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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공화 2인자 캔터, 예비경선서 ‘충격의 패배’

    美공화 2인자 캔터, 예비경선서 ‘충격의 패배’

    미국 정가에서 대이변이 벌어졌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10일(현지시간) 실시된 공화당의 버지니아주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당내 2인자로 꼽히는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가 극단적 보수주의 운동세력인 티파티 후보에게 패했다. 지난달 13일 네브래스카와 웨스트버지니아 경선에서 티파티 지지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에 차기 하원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캔터 원내대표마저 고배를 마시자 정치권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 제7구역 내 243개 선거구 개표 집계 결과 티파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데이비드 브랫 후보가 낙승했다. 리치먼드 ‘랜돌프-매콘 칼리지’의 경제학과 교수인 브랫 후보는 55.5%를 얻어 44.5%에 그친 캔터 원내대표를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8선에 도전한 캔터 후보는 선거 패배를 인정했으나, 충격의 여파로 11일로 예정됐던 전미제조업협회(NAM) 연설을 취소했다. 이번 패배는 미국의 최근 정치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패배로 여겨진다. 민주당의 톰 폴리(워싱턴) 전 하원의장과 톰 대슐(사우스다코타) 전 상원 원내대표도 과거 정치 신예들에게 패배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본선 패배였다. 캔터는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첫 하원 원내대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브랫 후보는 자금력과 조직력의 열세를 캔터 원내대표에게 실망한 티파티와 라디오 진행자 로라 잉그러햄과 같은 보수 활동가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상쇄시키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브랫 후보는 캔터 원내대표가 미국 내 1100만명가량으로 추정되는 불법 체류 외국인이 합법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제대로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고 공격하며 당내 강경파를 결집시켰다. 캔터의 패배로 공화당 지도부는 충격에 빠졌다. 2인자가 퇴장함으로써 당 노선과 중간선거 및 향우 정국 운영 전략에 중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당내 비타협적인 강경 보수파가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맞서려 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강경파가 중시하는 이민 개혁 반대, 정부 부채 상한 동결 등을 놓고 의회에서 극단적인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티파티의 득세와 공화당의 강경 보수화 현상은 하원 의원 전원과 상원 의원 3분의1을 뽑는 중간선거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에서 주류·온건파 대신 강경보수파가 전면에 나설 경우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심이 민주당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나치 암호책 ‘에니그마 코드북’ 1억 5000만원 낙찰

    나치 암호책 ‘에니그마 코드북’ 1억 5000만원 낙찰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군이 사용했던 암호책 ‘에니그마 코드북’ 이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1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미국 경매업체 본햄스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2차 대전 기념품 경매에서 나치 암호책이 14만 6500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수수께끼라는 뜻을 가진 에니그마(Enigma)는 2차 대전 당시 나치군이 쓰던 기계식 암호화 장치로 4만년이 걸려도 해독이 불가능하다고 평가 받았다. 그러나 침몰하는 나치의 U 보트에서 영국군이 암호 기계와 코드북을 입수하면서 정체가 드러났고 이후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이 해독의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완전히 풀렸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코드북은 1944년 버전으로 당시 전쟁에서 실제로 사용되던 책이다. 예상 외의 높은 가격에 낙찰된 이유는 이 코드북의 희소성 때문이다. 당시 모든 독일군 잠수함에서 사용됐던 코드북은 물에 던지면 자동으로 녹게 만들어져 있다. 본햄스 경매 톰 램은 “에니그마가 경매에 나온 것은 역대 한 번 밖에 없을 만큼 극히 희귀하다” 면서 “그 이유는 전투에서 패배 시 독일군들은 제일 먼저 에니그마를 바닷속에 던져 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에니그마의 해독으로 종전이 최소 2년은 앞당겨졌다고 평가할 만큼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창극 교회 강연서 “일본 식민지배는 하나님 뜻…이조 500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 동영상 파문

    문창극 교회 강연서 “일본 식민지배는 하나님 뜻…이조 500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 동영상 파문

    ‘문창극 교회’ ‘문창극 온누리교회’ 문창극 교회 강연 동영상 망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11일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언론인 시절 썼던 다수의 보수성향 칼럼에 이어 “일제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동영상까지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면서 문 후보자 본인은 물론 청와대의 당혹감이 커질 전망이다.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확인되면서 예비 총리로서의 역사관에 대한 논란을 예고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같은 강연에서 문 후보자는 남북 분단에 대해서도 “남북 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했다. 그는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게 있어서…”라며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서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 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라며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 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는 언급까지 했다. 아울러 “조선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있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해방에 대해서는 “어느 날 갑자기 뜻밖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신 거에요. 미국한테 일본이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거저 해방을 갖다 준거에요”라고 해석했다. 문 후보자는 해방운동을 하다 친일로 돌아선 윤치호에 대해서도 “이 사람은 끝까지 믿음을 배반하진 않았어요. 비록 친일은 했지만은 나중에, 기독교를 끝까지 가지고서 죽은 사람”이라며 “이 사람 영어로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1891∼1892년 그때. 그러니 우리는 다 가서 죽어야죠. 우리는 사실 다 죽어야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망언 동영상 일파만파 “일본 식민지배는 하나님 뜻…이조 500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

    문창극 망언 동영상 일파만파 “일본 식민지배는 하나님 뜻…이조 500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

    ’문창극 망언 동영상’ ‘문창극 온누리교회’ ‘문창극 교회’ 문창극 망언 동영상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조짐이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과거 동영상이 11일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확인되면서 예비 총리로서의 역사관에 대한 논란을 예고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주장했다. 같은 강연에서 문 후보자는 남북 분단에 대해서도 “남북 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했다. 그는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게 있어서…”라며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했다. 또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서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 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에요”라며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 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는 언급까지 했다. 아울러 “조선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있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해방에 대해서는 “어느 날 갑자기 뜻밖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해방을 주신 거에요. 미국한테 일본이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한테 거저 해방을 갖다 준거에요”라고 해석했다. 문 후보자는 해방운동을 하다 친일로 돌아선 윤치호에 대해서도 “이 사람은 끝까지 믿음을 배반하진 않았어요. 비록 친일은 했지만은 나중에, 기독교를 끝까지 가지고서 죽은 사람”이라며 “이 사람 영어로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1891∼1892년 그때. 그러니 우리는 다 가서 죽어야죠. 우리는 사실 다 죽어야지…”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반민족적 망언”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즉각 총리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지지율, 박원순에 밀려 4위…호남 여론조사 살펴보니 ‘반전’이

    안철수 지지율, 박원순에 밀려 4위…호남 여론조사 살펴보니 ‘반전’이

    안철수 지지율, 박원순에 밀려 4위…호남 여론조사 살펴보니 ‘반전’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권 유력후보’로 떠오른 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지지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재인-정몽준 의원 양자 구도에 박원순 시장이 맹추격이 이어지면서 안철수 공동대표도 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주간집계를 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6.8%를 기록,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은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박원순 시장(13.5%)이 3위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4위는 안철수 공동대표(11.0%)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이틀간(5~6일)만 집계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15.2%를 기록해 15.8%로 선두를 지킨 문재인 의원과의 격차를 0.6%포인트로 좁혔다. 박원순 시장은 특히 호남지역에서 23.3%를 기록,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대표(21.6%)와 문재인 의원(17.7%)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선거일 이후 조사는 5~6일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종 평가전 패배는 보약?

    월드컵 개막을 나흘 앞두고 가나에 당한 참패는 홍명보호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 역대 대표팀은 최종 평가전에서 패했을 때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따라서 홍명보호는 가나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하루빨리 보완하는 한편,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정비해 브라질에 입성해야 한다. 1986년 멕시코부터 1994년 미국대회까지 세 차례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최종 평가전을 3전 전승으로 기분 좋게 장식했다. 1986년에는 페루의 알리 안사 클럽을 상대로 2-0,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앞두고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3-1로 각각 승리했다. 1994년에는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러 3-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세 대회 모두 본선에선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일찌감치 귀국 짐을 쌌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는 중국과의 정기전을 최종 평가전 형태로 치렀는데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주전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부상을 당해 큰 전력 손실을 입었고 결국 대표팀은 본선에서 1무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은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르는 강수를 뒀다. 비록 2-3으로 패했지만 매서운 경기력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고, 이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4강 신화를 일궜다. 2006년에는 가나에 1-3으로 진 뒤 독일로 날아가 원정 첫 승을 수확하는 등 1승1무1패로 선전했다. 2010년 남아공대회 역시 본선 직전 ‘무적함대’ 스페인과 맞붙어 0-1로 졌지만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고 보란 듯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물론 이날 참패는 과거의 패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당시에는 세계 최강 팀을 만나 선전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이날은 변명의 여지없는 최악의 경기였다. 그러나 대표팀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본선에서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 주기를 모든 축구팬과 국민은 바라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야 거물급들 출마 어디에… ‘눈치작전’ 치열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거물급 인사들이 실제 출마할지, 출마한다면 어느 지역으로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 출마를 두고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1순위로 동작을을 지망하고 2순위로는 좀 더 안정적인 지역구를 타진하는 식이다. 야권의 ‘최대어’인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여권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출마를 전제로 동작을 출마 1순위 후보로 거론된다. ‘빅매치’가 성사되면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띨 수도 있다. 손 상임고문은 2순위로 경기 수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와의 껄끄러운 관계가 공천의 최대 걸림돌이다. 안 대표는 10일 인사차 국회 기자실을 방문해 “당 중진들은 이번 선거에서 선당후사로 임할 것으로 믿는다”며 다소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은 동작을을 1순위로 지망하지만, 지역은 어디라도 상관없다며 눈치작전에 들어갔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재·보선 출마에 대해 “당과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인지 숙고하고 있다”며 “(출마) 지역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의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 역시 동작을이 1순위지만, 오히려 2순위인 광주 광산을을 내심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부터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인근에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활동해 왔기 때문이다. 경기 수원에서도 거론되지만, 천 전 장관의 한 측근은 “경기도 안산에서 4선을 하고 서울 송파을에서 낙선했는데, 다시 경기로 갈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경기 김포 출마가 집중 거론되지만, 동작을 출마를 선호하는 눈치다. 김 전 지사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포 출마는 경쟁자들이 흘리는 말 같다”면서 “상징성이 있고, 재·보선 의미를 실천할 수 있는 지역에서 출마하고 싶다”고 밝혔다. 새누리당도 야권만큼이나 서울 동작을을 두고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여권 내 ‘최대어’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꼽힌다. 단체장이 관할 구역 선거에 나가기 위해선 선거일 120일 전에 사퇴해야 하는데, 김 지사는 임기를 모두 채웠기 때문에 경기도 내 출마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동작을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재·보선에 아예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정몽준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정 후보 지역구였던 동작을을 차지한다면 가장 확실한 명예 회복의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남 장성 출신인 김 전 총리는 2순위로 광주 광산을 출마도 가능하다. 나경원 전 의원도 언제든지 동작을에 차출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에서 밀린다 해도 고향이 충북 영동인 만큼 충북 충주에 도전장을 던질 명분이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그 상징성 때문에 동작을이 첫 번째 출마 후보지로 거론된다. 경기 수원이나 김포 등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때 동작을 출마설로 여권을 들썩이게 했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차선책으로 경기 김포 출마도 거론된다. 전남 곡성이 고향이고,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다 패배한 적이 있어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영화 ‘명량’ 강력한 예고편, 올 여름 최고 기대작답다

    영화 ‘명량’ 강력한 예고편, 올 여름 최고 기대작답다

    명량대첩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에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의 배로 외선 330척을 물리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중 하나다. 이 역사적 사건이 ‘명량’이라는 작품으로 스크린에 펼쳐지게 됐다. 지난 2011년, 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명량’은 충무로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으면서 이미 화제가 되었으며,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류승룡이 일본의 용병 장수 구루지마 역을 맡으면서 여름을 강타할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9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임진왜란 6년, 왕과 조정으로부터 버림받은 ‘이순신 장군’(최민식 분)의 고뇌에 찬 모습과 승산 없는 전쟁을 앞두고 절망에 빠진 조선 수군, 그들 앞에 나타난 왜군의 거대한 전열을 보여주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어 이순신 장군을 직접 잡기 위해 일본군을 이끌고 나선 용병 장수 ‘구루지마’(류승룡 분)와 모든 면에서 열세에 놓인 조선을 보며 압도적 승리를 예상하는 일본군의 모습은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조이며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몰아넣는다. 조선의 앞날이 걸린 위기의 이 때,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결의를 다지는 성웅 이순진 장군의 강렬한 열망을 느끼는 순간, “두려움에 맞서는 자, 역사를 바꿀 것이다”라는 카피를 던지는 짧은 티저 예고편은 영화가 펼쳐낼 강력한 드라마의 기대치를 최고조로 높인다. 적을 향해 마지막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이순신장군과 바다 한복판에서 펼치는 전투장면 등 영화 전반에 배치되었을 액션 씬들은 화려한 시각적 쾌감에 대한 기대도 빼놓을 수 없게 만든다. 최민식과 류승룡, 김명곤,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 ‘명량’은 오는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지방선거 뒤에도 15.8% 1위…박원순 시장 15.2% 맹추격

    문재인 지지율, 지방선거 뒤에도 15.8% 1위…박원순 시장 15.2% 맹추격

    문재인 지지율, 지방선거 뒤에도 15.8% 1위…박원순 시장 15.2% 맹추격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의원이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주간집계를 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전주보다 1.1%p 상승한 16.8%를 기록,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은 전주보다 3.1%p 하락한 14.7%를 기록, 1계단 내려앉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13.5%), 4위는 같은당 안철수 공동대표(11.0%)였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7.4%), 같은당 김문수 경기지사(6.9%),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4.6%),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4.1%) 순이었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이틀간(5~6일)만 집계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문재인 의원이 15.8%로 선두를 지켰지만 박원순 시장이 15.2%를 기록해 문재인 의원과 격차를 0.6%p로 좁혔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박원순 시장이 23.3%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안 공동대표(21.6%)와 문재인 의원(17.7%)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명량’ 강력한 예고편, 더위 식혀줄 최고 기대작답다

    영화 ‘명량’ 강력한 예고편, 더위 식혀줄 최고 기대작답다

    명량대첩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에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의 배로 외선 330척을 물리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중 하나다. 이 역사적 사건이 ‘명량’이라는 작품으로 스크린에 펼쳐지게 됐다. 지난 2011년, 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명량’은 충무로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으면서 이미 화제가 되었으며,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류승룡이 일본의 용병 장수 구루지마 역을 맡으면서 여름을 강타할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9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임진왜란 6년, 왕과 조정으로부터 버림받은 ‘이순신 장군’(최민식 분)의 고뇌에 찬 모습과 승산 없는 전쟁을 앞두고 절망에 빠진 조선 수군, 그들 앞에 나타난 왜군의 거대한 전열을 보여주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어 이순신 장군을 직접 잡기 위해 일본군을 이끌고 나선 용병 장수 ‘구루지마’(류승룡 분)와 모든 면에서 열세에 놓인 조선을 보며 압도적 승리를 예상하는 일본군의 모습은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조이며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몰아넣는다. 조선의 앞날이 걸린 위기의 이 때,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결의를 다지는 성웅 이순진 장군의 강렬한 열망을 느끼는 순간, “두려움에 맞서는 자, 역사를 바꿀 것이다”라는 카피를 던지는 짧은 티저 예고편은 영화가 펼쳐낼 강력한 드라마의 기대치를 최고조로 높인다. 적을 향해 마지막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이순신장군과 바다 한복판에서 펼치는 전투장면 등 영화 전반에 배치되었을 액션 씬들은 화려한 시각적 쾌감에 대한 기대도 빼놓을 수 없게 만든다. 최민식과 류승룡, 김명곤,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 ‘명량’은 오는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원순 지지율, 심상찮다…지방선거 후 호남서 문재인·안철수에 앞서

    박원순 지지율, 심상찮다…지방선거 후 호남서 문재인·안철수에 앞서

    ‘박원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안철수 지지율’ 박원순 지지율이 심상찮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주간집계를 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6.8%를 기록,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은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 1계단 내려앉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13.5%), 4위는 같은당 안철수 공동대표(11.0%)였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7.4%), 같은당 김문수 경기지사(6.9%),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4.6%),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4.1%)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방선거 이후 집계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다. 지방선거 이후 이틀간(5~6일)만 집계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이 기간에 진행된 조사에서도 문재인 의원이 15.8%로 선두를 지켰지만 박원순 시장이 15.2%를 기록해 문재인 의원과 격차를 0.6%포인트로 좁혔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박원순 시장이 23.3%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대표(21.6%)와 문재인 의원(17.7%)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선거일 이후 조사는 5~6일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野 파워게임 본격화

    6·4 지방선거 이후 차기 대권 주자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를 제치고 문재인 의원과 1위를 다투는 등 야권 내 파워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6일 코리아리서치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시장이 17.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문 의원(13.6%), 안 대표(12.2%)가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자신의 지역 기반인 서울에서 19.8%의 지지를 얻었을뿐더러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19.4%를 기록했고 심지어 보수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7.8%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만 해도 박 후보는 5% 수준의 지지율로 안 대표의 지지를 업고 시장에 당선됐지만 불과 2년 6개월여 만에 안 대표를 밀어낸 채 대권을 넘보게 된 것이다. 독자 창당을 접은 안 대표가 최근 광주시장 전략공천 논란 등으로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탓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같은 날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주간집계에서도 박 시장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문 의원은 16.8%를 기록하며 지난 대선 이후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14.7%), 박 시장(13.5%), 안 대표(11.0%)가 뒤를 이었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이틀간(5~6일)만 집계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문 의원이 15.8%, 박 시장이 15.2%를 기록해 격차가 0.6% 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두 여론조사 결과 모두 ‘야권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문 의원과 안 대표 대신 박 시장의 손을 들어준 점이 주목된다. 한국일보 조사 결과에서 박 시장은 26.3%를 기록해 안 대표(21.0%)와 문 의원(17.0%)을 제쳤고,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서는 박 시장이 23.3%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안 대표(21.6%)와 문 의원(17.7%)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축구 가나전 0-4 ‘참패’ 홍명보호 비상, 월드컵 조편성 가나 피파랭킹 비교해보니 “큰일”

    축구 가나전 0-4 ‘참패’ 홍명보호 비상, 월드컵 조편성 가나 피파랭킹 비교해보니 “큰일”

    축구 가나전 0-4 ‘참패’ 홍명보호 비상, 월드컵 조편성 가나 피파랭킹 비교해보니 “큰일” 브라질월드컵 16강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마르세유)에게 헤트트릭을 내주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0-4로 패배했다. 가나는 현재 피파랭킹 37위로 대표팀(57위)보다 20계단 앞서있다. 하지만 우리의 상대인 벨기에(11위), 러시아(19위), 알제리(22위) 보다는 떨어지는 팀이기 때문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 대표팀의 앞날에 암울한 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대표팀은 아예우(마르세유)에게만 3골을 내주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가나의 핵심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도 1골을 내주면서 수비진 구성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확률이 떨어지는 롱패스로 일관한 공격 역시 부실했다. 전반 10분 김창수(가시와레이솔)가 백패스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만들었다. 안드레 아예우(25·마르세유)가 왼쪽에서 내준 공이 한국 수비수 사이로 흐르자,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조던 아예우가 슛을 날렸다. 이 공은 기성용(선덜랜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골키퍼 정성룡은 미리 나왔지만 굴절된 공을 막지 못했다. 전반 40분에는 곽태휘(알 힐랄)가 찬 공이 골망 안으로 들어갔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고 노골을 선언했다. 곽태휘가 가나 골키퍼의 볼 캐치를 차징 파울로 방해했다는 판정이었다. 전반 43분 핵심 공격수 기안이 패널티지역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그대로 골로 이어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반격을 다짐하고 나온 대표팀은 하지만 후반 7분에도 조던 아예우에게 다시 한 번 중거리슛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여기에 후반 44분 조던 아예우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날 대표팀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구자철 이청용 손흥민을 2선 공격진에, 한국영과 기성용을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라인은 김창수와 곽태휘, 김영권, 윤석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선발 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지지율, 반기문에 이어 차기 대권 지지도 2위…문재인·안철수 제치고 야권 1위

    박원순 지지율, 반기문에 이어 차기 대권 지지도 2위…문재인·안철수 제치고 야권 1위

    ‘박원순 지지율’ ‘반기문 지지율’ 박원순 지지율이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전체로 볼 때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임자라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23.1%)에 이어 박원순 시장(15.3%)이 2위에 올랐다. 이어 문재인 의원(14.2%), 안철수 공동대표(8.4%), 정몽준 전 의원(6.5%), 김문수 경기도지사(4.1%),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3.2%), 김무성 의원(2.1%), 손학규 상임고문(1.6%) 순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나오지 않을 경우는 누가 적임자라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박원순 시장이 17.2%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문재인(16.8%), 안철수(12.6%), 정몽준(10.6%), 김문수(6.8%), 김무성(3.8%), 남경필(3.6%), 손학규(3.0%) 순이었다. ’귀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다음 새누리당 인물 중에서는 누가 가장 적임자라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정몽준 전 의원이 12.6%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문수(10.6%), 남경필(7.4%), 홍준표(4.9%), 김무성(4.8%), 원희룡(3.3%), 김태호·최경환(0.9%), 유승민(0.7%) 순이었다. 특히 ‘잘 모름’이란 답이 50.5%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럼 야권의 대통령 후보로 다음 중 누가 적임자라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는 박원순 시장이 20.8%로 1위였다. 이어 문재인(17.2%), 안철수(13.1%), 손학규(5.6%), 안희정(5.5%), 김두관(2.2%), 정동영(1.8%), 김부겸(1.4%), 김한길(1.3%) 순이었다. ‘잘 모름’은 29.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이었다. 자료수집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의한 유·무선 전화면접법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도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주간집계를 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6.8%를 기록,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은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 1계단 내려앉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13.5%), 4위는 같은당 안철수 공동대표(11.0%)였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7.4%), 같은당 김문수 경기지사(6.9%),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4.6%),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4.1%)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방선거 이후 집계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다. 지방선거 이후 이틀간(5~6일)만 집계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이 기간에 진행된 조사에서도 문재인 의원이 15.8%로 선두를 지켰지만 박원순 시장이 15.2%를 기록해 문재인 의원과 격차를 0.6%포인트로 좁혔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박원순 시장이 23.3%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대표(21.6%)와 문재인 의원(17.7%)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선거일 이후 조사는 5~6일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명보, 가나에 참패한 이유 묻는 기자들에게…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한 가운데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은 패인을 묻는 기자들에게 초반에 선수들의 실수로 2실점 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초반 2실점이 극복하기에 큰 점수였다. 조직적인 실수라기보다는 개인의 실수로 2실점한 게 패배의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장면도 있었던 만큼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마지막 평가전에 부담감을 느끼면서 전반적으로 몸이 경직돼 자기 실력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도 했다. 홍 감독은 특히 “러시아전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게 축구”라면서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박주영(아스널)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신욱(울산)을 교체카드로 쓰지 않은 이유는. △김신욱은 앞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에 활용할 기회가 충분하다. 이미 김신욱의 장점을 아는 상황에서 굳이 상대국에 김신욱의 전력을 보여줄 이유는 없다. -역습 차단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나. △전반적으로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많이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두 번째 실점은 역습 상황이었지만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를 계속 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꼽으라면.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월드컵 본선에서는 몸싸움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너무 얌전하게 경기를 치르는 경향이 있어서 경기 전에 그런 부분을 지적했다. 초반에 몇 차례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실수로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었나. △경기는 이겨도, 져도 얻을 게 있게 마련이다. 오늘 0-4로 패했는데 부디 선수들이 좋은 영향만 받았으면 좋겠다. -초반에 실점한 뒤 선수들이 경직된 모습이 보였다. △선수들이 많은 부담을 떠안고 경기에 나선 것은 사실이다. 몸이 조금 경직돼 있어서 자기가 생각한 것의 100%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동안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게 부담이 된 것 같다.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일주일정도 남았는데 축구는 긴 시간을 활용해서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하면 빠른 변화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뉴스 why] 공천권·대통령 권력 영향… 與 7·14 전대에 쏠린 눈

    “사실 6·4 지방선거보다 7·30 재·보궐선거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7·14 전당대회입니다.” 지방선거 국면이 한창이던 지난달에 이미 일부 여권 관계자들은 사석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에서 지방선거 승리가 중요하지만 7·30 재·보선에 참패할 경우 자칫 의석수 과반 붕괴로 ‘의회 권력’을 야당에 내줄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리고 새누리당 대표를 뽑는 7·14 전대는 2016년 총선의 공천권은 물론 박 대통령의 여권 내 레임덕 여부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선거보다 중요도가 높다는 의미다. 7·14 전대에서 뽑히는 새누리당 대표는 임기가 2년으로 중도 하차하지 않는 한 2016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의 공천권을 갖는다. 그런데 2016년 4월까지는 지방선거와 같은 전국적 규모의 선거가 없기 때문에 차기 당 대표가 선거 패배 책임으로 중도 사퇴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7·30 재·보선에서 참패하더라도 불과 보름 전 뽑힌 당 대표에게 책임을 묻기 힘들고 오는 10월과 내년 4월, 10월에 재·보선이 치러지더라도 그 규모는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 러시로 판이 커진 7·30 재·보선과 달리 아주 작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 차기 당 대표는 20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가장 큰 지분으로 행사할 공산이 크다. 더욱이 2016년이면 임기 후반의 박 대통령도 지금보다는 힘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로서는 차기 당 대표 선거가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좌우할 결정적 이벤트인 셈이다. 김영우 의원이 지난 8일 “서청원·김무성 의원이 전대에 출마하겠다면 2016년 총선 공천권을 포기한다고 미리 선언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7·14 전대가 여권에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당권의 향배에 따라 박 대통령의 권력과 차기 대권 구도까지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박근혜계인 김무성 의원이 대표로 뽑힐 경우 여권 내 힘이 김 의원에게 쏠리면서 박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가시화될 개연성이 크다. 정치권 소식통은 9일 “청와대와 친박근혜계의 목표는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을 7·14 전대에서 대표로 만든 뒤 2016년 총선에서 박 대통령이 사실상의 공천권을 행사하고 나아가 차기 대선 주자 선출에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대선주자 선호도 첫 1위 16.8%…정몽준 지지율은?

    문재인 지지율, 대선주자 선호도 첫 1위 16.8%…정몽준 지지율은?

    문재인 지지율, 대선주자 선호도 첫 1위 16.8%…정몽준 지지율은?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의원이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주간집계를 한 결과 문재인 의원이 전주보다 1.1%p 상승한 16.8%를 기록,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은 전주보다 3.1%p 하락한 14.7%를 기록, 1계단 내려앉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13.5%), 4위는 같은당 안철수 공동대표(11.0%)였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7.4%), 같은당 김문수 경기지사(6.9%),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4.6%),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4.1%) 순이었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이틀간(5~6일)만 집계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문재인 의원이 15.8%로 선두를 지켰지만 박원순 시장이 15.2%를 기록해 문재인 의원과 격차를 0.6%p로 좁혔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박원순 시장이 23.3%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안 공동대표(21.6%)와 문재인 의원(17.7%)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대 가오리 피해 도망치는 남성 ‘아찔’

    거대 가오리 피해 도망치는 남성 ‘아찔’

    거대한 가오리에게 장난을 치다 쏘일 뻔한 어느 남성의 위험천만한 순간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호주의 포털사이트 나인엠에스엔(ninemsn)은 ‘한 남성과 거대 가오리의 치킨게임(chicken game; 먼저 피하는 쪽이 패배하는 게임)’이라며 한 남성이 거대 가오리에게 쏘일 뻔하는 아찔한 순간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수영을 하던 한 남성이 나비가오리(stingray)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장난기가 발동해 가오리쪽으로 다이빙을 한다. 남성이 재밌다는 듯 웃어보이며 유유히 바깥으로 걸어나오는데 가오리가 남성에게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침을 쏘려한다. 이에 깜짝 놀란 남성은 헐레벌떡 가오리의 위협을 피해 도망친다.   한편 영상에 나온 이 나비가오리는 2006년 당시 야생 다큐멘터리 촬영 중에 있던 쇼 프로그램 진행자 스티브 어윈의 가슴을 쏘아 심장마비로 사망케 한 전례가 있다. 사진·영상=Natali.T.B./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여야 7·30 공천 전쟁

    6·4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7·30 재·보궐선거 예비 후보 등록이 쇄도하는 등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7·30 재·보선은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와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당선 무효 등에 따라 확정된 지역만 12곳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계파별 신경전이 뜨겁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지방선거 수도권 패배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친노(친노무현)나 옛 민주당계, 박원순 서울시장 계보, 손학규 상임고문 계보, 고(故) 김근태 전 고문 계열 등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당권파에서도 김한길계와 안철수계의 계산이 미묘하게 다르다. 계파 간 공천 경쟁이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엉켜 있다. 따라서 재·보선 본선보다 계파 간 경쟁을 뛰어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8일 현재 공천 경쟁은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 손학규계인 정장선 전 의원은 경기 평택을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안 대표 계열인 이계안 서울시당 공동위원장·금태섭 대변인과 계파색이 옅은 박용진 홍보위원장도 수도권 출마가 거론된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박 서울시장의 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측근인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거명된다. 친노인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도 예비 후보군이다. 이들은 다양한 계파 간 대리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안 대표 계열의 김효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손 상임고문은 경기 수원의 한 지역구, 친노로 분류되는 김두관 상임고문은 경기 김포에 직접 출마한다는 설도 나돈다.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 등 옛 민주계의 출마 타진설도 있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과 정치적 욕심에 따라 옛 인물들이 대거 귀환하려 하면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반발도 있다. 여권의 경우 대전 대덕구에서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 서준원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이사(이상 새누리당) 등이 예비 후보 등록을 했다. 김근식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도 9일 예비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김정희 전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대외협력 특보,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이상 새누리당)이, 수원을에서는 염규용 새누리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충북 충주시에서는 유구현(새누리당) 전 감사원 국장이 각각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평택을에는 새누리당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김홍규 전 경기도의원, 유의동 전 보좌관, 양동석 새누리당 평택시을 당협위원장(이상 새누리당)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포시에서는 진성호 전 의원, 홍철호 새누리당 김포시당협위원장(이상 새누리당)이 준비 중이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내고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안경률 전 의원과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선대위 실무기획단장을 맡았던 현기환 전 의원, 이종혁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선거 책임론’ 위기의 金·安… 7월 재·보선서 마지막 승부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일부 친노(친노무현)·강경파 세력이 ‘김한길·안철수’ 투톱 체제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며 현 지도부에 대한 전면 공세를 펴고 있다. 6·4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3곳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 2곳에서 패배한 것은 사실상 다 진것과 다름없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김·안 공동대표는 혁신안, 당직 개편 등을 통해 ‘정공법’으로 수세 국면을 돌파해 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지방선거 직후 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이기지 못한 선거’라며 당 지도부와 전략 분야를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5일 “크게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이기지 못했다”면서 “경기, 인천 패배는 충청 승리로 위안 삼을 수 없는 뼈아픈 대목”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당 중진인 박지원 의원도 앞서 트위터에 “광주 전략 공천, 당력의 광주 집중으로 경기, 인천 등지에서 효과적인 지원을 못한 게 패인”이라며 “이런 공천은 안 해야 하고 7·30 재·보궐선거 때는 파벌·지분 공천을 없애야 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 14곳 기초단체장 선거 중 7곳에서 무소속 출신이 당선된 데 대한 책임을 들어 이춘석 전북도당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김·안 공동대표는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가운데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가오는 7·30 재·보선이 두 대표에게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인식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공동대표는 주말 연휴 동안 일정을 잡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향후 정국 운영, 7·30 재·보선 대책 마련 등에 골몰했다. 두 대표는 당직 개편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전략을 담당했던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과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김관영 비서실장 등 핵심 당직자들은 사의를 표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새로운 인물들이 당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과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장의 임기도 만료된 상태다. 두 대표는 또 리더십 강화를 위한 혁신안 마련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세월호 국정조사,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을 주도함으로써 여당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일각의 지도부 흔들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당 관계자는 “6월 국회에서 세월호 국정조사 등을 통해 얼마나 정부 여당의 실정을 부각하고 대안 정당으로서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당 지도부의 리더십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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