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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스키, 추가 ‘성폭행혐의’ 파장 왜?

    폴란스키, 추가 ‘성폭행혐의’ 파장 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과거 또 한 명의 아역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영국배우 샬럿 루이스(42)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을 일제히 보도했다. 당시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해적’에 출연했던 그녀는 기자회견을 통해 “폴란스키는 1980년대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나를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에서 가능한 가장 나쁜 방법으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13세 소녀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1978년 선고 직전 프랑스로 도주해 도피생활을 해왔다. 도피생활 중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등 30여 년간 별 탈 없이 지내던 그는 결국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체포됐다. 현재 가택연금 중인 폴란스키 감독은 미국 사법당국의 송환요구에 불복,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패소함에 따라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판결 패색 짙어지자 최대주주 모럴해저드 논란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판결 패색 짙어지자 최대주주 모럴해저드 논란

    오는 28일 현대오일뱅크 경영권을 둘러싼 법원 판결 선고를 앞두고 최대주주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IPIC)’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배당금 착복’ 의혹이 제기된 데다 재판에서 뒤늦은 증인신청으로 ‘시간 끌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기 드물게 65개월치 기본급을 ‘명퇴금’으로 지급한 경영진도 구설수에 올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대주주 간 경영권 다툼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PIC의 금융지원을 받기로 했다. 대신에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의 경영권 행사와 배당금을 포기했다. 다만 IPIC가 누적배당금 2억달러(약 2200억원)를 채울 경우 경영권 행사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부활 조건’을 뒀다. 하지만 2004~2006년(회계연도) 3년 연속 배당금을 받아 누적배당금 1억 8800만달러에 이른 IPIC가 ‘꼼수’를 부리기 시작했다. 2007~2008년 2년 연속 의도적으로 배당금을 받지 않은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영권 회복을 사실상 막기 위해서다. 여기에 IPIC는 한술 더 떠 현대오일뱅크의 ‘제3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IPIC가 독점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당금을 받지 않았다.”며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에 중재를 요청했다. ICC는 이를 인정해 주주 간 계약에 따라 IPIC가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주식 전량을 현대중공업 등 주주들에게 주당 1만 5000원에 매각하라고 지난해 11월 중재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IPIC 측은 “한국 법원의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지분을 넘기지 않겠다.”며 중재 판정에 불복했다. ICC에서 내려진 판정은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국내에 그대로 적용된다. 길경준 대한상사중재원 수석위원은 “사회의 선량한 풍속을 해치거나 국내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ICC의 판정은 국내 법원에서 그대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IPIC 측은 지난 3월 국내 재판에서 패소 가능성이 생기자 ‘배당금 착복’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3월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83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 가운데 IPIC 몫은 623억 4000만원. 누적배당금 2억달러를 채우고도 484억원이 초과됐다. 현대중공업 측은 “ICC가 이미 중재판정을 내렸고 그것이 한국 법원에서도 그대로 인정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IPIC가 거액의 배당금을 지급받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대전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의안상정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IPIC는 현재 재판 시간 끌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뒤늦게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의 경영권을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이승환-이한철 등, 외규장각 문화재 반환 위한 공연 개최

    이승환-이한철 등, 외규장각 문화재 반환 위한 공연 개최

    프랑스에 의해 약탈된 외규장각 문화재를 찾기 위해 실력파 뮤지션들이 뭉쳤다. 문화연대는 오는 27일, 28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 및 문화재 반환 소송 기금마련을 위한 Live Aid 공연 ‘Lost Heritage’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행정법원에 제출한 외규장각 반환 소송은 1심에서 패소했고, 2심 항소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소송비용이 9만유로가 달하는 만큼 모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이승환, 국카스텐, 소히, 윈디시티, 이한철, 3호선 버터플라이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공연을 열고 외규장각 약탈문화재 반환 시민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문화연대 측은 “이번 공연은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해외반출 문화재 반환을 위한 시민들의 의지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드림팩토리,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평택시장 5000만원 배상” 판결

    송명호 경기 평택시장의 ‘노래방 추태행위’를 재판부가 인정했다. 서울고법 민사19부(부장 고의영)는 이익재 전 평택시의원이 “일본 노래방에서 추태를 부리고 허위로 명예훼손 고소를 했다.”며 송 시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송 시장은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1심과 달리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송 시장이 2005년 일본 아오모리시의 노래방에서 마이크로 성기 흉내를 내거나 여성 참석자들에게 여성비하적 욕설을 한 적이 있다고 인정된다.”며 “송 시장이 허위의 사실로 이 전 의원을 고소하고, 형사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송 시장의 고소와 증언으로 인해 이 전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받고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야 무죄판결을 받는 등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이 전 의원이 형사재판에서 쓴 변호사비용 등 제반 사정을 참작하면 위자료는 5000만원으로 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율스님, 김종대재판관 상대 손배소 패소

    서울중앙지법 민사43단독 박정길 판사는 28일 환경단체인 ‘도롱뇽의 친구들’ 대표 지율스님(본명 조경숙)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도롱뇽 소송’을 왜곡하고 법관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김종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 재판관이 지율스님을 이지적이고 정갈하다고 진술하는 등 지율스님의 사회적 평가가 훼손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언론사의 인터뷰 기사는 편집 방침에 따라 다소 과장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 재판관의 인터뷰 기사는 ‘도롱뇽 소송’의 항고심 조정 과정에 대한 감회를 피력한 것으로 보이고, 법관윤리강령에서 금지하는 구체적인 사건에 관한 공개논평이나 의견 표명 또는 조언을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미션스쿨 학생 종교자유 보장해야”

    “미션스쿨 학생 종교자유 보장해야”

    종교단체가 설립한 사립학교도 학생 개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2일 학내 종교 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다 퇴학 당한 강의석(24)씨가 학교법인 대광학원(대광고)과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종교단체가 설립한 학교가 종교 교육을 강행한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 재판부는 “대광고가 실시한 종교행사는 특정 종교의 교리를 전파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은 학생에게 일정한 불이익을 주는 등 사실상 강제했고, 강씨가 여러 차례 이의제기를 했음에도 대체 과목을 개설하는 등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지 않아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광고가 퇴학처분 사유로 삼은 강씨의 불손한 행동이 결코 경미한 것은 아니지만, 강씨 행동의 동기가 학교의 위법한 종교 교육에 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퇴학 사유는 아니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종교의 자유 시위와 관련해 2004년 퇴학 당한 강씨는 학교의 종교행사 강요로 헌법에 보장된 종교·양심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 당했다며 대광고와 서울시를 상대로 각각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심은 대광고에 15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지만, 항소심은 학교가 종교행사를 강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종교교육 가이드라인 첫 제시 강씨는 판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판결로 종교재단 사립학교가 더 이상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종교 교육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종립학교의 종교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데 의미가 깊다. 판결은 고교평준화 제도에 따른 강제 배정으로 종립학교와 학생의 종교 자유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허용 한계를 넘은 학교법인의 불법 종교교육 요건을 명백히 하고, 이를 어기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번 판결로 전국 578개의 종립 초·중·고교의 종교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종교별 학교는 개신교 계열 259개교, 천주교 71개교, 불교 31개교, 기타 종교 217개교 등이다. ●학부모 “특정 종교행사 강제 무리” 판결에 따른 반응은 엇갈렸다. 대광학원 설립 주체인 영락교회 측은 “안타까운 판결”이라며 아쉬워했다. 이 교회 관계자는 “학교의 설립 이념대로 인재를 키워 가려 애쓰는 교육자들의 사기를 꺾는 판결”이라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및 서울 지역 교회들과 연대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딸을 중학교에 입학시킨 주부 강영자(37)씨는 “아이가 종교 관련 학교를 원해서 간 것도 아닌데 아침 조회 때마다 원하지도 않는 종교의식까지 치르게 해 무척 부담스러워한다.”면서 “기독교나 불교 등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학생들이 혼재한 학교에서 굳이 특정 종교 행사를 강제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불교계 “환영” 천주교계 “동의” 이에 비해 불교와 천주교계는 환영 내지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종교자유정책연구원 한기남 사무처장은 “학생들의 종교 인권을 향상시킨 반가운 결정”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종교 계통 사립학교들이 학생 인권과 종교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좀 더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불교계 사립고인 서울 동대부고는 불교 관련 교과목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 대신 ‘철학’ 수업을 1주일에 1시간씩 진행한다. 천주교계인 서울 동성고는 ‘종교’와 ‘철학’ 수업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 학교의 ‘종교’ 교과는 가톨릭을 포함해 모든 종교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김지훈 강병철 임주형기자 kjh@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20년 싸운 우토로 한인들 삶터

    │우지 이종락특파원│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교토부 우지 시에 군사 비행장을 건설하기 위해 조선인 노무자 1300여명이 동원됐다. 비행장 옆 넓은 공터인 우토로 마을에 이들이 거주할 이른바 ‘한바’(飯場·노무자 숙소)를 조성했다. 해방 이후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고국에 돌아가길 원했지만, 경제적 현실 때문에 이곳에 눌러앉아야 했다. 일본 정부나 징용 당사자인 기업으로부터 어떠한 보상이나 최소한의 생계지원도 받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됐다. 막노동이나 고물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2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조국애가 강해 마을 한가운데에 일본 내 첫 민족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1989년 닛산그룹 계열인 닛산샤타이로부터 토지소유권을 취득한 니시니혼쇼쿠산은 우토로 주민들을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우토로 마을 사람들도 정착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내세우며 맞서 싸웠지만 2000년 최고재판소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 주민들은 법적으로 불법점거 상태가 됐으며 언제 퇴거당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부당함을 호소했다. 결국 이 문제는 한·일 정부 간의 외교 문제로 번졌다. 어렵게 삶터를 지켜온 마지막 남은 한국인 정착촌이라는 사실이 부각됐다. 재일교포들과 일본 내 양심 있는 시민단체들이 모금 운동을 벌여 6억원을 모았다. 여기에다 한국 정부가 지난해 30억원을 토지 구입비로 배정했다. 하지만 소송기간 동안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6400평에 이르는 마을 부지 가격은 14억엔(약 168억원)에 이른다. 65가구 230여명의 주민들은 6개월째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주택을 배정받을 경우 우토로에 남을 주민들과 주택을 매매하려는 주민들이 섞여 있는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일부 주민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 집이 압류된 상태여서 전체 주민들이 만족하는 결론을 얻기가 쉽지 않다. 현재로선 전체 부지 중 3분의1 정도만 매입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가고 있다. jrlee@seoul.co.kr
  •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WTO 분쟁해결기구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WTO 분쟁해결기구

    │제네바 정은주 순회특파원│미국은 1999년 2월 우리나라의 수입산 쇠고기 구분판매가 관세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을 위반한 부당한 수입규제라며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DSB)에 제소했다. WTO 분쟁해결기구는 WTO 설립협정의 해석과 적용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99년 4월 호주도 이 분쟁에 뛰어들었다. ●24건 중 14차례가 美와 분쟁 WTO는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패널(심판)을 구성하고 미국과 호주, 우리나라의 입장을 서면과 구두로 들었다. 2000년 7월 패널보고서에서 “한우와 수입쇠고기를 구분해 다른 장소에서 팔도록 하는 정책은 소비자의 접근 기회를 제한하는 차별적 제도”라면서 “시정조치하라.”고 결론 냈다. 우리나라는 이에 불복해 상소했지만, 수입 쇠고기에 대한 규제는 WTO 협정 위반이라고 상소기구가 최종적으로 밝혔다. 분쟁해결기구가 이를 공식 채택했고, 우리나라는 2001년 9월 구분판매제를 폐지, 국산과 수입산을 한 정육점에서 판매하도록 허가했다. WTO는 국제협정 등 법률을 유권해석하고 회원국(153개국) 간 분쟁을 해결하려고 분쟁해결기구(DSB)를 1995년 출범과 동시에 도입했다. WTO 협정을 위반한 상대국의 통상 보호조치로 피해를 입으면 회원국은 분쟁해결기구에 소송을 제기한다. 우리나라는 2009년 4월 현재까지 제소 14건, 피소 14건 등 24건의 분쟁에 당사자로 참여했다. 미국과의 싸움이 14차례나 됐다. 첫 단계는 분쟁당사국 간의 협의다. 본격적인 분쟁에 앞서 문제가 된 정부 조치를 확인하고 제소의 법적 근거를 살펴 해결점을 찾는 것이다. 협의에 실패하면 패널(심판) 절차로 넘어간다. 패널은 분쟁사건의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WTO 규정 위반인지를 결정해 권고안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3명으로 구성되며 WTO 사무국이 ‘비정부 패널위원 명부’에서 선출한다. ●6개월간 조사해 보고서 작성 패널위원이 구성되면 서면제출과 구두심리가 6개월간 진행된다. 조사가 끝나면 패널위원은 보고서를 작성한다. 사건을 객관적으로 진술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형식상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실질적으로 막강한 힘을 지녔다. 한 회원국이라도 패널 보고에 동의하면 바로 구속력을 갖기 때문이다. 승소한 분쟁 당사자는 찬성할 터이니 사실상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패소한 분쟁 당사국은 상소할 수 있다. 상소에서도 패했는데 분쟁 당사국이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통상규제나 보복이 이어진다. 우리나라의 승소율은 70%를 웃돈다. 2007년에는 ‘한·일 하이닉스 반도체(DRAMs) 상계관세 분쟁’에서 승소, 규제조치를 폐지하도록 요구했다. 현재는 쇠고기 수입을 둘러싸고 캐나다와 패널절차를 진행 중이다. 글 사진 ejung@seoul.co.kr
  • [시론] 한·일 역사화해 작업을 기대하며/최영호 영산대 국제관계학 교수

    [시론] 한·일 역사화해 작업을 기대하며/최영호 영산대 국제관계학 교수

    최근 일본정부는 법무성이 보관해 오던 일제강점기 한국인 노무자 공탁자료를 한국에 전달했다. 지난 2007년 12월에 군인과 군속의 공탁 자료를 제공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노무자 공탁 자료가 넘어오게 된 것이다. 이 자료들은 패전 직후 일본정부와 점령당국의 명령에 따라 각 사업장이 지역별로 미불금을 공탁한 기록들이다. 여기에는 17만명이 넘는 강제동원 한국인 노무자에 대해 각 작업장이 지급해야 할 급여, 수당, 부조금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 기록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정부와 기업은 자금 조달과 작업장 이탈 방지를 목적으로 하여 전국적으로 한국인 노무자에 대해 강제저축을 실시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강제저축 금액을 노무자에게 되돌려 주지 않았고 심지어 공탁조차 하지 않은 기업도 많았다. 작업장에서 사망한 노무자의 밀린 임금이나 부조금 등을 떼어먹은 기업도 많다. 과거 일본의 자민당 정부는 한국정부나 시민단체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노무자 공탁자료를 내놓지 않았다. 노무자 명부가 일본 전국의 사업장에 흩어져 있어서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고 통합적인 확인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본의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개별적인 공탁 확인 요청에는 응하면서도 전국적인 공탁금 실태에 관한 통합 작업에는 적극 나서지 않았던 것은 자국 기업들을 감싸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에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990년대부터 일본에서 일본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하는 징용피해 관련 소송이 제기되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한국에서도 재판이 열렸다. 만약 노무자 공탁자료 내용이 한국인 피해자나 시민단체에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되면 소송은 더욱 봇물 터지듯 제기될 것이 분명했다. 이러한 사태를 예견하면서까지 일본정부가 공탁자료를 내놓은 것을 보면 어쩌면 더 이상 전쟁책임에 관하여 일본기업에 대한 보호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한 듯하다. 결과적으로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전쟁 말기 한국인 노무자 강제동원에 앞장섰던 일본 기업은 종래의 책임회피 자세를 바꾸어 뒤늦게라도 도의적 견지에서 역사 화해 작업에 적극 동참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독일 정부와 기업이 2000년에 들어 전시기 강제 징용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기금을 조성하고 과거사 정리에 나선 것은 일본에 귀감이 될 것이다. 소위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재단은 독일 정부와 기업이 약 50억유로의 기금을 제공하여 설립되었다. 그리고 7년간에 걸쳐 약 100개의 국가에 산재해 있는 강제노역 피해자 167만명에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모두 약 44억유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기금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유럽과 이스라엘, 미국 등지에서 전개되는 국제평화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때마침 대일청구권 자금을 기반으로 하여 성장한 포스코도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간 일본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하여 소송을 제기하다 패소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하여 법정 투쟁과 항의를 계속해 왔다. 최근에 이들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정부가 재단 설립에 나선다면 포스코도 이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정부가 나서서 진두지휘를 해야 기업과 시민단체가 뒤따라 나서게 된다. 우리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를 통하여 2008년부터 인적 피해와 미수금 피해에 대해 지원을 해오고 있다. 과거 60년대 일본으로부터 청구권 자금을 받았지만 국내 피해자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강제동원 희생자들을 추도하고 관련 역사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한다. 이러한 기존 업무에 머무르지 말고 일본정부와 한·일 양국 기업을 끌어들여 역사 화해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행사하기를 기대한다.
  • 법원 “설명의무 위반 보험사 100% 환급해야”

    원금 손실 가능성 등 보험 계약의 주요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보험을 판매했다가 고객이 환급을 요구할 경우 보험사는 100% 환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법원은 그동안 보험사뿐 아니라 계약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일부 책임을 물어왔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이기택)는 H정밀 주식회사와 이 회사 대표의 딸 김모씨가 아메리카 인터내셔날 어슈어런스 컴퍼니와 보험 설계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깨고 1억 7000여만원을 지급하도록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험 설계사가 계약을 체결할 때 김씨 등에게 각 보험 내용의 위험성, 투자수익률에 따른 환급금의 변동, 해약환급금이 원금에 이르려면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는 점 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이는 고객보호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보험 설계사가 보험약관을 교부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는 점만으로는 설명의무를 이행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보험계약의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계약자가 이를 이해해 계약 체결 여부를 자주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요미우리 소송 패소 견강부회 말아야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을 허위로 보도했다며 국민소송단 1800여명이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제3자로서 직접적으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볼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2008년 한·일 정상회담 때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는 이 대통령의 독도 관련 발언에 대한 진위는 가리지 않았다. 이에 국민소송단은 “법원이 사실 판단조차 회피했다.”며 항소하겠다고 나섰다. 청와대가 보도를 부인했는데도 요미우리 논란이 진정되지 않는 기류다. 그런데 재판부가 보도의 진실 여부를 가리는 부분까지 심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지 요미우리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요미우리가 판결 결과를 견강부회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특히 일제에 강제로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 100주년이 4개월여 앞이라는 점은 요미우리 논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일본은 100주년 참회는커녕 틈만 나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다. 요미우리의 독도 관련 발언 보도 의도를 면밀하게 따져봐야 하는 배경이 된다. 일본 측은 민감한 외교·군사 쟁점을 가공, 자국 언론에 흘려 유리하게 활용하는 일이 빈번하다. 흘린 정보가 보도돼 한국 등 당사국이 항의하거나 확인을 요청하면 오보라고 하거나 딴청을 피워 버린다는 점을 우리는 지적해두고 싶다. 일상적인 수법이다. 요미우리의 독도 발언 문제도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일본 측의 의도가 어렵잖게 짐작된다. 국민소송단도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며 대응해 가야 할 것이다. 겉으로는 동아시아공동체를 외치면서 기회만 되면 독도 도발을 해오는 일본 민주당 정부의 이중적 태도에 더 이상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소송단과 야당도 쟁점화의 논거는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경술국치 100주년에 일본의 의도에 말려드는 일은 결단코 피해야 한다.
  • MB독도발언 손배소 기각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 논란과 관련해 국민소송단이 일본 언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김인겸)는 7일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허위로 보도했다며 채모씨 등 국민 1886명이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청와대 대통령실장의 사실조회 결과와 변론 취지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이 2008년 7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는 내용의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인정했다. 또 일본 외무성도 공보관 성명을 통해 보도내용과 같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특히 “일본 언론 보도로 원고의 영토권 등 헌법상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원고를 직접 지목하거나 보도내용과 개별적 연관성도 없어 원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도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송단 변호인 이재명 변호사(민주당 부대변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이 독도를 둘러싼 역사적 분쟁에서 판단을 회피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진실 규명과 책임 추궁을 위해 반드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방파제서 7m 파도에 사망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숨졌더라도 난간 등 안전시설이 없었다면 국가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5일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추락사한 김모씨 유족이 국가와 강원도 강릉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파고 7m의 너울성 파도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지만 안전시설을 갖췄더라면 피해자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추락했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안전시설 미비라는 방파제 설치·관리상의 하자가 사망사고 발생에 상당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5년 10월 친구와 함께 강릉시 주문진항 동방파제에서 산책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채 발견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경기 뉴타운사업 곳곳서 진통

    경기 뉴타운사업 곳곳서 진통

    경기도가 추진하는 뉴타운개발사업이 보상문제와 낮은 사업성을 우려하는 주민 반대 등으로 곳곳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모두 3만 3882가구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명 뉴타운사업은 사업구역 편입을 반대하는 재래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가칭 광명뉴타운 반대위를 구성, ‘재정비촉진 계획 구역 결정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대위는 이달 중 시민단체와 6·2 지방선거 시장 후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선거 쟁점화시킬 계획이다. 반대위 관계자는 “사업성이 낮기 때문에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기반시설을 조성해야한다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며 사업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군포시의 금정뉴타운 사업도 주민반대라는 암초를 만나 표류하고 있다. 사업은 2월 군포시가 원안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달 18일 시의회 임시회 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쳤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이다.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수도권급행열차(GTX)가 금정역을 통과하면 땅값과 집값이 크게 오를 텐데 시가 헐값으로 주민들의 재산을 빼앗으려 한다.”며 뉴타운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법적 소송에서도 자치단체의 패소가 잇따르고 있다. 수원지법은 최근 부천 원미뉴타운지구 소사 10B구역 주민 123명이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원미재정비촉진지구변경지정 및 재정비 촉진계획 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주민들은 “도시재정비촉진 특별법이 관할 행정청에 무제한의 자유재량행위를 인정하고 있어 재산권 보장을 침해하는 법률로 위헌이고, 재산적 침해가 공익적 이익에 비해 지나치게 커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고법도 안양 만안구 뉴타운지구 일부 주민들이 경기도지사와 안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지정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에서도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부천 소사뉴타운지구와 안양 만안 뉴타운 지구 다른 주민들도 비슷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도는 뉴타운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반발의 가장 큰 원인이 부동산 경기 하락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사업성이 낮아지다 보니 개발사업자도 주민도 예전과 같은 이익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며 “특히 사업자가 이 같은 이유로 주민들의 추가 부담을 요구하기 때문에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서민들의 주거안정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이미 재정비촉진계획이 승인된 부천 소사지구·고강지구·원미지구, 광명 광명지구를 포함해 현재 23개 지역에서 뉴타운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重, 하청업체 부당해고 구제해야”

    하청업체라도 원청업체가 작업 전반을 지휘·감독하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했다면 원청업체가 실제 사용자로 부당노동행위의 주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는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의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판단해 원청업체인 현대중공업에 구제명령을 내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 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는 부당해고 구제명령의 이행 의무자인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근무시간 배정, 노무제공 형태 및 방법, 작업환경 등을 결정하고 있었고, 작업 전반을 지휘 감독해 근로계약서상의 사용자인 하청업체와 같은 정도로 노동조건을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기 때문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서 정하는 지배·개입의 주체로서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하청업체 직원들이 2003년 8월 노조 설립을 신고하자 일부 하청업체들은 폐업할 뜻을 내비치며 노조활동 중단 등을 요구했으나 조합원들이 불응하자 폐업신고와 함께 신분이 공개된 노조 임원과 조합원들을 해고했다. 이어 새로 하청업체를 설립하고 노조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들을 재고용해 이전과 같은 일을 해 왔다. 이에 해고된 노조원들은 중노위에 부당해고 및 부당 노동행위 구제 재심신청을 냈으며, 중노위는 노조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현대중공업에 구제명령을 내렸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고 1·2심에서 패소하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로고 빼고 다 베끼는 패션계

    로고 빼고 다 베끼는 패션계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말이 패션계에서는 뻔뻔하게 통용된다. 표절은 음악, 문학 등 창작을 업으로 하는 예술가들이 피해가기 어려운 덫이지만 패션계는 그야말로 사각지대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지난해 새롭게 만든 여성복 브랜드의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을 방문한 순간 깜짝 놀랐다. 샤넬에서 지난해 10월 출시한 코쿤(cocoon)백을 모방한 패딩 가방이 매장에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패딩 소재의 샤넬 코쿤백은 안과 밖을 뒤집어 양면 모두 쓸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에다 한국인 모델 고(故) 김다울이 광고를 찍어 더욱 화제가 됐던 제품이다. 물론 내셔널 브랜드의 패딩 가방은 코쿤백과는 다른 색깔에 디자인의 디테일이 완전히 같진 않았지만 제품 출시 시기 등을 보면 샤넬을 모방했다는 혐의를 피해가기 어렵다. 200만원대의 명품 가방과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을 30만원대로 살 수 있다면 소비자들로서는 반가울 수도 있겠다. 한파가 기승을 부린 올 겨울 패딩 부츠, 패딩 점퍼 등 패딩 소재가 여러 방면에서 인기를 끌긴 했다. 그러나 명품을 대놓고 베낀 소위 ‘짝퉁’ 가방도 30만원씩 값을 부르는 게 실정이다. 제일모직에서 정식으로 수입해 4월 서울 청담동에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인 토리 버치도 ‘대놓고 베끼기’의 피해자다. 토리 버치는 2004년 탄생한 신생 브랜드지만, 스타 마케팅과 드라마 ‘가십걸’ 덕분에 유명해졌다.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로 구두 브랜드 지미추와 마놀라 블라닉이 일약 인기 브랜드가 된 것과 비슷한 과정이다. 특히 토리 버치의 어머니 이름을 딴 플랫 슈즈 ‘리바 발레리나 슈즈’(백화점 수입가 34만 8000원)가 인기 상품이다. 신축성 있는 뒤꿈치, 화려한 버클 장식, 다양한 색깔과 문양 등 편안함과 멋을 동시에 갖춰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이 히트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한국 유학생들이 교복처럼 착용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 리바 슈즈의 고무줄을 넣은 듯 쪼글쪼글한 신축성 있는 뒤꿈치 디자인을 국내 구두 브랜드들이 너도나도 베끼고 있다. 패션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의 로고를 대놓고 베끼지 않는 이상 디자인의 사소한 디테일을 따라한 것은 소송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이렇게 표절이 횡행하는 것이 비단 국내 패션계뿐만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의 영감을 맡은 디자이너들도 사진작가나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을 베끼다 패소판결을 받아 거액을 물어내고, 인터넷의 발달로 패션쇼 다음날이면 짝퉁 제품이 시장에 나온다. 명문 패션학교를 졸업한 디자이너들이 몇 년마다 이직하며 여러 브랜드를 갈아타는 것도 비슷한 제품이 주기적으로 나오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결국 현명한 소비자가 똑똑한 선택을 해야 하는 셈인데 이게 쉽지 않다는 것이 패션계의 고민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김규리에 패소한 美쇠고기 수입업체 항소

    김규리에 패소한 美쇠고기 수입업체 항소

    배우 김규리(개명 전 이름 김민선)의 광우병 발언과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에 대한 재판에 패소한 국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업체가 항소를 결정했다. 국내 미국산 쇠고기 전문 수입업체인 에이미트 측은 13일 “최근 법원이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와 이에 대한 검찰의 제소를 무죄로 판결한 것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미트의 대표 박모 씨는 “회사가 광우병(관련 프로그램) 방영 후 사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어 왜곡 보도를 한 MBC와 ‘PD수첩’ 제작진과 청산가리 운운하며 발언한 영화배우 김민선(개명 김규리)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법원 판결에 승복할 수 없어 재산상의 피해를 감수하면서 본 건에 대한 1심 판결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재산적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 2008년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다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올려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에이미트 등 국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은 김규리와 MBC ‘PD수첩’ 제작진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 15부(김성곤 부장판사)는 지난달 9일 이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김규리가 개인 홈피에 올린 글은 원고를 방해할 의도로 작성된 것이 아니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와이낫, 김도훈 상대로 5천만원 손배소 제기

    와이낫, 김도훈 상대로 5천만원 손배소 제기

    그룹 씨앤블루의 데뷔곡 ‘외톨이야’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인디밴드 와이낫이 해당 작곡자를 상대로 5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와이낫 소속사 측은 11일 서울신문NTN과 전화통화를 갖고 “‘외톨이야’의 공동 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톨이야’ 작곡가들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현재 명확한 표절의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표절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연초부터 불거졌던 씨엔블루와 와이낫 간의 표절 논란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결국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씨엔블루의 미니음반 타이틀곡 ‘외톨이야’는 최근 인디록 밴드 와이낫의 2008년 발표작 ‘그린애플’의 수록곡 ‘파랑새’와 리듬 패턴, 후렴구 멜로디 등에서 유사하다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표절 의혹에 시달려 왔다. 표절 제기된 부분은 ‘파랑새’의 도입 연주 부분과 ‘외톨이야’의 도입 ‘외톨이야 외톨이야 외톨이야 외톨이야’라고 반복되는 소절, 곡의 후렴에서 ‘세이 예, 다른 이들의 말은 이제 들리지 않아’와 ‘오 베이비 외톨이야 외톨이야 다리디리다라두’라는 소절이다. 소송을 결심한 와이낫의 주몽은 “대화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결국 법원 판결이 유일한 대안이였다. 승소와 패소를 떠나 대중음악계를 위해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이였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표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톨이야’를 만든 김도훈 작곡가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김도훈 측은 악보자료 등 근거를 제시하며 ‘외톨이야’는 ‘파랑새’를 표절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사진 = 뮤직커뮤니티 타,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판례로 본 씨엔블루-와이낫 표절 법정공방

    판례로 본 씨엔블루-와이낫 표절 법정공방

    와이낫과 씨엔블루 간의 표절시비가 법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표절 관련 판례를 통해 결과를 예측해봤다. 와이낫의 소속사 측은 11일 서울신문NTN과 전화통화를 갖고 “‘외톨이야’의 공동 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씨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씨엔블루의 데뷔곡 ‘외톨이야’는 와이낫의 2008년 발표작 ‘그린애플’의 수록곡 ‘파랑새’와 리듬 패턴, 후렴구 멜로디 등에서 유사하다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표절 의혹에 시달려 왔다. 이에 대해 ‘외톨이야’의 작곡가 김도훈은 ‘파랑새’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두 노래는 한마디만이 유사할 뿐 코드진행, 인트로, 후렴구가 아예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거의 일치하는 멜로디는 여러 노래에서 찾을 수 있고 한마디가 비슷한 노래는 많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명확한 표절의 기준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와이낫 측이 “결국 법원 판결이 유일한 대안이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이전의 판례를 살펴봤다. 비틀즈의 멤버 조지해리슨은 그룹 해체 직후인 1970년 솔로 앨범 ‘All Things Must Pass’를 발표했다. 당시 수록곡 ‘My Sweet Lord’는 미국과 영국차트 정상을 휩쓸었지만 시폰스의 1963년 히트곡 ‘He’s So Fine’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법정다툼으로 이어졌다. 당시 미연방법원 리처드 오웬 판사는 조지 해리슨이 해당 곡을 듣지 못했으며 고의적으로 베낀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 표절’이고, 음절수나 음표가 다르지만 실질적으로 동일하다며 명백한 저작권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국내 사례도 있다.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더더의 ‘It‘s You’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너에게 쓰는 편지’ 작곡가는 두 곡 모두 미국의 전래민요인 ‘할아버지의 시계’라는 곡의 가락을 사용했기 때문에 관용구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멜로디가 비슷한 노래는 많다’는 김도훈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당시 법원은 ‘It‘s You’는 ‘할아버지의 시계’라는 곡과 다른 독창성이 인정되지만 ‘너에게 쓰는 편지’의 후렴구 8소절은 ‘It‘s You’의 후렴부 8소절과 유사성이 인정된다며 표절로 판결했다. 소송을 결심한 와이낫의 주몽은 “승소와 패소를 떠나 대중음악계를 위해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었다. 이번 소송을 통해 표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 = 뮤직커뮤니티 타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와이낫 “표절논란 최후의 피해자는 대중” (인터뷰)

    와이낫 “표절논란 최후의 피해자는 대중” (인터뷰)

    연초부터 불거진 표절 논란이 결국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인디 록밴드 와이낫은 11일 그룹 씨엔블루 데뷔곡 ‘외톨이야’의 공동 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씨에 대한 5천만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지난 1월 와이낫이 ‘외톨이야’에 대해 유사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양 측의 입장 차이는 겉잡을수 없이 크게 벌어졌다.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이들은 법의 심판을 기다리게 됐다. 씨엔블루의 미니음반 타이틀곡 ‘외톨이야’는 와이낫의 2008년 발표작 ‘그린애플’의 수록곡 ‘파랑새’와 리듬 패턴, 후렴구 멜로디 등에서 유사하다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표절 의혹에 시달려 왔다. 이후 이 문제는 ‘인디’와 ‘오버’의 대결로까지 번지며 갈등 구도를 형성했고, 15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김도훈은 채 2주가 지나지 않아 ‘표절 작곡가’로 낙인 찍혔다. 최근 가요계 역시 연이은 짜깁기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 소송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도 뜨겁다. 이번 논란은 대중문화 전체의 문제로 확산된 만큼, 가요계는 이번 소송으로 인해 표절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소송을 결심한 와이낫의 주몽을 만나 이번 표절 논란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들어봤다. 다음은 와이낫 주몽과의 일문일답. - 소송을 결심한 이유는? 애초에 논란이 불거졌을 때 ‘외톨이야’의 공동 작곡가인 김도훈과 이상호 씨를 만났다. 대화를 해본 결과, 타협의 여지가 없었고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됐다. 서로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게 될 뿐, 법원 판결만이 유일한 대안이였다. 특히 표절에 대해 관대해진 요즘, 누군가는 꼭 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소송은 어떻게 진행되나? 법원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임치팀에 논란이 된 두 곡에 대한 표절 감정요청을 하게 되고, 감정하는 데에만 약 두 달이 소요된다. 민사 소송의 경우 판결이 나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결과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나 날 것 같다. - 표절에 대한 모호한 기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동안 표절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 왔다. 1999년 공연윤리위원회 내 표절위원회가 폐지되면서 표절에 대한 검열 기능도 사라졌다. 그때 당시도 정확한 기준은 없었지만 노래의 중요부위의 유사한 2마디 정도가 이에 해당됐다. 현재 문광부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리듬, 가락(멜로디), 코드(화성)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유사성이 인정되면 표절로 간주한다. 특히 가이드라인에는 일반인들의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노래는 흐름이고, 색깔있는 이미지다. 주요 부분을 통해 다른 노래가 연상이 된다면 분명 문제다. - 이번 소송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소위 말하는 메이저신과 인디신의 싸움으로 번지면서 표절에 대한 관심이 덮어질까 우려된다. 연말 즈음에 결과가 나오는 만큼, 긴 시간동안 대중의 인식이 무감각해질까 걱정되기도 한다. 현재 표절에 대한 잣대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우와 유사한 사례가 생길 가능성도 있고, 결국 ‘제2의 씨엔블루’가 생기게 될 수도 있다. - 급속도로 표절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보며 느낀 점은? 우선, 네티즌들의 높아진 음악적 수준에 놀랐다. ‘표절이면 어때? 노래만 좋으면 되지’란 생각을 갖는 네티즌들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표절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이는 무작위로 마녀사냥 하던 경우와는 분명 다르다. 팬들의 의식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 보기 좋다.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인터넷 문화가 발전했으면 한다. - 표절에 관대해진 가요계가 심각하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음악이 일회용 컵처럼 변해가는 것 같다. 예전 음악에는 감동이 있었는데 요즘 음악은 휴지통에 들어가는 일회용 상품처럼 소비된다. 음악 자체를 떠나 스타 시스템의 상품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우리 오빠 노래는 괜찮아’라는 일부 팬들의 맹목적인 사랑도 문제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결국 이들에게 옛날 추억을 살리는 문화적 자산이 남아있을까 싶다. - 이번 표절 논란의 경우, 결국 피해자는 누구인가? 생각하기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씨엔블루가 밴드로서 자생력을 갖고 음악을 하고자 했다면, 진짜 피해자는 씨엔블루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피해자란 잘못하지 않은 걸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좋은 음악을 들을 권리를 박탈당한 대중들이 최후의 피해자인 셈이다. 이번 일이 흐지브지 된다면 앞으로 이 같은 논란을 계속 될 것이고, 가벼운 음악이 판치는 대중음악계로 몰락할 것이라 생각한다. - 소송을 통해 가장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표절은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통해 형성된다. 산술적인 분석이 아닌 귀로 아는 것이다. 승소와 패소를 떠나 건강한 대중음악계를 위해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였고, 이번 소송을 통해 표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였으면 한다. 작곡가, 제작자, 소속사 모두가 변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뮤직커뮤니티 타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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