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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이맹희 유산 달라던 혼외아들, 소송 패소로 빚 30억원 떠안아

    고 이맹희 유산 달라던 혼외아들, 소송 패소로 빚 30억원 떠안아

    고(故)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인 이모씨가 이 전 명예회장의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에게 자신의 상속분을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22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의 민사11부(부장 신헌석)는 이씨가 이 전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씨와 이 회장 3남매를 상대로 낸 ‘유류분 반환 청구소송’에서 이씨에게 전날 패소 판결했다. 유류분은 고인(故人)의 생전 증여나 유언과 관계없이 법정 상속인에게 최소한 보장되는 상속분을 뜻한다.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인 이 전 명예회장은 1964년 한 배우와의 사이에서 이씨를 얻었다. 그러나 당시엔 호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외국 유학을 다녀와 한국에 정착해 사업을 하던 2004년 이 전 명예회장을 상대로 친자 확인소송을 냈고, 유전자 검사를 거쳐 2006년 친자임을 인정받았다. 이후 이씨는 이 전 명예회장이 2015년 8월 사망하자 같은 해 10월 이번 소송을 냈다. 이씨 측은 2300억원이 자기 몫이라며 우선 2억 100원을 내놓으라고 청구했다. 이씨 측은 이 전 명예회장이 아버지인 이병철 창업주로부터 안국화재(현 삼성화재) 차명 주식 등 드러나지 않은 유산을 물려받아 이재현 회장 등에게 남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이씨 측은 “이재현 회장은 이 전 명예회장에게 증여받은 안국화재 주식을 처분해 제일제당 주식을 매입했다”면서 “이 주식의 현재 가치가 2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므로 이 가운데 11분의 1인 2300억원이 이씨 몫에 해당한다”고 했다. 반면 CJ 측은 “이병철 창업주가 사망할 때 큰아들(이 전 명예회장)을 소위 ‘패싱(Passing)’하고 며느리인 손 고문과 손자인 이재현 회장에게만 재산을 물려줬다”면서 “이재현 회장이 이 전 명예회장 재산을 물려받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 전 명예회장이 차명 주식을 이재현 회장 3남매 등에게 증여 내지 유증했는지에 대해 원고 측이 제시한 증거는 ‘선대 이병철 회장이 맏아들 이 전 명예회장에게 물려준 돈을 손자인 피고 이재현 회장이 다시 상속받았다’고 CJ 측이 밝혔다는 언론보도 기사일 뿐이어서 이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과거 CJ 측이 이씨의 주장과 비슷한 얘기를 언론에 한 적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이씨의 손을 들어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번 유류분 소송을 낼 상속인 자격을 유지하고자 이 전 명예회장의 자산 1억여원과 채무 32억여원을 상속받았던 이씨는 오히려 빚을 갚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
  • 피지 못한 꿈…지지 않는 꽃

    피지 못한 꿈…지지 않는 꽃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에 거주해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지난 16일 도쿄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19일 밝혔다. 95세.송 할머니는 192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6세 때 중국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다. 1946년 일본 군인과 결혼을 약속하고 일본으로 넘어갔지만 군인이 떠나버렸고 할머니만 일본에 남았다. 1992년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와 연결된 뒤 송 할머니를 돕는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이어 송 할머니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로는 유일하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송 할머니는 1993년 위안부 강제동원 등에 대해 도쿄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뒤 2003년 일본 최고재판소가 상고를 기각해 패소가 확정되기까지 10년간 법정에서 싸웠다. 이 재판 기록은 9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에 담겼다. 영화는 송 할머니의 재판 과정과 일본인 반응 등을 담은 50여개의 비디오테이프가 바탕이 됐다. ‘재일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의 투쟁’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영화는 2007년 도쿄에서 처음 상영됐다. 670여개의 시민단체와 개인들이 낸 성금으로 제작된 이 영화에서 “다시는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송 할머니의 호소는 깊은 공감을 받으며 개봉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긴 법정 투쟁 뒤 패소했지만 “그래도 마음으로는 지지 않았다”는 말을 남겼고, 이 말은 큰 울림이 돼 영화 제목이 됐다. 송 할머니는 지난달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정의기억재단으로부터 ‘여성인권상’을 받았다. 상금 1억원은 전액 다시 재단에 기부했다. 송 할머니의 장례는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장제비를 사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에 사는 마지막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로 알려진 송 할머니를 포함해 올해 운명한 국내외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8명이다.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할머니는 국내에 32명만 생존해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외국에 사는 마지막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 별세…생존자 32명

    외국에 사는 마지막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 별세…생존자 32명

    일본에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95)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송 할머니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도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19일 밝혔다. 송 할머니는 외국에 사는 마지막 한국인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다. 송 할머니를 포함해 올해만 국내외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숨졌다. 위안부 피해자는 32명만 생존해있다. 정대협에 따르면 192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송 할머니는 1938년부터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해야 했다. 송 할머니는 “결혼하고 일본으로 가자”는 일본 군인과 함께 1946년 일본으로 갔으나 도착 직후 군인이 떠나버려 재일 한국인 남성과 함께 일본에 살았다고 한다. 송 할머니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로는 유일하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던 인물이다. 1993년 처음 소송을 제기해 2003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패소가 확정되기까지 10년간 법정에서 싸웠다. 송 할머니의 10년에 걸친 재판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2007년 공개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그맨 이혁재, 민사소송 패소…법원 “전 소속사에 2억 4000여만원 갚아라”

    개그맨 이혁재, 민사소송 패소…법원 “전 소속사에 2억 4000여만원 갚아라”

    개그맨 이혁재(44)씨가 전 소속사로부터 빌린 2억 4500여만원을 갚지 않았다가 민사 소송을 당해 패소했다.18일 인천지법 민사16부(부장 홍기찬)는 이씨의 전 소속사인 A사가 낸 대여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A사가 청구한 2억 4500여만원을 모두 지급하고 소송 비용도 전액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3월 전속 소속사였던 A사로부터 연이율 13%에 3억원을 빌렸다. 전속 계약에 따른 수익금에서 빚을 분할 상환하기로 약정했다. 이씨는 A사로부터 빌린 돈으로 아파트를 샀고, 이 아파트를 담보로 근저당권도 설정했다. 그러나 이후 이씨의 연예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원금을 갚지 못하고 이자 일부만 근근이 상환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2013년 12월쯤 A사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전속 계약을 해지할 때 이씨는 매달 300만원을 A사에 지급하며 2014년 6월까지 원금과 이자 전액을 상환하기로 약속했다. 상환 기일까지 빚을 모두 갚지 못하면 연 20%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씨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A사는 이씨 소유의 아파트 근저당권에 의한 경매를 통해 원금 2억 9000여만원과 이자 1억 2000여만원를 합친 금액 중 1억 7000여만원을 받아냈다. 이후 나머지 금액 2억 4000여만원에 대해 대여금 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 과정에서 이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는 등 아무런 변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극단 투쟁 다시 없어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그끄저께 서울 청계광장에서 연가투쟁을 벌였다. 이번 연가투쟁은 2015년 이후 처음이었다. 사전 엄포를 놓고 결국 실행에 옮긴 연가투쟁이 얼마라도 성과를 거뒀다고 전교조 스스로는 판단하고 있는지 무엇보다 궁금하다. 자기 주장에 매몰된 전교조의 목소리는 갈수록 옹색하게 들린다. 바깥에서 보는 대체적인 시각은 안됐게도 그렇다.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전교조가 외친 핵심 쟁점은 법외노조 문제다. 2013년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라는 일관된 요구다. 전교조는 이날 연가투쟁에 3500명이 참석했다는 집계를 내놨다. 자랑 삼을 일인지부터 따져 보자. 전교조 활동에 적극적인 이들은 대부분 일선 학교에서 중추 역할을 하는 교사들이다. 수업을 해야 할 평일에 수천 명의 교사가 집단 시위로 연가를 냈다면 빈 교실에 팽개쳐진 학생들의 수가 얼마일지 계산이 된다. 말이 좋아 연가투쟁이지 제자들의 알토란 같은 수업 시간을 자신들의 권리 투쟁에 엿 바꿔 먹은 셈이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이후 이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지난해에는 서울고등법원이 고용부 결정이 문제 없다고 판결했다. 전교조 일각에서는 고용부가 법외노조 방침을 철회하면 합법적 노조가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딱하고 어이없는 발상이다. 정부가 손바닥을 뒤집어 주면 1심·2심 법원 판결까지 무효화할 수 있다는 주장은 억지 생떼나 다름없다. 비난을 무릅쓰고라도 전교조가 극단적 투쟁을 하는 이유가 있다. 2년 가까이 계류 중인 대법원의 판단이 뒤집히지 않고서는 법외노조의 굴레를 벗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전교조는 성과급제와 교원 평가제 폐지도 요구하고 있다. “촛불 정신에 위반하는 문제들”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학생을 볼모로 촛불 정신을 아전인수하는 행태는 전교조에 그나마 남아 있던 관심까지 떨어지게 한다. 이 사실을 전교조는 명심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번 연가투쟁에 한눈을 질끈 감아 주는 모양새다. 2008년 교원 성과급제 반대로 집단 연가투쟁을 벌인 교사들의 징계 처분에 법원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했다. 현행법은 엄연히 교원의 집단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교육부가 법치주의의 가치를 무시하는 태도에는 지탄이 따를 수밖에 없다.
  • 고객 줄 서게 한 은행, 벌금형… ‘남미 늑장 문화’에 철퇴

    고객 줄 서게 한 은행, 벌금형… ‘남미 늑장 문화’에 철퇴

    브라질 법원이 남미 특유의 ‘늑장 문화’에 철퇴를 가했다. 은행에 간 고객들에게 지루하게 긴 줄을 서게 한 은행에 거액의 벌금을 내라는 브라질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칠 정도로 고객을 기다리게 한 혐의로 배상금 성격의 벌금을 물게 된 기관은 브라질 국립은행. 리우데자네이루 니테로이에 있는 브라질 국립은행의 지점은 고객에게 지루한 줄을 서게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은행을 방문하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건 기본, 길게는 2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겨우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고객들이 이런 불편을 겪는 건 이 지점뿐이 아니었다. 남미 특유의 늑장 문화가 광범위하게 퍼져 고객이 과도하게 오래 기다리는 건 마켓 등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제정된 조례가 대기시간에 대한 규정이다. 니테로이 당국은 고객을 15~30분 이상 기다리게 하는 사업장엔 배상금 성격의 벌금을 물게 한다는 조례를 제정했다. 은행은 이 조례에 딱 걸렸다. 행정처분이 내려지자 은행은 “늑장을 피운 게 아니라 최선을 다했지만 인력이 부족해 시간이 지연된 것”이라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은행은 보기 좋게 패소했다. 브라질 법원은 “대기시간을 최장 30분으로 제한한 조례에 맞춰 은행은 충분한 인력을 확보, 고객들이 30분 이상 기다리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면서 20만 헤알(약 6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법원은 이와 함께 “고객이 기다리지 않도록 직원 수를 늘리라”고 명령했다. 벌금은 브라질 법무부가 관리하는 소비자권리 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귀속된다. 실제 남미의 ‘늑장 문화’는 악명이 높다. 대형 마트에서도 느릿느릿 움직이는 계산원을 마냥 지켜보면서 계산을 위해 1시간 이상을 허비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때문에 브라질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등 주변 국가의 일부 도시도 비슷한 조례를 제정하고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대 30분으로 제한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침대업체, 윤계상에 공식 사과 “탈세 주장 A씨는 블랙컨슈머”

    침대업체, 윤계상에 공식 사과 “탈세 주장 A씨는 블랙컨슈머”

    침대업체 측이 탈세 제보로 곤혹을 치른 배우 윤계상에게 공식 사과했다.침대업체는 12일 “A씨는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정에서 당사가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 중 일부인 고객의 정보가 담긴 배송자료를 위법하게 유출, 무단 이용하여 당사 고객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허위사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특히 일부 여성 고객에게는 위협적이고 악의적인 문자를 발송하는 등 당사의 명예 훼손뿐만 아니라 심각한 업무방해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 위법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A 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계상 씨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빠른 시일 내에 A 씨의 악질적인 행위들을 명백히 밝히고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올바른 사회 질서를 저해하는 이러한 악의적인 블랙컨슈머가 다시는 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하 침대업체 측 입장 전문 현재 연예인 윤계상씨에 대하여 탈세 등의 악성루머를 유포하고 있는 A씨 (이하 ‘A’씨)는 윤계상씨가 침대를 구입한 시기보다 4개월 전인 2016년 6월 당사 침대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A씨는 침대를 구입 후 당사에게 상식을 벗어난 사은품 명목의 금품 지급을 집요하게 수차례 요구해왔고, 당사는 소비재 판매회사라는 약점이 있어 괜한 잡음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2차례에 걸쳐 현물과 상품권 등의 사은품을 A씨에게 지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재차 터무니 없는 추가 사은품을 또 요구해 와, 당사는 더 이상 상대 할 수 없는 악의적인 블랙컨슈머로 판단, 이를 거절하고 조건 없이 제품 반품 및 환불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거부한 채 처음에는 진동/소음 문제 (당사 모션베드의 특성상 미세진동 마사지 기능이 있음 - 제품하자 없음)로 문제를 제기하다가 다시 제품의 마사지 진동(미세진동 기능)때문에 가족 중 한 사람이 침대에서 낙상하여 중상을 입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여 이미 1심에서 패소한 자 입니다. (민사 1심에서 A씨 패소, A씨 항소로 2심에서도 1심과 동일하게 원고 패소로 강제조정 결정이 났음.) A씨는 현재 윤계상 씨 뿐만 아니라 당사 제품을 구입한 여러 유명 연예인들을 집요하게 찾아내서 그 분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는 당사 홈페이지 내의 고객이용후기 게시판에 허위내용의 악의적인 비방 글을 지속적으로 반복 게시하여 당사에서는 동일한 내용의 글 중 1개만 남겨놓고 삭제 조치하였는데, A씨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후기 조작 등의 이유로 당사를 신고 하였고, 이에 당사는 공정거래위원회으로부터 동일인의 비방 게시글 삭제 건에 대해 “심사관 전결경고”라는 경미한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7년 8월부터 현재까지 A씨는 본 사실을 마치 당사가 엄청난 불법행위를 한 것처럼 부풀려 허위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무차별적으로 유포하여 영업 방해는 물론 당사의 명예 또한 심각하게 훼손 하였습니다. 또한 A씨는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정에서 당사가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 중 일부인 고객의 정보가 담긴 배송자료를 위법하게 유출, 무단 이용하여 당사 고객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허위사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특히 일부 여성 고객에게는 위협적이고 악의적인 문자를 발송하는 등 당사의 명예 훼손뿐만 아니라 심각한 업무방해 및 개인정보 유출 등 여러 위법 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A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당사의 고객들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당사를 압박하면서 동시에 수십 차례 회사로 전화를 하여 합의 운운하면서 업무방해 행위와 함께 금품을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당사에서는 악의적인 블랙컨슈머에 대해 적당한 타협보다는 사필귀정을 위해 단호히 대응 하기로 하였습니다. A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동일한 목적으로 고객 중 여론 약자인 유명 연예인들만을 골라 소송과정에 필요하다며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다시 보내기 시작했고 연예인들이 응답을 하지 않자, 당사의 불법 행위를 묵인, 방조하여 자신이 손해가 발생하였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해당 연예인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 특히 최근 주연한 영화가 흥행하여 각광 받고 있는 윤계상씨에게는, 작년 10월에 당사가 일주일간 진행한 페이스북 (윤계상 주연 영화 ‘죽여주는 여자’ 예매권 증정 이벤트)에 올린 구입인증 사진을 빌미로 윤계상씨 소속사에게 수십차례 전화를 하여 당사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및 불법광고 등의 사유로 소송을 제기하라고 집요하게 요구하였고, 이에 윤계상씨 소속사 측에서 이를 거절하자 그 때부터 “윤계상 탈세” 관련 허위사실을 몇몇 언론매체에 제보하였는데 본인 의도대로 기사화 되지 않자, 인터넷에 무차별 유포하며 윤계상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이에 당사는 A씨가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터무니 없는 여러 건의 민, 형사상 소송 진행과는 별도로 윤계상씨 소속사측과의 긴밀히 협조를 통해 윤계상씨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빠른 시일 내에 A씨의 악질적인 행위들을 명백히 밝히고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올바른 사회 질서를 저해하는 이러한 악의적인 블랙컨슈머가 다시는 사회에 발붙일 수없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윤계상님과 소속사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병사들에게 욕설·막말한 육군 상사 감봉 처분은 정당”

    법원 “병사들에게 욕설·막말한 육군 상사 감봉 처분은 정당”

    병사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일삼아온 육군 상사가 감봉 처분이 억울하다며 사단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행정부(부장 양태경)는 A상사가 사단장을 상대로 낸 감봉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A상사)는 징계 전력도 있어 병영생활의 언어사용에 있어 각별히 주의하면서 근신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다수의 병사에게 반복적으로 폭언해 군 내부의 결속력을 저해하고 명예를 손상시켰다”면서 “이 사건 처분은 사회 통념상 타당성을 잃은 처분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병사들을 상대로 한 A상사의 욕설과 막말 행위는 아래와 같다. B상병은 지난해 4월쯤 한 간부의 허락을 받고 신형 차량을 이용해 배선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에게 A상사가 다가왔다. 그는 B상병의 턱을 살짝 위로 들어 올리듯 치면서 ”내가 너한테 구형 차량 연결하랬지. OO(욕설), 내가 이것 때문에 중대장하고 싸웠다. 내가 시킨 대로만 해”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A상사는 또 비슷한 시기에 담배를 피우던 C상병에게 “아니 OO(욕설) 너는 무슨 참모라도 되느냐”면서 막말을 내뱉었다. C상병이 책을 들고 화장실에서 나올 때에는 “너네는 바쁘다면서 화장실에 책을 들고 다니느냐”고 트집을 잡았다. 이에 C상병이 항변하자 A상사는 “너 지금 ○○(욕설) 대드는 거냐”면서 C상병이 들고 있던 책을 빼앗아 땅바닥에 내던지는가 하면,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가 “확 OOO를 터뜨려버린다”며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A상사는 이런 부적절한 언행들이 문제 돼 군인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따른 감봉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상사는 이런 징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그는 법정에서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중대장의 모함으로 병사들이 거짓·과장 진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상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병사들이 원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할 이유나 동기를 찾아볼 수 없고, 증언과 변론 내용을 종합하면 중대장이 원고를 모함했다고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상사의 과거 징계 전력도 문제 삼았다. 그는 2014년 10월 여군에게 성희롱 및 부적절한 언행을 해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호대기 버스기사 폭행한 남성, 헌소도 패소

    신호대기 버스기사 폭행한 남성, 헌소도 패소

    신호대기를 하고 있던 버스 안에서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남성이 자신에게 적용된 ‘운행 중 운전자 폭행치상죄’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패소했다. 헌법재판소는 버스가 정차 중인 경우에도 운행 중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건전한 상식이라며 남성에 대한 처벌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헌법재판소는 6일 운전자 폭행 치상죄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박모씨가 “버스가 정차 중인데도 운행 중인 것으로 보고 동일하게 처벌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5조의10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다. ‘운행 중’이라는 표현이 명확하지 않아 차량이 잠시 정차한 경우도 운행 중이라고 봐야 하는지가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2008년 12월 ‘운행 중’에는 ‘여객의 승·하차 등을 위해 일시 정차한 경우를 포함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2014년 5월 신호대기를 위해 잠시 정차 중인 버스 기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박씨에게도 대법원의 이런 판단이 적용돼 유죄가 인정됐다. 그러자 박씨는 “정차 중인 경우까지 운행 중에 해당한다는 자의적인 판단이 가능하도록 한 특가법 조항은 형벌법규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하지만 헌재는 “‘운행 중’에 일시 주·정차한 경우가 포함된다는 것은 건전한 상식과 통상적인 법감정을 가진 일반인이라면 알 수 있는 것”이라며 “법관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의미가 확대될 염려가 없어 명확성 원칙에 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 조항의 법정형 하한이 3년으로 돼 있는 것은 지나치게 무겁다는 박씨의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헌재는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시민의 안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법정형의 하한을 3년으로 정한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을 참작해 법관이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있으므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훼손할 만큼의 가혹한 형벌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아르바이트생 가슴때려 강제추행 처벌된 남성, 헌소도 패소

    여성 아르바이트생 가슴때려 강제추행 처벌된 남성, 헌소도 패소

    편의점에서 일하던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린 남성이 폭행죄가 아닌 강제추행죄로 처벌받자 헌법소원을 냈지만 패소했다.이모 씨는 강제추행죄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자 “폭행 행위 자체를 추행 행위로 인정해 강제추행죄로 처벌하는 것은 형벌규정 명확성의 원칙에 반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5일 이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형법은 폭행이나 협박으로 사람을 추행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대법원은 이와 관련해 “폭행행위 자체가 추행행위로 인정되는 경우도 강제추행죄에 포함된다”며 “이때 폭행은 힘의 ‘대소 강약’과 상관없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입장의 판결을 내놓고 있다. 시비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의 가슴을 친 이씨도 이런 판례에 따라 1심에서 강제추행 유죄가 인정되자 헌법소원을 냈다. 이씨는 “대법원이 폭행행위 자체를 추행행위로 인정하는 혼란이 발생한 것은 강제추행죄 규정이 불명확하게 규정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건전한 상식과 통상적 법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떠한 행위가 강제추행죄에 해당하는지 합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오랜 기간에 걸쳐 집적된 대법원 판결로 종합적인 판단 기준이 제시돼 강제추행죄 규정이 지닌 약간의 불명확성은 법관의 통상적 해석 작용으로 보완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강제추행죄의 법정형 상한이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 역시 “강제추행의 유형이 다양해 법정형의 상한을 높게 설정해 죄책에 맞는 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제추행죄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죄’나 ‘공중밀집장소에의 추행죄’보다 무겁게 처벌하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헌재는 “각각의 범죄는 추행의 유형이나 내용에 차이가 있어 법정형을 평면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로이킴 ‘봄봄봄’ 표절 아니다” 최종 판결…논란 종지부

    대법원 “로이킴 ‘봄봄봄’ 표절 아니다” 최종 판결…논란 종지부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4)의 노래 ‘봄봄봄’은 표절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는 김씨가 피고인인 저작권 침해 등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건은 ‘심리 불속행 기각’으로 확정됐다. 심리 불속행 기각은 형사 사건을 제외한 대법원 사건에서 2심 판결이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본안 판단 없이 곧바로 기각하는 처분이다. 앞서 기독교 음악 작곡가인 A씨는 김씨의 노래 ‘봄봄봄’이 자신의 노래를 표절됐다면서 김씨와 김씨의 소속사 CJ E&M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등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이 작곡한 노래인 ‘주님의 풍경에서’가 음원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봄봄봄’ 도입부와 최고조 부분 멜로디가 같다면서 소송을 낸 것이다. 그러나 1·2심은 는 “일부 비슷한 점이 있으나 상당 부분 서로 다르다”면서 “음악은 일부 음이나 리듬을 바꿔도 분위기나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두 곡이 유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군수 불법 명령 따른 공무원 징계 정당”

    공무원들이 군수 지시로 직원들의 인사기록을 조작했더라도 이들에 대한 징계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2부(부장 이정훈)는 전남 해남군 공무원 3명이 군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취소 소송 청구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공무원은 2011∼2015년 해남군 인사 담당으로 있으면서 박철환 군수의 지시로 직원들의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조작, 부당한 인사를 한 사실이 감사원 조사에서 드러나 2015년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박 군수는 1·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직무가 정지됐다. 이들은 “수년간 이어진 관행이었고 상급자인 박 군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부하 직원은 적법한 명령에 복종할 의무는 있으나 명백히 불법한 명령일 때에는 직무상 지시명령이라 할 수 없으므로 이에 따라야 할 의무가 없다”고 판시했다. 또 “관행이었더라도 위법한 업무처리가 정당화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고들의 행위는 자치단체장이 간접적으로만 관여하게 함으로써 근무성적평정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지방공무원법 등 입법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美, 14개월 전 WTO 패소하고도 한국 세탁기에 반덤핑 관세 여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가 협정 위반이라고 판정한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마저 여전히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은 2013년 한국산 세탁기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가 반덤핑 협정 위반이라고 판단한 WTO 분쟁해결기구(DSB) 판정을 아직 이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2013년 2월 한국에서 생산·수출한 세탁기에 각각 9.29%, 13.2%의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했고, 우리 정부는 이런 조치가 부당하다며 같은 해 8월 WTO에 제소했다. WTO는 지난해 3월 1차 심리는 물론 미국의 상소로 진행된 2차 심리에서도 각각 우리 정부의 손을 들어 줬다. 분쟁 당사국은 WTO 판정이 나오면 합리적인 기간 안에 이행해야 한다. WTO는 미국에 15개월의 이행 시한을 부여했고, 이 시한은 오는 12월 26일 만료된다. 그러나 미국은 지금까지도 2013년 결정에 따라 한국산 세탁기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반덤핑 관세에 대한 연례 재심에서 LG전자는 무관세, 삼성전자는 82.3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정했다. LG전자와 달리 삼성전자는 미국 측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세탁기 생산공장을 해외로 이전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는 없다. 업계 관계자는 “WTO에서 승소했지만 4년이 지나도록 관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그사이 삼성은 국내 생산을 포기했다”며 “WTO 제소는 사후 조치일 뿐이며 적극적인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법 “세월호 당시 ‘관제실 CCTV 삭제 지시’ 센터장 정직 적법”

    세월호 참사 당일 전남 진도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 관제실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센터장에 대한 징계는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VTS 센터장이었던 김모(48)씨가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를 상대로 낸 정직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징계를 취소하라는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영상 삭제 행위는 공무원의 성실의무 규정에 부합한다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삭제 행위는 단순히 보존 기간을 뒤늦게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들에게 미칠 수 있는 처벌이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은폐한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규명할 단서를 삭제해 조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국민의 혼란과 불신을 초래했고, 해양경찰 전체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회로부터 당일 관제실 내부를 촬영한 CCTV 영상자료를 요구받자 부하 직원을 시켜 영상 원본 파일을 삭제했다. 영상자료에는 당일 일부 관제사가 근무시간에 휴식·수면을 취하는 등 변칙근무를 했던 정황 등이 담겨 있었다. 이에 검찰은 김씨를 공용전자기록 손상죄와 직무유기 등으로 기소했고, 1심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 후 본부는 징계회의를 열어 강등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2심은 김씨의 혐의가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며 확정했다. 무죄를 확정받은 김씨는 인사혁신처에 강등 처분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정직 3개월로 수위가 낮아졌지만 이마저도 부당한 징계라며 소송을 냈다. 1, 2심은 형사재판에서 직무유기 무죄를 받은 점, 사고 이후 화물선에 구조 요청을 한 점, 표창 경력 등 징계 감경 사유가 있는 점 등을 들어 정직은 지나치다며 그의 손을 들어줬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패소’

    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패소’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설이 났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전 남편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3단독 이종림 부장판사는 17일 강 변호사가 김씨의 전 남편인 A씨와 그의 대리인을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강 변호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5년 A씨로부터 자신의 부인과 불륜이라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그 과정에서 A씨의 대리인이 강 변호사의 사무소에 찾아와 “3억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했고, 이를 거부하자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강 변호사의 주장이다. 이후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A씨가 언론 인터뷰 및 증거자료 제공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켰고, 당시 출연하던 5개의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게 돼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는 등의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부장판사는 “피고들은 자발적으로 언론에 원고의 사생활을 노출한 게 아니라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 요청에 권리구제와 자기방어 차원에서 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이들이 소송 관련 자료를 언론에 먼저 제공한 게 아니라 언론사에서 취재에 의해 확보한 자료를 보도한 것이라고 봤다. 이 부장판사는 또 “원고는 A씨를 상대로 관련 소송을 제기한 2015년 8월 20일자로 언론을 통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발표를 했다”면서 “A씨가 내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그로부터 5일 뒤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원고는 가처분 결정 이전에 자발적으로 방송을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에 손해배상 소송 패소…이유보니

    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에 손해배상 소송 패소…이유보니

    법원 “전 남편이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 전에 강씨가 먼저 자발적 방송하차 발표”법원 “손해 발생했다고 볼 증거 없다”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됐던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과 불륜설이 났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전 남편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졌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3단독 이종림 부장판사는 강 변호사가 김씨의 전 남편인 A씨와 그의 대리인을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했다. 강 변호사는 A씨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15년 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자신에 대한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각종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업무를 방해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부장판사는 “피고들은 자발적으로 언론에 원고의 사생활을 노출한 게 아니라 권리 구제와 자기방어 차원에서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원고는 A씨를 상대로 관련 소송을 제기한 날인 2015년 8월 20일자로 언론을 통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발표를 했다”며 “A씨가 낸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그로부터 5일 뒤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원고는 가처분 결정 이전에 자발적으로 방송을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장판사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들이 원고의 주장과 같은 행위를 했다거나 이로 인해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선 전 회장, 현대시멘트 이사해임 청구 항소심서 패소

    정몽선 전 회장, 현대시멘트 이사해임 청구 항소심서 패소

    정몽선 현대시멘트 전 회장이 회사 이사들을 상대로 해임을 청구한 항소심에서 패소했다.현대시멘트는 17일 이와 같은 사실을 공시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심 판결이 정당하므로 원고의 피고들에 대한 청구를 기각한다”며 “소송 총비용 또는 항소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처음 ‘저지’ 입장 밝혀

    일본,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처음 ‘저지’ 입장 밝혀

    옛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둘러싼 한국, 일본, 중국 사이의 막후 외교전이 가열될 조짐이다. 일본 측이 미국내 위안부 소녀상 설치 증가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반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5일 미국 샌 프란시스코 시 의회가 옛 일본군 위안부 동상을 수용하기로 한 결의와 관련, “우리 정부 입장과 상반되며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관련 지역 및 지자체의) 다양한 관계자에게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이를 저지할 수 있도록 계속 대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제3국에서 소녀상 설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상 막후에서 저지를 위한 외교 노력을 펼쳐왔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스가 장관의 발언은 기존 입장을 반복했을 뿐이며, 수위가 높아진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이 문제와 관련, 공개적으로 “저지”란 단어를 사용하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샌프란시스코 시 의회의 결정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이며 노련한 정치인이기도 한 스가 장관의 발언은 미국 등 제3국에서 소녀상 설치가 늘어난데 따른 일본 정부의 초조함과 우려를 밑에 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베 신조 정부의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지만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셈이다. 일본 정부가 막강한 공공 외교 등 직간접적인 대외 영향력을 바탕으로 막후 외교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이런 점 때문이다. 과거사를 미화해 온 아베 정부로서는 일본의 과거사와 만행을 들춰내는 소녀상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는 소녀상 추가 설치 움직임이 있는 미국, 유럽 등의 주요 지역에 대한 여론전과 공공외교를 강화할 태세이다. 일본은 공공외교 예산과 일본 교민회, 기업 등 다양한 국가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여론 주도층에 대해 집중 공략해 왔다. 해당 지역의 유력 인사들과 변호사 및 법률회사 등과 협력해 위안부 소녀상 설치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알려왔다. 지난 3월 최종 판결이 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소녀상 철거 소송은 일본 교민들이 제기했고, 뒤에는 일본 정부가 있었다. 이번 샌 프란스시코의 소녀상 설치는 중국계 미국인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소녀상 문제가 한일 양국의 갈등 사안을 넘어 국제적인 인권 문제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베 정부로서는 이런 국경을 넘어선 ‘연대 움직임’의 확산을 희석시키고, 저지하기 위해 외교전과 여론전을 더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일본의 일부 인사들은 “한·중 두 나라의 반일 세력들이 손을 잡고 일본을 곤경으로 몰고 있다”고 폄하하고 있다. 또 “한·중이 손을 잡고 일본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을 미국인들에게 부각시키고 있기도 하다. 이날 스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는 별도의 공식적인 반응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소녀상 설치는 민간이 추진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의 지방정부를 상대로 치열한 위안부 외교전을 진행 중이다. 3년 전에 제작된 시카고 소녀상은 아직 세울 곳을 찾지 못해 상자에서 잠자고 있고, 애틀랜타의 소녀상 건립도 일본 측의 방해로 무산됐다. 지난 7월 조지아 브룩헤이븐의 시립공원에 소녀상을 세운 미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 관계자는 “일본이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소송을 냈다가 미 연방대법원에서 패소 확정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소송보다는 지방 정부와 기업 등에 대한 사전 로비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인천터미널 5년 ‘빅2’ 분쟁… 롯데 웃었다

    인천터미널 5년 ‘빅2’ 분쟁… 롯데 웃었다

    인천의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서 5년간 벌어진 롯데와 신세계의 분쟁에서 롯데가 최종적으로 승리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신세계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두 기업의 갈등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세계백화점은 1997년부터 20년 동안 인천시와 장기임대 계약을 맺고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인천점을 운영해 왔다. 이곳은 연평균 매출 8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서울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서울 본점에 이은 4번째 매출 규모의 알짜 점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재정난을 겪던 인천시가 2012년 9월 7만 7815㎡ 규모의 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9000억원에 롯데에 일괄 매각하면서 사달이 났다. 신세계는 이에 반발해 “인천시가 터미널 가격을 높일 목적으로 경쟁사인 롯데와 접촉했고, 비밀리에 롯데 측에 사전실사·개발안 검토 기회를 주는 등 특혜를 부여했다”며 인천시와 롯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법원은 “인천시가 다른 업체들에도 터미널 매수 참여 기회를 줬기 때문에 롯데에만 특혜를 줬다고 볼 수 없다”며 인천시와 롯데의 손을 들어 줬다. 이날 대법원도 원심을 인정했다. 신세계 인천점의 임차계약 만료 시한은 이달 19일이다. 그동안 신세계는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영업장을 나갈 수 없다고 버텨왔지만, 이번 판결로 버틸 명분이 사라지게 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20년 동안 지역 상권을 함께 일궈 온 고객, 협력회사, 협력사원, 직영사원들의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롯데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 입점돼 있는 브랜드를 그대로 승계해 운영하는 한편 파트너사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터미널과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합친 13만 5500㎡ 땅에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주거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롯데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가 상당 기간 한 공간에서 영업을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 인천점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신관은 신세계가 2011년 1450억원을 들여 증축한 공간으로, 2031년까지 임차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관에서만큼은 신세계가 14년 동안 영업을 더 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롯데와 신세계가 불편한 동거를 하는 상황은 양쪽 모두에 독이 될 것”이라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신관 건물의 잔존가치와 영업권에 대한 양사의 타협점이 찾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법, 삼성반도체 노동자 ‘뇌종양 산업재해’ 첫 인정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한 노동자에게 산업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반도체 공장 노동자의 백혈병을 산재로 인정한 사례는 있었지만 뇌종양을 산재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4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일한 노동자 이윤정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 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사업장과 이와 근무환경이 유사한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뇌종양 발병률이 한국인 전체 평균발병률이나 이씨와 유사한 연령대의 평균발병률과 비교해 유달리 높다면 업무와 질병 사이의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하는 데 유리한 사정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씨가 퇴직 후 7년이 지난 다음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는 점만으로는 업무와 뇌종양 발병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1997년 삼성전자 온양공장에 입사한 이씨는 반도체 조립라인 검사공정에서 6년 2개월간 근무하다 2003년 퇴직한 뒤, 7년 후인 2010년 뇌종양 진받을 받았다. 이씨는 공단에 산재 인정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2011년 4월 소송을 냈다. 그가 2012년 5월 투병 중 사망하자 유족들이 소송을 이어받아 진행했다. 1심은 이씨를 산재로 인정했지만 2심은 업무와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 인정이 어렵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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