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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쪽 다리로 ‘영국 대표 꽃미남’ 된 남성

    한쪽 다리로 ‘영국 대표 꽃미남’ 된 남성

    선천적 장애로 한쪽 다리를 잃은 한 남성이 사상 처음 ‘미스터 잉글랜드’(Mr. England)에 등극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남서부 도싯주 본머스 출신의 잭 아이어스(28)가 지난 14일 밤 버밍엄에서 열린 미스터 잉글랜드 선발대회에서 24명의 최종 후보자들을 물리치고 왕좌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잭은 “미스터 월드 대회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에 집착하거나 특정한 선입견을 가진 대회가 아님을 느낀다”며 “내가 얻은 이 우승이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스터 월드는 ‘미스 월드’에 비견되는 개념의 대회로 일종의 ‘세계 꽃미남 선발대회’ 성격을 띤다. 심사 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준 잭은 사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해 온 노력파다. 잭은 대퇴골의 부분적 결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오른쪽 다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았고 근육 조직이나 무릎 관절도 없었다. 절뚝거리며 걷을 수 밖에 없었던 그는 힘든 성장기를 보냈다. 이후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다. 한쪽 다리로는 불가능했기에 소방관의 꿈도 접었지만 낙담하지 않았다. 대신 개인 트레이너의 길을 모색하게 됐고, 모델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패션업에서 모델들의 다양성을 지지하는 단체(Models of Diversity)와 계약을 맺으면서 잭은 밀라노와 모스크바패션쇼 무대에 진출했고, 2012년 장애인 올림픽 개막식에도 참가했다. 2015년엔 다리를 절단한 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뉴욕 패션위크에 서면서 불가능은 없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당시 그는 “지난 5년 간 패션업계에 장애인 모델에 대한 인지도를 세우려고 사명을 다했고, 나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절대 연약하거나 무능하지 않다. 오히려 강인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었다. 잭은 내년에 열릴 예정인 미스터 월드 대회(the Mr. World competition) 우승을 목표로 또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페트병’으로 완성한 패션

    [포토] ‘페트병’으로 완성한 패션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맨즈 패션위크에서 산체스-케인(Sanchez-Kane)의 의상을 입은 모델이 머리에 페트병 장식을 하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런 비키니 어때요?’

    [포토] ‘이런 비키니 어때요?’

    모델들이 10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홍콩 패션위크 봄/여름 2017’에서 태국 Square Root P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파리 패션위크’ 늘씬한 기럭지 자랑하는 모델들

    [포토] ‘파리 패션위크’ 늘씬한 기럭지 자랑하는 모델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이스라엘 패션 디자이너 이단 코헨(Idan Cohen)의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패션쇼 빛낸 ‘모델들의 각선미’

    [포토] 패션쇼 빛낸 ‘모델들의 각선미’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패션위크’에서 패션 브랜드 ‘Pilar del Campo’의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젖은 머리도 패션?’…비 맞은 헤어스타일 완벽 재현

    [포토] ‘젖은 머리도 패션?’…비 맞은 헤어스타일 완벽 재현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 루이비통 2018 봄/여름 맨즈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파리 패션위크’ 참석한 엠마 왓슨, 어디서든 완벽 포즈

    [포토] ‘파리 패션위크’ 참석한 엠마 왓슨, 어디서든 완벽 포즈

    영화배우 엠마 왓슨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브리스톨 호텔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예 한국계 디자이너’ 벤자민 조 사망…“레이디 가가 MV 속 코트 만들어”

    ‘신예 한국계 디자이너’ 벤자민 조 사망…“레이디 가가 MV 속 코트 만들어”

    미국에서 활동한 한국계 디자이너 벤자민 조(40)가 갑작스럽게 사망, 뉴욕 패션계가 애도하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벤자민 조가 지난 3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을 무대로 활동한 그는 다운타운을 누빈 패션 아이콘이었다. 이민 2세인 그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NASA(항공우주국)에서 일했던 물리학자,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였다. 의사가 되길 바랐던 부모의 기대와 달리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던 그는 1994년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파슨스를 중도 그만두고 뉴욕 패션계로 직행,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 뉴욕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1999년 내놓은 첫 콜렉션에서 벤자민 조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크로셰(코바늘뜨기), 니트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을 내놨다. 2001년 그가 뉴욕 패션위크 패션위크에 데뷔했을 때 보그는 그를 단숨에 ‘차세대 디자이너’로 선정했다. 초현실주의적인 작품도 다수 선보여, 가짜 모피로 만든 북극곰 코트는 훗날 레이디 가가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했다. 듬성듬성한 니트소재로 만든 원피스에 어깨끈 대신 나무 모양의 손과 손뜨개 바늘을 연결한 ‘DIY’ 드레스도 있었다. 다만 콜렉션에 주기가 있어 상업적으로 성공한 디자이너는 아니었다. 보그의 패션 에디터 레어드 보렐리 페르손은 칼럼에서 벤자민 조의 작품에 대해 “1990년대 초중반 세스 샤피로 등에 의해 만들어진 뉴욕의 활기차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이끌며 빛을 더했다”고 추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상우 김윤서, 2년째 열애 중 “전역 기다리고 있어” 오작교는?

    도상우 김윤서, 2년째 열애 중 “전역 기다리고 있어” 오작교는?

    배우 도상우(30) 김윤서(31)가 열애 중이다. 9일 한 매체는 도상우 김윤서가 2015년 초부터 2년 6개월여 동안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도상우 김윤서는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극중 이복 남매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도상우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전설의 마녀’를 통해 처음 만났고 드라마 종영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며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도상우는 지난 2016년 4월 5일 입대했으며 2018년 1월 제대 예정이다. 한편 도상우는 2008년 서울패션위크로 연예계에 데뷔해 tvN ’꽃미남 라면가게‘, SBS ’괜찮아, 사랑이야‘, MBC ’전설의 마녀‘, tvN ’구여친클럽‘, MBC ’내 딸 금사월‘ 등에 출연했다. 김윤서는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데뷔했으며 MBC ‘짝패’, SBS ‘폼나게 살거야’, SBS ‘신사의 품격’, MBC ‘개과천선’, MBC ‘전설의 마녀’ 등에 출연했다. 최근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 여주인공 채서린 역으로 열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속옷은 필요없어요’… 우아한 시스루 패션

    [포토] ‘속옷은 필요없어요’… 우아한 시스루 패션

    7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쿠웨이트 패션위크(Kuwait fashion week)’중 ‘부르주아지 부티크’의 작품을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션은 삶이다

    패션은 삶이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은 “옷을 입는 것은 삶의 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패션이 일상의 문화가 되면서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업물을 선보이는 패션쇼도 하나의 문화행사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27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에는 패션업계 관계자와 일반인 등 모두 28만명이 방문했다. 패션위크는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유행을 가늠할 척도이며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발판이다. 이번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주목한 신진 디자이너 3명을 만나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 선 그들의 고민과 철학을 들어봤다.■‘참스’ 강요한 디자이너 “패션은 재미있는 놀이” 무작정 거리로… 젊은 고민 담아 “패션쇼에 서는 의상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요. 예쁜 옷을 입는 건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놀이라고 생각해요.” 강요한(27) 디자이너가 이끄는 캐주얼 브랜드 ‘참스’는 수년 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2015년에는 ‘2016 봄·여름 헤라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강씨는 국내 최연소 디자이너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력적인 것들’이라는 뜻인 참스는 ‘누구든 이 옷을 입으면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참스는 태생부터 온라인에 익숙한 요즘 세대의 패션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군 전역 후 덜컥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의류 공장에 찾아가 실무를 배울 정도로 패기 넘치던 20대 초반의 강씨는 ‘패션과 가까워지고 싶어’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헤맸다. 가로수길, 홍대 등을 다니며 거리패션 사진을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 과정에서 안면을 익힌 사람들과 옷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자연스레 어울리게 됐다. 그때의 인연이 2014년 강씨가 참스를 시작하는 원동력이 돼 줬다. 소위 ‘SNS스타’인 지인들이 강씨의 옷을 입고 찍은 사진으로 저절로 홍보가 됐다.2017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에 오른 옷도 강씨 세대의 고민을 담았다. ‘사춘기’라는 쇼 주제에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해 온 강씨의 평소 생각을 그대로 녹였다. 강씨는 “최근의 패션 트렌드가 ‘복고’라고 하지만 1970~80년대 복고 패션은 잘 와닿지 않는다”며 “더플코트나 아빠 옷장에서 훔친 무스탕처럼 우리 세대가 10대이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패션을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사춘기 학생들을 억압하는 사회에 반기를 드는 모습을 그리고 싶은 마음에 쇼 무대도 록밴드 핑크플로이드의 노래 ‘벽’의 뮤직비디오에서 따왔다. 강씨의 서울패션위크를 보고 영국 ASOS 등 해외 각국 편집매장에서 러브콜을 보내왔다. 2015년 입양한 반려견 프렌치불도그를 ‘참스’라고 부를 정도로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강씨는 “강아지와 커플룩을 입고 싶어 강아지옷을 출시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참스가 제 인생과 함께 성장해 갔으면 해요. 제가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아동복을 출시할 수도 있겠죠. 어떤 형태가 됐든 지루하지 않게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글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요하닉스’ 김태근 디자이너 “길거리가 곧 레드카펫” 中서 브랜드 론칭…역진출 행보 “거창한 사회 담론보다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해요. 제 생각과 고민을 진솔하게 녹인 디자인에 사람들이 공감해 주면 행복을 느끼죠.” 김태근(35) 디자이너는 자신의 의류 브랜드 ‘요하닉스’를 ‘스트리트 쿠튀르’(세밀한 수작업으로 화려하고 정교하게 만든 의상)라고 정의했다. 김씨는 “우리 옷을 입고 걸으면 길거리가 곧 레드카펫이 된다는 의미”라며 “내가 옷에 내 이야기를 담았듯 누구나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고도 없는 중국에서 브랜드를 시작해 한국으로 역진출한 독특한 행보를 걷고 있는 김씨는 영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던 시절 직접 만든 청바지를 내다 팔다가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미치코 고시노의 눈에 들면서 미치코런던에서 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섰다. 졸업 후에는 2010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에 입사했지만, 자신의 브랜드를 갖고 싶어 2011년 베이징으로 건너갔다. 중국에 안착한 뒤 2014년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면서 한국으로도 발을 넓혔다. 현재는 전 세계 20개국 80개 편집매장에 입점하고 뉴욕·상하이·파리·밀라노 등에서도 패션쇼를 여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매 시즌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여 온 김씨는 현실에 치여 꿈을 포기하는 소녀가장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어 2017 가을·겨울 시즌의 주제를 ‘꿈’으로 잡았다. “사실 가장 가성비가 안 좋은 게 꿈이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사람들은 꿈을 좇잖아요. 쓸모없는 것 같아도 행복하기 위해 꽃을 사듯이 말이죠. 그래서 꽃으로 꿈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이번 요하닉스의 무대는 억압되고 정형화된 사회를 대변하는 군복 의상으로 시작해 점점 꽃무늬가 등장해 쇼의 막판에는 완전히 꽃으로 뒤덮인 의상이 대미를 장식하도록 꾸며졌다. 배경음악으로는 가수 이은미의 ‘꽃’을 택했다. 김씨는 올해를 새로운 도전의 원년으로 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초에는 좀더 젊은 감성을 담은 하위브랜드 ‘블락스’(BLACX)를 선보였다. 올해 말에는 여성복 하위 브랜드 ‘그레익스’(GREYX)도 출시 예정이다. 김씨는 “아직 스스로 ‘쿠튀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부끄러울 때가 많다”며 “내공이 쌓여 언젠가는 정말 내가 만든 옷에 작품이라는 말을 붙이는 게 부끄럽지 않은 게 꿈”이라며 밝게 웃었다. 글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HCL’ 이한철 디자이너 “지루한 남성복은 그만” 진화하는 디자인… 실험적 시도 “매년 레드카펫 위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드레스는 화제가 되지만 언제나 남성들은 단정한 턱시도를 입는 게 의아했어요. 남성도 여성만큼이나 최고의 순간에 자신을 가장 빛낼 수 있는 옷이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죠.”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만난 이한철(40) 디자이너는 “여성복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조롭고 보수적인 남성복의 한계를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씨의 남성복 브랜드 ‘HCL’은 2년이 채 안 된 신생 업체지만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패션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수주 박람회 ‘GNS트레이드쇼’에 참가해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대학에서 미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이씨는 2008년 패션기업 한섬의 여성복 브랜드 ‘타임’의 디자이너로 입사하며 패션업계에 첫발을 들였다. 그러나 “내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입사 2년 만에 탄탄한 직장을 포기하고 남성복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러 영국으로 떠났다.2013년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공모전 ‘이츠’ 우승과 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가 선정하는 ‘보그 탤런트상’을 함께 거머쥐면서 이씨의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디자인공모전 이츠는 매년 전년도 우승자가 소규모 패션쇼를 무대에 올리는 전통이 있다. 이듬해 이 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이씨는 이후 밀라노에서 활동했지만,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한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열망에 지난해 가을 열린 2017 봄·여름 시즌부터 헤라서울패션위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씨는 2017 가을·겨울 시즌이 지금까지 자신의 디자인을 총정리하는 무대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옷은 생물체와 같아서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살아남는다”며 “내 디자인이 환경에 적응해 온 진화의 과정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디자인의 핵심이 되는 일부 기능만 남겨 놓은 옷이 다른 옷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를 구현해 나가는 디자인으로 이를 표현했다. 실제 이씨의 무대에는 옷깃만 달린 조끼를 코트에 겹쳐 입는 등 실험적인 의상들이 등장했다. “제가 자랄 때만 해도 옷이 재산이었어요. 함부로 사기도, 버리기도 어려웠죠. 자연히 경제력을 가진 성인이 트렌드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패스트 패션 열풍으로 패션의 중심이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옮겨 왔습니다. 여기에 맞춰 제 디자인도 다시 한번 진화해 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글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포토] 모델의 ‘탄탄한 꿀벅지’

    [포토] 모델의 ‘탄탄한 꿀벅지’

    2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코타에서 열린 패션위크에 디자이너 아드리아나 산타크루스(Adriana Santacruz)의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포즈 하나로 시선 압도하는 모델들

    [포토] 포즈 하나로 시선 압도하는 모델들

    27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패션브랜드 ‘Ana Maria Guilfo’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센 언니 포스 풍기며 도도한 워킹

    [포토] 센 언니 포스 풍기며 도도한 워킹

    27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패션브랜드 ‘Omar Valladolid’의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열린 마음으로 봐주세요.

    [포토]열린 마음으로 봐주세요.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패션위크 행사에서 한 여성 모델이 패션디자이너 양샨의 MUXU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남심 유혹하는 섹시한 꽃무늬 드레스

    [포토]남심 유혹하는 섹시한 꽃무늬 드레스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패션위크 행사에서 무대 위에 선 모델들이 패션디자이너 양샨의 MUXU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일 팔로우 수영, 소녀시대 게스트 예고?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

    스타일 팔로우 수영, 소녀시대 게스트 예고?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

    ‘스타일 팔로우’의 MC를 맡은 소녀시대 수영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티파니를 꼽았다. 20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SBS 13층 홀에서는 ‘스타일팔로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공동 MC를 맡은 모델 강승현과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참석했다. 이날 수영은 게스트에 대한 질문에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살짝 귀띔을 해놨다”며 “멤버들에게 언제 찾아갈지 모르니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으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응이 좋았던 친구는 역시 티파니였다. 매년 패션위크에 참가하지 않나. 그럼 사진들을 찾아 공부를 한다. 올 여름 겨울 트렌드들을 꿰뚫고 있다. 영어도 하다 보니 패션 용어도 쉽게 구사할 줄 안다. 그런 쪽으로 정말 부럽다”고 설명했다.‘스타일 팔로우’는 이동식 스튜디오인 ‘스타일 버스’를 타고 매회 스타들의 셀럽들을 파헤치는 현장 토크쇼 형식의 뷰티&패션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22일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승현, ‘스타일 팔로우’ 제작발표회 인증샷 ‘마네킹이 서있는 줄’

    강승현, ‘스타일 팔로우’ 제작발표회 인증샷 ‘마네킹이 서있는 줄’

    톱 모델 강승현이 SBS ‘스타일 팔로우’ 제작발표회 인증샷을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사진 속 강승현은 포스터와 함께 미소를 띤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체크 패턴 드레스와 블랙 레더 재킷을 매치, 이기적인 각선미를 뽐냈다. 이날 강승현은 소녀시대 수영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수영을 압도하는 큰 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패션계는 물론 영화, 예능까지 섭렵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강승현은 털털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는 2017 F/W 밀란 패션위크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쇼에 오르며 톱 모델다운 면모를 발휘한 바 있다. 한편 ‘스타일 팔로우’는 셀럽들의 다양한 뷰티&스타일 노하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4월 22일 첫 방송 예정이다. 강승현은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2MC를 맡았으며, 실내 스튜디오가 아닌 이동식 스튜디오인 ‘스타일 버스’에서 다채로운 정보를 전달하며 색다른 케미를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런웨이 걷는 모델, 엉덩이 그대로 드러난 뒤태 ‘깜짝’

    [포토] 런웨이 걷는 모델, 엉덩이 그대로 드러난 뒤태 ‘깜짝’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 아이브에서 열린 패션위크 중 ‘Tovale’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이 시스루 소재에 뒤태가 그대로 드러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머리에 나뭇가지?’ 자연 헤어 액세서리

    [포토] ‘머리에 나뭇가지?’ 자연 헤어 액세서리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위크 중 이자벨라 카페토(Isabela Capeto) 패션쇼에서 머리에 나뭇가지 모양 장식을 한 모델이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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