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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민주화 관련 4대 쟁점법안 분석] 野 “심야영업 강요 금지” 與 “소비자 편리성 침해”

    경제민주화 법안 가운데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매장 등의 운영과 관련돼 있다. 영업권을 보호하기 위한 영업 지역 중복 방지 기준 설정과 24시간 심야 영업 강요 금지 등이 쟁점이다. 여야는 영업 지역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과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이 각각 제출한 법안에서 ‘영업 지역’을 “가맹사업과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를 배타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일치되게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 지역 내 중복 출점으로 인한 가맹사업자의 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 측이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업종에 대한 영업 지역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상권이 크고 작은 지역에 따라 영업 지역을 어떤 기준으로 설정할 것인지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해 논의가 더 길어질 전망이다. “24시간 심야 영업을 강제하지 못하게 하자”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업 시간을 구속하는 행위를 불공정 거래 행위 유형에 포함시키자”는 내용의 개정안을 두고서다. 새누리당은 패스트푸드점을 포함해 편의점이 문을 닫을 경우 소비자의 편리성이 침해된다는 점과 매장별 고용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법률로 포괄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현재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편의점의 경우 잠시라도 문을 닫으면 가맹본부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하고 월평균 가맹 수수료 15개월분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네덜란드에서 ‘대마초 마요네즈’ 개발

    네덜란드에서 ‘대마초 마요네즈’ 개발

    유럽에서 이색적인 소스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의 한 패스트푸드체인 ‘오줌싸개 동상’이 칸나비스를 사용해 만든 마요네즈를 선보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감자튀김을 팔면서 원하는 고객에게 칸나비스 마요네즈를 내주고 있다. 칸나비스를 재료로 만든 마요네즈는 대마초 향기를 갖고 있을 뿐 환각효과는 내지 않는다. 향정신성 물질인 THC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향정신성 물질이 빠져 있어 칸나비스 마요네즈가 불법 판정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칸나비스 마요네즈는 독특한 향기 때문에 개발됐다. 패스트푸드점 ‘오줌싸개 동상’의 대표 알버트 빅은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필 수 있는) 커피점에서 나오는 대마초 향기에 이끌려 칸나비스 마요네즈를 만들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선 대마초가 불법이지만 1976년부터 커피점에선 소량의 대마초 소비를 허용하고 있다. 1인당 5g 이하의 대마초가 사실상 합법화됐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그때와 지금

    그때는 탄수화물이 문제였고, 그래서 충치보다 잇몸질환이 더 심각했습니다. 제가 자란 시골 마을에는 가게가 없었던 탓에 과자 등 먹거리를 사 먹어야 한다는 생각조차도 못 하고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끼니를 배불리 먹어 다른 먹거리에 관심이 없는 때도 아니어서 항상 뱃골은 푸욱! 꺼져 있었고, 그럴 때면 애, 어른 할 것 없이 자연 속에서 주전부리거리를 찾곤 했지요. 보릿고개 넘을 때면 밭두렁에 말똥구리처럼 들러붙어 ‘삐비’를 뽑아 먹었고, 찔레나 유채 순도 꺾어 먹었습니다. 진달래꽃과 장다리 순도 숱하게 따 먹었지요. 한여름 원두 열무는 매워서 손을 덜 탔지만 가을 무청은 뎅겅 분질러 먹을 만했고, 고구마는 없으면 못 사는 구황의 알뿌리였습니다. 그런 걸로 주린 배를 채웠으니 요새처럼 설탕에 절어 이가 상할 일은 없었지만, 생각해보면 탄수화물이 문제가 되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먹어댄 탄수화물이 침 속의 효소와 섞여 만들어진 덱스트린이나 맥아당 때문에 치아가 상하는 것까지는 막을 도리가 없었던 거지요. 하기야 그때는 탄수화물류를 그렇게 먹었으면서도 양질의 섬유소를 같이 섭취했다는 게 요즘과는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듬뿍듬뿍 먹어댄 식이섬유가 탄수화물 부산물을 상당 부분 씻어내 주었으니까요. 세상이 변해 이제는 탄수화물을 한사코 피하는 세상입니다. 비만 때문입니다. 1년에 쌀 한섬 못 먹는 가정이 많습니다. 양치질도 그렇습니다. 좋은 칫솔, 치약 덕분에 구강 위생이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개선됐지만 오히려 치과질환은 늘어납니다. 문제는 칫솔질이 치아 건강에 필요한 전부라고 믿는 데 있습니다. 사실 칫솔질은 구강질환의 기본일 뿐 충분한 조건은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루에 몇번씩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이를 닦는 일은 어디 쉽습니까. 달고 진득한 패스트푸드와 음료를 달고 살면서도 이런 음식이 치아에는 어떨까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치과라도 자주 찾으면 좋겠지만 그것마저 귀찮으니 한창 때부터 이가 무너지는 것이지요. 어디 치아에만 닿는 말이겠습니까. ‘세상만사가 불여튼튼’이라는 경고가. jeshim@seoul.co.kr
  • 단 음료 vs 짠 음식,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단 음료 vs 짠 음식,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당분 많은 음료와 염분 강한 식품, 어떤 것이 몸에 더 해로울까? 최근 하버드대 공중위생 연구팀이 매년 전 세계에서 18만 3000명이 탐산음료 및 당분이 과다 첨가된 주스, 스포츠 에너지 음료 등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충격을 준 가운데, 패스트푸드 등 염분이 강한 음식의 위험성은 이보다 10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공개한 하버드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0~2010년까지 나이와 성별, 사는 지역, 국가 등을 구별해 총 50여 개국 24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관찰한 결과 2010년에 1인당 하루 평균 약 4000㎎의 나트륨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000㎎ 이하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사망한 사람 중 15%에 달하는 230만 명이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이들 중 70세 이하가 거의 100만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평소 과다하게 나트륨을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하버드의과대학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전 세계가 다 함께 염분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 방법이야말로 잠재적으로 수 백 만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나트륨 섭취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집트 순이었으며, 카타르, 케냐, 아랍에미리트 등은 반대로 나트륨 섭취로 인한 사망률이 낮은 국가로 조사됐다. 미국심장협회는 식빵이나 롤케이크 등의 제과류와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류, 치즈 토핑의 피자, 통닭 등 튀김 음식, 샌드위치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등을 건강에 해로운 짠 음식으로 선정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역시 하이디 클룸…햄버거 광고도 ‘섹시’

    역시 하이디 클룸…햄버거 광고도 ‘섹시’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39)이 햄버거 광고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하이디 클룸이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칼스 주니어’의 신제품 광고에서 섹시하면서도 완벽한 몸매를 드러냈다. 광고 속 클룸은 마치 유명 고전 영화 ‘졸업’에서 더스틴 호프만을 유혹하는 ‘로빈슨 부인’ 앤 밴크로프트처럼 젊은 청년을 신제품 ‘주시 버거’로 유혹했다. 함께 공개된 뒷얘기 영상에서 클룸은 “기본적으로, 난 로빈슨 부인이며 그 작고 귀여운 소년을 유혹한다…. 내 햄버거로 말이다.”라면서 “난 섹시하게 그의 입에 햄버거를 떠밀어 넣었다.”고 말했다. 여전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하이디 클룸은 평소 햄버거를 즐겨 먹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녀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디 클룸이 모델로 나선 ‘칼스 주니어’는 미모의 배우나 모델을 광고에 내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칼스 주니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동·대한문 화재 동일범 소행… 화재 진압 태연히 참여

    인사동·대한문 화재 동일범 소행… 화재 진압 태연히 참여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대형 화재와 이달 3일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농성장 방화 등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5건의 화재가 모두 정신병력을 가진 동일인물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방화를 저지르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사회안전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쌍용차 농성장 방화사건의 피의자 안모(52)씨가 인사동 식당가, 명동 패스트푸드점 등 서울 도심의 4곳에 추가로 불을 더 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안씨는 “술을 마시면 ‘너무 지저분해 보인다. 불을 넣어라’라는 신의 음성이 들려 모두 5곳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2005년 충동장애 등 정신병력으로 10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는 안씨는 경기 양평군에서 노모와 단둘이 살다 지난 1월 20일 서울로 올라와 종로 일대 사우나에서 지냈다. 평소 ‘서울은 너무 지저분하다’며 자발적으로 거리를 치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사람들이 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모습에 순간 화가 났다. 식당 2층 종업원 탈의실 역시 폐지와 옷가지로 지저분해 건물과 함께 태워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10여분간 인사동 주변에 불을 지른 뒤 출동한 소방당국을 도와 소방 호스 이동 작업에 참여했다. 자신이 지른 불을 보고 싶어 현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종로타워 22층에 올라가 사진도 찍었다. 안씨는 화재가 생각보다 크자 두려운 마음에 화재 비상벨을 4차례 누르기도 했다. 권일룡 경찰수사연수원 교수는 “방화범의 기본적 특징은 사회적 활동과 소통에 미숙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안씨가 방화 후 수십 대의 소방차가 출동하고, 세상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것에서 왜곡된 자존심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방화범은 현장 주변에서 불구경을 하다 체포되는 일이 많다”면서 “이는 자신의 행동에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인데 자신의 행위에 대한 자존감만 찾다 보니 남이 받는 상처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안씨 같은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방화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9년 전체 방화범 중 정신질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5%에서 2010년 7.4%, 2011년 7.7%로 최근 3년 사이 2.2% 포인트 증가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안씨가 2005년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그 후 관리나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이 결국 방화 범죄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이란에 고양이 만한 ‘방사능 괴물쥐’ 창궐…저격수 투입

    이란에 고양이 만한 ‘방사능 괴물쥐’ 창궐…저격수 투입

    최근 이란이 약 2500만 마리로 추정되는 기형적으로 커진 ‘돌연변이 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테헤란 현지언론은 최근 “날씨가 풀리며 수많은 쥐들이 창궐해 하수구는 물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상업시설,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고 보도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쥐들의 무게가 최대 5kg에 육박해 고양이 조차 덤비지 못한다는 것. 또한 이 쥐는 일반 쥐약에도 잘 죽지않아 급기야 이란 당국은 육군 저격수까지 투입하고 나섰다. 테헤란시 환경부 책임자인 모하메드 하디는 “밤낮으로 쥐약과 저격수를 동원해 쥐와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10명의 저격수들이 적외선 장비를 착용하고 밤마다 쥐잡기에 나서 총 2205마리를 죽이는 성과를 올려 30명이 더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환경전문가인 이스마일 카람은 “쥐들이 화학약품과 방사능에 오염된 돌연변이로 보인다.” 면서 “크기도 60g~5kg에 달해 고양이같은 천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이같은 크기로 쥐가 진화하기 위해서는 수백만년이 걸린다.” 면서 “대단히 유해하기 때문에 쥐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한·일 ‘감자튀김 파티’ 해외 언론 경악

    한·일 ‘감자튀김 파티’ 해외 언론 경악

    최근 인터넷게시판을 중심으로 ‘감자튀김 파티’라는 제목의 사진 여러 장이 퍼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CNN 등 해외 언론도 이를 보도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화제의 사진은 부산대 앞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10여 명이 테이블 16개를 가득 채운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를 먹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이들은 총 200개의 감자튀김을 주문, 가격은 약 2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의 ‘감자튀김 파티’는 무려 3시간이나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이 사진과 비슷한 분위기의 일본 청소년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아시아 청소년들의 포테이토 파티”라고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이 사진은 지난해 11월 일본 남부 오카야마에서 포착한 것으로, 청소년 20여 명이 산처럼 쌓인 감자튀김 앞에 앉은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진 속 패스트푸드점은 당시 감자튀김 할인판매 행사 중이었으며, 일본 청소년들이 주문한 감자튀김은 총 3만 칼로리에 달한다. 이 언론은 “일본의 일부 소비자들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고려해 해당 패스트푸드점에 감자튀김 할인행사를 금지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면서 “청소년들의 이 같은 행동은 비만이나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CNN과 영국 일간지 더 선 역시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의 ‘포테이토 파티’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중·고 ‘덩치 큰 약골’ 늘었다

    최근 10년 사이 학생들의 체형은 커졌지만 시력이 나빠지고 피부와 호흡기 질환을 앓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등 ‘덩치 큰 약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의 56%가 눈이 나쁘고, 매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도 절반이 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초·중·고 758개교 학생 8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의 평균 키와 몸무게는 10년 전보다 최고 2㎝ 커졌고, 몸무게는 최대 2.3㎏ 늘었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50.6㎝로 2002년 148.6㎝에 비해 2㎝ 커졌고, 여학생은 151.1㎝로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평균 몸무게는 초등 6학년 남학생 평균이 46.2㎏으로 10년 전에 비해 2.3㎏ 증가했다. 평균 몸무게의 증가와 함께 학생들의 비만율도 늘어 전체 학생 가운데 비만인 학생비율은 14.7%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늘었다. 신장별 표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한 고도비만 학생도 전체의 1.4%로 지난해 1.3%보다 소폭 올랐다. 좌우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거나 눈이 나빠 안경을 쓴 ‘시력 이상’ 비율은 56.0%로 나타났다. 2011년의 57.6%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2002년 42.3%, 2009년 46.2%, 2010년 47.7% 등 증가 추세에 있다. 이비인후 및 피부 질환 학생은 각각 7.2%와 3.4%로 10년 전의 3.4%와 1.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호흡기 질환 비율도 2002년 0.1%에서 2012년 0.6%로 크게 늘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연봉 4억’ 받는 남자 ‘시급 8000원’ 알바하는 사연

    ‘연봉 4억’ 받는 남자 ‘시급 8000원’ 알바하는 사연

    “너무 심심해서…” 연봉 4억원이 넘는 남자가 패스트푸드 점에서 시급 8000원 짜리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프로미식축구팀(NFL)의 한 선수가 오프시즌을 맞아 한 샌드위치 매장에서 ‘알바’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에서 유망주로도 주목받고 있는 이 선수의 이름은 세인트루이스 램스 소속의 러닝백 테렌스 가나웨이. 지난해 드래프트 6라운드에 지명된 가나웨이는 루키 최저 연봉인 39만 달러(약 4억 2000만원)를 받고 램스에 입단했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NFL 선수들이 대부분 오프시즌에 세계 여행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데 반해 가나웨이는 특별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바로 샌드위치점에서 시급 7.5달러(약 8100원)를 받으며 일하고 있는 것. 그가 ‘알바’를 하게 된 사연은 특별하다. 가나웨이는 최근 트위터에 “오프시즌이 너무나 지루하다. 남아도는 시간을 채워 줄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고 올렸다. 이 트윗을 한 유명 샌드위치점 매니저가 보고 ‘알바’를 제안하자 가나웨이가 선뜻 받아들인 것. 현재 텍사스의 한 매장에서 일하는 가나웨이는 1주일에 3일을 이곳에서 보내며 짭짤한(?) 수입도 챙기고 있다. 가나웨이는 “주요 업무는 바닥을 쓸고 테이블을 닦는 것”이라며 “샌드위치 만드는 연습을 하며 때때로 카운터에서 주문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나웨이는 시간 때우기 용으로 일을 설렁설렁하지는 않는다.  가나웨이는 “내 목표는 NFL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으로 훈련 캠프가 열릴 때 까지 이 일을 할 예정”이라면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듯 매장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조회사들이 소비재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밀가루, 장류, 과자류 등 식품 제조업체들은 물론 외식업체들도 정권 교체기를 틈타 막판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20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삼양사 측은 “원맥의 수입가격이 지난해 초보다 40% 정도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4대 제분업체가 모두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동아원(8.7%), CJ제일제당(8.8%), 대한제분(8.6%) 등이 잇따라 밀가루 출고가를 올렸다. 배추값과 무, 고추 등 원재료값 급등을 이유로 김치값도 오르고 있다. 업계 1위 대상FnF의 종갓집은 지난 14일을 전후해 대형마트 등에서 포기김치 등 50여개 김치 품목의 가격을 평균 7.6% 올렸다. 풀무원은 이미 유통업체에 김치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3월 초쯤 7% 안팎에서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동원도 10% 안팎에서 김치값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CJ제일제당만 “김치 값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장류도 가격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지난 18일부터 조미료,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감치미나 맛선생 등 조미료는 7~9%, 고추장 등 장류는 4~9%, 식초류 등은 9% 인상됐다. 대상 관계자는 “정부 관계부서와 협의 끝에 설 물가 안정을 고려해 설 이후에 (인상부분을) 적용하게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오른 원재료값은 물론 포장재·산업 요금·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류는 지난달 11일 CJ제일제당이 출고가를 7.1% 올리면서 불을 붙였다. 샘표식품은 이달 16일 간장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 과자값도 오른다. 프링글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는 감자칩 가격을 25일부터 평균 10%가량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오리지날(110g)’은 2480원에서 2730원이 된다. 패스트푸드점도 예외는 아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9일부터 버거류 5개 품목, 디저트류 3개 품목, 아침메뉴 5개 품목 등을 평균 2.3% 인상했다. 최대 300원이 올랐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제품별로 평균 3.9%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삼양과 팔도라면이 가격을 인상한 라면업계와 파리바게뜨가 있는 SPC그룹 등 제빵업계도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5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을 텐데 그 후에는 인상하기가 더 어려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부가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억지로 업체만 누르다 보니 막판에 인상이 몰려 부담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패스트푸드, 꾸준히 먹으면 간에 악영향”

    패스트푸드를 꾸준히 먹으면 간염에 걸린 것과 같은 수준으로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아침 프로그램 ‘디스 모닝’에 따르면 CBS 건강 프로그램 ‘더 닥터스’(The Doctors)에서는 한 달만 패스트푸드를 섭취해도 간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이 프로그램의 드류 오든 박사는 디스 모닝에 출연해 “패스트푸드는 소금과 기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설탕이 튀김을 금빛이 나고 바삭바삭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든 박사에 따르면 감자튀김(프랜치프라이)은 소금 등의 재료가 더 들어갔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며, 특히 튀긴 닭(프라이드치킨)이나 양파링튀김(어니언링) 등의 음식은 간에도 나쁜 영향을 미쳤다. 오든 박사는 “지방과 포화지방 양이 (간세포 속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지방간을 만든다.”면서 “간 효소 (의 수치가 높아지는) 변화는 간염이라는 (나쁜) 영향으로 나타난다. 그런 질환은 궁극적으로 (간의 합성 및 해독 기능이 저하된 상태인) 간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금 너무 많은 사람이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주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는 것도 도움되지 않는다.”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실제로 샐러드가 시드는 것을 막기 위해 프로필렌글리콜이라는 부동액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이런 부동액이 인체에 위험하진 않다고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마트폰 ‘앱테크’ 짭짤하네

    스마트폰 ‘앱테크’ 짭짤하네

    대학생 홍선민(21)씨는 스마트폰으로 용돈벌이를 한다.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앱) 광고를 확인하거나 설문에 참여해서 받는 적립금이 의외로 짭짤한 부수입이다. 주변 친구들 사이에도 이른바 ‘앱테크(앱+재테크)족’이 늘고 있다고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앱 광고를 보거나 일정한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이나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보상) 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부수입을 올려서 좋고 앱 광고주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광고를 보거나 리뷰 작성, 설문조사 등 참여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주목할 만한 앱을 찾아보자. 앱팡(왼쪽)은 유·무료 앱을 내려받으면 기본 적립금과 구매 인원 달성 때마다 추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적립금은 유료 앱을 결제하거나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로 교환할 수 있다. 앱팡은 현재 친구를 신규회원으로 추천하면 추가 적립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베이(가운데)는 모바일 설문 응답으로 적립금을 쌓을 수 있는 앱이다. 설문에는 건당 최대 4000원이 적립된다.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 가입을 하고 프로필 설문에 응답하면 오베이 패널 자격이 주어진다. 새로운 설문 알림이 뜨면 참여하는 방식이다. 오베이 머니가 1만원이 넘으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월드비전에 약정 기부도 할 수 있다. 또 커피나 음료, 패스트푸드 등을 교환할 수 있다. 있다. 캐시슬라이드(오른쪽)는 잠금 해제 화면에서 광고를 볼 때마다 5~100원의 포인트가 쌓인다. 스마트폰 잠금 해제 화면이 광고 플랫폼이 되는 셈이다. 이용자들은 잠금 해제를 하면서 광고를 보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와 쇼핑정보, 할인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한 반 3명 방과후 학교 썰렁해… 하루 4과목 대치동만 뜨겁지

    프린트물을 읽으며 위험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학생, 걸으면서 꾸역꾸역 햄버거를 먹는 고등학생, 차를 끌고 마중나온 열혈 학부모까지. 지난 15일 찾아간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입시 열기는 한겨울 추위를 녹일 정도로 후끈했다. 짧아진 겨울방학과 장기간 불황이 겹치면서 사교육 시장에 칼바람이 분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명문대 입학을 보장한다는 대치동 학원가는 여전히 활황이었다. 오후 5~6시. 짬을 내 끼니를 때우려는 학생들이 몰려나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다. 뛰어가며 햄버거를 먹는 남학생도, 컵떡볶이를 쥐고 책을 읽는 여학생도 눈에 띄었다. 정모(17)양은 컵라면에 삼각김밥을 먹으며 내내 영어 유인물만 쳐다봤다. 하얀 A4 용지에는 ‘swagger’(으스대는), ‘wizened’(쪼글쪼글한), ‘excrement’(대변·배설물) 등 어려운 단어가 빼곡했다. 허겁지겁 배를 채운 학생들은 다시 학원으로 종종걸음을 쳤다. 계단부터 교실 앞까지 이른바 ‘SKY(서울·고려·연세)대학’의 합격 명단이 촘촘히 붙어 있고, 대학배치표와 입시전형 등 관련자료도 가득했다. 학원 입구에 선 부원장은 줄지어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손바닥을 내밀었고, 학생들은 군말 없이 숙제를 제출했다. 과제가 ‘출석도장’인 셈. 그렇게 들어간 교실에서 학생들은 두꺼운 교재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며 눈을 빛냈다. 학생들의 믿음은 절대적이었다. 문모(15)군은 “학교 선생님들은 농담 따먹기로 시간만 보내거나,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는데 자기 혼자 진도를 나간다”면서 “선생님도, 교재도, 학습 분위기도 학원이 훨씬 낫다”고 했다. 이모(18)양은 “학교수업은 너무 쉬워서 재미없고 지루하다”면서 “학원에는 공부 잘하는 애들이 많고 어려운 문제도 내줘서 자극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모(18)양도 “우리 반 애들 전부 학원에 다니는데, 학원 간다고 하면 야간 자율학습을 빼준다”면서 “국어·수학·영어·과학까지 네 과목을 듣는데 수강료는 한 달에 120만원”이라고 귀띔했다. 오후 10시엔 마중나온 학부모들로 대치동 사거리가 꽉 찼다. 도로 양쪽에 서 있는 차만 승용차 53대, 학원승합차 15대. 삼삼오오 나온 중·고생들은 익숙하게 차에 올라 대치동을 빠져나갔다. 20분도 안 돼 도로는 한산해졌다. 신모(16)양은 “엄마가 매일 와서 중1 남동생과 나를 집(서초동)까지 싣고 간다”면서 “우리 동네 학원은 내신 위주로 가르치는데 대치동은 전반적인 실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S학원 김모(55) 원장은 “학교 교사들은 안정 속에 안주하는 반면 대치동 학원은 학부모 반응이 즉각적이라 연구하지 않으면 바로 도태된다”면서 “교재 개발, 기출문제 분석, 교수법 등 최고의 교육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대치동을 찾는 이유로 수준별·심화 교육, 경쟁·시험을 통한 자극, 체계적인 성적 관리 등을 꼽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인터넷 하려고 부모에 수면제 먹인 황당 10대소녀

    밤에 인터넷을 하기 위해 부모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인 10대 소녀 두명이 처벌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부모가 밤 10시부터 인터넷을 못쓰게 한 것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미국 일간 새크라멘토 비(Sacramento Bee)의 4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에 사는 15세 소녀와 그의 친구(16)는 지난해 12월 31일 록크린에 있는 패스트푸드 점에서 초코릿과 바닐라 향의 밀크쉐이크를 산 뒤 수면제를 섞어 부모에게 전했다. 로클린 경찰서의 론 미카 경위에 따르면 그들 부모는 음료수 맛이 좀 이상하다고 느껴 조금만 마시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음날 아침에 깨어나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럼증이 생기자 경찰서로 가서 약물검사를 받았고 5달러짜리 키트를 사용한 검사결과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들은 즉시 딸과 친구를 경찰서에 데려갔고 조사결과 이들 10대 소녀들은 밤늦게 까지 인터넷을 하기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도적으로 음식물에 약물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있는 딸과 친구는 현재 구금상태로 미성년자인 이들의 처벌 여부는 검찰 결정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10대가 부모가 잠든 사이에 방문한 웹사이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터넷 뉴스팀
  • 포장지째 먹는 햄버거 등장 화제

    포장지째 먹는 햄버거 등장 화제

    포장지째 먹을 수 있는 햄버거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미국의 유명 아이디어 뉴스 사이트 PSFK닷컴에 따르면 브라질 패스트푸드 체인 밥스(Bob’s)가 식용 가능한 포장지로 싼 햄버거를 출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로는 밥스는 새로운 버거의 홍보 목적으로 NBS라는 업체가 제공한 식용 포장지로 싼 햄버거를 일정 기간 대중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밥스는 이번 버거가 포장지를 벗길 시간조차 없이 당장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서 포장지를 벗기고 먹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이번 홍보는 대성공이라고 밝혔다. 한편 밥스는 브라질 프랜차이즈 중 10위에 해당하는 대형 업체로 26개 주 중 24개 주에 832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밥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커피전문점 주 고객은 남성?

    커피전문점 주 고객은 남성?

    커피전문점의 주요 고객은 여성이라는 통념을 뒤집고 남성이 여성보다 커피를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가 항구도시’ 부산에서는 의외로 회보다 스테이크가 3배나 많이 팔렸다. 현대카드가 카드 결제 정보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현대카드가 4일 내놓은 ‘빅데이터 1탄-외식’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40% 정도 많은 금액을 커피전문점에서 카드로 결제했다. 20대 여성만 남성보다 커피전문점 사용액이 많았다. 결제금액의 증가 속도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앞섰다. 올 3분기 20대 남성의 커피전문점 이용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 증가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남성(24.5%), 40대 여성(24.2%) 순서였다. 현대카드 측은 “여성이 커피전문점을 자주 이용하지만 단체 자리 또는 데이트에선 남성이 커피 값을 내는 경우가 많아 남성의 커피전문점 이용 실적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전체 고객 950만명의 외식 결제 정보를 분석했다. 외식을 시작으로 시리즈로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커피전문점의 브랜드별 매출 특성을 살펴보면 서울과 수도권에선 ‘커피빈’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탐앤탐스’는 울산과 대구에서, ‘할리스커피’는 광주에서 매출 실적이 높았다. ‘스타벅스’와 ‘카페베네’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고른 강세를 보였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평일엔 점심시간 매출이 29.6%로 가장 높은 반면, 주말엔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가 26.8%로 높았다. 지역별 외식 매출 특성도 눈에 띈다. 부산은 일식 비중이 클 것으로 짐작되지만 양식 매출 비중이 10.3%로 일식(3.2%)을 훨씬 앞질렀다. 바다와 인접한 인천의 경우 양식(5.7%)과 일식(4.5%)의 매출 비중이 비슷한 것과 대조된다. 한식 매출 비중은 전국에서 고르게 높았지만 전남(83.2%)과 경북(82.9%)이 특히 높았다. 서울은 66.2%로 한식 비중이 가장 낮은 반면 패스트푸드 결제 비중은 12.0%로 가장 높았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朴, 마지막이라는데 짠하데이” … “文, 정권교체 발언에 공감”

    단상의 대선 후보들은 전국 곳곳을 돌며 때로는 격렬하게 상대를 비판하고 때로는 그럴싸하게 지역 개발을 공약한다. 지지자들의 박수가 나오기도 하고 환호도 들리지만 정작 유세를 지켜보는 일반 유권자들의 표정은 제각각이다. 서울신문 취재진은 30일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유세장 현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이들이 후보들의 연설 내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속마음을 들어봤다. ■朴 ‘마지막 정치여정’ 강조에…50대 이상 중장년층 ‘감성’ 움직여 “저의 마지막 정치 여정을 모두 바쳐서 부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데 짠하데이. 함 찍어줘야 안 되겠나.”(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50대 여성 상인) 박 후보는 30일 부산 유세에서 9곳을 돌며 ‘마지막 정치 여정’이라는 어구를 한번도 빼놓지 않았다. 부산·경남(PK) 지역 50대 이상 유권자들의 감성을 겨냥한 것이었다. 부산 유권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기 후반 이후 줄곧 홀대받았다는 지역적 박탈감에 싸여 있었다. 그런 탓인지 박 후보의 지역 쟁점 공약을 유독 반겼다. 반면 박 후보가 전례없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날 세워 비판하는 대목에선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오전 금정구 서동시장 유세장. 부인과 함께 옷 가게를 운영하는 이정우(52)씨는 한숨을 쉬었다. 이씨는 “부산 경제가 바닥에 바닥을 쳤다. 이렇게 먹고살기 어렵기는 생전 처음”이라고 했다. 박 후보가 “중산층을 70%까지 재건하고 민생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옳소!”라며 박수를 보냈다. 박 후보를 믿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래도 다른 정치인보다 내뱉었던 말을 정직하게 실천해 온 인물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앞서 사상구 괘법동 서부버스터미널 유세에서 만난 사업가 박성진(49)씨는 가덕도 신공항, 해양수산부 부활 공약에 대해 “지역 발전 공약을 확보된 예산 범위 내에서 약속하지 않나. 믿음이 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박 후보가 문 후보와 민주당을 비판하는 대목에선 반감을 표출하는 이도 만만찮았다. 박 후보는 “문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부터 부산에 와서 저의 과거사 공격만 늘어놨다.”며 ‘실패한 과거 정권 핵심 실세’ ‘온 나라를 분열·혼란으로 몰고 간 장본인’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부전시장에서 이 연설을 잠자코 듣던 한 40대 자영업자는 “저렇게까지 안 해도 찍어줄 낀데 머하러 저런 말까지 하노.”라며 혀를 끌끌 찼다. 일부 공약에는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다. 정치 검찰 청산 공약에 대해 직장인 하영진(35)씨는 “개인 의지만으론 한계가 있다.”면서 “늘 그래 왔듯 박 후보가 원칙론만 나열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부산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울산대생들에게 목도리 선물받고… 20대 젊은층 지지 한몸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파탄 공동 책임자 아닙니까.”(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먹고살기 바빠서 잘 모르겠습니다.”(울산 중구 태화시장 생선 상인) 문 후보의 30일 울산 중구 태화시장 유세 현장. 문 후보의 연설을 듣는 유권자들은 귀를 쫑긋 세우면서도 일부는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유세 장소가 장터인 탓인지 “장사 잘되게 해 주는 사람이 됐으면 합니더.”라는 반응이 많았다. 유세장 옆에서 탕제원을 운영하는 김상배(47·자영업)씨는 고개를 내저었다. 김씨는 “아무리 비판해도 과거 한나라당 텃밭이어서 야당 후보는 고전할 거다.”라면서 “울산에서 야당 지지율은 20~30%뿐”이라고 귀띔했다.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묻자 “문재인이 왔는데 아무 말 안 하면 알지.”라고만 했다. 채소를 파는 김점자(66·여)씨는 연설을 들으면서 “서로 헐뜯어서 (당선)돼서 뭐하겠노.”라고 혀를 차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유세장에서는 ‘이명박 정부 심판론’에 대해 거북해하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다. 박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의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문 후보는 예상치 못한 성원을 받았다. 문 후보 측은 “현재까지 가장 뜨거운 반응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유세장에서 50여m만 떨어지자 “문재인은 대구에서 안 돼. 박근혜. 박근혜.”를 외치는 시민이 일부 있었다. 안희연(51·여)씨는 “문재인은 사람은 마음에 들지만 소속된 당이 별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대학가 민심에서는 미묘한 차이가 감지됐다. 울산대 앞에 문 후보가 도착하자 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손님의 주문을 받다 말고 스마트폰을 든 채 뛰어나가기도 했다. 울산대의 수화동아리 학생들은 흰색 털목도리와 장갑, 귀마개를 문 후보에게 선물했고 한 지지자는 울산대 앞 건널목 앞에서 스무 송이의 노란색 장미를 건네기도 했다. 지역세와 무관하게 문 후보가 20대들에게 강세를 보이는 듯했다. 울산·포항·대구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특성화고 취업률 상승은 뻥튀기?

    서울시교육청이 고졸 채용 열풍의 핵심인 특성화고의 취업률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일부 특성화고가 취업률을 높이려고 학생들이 원치 않는 취업을 강요하는 등 취업률 뻥튀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연말까지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사업의 운영실태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대상은 2008년과 2009년 교육청 지원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9개교다. 이들 학교에는 취업 지도와 진로 교육 등의 명목으로 3년간 2억원씩이 지원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특성화고를 취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기업과 고졸자 채용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졸 채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개선되면서 서울지역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지난해 22.97%에서 올해 40.65%로 크게 높아졌다. 시교육청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최근 발표한 ‘특성화고 진로이력 분석연구’ 보고서는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은행권과 공기업, 대기업이 고졸자 채용을 늘렸고 학생들이 2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취업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취업률에 허수가 많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올해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취업한 곳은 육·해·공군 등의 부사관으로 120명이 취업했다. 2위는 패스트푸드점인 롯데리아(65명)로 학교 교육과는 상관이 없는 곳이었다. 한 특성화고 관계자는 “취업률이 가장 큰 기준이 되다 보니, 취업에 뜻이 없거나 직장을 못 구한 졸업생들은 일단 취업부터 시켜 통계에 잡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2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취업한 3688명 중 9월까지 취업을 유지한 학생은 76%인 2795명에 불과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취업률 부풀리기나 부실한 관리가 있는지를 살펴본 뒤 추후 학교현장에서의 검증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특성화고 출신들의 취업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감사를 통해 문제점이 나타나면 꼼꼼히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文·安측, 투표시간 연장 공동캠페인

    文·安측, 투표시간 연장 공동캠페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이 14일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문 후보 측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과 안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한 시간 동안 진행했다. 김 위원장과 송 본부장은 ‘오후 9시’를 가리키는 시계 모양을 부착한 투표함을 가운데 두고 공동 슬로건인 ‘투표소 야간 개장’이라는 피켓을 들고 홍보했다. 캠페인 말미에는 찢어진 투표용지가 하나로 합쳐지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양측은 오는 17일 플래시몹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문·안 후보와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등 야권은 국민 참정권 보장이라는 차원에서 일제히 투표 시간 연장을 주장하고 있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은 경비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행사는 문·안 후보가 단일화 첫 회동의 결실인 지난 6일 합의문에 투표시간 연장 공동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을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캠페인이 끝난 뒤 세 시간여 만에 안 후보 측이 “단일화 룰 협상을 당분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캠페인 공동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룰 협상 잠정 중단이 투표시간 연장 공동 캠페인에까지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용득 민주당 노동위원장과 박홍근 청년위원장은 톨게이트 요금징수 노동자, 펌프카와 굴착기 노동자, 패스트푸드점 노동자 등 투표에 참여하기 어려운 노동자 10명과 함께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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