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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시리즈4차전]조니 곰스 3점 홈런 한방에 무너진 세인트루이스…보스턴, 승부 원점으로 돌려놔

    [월드시리즈4차전]조니 곰스 3점 홈런 한방에 무너진 세인트루이스…보스턴, 승부 원점으로 돌려놔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조니 곰스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1-1이던 6회 조니 곰스가 쏘아올린 3점 홈런포에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고 4-2로 이겼다. 전날 3차전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주루방해 실책에 의한 끝내기 패배(4-5)를 당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패인은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투수 교체에 있었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투수 랜스 린이 6회 2사 후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자 매서니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 평균자책점 2.45를 남기고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린은 이날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로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회까지 보스턴 강타선을 1점으로 막고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매서니 감독이 6회 2사 1,2루에서 투수교체를 위해 마운드를 찾자 린은 감독을 보지도 않은 채 공을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린에게서 바통을 물려받은 우완 세스 매네스는 곧바로 후속 곰스에게 몸쪽 높은 싱커를 던졌다가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3점 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더그아웃에서 이를 지켜보던 린은 운동장 쪽으로 등을 돌린 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린의 자책점도 3점으로 늘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2사 2루에서 맷 카펜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보스턴을 추격했으나 다자와 주니치, 래키, 우에하라 고지 등 보스턴 계투를 뚫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양팀의 5차전은 29일 오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박상오 해결사 본능… SK, 선두 질주

    [프로농구] 박상오 해결사 본능… SK, 선두 질주

    서울 SK가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정규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다졌다.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8-76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SK는 6승1패로 단독 선두에 나서는 한편 홈경기 연승 행진도 25경기로 늘렸다. 반면 모비스는 3연패를 당해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모비스의 추격을 무산시킨 박상오(12득점·6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14-17로 뒤지던 1쿼터 막판 2점 슈팅을 성공시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더니 모비스가 4점 차로 따라붙은 2쿼터 후반에는 3점슛과 동시에 파울까지 얻어내 혼자 점수를 8점 차까지 벌렸다. 모비스는 3쿼터 함지훈(13득점·4리바운드)과 문태영(19득점·8리바운드)을 앞세워 5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박상오가 또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4쿼터 초반 모비스 양동근(17점·1리바운드)과 문태영의 2점슛, 전준범(9점·2리바운드)의 3점슛을 잇달아 허용해 역전당했지만 박상오가 또 빛났다. 1~2점 차 박빙의 승부에서 3점슛을 시도하다가 반칙을 끌어내 자유투를 2개 얻어내고 이 중 1개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재역전에 발판을 놓았다. 결국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막판 애런 헤인즈(21점·5리바운드)가 종료 11.4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의 경기는 4쿼터에 22점을 몰아친 전자랜드가 동부에 71-58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 KT는 사직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연장전 끝에 89-8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MLB WS 세인트루이스 반격 세인트루이스가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4-2로 이겨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은 27일 오전 9시 7분 세인트루이스의 홈인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 29일 귀국… 매팅리 감독 유임 류현진(26·LA 다저스)이 오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류현진은 새달 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뷔 시즌의 소회와 내년 목표 등을 밝힌다. 한편 돈 매팅리 감독은 내년 시즌에도 다저스 지휘봉을 잡는다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등이 25일 보도했다. 모비스 10개월 만에 2연패 프로농구 KT가 25일 원주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앤서니 리처드슨(29점·6리바운드)과 조성민(17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94-74로 이겼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루키 두경민은 18점 2리바운드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또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는 전자랜드와의 울산 경기에서 70-72로 무릎을 꿇었다. 모비스가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 새누리 “대선 불복은 대통령 흠집내기”

    새누리당 지도부는 24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지난 대선을 불공정선거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 ‘대선불복’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에서 이의가 있을 때는 30일 이내에 제소해야 하고 선거사범이 있더라도 공소시효가 6개월”이라면서 “그런데도 거의 1년이 다 돼 가도록 계속 이 문제를 얘기하는 민주당의 본뜻이 어디 있는지, 이렇게 국정을 흔들어도 되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역대 대선에서도 각종 선거사범은 있어 왔지만, 선거사범을 문제 삼아 대선불복의 길을 걸은 예는 없었다”면서 “국민주권의 선택인 대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문제가 있을 때는 법정기간 내 논의를 한 후에 문을 닫는 것이 민주주의 대도”라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문 의원이 사실상 대선불복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구절절 궤변을 늘어놓았지만 결국 지난 대선에서 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라고 규정했다. 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외압이라고 하는데 아직 감찰 단계이고 감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자신이 모든 걸 단정하는 것은 대통령 위에 군림하려는 듯한 태도임이 분명하다”고 힐난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대선 백서를 통해 민생정당이 되지 못한 게 대선 패배의 원인이라고 스스로 진단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고, 홍문종 사무총장은 “물귀신 작전을 펴는 문 의원은 친노무현계와 민주당을 침몰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선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박 대통령을 지지한 1500만 유권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은 불법이나 부정에 의해 선거를 치르려는 생각은 목숨을 내놓더라도 안 하는 후보였다”면서 “문 의원이 이제 와서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부인하거나 훼손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야 지도부도 정쟁보다는 민생이라는 일념으로 먼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대해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어떤 형태로든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적지서 12안타 대폭발…두산, 화려한 출발

    [프로야구] 적지서 12안타 대폭발…두산, 화려한 출발

    김진욱 두산 감독이 먼저 웃었다. 두산은 2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노경은의 역투와 홈런 2방 등 장단 12안타를 앞세워 삼성을 7-2로 완파했다. 귀중한 첫 승을 따낸 두산은 정규리그 4위로 사상 첫 KS 우승의 ‘기적’에 한 발짝 다가섰다. KS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KS 패권을 차지할 확률은 무려 83%다. 사상 첫 3년 연속 정규리그와 KS 통합 우승을 벼르는 삼성은 고비마다 병살타 등 무기력한 모습으로 충격의 패배를 안았다. 2차전은 2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밴덴헐크(삼성)-니퍼트(두산)의 선발 대결로 펼쳐진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잘 막았다. 반면 삼성 선발 윤성환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6실점했다.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두산 손시헌은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포문은 삼성이 먼저 열었다. 0-0이던 1회 2사 후 박석민이 앞선 배영섭, 박한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노경은의 142㎞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벼락같이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기선을 제압하는 기분 좋은 1점포. 하지만 잠깐이었다. 두산이 곧바로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2회 홍성흔의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2루에서 최재훈-손시헌-이종욱이 연속 3안타를 몰아쳐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에도 다시 최재훈-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이종욱의 날카로운 3루 땅볼 타구가 박석민에게 아쉽게 걸렸다. 두산은 5회 승부의 물줄기를 완전히 돌려놓았다. 포스트시즌들어 지독하게 부진했던 김현수가 윤성환을 통렬한 우월 1점포로 두들겼다.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유독 부진했고 앞선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 8경기에서도 25타수 3안타로 침묵했지만 결국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최준석, 홍성흔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1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이원석이 중견수 키를 넘는 시원한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려 6-1로 멀리 달아났다. 방망이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두산은 6회 선두타자 손시헌이 왼쪽 담장을 살짝 넘는 1점포를 날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2사 만루 찬스를 날린 삼성은 9회 1사 1·3루에서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대구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靑 무대응 속 불쾌감… 與 “文, 대선 불복 본심 드러냈다”

    23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대선 불공정” “박근혜 대통령이 수혜자” 발언에 대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청와대는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의원 발언이 전형적인 정치공세라고 보고 무대응 원칙을 정했지만 일각에서는 강도 높은 불쾌감과 함께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 의원의 발언에 대해 친노(친노무현) 인사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일부 강경파들의 ‘대선 불복’ 주장에 힘을 실어 장외투쟁의 동력을 이어가려는 ‘정치적 목적’으로 인식하는 기류가 강한 듯하다. 한 고위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 의원과 친노 인사들이 정국 판단 능력을 상실한 게 아니냐. 대선 불복으로 비쳐 오히려 민주당에 부담만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패배한 대선 주자가 자기가 진 선거가 불공정하다고 하는 몰염치한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대선 불복에 대해 ‘치고 빠지기’를 하더니 이제 본색을 드러냈다”고 문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대선 실패에 대한 아픔과 상처가 있어도 할 얘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얘기가 있는데 말을 함부로 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댓글 사건에 대해 대통령의 책임 등을 운운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던 분으로서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댓글 사건이 지난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면서 “문 의원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에 대해서나 입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역공했다. 유일호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문 의원의 주장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면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던 문 의원이 지금은 다른 민주당 의원들처럼 대선 결과에 불복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월드시리즈 1차전]보스턴, 8-1로 세인트루이스 격파…다저스 대신 복수?

    [월드시리즈 1차전]보스턴, 8-1로 세인트루이스 격파…다저스 대신 복수?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8-1로 대파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유격수 피트 코즈마의 결정적인 실책 2개를 틈타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를 무너뜨리고 8-1로 완승을 거뒀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월드시리즈 패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출격한 보스턴은 투타 모두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며 월드시리즈 1차전의 첫발을 산뜻하게 내딛었다. 보스턴의 왼손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7과 2/3이닝 동안 삼진 8개를 포함해 산발 5피안타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0점으로 봉쇄하고 승리를 따냈다. 양팀의 2차전은 25일 오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패배의 결정적인 순간은 수비 전문 유격수 코즈마의 포구 실책 2개에서 터져나왔다. 타격 성적이 좋지 않은 ‘물방망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수비 실력으로 유격수 자리를 꿰찬 코즈마는 이날 1회 1사 1,2루에서 2루수가 올려준 평범한 토스를 놓쳐 실점의 빌미를 줬다. 보스턴의 주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성 타구를 날리자 세인트루이스 2루수 맷 카펜터는 커버를 들어온 코즈마에게 볼을 전달했다. 그러나 병살을 위해 1루를 바라보던 코즈마가 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아남았다. 이 과정에서 다나 데머스 2루 심판의 오심까지 겹치면서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데머스 심판은 코즈마가 토스된 볼을 글러브에 받아내지 못했는데도 아웃을 선언한 것. 존 패럴 보스턴 감독이 강력히 항의했고 6명의 심판이 모여 판정을 세이프로 번복한 뒤 경기가 재개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웨인라이트는 흔들렸고 1사 만루에서 마이크 나폴리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아 3실점했다. 코즈마는 2회 1사 1,2루에서도 셰인 빅토리노의 땅볼을 잡았다가 놓쳐 또 만루 위기의 불씨를 제공했다.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이미 크게 흔들린 웨인라이트를 또다시 두들기면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오티스가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보태 점수를 5-0으로 벌려 멀찌감치 도망갔다. 오티스는 5-0으로 승부가 기운 7회에도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7회에도 3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하는 등 실책 3개로 자멸한 세인트루이스는 9회 맷 할리데이의 솔로 홈런을 날려 치욕의 영패를 겨우 면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우익수 카를로스 벨트란은 2회 오티스의 홈런성 타구를 담장에 기대 걷어내는 호수비를 펼쳤지만 오른쪽 갈비뼈를 다치는 바람에 3회 수비부터 존 제이로 교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댓글 의혹] 민주 “대선 불복” 강경 기류… 새누리선 “패배 한풀이” 맞불

    [대선 댓글 의혹] 민주 “대선 불복” 강경 기류… 새누리선 “패배 한풀이” 맞불

    국군 사이버사령부에 이어 트위터상의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민주당 일부 중진 의원들이 지난 대선 결과의 정당성에 대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불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터진 봇물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설훈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총에서 “지난 대선 자체가 심각한 부정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아야 한다”면서 “그렇다면 이 선거 결과가 승복할 수 있는 것이었느냐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만약 지난 총선에서 불법적으로 1000만원을 썼다고 하면 부정 선거로 입건이 돼서 나는 의원직을 박탈당할 것”이라며 “우리도 선거 (결과) 문제에 대해 이제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것이 부정 선거가 아니면 무엇이 부정 선거란 말이냐”면서 “옳은 것을 말하는데 대선 불복으로 비칠까 두려워할 필요 없다. 더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의총이 끝난 직후 민주당 지도부는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외압 사건을 대선 결과와 연관 지을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설 의원의 발언은 사안의 중대함과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불복을 이야기할 만큼 여론이 충분히 조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선 불복이냐, 아니냐”로 초점이 옮겨 가게 되면 역풍을 맞게 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핵심 의원은 “먼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남아 있는 국정감사를 통해서 추가 의혹을 밝혀 공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아스날 패배는 ‘플라미니 부재’ 때문

    아스날 패배는 ‘플라미니 부재’ 때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이자 해리 래드냅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제이미 래드냅이 “아스날의 도르트문트 전 패배는 플라미니의 부재 때문이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EPL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승승장구하던 아스날은 23일 홈구장에서 도르트문트를 맞아 도르트문트의 강한 압박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1-2패배를 당했다. 특히 2번째 골 실점 장면은 내내 도르트문트를 몰아붙이다 한 번의 역습상황에서 당한 것이며,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장면에서는 아무도 그를 마크하는 선수가 없었다. 이번시즌 ‘공짜’로 아스날에 재합류해 지금까지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플라미니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뇌진탕을 일으켜 명단에서 제외돼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래드냅은 “플라미니는 아스날이 볼의 소유권을 잃었을 때 재빠르게 자기 주변의 선수들을 추스르고 수비를 지휘할 수 있는 선수”라며 “아르테타도 훌륭한 선수이지만, 플라미니의 수비적인 능력과 리더쉽이 내내 아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플라미니의 부재가 이날의 패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은 래드냅뿐이 아니다. 복수의 영국 언론에서 플라미니 역할을 대신할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했으며, 후방에서 믿음직한 역할을 해주던 플라미니가 빠지자 공격진영에서 펄펄 날던 아론 램지와 외수트 외질도 이날 경기에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민주 ‘수사 외압’ 총공세… 대선 불복 조짐

    ‘윤석열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경찰 등 국가기관의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3국1경’에 의한 총체적 부정”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22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선 승복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현 정권의 정통성 공세로 번질 조짐마저 엿보인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장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14일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정상화되는 듯했던 정국이 다시 급속히 얼어붙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대선 불복’ 태도로 비쳐질까 조심해 온 민주당 내부 기류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게 심상치 않다. 실제 이날 긴급 의총에서 박지원·설훈 의원 등 중진들이 “선거 결과에 승복할 수 있었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세균 전 대표는 트위터 글을 통해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것이 부정선거가 아니면 무엇이 부정선거란 말이냐”고 가세했다. ‘대선 불복’ 논란이 확산되자 정호준 원내대변인이 즉각 “민주당은 헌정 사상 초유의 국가기관 대선 개입과 국정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 수사에 대한 외압 사건을 대선 결과와 연관지을 생각이 전혀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지만 당 내부의 기류는 상당히 강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강력 반박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그동안 대선 불복에 대해서 치고 빠지기를 하더니 이제 대놓고 대선 불복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대선 패배의 망령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대선 승복 문제가 ‘블랙홀’처럼 다른 모든 쟁점들을 빨아들이면서 정치권은 대충돌 직전처럼 아슬아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 동향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대선 댓글 의혹] 與 “불복은 盧정부 특채인사와 연관 의혹”

    새누리당은 22일 민주당이 ‘대선 패배 한풀이’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고장난 시계는 여전히 작년 대선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치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무책임한 정쟁을 만들고 국론을 분열시킨다면 국민이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및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툭하면 장관 사퇴, 대통령 사과 요구 등 대선 패배 한풀이의 못된 습관을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은 식상해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못된 습관과 대선 패배 망령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상임고문, 설훈 의원이 지난 대선을 ‘부정 선거’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대놓고 대선 불복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특히 설 의원은 2002년 16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최규선씨로부터 20만 달러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유죄를 선고받은 대선 공작 범죄 전력자로, 얼마나 후안무치한가”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대선 불복 움직임 과정을 보면 공교롭게도 노무현 정부 당시 특채된 인사들과 연관성이 있어 배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댓글수사팀장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광주지검 검사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2003년 경찰 간부로, 통합진보당 경선 대리투표에 대해 무죄 판결을 한 송경근 판사는 2004년 대전고법 판사로 특채된 인물이라는 주장이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성 글로 지목된 5만 5689건에 대한 자체 분석을 시작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운찬 前총리 에세이 출간

    정운찬 前총리 에세이 출간

    ‘야구광’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야구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조망한 에세이 ‘야구예찬’(휴먼큐브)을 출간했다. 배고픈 어린 시절부터 유학 시절, 그리고 총장과 총리 시절 등 지난 50년간 삶의 고비와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순간에 야구가 곁에 있었다는 정 전 총리는 인생과 야구의 공통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프로야구는 시즌 중 100경기를 훨씬 넘게 치르기 때문에 승리와 패배는 항상 존재하고 선수들 역시 추락과 반동을 거듭하며 한 해를 버텨 낸다. (중략) ‘오늘 이기든 지든 시즌은 계속된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7쪽) 책에는 야구 때문에 교수 채용 면접을 쉽게 통과한 일화 등이 실려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예산전쟁 패배 美공화 내홍 심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예산 전쟁에서 사실상 완패한 공화당의 내부 균열이 심상치 않다. 그럼에도 공화당을 배후에서 이끈 극우세력 ‘티파티’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해 갈등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나 민주당에 대항해 “다음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단합하자”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간청에도 공화당은 서로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더 죄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지고 상원 장악에도 실패한 만큼 지금의 상황은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과 하원 435석 전 의석을 새로 뽑는 내년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불길한 조짐이 짙게 드리우고 있는 실정이다.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오바마케어를 좌절시키기 위해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와 국가채무 불이행(디폴트)을 볼모로 잡은 이번 예산 전쟁 전략이 ‘자멸 행위’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티파티에 대한 지지도는 공화당이 2010년 중간 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AP통신과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Gfk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티파티에 비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티파티 세력은 이런 흐름과 반대로 오바마케어 폐지 노력에 진력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티파티 운동의 온라인 웹사이트인 ‘티파티닷넷’(TeaParty.net)은 합의안에 찬성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27명과 하원의원 87명을 ‘무늬만 공화당원’(RINO·Republican In Name Only)으로 규정했다. 내년 중간 선거를 위한 공화당 내 경선에서 끌어내려야 할 ‘낙선 인사’ 명단에 포함시켰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야구] 11년 기다려 4경기만에… LG, 침통

    ‘유광점퍼 열풍’도 경험 미숙을 이겨내지 못했다. 11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가을야구’를 허망하게 1승3패로 마무리한 LG 선수들의 얼굴에는 짙은 슬픔이 묻어 나왔다. LG 선수들은 4차전 패배 직후 좌익 선상에 한 줄로 늘어서 끝까지 관중석을 지킨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짐을 싸들고 팀 미팅에 들어가던 베테랑 정성훈은 “할 말이 있겠는가”라고 되물으며 네 경기 만에 끝나버린 포스트시즌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라커룸에서 아이싱을 한 채 눈물을 터뜨린 선수도 있었다. 또 다른 선수는 “정말 두산에 질 줄은 몰랐다”며 “두산에 3-0으로 이겨도 시원찮은데 이렇게 패해 어이가 없다”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느꼈다는 것이 큰 소득”이라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올 시즌 홈런 수 등 여러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하지만 감독인 나와 주장, 어린 선수들까지 개인 플레이를 하기보다 팀워크를 발휘해 서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감독은 가장 아쉬웠던 경기로 1차전을 꼽으며 “선수들이 큰 경기를 맞아 승부처에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시즌 중 노력을 많이 했는데 부족한 것 같았다”며 “잘못된 점은 질책받아야겠지만 선수들이 큰 영광을 누릴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며 (패했다고) 마음의 상처가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LG 선수단은 21일쯤 일정을 확정,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힐러리, 5년만에 정치무대… 최대 잠룡이 움직인다

    미국 정치권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5년 만에 정치무대에 다시 섰다. 정치권은 그가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열린 테리 매컬리프 민주당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에 등장했다. 그는 이날 단순히 지지연설을 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를 초래한 ‘워싱턴 정치’를 정면 비판함으로써 자신은 ‘워싱턴 아웃사이더’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는 “이번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워싱턴의 분열정치가 상식과 공감의 정치로 대체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60% 이상의 압도적 지지율을 구가하고 있는 클린턴 전 장관이 정치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패배 이후 처음이다. 매컬리프 후보가 클린턴 전 장관을 소개할 때 ‘준비된 힐러리’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힐러리, 힐러리”를 연호해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빨간색의 화려한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오른 클린턴 전 장관은 “나는 많은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다”는 말로 청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5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경선에서 패한 것을 익살맞게 표현한 것이다. 이어 그가 “나는 수년간 정치에서 떠나 있었다”면서 “국무장관으로 활동할 당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어떤 리더십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가를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청중 속에서 “바로 당신의 리더십”이라는 목소리가 즉각 튀어나왔다. 이에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버지니아주를 강타한 셧다운 사태는 잘못된 리더십의 대표 격”이라고 비판했다. CNN은 “클린턴 전 장관이 5년 전의 역동적이었던 연설 스타일과는 달리 편안하면서도 자신 있는 웅변을 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설마 맨유가!’ 소름끼치는 평행이론 등장

    ‘설마 맨유가!’ 소름끼치는 평행이론 등장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 많은 말이 오고 가는 가운데 최근 1980년대 말기의 리버풀과 현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이의 ‘평행이론’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도 관련검색어로까지 등록된 이 평행이론은, ‘리버풀이 1990년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기에 맨유도 그러하리라’라는 결론으로 끝난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평행이론이지만 맨유 팬들로서는 달갑지 않은 내용이었다. 그런 맨유 팬들에게 더 ‘상상하기도 싫은’ 평행이론이 등장해 영국 현지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히어이즈더시티’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엔 타 팀이 아닌 맨유 자신의 역사와의 평행이론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리버풀 평행이론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디테일하고 정확하다. 해당 평행이론에 따르면, 1921-22시즌 맨유는 새 스코틀랜드 출신 감독을 임명하고 2013-14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모예스 감독을 임명한다. 그 뒤부터가 경악의 연속이다. 맨유는 두 시즌 ‘똑같이’ 맨시티 원정에서 4-1 패배를 당했으며 리버풀에게 1점차이로 패배를 당했고, 첼시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뒤 안방에서 웨스트브롬에게 1-0 패배를 당했으며, 선더랜드에게는 승리를 거두고 시즌 8번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이 8경기 밖에 진행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름끼치도록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이 평행이론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1921-22시즌 맨유는 강등을 당했다. 아무리 퍼거슨 감독이 떠났다고 하더라도, 맨유가 강등을 당할 것이라고 믿는 팬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해당 평행이론은 그 결과와 관계없이 놀랍도록 정확한 유사성으로 인해 많은 축구팬들에게 흥미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MLB] Ryu, ‘대역전의 신화’ 던지나

    [MLB] Ryu, ‘대역전의 신화’ 던지나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가 류현진(26)을 마운드에 다시 세울까. 커쇼는 19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2승 3패로 벼랑 끝에 선 다저스 구하기의 선봉에 선다. 에이스 커쇼가 승리를 이끌면 다음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7차전은 류현진이 책임진다. 류현진은 지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팀을 구했다. 선발 상대인 다승왕(19승9패)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충격의 포스트시즌 첫 패배까지 안겼다. 류현진이 2승을 챙겨 팀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이끈다면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도 기대할 수 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의 최고 투수로 꼽힌다. 2011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 시즌도 수상이 유력하다.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 커쇼는 지난 2차전에서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6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번으로 다저스에 지명받았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며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좌완으로는 드물게 빠른 공에 제구력, 기교까지 모두 갖춰 약점이 없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선발 맞상대는 2차전에서 충돌했던 루키 마이클 와카(22). 2차전에서 6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우완 와카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한 번씩 마운드에 올라 모두 승리했다.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0.64. 역시 텍사스 출신인 와카(198㎝)는 타점 높은 강속구가 일품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6월 빅리그에 올라 정규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로 주목받았다. 이후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점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에서는 커쇼를 앞세운 다저스가 7차전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결국 둘 중 누가 득점, 불펜 팀 지원을 더 받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6~7차전은 양팀의 화려한 선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피말리는 선발 싸움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커쇼와 류현진을 앞세워 다저스는 남은 경기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의 챔피언십에서 3승 1패로 앞서다 3연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커쇼와 류현진이 다시 세인트루이스에 절망을 안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는 보스턴이 홈팀 디트로이트를 4-3으로 꺾고 3승 2패를 기록, 6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LCS 6차전] 다저스, 커쇼 무너지면서 0대 9 완패…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

    [NLCS 6차전] 다저스, 커쇼 무너지면서 0대 9 완패…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 문턱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6차전에서 0대 9로 완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전적 2승 4패가 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믿었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내세워 최종전인 7차전까지 승부를 이끌고 가려고 했다. 7차전에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에이스 커쇼가 3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야시엘 푸이그의 수비 실책까지 겹쳐 한순간에 흐름을 빼앗겼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스 마이클 와카는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며 지난 2차전에 이어 또 한번 승리투수가 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날 두 팀의 승부는 3회에서 갈렸다. 커쇼는 0대 0으로 맞서고 있던 3회말 5안타 1볼넷으로 한 이닝 동안 무려 4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1사 이후 크리스 카펜터가 커쇼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에르 몰리나, 데이비드 프리즈, 쉐인 로빈슨의 안타까지 더해지며 4대 0까지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5점을 더하며 다저스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선두타자 몰리나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프리즈, 맷 아담스가 각각 안타와 2루타를 쳐 5대 0을 만들었다. 다저스 우익수 푸이그는 몰리나가 안타를 치자 공을 뒤로 빠뜨려 타자주자를 2루까지 보내는 실책을 범했다. 결국 다저스 벤치는 커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구원투수로 올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지 못했다. 투수인 와카 타석에서 야수 선택으로 추가 실점했고 카펜터의 희생플라이에 폭투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커쇼는 이날 4이닝 동안 5삼진을 잡아냈지만 10피안타 7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0대 9로 리드 당하자 다저스는 힘을 잃었다. 와카에 이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트레버 로젠탈이 이어 던진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에 철저하게 당하며 2안타 빈공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우승팀을 상대로 오는 24일부터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이로써 류현진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한달 만에 다시 장외로

    대통령선거 패배 후유증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 관련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아 수세 국면에 빠져 있는 민주당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장외로 나선다. 지난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작업을 통한 군의 선거개입 의혹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달 13일 이후 36일 만이다. 민주당은 19일 서울광장에서 제8차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결의대회를 열어 국정원 개혁과 함께 사이버사령부 댓글사건을 집중 성토하며 불법 대선 개입의 몸통을 밝혀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정원과 국가보훈처, 국군 사이버사령부, 경찰 등으로 연결되는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 개입 의혹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다. 민주당은 국감 초반 군 선거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 어느 정도 기선을 제압했다고 자평한다. 장외투쟁 재개로 수세에서 벗어나 정국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고 벼른다. 국방위 간사인 안규백 의원을 단장으로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진상조사단’을 꾸려 자체 조사에 나선다. 김한길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부와 보훈처까지 지난 대선에 불법 개입한 정황들이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팀장을 맡아온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업무에서 전격 배제된 데 대해 “박근혜 정권이 국정원을 살리기 위해 검찰을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더 이상 검찰 중립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당은 장외 집회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당 자체 행사로 축소된 데다 국정감사 중이라 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美 디폴트 막았지만… 3개월짜리 단기 처방

    美 디폴트 막았지만… 3개월짜리 단기 처방

    미국 정치권이 내년도 예산안 및 부채 한도 인상과 관련, 협상 시한 마지막 날인 16일(현지시간) 합의안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동안 폐쇄됐던 연방정부는 17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으며,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디폴트)도 피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내년 초까지만 잠정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국 정치가 정상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단기 처방만 반복함에 따라 ‘만성 합의 불능’ 병에 걸렸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상원 여야 지도부가 16일 오전 합의안을 타결한 데 이어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막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사실상 종료됐다. 합의안은 내년 1월 15일까지 정부 문을 열어 현재 수준에서 예산을 집행하도록 하고, 내년 2월 7일까지 부채 한도를 정하지 않고 재무부가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했다. 공화당이 주장해 온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 예산 삭감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오바마케어 수혜자의 소득 증명이 강화됐다. 합의안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양당이 향후 10년간의 세금 및 정부지출 관련 합의를 이루도록 권고했다. 강제 무급휴가를 갔던 40만명의 공무원들에게 휴가 기간 급료를 소급해 지급하는 조항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상원은 이날 밤 합의안을 찬성 81표, 반대 18표로 통과시켰다. 이어 하원도 찬성 285표, 반대 144표로 가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0시 30분 법안에 서명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공화당)는 잘 싸웠다. 그러나 당장 이기지는 못했다”라면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예산 전쟁에서 패배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오바마케어의 폐지 또는 축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으나, 이미 이달부터 오바마케어가 시행 절차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를 되돌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화당으로서는 사실상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두 손을 든 셈이어서 “도대체 무엇을 위한 정부폐쇄였느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번 합의안은 내년 초까지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그때 다시 극한 정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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