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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대법정 분위기 어땠나?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대법정 분위기 어땠나?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어땠는지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어땠는지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어땠나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어땠나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패터슨 첫 재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대법정 분위기 어땠나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대법정 분위기 어땠나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다시 법정에..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다시 법정에..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의 첫 재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금일(8일) 오전 10시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인지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인지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돼 한국으로 송환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송환된 그는 1998년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이후 17년 만에 다시 한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는 진범으로 지목돼 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그러나 그는 18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를 범인으로 몰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송환돼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순간부터 기자들 앞에서 살해 혐의를 부인하며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이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변호인은 그가 여전히 “에드워드 리가 마약을 복용하고 범행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맞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패터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계획을 밝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맡기고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투입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해 왔다. 검찰은 또 사건 현장의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소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리는 이번 재판에 증인으로 설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살펴보니?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살펴보니?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패터슨 첫 재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뭐라고 했길래? 범행 부인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뭐라고 했길래? 범행 부인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의 첫 재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금일(8일) 오전 10시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18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를 범인으로 몰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맡기고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투입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해 왔다. 검찰은 또 사건 현장의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소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첫 재판, 분위기 어땠나?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첫 재판, 분위기 어땠나?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한편 그는 1997년 4월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패터슨 첫 재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오늘 첫 재판 “에드워드 리 입장은 무엇?”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돼 한국으로 송환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송환된 그는 1998년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이후 17년 만에 다시 한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는 진범으로 지목돼 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그러나 그는 18년 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를 범인으로 몰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송환돼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순간부터 기자들 앞에서 살해 혐의를 부인하며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이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변호인은 그가 여전히 “에드워드 리가 마약을 복용하고 범행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에 맞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패터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계획을 밝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맡기고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함께 투입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각종 과학수사 자료들을 정리해 왔다. 검찰은 또 사건 현장의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소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리는 이번 재판에 증인으로 설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대법정 분위기 어땠나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대법정 분위기 어땠나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뭐라고 했길래?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뭐라고 했길래?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의 첫 재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금일(8일) 오전 10시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여전히 범행 부인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여전히 범행 부인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의 첫 재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금일(8일) 오전 10시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송환된 그는 1998년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이후 17년 만에 다시 한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는 진범으로 지목돼 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다시 법정에..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다시 법정에..

    이태원 살인사건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의 첫 재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금일(8일) 오전 10시30분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형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통상 구속 피고인은 준비기일부터 법정에 나오는 관례가 있어 패터슨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997년 4월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있었음에도 함께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36)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흉기소지와 증거인멸 혐의로만 기소됐다. 패터슨은 이듬해 항소심에서 장기 1년6개월·단기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송환된 그는 1998년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이후 17년 만에 다시 한국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는 진범으로 지목돼 살인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자세히 살펴보니?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자세히 살펴보니?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패터슨 첫 재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보니?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보니?

    패터슨 첫 재판 17년 만에 ‘이태원 살인사건’ 법정으로…분위기 어땠나? 패터슨 첫 재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살펴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17년 만에 법정에 서…법정 분위기 보니?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대법정에서 진행됐다. 피해자 조중필(당시 22세)씨의 부모, 패터슨과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36)의 아버지도 법정에 자리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으며 패터슨이 어떻게 조씨를 살해했는지를 말하자 조씨의 아버지는 괴로운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가 다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기도 했다. 리의 아버지는 “패터슨은 지금도 안 했다고 하는 데 나쁜 사람”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터슨은 법정에 입장해 방청객들을 한 번 둘러보더니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입국 당시 있었던 수염은 깨끗이 면도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매우 조금 알아듣는다고 영어로 답했다. 재판 말미에도 발언기회를 얻었지만 변호인이 내세운 쟁점이 재판에서 다뤄질 것인지를 물어보고는 “대단히 감사하다”고만 했다. 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엔 리가 단독 살인범으로 몰렸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다. 그리고 검찰이 실수로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패터슨의 변호를 맡은 오병주 변호사는 당시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특히 “이 사건은 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패터슨은 한국인 홀어머니가 키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이 안맞는 패터슨을 위해 자신이 영치금을 줬다며 “패터슨이 감옥에서 어머니의 성경책을 넣어달라고 하고 기도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조씨의 어머니 이복수(73)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가 미국 애를 한국 엄마라고 한국 사람이라 우기는 데, 우리 자식이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씨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재판을 공정하게 받아서 꼭 범인이 꼭 밝혀졌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과 중필이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리와 패터슨의 앞선 재판 기록을 참고하되 심리를 원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낼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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