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패배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로비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의뢰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성찰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산소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48
  • 범현대가 정통성 상징하는 현대건설… 그룹 지배구조 정점의 현대모비스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채권단에 넘어갔던 현대건설현정은과 경쟁 끝에 인수 성공모비스 매출, 그룹 의존도 높아‘아픈 손가락’ 로템 최근엔 성과 현대건설은 지금의 범현대가를 있게 한 모기업이자 범현대가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곳이다. 2000년 3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정몽헌 체제’를 공식화하면서 ‘왕자의 난’에서 동생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에게 패배했던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2011년 4월 현대건설을 인수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왕자의 난이 마무리된 직후인 2000년 10월 부도를 맞고 휘청거리다 이듬해 8월 채권단으로 넘어갔고, 정몽헌 회장은 대북사업과 관련 북한에 4억 5000만 달러(약 5000억원)를 송금한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2003년 타계했다. 이후 2010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현대차그룹은 정몽헌 회장의 부인 현정은(69)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과의 경쟁 끝에 인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4년 만인 2015년에 누적 수주액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탄소중립 선언을 하는 등 업계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큰형님’ 현대차·기아의 뒤를 잇는 핵심 계열사다. 정 명예회장이 1977년 설립한 현대모비스는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차 지분 21.4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곳이자 정의선(54) 회장이 1994년 과장으로 입사하면서 그룹에 처음 입성한 곳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 중 현대차·기아의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등 그룹사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섀시모듈 생산에 나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폭스바겐과 수조원대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사들을 확대하며 고객사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때 현대차그룹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현대로템도 최근 성과가 두드러진다. 현대로템은 고 정주영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국형 전차 개발을 위해 1977년 창립한 회사로, 200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됐다. 국내 철도 시장의 경쟁이 과열됐던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경영난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철도, 방산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들며 실적 개선을 이뤄 냈다.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수서고속철도(SRT) 수주를 따내며 국내 고속철 시장의 절대강자 자리를 지켜냈으며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 완성품을 수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페루와 차륜형 장갑차(8×8) K808 백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 분야에서의 해외 영토 확장도 활발하다.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현대제철은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회사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범해 1978년 현대그룹에 편입된 이후 2000년 다시 현대차그룹 식구로 바뀌었다. 최근 건설 경기 부진 등 철강 업황 둔화로 실적이 주춤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차용 강판 등 고부가 제품 개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양홍석 입대’ LG의 승부수, 대체자 최진수·장민국 동시 영입

    ‘양홍석 입대’ LG의 승부수, 대체자 최진수·장민국 동시 영입

    프로농구 창원 LG가 상무 입대한 양홍석의 빈자리를 1989년생 동갑내기 포워드 최진수와 장민국으로 메웠다. LG는 3일 “골밑 수비 강화를 위해 장신 포워드 최진수, 장민국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포워드 이승우를 울산 현대모비스로 내주며 최진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뛰었던 장민국도 원소속팀 서울 삼성의 동의를 받고 데려왔다. 최진수는 202㎝의 높이와 기동력을 동시에 갖춘 자원이다. 2011년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해 통산 496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통산 3점 성공률 32.5%로 슈팅 능력까지 겸비했다. 다만 30대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떨어졌고 지난 시즌 평균 4점 1.8리바운드 3점 성공률 29.2%에 머물렀다. 최진수는 “(2013년부터) 고양에서 함께했던 조상현 감독과 임재현·박유진 코치가 저를 잘 아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199㎝의 장민국도 슛에 일가견이 있는 자원이다. 지난해 은퇴 신분으로 일본 무대에 진출한 장민국은 55경기 평균 3.2점 3점슛 성공률 34.4%의 성적을 남기고 국내로 복귀했다. LG는 “서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KBL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LG는 빅맨 보강에 열을 올려왔다. 지난 시즌 LG의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건 양홍석(5.3개)이었다. 이어 지난달 16일 정희재도 고양 소노로 향하면서 4번 포지션을 담당하던 두 선수가 모두 빠져나갔다. 슈터 허일영을 영입했으나 외국인 아셈 마레이와 함께 골밑을 지킬 자원이 없었다. 그러다가 현대모비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함지훈, 김준일까지 주전급 빅맨만 3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우석의 뒤를 받칠 스몰 포워드가 필요했고 이승우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이승우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프로에 데뷔해 신인으로 2021~22시즌 41경기 평균 7.1점 4.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 시즌 21경기 평균 5분 14초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kt 패리스 배스를 막을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홍석에게 전담 수비를 맡겼는데 힘을 많이 빼앗긴 양홍석의 공격력이 줄어들었다. 반현대모비스는 6강에서 전투력을 갖춘 최진수가 배스와 신경전을 벌이면서 체력을 떨어트렸다. 최종 패배했지만 배스 공략법에 힌트가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조 감독은 다음 시즌 최진수에게 상대 에이스 포워드 수비를 맡길 전망이다.
  • 수원FC ‘이승우 돌풍’ 어디까지…어차피 우승은 울산? 전북·서울 도약 준비

    수원FC ‘이승우 돌풍’ 어디까지…어차피 우승은 울산? 전북·서울 도약 준비

    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 판도가 개막 전 예상과는 판이하게 흘러가고 있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수원FC가 ‘골 폭풍’ 이승우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권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위권 수렁에 빠진 FC서울과 전북 현대는 ‘공수 전환 속도’에 방점을 찍고 반등을 노린다. 3일 K리그1 각 구단은 정규 33라운드의 절반인 16경기를 소화했다. 성인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일정으로 2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했기 때문에 전력을 재정비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리그 11위 대전하나시티즌도 이날 황선홍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위는 역시 울산이었다. 지난 1일 전북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울산은 종료 직전 에사카 아타루의 극적인 결승 골로 승점 31점(9승4무3패) 고지에 올랐다. 설영우가 어깨 수술, 이동경은 성무 입대로 빠진 다음에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지난달 6경기 2승2무2패로 다소 주춤했다. 팀 득점이 11골이었는데 실점도 8골이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북전을 마치고 “꾸준히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실점하면 찝찝하기 마련이다. 강한 전북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은 부분은 긍정적이다. 휴식기에 수비 조직력을 더 가다듬겠다”고 말했다.반면 서울과 전북은 각각 광주(1-2), 울산(0-1)에 패배하며 나란히 9위(승점 17점), 10위(14점)로 쳐졌다. 전북은 김두현 신임 감독이 부임한 다음 2연패를 당했다. 서울도 최근 4경기 무승(2무2패), 홈 5연패 부진에 빠졌다. 김두현 감독과 김기동 서울 감독은 입을 모아 ‘속도’를 강조했다. 김두현 감독은 “공수 전환에 속도감이 필요하다. 체력뿐 아니라 집중력도 부족하다.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고 김기동 감독은 “공격 속도 향상을 위해 패스 방향을 조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승격팀 김천 상무는 승점 30점으로 ‘2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선수단이 대거 교체될 예정이다. 주장 김현욱을 비롯해 김태현, 원두재, 김민준 등 주력 선수들이 말년 휴가를 떠난 뒤 다음 달 15일 전역한다. 이동경, 이동준 등 수준급 자원이 합류하지만 합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수원FC는 선두 울산과 승점 4점 차 5위다. 최근 5경기 4승1패 가파른 상승세로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승우가 최근 5경기 5골로 리그 득점 2위(8골)에 오르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9골로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 한국 여자배구, 또다시 4연패 수렁…캐나다에 0-3 무릎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끝난 VNL 2주차 4차전에서 캐나다에 0-3(15-25 12-25 18-25)으로 패배했다. 모든 세트마다 20점도 안될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린 졸전이었다. 2021년 이후 계속된 VNL 30연패 수렁 끝에 1주 차 마지막 상대인 태국을 3-1로 이겼던 대표팀은 2주차에 내리 4연패를 당했다. 상위 랭킹팀 태국을 꺾어 40위에서 37위로 올랐던 한국의 FIVB 세계랭킹도 39위로 다시 내리막을 탔다. 브라질, 미국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일본 후쿠오카현으로 이동해 12일부터 닷새간 3주차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일본(12일), 프랑스(13일), 이탈리아(14일), 네덜란드(16일)와 경기할 예정이다.
  • 김하성, 4경기 연속안타 행진…팀은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

    김하성, 4경기 연속안타 행진…팀은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

    타격감을 어느 정도 회복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팀은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4경기 연속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207타수 46안타)를 유지했다. 김하성의 시즌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은 4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지난달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까지 5경기다. 2회초 1사 1루의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그렇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했다. 5회에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하성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불펜 존 슈라이버의 싱커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치면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8회 2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맞은 김하성은 그렇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1로 이기던 9회 마무리로 등판한 마쓰이 유키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하더니 넬슨 벨라스케스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닉 로프틴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충격의 3-4 역전패를 당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마쓰이는 첫 패배를 떠안았다.
  • 안세영, 천위페이 제압… 올림픽 金 청신호

    안세영, 천위페이 제압… 올림픽 金 청신호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전’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물리치고 2024 파리올림픽 전망을 금빛으로 밝혔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2위 천위페이를 게임 점수 2-1(21-19 16-21 21-12)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3월 프랑스 오픈에 이어 올해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선 8승11패를 이뤘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대결까지 포함하면 9승11패다. 안세영이 올림픽 결승전 상대가 유력한 천위페이와 만난 건 지난해 11월 중순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전 패배 이후 6개월 반 만이다. 결승 맞대결은 지난해 10월 초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부상 이후 재활을 거쳤으나 무릎 통증을 안고 대회에 나서고 있는 안세영은 그동안 들쭉날쭉한 컨디션으로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숙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한껏 충전했다. 1게임을 접전 끝에 따낸 안세영은 2게임에서는 스피드가 떨어지며 천위페이의 강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범실이 잦아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3게임에서 완벽한 반전이 일어났다. 기어를 끌어올린 안세영이 체력이 떨어진 천위페이를 압도했다. 9-6에서 4연속 득점, 13-8에서 다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19-10에서 천위페이의 공격을 여러 차례 걷어 낸 끝에 실수를 끌어낸 뒤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안세영은 경기 뒤 “부상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노력한 만큼 (결과로) 보여 줘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혼합복식에서 공동 3위에 올라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 대표팀은 곧바로 자카르타로 이동, 4일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1000)으로 마지막 올림픽 리허설을 치른다.
  • 광주 이정효 ‘용병술’ 매직, 린가드 침묵한 서울 격파…“후반 승부수 준비”

    광주 이정효 ‘용병술’ 매직, 린가드 침묵한 서울 격파…“후반 승부수 준비”

    신들린 용병술로 승리를 따낸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원정 팬들을 향해 펄쩍펄쩍 뛰면서 올 시즌 부진으로 인해 답답했던 마음을 풀어냈다. 이 감독은 “광주에서 팬분들이 빵, 커피를 사주고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준다. 그래서 고맙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광주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16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 흐름을 끊어내면서 순위를 7위(승점 19점)까지 끌어올린 뒤 기분 좋게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반면 서울은 최근 4경기 2무2패로 9위(17점)까지 떨어졌다. 또 4월 13일 포항 스틸러스전부터 홈 5연패를 당했다. 광주 이건희가 시즌 4호 골로 가브리엘 티그랑과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15분 나란히 교체 투입된 베카 미켈타제는 결승 골, 가브리엘은 도움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베카는 열심히 훈련하며 적응을 마쳤고 가브리엘은 교체로 들어갔을 때 기대되는 선수다.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준비했다”며 “새로운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2주 동안 가다듬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서울의 슈팅 12개 중 골문 안으로 들어간 건 수비수 권완규의 헤더뿐이었다. 지난달 22일 포항전에 이어 2번째로 90분 이상 뛴 제시 린가드는 낮은 지역까지 내려와 공격을 전개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경고만 적립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지만 역동성 등 경기 내용은 많이 좋아졌다. 다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감독을 믿고 따라오고 있다. 흐트러지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정호연은 전반 2분 만에 골키퍼 백종범의 패스 실수를 가로채 첫 슈팅으로 연결했다. 서울 린가드가 전반 15분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공이 임상협 발밑에 떨어졌다. 그러나 임상협이 슛을 크로스바에 맞췄다. 2분 뒤엔 린가드가 직접 광주 진영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채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22분 서울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밖으로 흐른 공을 변준수가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절묘하게 떠오른 공이 전방 동료에게 연결됐다. 이어 최경록의 슛이 서울 수비수 몸에 맞고 옆으로 빠졌는데 다시 이건희가 공을 잡아 텅 빈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서울의 역습도 결실을 거뒀다. 권완규가 전반 39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헤더 골로 완성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포기하지 않은 권완규는 전반 추가시간 다시 기성용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춰 동점 골을 터트렸다. 소강상태를 지나고 후반 22분 엄지성이 드리블로 서울 수비진을 흔든 다음 패스했고 정효연이 슛했는데 수비 맞고 벗어났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후반 31분 가브리엘이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아 오른쪽에서 드리블한 뒤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 공을 올렸고 뒤에서 뛰어 들어온 베카가 득점했다. 서울은 반격을 위해 종료 20분을 남기고 팔로세비치, 윌리안, 이태석을 투입했다. 권완규가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권완규가 다시 공을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 위로 빗나갔다. 서울은 이틀 전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2006년생 강주혁까지 출전시켰지만 공격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강원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4위(승점 28점)로 올라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홈에서 대구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 꼴찌에서 탈출했다. 대전과 승점(14점)이 같은 대구는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로 떨어졌다.
  • 안세영,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 꺾어

    안세영,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 꺾어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미리 보는 올림픽 결승전’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물리치고 2024 파리올림픽 전망을 금빛으로 밝혔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오픈(슈퍼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2위 천위페이를 게임 점수 2-1(21-19 16-21 21-12)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 3월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해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선 8승11패를 이뤘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대결까지 포함하면 9승11패다. 안세영이 올림픽 결승전 상대가 유력한 천위페이와 만난 건 지난해 11월 중순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전 패배 이후 6개월 반 만이다. 결승 맞대결은 지난해 10월 초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처음. 지난해 부상 이후 재활을 거쳤으나 무릎 통증을 안고 대회에 나서고 있는 안세영은 그동안 들쭉날쭉한 컨디션으로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숙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한껏 충전했다. 1게임을 접전 끝에 따낸 안세영은 2게임에서는 스피드가 떨어지며 천위페이의 강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범실이 잦아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3게임에서 완벽한 반전이 일어났다. 기어를 끌어 올린 안세영이 체력이 떨어진 천위페이를 압도했다. 9-6에서 4연속 득점, 13-8에서 다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19-10에서 천위페이의 공격을 여러 차례 걷어낸 끝에 실수를 끌어낸 뒤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안세영은 경기 뒤 “부상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노력한 만큼 (결과로) 보여줘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혼합복식에서 공동 3위에 올라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 대표팀은 곧바로 자카르타로 이동, 4일 개막하는 인도네시아오픈(슈퍼1000)으로 마지막 올림픽 리허설을 치른다. 이후 진천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한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인근 퐁텐블로에 마련된 올림픽 사전 캠프에 참여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 “푸틴, 나토 국경의 약점 테스트 중” 텔레그래프 [핫이슈]

    “푸틴, 나토 국경의 약점 테스트 중” 텔레그래프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국경의 약점을 테스트(시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불과 열흘 전에 핀란드와의 해상 국경을 일방적으로 확장하는 초안을 발표했다가 삭제했으며 그다음날에는 에스토니아 해역에서 경계를 나타내는 부표를 철거하는 등 이들 나토국과의 국경 분쟁을 촉발시켰다. 이 같은 도발은 서방의 결의를 시험하고 잠재적으로 향후 침공을 위한 약점을 찾기 위한 러시아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발트해 국가들의 외교관과 안보 전문가들은 텔레그래프에 경고했다. 빌자르 루비 영국주재 에스토니아 대사는 “(러시아가) 현재 진행 중인 하이브리드 전쟁의 일부”라면서 “러시아는 우리 사회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지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 대사는 이어 “우리는 잘 준비해야 한다. 다음 조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며 “그들은 다음 단계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소위 회색지대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1991년 옛소련에서 독립한 에스토이나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인접 국가인 핀란드는 모두 러시아와의 국경을 방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의 제국주의적 수사가 급증하면서 만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끝내 패배시키고 군대를 재보급하면 추가 침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도발의 패턴 루비 에스토니아 대사는 또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지난달 23일 한밤중에 부표를 가져갔으며 우리의 설명 요구에도 그들은 답이 없다며 “아무런 경고 없이 이 같은 행동했기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접한 에스토니아 나르바강 지역에서는 대부분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양국 간 공식적인 국경 협정은 없었기에 잠재적인 러시아 침공에 있어 매력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 또 하루 전 러시아 국방부가 핀란드, 리투아니아와의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주변의 해상 국경을 일방적으로 확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리투아니아 당국은 이 조치가 고의적이고 표적화된 확대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카이 자우어 독일 주재 핀란드 대사는 최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분명히 러시아의 책략에 영향을 미쳤다며 “군사적 측면에서 우리의 위협 인식은 변하지 않았지만 특정 하이브리드 활동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발트해의 지정학적 상황이 변한 것은 분명하다. 러시아가 그 변화에 적응하는 것도 꽤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잠재적 인화점은 스웨덴과 칼리닌그라드 사이의 발트해 한가운데에 위치한 스웨덴 섬 고틀란드다. 미카엘 비디엔 스웨덴 총사령관은 “푸틴 대통령이 고틀란드에 두 눈을 두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의 목표는 발트해를 장악하는 것”이라고 독일 매체 RND에 말했다. 비디엔 사령관은 이어 “만일 러시아가 발트해를 장악하고 봉쇄한다면 스웨덴과 발트해에 인접한 모든 국가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발트해가 푸틴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을 위협하는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부표 철거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발트 국가들을 상대로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발트해는 나토의 ‘가장 취약한’ 국경 전직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이자 영국 싱크탱크 헨리잭슨소사이어티의 자문위원인 알리오나 흘리우코는 러시아의 최근 발트해 분쟁과 우크라이나 침공 서막 사이에 충격적인 유사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흘리우코는 “러시아는 현재 발트해 연안국들과 실제 전쟁을 벌일 군사적 역량은 없지만, 이는 모두 그들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트해 지역이 이런 취약성 때문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선전과 TV를 통해 동원할 수 있는 러시아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서도 규범과 관습을 지키며 사는 민족 집단)가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이런 모든 요소가 있었다”면서 “이런 우연성 때문에 나토의 가장 취약한 국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에서 공세를 이어가며 군대를 재무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같은 서방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나토를 공격하기 위해 재무장하려면 앞으로 5~7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안세영, ‘난적’ 천위페이와 8달만에 결승 격돌

    안세영, ‘난적’ 천위페이와 8달만에 결승 격돌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2위 천위페이(중국)가 8개월 만에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은 1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오픈(슈퍼750) 여자단식 4강전에서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1-14 23-2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세계 20위 폰파위 초추웡(태국)을 2-0(21-14 21-17)으로 물리친 천위페이와 2일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이 천위페이와 대결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18일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전 패배 이후 6개월 반 만이다. 결승 맞대결은 지난해 10월 7일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전 승리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안세영은 1게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으나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재활을 거쳐 코트로 돌아온 안세영은 부상 후유증으로 다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면서도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3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천위페이는 아시안게임 이후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 정상을 거푸 밟았으나 올해 들어 아직 금메달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1월 인도오픈과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 6위 왕즈이(중국)에 패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11패로 다소 밀린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대결까지 포함하면 8승11패다. 이번 결승전은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부상 재활 이후 지난해까지 여자단식 ‘빅4’를 이뤘던 타이쯔잉과 3승1패,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1승1패, 천위페이에 1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상승세를 보이며 ‘박4’ 사이를 비집고 세계 3위까지 뛰어오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야마구치는 현재 5위까지 미끄러졌다.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16-21 18-2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서승재-채유정은 쩡쓰웨이-황야충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16패를 기록했다.
  • 한국 여자배구, 폴란드에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폴란드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2주차 2차전에서 폴란드에게 세트 점수 0-3(20-25 20-25 10-25)으로 패배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1년 이후 30경기 동안 연달아 패했다가 지난 20일 열린 1주차 마지막 경기인 태국전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하며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지난 30일 불가리아에게 패했고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폴란드를 지도한 사령탑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4강까지 올려놓았던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었다. 대표팀은 1세트와 2세트에선 폴란드와 접전을 벌이며 선전했다. 하지만 높이와 힘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3세트에는 10점을 얻는 데 그쳤다. 블로킹 5-12, 서브 득점 2-7 등 전반적인 열세가 확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VNL에서 1승 5패(승점 4)로 16개국 가운데 11위에 자리했다. 폴란드는 6전 전승, 승점 18로 전체 1위를 지켰다. 한국 여자배구는 6월 2일 오전 3시에 세계랭킹 1위 튀르키예와 대결하고, 3일 오전 1시 30분에는 캐나다와 경기로 2주차 일정을 마친다. 6월 12일부터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12일), 프랑스(13일), 이탈리아(14일), 네덜란드(16일)와 차례로 만난다.
  • [세종로의 아침] 대통령과 지지율

    [세종로의 아침] 대통령과 지지율

    대통령은 매주, 때에 따라서는 매일 성적표를 받는다. 바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라는 대통령 지지율이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갤럽 기준 24%라는 최저 지지율을 총선 패배 이후 한 달째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 이전에 취임 2주년 최저치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28%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기 ‘도어스테핑’에서 지지율을 두고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도 지지율을 신경 많이 쓴다”고 했다.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개의치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국정을 수행하는 대통령이 민의의 잣대인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2주년 성적표는 다음과 같다. 노태우 28%, 김영삼 37%, 김대중 49%, 노무현 33%, 이명박 44%, 박근혜 33%, 문재인 47%다.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성적표도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이보다는 나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에 35%를 기록했는데, 역대 대통령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은 노태우 45%, 김영삼 55%, 노무현 25%, 이명박 34%, 박근혜 57%, 문재인 78%였다. 윤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다양한 시도를 했다. 총선 직후에는 “국민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대통령실을 개편했다. 정치인 출신 정진석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 들어왔고, 정무·시민사회수석이 교체됐으며, 민정수석을 신설했다. 그뿐만 아니다.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연이어 브리핑룸에 직접 내려와 기자들을 만났고, 1년 9개월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단과 만찬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정책 드라이브로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것 같다. 의료개혁은 진행 중이고, 일본 라인야후 사태와 해외 직접구매 논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신설해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지율은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당정 엇박자를 바로잡고, 정책에서 대통령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그대로인 것도 있다. 대통령의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기록은 차곡차곡 쌓이며 14번째를 찍었다. 민주화 이후 최대라는 노태우 전 대통령(7회)의 두 배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지만,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가장 많이 행사한 것도 사실이다.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다. 이쯤 되면 달라진 것보다 달라지지 않은 점을 점검해 봐야 한다. 소통하겠다고 나섰지만 불통 이미지가 그대로인 것은 아닌지, 정책에 잘못되거나 미숙한 점은 없는지 말이다. 무엇보다 반복되는 거부권과 낮은 지지율에 무뎌진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 한일중 정상회의,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서 정치·경제적 성과를 거뒀지만 국민들이 무관심한 이유를 따져 봐야 한다.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외압 의혹 수사가 진행되면서 국민의 불신이 확산하는 점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지지율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전부도 아니다. 그러나 극한의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은 역시 지지율밖에 없다. 국민 열 명 중 두 명이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세 명 혹은 네 명이 지지하는지에 따라 대통령의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민영 정치부 차장
  • 국힘 워크숍 참석한 尹 “당과 한 몸으로 뼈 빠지게 뛰겠다”

    국힘 워크숍 참석한 尹 “당과 한 몸으로 뼈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민의힘 소속 22대 국회의원들에게 “앞으로 4년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의원들의 기립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을 보니까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성일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조경태·주호영 의원 등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의원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똘똘 뭉치자’, ‘패기 넘치게 잘 해낼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하며 격려했다”며 “현안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워크숍이 진행되는 내내 당내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금 제일 중요한 화두는 일단 단합, 결속이다. 쉬운 말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을 단일대오로 돌파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추 원내대표가 “똘똘”을 외치자, 참석자들은 “뭉치자”는 구호를 삼창했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은 워크숍에서 ‘위기와 극복, 그리고 혁신’ 강연을 통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구의원 선거도 한번 해 보지 않은 분이 선거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 고노 요헤이·유현준·최상목… 8년간 광화문 밝힌 61명 혜안과 열정

    고노 요헤이·유현준·최상목… 8년간 광화문 밝힌 61명 혜안과 열정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광화문 라운지’가 30일로 60회를 맞았다. 2016년 4월(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국내외 저명 인사 및 석학 61명이 ▲한국 경제의 미래와 저성장 탈출 해법 ▲개헌 등 정치 개혁 과제 ▲북핵과 한반도의 미래 ▲한일 관계 등 국제 정세와 관련한 식견을 허심탄회하게 밝히고 재계와 금융권,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참석자들과 이를 공유했다.광화문 라운지의 차별성은 거대 담론이나 정치, 경제 현안만 다룬 게 아니란 점에서 나온다. ‘태백산맥’과 ‘한강’, ‘아리랑’의 조정래 작가(2021년 4월)와 ‘칼의 노래’와 ‘현의 노래’, ‘남한산성’의 김훈 작가(2016년 12월) 등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들이 벼린 문장에 미처 담지 못했던 입담을 뽐냈다. 조 작가는 ‘문학과 역사 그리고 시민의 삶’을, 김 작가는 ‘손(手)에 대한 나의 요즘 생각’을 풀어놓았다. 일가를 이룬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풍수학자 김두규 우석대 교수(2019년 11월),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2022년 12월),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2023년 2월), 문화심리학자인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2023년 9월)의 강연도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해외 인사들도 광화문 라운지를 빛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한 1993년 ‘고노 담화’의 주인공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은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과 관련해 “한일 양국 정부가 합의 정신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핵·미사일 위협이 극대화하던 시점에서 이뤄진 예브게니 페트로비치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원장(2017년 11월)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2017년 12월) 강연은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훗날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란 발언으로 외교 문제를 일으킨 싱하이밍 주한 주중대사(2022년 5월)는 이때만 해도 공개 석상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하던 때가 아니어서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의전서열 2위 국회의장들도 광화문 라운지를 찾았다. 정세균·문희상 의장은 각각 2018년 4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과 개헌’, 2019년 6월 ‘외교입국, 의회외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연설했다. 지난 8년간 연단에 오른 이는 총 61명이다. 정치인 8명, 경제인 3명, 관료 26명, 문화예술인 2명, 학자 15명 등이다. 단골손님은 현직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유일호·홍남기·추경호·최상목)과 공정거래위원장(김상조·정재찬·조성욱·한기정)으로 4차례씩 강연자로 나섰다.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과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이어 현재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이 ‘좌장’을 맡아 광화문 라운지의 격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청중이 몰린 행사는 지난 2월 최상목 부총리가 강연자로 나섰을 때의 180여명이다.
  •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분이”…한동훈 책임론 터져나온 與 워크숍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분이”…한동훈 책임론 터져나온 與 워크숍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4·10 총선 패배에 대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을 단일대오로 돌파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진행한 ‘위기와 극복, 그리고 혁신’ 강연에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구의원 선거도 한번 해 보지 않은 분이 선거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서 들어온 사람들이 당을 망치고 함부로 하느냐”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인 전 위원장은 “대통령께서도 정치 경험이 없는 분이지만 (한오섭 전) 정무수석은 국회의원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고,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은 ‘시’자도 모르는 (방송) 앵커가 가 있었다. 이러면서 선거 치르겠느냐”며 “그런 당이 다수당이 됐다면 나라의 불행”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빈번하게 거론하는 ‘대통령 탄핵’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인 전 위원장이 “이 땅에 다시는 탄핵이 있어선 안 된다. 헌정 질서에 불안함이 있어선 안 된다”고 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유언비어 등으로 국민 정서를 흔드는 일들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얼마나 많이 나올지 모른다”며 “당원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정확한 정보, 당원들이 가져야 할 정신적 측면에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 전 위원장의 강연에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당내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금 제일 중요한 화두는 일단 단합, 결속이다. 쉬운 말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의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드레스 코드로 ‘흰색 셔츠’를 맞춰 입은 의원들은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과정을 공유했다. 22대 국회에서 처음 당론 발의할 ‘1호 법안’도 논의했다.
  • 15번째 우승 vs 27년만의 우승…R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웸블리 대회전 개봉 박두

    15번째 우승 vs 27년만의 우승…R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웸블리 대회전 개봉 박두

    “15번째 빅이어냐, 27년 만의 우승이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가 빅이어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새달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다. 2023~24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린다. ‘별들의 전쟁’ 최종장이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리려는 레알 마드리드와 27년 만에 왕좌에 앉으려는 도르트문트가 마주선다.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이 18번째 UCL 결승전이다. 앞서 17번의 결승전에서 14번을 우승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부문 2위 AC밀란(이탈리아)의 두 배다.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UCL 결승전을 치르는 건 처음이다. C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포함 12경기에서 8승4무 26골 15실점을 기록하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또 16강에서 라이프치히(독일),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강호들을 무릎 꿇리며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대회 통산 3번째 결승전이다. 1996~97시즌 처음 결승에 진출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던 도르트문트는 2012~13시즌 웸블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 올랐으나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는 같은 장소에서 27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F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16강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제쳤다. 또 조별리그부터 12경기에서 7승3무2패 17골 9실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UCL에서 14경기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6승5무3패로 우위를 보였다. 친선전까지 보태면 7승5무3패다. 결승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승전은 독일 출신 ‘리빙 레전드’의 맞대결로 관심이 뜨겁다. 10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중원을 지킨 토니 크로스와 12년간 도르트문트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마르코 로이스가 이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 특히 크로스는 유로2024 이후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해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으로 거듭난 주드 벨링엄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기대된다.
  • 전북 새 사령탑 쓰디쓴 신고식

    전북 새 사령탑 쓰디쓴 신고식

    위기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 사령탑에 부임한 김두현 신임 감독이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며 힘겨운 신고식을 치렀다. 김 감독은 29일 강원 춘천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열린 제8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북 팬들의 바람을 충족하도록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일단은 상위 스플릿(K리그1 12개 팀 가운데 6위 이상) 진출이 단기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곧이어 열린 K리그1 15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병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한 끝에 1-2로 패배했다. 선수 시절 천재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김 감독은 2020년 수원 삼성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듬해 전북 수석코치를 맡았다. 지난해 김상식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6승2무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은 이번 시즌에도 K리그1 꼴찌까지 떨어질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 끝에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난달 6일 사퇴하면서 박원재 감독대행이 두 달 가까이 팀을 이끌어 왔다. 그렇지만 정식 사령탑이 부재한 임시 체제에서 전북은 3승2무4패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은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내놓은 첫 메시지는 자신감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즐긴다면 결과도 가져올 수 있고 팬들도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해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고 상대에게 시간과 공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 수비와 공격에서 밸런스(균형)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프로팀 감독을 맡아 본 경험이 없다는) 걱정과 우려가 있는 걸 알고 있다. 그걸 기대와 즐거움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 ‘삼성맨’ 박병호 첫날 솔로포 폭발

    ‘삼성맨’ 박병호 첫날 솔로포 폭발

    거듭된 부진으로 프로야구 kt wiz에 방출 요구까지 했던 박병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되자마자 선발 출장해 장외 홈런을 뿜어냈다. 박병호와 맞바꿔 kt로 향한 오재일은 대타로 출전해 침묵을 지켰다. 향후 두 팀의 득실에 관심이 쏠린다. 박병호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8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 경기장 바깥으로 나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m. 박병호는 8회 말에도 1루타를 보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박병호를 비롯해 이병헌, 이성규, 김영웅이 홈런 4개를 합작했으나 5-11로 졌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긴 했으나 타자 친화형인 홈구장에서 오른손 거포 박병호의 영입으로 인한 시너지를 톡톡히 본 셈이다. 앞서 박병호는 라이온즈파크에서 모두 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15홈런 36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전날 트레이드 발표 직후 직접 차를 몰아 대구로 간 박병호는 곧바로 팀 훈련에 참여했고, 실전에서 맹활약했다. 삼성은 전날까지 팀 홈런 50개로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등이 59개로 앞섰다. 팀 장타율은 0.402, 전체 7위로 경기 흐름을 바꿀 장타 한 방을 쳐 줄 선수가 필요했다. 특히 우타 거포에 대한 필요성이 있었다. 전날까지 팀 내 홈런 1위를 달린 김영웅(12개), 2위 구자욱(9개)은 모두 좌타자. 7개 홈런을 기록하며 팀 내 홈런 3위인 이성규는 우타자이지만 완전한 주전이라고 보긴 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삼성은 박병호를 영입한 뒤 “팀에 필요한 오른손 장타자로서 팀 타선의 좌우 균형을 공고하게 할 것”이라며 “펜스 거리가 짧은 라이온즈파크에서 강점인 홈런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트레이드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2021년 4년 총액 50억원에 삼성에 합류한 오재일의 부진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통산 홈런 207개를 기록 중인 오재일은 2022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 타율 0.203 11홈런 54타점을 기록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도 22경기에 나와 타율 0.234 3홈런 8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오재일은 이날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회 초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을 당했고, kt는 6-12로 패했다. kt는 팀 내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박병호가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방출을 요구해 파문이 불거진 것을 트레이드를 통해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2021년 3년 총액 3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박병호를 영입한 kt는 연봉을 손해 보며 박병호를 2군에 방치하고 앞길을 막을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kt는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박병호는 트레이드 직전까지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198 (101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 與총선백서특위 ‘친한’ 장동혁 면담… 한동훈 책임론 전운 고조

    與총선백서특위 ‘친한’ 장동혁 면담… 한동훈 책임론 전운 고조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백서특위)가 29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4·10 총선 패배 책임을 따지는 면담을 추진해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백서특위는 이날 한 전 위원장 면담에 앞서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 공천 실무를 지휘한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의원을 불러 두 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장 의원을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백서에서 평가받는 본인의 입장이 어떤지 소회를 묻고 입장을 듣는 게 예의다. (한 전 위원장) 본인을 위해서라도 기회를 드리는 게 맞다”며 “정해진 시간까지 (면담 요청에 대한) 회신이 없으면 어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27일 “총선백서 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 면담 계획에 대해 조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에게) 요청을 드렸고,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총선백서라는 것이 총선 기간에 일어난 여러 일을 정리하고 조언을 정리하는 과정이기에 총선에 관여한 모든 분이 언급 대상이고 평가 대상”이라고 했다. 다만 이날 장 의원 면담에서 나온 질문들을 종합해 보면 추후 한 전 위원장에게 ‘원톱 총괄선대위 체제가 총선 패배 원인인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왜 고수했는가’ 등의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이날 ‘한동훈 패장론’을 적극 반박하고 당시 한동훈 체제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서특위는 대통령실 관계자도 면담할 계획이다. 지난 17일에는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 이철규 전 인재영입위원장 등도 회의에 불러 공천 과정에 대해 따져 물었다. 백서 발간 시기도 초미의 관심이다.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전에 백서가 나오면 유력 당권주자인 한 전 위원장의 출마에 영향을 끼친다. 이에 황우여 비대위원장도 조 위원장에게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위원장은 이날 “황 위원장께서 당에 도움이 되는 백서였으면 좋겠고, 구체적인 제안을 담고, 또 너무 (특정인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 늑대군단이 늦게 드러낸 이빨…돈치치의 ‘트리플 더블’ 무색

    늑대군단이 늦게 드러낸 이빨…돈치치의 ‘트리플 더블’ 무색

    경기 종료 13초 전,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29피트 3점 슛이 림에 꽂혔다. 103-100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쫓겼다. 이어진 돈치치의 자유투 1구는 림을 벗어났다. 미네소타는 카일 앤더슨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나즈 리드의 레이업 슛이 성공하면서 2점 더 달아났다. 경기 종료 10초 전, 댈러스는 돈치치의 25피트짜리 3점 슛이 벗어났고,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P.J. 워싱턴의 25피트 3점 슛도 빗나갔다. 미네소타는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4선승제) 4차전에서 ‘원투 펀치’ 앤서니 에드워즈와 칼-앤서니 타운스를 앞세워 댈러스를 105-10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패 후 1승을 챙긴 ‘늑대군단’ 미네소타는 뒤늦게 추격의 이빨을 드러냈다. 이날 승부는 야투 성공률이 결정지었다. 미네소타는 74개를 던져 39개(성공률 52.7%)가 림을 통과했지만 81개를 던져 34개(41.9%)가 성공했다. 미네소타 가드 에드워즈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10리바운드·9어시스트), 타운스 25점(5리바운드)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뤼디 고베르가 13점(10리바운드)을 보태며 승리를 지원했다. 반면 댈러스에서는 돈치치가 28점(15리바운드·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무색해졌다. 댈러스의 또 다른 득점원인 카이리 어빙이 16점(4어시스트)에 그쳤다.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NBA 파이널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5차전은 31일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타깃 센터에서 계속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