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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패션/안윤정 디자이너(굄돌)

    영화와 패션과의 관계는 매우 친밀하여 어떤 영화의 여주인공을 생각할 때 그의 의상과 함께 영화의 장면이 생각나기 일쑤다. 대표적인 예로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을 생각하면 그녀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함께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매우 드레시한 원피스를 입고 계단을 걸어가는 모습이 생각난다.이 영화에서 그녀가 했던 헤어스타일은 전 세계 여성들의 헤어 스타일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란 영화에서 길다란 담뱃대를 쥐고 있을때 같이 착용한 검정 원피스는 요즈음 패션트랜드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사브리나」란 영화에서 착용한 발목길이에도 채 못미치는 팬츠는 「사브리나팬츠」란 이름을 남겼을 정도로 유명하다.이 「사브리나 팬츠」는 올 여름을 시작으로 내년 봄에는 전세계적으로 다시한번 유행이 될 것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예측하고 있다. 오드리 헵번은 이 영화들 외에도 많은 영화에서 화제를 낳은 의상을 착용하였고 그 모습은 우리에게 너무나도친근히 다가와 있다.한 영화배우의 영화의상으론 아마도 패션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예인지도 모른다. 그녀의 의상은 주로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지방시에 의해서 제작되었다.이들의 관계는 서로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 오드리 헵번은 영화에서 주로 지방시가 디자인한 의상을 착용하였고 그 모습은 아름답기가 그지없었으며 지방시는 오드리 헵번이란 한 영화배우로 인하여 자신의 명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요즈음의 패션 경향이 1950∼60년대 스타일의 재등장으로 매우 복고적 경향으로 흐르면서 오드리 헵번 룩이 더욱 많은 영향을 보이고 있다.패션잡지에서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등장한 모델을 흔히 볼 수 있음은 물론이며 광고에서도 헵번을 이미지로 삼아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것들도 매우 많다.우리나라 텔레비전을 통해 보여지는 모 회사의 화장품 광고에도 헵번 브라운이라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광고할 정도이므로. 한 영화배우의 힘이,아니 한 영화배우가 착용하였던 의상의 힘이 문화적으로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일이다. 물론 영화는 의상 외에도 여러각도에서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종합예술이다.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영화인들 그리고 패션인들이 힘을 모아 좋은 영화 아름다운 의상으로 전 국민을 감동시킬만한 명작을 만드는 일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 다시 유행하는「재키 패션」/5월별세이후 60∼70년대 봄 되살아나

    ◎소매없는 단색원피스·굽낮은 구두 “불티” 재클린 케네디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뒤 구미패션계에는 재키열풍이 또 한차례 불고 있다. 벌써부터 유명 디자이너와 의류회사들은 재키가 젊은 시절 가을·겨울에 즐겨 입었던 에이라인 스커트,몸에 꽉 죄는 재킷,굽낮은 구두를 올가을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이번 여름에 전세계적으로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소매없는 단색 원피스도 재키스타일의 하나다. 물론 재클린이 살았을 때도 그를 추종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 재키패션붐이 거셌다.60∼70년대초 디자이너와 여성들은 재키의 등장에 주목했으며 여성잡지의 단골손님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최첨단의 의상들이 거리를 휩쓸고 있는 90년대 와서 다시 재키의 패션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왜일까.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바로 지난 6월호의 잡지들을 이유로 들고 있다.당시 전세계 잡지들이 특집으로 재키의 우아한 모습을 가득 담은 화보들로 지면을 장식했던 것이다.대통령의 부인,재벌의 부인,그리고 나중에는 출판사 편집장이라는 커리어 우먼으로서 평생을 화려하게 살다간 재키의 사진들은 현대의 젊은 여성들에게도 충분히 동경의 대상이 됐음직하다.이런 동경이 또 재키와 같은 옷을 입고 싶게 만들기도 했을 터이다. 사실 재키는 화려한 모습 뒤에 이와 얽힌 갖가지 일화를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백악관에서 보낸 첫 1년동안 그는 옷과 장신구들을 사들이는데 4만5천4백46달러를 썼다고 한다.당시 대통령으로서 케네디의 보수는 연 10만달러였다.또 선박왕 오나시스의 부인이 되었을 때는 터틀넥 스웨터를 색깔별로 사기 위해 메디슨가의 의상실을 제집 드나들 듯 했다는 소문도 있다.또 패션잡지인 보그를 탐독하면서 스스로에게 맞는 의상을 고안해내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으며 출판사 재직 당시에는 「러시아의 의상」이라는 책도 펴냈다. 이같은 일화속에서 여성들은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었던 재키의 상황에 대한 부러움으로 그와 같은 옷을 입으며 대리만족도 느낄는지도 모른다. 한때 휴먼 섹슈얼 리스판스라는 그룹은 여성들의 재키에 대한 동경을 그대로 드러낸 노래를 발표해 화제를 낳았다.『나는 재키 오나시스가 되고 싶어요/나는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싶어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같은 여성들의 심리를 재빨리 간파한 디자이너와 의류회사들이 앞다투어 재키옷을 만들어냄으로써 재키유행을 굳히고 있다.캘빈 클라인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에이라인 치마에 같은 색상의 허리위까지 오는 짤막한 재킷,이탈리아 밀라노의 뮤치아 프라다는 브이(V)모양의 큰 깃을 달고 주머니가 큰 코트,도나 카란은 요즘 좀처럼 볼 수 없는 꽃분홍색의 옷을 각각 만들어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백화점 등 판매점도 가세했다.뉴욕 블루밍데일 백화점은 올가을 가게 진열대마다 재키스타일의 패션을 전시한다.여성스럽고 우아한 정장스타일의 옷과 함께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장갑,큰 선글라스,스카프,진주 목걸이 등을 총출연시킨다는 계획이다. 캘빈 클라인의 중저가 남성복메이커인 CK는 한술 더 떠 모든 재키는 케네디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판단,케네디가 즐겨 입었던 더블버튼의 블레이저를 신상품으로 내놓았다.
  • 일 대중문화개방 급할게 뭔가(사설)

    한·일간 현안중의 하나인 일본 대중문화의 수입개방론이 제기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번의 수입개방론은 우리측에서 제기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공로명주일대사는 최근 『선별되지 않은 일본의 대중예술이 음성적으로 우리문화에 파고드는 것을 그냥 두기보다는 양질의 대중예술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힘으로써 적극적인 개방론을 주장했다. 일본 대중문화의 수입·개방문제는 오래전부터 일본측이 끈질기게 요구해왔던 사안이다.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는 신중론으로 대응해왔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음반·레이저디스크·비디오 테이프·만화영화·패션잡지등 일부의 저질 문화상품등이 음성적으로 유입돼 있는게 사실이다.거기에다 일본의 위성방송은 우리의 안방을 강타하고 있으며 이른바 「가라오케」는 유흥가의 대명사로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위색문화의 범람은 특히 우리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한 모방형태로 투사되어 문화적 주체성의 상실을우려케 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만일 이것을 공식 개방한다면 일본의 대중문화가 범람하는 홍수처럼 우리사회를 석권하게될 것이 틀림없다.그 결과 한·일간의 고질적인 무역역조외에 문화역조,즉 문화적인 예속현상마저 초래하게될 것 또한 의심할 여지가 없다.그것은 과거아닌 미래의 문제인 것이다. 고급문화와는 달리 저질 대중문화는 국민정서에 유해한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다.그러한 대중문화를 서둘러 개방해야 할 명분과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를 못하겠다. 일본대중문화의 개방을 반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한·일간의 역사적인 특수상황에서 연유하는 한국인의 국민정서를 들지 않을 수 없다.지배와 피지배·강점과 예속의 관계에서 파생된 설명하기 힘든 특별한 국민감정이 일본대중문화의 개방을 원치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92년 일본영화의 수입에 대한 한 여론조사결과는 국민의 79.3%가 반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일본의 저질 대중문화가 급속히 확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국민정서 외에도 우리 대중문화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는 단계까지 개방의 시기는 늦춰져야 한다고 믿는다.자생력이 결여된 상태에서의 개방은 곧 문화적 지배와 예속을 자초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는 맹목적인 문화적 국수주의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일본대중문화의 개방문제는 과거처럼 금기사항으로 외면할 것이 아니라 공론화할 것을 제의한다. 언젠가 실현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활발하고 진지한 논의와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미리 해나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 “욕망 형상화” 줄무늬 패션

    속이 들여다 보이는 의상이 올봄 세계 패션계를 휩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양성을 강조하는 디자이너들은 「줄무늬패션」을 또하나의 흐름으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크리스천 디오르,지방시등 고급의상브랜드들은 올봄 패션쇼와 패션잡지를 통해 가로 세로의 방향과 선의 굵기에 구애받지 않는 줄무늬 의상을 추천하고 있다. 생태학적인 기법,즉 원색과 동물의 신체모양을 본뜬 디자인을 많이 써왔던 크리스티앙 라크르와도 오늘보다 앞서가려는 사람들의 욕망을,치솟거나 뻗는 선으로 충족시키려는 뜻에서 줄무늬를 과감하게 도입하고 있다. 특히 90년대 패션의 경향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함과 자기만족을 연출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음을 중시,줄무늬의 형태에 일정한 틀을 제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속옷의 자유분방함과 여성미에서 영향을 받은 「속이 들여다보이는 패션」이 올봄 여성의상계를 석권하고 있는 틈새에서 다양성을 강조한 이런 유의 맞춤복들이 버티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패션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 과소비 부채질하는 「외국지 한국판」/함혜리 생활부 기자(저울대)

    세계 17개국 5천만 여성이 보고 읽는다는 국제적인 패션잡지 「E」한국판이 최근 창간호를 냈다. 그리고 내년 3월쯤엔 프랑스 잡지 「마리끌레르」도 한국판을 낼 것이라고 한다. 「감성시대를 위한 초고감도 패션매거진」을 표방한 E여성지 한국판이 나옴으로써 우리나라 여성들도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미국·영국·독일·스페인·일본등 세계 각국의 여성들과 거의 동시에 세계적인 패션감각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생활에 여유가 있는 20∼30대 초반의 중·상류층 여성이 주대상인 이 잡지는 1백% 올컬러에 하이퀄리티의 감각과 정보를 전해주겠다며 「멋진 인생을 사는 여자,자기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사는 여자,자립정신이 강한 여자」들을 유혹한다. 이러한 선전문구는 독자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책을 들추어 보면 전체2백40페이지 가운데 80여 페이지가 광고로 메워져 있다. 여기까지는 다른 여성지들과 비교해 다를바없다. 그러나 첫페이지부터 미국에서 직수입된 화장품 에스테로더,그리고 다음장을 넘기면 프랑스에서 직수입된 랑콤화장품,그 뒷장은 또 에스테의 향수,그리고 무려 6페이지에 걸친 프랑스의 최고급 화장품 샤넬광고가 정신없이 이어진다. 클라린,겔랑,폴로,베네통,미치코런던,핑키앤다이안,노마카말리… 아무리 「세계적」여성지를 한국에 선보였다지만 외국상품의 한국어판 광고집을 보는듯한 착각을 물리칠 수 없다. 화장품과 의류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새삼스럽게 지적될 문제가 아니다. 광고량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접어두더라도 지금까지 광고를 자제했던 직수입 화장품·의류들이 외국잡지 한국판이란 미명하에 당당하게 등장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다고 잡아떼도 가뜩이나 팽배해 있는 과소비의식을 부채질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발행연수가 오래된 기존의 종합여성지들이 폭넓은 연령층의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요즘 창간되는 여성지들은 특정층을 독자로 선정해 놓고 그에 맞는 내용을 담는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잡지의 전문화·세분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여성들도 나이와 취향,경제력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원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디서 팔고 누가 사용하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외국상품광고를 한국어로 번역해 싣는 것은 분명 다른 차원에서 거론돼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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