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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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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강 가을정취 느껴보세요

    추석연휴를 앞두고 남한강의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여주진상명품전’이 29일부터 10월3일까지 경기도 여주세계생활도자관 주변에서 열린다. 여주군이 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여주 진상명품전’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여주 쌀’을 비롯, 맛이 뛰어난 ‘여주 밤고구마’,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 ‘도자기’ 등 여주 특산물을 알리는 행사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3개의 특별 전시관을 마련했다. 연못속 팔각정에 ‘세계 최고의 수라상’을 차려 놓았으며 여주 쌀과 땅콩, 옥수수, 전통자기 등을 전시하는 ‘숨쉬는 진상명품관’과 점동면 선사유적지와 원예작물, 현대·첨단농업을 소개하는 ‘생명산업 미래관’을 운영한다. 주요행사로는 궁중음식체험, 우리떡 만들기 경연, 전국 고구마요리 경연대회, 지구촌문화 한마당, 청소년 가을음악회, 궁중의상 패션쇼, 남한강 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쌍용 거줄’과 진상행렬 퍼레이드, 진상의식 재현,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남사당패의 ‘줄타기공연’ 등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대구시 ‘패션뷰티 투어’ 출시

    ‘10만원으로 신데렐라가 된다면.’ 대구시가 20일 이색 체험관광상품인 ‘패션뷰티 투어’를 내놓았다. 대구관광협회와 대경대학이 손잡고 벌이는 이 사업은 관광패턴이 체험 및 감성소비 위주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데 착안한 것이다. ‘패션뷰티 투어’라는 관광상품을 이용하면 화려한 메이크업과 최신 유행 컬러링, 헤어케어 및 트리트먼트를 체험하게 된다. 또 모델워킹 및 포토포즈 강습을 받은 뒤 정식 패션쇼무대에서 워킹을 하면서 잠시나마 패션모델로 변신할 수 있다. 이들 체험은 대구 인근에 있는 대경대학에서 한다. 대경대학측은 “가능장 자격증을 가진 패션뷰티 관련학과 교수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일류 미용실에 가는 것 못지않은 체험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또 “30명 이상 단체관광객이 대학을 방문하면 VIP경호시범과 격파시범 등 특별시범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투어는 1박2일코스로 KTX 요금과 관광호텔 숙박료, 식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가격이 10만원대로 책정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마른 모델 패션쇼 퇴출 확산

    비정상적인 ‘말라깽이’ 모델들을 패션쇼에서 퇴출시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8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명 패션쇼 파사렐라 시벨레스에 너무 말랐다는 이유로 톱모델 에스더 카냐다스 등 5명의 출연이 거부된 데 이어 테사 조웰 영국 문화장관이 같은 날 시작되는 런던 패션위크 주최측에 ‘막대기처럼 여윈’ 모델의 출연을 금지시켜 달라고 16일 요구했다. 조웰 장관은 “패션 산업이 몸매에 관한 10대 소녀들의 태도에 미치는 파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쇼를 주관하는 영국 패션협회는 디자이너들에게 이런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8일 파사렐라 시벨레스 운영진은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체질량지수(BMI) 측정법을 활용,68명의 모델 가운데 5명을 떨어뜨렸다. 카냐다스는 178㎝의 장신이지만 몸무게는 45㎏도 되지 않아 BMI가 14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락된 이들 모두 175㎝ 이상인데도 몸무게는 55㎏을 넘지 않았다. 심사에 참여했던 내분비학 교수인 바실리오 모레노는 “탈락된 이들은 스페인 내분비학계의 기준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WHO의 BMI는 18.5∼24.9를 정상인으로,18.5 미만이면 비정상적으로 마른 체형으로 분류한다.BMI가 18이 되려면 키 175㎝의 경우 체중이 57㎏이 되어야 하지만 같은 키 모델들의 평균 체중은 52㎏에 불과하다. 쇼 기획자 쿠차 솔라나는 아름다우면서도 우아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쇼이기 때문에 비쩍 마른 모델들을 선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함혜리기자 lotus@seoul.co.kr
  • [Zoom in 서울] 청계천 또 한번의 변신 디지털 川국

    [Zoom in 서울] 청계천 또 한번의 변신 디지털 川국

    2007년 6월 어느 주말 오후. 동갑내기 연인인 디지털군과 아날로그양이 서울 청계천 데이트에 나섰다. 디지털군은 청계천이 ‘디지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소식을 듣고 컴맹인 여친 아날로그양에게 자신을 뽐내기 위해 청계천 데이트를 결정했다. 서울시가 13일 발표한 ‘청계천 마케팅 전략과 신문화벨트 구축계획’을 토대로 내년부터 실현될 디지털군과 아날로그양의 가상 데이트를 따라가 봤다. 디지털군은 노트북 컴퓨터와 개인휴대용 정보단말기(PDA)를 챙겨 청계광장에서 여친인 아날로그양을 만났다. 청계광장 주변 차도에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에는 휴일을 맞아 나온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디지털 강국인 서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많다. 서울시가 올초부터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주변차도 880m를 주말과 공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 터이다. 디지털군은 테이블에 아날로그양과 마주 앉아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신 뒤 모전교로 내려갔다.“옛날 인근에 과일을 파는 가게인 ‘과전’(果廛)을 ‘모전(毛廛)’이라고 불렀는데, 이 다리 명칭이 바로 거기에서 유래한 것이야….” 디지털군이 모전교의 유래를 설명하자 아날로그양이 깜짝 놀랐다.‘내 남자친구가 이렇게 유식할 줄이야.’라는 눈빛이었다. 바로 ‘모바일 투어가이드’ 덕분이었다. 디지털군은 PDA를 통해 들어온 설명을 그대로 읽어준 것뿐이다. 디지털군이 주변 다리의 역사와 맛집, 박물관, 쇼핑센터 정보 등을 쉴 새 없이 들려주자 여친은 벅찬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광교에 설치된 5m 높이의 전광판인 ‘디지털 미디어월’에서는 세계 금융시장 정보가 실시간으로 흘러나왔고, 관수교 아래에 설치된 전동식 스크린에서는 독립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디지털군과 아날로그양은 계단에 앉아 두 손을 꼭 잡고 무료로 영화 한 편을 감상했다. 어느덧 밤이 어둑해지자 보행 전용교인 세운교에 올라서자 다리 중간에 ‘디지털 조명 상징탑’이 화려한 조명쇼를 펼치고 있다. 때마침 아날로그양이 급하게 친구로부터 온 ‘이메일’을 확인해야 한다며 난처해했다. 이때 디지털군이 가방에 있던 비장의 노트북을 꺼냈다. 청계천에 무선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가 설치돼 천변에서 노트북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어 노트북을 준비해 온 것이다. 여친으로부터 또 한번 점수를 땄다. 버들다리와 오관수교 앞 분수대에서는 화려한 수중 패션쇼가 열리고 있었다.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길이 60m, 폭 3m의 무대에서 동대문 패션타운 상인들이 패션쇼를 개최한 것이다. 맑은내다리와 다산교에 이르자 ‘워터스크린’을 통해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지난 4월1일 가로 5m, 세로 3m 크기의 워터스크린이 설치돼 청계천에 사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다. 이날 디지털군이 청계천 데이트에서 쓴 비용은 커피값이 전부였지만 아날로그양은 디지털군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파리 단독패션쇼 연 디자이너 손정완

    파리 단독패션쇼 연 디자이너 손정완

    “프랑스와 한국은 정서적으로 잘 맞아요. 그래서 제 스타일이 더욱 관심을 받을 수 있었나 봐요. 파리의 멋쟁이들처럼 나의 스타일에 자부심을 갖고, 차별화된 멋을 낼줄 아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커다란 리본, 하늘거리는 시폰, 풍성한 치마 등 로맨틱한 패션으로 사랑받은 디자이너 손정완. 그가 지난 1일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단독패션쇼이자, 그의 첫 해외컬렉션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한국에서도 할 일이 많은데 해외에 진출하는 무리수를 두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해외 진출은 아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신중에 신중을 기하던 차에 ‘후즈 넥스트(Who’s Next)’ 기획자를 우연히 만났다. 후즈 넥스트는 1994년부터 매해 2차례 열리는 패션전시회로, 최신 패션트렌드 정보 교류의 장이다. 한·불수교 120주년이라는 의미를 가진 올해 행사에 어울리는 디자이너를 찾던 기획자에게 꾸준히 자신의 색깔 속에 트렌드를 반영하는 그는 더없이 ‘딱 맞아떨어지는’ 디자이너였다. 단순 전시회 참여가 아닌, 주최측이 초청한 단독패션쇼였기에 해외 바이어와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주최측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협조적이어서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내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패션 40여 스타일을 선보였다.1950년대와 1980년대 패션을 뒤섞어 풍성하고 로맨틱한 ‘볼륨’과 몸매를 강조하는 ‘스키니’라는 두 극단적인 스타일을 매치시켰다. 색상은 그가 즐겨 사용하는 파스텔톤을 한층 더 톤다운시켜 전체적으로 맑은 이미지를 주었다. 한국 디자이너가 갖는 무대라고 해서 굳이 디자인에 한국색을 넣으려 하지 않았다.“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전통느낌이 더욱 멋스럽다고 생각했어요. 패션에는 자신만의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는 게 디자인 철학이죠. 여성스럽기만하거나 섹시하기만한 것도 매력 없어요. 자신만의 스타일에 여유, 품위, 풍요로움,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면 그게 멋진 거고, 럭셔리한 거죠.” 첫 해외무대를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해외진출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글쎄’다. 스타들이 먼저 찾아오는 유명 디자이너가 아니라,‘죽지 않는 영원한´ 브랜드 ‘손정완’을 만드는 것에 대한 갈증이 더욱 크다. 또 남편과 아이에게 충실한 아내, 엄마로서 단 1분이라도 소홀히 할 시간이 없다. 진정 아름다운 디자인은 질서, 가족애, 열정 등에서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새광고] 앙드레김 TV광고 첫 출연

    광고는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패션쇼 총연습 무대에서 시작한다.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릴 듯한 앙드레 김의 화려한 순백의 드레스 향연. 세련된 워킹으로 걸어 나오는 한 모델의 드레스에서 검은 얼룩을 발견한 앙드레 김이 등장하면서 장면이 정지한다. “앙드레 김의 하얀 옷에 얼룩이 묻었다?”는 자막이 나온다. 이때 “OPA(LG생활건강의 얼룩제거제)가 있으니 아무런 염려하지 말라.”며 모델을 위로하는 앙드레 김의 대사와 함께 하늘에서 OPA가 등장한다. 드레스의 얼룩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생애 첫 TV 광고를 한 앙드레 김의 모델 데뷔작이다.
  • [만난다] 영화 ‘뚝방전설’ 배우 3인의 코디 제안

    [만난다] 영화 ‘뚝방전설’ 배우 3인의 코디 제안

    지난달 29일 서울 메가박스에서 영화 ‘뚝방전설’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영화의 주인공 박건형, 이천희,MC몽 세 사람은 올가을 유행인 검정 정장 차림으로 자신의 개성을 십분 발휘했다. 세 사람의 모습으로 본 검정 정장 차림, 국내 브랜드 디자인실장들의 눈을 통해 코디법을 살펴보자. 올해 가을 남성정장 트렌드는? 검정의 세련미와 몸매의 날렵함을 내세운 ‘블랙 슬림룩’으로 올 가을 남성 정장이 완성된다. 검정의 유행은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져왔다. 겉옷과 셔츠 같은 속옷을 모두 검정으로 코디하는 스타일이 강세다. 드라큘라의 검은 망토에서 느껴지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음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고스(goth) 스타일에 벨벳이나 새틴 등의 광택이 있는 소재를 섞어 신비로움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루엣을 강조하는 경향도 한층 강하다. 재킷의 허리 라인 위치를 약간 올리고, 더욱 날씬하게 표현해 전체적으로 하체가 길어보이는 느낌을 준다. 활동할 때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몸에 붙는 옷을 입을 때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줄였다. 겉옷이 슬림하면 안에 입는 셔츠도 몸에 붙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셔츠 앞쪽에 프릴(주름장식)이나 레이스를 달거나 옷깃에 큐빅 버튼이 있는 셔츠를 입으면 전체적으로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뷰티 Up 스타일 Up] S라인 만드는 ‘보디 리모델링’ 올 가을 패션은 블랙 앤드 화이트, 상의가 붙고 하의는 헐렁한 바지와 스커트가 트렌드라고 한다. 이런 패션일수록 가슴 볼륨과 허리 라인이 강조되고, 팔, 다리는 슬림해야 의상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다. 가을이라고 몸매를 감추지 말고, 여름 못지않게 몸매 만들기에 신경을 써야 될 것 같다. 아름다운 몸매는 운동과 다이어트 그리고 기타 다양한 체형관리에 대한 부단한 관심과 노력으로 어렵게 성취될 수 있는 작업이다. 하지만 살을 뺐다고 모든 여성이 아름다운 S자 체형의 매력적인 몸매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몸은 가슴, 허리, 히프, 허벅지, 종아리로 이어지는 적절한 비율과 입체감의 실루엣이 잘 표현돼야 비로소 건강하고 매력적인 몸매가 된다. 키와 체중을 고려해서 얼굴형과 가슴의 크기와 볼륨, 허리 라인의 굴곡, 히프의 위치 및 볼륨, 다리 길이와 종아리 모양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맞춰져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몸매가 가능하다. 보디 리모델링은 바로 이러한 신체의 비율과 조화 그리고 볼륨감을 강조해서 체형교정을 함으로써 매력적인 몸매를 갖게 하는 데 포인트가 있다. 요즘처럼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교적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간에 가장 아름다운 실루엣과 볼륨을 갖게 하는 방법이다. 보디 리모델링은 우선 크고 뚱뚱한 체형을 어느 정도 교정하고, 이에 맞게 볼륨감과 실루엣을 조정하게 되므로 지방흡입이 중요한 과정이 된다. 참고로 지방 세포는 1000∼1만배까지도 커질 수 있고,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지방이 축적될 공간이 상당하기 때문에 지방흡입에 의한 보디 리모델링을 시행하게 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보디 리모델링은 각 개인에게 본인의 신체에 가장 잘 어울리고 최대한 몸매의 실루엣이 예쁘게 표현되도록 여러 가지 시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한다. 만약 비수술적 요법이 더 효과적이라면 그 방법을 사용해서 체형을 교정할 수도 있다. 시술방법으로는 실루엣 유방 확대술, 입체 슈퍼 파워지방흡입술, 탄력 히프 업 수술, 중주파 종아리 축소술, 삼차원 미세지방이식,HPL 지방분해 요법 등이 적용된다. 특히 입체 슈퍼 파워지방흡입술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량의 지방흡입이 이뤄지게 된다. 이 방법들이 모두 적용될 수도 있지만 각 개인의 특성에 맞게 효과적으로 조합해 더욱 완벽하고 매력적인 체형을 만들게 된다. 특히 보디 리모델링에 기본인 입체 슈퍼 파워지방흡입술은 각 개인의 체형을 분석한 후, 실루엣 디자인에 맞춰 볼륨의 가감을 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된다. 체계적인 전후 시스템 관리로 더욱 만족스러운 체형 교정의 경과를 얻을 수 있다. 김성민 원장(아이미 미용성형그룹 www.imi.co.kr) [패션단신] 샤넬은 남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패션쇼를 열고,2006년 가을·겨울 스타일을 선보였다. 전형적인 샤넬의 요소들 위에 ‘비례의 법칙’이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조화시켜, 중간 길이는 배제하고, 길거나 짧은 다양한 아이템들과 다리에 포커스를 둔 의상들을 소개했다. 올가을 유행 색상인 검정과 하얀색을 바탕으로 장밋빛과 베이지로 악센트를 주었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슈퍼세럼 출시 비오템은 히말라야 크리스털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집중적인 수분을 공급해주는 에센스 ‘아쿠아수르스 슈퍼세럼’을 선보인다. 바이오 폴리머 성분이 수분증발을 차단해 피부 속 최적의 보습상태를 유지시킨다.30㎖,6만 5000원.(02)3497-9705.
  • [패션 단신]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부츠 이벤트 금강제화는 24일부터 9월10일까지 올 겨울 유행 부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 금강제화·랜드로바 매장에 전시된 20가지 디자인의 부츠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투표하면 고객 중 170명을 추첨해 선물을 준다.20명에게는 자신이 찍은 부츠를,15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시한 제품을 미리 주문 예약하면 20% 가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02)3489-5797,www.kumkangmall.com ● 진 브랜드 지스타 론칭 지스타코리아는 네덜란드 지스타 본사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진 브랜드 ‘지스타’를 론칭했다.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은 본사에서 직수입한 것들이며, 매장 인테리어와 시각연출 역시 전 세계 매장과 동일하게 꾸몄다. 바지 20만원선, 재킷 30만원선, 셔츠 13만원선.1호점은 서울 명동에 100평 규모로 25일 연다. ● 도나카란,최고급 컬렉션 첫선 뉴욕의 대표 디자이너 도나 카란의 최고급 브랜드 ‘도나 카란 컬렉션’이 최근 W호텔 비스타홀에서 첫 패션쇼를 열었다.1980년대의 강인한 여성상을 재현한, 직선과 곡선을 조화시킨 가을 컬렉션을 미리 보여준 자리. 도나 카란 컬렉션은 에비뉴엘 백화점, 갤러리아 이스트 등에서 만날 수 있다.
  • “우리 여인네들의 멋내기 佛여성들에 뽐내 뿌듯”

    “우리 여인네들의 멋내기 佛여성들에 뽐내 뿌듯”

    “우리나라 전통 화장(化粧)유물을 아름다움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가슴이 뿌듯합니다. 우리 전통문화의 멋스러움을 제대로 알리고 돌아오겠습니다.”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오는 9월11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우리나라의 화장문화를 최초로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나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이 주최하는 ‘자연을 닮은 아름다움, 한국의 화장문화전’이 그것이다. 그동안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미술전이나 패션쇼 등은 수차례 열렸으나 전통 유물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신사동 코리아나화장박물관에서 만난 유승희(42) 학예연구실장은 특별전 포스터와 도록 제작, 유물 정리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는 “삼국시대부터 개화기에 이르는 화장유물 3000여점 가운데 200여점을 엄선했다.”면서 “단순히 유물을 보여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을 단정히 하고 얼굴과 머리, 옷과 장신구까지 갖추는 화장의 모든 과정을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국시대 화장그릇부터 고려시대 화장용기인 ‘청자상감모자합’, 조선시대 나전경대·노리개,19세기 ‘대한제국은제이화문분합’, 최초 근대 화장품인 ‘박가분’ 등 시대별 화장용기와 도구, 장신구, 화장재료, 미인도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홍화씨·쌀·살구씨 등으로 만든 화장유 제조, 봉숭아물 들이기 등 체험행사도 이뤄진다. 유 실장이 이번 특별전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박물관을 보러온 프랑스대사관 관계자들과 한·불 수교 120주년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부터. 박물관으로서도 첫 해외전시인 만큼, 현지 박물관·미술관 등을 접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마침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120주년 문화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가능성을 타진, 우리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첫 유물전 개최를 성사시켰다.“화장유물 대부분이 크기가 작고 다루기 쉽지 않은데도 프랑스 기메박물관이 유물 크기에 맞는 전시대를 빌려줘 무리 없이 진행하게 됐습니다. 아기자기한 화장유물과 천연 재료 등을 부각시킬 생각입니다.”이와 함께 삼국시대 화랑 등 남성들이 썼던 화장도구인 살쩍밀이·족집게·면빗·동곳 등도 비교전시하고, 화장유물이 시대별로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있는 그림들과 영상도 보여줄 예정이다. 유 실장은 전통 화장문화가 단순히 얼굴에 분·연지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육체에 아름다운 정신이 깃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가꾸면서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동양이나 서양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면서 “홍화꽃잎으로 만든 화장재료 등은 한국과 프랑스가 비슷하고, 서양인들이 천연 성분으로 만든 동양의 화장에 관심이 높은 만큼 동서양 화장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0년대부터 아버지인 유상옥 관장(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화장유병·분접시 등을 수집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장유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유 실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우리 전통 화장문화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해외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55분) 윌리엄 스테이그가 펴낸 동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슈렉’.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1편과 2편 모두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해 인기를 누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기발하고 절묘한 ‘패러디’에서 더욱 큰 매력을 발산해내고 있는 ‘슈렉 2’ 속에 숨겨진 패러디의 유쾌한 매력을 만나본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웨딩드레스를 고른 신형은 행복해하고, 윤후는 신형을 보는 것이 괴롭다. 신형은 아버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만 돌아온 대답은 결혼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니 정신 차리라는 말뿐이다. 한편, 윤후는 청소용역실 사람들에게 회식을 시켜주다가 국화가 다른 곳으로 일자리를 옮긴다는 말을 듣게 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세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남자친구 영철의 아이를 가져 학교를 중퇴하고 결혼을 한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으니 할 줄 아는 것이 변변치 않다. 매일 잠만 자고 그나마 깨어있을 때는 친구들과 통화하느라 휴대전화를 붙잡고 있기 일쑤다. 안그래도 세미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던 시어머니는 미칠 지경인데….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초음파로 촬영된 태아의 동영상에 숨겨진 진실 혹은 거짓. 신나게 가속페달을 밝고 브레이크는 물론 핸들까지 능숙하게 조작하는 모습의 태아. 누가 봐도 영락없이 운전을 하는 모습인데…. 산모의 뱃속에서 운전을 하는 놀라운 모습의 태아가 정말 있을까? 태아를 둘러싼 비밀의 문이 열린다.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순애는 계속해서 유미의 정신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을 찾아가고, 전문의 진우와 대화를 나누며 조언을 듣는다. 진우의 조언대로 유미의 의견을 존중해 금례가 보고 싶다는 유미를 데리고 시댁으로 향한다. 한편, 영조는 자신의 에이전시 모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패션쇼에 동규네 식구들을 초대한다.   ●사이언스+(유산균 과학)(YTN 오후 1시20분) 김치와 요구르트를 비롯해 여러 가지 식품에 함유돼 있는 유산균은 대장 등 우리 몸에 여러 가지의 이로움을 준다. 면역 증강 기능과 콜레스테롤의 흡수, 억제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유산균 연구소에서 유산균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좋은지 직접 확인해 본다.
  • ‘티셔츠 연출’ 새로운 부등식

    ‘티셔츠 연출’ 새로운 부등식

    여름철 멋내기는 간단명료한 것이 최고의 센스. 하지만 너무 간소하면 허전하고, 이것저것 추가해버리면 또 너무 무겁고 덥다. 그래서 등장한 티셔츠 하나로 멋내기! 과감한 프린트로 전체 분위기에 포인트를 주거나, 내 마음대로 자르고 붙여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폼나는 여름 패션을 완성해보자. 올 여름에는 티셔츠 패션이 득세다. 화려한 무늬를 그려 넣은 티셔츠나 멋스럽게 가위질(커팅)을 해 허름하면서도 세련된 티셔츠,‘한정판매(리미티드 에디션)’라는 희소성의 은근한 매력을 가진 티셔츠까지. 티셔츠는 멋을 내지 않은 듯 캐주얼하면서도 남다른 스타일을 연출하게 돕는 최고의 패션 아이템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티셔츠 하나로 멋내기 해골무늬, 유명한 작가의 그래피티, 자연친화적인 무늬 등 다양한 무늬의 티셔츠가 거리를 수놓는다. 독일의 대표적인 정장 브랜드의 캐주얼라인인 ‘보스 오렌지’는 모래사막에서 여행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강렬함을 표현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해골무늬, 아프리카 부족 문양 같은 무늬들이 보스 오렌지의 셔츠에서 재해석됐다.‘겐조 옴므’도 열대의 느낌을 준 화려한 셔츠로 멋쟁이의 시선을 끈다. 제일모직 ‘구호’의 ‘도네이션 티셔츠’는 정구호 상무·영화배우 장미희·아티스트 한젬마·포토그래퍼 김현성씨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개성있는 티셔츠를 입고, 시각장애 어린이의 개안수술 기금 마련도 돕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준다. 진 브랜드 ‘리바이스’는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디자인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힙합문화를 녹인 그래피티로 에너지 넘치는 젊음과 자유를 표현했다. ■ 개성 만점,티셔츠 리폼 올해 패션 트렌드의 가장 큰 특징은 리폼이다. 지난 6월 월드컵기간 동안 붉은악마의 상징인 빨간티셔츠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리폼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리폼 의상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있는 티셔츠에 징, 구슬, 자수, 페인팅, 레이스 등으로 내 마음대로 꾸민다. 긴팔을 잘라 민소매로 만들고, 답답한 네크라인 부분을 확 도려내 어깨를 내놓는 스타일로 변신시키는 것은 가위만 가지고도 누구나 할 수 있다. 마감처리를 하지 않고, 약간 올이 풀린 듯 입는 것이 더 멋스럽다. 원하는 부분을 가위로 잘라 구멍을 내거나 긴 칼집을 내는 것도 단순한 티셔츠를 멋스럽게 바꾸는 방법. 반짝이는 스팽글과 구슬을 이용해 톡톡 튀는 티셔츠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해놓은 그림을 티셔츠에 그리고 스팽글, 구슬을 모양에 맞춰 꿰매면 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흠이지만 뿌듯함은 최고. ■ 과감한 티셔츠 연출을 어깨를 드러내는 과감한 티셔츠가 인기를 끈다. 요즘 같아선 안에 얇은 끈이 달린 톱을 입고 확 파인 티셔츠를 입는 것은 ‘평범한 차림’에 속한다. 브래지어의 끈(물론 패션 끈으로 바꾸고)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양쪽 어깨를 드러내는 것이 너무 야하다고 느껴진다면 한쪽 어깨만 비스듬히 내려도 멋스럽다. 간결한 티셔츠에 미니스커트나 청바지를 입었다면, 벨트에 힘을 주자. 화려한 벨트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소품으로, 패션에 포인트가 된다. 머플러를 벨트처럼 묶는 것도 개성있어 보인다. 아무 무늬 없는 티셔츠에 선글라스, 모자 하나만 멋스럽게 연출해도 패션쇼에 참석하는 센스 있는 패션을 만든다. 강한 무늬가 눈에 확 띄는 코디라면 무난한 회색 데님바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 좋다. 화려함을 한번 안정시킨다. 튀는 스니커즈나 커다란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면 센스를 한층 올릴 수 있다.
  • 영화 ‘플라이 대디’의 싸움짱 이준기

    영화 ‘플라이 대디’의 싸움짱 이준기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그의 패션쇼에 선 이준기를 보며 이렇게 평했다.“쌍꺼풀 없는 동양적인 눈매에 서구적인 이미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이전에도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이런 매력적인 배우는 만나기 힘들거예요.” 뽀얀 피부에 부드러운 손짓을 가진, 매혹적인 가느다란 눈매로 크로스섹슈얼의 대표주자로 군림한 이준기. 이런 극찬을 받는 외적인 요소가 그가 가진 전부일까. 영화 ‘플라이 대디’(제작 다인필름)의 개봉(3일)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스타로 뜬’ 뒤에 촬영한 영화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 다짜고짜 “자평을 하자면?”이라고 묻자, 그는 딱 잘라 말했다. “자신이 나온 영화가 어떻다는 것을 배우가 함부로 평가할 수는 없는 듯하다.” 영화 ‘플라이 대디´는 서른아홉의 나약한 가장 ‘가필’(이문식)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을 그린, 일종의 ‘소시민 응원가’. 이 영화에서 그는 가필에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며 영웅 탄생을 돕는 미스터리한 싸움짱 열아홉 ‘승석’이다. 그는 “영화 초반이 소심한 아버지상을 비극적이고 절실하게 표현하는, 다소 전형적인 흐름인 듯했다. 하지만 더 큰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는 (최종태)감독님의 판단이 정확했다는 것을 극 막바지에 느낄 수 있다.”고 나름의 의견을 덧붙였다.“승석이 가필에게 다가가 격이 무너지는 장면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는 바람도 말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연신 영화 자랑에 침이 마르는 배우들과는 달리 꽤나 성숙한 모습이다. 전작 ‘왕의 남자´가 한창 흥행을 하는 중에 촬영에 들어갔고, 치솟는 인기가 약간의 부담이기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끊임없는 관심 때문에 가필을 진정한 영웅으로 만드는 조력자인 승석이 너무 튀지 않을까, 균형을 깨뜨리게 되지는 않을지 고민했단다. 감독, 상대배우와 연기에 대해 꾸준히 조율한 결과로 “영화의 중심축인 ‘가필’의 이야기에 승석이 제대로 보조를 맞춘 듯하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영화에 대한 그의 평가는 “일단 안심”이다. 다소 고집스러운 말투로 “난 가장 B형다운 B형이다. 호불호(好不好)가 뚜렷하다. 내가 좋아하지 않으면 연기할 수가 없다.”고 직설적으로 말하지만 그는 좋은 배우와 역할을 찾아다니며 끊임없이 연기를 배우려는 노력파다. 상대 배우 복이 많아 보이는 것도 그의 이런 적극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부산물이다. “처음에는 대중 앞에 서는 것이 쑥스러웠는데 그런 모습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하다. 그래서 더욱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배려도 생각한다.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에서 길거리 어묵도 먹고, 명동을 거닐고 싶어하는 평범한 모습도 그 안에 있다. 태권도 유단자다운 날렵한 몸놀림과 매서운 눈매를 보여 주다가도,‘세상의 중심에 서서 사랑을 외치다’같은 예쁘고 잔잔한 러브스토리를 찍고 싶다는 순수함을 품고 있다. 고 2때, 연극 ‘햄릿’에서 역할에 몰입해 아우라를 발산하는 배우에게 소름돋는 짜릿함을 느낀 뒤 배우의 꿈을 키워온 24살 청년.‘눈 떠보니 스타됐네’형의 벼락스타가 아니라,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갖은 고생을 하고 수십번의 오디션을 보며 무명생활을 견뎌낸 다듬어진 배우 이준기. 그는 아직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 많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빼라 빼라” 다이어트 권하는 TV

    “빼라 빼라” 다이어트 권하는 TV

    여름을 맞아 TV속 다이어트 열풍이 거세다. 지상파·케이블채널 할 것 없이 다이어트와 관련된 프로그램들과 연예인 다이어트 모델들이 넘쳐난다. 예전과 좀 달라졌다면, 살을 빼려는 사람들의 성공기를 다룬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 그러나 여전히 몸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 살을 빼면 상금을 탈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TV는 ‘다이어트는 곧 돈’이라는 공식을 정당화하고 있다. ●고도비만에서 모델까지, 살빼는 것은 무죄? SBS의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은 100㎏이 넘는 고도비만자들의 다이어트를 다룬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방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5개월 만에 20㎏ 안팎을 감량한 도전자들의 눈물겨운 다이어트 과정을 보여줬으며, 이들 중 뽑힌 2명은 태국의 스포츠 전문 리조트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트레이닝을 받는 기회도 얻었다.SBS 관계자는 “지난 1월 첫 방송 이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며, 참여 문의도 쇄도한다.”면서 “그만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증거”라고 말했다.KBS가 지난달 19일 방송한 수요기획 ‘미인은 만들어진다-베네수엘라 미인 사관학교’편은 미인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네티즌은 “일반인보다 날씬한 교육생들이 옆구리살을 깎아야 한다는 등 모멸감을 느낄 정도의 지적과 전신성형의 행태를 보면서 TV가 몸짱의 상품화를 부추긴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캐이블채널 ‘올리브 네트워크’는 지난달 24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뚱뚱한 도전자 12명의 다이어트 과정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팻보이 슬림 프로젝트’를 방송하고 있다. ●‘살 빼면 돈 돼’ 조장 지난달 13일 첫 전파를 탄 SBS ‘도전!성공시대-내일은 모델 퀸’편은 20∼30대 주부 11명의 패션모델 도전기를 다룬다. 최후의 1인에게는 모델연수자금 1000만원과 최고 디자이너 5명의 패션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 캐이블채널 온스타일에서 지난 6월24일부터 매주 토요일 12회에 걸쳐 방송 중인 ‘도전! FAT 제로 시즌 2’에 참가하는 도전자 14명은, 우승자가 될 경우 25만달러의 상금까지 받는다. 살을 뺀 연예인들도 다이어트가 곧 돈이 된다는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통통한 이미지의 개그우먼 강유미는 일주일 만에 7㎏을 뺐다며 모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인기 탤런트 김혜선도 외국계 몸매관리 전문업체의 모델이 된 뒤 지난달부터 2달동안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다. 목표는 56㎏에서 10㎏를 뺀다는 것. 다이어트가 사업수단이 된 연예인도 적지 않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신개념 다이어트인 ‘태보다이어트’시리즈 비디오를 제작, 판매 중이며 몸짱 아줌마 배우 황신혜와 박정수 등은 군살을 잡아주고 S라인을 살려준다는 기능성 속옷을 자신들의 브랜드로 판매, 홈쇼핑채널에서 판매율 1위를 다투고 있다. 여성·미디어운동가 김미애씨는 “TV에서 ‘다이어트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살빼기 프로그램을 양산하고 있지만 자칫 몸짱 신드롬을 더 조장하고 날씬하지 않은 여성들을 비하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유명짜한 스타와…/존 A 워커 지음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수많은 전시회와 패션쇼, 리셉션, 파티에 거의 매일 참석했다. 남들에게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서였다. 그는 유명해지기 위해 또 다른 유명인을 만나는 ‘사교병(social disease)’에 걸려 있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워홀의 예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명성을 얻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인지 모른다. 영국의 비평가 매튜 콜링스가 지적하듯, 우리는 ‘명성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A 워커가 쓴 ‘유명짜한 스타와 예술가는 왜 서로를 탐하는가’(원제 Art and Celebrity, 홍옥숙 옮김, 현실문화연구 펴냄)는 유명 스타들을 씨줄로, 예술가들을 날줄로 삼아 ‘명성의 문화’라는 그물을 짜나가는 흥미로운 책이다. 제목처럼 이 책은 스타와 예술가가 왜 서로를 필요로 하는가를 살핀다. 가수 마돈나와 화가 프리다 칼로. 마돈나는 칼로의 그림을 모음으로써 ‘팝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예술적 안목을 지녔다는 명성을 얻었다. 칼로도 마찬가지. 마돈나가 수집하는 작품이라는 사실은 칼로의 그림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다. 책은 스타와 예술가의 이같은 공생관계를 통해 명성에 열광하는 현대사회를 분석한다. 예술가에게 스타는 고객이자 모델이기도 하다. 독일 만화가 세바스티안 크뤼거는 스타들의 우스꽝스러운 캐리커처를 그리는 화가로 유명하다. 또 미국의 조각가 A 토머스 숌버그는 실베스타 스탤론이 연기한 ‘로키’를 청동조각으로 만들었고, 피카소를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이 밀랍인형으로 제작돼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마릴린 먼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통해 재창조됐다. 하지만 명성이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숱한 스타들이 화려한 명성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소외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져간 사례들을 우리는 흔히 본다. 세상은 끊임없이 유명인들을 원하지만 동시에 이들에 대한 왜곡과 비난을 즐긴다는 점도 ‘명성 문화’의 한 특징이다.“명성이란 얼굴을 파먹어 들어가는 가면”이라는 미국 작가 존 업 다이크의 말은 명성에 열광하는 이 시대에 특히 새겨둘 만한 경구다.1만 65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대구시 ‘웨어러블 컴퓨터’ 집중육성 추진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컴퓨터산업이 대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클러스터 조성 보고회’를 갖고, 정무부시장 직속의 실무추진기획단을 내년까지 설치키로 했다. 또 세계적인 규모의 시제품 연구개발센터를 오는 2008년에 착공,2009년에 완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우수기업과 연구소를 육성하기 위해 기업·연구소 유치위원회를 구성, 대구시 투자유치단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또 정보기술 전문인력과 복합기능성 패션 및 안경제품의 기획·마케팅 전문 인력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여기에다 디지털 섬유기술과 유해환경 경보시스템, 안경형 디스플레이 개발과 웨어러블 컴퓨터 패션쇼와 전시회,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백화점 “VIP엔 이름 새긴 와인 캐비닛”

    백화점 “VIP엔 이름 새긴 와인 캐비닛”

    백화점이 ‘부자 마케팅’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휴가철인 여름은 연중 최악의 비수기로 꼽힌다. 업계는 ‘마(魔)의 여름’으로 부를 정도다. 부자 마케팅은 매출과 직결된다. 롯데백화점은 상위 1%의 초우량 고객이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박용범 갤러리아백화점 부장은 “초우량 고객은 전체 고객의 7%이지만 매출은 48%를 점유한다.”며 부자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차대행·포터 서비스는 기본 백화점들은 대체로 연간 구매액이 3000만원 이상인 초우량 고객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이 고객들에게 일반 고객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초특급 호텔급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호화 휴게공간을 비롯해 무료 주차와 주차대행 서비스, 쇼핑백을 들어주는 포터 서비스는 기본이다. 최근엔 쇼핑백을 잠시 맡아 보관하는 핸즈프리, 고객 쇼핑 도우미인 ‘퍼스널 쇼퍼’,‘컨시어지(concierge·백화점 직원이 특정고객만을 위해 쇼핑을 비롯해 휴가·여행·식사 예약 등의 잡무를 전담하는 제도)’도 서비스한다. 류현수 애경백화점 고객관리담당은 “부자 마케팅은 초우량 고객에게 차별화된 초특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귀족마케팅과 맞춤형마케팅, 고객의 심기를 읽는 감성마케팅이 접목돼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롯데백화점은 2001년 3월 강남점에서 초우량 고객을 관리하는 MVG 제도를 도입,22개 점포에서 상위 1%인 2만 3000여명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개장한 명품관 에비뉴엘에서는 초우량 고객에게는 별도의 ‘에비뉴엘 멤버십’ 카드를 주면서 ‘대우’하고 있다. 이들에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와인 캐비닛을 준다. 소수 인원만 초청해 수입 명품 등을 먼저 선보이는 ‘트렁크 패션쇼’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들을 ‘재스민 고객’으로 부르며 특별관리 중이다. 양경욱 현대백화점 차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4% 늘었지만 재스민 고객의 매출은 15%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역시 상위 5% 고객을 VIP 고객으로, 최상위 1%인 초우량 고객을 SVIP로 부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장혜진 신세계 과장은 “결혼 혼수품이나 모피 코트 구입 등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높은 고객들은 단골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VIP고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건강검진·호텔 숙박권 등 제공 업계 최초로 쇼핑룸인 ‘퍼스널 쇼퍼룸’을 도입한 갤러리아백화점은 초우량 고객을 ‘프레스티지 고객’으로 부르며 이들에게 여행권·건강검진권·항공사 마일리지·고급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애경백화점은 ‘VIP로열’로 부르며 글로리아룸 이용, 연간 무료 주차권 발급 등의 특전을 준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Leisure+α] 명품 보석 구경하세요

    국내외 보석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보석전인 ‘2006국제보석·시계전시회’가 오는 29일부터 7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스라엘의 릴리 다이아몬드, 독일의 구스타프 시저, 싱가폴의 타카 주얼리, 일본의 다사키 등 20여 개국의 100개 보석과 시계 관련 유명 회사들이 참가하여 진정한 명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티아라 전시회, 주얼리 패션쇼, 디자인공모전, 앤티크 주얼리전, 세미나, 보석무료감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www.jewelfair.com
  • [심상덕의 서울야화] (10) 땡땡이 무늬와 물방울 무늬

    [심상덕의 서울야화] (10) 땡땡이 무늬와 물방울 무늬

    벌써 민소매 옷차림이 한창입니다. 예년보다 더위가 더 빨리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고 말이죠. 그런데 우리가 지금도 ‘땡땡이 무늬 옷’과 ‘물방울 무늬 옷’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그 차이를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땡땡이’ 무늬라는 것은 ‘점점’, 점이 찍힌 무늬를 뜻하는 일본식 발음입니다. 차이점이 있다기보다는 ‘땡땡이 무늬’란 일본식 표현인 거죠. 앞으로는 ‘물방울 무늬’라는 우리말로 바꿔 썼으면 좋겠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패션의 진원지는 아직도 서울의 ‘명동’입니다. 명동은 ‘날 일(일)’자와 ‘달 월(月)’자가 합쳐진,‘밝을 명(明)’자 명동입니다. 해와 달이 함께 떠있는 동네인 겁니다. 그러니 ‘명동’이라는 동네가 낮과 밤 할 것 없이 환하게 밝지 않을 수가 없는 거겠죠. 특히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사이, 그 시절 명동에 나가면 시인인 ‘공초 오상순’을 만나기 위해 문학청년들이 담배연기 자욱한 ‘청동다방’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명동에는 ‘동방싸롱’ 또 ‘은성’이라는 술집,‘르네상스’와 ‘돌체’같은 음악 감상실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지금은 명동 거리에 대형 구두점들이 더 많이 눈에 띄지만 과거 전성기 때의 명동 큰길 양쪽에는 양장점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었던 양장점은 ‘송옥 양장점’입니다. 그 시절의 연예인들 중에서도 ‘백치 아다다’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나애심’이 이곳의 단골이었습니다.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불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도 흘러 끝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었네 아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한 많고 설움 많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나애심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라는 이런 노래도 불렀던 가수 겸 영화배우였습니다. 나애심뿐만 아니라 그 당시 대부분 연예인들이 단골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디자이너 중에도 지난날 이 ‘송옥 양장점’에서 출발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 시절만 해도 시집가는 신부가 신혼여행 때 입을 옷 한 벌 새로 맞춰 입을 경우에도 그렇고 또 해마다 철이 바뀔 때면 새 옷 한 벌 마련하기 위해 명동의 양장점을 찾아 나서는 게 큰 행사 중에 하나였던 겁니다. 그 시절엔 자기가 입을 옷을 선택할 때 그 양장점 진열장 속에 있는 마네킹이 입고 있는 견본을 보고 그 옷 그대로 맞춰달라고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고 또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고 그리고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명동의 모든 양장점들은 일감이 밀려서 밤 12시 통금 직전까지, 아니면 또 밤을 새워 가며 일을 했죠. 그 시절엔 한번 유행을 했다 하면 자기의 개성적인 멋에 맞추지 못하고 ‘저 사람이 입었으니까 나도 저 사람하고 똑같이 한벌 해입자.’ 이런 식이었거든요. 짧은 치마가 유행할 땐 전부다 짧은 치마 또 긴치마가 유행일 땐 전부다 긴치마. 말로는 유행 따라 옷을 해 입는다지만 결과적으로는 획일적인 의상이었어요. 마치 젊은 여성들이 단체로 유니폼을 해 입은 것처럼 말이죠. 그 시절엔 주로 여성들에게 유행하는 옷차림에 대한 패션쇼를 할 때도 지금은 옷에다 꽃을 수놓는다면 이건 뭐 당연히 ‘장미’나 ‘튤립’같은 꽃이 등장하겠지만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 사이 그 무렵엔 패션쇼를 할 때 아래위 예쁜 옷을 걸친 모델들이 장미꽃 대신 연보랏빛 ‘무 장다리꽃’이나 노오란 ‘배추 장다리꽃’을 가슴에 듬뿍 안고 나오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서양식 장미꽃보다 명동의 패션쇼에서도 ‘무장다리꽃’이나 ‘배추 장다리꽃’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던 그런 소박함과 순수함이 있었던 겁니다.‘장다리 꽃’, 이름부터 정답고 아름답지 않습니까.
  • [Form 나게 Beauty 나게] 통통 튀는 그녀…못 알아보겠네

    [Form 나게 Beauty 나게] 통통 튀는 그녀…못 알아보겠네

    아, 언제였던가! 살집있는 통통한 여인이 미인이었던 그 시절이. 지금은 누가 누가 더 말랐나 내기를 하듯 여성이고 남성이고 하나같이 말라가고 있다. 얼마전 조선시대 한복 패션쇼가 있었다. 전쟁을 치른 후 천이 귀해 여인의 한복이 짧아지고 좁아져 조금은 야해졌다고 한다. 그럼 지금은? 떨어지는 환율, 오르는 집값, 국민 실질총소득이 감소해서 그런가, 아니면 사람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 마르고 있는 건가. 옷들이 죄다 손바닥만 해지고 있다. 통통한 여성들이 인형 같은 옷에 내 몸을 맞추기 전에 내게 어울리는 옷으로 ‘나름’ 날씬한 모습을 연출해야 할 때. 여름이라 옷으로 가리지 못하는 튼튼한 팔뚝과 당찬 다리는 떳떳하게 내놓으면서도, 입은 부분은 날씬하게, 심지어 말라보이게 해보자. 하지만 인정(人情)만은 마르지 않고, 풍성하게∼. ■ 도움말: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elvira85@naver.com)·의상협찬:명동 코즈니 3층 파라디소, 더걸스(www.thegirls.co.kr) ●캐주얼한 통통녀 어깨를 살짝 덮는 면티셔츠 위에 여성스러운 긴 톱을 입고, 무릎 위 길이의 롤업 바지로 코디한다. 긴 톱으로 시선을 분산시키고, 허리 라인을 잡아 하체의 약점을 가리는 것이 핵심. 엉덩이에서 밑단으로 내려가며 좁아지는 바지는 의외로 날씬해보인다. 파란색 줄무늬 톱은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 가슴까지 내려오는 네크라인으로 볼륨감 있는 몸매를 뽐내보자. 주름이 화려한 톱을 겹쳐입고, 주름이 풍성한 짧은 미니스커트로 마무리. 이 스타일도 마찬가지로 하체를 풍성하게 코디해 상대적으로 날씬해 보일 수 있다. ●섹시한 통통녀 시선을 모으는 섹시한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아예 몸에 딱 맞게 코디하자. 어떤 전문가들은 사실상 흰색이 검은 색보다 오히려 늘씬해 보인다고 말하기도 한다. 몸매를 가리겠다며 크게 입는 것은 오히려 더 뚱뚱해보일 수 있다. 차라리 딱 붙는 옷을 입으면 본인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몸을 조여주는 셔츠, 무릎까지 슬림하게 떨어지면서 아랫부분에 풍성한 주름이 들어간 치마는 편안하면서 날씬하게 보이는 아이템. 통일성 있게 같은색 계열로 코디하면 길어보이는 효과도 있다. 색상이 두드러져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두꺼운 벨트를 장착해 주는 것도 잊지 말자. 무릎을 살짝 덮는 롤업 바지에 긴 톱, 레이스가 여성스럽고 앙증맞은 볼레로 조끼로 깔끔한 늘씬녀 코디를 마무리한다. 이 스타일은 특히 허리가 굵은 여성에게 강력 추천한다.
  • [클릭 지구촌 이곳!] 파리 ‘알카자르 레스토랑’

    [클릭 지구촌 이곳!] 파리 ‘알카자르 레스토랑’

    |파리 함혜리특파원|파리지앵들은 일요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과 점심식사 사이의 어중간한 시간대에 먹는 브런치를 즐긴다. 여기에 일주일간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까지 곁들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파리의 생제르맹 데 프레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 ‘알카자르’는 일요일의 특선 메뉴로 ‘브런치와 마사지’를 제공, 생활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파리지앵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알카자르(www.alcazar.fr)는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는 프랑스의 전통 브라스리를 현대화한 스타일의 레스토랑. 알카자르라는 이름의 카바레가 있던 자리에 영국의 유명 실내 디자이너 테렌스 콘라드가 대표로 있는 콘라드 그룹이 지난 1998년 식당·라운지바로 개조해 문을 열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음식 맛도 좋다. 종업원은 친절하며, 가격까지 그다지 비싼 편이 아니어서 저녁시간에는 예약없이 식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사진 갤러리도 겸하는 이곳에서는 패션쇼 등 이벤트도 자주 열린다. 지난달의 마지막 일요일. 낮에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브런치를 즐기러 온 고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홀의 한쪽 구석에서는 전속 마사지사 랑베르 호가 특수 의자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손님들의 어깨와 목, 등, 팔을 주무르며 마사지에 한창이다. 호의 마사지는 등과 목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간단한 수준. 약 10분간의 마사지가 끝나기 무섭게 다른 손님이 의자에 와 앉는다. 마사지를 받는 사람들은 부모와 함께 온 15세 소녀부터 파리 여행중에 소문을 듣고 찾아 온 관광객까지 다양하다. 부모님과 왔다는 마튜(23·학생)는 마사지를 받은 뒤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 것같이 머리가 개운하다.”며 “다음 주에도 다시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한 관광객은 “파리의 가이드북에 소개된 것을 보고 여행의 피로도 풀고 식사도 할 겸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베트남계 프랑스인인 호는 태국의 왓포와 아소카난다 마사지 학교에서 전문적으로 마사지를 배웠다. 말레이시아의 시포인트 자연치유센터에서 명상 치유법을 익힌 전문가다. 다른 마사지사, 물리치료사, 건강 관리사들과 함께 출장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에르고토닉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경락마사지, 스포츠 마사지 등 각종 마사지가 대중화된 우리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마사지가 크게 일반화돼 있지 않은 편이다. 호는 “웰빙붐을 타고 마사지가 언론매체에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용자가 극소수층에 국한돼 있다.”며 “알카자르에서는 브런치와 함께 모든 사람에게 무료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마사지의 대중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마사지를 받으려면 80∼90유로(약 9만∼10만원)를 줘야 하지만 알카자르에서는 29유로만 있으면 근사한 브런치에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다. 가격에 비한 만족도는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이곳에서 마사지를 받아 본 사람들의 입소문 덕분에 알카자르의 일요일 브런치는 언제나 만원이다. 지배인 안토니는 “손님들 가운데에는 일요일의 브런치 타임(오전 11시∼오후 3시)에만 맛볼 수 있는 마사지를 받기 위해 오는 단골 고객들도 많다.”고 자랑했다.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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