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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니카 ‘사이버 불링’ 논란…백화점 행사에도 ‘불똥’[이슈픽]

    모니카 ‘사이버 불링’ 논란…백화점 행사에도 ‘불똥’[이슈픽]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이후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댄서신. 대한민국에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앞으로 ‘꽃길’만 걸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난데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댄서 모니카에 대한 ‘사이버 불링’(특정인을 사이버상에서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행위) 논란으로, 불똥이 백화점 행사로까지 튀었다. 26일 더현대 서울점 고객게시판을 보면 다음달 4일 예정된 ‘스페셜 쇼케이스’ 행사의 취소를 요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 행사는 패션 브랜드 ‘페치’가 주관하는 것으로, 페치는 ‘스우파’에 자사 의류가 노출돼 인기를 얻자 행사 기간 중 남성 댄서들의 무료 공연을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부터 행사 취소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수십여개가 올라왔고, 아직 더현대서울 백화점의 공식 답변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취소를 요구하는 이들은 이 행사에 참여하는 댄서 라인업을 문제 삼고 있다. 더현대 서울점 측에는 “‘사이버 불링’에 가담한 댄서들의 공연을 보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항의 전화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모니카가 춤 장르를 설명하던 중 ‘팝핑’을 ‘팝핀’이라고 설명하자, 100명이 넘는 댄서들이 모니카의 전문성이 의심된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팝핑’이 정확한 명칭이라는 지적이었다.팝핀현준 “짜장면이냐 자장면이냐 문제” 하지만 지적에 그치지 않고 과도한 조롱과 비난으로 이어지면서 ‘사이버 불링’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모니카의 팬들은 댄서들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번 더현대 서울의 행사를 언급하며 “‘스우파’ 인기 때문에 생긴 행사인데 이번에 논란이 된 댄서들이 참여한다. 당연히 취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갈등이 격해지자 가수 팝핀현준이 나서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니카도 팝핑이라고 말을 했고 g를 빼면 팝핀이라고도 한다는 말을 한 것 같다”며 “짜장면이냐 자장면이냐 이 문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모니카가 팝핑이라는 장르를 폄하하거나 잘못 알려주려는 의도로 얘기한 건 아닐 것”이라며 “사이버 불링을 했던 댄서들은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모니카를 최초로 저격했다고 지목된 댄서 호안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호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처 생각지 못했던 파장에 당혹스러웠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모니카와 불쾌감을 드린 모든 대중 팬분들 그리고 동료 댄서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모니카를 저격하고자 한 의도가 없었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겠다는 마음에 섣부른 판단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칼 빼 든 신동빈… 계열사 대표에 경쟁사 출신 수혈

    칼 빼 든 신동빈… 계열사 대표에 경쟁사 출신 수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결국 칼을 빼 들었다. 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의 절반을 교체하고 ‘정통 롯데맨’ 대신 홈플러스, 신세계 등 경쟁사 출신 전문가를 과감하게 수혈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유지해 온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 체제도 4년 만에 폐지했다. 25일 롯데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 인사안과 조직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신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이를 만회할 새로운 동력을 찾지 못한 데 따른 절박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롯데는 핵심 계열사인 유통 부문 수장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등 그룹의 오랜 ‘순혈주의’를 깼다. 먼저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P&G 출신인 김상현(58) 전 홈플러스 대표를 선임했다. 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후 외부 인사가 대표를 맡은 건 42년 만이다.롯데백화점 대표에는 신세계 출신인 정준호(56) 롯데지에프알(GFR) 대표를 내정했다. 정 대표 역시 20년간 신세계에 몸담았던 ‘비(非) 롯데맨’ 출신이다. 정 신임 대표는 롯데쇼핑이 2018년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영입됐다. 유통 BU와 롯데쇼핑,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은 지속된 실적 악화와 온라인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 호텔과 면세점 사업 담당해 온 이봉철 호텔·서비스 BU장도 매출 급감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체됐다.새로운 호텔군 총괄대표로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PE)의 안세진(57) 놀부 대표를 발탁했다. 현재 화학 BU장인 김교현(64) 사장과, 롯데지주 이동우(61)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롯데는 기존 BU 체제도 폐지하고 계열사를 사업군별로 묶는다. 이 가운데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1인 총괄 대표가 있는 HQ 조직으로 바꾼다. 기존 조직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의 단계가 많아 사업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공주, 명품드레스 한 벌도 안 챙겼다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공주, 명품드레스 한 벌도 안 챙겼다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공주가 황실을 떠나 미국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NHK,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왕족 신분을 포기하고 일반인과 결혼해 미국 뉴욕에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일본 마코 전 공주(30)의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외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혼자 쇼핑하는 마코 공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양손에는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길을 잃은 듯 여러 사람에게 길을 묻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우아한 드레스만 입던 마코 공주의 옷 스타일도 완전히 바뀐 모습이었다. 통 큰 청바지, 티셔츠, 편안한 코트 등 자유로은 캐주얼 패션 스타일을 보여줬다. 패션디자이너 돈 코니시는 “호화로운 드레스 차림에서 스웨터, 청바지, 숄더백 등 마코 공주가 완벽한 서민으로 변신했다”며 놀라워했다. 일본 황궁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코 공주는 왕실에서 입던 옷 등을 전혀 챙기지 않았다.앞서 보도에 따르면 마코 부부는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 아파트는 센트럴 파크, 링컨 센터 등의 명소와 가까운 고급 아파트라고 한다. 침실은 1개지만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영화상영관, 골프연습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코 부부가 살고 있는 원룸 아파트 임대료는 월 4809달러(약 570만원)이다. 마코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평범하게 살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공주 시절과 다르지 않은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한편 마코는 제126대 일왕인 나루히토의 조카이자 일왕 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의 큰 딸이다. 마코는 지난달 26일 동갑 남자친구 고무로와 결혼하면서 왕족 신분을 박탈당했다.
  • 내달 한-중 연예인 컬링대회 개최…中 전역에 생중계

    내달 한-중 연예인 컬링대회 개최…中 전역에 생중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중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중 연예인 컬링 교류전’이 다음달 16~17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스타미디어와 CCTV 서울지사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4개팀, 중국에서 4개팀이 출전, 이틀 동안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가수팀-패션모델팀-미인대회출신팀-국가대표 선수출신팀이 참가하는 한국은 가수팀 인순이를 비롯, 방송인 레이디제인 등 유명 연예인과 패션모델 등이 총 출동한다. 특히 국가대표팀은 ‘노는 언니 2’ 등에서 활동중인 유도 국가대표 김성연을 비롯해 태권도 김다솔, 레슬링 신정경, 필드하키 서정은 등이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중국에서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유명 인플루언서 등으로 4개 팀이 꾸려졌다. 삼성지펠냉장고 광고 모델을 비롯해서 JTBC2의 드라마 ‘말괄량이 길들이기2’ 등에서 활동중인 청천 등이 포함됐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국에서는 CCTV, 중신망, 인민망, 심천TV, 동방TV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 위기의 신동빈 롯데 조직 갈아엎었다...파격 인사 살펴보니

    위기의 신동빈 롯데 조직 갈아엎었다...파격 인사 살펴보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의 절반을 교체하고 ‘정통 롯데맨’ 대신 홈플러스, 신세계 등 경쟁사 출신 전문가를 과감하게 수혈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유지해온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 체제도 4년 만에 폐지했다. 25일 롯데는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 인사안과 조직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신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이를 만회할 새로운 동력을 찾지 못한 데 따른 절박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롯데는 핵심 계열사인 유통 부문 수장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등 그룹의 오랜 ‘순혈주의’를 깼다. 먼저 롯데쇼핑 대표이사에 P&G 출신인 김상현(58) 전 홈플러스 대표를 선임했다. 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후 외부 인사가 대표를 맡은 건 42년 만이다.롯데백화점 대표에는 신세계 출신인 정준호(56) 롯데지에프알(GFR) 대표를 내정했다. 정 대표 역시 20년간 신세계에 몸담았던 ‘비(非) 롯데맨’ 출신이다. 정 신임 대표는 롯데쇼핑이 2018년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영입됐다. 유통 BU와 롯데쇼핑,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은 지속된 실적 악화와 온라인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 호텔과 면세점 사업 담당해온 이봉철 호텔·서비스 BU장도 매출 급감에 대한 책임 물어 교체됐다.새로운 호텔군 총괄대표로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PE)의 안세진(57) 놀부 대표를 발탁했다. 현재 화학 BU장인 김교현(64) 사장과, 롯데지주 이동우(61)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롯데는 기존 BU 체제도 폐지하고 계열사를 사업군별로 묶는다. 이 가운데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1인 총괄 대표가 있는 HQ 조직으로 바꾼다. 기존 조직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의 단계가 많아 사업 실행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포토] ‘고운 자태’ 런웨이

    [포토] ‘고운 자태’ 런웨이

    25일 오후 대구 남구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서 열린 계명시민위크 시민대학 모델학 전공 패션쇼에서 모델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패션쇼에는 시민대학 모델학 전공자,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외국인 교환학생 등이 참여했다. 계명대는 ‘계명시민교육원’ 개원을 기념해 22일부터 26일까지 지역민과 함께하는 ‘계명시민위크’를 열고, 성서캠퍼스와 대명캠퍼스에서 소통과 예술·문화·창업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1.11.25 뉴스1
  • 매장만 1만 곳…잘나가던 중국판 ZARA ‘라샤펠’의 몰락

    매장만 1만 곳…잘나가던 중국판 ZARA ‘라샤펠’의 몰락

    중국판 자라(ZARA)로 불리면서 매장 수 1만 곳으로 몸집을 키웠던 ‘라샤펠’(拉夏貝爾·La chapelle)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 중국 관영매체 CCTV재경 등 다수 매체는 지난 22일 기준 라샤펠 일부 채권단이 파산청산 신청서를 관할 법원에 제출해 사실상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한때 중국판 ‘자라’로 불리는 등 중국 전역에 약 1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했던 해당 업체가 매장 확대와 디자인 향상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채무 변제 불능 상태에 왔다는 것이 채권단의 지적이다. 라샤펠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의류 업체로 2014년에는 홍콩에, 2017년에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중국 기업 최초로 홍콩과 상하이 두 곳에 이중 상장을 성공한 첫 패션 업체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채권단 파산 신청서에는 라샤펠이 이미 만기가 도래한 채무 상당수를 상환하지 못했으며, 향후에도 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는 신청 이유서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샤펠’이 한때 해외 유명 브랜드를 대체할 수 있는 중국판 패션의 완성형이라 불렸다는 점에서 중국의 자국 브랜드 육성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사건으로 공개된 라샤펠의 재무 상태는 충격적이라는 분석이다. 11월 현재 라샤펠은 58건의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이 소송들로 인해 업체 측은 총 1억 2600만 위안 상당의 자산이 동결돼 현금 유동성 면에서도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는 것. 특히 올해 라샤펠의 매출은 사상 최저 수준의 악재를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올 3분기 공개된 매출 상황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8.16% 급감한 3억 6500만 위안에 그쳤다. 반면 같은 시기 회사의 적자 규모는 2억 8900만 위안을 초과했다. 이는 기준 년도 대비 64% 이상 급증한 채무액이다. 상해교통대학 금융학원 회계학과 천신 박사는 “이번 파산 신청 및 조정 과정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경영 개선 문제로 인한 상장 폐지 위험성이 크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편, 파산 위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라샤펠 측은 “관할 법원인 우루무치시 인민법원으로부터 어떠한 판결 등 후속 조치에 대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면서 “향후 채권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채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 디지털 작품이 2억? 경매 뛰어든 업비트, ‘NFT 시장’ 비틀까

    디지털 작품이 2억? 경매 뛰어든 업비트, ‘NFT 시장’ 비틀까

    신비로운 눈빛과 붉은 입술의 한 소녀가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따듯한 손길로 쓰다듬고 있다. 국내 작가 장콸의 디지털 작품인 ‘미라지 캣3’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24일 대체불가코인(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 작품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다. 업비트 NFT 베타는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와 회원이 소장 중인 NFT를 회원 간 상호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된다. 드롭스에서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한 이 작품에 대한 경매는 시작가 0.0416BTC(약 294만원)로 출발해 오후 9시 기준 22회 입찰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가 3.5BTC(약 2억 47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은 24시간 뒤인 다음날 25일까지 최고가를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표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무분별한 복제를 막아 준다. 특정 디지털 콘텐츠의 NFT를 소유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정품 인증서’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사업자 업비트가 NFT 거래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국내 NFT 시장의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NFT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NFT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총 7365억원을 들여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2.5%), 하이브(5.57%) 지분을 취득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NFT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두나무가 890만 업비트 회원과 자본력을 가진 만큼 향후 NFT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이기도 한 게임빌도 내년 상반기에 NFT 거래소를 열 예정이다. NFT 시장은 미술작품,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2018년 4000만 달러(약 474억원)에 불과했던 NFT 시장은 2년 사이 8.5배 성장해 지난해 3억 4000만 달러(약 4034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NFT는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디지털 시장이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용대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아직까지 해외 석학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소유권을 갖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스캠(사기)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NFT 과세를 어느 범위 한에서 부여할지도 관심사다. 금융위원회는 “결제·투자 등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과세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 디지털 작품이 2억?… 경매 뛰어든 업비트 ‘NFT 시장’ 비틀까

    디지털 작품이 2억?… 경매 뛰어든 업비트 ‘NFT 시장’ 비틀까

    신비로운 눈빛과 붉은 입술의 한 소녀가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따듯한 손길로 쓰다듬고 있다. 국내 작가 장콸의 디지털 작품인 ‘미라지 캣3’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24일 대체불가코인(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 작품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다.  업비트 NFT 베타는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와 회원이 소장 중인 NFT를 회원 간 상호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된다. 드롭스에서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한 이 작품에 대한 경매는 시작가 0.0416BTC(약 294만원)로 출발해 오후 3시 기준 19회 입찰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가 3.0996BTC(약 2억 19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은 24시간 뒤인 다음날 25일까지 최고가를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표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무분별한 복제를 막아 준다. 특정 디지털 콘텐츠의 NFT를 소유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정품 인증서’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사업자 업비트가 NFT 거래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국내 NFT 시장의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NFT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NFT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총 7365억원을 들여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2.5%), 하이브(5.57%) 지분을 취득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NFT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두나무가 890만 업비트 회원과 자본력을 가진 만큼 향후 NFT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이기도 한 게임빌도 내년 상반기에 NFT 거래소를 열 예정이다.  NFT 시장은 미술작품,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2018년 4000만 달러(약 474억원)에 불과했던 NFT시장은 2년 사이 8.5배 성장해 지난해 3억 4000만 달러(약 4034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NTF는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디지털 시장이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용대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아직까지 해외 석학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소유권을 갖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스캠(사기)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NFT 과세를 어느 범위 한에서 부여할지도 관심사다. 금융위원회는 “결제·투자 등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과세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 ‘디지털 작품이 2억?‘ 업비트, 첫 경매...NFT 시장 본격화되나

    ‘디지털 작품이 2억?‘ 업비트, 첫 경매...NFT 시장 본격화되나

    신비로운 눈빛과 붉은 입술의 한 소녀가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따듯한 손길로 쓰다듬고 있다. 국내 작가 장콸의 디지털 작품인 ‘미라지 캣3’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24일 대체불가코인(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 작품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다. 업비트 NFT 베타는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와 회원이 소장 중인 NFT를 회원 간 상호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된다. 드롭스에서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한 이 작품에 대한 경매는 시작가 0.0416BTC(약 294만원)로 출발해 오후 3시 기준 19회 입찰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가 3.0996BTC(약 2억 19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은 24시간 뒤인 다음날 25일까지 최고가를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표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무분별한 복제를 막아 준다. 특정 디지털 콘텐츠의 NFT를 소유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정품 인증서’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사업자 업비트가 NFT 거래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국내 NFT 시장의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NFT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NFT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총 7365억원을 들여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2.5%), 하이브(5.57%) 지분을 취득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NFT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두나무가 890만 업비트 회원과 자본력을 가진 만큼 향후 NFT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이기도 한 게임빌도 내년 상반기에 NFT 거래소를 열 예정이다. NFT 시장은 미술작품,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2018년 4000만 달러(약 474억원)에 불과했던 NFT시장은 2년 사이 8.5배 성장해 지난해 3억 4000만 달러(약 4034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NTF는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디지털 시장이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용대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아직까지 해외 석학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소유권을 갖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스캠(사기)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NFT 과세를 어느 범위 한에서 부여할지도 관심사다. 금융위원회는 “결제·투자 등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과세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 기묘한 중국여인 사진 파문 일으킨 첸만 “제가 무지” 납작 엎드려

    기묘한 중국여인 사진 파문 일으킨 첸만 “제가 무지” 납작 엎드려

    지난 12일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이 중국 상하이 웨스트 번드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디올과 예술’ 전시 시리즈 ‘디올 레이디’에 내걸렸다가 중국인들의 화를 엄청 돋운 사진이 있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스모키 화장을 한 작고 날카로운 눈, 묘하게 내려뜨린 앞머리에 청나라 후궁들이 사용하던 손톱 ‘호갑투’를 낀 여성이 디올 가방을 들고 있다. 과거와 현대, 욕망과 분노가 기묘하게 뒤섞인 이 사진은 외모로도 시선을 끄는 유명 사진작가 첸만(陳漫·41)의 작품이다. 인터넷의 반응은 격정적이었다. 서양인의 편견에 중국 최고의 사진작가가 영합해 중국 여성의 이미지를 왜곡했다는 취지의 부정적인 글 일색이었다. 물론 한 웨이보 이용자가 “왜 눈 작은 중국 여성들은 아름답다고 여겨질 수 없다는 것인가? 난 이 작품에 아무런 문제를 찾아볼 수 없다”고 첸만의 편을 들었지만 그런 부류는 적었다. 세계에 이름을 떨친 작가로 키워줬더니 중국인을 우습게 만들었다는 일말의 배신감도 작용한 듯했다. 디올은 예술의 영역이란 식으로 맞대응하지 않고, 조용히 전시회에서 문제의 작품을 거둬들였다. 그리고 뻔한 해명, 중국의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고 언제든 피드백을 해 중국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중국 당국이나 중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려봤자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듯했다. 명품의 최대 시장이란 판단도 감안됐을 일이었다.하지만 정작 첸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는데 베이징 출신의 그녀가 24일 드디어 입을 열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해당 전시회가 전날 막을 내렸으니 파문을 일단락짓겠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첸만은 웨이보에 글을 올려 “(과거 작업들의) 미숙함과 무지함을 자책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조금 더 길게 옮겨본다. “깊이 반성했다. 내 작품들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들이 넘쳐나 사과를 해야겠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난 중국에서 태어나 자랐다. 조국을 깊이 사랑한다. 예술가로서 중국 문화를 기록하고 내 작품을 통해 중국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의무란 점을 철저히 자각하고 있다. 스스로 중국 역사를 배우겠다. 관련 행사에도 더 많이 참여해 내 이념을 교화시키겠다. 내 작업을 통해 중국 얘기를 더 열심히 하도록 매진하겠다.”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36)처럼 체제와 중국인들의 눈높이에 철저히 순응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그녀의 파격적인 사진을 둘러싸고 창작의 자유와 표현의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는 중국 사회와 문화의 협량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지적할 수 있겠다. 서양과 서구인에 대거리를 하고 굴복시키는 근육질 근성을 이번기회에 제대로 응집시켰다고 자부하고 있을지 모른다. 중국인들은,
  • “MBTI는 엔프피, 영원한 22살”... 수익 10억 ‘귀하신 몸’ 비결은

    “MBTI는 엔프피, 영원한 22살”... 수익 10억 ‘귀하신 몸’ 비결은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인터뷰 쌍커풀 없이 길게 찢어진 눈매, 주근깨 있는 볼, 긴 팔다리를 뽐내며 사내아이처럼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로지(22)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화려한 외모의 연예인들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인사다. 신한라이프에 이어 쉐보레, 마틴골프,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 자리를 연달아 꿰찬 로지는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지난달 기준 이미 광고 수입 10억원을 돌파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20대 소녀의 모습이지만 사실 로지는 실재하는 ‘인간’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지구로 잠시 놀러온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다. 최근 메타버스 기술 발전에 힘입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상인간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왜 사람들은 실존하지도 않는 인간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발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모습을 갖춘 채 친숙하게 일상을 공유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계관을 제공하면서 ‘비대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다. 국내 버추얼모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로지와 24일 온라인으로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달라.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오로지에요. ‘오직 단 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글 이름이랍니다. 나이는 영원한 22살, MBTI는 ‘재기 발랄한 활동가형’인 ENFP입니다. 2021년 8월 19일 지구에 처음 왔어요. 그날을 제 ‘지구 생일’로 삼기로 했죠. 운동, 패션,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에 관심이 많고 유일한 가족인 반려과일 ‘오씨’와 함께 살고 있어요.” -최근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만의 인기 비결이 있다면. “개성있는 외모와 성격을 가진 가상인간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패션감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아요. 저는 제 스스로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형도 아니고 주근깨도 많죠. 하지만 그런 점들을 고치거나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누군가는 결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들도 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있는 그대로의 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데뷔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만명을 달성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소속사에서 올해 목표가 10만 팔로워라고 했는데 정말 이뤄졌거든요. 개천절이었던 지난달 3일 오전 3시 33분,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팔로워 달성 순간을 공유하며 기뻐했던 순간이 잊히지 않아요.”-올해만 광고수익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첫 광고비 정산 받아서 어디에 썼나. “제 반려과일인 오렌지 오씨에게 귀여운 선물을 사줬습니다. 오씨는 제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라 좋은 일이 있을 땐 늘 첫 번째로 생각나더라고요.” -화보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으로도 큰 인기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은 주로 누가 찍어 주나. “광고나 화보 촬영이 아닌 경우에는 친구들이나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일상을 촬영하곤 합니다. 화보 촬영을 통해 찍은 사진이 분명히 더 예쁘고 섬세하게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나오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담긴 사진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팬들과는 어떻게 소통하나.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있어요. 피드에 달린 댓글, 스토리에 대한 반응은 물론 제가 나온 광고를 캡처해 주거나 응원해 주는 다이렉트메시지(DM)들을 틈틈이 확인하며 1대 1로도 소통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만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에요.”-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 “ENFP라 가만히 쉬는 걸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놀러 다니고 돌아다니는 게 제게는 휴식이거든요. 시간이 날 때마다 ‘버추얼로지트립’으로 세계여행은 물론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즐겨요. 최근에는 과거 시대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언젠가 임진왜란이 있었던 조선시대에 직접 가보고 싶어요.” -최근 해외에서도 버추얼모델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할 수도 있고, 과거나 미래에 닥칠 사생활 관련 문제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죠. 이런 점들이 누군가에겐 낯설고 불편한 시선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포인트가 될 수 있죠.” -다른 버추얼모델 중 교류하거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나. “세계 최초의 버추얼 수퍼모델인 영국의 ‘슈두’와 가장 친해요. 제가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처음으로 찍었던 화보가 슈두와 함께한 콜라보였거든요. 지금도 SNS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소통하고 있어요.”-얼마 전 넷플릭스 드라마 단역 도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진행 상황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내년에 드라마를 비롯해 화보, 음악 등 여러가지 형태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도전해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많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신한라이프 광고음악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버추얼모델의 선두주자로서 새롭게 개척하고 싶은 영역이 있나. “음반, 영화, 나만의 브랜드까지 도전해 보고 싶은 영역은 정말 많아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존재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인간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닌 인간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면서 더 이롭고 재미있는 삶을 이끌어가고 싶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내년에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해외 팬들과 만날 기회를 더 많이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일본의 ‘이마’, 미국의 ‘릴 미켈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버추얼 유명인들이 있는데 비해 아직 한국을 대표할 버추얼모델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에요. 감사하게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저에게 활동 제안을 해주시기도 하고 관심을 보여주시더라고요. 한류문화가 세계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트렌드가 되고 있는 만큼, 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버추얼모델로 메타버스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해나가는 것이 포부랍니다.”
  • “사고 현장서 터진 에어백 보고 느낌 왔죠” 지구도 세계인도 사랑하는 ‘재활용 패션’

    “사고 현장서 터진 에어백 보고 느낌 왔죠” 지구도 세계인도 사랑하는 ‘재활용 패션’

    “우연히 자동차 사고 현장에서 터진 에어백을 본 게 시작이었습니다. 에어백의 로고, 구멍, 스티치, 바코드가 원단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미적으로 좋았고 그 디테일을 그대로 이용해 졸업 작품을 완성했죠.”(디자이너 최강혁) 잠재력 있는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 후원해 온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가 17회 SFDF 수상자로 ‘KANGHYUK’(강혁)의 최강혁(35), 손상락(35)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폐자동차 에어백을 활용한 남성복을 전개하는 브랜드 강혁의 SFDF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심사단은 독창성과 완성도, 시장성 면에서 올해도 강혁에 최고점을 줬다. 이날 서울신문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손 디자이너는 강혁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인공, 소재, 균형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디자인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순히 예쁘면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사고 싶은 것을 디자인하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영국 런던 영국왕립예술학교(RCA) 남성복 석사 졸업 동기다. 이들은 2017년부터 폐기물이 된 자동차 에어백, 버려진 나일론,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옷들로 시선을 끌더니 2019년에는 루이비통, 디올 등의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주최하는 세계최대 패션어워즈(LVMH프라이즈) 준결승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그해 미국의 힙합 가수 에이셉 로키가 강혁의 옷을 입고 뮤직비디오를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언뜻 거칠게 느껴지는 인공소재를 사용하지만 강혁의 디자인에는 ‘균형’에 대한 이해가 깔려 있다. 단순히 폐자동차에서 수거한 재활용 소재를 원단으로 차용하는 것을 넘어 열가공, 염색을 통해 소재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사람들이 입기 쉬운 디자인을 고민한다. 뻣뻣한 나일론도 쓰지만 면, 초극세사, 샤무드 같은 부드러운 소재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향후 두 사람은 자동차 업계와 차 외장재 업체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 디자이너는 “자동차 업체와의 협업에는 항상 열려 있다”면서 “다음 시즌에 더 좋은 컬렉션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한편 SFDF 수상자에게 삼성물산은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 1900만원)와 국내외 홍보·사업을 지원한다. SFDF는 다음달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강혁의 브랜드 전시를 연다.
  • 4번째 전면 봉쇄… 텅 빈 오스트리아

    4번째 전면 봉쇄… 텅 빈 오스트리아

    4번째 전면 봉쇄… 텅 빈 오스트리아22일(현지시간) 패션 상점이 모여 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거리가 썰렁하다. 오스트리아는 이날부터 10일간 네 번째 전면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인구가 900만여명인 오스트리아는 낮은 백신 접종으로 하루 1만 50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빈 로이터 연합뉴스
  • 지금 가장 핫한 K디자인....자동차 에어백으로 남성복 짓는 최강혁·손상락

    지금 가장 핫한 K디자인....자동차 에어백으로 남성복 짓는 최강혁·손상락

    “우연히 자동차 사고 현장에서 터진 에어백을 본 게 시작이었습니다. 에어백의 로고, 구멍, 스티치, 바코드가 원단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미적으로 좋았고 그 디테일을 그대로 이용해 졸업 작품을 완성했죠.” (디자이너 최강혁)잠재력 있는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 후원해온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가 17회 SFDF 수상자로 ‘KANGHYUK’(강혁)의 최강혁(35), 손상락(35)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폐자동차 에어백을 활용한 남성복을 전개하는 브랜드 강혁의 SFDF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심사단은 독창성과 완성도, 시장성 면에서 올해도 강혁에게 최고점을 줬다. 이날 서울신문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손상락 디자이너는 강혁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인공, 소재, 균형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디자인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순히 예쁘면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사고 싶은 것을 디자인 하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영국 런던 영국왕립예술학교(RCA) 남성복 석사 졸업 동기다. 이들은 2017년부터 폐기물이 된 자동차 에어백, 버려진 나일론,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옷들로 시선을 끌더니 2019년에는 루이비통, 디올 등의 럭셔리브랜드를 소유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주최하는 세계최대 패션어워즈(LVMH프라이즈) 준결승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그해 미국의 힙합 가수 에이셉 라키가 강혁의 옷을 입고 뮤직비디오를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언뜻 거칠게 느껴지는 인공소재를 사용하지만 강혁의 디자인에는 ‘균형’에 대한 이해가 깔려있다. 단순히 폐자동차에서 수거한 재활용 소재를 원단으로 차용하는 것을 넘어 열가공, 염색을 통해 소재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사람들이 입기 쉬운 디자인을 고민한다. 뻣뻣한 나일론도 쓰지만 면, 초극세사, 샤무드 같은 부드러운 소재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향후 두 사람은 자동차 업계와 차 외장재 업체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 디자이너는 “자동차 업체와의 협업에는 항상 열려 있다”면서 “다음 시즌에 더 좋은 컬렉션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한편 SFDF 수상자에게 삼성물산은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 1900만원)와 국내외 홍보·사업을 지원한다. SFDF는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강혁의 브랜드 전시를 연다.
  • 헤어롤 달고 활보하는 그녀들… 외신도 주목한 K트렌드

    헤어롤 달고 활보하는 그녀들… 외신도 주목한 K트렌드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 소장권한대행이 2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달고 출근했다가 ‘얼마나 긴장하고 바빴으면’이라는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킨 헤어롤. 최근에는 카페를 비롯해 식당, 대중교통, 거리 등 어디에서나 헤어롤을 하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헤어롤을 한다. 최대한 오래 볼륨을 살리기 위해서다. 이같은 현상을 외신도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23일 ‘공공장소에서의 헤어롤? 그들이 머리 하는 방식일 뿐’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여성들이 앞머리에 헤어롤을 마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연예인을 포함, 한국의 많은 여성들이 거리에서 헤어롤을 하고 있는 모습이 더는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20대 대학생 정모씨는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모습이 중요하지 가는 길에 지나치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고, 대학생 딸을 둔 50대 이모씨는 “우리가 젊었을 때는 머리 모양을 유지하려고 롤을 말고 다니는 대신 스프레이를 잔뜩 뿌렸다. 이것도 당시 기성 세대는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이를 두둔했다. NYT는 “과거에는 꾸미는 모습을 남성에게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겼지만, 젊은 세대들은 남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한다”라며 “그만큼 독립적이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미국 뉴욕에서도 출·퇴근길에 변신하는 여성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만나는 상대와 장소에 따라 화장을 하고, 편리함을 위해 운동화를 신었다가 사내에서는 단정한 신발을, 저녁 약속에서는 힐로 바꿔 신는다. 이와 관련 문학평론가 함돈균은 저서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에서 “요즘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구루프를 달고 다니는 현상은 억압에 대한 발랄한 도전이자 뻔뻔함의 현상학’”이라며 “예전에는 남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이런 모습이 유행처럼 돼 버린 것은 10년 전 유행한 팬티가 보이도록 느슨하게 걸쳐 입는 힙합 바지나 브래지어 끈 노출 패션과 유사하다”라고 설명했다.
  • “재밌어야 지갑 연다” 웹드라마 마케팅

    “재밌어야 지갑 연다” 웹드라마 마케팅

    세 명의 뱀파이어가 의도치 않게 인간을 도우면서 마음을 열어 가는 판타지 드라마. 최근 유튜브상에서 화제를 모은 웹드라마 ‘바이트 시스터즈’의 소개 글이다. 이 드라마가 특별해 보이는 건 작품의 내용이 아니다. 제작사가 유명 방송사나 전문 드라마 제작사가 아닌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라는 것. 당연하게 극중 인물들은 한섬의 의류들을 입고 등장한다. 흐름을 깨지 않고 자연스럽게 노출된 제품들은 입소문이 나며 대박이 났다. 실제 드라마 방영 후 한섬의 프리미엄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의 매출은 2배 가까이 늘었고 극중 강한나가 입고 나온 시스템 청바지와 이신영이 착용한 타임옴므 셔츠는 완판됐다. 소비자를 쇼핑의 세계로 인도하는 광고와 예능·드라마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영상물 속에 간접광고(PPL)를 하는 대신 웹드라마나 웹예능 제작에 직접 뛰어들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20~30대)를 겨냥한 것으로, 대놓고 물건을 사라고 광고하는 것보다 흥미와 호기심이 끌려야 지갑을 여는 세대의 특성을 간파한 움직임이다. 22일 한섬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영한 ‘바이트 시스터즈’의 누적 조회 수는 이날 기준으로 1124만뷰를 기록했다. 웹드라마 인기는 한섬의 자체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CJ온스타일도 CJEN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배우 이유리를 앞세운 웹예능 ‘유리한 거래’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배우가 CJ온스타일 본사에 방문해 제품 가격을 협상하는 과정을 보여 준 뒤 CJ온스타일 라이브방송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지금까지 공개한 4회분의 에피소드 가운데 지난 10일 노출됐던 쿠쿠밥솥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주문 금액이 8억원에 달해 라이브방송을 통틀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층을 넓히는 데도 성공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TV홈쇼핑의 주 고객층은 4050세대지만 ‘유리한 거래’의 시청자는 3040세대 초반이 70%에 육박하고 신규와 휴면 고객 유입률은 평균 대비 60% 이상 높아졌다”고 했다. 롯데백화점도 웹예능 ‘오떼르: 미션컴플희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월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연결된 평행 세계 ‘르쏘공 왕국’의 휴 공주가 사라진 아이들(MZ세대)을 찾으면서 ‘오떼르’를 받고자 노력한다는 콘셉트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웹예능에서는 가수 ‘이달의 소녀’ 츄가 휴 공주를 연기한다. 요술봉을 들고 구독자를 ‘떼쟁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식이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가 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4만 2000여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MZ 소비자들은 인위적이고 직간접적인 광고를 불편해한다”면서 “고객을 자연스럽게 기업과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기 위한 콘텐츠 커머스 시장은 앞으로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케이, 케이, 케이…/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케이, 케이, 케이…/어문부 전문기자

    어딜 가나 ‘케이’(K)다. 로마자 ‘K’ 붐이 일었다. ‘한국’을 쓰던 자리라면 영락없이 K가 대신한다. ‘한국문학’은 ‘K문학’이 되고, ‘한국출판’은 ‘K출판’, ‘한국드라마’는 ‘K드라마’가 된다. 또 하나의 세계화다. 뿐만 아니다. ‘한국’을 붙이지 않던 말에도 새롭게 K를 붙인다. 새로워진 ‘K’라 할 만하다. ‘K장남’과 ‘K장녀’도 있고 ‘K희망’, ‘K어린이’도 있다. 접두사. 단어 앞에 붙어 새로운 단어가 되게 하는 말이다. 새로 한국어 접두사가 된 ‘케이’가 수없는 파생어들을 낳는다. 한국어라 하지만 문자는 주로 로마자로 적힌다. 반쯤 한국어처럼 보인다. ‘K놀이, K보건, K반도체, K뷰티, K뮤직, K예능, K콘텐츠, K홍보영상, K박람회, K캐릭터, K산업, K선교, K뉴딜, K조선, K유니콘, K푸드, K방역, K백신, K바이오, K댄스, K방산, K디지털, K드론, K팝, K패션, K게임, K시월드….’ 한 번쯤 나온 말들을 나열하다 보면 ‘K’는 ‘한국’과는 다른 어감을 준다. 단순히 모두 ‘한국’이란 말로 대체하기 어려워 보인다. ‘K놀이’를 대신해 ‘한국놀이’라 하거나, ‘K보건’을 ‘한국보건’이라고 하면 의미가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는 느낌을 준다. ‘K’는 이른바 ‘세계화된 한국 또는 한국문화’쯤 되는 듯하다. 지난 9월엔 ‘언니, 오빠, 누나, 콩글리시’ 같은 말들과 함께 ‘K’도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렸다. 한류 열풍과 함께하는 한국어의 세계화다. 이 사전은 ‘케이’를 “케이뷰티, 케이문화, 케이푸드, 케이스타일에서처럼 한국과 그 문화에 관련된 명사를 만들어 냄”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어 속에서 쓰이는 ‘케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케이는 한국어에도, 영어에도 있는 말이 됐다. 소리는 영어에서 왔지만, 의미는 한국어에서 비롯됐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어사전에는 한국을 가리키는 접두사 ‘케이’가 없다. 일상에는 있지만 사전에는 아직 없는 말이다. 물론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렸다고 우리 국어사전에 실려야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케이’는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우리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때의 유행으로 보기도 어렵다. 설사 그렇더라고 실어서 잘 안내하는 게 좋겠다. 언어 자체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고, 사회 현상의 기록이기도 하며, 역사의 기록이기도 하다. 흔히 보이는 ‘K팝’이라는 단어는 로마자와 한글의 조합이다. 익숙한 풍경이지만, 천천히 보면 낯선 것이다. 자주 쓰면 ‘케이팝, 케이놀이…’도 낯익게 된다.
  • [포토] 고현정, 과감한 어깨 노출 ‘빛나는 명품 미모’

    [포토] 고현정, 과감한 어깨 노출 ‘빛나는 명품 미모’

    배우 고현정이 세월을 가늠하기 힘든 미모를 드러했다. 패션지 얼루어 코리아는 지난 19일 공식 SNS에 “견고한 시간을 지나 시대의 아름다움으로 채워진 배우 고현정. 그 호탕한 웃음과 명징한 몸짓과 선명한 누빛을 함께 담았습니다”라는 글과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고현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긴 생머리와 특유의 동안미모에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고현정은 다이어트 이후 몰라보게 앙상해진 어깨선을 과감하게 드러냈고 더욱 또렷해진 이목구비와 가녀린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 성동, 소상공인 의류제조업체들 ‘와디즈 펀딩’ 입점 전폭 지원

    성동, 소상공인 의류제조업체들 ‘와디즈 펀딩’ 입점 전폭 지원

    서울 성동구가 코로나19 등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의류제조업체의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는 지역 의류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선(先) 주문, 후(後) 생산 방식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플랫폼 ‘와디즈 펀딩’ 입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본금이 부족한 소상공인 의류제조업체는 제때 옷을 팔지 않으면 창고에 물건이 쌓여 이윤을 내기 어렵다. 이에 구는 주문된 물량만큼 옷을 만들어 파는 ‘와디즈 펀딩’에 입점을 도왔다. 앞서 구는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와 함께 의류 샘플 30여개를 제작했다. 이어 전문 용역 기관의 도움을 받아 상품기획 등 펀딩 참여를 준비했다. 지난 12일에는 품평회를 거쳐 ‘와디즈 펀딩’에 입점할 2개의 상품을 추렸다. 선정된 상품은 구 봉제업체들의 공동브랜드인 ‘베이스오버(BASEOVER)’로 생산자가 표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의류제조업체 협업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구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시도했다”며 “레이어드 룩(여러 겹을 겹쳐 입은 스타일), 이지웨어(실내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디자인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성동 스마트패션센터를 여는 등 의류제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 패션봉제 특화상권 육성 및 지원사업’을 통해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봉제장비 구매도 지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의류제조업체들에게 온라인 플랫폼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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