욕구를 건전하게 수용하고 각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일자리를 알선해 주고 있다. 이혜정 소장은 “청소년들이 일터에서 생긴 부당한 사례를고발하면 고용주에게 개선권고 명령을 내리고 개선되지 않을경우 형사 고소까지 도와준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기업들 ‘레드 컴플렉스’ 곤혹

    기업들이 ‘레드 컴플렉스’로 때아닌 홍역을 앓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빨간색 옥외 광고물을 규제하자 그룹 CI(기업이미지 통일)가 빨간색인 기업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특히 해당 구청들은 월드컵을 6개월 앞두고 빨간색 광고물에 대해 단속의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서 ‘색깔 논쟁’이 더욱 가열되고있다. ◆빨간색 절반 이하로 규제=색깔 시비를 촉발한 것은 지자체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원색적인 유흥업소 간판을 정비하자는 취지에서 옥외 광고물 바탕에 빨간색 또는 검은색의 원색사용 비율을 전체의 절반 이하로 제한했다.이를 어기면 간판을 내걸 수 없다.다만 서울시의 경우사전에 시·군·구 광고물심의위의 심의를 통과하는 광고물은 예외로 했다. 적색과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비상이 걸린 곳은 CI 바탕이 빨간색인 SK그룹.SK는 서울시 조례 개정 이후 경과기간(2년)이 끝나는 이달안에 주유소 등의 빨간색 로고를 모두바꿔야 할 판이었다.그러나 SK는 CI를 바꾸지 않는 대신해당 구청 광고물심의위원회에 일일이 심의를 신청,예외를 인정받는 방법을 선택했다.따라서 새로 주유소를 낼 때마다 구청에 예외를 인정해 달라며 심의를 신청해야 한다.현재 사용중인 로고도 3년마다 심의위원회에 올려 적법성 여부를 판정받아야 한다. ◆SK 유·무형 손실비 1조원 넘어=서울지역의 사정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대구시의 경우 서울시와 달리 예외를 인정하는 단서조항조차 없다.따라서 SK는 어쩔 수없이 주유소로고의 빨간색 비율을 줄여야 했다.SK글자체를 키워 빨간색 바탕을 줄였다.SK증권과 SK생명도 간판을 새로 바꿨다. SK는 “전국 주유소 로고디자인을 모두 바꾸려면 210억원가량 든다”며 “지난 97년 CI 변경 이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들어간 유·무형의 비용만 해도 1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나이키·코카콜라 등 다국적기업과 롯데리아·파파이스 등 패스트푸드업체도 SK와 처지가 마찬가지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간판에 오렌지색을 덧씌워 빨간색비중을 줄이고 있다.우체국 로고도 한때 도마위에 올랐으나 빨간 바탕색이 원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대기업,예외 인정 요구=SK그룹 전덕수(田德秀)과장은 “SK 로고의 빨간색은 ‘에너지’와 ‘불’을 상징하는 것으로 과거 유공시절부터 국내외에서 써왔다”며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유흥업소 빨간색 간판을 단속하려는 조치를대기업의 CI로까지 확대,적용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인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상표법에서 허가한 기업 CI를 조례로 규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한국본사 관계자는 “기업의 생명인 CI를 어떻게 지자체에서 일방적으로 바꾸라고 할 수 있느냐”며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대기업 CI와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는 예외 규정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씨줄날줄] 맥도날드의 장애인 고용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한국 맥도날드사가 이달 초 중증정신지체 장애인 20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전국 17군데 매장에 근무하는 장애인 종업원들은 청소 등을 주로 맡으면서 일부는 어눌한 말투로나마 손님들에게서 주문을 받고 음식도 나른다.그들이 제몫을 훌륭히 해내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손님들은 이들을 따뜻하게 대한다니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정치·경제·사회 등 각 부문에서 우울한 이야기만 들리는 가운데 맥도날드의 장애인 직원 채용은 그야말로 귀가 활짝 열리는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사회에는 현재 장애인이 110만여명 있다.이들은 ‘장애인복지법’‘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특수교육진흥법’‘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관한 법률’등 다양한 법적 장치로써 보호받게 되어 있다. 하지만 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제 권리를 누린다고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취업만 해도 그렇다. 1991년 시행된 ‘장애인 고용촉진법’은 300인 이상 근로자를 둔 사업장에서는 전체 직원의 2%를 장애인으로 채우도록 의무화했다.지난해부터는 이 법을 확대 개편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시행되고 있다.그런데도 이 법을 지키는 사업체는 별로 없어,올해 대상업체의 82%가 의무고용 위반에 따른 부담금을 물어야 하는 판이다.또 장애인이 일자리를 잡더라도 그 업무란 대개 일반인과의접촉이 많지 않은 것이기 십상이다.따라서 장애인의 인간관계는 폭이 좁아지고 비장애인들은 그만큼 장애인들을 이해할 기회를 접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현실이기에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서비스업체인 맥도날드사가 중증 장애인을 채용한 ‘용기’는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맥도날드 점포를 찾는 어린 세대는 중증 장애인에게 직접 주문하고 그들에게서 서빙을 받으면서 그들도 자신과 다름없는 인격체임을 실감하고,그들에게 익숙해질 것이다.맥도날드사가 이번에 장애인들을 고용하고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도움을 받아 4주간 관련 프로그램을 시범실시했다는 것도 치하할 만한 대목이다.이제 우리사회에서 중증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외연이 넓어졌다.굳이 맥도날드점이 아니더라도 곳곳의 음식점·매장에서 장애인들을 쉽게 만날 날을 기대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삼성전자 아시아기업 2위

    삼성전자가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영향력 있는 기업에 올랐다. 5일 홍콩의 경제 월간지 아시안비즈니스 11월호에 따르면 아시아 각국의 기업체 임원,최고경영자(CEO)등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이 선정됐다.도덕성,사회공헌도,온라인·인터넷 전략,경영상태,상품·서비스 질,성장 잠재력 등 6개 부문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8,600점으로 필리핀의 패스트푸드업체인 졸리비(JOLLIBEE·8,759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포항제철은 16위,신라호텔 17위,SK텔레콤 36위,한국전력 40위,LG전자 41위,대한항공은81위에 각각 올랐다. 박대출기자
  • [조약돌] ‘탄저균 테러’ 신고로 곳곳 소동

    전 세계가 백색가루의 탄저균 테러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서울에서도 하룻동안 잇단 ‘탄저균 테러’ 신고가 들어와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쯤 서울 송파구 몽촌토성 맞은편 B패스트푸드점의 인도에 백인 2명이 밀가루 봉지를놓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감식요원 등 경찰 50여명이 출동했으나 이 봉지는 인근 공사장 인부들의 옷을 담아놓은 검은색 비닐봉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날 오전 9시40분쯤에는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SQ882편 기내에서 쥐 한마리가 발견돼 오전 11시40분쯤 탑승객 전원이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비행기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직원들이 긴급 출동해의자 밑에 숨어있던 쥐를 잡은 뒤 오후 1시 30분쯤 출발했다. 검역소는 국립보건원에 의뢰,생포된 쥐의 가검물에 대한세균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잠실야구장 밤새 불 밝히는 사연

    ‘잠실 야구장의 조명등은 꺼지지 않는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밤이면 잠실 야구장의 조명등은 밤새 켜져 있다.관중들이 버리고 간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치우느라 환경미화원들이 밤샘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5일 새벽 1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야구장.조명을 환하게 밝힌 채 환경미화원 20여명이 전날 밤 롯데와 LG의 프로야구관중 8,000여명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관중석 구석구석에는 찢어진 신문지와 은박지 가루,먹다만 통닭,햄버거,족발 등 각종 쓰레기들이 즐비하게 널려 있었다.반입이 금지된 맥주캔도 곳곳에 굴러다니고 의자 사이에는 담배꽁초들이 박혀 있었다.신문지 등은 비라도 내리면 바닥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곳을 무대로 생활하고 있는 수백마리의 비둘기들은 경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달려든다.비둘기 깃털과 배설물이 미화원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경기장 주위에 설치된 6개의 조명탑에는 1㎾ 전구가 130개씩 달려 있다.청소작업을 할 때면 각 탑마다 9개의 전구를켜 놓는다.잠실 야구장의 한달 전력 사용료는 3,000만∼3,600만원선. ‘밤샘 청소’에는 하루평균 100ℓ들이 대형 쓰레기 봉투 80∼100개가 들어간다.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었다는게미화원들의 얘기다. 올들어 쓰레기가 부쩍 늘어난 것은 야구장 운영이 민간에위탁되면서 새로 문을 연 대형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6곳이 한몫했다.경기가 있는 날이면 몇시간 사이에 업소마다 650만∼1,300만원 어치의 먹거리가 팔린다.야구장 주변의 20여곳에 이르는 노점상도 쓰레기의 진원지로 꼽힌다. 쓰레기 사정이 이쯤되자 운영본부측은 한때 입장 관중들에게 소형 비닐봉투를 나눠주고 분리수거함도 설치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지금은 쓰레기통 300여개만 설치돼 있다. 야구장 청소경력 4년째인 김효심씨(45)는 “관중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뒤치다꺼리에 고생하지 않을텐데 아직까지는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운영본부 관계자는 “일본의 야구장은 쓰레기 발생량이 우리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사용한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모아주는 작은 배려가 아쉽다”고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죽기위해 먹는다?

    ‘먹기 위해 사느냐’‘살기 위해 먹느냐’라는 논쟁을할 때만 해도 행복했을지 모른다.이제는,어쩌면 자신도 모르는 새 ‘죽기위해 먹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성난 카우보이’(문예출판사)와 ‘더 이상 먹을게 없다’(모색)는 우리 ‘먹거리 문화’에 적색경보를 울린다. ‘성난 카우보이’의 저자 하워드 F. 리먼은 4대째 축산업자였다가 채식주의자로 변신한 이력을 중심으로 축우산업의 폐해를 경고한다.그에게 있어 동물성 사료가 불러일으킨 광우병 파동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양심고백하듯 자신의 체험을 풀어가는 과정은 경악할만하다.소가 먹을 곡물을 빨리 키우기 위해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쏟아 부었다고 한다.심지어 ‘고엽제’라 불리는 제초제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밝힌다.사육장의 파리떼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고 소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제도 수없이 사용했다는 것이다.더 놀라운 것은 대개의 대규모 농장 경영자도 그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런 심각한 비판은 미국 육류산업계의 괘씸죄에 걸려 ‘음식물 경멸법’으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리먼의 비판은 그래도 한스 울리히 그림이 지은 ‘더 이상…’에 비하면 차분한 편이다.지난 86년부터 99년까지독일의 슈피겔지 편집인을 역임한 저자의 눈은 더 냉소적이다. ‘공포의 식탁-풍요가 가져온 또 다른 재앙’이란 부제가 말하듯 저자는 광우병만이 아니라 단체급식,모든 가공 식품의 불온성을 폭로한다.그는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불순 리스트’를 작성했다.훈제 연어 팩을 먹은 노부부의 발병,치즈버거를 먹고 사망한 6세 소년,26명을 식중독에 감염시킨 요구르트 등. 그 중심엔 패스트푸드가 도사리고 있다.영국 국회의 조사결과가 보여주듯 식중독 감염의 44%가 레스토랑 구내식당등 즉석 식품을 다루는 곳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주범은업계다. 식품전문지 ‘키친’의 조사 결과 급식 책임자의최대 관심사는 오로지 ‘원가 절감’이었다는 것이다. 이종수기자
  • 美 노숙자 100만弗 당첨 행운

    노숙자 생활로 전전했던 미국의 전 일용직 근로자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주는 상금 100만 달러를 받는 행운의 주인공으로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 북쪽에 있는 홀리 힐의 체인점에서 당첨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행운의 주인공 패트릭 콜리어(35)와 약혼녀 샌디 페이비언(29)는 6주 가량 홀리 힐의 맥도날드 체인점을 자주 찾았으며 이 식당 건너편 호텔 방에서 살았다.콜리어의 어머니도이들과 함께 살았다. 콜리어는 지난 1일 맥도날드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당첨 증명서를 받았을 때 매우 당황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이들은 한 달 전만해도 판지 위에서 잠을 자는 집 없는신세였다. 홀리 힐(미 플로리다주)AP 연합
  • [워싱턴 엿보기] 섹스·복권에 정신팔린 미국

    요즘 미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두가지에 쏠려 있다.“민주당 게리 콘디트 하원의원이 실종된 인턴여성 챈드라 레비(24)와 잠자리를 같이 했느냐”와 “과연 누가 2억8,000만달러(3,600억원)짜리 복권의 주인이 되느냐”는 것이다.미사일 방어(MD),인간복제,경제회복 등은 정치인이나 언론이 만들어내는 ‘구호’에 불과할 뿐 실생활과는 아주 동떨어진주제로 보인다. 23일 밤 ABC ‘프라임 타임’이 독점 방영한 콘디트 의원과의 인터뷰는 미 방송 사상 두번째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전체 시청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400만명이 TV속의 콘디트 의원을 주목했다.1999년 ABC의 바바라 월터스가모니카 르윈스키를 인터뷰했을 때의 시청자 수 4,800만명보다 적지만 최근 치러진 미 NBA 결승전 2,030만명을 앞선다. 이번 사건이 헐리우드의 미스테리 영화처럼 ‘권력을 배경으로 한 섹스’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줄거리는 이렇다.미모의 인턴여성이 하원의원과 만난 뒤 사라진다.두사람의 관계가 의심받으면서 경찰은 의원의 행적을 추적한다.확정적 증거는발견하지 못하지만 정황은 의원쪽에 불리하다.의원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나타난다. 앵커우먼 코니 정은 “레비를 죽였느냐.성관계를 가졌느나”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그러나 콘디트 의원은 ‘가까운 관계’만 인정할 뿐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100% 부인했다.그러나 여론은 “레비와 잤을지도 모른다”에서 “잤다”쪽으로 기울고 있다. 미국민을 설레게 한 복권 열풍은 ‘아메리칸 드림’의 또다른 양상이다.미국 사회는 60∼70년대처럼 자유와 인권을주창하지도 않으며 땀흘려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더이상 제공하지 않는다.90년대 일기 시작한 ‘신(新)경제의 붐’은 일반인에게는 ‘억만장자의 꿈’만 심어줬고이는 복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얼마전 연방수사국(FBI)은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를 통해 1달러짜리 엉터리 복권 ‘모노폴리’를 팔아 수백만달러를 챙긴 사기 일당을 체포했다.이들은 100만달러짜리 상금을 탔다는 가짜 당첨자들도 내세웠다. 숫자 6개를맞추는 복권 ‘파워 볼’의 당첨금이 2억8,000만달러까지치솟자 테네시주의 한 공장 근로자들은 2만4,000달러 어치의 복권을 공동 구입했다.1달러짜리 복권을 사기 위해 최소한 2시간을 줄서서 기다리는 인내심도 발휘했다.한 여론조사 결과 복권에 당첨되면 90% 이상이 현재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복권을 사는 사람들에게 “왜 사냐”고 물었다.그러자 “복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왜 사냐고 묻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미국 사회에서 1달러 복권은가끔 ‘종교적 신념’이나 ‘땀의 소중함’ 보다 더 큰 마력을 발휘한다. 백문일특파원 mip@
  • 현대사회를 보는 세가지 시각

    현대사회를 보는 눈은 저마다 다양하다.문화라는 같은 주제를 놓고도 포스트 모더니즘과 모더니즘으로 나뉜다.누가맞는 지,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이들은 그냥 작은 얘기를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책도 재미있을 것이다. 개성있게 현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세권의 책이 나와 입맛이 다양한 독자들을 유혹한다.바뀌는 사회 풍속도를다루거나,미디어와 사회의 관계,먹거리에 관한 시선들이다. ●24시간 사회(레온 크라이츠먼,한상진 옮김,민음사 펴냄) 미래 사회에 대한 예언서쯤으로 읽으면 좋을 듯하다.차츰익숙해지고 있는, 편의점·식당 ·은행 등 모든 분야에서낮과 밤이 없어지는 ‘24시간 사회’의 미래를 밝게 그리고 있다. 영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이자 컨설턴트인 저자는 단순히24시간 사회를 스케치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야하는 인체 리듬을 깨트린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역자의 말을 빌자면 “그 사회를 초래하고 있는 원동력과 누가,왜 (…)그런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를 실증적인 예를 통해 보여주고”있다. 이런 24시간 사회는 미디어의 발전에 힘입고 있다.그 미디어를 중심으로 현대사회를 보는 책도 나왔다. ●미디어 소사이어티(데이비드 크로토·윌리엄 호인스 지음,전석호 옮김,사계절 펴냄) 미디어는 이제 생활의 일부를넘어 생활을 지배하기조차 한다.기존의 책들이 ‘미디어기술’에만 관심을 둔 불구였다면 이 책은 미디어와 사회의 상호작용을 다뤘다.미디어와 사회의 구조적 모델을 제시하면서 산업,상품,수용자와 기술 등을 축으로 관계에 주목한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저자들은 미디어의 발생,발전 과정,현대 정치에 미치는 영향,수용자와 공급자와의 관계,광고의 의미,이데올로기 등을 분석하고 있다.미디어의 발전이시공간의 벽을 허물었지만 정보의 독점으로 인한 ‘문화제국주의’라는 병폐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덧붙인다. 미디어가 의식을 지배한다면 햄버거로 상징되는 패스트푸드는 몸을 지배한다.값싸고 편하다는 이유로 쉽게 접했던패스트 푸드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게 되었나?●패스트푸드의 제국(에릭 슐로서 지음,김은령 옮김,에코리브르 펴냄) 세계에 2만8,000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매년 2,000개의 체인점을 새로 연다는 맥도날드사는 지구촌먹거리문화를 지배하고 있다. 먹거리만이 아니라 가축재배,가공 과정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그러나 저자의 관심은 그 뒤에 숨은 부작용을 지적하는데 있다.비만의 원인이 되고,덜 익은 햄버거를 먹은아이들이 식중독에 걸리고 사망까지 한 사례 등을 들고 있다.또 오늘의 패스트 푸드가 있기까지의 정치 공작도 보여준다. 대안으로 소비자의 힘을 제안한다.돈과 권력을 한꺼번에거머쥔 패스트 푸드 앞에서 모래알같은 소비자들이 콘크리트로 뭉쳐야 된다는 것이다. 이종수기자
  • 뉴스피플 8월16일자 발간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8월7일 발매 8월16일자)는 수면 위로 떠오른 의약품 유통업계의 갈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선진유통기법으로 중무장한 쥴릭파마라는 다국적 기업이 지난해 국내에 상륙했다. 중소 의약품 도매상들과 빚고 있는 갈등을 중심으로 요동치고 있는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 등 요지경속을 밀착 취재했다.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시베리아 경호 작전도 취재했다.어제의 동지를 오늘의 적으로 만나야 하는 재야 인사들의 서글픈 현실도 살펴봤다.초읽기에 들어간 언론사사주 3명에 대한 수사 진행 사항을 이슈로 다뤘다.홍위병 논란을 빚고 있는 시민단체의 위상을 짚었으며 개혁연대론을주장하고 있는 민주당 신기남 의원을 만났다. 패스트푸드에 반대해 등장한 슬로푸드 운동을 소개했다.최근 구조조정의 체험담을 책으로 펴낸 ㈜벽산 임직원들의 사연도 담았다.불황을 모르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다국적 IT컨설팅업체들을 해부했다.문학마을에서는 소설가 김진명씨를만났다.신(新) 장군의 비망록에서는 부산 주먹 대부와 한 판 결투를 벌인 전도봉 장군의 세번째 얘기를 들을 수 있다.
  • ‘장난 아닌’ 패스트푸드점 장난감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제공하는 판촉용 어린이 장난감 상당수가 안전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위험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7일 롯데리아 등 7개 유명 패스트푸드점이 제공하는 장난감 20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롯데리아에서 제공한 장난감 1종류는 유통전에 반드시 받아야하는 정부 공인검사기관의 안전검사를 받지 않았다.맥도날드(3종)·버거킹(1종)·KFC(1종)·하디스(2종)에서 제공한장난감은 안전검사는 받았지만 부착이 의무화된 합격표시(검마크)를 붙이지 않았다. 일부 장난감은 착색된 도료가 벗겨져 아이들이 입으로 빨경우 섭취할 위험이 있었고,3세 미만의 아이들이 입에 넣을경우 질식 등의 사고위험이 있는 제품도 있었다. 소비자 3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17%(53명)가패스트푸드점 완구로 인해 실제로 다치거나 위험한 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소보원 관계자는 “안전검사 미실시 및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업체에 리콜 실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수익성 확보로 관광 활성화”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20일 한국관광공사와 금강산관광사업 공동 추진에 합의한 뒤 가진 기자회견서 “수익성이 보장된 만큼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익성의 근거는. 북한측과 현대아산의 능력과 형편,수익의 범위에서 관광대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여기에는관광객 수에 따라 대금을 내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또 호텔,면세점,온천 등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북한에 지불해야 할 2,200만달러 모두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나. 전액을 요청한 것은 아니다.그리고정부기관과 협의한 사실을 남북협력기금 활용으로 이해하지 말아 달라.정부가 금융기관에 보증을 서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에서 신용으로 돈을 빌리는 것도 결국 정부의지원 아닌가.관광공사로부터도 시기에 맞춰 적절한 액수를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관광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민간 기업은. 관광협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투자 의사를 전달받고 있다.KCC(금강고려화학)가 고성항 인근의 골프장에 투자하겠다는뜻을 밝혔고,일본 미국 독일 기업이 각각 호텔,패스트푸드점,초콜릿상점 등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현대아산이 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대북창구는 누가 되나. 대북 창구는 당분간 현대아산이 맡을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누가 앞장을 설 것인가는 북한 입장을 타진한 뒤 관광공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인터뷰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사업의 자체운영을 위해 현대상선으로부터 쾌속선 설봉호와 해상호텔인 해금강호텔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현대 아산측은 18일 “설봉호의 경우 현대상선과 재용선 계약을 맺고,해금강호텔은 가능하면 완전히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2년 남짓된 금강산 관광사업을 ‘망한 사업’으로 규정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며 “기업은 수익성을 말할 때통상 5∼10년가량 내다본다”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구상했을 때남북관계 개선 외에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가스를 들여오는 데 북한을 거치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뒀다고 소개했다. ◇정부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하는 지적이 많은 데 몇년전 동해안에 침몰한 잠수함 한척을 건져내는 데만도 적지 않은 돈이 든 걸로 알고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햇볕·포용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접근돼야 한다. ◇당장 이달말까지 북에 2,2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자금확보가 안되면 사업은 쉴 수 밖에 없다. 장전항의 시설물들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광객이 계속 줄지 않나? 초·중·고생들의 수학여행, 실향민의 고향방문, 공무원 연수 등을 정부측에 적극 요청해 관광객수를 연간 20만명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 ◇외국인 투자는 진척이 있나? 일본기업은 식당·호텔을,독일기업은 초콜릿 등 과자류점을, 미국기업은 패스트푸드점을 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금강산경제특구만 지정되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카지노 사업은? 우리측이 허가해주지 않으면 북한이 자체적으로 우리 해상호텔의 시설물을 임대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선불카드 마구잡이 발급 ‘말썽’

    이모씨(41·여·서울 서초구)는 최근 중학교 2학년인 딸에게 S사의 선불카드가 배달돼 깜짝 놀랐다.카드를 발급받으라고 동의해준 적이 없었다.이씨는 “아직 어리니 이런카드를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타일렀으나 딸의 고집에할 수 없이 쓰게 했다. 주부 정모씨(39)도 중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 최근 이 카드가 배달된 사실을 알고 소비자단체에 신고했다.정씨는“카드를 발급받지 않으면 사이트 이용에 제한을 받게 돼어쩔 수 없었다”는 아들의 말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김모씨(53)도 중3 아들이 이 카드를 갖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카드회사에 항의했다.그러나 카드회사 직원한테서 도리어 “안 쓰면 될 거 아니냐”는 면박만 받았다. 국내 대형 카드업체인 S사에서 선불카드를 초·중·고교생들에게 마구잡이로 발급,과소비를 부추기는 ‘얄팍한 상술’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중·고교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동창회D사이트는 회원 가입 때 ‘신분 확인’을 이유로 이 카드를 발급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카드를 발급받지 않으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팩스나 우편으로 보내야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절차가 번거로워 카드를 발급받는다. 선불카드는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에 미리 돈을 지불하고 그 한도 안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하는 카드다.신용카드는 미성년자에게 발급할 수 없지만 선불카드는 현금으로 취급돼 발급에 연령 제한이 없다.여신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등 관계법령의 제재도 받지 않는다. 현재 이 카드는 전국적으로 350만여장이 발급됐으며 카드 소유자의 대부분이 미성년자다.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점·패밀리 레스토랑·대형 놀이공원 등과 제휴,이용 점수에 따라 나중에 일정액의 현금을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하고 있다.카드회사측은 “청소년들이 몇년만 지나면 신용카드 회원이 되므로 장래를 보고 투자하는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이혜숙 기획실장은“엄청난 흑자를 내고 있는 신용카드사가 청소년들에게 과소비를 조장하는 것은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영우류길상기자 anselmus@
  • 공항라운지/ 출입국 수속 한층씩 내려가면서 받아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유일한 접근로인 신공항고속도로 중간에서 용유도로 빠지는 1.5㎞ 길이의 편도 2차선 우회도로가 26일 개통됐다.개항을 이틀 남긴 인천공항에서의 출입국 절차와 편의시설 등에 대해 알아본다. [출입국 절차]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인 여객터미널은 승객이 편하게 출입국 수속을 밟을 수 있게 한층씩 내려가면서 모든 절차가 진행되도록 설계됐다. 출국 승객은 3층에 있는 항공사의 데스크에서 여권과 항공티켓을 제시,좌석을 배정받은 뒤 수하물을 맡긴다.탑승수속을 마치면 환전소 또는 이용권 판매소에서 공항이용권(내국인 2만5,000원,외국인 1만5,000원)을 구입한 뒤 출국 게이트에서 보안검색을 받는다.다음 차례인 휴대품 검사에서는귀중품을 미리 신고해야 귀국 때 세금을 물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이어 여권과 탑승권,출국신고서를 제시하고 출국심사를 받은 뒤 탑승구를 확인하고 면세점을 이용한다.출발 20분전 탑승구에 대기하고 있다가 승무원의 안내에따라 비행기에 탑승하면 된다. 입국 승객은 비행기에서내리면 곧바로 입국신고서와 여권을 가지고 2층 입국심사지역에서 수속을 밟는다.수속이 끝나면 수하물도착 안내 전광판에서 수하물 수취대 번호를 확인한 뒤 1층 수하물 수취지역에서 짐을 찾는다.다음은 세관신고로,휴대품 신고서는 미화 400달러를 초과하는 물품 등신고대상 물품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된다.신고 물품이 없으면 녹색검사대를 지나 그냥 나가면 된다.세관 신고물품이있으면 적색검사대에서 세관검사를 받아야 한다. [편의시설] 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을 중심으로 모두 34개의 식당이 들어서 있다.동쪽 3층에는 롯데리아,맥도널드등 패스트푸드점이 있다. 지하 1층 한가운데 자리잡은 뷔페형 식당 ‘그린테리아’에서는 갈비탕 3,500원,김치 1,300원,장조림 3,000원 등으로 4명이 3만원 정도면 식사할 수있다.4층 조선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창문 너머로 비행기 이착륙광경을 즐기면서 한·중·일·양식을 고루 맛볼 수 있다. 연면적 8,200평인 쇼핑센터에는 모두 176개 매점이 들어서있다. 도착층인 1층에는 팬시용품과 필름 판매점,편의점 등이있으며 출발층인 3층에는 가방·여행용품·의류 매장 등이 있다.3층에는 또 2,400평 규모의 면세점도 마련돼 있다. 여객터미널 4층 동서 양쪽에는 90실 규모의 미니호텔이 자리잡고 있다.라운지,게임룸을 2곳씩 갖췄으며 6시간 기준으로 객실요금은 스탠더드급 4만4,000원,디럭스룸 5만5,000원,스위트룸 7만7,000원선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열차안 전주비빔밥 맛보세요”

    “기차안에서도 전주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맛 보세요” 전북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식당칸이 설치된 새마을호 열차에 전주비빔밥을 납품한다.이 비빔밥은 콩나물과 청포묵등 전주 비빔밥 고유의 재료 12가지를 전주에서 공급하고 열차 식당에서 밥을 지어 비비는 형태로 공급된다.판매가는 6,200원이다. 시는 이와 함께 데우기만 하면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컵라면식 즉석 비빔밥도 개발을 마치고 대량 생산을 위한 포장형태 등을 검토하고 있다.시는 이 비빔밥을 13∼16일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국내외 항공사 및 유명 호텔 등과도 조만간 납품 계약을 맺기로 했으며 미국과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패스트푸드 형태의 국제 프랜차이즈화도 추진중이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서 99년엔 전주비빔밥의 국내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과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해놓은 상태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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